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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 라이프
    2023-07-25
  • [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 라이프
    2023-05-31
  • 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 라이프
    2023-04-26
  • 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 라이프
    2023-04-13
  •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4-10
  • “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 라이프
    2023-01-27
  •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 라이프
    2023-01-27
  • 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 라이프
    2022-10-27
  • 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 라이프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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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국가대표 재목감 많은 창원 “전국 일등 야구 도시로 만들고파”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올해 초 제3대 회장 선출이 이뤄졌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2019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던 김정엽 회장이다. 유효 투표자수 69명 중 35표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년여의 짧은 임기 동안 창원시 100년 야구 역사상 최초의 ‘여자야구단(창미야)’ 창단, ‘범한배 전국중학야구대회’ 개최 등 야구에 대한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함과 더불어 합리적 협회 운영 및 투명한 행정으로 회원에게 두터운 신망과 신뢰를 얻고 있는 김 회장.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서로가 믿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운영하고 회원의 뜻을 모으기 위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며 불굴의 의지를 보인 그의 여전히 식지 않은 열정과 뚜렷한 공약을 창원 88올림픽야구장에서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창원시 관내 엘리트 야구 활성화 및 대회 개최를 목적으로 2005년 4월 ‘창원시야구협회’로 첫 출범했던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016년 8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되어 명칭을 개정하여 재출범했다. 현재 야구인의 규모는 생활체육 동호인 5,500명, 엘리트 학생선수 500명으로 약 6,000명이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관내 엘리트 야구팀에서는 해마다 다수의 KBO 프로선수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김정엽 회장은 전문 야구인 출신은 아니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협회의 발전과 토대를 갖추는 데 노력해 왔다. 과거 금전적 사고와 불협화음 등으로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갈라질 수밖에 없었던 회원들 간의 불신 속에 무엇보다 단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했던 김 회장은 이번 3대 선거를 통해 개혁과 변화를 갈망하는 회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같이하는 회원, 함께 가는 협회’ “사실상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완벽하게 갖춰있지 않더라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창원 시내 단 한 개뿐인 낙후된 시설의 인조잔디구장, 고교 야구팀 부족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유소년 야구 위축 등이 있으나 이에 불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고교야구(U19)’ 창단과 ‘창원야구교실’을 통한 예비 꿈나무 발굴을 계획 중에 있지요. 창원시 향토기업의 스폰서십을 통한 대회 개최로 엘리트 야구 부문의 경기력 향상과 창원시민야구교실을 통해 취약계층(장애우·여성·저소득 가정)의 야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창원시장기, 한마음대축전 등 다수의 동호인야구대회 개최로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야구 경력 단절 선수들의 제2의 삶을 지원하는 정책 개발과 야구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진보적 제도 개선으로 명실상부한 야구도시 창원으로 발돋움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기가 줄을 잇는 여자야구단 ‘창미야’ 14살 학생부터 56세 주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다 “다른 종목과 달리 야구는 ‘희생번트(러너가 다른 베이스로 전진할 수 있도록 두 아웃이 발생하기 전에 의도적으로 공을 번트하는 타자의 행위)’라는 정신이 필요하다”며 “협회는 협력을 위한 징검다리로 존재한다”고 김 회장은 피력했다. 또한 실력적으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먼저는 ‘인성’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요즘 안타까운 소식이 적지 않은 스포츠맨십에 대해서도 콕 집어 말했다. 현재 전국 어디에도 없는 여자 야구 실업팀 창단의 기초 마련과 여자야구 활성화, 창원시 리틀야구·전국 초등학교 야구 대회 유치 등으로 야구 꿈나무 육성 및 지역 경제 공헌하기, 만 50세 이상 시니어 야구단 활동으로 새로운 사회인 야구 대회 개최, 현 야구장 시설 현대화, 진해 야구장 신설 등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는 김 회장의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공약들이 회원들과 함께 꼭 이루어내기를 응원한다. [1114]
    • 라이프
    2021-04-16
  • 이백년 역사가 깃든 경주 고택에서 꿈같은 하루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던 명예로운 부자, 경주 최씨. 그들의 집성촌이 있는 교촌마을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명소다. 명망가의 유서 깊은 고택이 이젠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0호’로 지정된 석등이 있는 석등있는 집은 이백 년간 내려온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이 깃든 곳이다. _박미희 기자 이백여 년간 내려온 역사가 깃들어 있는 석등있는 집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문화유산이다. 이 고택은 신라시대 궁궐과 절을 받치고 있던 신라시대의 돌을 가져와 세운 고택. 20세기 후반 경주 일대 문인과 화가들이 즐겨 찾던 문화의 장으로 당대 예술가들이 함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교류의 장이었다. 아직도 봄이면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튼튼한 결실을 맺는 350년 수령의 모과나무와 200년 된 산수유, 탱자나무, 회양목이 그 전설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올해 서른다섯인 최재광 대표는 경주 최씨의 후손(정무공 13대손, 최치원 27대 손)으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바텐더로 활동하다 귀국해 이곳 교촌마을에서 카페와 고택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선대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을 지켜나가는 청년, 그에게 고택의 스토리를 물었다. “증조할아버지께서는 남다른 심미안을 지닌 분이셨어요. 그 당시 막대한 자산을 들여서 이 집을 지으셨죠. 백 년 전, 신라시대 궁권과 절을 받치고 있던 돌을 가져와 이 집을 지었기에 이 고택은 이백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원에 있는 석등은 약 9C 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하단 대석 네면에 십이지신장이 새겨진 석등입니다. 지금도 아흔이 넘으신 할머니가 이 집에 살고 계세요. 지금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350년 수령의 모과나무와 200년 된 산수유, 탱자나무에서 얻은 과실로 청을 만들어 차를 내놓고 있어요.” 고택에서 머무는 꿈같은 하룻밤.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과 각국 대사관 직원들, 유명 연예인들도 이곳에서 고택의 낭만을 즐겼다. 정자에 앉아 차를 한 잔 즐기며 바라보는 맑은 개천과 아름다운 월정교는 남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이곳 카페는 일상의 바쁨을 내려놓고 쉬어가기 좋다. 최씨 집안의 솜씨로 그의 어머니가 만든 한과와 수제청으로 끓인 차는 고향에서 어머니의 밥상을 마주한 것처럼 정감 있다. 미국 교환학생으로 이민을 가 해외에서 술을 공부하며 바텐더로 활발한 활동을 한 최 대표는 유능한 바텐더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해외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잠시 고향으로 내려와 아버지, 어머니가 운영하던 고택 스테이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전통주와 서양의 증류주 문화를 결합한 우리술을 개발해 내놓는 것이 목표란다. “건강한 지역의 특산물을 사용한 로컬푸드처럼 칵테일도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술이 대세에요. 앞으로 외국에서 보고 배웠던 증류주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주를 새롭게 재해석해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주의 가치를 알리고 싶어요.” [1114]
    • 라이프
    2021-04-16
  •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의 모양을 만나는 곳! 보스케, 자연에 녹아들다
    “안도 타다오 좋아하시죠?” 이 질문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창훈 대표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2020년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최우수상에 선정된 카페 ‘보스케’는 뛰어난 공간미와 자연과의 훌륭한 조화가 돋보이는 곳이다. 현대 건축의 거장이자 노출 콘크리트 공법의 대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지중미술관의 모습과도 닮은 이곳. 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작품으로서 완성된 건축물’을 설계한 이는 누구일까? 오랜 검색 끝에 찾은 설계의 주인공은 건축사사무소 원일을 이끄는 이창훈 대표였다. 그를 무조건 만나고 싶은 마음에 대뜸 ‘안도 타다오를 좋아하시냐’ 물었고, ‘엄청난 팬’이라 답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화색이 묻어남을 느꼈다. 기대에 찬 마음으로 기다리길 몇 초, 이 대표로부터 ‘보스케에서 만나자’는 반가운 응답을 얻어냈다. _정효빈 기자 벚꽃이 만개한 3월의 어느 날, 이창훈 대표를 만나기 위해 경주시 현곡면에 자리를 둔 카페 보스케로 향했다. 언덕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자 너른 전원풍경과 조화를 이룬 근사한 회색빛 건축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노출 콘크리트 공법으로 지어진 건축물이 자칫 차가운 느낌만을 주는 것에 반해 자연에 녹아들 듯 조화를 이룬 보스케는 낯선 차가움보다는 자연스러운 안락함을 느끼게 하고, 귓가에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은 이 멋들어진 건축물을 마주한 감동을 증폭시킨다. ‘하늘, 바람, 그림자 등 자연을 담는 건축을 하고 싶다’는 이창훈 대표는 ‘건축물이 단순해야만 자연을 공간으로 끌어들일 수 있으며, 건축을 할 때도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운 건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건물 형태는 땅에 의해서 많은 것이 결정됩니다. 경사지고 제멋대로 생긴 땅을 만났을 땐 고민조차도 즐거워지죠. 그런 땅에서 창의적인 건축물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카페 보스케 역시 경사진 대지를 최대한 이용해 건물을 땅에 살짝 올려놓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삼각형 중정을 구심점 삼아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했고, 유기적으로 공간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현재의 형태가 나오게 됐습니다.” 이 대표의 안내에 따라 카페 진입부로 발걸음을 옮기자, 좁고 긴 공간에 들어오는 한 줄기 빛과 물 흐르는 소리가 선물처럼 다가온다. 미로처럼 설계된 카페 내부는 모퉁이를 돌 때마다 새로운 공간을 마주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지 본래의 경사면을 활용해 다양한 레벨로 구성된 공간은 자연에 녹아들며 감각적인 분위기가 완성됐다. 삼각형 중정 꼭대기의 빈 공간을 바라보니, 빛이 드나드는 시간까지 고민한 흔적이 여실히 느껴진다. “이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삼각형 중정입니다. 이 공간 안에 물이 채워짐으로써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공간이 삼각 형태로 갇혀있다 보니 비가 오는 날이면 이 안에서 들려오는 물방울 소리가 마치 피아노 선율 같아요. 햇살이 좋은 2시쯤 삼각형 코너엔 하트가 걸리고, 수 공간 위로는 구름이 넘나들죠. 비워진 중정 공간이지만 햇살, 바람, 구름 등으로 채워지는 공간입니다.” 건축물이 풍경을 가리지 않고 주변 경관에 녹아들도록 한 안도 타다오의 지중미술관처럼, 카페 보스케 역시 주변 경관에 녹아들어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지중미술관에 방문한 후, 형태건축보다 공간에 집중하는 설계로 방향이 바뀌게 되었다’는 이창훈 대표. 건축에 관한 그의 철학이 바뀐 지 오래 지나지 않아 현재 보스케 부지를 만나게 됐고, 지중미술관의 감성을 이곳으로 옮겨오고 싶었다고. 좋은 공간에 관한 이창훈 대표의 믿음 역시 “건축은 공간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물의 형태는 노후되면서 많은 것들이 변하지만 공간은 영원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공간을 가진 건축물은 외형에서도 자연스럽게 그만의 매력을 가지며 가슴 속 깊은 곳의 감정까지 끌어내기도 하죠. 편안하고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좋은 공간이라 생각해요. 이런 맥락에서 아무리 멋진 공간도 이용자가 없다면 가치가 없겠지요.” 카페 보스케와 같이 건축사가 자신의 생각을 많이 담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란 쉽지 않다. 이는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에서는 더더욱 어려워진다. 건축물의 완성도를 충족하자면 수익성은 다소 배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익을 목적으로 한 건축주 입장에선 도전인 것이다. 이 대표 역시 “좋은 건축주와 좋은 부지를 만나는 행운이 따랐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보스케 완공 후부터 좋은 공간을 가진 건축물을 짓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저를 많이 찾아와 주십니다. 이런 작품 활동을 할 기회가 많이 생겨서 저 역시 감사한 마음이고요. 현재는 지방에서 이런 부류의 건축물을 접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런 특색 있는 건축물이 하나, 둘 생김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뀔 것이며, 좋은 건축물도 많이 생겨날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 땅에 맞는 건축물을 구상하고, 그 땅에 맞는 공간을 연출하는 것’이 자신의 평생 일이라 여긴다는 이창훈 대표. 그는 사람들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루어지는 자그마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제가 어렸을 때 동네 어른들은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약속이나 한 듯 자연스럽게 나무 그늘 아래 모여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곤 했어요. 마음만 맞으면 즉흥적으로 아궁이를 만들고, 그 위에 솥그릇을 걸어 전도 구워먹고 막걸리도 한 잔씩 하곤 하셨죠. 동네 어른들은 약속도 없이 왜 그곳에 모였을까요? 동네에서 가장 편안하고 좋은 공간이라서가 아닐까요? 제가 바라는 마을이 바로 그거예요. 편안하고 아무 약속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는 마을요!” [1114]
    • 라이프
    2021-04-16
  •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정신으로 무장한 농업연구가! 일터가 즐거운 세상, 농업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2021년 1월 1일 경상북도 농업의 심장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새로운 원장이 활동을 시작했다. 경남 창녕, 시골에서 아버지가 농사짓는 모습을 보며 자란 신용습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언제나 흙과 함께한 성장 과정으로 인해 농업이 생활에 녹아있고 타고난 농업 DNA가 있다고 생각한 그는 소신 있게 농대에 진학, 농촌진흥기관에 발을 들이며 긴 여정에 오르게 되었다. 평생을 흙과 함께 살아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 애로사항을 들어온 신용습 원장. 그를 만나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찾아갔다. 깔끔하게 정돈된 원장실, 반갑게 기자를 반기는 검회색빛 머리칼의 신사, 중후한 분위기에 반해 소년처럼 반짝이던 그의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_박정호 기자 Q. 평생 농업을 연구하며 살아오셨다고 들었습니다. 한 번 되돌아보신다면. A. 저는 1994년부터 성주 참외 과채류연구소에서 참외 연구를 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재배해 오던 참외인데 논문, 저서 한 편 없는 현실을 맞이했죠. 그리하여 하루 종일 참외 생각만 하며 20년 이상을 참외 연구에 몰두하다 보니 제가 쓴 논문이 150여 편, 저서도 50편 이상이 되더군요(웃음). 앞의 이론 외에도 현실적인 문제도 많이 해결했습니다. 당시의 농가들이 겨울철에 일조량이 부족해 참외 생장이 더딜 때 현장에서 쓰이는 폴리에틸렌 비닐보다 태양광이 잘 들어오고 만들고 수명도 5~10배 긴 ‘PO(Polyolefin)’ 필름을 도입했습니다. 또 예전에는 발효과 때문에 80% 정도의 참외를 버렸어야 했어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농업인들이 참외 농사를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연구에 착수, 제 박사 과정으로 발효과 발생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렇게 국내 1호 참외 석, 박사가 되었어요. 그 시간 속에서 얻은 결론은 농업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고 5년 앞을 바라보고 연구와 발전을 거듭해야 한다는 신념도 생겼죠. 그렇게 흙에서 자라 흙에서 살다 보니 원장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참외 이외의 작물에도 활약상이 많다고 호평을 받으십니다. 어떤 작물인가요? A. 최근 가장 인기 있는 포도 샤인머스켓이죠. 이에 관한 연구는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2013년부터 시작했어요. ‘샤인머스켓 고품질 재배기술’ 교재를 6종을 제작, 농업기술센터와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하여 전국의 고품질 생산 기반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18년부터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원 핵심 기획과제를 수행, 샤인머스켓 상품성 향상을 위한 ‘나노과수봉지’를 만들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으로 특허 출원했죠. 또 농가의 병해충 방제법 개발, 과실 저장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장기저장기술' 등을 개발하여 수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죠. 또 샤인머스켓 품종이 인기가 있지만 일본 품종이란 걸 아시나요? 그래서 국산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9년에 샤인머스켓 보다 숙기가 2주 정도 빠르면서 향이 강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 ‘골드스위트’와 적색 품종인 루비스위트를 품종 보호 출원 하게 되었죠. 최근 2020년에는 자연 무핵 ‘코코씨들리스’, 적색 샤인머스켓으로 불리는 ‘레드클라렛’, 사과 맛이 나는 ‘캔디클라렛’, 알 솎기가 쉬운 ‘해피그린’등 총 6품종을 선보였습니다. 앞으로 경북육성 신품종이 농가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보급될 수 있도록 '신품종 맞춤형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품질이 우수한 국산품종 생산과 함께 수출 증가도 꾀하는 중입니다. Q. 스마트팜, LED 식물공장의 등장으로 농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술원의 현주소는 어떻습니까? A. 참외는 하우스 시설 안에서 재배되잖아요. 생각해 보면 30년 전부터 이미 환경제어를 통해 농사를 이어온겁니다. 말하자면 경북의 농업인들은 스마트팜의 최고 권위자인 것이죠(웃음). 또 우리 경상북도에선 제가 2010년부터 전국 최초로 10피트 컨테이너에 LED 식물공장을 구축했습니다. 수직농장(Vertical Farm) 시설도 전부 2013년도에 연구를 마쳤죠. 한발 더 나가 컨테이너를 독도로 보내 '경상북도형 독도 LED 식물공장'을 세우고자 했지만 문화재청에서 허가가 나지 않아서 불발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요양원, 학교, 해운회사로 유통하게 되었죠. 바다 한가운데서 싱싱한 상추를 먹는 그런 시대를 연 것입니다. Q. 빅데이터를 통한 농경 발전계획을 세우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형태를 갖춰가고 있나요? A. 보통 생각하시는 '행정'의 빅데이터와 '농업'의 빅데이터는 다릅니다. 채광, 습도, 비료 살포 시기 등의 자료들이죠. 농업의 빅데이터 활용을 설명하자면 토마토 농사의 경우, 같은 시설의 하우스에서 1억 원 매출을 만드는 사람, 1000만 원 매출을 만드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1억 매출을 만드는 사람의 농업 빅데이터를 다른 하우스에 대입, 생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이죠. 이러한 빅데이터를 통해 노지 스마트팜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노지 스마트팜의 핵심은 급수관리, 통제입니다. 토양에 습도 센서를 꽂아 컴퓨터가 물을 방류, 땅 밑에 매립된 관을 통해 작물에 급수하는 '지중관수' 시스템을 통해서 물과 인력을 아끼려고 합니다. 또 드론을 이용한 지역 관제, 방제, 살포 시스템을 구현하고 싶어 5년 전부터 연구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Q. 농외소득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 있으시다면. A. 경상북도청 인근에 '지역 특화 밥상'을 만들어서 농가 맛집 운영을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 지난 2007년부터 농가 맛집 사업을 시작했죠. 지역농업과 문화를 연계한 농촌형 소규모 외식산업으로 농외소득을 증가, 전통문화의 계승, 확산을 목적으로 시작된 사업입니다. 농산물을 자가(自家)재배하고 지역 식자재를 50% 이상 활용한 향토음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촌문화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반음식점과 차별화되죠. 이러한 농가 맛집은 지난해까지 전국에 182곳이 조성되었으며,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25개소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건강레시피, 간편식·밀키트(meal kit)도 개발하여 찾아가는 농가 맛집 배달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농가 맛집이 치유의 기능을 갖춘 복합 식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으신 말씀. A.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엔 37만 농업인들이 필요로 할 때 어떤 문제든지 해결해줄 수 있는 300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연구진들이 정확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드림으로써 농업인은 농업에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모든 국민은 농업인의 마음에 따라 생산되는 농산물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농업인이 우대받는 환경을 만들어 더 좋은 먹거리로 국민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의료계 지출도 줄어들 수 있도록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농업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농업기술원엔 모든 메뉴얼이 준비되어 있으니 언제든지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기술로, 작물로 농업인이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고 농업인이 만족하는 시대를 열 것입니다. 저는 내일 퇴직하더라도 오늘까지 일할 것입니다. 이 일에 미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4000여 분께서 참외를 재배하는데 참외 농업인들은 저를 다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직장이 즐거운 사람이 있냐’라고들 하는데 그게 바로 접니다. 농업인이 만족할 때까지, 행복할 때까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자양분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경북대학교대학원 원예학과 졸업(농학박사) •영남대학교 원예학과 졸업 •경상북도농촌진흥원 영양군농촌지도소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장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 •농촌진흥청 국립연예특작과학원 [1114]
    • 라이프
    2021-04-16
  • ‘모범 검사’, 通(통)하는 변호사로 변신하다
