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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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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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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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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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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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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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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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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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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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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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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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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부패 분위기 조성 및 부패 근절’ 캠페인 실시
(사)부패방지 국민운동총연합 건설산업중앙회 중앙위원들이 지난 7월 2일(토), 청계산에서 ‘사회 반부패 분위기 조성 및 부패 근절’을 위해 산행을 하며 등산객들에게 ‘부패 방지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의 솔선수범 노력을 보이자’고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사)부패방지 국민운동총연합은 사회 반부패 분위기 조성과 공직자의 청렴·공정한 업무 정착을 위해 2021년 설립된 국민권익위원회 산하단체로 각 분야 및 시·도 연합으로 나뉘어 10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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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산청!’ 고향발전에 헌신과 봉사를
학교의 유일한 법적 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는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요구를 학교교육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학교 운영에 대한 정책결정의 민주성·합리성·투명성을 제고하고,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 자치기구다. 최근 경상남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는 정부의 ‘소아·청소년 대상 방역(백신)패스 조치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하는 통로 역할로 그 중심에서 목소리를 높인 권순경 회장을 만나 아름다운 산청, 고향발전을 위한 그간의 다양한 활동 스토리도 함께 들어보았다. _김민진 기자 “학부모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야” 작년 5월, 학교운영위원회 경상남도협의회 18개 시·군의 지역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권순경 산청협의회장은 “코로나 시국으로 아이들을 위한 폭넓은 봉사활동에 제한이 있어 계획한 것보다 더 많은 활동을 펼치지 못해 아쉽다”라고 전했지만, 사실 권 회장은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산청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뛰며 특히 아이와 학부모 관련한 일에 그 누구보다도 진정성 있게 귀를 기울이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인물이다. “중학생 두 아들을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이 좋아서 하는 봉사일 뿐입니다.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학부모와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보수와 진보를 따지는 어른들의 정치싸움에 결과적으로 피해는 우리 아이들이 다 보게 되지요. 이번 방역패스만 보더라도 벌써 아이들 사이에서 백신을 맞은 친구와 맞지 않은 친구들을 나눠 집단혐오 및 따돌림이 생기고 있습니다. 기존에 아토피, 두드러기 알러지 등이 있는 학생들의 불가피한 사정들이 고려되지 않은 일방적인 정부의 방역 정책을 수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지요. 독서실, 도서관, 학원, 박물관, 미술관, PC방 등 16개 다중이용시설 출입제한은 헌법이 보장하는 생존권, 학습권, 사회권 등에 있어 심각한 차별과 불이익을 주는 인권침해이지요. 우리 아이들의 인권존중을 위해 앞으로도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합니다.” 지역 간 격차 없는 교육문화 교류 위해···· 권순경 회장은 2015년 경상남도 교육청 무상급식 추진위원의 한사람으로 급식법 개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썼다. 학교운영위원회 경상남도 협의회 조례제정을 시작한 2016년, 당시 집행부와 함께 교육위원 소관 도의원 한 분 한 분을 찾아다니며 학교 운영위원장 조례 제정의 당위성을 알리고자 애써온 그는 박종훈 교육감과 함께 일본 교육현장을 방문하여 배움의 터전을 옮겨온 지혜의 바다 도서관 등 경남 교육의 발전을 위해 작은 밀알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12월 29일에는 경남 고성 청소년센터 ‘온’에서 2021년 경상남도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실시하며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학교자치의 최종은 학교운영위원회에 달려 있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연수를 통해 경남 미래 교육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자 합니다.” 현재 경상남도 학교안전공제회 이사, 산청군 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 단장, 산청교육지원청 학폭위 위원, 경상남도 아동위원협의회 위원 등 여러 분야에서 소임을 다하며 산청을 포함해 어느 지역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지역의 특성과 여건이 반영된 지역 교육의 평준화를 위한 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는 그는 대통령 표창, 환경부 장관 표창, 경상남도 교육감 감사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표창 등 뜻깊은 수상과 함께 지역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경남 교육의 혁신을 넘어 미래로 뻗어 나가는 경남 교육정책의 변화를 단위학교와 지역교육에 고르게 반영하며 최선의 소임을 다하고 싶습니다. 경남 협의회가 지역협의회 간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 간 격차 없이 도시와 농촌이 각각의 교육문화를 교류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자 하니, 경남교육에 대해서 지역별 교육평준화, 격차 해소, 코로나19로 벌어진 교육환경의 틈새 등 함께 관심을 가지고 살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베푸는 삶’ “산청 토박이로 학창시절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산청에서만 지내며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한껏 받았지요(웃음). 진주, 용인, 서울 등 타향살이를 통해 이따금씩 생각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순박하고 착한 산청 지역민들의 따스함이 저를 다시 이 곳으로 오게 한 것 같습니다. 굴곡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 또한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눈물 흘린 일이 참 많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초대 군위원이셨던 아버님은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으로 4남매를 키우셨지요. 말보다는 행동으로 지역을 위해 솔선수범하시는 부모님을 통해 배운 헌신과 봉사는 저에게 특별할 것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일이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매년 쌀을 기부하고, 역량 있는 후배양성을 위한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는 등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지요.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저는 이 지역에서 창출된 수익은 지역발전을 위해 베풀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산청의 미래입니다” 경남 산청군 신안면 원지 터미널 바로 옆에 주유소를 운영 중인 권 회장은 한국주유소 중앙회 이사, 경상남도 주유소협회 회장, 경상남도 주유소 협동조합 이사장의 업무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 교육 및 활동에 관련된 일이 최우선이다. 신안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권순경 회장은 최근 제18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신안초 관악부가 대상을 수상한 소식을 전하며 몹시 자랑스러워했다. 신안초 관악부는 지난 2002년 창단 이래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연속 전국관악경연대회 금상을 기록하며 이후에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관악경연대회 초등부 최우수·금상, 춘천관악경연대회 초등부 은상·금상,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금상,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금상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신안초 관악부가 이처럼 오랜 시간동안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교와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업과 함께 친환경 청정농업지역으로 많은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을 받는 산청은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랑스러운 저의 고향, 산청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남은 저의 여생을 봉사와 후원하는 일들로 가득~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경력 •현) 경상남도 산청군 원지주유소 대표 •현) 학교운영위원회 경상남도협의회 (회장) •현) 학교운영위원회 산청협의회 (회장) •현) 경상남도 학교안전공제회 (이사) •현) 경상남도 아동위원협의회 (위원) •현) 신안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현) 산청교육지원청 학교 폭력위원회 (위원) •현) 산청군 평화통일 자문위원·분과위원장 •현) 한국주유소 중앙회 (이사) •현) 경상남도 주유소협회 (회장) •현) 경상남도 주유소 협동조합 (이사장) 포상 •대통령 표창 (2019) •환경부 장관 표창 (2020) •중소기업청장 표창 (2015) •경상남도지사 표창 (2016) •경상남도 교육감 감사장 (2020) •경남 지방경찰청창 감사장 (2016)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표창 (2020) •산청군수 및 산청 소방서장 외 다수 학력 •진주 동명고 (33회)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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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회는 풀뿌리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열린마당
지난 1월 13일, 수원시가 수원특례시로 탈바꿈하여 출범했다. 기초자치단체의 법적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재정적 권한을 부여 받을 수 있는 지방행정체계의 새로운 모델이 된 것이다. 125만 수원특례시의 모든 마을과 시민들, 그리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정찬해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만났다. _황호수 기자 “5대 회장에 이어 6대 회장으로 연임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수원시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님과 회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단체로 만들라는 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연임 소감을 밝힌 정찬해 회장은 “지난 임기 때 코로나19로 인해 행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방역의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이룰 계획”이라며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 임기 때는 44개동 위원장과 회장이 함께 대면 회의를 할 수 없었던 터라 의견 수렴도 수월하지 않고 주민자치회로의 추진이 더뎠습니다. 그래도 굽히지 않고 44개동 전부를 찾아가 개별 대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대면 모임도 강행하고자 합니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44개동 전부를 전환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밝힌 정찬해 협회장은 전환 과정에서 회장과 위원들이 바뀌는 경우도 생기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될 거라 예상하면서도 새로운 조직 체제와 시스템, 새로운 마을계획 및 마을사업들이 당장 올해부터 추진 될 거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 율천동 단체협의회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있는 수원시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방문하여 고마움을 전달 “동 단위 자문 정도의 기능만 갖췄던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 주민세 환원사업이 가능해집니다. 시민들이 납부한 주민세를 가지고 각 동 주민자치회에서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율천동은 지난해 시민들이 납부한 주민세를 기반으로 올해 1억 7천만원의 사업비를 받아서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려는 노력 덕분인지 지난해에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올해도 더 좋은 성과를 내고자 위원들과 함께 땀흘리고 있습니다.” “저는 동네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입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해오던 일이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하고자 합니다. 지금도 새벽 세시면 일어나서 트럭을 몰고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가서 과일과 채소를 직접 사오고 있습니다.” 그의 하루 수면시간은 네다섯 시간이다. 다부진 몸매와 체력은 하루 이틀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마트를 운영하며 자연스레 고객을 주민 대 주민으로 대하기 시작하고 ‘마을의 주인은 주민’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됐다. 그리고 그를 직접 실천해가고 있다. ▲ 율천동주민자치회, "제2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기념 현판 제막식 개최 사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수상을 기념하고 마을자치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율천동은 2021년 전국 두 번째로 마을단위 지속가능발전목표(3대분야, 5개목표, 12개 세부목표)를 수립하고 각 목표에 맞는 시범사업들을 운영해왔다. 프로축구 수원FC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그는 작년에 임원진들과 합심하여 선수들을 위해 위로금 500만원을 전달했고, 4년 전 수원시 역도연맹 회장직에 역임했을 때는 열악한 역도연맹의 상황을 보고는 1천만 원을 선뜻 내밀기도 했다. “부회장과 임원진들도 힘을 합해 3천만 원을 모아 선수들을 위한 처우 개선을 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주 뜻 깊은 일이었지요.”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의 역할은 더욱 빛났다. 취약주민을 위한 마스크 2만 3천매 기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보건소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의료진들을 위해 분기별 간식과 필요 물품 지원과 함께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타 시군에 생필품을 보내고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등 협의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가족들은 그의 주민자치회 활동을 만류하기도 한다. 사비를 들여가며 땀 흘려 일하는 주민들을 위해 밥과 커피를 대접하거나, 때때로 예산이 부족할 때는 예산을 보태기도 하며 명절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선물세트도 기부하고 있기에 지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회장은 “주민자치회 활동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호주머니가 가벼워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보람된 일이기 때문”이라며 잔잔한 웃음을 보인다. ▲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 나눔 전달식’을 개최하였다.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단체연합회를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 사업체 및 개인후원자로부터 쌀 280포, 선물세트 144개, 라면 120박스, 후원금 200만원 등 전달하였다. 기부물품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 540세대 우선 전달 후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에게도 전달됐다. “과거 지인과 함께한 사업이 실패했던 경험 때문에 누구보다 바쁘게 살다 보니 딸의 유아기에 함께해주지 못하고 아내에게 소홀했던 게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가족사진조차 제대로 남기지 못한 게 한스럽지요. 그 미안한 마음을 너무나도 예쁜 손자들에게 베풀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주민의 대표 기구이지만 참여율이 저조함을 안타까워하며 내 마을을 더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한 명분 있는 참여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더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주민은 ‘거주하는 사람(住民)’이 아닌 ‘주인되는 사람(主民)’입니다. 주민자치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으니 함께 뜻을 모아 살기 좋은 내 마을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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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활기찬! 부산다운 건축을 이끄는 젊은 건축가들
최근 부산시청 로비에 들어설 예정인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건축설계 제안공모에 부산 지역 건축사무소 ‘오프니스’와 ‘안목’을 공동 설계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최종 선정된 설계안이 독창적이고, 콘셉트와 디자인이 매우 우수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 로비 공간이 ‘부산다운 건축’으로 좀 더 개방적이며 자유로운 공간, 시민의 일상과 어우러진 친근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간인물은 색깔 있는 건축으로 지역 건축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건축설계 제안공모에서 공동 설계자로 선정된 이대용 소장과 안태두 소장은 실력있는 차세대 건축가다.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동문인 두 사람은 각각 서울 아뜰리에17과 제로투엔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후 부산 가가건축에서 함께 근무하며 인연을 쌓은 그들은 울산시립미술관 설계공모 당선되는 등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자신의 건축 세계를 펼치고자 올해 초, 건축사사무소 오프니스와 안목을 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솔직함, 마음이 열려있음, 트여 있음을 뜻하는 ‘오프니스(openness)’ 그 독특한 사명에는 건축에 대한 솔직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려는 이대용 소장의 건축 철학이 녹아나있다. “나에게 맞는 건축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그때, 그때 놓인 상황에 맞게 가장 좋은 작업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국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고 이것이 쌓여 조금이나마 부산 건축문화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에 있어 솔직하고 열린 태도로 다가가려는 마음을 담아 오프니스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견식, ‘안목(眼目)’ 타고난 심미안으로 건축을 이해하는 뛰어난 안목을 지닌 안태두 소장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편안한 건축을 지향한다. “안목이 뛰어나다고 할 때, 그 안목의 의미도 있지만 편안한 안(安)에 나무 목(木)이란 뜻도 담고 있어요. 즉,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는 사람처럼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편안한 건축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건축을 할 때 대지가 지닌 특징과 주변 환경을 잘 이해하고 건축물의 목적과 필요성에 부합하는 건축을 하기 위해 노력해요. 어찌 보면 외관 등은 부가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죠. 화려한 외관보다는 소재가 갖고 있는 본연의 성질과 아름다움을 살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건축에 있어 잘 정제된 질서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업 6개월 만에 남해 soc 꿈나눔 센터 3위 입상(with 이와림), 울산 바다도서관 설계공모 최우수작, 경부선 상동역사 증축 설계공모 최우수작(with 이와림), (가칭)부산예술학교 건축설계공모 당선(with 이와림, 안목),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제안공모 당선(with 안목)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제안공모 당선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부산의 얼굴을 만드는 일인 만큼 느끼는 책임감도 크다고. “열린도서관은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부산시청 로비에 지어지기 때문에 공공성에 초점을 맞췄어요. 이동하는 사람들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통행로를 확보하고 나머지 영역을 마루처럼 구성해 실제로 사람들이 오가는 중에도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부산시청 열린도서관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부산의 얼굴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공간복지를 실현하는 건축, 그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처럼 하나의 커뮤니티를 이루는 공간을 기획한 남해 soc 꿈나눔 센터 설계, 가파른 경사에 놓인 대지의 한계를 수용하고 자연과 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을 기획한 진주 동부도서관 설계,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도서관인 울산 바다도서관 설계, 오랜 역사를 지닌 상동역의 과거와 현재를 이은 경부선 상동역사 증축 설계, 수백년 된 보호수를 지키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예술학교를 기획한 부산예술학교 건축 설계 등 다양한 작품으로 색깔 있는 건축을 선보이고 있다. 직접 인테리어한 공유 오피스에서 함께 꿈을 이뤄가는 젊은 건축가들의 모습은 건강했다. 건축 수요가 많은 서울, 수도권에 인재가 몰리는 현실에서 고향, 부산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청년들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 건축계 발전을 위해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현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서울은 높은 지가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축비가 낮아요. 건축비에 더 투자를 하더라도 임대료 등으로 충분히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보니 좋은 디자인의 가치를 아는 클라이언트들이 많죠. 반면에 부산은 건축주들 대부분이 ‘평당 얼마에 지을 수 있느냐’고 묻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워요. 좋은 디자인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이해하는 분위기가 형성될수록 더 좋은 건축을 하려는 건축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들은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공모전 심사과정에 절차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젊은 건축가들이 공공건축에 접근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공모전이에요. 하지만 기술검토 과정에서 법규, 제도 위반 등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을 도면 몇 장으로 판단하다 보니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제대로된 기준으로 공모전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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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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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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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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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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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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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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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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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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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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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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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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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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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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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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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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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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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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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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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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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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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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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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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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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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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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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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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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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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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HR 전문기업 브이드림” AI챗봇 도입으로 장애인일자리 확대에 한 걸음
-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 장애인HR 전문기업 ㈜브이드림(대표 김민지)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AI챗봇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브이드림은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인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으로부터 AI데이터 기술을 공급받아 고용지원 플랫폼 서비스 ‘플립(Flipped)’의 FAQ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플립을 이용 중인 기업과 장애인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 재택근무 장애인 고용지원 서비스 ‘플립(Flipped)' 브이드림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재택근무 장애인 고용지원 플랫폼 ‘플립’을 활용하여 기업의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시키고,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장애인들은 플립을 통해 공간적‧사회적 제약에서 벗어나 업무능률을 끌어올릴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금을 최대 60%까지 크게 절감할 수 있음을 물론이고, 재택근무 및 브이드림의 인사관리를 통해 장애인근로자 채용 시 인적‧물적 자원의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 ▶ ‘AI챗봇’을 통해 더 전문적으로, 더 정성스럽게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와이즈넛은 AI자동화 서비스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이러한 와이즈넛의 노하우를 공유받음으로써 브이드림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AI챗봇을 통한 즉각적인 문의응대 2) CS팀의 반복적인 업무감소에 따른 전문적이고, 정성적인 고객서비스 3) 85가지 이상의 직무조사 시스템을 적용하여 채용직무에 최적화된 인재추천 브이드림은 현재 와이즈넛과 함께 90% 이상의 응답률을 목표로 약 10,000건에 달하는 상담데이터를 통해 AI의 데이터학습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해당 데이터학습 작업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실제 플립을 활용해 와이즈넛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어 기업과 장애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AI챗봇의 완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장애가 어색하지 않은 사회를 향해 한 걸음 브이드림은 2018년 창립이후 “장애인의 사회참여”라는 가치를 내걸고 바쁜 걸음을 계속해왔다. 현재 국내 유수의 기업이 브이드림과 함께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와이즈넛 역시 그중 하나다.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는 이번 AI챗봇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업과 장애인근로자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한편, 나아가 향후 장애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실무교육과 학습컨텐츠의 개발, 후속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장애인 클라우드 워킹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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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HR 전문기업 브이드림” AI챗봇 도입으로 장애인일자리 확대에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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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 후 6개월이 평생 몸을 좌우한다!
