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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UCATION] 이아현(Ailee)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 / 한국외국어교육학회 학술지 KCI 등재 / 이투스 교재 검토위원
    서울시에서 대표적인 교육 특구로 강남구 대치동이 잘 알려져 있다면 경남 김해시에서는 학군 좋은 곳으로 율하지구가 뜨거운 학세권 열기를 지니고 있다. 사교육 1번지라는 상징성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율하동 지역을 거니는 곳마다 특히 영어/수학 학원 간판이 빼곡하다. 그 치열한 현장에서 눈에 띄는 초·중·고 입시전문학원이 있다. 올해 1월, 12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입소문만으로 현재 9개 학교, 약 60명의 학생이 등록한 곳. 바로 율하3로 37 경보센텀 4층에 자리한 <다름학원 율하캠퍼스>가 그곳이다. _김민진 기자 ‘Make a DiffeRence’ 다름학원 한국외국어교육학회 학술지 KCI에 등재한 이 원장의 논문(위), 석사 학위 논문(아래) “요새 학교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영어교육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선다형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실제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을 쓰고 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한 이아현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영어교육전공)을 이수하고 외국어 습득의 기초가 되는 모국어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추고자 한국어교원 자격증도 취득했다. 캐나다(Niagara College Canada EAP) 유학파인 이 원장, 인제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재학 당시 남다른 학구열로 수석 졸업을 한 그는 틈틈이 파트타임으로 다름학원 본점(관동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이후 자신만의 교육관을 실현하기 위해 학원 오픈을 계획하던 중, 그를 남다르게 본 본점 원장의 파격적인 스카웃 제안으로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에 취임하게 되고 지금의 율하캠퍼스를 개원했다. 현재는 이 원장 혼자서 율하캠퍼스 모든 학생의 영어수업과 학부모 상담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어 그 체계적인 시스템이 궁금했다. “김해 장유에 소재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에서는 수행평가로 영어 에세이를 적거나 영어로 가벼운 질문과 답변을 하는 것이 많아졌어요. 시험문제도 객관식이 없어졌고 100% 서술형 평가 추세죠. 이에 맞게 제가 구상한 커리큘럼은 영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어떤 문장이라도 학생 스스로 생각한 것을 영어로 적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종목표고요. 말하기에 대해서는 단어/스크립트 독해 지문을 읽는 녹음 숙제를 내주어 원어민처럼 할 수 있도록 인토네이션 등 세밀한 피드백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달마다 치는 정기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에 비해 어떠한 점이 변화가 있었는지, 제가 수업을 하면서 학생 개인별로 느끼는 점 등을 정리해서 전화와 문자로 상세히 알려드리고, 수업 활동 및 공부 내용도 가끔 영상으로 만들어 드리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십니다. 학생과 학부모님 모두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저만의 체계적인 관리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다” 인터뷰 중에도 방문상담이 이어졌는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안내를 돕는 이아현 원장의 싹싹한 태도에서 학생들이 그의 실력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많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는지도 물으니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답한 이 원장.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목포해양대학교에 재학 중인 임도경 학생인데요. 진해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처음 만난 도경(고1)이가 항상 기억에 남을 정도로 밝고 수업에 참여를 잘하는 학생이었어요. 그리고 ‘꼭 해양대에 가겠다’며 꿈도 매우 뚜렷했고요. 교직생활을 그만두고 제가 학원을 한다고 했을 때도 누구보다 응원해줬던 고마운 친구입니다. 어느 날 학원에 서프라이즈로 찾아와 교실 문밖에 제복을 입은 멋진 모습으로 서 있는 거예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진 순간이었죠(웃음). 마침 수업하던 학생들이 고3이어서 도경이가 학생들을 위해서 이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수험생활에 대해 당부하는 말을 해주기도 했답니다. 고등학생 때 늘 수업만 듣던 학생이 이젠 멋진 대학생이 되어 인생 선배로서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뿌듯해서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표본으로 삼아 이 원장의 영어교육 노하우가 담긴 다름학원 자체 제작 교재 “저희 인생 가치관이자 교육철학은 한마디로 교학상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는 뜻인데요. 지금 제 모습을 아주 잘 나타내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신시험 기간은 학원 오픈 전에 시간을 온전히 수업 준비에만 쓰고 있지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데 포커스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바뀌는 교육 트랜드에 맞춰 어떻게 하면 새로운 내용들을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줄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합니다. 학생들의 이해를 위해서라면 직접 손필기하거나 관련 영상과 삽화를 미리 준비해 놓기도 하고요. 고등부 내신대비를 위해 직접 문제를 만들고 다름학원만의 내신대비 교재로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직접 편집과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해당 교과에 뛰어난 지식이 있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학자의 길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만, 강사란 그 지식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하느냐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완벽한 수업 준비는 저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설계도면부터 시공까지 이 원장의 땀과 정성이 담긴 다름학원 율하캠퍼스는 주말에도 자율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찾는다. 우리! 같이 걸어가는 길 끝으로 이아현 원장은 ‘다름학원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장유 내에서 대체 불가한 학원이 되는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다름학원 네 글자를 들었을 때 ‘영어&수학 원탑 학원’이라는 이미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는 학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게으르지 않고 날마다 노력하고자 합니다. 무엇이든 한자리에서 원탑이 되려면 최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학원이 되도록 다름학원의 다른 지점 원장님들과도 매주 만나서 수업내용, 학생관리, 학원운영 방향성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회의하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3년 계획은 고 3학생들이 모두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가게 만드는 것인데요. 그 과정에서 영어가 큰 무기가 된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취재진이 만나본 이아현 원장은 학생에서 학부모, 동료 원장들까지 모든 관계에서 또한 진심을 담아 성실하고 탄탄하게 신뢰를 쌓아왔다. 올곧고 고운 교육자 마인드가 빛났던 그와의 기분 좋은 인터뷰는 “1년 뒤, 대학교 캠퍼스를 활보할 ‘우리 고3 다름이들’에게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기간을 피할 수 없으면 선생님과 함께 즐겨보자”는 메시지로 마무리했다. [1148]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학생 한명한명 꼼꼼하게 파악해서 상담하는 이 원장 ◾율하점 영어 055) 311-4972 - 인스타그램 @difference_english_ailee ◾율하점 수학 055) 311-2630 ◾관동점 영어/수학 055) 311-2630 ◾석봉점 수학 010-8212-0932
    • 교육
    2023-04-26
  • 인터뷰 - 원태광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 감독
