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나미수 이사장은 대학을 졸업 후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중앙부처에서 35년간 근무했고, 공직을 정년을 마치고 지금의 (사)한자교육진흥회에 12년간 몸 담아왔다. 그동안 이사, 원장을 거쳐 2014년 이사장의 중책을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나미수 이사장에게 한자교육진흥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강성은기자

인재육성을 위한 태동



사단법인 한자교육진흥회는 1990년 한자교육운동을 하는 단체 중 국내 최초로 공익법인 설립인가를 받은 한자교육의 선도적인 단체이다. 우리말의 70%이상은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같은 현실에서 한자에 대한 이해 없이는 올바른 국어의 이해가 어렵다. 또한 언어구사력, 문장의 작성과 이해력 및 업무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한글을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글과 한자의 혼용이 필수적이며, 우리 전통문화의 이해, 민족의 정체성 확립이 절실하다. 나미수 이사장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해 한자교육이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당시 국내 저명인사들이 뜻을 모아 한자의 체계적인 교육과 활용방법 및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한자교육운동단체를 조직했다.

한자교육진흥회는 350여만 회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2개 종목의 공인자격과 4개 종목의 등록자격 시험을 전국적으로 실시해 어휘력의 신장과 바른 인성의 함양, 나아가 전통문화의 이해 및 계승에 이바지해왔다. 한자교육진흥회는 한자교육 방법을 다양하게 연구·개발하여 쉽고 재미있게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언어수행능력의 향상을 기하고 학습결과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실시해 한자실력급수 시험 등 고객의 저변확대에 힘씀으로써 청소년의 종합적 학습능력 향상을 꾀하고 바른 인성의 함양에 기여하도록 진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개인의 인격, 사회적 품격 나아가 국가의 격을 높여 문화국민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조직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



“리더 한사람의 능력으로 조직이 발전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원 모두가 자기 역량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협력과 협동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리더의 참 역할이죠. 귀를 크게 열어 자기의지를 피력하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와 배려를 다하고자 노력합니다.” 이렇듯 그는 한자교육진흥회 운영 방향에 대해 피력했다. 앞으로 한자교육진흥회의 지속적인 개발과, 자격시험 관리·운영의 개선 및 취득자의 사회적 우대를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나미수 이사장은 350여만 회원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저희 법인이 추진하고 있는 한자교육운동에 더 큰 지원과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많은 성원 속에 더욱 발전할 것을 다짐합니다.”

한국인의 지적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있는 한자교육진흥회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인터뷰였다. 나미수 이사장의 확고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자교육진흥회는 앞으로도 다방면의 연구를 통해 탄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많은 외래어의 유입과 비속어의 사용으로 우리말은 파괴되고 한자어의 중요성조차 퇴색되고 있는 지금 한자교육진흥회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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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강성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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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수 사단법인 한자교육진흥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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