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기업의 혁신화를 앞당기는 ‘디지털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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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은 기업 정보화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기업으로 꼽힌다. ERP, 그룹웨어, 정보보안, 전자세금계산서, 전자팩스 등 시장 점유율 1위의 사업분야는 물론,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핀테크, 헬스케어 등 최첨단 기술이 연계된 미래형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이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선도기업으로 성장해오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를 만났다. _취재 우호경 본부장, 글 주정아 기자

 

지난해 5월, 더존비즈온은 올인원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 10(Amaranth 10)’을 출시했다. ‘아마란스 10’은 기업 업무에 필수적인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탄생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으로,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란 뜻의 그리스어 ‘아마란스’와 디지털과 완성을 의미하는 숫자 ‘1, 0’을 결합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완성하는 차세대 디지털 전환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마란스 10은 넥스트 ERP와 포스트 그룹웨어가 만나 이루어진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차세대 기업 비즈니스 포털을 표방한다. 솔루션을 융합(Convergence)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연결(Connect)해 속도를 높이며, 기업의 자원 데이터를 공유(Share)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기업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더존비즈온과 ‘아마란스 10’이 가진 공통된 비전이다. 앞으로도 더존비즈온은 국내 모든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도와 보다 쉽고 빠른 업무환경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마란스 10에는 더존비즈온이 20년간 쌓아온 핵심 역량과 ERP노하우가 집대성됐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ICT 전문가들도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를 내렸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내부적인 준비는 끝난 상황입니다. 올해는 그 원년의 해가 될 것입니다. 기존 해외 기업들과 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더욱 혁신적인 기술력과 압도적인 편의성으로 그 벽을 깨 보이겠습니다.”


지용구 대표는 더존비즈온에서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개발하는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동시에 더존ICT그룹의디지털 전환 전략을 담당하는 더존홀딩스(지주사)의 미래성장전략실장, 더존넥스트 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모바일, 그룹웨어, ERP 및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 ICT 분야 전문가로서 행정안전부 전자정부 부문, 중앙공무원 교육원 등의 정책자문에 참여해왔으며, 현재 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사외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 대표는 ‘스마트워크&스마트라이프’, ‘스마트시대의 멀티플레이어 애그리게이터’ 등의 저서를 펴낸 바 있다.

“조직이 성장할수록 소통과 협업이 어렵다는 걸 현장에서 많이 느껴왔다”는 지용구 대표는 “소통과 협업의 혁신적인 도구, 기업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아마란스 10 개발을 시작했다고 전한다. “우리가 소통하고 협업하는 과정은 프로세스의 흐름입니다. 누군가의 업무의 끝이 또 다른 누군가의 시작인 것처럼요. 끊김이 최소화되고 심리스(seamless)하게 흐르려면 솔루션은 융합되어야 합니다. 결국 아마란스 10의 핵심 가치는 ‘융합, 연결, 공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솔루션의 융합, 프로세스의 연결, 데이터의 공유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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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애플 컴퓨터를 만지며 베이직을 흥미롭게 배우던 소년은 대학 시절부터 일찌감치 프로그램 개발자의 삶을 시작했고, 벤처붐이 불던 1990년대 후반에는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2004년 초창기 더존비즈온에 합류해 올해로 19년 차가 되었다는 그는, 회사가 현재의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기까지 참여하며 현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스마트 ICT전문가이자, 나아가 기업의 혁신화를 앞당기는 ‘디지털 전도사’로 거듭나며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고 있다.