    2023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3년, 2017년에 이어 3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 계속되는 아쉬운 성적에 야구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했던 영광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더더욱 아쉬운 순간일 것이다. 그러나 국가대표 야구의 졸전 중에도, 미래의 이대호, 오승환, 류현진, 추신수를 꿈꾸고, 한국 야구의 부흥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의 아이들과 그들을 이끄는 원태광 감독도 그들 중 하나일 것이다. _박가빈 기자 원태광 감독의 야구 인생은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경남중학교, 부산상업고등학교, 동아대학교 경기지도학과를 거친 그는 대학교 3학년 시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대학교 3학년 시절, 프로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것을 느끼고, 대학교 4학년 당시 지도자 연수를 받았습니다.”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후 경남중학교 코치로 부임해 8개월간 지도한 뒤, 군대를 다녀온 원 감독은 전역 후 경남중학교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문제로 어긋나게 됐다. 그러자 대학교 시절 코치님이 리틀야구단을 소개해주셨고, 부산동래구리틀야구단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약 8년간 동래구에서 코치 생활을 한 그는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듦에 따라 코치직에서 감독직으로 올라갈 필요성을 느꼈다. “동래구 감독님도 계속 코치로 있기보다 감독직으로 스텝 업 하는 걸 권유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그는 연제구청에 직접 리틀야구단 창단을 문의했다. 구청에서는 “전용 구장으로 마땅한 운동장이 없다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창단을 허가하겠다”라고 했다. 원 감독은 화명동 생태공원을 비롯해 정관, 금정 등을 돌아다니며 훈련을 진행하기로 하고,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을 창단했다. “동래구 감독님을 비롯한 다른 리틀야구단 감독님들과 소통하며 협동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동업자 마인드가 통했죠.(웃음)” 그는 운동장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 꼬집었다. “다른 운동장들은 여러 가지로 제한 사항이 많아요. 사용 용도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야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 많이 없습니다. 저희 팀처럼 전용 구장이 없어서 떠돌아다니며 훈련하는 야구단이 정말 많아요.” 우여곡절 끝에 2015년 창단한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은 2016년부터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2017년 롯데기(부산권 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해동이기 3위, 2019년 효창수산배 준우승, 2020년 속초시장기 전국 5위, 2022년 U-12선수권대회(CS house배) 3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 3월 7일부터 4일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1회 제이트리 서정수배 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한 연제구리틀야구단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맛봤다. 원 감독은 “첫 우승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우승 소식을 들은 1기 졸업생부터 6기 졸업생들, 학부모님들과 많은 분들에게 축하 연락이 왔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회 전에 기장에서 3주간 동계훈련을 했는데, 아이들이 밤낮으로 운동하느라 힘들 법도 했는데, 힘든 티 하나 안 내고 훈련에 즐겁게, 열심히 임했어요”라고 말한 그는 “열심히 뛰어준 아이들에게도 고맙고, 무엇보다도 학부모님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믿고, 기다려주시고, 뒷바라지해주시면서도 불평불만 하나 없으셨던 부모님들의 힘이 정말 컸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번은 우승하고 싶었고, 그게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큰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 뜻깊은 것 같아요.” 원 감독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야구는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야구’라고 한다. 아이들이 실수할까 봐, 혼날까 봐 눈치를 보는 플레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실수는 실수로 넘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열 번 백 번 다 대답해 줄 거니까 질문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평소 아이들과 훈련할 때 농담도 많이 섞어서 해요. 운동할 때는 진지하게 하지만 끝나고 나면 편하게, 친구처럼 대하려고 노력하죠.” 원 감독의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매년 그와 연제구리틀야구단 아이들은 지역대회와 전국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부산권에 야구를 하는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경기권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자신이 가르친 아이들이 프로에 진출했으면 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연제구 출신 1기 졸업생이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인데, 쉽지는 않겠지만 연제구 출신 프로선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의 리틀야구가 인원수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전문적으로 야구를 해보려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든다”라고 말한 원 감독은 “예전에는 10명 중 6-7명이 선수반에 바로 지원했던 반면, 요즘은 2-3명 정도만 선수반에 지원하고 대부분 취미반과 육성반을 거쳐서 선수반으로 올라옵니다”라며 변화된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부산에 있는 14개의 리틀야구팀 감독 중 한 명인 그는 다른 감독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들 인원수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라고 운을 뗀 그는 “다들 열정적이신 것에 반해 인원수 문제 때문에 의욕이 떨어질 법도 한데, 언젠간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고 같이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모님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주로 부모님들로 이뤄진 후원회의 힘이 굉장히 컸다”라고 말한 그는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아이들 보러 오셔서 뒷바라지해주시고, 고생 많이 해주시고, 희생해주시고, 헌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보면 저보다 더 적극적이세요.(웃음)”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했던 야구를 빨리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대학교 3학년 때 야구를 그만두기로 했을 때, 부모님과 함께 펑펑 울었습니다. 부모님은 제게 ‘졸업할 때까지 해봐라’라며 만류하셨지만, 제가 ‘안 될 것 같다’라고 얘기하고 그만뒀죠. 아이들이 야구를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며 진지함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한 단계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는 순간들 속에서 늘 옆에서 도움을 주며 아이들과 함께하겠습니다.” [1147] •개성고등학교(前부산상업고등학교) 졸업 •동아대학교 경기지도학과 졸업 •2005 경남중학교 코치 •2007-2014 부산동래구리틀야구단 코치 •2015-현재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 감독
    • 교육
    2023-04-10
  • 미래형 도장경영의 길을 제시하는 울산 늘푸른태권도 ‘2021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경진대회’ 금상 수상
    무도로서 태권도의 가치, 의미, 철학을 넘어 교육과정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수련 방법과 도장 경영에 대한 지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끊임없는 선행 연구를 통해 태권도 교육에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곳을 찾았다. 울산 북구 송정동에 위치한 늘푸른태권도가 바로 그곳이다. _김유미 기자 짧은 커트 머리에 환한 미소, 송정매 관장은 밝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었다. 울산 북구 송정신도시에 위치한 늘푸른태권도는 송 관장이 남편 양진원 관장과 함께 운영하는 도장으로 새하얀 외관에 감각적인 도복 문양의 간판이 눈에 띈다.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알찬 프로그램, 긍정적인 소통을 통해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 곳이다. “2020년 4월에 개관했습니다. 벌써 만 3년이 되었네요. 기존 도장이 좁아지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울 때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위치라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저질러버렸지요. 지금 와서 보니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위치적으로도 학교와 가깝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여유 있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학부모님들도 만족해하시구요.” 두 동으로 나뉘어져 공간적인 여유가 있다 보니 1관은 초등전문관으로 2관은 스페셜관(유치부, 시범단, 선수반 전용)으로 ‘분반 수련(수업)’을 하는 것도 특색 있다. 송 관장은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수련을 위한 교구, 다양한 이벤트 등 수련생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제가 생각하기에 늘푸른태권도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한 분업화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관장님들이 아이들 수련과 학부모들과의 소통, 도장 홍보에 경영, 차량 운행까지 맡으며 1인 다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저희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다 보니 각자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나눠서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송정매 관장은 도장의 전반적인 경영을 비롯해 학부모들과의 소통,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나 이벤트 기획 등을 담당한다. 수련은 양진원 관장과 사범들이 맡는다. 