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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 라이프
    2023-07-25
  • [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 라이프
    2023-05-31
  • 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 라이프
    2023-04-26
  • 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 라이프
    2023-04-13
  •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4-10
  • “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 라이프
    2023-01-27
  •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 라이프
    2023-01-27
  • 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 라이프
    2022-10-27
  • 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 라이프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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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 어두운 분들에게 밝은 빛을 선물하고 싶어요” 다정한 이웃, 나의 눈 주치의
    점점 스마트해지는 사회에서 더욱 혹사당하는 우리의 ‘눈’, 눈은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몸의 상태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창구이기도 하다. 몸에 피로를 느끼면 안구 충혈로 이어지며 눈이 무거워 감기고 신경이 예민해져 사소한 일에도 감정 변화가 일어난다. 안타깝게도 한번 나빠진 눈은 회복되기가 어려운데 계속 신경 써서 관리해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어 수시로 시력 검사 및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관리법이다. 병원의 주치의처럼 나의 눈 주치의 역할을 해주는 실력 있는 누군가가 우리 가까운 곳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에 위치한 나진안경 오나진 대표를 만나 ‘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김유미 편집국장 25년 간 안경사로 일해온 오나진 대표가 올해 초,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오픈한 ‘나진안경’, 체계적인 시력검안을 통해 고객의 눈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이 곳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알찬 제품 구성으로 들어서자 마자 안락함이 느껴진다. 작다고 얕볼 것이 아니다. 안경에 관해서는 야무지고 깐깐한 그녀의 성격인지라 검안기기에는 욕심을 냈다. 체계적인 문진을 통해 사용목적, 라이프스타일(직업) 등을 확인한 후 정확한 시력검안을 통해 고객에게 적절한 안경 선택을 돕는다. “내 눈에 맞는 도수로 제대로 맞춘 안경을 올바른 피팅 상태로 착용해야 편안하고 오래 사용해도 눈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안경이 의료기기이며 안경사도 준 의료인이듯, 안경원도 고객의 눈을 위한 의료공간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흔히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고들 한다. 그만큼 우리 몸의 지각능력에 있어 시력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장 민감한 부위라는 뜻이다. 하지만 정작 많은 이들이 시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면서도 시력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무신경한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무신경함이 회복될 수 없이 눈 건강을 망치고 시력을 떨어트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력 저하의 원인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요즘 우리 눈이 엄청나게 혹사 당하고 있어요. 녹지는 점점 사라지고 바쁜 일상 속에 다양한 기기들이 눈을 피곤하게 하지요. 헬스장에서 운동은 하지만 눈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우선 일상에서 시력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눈의 휴식과 눈운동을 꼽을 수 있어요. 멀리 보기를 통해 눈의 긴장을 풀고 지속적으로 안구 운동을 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다들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부분이지요. 우선 스마트기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식생활에 있어서도 비타민 A, C, E, 아연(Zn), 항산화제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 대표는 “무엇보다 시력의 유지 및 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기적으로 안경원을 방문해 눈 검사를 실시하고 안경사의 지도를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애초에 전문가를 통해 눈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또한 눈이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시력 교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상에서나 레저활동에서 흔히 착용하는 선글라스나 수경 같은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과 수중굴절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인 안경사를 통해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시생활 환경이 다변화된 지금, 무엇보다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케어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눈과 시력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안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요. 안경도 하나의 의료기기와 같아요. 아주 세심하게 만들어져야 하지요. 안경은 장시간, 장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써서 잘 보이게 해주는 것을 넘어 눈과 시력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안경 사용자들이 안경을 맞출 때 본인이 쓸 안경테와 안경렌즈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는 분이라도 눈의 잦은 피로나 불편감을 느끼신다면 안경원이나 안과에서 정밀 검안을 받는 것이 좋고, 안경을 쓰시는 분 역시 눈에 맞는 안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 대표가 고객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뢰이다. 지역에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좀 더 세심한 설명과 도움이 필요해 힘들 때도 있지만 그녀는 늘 편안한 말투로 정성스레 고객들을 대한다. “제대로 검안해 꼼꼼하게 안경을 맞춰드려도 며칠 뒤에 불편하다 하시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럴 땐 다시 제작해드려요. 가장 편안한 안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제 일이니까요. 안경을 맞추시고는 ‘너무 편안하다’며 손을 꼭 잡아주시는 고객분들로 인해 힘이 납니다.” “안경에 대해 베테랑이 될 때까지 가족들의 배려와 지지가 큰 힘이 되었어요. 늘 응원해준 남편과 사랑하는 딸에게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웃음).” 인 인터뷰 중 가랑비가 살짝 내리자 오 대표가 “잠시만요”하더니 우산이 꽃혀있는 우산 꽂이를 바깥 차양막 아래 내어 놓는다. ‘실외에 우산 꽂이?’ 의아한 마음에 유리문을 통해 가까이 들여다보니 ‘우산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라는 글귀가 붙여져 있다. 따뜻한 그녀의 마음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1078]
    • 라이프
    2019-08-30
  •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발 건강을 위한 필수품 “발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합니다”
    각종 모세혈관과 자율신경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발, 우리 몸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두 발은 체중을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다. 한의학에서는 ‘모든 인체의 질병은 발에서 온다’며 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오랫동안 지적하기도 했다. 건강한 발을 위한 다양한 케어 용품과 기능성 신발이 쏟아지고 있지만, 자신의 발에 맞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도 않고,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고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한다. 발 건강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와 기능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주간인물은 나노솔을 개발·출시한 ㈜릴라이온의 윤점한 회장을 찾았다. 20년 전부터 발의 중요성을 알리며, 인체를 보정해 주는 맞춤형 인솔 연구·개발에 주력해 온 그의 장인정신을 조명한다. _김정은 기자 발 구조 바로 잡아, 신체 교정에 탁월한 깔창 세계의 길 위를 걷는 우리나라 브랜드 ‘나노솔’ 기능성 맞춤 인솔(깔창) 전문 기업 ㈜릴라이온은 체중을 지탱하는 발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발의 구조를 바로잡아 자세를 보정하는 기능성 인솔제품을 개발·출시해오며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2000년도부터 이곳에서 연구해 온 인솔(깔창) 브랜드 ‘나노솔’은 2010년 본격적으로 출시해 현재는 국내 제조·판매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하며 많은 소비자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발에 생기는 질병은 엄지발가락이 휘어서 튀어나온 ‘무지외반증’과 발을 디딜 때마다 발바닥과 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이 대표적입니다. 또 질병으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발바닥의 안쪽 아치(arch)가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소실된 평발은 그렇지 않은 발에 비해 쉽게 피로감과 통증을 느끼죠. 이에 의료인들은 치료와 함께 기능성 깔창 사용을 권유해 왔고, 나노솔은 환자들을 위한 의료 목적으로 연구를 거듭해 2010년도부터 출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의료용 기능성 신발과 깔창의 경우, 워낙 고가로 산정되고 수입 평발 깔창의 경우도 고가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아쉬움이 매우 컸지요.” 나노솔은 정형외과에서 공동개발・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발 건강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해 온 윤점한 회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대중화를 목표로 나노솔을 새롭게 출범해 ㈜릴라이온을 설립했다. 세계 유일, 편백나무 피톤치드 특허 깔창 강력한 ‘항균’, ‘항취’ 기능으로 발냄새 잡아 메모리폼 에어쿠션으로 충격 흡수 발아치 받쳐주고, 무너짐 방지하는 인체공학적 구조 “발은 인체의 오장육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체중을 지지하고 보행에 필요한 힘을 제공해 걸을 때 혈액을 심장으로 쏘아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발 구조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우리 몸은 스스로 체중을 지탱하려고 하지요. 그러다보니 체중 부하가 특정 부위로 쏠리게 되면서 잘못된 방법으로 걷게 돼 몸이 틀어지면서 각종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장 건강만큼 발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윤 회장은 특히 발바닥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발의 아치’의 무게 중심에 주력하며 한국 스포츠 의학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신기문 교수, 재활의학 의료진들과 협약(MOU)을 체결, 기능성 인솔(깔창) 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신발에 넣고 일상생활을 하기만 해도 통증 완화는 물론 질병의 악화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몰두해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의 예방과 치료, 평발을 위해 걸음걸이를 교정하거나 체중을 분산시켜 주는 기능성 특수 깔창 ‘나노솔’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현재 나노솔은 10가지 종류의 기능성 깔창을 보유하고 있다. 충격 흡수와 관절 보호뿐만 아니라 신발 깔창에 피톤치드가 있어 항균과 항취 기능이 뛰어나며 전면부의 발 마사지 지압 포인트와 피톤치드 유동체가 걸음을 시작하는 순간 순환을 시작하기 때문에 발냄새를 확실히 제거한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미우주국에서 개발한 PCM 원단으로 제작되어 착용감이 좋다. “에어 워킹 피톤치드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발건강에 좋은 편백나무 피톤치드 특허 깔창입니다. 발 편한 메모리폼 에어 쿠션이 발의 아치 부분를 받쳐주고 무너짐을 방지합니다. 발뒤꿈치 쪽의 고탄성 스펀지는 충격 흡수를 통해 관절 보호와 함께 뒤꿈치 맨 끝부분으로 체중을 분산시켜 편안한 보행을 돕지요. 나노솔 깔창을 신고 걸으면 몸의 균형이 잡히면서 지압하는 듯 발마사지를 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발 크기에 맞추어 가위로 자를 수 있어 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자체 공장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원가절감의 효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홍콩, 대만 등 홈쇼핑에서 방영되며 미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에 수출돼 세계인들의 발 건강에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발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다는 분들이 나노솔을 신고 발이 편해서 좋다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제품을 허투루 만들지 않았구나, 그리고 누군가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말기 암 환자들에게 나노솔 깔창을 기부해 오고 있는데, 나노솔을 신고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기뻐하시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나노솔로 모두가 건강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보람이라는 윤 회장. 건강을 생각하는 착한 기업인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교육을 진행하며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발마사지 봉사활동과 군부대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나노솔을 출시할 때 제 이름과 명예를 걸고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누구나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세계의 길 위를 걷는 깔창 ‘나노솔’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수십 년을 발 건강을 위해 연구해왔지만, 오늘도 배움을 위해 연구실로 향하는 윤 회장. 우직하고 고집스럽게 지켜온 그의 장인정신을 뜨거운 박수로 응원한다. [1078]
    • 라이프
    2019-08-30
  • 외국인들에겐 너무 어려운 한국 부동산 “이젠, 부산시가 지정하는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찾으면 통역 없이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학업, 비즈니스, 관광 등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날로 늘고 있다. 이에 따른 외국인 주택매매, 임대차 계약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해외와 다른 한국 부동산 제도와 높은 언어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이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역 없이 부동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부동산중개사무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서울시에서 최초로 도입했고, 2011년 부산시가 벤치마킹해 시행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는 부산시가 지정한 66명의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활약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이강석 부산시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 회장을 만나 제도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상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외국인들에겐 너무 어려운 한국 부동산,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이 주거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이 발로 뛰고 있습니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부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웃음).” 환하게 웃는 이강석 소장. 이강석 소장은 11년 경력의 베테랑 공인중개사다. 원래 글로벌 기업에서 해외영업 파트를 맡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그는 공인중개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마린시티 입주 무렵부터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며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풍부한 해외경험과 능통한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 중개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해왔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1년부터 영어분야(1기)로 활동해왔다. “봉사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거나 돈을 마련하기보다는 현업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봉사부터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지원했어요. 부산에서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뽑던 첫 해인 2011년부터 선발돼 활동하고 있죠. 해외영업을 통해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과 비즈니스를 했고 마린시티가 들어설 무렵 공인중개사 일을 시작해 10여 년 동안 많은 외국인들과 일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문가로 낯선 한국 부동산 제도에 어려워하는 외국인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된 순간이 많았어요(웃음).” 부산시가 시·구·군별로 선발하는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기준을 통과해야한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 각 분야의 언어능력과 법률 위반이나 제재를 받은 경력도 없어야하는 등 소양을 겸비해야하는 것.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을 이용하면 통역 없이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현재 부산에서는 언어별로 영어 38명, 일본어 19명, 중국어 9명 등이 활동 중에 있다.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준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에 대해 묻자, 이 소장은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고객의 어머니가 재독 간호사 출신이었어요. 몇 십 년 전에 독일마을에 불하받은 땅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땅을 상속받으셨죠. 등기는 어머니 소유로 되어있고, 고객의 국적은 독일인이라 상속받은 땅을 처분하거나 건축하는 일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대도시와 달리 남해군 같은 중소도시에는 부동산 관련 법무를 하는 로펌이나 전문 부동산 회사가 없어 저희를 찾으셨어요. 부산에서 남해까지 잦은 출장을 다녀야했고, 독일과 다른 한국 부동산 제도를 설명하고 용어를 통역하는 일이 어려웠죠. 힘들 때도 많았지만, 노력 끝에 일이 잘 매듭지어져 고마워하는 고객을 대할 때마다 보람을 느껴요. ‘이 일을 통해 모국에 대한 애정을 다시 느꼈다’는 고객의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강석 소장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 정성껏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회원들을 보면 자부심을 느낄 때가 많단다. “봉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님들을 보며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지와 다른 한국의 부동산 제도를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하거든요. 현지 부동산 제도를 이해해야 한국 부동산 제도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도 계속해야하죠. 낯선 타국에서 고생하는 외국인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면 부동산 문제를 넘어서 결국 생활에 대한 일까지 챙기게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 해 봉사하는 회원들을 보면 자부심을 느낍니다.” 날로 늘어가는 부동산 중개 수요에 발맞춰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제도에 대한 홍보와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도 활성화를 위해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활발한 정보교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로 예산지원을 하진 않더라도 정례회를 할 수 있는 공간만이라도 대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또한 내국인, 외국인들에게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 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알려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써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장차 늘어나는 외국인 부동산 수요에 발맞춰 부산시의 국제 개발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하고 민간의 의견수렴을 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해요.” 인식개선과 홍보를 비롯해 부산시의 실정에 맞는 특화된 서비스 육성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부산은 산업 특성상, 러시아 계열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아요. 영도, 남항동, 중앙동 인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아 관련 부동산 수요가 많습니다. 현재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수요가 많은 영어, 일어, 중국어 위주로 구성되어있어요. 부산의 특성에 맞게 타 시도와 달리 러시아어 분과를 특화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아요.” 끝으로 그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부동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부산은 이제 더 이상 국내 시장만으로 충족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앞으로 세계 다양한 국가와 교류하면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장차 늘어날 외국인 부동산 수요에 맞춰 전문성과 공신력을 갖춘 글로벌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078]
