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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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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5
  • [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 라이프
    2023-05-31
  • 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 라이프
    2023-04-26
  • 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 라이프
    2023-04-13
  •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4-10
  • “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 라이프
    2023-01-27
  •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 라이프
    2023-01-27
  • 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 라이프
    2022-10-27
  • 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 라이프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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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진하게 만든 건강한 발효고 ‘우리가 만들면 다릅니다’ - 박정훈 한우리발효가 대표
    미세먼지와 황사 등 각종 유해물질, 실내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체온조절기능 약화로 한여름임에도 기침을 하는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에 기관지를 보호하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날로 증가하며 도라지, 생강 등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약재를 달여내 발효과정을 거친 ‘발효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고(膏)란 식물이나 과일 따위를 끓여서 곤 즙으로, 진액이나 청과 달리 약초와 쌀의 비율을 8:2로 해 36시간을 고아 약초를 응축시켜 만든 기능성 한방식품이다. 입안에서 퍼지는 발효고의 깊은 향과 맛은 한 번만 맛보아도 오랜 시간 정성으로 빚어낸 식품임을 알아챌 수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발효식품 전문 제조기업인 ‘한우리발효가’를 찾았다. _정효빈 기자 한우리발효가는 국내산 약재를 이용해 건강한 발효제품을 빚어내고 있는 식품기업으로, 청년 사업가인 박정훈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식품제조업에 뛰어들게 된 데에는 오랜 기간 전통식품을 만들어 온 부친의 영향이 컸다’며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께서 도라지와 생강을 재배해 손수 조청을 만드셨어요. 주변 지인들에게 조금씩 판매하던 것이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식품사업을 시작하셨고요. 저도 자연스레 발효식품에 관심을 가지다 ‘아버지가 만드는 달달한 조청에서 쌀 함유량을 줄이고 약초를 늘리면 좋은 한방식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생각이 이어져 다양한 시도 끝에 탄생하게 된 것이 현재의 발효고 제품입니다.” 식품제조에 있어 부친의 노하우를 전수 받은 박 대표이지만 그는 아버지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따라가려 하지는 않았다. 창업 이전 해운회사에서 근무했던 그에게 식품제조는 익숙하면서도 어려운 분야였지만, 식품 제조와 유통까지 모든 일을 홀로 도맡으며 사업을 일궈나갔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단맛은 최소화하고 약재의 효능을 극대화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개발단계부터 시행착오도 숱하게 겪었다고. ‘최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수차례 발효고를 직접 맛보며 연구했고, 이 때문에 체중도 많이 늘었다’며 박 대표가 웃어 보인다. 제대로 된 발효고 제품 하나가 탄생하기까지 수없이 많은 제품이 버려졌고, 다양한 시도와 연구 끝에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을 한우리발효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그토록 하고 싶었던 사업이었는데도 막상 해보니 참 힘들더라고요(웃음). 아버지께서도 제가 약해지지 않길 바라셨는지, 사업 시작 이후에는 별다른 도움 없이 이런저런 경험을 다 겪어보도록 하셨어요. 저 자신도 시련이 닥칠 때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고 정주영 회장의 말을 되뇌며 힘을 얻곤 했습니다.” 한우리발효가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늘 바쁘게 발로 뛰는 수밖에 없었다’는 박정훈 대표. 발효고에 대한 남다른 확신이 있던 그였기에, 고객을 마주할 때면 ‘일단 맛부터 보도록’ 홍보에도 힘썼다. “발효고를 잘 모르는 분들께서는 ‘에이, 청인가보네.’하고 그냥 지나치려 하시더라고요. 그분들을 붙잡고 직접 시음을 시켜드리니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끼셨어요. 요즘은 판매장에 나가면 ‘어? 한우리 제품이다.’라며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뿌듯합니다.” 현재 한우리발효가에서는 도라지, 생강, 인진쑥, 우슬, 울금, 구절초, 두충을 이용한 발효고 라인이 판매되고 있으며 자연숙성 파인애플식초와 감식초, 국내산 꾸지뽕도 판매하고 있다. 한우리발효가의 모든 제품은 우리 땅에서 난 질 좋은 지역특산물로 만들어진다. 쌀은 의령, 도라지는 금산, 생강과 울금은 진도와 고창에서. 구절초는 전북 정읍에서 들여온다. 또한, 설탕이나 액상과당 대신 각종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된 비정제 원당을 사용해 더욱 건강한 발효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제품을 만들어내며 늘 하는 생각은 ‘재료든 시간이든 아끼지 말고 최대한 정성스럽게 만들자’는 겁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이잖아요. 산지에서 나는 최상급의 재료만을 이용해 제대로 만들자는 것이 저만의 원칙입니다.” “발효식품만큼은 제대로 정직하게 만드는 식품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현재 여주발효고와 석류발효고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과일을 이용해 만든 발효고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저희가 좋은 원재료를 쓰다 보니 제품 단가가 다소 높은 편인데, 이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혼자 사시는 분들은 대용량제품 구매를 부담스러워 하시고요.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소용량 제품을 하루빨리 출시해 다양한 발효고를 맛보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나아가서는 저희 제품을 활용한 음료나 디저트를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해 더 많은 분이 건강한 식품을 쉽게 맛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싶어요.” [1075]
    • 라이프
    2019-07-17
  • ‘인생2막을 연 당당한 그녀들’ “틀을 깨면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 최금숙 ・ 위순희 씨
    “사돈(査頓)집과 뒷간은 멀수록 좋다”, “거북하기는 사돈집 안방 같다”, “사돈 모시듯 한다”…?? 오래전부터 어렵고 불편한 관계라는 사돈 간. 최금숙, 위순희 씨에게는 먼나라 이야기다. 당당한 걸음으로 더 멋진 인생2막을 펼치고 있는 그녀들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_김유미 편집국장 최 :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언니 동생 자매처럼, 친구처럼 재미나게 지내고 있답니다. 얼마전에는 애들 부부랑 발리에도 함께 다녀왔어요. 넷이서 의상도 맞춰서 예쁜 사진도 많이 남겼죠. 며느리가 전부 준비한거에요. 호텔방도 사돈이랑 한 방을 썼답니다. 애들이랑 있는 것 보다 사돈이랑 수다떨고 노는게 더 재밌으니까요(웃음).” 위순희 씨의 딸과 최금숙 씨의 아들이 결혼을 하면서 두 사람은 사돈으로 인연을 맺었다. 결혼 직후만 해도 두 사람은 특별할 것 없는 사돈 간이었다. 접점도 없었다. 위순희 씨는 7년째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100평 규모의 ‘지하철 4번출구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며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었고 최금숙 씨는 결혼 후 주부로만 살아왔었다. 물론 상견례와 결혼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서로 강한 호감은 느끼고 있었다고. 최 : 첫눈에 반했다할까요. 너무너무 멋진 분인거에요. 제가 부러워하던 서구적인 외모에 패션감각까지, 시원시원한 성격에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내면의 순수함을 간직하셨거든요. 위 : 저야말로 안 사돈이 너무 단아하고 멋지셔서 놀랐습니다. 저는 오히려 오밀조밀 아담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이 부러워요. 섬세하게 배려하는 마음씨도 곱더라구요. 서로 자신이 가지지 못한 모습을 동경했나봐요(웃음). 관계의 변화는 위순희 씨가 시니어 모델로 서는 행사에 최금숙 씨를 초대하면서 부터였다.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축하해 주러 간 그녀는 무대 위 멋진 모습으로 선 안사돈의 모습을 보고 가슴 속에 불꽃이 파바박 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단다. 그리고 “나도 저기 한번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고. 위 : 전략적이었죠. 안사돈이 무대에 서면 참 예쁘겠다 생각했거든요. 같이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슬그머니 손을 내밀었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외모의 소유자이기에, 두 사람 모두 소싯적에 배우나 모델 제의를 받았던 수차례 경험이 있었지만 위순희씨는 엄한 집안 분위기 탓에, 최금숙씨는 차마 용기를 내지 못해 나서지 못했었던 기억이 있었다. 2018년 11월에 열린 <월드미세스코리아선발대회>에 출전하기로 의기투합한 후 두 사람은 대회 준비를 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경험이 없던 최금숙 씨를 위순희 씨가 이끌며 의상이나 악세사리 등을 구입했다. 너무나 재미난 시간이었다는 두 사람, 소위 쇼핑궁합까지 잘 맞았다. 큰 용기를 낸 최금숙씨에게는 새로운 세상이었단다. 최 : 그동안 제가 가진 장점 보다 부족한 점, 콤플렉스만 생각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주부로만 살아왔던 제가 화려한 옷을 입고 무대 위에서 자신있게 인사말을 건네고, 포즈를 취하는 일은 상상도 못했지요. 사돈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남편과 가족들도 모두들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한 나날이에요. <2018 월드미세스코리아선발대회>에서 위순희 씨는 ‘선’, 최금숙 씨는 ‘미’에 당선됐다. 각 지역 진선미들이 모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전국대회 최종본선에서는 최금숙 씨가 ‘시니어 진’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은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고들 하잖아요. 변화는 이제 제게 두려운 존재가 아니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유익한 활력소이자 필수품입니다. 이 나이에 뭘하겠냐?는 생각은 버리세요. 자식들 키우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긴 지금이 나를 돌아보기가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저희들의 경험을 통해서 다른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요. ‘틀’을 깨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구요.” 이제는 재밌는 일이 있거나 관심이 생기는 것이 있으면 서로 공유하고 함께한다는 두 사람. “골프도 즐기고 여행도 다닙니다. 남들은 자매간이나 친구 사이인줄 알아요. 사돈 간이라고 하면 입을 떡하니 벌리고 놀랍니다(웃음). 우리는 각자의 부족한 점을 서로서로 채워주는 너무 좋은 관계에요.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계속 건강하고 즐겁게 살겁니다.” 포엣엔터테인먼트 이사로서 가수 ‘포엣’을 지원하고 홍보하는 일도 함께하며 제대로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그녀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두 사람은 70세, 75세가 되었을 때 ‘휘트니스 모델’로 서는 것이 ‘꿈’이란다. 몇 년 후, 그녀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당당하게 무대에 오를 것이다. 절대 ‘꿈만 꾸는 것’에 그치치 않을 것임으로… [1075]
    • 라이프
    2019-07-15
  • “시대의 요청에 동참하고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 - 김광호 부산중부교회 담임목사
    이북 피난민들의 안식처이자 민주화 시대 해방의 공간 62년 역사를 품은 ‘부산중부교회’, 지역과 소통하다 부산시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길에 위치한 ‘부산중부교회’는 6·25 전쟁 이후 지친 피난민들의 신앙생활을 위한 안식처로 자리했을 뿐 아니라 민주화 시대의 해방 공간의 역할을 자처하며 부마항쟁의 근원지로 자리하는 등, 설립 이후 시대의 요청에 꾸준히 응답해왔다. 최근 다양한 지역나눔 행사로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며 교회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는 중부교회.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김광호 담임목사를 만나 중부교회가 품은 62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지역과 교제하고 소통하며 부름에 응답하는 교회로 자리하겠습니다” 6·25 전쟁 후 함경북도 성진에서 피난 내려온 240여 명의 성도들은 신앙에 대한 열정으로 1957년 3월 10일 용두산 인근에 중부교회를 설립했다. 1959년 교회 건물을 건립한 이후, 현재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부교회의 김광호 목사는 “지친 피난민들의 안식처라는 독특한 출발점을 시작으로 지역과 동참하며 시대의 부름에 응답해왔다”고 역사를 되새겼다. “당시 전쟁 이후 곤고함에 지친 이북 피난민들이 주말이면 교회에 모여 함께 교제하고, 고향 소식을 나누었어요. 그들에겐 교회가 신앙생활을 위한 공간이자, 편안한 안식처로 자리했던 셈이지요.” 1970~80년대 부산중부교회의 주요 사역은 ‘민주화’ 관련 활동이었다. 계속되는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교인들이 연이어 불이익을 당하거나 연행되는 어둠 속에서 중부교회는 아픔과 외로움을 나누고 치유하는 해방 공간이자, 예언자의 역할을 해왔다고. 이것이 부마 민주 항쟁의 불씨가 되어 ‘명동성당’의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부마민주항쟁에 이어 5.18 광주민주항쟁을 거치는 어려움 속에서도 중부교회는 교회 내실을 다져나가며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사회의 요구와 목소리에 동참하고 시대의 요청과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지요. 중부교회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성실히 부름에 응답하며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84년 교회 대외 선교 사업으로 ‘한울장애인자활센터’를 교회 내에 개소하여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중부교회는 십 년여에 걸친 장기 교육 과정이 사회적 여건 변화로 인해 현재는 단기 과정으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자활 센터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광호 목사 또한 현재 한울장애인 자활센터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회 내 장애인 인식과 사고 구조 개선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펼쳐왔다는데. “모든 교회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분리된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이고 관계지향적인 온전한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할 때에, 교회는 모두를 위한 치유 공동체의 역할을 해낼 수 있지요.” 또한 중부교회는 90년부터 장애인 어린이집을 개원하여 유아 교육에서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귀한 교육의 장을 열어왔으며, 2000년부터 각 지자체와 사회단체들이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부름에 응답하며 62년의 뜻깊은 역사를 품어온 중부교회의 앞으로가 궁금했다. “보수동이라는 여건 속에 자리 잡은 지 벌써 62년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보수동도 변하기 시작했지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회가 섬으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지역과 교제하고 소통하며, 함께 호흡하는 상호의존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웃돕기 성금 기탁, 저소득 자녀 장학금 지원, 따뜻한 사랑의 보수동 나누기 지원 등 다양한 지역나눔 행사를 펼쳐온 중부교회는 최근 교회자원봉사자들과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무료 미용, 장수사진 촬영과 액자 제공의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작은 부분이라도 성도들과 함께 참여하고, 지역과 함께 숨 쉬는 교회로서 주민의 필요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김광호 목사는 실제로 지역복지협의체 일원으로 동참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빛나는 역사의 중부교회의 목회자로서 지역사회와 나아가고파” “목회자인 아버지와 형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김광호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신학과와 한신대학교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부산중부교회에 부임했다. 6년간의 임기를 마친 뒤 성도들의 신의 속에서 지난해 재신임 되어 62년 역사를 지닌 중부교회의 새로운 도약기를 마련했다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늘 고민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지요. 빛나는 역사의 중부교회의 목회자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교회 부흥에 있어 김광호 목사는 “이제는 새로운 방향의 목회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목회자가 먼저 나서서 새로운 목회적 방향을 찾아 호흡을 맞추는 것이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사의 역할은 성서의 길을 알려주는 것, 그 길을 찾아가는 분들은 다름 아닌 성도님들 자신입니다.” 참된 목회자로서의 방향을 전하는 김광호 목사. 복음을 향한 열정과 사명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그와 부산중부교회의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74]
    • 라이프
    2019-07-05
  • 곽치권 해올림푸드 대표