송 관장이 바로 늘푸른태권도의 매니저인 셈인데 그는 이 같은 내용으로 2021년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경진대회에서 ‘도장 성공의 힘! 매니저 활용법’을 발표, 금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품새, 겨루기 등 태권도 수련을 기본으로 하면서 타툴, 줄넘기, 점핑, 매트운동, 학교체육, 체력운동까지 아이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스스로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구 활동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참관수업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만들고 있구요. 학부모님과의 소통이 바로바로 이뤄지다 보니 더 믿고 맡겨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아이들에 대해 더 잘 알고 교육에 반영할 수 있구요.” 그는 덧붙여 “행사 기획과 준비에 사범님들의 고생이 많다”며 “특히나 주말에 주로 행사가 있다 보니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언제나 열정적인 사범님들에게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며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태권도 경영법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송 관장이지만, 운동만 계속해왔던 것은 아니다. “워낙 활동적인 아이였어요. 중학교 때부터 자연스레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고등학생 때까지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당시 사범이 남편이에요. 시원하게 뻗는 발차기 실력에 반해 군입대한 남편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곤 했었지요. 대학에서는 사진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수련하는 모습을 폰이 아닌, 카메라로 찍곤 하는데 전공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 셈이죠(웃음). 졸업 후, 웨딩업체에 입사해 커리어를 쌓던 중 결혼을 하고 남편과 함께 도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장 경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마흔이 되던 해에 대한태권도협회에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큰 깨우침을 얻었다는 송 관장은 “예전에는 ‘아이들과 무엇을 하지?’라고 고민했다면, 이후에는 ‘태권도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이들은 인지적 경험, 사회적 경험, 정서적 경험, 신체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능한 흥미있게 가르치면서 수련생들이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목표의식을 갖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오랫동안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해왔습니다.” 송정매 관장은 그 답을 타툴(TATOOL)에서 찾았다. 타툴은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태권도를 수련하는 ‘도구수련법’으로 수련생들의 흥미를 돋우고 실력 향상에도 효과가 높은 검증된 획기적인 수련법이다. 전국 지도자들은 물론, 해외 지도자들에게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타툴(TATOOL) 한국태권도도구수련원 연구이사로서 태권도 교구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의 타고난 창의성과 감각을 발휘해나가고 있는 것, 덕분에 늘푸른태권도에서는 수련에 타툴(TATOOL)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정매 관장과 양진원 관장의 아들 역시 태권도학과를, 딸은 체육학을 전공했다. 가족 모두가 태권도 유단자인, 말 그대로 태권도 가족이다. “태권도는 하나의 문화이자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장(場)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지요. 급변하는 대내외 태권도 시장에 발맞춰 도장 경영에 있어서도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늘푸른태권도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1147]
    • 교육
    2023-04-10
  • ‘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국무총리 표창 수상! 33년, 직업교육 외길
    최근 박위환 포항직업전문학교장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행사에서 직업 능력 개발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위환 교장은 1989년 포항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난 33년 동안 실업자 및 재직자 등 기능 인력을 양성해 실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기능 인력 양성에 헌신해 온 박위환 교장을 만나 4차 산업 시대, 새로운 시대상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박위환 교장은 직업 교육의 산증인이다. 1989년 포항직업전문학교의 전신인 포항동양중장비학원을 설립하고 33년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왔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포항지부 고문으로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포항 남구 냉천로에 위치한 포항직업전문학교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직업 전문학교다. 포항시를 비롯한 공공기관, 유관기관, 사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해왔다. 전국 최대 규모, 천장 크레인 전용 실습장(천장크레인 장비 2대를 보유)을 개설해 철강 산업체에 맞춤 직업 훈련을 제공, 근로자들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켰고 취업률을 높이는 결실을 맺었다. “포항의 주력 산업은 철강입니다. 포스코를 비롯해 철강 업체들이 많아요. 포항의 주력 산업이 철강인 만큼 많은 투자를 해서라도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천장크레인교육센터’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철강 산업체에 맞는 직업 훈련을 통해 근로자들의 직무 능력을 높였고 이는 취업률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어요. 포항 일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 다수가 졸업생이라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죠(웃음).” 포항은 중공업 중심의 도시다.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이곳은 건설기계 직업 훈련에서도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될 때 직업 훈련에 어려움이 컸어요. 건설기계 운전 실습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바닥을 포장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실천하고 연습생들 간의 안전거리를 확보했죠. 기상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 연습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췄습니다.” 33년 직업 훈련의 외길을 걸어온 박위환 교장은 미래 직업 훈련을 내다보는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다. “4차 산업 시대, 드론은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산업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드론은 부족한 일손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측량, 건설, 에너지, 공공안전, 영상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높은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드론 산업에 비전을 보고 ‘드론교육센터’를 설립,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곳은 2021년,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전문 교육 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 내 드론 교육의 선도기관으로 시설, 장비를 확충하고 교육자들을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환경을 개선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필기시험 자체평가 및 실기시험 자체실시 혜택으로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포항시 및 공공기관과 관공서와 협약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포항시 드론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 대표는 최근 드론축구장을 개장하고 (사)대한드론축구협회 경북지회 출범식을 가졌다. 4차 산업, 미래 스포츠인 드론축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포항시와 기술보급에 관한 협약을 맺고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산딸기 드론 방제시연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방제 드론 산업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드론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농업용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농업용드론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청 농촌기술센터와 협약을 맺어 농업용드론 전문가를 양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지역소멸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농업용드론은 시간과 인력,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대안입니다. 앞으로 농업용드론 전문가 양성을 비롯해 드론이 활용되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1140] •1989 포항동양중장비학원 개원 학원장 부임 •1990 농어촌 진흥공사 농어민위탁 훈련 운영 전반 •1990 고용촉진 훈련기관 지정 훈련 운영 전반 •1991 동양중장비인적직업훈련원 개원 원장 부임 •1991 경상북도 교육위원회 교육부 위탁 훈련기관 운영 •1993 포항중장비학원 개원 학원장부임 •2001 소형건설기계운전 교육기관 지정 운영 전반 •2002 재직근로자 전문 교육기관지정 건설기계운전 훈련 운영 전반 •2005 포항해병1사단 건설기계교육 위탁 지정 운영 전반 •2010 포항직업전문학교 개교 학교장 부임 학교전반 운영 전반 •2017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고용노동부지정 우수훈련기관 선정 •2020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MOU체결 •2021 농업회사 주식회사 더프라임 대표 겸임 •2021 포항시 체육회 부회장 선임 •2022 포항시 드론축구협회 회장 선임 •2022 포항대학교 국방드론과 MOU체결