    • 라이프
    2019-08-30
  • “대구가 변해야 우리나라가 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주간인물이 만난 ‘포커스 인물’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수성을 지역위원장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제25대 대구지방경찰청장, 제26대 부산지방경찰청장을 거쳐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지낸 이상식 위원장은 오늘도 ‘고향 대구의 발전’과 ‘좀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대구를 통해 기회와 희망을 엿본다”는 그와의 만남을 주간인물이 일문일답으로 담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 경찰대학을 지원하신 어떤 동기가 있었는지요? 경주에서 농사를 지으시던 부모님 아래 2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초·중학교는 경주에서 졸업했고, 이후 대구로 건너가 대구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저의 형은 경북대학교 사범대에 진학했고, 여동생도 공부를 잘해 대학에 가야 되었기 때문에 제가 학비가 면제되는 경찰대학에 지원하게 되었지요. 1985년에는 경찰대 수석입학의 영광도 누렸습니다. - 경찰대학 졸업 후에 경위로 근무하면서 행정고시에 합격하셨는지요? 대학을 졸업하면 경위로 임관되어 일선 근무를 합니다. 그런데 학년 당 5명 이내 성적우수자는 졸업 후 국내 대학원에서 시행하는 위탁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합격해 위탁교육을 받는 과정 중에 행정고시에 합격했지요. 행정고시에 합격하면 승진시험이 면제되고 승진 소요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내규가 있었습니다. 경위에서 경감 승진에 2년, 경감에서 경정승진에 3년 해서 5년 만에 경위에서 경정으로 승진했지요. - 경위에서 출발하여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치안정감까지 경찰역사상 최단기간에 승진하셨는데 남다른 비결이 있으시다면?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상식과 원칙을 강조하며 근무했어요. 조직 상하간 관계에 있어서 척을 지지 않고 원만하게 생활했습니다. 항상 솔선수범하며 근무했고요. 이러한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요. - 오랜 세월 경찰에 근무하시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사건이 있었다면? 홍콩 주재관 시절 경찰영사 때 재미있는 사건이 많았어요. 경부고속철도 차량 선정과정에서 프랑스 알스톰사의 차량선정을 받기 위해 간부 가운데 한 사람의 부인(호기춘)이 한국인인 것을 이용하여 그 부인이 로비자금 150억을 갖고 와서 로비한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범죄정보를 자세하게 상부에 보고했었는데, 경찰에서 뇌물 받고 종결 처리한 사건이 있었어요. 김대중 대통령 당시 이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와 대검 중앙수사부로 가서 우호적 참고인 진술을 했지요. 그 당시 대검 부장검사가 특수통 검사도 수사하기 어려운 사건이라고 하더군요. 외환거래법 위반인데 내사를 종결하고 수사과정에 문제가 많은 사건이었습니다. -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수성구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정치에 입문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나이 50에 부산지방경찰청장을 퇴직했어요.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까지 높이 올라갔죠. 하지만 성이 차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더 원대한 꿈이 있었죠. 나이도 젊고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펌고문으로 가서 편하게 살 수도 있었지만 자아를 실현하고 싶었어요.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용솟음쳤습니다. 대구가 위대한 도시로 우리나라의 주류를 형성한 측면이 있어요. 해방 후 2.28 민주화운동이 대구에서 발생하여 3.15 마산의거, 4.19 대학생시위, 4.26 이승만대통령 하야로 이어졌고 마침내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되었죠. 1945년부터 1963년까지 대구는 야도(野都)였습니다. 대구는 위기 때마다 자신을 희생해 나라를 지켜낸 위대한 도시였으나 먹고 살기가 힘들게 되니까 시민들의 정신마저도 쇠락한 기분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대구가 변해야 우리나라가 변할 수 있어요. 대구는 민주당의 주변부이지만 희망도 있고 기회도 있습니다. 이것이 시대정신이고 역사적인 소명이자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포부이며, 미래이기도 합니다. - 경찰에 오래 근무하시고 총리실 민정실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퇴직하셨는데 오랜 세월 동안 부정부패와 싸워 왔습니다. 우리나라 부정부패 해결방안이 있으시다면? 경제발전단계에서도 중요한데요. 영남대 경찰행정학과 객원교수로 ‘현대사회와 범죄’를 교양과목으로 강의하고 있어요. 경제발전과 청렴도 지수는 비례합니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합니다. 우리나라는 검찰이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어요. 살아 움직이는 괴물입니다. 검찰개혁을 한다고 하니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검찰, 경찰, 공수처가 서로 견제하고 감시를 해야 해요. 권력을 행사하는 자가 깨끗하면 사회 전체가 깨끗해질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50세의 이른 나이에 관료생활에서 퇴직했습니다. 저의 경찰대 동기들은 현재 경찰서장, 지방경찰청장직을 주로 맡고 있지요. 행정고시 동기들은 현재 차관만 여섯 명이며 고위공무원단의 주역들입니다. 저 또한 지금은 ‘정치지망생’에 불과하지만 잠룡이 기회를 얻어 승천만 하게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동안 공부하고 경험했던 것들이 쓰일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1077]
    • 라이프
    2019-08-19
  • 건강하고 자신 있게! 몸과 마음을 강하게 만들고, 사회성을 키우는 격투기·주짓수의 매력 속으로
    웰빙부터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까지, 보다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시되며 여가생활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한 삶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운동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장 큰 관심사. 특히 함께 어울리며 운동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활동적인 운동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UFC,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연이어 소개되어 익숙해진 ‘주짓수’가 단연 화제다. 몸집이 작은 사람도 큰 사람을 제압할 수 있는 기술로 인간이 맹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술이란 별명까지 붙은 주짓수는 호신술로 여성들에게도 인기다. 여기 매체와 관계없이 오직 정직한 운동인의 마인드로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포항오천무술학교 이성빈 대표관장과 특별한 만남 속으로 들어가 보자. _김민진 기자 포항에서 유일무이하게 격투기·주짓수 전문 도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포항오천무술학교는 14년째 무도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도장으로, 남다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키즈선수반이 구성된 지 4년이 채 지나지 않아 ‘비원 전국주짓수 챔피언십’, ‘로드FC’, ‘브라직’ 대회 모두 종합우승을 거머쥐며 그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싸움 잘하시겠어요?’라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에요. 그 질문에는 ‘링 안, 심판이 있는 곳에서만 싸웁니다. 상금이 나오니까요’라고 웃으며 응수하는 편이에요.”라는 이 관장의 부드러운 미소 속에서 바른 성품과 함께 사람을 대하는 여유마저 느낄 수 있었다. “주짓수의 본래 목적은 상대로부터 방어하고 살아남는 것, 나아가 스포츠로서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이에요. 그래서 공격적인 기술보다는 방어기술과 상대에게서 떨어지는 법을 먼저 가르치고, 나아가 상대를 제압하는 법을 중요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짓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주짓수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무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 관장. 그는 어린 시절부터 격투기를 배운 선수 출신이었다. 하지만 체급 차이로 인해 슬럼프를 겪었고, 이 시기부터 체급을 뛰어넘어 무게와 힘뿐만이 아닌 기술 연마에 따라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주짓수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되었다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무식하다’는 말, 듣고 싶지 않아서 학창시절 때부터 학교 성적 또한 상위권을 유지한 이 관장은 현재도 전국적으로 세미나에 참석하며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마치 인간 체스를 두는 것처럼 생각하며 해야 하는 운동이 바로 주짓수입니다. 관절 하나하나를 이해하며 기술을 써야 해서 인체에 대한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주짓수는 가드와 가드패스, 스윕과 이스케입을 통한 포지셔닝을 관절이나 조르기와 같은 서브미션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이 운동은 여성들에게는 호신 능력 및 다이어트 효과, 남성들에게는 근력운동 등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FBI와 CSI가 인정한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을 이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관절기를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기초를 다지지 않고 운동을 하게 되면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이러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 관장은 포항오천무술학교만의 차별화된 운동법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주짓수는 자신보다 큰 체격인 사람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무술이자 스포츠입니다. 상대방을 꺾거나 조르고 누르는 기술로, 공격보다는 방어적인 무술이며 최근 여성들과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높죠.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거칠어 보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 포항오천무술학교에서는 사전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계급에 따라 스파링을 제한하고 있어요. 계급과 그 사람의 실력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상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포항오천무술학교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인 키즈격투기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점으로 아이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껴야 함을 강조한 이성빈 관장. “학부모님께서 도장까지 데려다주시고 돌아가려고 하면 금세 울어버리던 7살 아이들이 지금은 체육관에서 기합소리가 가장 큽니다(웃음). 어느 정도 실력차이가 나는 아이들끼리 스파링 파트너를 맺어 아이들끼리 서로 챙기고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요. 자신감이 생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또 한 가지, 저희 도장은 학부모님께서 등록을 하러 오셔도 학생을 바로 받지 않습니다. 무조건 아이들이 1일 체험을 통해 직접 주짓수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스스로 이 운동을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보일 때 등록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더욱 집중하고 많은 시간을 들이고자 하는 이 관장은 상담을 진행하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6년 전인 2013년부터 무인 시스템을 활용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상담실 내에 마련된 TV를 통해 학부모가 직접 리모컨으로 ppt 슬라이드를 넘기며 설문에 응하고, 도장 운영과 교육방향에 대해 충분히 확인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짓수는 결코 쉬운 운동은 아닙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어린이부터 늦은 나이에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이지요.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값어치 있는 운동인 만큼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관장은 “매일 아이들과 스파링하며 함께 뛰고 대회도 준비하며 배가 나오지 않는 관장이 되고 싶습니다(웃음). 저 스스로가 먼저 ‘본보기’가 되어 계속해서 올바른 주짓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 포항지부, ‘포항오천무술학교’ ▶격투기/합기도/경호무술/경찰무도 총 4개의 가산점 인정 단증 획득 가능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줄넘기 자격증까지 획득 가능) ▶군 부사관 [해군/해병대] 입대반 전문지도 운영 (현재 성인반의 대부분은 현역 군 부사관 및 장교) •브라질리언 주짓수 퍼플벨트 (2010 ~ 2019) •해병대 특수수색대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국제심판교육 / 지도자 자격 취득 •대한생활체육지도자연합 수상인명구조 자격 취득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공인 4단 •세계경찰무도연맹 공인 4단 •대한합기도연맹 공인 4단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공인 2단 •2015년 파이팅 스포츠컵 주짓수 챔피언십 어덜트 체급 -64kg 8강 •2015년 서울 브라직 오픈 주짓수 챔피언십 어덜트 체급 -64kg 8강 •2015년 대전 브라직 오픈 주짓수 챔피언십 어덜트 체급 -64kg 8강 •제4회 전국 생활체육 주짓수 챔피언십 어덜트 체급 -64kg 2위 •2015년 전주오픈 브라직 챔피언십 -64kg 어덜트 엡솔루트 3위 •2015년 쎈짐 제14회 전국주짓수 챔피언십 -64kg 어덜트 체급 1위 •2015년 KPC 코리아프로 주짓수 챔피언십 -64kg 어덜트 체급 1위 •2015년 서울 데라히바컵 주짓수 토너먼트 -64kg 어덜트 체급 1위 •2016년 프라이드 오브 주짓수 선수권대회 -64kg 어덜트 체급 3위 •2016년 팬코리아 주짓수 챔피언십 블루벨트 -64kg 어덜트 체급 1위 •2018년 로드FC 전국 주짓수 챔피언십 퍼플벨트 -76kg 체급 1위 •2019년 KBJJF 서울오픈 서브미션쇼 퍼플벨트 -76kg 체급 1위 / 엡솔루트 3위 [1077]
    • 라이프
    2019-08-19
  • ‘나’를 더욱 빛나게 해줄 아름다운 ‘네일’
    깨끗하고 아름다운 손과 발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계절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네일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수히 많아지는 네일아트샵도 가지각색이지만 ‘나’를 잘 나타내 줄 수 있는 특별한 멋과 디자인에다 마음으로 안정되고 힐링까지 얻을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소담한 공간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꾸며진 제이네일에서는 다른 네일아트샵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 중심엔 따뜻한 사람, 서민지 대표가 있다. _김민진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걸 놀이처럼 즐겼어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부모님께 들키지 않으려고 방문을 꼭 닫고 작업(?)을 하다가 들켜서 혼도 많이 났지요(웃음). 그냥 평범한 손톱이 반짝반짝 색을 입고 예뻐지는 게 재밌더라구요.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뭘까?’ 고민하다가 시작한 것이 현재의 제이네일이에요. 지금은 부모님께서도 많이 응원해주십니다. 제 네일아트를 친구분들께 자랑하기도 하시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위치한 제이네일은 네일아트, 페디큐어, 속눈썹 연장 시술을 진행하고 있는 멀티 뷰티샵이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관심도 많고 재능도 있었다는 서민지 대표.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살려 미술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단다. 그리고 전공하게 된 것이 ‘사회복지학’. 직업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서 대표는 공부했던 것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네일아트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관리를 받는 이들과의 의사소통이 주는 안정감 또한 네일아트샵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헌데 이 부분에서 제가 공부했던 사회복지학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저를 찾아와주시는 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그분들의 고민거리를 하나 둘 들어드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담으로까지 이어지더라고요(웃음).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상담 공부도 했던 것이 이럴 때 도움이 될 줄은 저도 몰랐죠. 고객분들이 저에게 비밀이야기들을 많이 하시고, 저도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일하는 것이 즐겁고 한편으론 감사해요.” 제이네일은 네일아트뿐만 아니라, 속눈썹 연장도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서 대표 홀로 운영하는 뷰티샵이지만 시술하는 아이템도 다양하고 규모도 큰 편.특히 눈여겨볼 만 한 점은 제이네일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달의 아트’ 이벤트다. 가장 트렌디한 스타일의 네일아트를 할인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핫한 네일아트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받아볼 수 있는 차별화된 이벤트다. 처음 네일아트를 접하는 이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네일아트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그녀의 배려인 셈. 할인혜택을 주는 네일아트라고 해서 유행이 지나거나 저렴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최고급 스와로브스키 스톤 등을 이용한다고. 이 또한 ‘나를 속이고 싶지 않다’는 서 대표의 철학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발걸음을 하는 고객 수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 대표지만, 1인 운영을 유지하는 데에는 완벽한 시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그녀의 원칙 때문이다. 고객이 만족하더라도 네일아트의 완성도에 있어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양해를 구한 뒤 전부 지우고 다시 칠하기도 한다고. “저를 늘 찾아오시는 분들은 제 성격을 아시고 ‘언니 하고 싶은대로 해요’라며 저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믿어주세요(웃음). 그럴수록 더 신경써서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지요.” 최근엔 여성 고객뿐 아니라 네일 관리를 받는 남성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화려한 네일아트가 아니더라도 큐티클 제거와 같이 기본 케어를 받는 남성들이 늘어나며 네일아트에 대한 인식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 “처음엔 남성고객분들이 여자친구분을 따라 오셔서 기본적인 관리만 받으시다가 손톱이 깔끔해지는 걸 보시면서 ‘혼자 가지 말고 나도 같이 가자’고 여자친구분들한테 말하신다더라구요. 최근에는 웨딩 촬영 전 관리나,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면접 전에도 관리를 많이 받으러 오세요.” 서 대표는 고객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여러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 SNS를 통해 네일 아트 트렌드를 살피고 인기 있는 네일 디자인은 미리 연습을 하며 익힌다. 손님에게 원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미리 디자인을 보고 시술 전 연습해 손님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한다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수익에는 큰 욕심이 없어요. 이런 운영방식 때문에 제 지인분들은 걱정하시기도 하세요. 하지만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다보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네일아트샵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제 네일아트 도안을 공유하고 알려드리기도 해요. 경쟁보다는 많은 네일아티스트 분들이 함께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1077]