    새벽 3시, 너무 어두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새벽녘, 두 부부는 헤드랜턴(Head Lantern: 이마 전조등)을 이마에 쓰고, 바구니 하나를 들고 밭으로 나선다. 해가 뜨면 잎이 오므라들어 채취할 수 없는 콩잎을 따기 위해서다. 이슬이 맺힌 콩잎을 허리 펼 틈 없이 일일이 손으로 따다 보면 저 멀리 지리산 중턱에 어스름 해가 고개를 내민다. 해올림푸드를 운영하는 곽치권, 유봉순 부부의 아침, 아니 새벽 일상이다. _김민진 기자 새벽이슬 맞은 세 잎을 가진 콩잎, 일일이 가위로 잘라서 나누는 작업 중 천왕봉이 내려다보고 있는 지리산 북쪽, 게르마늄이 풍성한 함양 마천의 작고 아담한 터, 그곳에 해올림푸드가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옛 선인들이 즐겨드시던 약초장아찌의 전통방식을 현 식생활에 맞는 저염 장아찌로 계승, 발전시켜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곳에는 금슬 좋은 사장 부부도 있다. 장독에서 숙성되고 있는 양념 “고생고생해서 개발해놓으면 대기업에서 다 따라 하는 바람에 속상한 일도 많았어요. 자영업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수도 없이 느끼지요. 하지만 해올림푸드만이 가질 수 있는 것, 바로 너무나 좋은 자연환경에서 자란 훌륭한 재료들을 경쟁력이라 생각하고 정성 들여 제품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콩잎도 그중 하나이지요.” 해올림푸드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제품은 24절기, 제철에 나는 새순이나 첫 물이 그 재료가 된다. 엄선된 재료만으로 2년 이상 저온숙성(0℃~5℃)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데 그 깨끗한 맛과 정성이 통한 건지, 특별한 광고 없이도 맛을 본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주문이 이어진다. 현재는 전국 각 휴게소 및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장아찌는 장과(漿瓜)라고도 하는데 제철에 나는 야채를 된장이나 간장, 막장, 고추장 속에 넣었다가 삭혀 먹는 저장음식을 말합니다. 여러 달 후 장속에서 맛이 든 것을 꺼내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대개는 참기름을 비롯한 갖은 양념을 해서 무쳐 먹기도 하지요. 최근에는 우리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일상적인 반찬이지만, 예전에는 궁중에서 왕실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는 귀한 요리였지요.” 지리산 자락 속에 아담하게 자리한 ‘해올림푸드’ 장아찌는 ‘장아’란 한자어와 김치를 뜻하는 ‘지’가 더해져 생긴 말이다. ‘장아’는 간장, 고추장과 같은 장(醬)을 말하며 ‘디히’는 ‘지’로 변하고 이후 된소리화되어 ‘찌’가 되었다. 지금도 김치를 ‘지’로 부르는 것은 이 때문으로 짠지, 섞박지 등에 아직 그대로 살아있다. 지금의 해올림푸드가 자리하는 데 있어 일등공신인 아내 유봉순 씨. 벌써 10년 차 베테랑이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화통한 스타일의 여장부 같은 모습이지만 음식, 요리에 관해서는 자그마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꼼꼼한 완벽주의자다. “곶감, 한봉(토종 꿀벌) 등 다양한 품목에 도전했었어요. 한데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될 듯 될듯하다가 썩어버리곤 해서 실패를 많이 했습니다. 우여곡절 고생한 이야기를 하지만 끝도 없어요. 그러다 우연히 장아찌를 알게 되었습니다. 매력 있더라고요. ‘나라고 못할게 뭐 있노’하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어요. 한식부터 장요리까지 취득하지 않은 요리 자격증이 없습니다.” 함양농업기술센터에서 탄 상 만도 최우수상을 포함해 숱하다. 계속 찾고 알아가다 보니 다양한 아이디어도 자꾸 생기게 되었다고. 든든한 동반자 아내 유봉순 씨와 함께 “지리산에 좋은 나물들이 많이 나오니까 이것들을 활용해서 건강한 먹거리를 올바르게 정직하게 잘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장아찌 연구에 돌입, 지금의 해올림푸드의 제품들이 모두 그녀의 손에서 탄생되었다. “우리는 일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요. 방부제도 마찬가지고요. 오직 국산 100%로 토종 지리산에서 난 것을 수작업으로 만들어냅니다.” 액젓, 젓갈 등도 남해에서 직접 멸치를 가지고 와서 직접 담가서 만든 것들이다. 대부분 2년 이상 숙성 시킨 것들로 자연스러운 순수한 맛을 제대로 담아낸다. 곽치권 대표는 나눔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다. 로타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임하는 그는 올 초에도 (사)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부끄럽습니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는 뜻으로 소소한 금액을 드렸을 뿐이에요. 자꾸 기사로 다뤄져서 민망할 따름입니다.” 곽 대표가 기부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아내 유봉순 씨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원이 있어서다.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고 돈을 함부로 쓰는 사람이 아니에요. 본인에게 쓸 돈으로 좋은 일 한다는데 반대할 이유가 있나요. 어려운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인 걸요(웃음).”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해올림푸드 제품들 함양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한 곽치권 대표 www.지리산해올림.kr 경남 함양군 마천면 군자길 49-1(군자리 82-2) [1073] (따뜻한 마음의 두 부부는 밭농사 만큼이나 자식 농사도 훌륭히 지었다. 큰 아들은 공기업에 근무 중이며, 작은 아들은 서울 명문대에 재학중이다. “학비 한번 보내준 적이 없습니다. 장학금도 받고, 부족한 부분은 학자금 대출을 받으면서 저희에게 손 내밀지 않더라고요. 어릴 적부터 오직 인성교육에만 집중했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임하며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 라이프
    2019-06-24
  • 미술 전공 경상도 사나이의 고집스런 ‘광’내기 - 김태완 광내는사람들 대표
    봉하마을에는 故노무현 대통령이 타던 체어맨, 에쿠스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생전 타시던 그때 그 모습 그대로다. 깨끗한 외관에 번쩍번쩍 빛이 나는 모습에 故노 대통령을 추모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욱 숙연해진다. 김해 진영에 위치한 광내는사람들의 김태완 대표가 바로 이 차량을 관리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더 이름나고 규모 큰 업체가 많았을텐데도 제게 맡겨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전시용이라 비 맞을 일도 없는데 굳이 유리막코팅까지 필요없을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말씀 드렸을 뿐인데 저희 업체를 선택해 주셨더라구요. 매장까지 가지고 올 수 없어 야외에서 작업하다보니 조명도 없이 힘들긴 했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지요. 굉장히 기억에 남는 작업이었습니다.” _김민진 기자 든든한 인생의 동반자 박현주 실장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서 시작한 ‘광택내기’ 힘들어도 결과물이 좋은 ‘싱글’광택기만 고집해 미술을 전공한 김태완 대표. 14년 차 광택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평소 자동차를 좋아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자동차의 세계가 공부할수록 매력적이더라구요. 조금씩 빠져들다보니 아예 직업으로까지 삼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멋과 보호를 위한 ‘광택’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했지만, 전문적으로 가르침을 받을 곳이 없었다”는 김 대표. 일일이 발품을 팔아가며 전국을 다녔다. “혼자서 배우고 익히다보니 지금은 제 온몸 구석구석에 하나의 교과서처럼 인이 박혀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직접 고생하며 해보았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멘토라 부를만한 존재가 없었어요. 그랬기에 힘들었을 때 정신적으로 잡아준다거나 격려해주는 사람, 기댈 곳도 없었고요. 오직 저 자신 밖에 없었습니다. 경제 상황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더군다나 이 일은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일이고,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까지 제가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동차 광택기 중에 작업하기 편한 것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듀얼광택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싱글’광택기만을 고수하는 김 대표. 그 이유는 간단했다. 싱글광택기 작업 중인 김 대표 “그동안 해온 것이라서요(웃음). 힘을 더 들여야 하는 것, 수월하지 않는 것 등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결과물이 잘 나온다는 것! 그거 하나 때문에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지요. 덕분에 손가락이며, 허리며 온 몸에 통증의 훈장을 달고 있네요(웃음).” HQI 조명을 사용하는 것 또한 작업에 대한 자신감이다. 아주 작은 스크래치도 잘 보이다보니 다른 매장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이러한 고집 있었기에 어떠한 광고 하나 없이 지금껏 오직 입소문으로만 단골들이 끊이지 않는다. 다른 샵의 경우 보통 한 달에 10대 정도를 작업한다면 김 대표는 매달 20~30대씩을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차 한 대당 평균 6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정말 빡빡한 일정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현재는 예약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해봐야’ 내 것이 된다, 차는 만지면서 외워야 함께하는 식구들과 함께 ‘뜯어서 잘못되면 까짓것 물려주지 뭐!’라는 배짱으로 다른 업체에서 꺼려하는 고급 외제차는 물론, 모든 차를 가리지 않고 경험한 결과로 실내 클리닉까지 베테랑이 되었다. “‘사람이 조립했으니, 다시 조립하면 된다’는 생각이었어요. 수백 대 이상을 뜯어보고 도전해왔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단 한 대도 물려준 적은 없었네요(웃음). 매해마다 나오는 신형 차가 달라지니까 공부를 해야 합니다. 차는 만지면서 외워야 해요. 차의 디테일한 면들을 다 외워야 합니다. 스펀지, 걸레질 등을 하면서 미리미리 그 차에 대해 온 몸으로 숙지를 하지요.” 그의 곁에는 든든한 인생의 동반자이자 꼼꼼한 동료인 아내 박현주 실장이 있다. 그녀는 남편 곁에서 손님보다 더 날카로운 눈으로 작업차량을 살핀다. “차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저야말로 정말 100% 손님 입장에서 보게 되더라고요. 남편에게 일일이 이 자국은 뭔지? 이건 왜 이렇게 보이는 건지? 등을 물어보죠.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흠 잡을 수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멘토가 없었지만 내가 누군가의 멘토가 되길 봉화마을에 전시된 故노무현 대통령의 체어맨, 에쿠스 차량 책임감 있고 화끈한 경상도 사나이, 그대로의 모습이었던 김 대표. 남들은 고지식해 보인다 말할지라도 옛날 방식을 고수하며 뭐든 제대로 정석으로 해내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교육 문의와 창업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서투른 도전에 염려의 말을 건넸다. “여유 자금도 있고 차도 좋아하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볼까?란 생각으로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사전에 준비를 철두철미하게 다 해야 합니다. 발품도 많이 팔아야 하고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하지요. 노력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배운다고 해도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약품, 마케팅, 유대관계 등 다 좋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밑바탕은 기술’이 되어야 합니다.” 확실한 준비가 되어있는 이들에게는 김 대표 본인이 직접 겪은 모든 과정들을 녹여내어 ‘창업 컨설팅’을 해주곤 한다. 자신은 멘토가 없었지만 그는 누군가의 멘토가 되고 있는 것이다. •창업컨설팅센터 운영 •광택 / 유리막코팅 / 실내클리닝 / 디테일세차 •유막제거 / 페인트&쇳가루제거 / 라이트복원 •썬팅 / 차량코일매트 / 블랙박스 •선박(요트)광택 / 코팅 •광택교육 / 창업문의 광내는사람들은 현재 본점을 중심으로 총 6곳이 운영되고 있다. ・광내는사람들 본점(김해시 진영읍 서부로 300) ・동김해점 / 안성점 / 인천점 / 제주점 ・광내는엉클 진주점 ・오픈 예정 : 광내는사람들 울산점 / 울진점 [1073]
    • 라이프
    2019-06-24
  • 김진영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장 / (사)부산경남경마공원마주협회 초대회장
    32년간 법무부 부산 구치소와 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에 헌신해 온 김진영 회장. 수용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는데 가교역할을 하며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장을 비롯해 북부경찰서 청소년 지도위원,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사회의 모범과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풍진산업의 경영인이자, 부산경남마주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인물로도 조명받아 온 그는 ‘봉사란 스스로 즐겁기 때문에 하는 일’이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_김정은 기자 “사람이 사람을 교화한다는 것은 낙숫물이 바위를 뚫기만큼 어렵습니다. 하지만 죄를 미워해도 사람을 미워하면 안 된다는 말처럼 수용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마음을 보이면 그들도 진심을 받아들이고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수용자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부산구치소(소장 신경우)와 교정협의회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봉사활동으로 마음과 정을 나누면 제 마음이 기쁘고 즐겁습니다(웃음).” •(사)한국JC특우회 부산지구회장자신의 위치를 봉사를 위한 자리로 여기며 왕성한 사회활동을 이어온 김진영 회장. 그런 그가 다양한 봉사활동 중에서도 유난히 열정을 쏟는 곳이 있다. 늘 어둡고, 그늘져 있으며 우리 사회의 선입견으로 냉대를 받는 이들을 돕는 일. 32년 전 JC회장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오던 중 우연한 계기로 부산 교도소의 교화후원회에 소속되면서 지금까지 수용자들의 교정교화를 위해 힘써왔다. “1992년 부산의 큰 행사장에서 제 지갑이 도난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찾을 길이 없다고 판단해 포기했던 찰나, 집무실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지갑을 훔친 사람의 보스라고 소개하더니, ‘신분증을 보고 선생을 알아보았다’라며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인데,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지갑을 어디에 맡겨 두었으니 찾아가라고 하더군요. 당시 교정위원으로 3년 정도 활동을 하고 있었을 때였는데, 참으로 감동을 하였고, 제가 하는 봉사에 의미를 다시금 새겨 본 일화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교화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진심이 닿기 시작하면 그들도 뉘우치고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그 일을 계기로 김 회장은 더욱 열정적으로 수용자를 위한 봉사에 전념하게 된다. 보이지 않는 곳의 한 줄기 빛처럼 ... 수용자들에게 쏟은 봉사와 지원, 그 32년의 세월 봉사란 마음이 기쁘고 스스로가 즐거운 일 1987년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수용자의 정서 순화 및 안정된 수용 생활을 도와 건전한 사회복귀와 범죄 예방을 위해 힘써 온 김진영 회장. 소외된 불우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영치금 지원과 혹서기 생수 지원, 교화 용품 지원, 멘토링 상담 등 교화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유독 더웠던 작년 여름 중복 때는 큰 닭으로 삼계탕 1,100마리, 2,200인분을 나누기도 했으며, 올해도 이어진 하절기 얼음생수 지원은 작년에만 일만 오천병을 매주 지급, 10만병을 후원했다. 특히 부산구치소와 교정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랑의 멘토링데이'는 수용자와 교정위원 간 멘토링을 통해 수용자의 정서적 안정과 교정교화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중 ‘사랑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불우 수용자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과 생활지원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의 구금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수용자 자녀들이 학업의 중단으로 자칫 범죄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1대 1 멘토링을 실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부모와 갑작스러운 단절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해 올바르게 자라나가길 바라며 사랑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향후 범죄피해 미성년자에 대한 지원도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부모가 교정시설에 구금될 경우, 미성년인 자녀가 경제적 어려움이나 심리적 불안으로 인해 학업중단을 겪거나 비행에 빠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용자 미성년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과정에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일반 미성년 자녀보다 무려 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이에 부산구치소와 교정협의회는 수용자 미성년자녀 가운데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 수용자가 출소할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교정위원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심리상담과 학습지도, 물품지원 등 다양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완벽주의자, 점잖고 근엄한 말투, 붙임성 없이 까다로운 성격. 사업가인 김 회장을 수식하는 말이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는 그를 보면 얼굴에 연신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봉사활동에 다녀올 때면 주변 사람들은 ‘기분 좋은 일이 있냐’고 물을 정도다. 가까운 지인들은 오랫동안 이어온 그의 남다른 봉사활동이 이제는 대수롭지도 않단다. 경영인으로서 자신의 위치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는 기업가이지만, 자신의 성공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진심 어린 봉사자의 삶을 살아온 그. 김회장에게 봉사는 보람과 기쁨이자 삶의 일부가 되었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마주협회 초대회장으로 국내 경마산업의 선진화 및 국제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온 인물이기도한 김진영 회장.좋은 일을 할수록 덕이 쌓여 모든 일이 더 잘되는 것 같다고 전하는 그에게서 의연한 기품과 곧은 심지가 엿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그의 자마들은 2012년 뚝섬배에서 ‘로열임브레이스’가 우승을 차지,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부 장관배에서 우승한 ‘메이저킹’은 국산 최우수마에 선정돼 미국 경마 정벌을 나서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오너스컵과 SBS 스프린트를 연속 제패하고 2017년에 이어 2018년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3위로 입상한 ‘돌아온포경선’까지 자마들의 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 “제 말들이 성적이 좋은 건 나름의 선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베풀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지 않습니까(웃음).” 모범적인 리더의 모습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김진영 회장. ‘봉사’ 그 이상의 가치를 더하는 그의 따뜻한 동행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풍진산업 대표 •풍진농산 대표 •법무부 부산구치소교정협의회장 •(사)부산경남마주협회 초대회장 역임 •(사)국민행복실천운동 공동대표 •(사)한국청년지도자 연합회 부산지구회장 [1073]
    • 라이프
    2019-06-24
