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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 라이프
    2023-07-25
  • [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 라이프
    2023-05-31
  • 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 라이프
    2023-04-26
  • 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 라이프
    2023-04-13
  •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4-10
  • “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 라이프
    2023-01-27
  •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 라이프
    2023-01-27
  • 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 라이프
    2022-10-27
  • 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 라이프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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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 라이프
    2022-10-27
  • 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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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9
  • ‘사회 반부패 분위기 조성 및 부패 근절’ 캠페인 실시
    (사)부패방지 국민운동총연합 건설산업중앙회 중앙위원들이 지난 7월 2일(토), 청계산에서 ‘사회 반부패 분위기 조성 및 부패 근절’을 위해 산행을 하며 등산객들에게 ‘부패 방지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의 솔선수범 노력을 보이자’고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사)부패방지 국민운동총연합은 사회 반부패 분위기 조성과 공직자의 청렴·공정한 업무 정착을 위해 2021년 설립된 국민권익위원회 산하단체로 각 분야 및 시·도 연합으로 나뉘어 10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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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6
  • ‘기회의 땅, 산청!’ 고향발전에 헌신과 봉사를
    학교의 유일한 법적 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는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요구를 학교교육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학교 운영에 대한 정책결정의 민주성·합리성·투명성을 제고하고,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 자치기구다. 최근 경상남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는 정부의 ‘소아·청소년 대상 방역(백신)패스 조치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하는 통로 역할로 그 중심에서 목소리를 높인 권순경 회장을 만나 아름다운 산청, 고향발전을 위한 그간의 다양한 활동 스토리도 함께 들어보았다. _김민진 기자 “학부모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야” 작년 5월, 학교운영위원회 경상남도협의회 18개 시·군의 지역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권순경 산청협의회장은 “코로나 시국으로 아이들을 위한 폭넓은 봉사활동에 제한이 있어 계획한 것보다 더 많은 활동을 펼치지 못해 아쉽다”라고 전했지만, 사실 권 회장은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산청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뛰며 특히 아이와 학부모 관련한 일에 그 누구보다도 진정성 있게 귀를 기울이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인물이다. “중학생 두 아들을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이 좋아서 하는 봉사일 뿐입니다.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학부모와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보수와 진보를 따지는 어른들의 정치싸움에 결과적으로 피해는 우리 아이들이 다 보게 되지요. 이번 방역패스만 보더라도 벌써 아이들 사이에서 백신을 맞은 친구와 맞지 않은 친구들을 나눠 집단혐오 및 따돌림이 생기고 있습니다. 기존에 아토피, 두드러기 알러지 등이 있는 학생들의 불가피한 사정들이 고려되지 않은 일방적인 정부의 방역 정책을 수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지요. 독서실, 도서관, 학원, 박물관, 미술관, PC방 등 16개 다중이용시설 출입제한은 헌법이 보장하는 생존권, 학습권, 사회권 등에 있어 심각한 차별과 불이익을 주는 인권침해이지요. 우리 아이들의 인권존중을 위해 앞으로도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합니다.” 지역 간 격차 없는 교육문화 교류 위해···· 권순경 회장은 2015년 경상남도 교육청 무상급식 추진위원의 한사람으로 급식법 개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썼다. 학교운영위원회 경상남도 협의회 조례제정을 시작한 2016년, 당시 집행부와 함께 교육위원 소관 도의원 한 분 한 분을 찾아다니며 학교 운영위원장 조례 제정의 당위성을 알리고자 애써온 그는 박종훈 교육감과 함께 일본 교육현장을 방문하여 배움의 터전을 옮겨온 지혜의 바다 도서관 등 경남 교육의 발전을 위해 작은 밀알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12월 29일에는 경남 고성 청소년센터 ‘온’에서 2021년 경상남도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실시하며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학교자치의 최종은 학교운영위원회에 달려 있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연수를 통해 경남 미래 교육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자 합니다.” 현재 경상남도 학교안전공제회 이사, 산청군 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 단장, 산청교육지원청 학폭위 위원, 경상남도 아동위원협의회 위원 등 여러 분야에서 소임을 다하며 산청을 포함해 어느 지역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지역의 특성과 여건이 반영된 지역 교육의 평준화를 위한 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는 그는 대통령 표창, 환경부 장관 표창, 경상남도 교육감 감사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표창 등 뜻깊은 수상과 함께 지역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경남 교육의 혁신을 넘어 미래로 뻗어 나가는 경남 교육정책의 변화를 단위학교와 지역교육에 고르게 반영하며 최선의 소임을 다하고 싶습니다. 경남 협의회가 지역협의회 간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 간 격차 없이 도시와 농촌이 각각의 교육문화를 교류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자 하니, 경남교육에 대해서 지역별 교육평준화, 격차 해소, 코로나19로 벌어진 교육환경의 틈새 등 함께 관심을 가지고 살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베푸는 삶’ “산청 토박이로 학창시절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산청에서만 지내며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한껏 받았지요(웃음). 진주, 용인, 서울 등 타향살이를 통해 이따금씩 생각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순박하고 착한 산청 지역민들의 따스함이 저를 다시 이 곳으로 오게 한 것 같습니다. 굴곡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 또한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눈물 흘린 일이 참 많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초대 군위원이셨던 아버님은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으로 4남매를 키우셨지요. 말보다는 행동으로 지역을 위해 솔선수범하시는 부모님을 통해 배운 헌신과 봉사는 저에게 특별할 것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일이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매년 쌀을 기부하고, 역량 있는 후배양성을 위한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는 등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지요.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저는 이 지역에서 창출된 수익은 지역발전을 위해 베풀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산청의 미래입니다” 경남 산청군 신안면 원지 터미널 바로 옆에 주유소를 운영 중인 권 회장은 한국주유소 중앙회 이사, 경상남도 주유소협회 회장, 경상남도 주유소 협동조합 이사장의 업무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 교육 및 활동에 관련된 일이 최우선이다. 신안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권순경 회장은 최근 제18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신안초 관악부가 대상을 수상한 소식을 전하며 몹시 자랑스러워했다. 신안초 관악부는 지난 2002년 창단 이래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연속 전국관악경연대회 금상을 기록하며 이후에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관악경연대회 초등부 최우수·금상, 춘천관악경연대회 초등부 은상·금상,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금상,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금상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신안초 관악부가 이처럼 오랜 시간동안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교와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업과 함께 친환경 청정농업지역으로 많은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을 받는 산청은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랑스러운 저의 고향, 산청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남은 저의 여생을 봉사와 후원하는 일들로 가득~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경력 •현) 경상남도 산청군 원지주유소 대표 •현) 학교운영위원회 경상남도협의회 (회장) •현) 학교운영위원회 산청협의회 (회장) •현) 경상남도 학교안전공제회 (이사) •현) 경상남도 아동위원협의회 (위원) •현) 신안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현) 산청교육지원청 학교 폭력위원회 (위원) •현) 산청군 평화통일 자문위원·분과위원장 •현) 한국주유소 중앙회 (이사) •현) 경상남도 주유소협회 (회장) •현) 경상남도 주유소 협동조합 (이사장) 포상 •대통령 표창 (2019) •환경부 장관 표창 (2020) •중소기업청장 표창 (2015) •경상남도지사 표창 (2016) •경상남도 교육감 감사장 (2020) •경남 지방경찰청창 감사장 (2016)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표창 (2020) •산청군수 및 산청 소방서장 외 다수 학력 •진주 동명고 (33회)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1128]
    • 라이프
    2022-04-08
  • 주민자치회는 풀뿌리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열린마당
    지난 1월 13일, 수원시가 수원특례시로 탈바꿈하여 출범했다. 기초자치단체의 법적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재정적 권한을 부여 받을 수 있는 지방행정체계의 새로운 모델이 된 것이다. 125만 수원특례시의 모든 마을과 시민들, 그리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정찬해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만났다. _황호수 기자 “5대 회장에 이어 6대 회장으로 연임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수원시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님과 회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단체로 만들라는 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연임 소감을 밝힌 정찬해 회장은 “지난 임기 때 코로나19로 인해 행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방역의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이룰 계획”이라며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 임기 때는 44개동 위원장과 회장이 함께 대면 회의를 할 수 없었던 터라 의견 수렴도 수월하지 않고 주민자치회로의 추진이 더뎠습니다. 그래도 굽히지 않고 44개동 전부를 찾아가 개별 대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대면 모임도 강행하고자 합니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44개동 전부를 전환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밝힌 정찬해 협회장은 전환 과정에서 회장과 위원들이 바뀌는 경우도 생기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될 거라 예상하면서도 새로운 조직 체제와 시스템, 새로운 마을계획 및 마을사업들이 당장 올해부터 추진 될 거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 율천동 단체협의회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있는 수원시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방문하여 고마움을 전달 “동 단위 자문 정도의 기능만 갖췄던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 주민세 환원사업이 가능해집니다. 시민들이 납부한 주민세를 가지고 각 동 주민자치회에서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율천동은 지난해 시민들이 납부한 주민세를 기반으로 올해 1억 7천만원의 사업비를 받아서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려는 노력 덕분인지 지난해에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올해도 더 좋은 성과를 내고자 위원들과 함께 땀흘리고 있습니다.” “저는 동네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입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해오던 일이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하고자 합니다. 지금도 새벽 세시면 일어나서 트럭을 몰고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가서 과일과 채소를 직접 사오고 있습니다.” 그의 하루 수면시간은 네다섯 시간이다. 다부진 몸매와 체력은 하루 이틀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마트를 운영하며 자연스레 고객을 주민 대 주민으로 대하기 시작하고 ‘마을의 주인은 주민’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됐다. 그리고 그를 직접 실천해가고 있다. ▲ 율천동주민자치회, "제2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기념 현판 제막식 개최 사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수상을 기념하고 마을자치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율천동은 2021년 전국 두 번째로 마을단위 지속가능발전목표(3대분야, 5개목표, 12개 세부목표)를 수립하고 각 목표에 맞는 시범사업들을 운영해왔다. 프로축구 수원FC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그는 작년에 임원진들과 합심하여 선수들을 위해 위로금 500만원을 전달했고, 4년 전 수원시 역도연맹 회장직에 역임했을 때는 열악한 역도연맹의 상황을 보고는 1천만 원을 선뜻 내밀기도 했다. “부회장과 임원진들도 힘을 합해 3천만 원을 모아 선수들을 위한 처우 개선을 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주 뜻 깊은 일이었지요.”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의 역할은 더욱 빛났다. 취약주민을 위한 마스크 2만 3천매 기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보건소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의료진들을 위해 분기별 간식과 필요 물품 지원과 함께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타 시군에 생필품을 보내고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등 협의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가족들은 그의 주민자치회 활동을 만류하기도 한다. 사비를 들여가며 땀 흘려 일하는 주민들을 위해 밥과 커피를 대접하거나, 때때로 예산이 부족할 때는 예산을 보태기도 하며 명절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선물세트도 기부하고 있기에 지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회장은 “주민자치회 활동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호주머니가 가벼워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보람된 일이기 때문”이라며 잔잔한 웃음을 보인다. ▲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 나눔 전달식’을 개최하였다.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단체연합회를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 사업체 및 개인후원자로부터 쌀 280포, 선물세트 144개, 라면 120박스, 후원금 200만원 등 전달하였다. 기부물품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 540세대 우선 전달 후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에게도 전달됐다. “과거 지인과 함께한 사업이 실패했던 경험 때문에 누구보다 바쁘게 살다 보니 딸의 유아기에 함께해주지 못하고 아내에게 소홀했던 게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가족사진조차 제대로 남기지 못한 게 한스럽지요. 그 미안한 마음을 너무나도 예쁜 손자들에게 베풀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주민의 대표 기구이지만 참여율이 저조함을 안타까워하며 내 마을을 더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한 명분 있는 참여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더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주민은 ‘거주하는 사람(住民)’이 아닌 ‘주인되는 사람(主民)’입니다. 주민자치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으니 함께 뜻을 모아 살기 좋은 내 마을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1130]