    • 교육
    2023-02-27
  • 회화, 내신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영어 “언어 걱정 없는 나라로 만들고파”
    코로나19 장기화는 청소년의 공부 방법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Zoom, YouTube, Instagram 등 온라인(On)에서 대면(Contact)하는 공부로 많은 이들이 온택트(Ontact) 수업이라는 표현을 쓰며 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 가운데 경남 김해에서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3분 찐 영어듣기>라는 신개념 학습법이 포함된 수업으로 약 1.3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바이링구얼영어 유튜브(@bilingualenglish)’가 눈에 띈다. 현재 특허 진행 중인 요일제 수업에 대해 “완벽한 이중언어자가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설명한 Sue 대표원장을 만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간 Sue 대표원장은 초·중·고를 다닌 후 한국에 돌아와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며 그 당시 영어마을 조성, 원어민 강사가 있는 학원, 영어유치원 등 붐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고액의 비용을 쓰지 않고도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그때부터 Sue 대표원장이 7년 넘게 만들어 온 <요일제 수업>이라는 특별한 학습법은 코로나 위기 속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룸에도 불구하고 영어 교육 쪽으로 일가견이 있는 학부모들은 “기존의 학원에서 듣던 것과 다른 수업이다”며, 오프라인에서도 아이들이 그에게 직접 배울 수 있도록 <바이링구얼영어> 학원으로 옮길 정도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그의 커리큘럼이 더욱 궁금해진 취재진은 요일제 수업방식에 관해 설명을 부탁했다. “말 그대로 요일을 나누어서 하는 수업인데요. <월/수>는 ‘문장 만들기(한→영)’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키워드를 이용한 한국어 문단이 매번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이후 해당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바꾸는 작업에서 정해진 룰이 있는 게임 형식으로 진행돼 재밌게 스스로 영작할 수 있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고요. 선생님이 그 문장들을 즉석에서 교정하며 설명해 주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문장이 점차 예뻐져요. <화/목> ‘듣기(영→한)’에서는 영화 예고편을 이용한 대사 맞추기를 통해 국내파 귀에 잘 들리지 않는 연음을 들을 수 있도록 훈련하며 뜻도 함께 익힙니다. 그리고 학교 내신 듣기평가를 활용한 리스닝 훈련을 하면서 회화적 듣기와 시험에 필요한 듣기를 모두 다 잡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외워서 말을 하는 발표가 아닌, 즉흥적으로 내용만 생각한 후 말을 하는 진짜! 영어발표를 한 후 수업하는 <금> ‘프리토킹 ’은 마치 친구들과 카페에 온 듯한 느낌으로 오직 영어로만 수다를 떠는 분위기를 형성해 즐거움은 물론 실전 감각까지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바이링구얼영어 중·고등부는 시험기간에 요일제 수업 대신 시험 대비를 하며 문법 또한 세부적인 절차를 통해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열정 가득한 Sue 대표원장의 커리큘럼을 들어보니 진정으로 학생들의 실력향상에만 집중하는 영어 교육자임을 엿볼 수 있었다. “회화도 내신도 결국 영어실력에 기반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실력 자체를 향상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있어야 제대로 된 수업이라고 할 수 있죠. 저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 수업방식을 앞으로 저와 같은 마음으로 가르칠 수 있는 멋진 선생님들을 만나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화 하고 싶습니다. 그저 편하게 원생 수만 늘리고 싶어 하는 원장이 아닌, 대한민국 곳곳 누구나 이 학습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사람으로서 언어 걱정 없는 한국으로 만들고픈 큰 목표로 달리겠습니다! ” [1145] 바이링구얼영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타 학원에 비해 평균적으로 영어 레벨이 높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도 영어로 충분한 소통이 가능하다
    • 교육
    2023-02-27
  • ‘제19회 양산교육상’ 수상, 아버지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따뜻한 스승
    최근 권구호 교장은 제19회 양산교육상을 수상했다. 경남 양산교육지원청은 31일 양산 비즈니스센터에서 ‘제19회 양산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권구호 교장은 양산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이바지함으로써 지역 우수인재의 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의 인재들이 양산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주간인물은 35년 교직 생활을 통해 양산 교육 문화 발전에 기여한 권구호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장예영 편집위원, 박미희 기자 권구호 교장은 이 시대의 참 스승이다. 그의 고향은 충청북도 단양. 3남 2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남다른 교육열로 헌신적으로 자식을 가르친, 故(고) 권중원 씨의 철학은 교직생활 35년, 평생의 지침이 되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늘 엄하셨어요. 모두가 어렵던 시절,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서는 ‘교육이 희망’이라고 믿으셨던 아버지의 교육열은 남달랐어요.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하다, 학교에서 교편을 잡는다고 하니 아버지는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 소식을 듣고 하신 첫 마디가 ‘똑바로 해라’이었어요. 이후에도 교직 생활을 하는 제게 잊지 않고 ‘똑바로 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셨죠.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은 교직생활 35년을 이끌어온 평생의 지침이 되었죠.” 양산제일고등학교의 교훈은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다. 가난한 나라를 일으킨 교육의 힘. 한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키우는 교육의 가치를 그는 교육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학생을 가르치는 일로 실현했다. 1994년 양산여자고등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해 양산제일고등학교 영어 교사, 양산제일고등학교 교감을 거쳐 2018년 양산제일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학교를 이끌고 있다. 35년이 넘는 교직 생활을 오로지 양산에서 보내며 지역 인재 육성해 기여해왔다. “당시 교장선생님이었던 신광사 이사장님의 신임이 컸죠. 스물여덟에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학교는 무엇이고, 선생님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또 학생들을 위해 무엇에 매진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당시 투철한 교육철학으로 민족사학을 만드셨던 신광사 이사장님께서는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여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함께 하자’며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신광사 이사장님의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력을 증진시키는데 제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가 직면한 지역의 교육 현실은 어려웠다. 지역소멸이 시대적 화두가 되기 전부터 양산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일에 골몰해온 그는 “양산에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재가 인근 대도시로 유출되는 것이 문제”라며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지역에 인재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학교의 교육 수준이 높아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15년 전, 대학 입시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을 때, 서울·수도권과 지역의 교육 격차가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어요. 지역의 학생들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전국의 주요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력 향상을 위한 선진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365일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을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며 뚜렷한 학력 향상을 이뤘고 지역의 학부모님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권 교장은 양산제일고등학교 장학후윈회를 조직해 매년 200여명의 지역 인재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2016년 전국 1629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한 학력수준, 교육환경, 학교평판 평가에서 양산제일고등학교가 ‘경남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로 인근 대도시의 유명 명문고를 제치고 거둔 이례적인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 “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띄더군요.