  • 자연이 주는 건강한 먹거리! - 김정원 대삼체험농장 대표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아이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하고 싶어 체험농장을 방문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가족 간의 사랑을 키우고 따뜻한 마음을 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교사 입장에서는 학교 내에서 경험하지 못한 귀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학생과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농작물이 어떻게 심어지고 가꾸어지고 수확되는지 등 도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자연의 생태를 ‘몸소’ 겪을 수 있다.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느끼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마음속에도 남는다. 농작물을 자기 손으로 직접 거두어들이기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야 된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하며 삶에 대한 인내심도 배울 수 있다. 이렇듯, 체험농장이 자연친화적 교육현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때에 농작물 만평 최대 시설 재배와 100명 이벤트 시설 등으로 가족단위, 단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는 곳이 있다.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서로 135에 위치한 대삼체험농장이 바로 그곳.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정 많은 김정원 대삼체험농장 대표를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_김민진 기자 ‘발효효소로 키우는 작물’ 부산시 강서구 대저지역은 낙동강 하구의 비옥한 토양과 겨울에도 많이 춥지 않은 기후조건을 갖추어 겨울철 토마토 재배가 용이하고 토마토를 가장 먼저 재배한 지역으로 토마토 재배에 관한 노하우가 가장 많이 축적된 곳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곳으로 바닷물 속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천연 미네랄과 토마토가 필요로 하는 각종 미량 요소가 풍부해 토마토 특유의 진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발효효소지도사(발효효소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김정원 대표는 토마토, 머위(머구), 블랙크런트, 아로니아, 블루베리, 포도, 산딸기, 어성초 등 모든 농작물 재배 시 농약을 배제하고 효소를 뿌리고 있다. “친환경적으로 병해충의 접근을 방지할 수 있고 더욱 건강하게 유기농 작물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대삼체험농장만의 특별함이지요!” 대삼체험농장의 주 품목은 토마토이다. 특히 발효효소로 키운 토마토는 단맛과 새콤한 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토마토는 몸속의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낮춰주어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김 대표의 후한 인심 또한 계속된다. 토마토 수확체험이 일찍 끝난 분들을 위해 노지 시금치도 캘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사실 김정원 대표(68세)는 19세일 때 인생의 큰 시련을 겪었다고 한다. “왼쪽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뒤 오른쪽 시력도 잃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고 그 이후부터 양약이 아닌 생약을 찾아다녔지요. 특히 솔을 많이 먹었고요. 이것을 시작으로 현재 재배하고 있는 것이 모두 암 예방과 항암효과에 좋은 것들입니다. 대학교 초청도 많이 있었지만, 농사와 건강에 집중하며 소소하게 체험농장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체로 아이들이 방문할 때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수확하는 모습을 보면 손주 생각도 나고 기분이 아주 좋지요(웃음).” ‘사시사철 운영하는 자연체험장’ 체험상품으로 대저토마토, 머위, 시금치, 배추 등을 수확하여 가져갈 수 있다. 체험 시기는 연중이고 3월부터 최근 5월 말까지 대저토마토는 끝이 났다. 그리고 하반기 6월부터 체험농장을 위해 ‘단호박’과 ‘머위’를 준비 중에 있다. 체험료는 7,000원 ~ 10,000원/kg이다. 도시민과 지역민이 언제든지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김정원 대표의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먼저는 기본이 되는 것이 ‘맛’이지요. 앞으로도 발효효소를 이용하여 맛과 건강을 책임질 것이고요. 이와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거래’ 시스템을 이어가며 택배 작업도 계속하고요. 다가오는 여름, 캠핑장 형식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직접 수확한 것을 찬거리로 삼아 바로 옆에서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요리체험도 하고요. ‘이웃처럼 친근한 부산 강소농(작지만 강한 농업)’의 슬로건[slogan]에 맞게 저도 연구하며 트렌드[trend]에 발맞추려고 합니다(웃음).” 체험농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 대표는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강소농 교육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올해 부산 강소농 교육은 6월 3일부터 8월 12일까지지 매주 월요일 야간에 개설된다. 노지농사는 겨울이 농한기이지만, 시설농사가 많은 부산의 농한기는 겨울이 아니라 오히려 여름철이라고 한다. 토마토, 방울토마토, 사과대추, 산딸기, 깻잎, 수박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하는 농업인들과 청년농업인들이 교육에 참석한다.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의 든든한 교육지원과 함께 맛 보장! 친환경&유기농으로 더욱 성장할 대삼체험농장 김정원 대표의 힘찬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 [1073]
    • 라이프
    2019-06-24
  • 김이영 변호사 - 가사 소송에 특화된 강소로펌을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지역 법조계를 이끌 차세대 법조인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탄탄한 실력과 따뜻한 인간미로 주목받는 변호사가 있다. 가사 전문 변호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이영 변호사가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지역 법률 시장에서 특화된 법률 서비스와 열린 소통으로 문턱이 낮은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어가는 김이영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前 부산광역시 입법평가위원회 위원장 •前 해운대구 사회적자본 자문위원회 위원 •現 부산지방법원 국선변호인 •現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국선변호인 •現 부산연제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 상담변호사 •現 부산해운대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 상담변호사 •現 부산지방변호사회 여성아동인권소위원회 위원 •現 부산지방변호사회 교육위원회 위원 •現 부산지방변호사회 자치준법감시소위원회 간사 •現 부산문화회관 징계위원회 위원 •現 김해중부경찰서 선도심사위원회 위원 김이영 변호사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동아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젊은 법조인이다. 부산지방법원 국선변호인, 부산지방변호사회 자치준법감시소위원회, 여성아동인권소위원회, 교육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변시 4회 합격생으로 법조인의 길을 시작했던 김 변호사는 지역 강소 로펌에서 일하며 가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건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문턱이 낮은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일상적인 사건 하나하나가 의뢰인에겐 한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저를 믿고 찾아온 의뢰인들에게 실망감을 드리지 않기 위해 소송 전·후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려 애쓴다”며 책임감을 나타냈다. 문턱이 낮은 변호사 사무실, 열린 소통이 가능한 이곳에서 1:1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은 의뢰인들의 표정은 어떨까. 소송 결과만큼이나 열성적으로 의뢰인의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젊은 법조인을 보는 시선은 따뜻했다. 소송이 끝나고 나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의뢰인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는 김 변호사. 가장 기억에 남는 소송 케이스에 대해 묻자 그녀는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의뢰인의 남편은 전문직 종사자로 자산을 차명 계좌로 숨겨놓고 양육비를 주지 않겠다고 주장했죠. 의뢰인은 전업주부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립이 어렵고 육아를 위한 기본적인 양육비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생계에 큰 타격을 의뢰인을 진심으로 돕고 싶었어요. 그래서 차명 계좌로 숨겨놓은 자산을 밝히기 위해 의뢰인과 함께 발로 뛰며 정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차명 자산의 일부를 실질 재산으로 인정받아 의뢰인이 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재산 분할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양육권과 양육비를 문제를 해결해드렸을 때 보람을 많이 느껴요.” 변호사에게 남들에게 말하기 힘든 속사정을 터놓고 얘기해하는 이혼 소송. 그 소송의 특성에 맞게 의뢰인들과 열린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 시장, 그 안에서 개업 변호사로 경쟁력에 대해 묻자,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소통’과 ‘전문성’을 들었다. “가사 소송은 특성상, 의뢰인들과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변호사의 일이란 법정에서 변호를 잘하는 것이 다가 아니에요. 의뢰인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잘 듣고, 의뢰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법리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소송 전반에 의뢰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죠. 많은 경험을 통해 가사 소송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협의 이혼을 하더라도 사전에 변호사를 찾아 법률 상담을 받는 것이 분쟁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협의 이혼을 하고 나서 약속대로 재산분할이 이뤄지지 않아 분쟁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사전에 법률가를 찾아 조력을 얻는다면 소송을 하지 않고 조정으로 좋게 마무리되는 경우도 많아요.” 가사 소송이라면 대부분 이혼 소송을 떠올리지만, 김 변호사는 이혼 소송만큼이나 상속 소송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겠다는 데 힘을 실었다. “앞으로 부산에서 ‘상속 소송하면 김이영 변호사’라는 말이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이에요. 상속법은 민·형사법처럼 예방적으로 입법되기보다는 어떤 사건이 있고 법률적 미비점을 메꾸기 위해 입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아직 한국에는 상속 문제를 둘러싼 분쟁은 많지만, 외국처럼 사전에 상속문제를 두고 변호사를 찾거나 분쟁 발생 후에도 법률가의 조력을 얻는 경우가 드뭅니다. 자칫 잘못하면 감정싸움으로 번져 가족 간의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법률가의 조력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젊은 변호사. 로스쿨 동기 출신으로 변호사 남편과 단란한 가정을 이룬 김이영 변호사는 강소 로펌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로스쿨 외에는 연고가 없는 곳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는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주어진 업무만 하던 파트 변호사와 달리 사건 수임부터 소송 전 과정을 관리하는 일까지 도맡아 해야 하는 게 대표 변호사의 일이더군요(웃음). 힘들 때마다 곁에 힘이 되어준 남편과 고대 교우회 회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력으로 인정받는 강소 로펌을 만들겠습니다!” [1073]
    • 라이프
    2019-06-24
  • 특별한 귀하를 위한 프리미엄 헤어살롱 - 제이미 마노드제이미 대표원장
    패션에 '옷빨'이라는 말이 있듯이 뷰티에선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화장발’, ‘머릿발’이란 용어가 두루 쓰인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액세서리이자, 외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 이에 퍼스널 헤어디자인헤어숍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헤어숍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크다. 이주의 주간인물은 자기관리를 위해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세대들을 위해 프리미엄 헤어살롱을 찾았다. 부산에 위치한 마노드제이미가 그 주인공. 오직 한 사람을 위한 퍼스널 헤어디자인을 추구하며 연구하는 디자이너들이 있는 곳. 마노드제이미의 브랜드 스토리를 들여다보자. _김정은 기자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면 아름다움을 배로 올릴 수 있죠. 특히, 개개인에게 맞는 스타일 블랜딩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따라서 15분 만에 완성되는 공장형 커트나 유행만 쫓는 똑같은 헤어스타일은 마노드제이미에서 가장 지양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맞춤옷을 제작하듯,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두상과 얼굴형, 생김새를 분석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커버하는 성형컷에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이미지 컨설팅에 도움을 드리는 것에 살롱의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부산 최초, 퍼스널 컬러 진단 시스템 도입한 1:1 맞춤 프리미엄 헤어숍 비달사순 커트 기법 계승 살롱으로 주목 끊임없이 연구하는 디자이너와 함께 성장하는 살롱 고객을 위해 디자이너들이 조명되는 브랜드를 목표로 부산 최초로 퍼스널 컬러 진단 시스템을 도입해 1:1 맞춤 프리미엄 헤어숍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마노드제이미. 2015년 서울 청담동에 있는 비달사순의 철학을 이어가는 브랜드 부산점으로 출범해 제이미 대표원장의 색깔을 더한 2018년 ‘마노드제이미’를 론칭, 마린시티에 위치한 본점에 이어 2019년 용호동 W스퀘어에 마노드제이미W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소비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상담 시간이 긴 살롱으로도 유명한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의 니즈 충족에 열중하고 있다. 10년 이상 인연을 맺어 온 고객들이 대부분인 이곳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헤어살롱 최초로 전자차트를 도입, 개개인의 시술 정보 등을 기록하며 연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용호동 W스퀘어 마노드제이미W점 특히, 마노드제이미의 강점으로 알려진 커트는, '비달사순커트 기법'으로 유명하다. 4.5cm의 작은 가위로 2번에 걸쳐 커트를 진행, 정교하고 디테일한 스킬로 세련되고 아름다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비달사순 컷의 경우 세계적으로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해당 기술을 배운 사람은 많지만, 비달사순커트를 전문적으로 계승하는 살롱은 마노드제이미가 부산에서 유일하다. “10여 년 전 비달사순커트를 처음 접한 순간 기술은 물론 헤어에 대한 철학에 매료돼 연구를 시작했어요. 당시에도 부산에는 비달사순커트를 전문으로 교육하는 곳이 없어 수년 동안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교육을 받았습니다.” 현재도 제이미 원장은 매년 비달사순 아카데미 런던본교를 찾아 새로운 컬렉션 연수를 받고 있다. 20여 년 경력의 마노드제이미 디자이너들 역시 현장의 분위기와 교육을 위해 매년 연수과정에 동행하고 있으며, 살롱 내부에서도 실무 위주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비달사순의 베이직 코스는 난이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매주 제이미 원장의 직강으로 디자이너 커트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전 직원이 교육을 받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제이미 원장을 비롯해 디자이너들은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서로의 배움을 공유하고 연구하는 데 끊임없이 몰두하고 있다. “마노드제이미는 고객들이 개인에게 맞는 아름다움을 디자이너에게 얻어 갈 수 있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디자이너의 역량 강화 지원과 서포트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디자이너들이 조명되는 브랜드를 목표로 개발 및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에요.” 앞에 나서는 오너보다 내실을 다지며 뒤에서 묵묵히 밀어주는 오너가 되겠다는 제이미 원장. 디자이너와 함께 성장하는 살롱,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살롱으로 기술과 디자인, 진정성 있는 프리미엄 살롱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랫동안 헤어 분야에서 견문을 넓혀 외부 강의까지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 남다른 열정과 경영 자세로 명성을 쌓고 있기에 제 원장이 디자이너로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솔직히 저는 미용에 전혀 관심이 없던 평범한 학생이었어요(웃음). 처음 미용에 입문했을 때도 그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서 시작했고요. 6~7년 동안 인턴을 할 정도로 남들보다 디자이너 승격도 늦었고, 손재주도 없었습니다.” 26년 전, 체육복에 쇼트커트만 하고 다닐 정도로 꾸미는 일에 관심이 없던 18세 소녀는 친구를 따라 찾아간 미용학원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스스로 노력형 오너라는 그는 그때도 특별한 재주도 없었단다. 단 한 가지, 미용을 배울수록 재미와 열정이 생겼다는 것. 그러나 또 난관이 있었다. 차가운 이미지, 붙임성 없는 말투는 고객과의 대화를 어렵게 만들었다. “청담에서 근무할 당시, 붙임성 없는 성격 때문에 고민이 많았죠. 부족한 화법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마노드제이미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독서문화다. 10년 전부터 제이미 원장이 줄곧 품고 온 책처럼, 전 직원이 독서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친절도 물론 중요하지만, 미용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살롱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노력이 담긴 대목이다. 이어 제이미 원장이 가장 열중하고 있는 것은 ‘교육’이다. 헤어공부는 할수록 재미있고, 여전히 궁금한 점이 많은 분야라는 그. 이런 재미를 더 많은 디자이너와 나누고자 서울과 해외를 오가며 기술을 습득해 강의를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잘못된 것을 탓하는 사람은 있어도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을 만나는 건 쉽지 않아요. 저 역시 배우는 과정에서 겪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때문에 교육에 더욱 열중했고, 그것이 바탕이 되어 지금의 마노드제이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교육과 강의를 하면서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도 많이 받기도 하고요(웃음). 앞으로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문 디자이너 양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입니다.” 마노드제이미 마린시티점 [1073]
    • 라이프
    2019-06-24
  • 즐거움이 넘치는 신개념 보드게임카페 ‘모든게 이루어진다’ 아수라발발타
    아수라발발타는 다양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문화 공간으로 친구, 연인은 물론 가족과 함께 신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50가지가 넘는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의 보드게임들을 부담 없는 요금에 즐길 수 있으며, 모든 게임공간이 분리된 단독 공간으로 이루어져 오롯이 게임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개업 초기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아수라발발타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며 유망 체인점 창업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부산 서면점을 시작으로 현재 광안리, 남포, 덕천, 대구 동성로, 창원 상남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광주와 울산에서도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 _정효빈 기자 아수라발발타를 이끄는 오창원, 김진배 대표의 인연은 군 복무 시절 선·후임 관계로 만나며 시작됐다. 군 제대 후에도 이어진 인연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더욱 돈독해졌다고. ‘근주자적・근묵자흑’이라 했던가. 원형 탁자에 마주 앉아 유쾌한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이 함께 한 시간만큼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 두 대표가 손을 맞잡아 아수라발발타를 운영하게 된 계기도 두 사람의 관계만큼이나 자연스러웠다. “친한 지인들끼리 모여 커피 한 잔씩 마시며 대화도 하고, 재미삼아 트럼프도 칠 겸 마련한 공간이 아수라발발타의 시작입니다. 매번 밖에서 만나 커피를 사 마시니까 ‘커피값이나 벌어볼까?’하며 가볍게 시작한 거였어요. 처음 가게를 오픈한 3주 동안은 손님이 단 한 분도 오지 않더라고요. 이후 블로그에 가게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면서 문의 전화가 쇄도하기 시작했어요. 많은 분의 문의를 받아 적어놓고 다양한 종류의 보드게임을 하나둘 들여놓으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아수라발발타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인기 만화영화의 캐릭터 장식과 피규어는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볼거리다. 특색 있는 인테리어 컨셉 또한 오창원 대표의 사소한 관심사에서 출발했다는데. “어린 시절부터 만화 ‘원피스’를 좋아해서 피규어를 하나 둘 모았었어요. 그 피규어들을 집에만 두고 나 혼자만 볼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보면 좋겠다고 생각해 가게에 전시해두기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사진도 찍고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처음부터 만화 영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아수라발발타를 대표하는 인테리어 컨셉으로 잡은 것은 아니었어요. 이것도 고객분들이 호응해주셔서 탄생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웃고 즐기며 일하는 것’이 아수라발발타의 운영철학이라 답하는 오창원, 김진배 대표는 ‘사람을 중심에 놓고 소통에 주력한다’는 것에도 뜻을 함께했다.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질 때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 두 사람의 확고한 믿음이다. “운영하는 직원이 즐거워야 고객들과의 소통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직원들이 고객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합니다. 안내 책자에 게임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긴 하지만, 직원이 말과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는 것만 한 게 없더라고요. 아수라발발타를 방문해주신 분들이 지불하는 금액이 아깝게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더불어 가맹점도 본사와 다르지 않게 직원 교육을 철저하게 진행해 이용객분들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웃고 즐기다가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창원, 김진배 대표는 단순히 이용객 수를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고객 한 명, 한 명이 쾌적한 놀이공간에서 최대의 만족을 얻고 돌아갈 수 있도록 아수라발발타를 운영하고 있다. “네다섯 명 이상의 인원이 다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잖아요. 그 중에서도 보드게임은 혼자 노는 게임이 아니라 상대와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또, 게임에 몰입해 웃고 떠들다 보면 큰 소리가 나기 마련이잖아요. 일반적인 카페 같은 오픈형 좌석에서는 다른 테이블 손님들에게 피해가 갈까 서로 눈치를 보게 되고 게임의 흐름도 끊기게 됩니다. 아수라발발타는 모든 게임공간이 단독으로 분리되어 있어 고객분들이 큰 만족감을 느끼고 계세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는 아수라발발타는 안정적인 수익과 경쟁력으로 전국에서 가맹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무리한 가맹점 확장은 지양하고 있다. “여기저기 가맹점을 오픈해 무작정 덩치만 불릴 생각은 없습니다. 본사의 과도한 욕심으로 가맹점주님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너무나도 많이 봐왔거든요. 각 지역의 가맹점주님들과 서로 윈윈하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073]