    • 라이프
    2022-02-24
  • 젊고, 활기찬! 부산다운 건축을 이끄는 젊은 건축가들
    최근 부산시청 로비에 들어설 예정인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건축설계 제안공모에 부산 지역 건축사무소 ‘오프니스’와 ‘안목’을 공동 설계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최종 선정된 설계안이 독창적이고, 콘셉트와 디자인이 매우 우수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 로비 공간이 ‘부산다운 건축’으로 좀 더 개방적이며 자유로운 공간, 시민의 일상과 어우러진 친근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간인물은 색깔 있는 건축으로 지역 건축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건축설계 제안공모에서 공동 설계자로 선정된 이대용 소장과 안태두 소장은 실력있는 차세대 건축가다.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동문인 두 사람은 각각 서울 아뜰리에17과 제로투엔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후 부산 가가건축에서 함께 근무하며 인연을 쌓은 그들은 울산시립미술관 설계공모 당선되는 등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자신의 건축 세계를 펼치고자 올해 초, 건축사사무소 오프니스와 안목을 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솔직함, 마음이 열려있음, 트여 있음을 뜻하는 ‘오프니스(openness)’ 그 독특한 사명에는 건축에 대한 솔직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려는 이대용 소장의 건축 철학이 녹아나있다. “나에게 맞는 건축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그때, 그때 놓인 상황에 맞게 가장 좋은 작업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국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고 이것이 쌓여 조금이나마 부산 건축문화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에 있어 솔직하고 열린 태도로 다가가려는 마음을 담아 오프니스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견식, ‘안목(眼目)’ 타고난 심미안으로 건축을 이해하는 뛰어난 안목을 지닌 안태두 소장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편안한 건축을 지향한다. “안목이 뛰어나다고 할 때, 그 안목의 의미도 있지만 편안한 안(安)에 나무 목(木)이란 뜻도 담고 있어요. 즉,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는 사람처럼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편안한 건축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건축을 할 때 대지가 지닌 특징과 주변 환경을 잘 이해하고 건축물의 목적과 필요성에 부합하는 건축을 하기 위해 노력해요. 어찌 보면 외관 등은 부가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죠. 화려한 외관보다는 소재가 갖고 있는 본연의 성질과 아름다움을 살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건축에 있어 잘 정제된 질서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업 6개월 만에 남해 soc 꿈나눔 센터 3위 입상(with 이와림), 울산 바다도서관 설계공모 최우수작, 경부선 상동역사 증축 설계공모 최우수작(with 이와림), (가칭)부산예술학교 건축설계공모 당선(with 이와림, 안목),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제안공모 당선(with 안목)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제안공모 당선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부산의 얼굴을 만드는 일인 만큼 느끼는 책임감도 크다고. “열린도서관은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부산시청 로비에 지어지기 때문에 공공성에 초점을 맞췄어요. 이동하는 사람들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통행로를 확보하고 나머지 영역을 마루처럼 구성해 실제로 사람들이 오가는 중에도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부산시청 열린도서관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부산의 얼굴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공간복지를 실현하는 건축, 그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처럼 하나의 커뮤니티를 이루는 공간을 기획한 남해 soc 꿈나눔 센터 설계, 가파른 경사에 놓인 대지의 한계를 수용하고 자연과 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을 기획한 진주 동부도서관 설계,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도서관인 울산 바다도서관 설계, 오랜 역사를 지닌 상동역의 과거와 현재를 이은 경부선 상동역사 증축 설계, 수백년 된 보호수를 지키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예술학교를 기획한 부산예술학교 건축 설계 등 다양한 작품으로 색깔 있는 건축을 선보이고 있다. 직접 인테리어한 공유 오피스에서 함께 꿈을 이뤄가는 젊은 건축가들의 모습은 건강했다. 건축 수요가 많은 서울, 수도권에 인재가 몰리는 현실에서 고향, 부산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청년들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 건축계 발전을 위해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현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서울은 높은 지가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축비가 낮아요. 건축비에 더 투자를 하더라도 임대료 등으로 충분히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보니 좋은 디자인의 가치를 아는 클라이언트들이 많죠. 반면에 부산은 건축주들 대부분이 ‘평당 얼마에 지을 수 있느냐’고 묻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워요. 좋은 디자인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이해하는 분위기가 형성될수록 더 좋은 건축을 하려는 건축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들은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공모전 심사과정에 절차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젊은 건축가들이 공공건축에 접근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공모전이에요. 하지만 기술검토 과정에서 법규, 제도 위반 등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을 도면 몇 장으로 판단하다 보니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제대로된 기준으로 공모전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122]
    • 라이프
    2021-09-13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 안락한 여행“최고의 반려동물펜션이 되기 위한 노력”
    메르시 풀빌라 펜션에는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멋진 외부 조형물들과 함께, 반려동물들을 생각하는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묻어있다. “저희가 반려견과 생활한지가 어느덧 6년이 되었네요. 반려견이랑 여행 다니면서 불편함이나 부족함을 겪었던 부분들을 보완해서 견주와 반려견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족함 없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한 것이 메르시의 시작입니다.” 반려동물 동반 펜션이다보니 청결도에 대해 더욱 신경쓰고 있다는 정종호·박소미 대표는, 모든 호실에 흰색 침구들을 사용하고 새것으로 갈며, 코로나(COVID-19) 사태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념에 신경 쓰고 있었다. 방문객들의 조식 비용을 모아 유기 동물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에 힘써주려 노력하고 있는 주인장의 따뜻한 마음 덕일까.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이곳은 여태껏 별다른 홍보가 없었지만, 이와 같은 세심함과 아늑한 공간으로, 오롯이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_최재홍 기자 Q1 지난 1월 13일 설립일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속 숙박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울산지역을 비롯해 국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대중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으신데요,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 한참 부족한데 많은 사랑을 주셔서,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저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매일 방역과 더불어 청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다 안전하게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2 업장의 이름이 가진 의미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펜션의 이름을 "메르시"로 정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메르시가 가진 의미가 감사함과 은혜를 뜻합니다. 저희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지었습니다. 저희 “메르시”는 반려동물과 더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이 깃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Q3 국내의 다양한 숙박업 들이 많은데,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메르시”만의 특색 있는 차별점을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반려동물의 크기에 상관없이 함께 어우러져 편히 쉴 수 있는 분리된 독채 숙소공간과, 내외부 어디든지 쾌적하게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과 화장실, 자연과 어우러져 공원에 온듯한 앞마당 및 계곡들, 그리고 더 넓고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산책로와 운동장, 물을 좋아하는 반려동물들을 위한 수영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방문객분들을 위해 매번 고심하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Q4 정종호·박소미 대표님과 “메르시” 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되나요? 현재, 경주에서 메르시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과 또 다른 감성이 가득한 펜션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반려동물들과 방문객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또 한번 정성을 쌓고 있사오니, 추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1122]
    • 라이프
    2021-09-13
  •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행
    인생을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이 어떤 이들인지에 따라서 삶의 내용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된 집단이 타락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듯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가진 이들과 함께한다면, 시민들의 미래 또한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 오산 지역의 올바른 지역 발전과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관련된 각종 제도와 정책을 조사・연구하고 교육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행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산 지역의 건전한 시민사회 형성을 통해 오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오산르네상스포럼 문영근 대표를 만나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공자의 논어에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이란 말이 있다.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뜻으로 문영근 대표의 인생관이기도 하다. “인생이란 바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은 절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걷기도 하고, 지칠 때는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또 힘을 내어 달리기도 하지요. 결국 완주하는 마라톤과 같은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표는 “특히 정치는, 인생을 함께 가는 사람들은 내게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이나 자신의 입장만을 강조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함께 더불어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에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태도”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가 처음부터 이렇게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큰 위기가 닥쳤을 때 비로소 자신을 돌아보며 가지게 된 마음가짐인 것이다. “흔히 ‘위기란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곧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위기가 그대로 실패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전화위복이 될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말하지요. 여기에는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태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 대표 역시 이런 위기를 겪었던 시절이 있었다. 1997년 IMF 시절,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매우 큰 피해를 본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이 커다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위기가 다가왔으며, 그 위기에 처해있는 나의 현재 모습이 어떤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완전히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없으리라는 판단을 내렸지요. 그렇게 나를 객관적이고 깊이 있게 돌아보니 이전의 나는 일을 하고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나에게 이득이 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행동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나 자신만을 우선시하며 이기적으로 살아온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었던 것이지요.” 그는 이런 태도를 완전히 바꾸지 않는다면 결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그때부터 그는 생활방식 자체를 바꾸고자 했다. 자신보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이웃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태도를 지니려 노력한 것이다. 그의 사고와 행동이 바꾸기 시작하니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서로를 배려하는 태도를 지닌 사람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때부터 어려움을 겪던 모든 일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했다. 하는 일마다 잘 되는 것을 문 대표는 체감했다. 그렇게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된 뒤에도 이전의 이기적인 모습은 절대 나오지 않았다.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마음이 당연해졌다. 인생을 대하는 가치관 자체가 완벽히 달라진 것이다. 오산시의회 의장이 되다 경기언론인연합회 의정대상 수상 경기도 오산시 토박이인 문영근 대표. 