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돌봄 서비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지 오래다. 이 가운데 전국 노인요양시설의 정보를 모아 객관적 데이터로 5단계 검증을 통해 간병인을 중개하는 국내의 ‘노인요양시설 정보 플랫폼’이 대세로 떠올랐다. 플랫폼을 통해 5060세대의 만족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그 주인공은 바로 (주)케어닥 박재병 대표. 본지는 그를 만나 어르신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_강태원 기자


“어르신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족이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단 2가지로 나뉩니다. 어르신을 위한 시설에 모시거나, 집으로 혹은 병원으로 간병인을 부르는 것인데요. 저희 플랫폼은 어르신 돌봄이 필요할 때 케어닥에서 시작과 종결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박재병 대표는 노인요양시설에 근무했거나, 사회복지 관련 전공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 일에 뛰어들어 노인돌봄서비스로 506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이유는 뭘까? 그의 플랫폼 개발 계기는 단순했다. 박 대표의 어머니는 수년 동안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병수발을 들었는데 당시 이를 지켜보던 그에게는 ‘왜 굳이 할머니를 어머니가 돌봐야 하지?’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안심하고 늙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고.



“부산지역 독거노인 봉사단체를 운영하면서 한국의 노인 돌봄 서비스와 그 구조적 문제를 노인분들을 통해 전해듣고 현장에서 보면서 ‘와 이거 참 문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공동창업자들에게 하게 됐고 ‘국내 노인돌봄 문제를 해결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됐죠. 그렇게 ‘케어닥’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노인돌봄 서비스에서 소비자가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문제는 전국에 2만 3천개가 넘는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병원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없고,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전국에 치킨집만큼 요양시설이 많지만 어디가 어떻게 왜 좋은지 도무지 알 방법이 없었죠. 우리가 만원짜리 치킨을 시킬 때 후기와 평점을 보고 결정하면서 수천만원이 드는 요양시설에 우리 부모님과 할머니를 모실 때 아무런 정보도 없이 선택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인증평가원, 건강보험공단의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 정보와 요양시설 원장들이 제보하는 정보를 통해 국내에서 최대로 풍부한 요양시설 중개 플랫폼을 구현했다. 또 작년부터는 요양시설 뿐만 아니라 간병인 중개 사업에도 확장해 교육과 간병인들 관리를 통한 중개업을 함께하고 있다.
“저희 (주)케어닥은 간병 서비스 부분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간병인 직접 교육을 통해 관리하는 간병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실제로 케어닥이 가진 노인 돌봄서비스 중개 플랫폼은 독보적이다. 실제로 소비자와 공급자가 적극적인 행태로 플랫폼을 이용하며 요양시설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정부 유관기관과 제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간병인까지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은 국내 유일이라 할 수 있다.
또 케어닥을 통해 매칭 받은 간병인은 신분, 자격, 이력, 국적, 1:1면접, 인성검사까지 거친 인원이다. 이들을 앱에서 무료로 프로필을 확인하고 간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부분은 케어닥만의 큰 차별점인 셈.
노인 돌봄 서비스에서 소비자 타켓팅을 정확히 노린 케어닥의 효과일까. 케어닥은 ‘2019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이달의 우수 모바일 서비스’로 선정되며 플랫폼 중의 플랫폼으로 5060세대의 만족도 높은 호응과 더불어 영향력을 가진 대세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노인 돌봄 대세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입증한 케어닥의 비결은 무엇일까.
“항상 고객의 이야기와 반응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고객은 구매자뿐만 아니라, 간병인문들과 요양시설 운영자분들 모두를 포함하는데요. 거대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노인 산업이지만, 제도나 구조적 복잡성으로 인해 실제로 사업을 풀어내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비즈니스를 풀어내기 위한 유일하고 가장 빠른 방법은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해에서 더 나아간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희는 저희가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앱이 아니라 소비자가 실제로 원하고 쓰는 앱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핵심 철학은 ‘worry less, care more’이다. 걱정은 덜고 돌봄은 더 하자는 의미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간병이나 요양시설 이용하는 고민과 걱정을 덜고, 간병과 요양의 구조를 케어닥 플랫폼을 통해 객관적인 정보 공개와 돌봄 과정의 데이터 기록화를  투명화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케어닥 서비스는 꼭 필요할 때 쓰는 서비스가 아님을 강조했다. “미리 받아 놓고 일이 터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요양시설을 급하게 찾거나, 간병인을 급하게 불러야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돌봄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그때 생각하기 어려울 수 있기에 미리 앱을 받아 놓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력 및 수상내역 ]
•2020. 04 인공지능 간병 지원 솔루션 Tips 과제 신청
      간병인 & 요양보호사 교육원 설립, 상설 교육장 운용
                 02 Pre-A Funding(미래과학기술지주 3억원) 
                      우리은행-시니어플러스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어르신 돌보미 매칭 서비스 앱 마켓 출시 (IOS, AND)
•2019. 12 KB손해보험 노인돌봄 중개 플랫폼 업무상배상책임보험 가입
                      케어닥 직영 재가방문요양시설 오픈(돌봄연구소)
                11 Pre-A Funding(D3쥬빌리파트너스 5억원)
                      한국사이버진흥원 ‘노인돌봄 실무자 과정’ 개발 협력 체결
               10 공공 빅데이터 활용 창업공모전-국무총리상 수상 
                05 Seed Funding
                      (스파크랩, 롯데액셀러레이터, 미래에셋벤처투자, 엔젤투자)
                04 전국 요양시설 검색 서비스 정식 출시 (web, android)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우수 모바일앱 선정
                     (머니투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02 케어닥 전국 요양시설 검색 서비스 Beta 출시
•2018. 12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 벤처기업 인증
                 09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모수상 Data 이용 허가
                 04 법인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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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ry less, care more’ 걱정은 덜고 돌봄은 더 하자! 국내최고 노인요양시설 정보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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