    • 라이프
    2019-06-24
  • “가호동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부경남을 잇는 중심지, ‘가호동’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달리는 이들 ‘무장애도시’란 건축물과 도로, 공원 등 생활환경 속 장애물을 계획·설계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제거하여 시공함으로써 사회 약자는 물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시민 중심의 보편적 복지시책이다. 지난 2013년 11월, 진주시는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를 공포하고 이듬해 10월 본격적으로 이를 시행한 이후 지역마다 무장애도시위원회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진주시 가호동’은 임경택 무장애도시 가호동위원장과 이한주 가호동주민자치위원장, 정권화 가호동장을 중심으로 무장애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는데. 주간인물에서 가호동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이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_김미동 기자 “장애물이 없으면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이 넓어집니다” “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가호동에서 나고 자랐다”는 임경택 무장애도시 가호동위원장. 그는 “지역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차에 ‘무장애도시 위원회’가 설립되어 몸담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발전 가능성이 무척 큰 도시임에도 침체되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제 고향 지역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가호동과 주민들의 평등할 권리, 그리고 안전한 삶을 위해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웃음).” 열다섯 명가량의 위원들과 함께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임경택 위원장. 실제로 설립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회의와 섬세한 시선을 통한 캠페인, 봉사활동, 편의시설 설치, 식당 무장애시설 개조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매월 ‘무장애도시의 날’을 지정하여 진입로 턱 낮추기, 힐링 무장애 산책로 조성, 볼라드 야광테이프 부착 등 장애물 없는 편의환경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무장애도시 가호동위원회. 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구 LED 전등 교체와 설치, 생활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지원을 통해 식당 무장애시설을 개조하는 등,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 수 있는 부분에도 위원회의 세심한 손길이 닿고 있다. 그중에서도 임 위원장이 가장 중요하게 손꼽는 것은 바로 ‘인식개선’이라고. “주차위반이 자주 일어나는 부근 및 아파트 단지 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순회하며 이용준수 안내문 배부 및 과태료 부과에 대해 설명하는 등,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힘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가호동은 불법주차가 현저히 적지요(웃음). 시민들의 인식이 변화할 때까지 지속적인 계도 활동과 캠페인을 실시하여 약자들의 이용 편의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공동체 의식 함양과 화합을 통해 발전하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과제” 가호동의 빠른 발전과 주민의식 성장에는 무장애도시 조성뿐 아니라 이한주 주민자치위원장과 정권화 가호동장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로 뿌리 깊은 주민자치를 실현 중인 가호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이한주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먼저 솔선수범하면 함께 따라 와줄 것이라고 믿으며 최선을 다해왔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가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현재 안전문화 확신을 위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및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와의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승강기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깨끗한 가좌천 가꾸기 행사’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가좌산 건강걷기 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 개강식을 가진 2019 주민자치 특성화사업 ‘funny funny 놀이터’는 경상대 해피빌더스 교육 봉사자와 80명의 어린이들이 1:1 형식의 다양한 놀이를 체험하게 하고, 부모들에게 짧지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이한주 위원장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주민들의 열정에 비해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협소한 것이 유일한 애로사항”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에게 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권화 가호동장은 “지난달 큰 사고가 있었던 만큼, 주민 간 소통·화합할 수 있는 행사와 봉사를 통해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반전시켜 다시금 웃음이 넘치는 동네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애정과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왔던 다양한 부분에서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과 화합을 통해 발전되는 가호동의 모습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뿌듯합니다. 저 또한 한 명의 가호동 주민으로서, 지역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부경남의 중심이자 교육의 도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하고 있는 가호동. 이러한 가호동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오늘도 밤낮없이 달리는 이들의 발걸음처럼, 가호동의 빛나는 미래를 기대해본다. [1073]
    • 라이프
    2019-06-24
  • 지역 특색에 맞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 이경도 장림1동주민자치위원장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 주민주도 마을 사업으로 주민자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 있다. 이웃 간의 따뜻한 정과 화합으로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장림1동주민자치위원회가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경도 위원장을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주민주도 마을 사업 “동네일에 발 벗고 나서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 그것이 장림1동의 자랑이죠. 우리 손으로 우리 동네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죠.” 밝게 웃는 이경도 위원장. 이곳 토박이인 이경도 위원장의 지역 사랑은 남다르다. 아들, 손자까지 4대가 터를 잡고 살아온 장림동은 그의 삶의 터전이자 꿈을 이룬 소중한 곳이다. “장림동이 개발되기 전부터 터를 잡고 살았죠. 장림공단이 들어서고, 지하철 개통되며 변화하는 장림동의 발전을 함께 해왔죠. 내 고향을 위해서 작은 일이라도 돕고 싶어서 주민자치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삶을 살피고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사람, 이경도 위원장은 따뜻한 이웃이자 다정한 일꾼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부터 봉사현장, 주민자치 행사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그에게서 신선한 활력이 느껴진다. 이례적으로 재선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 장림1동 주민자치회 컨설팅 장림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밀착형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장림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취약 계층과 고령인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주민복지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는 것. ‘찾아가는 행복 GO 이동 복지상담소’ 운영해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장림시장 9길 인근에서 운영한 아동 복지상담소에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어르신들의 시화를 전시해 볼거리를 더했고, 유관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50여 명의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버한글교실을 운영해 적극적인 교육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장림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바닷가사람마을공동체와 손잡고 바닷가사랑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장림시장7길 24)에서 지역 어르신 120여 명을 모시고 ‘행복 나눔밥상’ 행사를 개최했다.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보람된 순간이었습니다. 주민들과의 화합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앞으로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실버한글교실(연극) 우리동네 보행길 꽃단장 프로젝트 또한 최근 하늘봉사단과 함께 한 ‘우리 동네 보행길 꽃단장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자칫 우범지대로 전락할 수 있는 공장지대의 좁은 골목길, 노후화되고 삭막한 동네 곳곳에 벽화를 그려 동네를 쾌적하고 아름답게 가꾸었습니다. 하늘봉사단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동네 골목길이 아름답게 변화하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또한 장림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사하 주민자치대학’을 운영했다. 주민 3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고 주민자치대학 수료증 수여식이 함께 치러졌다. “이번 주민자치대학 수료를 계기로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비하고 주민주도 마을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주민 참여로 장림1동의 지역 발전을 이끄는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다 할 계획입니다.” 많은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손잡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이경도 위원장. 부산에 대한 남다른 애착심을 가진 그는 “비단 장림1동 뿐만 아니라 침체되어 있는 서부산 발전을 위해서는 균형 있는 도시계발이 기초가 되어야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균형 있는 부산 발전을 위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도시계획이 수립돼야할 때”라는 힘찬 메시지를 전했다. 부산 사하구 장림동 장림포구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무라노섬 풍경을 닮은 알록달록한 집들이 늘어서 있어, ‘부네치아’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1073]
    • 라이프
    2019-06-24
  • 인류의 문명과 역사를 뒤바꿀 최후의 자원- 김영숙 아홉산구지뽕상(桑)계탕 대표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 물은 몸 속에서 혈액 순환, 체온 조절, 영양소 운반 등 중요한 대사과정에 쓰인다. 몸 속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탈수’가 되어 혈액의 농도가 높아지고 쉽게 피로하거나 무기력해진다. 게다가 두통, 변비, 비만 등의 증세까지 생긴다. 이뿐만 아니라 하루에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되다보니 자기 체중에다 33cc를 곱한 물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호흡기와 피부에 물은 더욱 보약과도 같다. 이렇듯 우리 삶에 있어 물은 불가분리[不可分離]의 존재이다. 여기 ‘특별한 물’로 육수를 내고 인삼 대신 뽕나무의 일종인 구지뽕을 넣어 상(桑)계탕을 만드는 곳이 있다.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철마로 480에 위치한 아홉산구지뽕상(桑)계탕이 그 주인공. 맛과 건강 이 모두를 다잡는 김영숙 대표를 만나보자. _김민진 기자 ‘자연은 후손들에게 남겨 주어야 할 유산’ 삼(蔘)이 아닌, 뽕을 넣어 상계탕(桑鷄湯)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숙 아홉산구지뽕상(桑)계탕 대표는 자연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꾸준히 해온 ‘깨달음공부’로 세상 만물과 사람을 대하는 마음의 눈이 달라졌다고. “사람들이 자신의 성품을 보는 것이 생활화 되었으면 좋겠어요. 스트레스라는 것이 남이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나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물, 자연 환경이 바로 귀하고 귀한 나를 위한 존재이지요. 그렇기에 자연은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이고, 지금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간암으로 일찍 세상을 뜬 것을 계기로 약초 공부에 빠졌다는 김대표. 그녀는 “뽕나뭇과의 구지뽕은 여성의 여러 질병에 좋고 종양을 축소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상(桑)계탕을 처음 맛본 사람들도 잘 드시더라고요. 농장에서 유기농으로 농사지어 반찬을 하는 편입니다. 제가 전문 농사꾼이 아니라 시장에서 사서 하는 것들도 있지만,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아요. 선조들의 지혜를 배워 오직 자연재료만으로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지요. 이게 가능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식당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내내 상업적 판매가 아닌 자연철학적 세계관의 관점에서 환경보호와 자연 사랑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좋은 것은 공유하고자 하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는 많은 손님이 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손익 분기점만 넘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식당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웃음).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건강하게 다 같이 잘 살기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국가와 인류를 위한 인재를 찾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후손들에게 남겨 주어야 할 유산은 돈이 아닌 물과 공기, 그리고 자연입니다.”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받은 축복장 ‘SY-1000’ New Technology “2014년 12월, 양산에서 지인의 동생이 물 한말을 선물로 들고 왔다”며 당시를 회상한 김영숙 대표. “그 물을 맛보고 ‘고로쇠도 아닌 것이, 고로쇠 보다 먹기가 좋네,’ 하며 물을 조금씩 맛본 게 몇 시간 만에 1리터의 물을 다 먹은 나를 보고 깜짝 놀랬다”며 웃었다. “밤에 화장실 다닌다고 ‘잠은 다 잤다’고 생각하고 잤는데 웬걸, 다음날 일어나서 보니 화장실 한번 안 가고 숙면을 취했다는 느낌이었어요. 또 일어나서 본 소변 양이 너무도 적어 놀래고, 또 제 대장에 그렇게 많은 대변이 있는 줄 이날 아침에 알게 되었습니다(웃음).” 역류성 식도염으로 매일 새벽마다 일어나 고생해온 그녀는 “통증이 없어지고 몸의 냄새가 사라지는 것이 무척 신기했고, 이에 관심을 가지고 테스트 해 온 것이 이제는 SY-1000 활성수가 내 삶의 중심이 되었다”며 웃어 보였다. “4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물 나눔을 해본 결과, 대소변의 악취와 몸에 나는 냄새, 정화조 냄새가 사라졌고, 차 안의 담배 냄새가 사라지는 것을 체험했다는 후기를 들었어요. 쥐가 죽어서 내는 악취를 물 한 바가지로 20여분 만에 사라지는 것이 너무도 신기했죠. 청와대 국민 청원, 환경부, 기장 군, 식약청 등에 민원을 내도 역학 조사 하러 오는 이가 없어 안타까워요.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말통 들고 물 뜨러 오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제 생의 활력입니다(웃음). 저뿐만 아니라 SY-1000물 변환기를 설치하시는 분들이 다 같이 물 나눔을 하는 것을 보고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이구나’ 하고 느낍니다.” 한국 석유화학 시험 연구원에서 나온 경유 시험 성적표 이어 김영숙 대표는 “치과진료수로 세계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한국 표준시험 연구원에 탈취시험을 의뢰한 적도 있다”며 “포름알데히드가 2시간 만에 92% 감소하고, 암모니아가 72% 감소했다는 성적서를 가지고 쾰른에서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치과 박람회에 전시도 해보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독일 쾰른 수돗물을 변환시키니 석회 맛이 없는 수돗물이 되어, 이를 알릴 수 있도록 수출을 위한 인재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SY-1000는 전 산업에 ‘무한대 적용’이 가능해 1000이라는 숫자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환경부가 인정하는 연구원에서 테스트한 결과, ‘신개념의 매연 유류 저감기’라는 놀랄 만한 성적이 나올 정도였죠. 10.3km의 연비가 14.409km까지 늘어나니, 우리나라가 전 세계 최고의 부자나라로 갈수 있는 자원인데, 모르는 척 가만히 있지 못하겠네요(웃음).” “원래 물에서 태초의 생명이 탄생하기에, 물은 생명의 기전을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오염된 물들은 치매에 걸린 것과 같겠지요(웃음). 