    • 라이프
    2019-08-19
  • One Table One Flower, 꽃을 통해 힐링해요
    우리는 얼마큼 꽃을 가까이하며 살고 있을까? 금방 시들어버리는 꽃이 의미 없다고 느껴지는 사람도 많고, 꽃집에 들어가는 것조차 낯선 이들도 많을 것이다. 결국 시들어 사라지는 꽃을 사는 게 사치라 느껴지는 건, 그만큼 사람들은 꽃이 활짝 폈을 순간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마음엔 순간의 행복마저 즐길 작은 여유조차 없는 건 아닐까. _김민진 기자 “식물이 공간에 있으면 그 공간의 기운과 활력이 달라집니다.” “꽃밭에서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으실 꺼에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런 현상은 뇌파와 관련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름다운 꽃, 녹색 식물을 보면 뇌에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알파파(뇌파의 일종)가 활성화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불안감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한 꽃을 다듬고 보살피며 식물과 교감하는 과정에서 자존감 또한 높아지기도 하구요.” 오랜 기간 인테리어 디자인 계통의 일을 하던 윤숙희 원장은 꽃의 매력에 빠져 플로리스트의 길을 걷고 있는 인물, ‘꽃’에 대한 열정으로 독일 유학까지 다녀온 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매번 새로운 꽃을 만난다는 기대감이 많아요. 평범한 꽃도 제 손길을 통해 더욱 멋지고 아름답게 탄생하는 과정이 기쁘기도 하구요. 장미 열송이면 열송이 모두 모양과 형태가 다르잖아요. 장소의 분위기, 꽃들의 조화를 통해 늘 다른 연출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꽃의 매력입니다.” 화려하게만 보이는 플로리스트, 하지만 매일 새벽 꽃시장을 다녀야 하는 부지런함과 생화를 보살펴야 하는 정성에 꽃 가시나 가위에 손이 베이는 수고로운 일들이 가득이다. 멋진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은 만만치 않다. 단순히 꽃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 뿐 아니라 꽃 장식품의 경제적 효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꽃의 재배, 유통,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꽃을 만지는 동안 제 손에서 피어나는 행복이 꽃을 받으시는 분들께도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업한답니다(웃음).” 최근 자기 계발이나 취미, 또는 창업을 위해 ‘꽃’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윤숙희플로리스트아카데미에서는 수준이나 분야에 따라 수강생들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마련해 두고 있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포항에서 유일하게 국비지원이 된다는 것. 윤 원장은 “꽃에는 정답이 없지만 누가 만지느냐에 따라 확연히 차이가 난다”며 “꽃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주저말고 부담없이 도전해보라”고 말한다. 앞으로는 꽃 문화가 더욱 발전하면서 일상생활까지 그 영역이 확장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윤 원장은 더욱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확실한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최근 홈파티나 기업 행사 또는 사무실 내 인테리어를 통해 플라워 아트가 각광받고 있다며 플로리스트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했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 중 악한사람이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꽃으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물하는 그녀와 윤숙희플로리스트아카데미의 앞날에 꽃길만 있기를 바란다. ✿ 국가기술자격증 : 화훼장식기능사 / 화훼장식기사 ✿ 플로리스트 초급, 중급, 고급 / 프리저브드 자격증과정 플로리스트 전문가과정 / 프레임 과정 / 기능경기대회반 ✿ 강사과정(연구시범) : 웨딩플라워 연출 과정 / 해외 세미나 과정 (독일FDF 플로리스트) / 독일플로랄스타일리스트 과정 원예치료사 과정 ------------------------------- •윤숙희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대표 •독일 FDF플로리스트 •독일 IHK플로랄 스타일리스트 •한국 화훼장식 기능사·기사 •전국 지방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사)한국플로리스트협회 경북지회장 •(사)한국화원협회 포항지부장 •(사)서라벌협회 단독회장 [1077]
    • 라이프
    2019-08-19
  • 축구와 공부,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공부 잘하는 축구 선수, 인성이 좋은 축구 선수를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제는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해야하는 시대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학원스포츠는 엘리트 선수 육성에만 집중하며 ‘운동기계’를 양산시켰고, 이것은 오늘날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졌다. 다른 요소들은 배제한 채 오직 운동에만 전념했던 선수들은 일부 성공한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일반 사회로의 편입 과정에서 제대로 융화되지 못하고,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이러한 부작용은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이라는 과제를 스포츠계에 안겼다. _김민진 기자 나진성 감독은 2013 나이키 더찬스 한국 대표(1위) 선수 출신이다. 나이키 더찬스는 나이키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축구오디션으로 지역 오디션을 통해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뽑고 최종 오디션을 보는 것이다. 2013년 나진성 감독은 나이키 더찬스 오디션에 참가, 1등을 차지하며 한국 대표가 되었던 것. 나이키 더찬스 글로벌 세계대회에서 최종 32인에도 선정된 바 있는 그는 K리그 1부리그 소속인 성남FC에서 활약했고 크로아티아 1부리그 소속인 NK 이스트라 1961과 TRAT FC(태국 디비젼 1 소속)에서도 프로선수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던 그가 이제는 축구감독으로 변신, 축구 꿈나무들을 육성하며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고향인 경남 마산에 유소년 축구교실, 나진성 아카데미(N.FC)를 설립한 것. 그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난 클래스에서는 프로 축구선수 육성을 위한 선수반이 중점적으로 운영되어 눈길을 끈다. 더구나 학교의 체육교육 시스템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껴왔던 그가 직접 아카데미를 개설한 터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저희 때만 해도 운동을 하면 학교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지요. 지나고보니 그 점이 참 후회되고 아쉬운 마음이 남았습니다. 저처럼 운동을 한다고 해서 공부를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N.FC 아카데미를 운영하는데 있어 기본 원칙도 ‘절대 축구에 All-in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운동도 ‘공부와 병행’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그것이 현재의 ‘클럽시스템’이고요. 초등학교까지는 수업을 받고, 중학교 때부터는 진학시 추천서 등을 통해 실과와 관련해서 완벽하게 준비가 가능합니다.” “선수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공부하는 습관”이라는 그는 “축구 선수에게 필요한 공부는 결코 복잡한 수학 공식이나 원소 기호가 아니다”라며 “책을 읽고, 뉴스와 신문을 보고, 문화에 관심을 갖고, 한 가지 정도 축구와 연관이 적은 취미를 갖는 것도 공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지역에서 소문이 자자한 N.FC 아카데미. 축구 선수의 꿈을 가진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향해 달릴 수 있도록 나 감독과 학부모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아이들은 ‘즐기는 축구’를 하고 있다. 축구 선수로 성장하던 아니던 간에 언제든지 공부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가진 아이들.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함께 하고 있는 N.FC 아카데미를 통해 탄생할 미래 꿈나무들이 기대된다. [1077]
    • 라이프
    2019-08-19
  • 농촌진흥청장,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까지, 40년 경력의 농림 분야 최고 전문가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촌진흥청장,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까지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김재수 전 장관이 얼마 전 농업과 농촌, 식품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경북도농상생포럼’의 이사장을 맡게 됐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그는 “향후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포럼을 통해 농식품 분야뿐 아니라 사회,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가 융복합해 효과적인 도농상생을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본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미국에서 2013년부터 매년 12월 20일, ‘김재수의 날’을 정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는데 소개해 주신다면? A. 참전 용사이자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표적인 친한파 연방 하원의원인 찰스 랭글(Charles Rangel)이 2013년 저에게 정해준 날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유학을 하기도 했고, 정부나 공기업에서도 미국 관련 많은 일을 했습니다. 2003년부터 2007년간은 미국 워싱턴 D.C 한국대사관에서 농무관으로 근무했는데 한미 간에 동식물 검역, 쌀 협상, 광우병 쇠고기 협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등 많은 일이 있었지요. 한 건이라도 잘못되면 양국 간 갈등이 증대되어 큰 혼란이 야기될 사항이었습니다. 수많은 한미 간 농식품분야 현안을 잘 해결하고 양국 간 교역증대와 외교협력 증진에 기여한바 크다고 인정해주셔서 ‘김재수의 날’을 지정하고 기념패를 주시며 격려해주었습니다. 연방 하원의원이 외국 관리에게 이렇게 해주는 게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2012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Chevalier) 훈장을 받으셨습니다. 어떤 공적으로 받게 되셨는지? A. 프랑스 여러 곳을 다니며 프랑스를 깊숙이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통상협력과장이나 국제협력과장으로 있을 때도 프랑스와 관련된 여러 가지 협상을 많이 했지요. 그런 점이 감안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G20 농업 각료회의에서의 성과를 높이 산 것 같아요. 2012년 6월, G20 농업 각료회의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당시 우리 장관이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차관인 제가 대신 참석했지요. 일본과 우리나라만 차관이 참가했었습니다. 식량 수출국과 식량 수입국간에 의견 대립이 많다보니 20개 국가의 농업 각료가 모여 며칠간이나 회의를 하면서도 선언문 하나 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어요. 그러다 저와 일본의 시노하라 차관이 함께 조율해 중재안과 타협안을 내어 공동 선언문이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이 공감을 한 것이죠.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도움을 주었지요. 보람 있게 생각합니다. 사실, 시노하라 차관과는 그 전부터 인연이 있었습니다. 제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에 1992년부터 3년간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정부가 OECD에 가입하려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할 때입니다. 이때 일본 대표부의 대표가 시노하라였어요. 그때부터 인연이 되었는데 차관으로도 여러 번 만났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거물 중의원입니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21회)에 최연소로 합격하시고 농촌진흥청장,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前농림수산부) 장관까지 지내며 농촌진흥청 조직 개편과 코이카 사업 활성화, aT 해외지사 확대, 농식품부 방역조직 확대 등 굵직굵직한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40년 경력의 농림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농림분야는 품목도 많고 분야가 너무 다양합니다. 중앙행정기관에서 모든 것을 다 파악하고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개방이라는 큰 파고가 밀려와 농산품 가격하락이나 소득 정체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지난 40년입니다. 농업은 이제 단순히 배고픈 배를 채우는 먹는 농업시대를 넘어 보는 농업, 치료 농업, 기능성 농업, 신소재 농업 등 다양한 농업으로 전환해가고 있습니다. 국민생활농업시대인 것이죠.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잘 인식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국민이 아끼고 사랑하는 산업으로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40년을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 아픔도 있었고 나름대로 보람도 많았습니다. 국가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미대사관 참사관 등 해외에서 근무하신 경력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농업을 외국 선진국과 비교하자면. A. 우리농업이 짧은 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식량자급을 이룩하였습니다. 5천년 동안 시달려온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난 것이죠. 농촌의 생활수준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다만 압축성장 과정에서 다소 분배의 불균형이나 소외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농촌에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농업정책이 실패했다’는 식의 단순 평가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 농업분야에 많은 성공 스토리가 있습니다. 외국에 비해 조금도 뒤 떨어지지 않은 부문입니다. 경지분포나 영농 여건, 기술이 외국에 비해 다소 불리한 여건이나 전반적으로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하면 다른 나라보다 훨씬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년 등과(登科)하시고 장관까지 출세가도를 달리셨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인생경험 속에서 체득하신 바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사자성어(四字成語)는 뭐가 있을까요? A. ‘爲國盡忠(위국진충)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자’는 생각을 늘 마음에 담고 다니며 수시로 강조합니다. 저는 베이비부머 첫 세대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사람입니다. 경제성장과 발전의 영광과 아픔을 같이해온 우리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걱정합니다. 우리보다 나은 후배 세대가 되어야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최근 나라 상황을 보면 정말 걱정이 많이 됩니다. 2018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셨습니다. 향후 정치를 하고 싶으시다면 어떤 정치를 하시고 싶으신지? A. 2017년 7월 장관직을 사임하고 쉬던 중 ‘가지고 있는 것들이 아까우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게 어떻겠냐’는 주변의 권유를 받고 대구시장에 출마하였습니다. 중앙의 근무경력과 공기업 경험, 해외 곳곳을 다니며 근무하고 활동했던 경험을 지역에 투입하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습니다. 본선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자유한국당 예선에서 탈락했지요. 현실 정치의 큰 벽을 느꼈습니다. 대구의 여러 가지 경제지표가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거의 최하위에 처해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정신이 살아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투철한 애국심과 청렴성을 가진 지도자가 정치인이 되어야 합니다. 최근 대구·경북 도농상생 활성화에 앞장설 정책 포럼으로 대구경북도농상생포럼이 출범하면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추대되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계획을 갖고 계신지? A. 대구와 경북의 인구가 줄어들고 산업이 침체되어 쇠퇴하는 상황입니다. 서로 상생하면서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야하는데 경쟁하는 모습만 보입니다. 상생한다고 자치단체장들이 자리도 바꾸어 앉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실효성 있는 상생이 되지 않습니다. 쉽지는 않으나 머리를 쓰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상북도는 농산물의 중요 생산지이고 대구시는 주요 소비지입니다. 한방 산업 같은 서로 윈윈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이 서로 윈윈하는 모임을 구성하였는데 저를 이사장으로 추대해주었습니다. 열심히 하여 지역 사회에 봉사하겠습니다. 앞으로 꼭 하시고 싶은 일이 있으신다면? A. 최근 나라가 너무 어렵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국정의 중심축이 흔들리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국민들은 불안합니다. 나라의 중심이 되는 공직자가 흔들리고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비판 기능을 상실한 언론은 정말 목불인견입니다. 역사가 엄중하게 심판할 것입니다. 나라를 세우기는 어려워도 나라를 허무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나라가 무너질까 너무 걱정됩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합니다. 공직자가 중심이 되어 나라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정권의 변화에 관계없이 중심을 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무너지는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해 저도 주춧돌을 놓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바른 역사관,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되어 후손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경북고등학교 졸업 •경북대학교 (경제학 학사)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미시간 주립대학교 (경제학 석사) •중앙대학교 (경제학 박사)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농림수산부 시장과장 •농촌진흥청 종자관리소장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농림부 농업연수원장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장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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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9