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찾아 양산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 진학하던 학생들이 양산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부산, 울산, 김해 등 대도시에 학생들이 역으로 우리 학교로 유입되는 모습을 볼 때, 명문고 양산제일고등학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쳐 온 권구호 교장. 그에게 기억에 남는 학생에 대해 묻자, 그의 눈은 깊어졌다. “고3 담임을 맡을 때였어요. 대학을 갈 성적이 되는데도 시골이라 부모님이 대학을 안 보내겠다는 여학생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집을 찾아가 ‘이 학생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대학을 꼭 보내야 한다’고 부모님을 설득했죠. 그렇게 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진학해 유치원 선생님이 된 제자의 딸이 다시 우리 학교에 입학을 했어요. 그러곤 저를 찾아와 ‘어머니를 기억하시느냐’며 대학 진학과 관련된 일화를 말하며 고마워하는데 그 감회가 남다르더군요(웃음). 학생들의 장래를 위한 길은 역시나 ‘선생은 잘 가르치고, 학생은 공부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번 ‘제19회 양산교육상’ 수상으로 그간 양산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2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을 앞둔 권구호 교장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선생님이다. “교감이 되었을 때, 800여명의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웠어요.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장차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들과 인사할 때 저와 학생들은 ‘아명제고’라고 인사해요. ‘아시아 명문 양산제일고등학교’, 그 말의 줄임말이 바로 ‘아명제고’죠. 젊을 때는 삼촌과 오빠 같은 마음으로 나이가 들어서는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습니다. 학력 신장만큼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한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죠(웃음).” 권구호 교장은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교육 현장에서 청춘을 바친 그의 곁에서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어준 아내, 이은희 씨와 두 딸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는다. 퇴임을 하고 인생 제2막을 시작한 그는 교육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학생 여러분, 교직원 여러분, 여러분은 훌륭한 아명제고인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아명제고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힘차게 살아가 주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교직원들은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비로소 밝은 내일을 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45]
    • 교육
    2023-02-27
  • 대한민국 최초 사회적기업 인증도장, 다울푸른도장 “태권도를 통하여 다양한 취약계층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발달장애인, 고령자 등 다양한 취약계층의 환경에 따라 수련비를 지원해 줄 수 있다면 큰 부담 없이 태권도 및 체육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게 되었지요(웃음).” 2007년부터 ‘동명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이용문 대표는 지역의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들이 체육교육기회에 있어 소외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해결 방법을 찾고자 자신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9월, 다울푸른도장은 태권도장으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며 태권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이용문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북구 금곡동으로 향했다.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이 인상적이었던 기분좋은 만남이었다. _김유미 기자 “취약계층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은 기회가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공교육이나 복지관 등 지역 기관의 경우 학습에 대한 커리큘럼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체육을 배우고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더라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방법을 찾아봤지만 저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꾸준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알아보기 시작했고, 사회적기업 인증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스포츠, 특히나 태권도 수련이 취약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되고 있는 상황. 이 대표는 태권도를 통해 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고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2019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후, 3년 만에 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받게 되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동명태권도장’은 ‘다울 : 다 함께 사는 우리’라는 예쁜 의미를 가진 ‘다울푸른도장’으로 새로이 탄생했다. 태권도장으로서는 최초, 전문가의 컨설팅이나 참고 자료 하나 없이 오롯히 혼자 공부하면서 꼼꼼하게 제출 서류를 갖춘 과정이 쉽지 많은 않았을 터. 예사롭지 않은 이 대표의 과거를 파고드니 역시나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공대생이었습니다(웃음). 홍익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부산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잠시 방황하다 어릴 적 해군 태권도 교관으로 계시던 아버지께 배운 태권도를 추억하며 다시 운동을 하게 되었지요. 우연한 기회에 입대 전까지 태권도 사범으로 아이들과 함께했었는데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제대 후에도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다울푸른도장의 특징 중 하나는 중・고등학생 수련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태권도장이 유치부나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에 집중한 것과 달리 미취학아동부터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 맞는 수련을 제시하며 정기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시범단까지 확보하여 보다 다양한 태권도 수련이 가능하다. “취약계층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관련 학과로 진학 후, 지도자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태권도 관련 체육관이나 단체 등의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일반 수련생과 다양한 취약계층 수련생이 함께 다울푸른도장서 운동하며 건강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태권도 관련 학과로 진학을 했고 체육관 창업을 한 친구도 4명이나 됩니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생각입니다.” 다울푸른도장은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12개의 태권도장과 MOU를 체결하고 총 14개의 사회적기업 및 지역사회 복지관과 협약을 맺었다.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무도 태권도 교육 및 인성 교육을 제공하며 후원금과 장학금 등 추가 지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더욱 활발하게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주변 지인들과 친구들이 마련해 준 종잣돈으로 태권도장을 열었습니다. 사무실 옆 조그만 탈의실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만큼 저에겐 태권도, 체육관이 전부였기에 가르치는 일에만 올인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세월이었습니다. 사회적기업 인증 준비를 한다고 하니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순수한 의도를 전달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처음이라 도움받을 곳 없이 외롭게 준비한 과정보다 그게 가장 속상했던 것 같아요. 더 큰 책임감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잘 운영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지요. 