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8(수)
 
  • 권영민 울산광역시관광협회 회장 / 무룡해외여행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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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권영민 울산관광협회 회장이 제22회 울산시민대상(문화·관광 부문)을 수상했다. 울산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영민 회장은 관광안내소 운영과 관광 안내 책자 보급 등을 통해 울산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울산 전담여행사 지정 등 다양한 관광정책과 여행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객 유치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주시는 이유는 앞으로 관광산업 발전에 더 기여하라는 뜻으로 안다”라며 “회원들과 합심해 울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주간인물은 ‘체류형 관광도시, 울산’의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권영민 회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권영민 회장은 여행업계에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대학에서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울산에서 여행업계에 첫발을 디딘 후 35년 동안 한길을 걸어왔다. “ 지인들이 ‘정말 체질이다’라고 말해요(웃음).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하고 여행사에 취직해 업계에 첫발을 디뎠죠. 그때부터 35년간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유람하며 세계의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처음 여행업계에 발을 디딘 이후로 줄곧 ‘신용이 생명이다’라는 생각으로 고객들과의 신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그는 1996년 무룡해외여행사를 창사했다. 지금처럼 해외여행이 활성화되기 전, 그는 여행산업에 대한 비전을 보고 창업에 도전했다.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신뢰를 받고 있다. 

“당시만 해도 울산에 아웃바운드 여행사 10여 개 업체가 있을 때였어요. 아직 지역사회에 해외여행이 대중화되기 전이었지만 여행산업에 대한 비전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죠. 제가 워낙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세계에 손꼽히는 관광명소를 고객들에게 소개한다는 보람이 컸어요. IMF 외환위기, 세계금융위기, 최근에 있었던 코로나 19까지... 다양한 국제정세의 변수로 사업의 부침도 겪었지만, 언제나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해왔습니다.” 


권 회장이 말하는 여행사 경영의 핵심은 ‘신용’이다. 

“여행사는 고객에게 여행상품이란 무형의 상품을 판매합니다. 고객은 여행사를 믿고 그 무형의 상품을 구매하고요. 그러니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알찬 여행상품을 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여행사의 역할이죠.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신용을 지키는 일이 여행사 경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사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협회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여행업계에 첫발을 디딜 때부터 지금까지... 관광협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수석 부회장을 역임하며 두루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관광공사 사장상(2014),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019) 등을 수상했다. 그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관광업계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2021년, 제9회 울산광역시관광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코로나19로 관광업계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어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은 미미해 영세한 규모의 여행사 중에 도산한 업체도 많았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회원사 간의 단합을 이뤄내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울산관광협회는 여행업, 관광식당업, 관광호텔업, 국제회의기획업 등 울산의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회원사의 권익증진과 관광산업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 1997년 설립됐다. 현재 150여 개 업체가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권 회장은 관광안내소 운영과 관광 안내 책자 보급 등을 통해 울산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울산 전담여행사 지정 등 다양한 관광정책과 여행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객 유치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후 회복세를 보이는 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권영민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여행사는 크게 국내에 있는 사람을 해외로 내보내는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해외에 있는 사람을 국내로 들어오게 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로 나눠요. 각각 취득해야 하는 라이선스도 다르죠. 시의 역점관광 산업이 대부분이 울산을 홍보하는 인바운드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실제로 울산에 있는 200여 개의 여행사 중에서 인바운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여행사는 채 5곳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지역 관광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과 현실의 간의 괴리가 커요. 관광협회도 울산시 관광과 소속 단체로 울산에서 개최되는 컨벤션, 축제 등을 후원하는 역할에 그치다 보니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울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냐는 질문에 그는 혜안이 묻어나는 말을 남겼다. 


“아직도 대중들에게 ‘울산 하면 중공업 도시, 산업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해요. 하지만 울산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선사 유적 등 뛰어난 관광자원이 많습니다. 이런 뛰어난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해서 ‘관광도시, 울산’의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경주에서 부산으로 거쳐 가다 들리는 관광지가 아니라 울산을 제대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관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1154]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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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관광도시 울산’,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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