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바야흐로 전문가의 시대다. 전문경영인이라는 직업이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좀 더 세분화된 영역마다 전문경영인을 요구하고 있다. 그만큼 세상은 우리가 속도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고 새로운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고 있다. 전문화되는 수많은 영역과 이것들의 창조적 융합이 새로운 시대의 과제로 떠오르는 요즘의 분위기에 적응해 나가면서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몇 년전부터 수준높은 교육을 위한 노력을 거듭해오고 있다. 문화예술경영 MBA를 맡고 있는 박준호 교수를 만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MBA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_우호경, 홍진희 기자


현장중심의 실무적 경영인재 양성을 지향,
학생들의 필요와 다양한 요구에 맞춘 수준 높은 수업으로 4차산업 시대의 새로운 인재 양성



박 교수가 몸담고 있는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문화예술경영 트랙은 2014년 1기 신입생모집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얼마 되지 않은 기간이지만 우수한 교육품질로 국내 최고의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anyang MBA, Professional MBA, International MBA 등 3개의 과정과 18개 세부 전공 트랙으로 구성되며 연간 140여개의 강의를 제공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용학풍을 통해 글로벌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2015년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 재인증을 획득, 국내 경영전문대학원 중 가장 세분화되고 다양한 과목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학교 평가 전문기관인 에듀니버셜이 선정하는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순위에서 세계 41위, MBA 중에는 2위에 선정되는 등 그 가치와 역량을 일찌감치 인정받고 있다. 그 밖에도 프로젝트경영 MBA, 의료경영MBA 등이 상위의 순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우선 Hanyang MBA는 개인별 특화된 미래 CEO양성을 타깃으로 설계된 과정이다. 조직인사, 회계, 재무금융, 글로벌 비즈니스, 생산서비스경영, 경영전략&벤처, 경영정보, 마케팅 등 8개의 전공특화 트랙과 개인별 맞춤화가 가능한 기업경영 등 9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0여 명의 저명한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경영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 것은 물론 기본강의, 심화과정 이수를 통해 기초를 다지는 것과 동시에 전문성을 갖추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Professional MBA과정은 다양한 산업분야의 전문 리더 양성을 위한 6가지 트랙으로 구성되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심화되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금융투자, 디지털비즈니스, 문화예술경영, 스포츠비즈니스, 의료경영, 프로젝트경영 등으로 세분화되어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소양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 날로 까다로워지는 기업들과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만들어진 과정이다.
마지막 과정은 International MBA이다. 가업승계와 창업경영 교육을 위한 글로벌YES트랙, 아시아시장진출을 모색하는 인재들을 위한 KABS트랙, 해외학교와 복수학위취득이 가능한 GBM트랙 등 전공분야의 세분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인재교육 과정을 제공해 여타의 다른 학교들과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한류가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운영과 시스템이 필요


화학을 전공했던 박 교수가 좀 더 역동적인 학문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경영학으로 전공을 바꿨던 것처럼, 경영학은 말 그대로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문화산업’이라는 말 자체가 어색할만큼 문화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장속도나 앞으로 발전가능성 면에서 그 어떤 분야보다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바로 문화산업영역이다. 그만큼 경영학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문화영역의 창의성과 다양한 콘텐츠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전문인재가 필요해졌고 중요해졌다. 하지만 이렇게 커져온 문화산업의 규모와 위상에 비해 아직 관련 정책들은 Top-down 방식이 대부분인 것이 안타깝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이 가장 활발히 소통되어야 하는 영역임에도 불구, 아직 중앙정책에 따라 휘둘리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이다. 또한 문화산업진흥을 위한 정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나 콘텐츠의 원천이 되는 분야에 대한 연계적인 진흥을 위한 더욱 많은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단순히 한류가 좋아 한양 MBA의 문을 두드리는 중국,영국,스페인,캐나다 등의 학생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책을 고려해 봄직 한 시점이다. 문화경영을 축으로 하는 교육한류 까지 과장하여 확대하지 않더라도 국가이미지 및 국가브랜드와 한류의 확산 및 지속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에 사드마찰로 인한 후폭풍을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외적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아직 한류가 가지고 있는 한계이다. 단순히 잠깐의 트렌드나 관심이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과 주류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한류컨텐츠의 독창성과 매력도를 유지하여 한류의 수명주기를 연장해 나아가고 새로운 콘텐츠 및 시장의 개척을 통해 새로운 수명주기로 대체해 나아가야만 한다.

박 교수는 아직 문화예술경영분야가 신생학문이라는 점에서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도 하다고 말한다. 보다 젊은 학문영역이고 트렌드에 민감한 영역인 덕분에 학생들 간에도 수업분위기는 자유롭고 활발하다. 또한 프로그램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맞추어, VR/AR 및 3D 프린팅 실습과목도 개설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발전, 진화해 나갈 것이다. 역동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1기에 졸업한 학생들 절반이상이 이와 관련한 분야로 이직하거나 취업에 성공해 문화예술분야 전문경영인의 가능성을 입증해보이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문화예술경영 프로그램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방법에 매진하고 있다는 박준호 교수. 양적인 성장은 물론 질적인 성장을 통해 체계적이고 선구적인 경영리더를 키워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밝은 미래와 아울러 박준호 교수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서울대학교 화학전공
Ball State University 경영학 석사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회계학 석·박사
現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現 방송통신위원회 회계자문위원
국제 저명 학술지 4편 및 총 50여 편
서울특별시 서울영상진흥위원회 위원 역임
대한주택공사 감사자문위원 역임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회계전문위원회 위원장 역임
한국지식경영학회 지식자산측정위원회 위원장 역임
한국병원경영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역임
한국회계학회 이사 (관리회계분과위원장)
한국관리회계학회 상임이사
한국세무회계학회 이사 역임
한국데이터베이스학회 이사 역임
한국관리회계학회 부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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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문화예술경영 MBA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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