엄마가 될 모든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
- 아이는 벅차도록 사랑스럽다. 낳기 전 보다 몇 백 배로 행복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지만 임신부터 출산까지 아픔과 고독과 절망과 힘듦으로 무너졌던 나날을 떠올리면 금세 서글퍼진다. 임신은 일생 큰일이다. 내 몸과 마음이 변하는 전환점이다. 엄마가 된 이들이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을 되찾기 위해 전문적인 방문마사지를 찾고 있다. 우먼홈케어는 자체 제작 장비와 전문적인 여성마사지를 통해 산모의 회복을 도와주는 산전 산후 마사지 출장 서비스 전문 업체다. 5년 전 고잉홈케어로 마사지 사업을 시작했던 황 대표는 2년 전 우먼홈케어로 임산부를 위한 방문출장 마사지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전화, 인터넷,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뛰어난 가성비로 전국에서 많은 임산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부산 동래에서 임산부를 위한 마사지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황문준 대표를 만났다. _허유림 기자 우먼홈케어 부산 동래점 교육센터 출산 전에는 태몽부터 입덧, 가려먹어야 하는 음식 등 신경 쓸게 많다. 예정일이 다가오면 출산에 대한 두려움부터 산후 우울증까지……. 엄마가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길고 어렵다. 황문준 대표는 2년 전 이런 엄마를 위한 방문출장 마사지 케어를 시작했다. “임산부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관리를 받기 위해 마사지샵까지 가는 걸 보게 됐습니다. 참 힘들어 보였죠. 출산 후에는 보통 산후조리원에서 마사지를 받게 되는데, 높은 임대료로 인해 비용이 고가였습니다. 산모님들은 시기에 맞는 마사지가 필요한데 합리적인 요금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사업화를 시작하게 됐죠.” 마사지는 오래 전부터 건강관리를 위해서 발달했다. 중국의 중의학은 경혈, 경락마사지로 유명하다. 마사지는 혈관을 지압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어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몸의 순환을 돕는 작용이다. “마사지는 사실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최근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구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 와서 많이 이용합니다. 오랜 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학생과 직장인들도 많이 찾습니다. 몸의 피로와 뭉친 근육들을 풀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하루 또는 일주일을 살아가는 힘을 줍니다. 과거에 비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개선됐죠.” 임산부를 위한 자제제작 임산부 오일 임산부를 위한 천연비누 황 대표는 산모의 다양한 감정을 깊게 들여다봤다. 불규칙한 호르몬으로 예민해진 산모의 눈높이에서 감정과 상태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때로는 남편의 입장에서, 아들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산모의 Needs&Wants를 고민했다. 황 대표는 오감에 집중했다. “시각적으로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산모님들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합니다. 산모님들마다 케어할 부분과 필요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장비 사용을 일절하지 않고 수기를 통해 꼼꼼하게 맞춤형으로 진행을 하고 있고, 블루투스를 들고 다니면서 청각적으로 힐링에 도움을 주는 선곡합니다. 산모의 상태와 산전후의 기간에 따른 맞춤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체 제작한 임산부 전용오일을 통해 주기별로 관리를 하고 있고 마무리 단계에는 애프터 티를 제공해 미각적으로 만족을 시켜드립니다(웃음). 그래서 음악공부도 하고 차(茶)공부도합니다.” 우먼홈케어는 마사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매트리스를 자체 제작했다. 황 대표는 발로 뛰어 다양한 재질의 매트리스를 연구하며 산모들에게 가장 편안한 매트리스를 고안했다. 출장을 다니는 마사지 선생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매트리스를 경량화 시켰다. 마사지 선생님의 체력소모를 생각한 그의 배려였다. 블루투스의 선곡도 아무 곡이나 할 수 없다는 황 대표. 그의 오랜 고민의 흔적들이 우먼홈케어 사무실 곳곳에 묻어났다. “빠르고 건강한 힐링과 아름다운 회복을 동시에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감입니다. 아무래도 호르몬의 불규칙한 분비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 산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었습니다. 출산경험이 있는 마사지 선생님을 채용해 출산과정에서의 고민과 힘든 점을 함께 공감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교육합니다. 산모님들의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첫아이를 출산한 산모님들도 있고, 둘째를 출산한 산모님들도 있지요.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산모님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해하고 풀어나가고 싶어요." 우먼홈케어의 로고에서 산모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고민하고 발전하려는 그의 노력이 보였다. 황 대표에게 미래를 물었다. “실버마사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사지 전문가 양성을 통해 실버마사지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싶어요. 복지부분에서도 신경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전국으로 경영을 하다 보니 전국에 계신 마사지선생님의 관리를 위해 직원관리체계프로그램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관리를 통해서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정상을 향해 길을 개척하는 사람. 우먼홈케어 황문준 대표다. 임산부오일 리뉴얼을 위한 기획회의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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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 후 6개월이 평생 몸을 좌우한다!
엄마가 될 모든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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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이고 차별화된 타로 리딩교육의 정수, "사람의 운명은 반드시 준비된 사람이 읽어야 한다"
- 어렸을 적부터 크고 작은 사업을 운영하며 자연스레 타로와 사주를 자주 보게 되었다는 조미진 회장. 규모가 큰 사업에 있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도움을 받고자 했지만 항상 잘 맞지않았다고. 불안함을 해소하고자 스스로 공부를 시작한 그녀, 이렇게 기나긴 여정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_박정호 기자 사업에 도움 얻고자 시작한 타로 공부 겉핥기식 교육에 실망해 스스로 공부 시작한 것이 오히려 계기가 돼 “처음엔 제 업이 아니니까 제 것만 해석했어요. 당시 타로수강협회라고 하는 곳이 종로 쪽에 한곳 있었는데 협회에서 배우면 좋겠다 싶어서 발을 들였죠. 협회라곤 했지만 소모임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사주팔자, 성명학 등 여러 가지 분야로 교육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카드 78장 각각의 키워드만 가르쳐 주는 방식이 다였어요. 카드를 뽑으면 그 카드가 가진 의미만 겨우 읊는 수준에 그쳤죠. 답답한 마음에 리딩 수업을 20시간 추가로 수강해도 그저 자주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상황에 대처하듯 카드를 읽어 내는 수업이 전부더라구요. 카드들을 모아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전해줘야 하는데 스토리텔링이 전혀 안 되는 겁니다. 진부한 수업에 지쳐서 다른 곳을 찾아서 배우기도 했는데 대부분 비슷한 교육만 반복되더라구요. 심지어 한번은 신 내림을 받은 사람이 타로카드를 가르친다고 해서 긴가민가 하는 마음에 수업을 들어봤더니 카드를 펼쳐놓고 그냥 ‘느낌으로 읽으라’고 해서 헛웃음이 나왔던 적도 있었습니다(웃음).” “타로를 배워서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도 몰랐다”는 조 회장. 순전히 자신의 사업에 도움을 얻고자 타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점점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어느 날 사업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산전수전 겪으면서 지쳐있던 와중에 아무 생각 없이 침대에 카드를 펼치고 가만히 들여다 봤어요. 자세히 보니까 카드마다 눈빛이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집안이 기독교였지만 경험하지 못한 신비한 기운이 느껴졌다고 할까요? 그때부터 다른 느낌으로 타로카드가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모든 순간순간들이 모인 이야기’ 리딩과 스토리텔링 위주의 전문 교육으로 차별화 처음에는 지인들을 데려다가 놓고 점을 보기 시작했다. ‘반 정도 맞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질문에 따라 답이 틀려진다는 점을 깨달았다. “긍정인지 부정인지 알 수가 없는데 어떤 선생님은 느낌대로 말하라 하고 다른 선생님은 질문마다 틀리다고 애매모호하게 알려주니 점을 보는 저도 정립이 되질 않더라구요. 죽기 직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운명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 테고, 앞으로의 인생을 걸고 제 대답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텐데 말이에요. 그때 결심했습니다. ‘내가 가르치면 이렇게 가르치지 말아야지’하구요. 무엇보다 신중해야 할 자신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이지 않습니까.” 현재 시행되는 교육방식으로는 스토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 조 회장. ‘인생은 모든 순간순간들이 모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스토리텔링 위주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판단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보통 3카드, 5카드로 점을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떻게 복잡한 사람 인생을 그 적은 키워드로 풀어내나 싶었어요. 그런 경우는 키워드가 적기 때문에 대충 맞추고 어림잡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거죠. 점을 봐주시는 분도 사주를 봐주시는 분도 모호하게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거에요. 저는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사주와 타로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어요. 공부한 연차에 따라서 사주 선생님들의 풀이가 달랐고 지금 당장 궁굼한건 사주로 풀수 없어서 큰 틀만 말할 수밖에 없었어요.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좀 더 구체적인 해답을 주고 싶어서 타로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만든 키워드를 점으로 재해석하기 시작했어요. 어릴 적부터 작문, 독후감 상을 매 대회마다 휩쓸었던 이력이 있었기에 스토리텔링에 자신이 있었습니다(웃음). 궁금해 하시는 문제에 있어서 간지러운 부분을 확실히 긁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기본적인 성격, 팔자, 인생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 심지어 미래 결혼생활 모습도 볼 수 있게 커리큘럼을 만든 조 협회장. 타로에서 고질적인 문제였던 긍정과 부정에 대한 커리큘럼까지 구성했다. 이런 커리큘럼을 가진 교육자는 유일무이하다는 자부심으로 임한다. “협회 내 수강생 중 초심자는 30% 정도 돼요. 나머지 분들은 다른 협회나 교육기관에서 1차적으로 배우고 실전에서 사용할 수 없는 리딩 실력과 키워드가 정리가 안되서 다시 처음부터 배우고 싶어서 찾아오십니다. 그만큼 타로에 있어서는 리딩과 스토리텔링이 필수적인 요소에요. 그리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기틀을 단단히 다져둬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죠. 수업 진행에 있어서는 1:1은 각자가 스프레드를 계속 하면서 리딩을 시켜요. 소수정예 수업은 한 명 한 명 돌아가면서 리딩을 잡아줍니다. 각 운에 대한 키워드를 알려주고 바로 리딩을 시켜서 몸과 머리가 동시에 기억하게 만드는거죠. 점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정신적인 집착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더 유명해지고자 방송에 출연한 사람들을 찾아가곤 하는데 어디를 가더라도 이러한 수업은 저밖에 할 수 없다고 자부합니다(웃음).” 타로 교육의 체계화와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협회 설립해 진정한 상담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통해 마음을 얻는 것 미술심리와 점술을 수년간 병행했던 조 협회장. 과거엔 개인 심리상담 고객들도 많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수업도 계속 이어왔지만 교육자로 제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선 어느 정도 체계와 인식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어 교육협회를 창설하기로 결심했다. “개인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때 ‘선생님 찾기 너무 힘들어서 고생했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제가 굳이 숨어있었던 건 아닌데 좀 더 조직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말들이 더더욱 저를 강하게 이끌었죠. 협회 창설을 준비하는데 밤낮없이 8개월을 달렸어요. 회원 명부 입증도 해야 했고 자리도 알아보고 교육내용도 준비하고 잠잘 시간이 사치라고 느껴질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무엇보다 협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회원이 필요했어요. 뜻이 맞는 전문 수강생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협회 생성의 조건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힘들었지만 타로를 배울 때부터 지켜보던 지인 분들이 선뜻 많은 도움을 건네주셨기 때문에 조금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좀 더 나은 교육과 협회원들을 위해 하루빨리 사단법인으로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 14시간 이상을 일했던 기억이 납니다.” 심리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굉장히 예민하다. 그래서 상담을 받으러 오는 이들을 위해 조 회장은 직원을 뽑지 않고 프라이빗(private)한 환경을 조성한다. 오직 조 회장에게만 마음을 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가정환경 때문에 올바르지 않은 길을 걷게 된 아이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어쩔 수 없이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하는 친구들이죠. 그렇기에 우울증, 대인공포증, 불면증을 앓는 경우가 많아요. 과거 심리 상담을 했던 경험으로 미술 심리테스트를 해보면 어렸을 적 환경을 다 알 수가 있어요. 타로를 배우기 전의 다양한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 같은 경우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 큰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을 위해 원망에 대한 공백을 채워 주려고 애썼고 개개인과 모두 연락을 유지하며 아이들을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보살피려 노력했어요. 아이가 마음을 닫아버린 경우엔 제가 혼자서 성격, 삶 등을 순서대로 맞춰버려요. 그러면 참 신기해하면서 아이도 제 이야기에 빠져들고 서로에 있어 신뢰도 두터워지고 결국 마음을 얻게 되는 거죠. 그렇게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요.”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질문들을 던지고 다양한 고민에 부딪히게 된다. 조 회장은 “타로로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한 눈에 꿰뚫어 볼 수는 없지만 세분화된 규제 안에서 축소판으로, 그 흐름을 읽어낼 수는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속마음을 저처럼 디테일하게 읽을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알 수가 있어요. 그러기 위해선 수업에 많이 참여해서 리딩을 연습하고 키워드 본질에서 절대 벗어나면 안 됩니다. 벗어난 이야기를 전해준다면 사기가 되는 거지요. 이런 교육은 저밖에 할 수 없어요.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통해 타로카드에 미술심리, 점, 사주까지 모든 관점에서 보고 풀어서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스토리텔링이 가장 중요해요. 마음을 읽어내야 합니다.” 많아 봤자 7카드로 점치는 곳과는 다르게 조미진 회장은 11장을 뽑게 한다. 팔자는 12장, 궁합을 볼 때는 16장씩 뽑아 그들이 가진 공통점. 내비치는 분위기를 통해 스토리텔링으로 창출해낸다. 2~3개월 예약 대기, 갑상선암 수술로 건강 돌아보는 계기 까다로운 수료증 취득 과정이지만 성장하는 제자들보며 성취감 느껴 “주말엔 소수정예로 12~4시, 4~8시까지 오전반・오후반으로, 평일에는 1:1수업으로 8~10시간 정도 진행된다. 하루에 14시간 이상 수업을 진행할 때도 있다 보니 그런 날엔 브레이크 밟을 힘조차 없어서 대리운전기사를 불러서 귀가할 정도라고. “결국 건강이 망가져 갑상선암 수술을 했어요. 그때도 2주 쉬고 바로 업무로 복귀했지요. 2~3개월 예약이 가득 차있으니 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이 나를 긴 시간동안 기다렸다 만나려는 이유가 절실함을 알기에 밥 먹을 시간도 쪼개서 초콜릿 물고 수업과 상담을 했어요. 9월 중순까지는 예약이 가득 차있는 상황이에요.” 협회 내에서도 타로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지만 쉽지는 않다. 마스터 반까지 수료하면 수료증 발급은 받지만, 마지막 단계인 팔자까지 읽어내야 자격증이 지급된다고. “배운 뒤로 여러각도에서 모든 카드에 대한 포괄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면 자격증까진 받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집에 가면 까먹을까봐 수업내용 촬영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촬영한 내용을 돌려보게 하죠. 수년 전에 인연을 맺었던 제자들이 스승의 날이 되면 선물도 보내주고 편지도 보내주곤 해요. 정말 뿌듯하죠. 그런 친구들을 보며 힘을 많이 얻습니다.” “타로나 점을 볼 때 사설로 어설프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힘든 상황에 있는 마음 약한 분들의 심리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하는 이들 때문에 타로에 대해 자칫 잘못된 인식을 가지는 분들이 있을까 염려스러워요. 대충 독학해서 남의 인생을 가지고 말장난 치고 돈만 좇는 사람들을 타파하는 일이 가장 큰 협회의 목표이자 사명입니다.” 타로카드가 가진 개념을 바꾸고 싶다는 조미진 회장. 조만간 협회를 사단법인으로 출범하고 학원을 설립해 타로의 보급률을 늘리고자 계획하고 있다. 오는 7, 8월 중에는 온라인 사이트도 오픈될 예정.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타로리딩교육협회. 더 많은 사람들의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1095] 인스타그램 : rexy_joh 온라인타로수업 : http://www.rexytarot.com 블로그 : https://blog.naver.com/rexy_cho --------------------------------------------------- 렉시타로샵 송파구 문정동 송파대로167 문정역테라타워 B동 1층1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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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이고 차별화된 타로 리딩교육의 정수, "사람의 운명은 반드시 준비된 사람이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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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HR솔루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브이드림', 인천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OU 체결
- 임현택 인천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겸 기획처장(왼쪽)과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가 학생 취업 협력 및 장애인 재학생 및 졸업생 취업연계 등을 위한 상호교류협약(MOU)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애인 HR솔루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브이드림(대표 김민지)은 지난 10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임현택)과 지난 10일 학생 취업 협력 및 장애 재학생 및 졸업생 취업연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을 위한 상호교류협약(MOU)을 체결하였다. ㈜브이드림은 장애인 인사관리 전문기업으로 장애인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을 만들어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권, IT기업 등 많은 기업들을 고객사로 가지고 있다. 많은 기업들을 고객사로 가지고 있는 브이드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지역기업과 지역인재를 연결해주는 강원테크노파크 희망이음프로젝트를 민간기업 최초로 인천지역을 맡게 되면서 인천가톨릭대학교와 작년부터 인연이 이어져왔다.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와 인천가톨릭대학교 임현택 산학협력단장 겸 기획처장은 정식으로 협약을 진행해 인천가톨릭대학교 학생들에게 브이드림에서 개발한 다중화상시스템을 통하여 전공별 관련 기업 온라인 탐방으로 지역 우수기업을 적극 소개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공동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인 고용분야의 많은 부분에서 협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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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HR솔루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브이드림', 인천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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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이상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 / 건축사 / 영남대 건축학부 겸임교수