그가 정치에 꿈을 가지게 된 첫 계기는 초・중・고 후배인 안민석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맡게 되면서부터다. “보좌관직을 맡으면서 오산 지역의 현안을 이전보다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오산 시민들의 민원을 하나씩 하나씩 직접 처리하면서, 오산의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는 세교 신도시 지역이 막 새로 입주를 시작할 때였어요. 신도시이니만큼 입주민들의 기대는 엄청났지만, 막 생겨난 지역이니만큼 입주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현실의 문제들도 많이 생겨났지요. 그로 인해 세교 주민들의 민원이 넘쳐나기 시작했는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직접 이해 당사자나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중재하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겪었던 민원들과 해결했던 과정들이 제가 정치인으로서의 첫 기반을 닦는데 큰 경험과 자산이 되었지요.” 오산시의원으로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오산시의회 의장을 맡게 되며 남다른 행보를 보인 문 대표. 당시 그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는 자세로 민원을 가진 오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만나서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하려 애쓰며 오산시의 발전에 있어 적극적인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항상 강조하며 실천했다. 그래서인지 그 당시 오산시가 정치적으로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의장으로서 화재에 취약한 계층 누구나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받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조례를 발의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언론인연합회 의정대상을 수상하게도 했다. 그리고 김영희 시의원의 제안으로 한자로 되어있던 의원 배지 표기를 한글로 바꾸게 되었는데 김영희 의원의 제안에 힘을 실어 오산시 의원들만이 아니라 경기도 전체 의원들의 배지를 한글 표기로 바꾸도록 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오산천을 생태와 문화가 접목된 문화터전으로 시민의 품격있는 삶을 위한 도시계획을 꿈꾸다 오산르네상스포럼은 오산 지역의 올바른 지역 발전과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관련된 각종 제도와 정책을 조사하고 연구・교육하고, 다양한 문화행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산 지역의 건전한 시민사회 형성을 통해 오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오산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20년 창립 후 발생한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하여 포럼 활동이 적은 편이었으나 오산의 최고 명소인 오산천에서 오산 재즈 페스티벌을 2회 연속 개최하여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 형성과 발전에 기여하며 주목받은 오산르네상스포럼, 현재는 제3회 페스티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강연회와 유엔 초전 평화공원 역사문화탐방, 그리고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산 스포츠 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오산 시민 모두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150여 명의 시민 회원으로 구성된 오산르네상스포럼은 오산시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로서 정착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저희 포럼은 인재 육성을 중요시합니다. 인재는 곧 그 도시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시민단체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훈련된 젊은이들이 많아진다면 그 도시의 장래는 밝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오산르네상스포럼은 시민단체로서 오산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을 제안하고, 건전한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오산의 자랑이자 최고 명소인 오산천을 시민의 품격 있는 삶을 위한 문화 터전이 되도록 만드는데 힘쓸 계획입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도 서식하고 있는 오산천을 생태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심하천으로 만든다면 오산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공자의 논어 자로편에 “近者悅 遠者來”(근자열 원자래)라는 공자가 초나라 섭공에게 알려준 정치 교훈이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이들은(사는 것이 행복하여) 기뻐 즐거워하고 먼 곳(다른 지방, 다른 나라)에 사람들은(소문을 듣고) 찾아오게 된다는 뜻이지요.” 오산은 작은 도시이다. 지방자치는 작으면 작을수록 그 효율이 높아지고 서비스의 전달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오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있는 불편함을 도시정책의 변화를 통해 바꾸어 나간다면 오산은 명품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문화가 접목된 도시계획을 통해 인근 지역보다도 더욱 ‘살기 좋은 오산’을 꿈꾸고 있는 문영근 대표와의 기분 좋은 만남이었다. [1122]
    • 라이프
    2021-09-13
  • 제2인생 꽃 노년 ‘Bravo My Life’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고 속에서도 軍의 본질에 맞게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정예장교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육군사관학교. 26기인 오현구 (예)중장은 확고한 국가관과 군인정신, 강인한 체력, 균형감각과 유연성, 미래 육군을 이끌어갈 전략적 마인드를 갖춘 통섭형(統攝形) 리더로 장병들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가는데 평생을 바쳤다. 예편한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는 4년 전부터 수원장로오케스트라단에 몸담고 매월 1~2회 전국 각지의 지방 교회를 순회하며 음악공연과 의료봉사를 하면서 범사에 감사한 마음으로 인생 후반부를 멋지게 그려나가고 있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오 장군은 1966년 육사에 입교한 이후 2004년 말까지 38년간 전·후방 각지에서 대한민국 국방에만 몰두하며 살아왔다. 예편 후 과학재단 위촉으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국제정치학과에서 <국제분쟁과 평화연구>란 주제로 <한반도의 안보정세 변화와 평화유지 방안>에 대해 6년간 강의를 하며 큰 호응을 얻었지만 막상 군문을 떠나고 나니 앞으로 겪게 될 미래와 전혀 경험이 없는 사회생활에 있어 다소 두려움과 망설임이 앞서곤 했다. 그런 와중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런 둘째 여식을 결혼식 3주 전에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는 큰 우환을 겪게 된 오 장군. 자신은 슬퍼할 겨를도 없었고, 큰 슬픔을 견디지 못하는 아내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게 더 참기가 힘이 들었다는 그는 더욱 세상과는 고립된 침체된 시간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어느 날 고교 때부터 가깝게 지내던 당시 국내 굴지의 손보회사 회장인 친구가 저에게는 말도 없이 회사 고문 직함이 찍힌 명함을 주면서 친구들과 식사도 하고 자연스럽게 사람도 만나고 사회생활을 하길 권하더군요. 그 계기로 서서히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고교동창회를 나가보니 산악회를 비롯해 골프, 자전거, 스키 등 많은 동아리 모임이 있었다. 그는 군 생활 중에는 활동에 제한이 있어서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운동이었기에 용기를 냈다. 오 장군은 광교산을 매일 오르내리면서 체력을 키워 자전거 타기에 도전하여 동료들과 4대강, 그리고 그랜드슬램(북한강, 섬진강, 이화령부터 세종시까지 오천 코스, 동해안, 제주도 등) 코스를 완주하여 인증서와 인증 메달을 받았다. “2019년에는 DMZ 코스가 완공됐다는 보도를 보고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부터 김포반도까지 318km를 5일간 완주했었어요, 통일전망대, 원통, 펀치볼, 임진강 등 제가 근무했던 곳들을 자전거로 지나갈 때는 정말 감흥이 새롭더군요.” 1996년 10월 강릉으로 침투한 북괴군 32명 중 몇 명이 살아남아 도피 과정에 12사단 지역에서 우리 매복조와 교전 후 도주한 사건이 있었다. 오 중장은 12사단 지역 근무를 가장 많이 한 경험으로 당시 12사단장으로 발령받았는데, 작전 중이라 취임식도 못 하고 작전지역으로 직접 부임했다. 12사단만 4번째 근무였던 그는 사단장 재임 중 중단된 수색대대의 스키훈련 재활을 건의하여 허락을 받았다. 덕분에 지역 내에 있는 진부령 스키장에서 수색대대 요원들과 몇 번 스키훈련에 동참하기도 했다. 예편 후에는 고교 스키동호회에 나가며 스키 매니아가 됐다. 오 장군은 10년 전 운전 중에 라디오에서 하모니카 연주가 심폐기능을 보강시켜주고 배우기도 쉬우며 악기를 지참하기도 편하다는 방송을 듣고는 대형마트 문화센터에 하모니카 강좌를 찾아간다. “2년 간 그곳에서 배우다가 단체로 예술의 전당 하모니카 연주회에 동참했는데,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처음 세계 1위를 했던 박종성 연주가님을 리셉션장에서 만나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지요(웃음).” 오 장군은 4년 전부터 수원장로오케스트라단에서 매월 1~2회 전국 각지의 지방 교회를 순회하며 음악공연과 의료봉사(단원 중에 2명의 양의사와 2명의 한의사가 있음)를 한다. 오 장군은 하모니카 독주 2곡을 연주하고, 의료봉사 시에는 진료받는 사람들의 맥박을 재는 봉사를 한다. “뒤돌아보면 고난이 적지 않았음에도, 군인의 한평생이 보람되고 영광스러웠다고 회상됩니다. 종착점이 멀지 않은 지금은 교회에서 예배와 장로로서의 봉사, 그리고 매주 목요일 오전 기독교 극동방송국 성경공부에 참석하며 신앙의 성장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어요. 신앙은 내세의 구원뿐만 아니라 현세 삶의 고통도 쓰다듬어 줍니다. 앞으로도 범사에 감사기도를 하고, 하고픈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노년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에게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세상은 넓고도 할 일은 많아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나갈 수가 없어서 안타깝지만, 배낭여행을 등을 통해 전국을 비롯하여 세계 구석구석 다녀보고 직접적으로 경험을 해야 우리 한국이 보입니다. 대한민국 오천 년 역사 속에 우리나라가 제대로 잘 살려면 강대국들에 당하고 있다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그들을 잘 이용하면 됩니다. 우리가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서면 북한은 저절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1122] •월남 맹호사단 소대장, 작전장교 •수도경비 사령부 중대장, 작전장교 •제1사단 수색대대장, 작전참모 •육군본부 기획 관리 참모 부장 •보병 제12사단장 •육군 제1군단장 •미국; 국방대학원, 전략문제연구소 •연세대학교 교수
    • 라이프
    2021-09-13
  • 전라남도 농업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농촌진흥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써 전라남도 농업과 농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농기원은 흑염소 산업화 5개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농기원이 진행하고 있는 계획은 이뿐만이 아니다. 박홍재 원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송인주 기자 최근 발표한 흑염소 산업화 5개년 종합대책은 흑염소 고기의 소비 형태의 변화에 빠르게 발맞춰 제시한 계획이다. “흑염소 고기가 약용에서 육용으로 빠르게 변하는 추세입니다. 전남의 흑염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어요. 이 배경을 활용해 전남의 흑염소를 신품종 육종에서 식품개발까지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최종적으로 전남의 브랜드로 개발해 새로운 농촌경제의 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연구예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0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에요. 세부적으로 흑염소 전용 스마트축사 신축에 43억 원, 우량 종축 신 계통 육종 3종, 인공수정 및 수정란이식 기술 고도화에 16억 원, 정밀 사양기술 표준화 연구 13억 원, 전용 사료개발 및 질환 개선 사료 첨가제 개발에 11억 원, 유통체계 개선 분야에 이력제 및 신선육 부위별 등급 기준 설정 연구에 13억 원, 소비자 취향 식품개발 및 고령 또는 유아 맞춤형 메디푸드 개발, 특이취저감기술 개발, 브랜드 개발에 7억 원이 투입됩니다.” 박홍재 원장은 그밖에 전남 농업의 발전을 위한 핵심 추진 사업으로 다양한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사업을 꼽았다. “첫째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디지털 농업 기술개발과 보급입니다. 현재 전남의 스마트팜 설치농가는 185농가로 면적은 110ha에 이르고 있으며 스마트팜의 도입으로 수량과 소득, 상품성이 증가하고 노동력은 절감하는 등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요. 둘째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특화품목 육성을 통한 기술개발과 보급입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돌발병해충의 실태조사와 영향평가를 통해 대응하며, 기후 온난화 대응을 위해 국산 친환경 아열대 과일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단지화해 안전한 과일을 공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축산냄새 저감 및 환경 개선기술 확산이 중요합니다. 축산분야는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욕구로 축산냄새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축산업 유지를 위한 메탄,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의 관리가 시급해요. 이에 농업기술원은 올해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R&D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냄새 저감 시스템 실증으로 도민 체감 성과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유기재배 등 현장 중심의 기술개발과 보급 또한 핵심 추진 사업이라 말했다. “농산물과 농업생산 환경의 안정성에 대한 중요도 증가로 유기농 중심 친환경 농업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 원 또한 밭작물 유기재배 기술개발과 미생물 활용기술, 가축분 퇴액비 안전사용과 활용작물 확대를 위한 시비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유기농업 내실화 시범단지 조성을 통해 연중생산 기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청년농업인 딸기재배농장 방문한 박 원장 농기원은 첨단 농업기술에 관해서도 꾸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원에서 개발한 전남형 스마트팜은 단독형 하우스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모델로 기존 스마트팜 시설비용의 65% 수준으로 설치비가 낮습니다. 규모와 작목에 맞는 3가지 유형을 개발해 농협과 함께 128개 농가에 보급했습니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농업 구현을 위해 딸기, 양파 등 아홉 개 작목에 데이터 댐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시설채소 생산성 향상 모델과 노지 채소 수급 예측기술의 개발과 연결고리가 있어요. 또,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는 나주시 소재의 전남도종자관리소 부지로 2023년까지 들어서게 돼요. 이 시범단지에는 AI와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지능화’, 드론과 자율주행을 활용한 ‘자동화’, 5G와 ICT를 이용한 ‘연결화’ 등 주요 첨단 기술을 집대성한 첨단 농업 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농작업 과정을 자동화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죠.” 박 원장이 그리는 앞으로의 계획에는 전남 농업인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앞서 말씀드린 기술개발과 보급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종은 전문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에요. 기후변화 대응 분야로 지역 특화작목 육성과 온난화에 따른 아열대작목 재배기술을 개발할 겁니다. 그리고 저희 전남도 특화품목으로 유자와 흑염소를 선정했기에 집중적으로 육성해야죠.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의 개발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고령화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의 관심이 증가했기에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에 힘쓸 수 있는 RTD 음료 개발계획도 있어요.” 그는 끝으로 진행, 계획 중인 사업을 꼼꼼히 살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과 함께 전남의 농업인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국내외 경제 상황이 급격히 경색됐고, 그 피해가 소상공인은 물론이고 농업인에게까지 전방위적으로 미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오신 농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금의 어려움 또한 거뜬히 이겨내리라 확신합니다.” [1122]
    • 라이프
    2021-09-13
  • 52년 열정의 역사 그리고 새로운 혁신의 시작,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빛과 소금이 되는 와이즈멘