  • 이형섭 법률사무소 변호사 /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
    경기 의정부시 녹양로에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형섭 변호사는 의정부 주민들에게 친숙한 이웃이다. 궂은일에 소주잔을 기울이는 친한 친구처럼,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우산을 건네는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한 법률조력자로 얼굴을 알렸던 그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내 고향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람, 제2의 인생에 도전한 그를 주간인물이 취재했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의정부시에서 태어나 의정부시내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도 의정부에서 통학하며 공부했던 토박이 변호사를 만났다. 대학 졸업 이후 육군법무관으로 근무했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의정부시를 떠나지 않고 지켜온 의정부 시민이다. 육군소령으로 예편하고 변호사를 하면서 사건의뢰인이 수사의 충격으로 자살하는 사건을 접하면서 평범한 사람이 이러한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여야겠다는 생각에 정치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단다. 2018년 1월에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1년 만에 활동능력을 인정받아 중앙당으로부터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을 맡게 되고 1개월 후에 2019년 2월에는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고향 의정부시 발전을 위하여 큰 꿈을 꾸고 있는 40대 초반 정치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Q.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되신 동기나 어떤 배경이 있으십니까? A. 의정부고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 근처에 변호사 사무실이 많았어요. 그 당시 학교를 다니면서 변호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학교 선배들이 지도를 해서 성균관대 법대에 지원하게 되고 사법고시에 뜻을 두고 공부하게 되었지요. Q. 육군법무관으로 8년을 복무하시고 소령으로 예편하셨는데 법무관 시절 특히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A. 법대에 다니면서 사법고시를 일찍 준비했었어요. 3학년 때 사시 1차에 합격하고 2차는 떨어졌어요. 다음해에 1차 시험은 면제를 받고 2차를 봤는데 떨어졌어요. 군 문제도 남아 있는 상태였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육군법무관 시험이 있어 응시하여 합격하고 2년간 사법연수원에서 공부를 하고 법무관으로 근무했어요. 젊은 나이에 군단장, 사단장의 참모로 활동하면서 고위 장성의 리더십, 조직관리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4년간 일선부대의 법무참모로 근무하고 4년간은 국방부에서 근무했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것은 수송용 헬기가 산에 추락하여 1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었어요.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가리기 위해 엄밀하게 조사를 했지요. 우연한 조종사 과실로 밝혀졌습니다. 책임 없는 자에게 책임을 물으면 안 되지요. 지금도 되돌아보면 잘 한 일로 생각됩니다. 2011년에 국방부 논의 정책 중에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있었어요. 그 당시 대체복무제 도입과 관련하여 궁극적으로 다시 봐야 된다고 의견을 제시했었습니다. 현재도 입법화는 되지 않았지만 초안 작성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판례는 인정하고 있지요. Q. 2019년 2월에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언제부터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되셨습니까? A. 2016년 3월에 전역하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018년 초에 사건의뢰인이 형사사건으로 조사받고 구속영장이 2번이나 기각되었는데, 검찰입장에서 혐의인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주변인물로부터 혐의를 캐고 다니니 수사 받던 당사자 입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을 겪어보니 변호사로서 해결할 수 없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국민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행정기관을 감시하고, 입법을 통해서 제도를 바꾼다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18년 자유한국당에 당원가입을 했습니다. 2019년1월에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되고, 운이 좋게도 의정부시가 쇄신지역대상으로 분류되어 새로운 인사 영입차원에서 제가 2019년 2월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Q. 의정부시(을) 지역발전을 위해서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할까요? A. 의정부시는 부지가 협소하여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발전의 방향을 교육, 문화, 관광도시로 제시할 수밖에 없어요. 의정부시가 2013년부터 고교평준화가 되었기에 중고등학교 교육수준이 하향평준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과거처럼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의정부시 지역발전을 위해서 ‘지역거점 특성고’를 설립 운영해야 인구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으로부터 인구유입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의정부시가 가진 독특한 지역특색은 별로 없어요. 의정부하면 부대찌개만 전국 인지도가 있는 것 같아요.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 4만9600㎡ 규모(약 1만5000평) 부지에 공연시설과 대중가요 체험장 등을 갖춘 ‘글로벌 K-POP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된 것과 같이 문화, 관광에 중점을 두고 개발해야 될 것입니다. 의정부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이나 인천공항을 오가기에 편리한 이점을 살려야 될 것 같아요. 고산지구 의정부교도소 자리에 법원검찰청을 이전하는 것 보다는 ‘프로야구장’을 건립하여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을 개정하여 체육시설도 민간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Q. 끝으로 지역주민들께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제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으니 바른 정치를 할 계획입니다. 기성 정치인과 다르게 권위주의를 내세우지 않고 주민들에게 편안하게 다가 갈 계획입니다. 동네 후배, 친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렇게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의정부 서초, 의정부중, 의정부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 법대 졸업 •사법연수원 수료 •국방부 군법무관(소령 전역)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전문상담위원 •자유한국당 법률자문위원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 •이형섭 법률사무소 변호사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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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0
  • 김세철 밝은세상안마센터 대표원장
    의료법 제82조는 일정한 수련을 거친 시각장애인에 한해 안마·마사지·지압 등을 할 수 있는 안마사 자격을 준다고 명시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타인의 몸을 만져주고 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양의사와 한의사 그리고 시각장애인 안마사밖에 없다. 물리치료사는 개인이 개업은 할 수 없고 병원에 소속되어 있다. 하지만 이 밖에도 안마 프랜차이즈부터 개인 사업장까지 마사지 업체를 어렵지 않게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대부분이 불법이며, 태국·중국 등에서 건너온 안마사를 고용한 무자격 업소까지 난립해 안마원은 그동안 다소 어두운 이미지까지 강했다. 이에 주간인물은 보건복지부지정 안마바우처 제공 기관 ‘밝은세상안마센터’를 찾았다. 국가공인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한 시각 장애인 안마사들이 상주하고 있는 전문 안마원이다. 이어 우리나라의 안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탈피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 온 곳이기도 하다. 김세철 원장을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안마바우처 제공기관 ‘밝은세상안마센터’. 국가공인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한 시각 장애인 안마사가 신체의 통증과 피로의 원인을 진단한 후 안마를 통해 완화하고 잘못된 자세 교정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 안마원이다. 대구광역시 대명동에 위치한 이곳은 전국 최대규모로도 유명한데, 입구에 들어서자 마치 병원을 연상하게 하는 밝고 깨끗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곳곳에 보이는 보조 안마 기구와 원적외선 찜질 서비스까지 한 달 약 1,200여 명이 방문해 관리를 받는 만큼 시설에도 각별히 신경 쓴 모양이다. “마사지와 경락 안마는 만성피로 개선과 노화로 인한 몸 전체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물리적 행위를 말합니다. 단순히 압력을 가하는 방법이 아닌 개인의 혈 자리를 정확하게 파악해 전문 관리사가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이완시키는 것이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고, 몸 전체의 균형을 개선함에 따라 체지방 제거 및 관절 통증을 줄여 전신피로해소와 자세 교정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의 안마시술소는 무자격 업소의 난립으로 퇴폐업소로 전락하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현대인들의 화두가 되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안마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장시간 사용의 나쁜 생활습관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직장인과 성장기의 아동, 청소년의 빈발하는 추세다. “안마는 자세와 체형관리에도 적합하지만, 거북목과 골반 틀어짐, 척추측만증, 디스크 같은 만성질환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밝은세상안마센터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전신 안마 프로그램은 개인 차트에 기록된 진단을 토대로 몸의 불편한 곳부터 체크 후 집중적인 관리가 들어간다. 이어 밝은 분위기와 인테리어로 2~30대 커플의 이색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찾고 있으며, 대명동 본점에 이어 두류역점 역시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한 안마사를 위한 처우와 열악한 환경 개선에 중점 안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 학창시절 권투부에 입단할 정도로 건강하고 운동을 좋아했던 김세철 원장. 20대부터 남다른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사업가로서 포문을 열어 온 그는 제면 공장을 운영해 일본으로 수출, 글로벌 기업의 수장으로 대구에서 승승장구했던 경영인이었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업가이기에 실패의 고배도 컸을 터. 경영난을 겪을 때는 술로 하루를 보내는 날도 허다했다고. 몸의 이상증세가 보일 때에도 병원을 찾지 않았던 그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이 내려졌다.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후천성 안질환 판정을 받았습니다. 4~5년 동안 충격이 컸죠. 집 밖을 나갈 수도 없었고, 무엇보다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시각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어요.” 18년 전 경락 마사지사로 입문해 종합미용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실력을 다져온 김 원장.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2년 전 ‘밝은세상안마센터’를 오픈, 현대인들의 통증 개선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처우개선에 힘을 쏟으며 안마사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인물이다. “센터를 운영하기 전, 타업체에서 안마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안마에 대한 어두운 인식도 문제였지만, 시각장애인 안마사에 대한 처우와 열악한 환경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이에 센터를 창업하면서 30년 경력의 안마사부터 실력 있는 전문 안마사들을 고용해 그들이 안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처우개선에 중점을 두었어요.” 역경을 이겨내고 다 같이 잘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냐며 미소를 짓는 김 원장. 그의 탄탄한 내실 경영은 이내 기술로 입증되었고, 안마 센터를 찾는 이들은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밝은세상안마센터’가 잘 된 것은 아니란다. 안마바우처 및 전문 안마원에 대한 인식이 생소한 지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발로 뛰는 홍보부터 시작했다고. “안마바우처의 경우 노인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 사업이지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좋은 제도를 알려드리고, 혜택을 볼 수 있게 돕고자 직접 전단지를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물론 듣지도 않고 기피하는 분들도 많으셨죠(웃음). 하지만 한명, 한명의 방문이 곧 입소문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안마바우처는 시각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정부 사업으로 일정 조건을 갖춘 전국 60세 이상 노인은 본인 부담금 10%(4,000원)만 내면 주 1회(월 4회) 1년간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전국 가구 중위소득 140% 이하 또는 기초노령연금수급자고, 근골격계, 신경계, 순환기계 질환이 있는 만 60세 이상인 자이다. 대상자는 읍 · 면 ·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하고 진단서, 소견서, 처방전(질병분류코드 G.M.I 및 R81, E10~15) 중 하나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추가 모집은 8~9월이 예정이라고 하니, 지역 주민센터나 안마바우처 제공기관으로 직접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으로 적용이 되고 있듯, 안마원에서도 근골격계나 순환계 등 안마바우처 기준에 의거해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용 기간이나 나이 제한 등을 없애고 누구나 안마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국민 건강증진은 물론 장애인의 안정적 생활(일자리) 마련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밝은세상안마센터’는 앞으로도 브랜드 이미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안마에 대한 어두운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김세철 원장. 아울러 복지사업에 진출해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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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0
  • 곽준근 특허법률사무소 자람 대표변리사
    21세기는 지식정보사회이며, 특허로 대변되는 지식재산은 세계 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변리사는 지식사회에 대응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나 기술 등을 특허권으로 만들어 보호받게 해주거나, 이를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우미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특허를 창출하는 전문가로서 창조경제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직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변리사. 그중에서도 특히 예비창업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을 시스템화하여 상상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고객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곽준근 변리사를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_김유미 편집국장 고객의 자람에 잘함을 더하다 “기존의 관행을 초월하여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 산업 분야의 특화된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다수의 유능한 변리사 간의 협력을 통해 고객별 최적의 맞춤형 IP포트폴리오를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특허법률사무소 자람은 출원 전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국내외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전략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업무를 수행하는 등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외 IP 분쟁 사건의 경우 국내외 분쟁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지닌 변리사들과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들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하여 특허침해소송, 특허법원소송, 특허청 심판 등 각종 지식재산권 관련 분쟁사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자람’에 ‘잘함’을 더하겠다”고 힘주어 말한 곽준근 변리사는 “맞춤형 특허 분석은 국내외 기술 연구개발의 방향과 추이를 파악할 뿐 아니라 방대한 특허기술정보를 분류, 분석함으로써 고객이 필요한 기술 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연구개발의 방향을 잡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선행기술조사 및 특허 맵(PM) 작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허법률사무소 자람의 역할을 되새겼다. 또한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 설계안 제시 및 각종 감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에 따른 업무를 수행하고, 지식재산권의 이전 및 라이센싱 업무를 담당하는 등, 전문 분야를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단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이 자람을 잘함으로 뒷받침하는 정성스러운 동반자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고 활발한 유년 시절을 보낸 곽준근 변리사. 운동 중에서도 ‘축구 마니아’로 손꼽힌다는 그는 "뛰어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자식 공부에 열을 올리시는 부모님이 안계셨다면 대학을 못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하지만 더욱 활기찬 삶, 남을 먼저 위하는 삶에 대한 열망은 누구보다 강했기에 변리사의 길을 걷게 되었단다. “대학교 4학년 때,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도 조직적인 회사는 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어요. 남들처럼 회사에서 주어진 일만 하다 보면, 저라는 사람이 기계의 부품처럼 계속해서 돌다 인생이 끝날 것 같았죠. 미래의 직업을 위한 고민을 하다 문득, 학문을 쌓아 일하는 전문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중에서도 ‘변리사’의 매력에 빠져 준비 끝에 변리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웃음).”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전달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등록 거절에 있어 기술 자체 심사 과정에 사유가 있을 때 난감해하시는 고객의 모습이 무척 안타깝다”고 애로사항을 전한 곽준근 변리사는 “그렇지만 예비창업자 등, 시작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의 도와준 후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 고맙다’고 찾아와주시는 모습에 변리사로서 성취감을 느낀다”며 남다른 책임감과 신념을 드러냈다. “새로운 창작 과정의 기술을 글로써 권리라는 단어로 만드는 일, 즉 발명 또는 새로운 기술적 고안을 한 사람이나 단체가 그 발명이나 기술에 관해 독점권을 가지는 권리를 만들어주는 이가 바로 변리사입니다. 이런 과정이 지역사회의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기에 무척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타인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고, 타인에게 공격을 받을 수도 있지요. ‘나에게 그런 일이 생기겠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일이 발생하고 나면 이미 늦어요. 이러한 타인의 침해로부터 자신의 것을 지키는 모든 순간에 있어 힘이 되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어 곽준근 변리사는 변리사를 꿈꾸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기술의 베이스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 쪽은 특허, 브랜드는 상표, 아름다움은 디자인이라는 것.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이 자람을 잘함으로 뒷받침하는 정성스러운 동반자가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내는 곽준근 변리사와 특허법률사무소 자람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그들이 펼쳐갈 남다른 행보를 기대해본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졸업 •특허법인 충정 •KBK 특허법률사무소 소속 변리사 •원국제특허법률사무소 전자팀 변리사 [ 취급업무 ] •인천대학교, 서울대하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가천대학교, 인하대학교등 대학교 산학협력단 출원업무담당 •LG전자, KT, 네이버출원 및 심판업무 담당 •한국 해양과학 기술원, 문화재청, KIST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출원업무 담당 •특허침해소송, 손해배상소송 등 업무수행 •기타 국내외 특허출원, 상표출원 업무 및 심판소송 수행 •방송 표준 특허 업무 수행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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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0
