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벚꽃이 흩날리고 다채로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요즘 나들이를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따뜻해진 날씨에 옷차림이나 발걸음은 가벼워졌지만 꽃가루 날림과 미세 먼지의 심화로 코나 목은 그리 편안하지 못 하다. 이에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 유행하며 비염이나 만성 기침, 축농증으로 고통받는 이들 역시 늘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발생 초기 전문가와의 상담은 필수. 부산 해운대 중동에 위치한 맑은숨이비인후과는 지역민들이 맑은 숨을 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동네 주치의로서 병원을 찾는 이들의 회복과 건강을 위해 노력 중이다. _정주연 기자


환경 변화로 모호해진 계절의 경계와 날로 심해지는 미세 먼지로 병원을 방문할 일이 많아진 요즘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길을 나서지만 나와 맞는 의사를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환자들이 찾는 맑은숨이비인후과는 지역민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소탈한 미소가 돋보이는 허건 원장은 동네 주치의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다양한 수술 경험 바탕으로
1차 병원의 소임 다 하고파


부산에서 학과를 마친 허건 원장은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하며 다양한 사례를 접한 것은 물론 수술에도 직접 참여했었다. 중증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은 만큼 증상의 악화로 인해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를 보며 허 원장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꾸준한 관리를 요하는 질환이 많은 이비인후과의 특성상 초기 발병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면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비인후과는 내과적 부분과 외과적 부분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초기에 병의 원인이나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해 치료하지 않아 수술로 이어지는 사례를 접하며 초기 진단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했죠.” 부산으로 내려와 맑은숨이비인후과를 시작한 그는 1차 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며 환자들의 동네 주치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특히 '의사로서의 양심을 지키자'는 평소 소신을 바탕으로 적정한 진료와 처방으로 환자들과의 신뢰 관계 형성에 힘쓰고 있다. 가끔  잘못된 지식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꺼려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만 허 원장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환자의 치료가 목적인 이상 꼭 필요한 부분이라면 상담을 통해 충분한 설명을 거쳐 환자가 적정한 치료로 상태가 호전될 수 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 환자가 불필요하거나 과잉 진료를 원하는 경우에도 전문가적 소견을 더해 적정한 치료만을 권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수술 경험은 초기 진단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빨리 파악해 대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청력 및 어지럼증 검사는 물론
고화질 후두내시경과 최신 CT 장비 갖춰


중동역 앞에 위치한 맑은숨이비인후과는 인근 주민들이 그동안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자리한 이유는 인근 지역민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필요 시 바로 방문할 수 있기를 바라서였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설이 필요한 만큼 맑은숨이비인후과는 최신 장비 역시 갖추고 있다. 성대 모양이나 위산 역류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고화질 후두내시경을 비롯해 방사선량을 줄인 최신식 CT 장비를 이용해 축농증 심각 정도를 조금 더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청력검사와 어지럼증 검사실을 갖추고 있어 난청이나 이명, 각종 어지럼증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주변이다 보니 맑은숨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의 성별은 물론 연령대도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소아 환자의 비중도 많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아기 환자부터 노인층 환자까지 중이염이나 비염 , 각종 독감이 계절별로 생기는 터라 병원을 찾는 이들의 연령이 다양화되었어요. 특히 어린 환자들이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아파하는 걸 보면 마음이 좋지 않아요.” 늘 환자들과 소통하며 진료를 보고 치료를 행하고자 하는 허 원장은 맑은숨이비인후과를 찾는 이들의 건강을 항시 염려하고 있었다.


편안하게 누구나 찾아올 수 있어
오래도록 지역민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기를


인근에서 찾아오는 이들이 많은 맑은숨이비인후과는 허건 원장이 처음 병원을 설립했을 때의 바람과 조금씩 뜻을 같이 하고 있었다. “멋스럽고 화려한 걸 좋아하지는 않아요. 소박하지만 변함없이 오래가는 걸 선호하는 편이죠. 병원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이곳이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상담을 받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허례허식보다는 병원 본연의 목적에 집중해 환자들이 치료를 받아 나을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기관지 질환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을 일이 많아진 만큼 병원에서는 비슷한 증상의 환자들이 많아 누구에게나 있는 증상쯤으로 가볍게 말해주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생활에 불편과 고통을 받아 치료를 필요로 하는 만큼 조금 더 세심하게 상담을 해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이런 환자들의 마음을 잘 아는 허 원장은 작은 질문에도 정성을 다해 답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환자들이 많은 날에는 기다리는 환자들도 배려해야 하기 때문에 긴 시간을 할애해 모든 얘기를 들어주지 못 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들이는 그의 정성은 늘 동일하다. 이런 그의 정성 덕분일까. 얼마 전 비염을 겪는 아기와 위산 역류를 가진 엄마가 함께 병원을 자주 방문한 경우가 있었는데 잠시 부산에 거주하다 서울로 돌아가며 너무 잘 맞는 의사선생님을 만났는데 다시 서울로 돌아가게 되어 아쉽다며 인사를 건넸다고. 허 원장의 정성을 담은 소신  있는 진료는 이렇게 환자들에게 조금씩 인정을 받아 가고 있었다.

환자들이 맑은 숨을 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름도 ‘맑은숨이비인후과’로 지은 허 원장은 병원 내 맑은 공기를 유지하고 공기 순환에 도움이 되기 위해 미세 먼지를 세밀하게 걸러내 주는 고급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공기 정화 식물을 병원 곳곳에 배치해놓았다. 환자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자신의 병을 상담받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진료를 보고 있는 허 원장. 부산 해운대 중동의 동네 주치의가 되기 위해 오늘도 정성을 담아 환자들을 마주하고 있는 ‘맑은숨이비인후과’에서 그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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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ylpeople)-정주연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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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주치의 '맑은숨이비인후과' 지역민들이 맑은 숨을 쉬길 바라는 마음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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