    지난 2월 26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박재화)는 보통징계위원회 민간 전문위원으로 변준석 법률사무소PK 대표 변호사를 위촉했다. 울산해경 소속 경위 이하 경찰공무원에 대한 징계 사건을 심의 · 의결하는데 업무의 적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보통징계위원회 민간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변준석 변호사는 해양소송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검찰 출신의 변호사다. ‘2017~18년 형사부 우수검사’, ‘대검 우수 빛 모범 검사’로 선정되며 능력을 인정받던 그는 올해 2월 울산 옥동에 법률사무소PK를 개업하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했다. _박미희 기자 변준석 변호사는 검찰 출신의 유능한 법조인이다. 경북이 고향인 그는 문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52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42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임관 이후로 서울, 울산, 부산, 통영 등 검찰청에서 재직하며 ‘2017~18년 형사부 우수검사’, ‘대검 우수 빛 모범 검사’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모범 검사로서 뛰어난 활약상을 인정받아 ‘2016 법무부장관 표창(검찰업무유공)’을 수상했고, ‘2014~2021 대검찰청 우수업무사례 11회 선정’되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유능한 검사로 탄탄한 대로를 걷던 그가 돌연 변호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건 어떤 이유에서일까. 그는 “40대의 문턱에 들어서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말한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대한민국 검사로 밤낮없이 열심히 살던 때였어요. 야근을 밥 먹듯이하던 시절이었는데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겠더군요. 그래서 시간을 쪼개 새벽에 산책을 나갔어요. 산책로를 걸으며 스스로와 많은 대화를 나눴죠. ‘나는 누구인가?’,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런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서 마치 흐린 창문이 깨끗해지는 것처럼 차츰 복잡해 보이던 문제들의 해답이 보이더군요. 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하나, 둘 노트에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지난 2년 6개월간의 고민 끝에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더 늦기 전에 도전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변 변호사는 지금도 주저함 없이 “대한민국 검찰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후회 없는 검찰 생활을 한 그는 “다시 돌아가도 더 열심히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순박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런 그가 검찰을 떠난 건 새로운 조직의 창업과 수성을 오롯이 혼자 감당하고 싶어서란다. “법률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판사, 변호해야하는 변호사와 달리 검사는 보다 적극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일이 제 적성에는 맞았어요. 하지만 검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외부상황과 차단이 되거나 유관기관과 교류함에 있어 한계가 많았죠. 더 많은 사람들과 편안하게 소통하고 자유롭게 어울리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전적으로 제 책임 하에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이끌어가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변준석 변호사는 자신의 도전을 응원해준 많은 법조 선후배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제 도전을 응원해준 많은 법조 선후배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사직원을 제출하는 저를 격려해주셨던 김연실 부산지검 강력범죄형사부 부장검사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그는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를 끝으로 지난 2월 울산 옥동에 법률사무소PK를 개업했다. 서울 남부지검에 근무한 이후로 6년 간 울산, 부산, 통영의 검찰청에 재직하며 약 1만 5천의 사건을 처리하며 쌓은 지역에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열린 법률사무소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형 로펌에서 좋은 제안도 많이 받았지만 그는 스스로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로펌 생활도 결국엔 기성적인 조직문화에 제약을 받는 점이 그 전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치열한 수임 경쟁 속에서도 홀로서기를 해야 자생력을 기를 수 있다고 판단했죠. 그래서 가족들이 있고 검사 생활을 하며 좋은 추억이 많은 울산에서 개업을 했습니다. 곁에서 제 도전을 응원해준 아내(류승아 씨)와 가족의 힘이 컸어요. 앞으로 문턱이 낮은 열린 법률사무소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변준석 변호사는 ‘대중과 소통하는 변호사’다. 바쁜 시간에도 의뢰인들과 직접 상담하며 법률 조력을 아끼지 않는 그는 법률사무소PK 블로그(blog.naver.com/zooty1618)를 통해서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법률문제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개업 준비기간 동안 쓴 에세이만 해도 100여 편. 생활법률에 대한 조언부터 형사, 해사법 등 사건별 조언, 개업을 준비하는 변호사들을 위한 조언까지... 앞으로도 다양한 내용을 게재할 계획이다. “보통 사람들이 생활 속에 잘 알지 못하는 법률문제가 많아요. 특히 변호사 사무실을 처음 찾는 의뢰인들이 겪는 고충도 큽니다. 그런 문제들을 조금이나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어요. 온·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대중들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법률시장에서 그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경쟁력을 찾고 있다. 법리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사건의 요추를 꿰뚫는 안목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검사로 재직하면서 쌓은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형사소송에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부산, 경남에는 해양관련 소송이 많아요. 하지만 해양관련 소송이 워낙에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다보니, 그간 어려움을 겪는 의뢰인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양소송 분야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부산지검에서 강력범죄형사부, 울산지검, 통영지청에서 사행전담 등 업무를 수행하면서 보이스피싱, 스포츠토토, 성매매알선 등 다수 조직원들이 관여된 범죄 사건을 다수 처리하다보니 그런 사건 특성에 따른 조력 필요성도 많이 느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국사회에서 마흔으로 산다는 것은 어찌 보면 ‘도전’보다 ‘안정’을 추구하길 강요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남의 기준’보다 ‘자신의 기준’ 대로 살기를 선택했다. 그의 용기 있는 도전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사람들은 살면서 내 기준보단 남의 기준을 삶의 척도로 삼는 경우가 많아요. 남과 비교하다보니 불만이 생기고, 다른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애써 노력하는 일들도 많죠. 하지만 짧은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내 기준대로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지금, 다시 한번 후회 없이 살아보고 싶어요. 의뢰인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사람, 의뢰인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 학력 > •1997 문명고등학교 졸업 •2005 서울대학교 졸업 < 경력 > •2007 제44회 변리사 시험 합격 •2010 제52회 사법고시 합격 •2011 제53회 사법고시 검토위원 •2013 제42기 사법연수원 수료 •2013.~2015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 •2015.~2017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검사 •2017.~2019 울산지방검찰청 검사 •2019.~2021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2021.2 변호사 개업 < 자격 및 수상내역 > •2007 변리사 •2016 법무부장관 표창(검찰업무유공) •2017 형사부 우수 검사 선정 •2018 대검찰청 수범검사 선정 •2018 대검찰청 모범검사 선정 •2014~2021 대검찰청 우수업무사례 11회 선정 [1112]
    • 라이프
    2021-03-22
  • 귀한 먹거리, 품질 좋은 ‘김해 한우’ 까다로운 관리·과감한 투자가 비결!
    2021년, 신축년 소의 해와 맞물려 백화점 설 선물 판매액 상위 1~10위 모두 한우 세트가 차지했다.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일시 상향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부위의 한우 소비를 촉진시킨 것으로 풀이되며 한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아직도 코로나19의 맹위가 매서운 가운데 지난 한 해는 태풍, 홍수까지 덮쳐 한우인에게 아픈 시련을 안겨준 해였다. 급변하는 상황과 많은 위기 속에서도 한우농가를 비롯한 (사)전국한우협회 18개 지부에서 더 나은 한우산업을 위해 우직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우농가들은 자신들이 처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사회와 따뜻한 희망을 나누는 것을 잊지 않았는데···.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온정을 모아 성금품을 전달하거나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농업농촌 지도자로서 사회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그 가운데 특별히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생균제 공장’을 운영하며 우수지부로 유명한 (사)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를 방문했다. _김민진 기자 경남 김해시 한림면 용덕로 18에 위치한 (사)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는 18개 지부 가운데 430명의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며 과반수가 넘는 회원들이 현재 비대면 온라인 속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회원 간의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2월 5일에는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설 명절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한우 1등급 국거리 139kg(5백만 원 상당)을 기탁하며 훈훈한 온정을 더했다. 최영주 지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한우 소비 감소 등으로 한우농가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설 명절을 맞아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우농가의 뜻을 모아 한우고기를 기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사)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주관·주최하여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한우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에 기여해 왔으며 매년 설, 추석 명절에 5백만 원 상당의 한우고기를 기탁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놓인 사회복지시설에 한우불고기 330kg(1,100만 원 상당)을 기탁한 바 있다. 경남지역, 생균제 공장 운영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사)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 생균제는 건강한 가축의 장내에서 분리한 유용한 균으로 가축사료에 첨가하여 급여하는 것으로, 가축의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해 가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의 단독 또는 혼합 미생물로 사료 첨가용 생균제 공급을 통한 친환경 축산과 생산비 절감이라는 장점이 있다. 2010년 당시 2억 원의 보조를 포함해 4억 4천만 원의 자금이 투입돼 건립된 생균제 공장은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고초균·枯草菌)를 비롯한 유산균, 효모균 등의 다양한 미생물을 복합 배양한 생균제를 생산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악취 및 해충의 감소 효과, 육질·육색 개선 등 실효성이 입증돼 좋은 무항생제 브랜드육 생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김해지역뿐만 아니라 경남 일대에서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우가 가장 좋아하는 풀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풀사료 생산이 용이하지 못한 지역의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국내산 조사료(粗飼料) 공급 사업은 회원농가의 생산비 절감 등 이익 도모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련의 사업들을 통해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지부 구조에서 탈피, 지부 활동과 경영에 필요한 일체의 경비를 생균제 판매사업과 한우 출하 적립기금, 조사료 구매대행 수수료 등에서 조달함으로써 경제적 자립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는 (사)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는 우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우수, 모범지부로 꼽히는 (사)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 타 시도에서 견학 올 정도 “한우 사육에 있어서 혈통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김해시지부 농가의 한우들은 우량 혈통을 자랑하지요. 각종 한우 경진대회에서 수상도 많이 하고요. 소한테 진~짜 잘합니다! 부업이라 생각하지 않고 전업으로 온 마음과 열정을 쏟아 투자도 많이 하고 소 키우는 시설도 잘 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축산업 1세대로서 2세에게 물려주고 싶은 이 귀한 먹거리를 열심히 생산 중인데 현실에서는 축산농가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 등 너무 힘이 듭니다. 게다가 돼지·닭 등 다른 가축의 질병 이슈가 있을 때에 한우도 같이 묶어서 법이 개정되는 등 우리 축산농가들 눈물이 납니다.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바 정책과 괴리가 있는 부분들은 반드시 시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에 대해서도 농가들은 축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분뇨처리에 노력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하지요. 예를 들어 퇴비공장 시스템 및 시설 구축 등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 또는 정부 정책상 선행이 되면서 규제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현실적 문제에 부딪힌 농가들의 벽은 더욱 막막하기만 합니다.” 최 지부장과 더불어 신영태 상임부지부장, 박좌현 감사, 윤영화 실장 또한 한목소리로 농가들의 현실적 고민과 어려움이 가중되는 부분을 토로했다. ▲ 단합과 업무분장이 잘 되어있는 (사)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의 최영주 지부장(가운데), 신영태 상임부지부장(좌), 박좌현 감사(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고기’하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하잖아요. 소 한 마리가 1천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으로 거래가 되어도 출하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이 기간 동안 최고급 사료부터 시설 유지 보수 및 관리 등 사육에 투자한 비용을 빼면 사실상 순수익은 200만 원도 채 되지 않지요. 그렇기에 생산비 절감을 위한 협회 측 활동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올해 22주년을 맞이한 김해시지부는 회원 수도 많고 소도 많고요. 지부 자체가 탄탄하고 내실 있지요. 감사하게도 앞선 임원들 및 지금의 회원들까지 초석부터 투명한 운영과 성실한 참여도 등으로 잘 닦아주었기에 지금의 김해시지부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김해시지부는 사육하는 농가들에게 수익 증대를 포함해 실질적인 도움과 힘이 되는 질 높은 교육서비스 및 재료 제공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한우는 맛도 좋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보양식이지요. 어린이 성장을 촉진하고, 성인 노화 방지와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한우는 다이어트 효과를 높여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필수 식품으로써 한우가 수입 쇠고기보다 월등한 이유는 더 말할 것도 없지요. 끝으로, 우리 민족을 비롯해 전 세계인이 한우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한 우리 국민들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1111]
    • 라이프
    2021-03-09
  • 청소는 기본,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는 강소기업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
    영국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다국적 금융서비스 기업)가 코로나 19가 종식돼도 위생·청소용역 업체의 주가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19 대유행을 겪은 사회는 이제 청결에 대한 요구가 새로운 일상이 될 것이며, 소비자들은 청결뿐만 아니라 청결하게 보이는 장소를 요구할 것이라고. 우리나라 역시 홈클리닝부터 학교와 관공서, 공공시설, 상업공간 등으로 청소영역이 세분화되면서 청소산업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확대되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실력과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업체를 찾기란 쉽지 않다는 의견도 뒤따른다.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업체로 인해 낭패를 보기도 한다는데 …. 이에 주간인물은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진우크린의 김진우 대표를 찾았다. ‘건축물의 첨단화로 청소의 범위가 방대해짐에 따라 용도별 특별 관리에 부응하는 전문화된 시스템이 필수’라며 인터뷰의 포문을 여는 김진우 대표. 그와의 인터뷰를 주목해보자. _김정은 기자 “청소산업이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다 보니, 전문 지식이나 장비도 없이 업체를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간혹 무허가 업체까지 난립하면서 소비자의 피해사례가 증가해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지표와 운영성과를 골고루 고려하여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적어도 2년 이상의 업력을 갖추고 있는지 또는 전문적인 시공 인력을 갖추고 오너나 해당 업체의 직원이 직접 현장 작업을 처리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주 청소라 할지라도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거나 충분히 비교하지 않고 업체를 선정했다가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더욱이 학교나 공장, 산업체 건물 등 작업 규모가 클수록 전문지식과 노하우 그리고 현장경험 없이는 사업을 영위하기 힘들다고. 김진우 대표 역시 ‘단순히 쓸고, 닦는 일에 그쳐서는 청소 전문 업체라고 할 수 없다’라며 ‘보이지 않는 곳일수록 더욱 빈틈없이 관리하며, 장비와 도구, 세제에도 지속해서 투자하고 연구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초반, 생각보다 힘든 청소를 포기하고 줄눈이나 광택 시공만 배우려는 예비창업자에게 ‘안정적인 수익과 지속운영을 목표로 한다면, 청소가 기본 바탕이 돼야 줄눈 시공이나 코팅작업에 대한 부가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라며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경남 최초 투명한 견적서 발행 전문성 제고를 위한 숙련된 직원 구성 경남청소업체하면 ‘진우크린’을 떠올릴 수 있도록 고객만족을 핵심전략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단단하고 다부진 체구에 깔끔한 인상. 말수는 적지만, 전하고자 하는 말에 힘이 느껴지는 인물. 김진우 대표의 첫인상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인상적이었다. 전문성과 고객만족을 핵심전략으로 2012년 설립한 진우크린은 경남 사천 본사에 이어 삼천포와 진주, 창원 등에 지점을 개설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청소대행 분야에서 신뢰가 높은 업체로 홈클리닝과 오피스클리닝, 특수청소에 해당하는 공장과 준공청소, 줄눈작업, 광택작업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과정을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교와 관공서, 공공시설물과 대형 산업체로 영역을 확장하며 차근차근 실적을 쌓고 있다. “첫째는 체계적인 현장 관리와 탄탄한 사후관리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투명한 공정이에요. 청소업체는 시공 가격이 들쑥날쑥하다는 좋지 못한 인식과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건을 파는 일이 아니므로 결과물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청소업체도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는 김 대표는 사업 초창기부터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가격 정찰제’를 도입했다. 사전미팅을 통해 청소 서비스 점검 협의 및 상담을 거친 후 견적서를 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견적서에는 작업할 부분과 서비스로 추가되는 항목까지 꼼꼼하게 기록된다. 물론 가격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는 진우크린 공식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소비자에게도 환호를 받았지만, 업계에서도 공정한 구조라는 평판을 얻었다. 현재 진우크린에서 제시한 가격이 경남지역에서는 표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용역업체의 인력이 만연한 청소 업계에서 전문성 제고를 위해 숙련된 직원들로만 구성, 3~4인 1조로 현장에 배치해 수준 높은 결과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최신 장비 도입에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하며 소위 말해 뒷손이 필요 없는 업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청소업계가 가진 수많은 선입견을 딛고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진우 대표. 김 대표가 처음부터 청소업계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청소의 ‘청’도 모른 채 패기 하나로 업계에 입문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전문적으로 청소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드물어 서울에 있는 교육기관을 찾기도 했는데 1,500만원이라는 교육비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문에 홀로 현장에 뛰어들어 3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죠. 교육을 받았다면 오히려 시간이나 돈을 절약할 수 있었을 텐데 후회가 남아요(웃음).” 제조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팀이 해체되면서 권고사직을 통보받았다는 그는 재취업의 난관에 부딪히면서 청소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첫아이가 태어났을 무렵이라 간절한 심정으로 도전했지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3년 동안 수익이 없었습니다(웃음). 지금이야 웃으며 말하지만, 그때의 심정은 말로 다 표현이 안되죠. 차를 팔아도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못할 정도였으니 입술이 바짝 말랐어요. 하지만 그때의 직원들이 아직도 제 곁을 지키고 계시니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제 아내도 항공사에서 근무하며 경제적인 지원에다 아이까지 케어하면서 저를 믿고 기다려줬어요.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하죠….” 당시를 잠시 회상하던 김 대표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지지자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직원들과 아내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신을 믿고 함께해준 이들이 있었기에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수 있었다는 그. 청소용품부터 도구, 장비까지 모두 직접 사용하며 꼼꼼히 분석했고, 기존 전문가들과 업체를 찾아다니며 배우기 시작, 작업현장에서 익힌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으며 성공창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청소업계가 가져야 할 책임이라는 김 대표와 그의 구성원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브랜드로 진우크린의 이미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성공가도의 트로피를 쥐고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다.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듯,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봅니다. 혼자였다면 진우크린은 이렇게 성장할 수 없었을 겁니다.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고객의 니즈만큼 직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성장을 발판으로 가맹사업 진출에 성공한 진우크린. 가맹사업을 시작한 배경도 그동안 함께해 온 직원들의 성장을 위함이다. 대부분의 점주가 진우크린 출신의 구성원들인 만큼 베테랑들이 모여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진우크린은 전문 인력을 구성해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대형작업이 들어오면 가맹점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본사에서 지속적으로 고가의 장비와 대형 도구를 관리하고 보유하고 있고요. 가맹점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시설물이나 도구, 세제가 출시되면 전 지점장들이 모여 교육을 받고 있어요.” 수많은 가맹문의에도 섣불리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김진우 대표. 이는 “가맹 사업의 영향력이 곧 진우크린의 브랜드 가치”라는 김 대표의 이유 있는 고집에서 나온다. “제 이름을 걸고 시작한 만큼,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전문성과 완성도를 추구하시는 분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환원하기 위해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온 진우크린. 2016년부터 한 달에 한 번 후드필터 세척을 접수받아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으며, 지역 보육원에도 물품 후원을 하고 있다. [1110]
    • 라이프
    2021-02-19
  • 주민들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곳!