보다 많은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여러 조언과 지원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경영이 어려운 태권도장에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계속해서 공부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용문 대표는 태권도 ‘실전기’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실전기는 태권도 기술을 기본으로 실전에 쓰는 기술로 손과 발로 전신을 이용해 타격이 가능해 순발력, 집중력, 정신력, 민첩성 등이 좋아지고 전신을 쓰기 때문에 기초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태권도는 물론, 무에타이와 유도, 복싱까지 수준급 실력을 갖춘 그가 실전무술로서의 태권도의 가치를 높이고자 만들어냈다. 실전기를 함께 배우는 지도자들의 모임인 ‘팀 진’을 결성해 함께 운동하고 있기도 한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시기, 혈액 부족 사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팀 진’에서 단체 헌혈을 한 일은 큰 이슈가 되어 보도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다울푸른도장 사회적기업 인증과 함께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타격용 미트(Hitting mitts using recycled materials)를 개발해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타격 훈련을 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미트는 수지, 고무, 완충재, 가죽 등의 재질로 만들어져 제작시 폐기물 발생은 물론, 버려지는 경우에도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환경보호 및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연구한 끝에 탄생한 제품입니다.” 그는 “앞으로도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스포츠 사회적기업이 되겠다”며 “계속된 연구, 개발로 제품 개발과 제작, 유통, 판매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전하며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1145]
    • 교육
    2023-02-27
  • 태권도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다! “태권도의 미래, ‘인성’을 가르치는 지도자 양성에 달려 있습니다”
    큰 키에 다부진 체격, 떡 벌어진 어깨에 우렁찬 목소리의 카리스마... 한 눈에 예사롭지 않은 ‘체육인’의 기백이 느껴진다.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겸임교수이자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구범준 교수는 태권도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체육학 학사・석사・박사 공부를 마친 구 교수는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걸출한 도장들을 운영하는 한편, 대학 강단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우수한 태권도 지도자 양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태권도는 유・청소년의 신체, 정신 그리고 사회성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다른 스포츠와 달리, 운동 참여 자체에 중요성을 두는 것이 아니라 수련과정을 통해 수련생의 행동과 정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중요성을 둡니다.” 태권도와 함께해 온 인생, 지도자 양성을 위한 그의 고민과 철학을 들어봤다. _김유미 기자 전 세계 태권도 수련생이 1억 5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수련생들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배우는 것은 물론, 신체적・정신적 성장과 단체 체험을 통한 관계 형성에 도움을 얻는다. 태권도가 한국인의 혼이 깃든 하나의 행위예술이자 세계적인 거대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태권도의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 민족 고유 무도 스포츠인 태권도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태권도가 단순한 체력단련의 수단을 넘어 인간의 ‘인성’ 즉, 가치관, 신념, 자아계발, 예의범절, 리더십, 사회성, 자신감 등에 긍정적인 영향까지 줄 수 있었기에 세계적으로 이처럼 태권도의 가치 영역이 확대될 수 있었을 겁니다. 여기에 태권도 지도자와 관계자들의 뛰어난 능력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요.” 태권도 전공자들은 국내에 태권도장을 개설하여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하거나 해외 지도자로 파견된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지식습득을 위한 노력과 함께 부단한 연구를 계속하는 이들도 있다. 구 교수는 “대한민국의 태권도 지도자들은 어느 운동 종목보다도 높은 학력 수준을 지니고 있다”고 전하며 “스스로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 역시 남다르다”고 말한다. “태권도는 그 어느 스포츠보다도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 종목입니다. 지도자의 지도목표, 지도방법은 물론, 사명감·전문적 지식·기술·지도력·운영능력·인격·교양 등의 자질에 따라 수련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의 내용과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제가 지도자 양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국내 최초 ‘저학년 전문 교육관’ 신주례태권도스쿨, 성공적 운영으로 주목받아 상대방을 존중하고 어른들께 공경할 줄 아는 ‘도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 구범준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태도를 가진 역할 모델이 되는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Korea Specialist Attitude’의 약자인 ‘KSA’를 설립했다. ‘예시예종’이라는 관훈 아래 특별한 커리큘럼과 운영방식으로 4개의 도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 중 한 곳인 신주례태권도스쿨은 국내 최초 ‘저학년 전문 교육관’으로 이름난 곳. 20년에 가까운 지도 노하우와 경영 마인드로 각 관 지도 관장 이하 각관별 팀장, 시범단 단장, 담임사범, 교육사범, 예비사범, 교범 등의 지도자들로 구성되어 수련생들의 바른 생활을 잡아 주고 있다. 서울 강남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한 태권도에서도 이곳을 방문해 교육제휴를 제의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정도. 구 교수는 유아태권도 저변 확대와 함께 태권도를 통한 재능기부 차원의 사회 환원을 꾸준히 실천하며 모범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지역 어르신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강습 / 독거노인, 복지회관을 통한 위문 공연, 선물 전달 / 지적 장애 청소년,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태권도 무료교실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생활 스포츠 개념으로서 태권도를 더욱 널리 보급하고 싶어요. ‘가정에 달’에는 가족 태권도 수업을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가 직접 태권도를 배워보고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태권도를 더욱 가까이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지요. 다양한 커리큘럼 개발과 태권도의 사회적 역할 증대를 위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실천하겠습니다(웃음).” 그는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부산광역시 체육회 ‘여성태권도교실’을 지도하고 있다. 태권도 동작을 응용한 호신술을 오랫동안 연구한 바 있는 그는 지도자, 외국인, 대학생, 경찰 등을 가르친 경험을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호신술과 함께 태권도를 통한 체력 증진과 정신 수양을 단련시킨다. “태권도는 강인함 못지않게 유연함도 중요합니다. 신나고 부드러운 동작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도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태권도를 즐기시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대학에서의 강의를 통해 우수 지도자 양성에 힘써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학과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체육 분야는 다른 교수님들과 협력해서 가르치지요. 학생들은 졸업하면 어린이집, 유치원, 스포츠센터, 생활체육지도자 등으로 일선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구 교수는 “유아체육의 중요성과 전문적인 요구가 날로 늘어가는 현실에서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위한 지도자들의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아기는 근육이 유연해 다양한 움직임과 신체표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때의 체계적인 신체활동은 인지, 정의, 심동 영역 등 아이들의 균형 있는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스스로, 또는 남과 더불어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동시에 참여에 따르는 즐거움도 느끼게 되고 운동을 통해 규칙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습관도 기릅니다. 유아기의 체육활동은 아이들이 한국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시기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 지도자와의 상호작용 또한 매우 중요하지요.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을 정말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느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아체육 지도자들은 ‘순수성’을 가져야해요.” 