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스몰 자이언츠, 이른바 ‘작은 거인’이 뜨고 있다. 거대 기업이나 외형적인 성장을 빠르게 이룬 기업들이 주목받고 그들이 가진 원칙이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의 진리인 것처럼 소개되지만, 사실 작은 거인들이야 말로 그들이 속한 분야와 지역 사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열정을 추구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간다. 자신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와 어떻게 현재 위치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잊어버리지 않는다. 또한 세상에 훌륭하고 특별한 무언가를 기여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이런 이들이 바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이 시대의 ‘작은 거인’들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김성호 회장 역시 ‘작은 거인’으로 불릴 만한 인물이다.
한 분야에서 25년 외길을 걸어왔다는 것, 특히나 계속해서 변화무쌍하게 흘러가는 광고업계에서 묵묵히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주체적인 참여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모습이 그러하다. 부산광고협회 부이사장, 부산영화영상위원회 이사 등 광고업과 관련된 직함 외에도 학교폭력근절대책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나눔장학회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서 앞장서고 있는 김성호 회장은 (사)한국자유총연맹 부산북구지회장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중 최근 부산광역시 북구체육회 민선2기 회장에 선출되며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주)애드넷21・(주)애드플러스는 부산을 대표하는 종합광고대행사다. 부산광역시 우수기업 인증업체로 부산 비즈니스 서비스 강소 기업으로 선정된 탄탄한 회사다. 광고 기획부터 제작까지 광고주들의 니즈에 따라 TV, CF, 라디오, 지하철, 버스, 전광판 등 모든 매체를 아우르며 종합적인 마케팅 전략을 진단하고 컨설팅한다.

“경남 거창이 고향입니다. 젊을 적에는 영화판에 따라다니며 영화인을 꿈꿨지요(웃음). 제 길이 아니었는지 제2의 고향이 된 부산에서 광고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30년 가까이 몸담고 일하다 보니 그리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들어요. 매체, 영상 기술과 커뮤니케이션이 어우러져야 하고 색다른 컨셉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관객이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니까요(웃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광고다. 자본주의 사회의 중심에 위치한 광고는 마케팅 활동의 일부로 존재했지만 최근의 광고는 마케팅의 역할을 넘어 그 시대의 문화까지 담아내는 데다 오히려 그 흐름을 선두에서 이끌어가기도 한다. 
“광고 시장 자체가 많이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말이 있지요. 오랫동안 광고업에 몸담고 있는 동안 미디어 트렌드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 회사의 본질은 유지하되 트렌드에 따른 변화에 맞춰가야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반대로 또 그게 광고의 매력이기도 하구요(웃음).”

(주)애드넷21・(주)애드플러스의 강점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전문인력이다.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트렌디한 감성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광고주들의 현 주소를 정확히 진단, 그에 걸맞은 맞춤형 광고 기획과 구성을 이뤄낸다. 자체 TV CF 및 광고 전문 제작팀을 두고 연출에서 촬영, 편집까지 남다른 안목으로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광고대행에서도 오랜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분석력과 기획력을 십분발휘해 다양한 매체들을 통한 파급적인 마케팅 효과를 선보인다.
두 번째는 광고주들을 위한 과감한 투자다. 최첨단 자체 제작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제작에 필요한 설비를 항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 김 회장은 “영상장비에 따라 그 결과물이 크게 달라진다”며 “촬영에 있어 외주제작이나 임대장비를 사용하게 되면 광고주의 부담이 높아지고 그 의도를 정확히 반영하기도 어렵다보니 왠만하면 자체적으로 다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직접 작사, 작곡하여 CM송도 만들고 있는데 중독성 있다며 따라부르고 흥얼거리는 반응이 있으면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실패하더라도 도전하고 시도해보는거죠.”




이러한 노력들은 쟁쟁한 클라이언트 명단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영상 촬영의 중요성이 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사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국제신문, 롯데호텔부산과 롯데부산면세점, 부산신용보증재단, 렛츠런파크, 영락공원, 부산교육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부산대학교병원, 일신기독병원, 대동병원 등의 부산 주요 기관과 기업, 대학들은 물론 교육부, 보건복지부 ,병무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정부기관이 (주)애드넷21・(주)애드플러스의 고객사다. 특히 에덴밸리리조트와 경주월드, 통도환타지아, 광덕물산, 블루원, 가야테마파크 등과는 오랜기간 인연을 맺고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한국자유총연맹 부산북구지회장으로 “관내 자유수호 운동이 곳곳에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한 김성호 회장은 “그 경험을 살려 조직 안정화를 통해 구민들의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육성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체육 동호인들과 우호・협조적인 관계를 통해 부산 북구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 발전의 초석과 밑거름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빠르고 크게 성장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게 여기는 다른 목표를 추구해오며 한 걸음 한 걸음 오르고 있었다. 가령 훌륭한 일터를 만드는 것, 탁월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자신이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되는 것,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발견하는 것 등을 들 수 있겠다.



“매년 세계의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탄자니아(킬리만자로), 캐나다(록키), 네팔(히말라야), 페루(마추픽추), 중국(차마고도), 뉴질랜드(밀포드) 등 세계의 명산이란 명산은 다 오른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어 유럽 몇 곳을 가지 못했는데 또다시 도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경기에 민감한 광고 시장은 더 많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도 등산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꾸준히’가 중요합니다. 성공의 길은 근면과 성실로써 꾸준히 가야하는 멀고도 먼 길이니까요. 가족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주)애드넷21・(주)애드플러스 식구들과 함께 산을 오르듯 지치지 않고 묵묵히 제 길을 가도록 하겠습니다(웃음).”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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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의 작은 거인, 부산광역시 북구체육회 회장 취임 “체육 발전의 초석과 밑거름을 공고히 다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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