    국제와이즈멘 경남지방 밀양클럽이 14일 밀양시 상동면행정복지센터에 쌀(10kg) 36포와 라면 18상자를 기탁하고 산내면행정복지센터에 같은 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라면 33상자를 기탁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남 밀양으로 향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김종대 국제와이즈멘 밀양클럽 제52대 회장을 만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_김나리 기자 Q. 국제와이즈멘 밀양클럽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국제와이즈멘은 YMCA를 모체로 형성된 단체로 종교, 성, 연령의 구별 없이 개방적인 회원 정책을 지닌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민간 국제봉사단체입니다. 국제와이즈멘 밀양클럽은 1970년 1월 24일 은영기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29명의 멤버로 시작하여 올해 52대째 78명의 회원으로 한국지역 최고 모범 클럽으로 활동하고 있는 역사 깊은 국제봉사단체입니다. Q. 국제와이즈멘 밀양클럽은 어떤 활동들을 해오셨나요? A. 밀양클럽은 밀양 시민들의 화합과 정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최대의 행사인 '밀양 시민의 날 기념 시민 한마당 축제'를 1996년 제1회부터 25년간 주관하고 있으며, 지역 우수 인재 양성과 명문학교 육성 지원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 웅변대회, 경서대회 주최, 밀양YMCA 합창단 후원 그리고 행복 나눔 급식이라는 무료 급식 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밀양시사회복지관, 밀양시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하여 사회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15년간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우체국 집배원, 환경미화원 분들께 신발을 제공하고 철도변 코스모스 씨 뿌리기 운동과 국토 대청결운동에 참가하는 등 환경 정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밀양 시민들을 위해 마스크 3만 3천장을 기부하는 행복 나눔 마스크 지원 사업과 밀양시 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축구단을 후원하여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활동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밀양클럽은 회원 간 친교를 통해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사회취약계층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동반자 역할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Q.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으시다면. A. 와이즈멘 밀양클럽에서 19년 동안 활동하면서 보람 있고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습니다. 와이즈멘 클럽은 가족과 함께 활동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또한 저도 가족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3이 된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함께 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의 기쁨을 대물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렇듯 자녀가 자라서 와이즈멘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선한 순환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먼저 가깝게는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개최하지 못한 '밀양 시민한마당축제'를 잘 준비하여 움츠러들어 있는 밀양시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어, '밀양 시민한마당축제'를 팬데믹 상황에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전환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나아가 '밀양시민 장학재단' 기금을 조성하고 우수한 지도자 양성 및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밀양YMCA 창립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2023년 이전에 재건립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2025년에는 LOVE TO YOU라는 이름으로 클럽 자체 해외봉사단을 구성하여 의료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봉사와 밀양Y장학재단을 2030년에 설립해 사회취약계층 자녀 지원 및 지역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와이즈멘 밀양클럽에 가입하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는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밀양 클럽의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이 상황이 답답하겠지만, 묵묵히 봉사하고 행사를 준비하며 노력하고 있으니 클럽 회원분들이 저를 믿고 1년 동안 잘 따라줬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먼저 고인이 되신 심상우 17대 회장님과 김경모 사무장님을 비롯한 와이즈멘 가족 여러분과 아내 한은경, 아들 김민성에게 감사합니다. [1122]
    • 라이프
    2021-09-13
  • 25년 경력의 자동차 외장관리 전문가 ‘빅스타’ 굳건한 초심으로 투명한 업계 환경을 만들어가다
    부산 영도구에서 샤인모터스를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외장관리 전문가, 문상기 대표를 만났다. 전국자동차광택대회 대상, 국제기능올림픽 광택부문 대상 등 자동차 외장관리 분야의 25년 경력을 지닌 그는 다양한 기술 나눔 활동과 유튜브 ‘빅스타 디테일링’ 채널 운영을 통해 정직하고 투명한 업계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엔지니어로서 부끄러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말문을 연 그는 체계적인 자동차 외장관리 분야의 교육과 이를 통한 기술자 양성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_정효빈 기자 서글서글한 눈매와 호쾌한 웃음소리. 자동차외장관리 유튜버 ‘빅스타’로 활동하며 투명한 외장관리 공정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차를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는 주인공, 샤인모터스를 이끄는 문상기 대표를 만났다. 군대에서 자동차 정비 업무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자동차 외장관리 한 길만 걸어왔다는 문 대표. 세분화된 자동차 관리 분야를 폭넓게 습득하기 위해 ‘2년에 한 분야씩 마스터 하리라’ 다짐했다는 그는 이후 25년간 부단히 전문적인 기술 단련에 매진해왔다. “엔지니어라면 현장에서 오래 일하고 땀 흘려야 합니다. 그렇게 쌓인 노력의 발자취와 프로필은 결코 거짓말하지 않죠. 자동차 관리 분야는 결과물로써 증명해야 합니다. 시간과 공을 들여 관리한 자동차는 티가 나기 마련이에요. 최근 자동차 관리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며 소비자분들께서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셀프로 차량을 관리하며 어려움을 느낀 분들이 많이 찾아오시곤 하는데요. 무엇보다 차량 관리는 특정 약품 하나만으로 마법같은 효과가 나지는 않는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상기 대표는 꾸준한 노력과 땀이 만들어낸 결실을 믿는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신봉한다는 그는 ‘자동차는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절대 안주해선 안 될 분야’라며 꾸준한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이러한 그의 식지 않는 열정은 마디마디가 붓고 틀어진 손만 보아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차를 다루며 손에 낀 기름때를 없애려고 노력하기도 했다는 문 대표. 현재는 자신의 투박한 손이 훈장처럼 느껴지곤 한단다. “돈 욕심만 내고 요행을 바라는 사람을 소비자들이 알아차리지 못할까요? 전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업계 동향을 보고 있자면, 자본력으로 홍보만 요란하게 해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런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커요. 자동차 외장관리 분야는 진입 장벽이 낮다보니 필드를 쉽게 보고 접근하기도 하고, ‘부르는 게 값’이라는 등 소비자를 속이고 진심으로 임하지 않는 점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욕심내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의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요. 앞으로도 ‘명장’이라는 칭호보다는 소비자분들의 입을 통해 ‘저 사람에게는 언제나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샤인모터스 사업장 내부로 들어서면 ‘빅스타’라는 이름과 그의 캐리커처가 새겨진 티셔츠나 캘린더 등 문 대표의 오랜 팬들이 제작한 애정 어린 선물들이 가득하다. 자신의 손을 믿는 수많은 이들의 꾸준한 성원이 열정의 원동력이 되곤 한다고. ‘고객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오천원, 만원 한 장이 얼마나 귀한 돈인지 알고 있다’며 항상 최상의 외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문 대표. ‘욕심 내지 말고 늘 초심으로 임하자’는 운영 모토 역시 ‘고객들이 보내준 사랑만큼 나눌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단다. 사람의 필체가 쉽게 변하지 않듯, 관리된 차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담당 엔지니어의 성격이 묻어난다고 설명한 문상기 대표. 자동차 외장관리 1세대로서 차를 다뤄온 세월만 20여 년이 넘다보니, 세심하게 잘 관리된 차량은 겉모습만 슬쩍 보아도 바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란다. 또한 문 대표는 모든 차량관리 공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는 세심함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었는데. “정직하고 합당한 공임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정확하게 받아가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에 따라 체계적인 전문기술자 양성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하며, 교육 담당자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페이가 형성되어야 인프라 마련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현재 차량 외장관리 분야는 전문 엔지니어 배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너무나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는 검증되지 않은 업체의 차량관리로 인한 소비자 불만 축적으로 이어지고, 이 영향으로 정직하고 자부심 있게 일하는 엔지니어들까지 이 일로 평생을 보장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이 참으로 안타까워요. 제대로 된 엔지니어 한 명이 탄생하는 데엔 7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시기를 경제적인 이유로 버텨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요. 이러한 업계 분위기를 개선해나가기 위해서는 업계 종사자들 간의 커뮤니티 활성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제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시대는 지났어요. 무료 기술 나눔을 시작하게 된 이유 역시 서로 돕고 상생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함이고요. 정직한 엔지니어로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도록 오늘도 진실한 자세로 고객을 마주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는 친환경적인 자동차 외장관리 진행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자동차 외장관리 무료 강의와 기술 공감 세미나 참여 등 지속적인 기술 나눔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이를 통해 업계가 더불어 성장하길 바란다며 밝게 웃어 보이는 문상기 대표.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성을 잃지 않고, 가진 것을 나누면서 살아가고 싶다’는 그의 미소가 새삼 든든하다. [1121]
    • 라이프
    2021-09-13
  • 인생 2모작,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동행하다 “행복한 인생을 돕는 사회적 책임 다하고파”
    최근, 부산 동래구 사직1동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위해 ‘안전한 나의 집’ 사업을 시작하면서 13년째 노인요양사업에 기여하고 있는 조보필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월 2가구씩 안전손잡이와 미끄럼방지매트 설치 등을 지원하는 조 대표는 “제가 하는 일이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보필하는 일이기에 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코로나19로 집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하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자주 주변을 돌아보며 작은 도움일지라도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_김민진 기자 최우수기관(A등급) 운영 현재 5개의 사회복지 관련 사업장을 운영 중인 조보필 대표는 1인 가구를 비롯해 국내 독거노인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실정에 ‘동반자’라는 의미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조 대표를 만나기 위해 주간보호센터 ‘얼쑤동래데이케어’로 방문했다. 미남역 8번과 10번 출구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도 찾아가기 쉬우며 뛰어난 접근성을 지닌 이곳은 아름다운 노년의 즐겁고 건강한 삶을 위한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기관이다. 힘겨운 코로나 시국에도 얼쑤동래데이케어는 2017년도 최우수기관(방문요양·방문목욕) 선정에 이어, 2020년에도 A등급(주야간보호·방문요양)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매년 전국의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운영 및 서비스 수준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재가장기요양기관의 경우 3년 주기 평가를 진행하며 총 5가지 영역별(기관운영, 환경 및 안전, 수급자권리보장, 급여제공과정, 급여제공결과) 점수에 따라 A(최우수) ~ E(미흡)로 구분하여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이트에 게시하고 있다. ‘2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비결은 뭘까? “먼저는 항상 저희 센터를 지지하고 사랑해 주시는 어르신들과 보호자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어르신을 케어해주시는 직원들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업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면서도 막상 실전에서 이행하기에는 힘든 것이 있는데요. 바로 ‘임파워먼트(empowerment: 권한 부여)’이지요. 이 일은 나라 사업에 내가 심부름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함으로써 직원들이 더욱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권한을 대표가 직원에게 이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이 내 개인의 돈벌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망한다고 봅니다. 작년 A등급으로 받은 약 2,300여 만원의 포상금도 직원 격려상여금과 근무환경 개선 및 복리시설 확충 등으로 재투자하고 최우수기관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준 연고지인 온천3동, 사직1동 주민센터에 각각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도 기부했습니다. 오너는 본인이 없어도 전체가 잘 돌아갈 수 있게 시스템만 딱 갖춰놓고 뒤에서 지원만 할 용기와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의 이 초심을 지키며 저희 직원들과 함께 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얼쑤동래데이케어를 믿어주시는 분들을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의(義)를 따르고 ‘나’를 고집하지 않는 이타행으로 <선의후리>, <자리이타>를 실천하다 모든 기업은 꾸준한 성장과 탁월한 이익을 창출하며 장수하기를 바란다. 오랫동안 시장수익률 이상을 내면서 장수하는 기업들의 공통점, 즉 장기적인 기업경영의 성공방정식은 바로 이해관계자의 행복경영에 있다. “의를 먼저 행하고 이익을 좇는 자는 번영한다(先義後利)”,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내가 이롭게 된다(自利利他)”라는 경영이념으로 훌륭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조보필 대표가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의 배경이 궁금하다. 솔개의 선택처럼 “7~80년을 사는 솔개는 40년쯤 살고 나면 바위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자기 생명활동의 세 가지 주 무기인 부리를 부수고 무뎌진 발톱을 뽑고 무거워진 깃털을 뽑는 등 각고의 고통을 선택하여 새로운 부리, 새로운 발톱, 새로운 깃털을 얻어 다음 반평생을 산다고 합니다. 전 이렇게 각고의 자기 개혁을 거치며 사는 솔개의 일생을 읽고 나 자신도 솔개를 닮아야 살 수 있겠다고 깨달았지요. 꼭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을 했던 때가 제 나이 50!