- 최근 대구 남구 배나무샘골마을문화센터 건축설계 공모에 이상도시건축사사무소 작품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에서 이상도시건축사사무소는 생태 지향적이며 인간친화적인 공간 및 주민에게 지역사회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대구의 색다른 건축문화를 만들어가는 이상도시건축사사무소. 참신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도전으로 지역 건축계에 활력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독특한 지역성을 담은 색깔 있는 건축, 사람을 향한 따뜻한 건축을 지향하는 이상석 건축사는 업계가 인정하는 실력파다. 대구가 고향이 그는 영남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사, 한양대 건축학과 석사를 받는 전문가다. 동종업계에서 다년간 실력 있는 건축사로 인정받았던 그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이상도시건축사무소를 설립해 개성 있고 창의적인 건축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 중구청 도시재생위원회 위원, 영남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지역 건축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정적인 건축가 그룹인 이상도시건축사사무소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여파 속에서도 색깔 있는 건축으로 건축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대구 남구청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 당선작과 달성 화석박물관 건립공사 입상작(3위)을 비롯해 2020년 서구청 복합커뮤니티시설 우수작, 2019년 지역건축교류전 수상, 2017년 서구청 비산1동 구립도시관 당선작, 2016년 서구청 제2노인복지관 우수작, 2016년 남구청 이천커뮤니티 도서관 가작, 2016년 청도군 장애인복지관 우수작 등 뛰어난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것. 2016년에는 대구 경북 건축계를 이끌 차세대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하기도한 이상석 건축사는 여전히 끝없는 도전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사람이다. 2019년 대구 달서구 도원동 주택 올해 초부터 공공기관 설계공모전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둬 건축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영역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공공기관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어요. 건축물의 스토리와 지역성을 담은 창의적 건축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은 건축가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죠(웃음).” 건축물의 스토리와 특성을 담은 창의적 건축. 그 대표적인 예가 독창적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대구 달성 화석박물관건물과 대구 서구청 복합커뮤니티시설이다. “멀리서 한눈에 봐도 딱! 화석박물관이라는 걸 알 수 있도록 암모나이트를 모티브로 건축물을 지었어요. 건축물이 담고 있는 스토리와 특성을 담는 창의적 디자인을 제안했죠. 이 결과 지역 업체가 입상하기 힘들다는 조달청 공모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구청 복합커뮤니티시설은 콘서트홀을 설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복합커뮤니티시설의 기능성을 최대한 끌어올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음악과 예술이라는 주제를 보다 대중적으로 풀기 위해서 피아노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죠.” 지역성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그의 건축은 지역사회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냈다. 지역사회와 맥락을 함께하는 새로운 건축문화를 만들어낸 것. “한 번도 반듯한 대지 위에 건축을 해본 적이 없어요(웃음). 그만큼 어려운 대지조건에서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배나무샘골마을문화센터도 정말 어려웠습니다. 대지뿐만 아니라 일조권 침해문제 때문에 평면계획, 내외부공간과 동선계획을 잡기가 만만치 않았죠. 하지만 어려울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건축학 원론에 충실하게 계획을 잡았더니 비로소 문제가 풀리더군요(웃음). 마을문화센터가 들어설 배나무샘골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건축물을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2020년 대구 남구 배나무샘골문화센터 당선작 2016년 대구 서구 노인복지관 2등작 이상석 건축사의 작품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친밀한 공간들이 많다. 비산1동 원고개 구립도서관은 창의적인 건축으로 공간복지의 가치를 실현하는 작품이다. “비산1동 원고개 구립도서관은 정말 애착이 가는 작품이에요.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까지 모두 저희 손길이 닿았어요. 원고개도서관은 원고개마을 옛 골목 형태를 그대로 살린 디자인을 입혔어요. 어려운 대지 조건을 극복하는 동시에 유선형 건축물로 공간의 활력을 주었지요.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함에도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지역에 원고개 도서관이 건립됨으로써 새로운 활력이 되었습니다.” 작품 하나, 하나를 설명하는 그에게서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건축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띤 토론을 하며 밤을 지새우기 부지기수다. 이런 열정이 모여 만들어진 작품은 이상석 건축가의 건축철학을 보여준다. “건축을 하다보면 풀기 어려운 난제에 부딪치기도 해요. 그럴수록 대학에서 배웠던 건축학 원론에 기반을 두고 문제를 풀어갑니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기본에 충실해 접근하면 의외로 문제가 쉽게 풀리는 걸 경험해요. 그 예로 어려운 대지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건축학 원론에 근거해 동선을 잡았던 배나물샘골마을문화센터를 들 수 있죠. 기본에 충실하되 공간에 새로운 힘을 더 할 수 있는 창의성을 더하는 것, 그것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작품에는 건축을 사랑했던 청년, 이상석 건축사의 꿈과 도전이 담겨있다. 대구 월배의 농촌에서 성장한 그는 어려서부터 손수 서까래를 엮고 구들장을 놓던 외삼촌과 아버지를 도우며 건축의 매력을 느꼈단다. “그 시절에는 사람을 부르지 않고 직접 서까래를 엮고 구들장을 놓으며 방을 만들었어요. 아버지와 외삼촌을 도와 구들장을 놓고, 서까래를 엮으며 어렴풋이 집 짓는 일에 재미를 느꼈지요. 특히 외삼촌은 근방에 이름난 목수라 뛰어난 손재주와 건축 감각을 지닌 분이셨고 그런 외삼촌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 영남대학교 건축학과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건축학을 전공했어요.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면서 참 재밌다는 생각을 했지요.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건축 철학과 문화적 맥락을 공부하면서 저만의 건축 철학을 쌓는 기초를 다졌습니다. 이후 IMF 외환위기 시절 대학을 졸업해 사회인으로 첫발을 딛었어요. 그 당시는 건축 경기가 워낙 불황인지라 지역에서 사람을 뽑는 건축사사무실이 없었습니다. 사회초년생 때는 포트폴리오를 짜서 서울에 건축사무실을 찾아다닐 정도로 절박했었어요.” IMF 외환위기, 일자리를 찾던 젊은 청년이 만난 건축계의 거목은 그에게 건축사로의 꿈과 비전을 갖게 했다. “백이면 백, 찾아가는 건축사사무소마다 퇴짜를 맞았어요(웃음). 공들여 만든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들고 찾아가도 이미 다른 지원자들이 제출한 이력서 더미 위에 툭 던져두는 것이 다반사였죠. 그러다 만난 한 건축계의 원로 분은 아무 경력 없는 청년을 위해 몇 시간이고 시간을 내며 자신의 건축 철학과 꿈에 대해 말씀하시더군요. 그때 저도 깊은 공감을 하며 건축가로서 꿈과 비전을 갖게 됐어요. 훗날, 건축사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된다면, 나도 찾아온 후배 건축사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하리라 그때 다짐했습니다.” 청운의 꿈을 갖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다년간 건축 실무와 이론을 익히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갔다. 주경야독으로 건축사 시험에 합격했고, 카이스건축학원 겸임강사로 활동하며 교육자로서 성장하는 발판을 삼았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건축학을 공부하며 건축사시험을 준비했어요. 대학에서 배운 실무에 경험한 건축학을 보다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건축사 시험에 합격한 후 건축사시험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쉽고 재밌게 건축을 가르치는 법을 배웠습니다.” 2020년 북울진도서관 입상작 2017년 대구 서구 비산1동 구립도서관 당선작 그는 모교인 영남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로 차세대 건축가들을 키워내고 있다. 열린 교육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지닌 창의적 인재를 키우고 있는 것. “예를 들면, 설계과제로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살 집을 그려보라고 해요. 이는 건축 안에 머물 사람, 사람을 먼저 이해하고 건축으로 풀어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함이죠. 사람을 향한 건축, 지역성과 공간의 맥락을 이해하는 실력 있는 건축가, 실무역량을 지닌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중들의 건축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건축에 다양한 수요가 생겨나고 있죠. 하지만 이런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기에는 건축 설계비가 너무 비현실적입니다. 또한 서울·수도권에 일자리가 집중되다보니, 지역에 좋은 인재가 활동할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이에요.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건축 설계비 현실화와 지역 건축 문화 활성화가 선행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석 건축사의 열정은 크다. 창의적인 건축사 그룹, 이상건축사사무소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위축된 건축 경기에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것. “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위축된 건축 경기 속에서도 이상건축사사무소만의 경쟁력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습니다. 걸림돌을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삼는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고 싶어요. 이를 통해 건축가들의 창조적 열정을 꽃피울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대구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020년 대구 서구 복합커뮤니센터 2등작 국건축가협회 대구경북건축가회 2016년 젊은 건축가상 한국건축가협회 대구경북건축가회 2019년 지역교류전상 •이상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 •영남대 건축학부 겸임교수 •대구시 중구청 도시재생위원회 위원 •전) 카이스건축학원 겸임강사 •영남대 건축공학과 학사 •한양대 건축학과 석사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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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이상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 / 건축사 / 영남대 건축학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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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장병들을 무사히 전역시켜 사회에 복귀하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 대한민국 군대를 구성하는 군인의 다수는 징병된 남자들이 차지한다. 이 징병된 20대의 병사들은 군 생활에 있어서 자유가 크게 제한된다. 최근에서야 군인의 생활 처우 문제와 인권 문제가 사회 안팎으로 대두 되면서,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도 아무런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전역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을 국군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직접 군부대를 방문하여 펼쳐지는 위문공연이 있다. 위문공연은 사회에서 형식적으로, 아님 의무적으로 하는 행사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남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소신대로 군부대는 물론 교도소,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 자선 공연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지금까지 약 200회 이상 공연을 기획하여 지역사회는 물론 특히 군인들을 위한 정서함양을 돕고 국군장병들을 무사히 전역시켜 사회에 복귀하도록 일조하는 사람이 있어 만나보았다. 백룡컴퍼니의 이윤복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추치호 기자 젊은 세대들과 교류하고 공감하는 것은 그에게는 하나의 활력소 이윤복 대표는 전북 부안군 백룡초등학교 출신으로, 백산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줄곧 전북 부안군 백산면에서 성장한 그는 이후 자신이 만든 회사 이름도 백룡컴퍼니라고 지을 정도로 백산면은 그의 뿌리이며 정체성이다. 이 대표는 전주에서 대학을 나왔으며, 이후 89년 법무부 경비교도대에서 병역을 마쳤다. 이때부터 이윤복 대표는 현재 국군장병들의 병영생활을 통해 문화, 예술의 참여 기회를 전수, 제공하며 병영생활의 질과 국군장병들의 복무의지를 높이는데 그 누구보다 앞장섰다. 또한 이들을 무사히 전역시켜 사회에 복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며 국군장병들에게 문화, 예술 및 다양한 사회적인 가치와 기회를 주는 것에 열정과 힘을 다하며 선도했다. 그 이유는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밝은 미래를 기획하고 펼치는 것이 그의 비전이자 꿈이며 이 일을 하는 동기이다. 이 대표가 기획하고 백룡컴퍼니가 주최했던 공연 중에 가장 기억의 남는 공연은 2015년 10월 1일 국군의 날에 공연한 3사단 백골 음악회 위문공연이다. 젊은 세대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러한 무대를 만들고 같이 공유하며 국군장병을 비롯해 다양한 젊은 세대들하고 교류하고 공감하는 것은 그에게는 하나의 활력소이다. 지금도 다양한 영역에서 무대를 연출하고 기획하며 주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꿈과 희망 그리고 밝은 미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이 대표, 그에게 꿈을 물었다. “단순하게 위문공연에서 그칠 생각이 없습니다. 정부 및 다양한 사회 기관과 교류와 소통을 통해 우리나라의 군부대, 병사 및 전반적인 국군의 사기 증진에 이바지 하는데 더욱 더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며, 공연 이외에도 병사들의 자기개발과 다양한 문화 전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병사의 병영생활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자기개발의 기회와, 군 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것이 더욱 명확한 대책이다 이 대표는 전국의 군부대를 오가며 현장에서 다양한 젊은이들의 군생활의 발전을 위해서 연구·분석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병사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걸그룹 위문공연을 기획 계획하고 주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니 문제점을 느꼈다. 위문공연에 참석한 병사들이 공연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고, 군 생활 중 부족했던 수면을 공연에서 채우는 것이었다. 그때 이 대표는 이러한 1차적인 위문이라는 문제점에 ‘위문공연’ 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최근 군대 일반 병사들의 생활은 많은 부분 개선이 되었다. 때문에 군 생활을 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진 측면도 있다. 이 대표는 “병사들이 군부대 내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반병사들도 사회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때문에 과거의 군대의 ‘일반병사는 세상과의 단절’ 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부대 내 일반 병사의 스마트폰의 사용은 좋은 점도 분명 많지만 규제 없는 무분별한 스마트폰의 사용은 군 기강이 저하 될 우려가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불법 도박 및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인한 군사비밀 유출 등 다양한 문제를 갖는다”라며 이처럼 가이드라인 없는 무분별한 처우개선은 다양한 문제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개선된 병영생활의 시간적인 여유를 적용・이용해서 전역 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병영생활 속에서 자기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이 더 발전된 군생활의 처우개선”이라고 강조했다. 군 제대 후 사회로 돌아간 대다수의 남자들의 처우를 생각하는 경우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면 사회로 돌아온 사람들은 ‘이미 끝난 일’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군 생활을 이미 몇 십 년 전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동분서주 전국 방방곡곡의 대한민국의 국군의 사기를 위하여 위문공연을 기획하며 공연을 주최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미 본인은 끝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국군들의 미래인 이윤복 대표를 통해 국군장병들이 문화, 예술 및 다양한 사회적인 가치와 기회를 제공받고 복부기간 동안 좀 더 행복한 병영생활로 무사히 전역하여 그들이 사회에 나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주역이 되길 기대해 본다. 또한 진심으로 그들과 함께하는 이윤복 대표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프로필 ] •현) 백룡컴퍼니 대표 •현) 한국 새 생명 복지재단 국군위문예술단 단장 •현) 세계거리 춤 축제 이사 •현) 작은사랑 나눔 운동 본부 운영위원 •현) 신동아 방송 국장 / 문화체육관광부 출입기자 •현) 국민독서문화진흥회 대외협력이사 동대문구 지부장 •현) 한국 자율공정거래연합 정책위원회 위원장 [ 학력 ] •1988. 전주공업전문학교 기계공학과 •2019. 세종 사이버 대학교 군·경 상담학과 [ 공연 연출 및 주최 ] •2015 - 3사단 백골 음악회 위문공연 •2016 - 국군교도소 희망콘서트 위문공연, 백골부대 연예인 축구단 친선경기, 전북 부안군 위도행사, 특전사 7공수여단 천마부대 위문공연 외 다수공연 •2017 - 육군 제 15사단 38연대 위문공연 “92여단 3776부대 BOOK 콘서트”, 동대문구 K-POP 커버 댄싱스타, 육군, 5기갑 55전차도 5550대대 공연 외 다수공연 •2018 - 8포병여단 간부휴게소 지원개관, 동대문구청 부안군 간 우호 협력도시 체결식 거행, 동대문구 예술인 창립공연 개최, 동대문구 용신동 부안군 백산면 자매결연식 체결, 스타 가요한마당 녹화, 35사단 부대창설 공연, 9사단 28연대 공연, 육사 34기 임관 40주년 행사, 25사단 GOP공연, 가요가 좋다 녹화 외 다수공연 •2019 - 배봉산해맞이 행사, 부안진성콘서트, 3.1절100주년행사, 2019동대문열린음악회, 진성•김용임 콘서트, 해병2사단공연, 그 外 다수 공연 [ 수상내역 ] •2012 - 제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서울특별시 선거대책위원회 시민캠프 교육연수 부위원장 임명장 •2016 - 동대문(을)지역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 임명장, 국회의원 민병두 표창장 •2017 - 동대문을지역위원회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 문재인 대통령후보특보 임명장, 제19대 대통령선거 승리 기여 1급 포상 표창, 서울특별시의회 표창장 •2018 -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문화예술특위위원장 위촉, 제5회 독서교육대상 특별상 •2019 - 서울특별시의회 표창장,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 독서문화진흥자문위원 위촉, 수도군단 라이브러리 명예관장 임명장, 경기도의회 표창장 그 外 다수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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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장병들을 무사히 전역시켜 사회에 복귀하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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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반려묘를 위한 곳, 미용은 물론 용품, 호텔까지...부산 · 경남 애견미용 전문 프랜차이즈 ‘메리몰펫샵’
- 요즘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족을 대신하는 자리를 동물들이 채워주기 시작한 것. 반려견, 반려묘를 평생 함께하는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면서 ‘반려동물 등록제’도 시행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공간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그 중 애견 미용, 용품, 호텔까지 애견사업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프랜차이즈인 메리몰펫샵 정봉욱 대표와 차 한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장서은 기자 메리몰펫샵은 애견미용전문가인 정봉욱 대표가 운영하는 애견 전문 프랜차이즈다. 부산 중구 중구로에 위치한 메리몰펫샵 본점은 5평 남짓의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받았다. 그 결과, 두 번의 확장 이전을 거친 후 현재 메리몰펫샵의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또한 2016년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경남 김해시에 분점을 두고 성업 중에 있다.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로 그는 “저희만의 색깔과 대중화 된 미용스타일 등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멀리서도 찾아 와 주시는 것 같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사람도 똑같은 파마나 컷을 하더라도 디자이너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처럼 강아지나 고양이들도 어디서 미용을 받느냐에 따라 똑같은 스타일이더라도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메리몰펫샵만의 색깔을 원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아 와 주십니다(웃음). 뿐만 아니라 미용은 트렌드가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트렌드를 빠르게 공부해 고객님들이 원하는 것들을 바로 충족 시켜드리고 있어요. 요즘에는 ‘하이바컷’, ‘곰돌이컷’, ‘테디베어컷’ 등 얼굴이 동그란 모양이 유행하고 있죠. 또 미용뿐만 아니라 여행을 다니시거나 장기간 집을 비우실 때 필요한 애견 호텔까지 전문적으로 하고 있어 많이들 찾아 주시는 편이에요(웃음).”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남다른 정봉욱 대표. 그는 애견 미용은 물론 간호, 훈련 등 많은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놀라시겠지만 어릴 때부터 반려견 50마리 정도와 함께 생활 했어요(웃음). 부모님께서 동물들을 워낙 보살펴 주길 원하고 좋아하셨죠. 주택에 거주하면서 유기견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들을 한 마리 두 마리씩 데려오다가 50마리 정도가 됐죠. 그래서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애견미용학원을 다니면서 제 반려견들의 미용도 도맡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길을 걷게 되었죠. 처음에는 관리 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는데 배울수록 재밌고, 더욱 욕심이 나며 좋아졌어요. 그렇게 대학교까지 애완동물학과로 진학하며 군대에서까지도 군견 관리를 했답니다(웃음).” 반려견 뿐만 아닌 다양한 동물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정 대표는 경마공원, 동물원, 훈련소 등 많은 경력을 쌓았다. 하루 종일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면서 그가 가장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 반려견, 반려묘들에 대한 애정 어린 걱정들을 보여 주었다. “동물들과 함께하는 많은 일들을 해봤지만 미용이 제일 힘든 편이에요. 동물도 사람과 똑같은 생명을 가지고 있지만 의사표현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항상 긴장을 놓치면 안 되는 직업이죠. 교감을 잘 하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저희가 다칠 수도 있지만, 고객님들께 소중한 반려견들이 미용기구로 인해 상처를 입을 수도 있죠. 그래서 평생 긴장하며 살아야 하는 직업이다보니 그 긴장감을 적당히 즐길 수도 있어야 하고 그 긴장감에 적응해야 돼요. 그리고 정해진 시간 안에 교감과 미용을 함께 해야 한다는 점들을 제일 고려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끝으로 목표에 대해 물으니 그는 동물들뿐만 아니라 직원들, 애견미용인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대답을 했다. “애견 미용은 학원시장이 매우 취약해요. 학교에서 배우더라도 정해진 것들만 배우다 보니 현장에 오시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실습 현장과 비슷한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메리몰펫샵에서 창업반, 자격증반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반려묘가 많아진 만큼 고양이 전문샵도 고려하고 있습니다(웃음). 그렇게 애견미용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어요. 메리몰펫샵은 아마 유일한 애견 미용 프랜차이즈일거에요. 반려동물들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많이 찾아주시긴 하지만, 단순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기 위한 어려움도 많죠. 많은 후학들을 배출해 함께 메리몰펫샵의 기반을 다듬어 여러 곳에서 메리몰펫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웃음).” •現 부산 중구 메리몰펫샵 운영(2002~) •現 김해 메리몰펫샵 운영 •現 (실무)펫미용 수강 진행중 •1급 애견미용사 자격증(상력 2002년 코엑스 동상 수상) •군수사령부 군견병(현역) •1급 핸들러 자격증(상력 2007년 금상 수상) •3등 애견훈련사 자격증 •애견간호사 자격증 •애견미용학원 1년 과정 •부산정보대(애완동물학과 졸업) •부산경남 경마공원(동물병원, 마필조련&관리사) •하남 애견훈련소(훈련사) •2009년 MBC 드라마 내조의여왕(태봉이 훈련사역) •경기도 지역방송 애견훈련소의 하루(태봉이 애견훈련사역) •김해 K9애견훈련소(훈련사) •(구)부산 어린이대공원 더파크 찾아가는 동물원 (사육사 요원) •동물병원, 애견샵 근무 •2015년 3월2일 KNN 생방송투데이 ‘진화하는 애견산업’ 방송촬영 •2016년 KNN 생방송투데이 핫이슈 ‘메리몰 애견호텔’ 방송촬영 •국내 애견미용잡지북 펫스타일북 ‘푸들편, 테리어편, 고양이편’ 수록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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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반려묘를 위한 곳, 미용은 물론 용품, 호텔까지...부산 · 경남 애견미용 전문 프랜차이즈 ‘메리몰펫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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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브랜드 ‘모노파틴’ “스트릿문화의 잘못된 이해를 바로 잡고 주도하고자 합니다”
