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는 친근한 가정환경과 어린이집간의 소통과 신뢰가 필수적이다. “풀잎어린이집은 아파트단지 내에 있기 때문에 주민분들을 포함해 학부모님들이 언제든지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교사의 투철한 직업정신과 전문지식이 없다면 이런 개방을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육교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한 아이의 엄마로서 제 아이가 어떻게 먹고 생활하는지 걱정을 안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수민 원장을 만나 풀잎어린이집만의 특별한 유아교육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_곽인영 기자



전문보육인력이 구축된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 위탁어린이집




풀잎어린이집은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해 운영하는 어린이집 중 한 곳으로 2013년에 개원했다. 동아대학교 아동학과와 영유아학과에서 체계적인 교사교육을 통한 전문보육인력을 지원받으며 동아대학교 휴먼리서치센터와 협력관계에 있다. 또한, 영유아학과나 재활특수학과의 대학원과정을 마친 교사들이 많아 질 좋은 교육과 보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되기까지 교사들의 노력이 컸습니다.” 김수민 원장은 열린어린이집 설명회에 참여해 부모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방을 위한 목적과 취지를 듣고 교사들에게 먼저 열린어린이집을 제안했다. 교사 전원이 동의하면서 준비도 함께 했다고 한다.
풀잎어린이집은 건강한 어린이, 행복한 어린이, 서로 돕는 어린이, 창의적인 어린이를 보육목표로 아동중심의 교육관을 근간으로 한 표준보육과정과 누리교육과정 보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표준보육과정의 5개영역의 통합 보육 활동을 통해 영아단계에서 필요하고 적합한 보육을 제공하고, 누리교육과정의 보육 활동을 통해 유아단계에서 필요한 보육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조화롭게 성장발달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친근한 가정환경과
어린이집 간의 소통과 신뢰가 필수




풀잎어린이집은 아파트 단지 내에 있기 때문에 차량운행을 따로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매일 등·하원을 함께 하면서 학부모들과 소통이 자연스럽게 잘 이뤄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건의사항을 직접 언급하기 어려워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무기명 소통함을 만들어 다양한 의견에 귀기울이고 있다. 학부모 대표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어린이집 운영 전반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으며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모든 교사가 함께 모여 연구하고 분석한다. 더불어 학부모가 아이들의 급식을 먹어보는 급식체험과 부모일일교사, 참여수업, 부모교육, 신입원아적응프로그램, 가을운동회, 개별상담 등 다양한 학부모 참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상시개방이 잘 이뤄지고 있었던 덕분에 현장점검과 서류검사를 통과하여 풀잎어린이집은 열린어린이집의 취지와 잘 맞아 2017년 보건복지부 지정 우수형 열린어린이집에 어렵지 않게 선정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집이다 보니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 크리스마스에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을 적은 편지를 가지고 직접 가정에 방문해 선물과 함께 전달하는 ‘가정방문산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현재 실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생일을 맞은 아이들의 학부모님들을 초대해 어머님들만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란다.

“모든 아이를 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연령에 맞는 교육을 하며 아이들의 먹거리와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여 연령에 맞게 교육하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어린이집 운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 교사와 아이들의 등·하원을 함께하는 김수민 원장은 아이들이 밝고 재미있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풀잎어린이집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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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epeople)-곽인영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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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보건복지부 지정 우수형 열린어린이집’ 풀잎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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