자연에 있는 67종의 광물질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오염 되지 않는 태초의 물로 변환 시킨 SY-1000활성수는 황산화 효소 발현에 기여한다는 BBRC 논문 발표 내용이 있습니다. 수돗물에 달아서 전국민이 다 먹을 수 있게만 된다면 의료비 절감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이 증진될 것이고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대단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천, 강과 바다의 오염 방지를 통해 세금 또한 줄여 더욱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있겠지요.” “국민들은 좋은 물을 먹을 권리가 있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는 김영숙 대표. “기술이 발달해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는 하지만 배관에서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배관이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되시면 필터를 달면 됩니다. SY-1000 물 변환기는 물을 변환시켜 세포 통로를 통과하여 세포 속까지 영양분을 전달할 수 있도록 클러스트가 작고 용존 산소가 9.2ppm정도로 인체가 필요한 수용성 미네랄이 적절히 나옵니다.” ‘SY-1000 활성수 시스템’은 흔히 가정에서 쓰는 일반 정수 장치보다 우수한 물 변환 시스템이다. 1단계 정수 시스템을 통해 불순물을 걸러내고 2, 3단계 정수 시스템으로 냄새 및 유해화학물질 등을 제거시켜 바로 음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SY-1000 활성수 시스템을 이용하여 생체활성화 기능을 극대화한다. 단위 시간당 물 변환 능력도 뛰어나 음용수 외에도 세탁, 세안, 청소, 농작물 재배까지 가능하므로 풍부한 수량과 건강한 수질을 동시에 보장하는 미래형 활성수 시스템이다. 실제로 김영숙 대표는 자신의 집과 식당, 농장 전체에 SY-1000 활성수 시스템을 설치해서 사용 중이다. SY-1000 활성수의 우수성을 매일매일 몸소 느끼고 있는 셈이다. “세탁기를 오래 써도 때가 끼지 않고 세탁물에 정전기도 발생하지 않아요. 화초도 잘 자라지요. 무엇보다 가장 좋은 장점은 이 시스템이 ‘반영구적’이라는 겁니다.” 이 외에도 농, 수, 축산용 등에 가능한 ‘산업용 활성수 시스템’이 있고, 가정에서도 간단한 설치로 좋은 물을 마실 수 있게 만들어진 소형 SY-1000 활성수기 ‘워터 컨트롤러’도 있다. 특히, 휴대하기 용이해 해외 출장이 잦은 직장인이나 유학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매직스톤도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30년이 넘는 오랜 시간 연구와 실제적 테스트를 거쳐 다양한 분야에 직접적으로 적용이 되는 미래형 신기술인 SY-1000 활성수. ‘영원히 후손에게 이어질 이 자연을 원상태로 돌려놓을 수는 없을까?’ 라는 과제를 삶의 목표로, SY-1000 활성수의 개발자인 변상율 박사는 지난 세월 동안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거쳐 미국 특허 및 한국 특허 몇몇을 획득했다. ‘자연에 존재하는 67가지 광물질’을 특수한 비율로 합성하여 소성 가공 및 에너지 주입으로 생명체에 유익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발산하게 구성된 합성 세라믹이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현존하는 과학 실험 결과의 설명으로는 ‘원적외선, 음이온, 항균 및 소취 기능과 물질의 재구성 효과를 동시에 이루는 에너지’가 SY-1000 활성수 신기술 중에 한 형태이다. 손님 식탁에서도 제공되는 SY-1000 활성수 [1072]
    • 라이프
    2019-06-07
  • 孝머니스트 명강사 박덕순 약사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처방전 - 박덕순 전국약사연합회장, 엘림요양원 원장
    박덕순 회장의 職은 약사다. 하지만 내 業은 애써라도 웃고 싶은 사람들이 진짜로 웃을 수 있도록 만드는 힐링매니저라 생각한다. 남을 치유하고 그들을 웃게 만들고 싶어하고, 젊은 대학생에게 조언을 건네는 교수이자, 멘토로서 한때는 경기도 도민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정치가로 일을 했었다. 아프고 가난한 지역의 이웃들에게 그 틈을 채우는 사회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효머니스트 명강사로 행복한 인생을 위한 처방전을 내리기 위해 불철주야로 뛰어다니는 박덕순 회장을 만나 행복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조혜경 기자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보는 약국,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념으로 선한영향력을 끼치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장 16~18절 박덕순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말씀이다. “행복, 감사, 연민, 배려, 사랑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는 건강에도 좋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하고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감사만큼 우리 몸에 좋은 약도 없지요. 아주 강력해서 마치 아침식사를 하듯 스트레스를 먹어치운답니다(웃음).” 경기도 의왕시 삼동 소재의 손온누리 약국을 33년째 한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그녀. “빼어난 미인이 아닌데도 아마도 잘 웃기 때문에 단골들이나 지인분들이 ‘미스코리아 약사님’이라고 부른다”며 웃어보인다. 힘든 일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그녀이지만 “인생을 살면서 오미자처럼 신맛, 단맛, 짠맛, 쓴맛, 매운맛, 다본 사람이 저”라며 “인생의 모든 맛이 더해진 지금의 내 삶은 향취가 깊은 오미자처럼 마음과 몸을 이롭게 만들었고 긍정적으로 나를 변화 시켰다”라고 이야기한다. 2019년 경기도 요양시설 입소환자의 다제약물복용 실태와 의약품 안전 사용을 위한 정책 토론회 박 회장은 강조한다. “고령화시대 약국생존법은 무조건 덩치만 크다고 잘 생존할 수 없고, 약국 몸집만 불리다 보면 변화에 대처하는 속도나 방향감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약국특성에 맞는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것. 박 회장은 사회를 위해 기여해보겠다는 장대한 포부로 노인특화 약국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령노인들의 생활을 위협하는 의료비를 같이 고민하는 약사가 되어야 하고, ‘가족 같은 이’가 아닌 가족이 되어야 하며, 늘 노인을 위한 복약지도 메뉴얼을 머리에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래는 독거노인이 늘어남으로 해서 노인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케어할 수 있는 약국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불충분한 사회복지사 인력으로 잘 관리되고 있지만은 않은 복약관리 문제를 ‘방문약사’ 제도를 도입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 회장은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고객의 평생까지 책임진다”는 목표로 확장하면서 평생을 약국경영을 통해 쌓은 치료와 상담 노하우로 엘림요양원을 개설했다. 이 요양원은 단골고객을 케어하는 차원해서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노인전문 교육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그녀의 열정과 도전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약사라고 해서 약국에만 국한된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박 회장은 ‘약사 자신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를 하고, 고객에 대해서는 친절한 가족경영, 약국에 있어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앞서가는 마케팅’ 이 세 가지야 말로 약국경영의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배움으로 얻은 강연자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힐링 메시지를 전하다 손약국 방문단 좋은 노래를 들었거나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되었을 때,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진리를 깨달았을 때, 엄청난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 몸에서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굉장한 감동이 왔을 때, 다이돌핀이 생성된다고 한다. 이 호르몬들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강력한 긍정적인 작용을 일으켜 암을 공격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웃으면서 사랑에 빠지는 것도, 감동스러운 음악을 들으며 바다를 보러 해변을 향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병이 많은 민족이라고 합니다. 잘 웃고 잘 울어서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 회장은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최고 명강사과정을 수료하고, 아름채노인복지회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은퇴연금협회 등에서 강연을 했다. 또한 2014년 12월에는 머니투데이 tv방송의 행복한 100세 강연프로그램에 출연하여 ‘100건강을 위한 체크리스트’라는 제목으로 치매 자살방지 예방교육 등 재능기부 강연활동을 통해 노인 돌봄 활동을 하며,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힐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열정은 끊임없이 자라는 생명체다 포기하지 않고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 박덕순 회장 부부(위), 친정 어머니와 함께(아래) 박 회장은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이라는 것도 겪었고 홀시아버지의 모진 시집살이도 겪었다. 1인 3역을 하는 워킹 맘으로 가슴 졸이며 살았던 시간이 많았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았던 편견과 차별에 때론 좌절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항상 마지막에는 늘 웃고 있었다. 그 이유는 늘 감사하면서 살았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서울 성북동에서 3남 3녀의 넷째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재직하였고, 어머니는 교사 출신의 가정주부였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딸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훌륭한 어머니 밑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기에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의 열정 에너지의 근원이 되었다고 전했다. “대학 2학년 때 교정에서 CCC소속선배에게 ‘사영리’라는 소책자를 소개받고 광화문에 있는 정동회관에서 체계적인 성경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신앙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고 제대로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지요. 그 이후 삶이 더 이상 ‘고해가 아니라 기쁨과 감사가 드리워진 행복한 시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978년, 숙명여대 약학대학에 입학한 그녀는 어머니의 소개로 지인 아들의 가정교사를 하며 학비를 벌었다. 대학교 2학년 때 4.19 학생의거와 부마항쟁과 더불어 한국의 민주화에 공헌한 5.18 광주민주화 운동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연일 시위에 가담했으며, 박 회장 역시 시대상황과 현실에 고뇌하였고, 아파하고, 분노하며, 동참하였다. 이렇게 방황과 투쟁을 하는 가운데 지금의 남편을 만나 사랑을 하면서 1980년 초반을 보냈다. 1982년 숙명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서울 성모병원에 약사로 입사하여 3년간 근무를 하면서 약사로서의 많은 현장경험을 할 수 있었다. 박 회장은 남편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감사하며 섬기며 살고 있다고 부부애를 전했다. “부부사이에도 배려가 없으면 절대 친밀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 배려의 근제에는 그 사람이 한 사람의 독립적인 인격체임을 존중하는 것을 깔고 있어야 하지요. 결혼 서약 시 나누는 약속 가운데 하나가 서로 존경하며 살겠다는 다짐도 있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이 이혼하는 이유 중에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행복은 서로 다른 역할에 대한 인정과 존경에서 시작됩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감사하며 살아온 덕분에 맺은 열매이지요.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할 때 감사한 마음과 기쁨을 가질 수 있으며, 행복할 수 있습니다.” 효 아카데미 강의장에서 개최한 YES학회 경기지부 창립기념 학술 세미나 tvN 리틀빅히어로 125회 인터뷰 촬영사진 박 회장은 지역 약사로서의 역할을 다하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여 현재 도시농업관리사국가자격증 시험에 합격을 하여 최근 요양원 옥상정원을 가꾸는데 푹 빠져있다. “눈만 뜨면 옥상정원에 가서 풀을 뽑고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10배 이상 좋은 열매로 보답을 하는 자연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껴요.” 30년 동안 전문직업인 지역 약사로 고객을 평생지기 친구이자 가족으로 생각하며 힐링과 孝를 실천하는 약국, 다시 찾고 싶은 행복한 ‘손온누리약국’은 전국의 동료약사들이 자주 발걸음하고 약학대 재학생들이 인턴과정에서 가고 싶은 약국이 되었다. 수많은 후배 약사들에게 귀감이 되고, 지역약국 약사를 벗어나 효머니스트 강사를 통해 행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금처럼 힘을 불어 넣어주는 진정한 멘토 박덕순 회장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한세대힉교 재난안전대학원 수업을 마치고 •손온누리약국 대표 •엘림요양원 원장 •전국약사연합회 회장 •제7대 경기도의원 •숙명여대 약학대학 실무실습 지도교수 •한세대 산업보안안전대학원 외래교수 •사) 대한약사회 노인장기요양보험 위원장 •사) 한국멘토교육협회 자문위원 •사) 한국스마트시티학회 이사 •사) 마약퇴치운동본부 학술강사 •사) 대한약사회 약물안전사용강사 •주) 온누리약국체인 경기지부장 •사) 한국도시농업협회 자문위원 •이화여대 최고명강사과정 총동문회 부회장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임상약학석사 •한세대 일반대학원 U-City IT 융합 공학박사 •‘2004 의왕시 여성상 신지식인 부문 수상 •‘2004 자랑스런 경기도민상 수상 •‘2015 유재라봉사상 수상 •‘2015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16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명강사 대상 •‘2016 대한민국 명강사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1072]
    • 라이프
    2019-06-07
  • 초록 식물이 주는 활기와 생명력을 그대로 실내·외 조경전문업체 그린필드 - 서형욱 그린필드 대표
    다양한 식물과 꽃을 이용한 그린인프라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삭막한 도시생활과 미세먼지에 지친 도시민들의 요구를 충족할 다양한 공원·휴게시설, 가로환경 개선, 조명 등이 주목 받고, 벽면녹화 등 실내식물조경시설이 공기정화와 정서안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며 그린인테리어를 찾는 시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과 구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식물의 향, 색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정신적 안정감을 주며 업무효율을 향상시키는 등 정서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릇한 식물이 가득한 공간에서는 생명력이 넘치고 신체와 정신에도 활력이 깃든다. 이번 주 주간인물이 만난 그린필드 서형욱 대표는 젊은 감각을 가진 조경 디자이너다. _정효빈 기자 그린필드는 20년간의 실내조경 설치 노하우로 고객의 요구에 맞춘 조경환경을 창조하는 전문 조경업체다. 정직한 가격과 최고의 만족도를 고객에게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대형 인조목부터 실내·외 조경, 벽면 녹화, 생화 식재, 준공나무조경, 잔디식재까지 다양한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벽에 식물을 심는 벽면녹화가 미세먼지에 대한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지만 급수와 배수, 물탱크, 펌프 등 가동 시스템이 복잡해 설치와 유지에 어려움이 따른다. 살아 있는 식물을 인위적으로 옮겨 심는 것이기에 시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서형욱 대표는 “우리 기후에 적합하지 않은 식물이거나, 물과 영양을 효과적으로 꾸준히 공급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따른다”며 “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공기정화 등 상당히 좋은 효과를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생화식물조경 대신 인조조경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조경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가게 중심에 자리한 커다란 벚꽃나무로 상징되는 국내의 한 외식업체. 컨셉과 인테리어의 조화로 호평을 얻으며 전국 가맹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인 이 외식업체의 인조벚꽃나무 설치도 다수의 매장을 서형욱 대표가 맡아 설치한 바 있다. 실내 공간을 가득 채우는 대형 인조나무는 다년간의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 없이는 진행이 힘든 작업이기도 하다고. “나무 전체적인 라인과 뻗어나가는 가지 모양에 공을 들이고, 벚꽃은 꽃잎이 풍성해야 화사한 느낌이 제대로 연출되기 때문에 재료를 아끼지 않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벚꽃 사이사이에 조명을 설치했을 때 따뜻하고 공간이 가득 차는 느낌이 들어 반응이 좋습니다.” 최근 트렌드인 트로피컬 무드에 맞춰 열대식물과 네온간판을 조합한 ‘그린월(green wall)’ 작업도 좋은 호응을 얻으며 꾸준하게 설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세심한 손길이 닿은 공간은 어느 위치에서 촬영해도 모두 훌륭한 포토존이 된다. 고객의 개성과 환경에 대한 태도가 담긴 공간을 조성하고 있는 서 대표.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깊은 요구를 끌어내고, 이를 공간으로 가져와 아름답게 연출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자신의 작업물을 통해 만족감과 보람이 크지만, 일이 생각처럼 만만하지만은 않다는데. “모든 작업물이 제가 창작한 작품이기 때문에 작업을 마치고 나면 뿌듯하고, 고객분들이 만족하면 제 실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죠. 보람찬 일인 것과 동시에, 무거운 나무와 여러 종류의 식물을 미리 세팅해 현장에서 설치를 진행하는 모든 과정이 육체적으로도 힘이 굉장히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이 일은 디자이너일 뿐만 아니라 때론 목수가 되기도, 전기기술자가 되어야 할 때도 있어요.(웃음) 하지만 최근 설치물과 그린월 제작 등 다양한 작업들을 경험하며 일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이기에, 서 대표 또한 해외시장을 방문해 조경 트랜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그는 “20년째 이 업을 하고 있지만, 현재도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그린필드를 탄탄하게 성장시켜 고객분들께 신뢰를 주는 업체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정 약품처리를 한 식물 잎사귀에 빛을 쬐면 산소가 나오도록 하는 기술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과거 이에 대한 수요가 적어 기술이 더 발전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최근 들어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이 기술이 좀 더 발전해 널리 이용된다면 굉장히 호응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산소를 배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흡착도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네요.(웃음)” [1072]
    • 라이프
    2019-06-07
  • 울산의 관문,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충지 '무거동' 특색있는 지역 밀착형 사업으로 지역 발전에 활력 - 박종열 울산 무거동 주민자치위원장