- 오는 ‘2020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에 새롭게 포함된 ‘스케이트보드’. 그만큼 세계적인 관심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디어에도 많은 노출이 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축구나 농구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스포츠로 자리를 잡은 스케이트보드는 최근 붐(Boom)을 일으키며 마니아층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부산에 사업장을 두고 스케이트보드를 알리는 것은 물론 스트릿문화의 잘못 된 이해와 색깔 없는 사대주의 디자인을 벗어나 혁신 및 재창조에 힘쓰고 있는 이경록 대표. 그와 함께 하는 김규형 레슨팀 리더와 김동훈 힐사이드스튜디오 작가까지 ‘모노루가’에서 만날 수 있었다. _장서은 기자 스케이트보드의 스페인어인 ‘모노파틴’. 이경록 대표의 스케이트보드 기반의 브랜드다. “2013년 당시 세계적인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를 모두 모아 판매하며 운영해 보고자 모노파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제가 굳이 모아놓지 않아도 누구나 인터넷을 이용하면 쉽게 여러 브랜드의 스케이트보드들을 구하실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모노파틴을 브랜드로 만들어보자’고 생각을 했어요. 그 후 직접 보드는 물론 보드장비 및 악세서리에서 의류까지 제작하고 있답니다(웃음).” 이 대표는 ‘김홍도 스케이트보드’ 제작을 시작으로 보드에 한국미를 넣어 그 만의 보드를 제작하고 있다. 그 독특한 매력으로 외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국 브랜드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미국에서 직접 부산까지 오셔서 구입하시는 분까지 계셨습니다(웃음).” 뿐만 아니라 ‘힐사이드스튜디오’ 김동훈 작가와 콜라보를 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보드를 제작 해 우리나라 및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노파틴이다. 그는 예술가 집안에서 유년시절을 보내 자연스럽게 미술과 디자인에 대한 안목이 높았다.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디자인 공부를 6년 동안 했죠.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인테리어 설계 및 건축 회사를 10년 정도 운영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을 재밌게 해 볼 수 없을까?’라고 생각을 하던 중 보드를 접하게 되었어요. 보더들의 화려한 기술을 보는데 너무 즐거워 보였죠. 그 당시 저는 보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보드를 알아 봐주고, 알리려고 하는 저를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어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서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현란하고 다양한 기술이 있는 스케이트보드는 그만큼 높고 넓은 장소가 필요하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위치하고 있는 ‘모노루가’. 눈에 띄는 외관과 많은 기물들이 놓여있는 넓은 내부공간이 이색적이다 . “스페인어로 ‘루가’는 공간이라는 뜻이에요. 스케이트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과 문화들을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어서 만든 공간이죠. 그래서 지금 함께 계시는 김규형 레슨팀 리더와 김동훈 힐사이드스튜디오 작가와 함께 이 공간에서 보드 강습, 제품 판매, 일러스트, 미술사 수업 등 많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러스트나 미술사 수업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김동훈 작가가 직접 강의를 해주시는데 너무 재밌어서 인기가 많죠.” 모노루가에서 스케이트보드의 공간 기물 배치 및 구성을 도맡아 이경록 대표와 함께 한 김규형 레슨팀 리더. 그는 모노루가 보드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체육학 관련 자격증도 습득해 전문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과거에는 보드라고 하면 익스트림 스포츠라고 생각하셔서 쉽게 다가오지 못하셨는데 요즘에는 레저스포츠로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됐습니다. 지금도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오셔서 배우고 계세요. 가족 모두가 와서 부모님부터 아이들까지 즐기기도 합니다(웃음).” 스케이트보드가 대중화가 되고 있는 요즘 더욱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거듭나게 힘쓰고 있는 이경록 대표. 그는 “보드 문화가 활성화 되어 길에서도 자전거처럼 타고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며 좋겠다”며 스케이트보드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모노루가가 여러지점이 생기는 것 보다 그냥 동네마다 이런 공간이 많아져 여러 사람들이 스케이트보드에 쉽게 다가오고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모노파틴’은 홈페이지(http://monopatin.co.kr)운영은 물론 블로그, 스토어 팜, 유튜브까지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 최초 정규 스케이트보드대회를 유튜브로 중계하기도 했다. ‘모노루가(부산 사상구 가야대로 173 2층)’는 교육청과 연계 시설로 방과 후 교실, 진로 및 직업체험까지 가능하다. •2013.10.10 monopatin 창설 •2014.05.27 일본 NOLLIE SKATEBOARDING SCHOOL 정식계약 •2014.08.01 monopatin local store 오픈 •2014.08.31 Busan Board Festival 협찬 •2014.09.19 부산 영도다리 축제 보드타는 날 협찬 •2014.10.19 ITS OUTDOOR-스케이트보드편 •2014.11.18 양평 SKATE JAMBOREE 협찬 •2014.12.10 Winter Skateboarding Contest 개최 •2015.01.13 monopatin 데크 제작 개시 •2015.01.24 Notch Free Market •2015.02.11 “Selfie Skateboarding Contest” 개최 •2015.03.28 “I am grip tape designer” 개최 •2015.04.24 monopatin 의류 개시 •2015.04.28 “Ollie contest” 개최 •2015.05.24 Skateboarding Lesson 시작 •2015.06.14 monopatin BBQ party •2015.08.09 “POP DAY” skateboarding 행사 주최 •2015.09.07 영도다리축제 보드타는날 협찬 •2015.09.11 스케이트보드용 실내 하프파이프 제작 •2015.09.25 “Shoot the skater” contest 개최 •2016.03.26 new monopatin office 파티 •2016.05.31 제8회 경상권 스케이트보드 대회 협찬 •2016.08.22 광안리 차없는 거리 행사 협찬 •2016.09.08 lakai skate shoes 영상 제작 및 출연 •2017.01.04 monopatin x chiswick deck 협업 및 영상발표 •2017.07.07 skateboard design 사생대회 개최 •2017.07.15 창원 스케이트보드 이벤트 협찬 •2017.10.21 개인 맞춤 디자인 데크 “DO YOUR PICCASO” 시스템 시작 •2017.10.25 제9회 경상권 대회 협찬 •2017.11.23 프랑스 M/M (Paris) complete skateboard 제작 •2018.01.26 각종 브랜드 스케이트보드 데크 제작 시작점 •2019.02.16 스케이트보드 국제대회 중계석 시작 •2019.03.09 sister sesh event in cosmo.40 협찬 지원 •2019.03.30 monopatin scooter・limited edition •2019.06.22 GO SKATEBOARDING DAYS 협찬 •2019.08.17 모노루가(MONOLVGAR) 협동조합 오픈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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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브랜드 ‘모노파틴’ “스트릿문화의 잘못된 이해를 바로 잡고 주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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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중앙동에서 ‘주민자치의 미래’를 만나다
- 정부가 내놓은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6대 전략 33개 과제 중 첫 번째 전략은 ‘주민주권 구현’이다. 지역에서 주민의 참여가 국가와 지역을 혁신할 수 있다는 국정철학 아래 주민자치회의 활성화를 중요한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것. 이렇듯 주민들의 참여와 이로 인한 지역발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 중앙동은 안심마을 사업, 동네부엌, 도시락카페, 북 카페 운영수익으로 이웃을 향한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오는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주민자치 선진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의 힘으로 쇠퇴하던 동네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정효빈 기자 2013년 주민자치회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순천시 중앙동은 성공적인 사업 진행과 사회 환원, 복지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주민자치 선진지다. 70~80년대 순천의 패션과 먹거리의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붐볐던 중앙동은 신도심 형성 이후 인구감소와 노령화를 겪으며 우범화 되어갔다. 골목에는 비행 청소년들이 몰려들었고, 거리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로 오염되어 갔었다고. 이를 지켜보던 중앙동 주민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야간순찰을 하며 거리 정화활동을 펼치자!’고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 중앙동 ‘안심마실단’의 시작이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를 위해 시작했던 작은 활동을 계기로 주민들의 마음이 한 곳으로 결집된 것 같습니다. 밝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 순찰과 정화활동, 외진 골목길에는 알록달록한 벽화를 그려 넣으며 동네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작은 전시회나 음악회를 열어 중앙동을 예전처럼 많은 이들이 북적대는 동네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최두례 중앙동 주민자치 회장과 만난 순천시 중앙동 ‘천태만상 창조센터’는 ‘중앙동을 천 가지, 만 가지의 상상과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동네로 만들어보자’는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공간이다. 공모사업 통해 건립한 이 센터에서는 한국무용, 수묵화, 스포츠댄스, 노래교실, 다도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노년층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고자 시작한 ‘동네부엌’은 우리 사회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 활동이다. “솜씨 좋은 주민들이 모여 동네 어르신들께 건강한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센터 운영 수익금을 다시금 주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였어요. 동네부엌을 운영하며 많은 일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암 투병을 하시던 분께서 ‘건강식으로 식단을 짜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을 때 굉장히 감동적이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모두 회원분들의 순수한 헌신과 봉사를 통해 이루어졌기에 더욱 뜻깊다고 생각됩니다(웃음).” 순천시 중앙동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현재 중앙동 주민자치회가 전국의 주목을 받기까지는 자치회원들이 흘린 땀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네에 대한 일로 주민총회를 여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따르지만, 최대한 주민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집집이 방문해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발로 뛰니 관심이 없던 분들께서도 점차 호응을 해주시더라고요. 주민 스스로 제안한 내용을 민주적 방식으로 의사 결정한 것이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중앙동 주민자치회는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청년웃장’의 청년들과 MOU를 체결해 그들의 적응을 돕고 봉사에 뜻을 함께하는 등 세대 간 활발한 교류에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상담 및 체험행사 운영, 일회용품 제로 운동 등 지역의 구석구석을 돌보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천태만상 창조센터의 문을 개방해 교복,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저렴한 금액에 공간을 대여해주며 청년은 물론 지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부드러운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지닌 최두례 회장은 청년기부터 이웃과 나누고 봉사하는 삶을 살아왔다. 한국부인회와 로타리 활동 등 오랜 기간 지역 주민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로 뛰어 왔다고. 최 회장이 중앙동 주민자치회를 이끌어가게 된 계기 역시 자치회 부회장을 지낸 그를 향한 회원들의 믿음이 컸기 때문. 다복한 가정의 중심이었던 최 회장은 사업과 가사, 육아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야 했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봉사는 단 한 번도 게을리 한 적이 없었단다. 남편이 암 투병을 하던 어려운 상황 속, 응급실에 남편을 보내고 곧바로 회의에 참석한 적도 있었다고. ‘내가 어렵다고 봉사를 그만둘 수는 없었다’며 지난날의 소회를 담담히 풀어놓는 최 회장. 그에게 봉사란 삶 그 자체였다. “힘이 닿는 날까지 소외된 곳을 살피고 타인과 나누는 삶을 살고 싶어요. 그리고 더욱 역량을 쌓아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싶습니다. 제 역량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모자란 부분은 그들의 젊은 아이디어를 배우기도 하면서요. 이렇게 서로가 가진 것을 주고받으며 순천시 중앙동을 더욱 행복한 동네로 만드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웃음).” 지역과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을 토대로 체계적인 활동을 펼쳐보자 다짐한 최 회장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평생 교육, 행정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더불어 사회 전반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며 다문화 사업에 큰 뜻을 품게 되었다고. 다문화 방문지도사로서도 활동한 최 회장은 다문화 교류학교를 짓는 것이 꿈이다. 앞으로도 사회 곳곳을 살피며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동네를 만들어가겠다’며 밝게 웃는 최두례 회장. 그와 주민들이 만들어 갈 중앙동의 내일이 기대된다.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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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중앙동에서 ‘주민자치의 미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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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부산의 랜드마크! 손에 잡힐 듯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와 이어지는 수영장을 가진 카페, 숲속에서 잠드는 듯한 편안한 펜션까지
- 씨앤트리(Sea & Tree). 바다와 나무라는 그 이름답게 카페에 들어서니 마치 제주도에 온 듯 넓고 푸른 바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카페 외부와 내부 곳곳이 놓인 여러 식물들과 나무들로 온실카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카페와 펜션 모두 오션뷰를 자랑하고 있으며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야외 수영장까지... 보고만 있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그야말로 ‘힐링’이 되는 장소다.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씨앤트리. 이 공간을 설계부터 인테리어까지 직접 했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이는 한상훈 대표와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장서은 기자 “ 바로 앞 바다가 보이는 이곳을 보자말자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았어요” 씨앤트리는 풍수지리상 가장 이상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가 완벽히 이루어져 있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로에 있다. 이곳을 발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연히 기장신도시에서 숨어있는 제주도를 발견했어요”라며 이곳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한상훈 대표다. “원래는 당장 카페를 만들 자리를 찾고 있지는 않았어요. 지인과 함께 주택지를 알아보던 중이었죠. 그러다 우연히 이곳을 보게 되었는데 보자말자 한눈에 반해 버린 것 같았어요. 역시나 그 날 집에 가니 새록 새록 떠오르면서 잠이 오지 않더라고요(웃음). 다음 날 이모와 이모부를 모시고 가서 이 곳의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만장일치로 매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도화지 같은 빈 땅에 직접 그림을 그린 것.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보이는 이곳에서 카페사업과 숙박사업 중 ‘어떠한 모습이 이곳을 더 빛나게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다 결국 두 가지 모두 시작하게 되었다고. “제 욕심이겠지만 8개월이면 끝날 건축을 20개월 넘도록 작업 했어요(웃음). 한참 경상도권에 많은 지진이 일어날 때 씨앤트리 설계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진설계에 엄청 힘썼죠. 다른 건물의 콘크리트 강도보다 더욱 강한 강도의 콘크리트를 이용했어요. 그러면서 안전과 관련된 설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건물 외벽도 직접 외국에서 수입을 해 왔고, 내부 타일까지 모두 제가 알아보면서 선택해 지었습니다. 이렇게 신경을 많이 쓰는 건 성격 탓인 것 같아요. 그래도 이러한 성격 덕분에 좋은 건물이 건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사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에 몸을 담았다는 한상훈 대표는 “맘 놓고 놀 수 있는 나만의 놀이터를 원했는데 지금은 체험 삶의 현장(웃음)”이라며 농담을 하며 웃어 보였다. 그는 카페 1층부터 5층, 펜션의 3개의 동까지 하나하나 직접 소개를 시켜 주며 씨앤트리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보여주었다. “경치만 좋은 곳이 아닌, 맛도 있는 곳입니다” 커피에 대해 일가견이 있던 한상훈 대표는 커피사업에 몸을 담기 전에도 많은 개인카페들을 오갔다고. “워낙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창업을 한다면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어요. 하지만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전문 바리스타들과 함께 하면서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고 싶었어요. 요즘 카페가 많아지면서 뷰가 좋은 곳도 많은데 볼거리만 가득한 일회성인 카페 보다는 볼거리는 물론이고 맛도 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었죠(웃음).” 한상훈 대표는 커피에 있어서 만은 최고를 추구한다. 국내 1호로 계약한 최상의 커피머신을 들여오는 등 시설 설비에도 신경을 썼다. 뿐만 아니라 2-30회의 테스팅을 거쳐 오직 ‘씨앤트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원두의 배합도 직접 만들었다. 그리고 씨앤트리는 베이커리에서도 전문성을 보인다. “빵은 직접 구운 빵이 제일 맛있고, 당일 생산 된 빵이 맛있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그래서 전문 제빵사 네 분이 계시면서 하루 2-3번씩 빵을 구워냅니다. 케이크 또한 수제로 제작 하고 있죠. 커피와 빵 등 먹거리도 볼거리만큼 빠지지 않는 곳이었으면 좋겠어요(웃음).” 그의 바람대로 씨앤트리는 커피는 물론 베이커리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씨앤트리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카페와 펜션을 만들고자 한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고층의 카페인만큼 엘리베이터를 운행하고 있고, 높은 루프탑의 위험성을 생각해 노키즈존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을 위한 ‘키즈존’도 1층에 마련했다. 펜션 또한 A, B, C 총3개의 동으로 나누어 모두 오션뷰를 자랑하며 개별 수영장과 테라스, 그리고 개별 바비큐장까지 깔끔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족, 친구들이 언제든지 와서 편하게 놀고 갈 장소를 마련하고 싶었어요. 주차가 어렵지도 않은 충분한 공간, 또 갈등 없이 즐길 수 있는 키즈존, 노키즈존을 분리해 원하는 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일회성으로 방문하는 것이 아닌 또 가고 싶은 곳으로 남고 싶어요. 그래서 질리지 않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힘썼던 것 같아요. 나무도 직접 제주도에서 가져온 것들이에요. 흔치 않는 바나나 나무, 귤나무, 파타야 나무 등 특색 있는 공간으로 절대 질릴 수 없는 곳이죠(웃음).” 앞으로 부산 바다의 아름다움뿐만 아닌 우리나라 바다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서려고 하는 한상훈 대표. “바다 앞의 카페로 많은 관광객들이 외국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우리나라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부산은 물론 거제도 바다 앞에도 일직선 인피니티 수영장을 만들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기분이드는 카페, 펜션을 만들고 싶습니다.”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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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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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부산의 랜드마크! 손에 잡힐 듯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와 이어지는 수영장을 가진 카페, 숲속에서 잠드는 듯한 편안한 펜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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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통 에스테틱 전문 제품 ‘THALAC(탈라)’, 샵 오픈·프로그램상담·미용기기·소모품분야 전반에 걸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다!
