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8(수)
 



최근 (주)온도담은 대선주조와 협업해 대선 로고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활용해 전통 유기 술잔을 만들었다. 국제박람회 기구 회원국을 상대로 선물이나 리셉션 및 행사 등의 건배잔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기 술잔은 미네랄 방출 및 탈취 기능, 살균 기능 등 유기의 여러 장점들로 더욱 깔끔한 술맛을 즐길 수 있다. 주간인물은 전통 유기의 대중화와 세계화의 터전을 마련한 유망 중소기업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박영자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유기 전문가다. 2003년 유기 전문 판매점을 시작한 이래로 2014년 유기 제조 분야에 뛰어들어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고 프리미엄 유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부산 수영구 남천해변시장 상가에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스토어(
www.ondodam.com)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공방에서 시작된 여느 브랜드와 달리 매장을 운영하던 그녀가 유기 제조업에 뛰어들게 된 건 어떤 이유에서일까. “유기 판매사업을 하면서 고객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단순히 유기 제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 전통 유기의 유익함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객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파악하게 되었죠. ‘유기하면 무겁다, 디자인이 트렌드에 맞지 않다, 관리하기 힘들다’는 게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려하는 주된 이유였어요. 이런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기존 유기 생산 시스템에 한계를 느껴 2014년부터 직접 유기 제작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수년간 많은 투자와 연구 끝에 한국 전통의 미학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습니다.”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온도담의 ‘모심시리즈’. 이 제품은 기성 제품과 차별화되는 품격 있는 디자인, 가볍고 실용적인 제품이다. 유행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용도든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디자인등록(제 30-0946305호)과 특허등록(제 10-2290756호)를 마친 상태다. “유기 제품은 예스럽고 무겁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어요. 전통 유기의 우아한 곡선미를 살리며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유기 업계 최초로 그릇 안쪽에 기능성 턱을 만들어 음식이 흘리는 것을 방지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가볍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생활 식기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했고요. 이런 독창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고난이도의 기술을 필요하고 작업이 까다롭죠. 그래서 연구를 시작한 지 4년 만인 2017년에 겨우 시제품 3p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유기 제품으로는 최초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해 908%의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지만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고 작업이 까다롭기에 기존 공방에서도 제작을 포기, 한때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계속 제품 생산의 가능성을 연구해 2021년 8월, 모심세트 6p를 완성해 12월에 시판용으로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전통 유기의 한국적인 미학과 세계인들이 사랑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우아한 세련미를 지닌 ‘모심시리즈’에 이어 작고 디테일해 더 예쁜 ‘쁘니시리즈’를 출시한 것. 최근에는 유기의 대중화를 위해서 휴대용 구두주걱, 다양한 술잔, 손거울 빗 등 일상생활의 소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쓰면 쓸수록 예쁘고 편리해 자꾸 손이 간다’는 손님들의 호평을 들 때가 그녀가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온도담은 0.01mm 씩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다시, 다시’를 반복하며 사력을 다 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깃털처럼 가볍고 실생활에 사용하기 편하며 품위 있는 신제품, ‘모심시리즈’를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작고 디테일해서 더 예쁜 ‘쁘니시리즈’를 출시했어요. 별거 아닌 것 같은 ‘0.01mm의 작은 차이가 모여 최적의 디자인이 완성된다’는 것이 저의 디자인 철학입니다.” 
“주석 22%, 구리 78%의  천연 재료만 합금해 만든 유기는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뛰어난 한국의 문화유산입니다. ‘생명의 그릇’이라는 불리는 유기그릇은 바이러스도 죽이는 뛰어난 살균력과 탈취 기능을 지니고 유해 식품 첨가물 판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보냉, 보온 기능을 지닌 우수한 제품입니다. 특히 스스로 금빛을 발산하는 유기그릇은 세계인들을 매료시킬 만큼 품격 높은 아름다움을 지녔죠. 전통 유기의 고유한 멋과 아름다움을 계승하며 현대적으로 재해석 해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웃음).”

최근 대선주조와 협업해 대선 로고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활용해 만든 전통 유기 술잔은 한국을 방문한 해외 명사들의 방문 기념품이나 건배잔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일상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 유기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이 박영자 대표이사의 꿈이다.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왔어요. 그런 만큼 ‘온도담하면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이라는 확실한 신뢰를 심어주고 싶어요. 이를 통해 전통 유기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웃음).” 

 

∙2003년10월 전국최초 유기전문판매점 오픈
∙2011년 5월 한국경제신문 주관 우수 업체선정
∙2013년10월 여성중앙 VIP고객초대 문화강좌초청 유기전시회
∙2014년10월 서울 잠실점오픈. 가볍고 실용적이며 고품격유기
                             모심시리즈 연구개발 시작
∙2018년 2월 모심시리즈 디자인등록 제 30-0946305호
∙2019년 6월 여성발명왕 EXPO 전시회 참가
∙2021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성장촉진디자인 최종선정
                    8월 주식회사 온도담 법인설립
                    8월 모심시리즈 특허등록 제 10-2290756호
                    8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성장촉진마케팅(민간) 최종선정
                   12월 작품유기 특허출원, 작품유기 디자인 출원
∙2022년 2월 2022년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사업 선정 (주)온도담
                    5월 2022년 중소기업 IP(지식재산) 바로지원사업 선정 (주)온도담
                    5월~6월 법무지원단 자문단 교육완료 총 30시간 (주)온도담
                    8월 작품유기 국제특허출원 중 PCT/KR2022/012087
                   11월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프로그램
                             대선주조(주)와 (주)온도담 콜라보 확정
                   11월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프로그램 성과공유회 개최발표 우수상
                             부산경제진흥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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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溫故知新), 한국적 미학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전통 유기의 피보팅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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