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죽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당시, 건설 현업에서는 좀 알아주는 한양공대를 나와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을 가진 현장소장으로서 주변의 많은 부러움을 받으며 현장경영 일선을 누비던 23년 차 월급쟁이 생활을 내던졌죠. 그때 마침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시행되었고, 그동안 제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꿈꿔왔던 ‘나눔 사업’의 일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위풍당당 멋진인생, 어르신의 행복놀이터 고령과 노인성 질환, 치매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안전한 프로그램과 놀이를 제공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부양가족의 걱정과 부담을 경감시켜 드리는 노인장기요양제도는 만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의 치매·파킨슨·중풍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자 중에 장기요양 1~5등급(6등급은 인지지원등급)의 재가급여(在家給與)를 인정받은 자에게 노인주간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요양보호사가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하여 신체활동과 일상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요양’과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용구를 판매 또는 대여하는 ‘복지용구’ 서비스, ‘목욕(방문/차량)’ 등 다양하게 지원한다. 매일 균형 잡힌 건강식, 물리치료, 간호(투약/혈압/혈당 등) 진료지원, 웃음치료, 화상요법, 미술치료, 원예요법, 실버운동, 귀가 서비스 등 어르신 맞춤 프로그램과 특화된 서비스로 양질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르신의 행복 쉼터 및 놀이터 역할을 하는 주간보호센터 일에 더 깊은 열정으로 임하는 조 대표. 이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해보겠다고 문의하는 분들에게 성심껏 지도·상담하며 길잡이까지 되어준다고 한다. 바른 마음가짐의 나눔경영 “가족경영으로 운영하는 곳을 여럿 볼 수 있는데요. 무슨 일이든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절대 이 일에 가족을 끌어들이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습니다. 그 어떤 인맥도 없이 오직 실력으로 걸어온 자수성가의 길이기에 그 위에 저의 자녀들이 걷기보다는 오히려 연고가 없는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흔히 말해 망할 이유가 없는 사업군이면서도 가치 있는 일이기에 참된 보람도 느낄 수가 있지요. 그러나 돈 욕심을 가지는 순간, 폐업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예를 들어 노인 한 분이 안 오셨는데 오신 것으로 체크를 하는 등 눈앞의 돈을 좇는 어리석은 일을 저질러선 안 됩니다. 성장가치가 있는 이 사업에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함께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는 돕고 싶습니다!” [학력]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부산대학교 산업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졸업 •신라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 수료 [주요 경력사항] •세방기업(주) 건설사업본부(18년 근무) •법원 건설공사비감정인(13년간 역임 중) •사직1-5지구 신탁방식재건축 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2006년 ~ 현재) [주요 참여 활동] •사직1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사직1동 경로후원회 부위원장 •사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동래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6기) 위원 [자격소지사항] •건축시공기술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수상내역] •부산광역시장표창(2016년 12월) •국회의원 표창(2018년 12월) [봉사・후원] •동래구장애인협회정기후원금(12년째) •사직1동 [ 안전한 우리집 ] 만들기 매월 2가구 지원 •해봄터(가정폭력도피여성쉼터)후원 등 [1121]
    • 라이프
    2021-09-13
  • 경청의 마음가짐을 가진 공대생, 속기사가 되다, 진주에 자리 잡은 신속∙정확의 대표주자
    속기사란 ‘컴퓨터 속기를 활용하여 속기법으로 빠르게 기록하는 일에 종사하는 자’이다. 속기사는 정확한 기록을 위해 말뿐만 아니라 당시 상황과 분위기, 말투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염두에 두고 작업한다. 정교하면서도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직업이기도 하다. 진주속기사무소 이도식 대표는 고향인 진주에서 3년째 간담회, 회의, 법적 분쟁 등 여러 분야에서 진주 시민들의 의뢰를 받으며 곁을 지키고 있다. 누구보다 속기에 진심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 모습에 취재진은 감명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 열정 넘치는 모습을 소개한다. _박경훈 기자 그는 공대생이었다. 속기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전공으로 대학 시절을 보낸 후 현장실습을 다니다 적성에 맞지 않음을 느꼈다.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다른 일을 찾던 중 속기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평소에 다른 사람이 얘기하는 것을 잘 들어주는 편입니다. 경청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듣는 것을 즐겨해 관련 직종을 찾다 보니 속기사라는 직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길로 속기를 시작하게 된 이 대표는 그 후 자격증 시험에 합격, 서울에서 업무에 관해 배우다 3년 전 경남 진주로 거처를 옮겼다. 속기사가 되기 위한 과정은 우선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자격증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일반 키보드가 아닌 세벌식 속기 전용 키보드를 지참해야 한다. 이름부터 이미 어려울 것 같지만 이 대표는 자격증 시험보다 실무가 더 어려웠다고 한다.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 첫 취업 후 경험을 쌓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시험은 단순히 빠르게 듣고 빠르게 기록을 하면 되지만, 실무 같은 경우는 띄어쓰기, 맞춤법 등 세세한 부분들을 다시 다 배우게 됩니다.” 속기사도 수사, 법원, 교육 등 여러 분야에 종사하며 나뉘게 된다. 요즘은 AI 속기사나 빅데이터를 전문으로 다루는 데이터 전문속기사도 미래 유망직종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아요. 물론 미래에는 속기사들의 업무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제대로 된 환경이 구축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말투, 호흡, 억양, 사투리까지 굉장히 많은 부분을 세세하게 기록하는 작업인데, 사람이 하는 것만큼 정교하게 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웃음).” 실무에 투입되게 되면 각종 회의록, 이사회, 주주총회 등의 녹음본을 속기한다. 여러 의뢰가 들어오지만, 보편적인 내용은 사람들 간의 갈등이라고. “구두계약을 했는데 말이 달라진다거나 언어폭력, 상간 등 주로 싸우는 내용이 많습니다. 제 의지와 관계없이 안 좋은 말들을 어쩔 수 없이 많이 듣게 되죠. 어떤 의뢰인은 본인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본인의 욕설은 적지 말아 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럴 경우 또 다른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또 말하는 도중 잡음이 섞일 수도 있고 말이 겹칠 수도 있습니다. 녹음본의 한마디 한마디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의뢰인을 위해서 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안 들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다 듣고 기록합니다. 하나의 결과물, 한 명의 의뢰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힘든 과정이 존재하지만, 그 과정을 넘겼을 때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이런 의뢰들은 대개 중요한 증거로 채택되기 위해 문의를 하게 되는데 그 비용은 어떨까. 진주속기사무소가 가진 강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전국 최저가 수준인데 여기에는 이도식 대표의 철학이 녹아있다. “녹취록을 만드는 게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많이들 생각하세요. 증거물의 필요성은 알지만 ‘굳이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만들어야 하나’하고 부담을 느끼시더라고요. 진주로 내려올 준비를 하며 지방사무소의 의뢰 비용을 살펴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놀랐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일할 때 비용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전국최저가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부담없이 의뢰해주세요(웃음).” 속기사무소를 운영하며 기억에 남았던 뜻깊은 일에 관해 묻자, 지난 8년의 세월을 회상하는 그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속기사가 되고 처음 일했던 곳이 서울에 위치한 자막 방송센터였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있는 자막모드를 키면 나오는 자막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실무교육을 다 수료하고 제가 만든 자막이 처음 생방송에 송출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이후에 제 업무에 자신감이 붙어 <MBC스포츠플러스>라는 방송에 캐스터와 진행자의 해설을 속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떠올려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를 진행 중 녹취록 작성을 요청하자 자신 있게 그가 컴퓨터 앞으로 향한다. 그의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속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그의 근거 있는 자신감과 그를 뒷받침하는 실력 때문일까. 인터뷰 중간 그에게 여러 통의 의뢰 전화가 걸려왔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완성도 높은 녹취록을 제공하는 사무소다 보니 의뢰 전화가 끊이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 진주시 법원, 경찰청 인근에 위치한 진주속기사무소 이도식 대표의 건승을 빌어본다. [1121] 이도식 대표가 작업한 녹취록
    • 라이프
    2021-08-23
  • “국민들의 편리한 행정서비스 이용을 돕고, 끈질긴 집념으로 억울한 행정처분 구제 가능성을 높이겠습니다!”
    행정사는 국민의 권리구제와 기업경영자 및 소상공인의 행정기관 업무편의를 제공하는 전문직으로, 행정기관 중앙부처의 업무와 서식을 이해하고 전문 행정관계법령에 관한 해박한 지식으로 행정 절차와 적용범위를 만들거나 관련범위 안에서의 진행을 돕는 이를 말한다. 행정처분으로 인해 국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구제하거나,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복잡한 행정서류구비 과정을 진행하고 민원 업무를 대리하는 행정사. 이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는 이를 필요로 하는 국민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일 터. 이에 주간인물은 폭넓은 행정업무 스펙트럼으로 의뢰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발로 뛰고 있는 김성훈 행정사와의 대담을 일문일답으로 담았다. _정효빈 기자 Q. 행정사의 길을 걷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공인중개사로 일하며 평소 시민들의 행정처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분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알게 되니 불합리한 경우가 상당히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자주 들었죠. 실제 많은 분들이 지자체나 관공서 등의 처분에 대해 부당함을 느끼더라도 대부분 이의신청을 하지 못하고 순응하시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공권력은 절대적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억울한 처분에 대해 자신의 권리를 찾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서 결국 이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죠.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행정처분 등에 이의를 제기하기만 해도 자신에게 불이익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정말 안타까웠어요. 이런 사례를 수없이 접하면서 자연스레 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정사라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죠.” Q. 행정사는 업무 분야가 상당히 광범위한데, 진주영남행정사사무소의 특화 서비스 분야는 무엇인지요? “행정사의 업무영역은 모든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대표적으로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이나 행정심판, 조업정지, 음주운전, 각종 건축 인허가 등의 업무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중 특히나 빈번하게 일어나는 영업정지 처분은 자영업자분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인데요. 사업주의 고의성이 없는 억울한 위반상황에서 영업정지 처벌규정으로부터 구제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합리한 행정처리 사례 중, 대표적 구제 사례를 소개해주신다면? “미성년자 음주로 인한 영업정지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미성년자가 술집에 출입하기 위해 신분증을 위·변조하는 것은 물론, 성인 고객들이 먼저 술집에 출입한 뒤, 손님이 많이 오가는 바쁜 시간대를 이용해 시간차를 두고 몰래 합석하는 경우도 많죠. 가장 심각한 문제는 서로 경쟁하고 있는 사업장에서 미성년자를 사주해 출입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사업주의 고의성이 전혀 없는 억울한 상황에서 영업정지 처벌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CCTV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소리가 함께 녹화되지 않는 CCTV 영상을 통해 인물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증거로 입증해내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매 사건마다 정말이지 집요하게 매달립니다. 최근에도 사업장의 모든 CCTV 영상을 제공받아 초 단위로 영상을 수없이 반복해 보며 증거를 확보해 무혐의 판결을 이끌어냈고요.” Q. 업무에 임하는 본인만의 철학이 있다면? “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의뢰인분들이 부당한 행정처분을 받았을 때, 그분들이 느끼는 심정이 어떨지 공감하는 것이 첫 번째라 생각해요. 그런 다음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담과 조언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하죠. 일을 하다보면 고의성도 없고 억울한 정황이 너무나 분명해 보일지라도 이를 증명할 방법이 없거나, 증거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누가 들어도 원통스럽고 억울한 사례로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의뢰인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공감할 때, 그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다할 원동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국민의식의 전환을 가장 강조하고 싶습니다. 사실 일반인이 삶을 살아가며 공법상 주체인 국가와 권리관계 분쟁을 겪는 일은 흔하지 않아요. 그렇기에 더더욱 부당한 행정처분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밟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게 다가올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행정청의 불합리한 처분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시고, 정부기관을 상대로 과연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다행히도 최근 들어서는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전문가인 행정사에게 의뢰하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분야 전문가인 행정사를 통해 이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더불어 중앙정부에서도 부당한 행정처분을 받은 국민이 이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국민 권리 보호를 위한 방안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121]
    • 라이프
    2021-08-23
  • 친환경 회사 CEO에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환경단체 회장까지 끝이 없는 환경운동의 선봉에 서다
