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치과를 찾아야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은 몇몇 치과로 인해 알려진 ‘과잉진료’다. 단순하게 찾은 치과에서 여러 개의 충치가 있다며 당장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감당해야하는 큰 비용과 수고가 염려되는 것이다.
환자는 과잉진료를 의심하고 치과의사는 일부의 문제고 환자의 오해라 주장하는 팽팽한 대립 속, 양심치료를 한다고 알려진 치과들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제연세치과의 최병철 원장은 치아가 시리거나 아프다고 해서 모두 충치는 아니라고 말한다.
“심한 양치질로 인해 치아 표면이나 잇몸이 손상되었거나, 산도가 낮은 음식류, 이온음료 또는 뜨거운 음식을 섭취할 때도 시릴 수 있는 게 치아입니다.”
양심적인 진료와 함께 환자들의 통증 완화에 더 심혈을 기울이는 의료인, 최병철 원장을 만나보았다. _박정호 기자




수도권에서 오랫동안 치과를 개원해 운영하다가 거제에 터를 잡게 되었다는 최병철 원장.
“교육 이수를 위해 외국에 다녀오고, 다시 새로 개원할 때쯤 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거제에 어머님이 혼자 계시다보니 가까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해서 내려오게 되었지요. 처음에 고현시장에서 5년 정도 있다가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거제연세치과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서에 맞게 넓은 대기실과 환기가 잘 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통유리로 탁 트인 진료실은 치통으로 인해 꽉 막힌 답답한 마음도 시원하게 뚫어주는 듯 했다. 뿐만 아니다.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무통 마취 앰플도 체온에 맞게 보온하여 사용하는 세심한 배려와 24년 경력의 노하우, 정직함과 친절함으로 근무에 임하는 의료진들의 진심 또한 빈틈없이 채워져 있었다.
“요즘 CT가 보편화돼있지만 활용성에 따라서 가치가 다르죠. 저는 임플란트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수술을 합니다. 상악동 거상술 같은 고난도 수술도 문제가 없지요. 또 무영등을 달아놓으니 확실히 시야 확보가 잘 되어서 수술에 임할 때도 수월하더군요.”

실력뿐 아니라 거제연세치과는 친절한 병원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방문했던 환자들이 음식을 갖고 다시 찾아와 인사를 할 정도, 고현초등학교 구강검진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 최다점수&불만족 0표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쌓은 서비스 마인드를 모든 직원들에게 전파한 결과다.
“특히 치과는 환자분들에게 안정을 줄 수 있는 서비스적인 요소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직원들에게도 친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지요. 컴플레인도 굉장히 적고, 재방문 환자와 정착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들 같이 노력해주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뉴욕대학(NYU) 임플란트 코스를 수료한 그는 임플란트 식립에 특히 자신이 있다. 상악 4개 뼈 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 수술도 1시간 안에 끝낼 정도다. 수술 시간과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도 굉장히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첫 치과를 개원하며 임플란트에 관심이 생겨 교육 코스를 밟다 보니 24년 정도 되었네요. 시간이 지나갈수록 임상 경험이 쌓여 어려운 수술도 침착하게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세치과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마취를 위해 앰플을 보온하여 사용하고 있다.
“마취통증이라는 게 어쩌면 가장 큰 숙제인데 이 또한 통증을 완화하는 노하우입니다. 따뜻하게 해주면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신체에 투여되기 때문에 통증을 덜하게 하고 신체에도 별 무리없이 빠르게 마취가 진행이 됩니다. 무통마취라고 하지만 마취하는 과정엔 결국 바늘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마저도 가능하면 환자분들이 불편을 덜 느끼게 신경을 쓰고 연구를 해서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아픈 사람 낫게 해주는 것과 양심에 맞게, 당당하게, 저에게 부끄럽지 않게 진료하는 것이 제 가장 가까운 목표입니다. 치과는 통증 완화가 우선입니다. 신경치료 같은 경우는 정말 아프거든요.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치료해드리는게 제가 할 일이지요. 환자분들이 편안히 치료를 받으시고 치아가 없어 불편하셨던 분들이 임플란트 수술 후 잘 씹으신다고 후기를 들려주시거나 할 때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행복합니다.”

이곳은 어린 친구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치료 중 너무 많이 움직여서 다칠 위험이 있기에 치과 입장에서는 진료 난도가 높다. 하지만 연세치과는 아이들 전용 보호장치로 고정을 한 뒤 안전을 확보하여 치료를 해서 안전한 진료가 보장되어 있었다.

“최근에도 아이 한 명이 왔는데 기억에 남습니다. 예전에는 바로 진료가 가능했는데 요즘은 환자가 많아서 검사하고 당일 진료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아이가 아픈데도 시간이 안되어서 치료를 못하다가 마치기 20분 전에 전화가 온 겁니다. 아이가 너무 아파한다구요. 직원들이 마감을 멈추고 아이의 접수를 해주고 마감 넘어서까지도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고 아이도 한결 나아 보였죠. 재방문하여 아이를 다시 만났을 때 다 나은 모습을 보고 부모 마음이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병원 식구들에게도 감사했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호평을 해주는 환자들에게 오히려 더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하는 최 원장. “앞으로도 더 좋은 의료 서비스와 정직한 진료를 하겠다”라며 마지막 말을 전했다.
“다른 병원을 가게 되더라도 진료비용이 터무니없이 싸면 조금 의심을 해보라고 합니다. 한번 때운 치아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에요. 저는 환자분들한테 엑스레이를 보여드리며 전체적인 구강상태를 설명을 진행합니다. 있는 충치들을 일단 확인을 다 시켜드리고 급하게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부분만 먼저 손을 봅니다. 다른 곳에서 진료하고 오시는 경우에도 정기적인 체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102]

주간인물(weeklypeople)-박정호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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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의 임상 경력, 투명하고 정직한 진료로 보답하는 양심치과“치과는 통증 완화가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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