고향 진주에 체육관련 특성화 대학 설립이 꿈 ‘정체는 곧 침체’, 쉬지 않고 달리겠습니다“오랫동안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바르고 맑은 마음을 가진 청년들을 길러내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인지 거듭 깨닫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체육 관련된 대학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됐어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지금의 위기를 대학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을 갖추고 내실 있는 특성화 대학을 세워 훌륭한 지도자와 사회 구성원들을 길러내고 싶습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요. ‘정체는 곧 침체’라고 하지요. 태권도를 통해 인정받고 많은 것들을 이루며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저는 또 다른 꿈을 향해 달려 나갈 겁니다(웃음).” 훌륭한 지도자는 가르치는 이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멘토로서 함께 고민하여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지금도 좀더 나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 전문 서적을 공부하고 20분 이상 책을 읽고 30분 이상 운동하는 구범준 교수. 늘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탐구하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1141]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겸임교수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호신술 교수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이사장 •한국유니세프 부산시후원회 운영위원장 및 이사 •부산광역시 연제구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부산 청년정책연구원 스포츠분과 위원장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산지회 회장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전문체육위원회 위원장 •부산광역시 장애인육상협회 부회장 •부산광역시체조협회 이사 •한국(e)스포츠태권도학회 부회장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시범분과 부위원장 •동아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 •전) 미동남부 한인 체육대회 태권도부문 심사위원 •전)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연구분과 위원 •전) 부산광역시 국기원 공인단 심사 평가위원 •전) 부산광역시 사상구태권도협회 교육분과 위원장 •전) 대통령 경호부대 태권도 교관 •전) 부산광역시 사상경찰서 무도훈련 체포술 교관 •전) 문성대학교 운동재활과 겸임교수 •동아대학교 체육학 학사・석사・박사
    • 교육
    2023-01-27
  • 부산, 경남 유일한 스쿼시 국가대표 출신 전문 지도자 “박진감, 순발력 가득한 스쿼시의 매력 널리 알리는 전도사 될 것”
    탕! 탕! 공을 칠 때마다 손끝이 짜릿하고 벽면을 때리는 공 소리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함께 날아간다. 쉴 새 없이 날아오는 공을 치기 위해 이리저리 뛰다보면 어느새 온몸은 땀에 흠뻑 젖는다. 스쿼시는 생동감과 박진감이 매력인 스포츠다. 200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켓운동의 대명사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젊은이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꼽힌다. 현대인의 건강관리는 물론 체력향상과 체중조절, 심폐기능 강화, 순발력, 지구력, 유연성을 길러주는 종합 스포츠로서는 완벽하다 할 수 있겠다. 스쿼시 국가대표였던 정대훈 선수가 지난 10월 24일, 부산 기장에 ‘기장스쿼시아카데미’를 야심차게 오픈했다. 전국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밥 먹듯이 하며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던 그가 돌연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이자 경영인으로 새롭게 변신한 것. “코로나19로 계속해서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들이 연기되고 불발되니 실업선수로 연봉을 받긴 하지만 허탈감에 계속 휩싸이더군요. 가장이다보니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젊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지만 과감히 선수 생활을 접기로 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매력적인 스쿼시를 알리는 전도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웃음).” 정 선수, 아니 이제 정 대표가 된 그를 만나기 위해 부산 기장으로 향했다. _김유미 기자 실내 운동으로 여유 없는 현대인에 안성맞춤 운동량 최고 칼로리 소모 최고 30대 초반인 그가 스쿼시와 함께한 시간만 해도 무려 이십여 년, 한창 스쿼시 붐이 일었던 2000년, 어머니가 운동하시는 곳에 따라가 함께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스쿼시는 테니스와 배드민턴의 장점만을 갖춘 운동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랑말랑 탄성 강한 조그마한 공을 라켓으로 치받아야 하기에 대단한 집중력이 필요하지요. 한 번 그 매력에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실내 코트에서 울리는 묵직한 파열음과 라켓으로 공을 칠 때의 쾌감은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예요.” 스쿼시는 칼로리 소모량이 분당 15kcal, 시간당 1000kca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짧은 시간에도 최대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어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스쿼시는 4면이 벽인 코트에서 속이 빈 작은 공을 치고받는 스포츠로 실내 스포츠 중 운동 효과가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장의 컨디션이 중요하지요. 문제는 국내에 있는 스쿼시장 중 70% 이상이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스쿼시장은 층고가 중요한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건물, 특히 상가의 경우 층고가 3.5m 이상 되는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보니 규격을 축소시켜서 코트를 만들어놓은 곳이 많아요. 코트의 재질도 마찬가집니다. 단단한 시멘트벽이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스쿼시 코트가 비용 절감과 설치, 철거 시 용이하다는 이유로 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공이 튕기는 감도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층고 6m, 시멘트벽에 정식규격 갖춰 선수 육성까지 염두 스쿼시 매력 알리고 붐 일으킬 것 선수 생활을 했다보니 코트만큼은 제대로 갖추고 싶었다는 정 대표. 고향인 부산에 자리를 잡고자 마음먹고 적당한 곳을 샅샅이 뒤졌다. 마침 맞춤인 듯 층고가 무려 6m에 달하는 지금의 장소를 찾았고 단단한 시멘트벽으로 시공, 정규 규격의 스쿼시 장을 만들었다. 옆면, 넓은 쪽을 통유리로 해 갑갑하지 않게 하고 초보를 위한 프라이빗한 룸도 따로 두었다. 개인 라커룸과 샤워실, 테라스까지... 직접 운동을 해본 그이기에 알 수 있는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띈다. “스쿼시장이 아닌, 아카데미라 이름 지은 이유는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스쿼시의 진정한 매력을 가르치고 나아가 선수 육성까지 해야겠다는 이유였어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스쿼시 장을 제대로 갖춘 이유 역시 팡팡 터지는 공 소리와 다이내믹한 볼의 움직임으로 스쿼시의 매력을 확실히 느껴보시길 바래서였습니다. 스쿼시를 안 해보신 분은 몰라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은 단숨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부담 없이 한번 체험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만큼 좋은 운동입니다.” ‘스쿼시는 몸으로 하는 체스’라고 불린다. 단순히 공을 맞춰 치는 운동이 아니라, 두뇌 플레이가 요구되는 운동이기도 하다. “상대방이 공을 받지 못하도록 하거나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시키기 위해 전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공의 진행방향을 익히기 위해 탁월한 공간지각능력과 각도에 대한 이해 또한 필수적입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 몸을 쓰면서 두뇌 회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추천합니다. 아직까지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다시 한 번 스쿼시 붐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 가운데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웃음).” 이력 및 수상경력 국민대학교 스포츠교육학사 [경력] •2013 경상남도 대표 - 경상남도대표 선발전 1위 •2014 서울특별시 대표 - 서울시장기 스쿼시 선수권대회 1위 울산시장배 전국 스쿼시 대회 1위 청주직지배 전국스쿼시 대회 2위 한국대학스포츠대전 스쿼시부 2위 •2015~2017 경상북도 대표 - 경상북도 대표선발전 1위 제 1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3위 제10회 회장배 전국스쿼시 선수권대회 3위 •2015 청주직지배 전국스쿼시페스티발 1위 제 97회 충남전국체육대회 2위 Tauranga Open Men’s Division1 Winner •2017 울산광역시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1위 제1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3위 •2018~2021 경상남도 대표 - 경상남도대표 선발전 1위 제99회 전북전국체육대회 3위 제3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3위 제100회 서울전국체육대회 개인전 3위, 단체전 3위 제4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1위 경상남도체육상 최우수선수상 대전광역시 대표, 이외 다수 [자격증] •스쿼시 지도자 3급 •스쿼시 심판 3급 •스포츠 상해예방사 2급 •스포츠 응급처치사 •운동처방사 •유아체육지도자 [1144]
    • 교육
    2023-01-27
  • 아이들이 ‘나’를 증명한다 -a.k.a. 미친(美親)스승-, “태권도를 통해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기릅니다”
