• 최종편집 2024-04-08(월)
 



개인, 기업, 국가, 공공단체 등의 경제주체는 수 많은 경제적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제적 의사결정에서 회계정보는 효율적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을 주며, 이로 인하여 회계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부각되고 있다. 회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숫자와 계산의 복잡성으로 인하여 회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더 쉬운 회계를 통해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이 쉽게 회계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김진태 교수를 만나보았다. _우호경 팀장



회계정보의 공시와 회계교육의 필요성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수 많은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의사결정시 구매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망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곧 망할 것이라면 우리의 구매 의사결정은 달라질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구직활동을 하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은 부도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는 입사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며, 내가 낸 기부금이 투명하게 사용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기부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정부에 납부한 세금이 잘 쓰이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만약 세금이 불필요한 곳에 쓰여지고 있다면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의사결정시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것이 바로 회계정보이다. 회계정보는 기업의 재무상태, 손익현황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주체들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기업의 재무상태나 손익현황 등의 회계정보는 보완이 요구되는 비공개정보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회사 중 자산이 120억원 이상”인 모든 기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을 통해 회계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공기업 등의 공공기관의 회계정보는 공공기관 알리오(
www.alio.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규모 이상의 공익법인의 회계정보는 홈택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처럼 기업의 회계정보를 무료로 공시하여 경제주체에게 제공하는 것은 경제주체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자 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처럼 경제주체가 의사결정시 고려할 수 있는 회계정보는 이미 수 많은 형태를 통해 공시되고 있다. 그러나 공시된 회계정보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공시된 회계정보는 의미가 없어진다. 따라서 공시된 회계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의 회계지식이 필요하다. 즉, 회계지식을 어느 정도 갖춘 상태에서 공시된 회계정보를 이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적 교양인’을 육성하기 위한 다빈치교양대학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인성과 융복합적 창의성 개발을 위한 교육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중앙대학교는 2003년 3월 교양학부를 신설한 후 2011년 교양학부대학으로 승격하였으며, 2017년 다빈치교양대학(Da Vinci College of General Education)으로 명칭을 변경해 기초교양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다빈치교양대학에서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전문성과 함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빈치교양대학에서는 “앙트레프레너십시대의 회계”라는 과목을 필수교양과목으로 지정하여 모든 재학생이 반드시 이수를 해야 하는 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는 기업가정신과 회계라는 전문적 지식의 습득을 통해 향후 경제적 의사결정에 있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회계정보의 앙트레프레너십시대의 적용


앙트레프레너는 기존 제도를 파괴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창조적 파괴자를 뜻한다. 여기서 창조적 파괴는 무조건적인 파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한 파괴를 의미한다. 즉,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조적 파괴자들을 앙트레프레너라고 하며, 우리 사회는 이러한 앙트레프레너들의 창조적 파괴를 통해 발전해 왔다. 창조적 파괴를 위해서는 기존의 질서에 대한 건설적 비판과 분석이 요구된다. 그러나 건설적 비판과 분석을 위해서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회계정보는 현재의 상황을 판단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줌으로써 건설적 비판과 분석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러한 앙트레프레그너십을 교육 초점에 맞추고 전문적인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겸비한 전인적 지성인, 전공 지식을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되는 학문적 기초 역량을 보유한 학생들을 만들기 위해 끊임 없이 소통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화 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며, 이를 위해 강단과 학회 그리고 다양한 연구실적으로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혼신에 힘을 다하고 있다. 


프로필
•2013.02.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회계학전공/경영학박사)
•2007.02.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회계학전공/경영학석사)
•행정고시 PSAT 출제위원 및 검토위원
•보험계리사(1차) 회계학 출제위원
•손해사정사(2차) 회계학 출제위원 및 채점위원
•보험중개사(1차) 회계원리 출제위원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심층평가 평가위원
•인사혁신처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평가위원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기관인증평가 평가위원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이수자평가 평가위원장
•(사)한국회계정보학회 상임이사
•(사)한국조세법학회 총무이사
•(사)대한경영학회 이사
•(사)한국경영사학회 편집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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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중앙대학교 다빈치교양대학(회계영역) 교수 · (사)한국조세법학회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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