    부산 서구 초장동에 위치한 한마음행복협동조합은 2017년부터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한마음행복센터 내 카페 ‘풍경 품은 천마’를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익금을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2월 2일, 이불 40여채(250만 원 상당)를 저소득층 40여 가구에 전달했다. 투명한 경영 아래 지역역량의 강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 그리고 수익금 일부 환원이라는 확실한 목표로 철저하게 운영되는 한마음행복협동조합은 부산 내 도시재생 거점시설 매출도 손꼽힐 정도로 알차 대구·진주 등 타 지역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들이 견학 올 정도다.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에는 더욱 아낌없이 적극 나서는 한마음행복협동조합을 이번 주간인물에서 조명해본다. _김민진 기자 초장동의 천마산에는 여러 시설이 자리하고 있는데 지형상 경사가 급하지만 풍경을 보노라 하면 힘든 것도 잊힌다. JTBC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지며 천마산로를 대표하는 카페 중 하나인 한마음행복센터는 주민자치로 운영되는 복지센터로 2층의 다누리카페인 ‘풍경 품은 천마’는 페루,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들이 운영하는데 수준급 한국어 실력을 갖춘 친절한 서비스가 눈에 띈다. “현재 서구에만 400여 명의 다문화 가정이 있습니다. 남의 나라에 와서 출산하고 얼마나 고맙습니까. 다문화를 귀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초장동에는 5,200여 명의 인구가 밀집해있음에도 약국, 마트 등의 접근성도 어렵고 기부금 등을 모으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힘닿는 데까지 봉사직의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역역량강화·일자리창출·수익금일부환원’의 시스템을 변함없이 잘 실천하는 곳으로 완전하게 정착이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평소 남다른 애향심으로 서구발전과 구민 복리증진을 위하여 솔선수범해 온 문형진 한마음행복협동조합 이사장은 서구청 주민자치 예산위원, 아미·초장동 운영위원, 초장동 주민자치회 위원, 보장협의체 운영위원, 행복도우미 운영위원 등 다양하고 폭넓은 봉사활동으로 서구청장 표창도 여러 번 받았다. 취재진에게 리치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우유 거품을 살포시 얹은 카푸치노를 선사했는데 풍부한 바디감과 카카오 향이 감도는 섬세한 향 그리고 창밖에 펼쳐진 원도심, 빼어난 산복도로 전망과 영도 남항 풍경을 한눈에 담으니 자연스레 몸과 마음에 완벽한 따뜻함이 더해지는 기분이다. 바리스타 자격을 지닌 다문화가정 이주 직원들이 제조하는 음료는 최저 2천 원에서 3,500원 선으로 제공돼 맛과 풍경은 물론 가격까지 세 마리 토끼 다 잡은 ‘풍경 품은 천마’는 이미 입소문이 나면서 산복도로 방문객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4천 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작년 2019년 매출이 수천만 원을 육박해 놀라움을 더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폭락의 직격탄을 맞아 저희들 운영 또한 정말로 힘든 실정이지만, 이러한 때에 작은 수익금이라도 어떻게든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한마음행복협동조합 6명의 이사들과 머리를 맛댄 결과 살림살이 운영이 잘 되어 백화점 침구류를 저렴한 가격에 많은 세대수에 전할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라고 전한 문형진 한마음행복협동조합 이사장은 노인인구가 많은 초장동에 올해 6월에만 11건의 고독사가 있었던 일을 탄식하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끝나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몰아내는 초장동 주민들의 화합의 장, 버스킹·동래학춤·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다시 진행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 이사장은 “협동조합은 영리도 비영리도 아닌 그 사이에 있는 특수한 법인이기에 그에 맞춰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협동조합이 기업하기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도록 협동조합기본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1108]
    • 라이프
    2020-12-30
  • 빨간 열매, 하얀 꽃, 싱그러운 향! 오감이 즐거운 딸기 문화공간, 맛기찬딸기농원
    높은 당도와 신선한 과즙, 새콤달콤한 식감이 일품인 ‘설향 딸기’. 추운 겨울, 제철을 맞은 맛 좋은 설향 딸기 재배 농가를 찾아 주간인물이 경남 통영으로 향했다. 맛기찬딸기농원은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문화 공간으로, 신선한 딸기를 재배·판매할 뿐만 아니라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만들기, 딸기꽃 압화공예, 실내정원 체험 등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치유농원’이다. _정효빈 기자 부부 농사꾼이 키워낸 名品 설향 딸기 GAP 인증, 우수한 재배환경에서 더욱 건강하게! 인터뷰를 위해 찾은 경남 통영 맛기찬딸기농원은 이른 아침부터 딸기 선별과 포장작업이 한창이다. 겨울의 한 가운데 들어서 살을 에도록 추운 날씨였지만, 이른 아침부터 이곳의 딸기를 구매하기 위해 직접 농장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지역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해 오후 3시가 되면 하루 판매량이 모두 소진되는 탓에 소비자들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나갈 채비를 해야 한다고. 농원을 찾는 이들 모두가 첫 방문이 아닌 듯 김향미, 고휘석 대표와 친근하게 안부를 주고받는다. “영원한 고객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한 농사를 지으려고 하고요. 저희 딸기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과의 믿음을 깨지 않는 진정한 농사꾼이 되고 싶다는 것이 여전히 목표이자 꿈입니다(웃음).”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명품 설향 딸기를 재배하며 우리 농산물의 자부심을 지켜가고 있는 맛기찬딸기농원.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설향 딸기는 4,000평 규모의 우수한 재배환경에서 자라나고 있다. 우수한 품질로 이름이 높다 보니 유명 호텔에서 높은 딸기 납품단가를 먼저 제안을 받기도, 친환경 학교 급식에 납품도 진행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경남 진주의 딸기 농가와 함께 연간 5,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수출해 해외에도 뛰어난 우리 농산물을 알리기도 했다고. 이토록 신선하고 맛 좋은 딸기를 재배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해답은 ‘정성’에 있었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평생을 농사에 바쳐온 고휘석 대표는 건강한 딸기를 재배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단다. 달걀 껍질, 미강, 분쇄한 말발굽을 흙에 뿌리고 비싸고 좋은 영양제를 죄다 구해 땅에 먹였다. 시설에도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현대식 하이배드시설에 동마다 온풍기와 환풍기를 설치해 따뜻하고 쾌적하게 내부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는 볏짚 더미를 재배 동마다 놓아 천연 탄산가스를 배출하게 하고 있다고. 농산물의 수량 및 품질을 향상하는 탄산가스로 시설 내 환경을 정화해 더욱 건강한 딸기 생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맛기찬딸기농원을 운영하는 김향미, 고휘석 대표는 딸기 재배와 판매는 물론 딸기를 활용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부부다. 김향미 대표는 농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6 농산물전자상거래확산 우수농업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농촌힐링지도사 자격증 취득, 팜파티 플래너 자격증을 취득하며 맛기찬딸기농원을 우수한 농촌교육원으로 운영하기 위한 공부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남편인 고휘석 대표 역시 한국농업경영인통영시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지역사회 전반에서 활동하며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딸기꽃 압화 체험부터 실내정원 조성까지… 디저트 카페 오픈해 오감 충족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 경남농업기술원 지정 농촌교육농장, 농촌진흥청 지정 농촌체험학습 교육장,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맛기찬딸기농원은 신선한 딸기 재배뿐만 아니라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 문화공간이다. 처음 농촌교육장으로 지정받으며 김향미 대표의 고민이 시작되었고, 그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가 건강과 치유에 초점을 맞추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몸이 아파 고생하던 언니를 간호해주며 저의 인생관이 바뀌었어요. 언니를 위해 늘 몸에 좋은 음식만 하고, 장을 볼 때도 항상 하는 질문이 ‘이거 약 많이 친 건가요?’일 정도였죠. 이후부터 다른 욕심 하나 없이 오로지 ‘건강’이 제 인생의 키워드가 됐습니다.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은 자연스레 농촌 생활로 이어졌고요. 나무와 물이 흐르는 자연환경 속, 건강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통해 많은 분과 소통하고 싶어졌죠. 이런 생각이 이어져 농원 안에 제법 큰 규모의 연못을 조성해 아름다운 실내정원도 조성하게 됐어요.” 맛기찬딸기농원에서는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나 음료는 물론, 버려지는 딸기꽃을 활용한 특별한 압화 공예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보면 볼수록 버릴 것이 없는 딸기다. “딸기꽃의 꽃말이 ‘행복한 가정’이에요. 딸기꽃과 잎, 줄기를 작품으로 보관하며 많은 분들에게서 행복이 달아나지 않게 붙들어놓고 싶다는 의미죠(웃음).”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생산하는 정직한 농원으로, 딸기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맛기찬딸기농원. 향후 김향미 고휘석 부부와 그의 아들이 농원 운영에 참여해 더욱더 젊은 감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소재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체험활동이 결합한 관광상품 개발도 앞두고 있으며, 디저트 카페를 추가로 오픈해 딸기를 활용한 빵과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고, 다육식물 판매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등 명실공히 지역 대표 체험농장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1108]
    • 라이프
    2020-12-30
  • 국내 최초, 생물미끼 전문 온라인 브랜드 피싱베이트
    대한민국이 '손맛'에 빠졌다. 생활낚시의 대중화와 초보 강태공이 늘면서 마니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진 낚시가 TV, 유튜브, 예능까지 집어삼키며 대세 취미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관련 낚시용품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장비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물고기를 낚을 때 느껴진다는 ‘손맛’에 대한 감각적 매력은 대물낚시에 대한 흥미로 이어지고 있다. 그중 미끼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며, 미끼선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엇보다 크다는 게 꾼들의 설명. 여기 국내 최초로 생물미끼(베이트 피싱) 전문 브랜드를 론칭한 인물이 있다. 바로 이한물산의 이승현 대표가 그 주인공. 특화된 사업 역량과 전략을 펼쳐 자사 브랜드 ‘피싱베이트’를 론칭해 틈새시장에 첫 깃발을 꽂은 그의 기민한 행보를 좇아가 보았다. _김정은 기자 “플라스틱이나 고무류로 만든 가짜 미끼를 이용한 루어낚시는 편리한 사용법과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특정 어종만 유인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때문에 감성돔이나 벵에돔과 같은 인기 있는 대어들은 먹성이 예민하기 때문에 생물미끼를 찾는 분들이 많아요. 또 바다낚시 미끼의 경우 종류가 매우 다양하므로 상황에 따른 선택이 중요합니다.” 어종에 따라 선호하는 먹이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잡고자 하는 물고기의 먹이 습성을 미리 파악해두시는 것이 좋다는 이승현 대표. 생물미끼 중에서도 새우와 청갯지렁이의 인기가 높으며 주로 농어와 숭어, 우럭, 노래미, 가자미 등을 잡을 때 쓰인다고. 이는 영양가가 높아 다양한 어종의 공격 대상이 되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많이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갯지렁이와 개불, 새우, 혼무시, 청갯지렁이 등 생물미끼 수출입을 전문으로 하는 피싱베이트. 국내 최초 생물미끼 전문 브랜드이자 전국으로 안정적인 유통시스템과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업과 배송, 온라인 등 각 분야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생물유통에 최적화된 산소포장과 익일배송 시스템과 같은 탄탄한 내실을 갖춰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고 있다. “피싱베이트는 ‘이한물산’에서 출시한 낚시용 생미끼 온라인 브랜드입니다. 다년간의 글로벌 셀링 경험과 국제무역권으로 중국 현지의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얼마 전 일본 시장에도 수출길을 열면서 낚시용품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980년 성호수산으로 출발,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이한물산은 이승현 대표의 아버지인 이재민창업주에 의해 설립됐다. 초창기 냉동갈치 수입을 시작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업력을 쌓아온 이한물산은 이승현 대표에 의해 2016년 상호를 바꾸었다. “제가 낚시를 좋아하기도 하고, 포화상태인 냉동어류시장에서 지속성장을 이룰 수 있는 돌파구를 찾고자 생물미끼 사업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낚시 종류와 낚시 방법의 다양화에 따라 낚싯대 및 낚시용 릴에 대한 성장은 지속해 왔지만, 생물미끼에 대한 저변이 낮아 유통하는 전문 업체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본의 경우만 봐도 이미 생물미끼를 주제로 한 대형기업이 활성화된 상황인데 국내에는 독자 브랜드가 없다는 현실이 아쉬웠죠.” 오랫동안 무역회사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부모님 사업을 돕고자 중국시장의 판로를 개척해 온 이승현 대표. 부모님이 이뤄 온 사업의 발전 기회를 엿보던 그에 눈에 띈 것이 바로 ‘생물미끼’였다. ‘낚시는 레저나 취미를 넘어 지속발전이 가능한 산업’으로 인식한 그는 주저 없이 낚시용 생물미끼를 공급하기 위해 독자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 3년 전 ‘피싱베이트’를 론칭했다. 사업적 수완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생물미끼 업계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암암리의 독점형식의 구조다 보니 초창기에는 진입이 쉽지 않았어요. 게다가 생물이라 재고를 쌓을 수도 없고, 매일 소량을 공수하고 유통을 해야만 하는 시스템이라 우리 브랜드만의 특화된 기능이 없다면 시장 확보는 어려우리라 생각했습니다.” 더욱이 초창기에는 거래처 확보가 어려워 유통 회전이 없는 상황을 겪기도 했으며 온라인으로 생물을 거래한다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높은 문턱이 되기도 했다고. “낚시인들 사이에서 혼무시와 개불은 고급미끼에 속하지만 생활낚시를 시작한 고객들로선 생소한 미끼일 수밖에 없죠. 더군다나 온라인으로 생물을 구매한다는 것에 의심을 할 수밖에 없고요. 인식개선이 우선이겠다는 생각으로 수많은 도매업체를 찾아 거래를 맺었고, 입문자나 초보자들도 제품을 스스로 판단하고 느낄 수 있는 정보제공에 힘을 쏟았습니다.” 생물미끼로는 국내 최초로 사업자가 나온 셈이니 사업 초반에는 경영난을 겪기도 했지만,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영업방식으로 브랜드의 차별화를 꾀한 이한물산은 시장을 내다보고 현장중심으로 뛰었던 영업방식에서 성공창업을 끌어내기 시작했다. 생물미끼를 보관하기 위해 바다와 같은 온도 및 서식환경을 갖춘 시설에 투자를 단행해 온 이한물산. 이어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배송되는 산소포장과 익일 배송 서비스까지 직원들과 함께 연구하며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차별화된 시스템을 확보했다. 이처럼 그들의 가파른 성장에 지금은 ‘피싱베이트’의 유사업체까지 생겨난 상황. 겉모습은 흉내 낼지 몰라도 그간 그들이 쌓아온 내실과 노력은 따라잡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여 곳의 도매 거래처를 확보한 이한물산은 부산과 경남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낚시용품점과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B2B 산업을 구축, 피싱베이트로 온라인 유통망까지 확보해 안정성과 호평을 받아 B2C 거래까지 성장시키며 일본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장궤도에 올라섰다. 이한물산의 공장에서 생물미끼에 관해 인터뷰 중인 이승현 대표. 찌낚시의 인기 품목인 크릴은 영양가가 높아 다른 어종들도 좋아하는 대표적인 미끼이므로 원하는 어종이 있다면 크릴 외에도 대체 미끼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1108]
    • 라이프
    2020-12-30
  • 태어날 때 한번 주어지는 ‘효소’ 전문효소 제품을 통해 건강한 삶의 라이프 파트너를 꿈꾸는 기업!