  • 신효숙 이상훈 샙띠복숭아농장 대표
    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하는 복숭아.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는 복숭아는 그 자체로도, 디저트의 재료로도, 음료로도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복숭아는 그 종류 또한 다양한데. 단단한 백도 ‘금적’부터 부드러운 백도인 ‘대적월’, 부드러운 황도인 ‘엘바트’와 단단한 황도 ‘스미골드’, 황도 ‘양홍장’까지 차례대로 수확되며 여러 가지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질 좋은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는 ‘샙띠복숭아농장’을 찾아 경북 김천시로 향했다. _정효빈 기자 초생재배 농법을 통해 최고의 품질과 당도를 자랑하는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는 샙띠복숭아농장. 다양한 종류의 복숭아 묘목이 우거진 샙띠농장의 대형하우스 시설은 1년 365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흘러나오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제초제를 뿌리지 않은 청정한 농장 내부에서는 음악과 함께 수십 마리의 토종닭이 뛰놀며 잡초와 해충을 제거하고, 과실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는 해로운 제초제 대신 승용제초기를 이용하고 있다. 샙띠복숭아농장의 신효숙, 이상훈 부부는 “자연이 주는 고마운 혜택에 인간의 지혜를 보태 자연 친화적 재배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복숭아를 수확해내고 있다. 샙띠복숭아농장의 신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농촌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단다. 청년 시절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시골로 돌아가 농사를 짓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현재 공인중개사로도 활동하며 자신과 남편인 이상훈 대표를 ‘초보 농사꾼’이라 소개한 그에게 복숭아 재배는 그의 삶 속에서 큰 즐거움이자 쉼터다. “맑은 공기와 푸른 녹음 속에서 맛 좋은 제철과일을 풍요롭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농촌에서 누릴 수 있는 큰 혜택이라고 생각해요. 복숭아가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이고,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다 보니 새벽같이 일어나도 피곤하지가 않아요. 농민분들께서 힘들어도 농사를 짓는 이유를 알 것 같더라고요. 자식들 힘 덜어주시려고 저희 부부보다 더 열심히 영농을 거들어주시는 시어머님과 함께 행복하게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어요.” 샙띠복숭아농장의 주력 품목은 ‘스미골드’ 복숭아. 신효숙, 이상훈 대표 역시 스미골드라는 복숭아를 맛본 뒤 그 맛에 매료되어 재배를 시작하게 됐다고. 성인 남성의 주먹보다 큰 크기에 단단한 과육을 자랑하는 스미골드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아삭해 한 번 맛본 이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할 정도로 훌륭한 맛을 낸다. 타 품종보다 재배가 까다로운 품종이지만, 많이 재배하겠다는 욕심 대신 적은 양이라도 뛰어난 품질의 스미골드를 재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이런 이유로 수확되는 복숭아를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대신 온라인 홈페이지와 전화 주문을 통해서만 판매를 진행했단다. "제 손에서 빚어지는 복숭아를 다른 누군가가 먹더라도 부끄럽지 않도록 정성으로 재배하고 있어요. 우리 복숭아를 먹는 분들은 행운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샙띠복숭아는 샙띠복숭아농장 온라인 홈페이지와 전화 구매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는 네이버스토어 입점을 앞두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이웃들에게도 뜻깊은 나눔을 전하고 있는 신 대표. 뛰어난 품질의 복숭아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 또한 먹거리에 대한 그의 특별한 철학 때문이다. “절친한 친구가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어요. 마음이 참 따뜻한 친구라, 저희 복숭아를 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가정에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그중 한 아이의 부모님이 저에게 전화가 와서 복숭아가 너무 맛있다며 가격을 여쭤보셨는데, 알았다고 하시곤 구매는 하지 않으셨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마 가격 때문에 주문을 못하셨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마다 느끼는 돈의 가치라는 게 다르잖아요. 친구를 통해 그분의 사정을 듣게 되었는데, 아이 넷을 키우는 젊은 새댁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해부터 매년 그 집에 복숭아를 보내드려요. 젊은 새댁이 아이 네 명을 열심히 키우는 모습이 예뻐 보여서요. 저희도 땀 흘려서 복숭아 재배를 하고 있지만, 복숭아가 다른 과일에 비해 저렴한 편은 아니니, 그 가격이 크게 느껴질 수 있죠. 그래서 복숭아 판매 가격에 욕심내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좋은 건 함께 나눌수록 더 맛있는 법이고요(웃음).” 오랜 기간 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미래에 관해서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신 대표는 청년들이 삭막한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전했다. “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조금 더 농촌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좁은 도시에 너무 많은 사람이 각박하게 부대껴 살고 있잖아요. 사실 시골도 가능성이 참 커요. 사람들이 농촌지역은 고되다고만 생각하시는데, 1년 중 반은 영농에 매진하고 나머지 반은 취미생활도 즐기고 여행도 다닐 수 있는 혜택도 있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영농을 위한 정책을 펼쳐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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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0
  • 안효열 아카데미국가대표태권도 감독 /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이사
    세계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 ‘효자종목’으로 올라서 있는 태권도. 우리나라의 영광이자 얼굴인 수많은 메달리스트와 태권도 스타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지만, 그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아닐 터. 이주의 주간인물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태권도인을 조명하고자 안효열 감독을 찾았다. 아카데미국가대표태권도 감독이자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이사인 그는,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와 총감독 출신의 태권도 전문 지도자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11연패로 대한민국을 종합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꺼지지 않는 등대가 되어 선수들이 암초에 걸리지 않도록 어두운 향해 길을 밝혀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라는 그의 의연한 기품을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두 선수가 타격으로 맞붙어 점수를 따는 겨루기와 달리, 정해진 동작을 누가 더 잘 표현하는가를 두고 경쟁하는 품새. 아시안게임 종목을 비롯해 많은 국제종합 대회에 채택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태권도 종목 중 하나로, 대중들로부터 재미와 흥미를 이끌며 세계로 보급되고 있다. 특히 부산 품새의 자존심으로 불리고 있는 아카데미국가대표태권도. 전국 품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며 명실공히 부산을 대표하는 품새 팀으로 알려져 있다. “태권도는 남북이 하나가 되고, 세계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교류의 최선봉 역할을 하는 스포츠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이 세계로 나가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태권도 실력을 키우는 능력뿐 아니라 도장의 바른 철학을 담은 인성교육과 선수들이 목표의식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효열 감독은 부산 최초 가족 지도자로 구성된 아카데미국가대표태권도의 감독이자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어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선발돼 국내 최정상급의 선수들을 이끌어 왔다. 7세 때부터 태권도에 입문하게 되었다는 안 감독은 한의사인 아버지의 독려로 태권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쉰이 넘은 나이에도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지금과는 사뭇 다르게 영양실조로 인한 발육지연을 앓기도 했다고.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건강이 좋아졌어요. 이후 태권도 선수의 꿈을 품었지만, 스승님의 작고로 혼자 수련을 할 수밖에 없었죠. 이는 곧 선수로서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선수로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싶었던 그의 꿈은 ‘제자들의 꿈을 키워주리라’ 다짐하며 지도자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의 대표적인 약력을 살펴보자면, 안 감독이 수석코치로 역임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성료 된 제8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제11회 세계태권도연맹(WT) 대만 타오위안 역시 수석코치로 연임해 금메달 23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로 압도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가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11회 연속 종합우승의 위엄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의 명예를 높였다. 이에 안 감독은 WT 월드베스트 MVP를 수상, 세계 1위 지도자라는 영예를 안았다. “‘2016 리마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가까스로 종합우승을 지켰기 때문에 ‘2018대만 타오위안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은 장담할 수 없다고 다들 입을 모았습니다. 더욱이 역대 최고 인원인 45명의 선수가 선발돼 앞이 캄캄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과 일심동체로 결집한 결과, 종합우승을 거머쥐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어 안 감독은 ‘2018 제주 코리아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에서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역임해 종합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었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성실히 인내하라 온실 속 화초보다 사막의 선인장으로 자라서 오아시스를 만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차렷, 경례. 충(忠)과 효(孝)를 다하겠습니다!” 우렁찬 목소리로 도장을 가득 채우는 우리나라의 기대주, 유소년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 도장에 들어선 취재진을 향한 선수들의 첫인사다. 물론 감사한 인사말이지만, 사실 수많은 체육관을 취재해 본 일례에 처음 있는 일이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는 못했다. “아카데미 국가대표태권도의 관훈입니다. 가슴에 늘 깊이 새기고, 실천하기 위해 도장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다짐을 전하는 인사입니다(웃음).” 부산 지역의 태권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로 28년 전 부산 송도에 첫 깃발을 꽂은 ‘아카데미국가대표태권도’. 관원들의 요청으로 현재는 부산 명지동으로 이전했다. 이유는 부산뿐 아니라 창원, 진영, 용원 등 타 지역에서 훈련을 받는 제자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함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국 최초로 국가대표선수 6명 선발, 세계 챔피언 및 아시아의 별 5명 배출, 한국체육대학교 4명 수시합격, 경희대 등 국내 유수의 명문대를 다수 입학시킨 태권도의 명가로 전국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 “선수 개개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자세와 표현이 대회에서 중요한 평가 방향이 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 목표를 정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품새 대회에 참가해 선수들이 더 높은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유소년부와 초등부, 중·고등입시, 선수반, 성인과 시니어반을 개설해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토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아카데미국가대표태권도. 특히 스포츠리듬트레이닝 도입이 눈에 띈다. “리듬을 이용해 전신을 사용하는 퍼포먼스 운동입니다. 운동 능력을 향상하는 훈련으로, 근육을 발달시키고 운동 능력과 체력을 향상, 민첩성과 순발력, 집중력을 길러주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우고 있습니다. 이어 태권도를 처음 접한 유소년과 저학년의 경우 흥미롭게 태권도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훈련이기도 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선수들도 묵묵히 후원하며 최고의 선수를 양성해 온 안효열 감독. 부산에 위치한 보육원의 아이들을 위해 9년 동안 태권도 교육을 후원하기도 한 그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노력해 성장하는 제자들을 향한 벅찬 감동은 이로 말할 수가 없단다. “제자들이 꺾이지 않는 대나무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제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수석코치(제8회 WT인도네시아 발리 / 제11회 WT대만 타오위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단장 겸 총감독 (제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WT월드 베스트 MVP 수상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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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0
  • 김애현 청도읍성협동조합 대표 - 달콤한 복숭아향 가득한 ‘청도읍성 수제맥주’
    경북의 특색을 살린 수제맥주와 와인 등 주류산업이 지역 6차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어 화제다. 그중 청도군의 ‘청도읍성수제맥주’는 청도의 주산물인 복숭아와 반시를 이용한 수제맥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도 화양읍에 위치한 청도읍성수제맥주 본점에서 판매를 시작해 최근 청도 1호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많은 이들에게 특색있는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청도읍성협동조합을 이끄는 김애현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_정효빈 기자 청도읍성 문화재 해설사들이 모여 지역을 살리고자 2014년 결성된 청도읍성협동조합. 사무장으로 활동하던 김애현 대표가 조합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우연히 ‘친구따라 강남 온’ 것이었단다. 조합 활동을 이어가며 고향 청도의 깊숙한 사정을 알게 되었다는 김 대표. 어려운 조합운영을 겪으며 자신이 직접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김애현 대표가 조합을 재정비하며 지역과 조합에 애정이 깊은 회원들이 다시금 모여 의기투합한 것이 현재의 청도읍성협동조합. 열정으로 다시 모인 이들이기에, 플리마켓, 지역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대표상품 중 하나가 ‘청도읍성수제맥주’다. 지역 농특산물인 복숭아와 청도 반시를 이용하여 생산하는 수제맥주는 대경대학교와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판매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청도읍성 관광단지와 연계한 6차산업 현장으로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주류 판매를 위해서는 음식점 허가를 받아야 운영이 가능한 상황. 요식업 운영 경험이 전혀 없었던 김 대표에게는 하나의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복숭아와 반시 향이 매력적인 수제맥주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사람이 하는 일에 불가능이라는 것은 없다’란 일념으로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슈바인학센(돼지의 발을 이용한 독일요리)과 맥주 이야기를 듣게 된 김 대표. 도수가 높은 수제맥주에는 무거운 안주가 적격이라 생각하던 그의 머리에 ‘사이드 메뉴는 족발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쳤단다. 김애현 대표의 오랜 지인이자, 20년 가까이 수제족발 가게를 운영하던 이한호 대표가 청도읍성 협동조합에 합류하며 청도읍성수제맥주펍에도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화양읍 본점은 청도군 안에서도 외지인 탓에 손님으로 붐비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어요. 더군다나 라거 맥주에 입맛이 길들여진 우리나라 사람들이 수제맥주만을 보고 가게를 찾을 리 없고요. 청도읍성수제맥주펍이 현재처럼 잘 운영되고 있는 건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는 수제족발 덕도 크다고 생각해요(웃음).” 최근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에도 참가해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수제맥주를 선보이기도 한 김 대표. 과일향이 나는 향긋한 수제맥주에 대한 호응도 뜨거웠다. “외부에서 수제맥주를 선보이려면 힘이 굉장히 많이 들어요. 맥주 냉장고 하나만 해도 100kg이 넘고요. 하지만 축제에 참여하며 조합운영에 대해 처음 제가 가졌던 생각에 확신이 생겨 마음이 편안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의심이 생길 때 사람이 지치게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인지 이번 축제기간이 저에게는 힐링이었어요.” 청도에서 태어나 청도를 떠나본 적이 없다는 김애현 대표는 청도읍성협동조합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조합 운영에 어려움도 많아 조합을 이끄는 그를 주변에서 만류하기도 했다고. 주류와 음식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펍 운영에 있어 재료는 되도록 저렴한 것으로, 정성은 조금 덜 쏟아 ‘쉬운 방식’으로 타협을 했더라면 김 대표가 고생은 덜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협하는 순간 손님들이 진정으로 보내주는 따스한 눈길도 없을 것”이라 말하는 김 대표에게서 조합에 대한 자존심과 애정이 느껴졌다. “저희 펍에 방문해 함께 맛있는 맥주도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분들이, 제가 이곳을 운영하지 않았다면 모른 채 지나치는 사이였을 겁니다. 펍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이라 아직은 대표인 제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제맥주펍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을 우리 집에 온 손님이라고 생각해서 몸은 피로해도 즐겁고 활력이 생겨요.” 현재 아들과 함께 청도읍성수제맥주 알리기에 한창인 김애현 대표. 그의 아들은 수제맥주 화양읍 본점을, 김 대표는 청도 1호점을 운영하며 김 대표의 노하우에 아들인 신동욱씨의 젊은 감각을 더해 발전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칭다오’하면 바로 맥주부터 떠올리는 것처럼, 많은 분이 청도군에 오면 청도읍성수제맥주를 마셔봐야 한다는 인식이 생길 때까지 꾸준히, 천천히 달려갈 생각입니다. 작년 8월에 수제맥주 판매를 시작했는데, 기대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앞으로 청도군에서도 수제맥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양조장 설치에도 도움이 되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청도는 질 좋은 미나리로도 유명하거든요. 미나리를 활용한 맥주 출시를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산물, 농가 생산품을 소비해주는 것이 조합 설립의 취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민속주나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나갈 생각이에요.” [1076]