- 건조한 날씨와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으로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와 바람 등 외부환경뿐만 아니라 난방 기구 사용 등 실내 생활환경도 피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자칫 관리가 소홀할 경우 피부 노화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겨울철인 이 때에 시즌별을 포함하여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뷰티 토탈 컨설턴트, 마충량 실장을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자. _김민진 기자 “바다에는 인체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데 꼭 필요한 활성 원소가 있어 인체 내에서 극히 미량으로 존재하면서 생리 작용에 꼭 필요한 필수적인 생명 촉매제 역할을 한다”라고 마충량 실장은 전했다. 이 성분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을 활용해 내·외적인 아름다움의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는 관리 방법인 해양 요법, 탈라소테라피[Thalasso Therapy]에 대해 마 실장은 ‘전 국민이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라는 염원을 담아 적극 소개하였다.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만 쓴 사람은 없다’라고 불리며 이미 인터넷 검색과 SNS에서 뜨겁게 달구고 있는 ‘프랑스 스파 & 에스테틱 전문 화장품 THALAC(탈라)’이다. 이미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정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두말할 것이 없다. 이를 다국적 제약기업의 계열사로 세계 최고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전문 유통기업인 (주)유나이티드인터팜에서 독점 인수하여 가격 파괴가 없는 안정적인 시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가 워낙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제 몸에 직접 체험해보았습니다. 저처럼 제품에 대한 의구심을 품는 원장님들에게는 날짜를 정해놓고 제가 THALAC(탈라) 제품(고마쥬 꼬르뽀렐, 크리스톡스 마린느, 카탈라그 젤)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여 결과를 눈앞에서 보여드리기도 하지요(웃음). 원장님들에게도 THALAC(탈라) 제품이 왜 좋은지, 또 어떻게 써야 좋은지 등 충분하게 내용을 제공하고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미백라인을 쭉 나열하는 것이 아닌 어떤 세럼과 사용했을 때 더욱 시너지효과가 난다든지 등. 단순히 화장품을 판매하는 영업을 뛰어넘는 남들과 다른 차별성이 필요하지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충량 실장의 뚝심과 마케팅 철학이 돋보인다. ▲ 아토피 임상사진 전(왼쪽) / 6개월 후(오른쪽) - 대구.경북 지사장님의 아들 “원장님들께 늘 말씀드리지요. ‘내 몸이 재산’이니 원장님들 몸부터 먼저 사랑하고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요. 원장님들 스스로 몸을 혹사 시키면 안 됩니다. 몸이 아프면 일이 안되고요. 원장님들 건강이 좋아질수록 당연히 서비스 질도 향상될 수밖에 없는 선순환 시스템이 되지요. 원장님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장님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충량 실장의 메시지이다. 마충량 실장은 원장님들이 하는 일을 “직접 몸으로 느껴야 한다”라는 정신과 뛰어난 공감능력으로 현재 대경대학교 뷰티아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지난주에 막 시험이 끝났다”라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원장님들이 고객을 대할 때 피부를 만지는 느낌, 테크닉 등이 어떤지 제가 너~무 알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현장 실무능력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마 실장이지만, 좀 더 체계적이고 프로페셔널한 뷰티 서비스 전문가로서의 깊이 있는 이해와 지식을 함양하고자 늦깎이 대학생에 도전한 그의 뜨거운 열정이 인터뷰 내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마충량 실장은 “앞으로도 한곳에 머물지 않고 바뀌는 트렌드에 발맞추어 스스로 공부하고 알아가며 석·박사 도전에도 멈추지 않으려 합니다. 이와 더불어 저 혼자 잘 되는 것으로 끝이 아닌, 저의 성공·실패 사례 등을 아낌없이 공유하여 원장님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도와주며 같이 성장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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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통 에스테틱 전문 제품 ‘THALAC(탈라)’, 샵 오픈·프로그램상담·미용기기·소모품분야 전반에 걸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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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의 조화가 가능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 선진 복지국가 실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Life Balance)’은 이제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로 흔히 입에 오르내리는 단어다. 하지만 실제 워라밸을 제대로 실현하고 있는 현대인은 많지 않다. 진정한 워라밸이란 무엇일까? 주 52시간 노동시간 상한제의 확산만이 개인의 워라밸을 보장해주는 것일까? 일생활균형재단의 임희수 이사는 일과 삶의 균형이 단순한 ‘시간 쪼개기’는 아니라고 답했다. _정효빈 기자 “‘일생활균형’이란 일과 일 이외의 영역에 시간과 심리적 신체적 에너지를 적절히 분배함으로써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으며 자신의 삶에 주도권을 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워라밸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아요. 자신의 삶을 계획하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일생활균형재단은 일과 생활의 균형과 조화가 가능한 사회적 환경조성을 통해 직장인들의 행복을 추구하고 선진 복지국가 실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0년 재단법인 한국일가정양립재단으로 시작해 기업의 일생활균형 문화정착과 가족친화경영 지원, 가족의 일생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연구 및 사회 환경을 조성하며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근로 가정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2014년에는 일생활균형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사업 범위를 확장, 일·생활이 균형적인 삶에 대한 인식 제고, 조직문화모델 제시, 양육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지역 공동체 간 공존과 협력 가치 확산에 힘쓰며 국민 삶의 만족도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7월 개최된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는 부산시의 출산장려시책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시장상을 수상하기도. 임희수 이사는 “워라밸이란 삶의 질을 높이고 본인이 삶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것인데, 출산장려가 최종 목적으로 비춰질까봐 염려되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재단에서 오랫동안 진행해온 남성육아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임희수 이사는 일생활균형과 젠터이퀄리티에 대한 높은 사회적 인식을 가진 캐나다에서 대학 시절을 보냈다. 그 시기 선진 문화를 몸소 체득하며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는 임 이사. 일과 가사,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그의 개인적 경험 역시 일생활균형재단에서 펼치는 인식개선 캠페인 활동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 그는 기업을 운영했던 양친의 영향으로 기업주와 근로자의 입장 모두를 이해할 수 있었고, 자신의 복합적 경험을 양분 삼아 현시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은 모든 계층을 망라해 개인의 삶을 영위함에 있어 반드시 요구되는 가치로, 일에 대한 몰입과 보람뿐만 아니라 건강과 안전, 인간 관계, 자기 계발, 스트레스 관리와 같이 다양한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일생활균형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워라밸 컨설팅’은 기업 문화에 맞는 일하는 방식과 직원 스스로가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정책 연구 참여, 일생활균형 CEO포럼, 워라밸 전문가 교육, 캠페인 전개, 포럼과 워크숍 개최 등 사회적 인식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며 워라밸에 대한 인식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중 인식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웃는 아빠 캠페인’과 ‘레스모아 캠페인’은 임희수 이사에게 있어서도 특별한 사업이다. “웃는 아빠 캠페인은 아이와 가까워지고자 하는 아빠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으로, 1박2일 캠프 등 아이와 함께하는 경험을 선사한 사업이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빠와 아이가 단둘이 하룻밤을 보낸다는 것을 어색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았어요. 캠페인에 참여한 아빠들이 본인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하며 많은 공감을 얻어낸 프로그램이었고, 그분들이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100인의 아빠단”의 멘토 역할도 해주고 계십니다. 일부는 아빠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가사와 육아에 대한 강연을 듣기도 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세요. 이러한 아빠들의 변화에 뿌듯한 마음도 들고, 개인적으로도 애정이 가는 활동입니다(웃음). 레스모아 캠페인은 일생활균형을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하나를 줄이고 하나는 늘리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추자는 취지의 캠페인입니다. 기업체를 방문하고 거리에서 만난 분들로부터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워라밸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컨설팅을 해드리고 기업체에는 워라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혜택과 변화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희 재단의 굉장히 중요한 사업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일생활균형재단이 위탁 운영을 맡은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의 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임희수 이사는 여성의 일자리 지원 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0년 설립 10주년을 맞는 재단 운영에 있어서도 활발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란다. ‘모든 국민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자신의 기본 권리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의 다짐이 새삼 든든하다. “10년간 사업을 진행해오며 축적한 DB를 활용해 다양한 업종, 다양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생활균형 모델을 만들어 보급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선도해나갈 것입니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워라밸에 대한 논의를 여성가족국에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독립조직을 만들어 충분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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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의 조화가 가능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 선진 복지국가 실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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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아름다운 손 “체형 교정 통해 몸의 균형 맞추면 잔병도 없앨 수 있습니다”
- 신경통, 불면증, 두통, 만성피로, 목허리 디스크, 거북목, 일자목……. 현대인들 중 여기에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는 이가 과연 있을까? “우리의 몸이 바른 자세로만 유지된다면 큰 어려움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가 않죠. 푹신한 침대와 소파, TV 시청과 컴퓨터, 휴대폰 사용 등으로 자세가 무너지고 곳곳이 틀어지고 있어요. 이로 인해 병이 생기고 통증을 느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기요법의 대가로 서울, 대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손승영 원장. 그가 울산에 새롭게 자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그와의 담백한 인터뷰를 담아본다. _김유미 편집국장 근육과 척추, 경락을 함께 다뤄 교정을 통해 몸의 조화 이루면 통증도 없어지고 면역기능 또한 높아져 통즉불통 불통즉통(痛卽不通 不通卽痛) 기혈순환이 원활이 잘 통하게 되면 통증이 없고, 순환이 잘 안되고 막히는 불통 현상이 되면, 통증이 발생한다는 말이다. 손승영수기요법에서는 척추와 근육, 그리고 경락을 함께 다루며 조화롭게 교정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고객들을 관리한다. 손 원장의 오랜 내공과 세심함으로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서 통증해소, 자세교정 뿐만 아니라 기혈의 순환을 도와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뭉친 근육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이완시키는 마사지나 기계를 이용한 도수치료, 카이로프락틱 등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다양한 통증 이외에도 안면비대칭, 턱관절, 척추측만증 등 체형이 틀어져 있는 이들의 문의도 많다. 이 모든 것은 1:1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게 이루어진다. “자세가 나빠서 체형이 불균형을 이루면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못할 뿐 아니라 질환 또한 동반됩니다. 현재 자신의 체형에 문제가 있다면 하루 빨리 바르게 잡아야 해요. 우리 몸의 깊숙이 막혀있는 기혈을 풀어주어 순환을 이루어야 합니다. 굳어있고 틀어진 근육과 척추를 바로잡아 몸의 조화가 맞춰지면 자연히 통증도 없어지고 면역기능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장기의 아이들도 많이 찾는다고. 손 원장은 “일반적으로 체형 불균형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목과 어깨통증, 어깨 결림, 잦은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목을 앞으로 뺀 거북목 증상, 구부정한 등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 집중력저하 과잉행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성장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척추 뼈가 휘는 척추측만증입니다. 척추 불균형이 있으면 아이의 키 성장 속도가 양호해도 측만이나 휜다리 등으로 인해 비딱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결국 체형 불균형이 심한 경우 통증으로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적절한 성장판 자극이 불가능하고 성장 호르몬 분비도 저하된다. 그는 “체형 불균형은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물론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빨리 체형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통증은 몸이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것 예방적 차원으로 내 몸에 관심과 애정 가져야 어린시절부터 단전호흡을 배우며 기(氣)의 에너지와 흐름을 깨우친 손승영 원장. 우리 몸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경혈, 지압 등에 대한 책을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단다. 다양한 자격증을 따면서도 중국침술, 혈자리, 사주를 비롯해 해부학적 지식까지 섭렵했다. 서울, 대전에서 명망을 얻어왔던 그가 편안한 생활을 떨치고 이곳, 울산까지 내려와 자리잡은 이유는 뭘까? “다른 유혹과 욕심을 버리고, 초심 그대로 ‘우리 몸’에만 집중하기 위해 연고도 없는 울산으로 왔습니다. 예전보다는 여유가 생겨서 책을 읽으며 공부도 하고, 집필도 하면서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웃음).” 손 원장은 “통증은 몸이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것”이라며 “누구나 조금씩 틀어져는 있지만 계속해서 근육이 굳고 경락이 막히면 결국 뇌에서 인지하게 되어 신경에 자극된다”고 설명했다. “아픔을 느낀 다음 치유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전에 예방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수기요법은 한번에 극대화된 효과를 주지는 못합니다. 교정된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대뇌가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이 없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10회에서 20회 정도 꾸준히 만져야 우리 몸이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몸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원위치되려는 성질이 강하지요.” “뼈만 맞추는 것은 어려운게 아닌데 근육, 경락, 척추를 함께 찾아 맞추다보니 힘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내 몸이 상하면 받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제 스스로 컨디션 관리를 잘 하려고 하지요. 예전에 교육원에서 수강생 몇 분이 돈 벌고자 하는 욕심에 과정을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고 고객을 관리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본인들의 몸이 망가지더라구요. 다른 이의 몸을 만지면서 건강하지 않고 욕심 가득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결국 자기 자신이 해를 입습니다.” 100세 시대, 손 원장에게 건강의 비법을 물었다. “무엇보다 거북목, 허리통증의 등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고치고자 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를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평소 생활자세도 개선되어야겠지요. 허리를 곧게 세우고 가슴을 활짝 펴며 자세를 바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습니다.”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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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아름다운 손 “체형 교정 통해 몸의 균형 맞추면 잔병도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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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지막 트레이너가 되겠습니다"
- 최근 ‘워라벨’(work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문화가 생활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대인들에게 운동을 통한 자신의 변화는 단순히 건강을 위한 측면을 넘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 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울산 최초 프리미엄 피트니스 브랜드로 화제가 되는 곳을 찾았다. 바로 더라스트짐이 그 주인공. 스피닝부터 줌바, 요가, 필라테스, 퍼스널트레이닝과 GX 등. 울산 최초로 EDM 요가를 개설해 회원들의 운동 목적, 몸 상태에 맞게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적용 중이다. 브랜드 네임에서도 엿볼 수 있듯 “당신의 마지막 트레이너”라는 슬로건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김리현 관장을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울산시 남구 달동에 위치한 ‘더라스트짐’. 운동을 통해 건강뿐 아니라 외모의 변화를 통해 자신감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스포츠 센터이다. 이곳의 김리현 관장은 인도에서 세계국제요가지도자수료 및 세계 각국 요가지도자 양성, 미국 필라테스협회 전임강사, 체형교정과 재활, 발레핏, 웨이트 관련 국가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각종 피트니스 대회 심사위원으로도 참가하며 현재 요가, 필라테스 전문 트레이너 활동, 바디 모델과 국가대표 비키니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의 스승이자 남편인 임정우 대표 역시 태권도 선수 출신의 트레이너로 2018 세계대회에서 김리현 관장과 나란히 국가대표와 국가대표코치로 출전해 세계국제보디빌딩심판자격증까지 소지한 울산의 대표 피트니스 부부다. 이들은 이미 선수와 모델 지망생들 사이에서 롤모델로 꼽힌다. △ 울산 유일의 비키니 피트니스팀 ‘팀리현’은 김리현 관장이 이끌고 있는 크루다. 워킹맘, 간호사,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선수들로 매년 1위 및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실력 있는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_사진제공 : 울산사진작가협회 오랫동안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라스트짐을 개관한 김리현 관장, 임정우 대표. 피트니스모델, 선수들뿐 아니라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바디의 변화를 원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회원들의 운동 목적과 몸 상태에 따라 체형교정, 다이어트, 퍼포먼스, 체력 향상 등의 유형별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더라스트짐. PT 프로그램을 다양하고 체계적인 항목으로 구성한 이유도 회원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운동을 제시하기 위함이라고. 스피닝과 줌바, 요가, 필라테스 외에도 이미 해외에서 트랜디한 운동법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된 EDM 요가를 울산 최초로 개설해 운동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다. 운동 선택의 폭이 다양한 것도 이곳의 강점이지만, 24시간 동안 운영되기 때문에 GX의 경우 하루에 두 번도 본인의 의지로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7명의 트레이너 모두 더라스트짐 출신의 제자들로 구성돼 어떤 운동도 모두 강습 받을 수 있다. “원하는 바디 라인을 만들려면 한가지 운동만 고집하기보다 자신의 바디균형을 맞출 수 있는 다양한 운동을 병행하는게 효과가 높아요. 특히 요즘은 구체적인 신체조건을 요구하는 회원들이 많아서 복부특강부터 예쁜힙 만들기, 상체만들기 등의 수업을 개설해 목표에 맞는 운동을 처방하고 있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관장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요가를 접목한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해 여성 회원들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임정우 대표는 인정사정이 없는 악마코치로 유명하다. 혹독한 훈련과 트레이닝으로 악역을 자처하고 있지만, 선수의 장점을 캐치해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해 선수와 모델을 준비하는 이들을 양성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업적인 이윤보다 운동에 대한 강한 의지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며 미소를 짓는 김리현 관장. 그가 운동과 인연을 맺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저는 체육을 전공하지 않았어요. 요가를 통해 운동에 입문하게 되었고, 임정우 대표를 만나 비키니 모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웃음).” 건축학도였던 김 관장은 대학원 시절 교환학생으로 선정돼 호주에서 어학연수를 했다. 여러모로 좋은 기회였으나 오랫동안 앓아온 어깨통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안타까운 그의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는 ‘요가’를 권유했다. “인도에서 수양하신 교수님께 수업을 받았는데, 2개월 후 신기하게도 통증이 잡혔어요. 그때부터 요가 수련을 본격적으로 받게 되었고, 한국에 온 뒤에도 요가를 배우고자 했으나 당시 요가 수련원은 서울에서도 찾기가 힘들었어요.” 아쉬움을 넘어 갈증이 되었던 그. 결국 스승이 있는 인도로 건너가 요가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뿐만 아니다. 어릴 때부터 배우겠다는 목표가 생기면 집중과 몰입이 상당했던 그. 학업 중에도 아르바이트로 돈이 모이면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까지 이수했다. 당시 10년 전이었지만, 우리나라에도 요가와 필라테스 문화가 확대될 것을 전망했다고. 이후 전공을 과감하게 뒤로한 채 강사로서 역량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임정우 대표의 권유와 코치로 비키니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고, 준비기간 3개월 만에 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보람된 대회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2018 세계 내츄럴 보디빌딩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 대표로 40여 개국의 세계 top선수들과 한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도 영광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내츄럴 선수로써 정점을 찍어 볼 수 있었던 대회고, 증명해 보일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 임정우 대표와 함께 전 세계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네츄럴 보디빌딩대회’는 대한보디빌딩협회와 함께 도핑을 하는 유일한 대회다. 40여 개국이 참여한 세계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리현 관장. 임정우 대표와 함께 세계국제보디빌딩심판자격증까지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런 그들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어느날 김 관장이 원인불명의 뇌출혈로 쓰러진 것. “갑자기 의식을 잃었어요. 한 해 7개 대회를 준비하면서 무리가 왔던 거죠. 다행히 초기 조치를 잘했지만 한 달 동안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어요.” 혼수상태에 빠진 그를 임정우 대표는 성심껏 돌봤고, 재활 운동에도 큰 도움을 받아 빠르게 건강이 회복되었다. 때문인지 센터에는 일반 회원들도 많지만, 재활을 위해 이곳을 찾는 회원들도 어렵지 않게 보인다. “피트니스는 제대로 된 운동을 처방받고,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 성공했다고 할 수 있어요. 트레이너에게 평생 PT를 받을 수 없는데, 배울 때만 좋아서는 안되는거죠. 수업이 끝나도 본인의 바디라인은 혼자 유지할 수 있도록 제대로 가르치고, 배워갈 수 있는 곳. 그것이 더라스트짐의 목표입니다.” ‘사람 냄새가 나는 피니트스 센터’가 되겠다는 김리현 관장. 그의 열정에 응원에 박수를 보낸다. •2007-2008 호주 요가 티쳐 아카데미 스쿨 수료 •2010 미국 국제 필라테스 코치 자격증 수료 •2014 인도 리쉬케시 요가 마스터 아쉬람 수료 •인도국제요가협회 지도자 자격증 외 임산부 산후 전문요가 •비크람요가, 체형교정, 스포츠심리지도사, 다이어트전문컨설턴트 •운동처방사, 보디빌딩, 세계보디빌딩심판자격증, EDM YOGA 등 40여개의 자격증 보유 •2014년~현재 비키니 선수 및 피트니스대회 심사위원 •2018년 내츄럴보디빌딩 비키니 국가대표로 선발 •세계보디빌딩협회국제심판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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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지막 트레이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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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색 살린 ‘부산형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사회적 가치 실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겠습니다”
