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 온 가족이 모이는! 테마가 있는 대형카페

 소풍가다_내지.jpg

 

경북 경주시 양남면 다래길 15에 자리한 <소풍가다 경주양남본점>은 3년째 진행 중인 ‘산타하우스’ 연말 행사에서 어김없이 5분 만에 티켓 400장이 매진되며 매년 방문한 단골가족들이 “유명 연예인 콘서트 티켓팅만큼 어렵다”고 12월이 되면 티켓 오픈날만 기다린다. 지역주민은 물론 서울, 부산, 포항, 구미, 창원 등 타 지역 손님들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는 이곳은 “특별한 경험이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는 슬로건과 함께 울산 근교 경주 핫플레이스 대형카페로 유명하다. _김민진 기자

 

<소풍가다 경주양남본점> 입구에 들어서자, 이곳의 주인장인 박일섭 대표의 이름을 내건 ‘박일섭카이막세트’ 메뉴 소개가 눈에 띈다.

 

소풍가다_7.jpg소풍가다_8.jpg

‘박일섭카이막세트’와 함께

 

“어느 날 백종원 대표님의 프로그램을 보는데 터키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카이막을 보고 아내가 먹고 싶어 하더라고요. 저는 매일 가게에서 일하고 멀리 여행 갈 시간이 나질 않아 미안한 마음에 제가 직접 좋은 재료로만 골라 연구해서 깊은 풍미와 진한 맛을 살린 카이막을 만들어봤습니다. 아내가 무척 행복해하며 맛있게 먹더라고요. 혼자 먹기엔 아깝다는 아내의 제안으로 카페 손님들께도 선보일 수 있는 정식 메뉴로 출시하게 됐습니다. 이후 계속되는 인기와 고객님들의 요청으로 지금은 전국 배송까지 하고 있어요. 국내에서 그 어떤 카이막보다 최고로 맛있게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아내(최지원 씨)를 생각하는 마음과 더불어 쌍둥이 아빠로서 새로운 메뉴가 탄생할 때마다 항상 가족을 떠올리며 재료와 정성을 아끼지 않는다는 박 대표가 개발한 카이막세트를 맛보지 않을 수 없었다. 식빵 속 수분감을 유지한 촉촉한 식감과 쫄깃한 빵 맛에 먼저 반한 취재진은 우유의 고소한 지방만으로 만들어진 크림과 꿀을 듬뿍 찍어 같이 먹어보니 고급스러운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일품이었다.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전공과 회계학 복수전공을 한 박일섭 대표가 카페창업을 얘기했을 땐 주변의 반대가 심했다. 특히 학비를 위해 애써주신 부모님(박관민 씨 · 김종임 씨)이 창업을 말릴 수밖에 없었던 심정을 이해한다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배운 공부를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고 설득 끝에 2018년 10월, 박 대표의 첫 번째 카페 <여행가다>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소풍가다_교체3.jpg 소풍가다_교체4.jpg소풍가다_교체2.jpg

 

“현재 울산 북구 동해안로에 있는 <소풍가다 여행가다점>이 저의 첫 사업이자 장사의 출발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 선실 디자이너였던 첫째 누나(박주영 씨)의 도움으로 함께 시작하게 됐지요.  첫 장사라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이었습니다. 시판 제품을 사용하는 대신 직접 과일청을 담그는 것부터 파우더 대신  직접 고구마를 찌고 흑임자를 맷돌에 갈아 첨가제품 없이 100% 흑임자로만 음료를 만드는 등 맛보신 손님께서 그 정성을 알아주시고 흔히 말하는 대박이 났었죠. 시간이 지나며 주변 경쟁 업체들이 많이 생기고 매장으로 낼 수 있는 매출의 한계점이 너무 낮다는 걸 깨닫고 성장의 한계를 느꼈지만, 쌍둥이 아빠로서 아이를 키우는 소비자의 입장으로 바라봤더니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돌파구가 보이더라고요.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소풍가다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어 고객 입장에서 매장을 운영하다 보니 손님들이 다시 소풍가다로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제품(원두, 과일청 등) 구매 및 창업 문의도 많이 들어와 현재는 식품제조업체 <베리랜드>까지 설립해 온라인 진출로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어요. 장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 모든 걸 직접 만들어 쓰던 노하우들이 지금은 밑거름이 되어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된 것 같습니다.”

 

소풍가다_2.jpg

박 대표의 단란한 가족

 

박일섭 대표는 고객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징어게임, 산타하우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래놀이 등 음료와 디저트만 즐기는 카페가 아닌 많은 방문객이 추억하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도 가꾸고픈 그의 바람이 담겨있다. [1157]






주간인물(weeklypeople)-김민진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특별한 경험이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 박일섭 ㈜함께가다 대표이사 / 소풍가다 경주양남본점 · 소풍가다 여행가다점 · 베리랜드 대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