    • 라이프
    2019-07-30
  • 차건수 웃음진로성공연구소 대표
    ‘청춘’,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 이름이 이젠 저성장 시대 그늘진 단면을 말해주는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신문지상에 오르는 ‘피로사회’, ‘4포세대’라는 키워드만으로도 한국사회에서 청춘들이 가진 고민이 무엇인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는 것. 여기 밝은 웃음으로 청년들과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있다. 해맑은 웃음으로 삶의 가치를 전하는 차건수 박사가 바로 그 주인공. 1년 365일, 밝고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인생 멘토, 차건수 박사를 주간인물이 취재했다. _정효빈 기자 “겉으로 박장대소하는 것만이 웃음이 아닙니다. 내면이 가치로 가득 찼을 때, 비로소 영혼이 웃게 됩니다” 차건수 웃음진로성공연구소 대표는 웃음인문학, 긍정심리학, 진로, 리더십 시니어 특강, 게임인문학 특강 등 활발한 강연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하고 있는 인물이다. 30년이 넘는 교직 생활과 대학 강단에 섰던 16년이라는 세월동안 그는 항상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줄 방법에 대해 고민했단다. “학교에서 방황하는 학생들이 미움을 받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꿈과 열정만 있으면 사람은 얼마든 바뀔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가치가 무너지면 즐거움이 사라집니다. 단단한 가치가 사람을 지탱시키는 거죠. 웃음 속에서 가치와 진로를 찾을 수 있어요. 저는 이를 찾을 수 있는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즐기고 재미를 느끼면 꿈은 자연스레 생기게 되어 있어요. 자존감, 용서, 감사, 의미, 비전이 어우러져서 자연스레 나오는 것이 바로 웃음입니다.” 인터뷰 도중, 차 대표는 자신이 청년 시절 암 선고를 받은 시한부 인생이었다고 고백했다. 유년시절을 힘들게 보내며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진 상태라 병원에서는 반년 이상도 바라보기 힘들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하지만 그는 절망의 끝자락에서 포기를 선택하지 않고 오히려 밝게 웃어버렸단다. “우리 몸에는 100명의 의사가 살고 있습니다. 어떤 병이든 우리 몸은 스스로 병을 치유하려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요. 저는 사람을 죽게 하는 것은 병에 대한 공포심과 스트레스이지 결코 저를 죽게 할 병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왔다고 생각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어요. 병균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웃음’이에요. 왜냐하면 웃음은 가장 완벽한 약이니까요.” 그렇게 웃음으로 암도 극복한 차건수 대표. 그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강의에 의미를 더하며 열정으로 강의를 하고 있어요. 강의를 듣는 동안 스트레스와 아픔에서 벗어나 호쾌한 웃음을 되찾는 사람들을 보며 살아있음을 느껴요(웃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는 그의 삶은 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했다. 강의를 통해 삶의 새로운 의미를 되찾고, 힘차게 남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 그는 희망을 느꼈다고. “삶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한 청년이 강의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느꼈어요(웃음). 강의를 들으며 훌륭한 강사가 되겠다는 꿈을 찾은 분들을 볼 때도 큰 보람을 느끼고요. 삶을 변화시키는 긍정의 에너지,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내일도 강단에 서겠습니다.” 한평생 공교육 현장과 대학 강단에서 교육자로 살아온 차 대표는 ‘진정한 배움의 끝은 행동’이라며 자신의 교육 철학에 대해 말했다. “‘똑똑한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사회가 이토록 살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라고 고민해봤어요. 그 답은 교육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려 하지 않아요. 높은 지성만 있을 뿐 그것을 사회에 되돌려주는 올곧은 가치관이 부재한 것이 오늘날 한국 교육의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백년대계[百年大計] 준비한 마음으로 교육 정책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행동하는 지성인을 키우고 살아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긍정의 기운보다 부정의 기운이 더 빠르게 퍼진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무언가가 옳다고 생각한다면 포기하지 않아야 해요. 미미하더라도 이 일을 지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더 나은 사회로 변화하지 않겠습니까?(웃음)” 차건수 대표가 매일 강단에 오르는 이유는 많은 이들의 변화를 눈으로 직접 목격하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국민이 행복해질 때까지 강연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한다. ‘제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밝게 웃어 보이는 그의 미소에서 진정한 희망을 엿본다. [1076]
    • 라이프
    2019-07-30
  • 김평철 거제국화분재연구회 회장 / 거제향교 전교
    2008년 결성된 거제국화분재연구회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제14회 거제섬꽃축제를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국화분재에 조예가 깊은 거제국화분재연구회 회원들이 돌을 이용해 산수화 느낌을 자아내는 특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신선하고 퀄리티 높은 다양한 작품 구성으로 전시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_정효빈 기자 무더운 여름에도 작품 전시를 위해 온실 안에서 열심히 작업 중인 김평철 회장은 밝은 웃음으로 기자를 맞이했다. 거제국화분재연구회를 이끄는 김 회장은 오랜 기간 공직에 몸담으며 거제시청 녹지과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는데. 녹지과장을 역임하며 자연스레 나무와 꽃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게 되었고, 현재는 거제국화분재연구회장을 4년째 이끌며 연구회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거제시에 조성된 수많은 나무와 꽃에 저의 손길이 가지 않은 것이 드물 겁니다. 그 시절 세계에서 제일 가는 수국 거리를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맡은바 최선을 다했어요. 남미, 캐나다, 유럽보다 수국거리 조성이 잘된 곳이 거제라고 자부합니다(웃음).” 거제국화분재연구회는 전국에서도 명성이 높은 연구회로 손꼽힌다. 회원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작품의 예술성과 완성도에는 ‘기술고문제도’가 큰 역할을 했다. 10~15인으로 구성된 조에 기술고문을 두고 지속해서 작품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단발적인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고문들이 상주하며 회원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기술을 알려줘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회원들이 애정을 쏟아 완성한 작품은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함을 준다. “기술고문님들이 회원님들의 작품을 전부 손봐주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손이 가야 애정도 생기고 더욱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겠습니까(웃음).” 거제국화분재연구회의 기술교육과 회원들의 열정이 더해져 완성된 작품은 창의성과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전국 국화분재 대회에서도 다수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김평철 회장은 “문경에서 국화분재의 대가인 이관호 강사님을 모셔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전임 회장님들 덕에 회원들이 수시로 나와서 실습을 해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자리잡을 수 있었고, 이 덕에 우수한 재원과 작품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에 견학을 다녀도 우리 회원들의 작품이 굉장히 훌륭합니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오는 10월 열리는 국화분재 전시는 다양한 조형물에도 심혈을 기울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가오는 섬꽃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평철 회장은 올해 거제향교 전교로 취임해 유교정신 전파에도 힘쓰고 있는 인물이다. 세종 14년 지어진 거제향교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농경지대인 거제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 회장에게 향교는 어린 시절 살았던 옛집과 가장 가까운 장소로, 굉장히 친숙한 공간이었단다. 그 시절, 학생들을 수용할 교실이 부족해 향교에서 수업을 받기도 했다고. 절친한 지기와 함께 거제향교와 인연을 맺은 그는 거제향교 총무와 사무국장을 거치며 향교의 원활한 운영에 역할을 해왔다. “제 나이 고희를 넘겼지만, 다른 전교님들과 비교했을 때는 젊은 나이인 편입니다. 그만큼 젊은 에너지로 거제향교를 이끌어 갈 예정이며, 저 혼자서가 아닌 원로회원분들과 유림분들의 목소리를 한곳으로 모아 향교를 운영할 것입니다. 거제향교는 운영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유림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향교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관내 초·중·고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인성교육, 서원을 이용한 어린이기초예절교육, 향교 명륜당을 이용해 서예·다도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계승사업으로 시민·유림을 위한 격몽요결, 명심보감 등의 고전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제향교의 가장 큰 당면과제라 하면, 충효교육관 건립입니다. 많은 분이 모일 장소가 있어야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는 상태인 것이죠. 거제시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서원과 동헌이 모두 소재해있기 때문에, 교육관 건립이 이루어진다면 문화재 관광코스로도 주목받을 것입니다. ‘우리 것’을 찾고 배워가는 과정 속에서 지역에 대한 애착심도 피어오르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거제향교는 고전 중심의 아카데미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유교아카데미 교육지원사업에 지원해 전통유교의 현대적 계승과 미래가치 습득을 돕고, 문화교양인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평철 회장은 국화분재와 거제향교를 연계해 거제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고향에 대한 사랑을 적극적인 지역발전 도모로 표현하고 있는 것. 향교에 깃든 전통과 아름다운 국화분재를 통해 유서 깊은 고장 거제를 더 널리 알릴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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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0
  • 황동진 통영시명정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문화와 예술인의 고장 통영, 명정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통영 경제의 중심지였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상권의 중심이 신시가지로 이동하며 낙후되던 명정동이 최근 훌륭한 주민자치 운영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밀착형 사업을 통한 소통과 화합, 서피랑 마을 산책길 조성, 사슴 방목 등 볼거리와 이야기가 가득한 통영시 명정동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아내보았다. _정효빈 기자 조선전기까지는 두룡포라는 조그마한 포구였던 곳. 왜란으로 나라가 어지럽던 1593년, 제1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 받은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며 시작된 통영의 역사. 노량해전을 끝으로 왜란이 종료되며 이후 제6대 통제사가 두룡포에 통제영을 설치하게 되는데, 이 시기부터 통제영의 약칭인 ‘통영’이라는 지명이 붙게 되었다. 통제영이 설치되며 형성된 군사도시 통영은 군사와 전선을 유지하기 위한 물자유통이 활발한 삼남 물류의 중심지였으며, 삼남해운의 교통 요충지로써 상공업과 어업이 크게 발달하게 됐다. 3개의 포루와 6개의 성문이 자리 잡고 있는 통영의 서쪽지역 ‘서피랑’은 역사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장소다. 풍부한 어자원으로 인해 어업과 상업이 발달했고, 특히 명정동 일대는 80년대 말까지 통영 상권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시군청사의 이전과 신시가지 형성으로 인한 상권이동, 고령인구의 증가로 현재는 소규모의 상권만 유지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인구는 감소되고 고령자와 기초수급자 등 사회복지의 수요는 증가하며 동네가 낙후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011년도에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는 명정동이 다른 동보다 평균 수명도 낮고, 지역민들이 소외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기감이 들더군요. ‘다함께 노력해서 변화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서서히 모아졌습니다.” 명정동을 건강한 동네로 변화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건강위원회를 발족해 웃음치료교실, 건강교실 등 건강관리사업을 시작했다는 황동진 위원장. 주민밀착형사업을 통해 침체된 마을에 웃음을 되찾기 위해 ‘웃음이 피어나는 스토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고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시행되며 힘이 실렸다. “‘서피랑99계단길 여는 첫걸음 행사’에서 ‘할매몸빼패션쇼’를 진행했습니다. 관광객들의 호응은 물론 명정동 주민들에게도 웃음이 피어오르는 특별한 추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명정동에서는 거리를 지나치는 이라면 누구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인사하는 거리’를 조성해 주기적으로 인사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역민의 소외도가 높고 젊은 세대는 하나 둘 떠나가던 곳이 이제는 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웃음이 감도는 따뜻한 동네가 된 것. 이와 더불어 지역의 옛 자취들과 서피랑 공원길 조성을 연계해 새로운 관광지로 성장시켜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게 됐다. 서쪽해안의 높은 바위 벼랑이라는 뜻인 서피랑. 서피랑 일원의 재해위험지구인 벼락당은 경사가 심해 집중호우에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지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골칫덩이였다. 잡초가 우거진 벼락당은 방역이 불가능해 도시 미관을 해쳐 주민들의 원성이 잦았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던 중 서피랑 일원 서호 벼락당 일대에 목장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됐다. 2017년 경사진 벼락당에 시범적으로 염소를 방목해 잡초는 제거하고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이후 명정동 주민의 기탁으로 흰사슴 한 마리와 꽃사슴 한 마리를 방목해 도심 속에 이색 동물이 노니는 서피랑 목장이 조성했다. 주민이 제안하고 참여해 조성된 아름다운 서호벼락당 목장은 통영과 서피랑의 색다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통제영 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쳤던 흔적과 옛 자취가 남아있는 이곳에는 낙후된 동네에 다시금 희망을 쏘아올리려고 하는 명정동주민자치위원회가 있다. “역사대로 받아들이되, 현재는 다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하는 황 위원장을 주축으로 명정동 주민들은 그들이 가진 이야기를 따스하게 풀어내며 동네를 재탄생시켜 나가고 있다. “서피랑의 명소인 99계단의 그림이 훼손돼 주민참여예산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2015년 완성된 그림이 낡고 훼손돼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2019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실시되었지요. 서피랑 99계단 리뉴얼 작업은 박경리 작가의 문학을 소재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통영미술청년작가회의 ‘나의 살던 고향은’ 작품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소설 속의 바다와 섬으로 이루어진 통영풍경을 묘사했으며, 계단길은 박경리 작가의 서재와 집필해 출간한 책을 보여주며 책의 내용과 어록을 표현해 작가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분들이 99계단을 걸어보면서 박경리 작가의 흔적과 작품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라며, 이번 새 단장을 계기로 서피랑이 지역주민들이 더욱 사랑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제가 예순이 조금 넘은 나이인데, 이 동네에선 제가 청년입니다(웃음). 그만큼 어르신들이 많은 동네이지요. 하지만 그 어느 지역보다 소통과 화합이 잘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명정동 주민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주민자치위원회뿐 아니라 부녀회 등 여러 자생단체에서 언제든 달려가 그분들의 손발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오랜 기간 삶의 터전이었던 통영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보여준 황동진 위원장. 지역과 주민을 위해 달려온 그의 밝은 미소처럼 더 밝은 명정동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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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0
  • 허옥희 고성쟈스민로타리클럽 회장 / 전 고성읍장