- 시대가 변함에 따라 기업이 제시하는 사업모델도 변화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기업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새로운 사업모델로 자리 잡게 된 것. 이러한 가운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유경제’ 개념이 떠오르며 물품이나 지식, 공간, 경험 등 여분의 자원을 플랫폼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공유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부산공유기업협회는 지역 내 공유기업인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이들 간 활발한 정보공유와 협업을 추진해 복지, 문화, 환경, 교육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출범됐다. _정효빈 기자 공유경제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부산형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 발굴할 것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정한 공유기업이 최근 자발적으로 부산공유기업협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주간인물이 만난 배병철 초대회장은 건강한 공유기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인물. 배 회장은 “부산시 공유기업 및 단체를 위한 정보제공과 협업을 추진하고 공동이익을 위한 규제 완화에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부산 지역의 공유기업들은 정부의 미흡한 지원이나 여러 가지 규제 탓에 활발히 기업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따릅니다. 공유경제 플랫폼이 현행법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어 힘든 부분도 많고요. 이에 대해 ‘이제는 모두가 한데 모여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는 의견이 모여 부산공유기업협회를 발족했습니다. 저희 역시도 그동안 같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유기업에 대해 모르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회원들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정보제공을 통해 모두가 좋은 성과를 내고 모자란 부분은 함께 보완해나가려고 합니다.” 유·무형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누거나 빌려서 사용한다는 공유경제 개념이 최근 국내 산업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지만, 수도권과 비교하면 지방 공유기업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지역을 떠나 공유기업이 밀집한 수도권으로 거처를 옮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배 회장은 “부산에서 공유기업을 운영하는 분들로부터 ‘제대로 사업하려면 서울 가야 한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수도권은 공유기업체가 많이 모여 있어서 지방보다 체계적인 면이 있죠. 앞으로는 지역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환경과 문화가 조성되어 공유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부산도 부산만이 가진 특색이 있고, 충분히 공유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모티브가 존재해요. 지역토종기업이 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지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것 또한 우리의 숙제입니다. 우선적으로 협회가 고민해 볼 부분은 부산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부산형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발굴하는 것과 사회문제 해결,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다양한 형태의 공유경제 실현방식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부산공유기업협회는 지정된 공유기업은 물론 예비공유기업들에도 협회의 문을 개방해 정보의 장을 마련하고, 활발한 공유활동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참신하고 뜻깊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기업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기업 활동을 통해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편리하고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시민들께 돌려드리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웃음).” 입주자 간 소통 활발한 ‘살아있는 공간’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이 공유오피스의 미래 될 것” 공유오피스는 공유경제의 가장 대표되는 사업으로 건물을 여러 개의 작은 공간으로 나눠 입주자에게 사무 공간으로 재임대하는 것을 뜻한다. 배병철 회장이 운영하는 이룸비즈니스센터는 창의적인 업무 공간에서 입주자 간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최상의 공동업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룸비즈니스센터가 갖춘 경쟁력 역시 공간 안에 살아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입주 사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운영방식이다. 더불어 자신이 오랜 기간 쌓아온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고 싶다는 배 회장의 운영마인드 역시 타 공유오피스와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서나 지역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유오피스는 외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설 등 외적인 부분에만 신경 쓴 ‘보여주기식’ 공간에 이용가격만 비싼 곳도 많고요. 공유오피스는 단순히 공간만을 빌려주는 방식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대여만으로는 큰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이고, 수익만을 추구해서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공간을 빌려주는 것에서 그칠 게 아니라 공유오피스를 하나의 사회로 보고 입주자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공유오피스의 장점 중 하나가 여러 업종 간의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 아니겠습니까? 한 공간에 입주해 있으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도 하고, 소통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센터를 운영하는 사람의 마인드가 공유오피스의 승패를 결정짓는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미래를 내다보는 남다른 혜안을 가진 배병철 회장은 국내 최초로 포스프린트(POS) 겸용 카드결제단말기를 개발해 특허등록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2000년대 초반은 POS시스템을 사용하는 사업장조차 많지 않았지만 향후 POS시스템이 일반화될 것이라는 걸 예상했던 그는 POS본체, POS프린트단말기, 백업용단말기가 따로 구성돼있던 시스템을 하나의 겸용장비로 개발해 장비 추가비용 절약과 가맹점카운터 공간부족을 해소하는 등 국내 카드단말기 시장 전체를 바꿔놓았다. 카드단말결제시스템과 카드결제기기 유지·관리 사업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배 회장은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을 만나며 그들의 어려운 사정에 깊게 공감하게 됐고, 그들을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며 공유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 과정에서 공유오피스의 가능성을 본 배병철 회장은 스터디카페 운영 경험과 다년간의 공유비즈니스 연수를 거쳐 이룸비즈니스센터를 개관했다. ‘한국형 공유오피스’를 추구하는 이룸비즈니스센터는 현재 입주율 90%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배병철 회장은 공유오피스 이용을 원하는 이들의 대다수가 1인 사업자, 스타트업, 프리랜서임을 고려해 합리적인 이용대금과 업무환경,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에 나섰다. 이룸비즈니스센터는 수영구청이 진행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인 ‘수영구 창업둥지’를 통해 청년창업가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형 공유오피스’는 운영자와 입주자 간 소통을 통해 사업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업종의 사업가들과 본인이 가지지 못한 경험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현재 이룸비즈니스센터 안에는 16개 업체의 청년사업자분들이 입주해있는데요, 서로 돕고 고민은 함께 나누다보니 가족처럼 가깝게 느껴진다고들 합니다. 저 역시 청년기부터 사업을 해오면서 굴곡도 참 많았습니다. 입주자분들을 볼 때면 젊은 시절의 제 모습이 떠올라서인지 이것저것 돕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사업 컨설팅은 물론 자식 대하는 마음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고, 반대로 이 친구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잊고 있던 신선한 창업 아이템을 다시 떠올리기도 합니다(웃음). 앞으로도 지역 내에 유휴공간을 보유한 분들과 뜻이 맞는다면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좋은 일들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위워크, 우버, 에어비앤비 등의 글로벌 공유경제 기업이 연일 실적 악화로 휘청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공유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 자체에 의구심을 갖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배병철 회장은 “공유 안의 공유가 존재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공유오피스를 예로 들면, 공유공간을 운영하는 분들께서 단순 임대업이 아니라 입주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유사업은 앞으로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겠지만, 발전하지 않는다면 그 다음 단계로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겁니다.” 우려와 논란 속 인터넷과 소셜, 경제 불황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공유경제. 자원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정한 지식과 경험의 공유,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해 부산시 공유기업을 성장시키고 싶다는 배병철 회장과 부산공유기업협회. 부산시의 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그들의 힘찬 발걸음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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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색 살린 ‘부산형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사회적 가치 실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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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사이클링의 매력 속으로, “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 지속적인 자전거 타기 생활화는 우리 자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일과 함께 저탄소 친환경 녹색교통도시 실현 및 도심 교통난 해소를 돕는다. 4대강 자전거 길을 포함하여 생활체육 붐으로도 점차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때에 ‘자전거란 인간이 같이 가야 할 도구’라는 가치관을 지닌 차운용 대구광역시자전거연맹 부회장과의 인간미 넘치는 인터뷰를 가졌다. _김민진 기자 최근 대구시체육회는 올 한 해 성과를 뒤돌아보고 대구 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격려하기 위해 ‘2019 대구체육 유공자 시상 및 체육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 가운데 10년 가까이 대구자전거연맹을 이끌어 온 엘리트 선수 출신, 차운용 부회장에게 공로상이 주어졌다. “요즘 세대들이 결혼 후 자녀를 낳지 않는 근본적으로 인적자원이 없는 문제로 엘리트 선수 부족 등의 안타까운 현실이긴 합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부분은 요즘 아이들이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 이거 할래, 안 할래’라고 말하며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기에 하고자 하는 친구들은 빨리 성장할 수가 있지요. 대한자전거연맹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현재 진행 중인 자전거 선수 육성 지원인 유소년 프로그램의 활성화로 유소년 발굴 등 엘리트 선수 양성에 아끼지 않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현 경륜선수가 대부분 코치, 감독으로 체계적이고 탄탄한 훈련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선수 자녀들의 3분의 1이 유소년 선수로 차지했지만, 자전거 생활체육의 붐과 국가적 차원의 지원 등으로 올해만 해도 벌써 14명의 초등학생이 대구광역시자전거연맹을 통해 훈련 중입니다. 앞으로도 엘리트 선수 발굴과 육성에 많은 힘을 쏟고자 합니다.” 차운용 부회장의 애정 어린 체육인으로서의 수상소감이다. 대구광역시자전거연맹의 든든한 버팀목, 윤상배 회장 차 부회장과 함께 개인 최우수 선수상은 대구가 낳은 차세대 에이스, 개인추발 亞주니어신기록 보유자인 신지은(대구체고) 선수에게 수여됐다. “전국 랭킹 1, 2 위를 다투는 대구시청 사이클 팀의 실력이야말로 정말 훌륭합니다! 한국 신기록을 세운 신지은 선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자전거 여자고등부 2㎞ 개인추발, 20㎞ 포인트레이스, 도로개인독주 15㎞,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4관왕을 차지하는 등 국내엔 적수가 없을 정도이지요”라며 대구시청 사이클 팀을 향한 자부심과 열정을 보여준 차운용 부회장. 훌륭한 지도자 밑에 훌륭한 선수가 반드시 나타나기 마련, 현재 대구시청 사이클 팀의 감독 역시 국가대표 출신이다. 차 부회장은 “올곧은 스포츠 정신의 지도자가 잘 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엘리트 선수 양성과 더불어 안전한 자전거 타기 시민의식 확산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는 차운용 부회장은 올해 처음 시도한 ‘대구시민자전거안전교실’ 교육프로그램에 1,600명이 넘는 일반인 및 유치원생이 참여했다는 놀라운 결과를 전했다. “통계상으로만 보아도 사실 차 사고보다는 자전거 사고가 의외로 높습니다.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 미숙으로 인한 문제이기에 어렸을 때부터 ‘안전교육’을 시키며 아이들의 ‘안전습관’이 몸에 익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삼일절 행사, 매년 시각장애인 행사 등에서도 ‘재능기부문화’를 선보이며 모범이 되는 대구광역시자전거연맹은 2대 회장인 윤상배 신풍섬유(주)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폭발적 인기의 ‘시민자전거안전교실’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끝으로 윤상배 대구광역시자전거연맹 회장은 “대구광역시 시민들의 건강하고 수준 높은 자전거 문화 정착 및 저변 확대를 위해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맹 회장배 대회 개최 및 자전거 봉사단 활동 등을 통해 자전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엘리트 선수들의 사기 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홍보와 인프라 확충에도 더 많은 노력과 아낌없는 지원을 하여 모두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온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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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사이클링의 매력 속으로, “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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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을 위한 꿈 이룸터
-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2018년에 14%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현재 고령인구의 절반 정도가 퇴행성 질환을 포함한 여러 신체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조사가 나와 노인 생활체육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김영 사단법인 한국노인스포츠지도사협회장은 노인 전문 강사를 양성함으로 제2의 삶을 위한 새로운 직업을 찾는 사람들을 도와 직업 창출에 힘을 쓰고 있다. 많은 봉사는 물론이며 생활 무용 및 다양한 스포츠 교육과 치료를 통하여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창원 시설관리공단에 위치하고 있는 협회에 들어서니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해 주는 김영 회장과 차 한잔을 두고 마주앉았다. _장서은 기자 사단법인 한국노인스포츠지도사협회는 10년 전 김영 협회장이 직업평생교육원에서 몸을 담고 있을 때 결성 된 ‘행복힐링강사연합회’로 시작하였다. 2015년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되는 노인스포츠 국가자격증 및 다양한 민간 자격증을 발급하여 체계적인 방법으로 노인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는 협회다. “저희 협회는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직장을 잃거나, 마땅한 취미생활이 없는 분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실버체조놀이, 실버영유아체조돌보미, 실버레크레이에션, 실버동화구연, 치매예방건강체조, 노인체조심리, 실버성문화교육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후에 노인여가지도사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제2의 직업을 창출해 드리죠(웃음). 지도사 양성사업과 함께 정규적인 연구지도서를 발간하며 해마다 전국실버체조경연대회를 개최한다는 김영 협회장은 “2017년에 사단법인 한국노인스포츠지도사협회로 정식명칭을 변경되었어요. 그 때 어르신들만의 장기를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전국실버체조경연대회를 개최했죠. 첫 회 임에도 불구하고 1700여명이 모여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매년 개최를 해 올해 벌써 3년차 행사가 되었네요(웃음). 저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라 협회 임원들과 회원들 모두 내 일 같이 해줬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고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협회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이러한 행사로 인해 강사들의 역량을 키우고 노년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그녀는 대학교 외래강사와 평생교육원을 운영하며 주야분주였다고. “새벽5시에 일어나 밤11시까지 일을 했어요. 학교, 평생교육원, 센터 등 반복적인 일상이었죠. 그러다 문득 ‘내가 60살이 되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암담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서울방송예술전문학교에서 황수관 박사님을 만나 ‘웃음’에 관한 공부를 접하게 되었어요. 그 후 웃음치료가 학문이 되어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이는 논문이 나오기 시작했죠. 저는 자격증을 취득 한 후 웃음치료사로서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복지관, 공공기관 등 웃음이 필요한 곳에서 강의를 하며 꾸준히 공부하다보니 다양한 치료에 관한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되었네요(웃음).” 여전히 그녀는 노인스포츠지도사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 및 마음의 치료에도 힘쓰고 있다. “요즘 어르신들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으세요. 하지만 우리가 지금 잘 살고, 누릴 수 있는 것은 이 사회의 선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죠. 그것에 대한 감사로 보답하기 위해 공연을 해드리고 즐거움을 드려 자존감을 형성 시켜드립니다. 또 마지막에는 전체 단원들이 모두 큰절을 올려 감사함을 표현해 드립니다.” 사회의 선배인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지금의 내가 있다는 김영 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를 하는 삶을 살고 싶다며 “항상 봉사하는 삶과 행복 디자이너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해주는 삶을 살고 싶어요. 또 치매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익히 알아 책을 저술하고,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중풍 예방교실과 치매예방인지놀이교육지도 등 웃음으로 통한 인체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알려드리고 싶어요. 또 꾸준히 공부해 더욱 자리매김을 단단히 하여 후에 강사가 되고픈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 주고 싶습니다(웃음)”며 후학들에 대한 애정도 놓치지 않았다. •창원대학교보건대학원 뷰티헬스학과 석사 •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 힐링코칭지도교수 •마산대학교 뷰티케어학부 대체요법교수 •현)사)한국노인스포츠지도사협회 중앙회장 •현)대한직장인체육회 체조협회 회장 •현)창원시체육회이사,경상남도생활체육위원회 부위원장 •현)사)한국다문화지원연대 교육이사 •현)노인스포츠지도사국가자격증현장실습감독 •2008 ~ 2016 미의명가직업평생교육원장 •2010.9 ~ 한국인재개발원/한국상담협회 이사 •2010 ~ 2016 경상남도생활체육회 이사 •명강의명강사 전문 과정 지도교수 •KBS 아침마당 출연, MBC 다수출현, TBN방송, 연합뉴스, KTV, 경남방송 출연 •2016 경상남도지사상 •2001 ~ 2003, 2016년 창원시장상 •2013 창원대학교총장상 •2018 대한민국언론인 인성교육대상평생교육부분대상 •2019 창원시장상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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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을 위한 꿈 이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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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하늘과 바람, 땅과 호수를 만나는 곳! 레이크754