    사람은 태어날 때 체내에 120살까지 사용할 수 있는 만큼의 효소를 가지고 태어난다. 효소란 생체 내에서 생체의 여러 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고분자 생물학적 촉매제로 항생제, 술, 담배, 인스턴트식품, 화학비료로 자란 작물을 먹으며 쌓인 독소를 해독하기 위한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소모되기는 쉽지만 체내에 쌓이기는 힘든 효소. 불규칙한 생활과 식습관, 적은 수분 섭취와 생활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 효소가 고갈되고 있다. 자동차에 연료를 채우듯 부족한 효소를 채워야 하는데 이때 발효된 식품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좋은효소 부산서면본부의 금정숙 본부장은 “60년이 지나면 기계도 고장이 나요. 요즘은 의학이 발전해 신체 부품을 교체할 수도 있지만, 병든 몸의 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스스로 고쳐야 합니다”라고 전한다. 온 국민이 효소를 통해 인체를 정화 시키길 바란다는 ㈜좋은효소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박정호 기자 ㈜좋은효소는 다양한 교육 및 판매 시스템을 기반으로 우수한 전문효소 제품들을 유통, 판매하여 인체 정화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이다. ㈜좋은효소 에서 말하는 인체 정화란 우리 몸의 소변길, 대변길과 혈액을 정화하고 기운을 향상 시켜 체내 독성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잘 되도록 하여 과잉 축적된 체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생명 활동의 주체인 효소로 대사 기능을 향상, 젊음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상에도 좋은 발효 효소 식품이 있습니다. 1차는 식혜, 간장 2차는 된장 등이 있죠. 하지만 ㈜좋은효소의 제품은 ‘3차 복합발효배양물 ’입니다. 평소에 접할 수 있는 발효 효소식품보다 쉽게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신체가 쉬는 동안 재생시스템을 활발하게 하여 자기 치유, 자가분해, 배출, 세포 부활, 혈액 정화 등으로 건강하고 날씬하고 아름답게 도와주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결과론적으로 효소로 몸을 정화해 ‘사람을 살리는’ 프로그램인 것이죠.” ㈜좋은효소 서면본부를 이끌어 나가기에 앞서, 효소의 효능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다는 금정숙 본부장. 하지만 남편이 심근경색을 겪은 후, 심장 스턴트를 2개 시술한 후 주변의 추천으로 ‘미리안’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게 한 것이 인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엔 속는 셈 치고 먹여보자는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남편의 고질병이었던 당뇨 수치가 좋아지고, 고혈압도 많이 호전되는 겁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교육을 받고 보니 ㈜좋은효소의 식품이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던 것이죠. 남편이 나중엔 ‘이거보다 좋은 게 없다.’라고 하는 모습에 저도 동참하게 되었습니다(웃음). 이젠 인체 정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어요. 국민의 건강이 좋아지면 그만큼 병원 가는 일도 적어질 테죠. 그 나비효과로 국가 의료보험료 절감, 끝은 국민의 세금 절감과 국비 절약으로 나라에 이바지하겠다는 큰 의도가 있습니다. 단순히 한 명의 건강만을 생각하는 게 아닌 기업이죠.” 1차 발효를 시키기 위해선 적어도 45°c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체온인 36.5°c 로는 발효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소화만 가능하다. 게다가 이미 1차 발효가 진행된 식품은 보편적인 환경의 인체 내에서는 발효를 시킬 수 없다고. 1, 2차 발효를 넘어 완전 무독, 완전 흡수의 발효 단계까지 도달하기 위해 ㈜좋은효소는 자체 종균을 개발, 3차복합발효배양물을 생산하고 있다. “미생물이 천천히 발효되는 과정에 인체에 유익한 좋은 물질이 생성되고 독성이 점차 제거됩니다. 1차로 발효시킨 식품은 약 50% 독성이 제거되고 인체 흡수율이 일반 음식보다 높아져요. 인체에 빨리 소화, 흡수시키기 위해 발효식품을 만드는 것이죠. 독성이 50% 정도 제거되기 때문에 체질을 가리지 않고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게 1차 발효식품이죠. 그렇지만 3차 발효 가공을 하게 되면 완전 무독 상태가 되고 흡수율은 배로 높아져요. 완전 무독성이기 때문에 영아가 먹어도 될 수준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좋은효소의 모든 제품은 자체 종균을 활용해 나노 식품보다 입자를 더 잘게 쪼개어내는 발효 과정을 거칩니다. 모든 곡류, 야채, 과일, 약용 식품, 식물 중 가장 고분자인 상황버섯, 꽃가루까지도 발효시킬 수 있어요. 1차 발효식품과 다르게 3차 복합발효배양물은 보편적인 인체 내에서도 발효가 됩니다. ‘완전 무독화’ 상태이기 때문에 영아부터 요양병원 노인들까지도 드실 수 있어요. 자사의대표 3차 복합발효배양물 식품인 ‘미리안’은 현대인들의 건강이 대사증후군 등 여러 질병에 위협받을 것을 ‘미리 알고’ 준비한 제품이란 뜻에서 명명해 출시한 제품이죠. 그 종류와 효능도 제각각입니다. 예를 들면 제품 중 하나인 ‘이너자임’을 이유식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죠.” “3차 복합발효배양물인 ‘미리안’은 완전 무독 제품으로 누구든 먹을 수 있고 장이 알아서 영양을 다 흡수합니다. 미리안을 드시지 않더라도 꼭 알고 가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두 발로 설 수 있을 때 체내를 깨끗이 해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60살이 넘어갈 때 반드시 한번은 체내 전체를 정화해야 합니다. 미리안과 함께 인체 정화에 도전하며 햇빛을 많이 받은 음식을 드시려고 노력하면 그 날 이후로 삶이 바뀔 겁니다. 세상 모든 분께 부디 건강한 삶을 살아가라고 전하고 싶네요 저 또한 인체정화 건강혁신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웃음).” ■ 미리안 차 : 수분공급 건강증진 및 유지에 좋은 제품으로 현미, 마테, 결명자, 산사자, 구기자 등 허브혼합물과 복분자 등이 함유돼 소변길을 열어준다. 신장, 방광, 전립선, 피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 ■ 미리안 클린 : 혈중콜레스테롤 개선과 배변활동 원활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차전자피 및 각종 현곡류, 해조류 등 발효 배양한 분말과 알로에, 다시마, 녹차, 푸룬과즙분말 등이 첨가되어 대변길을 열어 주어 변비, 숙변을 해결할 수 있다. ■ 미리안 슬림 :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함유 제품으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 에너지 차 혈압 당뇨 고지혈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미리안 이너자임 : 식사대용으로 쓰일 수 있는 제품입니다. 고영양 건강식으로 이유식에 쓰이기도 한다. 뼈와 몸을 튼튼하게 해주고 피부탄력 증진 영양소 보급, 건강증진 및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미 배아 및 호분층, 호박, 보리, 율무, 메밀 등 발효 완두, 대두단백, 혼합 과일 추출물, 해조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다. ■ 미리안 알파자임 : 자율신경계 완화, 호르몬 촉진, 스트레스 완화,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개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L-테아닌과 각종 두류 및 현곡류 등을 발효 계지, 작양, 대추, 모려 등의 식물추출물이 함유되어 있다. ■ 파비스 썬자임 : 현미 배아 및 호분층, 보리, 메밀 외 해조류 발효 배양물에 황기, 마, 지황, 산수유, 천문둥, 오미자 등 식물추출물이 추가로 함유된 과립제품이다. 당뇨합병증 예방 및 혈당조절 저혈당 증세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신경쇠약, 만성적인 소모장애와 말초혈관, 미세혈관의 노폐물제거 및 신장기능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속편한 엔자임 : 진피, 산사자, 창출, 대추를 추출 발효한 발효 진액과 울금, 복령, 마, 대두, 현미, 보리, 율무, 메밀, 미역, 등이 함유된 과립제품이다. 속 쓰림 예방, 역류성 식도염, 신물, 구토, 울렁거림, 부종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체했을 때 소화제 역할도 가능합니다. ■ 쎌밸런스 : 글루콘산, 마그네슘, 아연, 식물혼합 추출물, 두충, 우슬, 마, 구기자, 산수유, 숙지항, 복령 등이 함유된 ‘액상 파동수’로 아연과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다. 정상적인 면역기능, 세포분열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한 역할과 에너지를 올려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파비스 프로자임 : 상황, 영지, 운지, 표고 등의 버섯류와 화분류(3차 발효), 현미, 보리, 메밀, 그라비올라, 강황, 현곡류, 미역, 다시마 등이 함유된 과립제품으로 항암 면역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비염 아토피 알러지 등의 피부 개선,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할 수 있다. ■ 리버빔 : 밀크씨슬 추출물 함유 제품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효소발효배양분말, 버섯허브혼합추출물, 헛개나무추출물, 타우린 등 함유로 간 해독, 피로물질 해소, 시력 향상까지도 도모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엠지칼-D : 세가지 영양소가 합쳐져 있는 제품. ・ 마그네슘 - 에너지 이용,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하다, ・ 칼슘 - 뼈, 치아 형성에 필요, 혈액 응고에 필요.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비타민 D -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다. ■ 메모리엔 은행잎추출물 : 기억력 개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셀레늄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하다. 또 치매예방 말초신경 발달 두통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류마티나 : 각종 두류 및 현곡류, 황기, 오가피, 우슬, 울금, 두충 등을 발효 배양하여 글루코사민, 상어 연골, 비타민, 미네랄을 더한 제품으로 체질개선 건강증진 및 유지 관절,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좋은효소 건강십계명• 1.바른 호흡을 하자 2.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3.햇볕을 쬐자 4.올바른 식습관을 갖자 5.꾸준한 운동을 하자 6.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7.절제의 미덕을 기르자 8.감사하는 마음, 낙천적 마음을 갖자 9.몸을 따뜻하게 하자 10.정기적으로 인체정화를 하자 [1107]
    • 라이프
    2020-12-29
  • ‘경주딸기’ 가치 알린 경북 1호 딸기 마이스터! 제25회 농업인의 날, 국가 산업포장 수상
    최근 ‘제25회 농업인의 날’을 맞이해 경주 상평농원 박익환 대표가 국가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 1호 딸기 농업마이스터인 박익환 대표는 경주딸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충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경주시딸기연합회와 함께 태국, 베트남 등지의 해외 수출길을 여는데 공헌했다. 주간인물은 선진 영농기술 보급과 차세대 영농인 육성에 기여하는 딸기 마이스터, 박익환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에 위치한 상평농원은 딸기 재배 선도농장이다. 1,800여 평 부지에서 수경재배 행잉방식으로 달고 향기로운 ‘설향’을 재배하고 있다. 올해로 35년간 딸기 농사를 지어온 박익환 대표는 스타 영농인이다. 그의 고향은 경주 내남면. 3형제 중 차남으로 어머니를 모시며 한평생 고향에서 농장을 일궈왔다. 자율방범대, 청년회의소, 농업경영인 후계자모임 등 다양한 단체 활동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해온 그는 친근한 이웃이다. 농촌 근대화 사업으로 비닐하우스가 보급되기 전인 1986년부터 딸기 농사를 지어온 그는 한국 딸기 재배기술 발전과 함께해온 산증인이다. “지금의 철제 비닐하우스가 보급되기 전, 대나무로 지은 하우스에 선피(잔디)를 깔고 딸기 농사를 지었어요. 어찌 보면 딸기 재배기술 발전과 함께 해왔다고 할 수 있지요. 지난 35년간 딸기농사를 지어온 경험과 노하우를 이젠 후배 영농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제25회 농업인의 날’ 국가 산업포장 수상 그는 부지런히 공부하고 또 연구하는 농부다. 선진 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농업 기술원과 영농인들 간 활발한 교류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경주딸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충,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기여하고 있다. 찾아가는 농장인 상평농원은 스마트 영농기술을 접목해 품질이 좋은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인근 공판장에서 ‘상평농원하면 품질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할 정도. 수십 년 경험으로 체득한 농부의 노련한 손길과 최첨단 재배기술이 만나 최상품의 딸기가 재배된다. 그래서 그는 그 어렵다는 농업전문경영인(농업마이스터)로 이름을 올렸다. 농업마이스터란 숙련 영농기술을 보유한 농업 명장을 선발, 후배 영농인을 육성하고 선진농업기술을 확대·보급하기 위한 제도다. 전국 43품목, 230여명의 농업 마이스터들이 있고 딸기품목에는 11명의 마이스터들이 있다. 현재 경주에서는 2명의 딸기 마이스터가 있고 그가 경북에서 처음으로 딸기 마이스터(2015-120호)로 지정됐다. “이번 국가 산업포장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장차 한국농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영농인들을 육성하고 선진 영농기술을 보급해야한다는 데 사명감을 느껴요. 마이스터란 이름에 걸맞게 후배 영농인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후계 영농인 박기원 씨 예로부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했다. 예나 지금이나 농사는 사람의 뜻대로 만은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관록이 묻어나는 박익환 대표는 “농사는 종합예술과 같다”고 말한다. “대학을 졸업하면 ‘학사’, 대학원을 졸업하면 ‘박사’라고 하죠. 그 위에 ‘농사’가 있습니다. 한 분야를 깊이 연구해 뛰어난 성취를 거두면 박사학위를 받지만 농사는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 환경, 토양, 비료 등 다방면에 걸쳐 깊은 연구가 이뤄져야합니다. 비단 이론을 잘 안다고해서 농사를 잘 짓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35년 동안 제가 보고 배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알려줘도 그 결과물이 달라 안타까울 때도 많아요. 이처럼 농사는 ‘종합예술’이자 ‘종합엔터테인먼트’와 같아요.” 농사에 경영을 더 한 것이 농업이니, 그 배움엔 끝이 없었다는 것이 그의 솔직한 심정이다. “농업은 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이 적용돼요. 예를 들어 오크통에 가득 물을 붓더라도 가장 짧은 나무판만큼만 물이 담기지요. 이처럼 다른 영양소가 아무리 많아도 가장 적은 양의 영양소가 식물성장을 제한하게 됩니다. 환경, 재배기술, 토양, 비료 등 다양한 요인 중에 가장 부족한 요인에 맞춰 생산량이 결정되니, 그만큼 농업은 어렵다고 할 수 있죠. 예전에는 1차산업 즉 생산만 잘 하면 됐다면 이제는 2차 가공, 3차 서비스를 포함한 농촌융복합 산업(6차산업)으로 산업이 고도화되고 있어요. 이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가 이뤄져야합니다.” 달고 향긋한 향이 일품인 ‘설향’ 찾아가는 농장인 상평농원은 딸기철마다 체험과 딸기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사람이 작업하기 좋은 높이로 재배베드를 움직일 수 있는 행잉재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후계영농인으로 농장 관리를 맡고 있는 박기원 씨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열린 농장을 만들고 있다. “천장에 달린 딸기를 보고 ‘우와~’하고 탄성을 지르세요. 가까이 경주, 울산은 물론 먼 시외에서까지 딸기 맛을 보기 위해 찾는 분들이 많으세요.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서른하나의 박기원 씨는 사명감으로 일하는 아버지, 박익환 대표를 닮았다. 앞으로 뚝심있는 한우물 경영으로 농업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부자(夫子)의 포부다. “처음에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생업으로 시작했지요. 그러다 점차 차세대 영농인들을 육성하고 식량안보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기 시작하게 됐습니다. 마이스터란 이름에 걸맞게 차세대 영농인들을 육성하고 한국 영농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1107]
    • 라이프
    2020-12-29
  • 사랑에 사랑을 더해 우리의 애견을 愛+愛=美! 최고의 가치로 만들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2014년부터 2018년 워크넷에 등록된 30대 이하 청년 구직자의 구직건수를 분석한 결과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애견미용사의 직업 선호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애견미용사는 수년 전부터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며 한 해 자격증 응시자만 6천여 명이 넘는다고.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견스타일리스트(구 애견미용사)자격을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인정함에 따라 교육기관 역시 점점 늘어난 추세. 하지만 일부 학원에서는 자격증 속성, 창업속성의 명목으로 제대로 된 이론과 실습을 하지 않아 수강생들에게 혼란을 빗고 있다고. 이에 주간인물은 20년 동안 후학을 양성하며 애견미용학원을 운영, 부산·경남 최초로 2013년 국비지원을 승인받은 동물농장애견종합관리학원의 김흥준 원장을 찾았다. “단순히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고 실전에 가까운 수많은 경험을 쌓도록 지도하는 것이 교육자의 역할”이라는 그. 김 원장과의 인터뷰를 주목해보자. _김정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국가기술자격법 제18조에 따라 민간자격으로 운영해 온 ‘애견미용사'의 명칭을 ‘반려견스타일리스트’로 변경해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인정했다. 현재 반려견스타일리스트 자격은 약 2만 명 이상의 취득자가 있으며 애견미용실과 애견숍, 동물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다양한 견종에 대한 능숙한 미용능력, 그리고 미용교육을 할 수 있는 전문가적인 지식과 기술능력 등을 검정하는 것을 직무 내용으로 한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제대로 된 애견미용사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기술자와 교육자는 다릅니다. 뛰어난 기술자는 많지만, 학생들이 취업이나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교육자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교육기관을 선택할 때도 공인된 단체의 애견 관련 기관인지를 확인하고, 학원의 특성과 실력을 정확하게 판단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강사들의 실력은 어떤지,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있는지 등의 고려도 필요하고요.” 애견 미용기술은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이 아니며, 애견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바탕으로 되어야 한다는 김흥준 원장은 미용할 때도 동물의 안전과 건강을 생각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년 동안 우수한 애견미용사를 양성하여 애견미용 시장발전과 수준 향상에 기여해 온 김흥준 원장. 2003년, 동물농장애견종합관리학원을 개원해 10년 넘게 실력을 쌓아 온 강사진들과 애견미용사를 꿈꾸는 수강생들에게 체계적인 강의를 해왔다. 단순히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고 실전에 가까운 수많은 경험을 쌓도록 지도하기 위해 2017년 직업훈련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 원장은 동물병원 원장과 애견숍 대표들과 꾸준한 소통을 기반으로 현장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저 역시 그동안 경험을 통해 기존 애견미용학원에서의 수업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강사들과 꾸준한 연구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개발로 실전 경험의 부재를 개선하고자 노력해 오면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마다 뿌듯하고 교육자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웃음).” 동물농장애견종합관리학원은 기초 수업 수료 이후에 한국애견협회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중급 수업 수료 이후에 2급 자격등도 취득할 수 있다. 또 반려견 얼굴 컷 과정과 애견미용심화과정 등으로 산업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집중 지도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부산 경남 최초로 2013년부터 국비 지원사업을 진행해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이던 수강생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김 원장이 연구해 온 교육과정개발과 평가도구개발을 통해 고용노동부에서 인정한 훈련과정 개설과 인증평가, 애견미용자격증 취득 과정에 대한 계좌제 승인을 받아 병원이나 애견 미용, 애견 관련 숍과 연계하여 졸업생들의 취업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 6년 전부터 모형 견 디자인과 원사 연구에 매진 위그 전문 브랜드 펫마스터 론칭 애견미용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 되고파 수백 마리의 개를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집단 미용을 하는 현장에 동원된 농장견 혹은 위탁견에 대한 말 못할 고통은 수없이 보도되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모형 강아지 인형으로 검정 시험을 보자는 움직임이 생겼으며, 실제로 국가공인 민간자격이 된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애견협회는 위그로 실기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수강생들이 실습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강아지 모형의 시중가는 10만 원을 웃돌고, 미용 전 엉킨 털을 푸는 데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 게다가 실견보다 털 날림이 심하고 모질도 차이가 크다고. 어렵게 시험에 합격하고 현장에 투입된 후에도 실견과 차이가 크다보니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김 원장은 9년 전부터 디자인과 원사를 직접 연구하며 펫마스터를 설립해 위그제작을 맡고 있다. 사업을 영위하면서 많은 투자비용으로 힘들 때도 있었다며 호탕한 웃음을 짓는 김 원장. 본원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애견미용사를 희망하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사업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강아지모형(이하 위그)시장은 한 업체에서 오랫동안 독점해왔어요. 그러다 보니 가격이 높고, 원사나 디자인도 다양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실력을 쌓기 위해 실습에 꼭 필요한 재료라 안타까운 마음이 컸지요.” ‘애견미용을 배운 사람이 이렇게밖에 못 만드냐’라는 말은 듣고 싶지 않았다며 웃어 보이는 김흥준 원장. 펫마스터의 위그제품은 가격 경쟁력만이 강점이 아니다. 푸들을 기준으로 실견과 유사하게 만든 모형과 하드부터 소프트한 모질, 털 길이와 색깔 등 실견의 다양성을 반영해 제품화했다. 현재 펫마스터 공식 사이트와 오픈마켓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앞으로도 애견미용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김흥준 원장. 수강생들의 사회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기술향상을 통한 위그제작에 노력해 애견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2003년 동물농장애견미용학원 설립 •2008년 동물농장애견훈련소창업 •2010년 동물농장1급애견미용실창업 •2011년 펫마스터 도그위그생산업체 창업 •2013년 직업능력개발 실업자국비지원훈련실시 •2017년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자격증취득 •2019년 펫마스터 통신판매업신고 [1107]
    • 라이프
    2020-12-29
