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김성수 박사는 『유방암, 당신의 방심을 노린다』, 『고맙습니다. 꽃으로 살게 해주셔서』, 『통합 암치료, 12주 면역요법』등의 저서를 냈으며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전문가로서 암 치료와 예방에 관한 전문지식을 설파한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암 환자들의 희망 김성수 박사를 만나 심층취재 해 보았다. _강성은 기자


여성암센터의 캡틴 김성수 한의학 박사


생후 10개월 소아마비를 앓았던 김성수 박사는 지체장애 2급을 판정받아 보조기를 쓰게 되었다. 어린 김 박사를 위해 유명하다는 의사는 모두 수소문해 서울까지 침을 맞으러 다녔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다. 김 박사는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자꾸만 작아졌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날이 잦아졌다. 뜻하지 않은 장애 탓에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아이로 자랐다.  김 박사는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공학박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결정적으로 한의사의 길을 가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재학 중 경희대학교 의료진이 침술마취로 맹장수술을 행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한의학에 깊은 감명을 받은 이후부터다. 한의학으로 저는 다리를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만난 현실은 그를 실망시켰다. 한번 손상된 신경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 그때 김 박사는 한의사의 길을 택한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에서 내 역할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봉사 동아리를 통해 타인의 병을 고치며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는 능력이 있다는 장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의료인으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대인의 친밀한 적 암세포


김 박사의 외삼촌이 암선고로 세상과 이별하게 됐고 연이어 장인어른이 위암선고 3기를 판정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김 박사는 암 치료연구에 매진하게 되었다. 전문서적을 밤낮으로 연구하고 관련학회에 참가하는 등 난치병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저명한 교수들도 암이 쉽지 않다고 했을 때 김 박사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의료인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일까. 환자의 옆에 최후의 한사람이 남아 병간호를 한다면 그게 누가 되었건 간에 주치의고 명의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한의사이지만 양학과 한학은 상호협력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필요한 부분을 접목한 통합치료가 필요합니다. 통합치료의 기본 철학은 환자를 위해 환자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유전 등의 요인으로 한국인의 36%이상이 고통 받고 있는 지금. 소람한방병원은 의료진들의 통합적 진료와 처방으로 90%를 능가하는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오픈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외골수가 되는 것은 아주 위험한일입니다. 환자들을 위해 시기별로 항암치료와 한의학 치료를 조절해 처방합니다.” 의료진의 확고한 철학은 때에 따라서 환자들에게 믿음을 심어줄 수 있지만 환자에게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다. 김성수 박사는 ‘환자의 가이드가 되는 것이 한의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양방학과 한방학의 다리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의료통합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의료통합센터는 환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방향안내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양·한방 진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융합 의학기구입니다. 실제로 진료를 하다보면 변수가 많아 세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모습이 아직까지 구체화 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조직하고 있습니다. 수술과 비 수술, 양학과 한학의 경계를 가르지 않고 환자의 회복을 위해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완성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율적으로 양·한방 두 분야의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한국적인 의학의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소람통합의학센터의 내일이 기대된다. 전 세계의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의 희망으로 자리잡길 바란다.

끝으로 김 박사는 암 환자와 함께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환자들에게는 가족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 치유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해서 환자가 포기하지 않고 가족들이 투병을 같이 해줄 수 있는 힘이 되 줄 수 있다면 극복가능 합니다.” 모두에게는 각자의 역할이 있다. 소람 한방병원의 임직원들은 모두 환자들의 행복과 회복을 위해 오늘도 힘쓰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는 든든한 대들보 같은 김성수 대표원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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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강성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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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소람한방병원 한방대표원장 /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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