    지역 현안을 잘 반영한 주민밀착형 사업으로 성공적인 주민자치 모델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지역발전에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는 울산 무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 박종열 위원장과 따뜻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을 위해, 또 가까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죠. 주민자치 활동을 하고나서 삶의 큰 활력소를 얻었습니다(웃음).” 밝게 웃는 박종열 위원장. 울산 토박이인 박종열 위원장은 고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사람이다. 경북 경주시에 세기특수강을 경영하면서 고향인 무거동을 위해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작년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선출돼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그의 고향 사랑은 각별했다. “무거동은 예로부터 울산의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번성한 지역이었습니다. 인재들의 요람인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가 있고 울산을 대표하는 산인 문수산을 품고 있으며 문수종합체육관이 위치한 지역입니다. 번화한 지역인 만큼 오랫동안 터전을 잡고 살아온 토박이들도 많고 새로 유입된 주민들도 늘고 있어요. 주민들의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제가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그는 직접 주민들을 찾아 만나면서 열린 소통을 하고 있다. 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현안들을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풀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 최근 시작한 ‘무료영어교실’ 프로그램도 지역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기 위한 특화사업으로 마련됐다. “울산대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무료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무거동은 교육 수준이 높은 지역이라 교육 복지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주민차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가정형편에 영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재능 기부를 하려는 대학생들과 연결해 무료영어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어요. 학생들이 영어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좋은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거동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남구 주민자치위원 협의회와 함께 ‘남구 탁구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남구 탁구대회’는 남구 13개 동의 연합으로 이뤄져 성공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6월 7일에 열리는 ‘2019 울산고래축제’-우리 동네 명물내기에 참여해 고전무용인 ‘우리 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하게 실천하고 주민들 곁에서 어려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앞으로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는 것이 박 위원장의 포부다. “우리 주민자치위원들은 한 분, 한 분이 모두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도 손색없는 분들이세요. 모두 오랫동안 무거동에 애정을 갖고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분들입니다. 이렇듯 관내 어려운 일에 한 마음으로 참여해주는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이 가장 큰 힘이죠. 무거동 발전을 위해 민·관이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이선호 동장님과 직원들, 지역의 일을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 봉사하는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합니다.” 한평생 터를 잡고 살아온 고향에서 봉사를 하며 삶의 시각이 달라졌다는 게 박 위원장이 말하는 가장 큰 변화다. “주민자치 활동을 하기 전에 잘 몰랐어요. 이렇게 구석구석 주민들의 불편한 상황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이 많다는 걸요. 예를 들어 교통인구가 증가하면서 교통의 요충지였던 신복로터리 부근에 상당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함이 커요. 이처럼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민·관이 합심해 변화의 움직임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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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7
  • 국내 최대 차(茶)관련 매장, 팔공예술원 / 보이차 전문 브랜드 ‘고수림(古樹林)’ 대중화 선언! - 임인택 팔공예술원 대표
    우리나라의 명산,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팔공예술원(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3길 58 / 054-976-5000)을 찾았다. 행정상으로 경북 칠곡군 동명면에 위치한 팔공예술원은 500평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큰, 차(茶)관련 매장으로 보이차 ‘고수림’ 등 400여 종의 다양한 차와 다판, 다기는 물론 각종 찻자리 인테리어 용품 및 괴목 공예품이 가득해 차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곳이기도 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보이차의 효능 중국 현지는 물론, 우리나라 다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받고 있는 보이차.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함유된 보이차는 체내 지방을 분해하고 몸에 쌓인 알코올과 독소를 제거하며, 혈압을 내리고 지방을 감소시켜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오래 묵을수록 맛이나 향, 건강에 좋다고 한다. 얼마전부터는 다이어트와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널리 퍼지면서 보이차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러한 열풍 이전부터 많은 사랑받아온 보이차 브랜드가 바로 ‘팔공예술원’ 고수림이다. 중국과 한국의 트렌드를 분석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차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는 임 대표는 지난 11년 동안 차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고수림을 앞으로는 보다 대중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래전 보이차의 효능을 몸소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이차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는 임 대표. “실제로 보이차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고질적이었던 비염 증상이 완화됐고 항상 나른하고 피곤했던 게 없어지고 면역력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다”며 “이러한 좋은 차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인 차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팔공예술원에서는 노동지, 하관 등 유명한 보이차 브랜드 뿐만 아니라 복정백차, 운남전홍, 고수홍차, 무이암차 등 400여 종의 다양한 중국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다기는 물론, 괴목 공예품을 구입하거나 관람하기 위한 방문객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고수차 전문 브랜드 고수림(古樹林) 제조 과정 관리 및 명차 수입판매 고수림(古樹林)이라는 고수차 전문 브랜드로 국내에 보이차를 알리고 있는 임인택 대표는 고수림에서 고수는 오래된 나무를 뜻한다고 말했다. “인위적인 재배보다 야생에서 자연스럽게 자란 것이 향이나 맛이 더 좋을 수밖에 없다”는 임 대표는 “고수차는 땅 위로 나무가 10m 자라면 뿌리가 아래로 10m 내려가 땅 속의 다양한 유기물을 흡수해 광물질을 다량 함유하게 되고, 이에 따라 달고 향기로우며 부드러운 맛을 지닌다”라며, 오래된 나무에서 채취하는 고수차가 그래서 품질이 좋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수림의 고수차는 현재 중국 운남 맹해 고수차창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으며, 팔공예술원 직원 3명이 중국에 상주하면서 채취부터 제조, 발효, 보관 등에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더욱 신뢰 높은 제품으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팔공예술원은 해만노동지보이차, 하관타차, 봉경 전홍 보이차 등의 한국총판으로서 중국 명차를 전문적으로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수입 과정에서도 임 대표가 직접 중국 현지를 방문해 양질의 제품을 선별하고 있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말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이 저희가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보이차 대중화에 매진할 것 “차를 내리는 시간은 기다림의 가치를 깨닫게 하며 우리에게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에 안정을 찾아주며 건강한 삶까지도 선물하지요.” 임 대표는 “팔공예술원 고수림은 이러한 분들의 안식처로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오랜 세월 괴목을 다듬어온 괴목 공예 분야의 장인(匠人)이기도 하다. 올해 설립 11주년을 맞이한 팔공예술원의 고수림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을 달려오면서 국내 최고의 고수차 전문 브랜드로서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왔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대중들에게 선보여 그 명성을 드높이길 기대한다. [1072]
    • 라이프
    2019-06-07
  • 정직한 일꾼이 꿈꾸는 시장의 미래 - 최환기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번영회 회장
    “‘독불장군에게 미래는 없다.”’ 매사에 상인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최 회장. 그의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에 대한 애정은 대단하다. 최대의 수산명소인 자갈치시장, 영화로도 유명한 국제시장, 전국 최초의 야시장인 부평깡통시장 등 유명 전통시장이 밀집해 있는 부산 중구. 각 시장마다 특색 있는 운영을 펼치며 이제는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가보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중구 유명 전통시장을 이끄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이다.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번영회에 소속된 103개 회원들은 시장의 역량을 이끌어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위기 상황에도 적극 대처하며 전통시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주인공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최환기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번영회 회장을 만나 바다의 거대함을 품은 상가건물형 시장인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_김민진 기자 ‘상인들의 행복이 곧 재래시장 활성화의 시작’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번영회 회장과 청년회장 부산 중구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번영회 최환기 회장은 지난 4월 13일, 자갈치 뷔페에서 회장 취임 행사 시 화환 대신 기증받은 성금 2백만 원과 백미 310kg(80만 원 상당)을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했다. “기부라는게 사실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생각이 조금만 바뀌었을 뿐인데 세상이 달라지기도 하지요.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번영회 초창기 멤버로서 전통시장 32년의 삶이 제 마음에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어떻게 하면 상인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 상인들과 대화하며 상인들의 아픈 마음도 알아가고요. 그러한 소통 속에서 이번 기탁 결정도 나왔지요. 상인들이 같은 마음으로 모아준 덕분입니다.” 불신과 불공정이 없는 일터에서 상인들이 고통받지 않고 진심으로 잘 살기를 바라는 최 회장. 재래시장의 활성화는 곧 손님을 맞이하는 상인들 마음의 행복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칼질보다 더 중요한 마음에 와닿을 수 있는 ‘친절’ 서비스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바다의 거대함을 품은 상가건물형 시장’ 1987년에 탄생한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이제는 부산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그 입지가 분명해졌다. 자갈치 일대에서도 곧바로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큰 건물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1층은 활어를 주력 판매 상품으로 하는, 이른바 ‘어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방금 바다에서 잡아 온 듯 싱싱한 물고기를 수조 한가득 만날 수 있다.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제일의 볼거리 많은 장소이기도 하다. 3층은 ‘회 센터’로 대형 연회석과 식당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체 및 많은 인원을 수용할수 있다. 게다가 1층에서 구입한 횟감에 기타 음식 등의 비용을 추가해서 바로 먹을 수 있다. 깔끔한 분위기와 상인들의 정겨운 입담,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층은 ‘건어물 시장’으로 22채의 건어물 가게가 있다. 특히 명절에는 선물용을 전문적으로 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된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 중에서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김을 많이 구매한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오징어, 다시마, 미역 등 싯가보다 약 10%~30% 정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깔끔하게 소포장된 것부터 대포장된 것까지 소비자가 쉽게 고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다른 지역으로 상품을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시장 내 우편 취급국을 두고 있어 고객과 상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지하 1층 식당들은 대부분 인근 시장이나 주변 가게에 배달 위주로 영업을 하는 곳이다. 도로를 접하고 있는 건물 정면부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여러 개의 입구가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시장을 찾을 수가 있다. 이렇듯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은 수산에 관한 모든 것을 한곳에서 파는 수산종합백화점이라 볼 수 있다.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정겹게 들을 수 있는 부산 전통의 수산시장이기도 하며 전국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평일 약 3,500명, 주말 약 6,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맞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현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은 올해 6월부터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실내 인테리어부터 개보수 작업이 있을 예정이다. ‘따라올 수 없는 신선도에서 나오는 칼 맛’ 생선회는 칼 맛이라고도 한다. 날카로운 칼로 단번에 생선회를 썰어야 표면이 매끈매끈하고 씹힘성이 좋아진다. 한 예로 무딘 칼로 생선회를 썰면 씹힘성에 영향을 미치는 콜라겐(Collagen)이 찢어져 육질이 단단해지지 않는다. 이렇듯 씹을 때 입안을 가득 채우는 포만감과 동시에 생선회 맛을 최상으로 느끼게 해주어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칼 맛이다. 대규모 수산물종합시장인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의 자부심은 바로 상인들의 ‘칼질’이라고 극찬하는 최환기 회장. “다른 어느 곳을 가더라도 우리 상인들의 칼질을 따라올 수 없는 것 같습니다(웃음). 진짜입니다! 30년이 넘게 많은 회를 먹어보았지만, 우리 상인들의 칼 맛이 단연 최고입니다(웃음).”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의 또 다른 대표 장점을 꼽자면 상인들의 칼질을 뒷받침하는 싱싱한 활어들이다. “바닷속에는 깊이에 따라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할 수 있는 수온이 각기 다릅니다. 저희는 바로 앞에서 바닷물 그대로 해수를 끌어오니 수조 자체가 작은 바다라고 할 정도로 정말 신선하지요.” 최고의 칼질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맛과 신선도로 소비자와 상인들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최환기 회장의 모습에서 (사)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의 발전적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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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7
  • 김해시 한림면, 도심 포교의 중심 / 깨인 생각, 따뜻한 소통으로 열린 불교 지향해 - 송산 불인사 주지스님
    김해시 한림면 도무지 포교당이 있지 않을 것 같은 자리에 위치한 한 포교당이 도심 포교의 중심이 되고 있다. 경남 파라미타 청소년협회의 분회로 청소년 교육과 전통문화 보존, 계승에 뜻을 함께 하고 있는 불인사가 바로 그곳이다. 대한불교조계종 18교구 고불총림 백양사 포교당으로 도심 포교에 새로운 성공모델이 되고 있는 불인사에서 열린 불교를 지향하는 송산 스님을 만났다. _박미희 기자 김해시 한림면, 인적이 드문 공단 사이에 위치한 불인사를 찾았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도 적고 차 없이는 찾기 어려운 위치라 불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취재진의 예상과 달리 불인사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휴일을 맞이해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부터 한창 꿈 많은 청소년들까지……. 찾는 이들의 표정에서 밝은 웃음과 평온함이 느껴졌다. 불인사는 진리, 자유를 향해 나아간다는 파라미타(바라밀다)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재를 애호하는 활동인 파라마타 활동에도 참여하는 곳이다. 50여 명의 지도교사, 1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는 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 분회로 청소년 교육과 전통문화 보존, 계승에 뜻을 함께 하고 있는 것. 날로 각박해지는 세태를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있는 송산 스님은 열린 자세로 소통하는 사람이다. 스님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은 닫혀있던 청소년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힘이다.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눈을 맞추고 진정 어린 관심을 표현해주는 것이 첫 번째죠. 아이들은 순수하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하는 일은 금방 알아채요. 가르치려하기 보다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진심으로 소통하려할 때 비로소 마음을 열게 되는 거죠. 법문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면, 억지로 듣게 하기보다 ‘함께 신나게 노래 부르자’고 해요. 속세에서 한껏 찡그렸던 얼굴이 법당에서 환하게 밝아지는 게 얼마나 보기 좋아요. 그 다음에 함께 법문을 하자고 해도 충분합니다(웃음).”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부처님의 진리를 전하는 송산 스님의 열린 태도는 많은 불자들의 발걸음을 포교당으로 이끌었다. 각박한 세상에 상처 받고 지친 불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송산 스님에게서 잔잔한 평화가 흘러나왔다. “불자들의 고민 중에 가장 큰 화두는 바로 고통이에요. 대게 사람들을 괴로운 생각은 잘못된 과거에 대한 후회나 아직 다가오지 않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인 것이 대부분이에요. 이런 잘못된 생각을 비우고 ‘지금 이 순간, 여기 지금을 살도록 하는 것’이 불교가 말하는 고통을 멸하는 방법입니다. 지난 과거도, 다가올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마음공부를 한 분들이 행복하게 사는 걸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웃음).” 평소 ‘표정은 밝게, 마음은 담담하게 가지라’는 말을 자주 한다는 송산 스님. 그의 불자들에게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그는 “세상살이에 지친 불자들이 힘든 일이 있어 법당에서 스님한테 마음껏 울고 소리쳐도 된다, 다 받아줄 수 있다”며 “다만 법당에서 그 마음을 다 풀고 사회와 가정에서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불자들을 향한 자비로운 마음을 나타냈다. 그의 열린 포교는 작은 포교당을 많은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게 하는 큰 도량으로 만들었다. 위치적인 한계를 벗어나서 많은 불자들과 청소년들이 찾는 도량으로 거듭나게 된 것. 이 때문에 현재 포교당의 자리가 협소해져 이전 불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때도 그는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을 잊지 않았다. 지난 2017년 ‘신묘장구대다라니 땅불사 원만성취 발원 1000일 기도 법회’를 봉행하는 중에 불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행복1% 나눔 재단에 기탁한 것. 이외에도 꾸준하게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해왔고, 김해지역 공단 및 사회복지 시설에도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상생하는 열린 도량을 만들어가는 그와 불자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자라라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우리 문화재에 대한 애정을 심어주고 있는 것. “아이들은 맑아요. 자라라는 아이들의 맑은 눈빛을 보면, 어른으로서 때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죠. 이렇게 맑은 아이들의 영혼을 지켜주기 위해, 아이들이 올바르고 건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은은한 연꽃 같은 향기가 느껴지는 송산 스님, 열린 불교를 지향하는 그와의 행복한 동행이었다.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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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7