    최근 허옥희 전 고성읍장이 고성쟈스민로타리클럽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07년 3월 23일 창립한 국제로타리 3590지구 고성쟈스민로타리클럽은 지역봉사와 국제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가하면 천사의 집 등 지역 복지시설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성쟈스민로타리클럽의 회장으로 취임한 허옥희 회장은 여성 공직자의 롤모델이 되는 인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그녀는 고성군 개천면장, 고성군청 주민생활과장, 고성읍장을 지내며 40여 년 동안 공직에 몸담은 공직자다. 고향 고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닌 허 회장은 여성 최초 고성읍장을 지내며 뛰어난 행정력으로 인정받았다.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뛰어왔다. 공직생활 당시, 열정적으로 집무에 임하는 허옥희 회장 여성공무원을 찾아보기 힘든 시절부터 공직에 입문해 관내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력을 발휘하던 그녀 뒤에 따라다는 수식어는 언제나 ‘여성 최초’였다. “40년 전 공직에 입문할 당시만 해도 읍면사무소에서 여성 공무원을 찾아보기란 어려운 시절이었죠. 지난 공직 생활을 뒤돌아보았을 때 어려움도 많았지만 제가 가는 길이 훗날 후배들에게 하나의 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일선 공무원으로 행정 전반을 경험하던 그녀가 두각을 나타낸 건 고성군 개천면장을 맡을 때부터였다. “여성 최초 개천면장으로 부임을 받았을 때 걱정도 많았어요. 주민들과 잘 어울리고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지요. 걱정과 달리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려는 노력을 기특하게 여긴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협조로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삶 가까이,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행정을 펼칠 수 있어 보람된 순간이었습니다.” 군민체육대회 트로피 수여 이후 그녀는 고성군청 주민생활 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애써왔다. “주민생활 과장으로 있을 때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애써왔어요.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서 민·관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비롯해 관내 복지기금 마련의 초석을 닦을 수 있었습니다.” 주민복지 기금 마련의 노력은 이후 나눔뱅크 사업으로 이어졌다. “매달 3.000원 씩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는 나눔뱅크 사업을 펼쳤습니다. 1004명 모집을 목표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군민체육대회 종합우승 고성읍장을 역임할 당시 그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고향, 고성에 대한 사랑을 지역발전을 위해 발 벗고 일하는 모습으로 이어진 것. “고성읍은 고성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그야말로 고성읍 발전이 고성군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죠. 넓은 관할 구역과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발생하는 민원과 행정사무도 다양하고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40여년 공직생활을 내가 나고 자란 고성읍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는 영광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공직생활에 임했습니다. 적자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관내 체육대회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흑자로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마친 것을 비롯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바로 잡은 일 등 많은 일이 기억에 남네요.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마지막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고성읍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기여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유리천장. 이런 유리천장을 깨고 공직자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자신의 공직관에 대해 말했다. “여성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 열린 소통의 자세가 좋은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이라는 점이 조직에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기보다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어요. 대하기 어려운 민원인의 사정을 외면하기 보다는 먼저 들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권한 밖의 일이라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진심으로 듣고 해결하려는 모습에 민원인의 마음을 푸는 경우도 많았죠. 이는 비단 민원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함께 고생하는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듯 여성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과 열린 소통의 자세,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쟈스민로타리클럽 회장 취임식 허옥희 회장은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주)공룡투어여행사에 이사로 취업해 사업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고, 공직생활에 있을 때부터 몸 담아왔던 고성쟈스민로타리클럽 회장을 맡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변함없는 것은 고향, 고성에 대한 사랑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하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평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타지역도 마찬가지지만 고성군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감소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때 인구 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성군의 특색을 잘 살린 新사업 유치를 통해 장차 다가올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新성장 동력을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2012년 07월 고성군 개천면장 •2014년 10월 고성군청 주민생활과장 •2017년 07월 제35대 최초 여성 고성읍장 •2018년 12월 명예퇴직 (40년 6월 공직생활) •2019년 06월 대통령으로부터 녹조근정훈장 수여 •2019년 07월 국제로타리 3590지구 고성쟈스민로타리클럽 14대 회장 [1076]
    • 라이프
    2019-07-30
  • 제대로 진하게 만든 건강한 발효고 ‘우리가 만들면 다릅니다’ - 박정훈 한우리발효가 대표
    미세먼지와 황사 등 각종 유해물질, 실내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체온조절기능 약화로 한여름임에도 기침을 하는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에 기관지를 보호하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날로 증가하며 도라지, 생강 등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약재를 달여내 발효과정을 거친 ‘발효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고(膏)란 식물이나 과일 따위를 끓여서 곤 즙으로, 진액이나 청과 달리 약초와 쌀의 비율을 8:2로 해 36시간을 고아 약초를 응축시켜 만든 기능성 한방식품이다. 입안에서 퍼지는 발효고의 깊은 향과 맛은 한 번만 맛보아도 오랜 시간 정성으로 빚어낸 식품임을 알아챌 수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발효식품 전문 제조기업인 ‘한우리발효가’를 찾았다. _정효빈 기자 한우리발효가는 국내산 약재를 이용해 건강한 발효제품을 빚어내고 있는 식품기업으로, 청년 사업가인 박정훈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식품제조업에 뛰어들게 된 데에는 오랜 기간 전통식품을 만들어 온 부친의 영향이 컸다’며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께서 도라지와 생강을 재배해 손수 조청을 만드셨어요. 주변 지인들에게 조금씩 판매하던 것이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식품사업을 시작하셨고요. 저도 자연스레 발효식품에 관심을 가지다 ‘아버지가 만드는 달달한 조청에서 쌀 함유량을 줄이고 약초를 늘리면 좋은 한방식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생각이 이어져 다양한 시도 끝에 탄생하게 된 것이 현재의 발효고 제품입니다.” 식품제조에 있어 부친의 노하우를 전수 받은 박 대표이지만 그는 아버지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따라가려 하지는 않았다. 창업 이전 해운회사에서 근무했던 그에게 식품제조는 익숙하면서도 어려운 분야였지만, 식품 제조와 유통까지 모든 일을 홀로 도맡으며 사업을 일궈나갔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단맛은 최소화하고 약재의 효능을 극대화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개발단계부터 시행착오도 숱하게 겪었다고. ‘최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수차례 발효고를 직접 맛보며 연구했고, 이 때문에 체중도 많이 늘었다’며 박 대표가 웃어 보인다. 제대로 된 발효고 제품 하나가 탄생하기까지 수없이 많은 제품이 버려졌고, 다양한 시도와 연구 끝에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을 한우리발효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그토록 하고 싶었던 사업이었는데도 막상 해보니 참 힘들더라고요(웃음). 아버지께서도 제가 약해지지 않길 바라셨는지, 사업 시작 이후에는 별다른 도움 없이 이런저런 경험을 다 겪어보도록 하셨어요. 저 자신도 시련이 닥칠 때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고 정주영 회장의 말을 되뇌며 힘을 얻곤 했습니다.” 한우리발효가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늘 바쁘게 발로 뛰는 수밖에 없었다’는 박정훈 대표. 발효고에 대한 남다른 확신이 있던 그였기에, 고객을 마주할 때면 ‘일단 맛부터 보도록’ 홍보에도 힘썼다. “발효고를 잘 모르는 분들께서는 ‘에이, 청인가보네.’하고 그냥 지나치려 하시더라고요. 그분들을 붙잡고 직접 시음을 시켜드리니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끼셨어요. 요즘은 판매장에 나가면 ‘어? 한우리 제품이다.’라며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뿌듯합니다.” 현재 한우리발효가에서는 도라지, 생강, 인진쑥, 우슬, 울금, 구절초, 두충을 이용한 발효고 라인이 판매되고 있으며 자연숙성 파인애플식초와 감식초, 국내산 꾸지뽕도 판매하고 있다. 한우리발효가의 모든 제품은 우리 땅에서 난 질 좋은 지역특산물로 만들어진다. 쌀은 의령, 도라지는 금산, 생강과 울금은 진도와 고창에서. 구절초는 전북 정읍에서 들여온다. 또한, 설탕이나 액상과당 대신 각종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된 비정제 원당을 사용해 더욱 건강한 발효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제품을 만들어내며 늘 하는 생각은 ‘재료든 시간이든 아끼지 말고 최대한 정성스럽게 만들자’는 겁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이잖아요. 산지에서 나는 최상급의 재료만을 이용해 제대로 만들자는 것이 저만의 원칙입니다.” “발효식품만큼은 제대로 정직하게 만드는 식품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현재 여주발효고와 석류발효고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과일을 이용해 만든 발효고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저희가 좋은 원재료를 쓰다 보니 제품 단가가 다소 높은 편인데, 이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혼자 사시는 분들은 대용량제품 구매를 부담스러워 하시고요.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소용량 제품을 하루빨리 출시해 다양한 발효고를 맛보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나아가서는 저희 제품을 활용한 음료나 디저트를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해 더 많은 분이 건강한 식품을 쉽게 맛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싶어요.” [1075]
    • 라이프
    2019-07-17
  • ‘인생2막을 연 당당한 그녀들’ “틀을 깨면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 최금숙 ・ 위순희 씨
    “사돈(査頓)집과 뒷간은 멀수록 좋다”, “거북하기는 사돈집 안방 같다”, “사돈 모시듯 한다”…?? 오래전부터 어렵고 불편한 관계라는 사돈 간. 최금숙, 위순희 씨에게는 먼나라 이야기다. 당당한 걸음으로 더 멋진 인생2막을 펼치고 있는 그녀들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_김유미 편집국장 최 :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언니 동생 자매처럼, 친구처럼 재미나게 지내고 있답니다. 얼마전에는 애들 부부랑 발리에도 함께 다녀왔어요. 넷이서 의상도 맞춰서 예쁜 사진도 많이 남겼죠. 며느리가 전부 준비한거에요. 호텔방도 사돈이랑 한 방을 썼답니다. 애들이랑 있는 것 보다 사돈이랑 수다떨고 노는게 더 재밌으니까요(웃음).” 위순희 씨의 딸과 최금숙 씨의 아들이 결혼을 하면서 두 사람은 사돈으로 인연을 맺었다. 결혼 직후만 해도 두 사람은 특별할 것 없는 사돈 간이었다. 접점도 없었다. 위순희 씨는 7년째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100평 규모의 ‘지하철 4번출구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며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었고 최금숙 씨는 결혼 후 주부로만 살아왔었다. 물론 상견례와 결혼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서로 강한 호감은 느끼고 있었다고. 최 : 첫눈에 반했다할까요. 너무너무 멋진 분인거에요. 제가 부러워하던 서구적인 외모에 패션감각까지, 시원시원한 성격에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내면의 순수함을 간직하셨거든요. 위 : 저야말로 안 사돈이 너무 단아하고 멋지셔서 놀랐습니다. 저는 오히려 오밀조밀 아담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이 부러워요. 섬세하게 배려하는 마음씨도 곱더라구요. 서로 자신이 가지지 못한 모습을 동경했나봐요(웃음). 관계의 변화는 위순희 씨가 시니어 모델로 서는 행사에 최금숙 씨를 초대하면서 부터였다.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축하해 주러 간 그녀는 무대 위 멋진 모습으로 선 안사돈의 모습을 보고 가슴 속에 불꽃이 파바박 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단다. 그리고 “나도 저기 한번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고. 위 : 전략적이었죠. 안사돈이 무대에 서면 참 예쁘겠다 생각했거든요. 같이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슬그머니 손을 내밀었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외모의 소유자이기에, 두 사람 모두 소싯적에 배우나 모델 제의를 받았던 수차례 경험이 있었지만 위순희씨는 엄한 집안 분위기 탓에, 최금숙씨는 차마 용기를 내지 못해 나서지 못했었던 기억이 있었다. 2018년 11월에 열린 <월드미세스코리아선발대회>에 출전하기로 의기투합한 후 두 사람은 대회 준비를 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경험이 없던 최금숙 씨를 위순희 씨가 이끌며 의상이나 악세사리 등을 구입했다. 너무나 재미난 시간이었다는 두 사람, 소위 쇼핑궁합까지 잘 맞았다. 큰 용기를 낸 최금숙씨에게는 새로운 세상이었단다. 최 : 그동안 제가 가진 장점 보다 부족한 점, 콤플렉스만 생각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주부로만 살아왔던 제가 화려한 옷을 입고 무대 위에서 자신있게 인사말을 건네고, 포즈를 취하는 일은 상상도 못했지요. 사돈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남편과 가족들도 모두들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한 나날이에요. <2018 월드미세스코리아선발대회>에서 위순희 씨는 ‘선’, 최금숙 씨는 ‘미’에 당선됐다. 각 지역 진선미들이 모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전국대회 최종본선에서는 최금숙 씨가 ‘시니어 진’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은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고들 하잖아요. 변화는 이제 제게 두려운 존재가 아니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유익한 활력소이자 필수품입니다. 이 나이에 뭘하겠냐?는 생각은 버리세요. 자식들 키우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긴 지금이 나를 돌아보기가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저희들의 경험을 통해서 다른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요. ‘틀’을 깨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구요.” 이제는 재밌는 일이 있거나 관심이 생기는 것이 있으면 서로 공유하고 함께한다는 두 사람. “골프도 즐기고 여행도 다닙니다. 남들은 자매간이나 친구 사이인줄 알아요. 사돈 간이라고 하면 입을 떡하니 벌리고 놀랍니다(웃음). 우리는 각자의 부족한 점을 서로서로 채워주는 너무 좋은 관계에요.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계속 건강하고 즐겁게 살겁니다.” 포엣엔터테인먼트 이사로서 가수 ‘포엣’을 지원하고 홍보하는 일도 함께하며 제대로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그녀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두 사람은 70세, 75세가 되었을 때 ‘휘트니스 모델’로 서는 것이 ‘꿈’이란다. 몇 년 후, 그녀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당당하게 무대에 오를 것이다. 절대 ‘꿈만 꾸는 것’에 그치치 않을 것임으로… [1075]
    • 라이프
    2019-07-15
  • “시대의 요청에 동참하고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 - 김광호 부산중부교회 담임목사
    이북 피난민들의 안식처이자 민주화 시대 해방의 공간 62년 역사를 품은 ‘부산중부교회’, 지역과 소통하다 부산시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길에 위치한 ‘부산중부교회’는 6·25 전쟁 이후 지친 피난민들의 신앙생활을 위한 안식처로 자리했을 뿐 아니라 민주화 시대의 해방 공간의 역할을 자처하며 부마항쟁의 근원지로 자리하는 등, 설립 이후 시대의 요청에 꾸준히 응답해왔다. 최근 다양한 지역나눔 행사로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며 교회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는 중부교회.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김광호 담임목사를 만나 중부교회가 품은 62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지역과 교제하고 소통하며 부름에 응답하는 교회로 자리하겠습니다” 6·25 전쟁 후 함경북도 성진에서 피난 내려온 240여 명의 성도들은 신앙에 대한 열정으로 1957년 3월 10일 용두산 인근에 중부교회를 설립했다. 1959년 교회 건물을 건립한 이후, 현재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부교회의 김광호 목사는 “지친 피난민들의 안식처라는 독특한 출발점을 시작으로 지역과 동참하며 시대의 부름에 응답해왔다”고 역사를 되새겼다. “당시 전쟁 이후 곤고함에 지친 이북 피난민들이 주말이면 교회에 모여 함께 교제하고, 고향 소식을 나누었어요. 그들에겐 교회가 신앙생활을 위한 공간이자, 편안한 안식처로 자리했던 셈이지요.” 1970~80년대 부산중부교회의 주요 사역은 ‘민주화’ 관련 활동이었다. 계속되는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교인들이 연이어 불이익을 당하거나 연행되는 어둠 속에서 중부교회는 아픔과 외로움을 나누고 치유하는 해방 공간이자, 예언자의 역할을 해왔다고. 이것이 부마 민주 항쟁의 불씨가 되어 ‘명동성당’의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부마민주항쟁에 이어 5.18 광주민주항쟁을 거치는 어려움 속에서도 중부교회는 교회 내실을 다져나가며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사회의 요구와 목소리에 동참하고 시대의 요청과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지요. 중부교회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성실히 부름에 응답하며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84년 교회 대외 선교 사업으로 ‘한울장애인자활센터’를 교회 내에 개소하여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중부교회는 십 년여에 걸친 장기 교육 과정이 사회적 여건 변화로 인해 현재는 단기 과정으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자활 센터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광호 목사 또한 현재 한울장애인 자활센터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회 내 장애인 인식과 사고 구조 개선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펼쳐왔다는데. “모든 교회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분리된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이고 관계지향적인 온전한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할 때에, 교회는 모두를 위한 치유 공동체의 역할을 해낼 수 있지요.” 또한 중부교회는 90년부터 장애인 어린이집을 개원하여 유아 교육에서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귀한 교육의 장을 열어왔으며, 2000년부터 각 지자체와 사회단체들이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부름에 응답하며 62년의 뜻깊은 역사를 품어온 중부교회의 앞으로가 궁금했다. “보수동이라는 여건 속에 자리 잡은 지 벌써 62년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보수동도 변하기 시작했지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회가 섬으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지역과 교제하고 소통하며, 함께 호흡하는 상호의존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웃돕기 성금 기탁, 저소득 자녀 장학금 지원, 따뜻한 사랑의 보수동 나누기 지원 등 다양한 지역나눔 행사를 펼쳐온 중부교회는 최근 교회자원봉사자들과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무료 미용, 장수사진 촬영과 액자 제공의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작은 부분이라도 성도들과 함께 참여하고, 지역과 함께 숨 쉬는 교회로서 주민의 필요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김광호 목사는 실제로 지역복지협의체 일원으로 동참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빛나는 역사의 중부교회의 목회자로서 지역사회와 나아가고파” “목회자인 아버지와 형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김광호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신학과와 한신대학교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부산중부교회에 부임했다. 6년간의 임기를 마친 뒤 성도들의 신의 속에서 지난해 재신임 되어 62년 역사를 지닌 중부교회의 새로운 도약기를 마련했다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늘 고민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지요. 빛나는 역사의 중부교회의 목회자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교회 부흥에 있어 김광호 목사는 “이제는 새로운 방향의 목회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목회자가 먼저 나서서 새로운 목회적 방향을 찾아 호흡을 맞추는 것이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사의 역할은 성서의 길을 알려주는 것, 그 길을 찾아가는 분들은 다름 아닌 성도님들 자신입니다.” 참된 목회자로서의 방향을 전하는 김광호 목사. 복음을 향한 열정과 사명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그와 부산중부교회의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74]
