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예술’의 사전적 의미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인간 활동과 그 산물’이다. 하지만 문화예술공연기획사 (주)파츠의 최진성 대표는 예술을 ‘동료애’라고 표현한다.
“예술은 창작자와 소비자의 소통미디어이면서 동시에 소비자와 소비자, 소비자와 사회의 소통미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단 소비자(관객)뿐만 아니라 함께 활동하는 음악가들과의 공생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동료 음악가들과의 소통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문화예술사회로 나아가는 길이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_이종욱 기자

“단순히 예술적인 행위와 활동만을 추구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의 예술 활동은 소통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최진성 대표이사. 문화예술콘텐츠개발기획사인 (주)파츠의 수장인 그는 음악가이자 사업가다.



재능있는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그의 역할, 회사명 (주)파츠 또한 partner와 arts의 줄임말이다. 삶의 파트너는 ‘음악’이며, 예술을 하는 이유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다.
“세계적인 문화를 만들고 지탱하는 것은 좋은 시설들이 아니라 문화를 형성하고 이끄는 인재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처우는 문제가 많습니다.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는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복지 지원은 부족하지요. 이렇게 되니 예술인의 창작활동 증진과 예술발전은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이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장기적인 터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으로 (주)파츠를 설립하게 되었어요. 미약하나마 작은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주)파츠는 ‘성악’을 기반으로 한 문화 활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를 개발, 기획하고 있다. 즉, 연주자들이 본인들이 하고자 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다. 대규모 오페라든 몇몇이 모여서 하는 소규모 공연이든 그들이 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그들을 보러 오는 관객들을 이끌어주며 방향성을 잃지 않고 음악의 길을 걸어나가도록 끊임없이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최 대표는 “다양한 혜택으로부터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는 마땅한 혜택을 보장받도록 하며, 클래식 음악의 경험이 부재한 지역과 세대에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플랫폼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배움의 장을 열어 이를 통한 인재 발굴과 지원을 할 것”이라 전했다.

그는 음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때론 그러한 단순한 재미가 삶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 할 수 있도록 하는 작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것.
“잘 알려진 것처럼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은 현재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나 기업체의 지원도 미비하고, 일반 국민들의 관심도 적은 편이지요. 예술가들을 위해서 준비되어져야 하는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들이 다 중요하지만 정책적으로, 경제적으로 시장논리만 적용할 게 아니라 보다 거시적인 안목에서 인내심이 바탕이 된 육성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을 시엔 분명,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예술가를 폭넓게 만나는 만큼 세상을 만나는 폭도 넓어진다. 그 중심에 최진성 대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테너 김현욱

소프라노 정혜리

테너 이희돈

바리톤 한정현

음악감독 최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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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이종욱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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