  • 인간과 환경의 조화, SD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김보회 대표
    김 대표는 건축의 가장 기본은 쉼터의 기능으로 날마다 ‘설레임을 주는 삶의 그릇’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날마다 여행을 떠나는 것 과 같은 그런 공간과 빛과 색과 형태를 가지고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도록 하고 싶어요. 편리하되 느리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건축을 하고 싶습니다.” 김 대표의 건축 철학인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바탕으로 SD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는 1998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80여명의 건축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모여 건축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SD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는 건축설계, CM, 친환경설계, 디지털디자인등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용도별로는 교육시설, 의료시설, 주거시설, 문화시설, 판매시설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 디자인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 본사를 거점으로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글로벌 건축디자인 회사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인구변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주거성을 연구하고 이를 통하여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새로운 주거형태의 개발과 강북삼성병원, 전남대병원등 의료시설 설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병원 설계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돼지우리부터 타워팰리스까지 건축쟁이로 살아온 길 김 대표는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삼우설계에 입사하여 설계실무를 통하여 설계수업을 하였다. 그는 대전정부청사, 인천공항교통센터, 타워팰리스 등을 디자인하였고 삼성건설 주택부문에서 래미안아파트를 비롯한 주상복합 등 하우징컨셉트 및 디자인 개발을 주도했다. “우리나라의 아파트문화를 개선하기 위하여 지금도 그렇지만, 삼성 래미안 디자인 책임자로 있을 당시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높은 것에 공동주택이라는 주거환경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이웃 간의 정을 느끼기 힘들고 폐쇄적인 주거환경이 사회적 분위기를 차갑게 만드는 것 같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아파트 문화가 가지고 온 폐쇄성을 탈피하려고 가족간 소통을 위한 스튜디오형 거실,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오픈카페, 테라스, 공원 같은 정원을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여러 고민과 다양한 시도를 하며 즐겁게 일을 했다는 김 대표는 요즘 젊은 건축가들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후배들이나 젊은 건축인들을 보면 아쉽습니다. 제가 일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제도판위에 직접 손으로 도면을 그리고, 돼지우리 축사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접하였고, 한 땀 한 땀 그림을 그리며 동료들과 일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푹 빠져서 일했어요. 현재는 컴퓨터로 각자 일을 하고, 감성적인 표현까지 기계나 전문가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일에서의 즐거움을 못 찾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또 현재는 대 내외적인 설계환경과 짧은 설계 일정 등으로 깊이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젊은 건축가와 후배들을 위해서 건축업계의 경기나 여건이 좋아졌으면 합니다.”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삶 앞에 서는 사람이 될 것 “기독교인으로서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길 바라며, 궁극적으로 봉사와 나눔을 이루는 것이 희망입니다. 현재는 봉사의 일환으로 고려대학교 건축과 교우회장의 직분을 맡아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살아온 인생길에서 여기까지 오게 된 배경에 모교에서 배우고 얻은 것이 힘이 되었기에 그에 대한 감사함으로 학교에 대한 작은 봉사라도 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수락했습니다.” 후배들과 젊은 건축가들 양성에 힘쓰는 김 대표에게 청춘을 위한 메시지를 부탁했다. “자기 분야에서 완성도 높은 지식, 수준에 도달 할 때까지 최선을 다 하라는 말과 함께 중간에 서있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항상 앞에 서는 사람이 되기’를 아들에게 말해주곤 해요. 중간에 서있는 사람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또한 리더의 자리에서 그 책임감과 희생의 무게를 감내rlaqhghl할 때 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에서도 따라가는 사람이 되지 말고, 크고자 하면 앞에 서는 사람이 되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김보회 대표는 건축업이라는 한 길을 걸어오며, 우리나라 곳곳에 설렘과 따뜻함을 지었다. 앞으로도 김 대표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쉼터, 새로운 주거문화, 나아가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들어주길 바라며 김보회 대표의 앞날을 응원한다. 대구주상복합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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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4
  • 한국경찰의 세계화에 기여한 ‘외사경찰의 전설’ - 차경택 강원도 태백경찰서장 / 총경
    경찰서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정보과, 수사과, 교통과 등을 떠올린다. 시민들에게 ‘외사과’라는 용어는 조금은 생소한데 외사과는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근로자, 이주여성 등과 관련된 관내 외국인 범죄에 대한 예방과 홍보, 그리고 인권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특화된 부서라 생각하면 되겠다. 차경택 서장은 34년이 넘는 경찰 공무원 재직기간 중 경찰 외사 분야에만 20년 넘게 근무한 ‘외사통’이다.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로 ‘외사경찰의 전설‘로 불리는 차경택 서장을 만나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경찰대 1기 출신, 어머니의 권유로 경찰에 입문 1985년, 국립경찰대학을 1기로 졸업한 후 34년째 경찰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차 서장. 작년 8월부터 강원 태백경찰서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영민했던 그는 넉넉치 않은 집안형편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경찰대에 합격하며 경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어머니의 권유가 가장 큰 동기였다고. “동기들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늘 경찰대 ‘1기 출신’에 대한 주위의 관심과 시선, 호기심들이 있었어요. 기존 경찰 선배들과 시민들의 기대를 의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키고 개혁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부채 의식을 가지고 있었죠.” “경찰관으로 입문할 당시만 해도 모멸적 별칭으로 불리며 권위적이고 부패, 무능한 조직으로 취급받던 한국경찰이 현재는 5대 범죄 발생 및 검거율 등 주요 치안지표에서 세계최고의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그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에도 치안 만족도 분야가 가장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더블어 경찰의 민주화도 상당 부분 이루어졌지요, 근 30년 만의 변화 치고는 가히 혁신적이라 평가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 경찰대 출신들이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기여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라며 미소지어 보였다. 국민적,사회적 기대 속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세계에 자랑할 만한 치안 강국을 만드는데 일조하다 차 서장은 1999년 동티모르 독립 선거 감시활동을 위해 유엔이 만든 UNAMET(UN Assistance Mission in East Timor, 유엔동티모르지원임무)에 파견 단장 자격으로 5명의 경찰관들과 함께 참가한 바 있다. 이후 UN에서는 평화유지활동이 있을 때마다 한국경찰의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있고 2018년에는 한국 경찰대학이 유엔으로부터 UNPKO 파견 경찰 교육기관으로 정식 인증을 받아 한국경찰은 물론 아시아 각국 유엔파견경찰의 사전교육을 담당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2000년~2003년 주필리핀대사관, 2011~2013년 주태국대사관 등 두 차례에 걸쳐 7년 동안 경찰주재관으로 재외공관에서 근무한 바 있는 차 서장. 그는 최초로 ‘범죄인 인도법상 임시인도 규정’을 통해 해외도피 연쇄살인범을 체포, 강제송환 하기도 했다. 당시 두나라 모두 국외도피사범이 비교적 많은 곳이라 수배자 강제송환 업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였었다고. 7년의 경찰 주재관 근무기간 당시 200여 명 이상을 국내로 강제 송환을 하였다. 또한 2017년 경찰대 기획협력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비록 아시아 지역 역내 기구이지만 한국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기구 설립을 추진해 성사시키기도 하였다. “2016년 1월, 경찰대로 발령이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대가 회원으로 있는 INTERPA(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lice Academies, 국제경찰교육기관연합, 터키 경찰대학이 주도해 2001년 창설)총회 참석을 위해 멀리 아프리카 수단에 있는 카르툼이란 곳으로 출장을 갔었는데 거리도 멀고 주제 또한 광범위해 크게 와닿지 않더라구요. 출장 경비도 낭비인 것 구요.” 차 서장은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총 14개국 21개 경찰교육기관을 회원으로 참여시킨 APTA(아시아경찰교육기관연합)라는 이름의 역내 국제기구 설립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2018년 1월, 대전경찰청으로 발령 나기 전까지 그는 초대 APTA 사무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경찰대 1기생으로서 숙명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주위의 시선 때문에 의식적으로 항상 솔선수범적인 태도로 변화와 개혁을 선도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공동체 내의 변화나 개혁은 거창한 구호나 일회성 이벤트 같은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구성원들의 인식 공유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는 괜찮다’는 인식을 다수가 공유하고 있으면 기존의 부정부패가 계속 관행으로 이어지는 것이고, 구성원 중 일부라도 ‘그 정도도 안돼!’라고 단호히 거부하면 해당 관행은 근절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년을 2년 여 남겨둔 차 서장은 퇴직 후 그동안의 경력과 노하우로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서 필리핀이나 태국 등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가 많은 동남아 국가의 동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단다. 말을 아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리더십, 그 누구보다도 청렴도가 높은 경찰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는 차경택 서장, 그동안의 수고와 노고에 주간인물은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1071]
    • 라이프
    2019-05-22
  • 21년 연속 Grand Master 판매왕, 1993년 입사 후 올해 3월까지 4,000대 판매 - 김유현 기아자동차 영도지점 영업부장
    1등 세일즈맨들은 고객의 마음속에 물건을 소유하고 싶다고 느끼게 하고, 고객 자신의 돈보다 상품이 더 가치가 있도록 믿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세일즈맨 스스로 피나는 노력을 통해 완성되는 기술이며 싸움터 같은 치열한 세일즈 현장에서 유일한 목표는 판매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세일즈 노하우를 실천하며 고객을 만족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데 길이 있다. 고객이 무엇 때문에 나를 통해 유형, 혹은 무형의 제품을 선택하는지 고민할수록 세일즈 성과는 올라간다. 자동차에 이상이 있다고 하면 얼른 찾아가서 고쳐주고, 회사 서비스 카를 보내 고객이 불편하지 않게 해주는 정성과 노력은 기본. 지속적인 만남과 관리로 ‘마음’까지도 사로잡는 ‘열정’의 소유자, 기아자동차 영도지점 김유현 영업부장의 남다른 행보를 담아보았다. _김민진 기자 ‘부산 영도 토박이 김 부장의 게으르게 영업하기’ 전국에서 단 8명밖에 없는 그랜드 마스터의 주인공인 김유현 부장은 1993년에 기아자동차에 입사하여 25년 4개월 만에 4000대 판매를 달성했다. 초·중·고등학교를 부산 영도에서 나온 영도 토박이인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세일즈 프로세스의 체계화를 통해 한 우물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연간 150여 대를 꾸준하게 팔며 개인적인 삶도, 일에서도 성공한 인물이라는 평을 듣는다. “1997년 말 IMF가 터지면서 회사가 휘청거리며 많은 영업사원들이 떠났습니다. 회사를 지켜야겠더라고요. 더 이 악물고 뛰었습니다. 그 때 많은 걸 느끼고 배웠어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70~80%의 판매를 유지하며 그해 처음으로 부산 판매왕이 되었다는 김유현 부장. 그는 이후 부산에서 판매왕을 놓치지 않으며 전국 판매왕도 8번이나 차지했다고. 기아차가 판매왕 시상을 시작한 지 올해로 21년, 그는 단 한 번도 수상을 놓친 적이 없을 만큼 꾸준한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고객님들이 저를 대신해서 일해주시는 거죠(웃음). 저는 17시 30분 칼퇴!입니다(웃음). 야근, 주말 업무도 없고요. 아내와 아이들과 시간을 자주 보냅니다. 1년에 한 번씩 꼭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지요. 영업맨으로서 너무 게으른가요? 제가 한 것이라고는 그냥 필요하신 것을 그때에 맞게 바로 해드린 것, 그뿐입니다.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잦은 애프터서비스 또는 애로사항에 대해 귀찮아하지 않고 ‘지금 이 분에게는 이것이 중요한 문제구나!’하고 즉시 달려가 도와드린다는 마인드로 매 순간 임한답니다. 이러한 작은 것부터 만족이 되셨는지 소개에 소개를 꾸준히 받게 되어 이 자리까지 있게 되었네요. 고객님들이 잘 돼야 저도 잘 되는 것이기에, 먼저는 그분의 마음을 알고자 하는 제 마음의 태도도 중요하지요. ‘월급을 받지 않는 차량 관리사’라는 생각으로 제가 판매한 차량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집니다!” 열정 어린 그의 눈빛에서 진정성 있고 힘 있는 세일즈 신념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 '그랜드 마스터' 포상으로 받은 '기아 신형 the k9' 영업 비결은 ‘Family Power’ 가족들이 가장 큰 힘이 돼 김 부장의 영업 비결은 바로 ‘Family Power’, 가족의 든든한 지원에서 나온 가족 중심의 삶이 이어져 고객에게까지 마음이 전달된 것이었다. ‘패밀리 파워’의 중심은 바로 그의 아내라는데. “안정적으로 가정을 이끌어주는 아내가 있어 지금의 제가 있었을 수 있었습니다. 다섯 명의 처제, 동서들과도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이 자리를 빌려 사랑하는 아내와 처가 식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안부문자도 특별하게 쓴다는 김유현 부장. “고객들에게 보내는 문자 한 통에서도 좀 더 진심을 담아 쓰려고 합니다. 누가 보아도 스팸으로 들어갈 식상한 문자는 차라리 보내지 않는 것이 낫죠.” '고객의 경제 규모에 맞게 상담’ 자동차 영업사원인 만큼 차를 추천해달라는 수많은 질문에 항상 전제로 하는 것이 있다고. 바로 자신의 ‘경제 규모’에 따라 바꿔야 한다는 것. “30대는 보통 사회에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기혼자라면 자녀가 아직 어릴 테니 스토닉이나 K3를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또 40대에서 50대의 경우,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했고 최근 캠핑이나 오토핑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기에 소렌토를 많이 추천하죠. 사실 지금 제 애마도 소렌토입니다(웃음).” “농부가 씨앗을 뿌릴 때 그 씨에서 얼마나 많은 사과가 나올지 확신할 수 없는 것처럼 세일즈에서도 많은 씨앗을 심어놓으면 언젠가 그 중에서 일정 부분은 반드시 싹을 틔운다고 생각한다”는 김유현 부장. “세일즈에서 성공이란, 옳은 일을 했을 때 따라오는 부산물과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을 갖고 고객에게 진실로 다가가는 과정에서 믿음을 얻을 때 판매라는 부산물로 돌아오는 것이죠.” 김 부장은 “영업 변방지역에서 딱히 대량 거래처도 없이 오랜 기간 판매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첫째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동안 내 일처럼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2019년 3월 그랜드 마스터 4000대 판매달성 •2018년 21년 연속판매왕 •1998년~2017년 부산지역판매왕 •2000년~2009년 전국판매왕 [1071]
    • 라이프
    2019-05-22
  • 통영 복음화를 위한 열정 / 더 큰, 더 나은 부흥을 꿈꾸며! - 안상국 통영시기독교연합회 회장 / 복된교회 담임목사