    왼쪽부터 최기문 영천시장, 정광원 회장 정광원 회장을 만나기 위해 영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 목적지가 ‘승원친환경기술’임을 알리니 “좋은 곳 가시네요. 영천에서는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15분 여를 달려 도착한 곳에서 취재진은 의외의 광경을 목격한다. 기업 회장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만큼 털털한 모습으로 직원들과 함께 잡초 뽑는 작업을 막 끝내고 돌아오는 정광원 회장을 만난 것. 소매를 걷고 땀흘리며 일하는 그는 환경 개선을 위한 일에도 거침이 없다.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접 발로 뛰며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어떤 곳을 어떻게 도와줄지를 고민하는 인물, 타인에게 베풂과 나눔에 있어 진심인 그를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_박경훈 기자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들어간 정광원 회장의 집무실에서 그의 이제까지의 행적이 대단함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사무실을 가득 채운 수많은 상장과 감사패를 비롯해 굉장한 중책들을 맡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임명장들이 그 이유였다. 올해 3월, 회장기를 이양하고 명예회장직을 맡게 된 영천시 바르게살기협의회부터, 승원친환경기술 회장, 환경실천연합회 상임부회장 등 상당히 많은 중책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었다. 그가 맡은 직책의 공통점은 대다수가 환경과 관련된 일이라는 것이다. “6년 간 맡았던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장직을 내려놓고 이제는 환경실천연합회 위주로 활동하려고 합니다. 인간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주변 환경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잡초를 뽑고 소나무를 심는 것은 후세에 좋은 것을 대물림해주기 위함이죠. 조경회사를 통해 대가를 지급하고 일을 맡기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가짐. 제가 20여 년간 변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뛰는 이유입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고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안다고 했던가. 어린 시절부터 증조부와 선친의 선행을 보고 자란 그는 초지일관의 자세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수많은 금액과 물품을 기탁하기도 했다. “증조할아버지께서 항일 독립운동가, 선친께서는 국가유공자시자 교회 장로셨습니다. 그분들의 가르침과 더불어 기독교를 기반으로 내려오는 봉사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살고 있습니다. 제 아들은 물론, 손자도 이 정신을 이어가게끔 가르치는 중입니다.” 실제로 그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어했던 작년, 재난지원금까지 반납해가며 매달 빠지지 않고 기부를 했다. 다 같이 사회적으로 대우받고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사는 것. 기성세대로서 젊은 세대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그가 운영하는 환경실천연합회는 2000년 11월 창립 이래 꾸준히 환경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UN 경제사회이사회에 소속되며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하기도 하며 국제사회에도 그 노력을 알리고 있기도 하다. 활동분야로는 물, 대기, 습지, 자원순환, 야생동ㆍ식물, 지구온난화가 있으며 활동상은 너무 많아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일례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에 생명의 물 공급활동, ‘제발 지구의 온도를 낮춰주세요.’ 캠페인 등이 있다. “제가 환실련을 창설하고 지금은 제 후배가 회장직에 있습니다. 저는 기업을 운영하며 환실련을 지원하기 위해 부회장직을 맡고 있어요. 지난 21년간 미래세대를 위해 깨끗한 세상을 만들고자 달려왔습니다. 끝이 없는 환경운동을 계속한다는 것은 사명감을 가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죠. 이런 움직임들이 정말 나라 사랑이고 이웃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운영에 있어서도 정 회장은 ‘보스’이기보다는 준비된 ‘리더’의 자세로 임한다. ㈜강산과 승원친환경기술을 운영하며 영천에 둥지를 튼 지 어언 12년이라는 정 회장. 그의 인생 전반에 걸쳐 자리 잡은 봉사 정신과 청렴결백함은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기업운영을 하면서 여러 단체로부터 입단 권유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롯이 봉사에만 뜻이 있기에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그동안 정도경영을 위해 임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왔습니다.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하지만 매번 더 확실한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수십 년간 독지가로 살아온 그에게 가장 뜻깊었던 순간은 무엇이었을까. 그동안 수 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그에게 날아온 한 통의 편지. 바로 그가 기탁한 장학금을 받은 한 고등학생이 쓴 편지가 그것이다. 감사인사를 담은 많은 문장 중 그의 마음을 울린 것은 “장래에 커서 회장님과 같은 역할을 해내고 싶습니다” 였다. 그의 선행이 나비효과가 되어 더 큰 선행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 목표라는 그의 의지에 딱 맞는 일화이다. 끝으로 정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제가 소속돼있는 단체를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를 더 고민하며 실천하겠습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는 시국인데 매일 길거리에 버려진 마스크들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시민의식이 향상되어 다 함께 환경 개선에 매진하는 사회, 나누고 베풀며 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사회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환경실천연합 중앙회(발기인및부회장) 現 •사)한국습지환경보전연합 중앙회(발기인및부회장) 現 •재)국토환경재단 자문위원 前 •민선6기 경상북도지사 새출발위원회위원 前 •민선6기 경상북도지사 공약실천평가위원회 위원 前 •재)영천시 장학회 이사 現 •16기~19기 민주평통영천시협의회 자문위원 現 •사)영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 前 •영천경찰서 청소년선도심의전문위원 前 •11대~12대 바르게살기운동영천시협의회 회장 前 •바르게살기운동영천시협의회 명예회장 現 상훈 내역 •2005년 환경관리공단이사장 표창장 •2005년 국회부의장 표창장 •2006년 국회환경노동위원장 표창장 •2007년 환경부장관 표창장 •2009년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무궁화금장) •2010년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장 •2012년 국무총리 표창장 •2013년 경상북도도지사 표창장 •2015년 자랑스런 영천시민상 •2017년 대통령표창장 [1120]
    • 라이프
    2021-08-10
  • 파도를 타는 바다사나이 긍정의 파도를 만들다
    •2020년 해양수산부 장관상 수상 •2021년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기업 프로젝트 공모전 선정 •부산광역시 서비스 강소기업 선정 •올해의 보드상 수상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모를 파도들이 송정해수욕장에 부딪힌다. 저 먼바다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르는 파도가 잔잔하게 찰랑거리며 모래사장을 적셨다. 많은 사람이 한 장의 보드에 의지해 바다 위에 있었다. 서퍼들은 송정이 파도 맛집임을 다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해마다 송정에 모여드는 서퍼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좋은 파도를 보면 곧바로 바다로 뛰어든다. ㈜서프홀릭의 신성재 대표 역시 파도 하나만 바라보며 국내 1위 서프샵이라는 높은 파도를 목표로 송정 바다에 뛰어든 인물. 그가 넘어온 수많은 파도에 대해 들어보았다. _송인주 기자 ㈜서프홀릭은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위치한 서프샵이다. 처음 서핑을 접하는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체격, 실력에 맞는 보드와 계절별 슈트를 대여해준다. 쾌적한 탈의실, 파우더룸, 샤워실을 완비하고 쉴 수 있는 카페와 전망 좋은 테라스가 있어 서퍼들에게는 최고의 공간이다. 신성재 대표는 서핑을 접하기 이전부터 아마추어 카레이싱 선수로 활동을 할 만큼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왔다. 그런 그에게 서핑은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송정에 드라이브하고 커피를 마시러 자주 갔었어요. 9년 전에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서핑하는 사람은 찾기가 힘들었는데, 우연히 서핑하는 사람들을 보게 됐죠. 그 길로 곧바로 서핑을 시작했습니다. 함께 서핑하던 지인이 서프샵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제게 인수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주셨어요. 당시 하던 사업도 있어 처음엔 사양했다가 생각이 바뀌었죠. 그땐 진짜 단순하게 보드나 슈트를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좋겠다, 싶었죠. 근데 막상 서프샵을 운영하니 안 보이는 게 보이더군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무척 커 보였습니다. 이왕 시작한 이상, 본격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에 밤낮없이 일했죠(웃음).” 2012년, 신 대표가 처음 서핑을 접할 때만 해도 서핑을 하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였다. 그러나 현재 송정 소재의 서프샵만 19군데일 정도로 많은 서퍼가 존재한다. ㈜서프홀릭은 송정에 4번째로 생긴 서프샵이었다. ㈜서프홀릭은 송정 서프샵의 선두 그룹으로 지역 서핑 문화를 꽃피우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 “서핑의 대중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출난 사람만 할 수 있는 엘리트 스포츠가 되기보다 많은 사람이 즐기는 대중화된 스포츠여야 해요. 그래야 많은 사람 중 재능 있고 특출난 사람도 발견되는 거죠.” 신 대표는 서핑의 대중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았다. 그는 우선 서프샵의 강습시스템에 주목했다. 기존의 시스템에는 강습생이 몇 번을 방문하든 똑같은 강습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전문 코치 인력이 한참 부족했습니다. 하나의 서프샵에 한두 명의 코치가 있었죠. 그러니 초급자든 중급자든, 한 번 왔든 세 번 왔든 간에 한 번의 강습에 묶어서 진행되었어요. 이런 점은 고객이 재방문을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선 강습시스템을 잡아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시행착오 끝에 입문 교육 5회차 커리큘럼을 만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많은 코치 인력이 필요해졌어요. 작년 여름에는 코치만 서른여섯 명을 고용할 정도였죠. 이렇게 운영하다 보니 서프샵에서는 저희가 최초로 정직원을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서핑의 대중화에는 체계적인 강습시스템도 중요했지만, 전문 서퍼의 일자리 창출과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전에 서프샵에서 코치를 구한다고 하면, 지인들에게 부탁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랬을 때의 단점은 강습생들에게 서프샵의 정신이나 가치관이 전해지는 것이 아닌 코치 개개인의 가치관이 전달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구상한 게 전문 코치 인력의 양성입니다. 두 달의 코치커리큘럼을 거친다면 일반인도 코치를 할 수 있죠.” ㈜서프홀릭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은 강습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방문율이 높다. 신 대표는 커리큘럼을 수립하면서도 다방면으로 서핑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업체와 기관과의 업무협약 기록이 그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짐작게 한다. “부산 관광과 연계해 서핑의 대중화와 서프홀릭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를 했었어요. 근데 부산을 관광하러 오신 분들에게 서핑 소개했을 때 서프샵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반대로 서핑을 배우러 오신 분들에게 부산의 관광지나 맛집을 소개해드리면 너무 좋아하시고 또 찾아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서핑을 하러 오신 분들게 부산의 관광을 소개해줘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서핑 기반 관광 플랫폼입니다.” 그가 고민하고 고민해 개발 중인 서핑 기반 관광 플랫폼에서는 서핑 강습과 함께 다양한 관광 상품을 묶어 서퍼들에게 다양한 부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플랫폼에서는 서퍼들을 위해 ㈜서프홀릭 송점 본점과 울산, 포항, 강릉점의 실시간 파도상황을 보여주는 라이브캠도 볼 수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고 앱 출시를 준비를 중에 있다. 최근 송정에서는 서핑 구간이 확대되었다. 처음에 서핑할 수 있는 공간은 30m밖에 안 됐고 그마저도 원래는 윈드서핑이 나가는 통로였다. 점차 서핑하는 사람이 늘어나며 서핑 구간이 확대되었다. 50m, 80m, 안전구역 40m를 제외하여 120m, 올해는 안전구역 30m를 제외하여 240m라고. 송정은 좋은 파도가 들어와 서퍼들에게 소문났지만, 좁디좁은 서핑 구간에 답답함을 호소한 서퍼들은 양양이나 제주도로 향했다. 현재까지의 변화는 서퍼들에겐 아직 부족할지라도 점차 늘어나는 서핑 구간은 고무적이다. 신성재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서핑에서 최고가 될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넘실거리는 파도에 실린 그의 열정은 새로운 파도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준다. 앞으로 그가 만들 빛나는 서핑 문화의 파도가 기대된다. [1120]
    • 라이프
    2021-08-10
  •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지역사회의 빛이 되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경주중앙로타리클럽이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과제빵 교육과 바리스타 교육장을 설립하는 예사랑단기보호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9,800만 원을 기탁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북 경주로 향했다. 이번 주 주간인물은 어려운 시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김동한 경주중앙로타리클럽 회장을 만나 그들의 뜻깊은 활동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_김나리 기자 Q. 경주중앙로타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로타리클럽은 전 세계 120만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세계이해와 평화증진에 이바지하는 세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주중앙로타리클럽은 2005년 최병준 도의원과 61명이 함께 창립한 것을 시작으로 ‘로타리 참여로 삶의 변화를’이라는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후원과 소아마비 박멸기금 기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장학금 지원 사업, 이미용봉사, 한방진료, 독거노인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과 더불어 필리핀 세부웨스트 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어 해외 봉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Q. 취임 후 주로 어떤 활동에 집중해오셨는지요? A.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활동 제약이 많았어요. 그러나 어려운 시기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곳도 그 어느 때보다 많았습니다. 그리고 ‘기회의 문과 희망이 닫혔다고 생각하는 지금, 나눔만이 이 위기를 타개할 문이자 유일한 탈출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나눔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발로 뛰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경주 지역에 노후화된 집을 고치는 사랑의 집수리와 지역사회 환경정화 및 방역 활동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거주 시설인 예티쉼터에 제과제빵 교육과 바리스타 교육을 위한 교육장을 설립하고 장애인 거주 시설인 은혜원도 후원했지요.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취약계층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을 위해 봉사했습니다. 나아가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의료시설이 낙후된 필리핀 병원에 초음파기기가 없어 산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초음파기기를 지원하는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Q.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으시다면. A. 돌아보니 모든 활동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지만, 예티쉼터 교육장을 설립하는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전에는 경주와 포항에 장애인들을 받아주는 제과제빵, 바리스타 교육장이 없었습니다. 처음엔 대부분의 사람이 장애인들이 자격증을 따서 자립한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이렇게는 사업 운영이 되지 않을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러나 직접 발로 뛰고 시행착오와 수정 끝에 RI(국제로타리) 승인을 받아 예티쉼터 교육장이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경주중앙로타리클럽 만의 힘이 아닌 필리핀 세부웨스트, 이리중앙, 영주중앙, 동포항, 경주알영, 경주퀸즈 로타리클럽 등이 마음이 하나로 합쳐졌기에 교육장 조성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모두가 하나의 아름다운 목표를 가지고 함께 했기에 더욱 가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주신다면. A.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경주에 있는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내밀며 살고 싶습니다. 또한 예티쉼터 사후관리가 잘 되어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자격증 교육을 받아 자립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싶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어린 시절 저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온기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받은 사랑으로 인해 지금의 제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로타리클럽 활동을 하면서 더욱더 값지고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역대 회장님, 회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모든 사업을 시작조차 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 3630지구 7지역 총재지역대표 이창희 회원과 3630지구 이종열 재단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국제 자매클럽과 3630지구에 도움 주신 모든 클럽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아들 김태유, 딸 김슬기와 사위 김상형 그리고 아내 김영옥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욕심을 내려놓고 선한 방향으로 나가려고 했던 아름다운 결과물들을 모두와 나누고 싶어요. [1120]