  • 펫푸드교육&無방부제, 천연 재료 수제 펫푸드 제조업체, (주)산강아지 견식도락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1천 500만이라는 기록도 나오고 있는 추세다.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해 옛날처럼 반려동물을 단순히 ‘애견’으로만 취급하지 않는다. 즉,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니즈의 극대화와 동시에 펫푸드시장도 고급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내 강아지가 먹는다’는 신념으로 천연재료·無방부제 수제 강아지 도시락 제조를 하고 있는 (주)산강아지 견식도락 양유빈 대표가 있다. 한국펫영양협회 영남권 1호 센터장으로 창업교육을 통해 경남 각지에 센터장들을 배출에도 주력했던 양 대표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박새얀 기자 경남 밀양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창원 중앙동에서 견식도락 2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양유빈 대표. 견식도락에서는 시중에 판매하는 사료, 간식과 다르게 방부제가 일절 섞이지 않은 천연 재료로 건강한 펫푸드를 선사한다. 요즘 뉴스나 기사를 보면 시중 판매 중인 사료들에 관한 문제점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는 실태다. 무방부제 광고를 내세운 사료들 중 4개당 하나 꼴로 합성보존료가 검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중 사료들의 허위광고에 실망을 느낀 반려인들은 보다 더 믿을 수 있는 강아지 음식을 찾기 시작했고 (주)산강아지 견식도락이 그들의 니즈를 충족해주고 있다. 더 이상 방부제의 불신으로 피곤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맛과 충분한 수분함유량으로 반려인들의 인기를 끌기에 충분하다. 양 대표는 한국펫영양협회 영남권 1호 센터장으로 창업 교육을 통해 부산, 울산, 경남 각지에 센터장들을 배출하였다. 또한 펫푸드 창업에 포커스를 맞춰 창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창업 펫푸드자격증클래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펫푸드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베트남에서 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베트남에서 펫푸드를 접목시킨 애견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죠. 이렇듯 펫푸드가 펫 산업 분야에서 더 전문화됨으로써 더 많은 강아지들이 건강한 음식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밀양의 애견 전용 펜션 운영을 계기로 펫푸드교육&제조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 하였다. 펜션 운영을 통해 수많은 반려인과 반려견들을 만나왔다던 양 대표. 그러면서 자연스레 반려동물에 관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 펫 산업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고, 그만큼 예전과는 다르게 반려동물에게 건강한 음식을 중요시 하는 문화가 되었죠. 그것이 현재 제가 펫푸드를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펫푸드 메뉴를 등록할 때마다 메뉴 하나 당 성분 등록이라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즉 자가품질검사를 하는 것인데 개인사업자가 이 많은 자가품질검사를 하기에는 비용 측면에 있어서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소규모의 개인사업자들은 메뉴도 한정적이게 되고, 서비스 품질에서 뒤처질 수도 있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의 사료법령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법령이 실제 실무와는 적합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펫 산업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 조금 더 체계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산강아지 견식도락은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기업으로, 펫푸드교육&제조판매 수익을 통해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실제로 유기견을 케어하고 보호하는 시스템이 많이 부실함을 느낍니다. 시에서는 유기견을 안락사 하고, 개인은 후원, 입양, 봉사들을 감당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부분에 관해서도 예비사회적기업인 (주)산강아지 견식도락의 역할과 목적에 맞게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를 만드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반려인’, ‘비반려인’, ‘반려동물’이 다함께 공존해 나갈 수 있는 세상에 도모하고 싶다는 양 대표. “무엇보다 반려인들을 교육하는 게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문제 있다는 것은 반려인의 교육에 문제점이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모두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강의를 하고 싶습니다.” 유기견 없는 세상, 책임질 수 있는 반려인, 이해하고 존중받는 비반려인. 이 세 가지 모두 깊이 고민하는 사람이 진정한 ‘반려인’이 아닐까. 건강한 펫푸드 제조업체이면서도 반려동물을 향한 (주)산강아지 견식도락 양유빈 대표의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예비사회적기업 (주) 산강아지 대표 (펫푸드제조기업) •한국펫영양협회 창원중앙센터장 •한국펫영양협회 경남밀양센터장 역임 (~2020.4) •반려동물 수제간식 전문가 자격 보유 •반려동물 베이커리 전문가 자격 보유 •펫푸드지도사 1급 / 2급 보유 •한국펫영양협회 케이크테크니션 수료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반려동물학과 재학 •반려동물관리사 보유 •IAA 반려동물아로마강사 1급 보유 •펫푸드마스터 1급 보유 •펫 파티쉐 마스터 2급 보유 •펫 푸드스타일리스트 2급 보유 [1107]
    • 라이프
    2020-12-29
  • 생활 밀착형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발전 이끌어!
    최근 대구 수성구 지산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수성구청을 방문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양균열 지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주민자치의 완성은 결국 주민들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한 것처럼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발전도 역시 우리 스스로가 나서야만 이뤄낼 수 있는 것”이라며 기탁의 취지를 밝혔다. 양균열 위원장은 활발한 주민자치 활동과 봉사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주간인물은 생활 밀착형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하고 있는 양균열 위원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양균열 위원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자다. 지산1동 주민자치 위원장, 수성구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위원장,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 회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수성구 지산동에서 타고 자란 대구 토박이다. 400년간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중화양씨의 후손으로 남다른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산동은 400년간 선조들이 뿌리 내리고 살아온 삶의 터전입니다. 수십 년간 함께 울고 웃어온 이웃들은 이젠 가족과 같아요. 고향인 수성구를 위해 봉사하고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큰 기쁨입니다(웃음).” 2012년부터 지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7년 지산1동 주민자치 위원장으로 선임되어 발로 뛰는 주민자치 활동을 해왔다. 생활 밀착형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선진 주민자치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산1동은 지역 내 소득격차가 큰 지역입니다. 계속되는 인구 감소와 재개발 문제도 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넓은 지역에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있다 보니 주민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내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요. 하지만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주민자치 활동으로 화합을 이끌어냈습니다. 지금은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와 성원으로 민관이 합심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어요.” 인재육성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지산희망 꿈나무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과 함께하는 중증장애인 나들이 사업’을 추진했고 경로효친사상을 계승하고 주민화합을 위해 ‘지산골 함께해요 축제’를 개최했다. 그는 또한 설·추석 명절 저소득세대 지원과 꿈나무장학금 및 교복구입비 지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등을 꾸준하게 지원해왔다. 관내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앞장서서 일해 온 양균열 회장. 그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지지를 보내 준 회원들과 동직원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많은 활동 중에서도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 활동은 그가 각별히 애정을 갖는 활동이다.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는 2008년 전국 최초 민간인적안전망으로 발족한 봉사단체로 자발적인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이 봉사단체는 민관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는 전국 최초 민간인적안전망으로 지역사회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복지연대망을 구축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자하는 회원들의 순수한 참여와 봉사로 단체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는 그간 수성교복, 참고서 나눔 장터 행사경비 지원, ‘해피드림하우스’(집고쳐주기 사업), 저소득 청소년 지원을 위한 희망나눔 전시바자회 개최, 청소년 인문학 도서 구입비 기부, 이웃을 살피는 고독사 발굴 및 지원사업,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사업 등을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 그간 저소득층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글로벌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열악한 교육 현실에 처한 케냐와 필리핀에 희망학교를 건립했고 청소년들과 함께 캄보디아, 몽골 등 현지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2017년 축산분야 세계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경영인이다. 품질과 신용을 인정받는 (주)하나로유통과 하나로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생산, 도축, 가공, 납품, 판매까지 일원화한 (주)하나로유통은 2005년 HACCP 인증 획득을 필두로 2008년 특허청(으뜸한우) 상표등록을 마쳤다. 2008년 품질경영체제(ISO-9001)인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2010년 친환경축산물인증 등을 획득했다. 거품을 뺀 가격에 우수한 한우를 공급해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그는 수성구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위원장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온 선배로 훌륭한 후배들을 육성하고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는 게 그의 꿈이다. “내 고향, 수성구를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맡겨진 자리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후배들을 육성하고 장차 후배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PROFILE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사)대구지체장애인협회 수성구지회 운영위원 •지산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민주평통 수성구협의회 제1지회장 •수성구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 자율회장 •수성구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위원장 •지산 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지산 1동 희망나눔위원회 고문 •지산 1동 방위협의회 고문 •수성구 보육정책위원회 위원 •수성구 기부심사위원회 위원 •수성구 생활보장위원회 위원 •대구시 사회보장위원회 위원 •대구 가톨릭대학교 미래지식 포럼 총동창회 산악회장 •협성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 수상 ] •2005년 수성구 선행모범구민상 •2007년 대구광역시장 표창 -선행모범시민상 •2016년 행복나눔인상 보건복지부장관상 •2017년 축산분야 세계 지식인 선정 •2019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1107]
    • 라이프
    2020-12-29
  • 자연 속 글램핑 _ 다시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 손님들에게 한걸음 더 먼저 다가가는 글램핑W
    올해 코로나19사태로 글램핑은 여행문화의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밀집된 공간을 피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 문화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호평을 받고 있는 경남의 글램핑장을 찾아가보았다. 근처에 남강과 기산(機山)이 둘러싸여 있는 곳,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741번지에 위치한 ‘럭셔리 글램핑W’다. 주간인물은 김정환 대표를 만나 글램핑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신지원 기자 자연 속에서 프라이빗 하게 즐길 수 있는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 매혹적이다’라는 뜻의 ‘glamorous’와 ‘야영’이라는 뜻의 ‘camping’의 합성어다. 고급화된 야영으로 서양에서 쓰이는 말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장비 없이 즐길 수 있는 캠핑으로 냉·난방시설이 되고 와이파이 뿐 아니라 조리·가구시설도 완비 되어있다. 고가의 캠핑장비나 텐 트를 직접 조립하기가 힘든 초보자들에게도 적격이다. 10여 년 전부터 산청 럭셔리 글램핑W를 운영 해오고 있는 김 대표는 2007년에 아프리카 8개국 트럭킹 투어를 하면서 사업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13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집을 지어주는 몇 개월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한국 들어오기 전에 한 달 동안 스와질란드(현재는 ‘에스와티니’로 국호 변경)와 짐바브웨 등 8개국 아프리카 트럭킹을 했어요. 초원에서 잠자는 것이 굉장히 좋았거든요. 텐트 혼자서 치고 주변에 아무도 없이 그냥 누워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더라구요. 근데 캠핑을 기본으로 했지만 캠핑카는 아니었고 실려 있던 캠핑 장비를 펼치고 접고 하는데 힘들었어요. 캠핑카와 캠핑의 장점들만 모아 놓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년 그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 아직 글램핑 단어가 생소했었고 지자체에 물어봐도 인허가 그런 부분도 없었던 때였어요. 여기저기 알아보고 유원지로 허가받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많은 사업도 해왔고 여행경험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글램핑 사업을 하면서 여러 가지 아웃도어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대부터 옷가게 음식점 레저 이벤트 업체 등 여러 업종을 운영해왔습니다. 제대 후 여름에 래프팅으로 돈 벌고 가을 겨울에 항상 남미·아프리카에 4년 정도 계속 가기도 했고요. 래프팅 현역 생활을 하면서 업체 운영할 때 안전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현장 트레이닝도 해왔었어요.” ] 관광이라는 것은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모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놀러 가면 단지 둘러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현지 음식을 먹어보고 액티비티 체험도 해봐야지 그 지역을 관광했다고 생각합니다. 캠핑장의 특성상 뷰에 대한 감동은 5~10분입니다. 그 바운더리 안에서 얼마나 즐겁게 지낼 수 있는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죠.” W글램핑은 래프팅, 산악바이크, 서바이벌, 전기바이크, 생존의 법칙, 낚시 등 유익하고 재밌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나무를 돌려서 불 피우는 등 캠핑 종목 중에 있는 부시크래프트를 접목시키면 아무 도구도 없는 위급상황에 구조대가 올 때까지 생명을 연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재밌게 만든 생존의 법칙 프로그램도 있어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못하지만 해마다 학교 단체로 와서 CPR도 하고 불도 피워보고 했었어요. 코로나 종식되면 또 할 겁니다. 초창기부터 오시는 손님들마다 저희 캠핑장이 더 재밌다고 하셨어요. 래프팅·낚시 카약체험도 같이 하고 오토바이도 같이 타고 그렇게 하루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하다보니 점점 개선되고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바비큐 무한리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재방문율도 높다고 한다. “어떤 손님은 일 년에 열 번 오시기도하구요 . 네다섯 번 계속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10여 년 간 운영해오다보니 에피소드들이 많아요.” 직원들이 고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신입직원 CS교육도 직접 한다. 손님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야 한다고 했다. “손님들이 불편한 것들을 최대한 말씀하시기 편하게 저희가 먼저 물어보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거 직접 챙겨드리고 모든 손님이 내 친구이고 내 가족 내 부모님으로 생각하고 대하고 있어요. 저희는 4:1로 텐트 4개당 한명씩 담당자가 배정이 되거든요. 직원이 맡은 4개 팀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자고 합니다.” 이런 운영에 대한 방식들이 중요하기에 컨설팅 필요성도 언급했다. “급격하게 매출로 연결되진 않지만 서서히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가맹점 안성M글램핑의 경우 7월 중순 오픈한 후 아직도 방이 빈 적이 없었다고 한다. 한 해 한 해 어떻게 운영 잘해나갈 것인지 항상 고민하고 연구한다는 김 대표는 중간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한다. “저희 운영자들의 이권만 주장하지 않고 고객님의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중재자가 되고 싶어요. 저희는 양쪽에 다 도움이 되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알아가게 되는 것도 많다며 예전부터 닮고 싶어 했던 선배에 대한 마음도 덧붙였다. “20대 초반에 래프팅을 함께 했던 한 해 선배인데 남자로서 그릇도 크고 리더십과 카리스마도 있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친절해요. 닮고 싶어서 10년 동안 흉내 내봤지만 살아보니 자기만의 그릇이 있더라구요. 그 형이 인생사는 것처럼 저도 나만의 방식으로 가는 모습 또한 내 모습이구나를 깨달았어요.” 겸손한 자세로 인생을 대하는 김 대표의 모습이 엿보였다. 앞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늘려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고객들에게 저희 마음을 어떻게 잘 전달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더 만들 예정이에요.” 현재 W글램핑의 리모델링은 내년 1월에 완료되고, 내년 3월에 진주 8호점과 남해 9호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램핑이라는 문화는 서양에서 들어온 것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로 점점 한국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한국적인 캠핑 문화는 잘못된 문화라고 하기도 하는데 외국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틀린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맞는 글램핑 문화로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형태로 개발하고 싶어요. 우리 캠핑문화를 한국적으로 계속 발전시켜서 코로나 끝나면 외국인들도 호텔·펜션만 가는 게 아닌 우리나라의 특별한 캠핑문화를 한번 경험해 볼 수 있는 그런 수준까지 올리고 싶어요.” 김 대표의 열정과 꿈은 계속될 것이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으로 융화될 수 있는 글램핑 문화가 일반적이지만, 앞으로는 도심형캠핑장도 계획 중이에요. 편의성을 극대화시켜 피크닉처럼 브런치 카페도 하고 수영장도 있는 도심형복합문화센터를 만들겁니다.” 글램핑 문화에 대한 그의 열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고,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 [1106]
    • 라이프
    2020-12-09
  • ‘셰프에겐 자부심을, 고객에겐 신뢰를’ 부산 최초 오픈형 공유주방, GCOOK