- 숙소를 선택하는 일은 여행 지역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요소다. 최근 ‘호캉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숙소 자체가 휴양지로 선택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숙소에서 보낸 기억이 해당 도시의 전체적인 이미지에까지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 르네상스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숙소로 주목받으며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전남 순천으로 이끄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멋진 건축 외관은 물론 감각적인 인테리어, 따스한 인정이 넘치는 레이크754는 생태도시 순천을 다시 찾고 싶은 이유가 되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_정효빈 기자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레이크754는 세련된 건물 외관, 우수한 객실 컨디션, 세심한 서비스로 여행객들의 호평을 받는 곳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웅장한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건물 외관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 레이크754는 작년 여름 첫 문을 열었다. 레이크754가 위치한 순천시 상사면은 순천만습지, 순천만 국가정원, 낙안읍성, 선암사, 송광사 등 생태도시 순천의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풍경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레이크754의 웅장한 건물이다. 최형재 대표에게도 레이크754는 특별한 건축물이었는데. 르네상스 건축 양식과 현대 건축 양식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이곳은 놀랍게도 20년이 훌쩍 넘은 건물이다. 사진관을 운영하던 그가 웨딩촬영을 목적으로 지은 세트장이 현재 레이크754로 새단장을 한 것. 많은 이들의 빛나는 순간을 담아내며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곳은 현재 순천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따스하게 맞이하는 펜션으로 탈바꿈 했다.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고요한 상사호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환상적인 뷰와 연식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근사한 외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숙소 하나만을 보고 순천을 방문하기에도 충분한 이유가 된다. “순천역 앞에서 현상소를 하다 10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차리게 됐어요. 하루에 2팀에서 3팀 정도 웨딩사진 촬영을 전문으로 운영했는데, 날씨가 궂을 때마다 야외촬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게 늘 고민이었죠.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마련한 웨딩촬영 세트장이 현재 레이크754 건물입니다. 당시에 건축자재도 신중히 선택해서인지, 20년이 넘은 건물이라고 하면 다들 많이 놀라세요(웃음).” 최 대표의 오랜 애정이 담긴 건물인 만큼 레이크754는 내부 곳곳에서도 그의 세심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화사하고 포근한 객실은 셀프웨딩 촬영, 브라이덜 샤워 등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이들로 늘 북적인다. 사진관을 운영하며 스튜디오 세트를 주기적으로 새롭게 단장해야 했던 최 대표가 오랜 기간 쌓아온 안목과 그의 아들인 최원석 씨의 젊은 감각이 더해져 호텔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완성됐다.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 전국의 명소들을 돌아다니며 멋진 건축물은 전부 사진으로 남겼어요. 그 사진들을 건축설계사님께 가져가 ‘기둥은 이런 식으로, 벽면은 저런 식으로’ 하면서 함께 건축물을 구상했습니다. 90년대에 지어진 이 건물이 유행도 타지 않고, 요즘 젊은분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니 참 뿌듯하지요. 건물 외관은 고풍스러운 느낌이지만, 내부 로비에서는 현대적인 멋을 느낄 수 있고, 객실은 전체적으로 따스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꾸몄습니다.” 이중 특히 눈여겨볼 만한 것은 황토로 지어진 흙집 독채다. 본 건물과 떨어진 이 공간 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던 시절 사진을 전시해두던 공간이었다고. 토속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독채 내부는 감각적인 조명과 소품이 더해져 현대적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색다른 사진 전시관을 꾸미고자 지었던 이 공간은 현재 가족 등 단체 손님들이 편하게 웃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레이크754를 방문하기 위해 먼 곳에서 순천까지 와주신 분들께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편히 휴식을 취하러 오신 분들인 만큼 고객서비스는 항상 고객분들에게 맞춰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왕 하는 것 시원하게 해줘블자’는 성격이거든요(웃음). 저도 운영자가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다양한 숙소를 방문해봤습니다. 손님이 들어왔는데도 누가 오든지 말든지 관심이 없는 곳은 돌아서 나와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까? ‘손님 기분 나쁘게 하지 말자. 항상 관심을 갖고 먼저 다가가자’가 레이크754의 운영 철학이기도 합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비경, 멋진 건축물과 더불어 마음마저 훈훈하게 덥혀주는 레이크754는 현재 방문객들을 위한 카페를 새롭게 단장 중이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각양각색 식물을 가득 채워 공간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순천을 방문해주신 분들이 마음껏 쉬고 편하게 누리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어 보이는 최형재 대표. 순천시 상사면 상사호길에서 그가 베푸는 넉넉한 인심을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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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하늘과 바람, 땅과 호수를 만나는 곳! 레이크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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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최초의 이색동물 테마카페, “라미닥에서 동물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세요”
- 카페가 없는 골목을 찾기 어려운 요즘이다. 과거 카페는 정성스레 내린 커피와 세련된 인테리어였다면, 이제는 눈에 띄는 특색과 특별함까지 더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주의 주간인물에서 찾은 카페 라미닥은 기존의 애견카페에서 나아가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진기한 동물들이 있는 이색동물 테마 카페다.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체험을 통해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은 물론 이색 데이트 장소로도 주목받으며 다른 지역에서 찾는 이들이 많다고. 이색카페의 주인공 라미닥의 김신일 대표를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위치한 카페 라미닥. 1, 2 층으로 나뉜 80여 평의 공간에는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져보고 안아보는 등 다양한 행동을 통해 동물들과 교감하는 체감형 테마카페다. 라쿤과 미어캣, 닥터피쉬의 머리말을 조합한 ‘라미닥’의 상호처럼 3종의 동물들 외에도 친칠라와 고양이, 강아지, 토끼와 다람쥐까지 30여 마리의 다양한 동물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커피를 비롯해 음료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해 온 가족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손님들이 줄 서서 들어가는 이색카페로 입소문이 나있는 만큼 한껏 기대를 안고 카페 입구에 들어서자 1층에 있던 강아지와 고양이가 애교스럽게 다가와 반갑게 맞아준다. 곧이어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향해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김신일 대표다.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 비해 포항은 아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부족해 아쉬워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분들이 라미닥에서 동물들과 함께 좋은 추억만들기를 바랍니다.” 라미닥은 대구·경북 유일의 동물카페로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찾는 이가 많을 정도. “라미닥은 초창기 라쿤카페를 기획하며 준비했어요. 새끼 라쿤 4마리를 집에서 키우며 카페창업을 준비했죠. 6개월간 준비 끝에 오픈을 했는데, 카페 인테리어 시공 중 우연히 유기묘를 발견하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입양을 결심했어요. 그렇게 점차 동물 식구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사슴을 입양할 예정이에요. 카페 앞 테라스에서 사육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웃음).” 어느새 3년 차에 접어든 라미닥. 다양한 동물들이 한곳에 있어도 이상할 만큼 사이가 좋아 보인다. 견묘지간(犬猫之間)이라 할 만큼 사이가 나쁜 관계라 하는데, 사람들과의 친밀도도 높다. “새끼 때부터 제가 집에서 함께 키운 뒤 면역력이 생기면 카페로 데리고 와요. 그렇다 보니 다른 개체의 동물들과도 친밀하고, 사람에게도 친숙한 성격으로 성장해 온순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따르다 보니 간혹 손님들께서 간식을 챙겨와 주시는데, 동물에게는 사람의 음식이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 점만 주의해 주신다면 라미닥의 식구들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어요.” 다양한 동물을 케어 하는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26세에 라미닥을 창업했다는 김신일 대표. 대학 졸업과 동시에 동물테마카페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저는 현재 미술치료와 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동물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심리학 공부를 하다 보니 동물매개치료(Animal Assisted Therapy·AAT)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카페 창업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술치료학을 전공한 후 현재도 영남대 미술치료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 대표는 ‘동물매개 활동을 적용한 집단 미술치료가 저소득층 아동의 공감 능력과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논문 발표 준비를 앞두고 있다. “인간의 신체·사회·정서·인지적 기능을 향상하는 ‘동물매개활동’은 특히 아동의 성장 발달과 심리적 안정, 정서적 성장이 증명되고 있어요. 아이들이 살아있는 동물과 상호 작용하는 법을 배우고, 정서적, 인지적 교감을 통해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SBS아카데미 '나를 알아보는 미술심리치료' 강연 등 미술치료 강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신일 대표. 앞으로 라미닥을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라고. “지점을 개설하거나 가맹점을 낼 생각은 없어요. 특수동물 특성상 핸드링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케어가 어렵기도 하고요. 지역의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해, 라미닥 건물을 4층까지 활용해 전국에서 가장 큰 동물카페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어 심리상담과 동물매개 활동을 통해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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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최초의 이색동물 테마카페, “라미닥에서 동물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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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친환경 무농약·유기농으로 생산되는 산딸기와인, 산딸기식초, 아이스산딸기 즐기기!
- 지난해 개통한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지가 있어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다. 김해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낙동강 레일파크 내 레일바이크와 연계해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김해 와인동굴인 ‘산딸기와인 테마터널’이다. 와인동굴은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를 전국적으로 알린 최석용 농업회사법인 (주)산딸기닷컴 대표의 작품이다. 현재 외국인 방문객 수만 연간 10만 명이 넘는 와인동굴은 전 세계적으로 와인을 사랑하는 이들뿐만이 아닌 산딸기 와인이라는 이색적인 테마 터널의 매력에 빠진 많은 이들의 발길이 365일 끊이질 않는다. _김민진 기자 김해시 상동면 묵방리에 있는 (주)산딸기닷컴은 국내 최초 친환경 산딸기를 생산한 시배지이자 전국 유일의 유기농 산딸기 농장이다. 고향 김해로 귀농한 최석용 대표는 상동면의 특산물인 산딸기 재배를 시작하여 자연을 살리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실천하는 신지식농업인으로 10년째 승승장구 중이다. 전국 최초의 유기농 산딸기 농장을 만들어 재배기술 및 부가가치 창출 방법을 이웃에게까지 널리 보급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최석용 대표에게 남다른 비결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평소 농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있어서 ‘나는 농약 안치고 농사를 지어야겠다’는 결심 하나로 피나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10년 가까이 계속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연구를 많이 했지요. 수확기가 연중 20일 정도로 짧고 저장성이 떨어지는 산딸기의 특성 때문에 가격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생각해낸 것이 산딸기 와인입니다. 포도에 비해 산딸기는 산도가 높고 항균물질도 많은 등 까다로운 이유로 가공 과정에서 더욱 확실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기본기가 있어야 함을 많이 배웠습니다.” 끊임없는 공부로 자기계발 중인 최석용 대표는 최근 경상대학교에서 발효에 대한 박사과정의 논문까지 마치며 전통주 레시피 개발과 관련한 강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대학교수들도 직접 최 대표의 농장을 방문하여 배우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돕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최 대표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를 이어가며 썩지 않는 기업이 되어 사회에 환원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발효는 욕심이 들어가면 썩어요. 욕심부리지 말고 인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릴 줄 아는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과일의 특성상 침전물 계속 생겨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지요. 온도조절 등 세밀한 작업과 동시에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인내력은 필수이지요. 이러한 과정에서 배운 모든 기술 노하우를 지금과 같이 잘 ‘정리’하여 ‘기록화’하여 누구나 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및 부가가치 창출과 인재 양성에 사명감을 가지고 매진하고자 합니다." 최석용 대표의 장인 정신이 빛나는 (주)산딸기닷컴의 산딸기 스위트 와인과 드라이 와인은 오랜 기다림 동안 농축된 성분으로 산딸기의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향이 진하고 풍부하며 뒷맛이 깔끔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산딸기 와인을 3년 더 숙성시켜 만든 드레싱 식초, ‘산애초 드레싱’ 산딸기 식초는 발사믹 식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국내 산딸기 와인으로 만든 드레싱 전용 천연 식초로 일반 식초와 달리 장시간 정치 발효법으로 발효 기간이 길고 유기산이 풍부하여 맛이 부드럽고 향은 더욱 좋아 노벨상을 3번이나 받은 천연식초이다. 게다가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간식으로도 떠오르고 있는 유기농 아이스 산딸기 또한 지나칠 수 없다. 평소 만화를 즐겨 본다는 최석용 대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와인동굴 ‘산딸기와인 테마터널’ 속 곳곳에 살아있다. 오크통에서 와인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입구부터 코르크마개로 만든 세계지도, 대표 캐릭터 베리, 거대한 산딸기, 영화 ‘아바타’의 정령나무 등 예쁜 포토존으로 가득 차 있다. 어두운 터널 속 조명에도 신경을 쓴 최 대표는 얼굴을 돋보이게 만드는 밝기로 관광객들 사이로 지나다닐 때 ‘인생 사진을 찍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수줍은 미소로 전했다. 이미 대만에서는 우리나라 관광지 중 2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다. 무엇보다도 터널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으로는 바로 쾌적한 공기이다. 곳곳에 설치된 제습기와 정기적인 공기 검사로 오히려 밖보다 더 공기가 좋다. 이번 주말,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는 김해 와인동굴 ‘산딸기와인 테마터널’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보자! [1085] 신지식 농업인장 222호 와인전품목 국가품질인증(가-84. 85호)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현장실습 교육장 산딸기 스타팜 농장[Raspberry Star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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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친환경 무농약·유기농으로 생산되는 산딸기와인, 산딸기식초, 아이스산딸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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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심어 새로운 삶을 선물합니다! ‘탈모’의 새로운 대안, SMP(Scalp Micro Pigmention)
- 바람이 불면 훤히 드러나는 이마, 들쑥날쑥한 헤어라인과 빈틈이 너무 많은 정수리나 가르마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다. ‘탈모’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만은 간절하다. 누구나 동그랗고 가지런한 헤어라인을 꿈꾼다. 풍성한 정수리와 깨끗한 가르마로 동안(童顔)이 되는 것은 물론, 반듯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바람이 불어도,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도 당당하게 내보일 수 있어 자신감 회복이 되는 것은 두말할 것 없다. 여러 가지 대안들은 많다. 하지만 막상 실행하려니 녹록치가 않다. 모발이식을 하기에는 절개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에다 비용 등 여러모로 일이 너무 커지는 것 같고 약을 먹기는 부담스럽다. 가발은 티가 날까 두렵고 흑채 쿠션을 사용하자니 불편하고 어색한데다 클렌징이 번거롭다.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번져 망신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_김유미 편집국장 부족한 모발 밀도를 채워주는 SMP M자 탈모, 정수리 탈모, 가르마 탈모는 물론 대머리, 흉터커버, 원형탈모커버까지 활용 및 만족도 높아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탈모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성행 중인 ‘SMP’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두피(Scalp)+미세색소요법(Micro Pigmention)이란 뜻으로 두피에 머리카락 색상과 동일한 색소를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주입하는 방식인데 실제 모발과 같이 불규칙적이고 미세한 것이 특징이다. M자 탈모, 정수리 탈모, 가르마 탈모를 비롯해 대머리, 흉터커버, 원형탈모커버 등 다양한 유형에 적용할 수 있으며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울산광역시에서 최초로 SMP를 시술하고 있는 헤이브로 스칼프의 김미려 원장은 “SMP(두피문신)은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을 때 남는 흔적을 그대로 만들어 두피의 밝은 부위를 가리면서 부족한 모발 밀도를 보조해 주는 원리”라며 “쉽게 말해 실제로 머리카락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머리숱이 너무 적어 두피가 훤히 보이는 것을 간단하게 감춰줄 수 있는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SMP에 사용되는 색소와 마이크로 니들은 두피조직이나 주변 모낭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 차후에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모발이식이 어렵다고 여겨지는 여성 헤어라인이나 정수리에 SMP를 시술하면, 반영구적으로 두피를 가릴 수 있습니다. 듬성듬성하거나 가늘어진 정수리의 두피에 적용하므로 정수리의 밀도 부족으로 고민하는 남성에게도 효과적이지요. 한국인의 평균 모낭 깊이는 4~6mm 내외입니다. SMP시술의 경우 두피 0.8~1.5mm 내로 잉크를 주입해 모낭 손상을 예방하기에 안정성이 보장되는 시술입니다. 실제 머릿결과 같은 스칼프 쉐도우 기법으로 탈모진행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우기 때문에 민머리 탈모 환자 또한 실제 머리카락을 모두 삭발한 것과 같이 연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많이들 시술하고 계십니다.” SMP는 시술 직후에는 햇빛에 그을린 것처럼 약간 붉게 보이지만 이틀 정도 지나면 붉은 기운은 모두 사라진단다. 시술 직후 이틀 정도 샴푸를 하지 못하는 불편을 제외하고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고, 곧바로 두피가 가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울산 최초 SMP시술 ‘헤이브로 스칼프’ 제3회 글로벌뷰티엑스포 SMP 부문 1위(그랜드그랑프리) 수상 ▵ 제3회 글로벌뷰티엑스포 SMP 부문 1위(그랜드그랑프리) 수상 헤이브로 스칼프에서는 진정성 있는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고객의 모발 진단과 함께 시술방법을 고민한다. 제3회 글로벌뷰티엑스포 SMP 부문에서 1위(그랜드그랑프리)를 수상한 실력은 기본, 김 원장 특유의 싹싹하고 밝고 시원한 성격으로 살짝 긴장했던 고객들도 편안함을 가지고 자신의 고민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보이며 소통한다. “머리카락 한 올도 소중한 분들입니다. 본인이 원래 가지고 있는 머리카락에 대한 색깔, 모근 굵기, 특징등을 분석해 수년간 연구해온 모근 표현기법을 통해 자연스럽고 실제 모근처럼 보이게끔 섬세하게 진행하지요. 마이크로 니들을 사용하여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모습을 똑같이 구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탈모부위가 커버되는데, 이 때 결을 살려서 자연스럽게 밀도를 맞추는 기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3~4시간 집중하다보면 눈, 어깨, 팔, 손목 아프지 않은 곳이 없지만 시술을 끝내고 변화된 모습을 보시고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사르르 다 낫는 듯한 기분이에요(웃음).” 화상흉터가 있어 머리가 자라지 않던 고객이 시술을 받고 “새 삶을 선물받은 것 같다”며 손을 잡고 우실 때, ‘아~ 이 일을 하기를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 원장. 남성 고객들의 경우 늦은 저녁이나 휴일 예약이 많아 쉴 틈이 없지만 오랜기간 콤플렉스로 가지고 있던 문제를 해결해드렸을 때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면 성취감을 넘어 소명의식까지 생긴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두피문신전문협회 (사)KSMP 울산지회장 타투이스트 권익을 위한 활동 계속할 것 ▵ 서울대학교 뷰티 비즈니스 과정(KSMP MASTER CLASS) 수료 김미려 원장은 현재 (사)KSMP(사단법인 한국두피문신전문협회 : Korea Scalp Micro Pigmenration)의 울산지회장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저희 샵을 비롯해 KSMP 회원들은 SGS,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으로부터 인증받은 안전한 색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부제나 중금속 같은 화학제품이 포함되지 않은 천연숯성분으로 높은 점도율, 미세한 입자, 낮은 용해도를 자랑합니다. 유지력도 뛰어나구요.” SMP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의 요청으로 현재 헤이브로 스칼프에서는 MASTER CLASS를 운영하고 있다. 10여 명이 과정을 마치거나 교육 중이다. “창업을 목표로 하는 수강생들도 있지만 경쟁이라는 생각보다 우선 타투이스트로 함께하는 동지가 늘어났으면 한다”는 그녀의 말에 일에 대한 애정과 깊이가 묻어난다. “개인적으로나 협회 활동을 통해서나 타투의 법제화, 사람들의 선입견 등 편견을 깨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할 것”이라는 김미려 원장. 그녀의 더 멋진 미래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사)KSMP(사단법인 한국두피문신전문협회) 창립 기념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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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심어 새로운 삶을 선물합니다! ‘탈모’의 새로운 대안, SMP(Scalp Micro Pigm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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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기본기’ 무엇이든 자신 있게! 야구선수 이전에 올바른 학생으로 “인성교육도 확실하게”
