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경북 고령에 위치한 소화유치원은 천주교 대구교구 고령성당 부설로 사랑, 희생,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36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가톨릭 이념을 모태로 설립된 명품 유아교육기관이다. ‘내가할 일은 스스로 하는 어린이, 지혜롭고 질서를 잘 지키는 어린이’라는 원훈아래 34명의 꿈나무들은 몬테소리교육 환경을 기반으로 자율적ㆍ자기 주도적 교육,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며 날로 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경북119소방동요대회’에서 유치부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_최수영 차장


각도 있는 율동과 하모니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다


“처음 고령소방서에서 고령대표로 참가 제의를 받고 많이 망설였지만 수상에 연연하지 않고 어느 해 보다도 강성이었던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의미부여로 승낙을 했습니다.” 막상 신청을 하고 보니 참가자 18명 전원 단체사진을 사전에 제출하여 대회당일 단원 이탈 및 대체 할 수 없도록 규칙이 매우 까다로워 걱정이 많았다는 백도분 원장수녀. “타기관의 참가원아 수에 비해 인원도 많이 적고 아이들의 체구도 외소해서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자고 마음을 비웠죠.” 특별한 퍼포몬스 없이 순수하게 동요와 율동으로 ‘해결사 119’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라선 소화유치원 합창단은 기대이상으로 각도 있는 율동과 질서를 잘 유지하며 하모니를 이뤄 대회장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대상을 차지했다. 
비록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대회 평가기준과 취지에 맞는 높은 점수를 받아 감동을 준 무대가 되었다고 평가받았으며 아이들에게는 고령군 대표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큰 계기가 되었다.


유아존중과 유아중심의 건학이념안의 교육철학을 강조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듯, 영・유아 시기의 교육은 아이들의 인격형성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치열해진 한국사회에서 조기교육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유치원은 몬테소리 교육을 기반으로 심신이 건강하고 조화로운 유아육성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마련하여 설립초기부터 영・유아교육에 매진해오고 있습니다.” 백도분 원장수녀는 유아의 발달적 요구를 파악하여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와 이웃을 사랑하는 태도를 기르며, 또한 유아존중과 유아중심의 건학이념안의 교육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잠자리에 들 때까지 정해진 사람과 반복적이고 일관된 생활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일상생활 속에서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질서를 배우고 질서를 통해 안정감을 느끼며 올바른 품성교육이 형성됩니다.” 백도분 원장수녀가 강조하는 유아교육은 스폰지에 물을 적시면 서서히 스며들 듯, 깊이 있고 체계적인 긍정적이고 올바른 유아교육은 아동의 참된 인생의 가치관을 만든다고 말한다.


다례예절, 지혜리더교육 등 다양한 특색교육으로 명품교육을 펼치다

소화유치원의 교육과정 중 특색교육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다례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소양을 기르는 차와 예절이 결합된 교육은 예의범절도 익히면서 친사회적 행동이 자연스럽게 오감발달로 이어지게 된다. “7세가 되면 가을쯤 부모님을 모시고 다례시연을 하게 되는데 참여하신 부모님들은 50분정도시간 속에서 스스로 정리 정돈하는 마냥 개구쟁이와 같았던 아이들의 의젓하고 절도 있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해 하는 소중하고 중요한 프로그램이 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색교육으로 누리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로 지혜리더교육을 손꼽는다. 지혜리더교육은 좋은 습관, 선한품성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역사교육을 통한 민족의 정체성 기르기, 경제교육을 통한 경제리더 기르기, WHO위인동화를 통한 꿈별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령군의 명품 유치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만의 매개체가 아닙니다. 사랑과 믿음 안에서 교사와 학부모, 아이들이 함께 호흡하는 소통과 교감과 신뢰로 아동들의 인성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소화유치원 아이들은 몬테소리교육 바탕아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교육동산에서 해맑고 순수한 모습으로 올바른 가치관으로 잘 자랄 수 있는 곳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내 집 같은 편안하고 즐거운 유치원, 학부모는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의 신뢰가 바탕이 되는 유치원이 되어야 그것이 기쁨이고 보람이라고 강조하는 백도분 원장수녀의 미소 속에 소화유치원의 미래는 더욱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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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최수영 차장 기자 wp199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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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북 119소방동요대회 유치부대상 수상”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교육동산, 명품교육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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