    통영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복된교회 안상국 목사)는 지난 23일 부활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10㎏들이 300포대(900만원 상당)를 통영시에 기탁했다. 통영시기독교연합회는 매년 부활절 연합예배 때 각 교회에서 모금한 헌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을 통해 부활절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웃사랑 실천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는 인물, 뜨거운 목회자의 삶을 살고 있는 안상국 목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제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 중에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이라는 찬송가가 있습니다.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라는 가사처럼 개척하기 어려운 곳이라도 주의 부르심이 있다면 목회자는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는 목회자의 자세에 대해 말하는 안상국 목사. 통영시기독교연합회 회장으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는 안상국 목사는 발로 뛰는 전도와 가슴 뛰는 설교로 유명한 사람이다. 통영이 고향인 그는 지방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편목 졸업하였다. 이후 그는 통영에 돌아와 1992년부터 개척 교회를 일궜다. 30평 반지하에서 한 가족으로 시작한 복된교회는 17년의 세월이 흘러 지역 복음화를 이끄는 구심점으로 성장했다. 통영시 남해안대로 737-11번지로 교회 예배당을 이전하고, 현재의 규모로 키워오기까지……. 그 뒤에는 안 목사와 교인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개척 교회로 교회 부응을 이뤄낸 비결에 대해 묻자, 안상국 목사는 자신의 목회 신념에 대해 말했다. “교회 부흥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합니다. 더불어 목사가 교회를 떠나지 않고 오로지 교회 예배당에서 부흥에 힘써야하죠. 교회를 찾는 교인들을 언제나 맞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하고, 늘 교회 일을 돌보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설교에 전념해야합니다. 좋은 설교를 해야, 교인이 느는 것은 먹을 꼴이 많은 곳으로 양떼가 몰림과 같은 이치입니다. 교인이 적으면 적을수록 목사가 설교에 힘써야하는 것이지요.” ‘타성에 젖지 말고 오로지 부흥에 힘쓰라!’ 안 목사는 이것을 자신의 지침으로 삼고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30여년 목회하는 동안 한 번도 안식년과 휴가를 보내 본 적이 없다는 안 목사. 그는 교인들을 만나러 삶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목회자다. 또한 그는 새통영병원 원목, 장례식장 이사를 맡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통영, 거제에는 조선소에 근무하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새벽녘에 출근해서 한밤중까지 근무하고, 주일날 교회에 나와서 예배 참석하고 봉사하는 교인들을 보면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침 9시에 출근해 저녁 8시까지 교회 예배당을 지키는 생활을 계속해왔어요. 그리고 교회를 찾기 어려운 교인들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찾아가 심방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전도하는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교회는 다른 교회에서 옮겨오신 분보다 상대적으로 새신자들이 많아요. 문턱이 낮은 교회, 지역 사회에 함께 상생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교계에서 ‘목사는 언제나 복음을 알리는데 부지런해야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다. 안 목사가 전하는 메시지가 힘 있는 이유는 그의 삶으로 목회철학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120여명의 교인들이 다니는 복된교회는 교인 중심의 교회다. 보통 2층에 예배당을 두는 여느 교회 건축과 달리 1층에 예배당을 둔 것도 교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남향으로 난 교회 건물은 넓은 유리창을 많이 두어 곳곳에 따뜻한 햇볕이 많이 들도록 지어졌다. 교회에 들어서는 정원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가꿔 쉼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완공한 교회 예배당 증축 공사도 많은 교인들이 편리하게 예배당을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다. “어려웠던 교회 예배당 증축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하나님의 은혜와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아준 교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예배당 증축을 계기로 많은 교인들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교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더 큰, 더 나은 부흥’을 이뤄내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그는 통영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지역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도서 산간 지역을 포함한 약 160여개 교회의 연합인 통영시기독연합회는 조찬기도회, 부활절 연합예배, 이단 세미나, 가을연합부흥예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복음화와 교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통영시기독교연합회는 관내 장학생을 선출해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부활절 연합예배에 모금한 헌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을 통해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올해도 부활절을 맞이해 사랑의 쌀 10kg, 300포(900만원 상당)을 통영시에 기탁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지역 복음화와 교회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하는 교회, 통영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회로 거듭나고자합니다.” [1071]
    • 라이프
    2019-05-22
  • 거제에서 만난 원기 충만, 새싹삼 / 뿌리, 줄기, 잎까지 통째로 먹는 건강 - 윤형자 거제새싹삼 투게더팜 대표
    남해안의 절경이 아름다운 거제. 거제에서 중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는 새싹삼을 재배하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 거제를 대표하는 새로운 특산물로 주목받고 있는 거제새싹삼 투게더팜이 바로 그 주인공. 과학적인 재배농법과 철저한 관리로 우수한 새싹삼을 재배하고 있는 스타팜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거제시 아주동 994, 거제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산중턱에 위치한 거제새싹삼 투게더팜은 맑은 공기가 머무는 청정한 농장이다. 거제새싹삼투게더팜은 효자 아들이 퇴직한 부모님을 위해 노후 준비를 위해 선물한 농장이다. 평소 밭일에 관심이 많았던 아들이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는 새싹삼 재배에 관심을 갖고 부모님의 농장 경영을 도운 것. 거제에서 보기 드물게 새싹삼을 재배하고 있는 이곳은 살뜰한 관리를 받고 자란 신선한 새싹삼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인삼은 주 재배지는 중부지방으로 기온과 습도가 높은 남부지방에서 인삼을 재배하는 일은 어려웠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새싹삼을 재배하고 있다. 웰빙 채소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새싹삼. 새싹삼은 2년 미만의 어린 삼을 30~40일 정도 키운 삼을 일컫는다. 잎, 줄기, 뿌리까지 모두 먹을 수 있어 버릴 것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잎과 줄기에는 뿌리에 비해 사포닌 성분이 8배가 많아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피로회복, 면역력 증가, 혈관건강 증진, 신경안정 효과를 비롯한 자양강장에 좋은 효능을 지닌다. 유효한 효능은 많지만, 새쌕삼 개당 가격은 크기에 따라 300원~1.000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쌈을 비롯해 갈비탕, 삼계탕 위에 올리는 고명으로 사용되는 등 다양한 요리에 응용해 먹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새싹삼의 인기에 더불어 거제의 새로운 특산물로 떠오르고 있는 거제새싹삼. 좋은 품질의 시작은 재배 전 과정에서 기울이는 남다른 정성과 세심한 관리에서부터 시작한다. “금산에서 인삼 싹을 틔어 와서, 모종을 옮겨와 저온창고에 보관합니다. 일정 기간 싹을 키워 옮겨 심고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갑니다. 삼은 온도, 습도, 일조량 등 재배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죠. 무엇보다 세균 감염되면 병해를 입을 위험이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죠. 이렇게 20~30일 동안 정성껏 키운 신선한 새싹삼을 전국으로 배송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켓을 비롯해 전화주문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다양한 특판 행사와 박람회에 참가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거제에서부터 멀리 서울, 경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거제새싹삼을 맛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을 꼽아보라고 말하자, 윤형자 대표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저희 딸도 아이를 가지고 이 새싹삼을 먹고 원기를 회복했어요. 항상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살던 한 손님도 새싹삼을 먹고 나서 확 달라졌다며 칭찬을 아끼시지 않았죠. 보다 쉽게 새싹삼을 먹을 수 있도록 가루와 환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입니다.” 뿌리, 줄기, 잎, 통째로 먹는 인삼이라는 별명을 지닌 새싹삼. 그 쌉쌀하고 향긋한 맛은 많은 소비자들을 매료하고 있다. 청정한 농장에서 정성껏 재배된 새싹삼으로 거제를 알리고 싶다는 것이 윤형자, 정종환 부부의 포부다. “거제시청 공무원들이 귀한 명절 선물로 새싹삼을 선택했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농장은 운영한 지 1년차.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부족한 많지만 계속된 노력으로 보다 좋은 새싹삼을 재배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경남 거제하면 떠올릴 수 있는 새로운 특산물, 몸에 좋은 새싹삼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하루 한번 새싹삼 한 뿌리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1071]
    • 라이프
    2019-05-22
  •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초혼가 - 안부수 (사)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으로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의 유골이 해방된 지 70여 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일본과 동남아시아 각국, 그리고 태평양제도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국민의 인권이 보호받지 못했던 시절,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인적, 물적, 강제 동원, 자금 통제 속에서 국내외로 군인 동원, 노무동원, 군무원, 성노예, 학도병으로 희생되었던 수많은 한국인들. 빼앗긴 들에는 봄이 오고 광복 100주년을 맞이했지만, 희생자들의 유골은 그리운 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2004년부터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한인 유골 발굴과 고국 봉환의 일에 뛰어든 (사)아태평화교류협회(이하 아태협). 지난 십 수 년 동안 수백 차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곳곳을 탐방하며, 일본의 국가 총동원령에 의해 해외로 강제 동원된 조선(한인)인 희생자 유골을 수습해 국내로 봉환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민간단체인 이곳의 수장인 안부수 회장을 만났다. 유해 발굴과 국내 봉환, 대북 사업에 담긴 철학과 신념을 담아보았다. _조혜경 기자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적 공존과 미래’ 강제동원 한인희생자 유골 고국 봉환의 역사적 중심이 되다 아시아・태평양전쟁 강제동원 한인희생자 유골의 고국 봉환은 안 회장에 있어서는 운명과 같은 필연적인 일이었다.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안 회장은 돌이 되기 전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일제 강점기에 면서기에게 속아 후쿠시마 탄광으로 끌려가 노무자로 일했던 그의 아버지는 세 번의 탈출 시도 끝에 고향으로 돌아와 숨을 거두기 직전 “강제 동원된 한국인의 유골을 찾아서 그들을 고향에 묻어드려라”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아태협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진상과 실태조사를 진행하며, 지금까지 3차례 걸쳐 총 177위의 노무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을 국내 봉환, 안치해오고 있다. 또한 현재 일본 야마구찌현 우베시 장생탄광 유골 수습 및 봉환 위폐 봉환식을 준비 중에 있다. 안 회장은 “앞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할 수 있는 정부기관의 부활이며, 남북이 공조할 수 있는 조사 시스템과 공동작업 체계 마련을 통해 남북한이 민간 차원의 책임 있는 조사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피력하며 “강제동원 희생자의 유골을 모셔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골을 발굴 수습해 한일 정부에 통보하고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북한에 희망의 나무 심고 어린이 식량원조에 앞장서 북한.일본 교류의 중심이 되어 대북사업에 가교 역할을 하다 아태협은 지난 3월 8일, 통일부의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되었다. 협회는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 15억을 기탁 받아 어린이 간식용 밀가루와 산림환경 개선을 위한 묘목을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내의류를 기탁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기탁 기관인 경기도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 현지를 방문해 지원물품 검수를 마친 상황, 밀가루와 묘목은 5월 중에 중국 단둥을 거쳐 신의주로 반입될 예정이다. “식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북한에서 산림의 황폐화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당국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녹화 사업을 중요한 사업 과제로 여기고 있어요. 이 사업을 통하여 어린이 식량난 해결과 산림 황폐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이 마무리되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과 여타 민간단체들의 인도적 지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태협은 앞으로 올해 남북 교류협력 사업비로 모두 108억 6천여만 원을 확정하고 북한 옥류관 유치, 농림복합 양묘사업, 접경지역 방역사업 등 7개 분야 3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북 간 평화와 공동번영의 염원을 담은 ‘파주-개성 간 국제평화마라톤대회’와 ‘대형 콘서트’를 지난 4월 27일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여파로 지연된 상황, 하지만 아태평화교류협회는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반도에 일어난 평화의 공존과 공영의 큰 물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개최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는 2018년 11월 16일, 경기도 고양 엠블 호텔에서 북한, 일본, 중국 등 9개국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공동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명수, 홍익표, 심상정 국회의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중국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 20여 명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1차 대회 참가자들은 “대일항쟁기 당시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발굴, 유골 봉환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해당 나라와 지역, 관련단체들이 참여하는 공동재단 설립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내용 등의 공동발표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태평화교류협회는 재단 설립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필리핀에서 2차 국제대회를 열기로 방침을 정하고 남북 관계기관과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북한은 제2차 국제대회에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협회에 전달했다. 안 회장은 “과거를 두고 미래의 평화와 번영을 말할 수 없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곳곳에 방치돼 있는 억울한 희생자들을 고국으로 봉환하는 일에 남북이 따로 있을 수 없음”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또한 “2015년 해산된 국무총리실 산하 대일항쟁기위원회가 부활해 피해자 조사 및 봉환 사업이 확대되고, 화해와 협력의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온몸으로 바친 작지만 강한 영혼의 외침’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의 생생한 기록이 이야기가 되다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에 얽힌 생생한 이야기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가 책으로 출간 되었다. 이 책은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이 2004년부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사업에 착수하여 2009년, 2010년,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177위의 유골을 일본에서 고국으로 봉환해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치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된 한인은 총 800만 명(국내 650만, 국외 150만)에 이르며 이중 성(性)동원(위안부)은 약 20만 명으로 학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이런 희생자 유골봉환을 민간단체가 정부의 지원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자료 수집에서부터 유골 발굴과 수습을 거처 봉환까지 걸리는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 뿐만 아니라 국내외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정부기관의 협조가 없으면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안 회장은 정부나 기업의 지원 없이 온전히 자력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책은 강제동원의 뼈아픈 과거사를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일깨워 주고 있으며, 강제동원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은 우리 국가의 중대한 숙원임을 알려주고 있다. “2004년 일제 36년에 관한 진상규명 위원회가 발촉되고 특별법이 만들어지면서 아태평화교류헙회가 함께 발을 맞추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도에 위원회가 폐지되면서 유골 찾기나 봉환을 하는데 많은 애로점이 있는 실정입니다. 일제 강제동원 진상규명 위원회는 반드시 부활되어야 합니다. 또한 진상규명에 있어서 한국의 국제적인 힘을 키워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강제동원 희생자에 대한 피해 진상조사를 철저히 파악해야 일본에 제대로 주장하고 확실한 사과를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의 봉환을 어떻게 모시고 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이룰 수가 없다”는 안부수 회장. “(사)아태평화교류협회는 자신의 인생이자 생명”이라며 “죽을 때 가지 나와 함께할 미래이고 숙제”라고 말하는 그의 경건함에 숙연해진다. “앞으로 국민들에게 분단의 아픔과 민족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또한 유골 봉환과 대북사업, 국제행사를 통한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굳은 의지를 밝히는 안 회장의 거침없는 행보에 큰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 profile •(사)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현) •(사)태평양전쟁희생자추모협회 회장 (현) •(사)한국태평양전쟁 한인유족 총연합회 총재 (현) •(사)일·한 태평양전쟁 전몰자 협의회 회장 (현) •(재)아태평화교류재단 이사장 (현) •아태평화정책연구원 이사장 (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감사패 (북한) •일본 진언종, 일연종, 장수원, 청년협력단 감사패 •故 김수한 추기경 감사패 •일본 후쿠시마의회 감사패 •2015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 •2016 글로벌 자랑스런 인물 대상 수상 •2017 올해의 신한국인 선정, 대상 수상 •2018 대한민국을 빛낸 혁신인물 대상 수상 [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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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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