- 세계 각 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리틀 야구단은 만 12세 이하의 유소년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야구단이다. 국내 리틀 야구단 또한 각 시·구·군 단위로 운영되며, 리틀 야구단에서 꿈을 키워 중학교 야구부에 진학해 프로야구 팀에 소속되는 사례도 많다. 따라서 미래의 야구 유망주들이 탄생할 수 있는 요람인 셈이다. ‘진주시리틀야구단’은 지난 2017년 정식 창단 후 첫 전국대회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과를 이루도록 팀을 이끌어낸 진주시리틀야구단 백종욱 감독을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자. _김민진 기자 2019 제1회 경상남도 리틀·사회 야구리그전 준우승 2019 제16회 전국리틀야구대회 첫 입상 창단 2년만에 놀라운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진주시리틀야구단 제16회 계룡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진주시리틀야구단이 A조 3위를 차지하며 첫 전국대회에 입상을 거머쥐었다. 2017년에 창단한 진주시리틀야구단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탄탄한 기본기와 우수한 코치진들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탄생한 결과. 이 중심에 있는 진주시리틀야구단 백종욱 감독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대회에서 입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탄탄한 기본기가 바탕이 되어야 아이들이 가진 것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지요. 준비된 기본기와 실력이 자신감을 만들고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본기를 쌓는 과정에서는 교육을 하는 코치진들의 교육철학과 마인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훈육, 거친 언행 등을 용납하지 못하지요. 코치들에게도 늘 말합니다. 소리를 지르고 강하게 표현하면 그 순간 아이들이 얼어서 말을 잘 듣는 것처럼 보이고 쉬운 방법일 수는 있으나, 우리는 어려운 방법으로 가되 제대로 된 선수를 양성하자고요. 우리는 아이들의 역량을 100% 이끌어 내주는 역할을 할 뿐 이후의 결과는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내야 하기에 무엇보다도 ‘스스로’ 할 수 있게 자기주도적인 훈련이 몸에 배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10팀, 2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A~C조 등 3개조로 나눠 각각 우승과 준우승, 3위 등을 가렸다. 진주시리틀야구단은 첫 경기에서 통영시 리틀야구단을 3-0으로 꺾었고,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도 부산수영구 리틀야구단을 8-0으로 물리치며 거침없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세 번째 경기인 김해장유 리틀야구단과의 시합에서는 어린 선수들의 방심하는 순간을 정확하게 잡아낸 백종욱 감독의 예리한 관찰력과 지도로 10-5로 물리치고 4강전에 진출했다. 용기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흥미로운 교육의 현장, 진주시리틀야구단 야구의 뿌리인 리틀야구단이 성장할 수 있는 체육시설 인프라 갖춰지길… 리틀야구팀은 대개 ‘선수반’과 ‘취미반’으로 나뉘는데, 선수반은 엘리트 선수로 성장할 만한 기량을 갖춘 이들로 편성되고, 취미반은 야구에 흥미를 가지고 즐기는 아이들로 구성된다. 취미반에서 시작해 선수반으로 옮겨 중·고교 엘리트 선수로 활약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밝고 건강한 체력관리와 인성 및 꿈을 함께 키워나가고자 노력하는 인간미 넘치는 진주시리틀야구단을 이끌어가는 백종욱 감독은 진주시리틀야구단 창립과 기틀 마련에 많은 기여를 해온 인물로 마산용마 고등학교를 졸업해 초등부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백종욱 감독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하여 어린 나이에 새벽 5시에 진주에서 마산으로 통학하며 훈련해왔다. 근성·인내·성실함이 돋보이는 백 감독의 학창시절은 그 당시 주변 친구들도 인정하며 ‘종욱아, 너는 앞으로 아이들을 지도・감독하면 잘할 것 같다’ 등의 말을 자주 들었다고 한다. 과거 선수 시절부터 주목받은 유망주, 백 감독은 선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지도력과 내실을 기하는 운영으로 선수와 부모뿐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또한 받고 있다. “운동의 승부는 고등학교에서 여실히 드러나기 마련이지요. 사실 어릴 때는 잘 모릅니다. 이 선수가 중·고등학교 때 신체적으로 어떻게 성장하는가에서 실력 차이가 두드러지게 납니다. 그렇기에 어릴 때부터는 ‘기본기’를 얼마나 어떻게 쌓느냐가 정말 중요하지요. 그러면 상대가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그동안 내가 연습한 것을 그대로 시합에서 발휘하는 선수가 됩니다. 게다가 이 어려운 과정을 견뎌내며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꾸준히 쌓으며 근성과 인성도 갖춘 내실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지요.” 사실 진주는 현재 야구장 등 체육시설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놀라운 성장 속도와 결과를 보이는 진주시리틀야구단의 향후 방향과 목표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진주시리틀야구단의 목표는 중·고등학교까지 선수반이 탄탄하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저의 많은 제자들이 마산, 창원, 거제 등 타지에 많이 가 있습니다. 그것만 생각하면 정말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제가 객지생활을 다 경험해보았기에, 아이들이 초등학교 졸업을 한 뒤에도 본인들의 고향, 진주에서 야구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편하게 끝까지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백종욱 감독은 “한 명이 꾸는 꿈은 꿈이 되지만, 백 명이 만 명이 ‘함께’ 꿈꾼다면 ‘현실’이 된다”며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진주시리틀야구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는 박금자 단장님, 김동철 전무이사님, 이호준 코치와 9년을 함께해 온 백 감독의 남동생 백종환 코치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곧 있을 동계훈련을 준비하는 진주시리틀야구단이 앞으로도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장 등의 체육 인프라가 마련되어 더욱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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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기본기’ 무엇이든 자신 있게! 야구선수 이전에 올바른 학생으로 “인성교육도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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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가치 실현을 위한 남다른 열정,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다
- 5분 만에 완성되는 공장형 커트나 유행만 좇는 똑같은 헤어스타일은 개성을 중요시하는 트렌드한 대중의 마음을 잡을 수 없다. 이에 주간인물은 맞춤옷을 제작하듯, 사람의 두상과 얼굴형 생김새, 모질을 분석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커버하는 헤어에 전문성을 발휘하는 곳을 찾아 나섰다. 33년 동안 헤어 분야에만 뿌리를 내리며 지역에서 신뢰 받는 헤어숍. 코코로블루가 그 주인공이다. “고객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가치 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소신을 가진 인물, 이경미 대표원장을 만나 보았다. _김정은 기자 “1㎝ 차이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게 커트에요. 이러한 차이들이 모여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디자이너의 노력과 가치는 고객들이 먼저 알아요. ‘저를 위해 원장님께서 그동안 많은 공부를 하셨나 봐요.’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코코로블루의 강점으로 알려진 성형컷은, '비달사순커트 기법'으로 유명하다. 정교하고 디테일한 스킬로 세련되고 아름다운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게 이곳의 후기다. 사실 비달사순 컷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해당 기술을 배운 사람은 많다. 하지만 꾸준히 영국의 런던 본교와 상해를 왕래하며 새로운 컬렉션 연수를 받는 숍은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코코로블루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비달사순커트를 처음 접한 순간 기술은 물론 헤어에 대한 철학에 매료돼 연구를 시작했어요. 당시, 비달사순커트를 전문으로 교육하는 곳을 찾기 어려워 몇 년 동안 영국과 서울을 오가며 교육을 받았죠. 지금도 아름다워지는 고객들을 보면 공부하는 것이 즐거워 놓을 수가 없어요(웃음).” 올해 33년 차 헤어디자이너 이경미 원장.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파다. 호기심이 많은 성격 탓도 있지만, 정체되는 것을 싫어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영감과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투자한다. 새로운 스타일과 기법으로 고객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만들겠다는 열정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초심 그대로다. 현재도 컬렉션 연수를 위해 영국 비달사순 본교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크 헤이즈(Mark Hayes)에게 교육을 받고 있으며, 매주 서울에서 진행되는 헤어 전문 경영자들의 모임을 통해 헤어 스타일링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십수 년 경력의 코코로블루 디자이너들 역시 마찬가지. 실무 위주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받고 있으며 특히, 난이도가 상당한 비달사순코스는 이경미 원장의 직강으로 커트 교육이 진행된다. 전 직원이 교육을 받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디자이너들과 끊임없는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서로의 배움을 공유하고 연구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가치가 실현되는 헤어 전문 숍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이경미 원장. 오랫동안 헤어 분야에서 견문을 넓히며 남다른 열정과 경영 자세로 명성을 쌓고 있는데, 이 원장이 디자이너로 입문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꼬박꼬박 주는 월급을 받는 일보다 내가 하는 만큼 벌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라고 입문 당시를 회상하는 이경미 원장. 그때 그의 나이 불과 19세였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미용실에 취업한 그는 선배들을 통해 숍에서 배우기 힘든 내용은 미용 서적을 독학하며 기술을 쌓았고, 고객들의 만족도 높은 후기는 그에게 희열이었다. 그의 노력과 재능을 알아본 주변에서는 서울 진출을 권했고, 아무 연고도 없지만 21살의 나이에 당차게 서울로 상경했다. “유명 헤어숍에서 1년간 인턴직을 수행했습니다. 이후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명동에 위치한 헤어숍 디자이너로 갔는데, 그때 그만 둔 디자이너가 숍의 손님들을 모두 데리고 간 상황이었어요. 말 그대로 맨땅에서 시작하는 격이었죠. 게다가 저는 사투리도 심했거든요(웃음).” 이 원장의 실력이야 이미 인정받고 있던 터. 그에게 고민은 손님들과 대화에서 화법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때부터 인연을 맺게 된 것이 바로 ‘책’이었다고. 책은 곧 세상의 이야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도구였다는 그. 실력과 소통을 겸비한 디자이너. 그의 서울 진출은 이내 성공가도를 걷게 된다. 결혼 후 고향인 김해에서 시작한 지금의 코코로블루도 마찬가지. 27년 전 처음 코코로블루를 오픈한 위치도 김해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곳으로 유명한 매장 앞에 개업했다. 하지만 두렵지 않았다는 그다. 세련되고 차가운 이미지, 붙임성 없는 말투, 고객이 원한다고 해도 얼굴형과 두상에 어울리지 않으면 스타일링 하지 않는 고집. 처음 그를 만난 고객들은 다소 까칠하게 느껴질 수 있다. 오죽하면 고객들이 그를 ‘갈치’ 라는 애칭으로 불렀을까. 하지만 그의 실력과 소신, 진정성을 알아본 고객들은 여전히 충성고객으로 27년을 함께하고 있다. 코코로블루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독서문화다. 33년 전부터 이경미 원장이 줄곧 품고 온 책처럼, 전 직원이 독서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친절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고객들과 여러 분야의 내용을 대화할 수 있는 숍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철학이 담겼다. 이어 이경미 원장이 가장 열중하고 있는 것은 ‘교육’이다. 헤어는 공부할수록 재미있고, 여전히 궁금한 점이 많은 분야라는 그. 열정 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것도 본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도 여전히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미용시장은 전문화, 세분화되고 있어요. 감성커트의 시대는 지났다고 봐요. 정확한 커트 원리와 체계가 잡힌 기술 향상이 가장 중요한 시대죠. 따라서 저렴한 가격만 내세워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어요. 코코로블루가 강도 있는 교육을 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고객이 인정하는 기술이야말로 가치 있는 디자이너가 되는 길이기 때문이죠.” ‘스스로에 대한 노력이 무너지는 순간 디자이너로서의 가치도 떨어진다.’라는 이경미 원장. 한국미용 시장의 변화를 이끌 후배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역할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밝게 웃었다. •상해 Vidal Sassoon abc basic course 수료 •pivot point 교육 수료 •Vidal Sassoon basic course by FABIEN.H academy •Vidal Sassoon contemporary course by FABIEN.H academy •송부자 up style •Yanloen academy 대표 salon walk교육 •영국 Vidal Sassoon salon collection교육 •2019 Sasoon ABC Course •2019 Sasoon Salon Creative •2019 Sasoon Mark Hayes Course •2019 Sasoon Academy Course [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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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가치 실현을 위한 남다른 열정,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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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우뚝 선 ‘씨름’ ‘경남 하동’의 씨름 역사에 한 획을 긋다
- 이석윤 감독의 가족이나 다름없는 강봉효 하동군 씨름협회장과 함께 허벅지와 허리에 긴 천(샅바)를 메고 힘과 기술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경기. 고구려의 고분벽화에서 부터 조선시대 풍속화까지, 역사 곳곳에 등장하는 한민족 고유의 민속 경기인 씨름이 작년 11월, 사상 처음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돼 화제다. 24개국 만장일치로 가결되어 남북 문화유산 교류의 계기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 씨름. 유네스코에 등재된 씨름의 명칭은 ‘한국 전통 레슬링’으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 유네스코가 밝힌 공동등재의 이유다. 민속 경기였던 씨름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우뚝 서며 그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_김민진 기자 경남생활대축전 씨름대회 종합우승 “훌륭한 선수, 좋은 전략으로 이뤄낸 결과” 경남생활대축전 씨름대회 종합우승 트로피 제30회 경남생활대축전 씨름대회에서 하동군씨름협회 소속 선수 30명이 출전해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6명이 입상하며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중심에는 하동군씨름협회 전무이사인 이석윤 감독이 있다. 탁월한 지도력과 우수한 선수 발굴·육성으로 씨름계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인물이다. 이 감독에게 우승 비결을 묻자 “무엇보다도 선수들과의 협심과 협동이 컸다”며 연신 겸손한 태도를 보인다. 수차례 다른 비결이 없었냐 되묻자 그제서야 입을 뗀다. “특히 여자 선수들의 ‘전략’을 잘 짠 것이 종합우승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선수가 공격할 때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를 미리 예견하고 전략을 짜는 것이 감독의 일이지요. 첫째도 전략! 둘째도 전략!! 곧, 전략 싸움입니다. 최소 5가지 경우의 수는 생각하고 빈틈없이 계획해야 합니다. 그러나 더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있는 선수지요. 아무리 감독의 지도력과 전략이 좋다 할지라도 그 전술을 정확하게 캐치해서 받아들이고 감독과 한마음으로 따르는 선수들이 없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제2의 강호동’ 씨름 영재 ‘이창범 학생’ 편 <SBS 영재발굴단(64회)>에 함께 소개된 이 감독 “밭이 좋아야 농작물이 잘 크듯이 이번 케이스가 딱 그와 같다”는 그는 “탁월한 전략이라고 하는 씨가 어느 밭에 뿌려지는가에 따라서 그 결과는 확연하게 달라진다며 결국 선수단이 두텁고 탄탄해야 한다”고 전했다. 좋은 선수단을 밭에 비유한 이석윤 감독의 메시지가 인상 깊다. 이석윤 감독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는 이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인 강봉효 하동군 씨름협회장을 빼놓을 수 없다. 경남 하동 씨름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는 강봉효 회장은 여자 선수단의 인재 육성기금, 씨름협회 운영금 등 매년 약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선수단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운동을 그만두지 않도록 하기 위함일 뿐이다”라고 전한 강봉효 회장의 말에서 경상도 사나이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씨름은 다른 종목과 달리 전국 대회는 모든 경기가 방송으로 진행된다는 특성을 살려 전국에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과 지역 특산품인 하동재첩 왕의 녹차, 하동 대봉감 등을 홍보하는 데에 큰 공을 세운 강봉효 회장이다. 남다른 안목과 지도력 갖춘 지도자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 훌륭한 지도자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관찰하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그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의 기량 향상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이석윤 감독 역시, 선수를 등용하는데 있어 탁월한 안목을 가지고 편견없이 임하는 지도자였다. 지도하던 선수인 이창범 학생의 경우 2016년에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64회)>에 씨름영재로 소개될 정도. “자기 본업이 있는 사람들은 영입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좋은 인재를 발견하면 끝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알아보고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려고 노력하지요. 그런 재능있는 분들이 자꾸 눈에 보이네요. ” 실력만 있다면 외국인도, 고령의 선수도 예외없다. “옥종면에서 1등한 선수를 보는 데 자세가 정말 좋더라구요. 외국인이라는 것은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발견하는 순간 찾아내서 영입했지요(웃음).” 씨름장 등 체육 인프라 갖춰지길 여자 씨름단 창단 꿈꿔 “사실 하동군에 씨름장이 없습니다. 금남고 학생들이 있어서 금남고등학교 모래사장을 빌려 쓰고 있어요. 포대만 있는 곳에서 연습하고 하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서 연습을 못하는 실정입니다. 기껏해야 한달 1~2번 연습할 정도에요. 일반인분들도 관심을 갖고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인프라만 갖춰지면 동호회 등도 넘쳐나고 활성화 될텐데, 아쉬운 마음이죠.” 생활체육으로는 ‘하동이 1등’이라며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이 감독. “특히 유네스코에도 등록된 미래전향적인 스포츠인 씨름에 많은 응원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하동군에 여자 씨름단이 만들어지길 원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명장, 이석윤 감독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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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우뚝 선 ‘씨름’ ‘경남 하동’의 씨름 역사에 한 획을 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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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 한우리 농장‘한우리 팜’- 온 가족이 함께하는 4계절 오감만족 시골놀이터
-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은 고도인 경주, 고즈넉함을 곳곳에 품고 있는 도시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기념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보물과 문화 유적이 넘쳐난다.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의 대표 도시였던 경주가 최근 주민주도형 문화적 트렌드 상업 플랫폼인 ‘황리단길’로 전국적으로 이름나는 등 즐길 거리까지 갖춰 다채로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관광도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경주에서 직접 보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우리 팜’ 박진종 대표를 만나보았다. _장서은 기자 체험장과 쌀이 자라고 있는 논까지... 약 10,000평으로 조성된 경주시 내남면에 자리하고 있는 ‘한우리 팜’이다. 2016년까지는 이 넓은 곳이 모두 배 밭이었다는 박진종 대표. “이 동네, 이 자리는 할아버지부터 고향이었고, 부모님까지 배 농사를 지으셨어요. 저는 직장생활을 했었구요. 하지만 배 농사 경기도 안 좋았을 뿐더러 거래를 하다 보니 저희보다는 유통업자들을 위한 일 같았죠.” 어릴 적부터 농업에 관심이 많았던 박 대표는 각박한 도시생활과 달리,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이 되어주었던 고향으로 귀농을 결심했다. 그는 2017년, 농업 후계자가 되었고 청년 창업농 교육, 견학, 실습 등의 노력 끝에 2018년 ‘한우리 팜’ 체험농장을 시작 하게 되었다. “창업농 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곳을 다니다가 체험농장을 발견하게 됐죠. 쉽게 올 수 없는 시골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놀러 온 김에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가족들과 의논 후 경기가 좋지 않았던 배 밭을 모조리 엎어버렸죠(웃음). 그 후 우사가 생기고, 체험할 공간이 생기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물놀이장으로 분리해 지금의 ‘한우리 팜’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는 한가지의 체험에 국한되지 않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할 만한 것 여러 가지를 선정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우 피자 만들기, 동물 먹이 주기,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기가 모두 한 세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셀프 바비큐 장 등등 가족, 단체 전문 체험들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체험이라고 하면 아이들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저희는 온 가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직접 키우고 기른 재료로 피자를 만들 수 있게끔 준비해 드려 온 가족, 체험 구성원들 모두 편하게 추억을 나눌 시간을 드리죠. 그 후 피자와 빵이 굽히는 시간동안 우사로 이동하여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합니다. 한우, 말, 유산양,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 교감을 할 수 있는 시간이죠. 피자가 완성되면 체험장으로 돌아와서 다 같이 드시고, 디저트로는 철판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이건 또 아버지 분들께서 직접 해주십니다. 모두가 행복한 모습을 볼 때면 그렇게 보람될 수가 없어요. 한우리 팜은 이렇게 아이 어른 모두가 즐기는 공간입니다(웃음).” ‘한우리 팜’은 100% 예약제다. 주말은 물론 평일은 시즌제로 오전, 오후 하루에 두 번씩 대략 스무 팀 이상 모여 체험을 진행한다. 가족뿐만 아니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현장체험학습과 교회, 노인회, 등 복지단체 및 학원에서도 많은 발길이 이어진다. 또 박진종 대표가 직접 수확한 쌀을 직거래로 판매 중이어서 한우 피자는 물론이며 직접 키우고 재배한 쌀을 온전한 직거래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끝으로 박진종 대표에게 목표를 물었다. “제가 체험농장을 시작하면서의 최초 목표가 ‘온 가족이 도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자연에서 힐링하며 자유롭게 체험을 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한번 오시면 다들 만족하시고 재방문을 해주시는데 다른 분들과 함께 와주셔서 자연스레 입소문이 나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한 목표의 큰 범주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를 500마리로 늘리고 싶은 야망도 있어요(웃음). 한우리 팜은 곧 체험뿐만 아니라 가볍게 와서 시골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세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머물 다 갈 수 있는 팜 스테이 프로그램도 기획하려 합니다.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세요(웃음).”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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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 한우리 농장‘한우리 팜’- 온 가족이 함께하는 4계절 오감만족 시골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