    코로나19 확산은 산업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외식업계 풍경도 바꾸어놓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며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이 보편화되며 외식업계는 홀 영업보다 배달 영업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나의 주방 공간을 여러 사업자가 함께 이용하는 ‘공유주방’은 변화하는 외식업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_정효빈 기자 ‘1층 로드샵의 오너셰프가 되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상생의 공간, 지쿡 “지쿡이 가진 오픈 철학이란 고객과 셰프, 지쿡의 입장에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고객분들에게 오픈이란 자신이 먹는 음식이 조리되는 모습을 오픈된 공유주방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음식이라는 ‘신뢰’의 의미입니다. 셰프님들에게 오픈은 지하 또는 빌딩 고층에서 배달만을 위해 조리하는 환경이 아니라, 대로변 1층의 열린 공간에서 요리하기에 가족, 친구, 지인을 자신의 일터에 초대해도 로드샵 오너셰프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지쿡에게 오픈이란 열린 공유공간을 통해 고객과 셰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GCOOK(이하 지쿡)은 부산 최초로 배달과 포장(테이크아웃), 오프라인 매장운영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픈형 공유주방이다. 여지선 대표와 정재환 이사가 이끄는 이곳은 ‘최고의 셰프그룹이 맛있는 음식을 요리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고 있다. ‘셰프의 자부심’을 첫 번째 가치로 내세우는 그들은 2020년, 부산시 연제구의 번화가 대로변 1층에 오픈 공유주방을 열었다. 공유주방의 상당수가 지하 혹은 지상 2층 이상에 사업장을 두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지쿡에 입주한 모든 셰프님들이 단순 배달음식 조리사가 아닌 오픈매장을 가진 오너셰프라는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셰프가 손님의 얼굴을 보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대폭 줄었잖아요. 홀 장사를 접고 100% 배달로만 업태를 바꾼 분들도 계신데, 내가 진정 셰프가 맞는지, 요리만 하는 기계는 아닌지 회의감이 느껴지신다는 말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작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내기만 하는 자신이 측은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러한 고충을 공간을 통해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지쿡이 갖춘 인프라와 운영시스템은 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더불어 셰프와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구현됐다. 공유주방 내부로 들어서자 지그재그형 복도로 이어진 구조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다양한 브랜드들이 고개를 내밀고 방문자를 바라보듯 독특한 형태다. 입구에서부터 모든 입점업체가 한 눈에 파악되는 구조로 공간을 연출하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공유주방 속에서 브랜드 각자의 정체성이 가려지지 않았으면 했어요. 이곳에서 성장해 훗날 본인의 이름을 건 사업장을 오픈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진 분들도 계신데, 그분들의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충족시켜드리고 싶었죠. 또한 기존 배달전문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셰프분들의 경우,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이 있었으면 한다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바람도 갖고 계셨습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주방에 창문을 두어 내부로 햇빛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고객의 경우 어디에서 요리가 되는지 모르는 식당보다 고객이 기존에 이용하는 로드샵에서 배달을 한다거나, 본인이 직접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는 매장에 더 높은 신뢰를 가지기 마련이다. 배달 라이더만이 공유주방 내부에 입장할 수 있는 일반적인 공유주방 운영시스템과는 달리, 배달앱을 이용한 주문은 물론 직접 공유주방에 방문해 음식을 포장해 갈 수 있으며, 무인주문기(키오스크)를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를 하고 갈 수 있는 탁 트인 야외테라스도 마련해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공간·설비제공, 브랜딩, 매출분석까지…. 누구든 도전할 수 있는 창업 기회 제공 오픈공유주방 지쿡이 가진 최대 경쟁력은 번화가 대로변의 주방공간을 적은 초기 투자금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들은 배달앱 주문은 물론, 매장에 방문해 키오스크를 통해 메뉴를 주문하고 1층 테라스 공간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갈 수도 있어 매출 채널을 다양화했고 자연스러운 손님 유입을 꾀했다. 이와 더불어 입주업체들에게는 한 달 간의 매출 추이를 분석해 그들의 영업 스케쥴 관리를 돕는 것 역시 타 공유주방과의 차별성이다. 이와 더불어 지쿡과 같은 빌딩에 입주한 공유오피스 비즈업과의 제휴를 통해 공유사무실, 회의실, 교육장을 우선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공유주방 내 별도의 다목적 공간을 마련해 셰프들의 휴식공간과 회의공간, 시식공간을 제공했다. 여지선 대표는 “음식만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자 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일하는 사람이 느끼는 만족감과 자부심은 그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일터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입주 셰프님들이 좋은 환경에서 요리하고 쉴 공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음식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작은 스튜디오도 마련돼있어 새로운 메뉴 사진도 빠르게 업데이트하실 수 있어요. 가족이나 친구를 초대하기도 어렵던 공간에서 탁 트인 오픈 공유주방으로 입주한 뒤 일을 하면서도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는 말씀해주시고, 공간에 의해 생각의 전환이 된다고 하시니 저희로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웃음).” 오픈공유주방 지쿡은 대부분의 조리 시설 및 도구가 구비된 주방 환경을 제공한다. 셰프의 성향과 메뉴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 화구 구매를 제외하면 별도의 기자재 구비 없이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새롭게 요식업에 진출해 보고 싶은 청년창업자부터, 푸드트럭 사장님, 배달에 집중하고 있는 기존 로드샵 사장님, 지역 확장을 고려하시는 프랜차이즈까지. 공유주방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함께하실 수 있어요. 지쿡은 연산역 반경 500m 핵심 상권에 위치하고 있고, 반경 2km 이내에 사무실, 오피스텔, 주택가 및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복합지역으로, 주중과 주말 큰 변동 없이 다양한 수요층이 확보되어 있는 최상의 배달상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 여지선 대표와 정재환 이사 역시 쾌적한 내부 조리환경과 위생 관리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일 아침 청소전문업체를 통해 청소 및 재활용 분리수거, 생활쓰레기 처리 후 보안전문업체와 방제전문업체를 통해 항상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고자 한다고. 지상 1층에 위치한 지쿡은 환기에 용이해 각 주방의 창문을 개방하면 맞통풍으로 자연스러운 환기가 이루어지며, 점심과 저녁 하루에 두 차례 3시간씩 기계 환기 시스템을 가동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쿡에 입주한 모든 주방의 셰프들이 매장 오픈 전 열 체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손소독제 수시 사용,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 후 조리에 들어가는 등 기본에 충실한 위생관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생활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규모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배달음식은 생활화될 것입니다. 고객은 더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되겠지요. 이때 저희 오픈공유주방 지쿡과 함께 한다는 것은 셰프님들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요리환경이 제공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며, 고객님께는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브랜드라고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달라진 세상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 패턴 속, 요식업과 공유경제의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 업의 본질과 사람에 집중하며 한 단계 나아간 공유주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지쿡. 그들이 이어가는 새로운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105]
    • 라이프
    2020-11-30
  • 부농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양심농부’ 갓 도정해 구수하고 향긋한 밥맛! 소중한 마음과 정성을 담은 ‘소담잡곡’
    구미시 도개면에 위치한 샘물영농조합법인은 잡곡을 전문으로 생산·가공하는 잡곡공동경영체다. 전통적인 농사방식과 현대 농업기술을 접목하여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 제공과 농가소득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박정웅 대표를 주간인물이 찾아가 보았다. _박정업 편집위원 샘물영농조합법인은 잡곡을 전문으로 생산·가공하는 농업법인으로 총 45여 농가가 참여해 논콩을 중심으로 다양한 잡곡(찰보리, 수수, 귀리 등)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논콩은 CJ브리딩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 판매하고 있다. 또한 논콩 재배단지를 조직화해 정부의 주요시책인 논 타작물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선별, 포장시설 등을 갖추고 타작물 식량자급률 제고 및 지역농가의 소득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음은 박정웅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농부가 원래 꿈이셨나요? 샘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아니요, 처음에는 중소기업 회사원으로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버섯농사를 하셨는데 소득이 짭짤했어요(웃음). 그래서 농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2008년에 한국 농수산대학에 입학했고 이후 3년간의 일본 유학생활을 통해 콩, 밀, 보리, 사탕무 등 잡곡 중심의 재배기술을 배웠습니다. 2011년 졸업과 동시에 콩 농사를 시작해 본격적인 영농인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2016년 농업기술센터 보조사업으로 시작된 콩농사는 경작면적을 점차 넓혀 지금은 100ha에 이르는 규모가 되었지요. ‘샘에서 맑은 물이 쏟아 나오듯 귀중한 곡식을 생산한다’는 의미에서 샘물영농조합법인이라 이름 짓고 법인을 설립했어요.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지역농민들과의 상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소담잡곡은 어떤 제품인가요? 독자들에게 소담잡곡에 대해 소개해주십시오. A. ‘직접 재배’하고 ‘직접 수확’한 믿을 수 있는 정직한 먹거리라는 의미를 담아 상품명을 ‘소담잡곡(소중한 마음과 정성을 담다)’으로 지었습니다.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한 건강한 잡곡을 직접 수확해 판매하고 있어요. 재배, 수확, 선별 포장, 판매까지 one-stop으로 하기 때문에 갓 도정한 신선한 잡곡을 소비자들의 밥상까지 신속하게 전할 수 있지요. 대표적인 작물인 찰수수는 항암,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빈혈, 혈관건강 노화방지에 이로운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요. 또 흰찰보리는 무기질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섬유질도 많아 포만감도 높아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찹쌀은 단백질, 비타민, 칼륨, 칼슘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임산부 건강에도 아주 좋습니다. 이처럼 잡곡밥은 흰쌀밥에 비해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으며 혈당지수를 낮춰주며 영양면에서 우수합니다. 갓 도정해 쌀알이 살아있고 구수한 풍미가 일품인 잡곡을 드셔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아요(웃음). Q. 판로개척과 제품 홍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신가요? 소비자들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A. 현재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서 고객과 소통하고 있으나 아직은 많이 부족해요(웃음). 양심적이고 정직하게 생산한 우리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판로 확대가 쉽지 않아 고민이 커요. 하지만 좋은 농산물의 가치를 알아보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샘물영농조합에서 판매하고 있는 잡곡물은 생산자가 직접 재배, 수확, 판매까지 책임지는 믿을 만한 먹거리라고 입소문이 나고 있어요. 회원수 8만 명 이상의 농수축산물 직거래 카페인 ‘농라카페’에서도 소비자들의 좋은 평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샘물영농조합법인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경영계획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A. 최근 장세용 시장님과의 면담에서 논콩 재배에 머무르지 않고 논 타작물 재배확대와 법인운영의 내실을 다져 농가소득을 확대하고 구미 농업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렸어요. 다가오는 2021년은 선도 영농조합법인으로 발돋움하는 원년(元年)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우수한 농산물 생산, 적극적인 판로 개척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을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겠습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출 100억 달성이라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농민들과 함께 앞만 보고 뛰겠습니다! Q. 끝으로 후배 영농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귀농을 생각하는 후배들에게는 여러 번 고민하고 입문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해보지 않고 지레 포기하지 말고 ‘될 수 있을까’보다 ‘될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농업을 이끌 차세대 영농후계자들이 많이 배출돼 국민들의 건강한 밥상을 지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양심농부 박정웅 대표의 꿈과 농민의 정성이 담겨있는 잡곡이 우리 밥상을 풍성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 [1105]
    • 라이프
    2020-11-30
  • '제1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건축디자인상' 우수상 수상!
    ‘제1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건축디자인상’ 산업업무 분야 우수상 작으로 건축사사무소 디오의 ‘IdIF TETRIS’가 선정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건축디자인상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 및 홍보함으로써 건축관계자의 위상 제고와 아름답고 조화로운 DGFEZ 도시경관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우수상을 수상한 건축사사무소 디오는 대구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주간인물은 지역 건축계의 활력이 되고 있는 백진현 대표를 만나 새로운 건축의 내일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do는 하다, 행하다의 의미를 담았죠. 즉 모든 일을 끝까지 해내자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건축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상상, 연구를 통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고자합니다!” 자신의 건축 철학을 말하는 백진현 대표. 백진현 대표는 영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대학원을 수료한 건축사다. 일찍이 건축에 남다른 소질과 재능을 보인 그는 1995년에 최연소로 건축사 자격 (제6880호)을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8년간 환경종합건축에서 일하며 탄탄한 실무 경험을 쌓았고, IMF 외환위기 때 홀로서기를 시작해 1999년에 건축사사무소 디오를 개소, 색깔있는 자신의 건축 세계를 펼치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 2005년 교육부선정 우수시설학교로 꼽힌 ‘대구영선초등학교’, 2013년 대구시 건축상 금상을 수상한 ‘마들렌상점’, 2017년 대구시 건축상 금상을 수상한 ‘카페 더편’, 2018년 대구건축작가상을 수상한 ‘MAMAS HOUSE’, 2019년 대구건축작가상을 수상한 ‘BRICKSKIP HOUSE’ 등이 있다. 이번 ‘제1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건축디자인상’ 산업업무 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iDiF TETRIS’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친환경 소재인 코르크를 사용했고, 테트리스를 쌓은 듯한 획기적인 구조설계로 호평을 받았다. “이 건축물은 친환경 소재인 코르크를 주 소재로 사용했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코르크 마개에 쓰이는 코르크는 재활용이 쉽고 열과 소리, 진동을 잘 흡수해 효율적인 단열재와 방음재로도 쓰입니다. 또한 연소될 때, 불꽃이 발생하지 않아 화재를 지연하고 유독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이런 장점들이 있지만 코르크는 아직 건축에서는 널리 쓰이는 소재는 아니에요. 이 건축물을 짓기 전에 코르크를 이용해 코르크 전문기업의 사옥을 지었던 경험이 있었어요. 코르크로 건물을 지으니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특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지닌 훌륭한 작품이 나왔지요.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주에게 제안을 해 건물 외관에 코르크를 쓰게 됐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어느 각도로 보든 푸른 정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치 테트리스를 쌓은 듯한 구조설계를 했습니다. 비오는 날, 건물 외관에 코르크에 빗물이 스며들면 오묘하게 물드는 색깔이 정말 운치 있는 건축물이에요.” 그는 특유의 심미안으로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지닌 뛰어난 건축물을 지어왔다. 그 대표적인 것이 2013년 대구시건축상 금상 수상에 빛나는 ‘마들렌상점’이다. “이 건축물은 복단층 구조로 층마다 다른 분위기의 가구를 전시할 수 있도록 했고 효율적인 공간 분할로 상업공간으로서 실용성을 추구했습니다. 내부에 매달려 있는 계단 코어가 시야를 굴절시켜 공간을 보다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지요. 원래 용도는 가구점이지만 건축주께서 카페처럼 편안한 공간을 원하셨어요. 그래서 송판무늬 노출 콘크리트로 멋스러운 외관을 연출했고 예쁜 카페같은 내부 인테리어를 더해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실용성과 건축미를 다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에요.” 획기적인 구조설계와 창의적인 디자인은 건축물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그 대표적인 것이 카페 건축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카페 더편’이다. 아름다운 카페로 화제가 되며 대구의 명소로 거듭난 이곳은 2017년 대구시건축상 금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건축주가 ‘떡보의 하루’라는 유명한 떡 브랜드의 경영인이세요. 모던 한식 디저트 카페라는 컨셉을 잘 살기 위해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멋을 담은 건축물을 기획했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건축으로 잘 포장해 고객들에게 선물하겠다’는 기획 의도를 가지고 설계를 했지요. 그래서 떡을 찌거나 음식을 담아 선물할 때 쓰는 무명 보자기를 모티브로 삼았어요. 건물을 그릇으로 무명 보자기의 직물 패턴을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의 건물 외피로 표현해 현대적인 해석을 꾀했어요. 관련 법규에 의거해 ‘1종 주거지역의 4층이하 건축가능’이라는 제약을 받았고 이를 극복하고자 6미터에 가까운 높은 층고를 둬 개방감과 공간감을 부였습니다. 중앙부에 3개층을 관통하는 중정을 만들고 그 속에 18m 낙차를 가지는 실내폭포를 설치했어요. 또한 건물의 북동쪽에는 떠있는 콘크리트 가벽을 설치해 한옥의 가구식 구조미를 보여주면서 빛을 담아내 실내로 전달하는 빛우물 기능을 지니게 했습니다. 벽의 내부에는 큐블럭을 사용해 전통문양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고 4층 테라스 캐노피도 한옥처마의 서까래를 재해석해낸 결과물이에요.” 백진현 대표는 건축에 관해 끊임없는 질문과 상상, 그리고 연구를 거듭해나가는 프로다.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 사고,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지역 건축계를 선도하는 우수한 건축물을 짓고 있다. 사람을 향한 따뜻한 건축을 지향해 온 30년. 그가 생각하는 건축은 무엇일까. “건축은 종합예술입니다. 건축주가 원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무형의 가치’를 ‘유형의 유산’으로 남길 수 있도록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탄탄한 실력으로 현장을 이끌어가는 전문가의 카리스마가 있어야하지요.” 훌륭한 건축가를 꿈꾸며 캠퍼스를 누볐던 대학시절부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밥 먹듯이 밤샘작업을 하던 직장생활을 거쳐,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이름을 알리기까지... 그 뒤에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위해 고심하며 밤을 지새운 수많은 날들이 있다. “걸작(傑作 : masterpiece)은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수없이 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심한 건축가의 피와 땀이 있어야 비로소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어요. 영감을 담은 걸작(傑作), 단 하나의 좋은 건축물을 위해 영혼을 담은 일이 건축가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외래교수, (현)대구가톨릭대학교 건축학부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사)대구건축문화연합 사무처장, 대구광역시 동구 건축위원회 위원, (현)대구광역시 서구 공공건축자문단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구 건축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하느냐는 질문에 그의 눈빛은 깊어졌다. “우선 지역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 건축경기 활성화를 통해 좋은 일감을 마련하고 고용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합니다. 인적 자원도 문제지만 한편으론 건축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에요. 예를 들어 건축제를 하려고해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건축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근본적인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올해 창사 22주년을 맞이한 건축사사무소 디오는 대구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젊은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우수한 건축물로 구현해내고 있는 것. 최고의 전문가 집단인 건축사사무소 디오는 굵직한 설계 공모전에서 잇따라 당선되며 그 저력을 증명했다. 올해 22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의 한해를 준비하겠다는 게 백진현 대표의 포부다. “지난 22년 동안, 많은 건축 경기의 부침 속에서도 건축사사사무소 디오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하자, 할 수 있다(do!)’라는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수한 건축물을 남겨왔습니다. 앞으로도 건축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상상,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행복한 건축물을 설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세대가 기억할 아름다운 걸작(作 : masterpiece)을 남기고 싶습니다!” [ 학력 ] •1990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졸업 •2006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대학원 수료 [ 경력 ] •1990-1998 (주)환경종합건축 근무 •1999-현재 건축사사수무소 디오 대표 •2004-2005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외래교수 •2006-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건축학부 외래교수 •2009-2013 동양그룹 디자인자문 협력업체 •2012-2018 (사)대구건축문화연합 사무처장 •2013-2018 대구광역시 동구 건축위원회 위원 •2020-현재 대구광역시 서구 공공건축자문단 위원장 [ 수상이력 ] •1999 울산시 양사초등학교 현상설계 당선 •2004 서구 평리1동사무소 현상설계 당선 •2005 대구영선초등학교 교육부선정 우수시설학교 수상 •2006 경상북도교육청 BTL 봉곡초등학교 외 3개교 신축설계 당선 후당 김인호 건축상 수상-다향만당 •2007 경상북도교육청 BTL 형곡고 외 3개교 신축설계 당선 경상북도교육청 BTL 대도초 외 9개교 신축설계 당선 문경시민회관 공연장(문희아트홀) 현상설계 당선 경상북도교육청 BTL 옥계동부초 외 13개교 신축설계 당선 구미시 근로자문화센터 건립공사 설계경기 당선 •2008 달서구 상인2동 주민센터 신축공사 설계경기 당선 •2013 ‘마들렌상점’ 대구시 건축상 금상 수상 •2014 대구·경북건축학회 건축작품상 수상 •2017 ‘카페더편’ 대구시 건축상 금상 수상 건축물 안전 및 성능향상 자문 우수작품상 수상 대구광역시 표창장(1703호) 수상 •2018 대구국제건축대전 ‘MAMAS HOUSE’ 대구건축작가상(522호) 수상 •2019 대구국제건축대전 ‘BRICKSKIP HOUSE’ 대구건축작가상(초3호) 수상 •2020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건축상 ‘iDiF TETRIS’ 우수상 수상 IdIF TETRIS - 2020 대구경제자유구역청 건축상 마들렌상점 - 2013 대구시건축상 금상 BRICKSKIP HOUSE - 2019 대구건축작가상 MAMAS HOUSE - 2018 대구건축작가상 카페더편 - 2017 대구시건축상 금상 [1105]
