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반려동물도 가족이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선거 공보물에 최초로 동물과 교감하는 사람으로서 기초의원에 출마한 남자가 있다. 바로 창원시의 김인길 의원이다. 그는 출마 이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삶을 더 가까이 느끼기 위해 택시 면허를 취득, 운행하며 지역의 현안을 청취했다. 또 원활한 민원 해결을 위해 심리상담사 자격증 4개 분야(노인, 청소년, 부부, 일반심리상담사)를 취득하여 본인의 이름을 건 무료심리상담소도 운영했다. 지역구에 꾸준히 봉사해온 이력과 그의 노력이 시민들로부터 인정받으며 당선증을 품에 안은 그는 최근 지역 어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창원시 수난구호 참여자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표창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정봉사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당과 의회에서의 활동까지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생활 정치의 달인, 지역구의 심부름꾼, 준비된 시의원으로 승승장구하는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청년정책위원장 김인길 의원과의 인터뷰를 1문 1답으로 정리해 보았다. _박정호 기자

“인간 김인길은 누구보다 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누구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찾아다니는 사람이죠.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온 힘을 다해 제 모든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Q.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표창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정봉사상 수상소감 한마디 해주신다면.

A. 코로나19에 대한 대응과 지난 태풍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공로, 의욕적인 의정활동, 주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모습을 인정하여 이 상을 주셨다고 했습니다(웃음). 지난날을 돌아보자면 하루도 빠짐없이 지역에 귀 기울이고,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던 것 같아요. 지역민과 당, 의회 모두가 그 모습을 좋게 봐주셨다는 것에 큰 감사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라는 뜻깊은 상이자 저에겐 재충전의 의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치지 않고 발로 뛰는 김인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저는 58년 동안 고향을 떠나본 적이 없는 진짜 토박이입니다. 지역에서 나고, 자라며 건설업을 14년 이상 해왔죠. 항상 봉사에 전념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하지만 사업을 하다 보니 조금 어려웠죠. 그러다 2002년 월드컵,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응원 문구를 보고 잠시 접어두었던 봉사에 전념하겠다는 꿈을 다시 꺼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06년에 출마하며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죠. ‘실패와 좌절은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일념으로 총 4번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5번째인 2018년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4전 5기죠(웃음). 맨 처음 출마했을 때가 40대 초반인데 50이 다 지나서야 의회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16년 동안 오로지 지역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도전했어요. 간절했던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늘 봉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Q. 봉사와 뗄 수 없는 의원이라는 평이 자자한데, 이와 관련해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시다면?

A. 어릴 적부터 이경민 경신재단 원장님과 인연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도 용돈을 꼬박 모아 진해희망원에 전달하곤 했고, 한 달에 한 번씩 원생분들을 위한 생일파티를 열어드리기도 했죠. 인테리어 사업을 하면서는 지역 보육원 숙소에다 도배, 장판 시공도 무료로 해드리곤 했습니다.
과거 봉사를 할 때 독거노인 한 분이 꼬박 모은 30만 원을 장판 아래서 꺼내 건네주신 일이 있었습니다. 아직 그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나요.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 좀 도와주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돈을 받아야 하나 싶어서 몇 번을 마음만 받겠다며 거절했지만 “이게 내 마음이다. 내 마음이니까 좀 받아주라”라고 하셔서 매번 봉사하며 주기만 했던 제가 무언가를 처음으로 받아봤던 따뜻한 기억이 되었죠. 물론 그 돈은 전액 기부를 했습니다. 이것 외에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의료보험 미납으로 인하여 고충을 겪는 분들과 많이 접하며 보험비를 대납하는 도움을 드렸죠. 그 시절의 기억이 저를 더욱 봉사에 전념하게 만드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웃음).



Q. 지역의 현안은 무엇이며, 이와 관련한 의원님의 주요 의정활동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35년 전에, 옛 진해시 시절에 허가를 내놨던 진해 쓰레기매립장 유치를 반대하는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와 다르게 주변 지역이 대도시화가 되어버렸는데 유치 계획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게 쓰레기매립장이 아니라 아름다운 환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또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석동터널의 빠른 완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화시장 현대화도 추진 중입니다. 경화시장의 총 부지가 2,400평인데 재개발을 추진하여 2층 건물을 세울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1층은 시장 점포로 이용하고 2층은 5일장을 유치, 평소에 있던 어패류 관련 오·폐수 악취와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옥상에 2,400평 건물의 옥상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장날에 발생하는 주차난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Q. 주민분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십니까?

A. 제가 경화시장 입구에서 거주하며 핸드폰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기에 장날이 되면 집으로 찾아오시는 민원인들이 많아요(웃음). 제가 지역에서의 경험도 많고 가락종친회(김해김씨, 김해허씨, 인천이씨)의 진해청년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두었기에 민원을 해결할 때 다양한 방법을 구할 수 있습니다. 객지 생활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이 제 최고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이 동네에서 태어나고, 공부하고, 사업을 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잘 알고 해결한다고 할 수 있죠.

Q. 주민들께 전하고 싶으신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A. 생활 정치인으로서 주민과 관공서 사이의 발이 되고 주민들에게 더욱더 봉사하겠습니다. 제가 기초의원 활동을 하며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이 바로 민원을 해결해 줄 때입니다. 민원이 해결될 때마다 희열을 느낍니다. “내가 이 일에 쉼 없이 도전한 이유가 있구나. 선택을 잘했구나”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을 정도였죠. 앞으로 더 큰 꿈을 위해서 노력할 예정입니다. 꿈은 한꺼번에 오는 게 아니고 조금씩 다가온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의 꿈도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4전 5기 하며 이뤄낸 저와 이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주민분들께 전하고 싶습니다(웃음). 


[ 주요경력 ]
 - (주)시티빌건설 대표이사
 - 창원무료나눔협의회 이사
 - 김인길 무료심리상담 소장
 - 반려동물 분실센터 운영 소장
 - 진해 여성 YWCA평생 봉사 회우
 - (주)김인길 휴대폰 대표/진해재향군인회 이사
 - 가락종친회(김해김씨, 김해허씨, 인천이씨) 진해청년회장
 - 지체장애인협회 자문위원
 - 진해 라이온스클럽 봉사위원(전)
 - (사)대한가수협회 진해지회장(전)
 -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전)
 - 경화초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전)
 - (재)국제 예술 문화 체육재단 진해지회장(전)
 - (사)대한 청소년 육성보호연맹 진해지회장(전)
 - 병암동 산악회/ 진경 산악회/한마음 산악회 회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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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정호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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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4전 5기! 실패와 좌절은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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