    • 라이프
    2021-08-10
  • ‘안전지킴이’이자 안전의 파수꾼으로 감시자 의 역할을 선도해 나가다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 건의, 점검, 교육,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천하고 봉사하는 시민단체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심각한 안전불감증으로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안전문화의식 제고와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자 1998년 12월에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원인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는 빨리 해결하고, 빠르게 기억 속에서 잊혀버리는 것이 더 큰 문제이기 때문에 단체에서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가운데 법과 제도적 보완, 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통해 보완하고 실천이 될 수 있도록 ‘안전지킴이’이자 안전의 파수꾼인 ‘감시자’의 역할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이가 있어 만나보았다. 김중진 대표를 조명해본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사단법인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으로 독립하다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공동대표 3인, 명예대표 2인, 부대표 4인, 자문단, 이사, 감사, 사무처를 두고 있으며 산하조직으로는 시민안전연구소, 시민안전신고센터, 안전사업본부, 교육사업본부, 안전지킴이 본부, 대학생안전봉사대 등 2,000여 명의 회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안전관련분야 박사, 기술사, 실무경력 30년 이상의 안전전문가 40여 명이 활동 중이며 100여 명의 안전지킴이 회원들은 안전강사, 응급처치, 재난심리, 생활안전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하여 안전전문 시민단체로 손색이 없도록 전문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 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기획점검과 교통안전, 산업안전, 생활안전, 재난안전,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안전문제에 대해 다양한 교육과 홍보,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계기로 시민의 힘으로 안전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느껴 1996년 5월 국민 안전의식 제고와 선진 안전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안전 시민단체로 출범하여 현재에는 전국 16개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1998년 12월 대구경북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으로 첫 출발하여 2003년 4월에 경북안실련이 대구에서 분리되였고 2016년 1월부터는 사단법인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으로 독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안전문화의식 필요 ‘안전문화’란 일반적으로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안전에 관한 태도와 관행·의식이 체질화되어 가치관으로 정착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95년도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와 같은 일련의 대형사고를 겪으면서 안전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과 함께 안전문화운동은 시작됐다. 그리고 2014년 세월호 사고 계기로 ‘안전’이 전 국민적 관심으로 부각되면서 시민중심의 안전문화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민단체의 운영은 그야말로 시민 안전을 위해 댓가없이 운영회비를 내면서 순수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안실련 역시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부대표, 운영이사, 안전지킴이본부 회원 등 활동가 회원은 매년 정해진 분담금과 별도 후원비를 받고 있고 그 외 일반회원은 년 1만 원 이상의 회비를 받은 비용과 지역 기업 및 독지가분의 후원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전 회원 모두가 단체 운영을 위해 회비를 내면서 시민안전 활동에 참여를 하고 있기에 더욱 의미가 있고 보람된 일을 하는 단체라고 자부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있기에 안전한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진다고 본다. 또한 투명한 회계 운영을 위해 매월1회 운영비 사용 내역 보고와 공개를 하고 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희 대구안실련에 회원 가입 또는 후원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동안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문제를 발굴, 개선을 유도해온 대구안실련은 우방랜드 번지점프시설, 어린이 놀이터 시설, 도시철도 1,2,3호선, 그리고 1호선 연장구간 점검과 스크린도어 부실시공을 밝혀내어 재시공토록 하였고 물놀이 시설과 학교 수영장시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특별점검, 그리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및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실태조사와 일반시민 대상 사용방법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발굴 개선 조치하기도했다. 또한 안경원 렌즈 연마 폐수 오염 실태 전국 최초 조사를 통해 법 제정 마련,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사태 대응과 맑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 마실 권리를 달라 200만 명 서명운동 전개하였다. 그리고 환경부 국정감사 출석, 그리고 풍등축제 안전대책 마련 촉구, 수영장 사다리 실태조사 및 안전기준 마련 법규 제정 요구, 할로겐화합물 가스소화설비의 국내・외 기준조사를 통한 안전성 및 신뢰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한 관련법규 개정 요구, 도시철도 3호선 핑거플레이트 부실시공 관련 안전대책 마련,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관련 안전문제로 설치 철회 관철, 캠프워커 반환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와 완벽한 정화작업 후 반환 요구 등을 진행해왔다. 산림청 소나무 재선충병 및 농진청 등 고독성 농약을 저독성으로 둔갑한 채 유통된 일 역시 알아내 국민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방안을 강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예방 활동 등 시민안전과 건강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개선, 권고 조치하였다. 현재 전국 최초로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안전체험캠프를 21회째 운영 중에 있고, 어린이, 어르신, 청소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10만 명 넘게 교통안전, 생활안전, 화재안전, 승강기 안전, 산업안전 등에 대한 찾아가는 체험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어린이 안전체험캠프, 물놀이장 안전체험캠프, 시민대상 안전한마당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는 활동과 지역언론 및 대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안전공감 프로젝트 등 시민 안전문화 및 교육 협력사업을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 안전분야 유관기관 단체와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실질적인 시민 참여형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교통사고 및 산재사고 유자녀를 선정하여 장학금과 매월 생활비 등 지원하는 한가족 사랑나눔 활동을 2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2017년 선진교통안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바 있고 향후에도 휴먼에러 및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 자살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의식 교육강화와 안전행동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시민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책임있게 행동하도록 안전실천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민 안전을 위해서라면 새벽 일찍 나와서 안전캠페인에 동참하고, 특히 도시철도 시설 점검 시에는 밤샘을 하면서까지 점검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정말 뭉클합니다.”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설마에 타협하는 ‘안전불감증’과 매사에 대충 대충하는 ‘적당주의’를 없애고 완벽한 제도 개선과 국민 모두가 안전이 귀찮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선진국 행태의 안전문화 수준을 높일 때라고 봅니다.” 안전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이 되었을 때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이 바뀌면 안전은 늘 우리 곁에서 안전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게 보호막이 되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을 생활화하도록 선도적인 역할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며 시민분께서도 저희 단체가 올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언제나 지켜봐주시고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학력】 •대구한의대학교 보건학 박사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주요경력】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환경안전그룹장 역임(1986.10〜2014.3) •전국 기업체산업보건협의회 회장(2002.6〜2010.5) •한국산업위생학회 부회장(2005.8〜2010.3) •한국위생협회 이사 및 감사(2009.4〜2014.2) •(사)경북환경포럼 이사(2009.6〜2016.12) •구미지역 환경안전책임자협의회 회장(2010.12 〜2014.3)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 자문위원 (2009.12〜2015.12, 2020.10〜현재) •한국 현대인물사 등재(2011.12) •TBC방송 시청자 위원(2015.1 〜 2017.12) •TBN대구교통방송 시청자 위원(2017.1~ 현재) •대구시 민간안전 자문위원(2015.7~2020.6) •(사)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 자문위원(2015.7~ 현재)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2014.2.13~2018.12)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2019.1~현재) 【상벌사항】 •철탑산업훈장 수상(2011년) •노동부장관상 표창(1999년) •환경부장관상 표창(2004년) 【기타】 •저서 - 생활과 안전(2007) 근골격계 질환예방관리 실무가이드(2007년) •연구보고서 <전경련 > 산업보건의 정책변화에 대한 기업체 대응전략(2006년) [1119]
    • 라이프
    2021-07-09
  •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난청,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다
    난청과 이명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병, 어르신들에게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요즘은 젊은 세대들도 잦은 이어폰 사용으로 난청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않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이 병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닌 우울증을 유발하며 사회와 단절되고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청기 사용은 난청 환자에게 단순히 청력 회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로의 복귀를 위해 필수적이게 되는데, 여기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타의 모범이 되며 10년째 대구 시민들의 귀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두드림 보청기 김두진 원장이 있다. _박경훈 기자 “두드림 보청기는 일반적으로 판매 목적보다는 사후관리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소리를 듣는 것이 일상생활 전반에 있어서,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운영 중입니다”라며 말문을 연 김 원장은 난청과 이명 등에 관한 귀 질환을 접하고 공부하며, 듣는 것의 중요성을 깨우쳤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파생되는 현상들은 시력저하로 안경을 착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난청과 이명의 경우는 사회와의 단절을 유발한다. 김 원장은 자신의 전공과 이 사실을 관련지어 난청 환자들을 위해 보청기 사업을 운영하길 결정했다. 보청기라는 제품의 특성상, 굉장히 고가의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거액을 주고 구입을 했지만 구매 후 지속적으로 착용을 하지 않게 된다면, 환자의 귀에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럴 경우 환자는 보청기 자체에 회의적이게 될 것이고 보청기 업체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 높은 가격 때문에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병을 방치해두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환자들에게 구매 전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착용을 해보고 결정하게끔 하며 환자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한다. 취약계층을 위해 무료 청력검사, 보청기 무료체험 행사, 전 제품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선행도 하고 있다. “보청기를 필요로 하시는 고객층의 80%가 어르신입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저희 매장을 방문하시기 힘들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방문해서 청력검사를 진행하고 사후관리까지 확실하게 해드립니다.” 김 원장의 고객들을 향한 선행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국민이 힘든 이 시국에 맞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를 고민한 그는 전문 방역업체와 협약을 맺어 사회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봉사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직접적으로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전문적인 업체에서 어르신분들을 돕도록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더 많은 봉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환원을 하며 성장하는 두드림 보청기가 되겠습니다.” 보청기 역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사람의 체격이 제각기 다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잘 맞는 기기를 착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옷에 비유하자면 딱 맞는 옷을 좋아하는 사람, 오버핏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보청기 역시 사용자에 따라 조절이 가능합니다. 