    • 라이프
    2019-07-05
  • 곽치권 해올림푸드 대표
    새벽 3시, 너무 어두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새벽녘, 두 부부는 헤드랜턴(Head Lantern: 이마 전조등)을 이마에 쓰고, 바구니 하나를 들고 밭으로 나선다. 해가 뜨면 잎이 오므라들어 채취할 수 없는 콩잎을 따기 위해서다. 이슬이 맺힌 콩잎을 허리 펼 틈 없이 일일이 손으로 따다 보면 저 멀리 지리산 중턱에 어스름 해가 고개를 내민다. 해올림푸드를 운영하는 곽치권, 유봉순 부부의 아침, 아니 새벽 일상이다. _김민진 기자 새벽이슬 맞은 세 잎을 가진 콩잎, 일일이 가위로 잘라서 나누는 작업 중 천왕봉이 내려다보고 있는 지리산 북쪽, 게르마늄이 풍성한 함양 마천의 작고 아담한 터, 그곳에 해올림푸드가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옛 선인들이 즐겨드시던 약초장아찌의 전통방식을 현 식생활에 맞는 저염 장아찌로 계승, 발전시켜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곳에는 금슬 좋은 사장 부부도 있다. 장독에서 숙성되고 있는 양념 “고생고생해서 개발해놓으면 대기업에서 다 따라 하는 바람에 속상한 일도 많았어요. 자영업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수도 없이 느끼지요. 하지만 해올림푸드만이 가질 수 있는 것, 바로 너무나 좋은 자연환경에서 자란 훌륭한 재료들을 경쟁력이라 생각하고 정성 들여 제품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콩잎도 그중 하나이지요.” 해올림푸드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제품은 24절기, 제철에 나는 새순이나 첫 물이 그 재료가 된다. 엄선된 재료만으로 2년 이상 저온숙성(0℃~5℃)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데 그 깨끗한 맛과 정성이 통한 건지, 특별한 광고 없이도 맛을 본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주문이 이어진다. 현재는 전국 각 휴게소 및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장아찌는 장과(漿瓜)라고도 하는데 제철에 나는 야채를 된장이나 간장, 막장, 고추장 속에 넣었다가 삭혀 먹는 저장음식을 말합니다. 여러 달 후 장속에서 맛이 든 것을 꺼내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대개는 참기름을 비롯한 갖은 양념을 해서 무쳐 먹기도 하지요. 최근에는 우리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일상적인 반찬이지만, 예전에는 궁중에서 왕실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는 귀한 요리였지요.” 지리산 자락 속에 아담하게 자리한 ‘해올림푸드’ 장아찌는 ‘장아’란 한자어와 김치를 뜻하는 ‘지’가 더해져 생긴 말이다. ‘장아’는 간장, 고추장과 같은 장(醬)을 말하며 ‘디히’는 ‘지’로 변하고 이후 된소리화되어 ‘찌’가 되었다. 지금도 김치를 ‘지’로 부르는 것은 이 때문으로 짠지, 섞박지 등에 아직 그대로 살아있다. 지금의 해올림푸드가 자리하는 데 있어 일등공신인 아내 유봉순 씨. 벌써 10년 차 베테랑이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화통한 스타일의 여장부 같은 모습이지만 음식, 요리에 관해서는 자그마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꼼꼼한 완벽주의자다. “곶감, 한봉(토종 꿀벌) 등 다양한 품목에 도전했었어요. 한데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될 듯 될듯하다가 썩어버리곤 해서 실패를 많이 했습니다. 우여곡절 고생한 이야기를 하지만 끝도 없어요. 그러다 우연히 장아찌를 알게 되었습니다. 매력 있더라고요. ‘나라고 못할게 뭐 있노’하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어요. 한식부터 장요리까지 취득하지 않은 요리 자격증이 없습니다.” 함양농업기술센터에서 탄 상 만도 최우수상을 포함해 숱하다. 계속 찾고 알아가다 보니 다양한 아이디어도 자꾸 생기게 되었다고. 든든한 동반자 아내 유봉순 씨와 함께 “지리산에 좋은 나물들이 많이 나오니까 이것들을 활용해서 건강한 먹거리를 올바르게 정직하게 잘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장아찌 연구에 돌입, 지금의 해올림푸드의 제품들이 모두 그녀의 손에서 탄생되었다. “우리는 일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요. 방부제도 마찬가지고요. 오직 국산 100%로 토종 지리산에서 난 것을 수작업으로 만들어냅니다.” 액젓, 젓갈 등도 남해에서 직접 멸치를 가지고 와서 직접 담가서 만든 것들이다. 대부분 2년 이상 숙성 시킨 것들로 자연스러운 순수한 맛을 제대로 담아낸다. 곽치권 대표는 나눔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다. 로타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임하는 그는 올 초에도 (사)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부끄럽습니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는 뜻으로 소소한 금액을 드렸을 뿐이에요. 자꾸 기사로 다뤄져서 민망할 따름입니다.” 곽 대표가 기부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아내 유봉순 씨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원이 있어서다.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고 돈을 함부로 쓰는 사람이 아니에요. 본인에게 쓸 돈으로 좋은 일 한다는데 반대할 이유가 있나요. 어려운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인 걸요(웃음).”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해올림푸드 제품들 함양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한 곽치권 대표 www.지리산해올림.kr 경남 함양군 마천면 군자길 49-1(군자리 82-2) [1073] (따뜻한 마음의 두 부부는 밭농사 만큼이나 자식 농사도 훌륭히 지었다. 큰 아들은 공기업에 근무 중이며, 작은 아들은 서울 명문대에 재학중이다. “학비 한번 보내준 적이 없습니다. 장학금도 받고, 부족한 부분은 학자금 대출을 받으면서 저희에게 손 내밀지 않더라고요. 어릴 적부터 오직 인성교육에만 집중했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임하며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 라이프
    2019-06-24
  • 미술 전공 경상도 사나이의 고집스런 ‘광’내기 - 김태완 광내는사람들 대표
    봉하마을에는 故노무현 대통령이 타던 체어맨, 에쿠스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생전 타시던 그때 그 모습 그대로다. 깨끗한 외관에 번쩍번쩍 빛이 나는 모습에 故노 대통령을 추모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욱 숙연해진다. 김해 진영에 위치한 광내는사람들의 김태완 대표가 바로 이 차량을 관리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더 이름나고 규모 큰 업체가 많았을텐데도 제게 맡겨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전시용이라 비 맞을 일도 없는데 굳이 유리막코팅까지 필요없을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말씀 드렸을 뿐인데 저희 업체를 선택해 주셨더라구요. 매장까지 가지고 올 수 없어 야외에서 작업하다보니 조명도 없이 힘들긴 했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지요. 굉장히 기억에 남는 작업이었습니다.” _김민진 기자 든든한 인생의 동반자 박현주 실장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서 시작한 ‘광택내기’ 힘들어도 결과물이 좋은 ‘싱글’광택기만 고집해 미술을 전공한 김태완 대표. 14년 차 광택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평소 자동차를 좋아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자동차의 세계가 공부할수록 매력적이더라구요. 조금씩 빠져들다보니 아예 직업으로까지 삼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멋과 보호를 위한 ‘광택’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했지만, 전문적으로 가르침을 받을 곳이 없었다”는 김 대표. 일일이 발품을 팔아가며 전국을 다녔다. “혼자서 배우고 익히다보니 지금은 제 온몸 구석구석에 하나의 교과서처럼 인이 박혀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직접 고생하며 해보았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멘토라 부를만한 존재가 없었어요. 그랬기에 힘들었을 때 정신적으로 잡아준다거나 격려해주는 사람, 기댈 곳도 없었고요. 오직 저 자신 밖에 없었습니다. 경제 상황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더군다나 이 일은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일이고,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까지 제가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동차 광택기 중에 작업하기 편한 것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듀얼광택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싱글’광택기만을 고수하는 김 대표. 그 이유는 간단했다. 싱글광택기 작업 중인 김 대표 “그동안 해온 것이라서요(웃음). 힘을 더 들여야 하는 것, 수월하지 않는 것 등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결과물이 잘 나온다는 것! 그거 하나 때문에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지요. 덕분에 손가락이며, 허리며 온 몸에 통증의 훈장을 달고 있네요(웃음).” HQI 조명을 사용하는 것 또한 작업에 대한 자신감이다. 아주 작은 스크래치도 잘 보이다보니 다른 매장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이러한 고집 있었기에 어떠한 광고 하나 없이 지금껏 오직 입소문으로만 단골들이 끊이지 않는다. 다른 샵의 경우 보통 한 달에 10대 정도를 작업한다면 김 대표는 매달 20~30대씩을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차 한 대당 평균 6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정말 빡빡한 일정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현재는 예약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해봐야’ 내 것이 된다, 차는 만지면서 외워야 함께하는 식구들과 함께 ‘뜯어서 잘못되면 까짓것 물려주지 뭐!’라는 배짱으로 다른 업체에서 꺼려하는 고급 외제차는 물론, 모든 차를 가리지 않고 경험한 결과로 실내 클리닉까지 베테랑이 되었다. “‘사람이 조립했으니, 다시 조립하면 된다’는 생각이었어요. 수백 대 이상을 뜯어보고 도전해왔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단 한 대도 물려준 적은 없었네요(웃음). 매해마다 나오는 신형 차가 달라지니까 공부를 해야 합니다. 차는 만지면서 외워야 해요. 차의 디테일한 면들을 다 외워야 합니다. 스펀지, 걸레질 등을 하면서 미리미리 그 차에 대해 온 몸으로 숙지를 하지요.” 그의 곁에는 든든한 인생의 동반자이자 꼼꼼한 동료인 아내 박현주 실장이 있다. 그녀는 남편 곁에서 손님보다 더 날카로운 눈으로 작업차량을 살핀다. “차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저야말로 정말 100% 손님 입장에서 보게 되더라고요. 남편에게 일일이 이 자국은 뭔지? 이건 왜 이렇게 보이는 건지? 등을 물어보죠.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흠 잡을 수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멘토가 없었지만 내가 누군가의 멘토가 되길 봉화마을에 전시된 故노무현 대통령의 체어맨, 에쿠스 차량 책임감 있고 화끈한 경상도 사나이, 그대로의 모습이었던 김 대표. 남들은 고지식해 보인다 말할지라도 옛날 방식을 고수하며 뭐든 제대로 정석으로 해내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교육 문의와 창업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서투른 도전에 염려의 말을 건넸다. “여유 자금도 있고 차도 좋아하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볼까?란 생각으로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사전에 준비를 철두철미하게 다 해야 합니다. 발품도 많이 팔아야 하고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하지요. 노력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배운다고 해도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약품, 마케팅, 유대관계 등 다 좋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밑바탕은 기술’이 되어야 합니다.” 확실한 준비가 되어있는 이들에게는 김 대표 본인이 직접 겪은 모든 과정들을 녹여내어 ‘창업 컨설팅’을 해주곤 한다. 자신은 멘토가 없었지만 그는 누군가의 멘토가 되고 있는 것이다. •창업컨설팅센터 운영 •광택 / 유리막코팅 / 실내클리닝 / 디테일세차 •유막제거 / 페인트&쇳가루제거 / 라이트복원 •썬팅 / 차량코일매트 / 블랙박스 •선박(요트)광택 / 코팅 •광택교육 / 창업문의 광내는사람들은 현재 본점을 중심으로 총 6곳이 운영되고 있다. ・광내는사람들 본점(김해시 진영읍 서부로 300) ・동김해점 / 안성점 / 인천점 / 제주점 ・광내는엉클 진주점 ・오픈 예정 : 광내는사람들 울산점 / 울진점 [1073]
    • 라이프
    2019-06-24
  • 김진영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장 / (사)부산경남경마공원마주협회 초대회장
    32년간 법무부 부산 구치소와 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에 헌신해 온 김진영 회장. 수용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는데 가교역할을 하며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장을 비롯해 북부경찰서 청소년 지도위원,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사회의 모범과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풍진산업의 경영인이자, 부산경남마주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인물로도 조명받아 온 그는 ‘봉사란 스스로 즐겁기 때문에 하는 일’이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_김정은 기자 “사람이 사람을 교화한다는 것은 낙숫물이 바위를 뚫기만큼 어렵습니다. 하지만 죄를 미워해도 사람을 미워하면 안 된다는 말처럼 수용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마음을 보이면 그들도 진심을 받아들이고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수용자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부산구치소(소장 신경우)와 교정협의회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봉사활동으로 마음과 정을 나누면 제 마음이 기쁘고 즐겁습니다(웃음).” •(사)한국JC특우회 부산지구회장자신의 위치를 봉사를 위한 자리로 여기며 왕성한 사회활동을 이어온 김진영 회장. 그런 그가 다양한 봉사활동 중에서도 유난히 열정을 쏟는 곳이 있다. 늘 어둡고, 그늘져 있으며 우리 사회의 선입견으로 냉대를 받는 이들을 돕는 일. 32년 전 JC회장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오던 중 우연한 계기로 부산 교도소의 교화후원회에 소속되면서 지금까지 수용자들의 교정교화를 위해 힘써왔다. “1992년 부산의 큰 행사장에서 제 지갑이 도난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찾을 길이 없다고 판단해 포기했던 찰나, 집무실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지갑을 훔친 사람의 보스라고 소개하더니, ‘신분증을 보고 선생을 알아보았다’라며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인데,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지갑을 어디에 맡겨 두었으니 찾아가라고 하더군요. 당시 교정위원으로 3년 정도 활동을 하고 있었을 때였는데, 참으로 감동을 하였고, 제가 하는 봉사에 의미를 다시금 새겨 본 일화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교화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진심이 닿기 시작하면 그들도 뉘우치고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그 일을 계기로 김 회장은 더욱 열정적으로 수용자를 위한 봉사에 전념하게 된다. 보이지 않는 곳의 한 줄기 빛처럼 ... 수용자들에게 쏟은 봉사와 지원, 그 32년의 세월 봉사란 마음이 기쁘고 스스로가 즐거운 일 1987년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수용자의 정서 순화 및 안정된 수용 생활을 도와 건전한 사회복귀와 범죄 예방을 위해 힘써 온 김진영 회장. 소외된 불우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영치금 지원과 혹서기 생수 지원, 교화 용품 지원, 멘토링 상담 등 교화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유독 더웠던 작년 여름 중복 때는 큰 닭으로 삼계탕 1,100마리, 2,200인분을 나누기도 했으며, 올해도 이어진 하절기 얼음생수 지원은 작년에만 일만 오천병을 매주 지급, 10만병을 후원했다. 특히 부산구치소와 교정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랑의 멘토링데이'는 수용자와 교정위원 간 멘토링을 통해 수용자의 정서적 안정과 교정교화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중 ‘사랑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불우 수용자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과 생활지원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의 구금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수용자 자녀들이 학업의 중단으로 자칫 범죄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1대 1 멘토링을 실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부모와 갑작스러운 단절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해 올바르게 자라나가길 바라며 사랑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향후 범죄피해 미성년자에 대한 지원도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부모가 교정시설에 구금될 경우, 미성년인 자녀가 경제적 어려움이나 심리적 불안으로 인해 학업중단을 겪거나 비행에 빠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용자 미성년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과정에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일반 미성년 자녀보다 무려 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이에 부산구치소와 교정협의회는 수용자 미성년자녀 가운데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 수용자가 출소할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교정위원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심리상담과 학습지도, 물품지원 등 다양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완벽주의자, 점잖고 근엄한 말투, 붙임성 없이 까다로운 성격. 사업가인 김 회장을 수식하는 말이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는 그를 보면 얼굴에 연신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봉사활동에 다녀올 때면 주변 사람들은 ‘기분 좋은 일이 있냐’고 물을 정도다. 가까운 지인들은 오랫동안 이어온 그의 남다른 봉사활동이 이제는 대수롭지도 않단다. 경영인으로서 자신의 위치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는 기업가이지만, 자신의 성공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진심 어린 봉사자의 삶을 살아온 그. 김회장에게 봉사는 보람과 기쁨이자 삶의 일부가 되었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마주협회 초대회장으로 국내 경마산업의 선진화 및 국제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온 인물이기도한 김진영 회장.좋은 일을 할수록 덕이 쌓여 모든 일이 더 잘되는 것 같다고 전하는 그에게서 의연한 기품과 곧은 심지가 엿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그의 자마들은 2012년 뚝섬배에서 ‘로열임브레이스’가 우승을 차지,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부 장관배에서 우승한 ‘메이저킹’은 국산 최우수마에 선정돼 미국 경마 정벌을 나서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오너스컵과 SBS 스프린트를 연속 제패하고 2017년에 이어 2018년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3위로 입상한 ‘돌아온포경선’까지 자마들의 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 “제 말들이 성적이 좋은 건 나름의 선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베풀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지 않습니까(웃음).” 모범적인 리더의 모습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김진영 회장. ‘봉사’ 그 이상의 가치를 더하는 그의 따뜻한 동행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풍진산업 대표 •풍진농산 대표 •법무부 부산구치소교정협의회장 •(사)부산경남마주협회 초대회장 역임 •(사)국민행복실천운동 공동대표 •(사)한국청년지도자 연합회 부산지구회장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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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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