    • 라이프
    2020-11-30
  • 선도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위상을 높이다! 지속가능한 도시로 변화해야 할 Timing! - 박성훈 해운대구 좌1동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의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좋은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민들의 문화여가 생활 증진을 위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발굴하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도하는 곳으로 알려진 ‘부산 해운대구 좌1동’. 최근 시니어 모델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주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좌1동은 장산과 와우산으로 둘러싸인 최적의 주거단지로 도로, 건물, 공공시설 등 종합배치 된 계획도시로 짜여졌다. 전신주가 없는 주거환경이 쾌적한 도시로 신시가지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이 높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_장서은 기자 과거 분리가 되지 않았던 ‘좌동’일 때, 좌동사무소가 지금의 좌1동에 위치했던만큼 지금의 좌1동은 가장 중심동이다. 지하철을 끼고 있어 상업지구와 주택지의 비율이 가장 잘 맞는 곳으로 남녀노소 살기 편한 동네다. 그만큼 상징성을 가진 주민자치위원회도 좌1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도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좌1동 주민자치위원장인 박성훈 위원장은 “사진반과 시니어 모델 교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곳에서 출발 했습니다”라며 운을 뗏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요 업무 중 프로그램 운영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주민들과 소통하며 진행되는 만큼 특색 있게 운영하려고 하죠. 주민들께서 먼저 제안해 주시거나 프로그램 강사님들께서 제안을 해주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토의해 한 분기를 진행합니다. 운영하면서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지속 가능한지의 여부를 결정해 한 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죠. 특히 좌 1동은 행정복지센터나 주민자치위원회의 전체적인 활동들이 선도적으로 진행되어 흔한 프로그램보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하다보니 더욱 주민 분들의 참여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사진반의 경우도 좌1동에서 출발해 해운대 사진 예술가회까지 출범하게 되었으며 회장님도 저희 사진반 출신이십니다(웃음).” 좌동 신시가지는 1996년 부산시 최초로 조성 된 계획도시다. 대단지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교육 및 교통 환경이 탁월한 주거단지로 짧은 기간에 많은 인구가 유입된 공간이다. 부산지역 신도시 성공사례의 모델이지만 이후 2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곳곳에 도시 노후화가 진행되고, 인구도 감소하고 있어 전환점이 필요하다. 현재 해운대구에서도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 도시브랜드 명칭 공모’를 진행하며 미래 도시로의 재도약을 꿈꾼단다. “전체적으로 과거에 좌동을 10대~30대가 주축으로 이끌었다면 지금은 20대~50대가 이끄는 현상을 보입니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 신시가지라는 명칭보다 브랜드 가치를 새로 만들어 나아가기 위한 도시브랜드 명칭을 공모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재탄생시키려고 합니다. 더 나은 동네가 되기 위해 많은 주민 분들께서 많은 목소리를 내어주셨으면 합니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공개 모집 방식을 거쳐 구성했으며, 행정업무 자문기구에 그쳤다. 반면 새롭게 출범할 주민자치회는 주민 대표기구로서, 공식적 추첨·교육 절차를 거쳐 구성원을 뽑아 마을자치계획을 수립한다. 앞으로 부산, 그리고 좌동도 주민자치회로 나아가며 ‘항상 지속 가능하도록 발전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박성훈 위원장. 그는 주민자치회로 나아갈 준비도 놓치지 않고 있었다. “주민자치회로 나아가는 단계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자치 권한을 가지고 행사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역량을 강화시켜 주민 권익을 증진 시킬 것입니다. 뉴 타운으로 나아갈 시점에서 주민자치가 활성화되고 많은 역량을 가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송정과 기장, 오시리아 등 해운대구의 많은 개발 지구로 향하는 길이 좌동이다. 그만큼 좌동이 새로운 면모를 가지고 나아가야 할 때. 박성훈 위원장은 “1동부터 4동까지 분동이 되어 각자 열심히 해온 만큼 이제는 함께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지금 진행하는 브랜드 명칭 공모와 같이 좋은 사업들로 좌동이 하나가 되어 편안하게 변화하며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또 좌동 전체가 모여 ‘대동제’라는 축제도 아파트연합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힘 모아 진행했었죠. 그 때를 되 세기며 좌동의 변화의 첫 중심에 있어서 주민자치위원회도 노력하겠습니다(웃음).” [1105]
    • 라이프
    2020-11-30
  • “소방도 경영이다” 기본에 충실한 변화, 함께 나누는 성장 - 한상일 구미소방서장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따뜻한 기부와 다양한 방법으로 온정의 손길들이 줄을 잇는데··· 최근 10월 29일, 경북 구미소방서에서도 침체돼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섰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마스크 제조업체로부터 마스크(KF94) 4만 7천 장을 구입해 소방의 안전한 현장 활동 및 대민업무에 임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경제 활력 회복에도 기여한 것. 이 중심엔 ‘협력’과 ‘공조’를 강조하며 올해 7월, 제24대 구미소방서장으로 취임한 한상일 소방정이 있다. 소방행정, 화재예방, 구조·구급 등 실무 경험에 바탕을 둔 기획력과 현장지휘능력을 모두 겸비한 지휘관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도 이미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배려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한상일 구미소방서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김민진 기자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2동 207에 위치한 구미소방서는 주변에 반도체 제조업체가 주를 이뤄 기본적으로 유해화학물질 및 화학물질 등에 대해 공부하며 화학사고 대비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는 한상일 서장. “반도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화학용품이 많이 나오다 보니 공부는 필수이지요. 특별히, 유해화학물질 등의 증기나 가스는 통제가 어렵다 보니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도 물을 뿌려서는 안 되는 것, 분말가루를 뿌려야 하는 곳, 마른 모래를 덮어야 하는 경우 등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상황을 분석해야 합니다. 기억에 남는 일로는 구미소방서에 발령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새벽에 반도체 제조업체인 한 구미공장에서 유독 물질 누출 사고가 있었는데요. 트리클로로실산이라는 무색의 액체로 인해 호흡 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7명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재난응급의료상황실에 24시간 항시 대기하고 있는 의료진과 소통하며 신속한 응급처치로 다행히 병원 검사 결과에서도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밤, 경북 구미 한 모텔 7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구미소방서 인력 65명과 장비 20대를 이용해 1시간여 만에 불을 끄며 투숙객 26명 모두 인명피해도 없었다. 이렇듯 소방관은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판단력도 구비해야 하는데··· 소방관 시절부터 지휘관에 이르기까지 34년간 소방행정·예방·대응·진압 등의 다양한 업무를 거쳐 온 한상일 서장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징계를 받는 등 이런 것들은 무섭지 않아요. 그런데 현장에서 동료를 잃는 것만큼 제일 무섭고 끔찍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안전과 생명을 중요시 여기며 ‘기본을 지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방관의 기본은 먼저 장비를 점검하는 것이고, 작동이 잘 되게 하는 것도 기본! 이것을 잘 다루기 위한 생활화된 훈련은 필수이지요. 표적을 잘 맞추는 훈련은 정확하고 신속하게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나 자신도 지키지 못할뿐더러 시민의 안전도 책임질 수 없지요. 그렇기에 소방관련 대회 등으로 너무 평가에 치우친 훈련에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기보다는 우선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는 능력의 기본을 항상 갖추라고 합니다. 기본이 탄탄한 실력자는 자원 낭비도 없고 같은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4톤 쓸 물을 1톤만 사용하며 효과적으로 화재진압도 하지요.” 안전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한상일 구미소방서장은 철저한 재난예방 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화재안전컨설팅’이다. 취임 당일, 거창한 취임식도 생략하고 직원들과의 간략한 간담회를 가진 후 바로 관내 대형화재취약대상 화재안전 컨설팅으로 본격적인 첫 업무에 돌입한 한 서장에게서 남다른 열정이 느껴진다. 매일 타지역의 뉴스를 확인하며 각기 다른 화재 사례들을 참고하고 구미 지역 내 유사한 피해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류창고, 고층 건축물,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 및 지도하며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 서장. “대형 냉동·냉장 등 창고시설의 경우 다수의 물품이 적재되어 있어 화재 시 큰 재산·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한 서장은 올해 여름 (주)농심 물류창고 현장을 방문해 ▲화기 취급 감독 확인 ▲여름철 화재 사고 예방 당부 ▲현장 근로자 안전의식 개선 등의 화재사고 예방 안전 컨설팅을 추진했다. 최근 5년간 경기지역 물류센터 등 창고시설 화재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또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주상복합아파트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화재예방을 위해서도 한 서장은 ▲소화 설비 등 전원·밸브 차단 확인 ▲건축물 외벽 재질 불연 성능 확인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피난계단·통로 장애물 적치 및 설치 행위 등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구미 토박이 출신인 한상일 서장은 1986년 소방공직에 입문해 차근차근 폭넓게 다양한 분야에서 소방 경력을 쌓으며 성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경북소방본부 대응예방·장비팀장·소방행정팀장·소방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소방도 경영이다”라며 “국민의 세금을 함부로 낭비해서는 안 된다”라는 운영 철학으로 적은 예산이라는 문제가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해결방안을 반드시 찾고 마련해내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 서장은 뛰어난 업무 능력과 탁월한 현장 지휘통솔 등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온화한 인품으로 조직 내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정착에 힘써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는데 공공기관 및 민간 업체들과도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돈은 나중 문제이고요. ‘예산 때문에’라는 핑계로 눈앞에 있는 문제에 대해 가만히 두기보다는 왜 안 될까? 다른 기관에서는 어떻게 하지? 이렇게 늘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의심과 의문을 가지며 되게끔 일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무한정 사람을 채용하고 무한정 소방서를 지을 수 없다 보니 민·관과의 협업이 중요하지요. 이번 '119현장대응 협의회 업무협약(MOU)'은 구미시 건설기계협회, 살수차 협회 등 10개 업체와 맺음으로써 다양하고 복잡한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특수 기계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체계를 확립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지요. 이외 순천향대, 구미병원 등 6개 의료기관과도 협약하여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방·응급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약속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한화시스템 등 대기업과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는 한 서장은 “앞으로 이 모든 것들이 시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잘 정착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애쓰고자 합니다”라며 “구미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살고 각자의 위치에서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깔끔한 업무처리뿐만이 아닌, 직원들을 생각하는 소통과 배려로도 덕망 높은 그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업무능률 향상 및 고충처리 등을 위해 ‘구미소방서 직장협의회’도 출범했다.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는 경상북도 내 전체 3위를 차지한 한상일 구미소방서장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업무 추진 능력으로 부임 후 얼마 되지 않아 빠르고 정확하게 일들을 하나씩 처리해나가고 있는데··· 남은 임기 동안 그가 펼칠 일들이 더욱 기대된다. [1105]
    • 라이프
    2020-11-30
  • 당신의 공간을 책임지는 든든한 파트너! 건축하는 사람들 ‘그린하우스’
    많은 이들이 상상하는 삶의 배경에는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에 대한 환상도 함께 담긴다.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은 누구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며 살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머릿속에 그리던 매력적인 삶의 공간, 그 공간을 실현해주는 이를 주간인물이 만났다. 주인공은 박문학 그린하우스 대표다. _정효빈 기자 공간을 마주하는 창의적인 시각 직영 시공·자체 건축자재 수급으로 경쟁력 높여 그린하우스는 리모델링, 주택 개보수, 건축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종합건축업체다. 창의적 디자인과 실용적인 도면, 책임 있는 시공 서비스로 완성도 높은 작업을 수행하며 대구·경북 내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건축·인테리어 분야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고객과의 충분한 소통 속에서 개성 있고 실용적인 공간디자인을 도출해내고, 완성도 높은 작업을 수행해야 하죠. 고객들과 만남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는 건 ‘저희와 함께하지 않으셔도 된다, 하지만 비용이 업체를 선택하는 유일한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입니다. 건축이나 리모델링, 인테리어 작업에는 시간과 비용의 한계가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금액에만 끌려가다 보면 결과물에 실망하실 확률이 높아요. 공사실적을 꼼꼼히 따져보고 업체를 선정하셔야 하고, 저렴한 비용만을 강조하는 업체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말로 포장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결과물은 거짓말할 수 없으니까요.” 그린하우스를 이끄는 박문학 대표는 업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찍이 직영 시공팀 확보와 건축자재 자체 수급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디자인부터 시공, 자재 수급까지 직영으로 소화해내고 있어 중간 유통 마진을 절감했다. 특히 시공 작업을 외주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 건축·인테리어 업계 상황 속, 긴 시간 함께 손발을 맞춰온 전문가들로 구성된 직영 시공팀은 완성도에서도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제가 벌어들인 수익이 100이라면 최소한 30은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과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하루에 소화 가능한 업무량은 정해져 있는데, 그 이상으로 더 일하기를 요구했다면 오래 함께 일하지 못하고 모두 떠나버렸겠죠. 이런 점이 저희 팀이 마음을 맞추고 10년 가까이 함께 가게 된 데에 한몫한 것 같습니다. 고객은 물론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오너가 갖추어야 할 기본 마인드라고 생각해요.” “고정관념 깬 공간작업에 흥미….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개성 담은 공간 만들어주고파” “남들이 생각지 못한 신선한 구조를 만드는 작업을 할 때 가장 즐거움을 느껴요. 고객분들께서도 여러 업체에 견적을 맡기시는데, 제가 빠른 시간 안에 공간 구조를 잘 잡아드리면 좋아해 주시고 신뢰해주시더라고요.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잘 반영되고 기존의 틀 안에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내는 일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최근 ‘집은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지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이 차츰 허물어지며 조립식 건축물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주택건축 비용과 짧은 공사 기간 등의 장점 덕에 세대를 막론하고 조립식 건축물에 대한 긍정적 시선도 늘어났다. 박문학 대표 역시 경량철골조를 활용한 조립식 주택 건축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조립식, 이동식 건축물이라고 하면 컨테이너 소재로 지어진 단순한 주택 형태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조립식 건축은 경량철골조 등을 활용해 다양한 조형미와 건축미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내진공법으로 지진에도 강하게 대응할 수 있고, 단열재나 방음재 등 내·외부 자재를 이용하면 소음과 단열, 화재에도 강한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조립식 건물이 단열이 안 된다는 건 다 옛말이죠. 콘크리트나 벽돌로 집을 지으면 2~30년을 주기로 주택 전체를 증·개축해야 할 시기가 오는데요. 벽돌집은 집 전체를 허물어야 하는 경우도 생기지만, 조립식 건축물의 경우 기본 틀은 그대로 두고 외벽만 교체할 수 있어 비용적으로도 장점이 많습니다.” 천편일률적인 공간 형태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개성이 녹아든 공간을 원하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그들의 요구사항도 훨씬 다양해졌다. 자유롭고 신선한 주거문화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 속, 박문학 대표는 고객과의 소통에서 모든 설계와 디자인의 해답을 찾는다. “의뢰인에게 ‘원하는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말씀해달라’라고 할 만큼 만족도 높은 공간을 완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합니다. 요구사항을 전부 반영할 수 없다 하더라도 그들이 원하는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고객분들께서도 궁금한 것은 모두 묻고 저와 함께 의견을 맞추어 나가야 합니다. 대화를 나눌수록 고객분들에게 더 마음이 쓰여서 정말 제집을 짓는다고 느껴질 때도 많아요. 한정된 비용 안에서 기대하는 바에 못 미치는 결과물이 나올 것 같으면 가족 같은 마음에 작업을 권하지 않을 때도 많고요. 이렇게 매 순간 진솔하게 임하다 보니 의뢰인분들께서 소소하게 과일이나 농산물을 챙겨주시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참 행복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웃음).” “공간을 다루는 탁월한 노하우, 치밀한 설계와 시공작업으로 고객 신뢰 쌓아갈 것” “최고 예술은 모방입니다. 훌륭한 작업물을 자주, 많이 보면서 공간을 보는 감각이 녹슬지 않도록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죠. 오랜 세월 이런 작업을 하다 보면 웬만한 구조는 눈에 훤하게 들어오게 되고, 이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며 공간을 활용하는 노하우가 쌓이게 됩니다.” 박문학 대표는 그린하우스가 쌓아온 성공적인 공사실적과 고객만족의 비결이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것’에서 비롯됐다고 자신 있게 답한다. 건축과 인테리어, 리모델링은 한 공정이 마무리되면 되돌릴 수 없는 작업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 박 대표가 자부하는 그린하우스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이를 실현해내는 책임시공 역시 이러한 신중함에서 나온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 분야는 절대 배짱으로만 임해서는 안 됩니다. 감당해낼 수 있는 작업만 착수하는 것이 고객을 대하는 기본이자 예의죠. 일이 없는 업체는 마음만 급해서 얼른 계약서에 도장부터 찍고 보려고 해요. 결국은 작업을 감당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결과물을 내놓게 되고요. 책임감 없이 돈만 좇으면 업체도 힘들고 고객도 피해를 보게 됩니다. 고객분들이 공사과정에서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실 수 있어도, 결과를 보면 다 알아차리세요. 건축 공사를 신체에 빗대면 심장과 같습니다. 공사를 마무리 짓고 난 후에 실수를 알아차리게 되면 굉장히 치명적이죠. 그렇기에 모든 공사과정을 더욱 정확하고 꼼꼼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시공자들이 작업을 끝마쳤다 할지라도 오너는 다시 한번 더 확인해야 하고요. 특히 전기설비 등 중요한 작업에서는 여태껏 특별한 A/S 문의 없이 완성도 높은 시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박문학 대표. 매력적인 삶의 공간을 창조하는 사람으로, 그는 어떤 길을 걸어가고 싶은지 물었다. “대구와 경상권을 주 무대로 지금처럼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현 상태에서 무리하게 덩치만 늘리다가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진 않거든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지금처럼 꾸준히 나아가고 싶습니다(웃음).” [1104]
    • 라이프
    2020-11-11
  • 너무나 매력적인 전문직, 속기사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은 기본, 의뢰인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정직한 속기사”