안경의 경우는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에게 딱 필요한 도수라는 게 있지만 소리는 절대적인 값보다는 정확한 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 들리지 않는 음역의 소리를 정상적으로 키워서 잘 들리게끔 하는 역할도 합니다.” 두드림 보청기에서는 고객의 제품을 선택하는 폭이 넓어진다. 한 가지의 보청기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타 업체들과는 달리 다양한 종류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들을 접해볼 수 있다. 더불어 김 원장이 가장 중요시하는 사후관리를 여러 제품에 맞춰 받을 수 있기도 하다. 어떤 종류의 제품을 쓰는지, 그 제품이 어떤 사양을 지니는지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은 노후되기 때문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고객 만족도가 달라진다. “제품을 구매하고 나면 적응하시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 사용을 껄끄러워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보청기가 방치되어 있게끔은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꾸준히 관리를 해드립니다.” 전문적인 사후 관리팀을 운영 중이기도 한 만큼 타 업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서비스를 두드림 보청기에서는 만나볼 수 있다. 두드림 보청기를 운영하면서 뿌듯했거나 뜻깊었던 순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김 원장의 표정에서 여러 감정이 오간다. “할아버지, 아들, 손녀가 같이 사는 집이었습니다. 할아버지의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손녀와의 의사소통이 힘들었고 손녀는 할아버지가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에 마음이 정말 아파 할아버지께 보청기를 끼워드리니 손녀가 할아버지가 자신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행복해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굉장히 뿌듯하고 따뜻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거동이 힘든 분들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방문 사후관리를 하다 보면 그 지역의 특산물을 선물로 받기도 하는데 그분들의 마음이 느껴져 가슴 찡하곤 합니다.” 세월이 지나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듯 청력이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언급한 그는 마지막으로 “방치하면 안 된다”라고 주의했다. 또 연령제한도 없고 장애 진단만 받으면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데 몰라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 역시 표했다.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김 원장의 고객과 취약계층을 향한 마음은 따뜻했고 진정으로 그들을 위함을 알 수 있었다. 고객을 향한 따뜻한 마음씨에 짧은 인터뷰였지만 김 원장에게 신뢰가 갔다. 벌써 열번째 생일을 맞는다는 두드림 보청기.김두진 원장이 이끌어갈 이곳의 앞으로의 10년 뒤가 더욱더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1119]
    • 라이프
    2021-07-09
  • 이혼, 새로운 삶을 응원하는 ‘인생언니’ 창원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주목 받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다. 창원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강은실 변호사는 열린 태도와 특유의 진솔함으로 의뢰인들의 새로운 인생을 함께하는 변호사다. 새로운 삶을 응원하는 ‘인생언니’,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의뢰인들과 함께 울고 웃는 강은실 변호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 강은실 변호사는 소탈한 사람이었다. 내 고민에 거침없는 조언을 해주는 ‘인생언니’처럼 속 시원하게 의뢰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강은실 변호사는 이혼소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실력파다. 법리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치밀한 소송 전략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강 변호사는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49회 사법시험에 합격, 3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변호사다. 가정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창원·마산지부 고문변호사, 마산동부경찰서 경찰공무원 징계위원, 경상남도 지방소청심사위원회 위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문변호사, 경남 지방하천관리위원회 위원, 우리학교 자율감사외부 감사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유의 소탈함과 진솔한 태도로 의뢰인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강은실 변호사. 창원 이혼전문 변호사로 이름이 난 강 변호사는 단란한 가정을 이룬 여성이다. 연수원 동기인 남편, 박규도 판사와 결혼해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 슬하에 딸을 둔 그녀는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성장통을 겪었고, 이로 인해 의뢰인들의 마음을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됐단다. “원래는 민사소송에 더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 결혼을 하면서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처한 구조적인 모순과 육아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됐죠.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성장통을 겪었고, 인간으로서 더 성숙해지는 결과를 얻었죠.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저를 찾아와 도움을 청하는 의뢰인들의 입장이 너무 잘 이해가 됐어요. 그때부터 이혼소송에 관심을 갖고 더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창원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강은실 변호사는 다년간 쌓은 많은 소송 케이스로 의뢰인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의뢰인들에게 강 변호사가 강조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혼소송은 이기고 지는 승패가 있는 사건이 아닙니다. 이혼소송은 비유하자면 동업자들이 사업체를 정리하면서 정산을 하는 것과 유사한 성격을 띠어요. 이혼소송을 하면서 소송 당사자들끼리 서로를 미워해도 됩니다. 하지만 배우자를 미워하기보다 자녀가 있다면 내 아이를 사랑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하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수년간, 첨예한 이해관계와 복잡한 감정이 얽혀있는 이혼소송을 맡으면서 개인적으로 얻은 깨달음도 컸단다. 그 결과, 강 변호사는 이혼소송에서 상처를 덜 남기는 ‘갈등저감 소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번은 7년 전 형사, 민사 소송에서도 완전히 승소한 의뢰인이 다시 저를 찾아왔어요. 이유를 알고 보니 이혼소송을 할 때 어린 자녀가 커서 7년이 지난 뒤 비행 청소년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 사건을 통해 깨달은 바가 컸어요. 이혼소송에서 재산분할, 위자료 등 의뢰인 편에서 현실적인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가 상처가 덜 남을 수 있는 ‘갈등저감 소송’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자녀가 있다면 웬만한 이혼사건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합의안을 찾아내서 조정으로 끝낼 수 있도록 머리를 짜내고 있습니다.” 이혼사건에서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은실 변호사. 그녀는 사회적 약자인 의뢰인들을 대변하기 위해서도 많은 일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그녀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제 의뢰인은 다년간 정서적, 신체적 학대를 받아온 상태였어요. 가정주부다보니 경제적으로도 남편에게 종속되어 있었죠. 남편의 강권으로 제대로 된 재산분할도 하지 않고 협의이혼을 했습니다. 그러다 억울한 마음에 저를 찾아왔어요. 현행법상, 재산분할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2년 안에 다시 재산분할권을 청구하면 다시 재산분할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소송을 통해 남편이 은닉한 재산, 15억 원을 찾아내 제대로 된 재산분할로 7억 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아이들을 키우며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의뢰인을 도울 수 있어 보람된 사건이었습니다.” 한국의 이혼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혼이 늘고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는 만큼 가사소송의 수요도 늘고 있다. 변화하는 세태에 따른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에 대해 묻자, 강은실 변호사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일례로 상간자가 혼인 파탄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해도 현행법상 최대 3천만 원 이내의 위자료를 청구할 수 밖에 없어요. 혼인 파탄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기에는 너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죠.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의 위자료 금액은 너무 낮은 편입니다. 이혼소송에서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위자료의 상한액을 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은실 변호사는 가정생활로 상처받은 의뢰인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따뜻한 사람이다. 사회적 약자로 어려움에 처한 의뢰인들을 돕는 것이 꿈이라는 그녀의 말은 따뜻한 울림이 있었다.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머물 곳이 없는 여성들을 많이 봤어요. 그런 여성들이 머물 수 있는 쉼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혼소송 과정에서 정신상담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상담소와 정신건강의학과, 법률 조력을 할 수 있는 변호사 사무실을 둔 종합 센터를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이를 통해 가정생활로 상처받은 분들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법률 조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1119] •부산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시험 합격 (49회) •사법연수원 수료 (2010년 2월, 39기) •가정법률상담소 운영 •도시정비사 자격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창원, 마산지부 고문변호사 •마산동부경찰서 경찰공무원 징계위원 •경상남도 지방소청심사위원회 위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문변호사 •경남 지방하천관리위원회 위원 •우리학교 자율감사외부 감사관
    • 라이프
    2021-07-09
  • ‘끼니 거르지 마라’ 걱정하시던 엄마의 마음을 담은 캐주얼 한식과 밀키트의 만남
    팔을 걷고 바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에게는 늘 무언가가 따라온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요식업계이지만 음식을 향한 식지 않는 열정과 싱싱함을 밀키트에 담아 돌파구를 찾아낸 ‘싱싱밀킷X한끼프로젝트’의 구희본 · 육영란 대표가 있는 구미 왜관으로 찾아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_김나리 기자 Q. 대표님과 싱싱밀킷X한끼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1994년 9월 26일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음식에 대한 연구와 열정으로 가게를 운영 중인 구희본, 육영란입니다. 한끼프로젝트는 ‘캐주얼 한식’ 콘셉트의 식당으로 신선한 야채와 특제 양념장으로 맛을 낸 ‘한끼 비빔밥’, 게딱지에 비벼 먹는 그 맛 그대로를 담은 ‘대게장 비빔밥’, 꼬막, 채소, 특제 양념장이 환상궁합을 이룬 ‘꼬막 비빔밥’과 오랜 시간 직접 우린 해물 육수와 쫄깃한 생면에 채소와 달걀지단을 올린 ‘프리미엄 잔치국수’, 얼큰한 닭개장과 칼국수의 컬래버 ‘파닭칼국수’ 등 다양한 메뉴로 실패하지 않는 한끼를 제공하고 있어요. 착한 가격에 정직한 재료로 정성을 담아 소박하지만 넉넉한 한끼를 제공하고 있어요. 싱싱밀킷은 ‘라면보다 조리하기 쉬워, 여유로운 저녁을 만들어드립니다’라는 목표로 만들었어요. 싱싱밀킷은 모든 육수와 소스를 직접 만들어낸 뛰어난 가성비의 밀키트로 주문과 동시에 패키징이 이뤄집니다. 황금비율로 블렌딩한 육수로 깊은 맛을 낸 ‘국물갑 부대찌개’, ‘매쫄순대볶음’, 맛있게 매운 ‘맵탱쭈꾸미볶음’, ‘찐동태매운탕’과 ‘파닭 칼국수’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Q. 지금의 싱싱밀킷X한끼프로젝트가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을 텐데, 지금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나요? A. 음식 장사를 하기 이전에는 채소 장사를 오랫동안 했어요. 그 이후 우연히 밥집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요리에 관심도 많고 애정도 있어 메뉴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하다가 ‘갈비 볶음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손님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음식장사가 처음이라 창업 초기엔 마진율을 생각하지 못했죠. 아무래도 갈비 볶음탕이 점심으로 먹기엔 무거운 메뉴이다 보니 점심 메뉴로 또 다른 메뉴를 개발해야했어요. 그러다 김치찌개와 초계국수를 같이 판매하게 되면서 다양한 메뉴를 시도하게 되었고 여러 형태로 변화하면서 지금의 ‘한끼프로젝트’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영업시간에 제약이 생겨 저녁 매출이 떨어지면서 매출을 안정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밀키트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사실 밀키트 시장은 이미 너무나 많은 대기업이 선점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기존 온라인 밀키트는 메뉴 본연의 맛 80% 정도를 구현해낸다면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한 싱싱밀킷은 ‘밀키트도 싱싱하게’라는 모토로 주문과 동시에 패키징을 해서 메뉴 본연의 맛을 95% 정도로 담아내고 있어요. 편하지만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오픈 키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캠핑 동호회에서 꾸준히 대량 주문도 들어오고 있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더라고요(웃음). Q.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어떤 순간들이 있었나요? A. 가게를 새로 오픈하고 5개월 만에 왜관이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았고, 일주일간은 영업을 할 수 없었어요. 처음엔 마음이 어려웠지만 육체적으로 쉬는 시간이 생기고 그 기간 동안 신메뉴를 개발할 수 있게 됐죠. 결과적으로 봤을 땐 필요한 휴식이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음식점이 노동집약적인 일이다 보니, 인원을 충분히 쓸 수 없어 홍보, 세무, 음식, 노무관계 그리고 포스터 제작까지 스스로 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완벽주의자인 아내와 많은 논의 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해왔습니다. 아내와 의논하면 훨씬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도 있어요. 아내는 정말 잘 통하는 파트너예요.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주고 이 시간을 함께해줘서 고마워요(웃음). Q. 싱싱밀킷X한끼프로젝트라는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A. 맛은 주관적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진한 김치찌개를 좋아하지만 누군가는 가벼운 김칫국을 좋아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정성과 정직에는 호불호가 없어요. 그리고 그 정성은 음식에 내 손이 한 번 더 가는 것이고, 정직은 좋은 재료를 쓰는 것부터 청결한 과정을 거쳐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정성으로 우리만의 맛을 잡고, 정직으로 내 가족에게도 먹일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정직한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모든 일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요식업에 뛰어들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지름길을 제시하며, 상생하고 싶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삶,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니 다들 힘내시라는 말씀도 전하고 싶어요. ‘코로나 때문에’라는 핑계가 사라지게 될, 코로나가 끝난 이후의 시간을 미리 준비합시다!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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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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