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평균적으로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다. 과거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인형 같은 존재로 반려동물을 애완동물 취급했다면, 이젠 인간과 동물은 더불어 함께 사는 가족이 되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1~2인 가구가 급속하게 늘어났고 반려동물은 자식, 손주, 친구, 애인 같은 존재가 되었다. 가족의 일원으로 반려동물을 대하며 생활하다 보니 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며 동물 병원을 찾는 이들 역시 많아졌는데… 이러한 때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첨단 장비와 심층 전문의가 365일 연중무휴로 진료하며 정형외과 전공의 대표원장이 직접 수술을 집도하는 김태일 본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을 만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인터뷰를 가졌다. _김민진 기자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배로 165에 위치한 외과·영상진단 중점 동물 병원인 본동물메디컬센터는 눈에 띄는 깔끔한 외관과 넓은 주차공간으로 보호자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과 숙련도 높은 의료진들이 365일 연중무휴로 야간·응급진료 및 수술까지 가능하여 응급상황에서도 믿고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2017년 9월 9일에 개원한 김태일 대표원장의 본동물메디컬센터는 3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현재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외과 동물 병원으로 자리 잡아 사람들의 입소문을 따라 많은 보호자들이 돌고 돌다 ‘마지막 희망’을 가지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의 시장 속을 들여다보면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등 흔히 ‘토이견’이라 불리는 작고 앙증맞은 크기의 소형 품종이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다. 이러한 체형이 왜소한 소형견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선천적인 형성 이상인 ‘슬개골 탈구’는 특별한 견종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유전적 질환이다. 슬개골 탈구가 오랜 시간 방치되어 관절염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고 십자인대도 무릎 체중에 부하가 심하게 걸려 버티지 못해 끊어질 수도 있다. 수술을 통해 되돌릴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슬개골 탈구 수술은 집도의의 경험과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본동물메디컬센터는 현재까지 1,000여 개가 넘는 케이스의 슬개골 탈구 수술 중 1% 미만의 낮은 재발률로 실력 있는 병원임을 입증한다. 또한 십자인대 손상수술 (CTWO, TPLO, CBLO), 인공고관절 수술 (THR), 복합 골절 등의 고난도 정형외과 수술과 디스크 질환 등의 신경외과 수술 역시 높은 치료 성공률을 내고 있다. 정형외과 전공의 김태일 대표원장이 직접 수술을 집도하는 본동물메디컬센터는 20여 명의 실력을 갖춘 전문 의료진 및 스텝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전공자들의 협진하에 최상의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진단, 수술, 재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료가 가능한 지역병원 최초 1.5T MRI 및 CT 도입과 대학병원급 최고 사양의 수술 장비들을 보유하여 대구·경북 지역최초로 인공관절 수술, 관절경 수술, 복강경 수술 등 고난도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개원의로서 살아가는 것은 그전의 페이닥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할 것이다, 개원하더라도 3년 동안은 피가 마를 것이다 등의 주변으로부터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제가 좋아서 일단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재정적으로도 그렇고 엄청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도 개원한지 한 달째 되던 날부터 마이너스가 없었습니다. 비즈니스면에서 재주가 없어 사실 저도 내심 걱정은 했지만, 수술 실력만큼은 자신 있었습니다.”라고 수줍은 표정과 함께 진지하게 전한 김태일 대표원장에게서 이유 있는 자신감과 인간미 넘치는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김태일 대표원장의 수술 실력은 동종업계의 타 병원에서도 인정하고 협진을 요청하는 콜이 잇따른다. 어린 시절, 김 원장의 안동 고향집 마당에는 항상 개, 고양이, 닭 등이 있어 그는 동물들을 가축이 아닌 ‘가족’과 같이 여기며 직접 나무를 깎아 강아지 집을 손수 만드는 등의 솜씨를 뽐내었다고. 그때부터였을까. 김 원장은 수의대 학부생 시절부터 남다른 자질과 열정으로 성실하게 학업에 집중하여 많은 교수님들 중 특별히 해부학 교수님의 사랑과 칭찬을 아낌없이 받았다고 한다.


병원 스텝들이 항상 지켜보고 케어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입원실


24시간 CCTV 녹화 중인 제1(무균양압)수술실


“살면서 가장 보람되고 기분 좋은 순간을 꼽는다면 어느 케이스를 막론하고 수술이 잘 끝난 이후입니다. 잊지 않고 눈과 마음에 오래오래 담고자 매번 수술이 끝난 직후 꼭 사진을 찍어둡니다. 수술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게 수의사라는 직업이 저에게는 정말 ‘천직’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 김태일 대표원장 곁에는 또 한 명의 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천직으로 여기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동료인 아내, 김현 외과과장이 있다. 인터뷰 내내 그녀의 정교한 수술 능력과 생명을 대하는 가치관 등을 칭찬하는 그의 모습에서 각별한 아내 사랑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김태일 대표원장과 김현 외과과장은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일터에서도 서로의 생각이 정말 잘 맞다고. “수익이 생기면 무조건 의료 장비부터 구입하고 봅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차가 있을 텐데 반대로 저에겐 늘 꿈꾸는 의료기기가 있습니다. 장비 욕심이 많은 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아내도 ‘맞아, 이왕 구입하는 것 제일 좋은 것으로 사자!’며 적극적으로 부추깁니다.”라고 웃어 보이는 털털한 성격의 김태일 대표원장은 멸균에서만큼은 가장 예민하여 대구·경북 지역동물병원 최초로 ‘무균양압시스템’을 갖춘 수술실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병원 최초 1.5T MRI


국내 최초 Aqua Paw 3 수중러닝머신을 도입
레이저 치료 및 보행 운동 등이 가능한 최적의 재활치료실


탁월한 의료 기술과 실력으로 많은 보호자들로부터 신뢰를 쌓고 있는 김태일 대표원장에게 기억에 남는 수술 사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소속이나 단체가 아닌, 개인 사비를 들여서 많은 유기견들을 관리하는 보호자분이 기억에 남는데요. 반려견 다리가 절단될 위기에 놓여있는 상태에서 보호자분이 이미 많은 병원을 돌고 돌다가 오셨더라고요. 객관적인 검진 결과를 토대로 저 또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려야 했지만, 보호자분의 간절함과 ‘원장님을 믿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말에 절단하지 않고 기적처럼 성공시킨 수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얘기한 김태일 대표원장의 성공적인 수술 이면에는 김 원장과 보호자 간의 두터운 신뢰감도 한몫하는 듯해 보였다. 수술이 잘 안된 것에는 잘 된 것보다 더욱 마음에 남아서 개인적으로 보호자에게 연락하여 안부도 묻는다는 김 원장은 보호자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보듬는다.

개원 후 매년 김태일 대표원장과 김현 외과과장은 미국(ACVS surgery summit), 독일(INNOPLANT THR course) 등 정기적인 해외 학회에 동참하며 인공관절, 복강경 수술 코스 등 선진화된 수술 과정을 함께 이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공고관절수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에도 매우 안정적인 수술을 선보이며 꾸준하게 진료 수준을 높이고 있는 본동물메디컬센터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최고 사양 CT, GE revolution act 보유


대구·경북 지역동물병원 최초 무균양압수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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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고난도 정형외과 수술’ 전문병원, “반려동물은 소중한 가족이자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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