    속기사는 보이지 않는 음성언어를 개인의 견해 없이 정확하게 문자 언어로 옮겨 적는 직업이다. 현대적 사관,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의 역사를 기록해주고 과거를 찾아주기도 하며 돌아오지 않는 순간을 다시 복구해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간담회, 회의, 녹취록, 의정 회의, 작은 법적 분쟁부터 심지어 유언이나 돌아가신 부모님의 음성을 문자로 기록하기도 한다.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코어속기사무소의 이동준 소장은 녹취록 작성이 어려운 사투리, 음질이 매우 나쁜 녹음본도 완벽히 복원해 내 의뢰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수입의 일부를 지파운데이션과 유니세프에 기부하며 나눔까지 실천하고 있는 이 소장. 바르고 정직한 마음으로 소리를 옮겨 담는 이동준 소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정호 기자 Q.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보람이 되는 일을 찾고 싶었어요. 사람마다 보람을 느끼는 기준이 다르잖아요. 저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줬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직업 같았습니다. 속기사의 업무 내용에 대해 알게 되었을때 더욱 확신이 들었죠. 손을 쓰는 일에도 자신이 있었고 디테일하고 정밀한 업무에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간혹 마음 아픈 사건들의 녹취록을 작성할 때는 많이 힘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이 잘 해결되어 웃으며 사무실을 나가시는 분들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Q. 유일하게 실기만 있는 국가공인 자격증입니다. 과정은 어떠셨나요. 물론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다고 느꼈던 적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시험장으로 갔죠. 시험이 시작되는 순간 너무 긴장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첫 시험은 아무 기억도 없이 끝났어요(웃음). 그때 느꼈습니다. 이 시험은 멘탈싸움이구나. 그 후로 멘탈 훈련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소음이 많은 카페라던지, 사람이 많은 곳 등등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통신수단의 발달로 녹취록의 수요 자체가 증가하고 녹음 기능이 좋아져서 작업하기 수월해졌습니다. 그로인해 녹취록의 범위도 다양해져 이혼소송 학교폭력 등의 사건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속기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국회나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속기공무원을 목표로 시작합니다. 저도 관공서에서 경험을 쌓고 대구 소재의 속기사무소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당시의 소장님이 본인의 직업에 대한 철학이 굉장히 뚜렷하신 분이었습니다. 잠도 안무주시면서 녹취록을 작성하곤 하셨죠. 녹취록은 딱 한 글자만으로도 인생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그 한 글자로 인해 밤을 새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된 속기사의 모습을 봤고 ‘저도 저렇게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했죠. Q. AI속기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공지능이 나오면 가장 먼저 없어질 직업이 속기사라는 말도 있더라구요(웃음). 하지만 사람의 말이 너무나 다양한 억양과 발음이다보니 쉽지 않을 겁니다. 아주 먼 미래가 될 수는 있겠지요. 지금 속기사 들은 말더듬는 것까지 다 기록을 합니다. 매우 정교한 작업이에요. Q. 속기사의 삶은 어떻습니까? 속기사는 빼지도 않고 넣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옮기는 직업이잖아요. 제가 창의 력이 좀 부족한 편입니다. 그동안의 저의 큰 단점이었는데 속기사로서는 엄청난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쓰게 되어요. (웃음) 속기사는 집중력, 순발력, 맞춤법, 문법에 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컴퓨터 및 장비를 능숙하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시간의 회의에서는 체력과 지구력도 필요로 합니다. "아는만큼 들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르는 말은 안들리거나 다르게 들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속기사는 모든 분야에 대해 끝없이 공부하고 연습하고 복습해야 합니다.속기사는 당연히 기술전문직인 만큼 피지컬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분야에서의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위가 없는 공부를 해야 하죠. 항상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Q. 코어속기사무소가 가지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저를 찾아주시는 의뢰인 분들은 제가 젊은 속기사인 점을 좋게 봐주시더라구요. 대부분의 녹취록을 처음 의뢰하시는 분들은 녹취록 제작과정을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시는데요.실제로는 그렇지 않거든요. 녹음파일을 주고 받거나 검수 과정을 간소화 시켜서 의뢰인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시켜드릴 수 있는 것이 저의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으신 말씀. 의뢰인들과 조금 더 공감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사무실에 오셔서 얘기 들어드리고 하는 것도 좋습니다. 법률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냥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나면 의뢰인의 표정이 훨씬 편안해지십니다. 속기사무소는 막연하게 보면 재밌어 보인다고 해요. ‘말을 그대로 받아 정리하는게 뭐가 어렵냐’라고 하는데 책임감이 상당히 강한 직업입니다. 압박감이 클 때도 있구요. 일 자체가 쉽다고 할 수는 없죠. 앞으로 주어진 대로 살아갈 계획입니다. 솔직함을 가득 담아서 살아야죠.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속기사로서의 삶도 꽤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제가 맡은 바 솔직하게 임하겠습니다. [1104]
    • 라이프
    2020-11-11
  • 중재와 사람 전문가, “모두 조금씩 더 잘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경남신문 사옥 1층에 위치한 노무법인SN. 문을 열고 들어가자 상당히 많은 직원들이 이목을 끈다. 노동관계법 및 노동정책이 계속해서 급변하는 요즘,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각각 프로페셔널한 영역을 구축하며 신뢰를 얻고 있는 노무법인SN. 대표공인노무사인 배경린 노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정호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저희 법인 구성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전문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금, 4대보험, 정부지원금, 산재, 체당금 등 구성원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의 역량 향상을 위해 1주일에 한 번씩 내부 역량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무법인SN은 구성원 각자의 전문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기업, 노동자들의 니즈에 만족을 주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고. 하루하루 급변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법률 서비스 및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규모의 확장과 내부역량 강화가 필수라는 배경린 노무사. 최근 내부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시스템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업무도 중요하지만 직원 복지를 굉장히 중요시합니다. 저 또한 월급을 받고 일 해봤고 수습도 받아봤고 하니까 내가 신나서 스스로 일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전문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이 힘들고, 매일아침 출근하기가 싫고, 스스로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면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유가 생길 때 마다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이익을 분배하고, 동기부여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1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죠.” 어렸을 때부터 전문직을 꿈꿨다는 배경린 노무사. 일의 전체를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전문직으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했다. “많은 전문직종 중 공인노무사가 세상에 가장 쓸모 있어 보였습니다(웃음). 특별한 사건이 있거나 송사가 오고가지 않는다면 전문직을 찾을 일이 없죠. 전문직을 한 번도 안 만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구요.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은 노동자 아니면 사장입니다. 거의 모든 국민이 공인노무사가 필요한 사람들인 셈이죠. 예전부터 삶, 그 속에서 제가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삶과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보니 누구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인노무사라는 직업이 딱이다 싶더라구요. 시험 준비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늦게 시작했어요.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차 시험에 불합격하여 고민을 하던 중 사장님께서 도전을 해보라고 독려해 주셨습니다. 안되면 그때 다시 오더라도 시험에 전념하라고 하셨어요. 주변에서 많이 배려해 주셨죠.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고 수험 기간 3년 만에 합격했습니다.” 사용자측 노동자측 극명하게 대립하는 양 당사자 사이에서 공격과 방어를 반복하는 직업인 공인노무사. 배경린 노무사는 하루에도 몇 번씩 공격과 방어의 포지션이 바뀌다보니 생각보다 그 고충이 많다고 한다. “오전에는 산재사고로 돌아가신 노동자에 대한 유족급여 신청 관련하여 전투적으로 회사를 상대하다가도, 점심엔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내규정을 정비하고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저녁에는 임금을 못 받은 외국인들 사이에 있기도 하죠. 만나는 사람의 폭이 너무 넓고, 각자의 삶과 처한 환경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상담을 하고 사건을 진행하는데 꽤나 많은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그의 인생 목표인 ‘돕고 사는 인생’. 많은 사건을 해결하다보면 희비가 교차하는 일도 굉장히 많을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보함을 많이 느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아무래도 노동자 사건을 해결할 때가 제일 보람차요. 노동자 측에서 임금체불이라든지 부당해고, 산재보상 신청과 같은 문제는 생계와 완전히 직결되는 부분이잖아요. 사건이 해결되면 한 가정을 살린 듯한 기분이 듭니다. 최근 어깨 회전근개파열로 산재 신청하셨던 분이 기억나네요. 20년 정도 생산공장에서 일하신 분인데 제 키보다 높은 곳에 토크렌치로 힘을 가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산재 신청을 했는데 회사에서 쉬운 검사업무만 하였다고 서류를 제출하여 불승인이 되어 저에게 재심사를 의뢰하셨어요. 이럴 땐 정말 화가 나서 전투적으로 나섭니다. 제가 가서 뒤집어버렸죠.(웃음)” 공인노무사 수습을 마치고 처음으로 맡은 정식 사건이 사망 산재사건이었다는 배 노무사. 급성 심정지로 사망한 사건이었는데, 2달 정도를 고인에 빙의해서 살았다고 한다. 사망 산재사건을 다루는 공인노무사의 분야는 다른 사망사건 조사와는 상당히 다르다. “고인이 평생 어떤 일을 얼마나 했으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업무환경은 어떻게 변화하였으며, 고인이 받은 부담과 스트레스에 공감해야만 합니다. 제가 고인이 되어서 주변의 상황을 느껴야 하죠. ‘아침에 출근해서 굉장히 추웠지. 체조를 했어. 곧바로 회의를 했는데 이런이런 얘기들이 나왔겠지. 그럼 고인이라면 어떤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았을까‘하구요.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결국 유족급여 청구가 승인되지 않았어요. 이 직업을 가지고 처음 맡은 사건이 사망 산재사건이었고, 그 사건이 불승인 되었던 거죠. 유족에 대한 미안함도 크고, 제도에 대한 분노, 패배감도, 상실감도 매우 컸습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움이 생기지 않게끔 해야 한다는 마음이 나태해질 때 다시 집중하게 해주는 그런 지배적인 마음이 되었습니다. 실패가 사람을 키운다고 하죠. 항상 이때의 감정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공인노무사는 항상 분쟁 속에 있다. 법 해석이 서로 달라서 싸우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많은 경우가 감정 갈등에서 시작되는 경우라고, “얽힌 매듭을 풀 실마리는 법이 아닌 관계에서 찾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전문가가 바로 공인노무사이지 않나 싶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쌓인 갈등이 해소되면 사건이 판정으로 가지 않고 해결되는 경우도 많아요. 법을 적용하여 승패를 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쟁 당사자 간의 관계, 승패보다는 분쟁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여 갈등을 조정하는 것 또한 매우 가치 있습니다. 공인노무사는 싸우는 사람이지만, 사실 저는 정말 싸움을 싫어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싸워야 할 때 사람 배경린이 있으면, 공인노무사 배경린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꽤 조용합니다. 업무에 있어서는 조금 더 잘 싸우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남들보다 두세배는 노력하는 셈이지요. 그래서 항상 승리에 대한 욕구불만에 시달리는 것 같아요(웃음). [1104]
    • 라이프
    2020-11-11
  • 1등 경북소방!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서 종합우승을 거머쥐다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는 37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회로 올해 제33회에서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소방공무원들이 화재진압/구조전술/구급/최강소방관 4개 분야 5개 종목의 경쟁을 현장감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소방공무원의 시·도별 능력 평가가 가능하며 국민들에게 홍보의 역할도 하고 있는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서 경북소방본부가 종합우승을 차지해 그 중심에 있는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을 만나러 안동으로 향했다. 부드러운 외모에 확신에 찬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더 나은 경북소방을 기대케 한 그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해 본다. _김민진 기자 Q1. 작년 본부장님께서 취임하신 이후, 이번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경북소방본부가 4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해 의미가 남다른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금년에는 코로나19와 폭염, 유난히 긴 장마 등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며 힘든 훈련과정을 이겨내고 ‘종합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려 경북소방의 저력을 보여준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그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최초 4연패를 포함해 총 7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제32회 대회에서는 15위에 그쳐 아쉬움이 컸지만, 올해 종합우승 타이틀을 탈환하기 위해 5월 말 자체 선발대회를 거쳐 화재진압(영주), 구조(의성), 구급(안동), 최강소방관(영주·성주·포항남부) 대표 선수를 선발해 소속 관서에서 기초체력과 개인 기술 위주의 자체 훈련을 하고, 7월 말부터는 분야별 선수들을 경북소방학교에 소집하여 체계적인 고강도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훈련 과정 중에 제일 중요시 여겼던 부분으로는 바로 서로를 향한 배려와 격려였지요. 금년도의 경험을 살려 아쉬운 부분은 보완하며 내년 2연패에도 도전해 경북소방의 위상을 한 번 더 전국에 확고히 해야겠다는 조심스러운 바람도 가져 봅니다(웃음). Q2. 경북소방본부는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119아이행복 돌봄터’ 등의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획기적인 서비스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이러한 아이디어의 원천 및 서비스 소개를 해주신다면. 평소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 가족이라면’, ‘나라면?’, 등의 의문으로 생각을 넓히며 직원들과의 감성적 소통과 폭넓은 의견수렴으로 도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119 문자 서비스의 경우에도 대구, 제주도 등 다른 지역에 있을 때부터 건의해 시행한 부분을 경북소방본부에서도 진행 중에 있는데요. GPS 위치정보가 상황실로 전송돼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한 것과 더불어 신고자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출동차량 위치나 도착 예정시간 등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URL 주소를 전송하는 서비스가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소방본부에서는 저출산 극복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의 일환인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2020년 1월부터 임산부 사전 예약제와 태아지킴이 등록을 통해 여성 전문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이송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검진 및 출산시기를 맞춰서 원하는 병원까지 지정할 수 있어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지요. 또한 7월부터는 긴급 돌봄 서비스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육자의 질병이나 출장, 자녀들의 휴원(휴교) 등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들의 돌봄이 필요한 경우 신청이 가능합니다. 사람 일이라는 게 갑자기 찾아오다 보니 늦은시각, 야간이 될 수도 있고 비용 발생도 고려하여 24시간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육아를 지원하는 시책으로 경북소방본부 산하 2개 소방서(경산, 영덕)에서 시범운영 중으로 가시적 성과와 함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도처에 사각지대를 잘 살피며 실질적인 혜택을 도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Q3. 도민들을 생각하는 본부장님의 마음이 직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직원들과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시는지요? 네, 맞습니다. 직원들이 먼저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그 마인드로 도민들을 위한 서비스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경북소방본부장이 된 이후로 이 부분을 가장 핵심 축을 삼아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를 최고로! 전국 1등 소방으로!’라는 목표가 있지만,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그럼, 무엇을 해야 될까?’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가 생기면 바로 실행을 하고요. 그 첫 번째가 바로 ‘소통’이었습니다. 이에, 도내 모든 소방기관을 직접 다 방문해 ‘본부장에게 바라는 점’ 등을 제일 막내 직원부터 솔직하게 들어보며 요즘 세대들의 생각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현재 100곳이 넘는 관서 및 안전 센터를 방문해 220개의 건의를 수렴하며 현장에서 바로 답변을 주고요. 그렇지 못한 부분은 다시 본부실에서 검토하고 꼭 답변을 줍니다. 직원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서 상하관계의 경계를 없애고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하지요. 최근 한 예로, 현장 출동 방송음에 대한 건의가 있었습니다. 젊은 직원들로부터 기존의 방송음을 ‘방탄소년단의 FIRE’라는 노래로 편집해서 바꿔보면 어떨까요.라는 조심스러운 의견이 있었지요.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보다는 저도 한 번 만들어서 해보고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편집하는 과정에서 너무 소란스럽지 않도록 마지막에 오케스트라도 동원이 되었는데요. 이 부분에서 직원들도 많이 놀란 것 같습니다(웃음). 한 사람의 건의를 반영시킨다는 것은 진심으로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끝까지 책임을 가지고 해볼 때까지 해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저는 기계적인 소통이 아닌, 공감대를 형성하는 감성소통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직원들은 국민들을 존중하는 서비스로 발전하며 전국 최고 1등, 경북소방본부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Q4. 끝으로 경북소방본부의 비전과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소방본부에서는 ‘경북소방 비전 2030’을 추진해 10년 후에는 경북지역을 전국 최고 소방서비스 지역으로 구축하겠다는 경북소방만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경북소방 비전 2030’은 10대 전략 82개 실천과제로 추진되며 재난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현장대원 평가 추진, 경북형 화재진압체계 구축, 근무여건 개선, 청정 경북소방 구현 등 소방공무원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소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Me가 아닌 We가 되는 튼튼한 조직문화를 정립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소방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북소방에게 ‘비전2030’은 국가직 전환 등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최고의 119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 도민들에게는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줄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전반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이에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업무 전반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비대면 위주의 소방업무 추진방향을 재설정, 40개의 세부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119안전방송을 줄여 ‘119안방’이라는 유튜브 채널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며, 1.49만 명이 구독하고 있습니다. 최근, 최우수 소방홍보 컨텐츠에도 선정되어 유익한 정보와 함께 재미를 더해 소방직렬 공무원 수험생들을 포함해 다른 지역 일반 시민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도민들도 각자 안전에 대한 세밀한 관심과 자기 케어, 자기 안전 등을 잘 지켰으면 하는 바람으로 더욱더 폭넓으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소방안전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남다른 마음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미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덕망 높은 그는 “훈련을 생활화해야 한다”라며 확신에 찬 모습으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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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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