“제 인생의 항로는 애플 컴퓨터를 만난 중학교 2학년 때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흔히들 대통령이나 기업가 등 막연한 대상을 언급하지만, 저는 그때부터 컴퓨터를 만지는 일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현재 수년째 중학교에서 진로특강을 하고 있는데, 저는 학생들에게  앞으로 가고 싶은 대학이나 전공을 정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떠올리라고 조언합니다.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니까요. 이게 바로 행복한 인생을 사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읽고 질문하며 메모하는 습관이 몸에 밴 지용구 대표. 그의 인사이트는 현대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안을 꿰뚫어 보고, 미리 내다보며 남들보다 빨리 움직여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ICT 분야의 인플루언서로 통하고 있는데. 그는 자신의 남다른 인사이트의 비결이 ‘책을 많이 구입하지만 다독보다는 적독을 하는 편이라 필요한 부문만 골라서 읽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그는 책보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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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을지타워 전경

 

 

10년간 1,200여 명이 넘는 학생들과 만나며 강의를 진행해온 지용구 대표는 지난 달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는 사회생활을 하며 주경야독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10년간 수많은 학생들의 질문들이 항상 저의 부족함을 채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강의 시간에도 질의응답에 많은 비중을 두고 가산점을 부여하며, 주로 주관식으로 시험을 출제해 창의적인 답안을 적은 학생들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자체가 매우 창의적인 일입니다. 프로그램 코딩을 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명령문이 ‘if’인데, 이것이 곧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즉, ‘만약에’라는 질문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것이 바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이며, 그런 면에서 제가 해온 일들이 모두 인사이트를 끌어올리는 것과 직결돼 있던 것이죠.”

읽은 책의 양으로 사람의 지식을 측량하는 시대는 지났다. 지용구 대표는 시간이 날 때마다 IT 관련 리포트들을 읽는데, 그것을 에버노트에 옮겨적은 것만 1만2450개에 이른다고 전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찾아보고 메모하며 자신만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더하는 과정 역시 매우 즐겁고 흥미로운 일이라며 웃음 지어 보인다. 또한 지 대표는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되나 해본 것은 이해된다’는 격언을 좋아한다며 “개인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창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의를 들은 이들이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기회가 된다면 에버노트와 페이스북에 적은 내용들을 엮어 책으로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 제가 50대 초반인데, 60세가 되어 안식년을 갖게 되면 다시 학생이 되어 행동심리학을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현대사회는 지식이 관리되는 시대가 아니라 공유가 되는 시대이며, 지식은 정의 내리는 것이 아니라 완성하는 것입니다.”


더존비즈온의 디지털 혁신기술 

해외시장에 확산보급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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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D클라우드센터

 

 

더존비즈온의 미래비전은 솔루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내부의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과 직원 경험(EX, Employee Experience)은 곧 고객경험(CX Customer Experience)이 되고, 이 총합인 더존경험(DX DOUZONE Experience)이 결국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테크핀(Tech-Fin), 테크로우(Tech-Law), 엑스커머스(X-Commerce) 등과 같이 기술과 시장을 융합해 새로운 개념을 정의하며 지속적으로 혁신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마란스 10은 기업의 업무 방식과 그 결과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단절되고 복잡하게 처리되던 업무 절차가 간결해지면서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이 적용돼 업무 오류가 사라지고 빠르고 정확한 업무가 가능해지죠. 대면과 비대면 업무를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통합된 환경에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지용구 대표는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며 세운 두 가지 마스터플랜은 해외 진출, 그리고 더존비즈온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널리 보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람,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동안 창의적인 혁신을 만들며 끊임없이 고민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했다면, 이제는 이것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계획이며 기술과 인프라, 표준, 안정성, 모두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M&A나 JV를 통해 현지화 문제가 해결된다면 현지시장 진입 및 확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는 지용구 대표는 일본과 유럽, 미국 등지에 더존비즈온의 깃발을 꽂고 그들의 솔루션이 국제표준이 되는 것에 주력할 계획. 기능 하나에 20~30조 원의 가치를 지닌 솔루션들이 ‘아마란스 10’에 모두 들어있기에,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제품] Amaranth 10.jpg

Amaranth 10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인 아마란스 10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개별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 산업분야의 동반성장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업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더존비즈온과 아마란스 10이 가진 공통된 비전입니다. 앞으로도 더존비즈온은 국내 모든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도와 보다 쉽고 빠른 업무환경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1133]








주간인물(weeklypeople)-우호경 기자 wp199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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