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는 세상. 세상은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변화·변모하며 우리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왔다. 18세기 1차 산업혁명을 통해 펼쳐진 기계의 시대는 곧이어 2차 산업혁명으로 전기의 시대로 바뀌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의 3차 정보화시대가 펼쳐지며 노동형태와 산업구조의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이어 앞으로 펼쳐질 4차 산업시대는 소프트웨어의 시대로, 4차 산업혁명은 다시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유수한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코딩교육. 코딩이란 C언어, 자바 등과 같은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컴퓨터에게 명령과 지시를 내리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일종의 도구, 컴퓨터적인 사고체계를 뜻한다. 모든 소프트웨어의 기본 소양이기 때문에 코딩교육은 소프트웨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교육. 이미 유럽과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코딩을 유치원과 학교의 정규 과목으로 개설해 일찌감치 교육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초·중·고교의 정규과목으로 개설한다. 이에 대비해 많은 이들이 코딩학원을 찾고 있는 요즘, 그 중요성에 걸 맞는 코딩학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그래서 오늘 주간인물은 코딩교육의 정석이 될 백교수 코딩스쿨의 백태산 원장을 만나보았다. _박지영 기자

백교수 코딩스쿨의 백태산 원장은 뒤늦게 컴퓨터 공부를 시작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공학 석·박사 과정을 밟은 전문가. 대학에서 탄탄한 이론과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고루 갖춘 인재로 지금까지 대학 강단과 외부 기관에 강의를 하고 있다. 그러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과 사람들이 컴퓨터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의 기본인 코딩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부족함을 느낀 백 원장은 제대로 된 코딩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코딩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우후죽순 생겨나는 교육기관 중 전문교육인의 부재는 앞으로 코딩교육의 걸림돌이 될 거라 생각, 백 원장은 자신의 이론과 실무 경험을 토대로 백교수 코딩스쿨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코딩교육을 시작했다.


사고력 성장 속도에 맞춘 학년별·수준별 커리큘럼으로
코딩언어가 아닌 코딩의 기본 정의와 이해에 충실



코딩교육하면 가장 쉽게 떠올려지는 C언어, C++, JAVA, 파이썬 등의 코딩언어. 그러나 코딩언어는 코딩에 사용되는 언어로, 도구에 지나지 않아 코딩 자체의 의미와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코딩에 사용되는 언어는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C언어, C++, JAVA 등 여러 코딩언어가 있는 이유는 소프트웨어가 동작되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코딩도 진화하고 변화해 그에 맞춰 다른 언어가 필요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코딩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없이 코딩언어만 배우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코딩학원은 코딩언어교육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코딩의 목적을 상실해 배움의 능률이 떨어지고 어려운 코딩언어 공부로 코딩에 대한 거리감만 넓힐 뿐이다. 그래서 백 원장은 코딩언어를 학습하기전 교육용 프로그램언어(EPL:Educational Program Language)를 이용하여 코딩의 원리를 먼저 학습한 후 실제 프로그래밍에 사용되는 코딩언어를 학습시키고 있다. “코딩언어는 언어기 때문에 규칙, 문법 정도만 알아도 됩니다. 그보다 코딩 방법을 배우는 게 더 중요하죠.” 백교수 코딩스쿨의 커리큘럼은 주로 코딩 방법에 비중을 두고 있다. 흥미를 유발하는 초등학교 과정부터 중학교, 고등학교수준의 심화된 과정 그리고 일반인 과정까지 수준별로 체계적으로 짜여있는데, 이는 코딩을 하는데 수학적 지식과 사고력, 창의력이 요구되기 때문.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캐드 등과 달리 코딩은 ‘어떻게’를 고민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정해진 정답이 없습니다. 컴퓨터에 내가 원하는 명령을 내리기 위해 어떤 방식을 생각해내느냐,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힘이 곧 코딩 수준을 결정합니다. 사고력과 창의력 수준에 따라 코딩 능력이 달라지며 기본적으로 수학적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배움의 수준에 따라 학년별, 연령대 별로 수준별, 체계적 커리큘럼이 필요하죠.” 부등호란 개념의 이해로부터 시작되는 코딩은 수학적 지식이 상당히 요구된다. 이를 바탕으로 사고력 향상과 창의성을 발휘,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은 수준의 코딩 능력을 실현하는 것이다.


코딩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며 점차 수준 높여야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중요




다가올 4차 산업시대에 코딩교육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모든 분야에 코딩을 이용한 소프트웨어가 활용될 것이기 때문. 지금도 우리 생활 곳곳에는 코딩이 존재한다. 쉽게 예를 들면 빌딩의 원하는 층을 올라갈 때도 우리는 엘리베이터에 몇 층에 가란 명령, 지시를 내린다. 이것이 바로 코딩. 넓게 보면 경영과 코딩을 결합한 핀테크, 얼마 전 화제를 불러일으킨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 등 사회, 경제, 생활 전 분야에 코딩이 활용된다. 그래서 가까운 미래에 어떤 일을 하던, 어떤 공부를 하던 코딩은 기본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백 원장은 코딩에 대한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앞으로 늘 함께 해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어렵고 싫은 공부로 여겨지는 순간 그 시대를 살아가기 힘들어지기 때문. 그래서 백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억지로 가르치거나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경우 학원을 쉴 것을 권한다. 또한 9개월의 기본 커리큘럼을 마치면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한다. 충분한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가진 후 그 다음 단계로 순차적으로 수준을 올리는 것이다. “어떤 분야든 기본이 될 공부기 때문에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같은 것을 반복적으로 배우고 외우기보다 혼자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스스로 깨우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코딩교육의 의미는 없습니다.”

곧 다가올 4차 산업시대, 백 원장은 그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친근한 코딩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코딩은 더 이상 특정 분야의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며 스펙을 넘어 기본 소양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 그래서 백교수 코딩스쿨이 누구나 부담 없이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합리적인 배움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아직은 코딩전문교육기관이 없는 대구에서 올바른 코딩교육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백 원장, 그의 행보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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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eklypeople)-박지영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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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학습방법으로 스스로 코딩의 원리 체득-합리적인 배움의 공간, ‘백교수 코딩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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