    스스로 ‘미친(美親)스승’을 꿈꾸는 이가 있다.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수업경영자, 자녀의 성장고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전문가’,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운동전문가’, 행동을 넘어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심리전문가’, 행복한 도장운영을 도와주는 ‘교육센터 운영자’, 스승의 가치실현을 협업하는 ‘무도도장 컨설턴트’의 6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 태권도체육관이 아닌 인재교육 계발원・인성계발/리더십 향상 전문교육기관으로 불리는 곳, 차오름태권도의 박태환 관장을 만났다. _김유미 기자 박태환 관장과 ‘차오름’, 그 드라마 같은 운명 “저는 부산시 기장군에서 태어났습니다. 여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일하시느라 바쁜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께서 키워주셨어요. 시장 노점에서 장사하시면서 손자까지 돌보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지요. 제가 시장통에서 자라면서 엄청 개구졌었나봐요(웃음). 집중력도 기르고 좀 차분해지라고 태권도 도장에 보내주셨는데, 그게 태권도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꾸준히 태권도를 배우면서 군대 제대 후, 지도자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는 박 관장. “내가 남들보다 특별히 우월한 게 없으니, 제대로 하려면 가장 뛰어난 분을 찾아가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도에 계신 스승님을 수소문해 무작정 올라갔다. “5년 동안 사범 생활을 하며 남들보다 덜자고 더 공부하며 악착같이 배웠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가끔 스카우트 제의도 있을만큼 인정받기 시작했어요. 스승님께서는 곁에 남길 원하셨지만 배운걸 제대로 펼쳐보고 싶더라구요. 큰 꿈을 품고 고향으로 내려왔지요.” 도장을 오픈 할 자금을 모으기 위해 부산에서 2년 정도 지도관장으로 일한 후, 체육관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게 우리네 인생 아니던가. 첫 출근을 얼마 앞두지 않고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위기를 맞고 만다. “서른 되는 해였어요.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지요.” 우연히 한 선배가 기장 일광에서 운영하던 태권도장을 양도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박태환 관장은 곧바로 목발을 짚고 찾아갔다. “내가 운영하고 싶다. 자신있다고 설득했어요. 정말 동아줄 잡는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진 돈이 어디 있나요. 결국 카드론으로 마련한 1,000만원을 건네고 나머지는 매달 100만원씩 갚아나가기로 하고 체육관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 처지를 아신 선배님께서 엄청난 편의를 봐주신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당시 원생은 34명, 체육관은 전교생이 150명인 학교를 끼고 있는 위치였다. 박 관장은 목발로 디뎌선 채 그동안 배우고 공부했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안되면 안 된다. 무조건 성공해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단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아이들부터 챙기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최고의 교육환경을 경험했다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서울 강남 못지않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심리상담사, 테라피전문가를 초빙해 정서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지요.” 일년 만에 원생은 100명이 되었고, 수련관이 좁아지자 자연스레 점점 넓혀가고 늘려가게 됐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 차오름태권도는 현재 700명이 넘는 원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얼마 전 오픈한 4, 5수련관까지 다섯 곳의 수련장이 갖춰졌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태권도장들이 운영난으로 너무나 어려움을 겪었던 코로나19 당시에도 꾸준히 원생들이 증가했다는 것. 이를 ‘기적’이나 ‘운’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박 관장의 부단하고도 눈물겨운 공부와 노력은 그가 지금까지 써내려간 3,000여 개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7년간 700명의 원생, 70억 자산 달성하기까지... 자신의 노하우 풀어내는 <777(잭팟)> 희망강연 지도자 교육으로 태권도 교육부흥에 도움 되길 “지금에야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기장 일광이 핫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제가 처음 체육관을 운영할 당시만 해도 작은 어촌마을과 다름없었어요. 저 또한 대단한 타이틀을 갖고 있지 않은, 그냥 동네 체육관 출신이었기에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잃지않으려고 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육관의 성장은 곧 내가 성장하는 만큼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단히 노력했지요.” 박태환 관장은 지금의 ‘차오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운영 요소들을 강연으로 풀어낸다. 7년 동안 700명의 원생과 70억 자산을 달성하기까지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축적해서 만든 단계별 시스템, 운영 프로그램, 경영 노하우 등을 정리해 공개하며 함께 나누고 있는 것. 스스로 공부하며 정리한 3,000개의 글은 잠시 동안의 열정이 아닌, 그의 꾸준하고 치열한 삶이 담겨져 있다. “2022년 7월부터 매달 1회씩 주제별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매회 전국의 지도자분들, 70여 분이 참여해주세요. 쉽게 내어드리기가 살짝 아깝기도 하지만(웃음), 이런 저의 작은 노력을 통해 지도자 분들이 더 힘을 얻으시고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훈련할 수 있다면 더한 보람이 없을 것 같아요. 태권도 교육의 부흥을 일으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부산 최우수 도장 선정! 2022년 초등학교 3, 4, 5학년부 1위 배출 철저한 수업 준비 바탕으로 ‘365일 공개수업’ 단순한 수치뿐만이 아니다. 차오름태권도는 부산 최우수 도장으로 꼽힌다. 2021년 국기원 선정, 부산 유단자 배출 1위 도장, 최우수 지도자상에 품새・겨루기・격파 부문 우승은 물론 전국줄넘기대회까지 석권했다. 2022년에는 한국 초등학교 태권도연맹 3, 4, 5학년 학생들이 품새 1위를 모두 달성하며 더 큰 경사를 맞았다. 놀랍게도 모두 품새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 비결을 묻자 박 관장은 “한 달 120시간동안 새벽, 주말 할 것 없이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다”고 귀띔했다. “단순히 차고 지르는 것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최상의 운동법을 익히고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아이들도 잘 따라주었구요.” 그리고 그 기본 바탕에는 차오름태권도만의 차별화된 교육 방식이 있다. “차오름태권도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365일 공개수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공개수업이라고 작품을 준비해 보여주는 이벤트가 아닌, 날 것 그대로를 보여드립니다. 당당히 수업을 오픈하고 우리 차오름만의 교육 가치를 보여드리는 것, 그것이야말로 현장에 서는 지도자의 사명이자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 체계적인 분반수업과 대상별 담임제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자랑하고 싶어요. 퍼스널 교육관리를 하는 것이죠. 차오름태권도는 각각 전문 분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겨루기부, 품새부, 시범단, 줄넘기부, 유치부, 성인부 등으로 나눠져 각 부별로 담당사범님들이 매칭되어 있다보니 한 명 한 명 아이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훈련 외에도 아이들의 표정, 기분 변화도 굉장히 예민하게 파악하려고 하지요. 저는 객관적인 이해를 토대로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개개인에게 맞추어진 솔루션이 이뤄지는 수업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태권도의 본질에 충실하고자 한다. 태권도를 통해 인격과 인성, 꿈을 키워주는 힘이 길러지길 바란다”는 박 관장은 “장기적 목표는 유단자 전원을 선수부로 키우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월, 차오름태권도 제 4, 5수련장 오픈 온 가족 건강 위한 ‘차오름 패밀리 테크노짐’ 눈길 지난 10월, 차오름태권도는 4, 5수련장을 오픈했다. 4수련장은 70평 규모로 선수부, 성인부 전용관으로 운영되며 5수련장은 50평 규모로 차오름 패밀리 테크노짐으로 꾸며놓았다. 온 가족 체력단련실 같은 개념이라 볼 수 있겠다. “차오름태권도는 학부모님들께 열려있는 곳입니다. 수업도 지켜보시고 오신 김에 운동도 하셨으면하는 마음에 공간을 마련했어요. 물론, 아이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지인분을 통해 5성급 이상 호텔에 들어가는 최고급 테크노짐 헬스기구를 구입해 배치해놓았습니다. 차오름 사범님들도 영양학・생리학・해부학 등을 꾸준히 공부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트레이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박태환 관장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자정에 되어서야 잠에 든다. 누군가의 눈에는 충분해 보이는 지금이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보니 어떤 변화를 맞이하거나 투자를 요하는 일에도 주저함이 없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 한 달에 구입하는 서적만 해도 12~15권, “머리가 좋지 않아 책도 읽고 공부해야한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이지만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쓴 편지와 글, 그리고 그의 다짐들을 통해 박태환 관장의 세상을 보는 현명한 통찰력과 지혜가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그것이 지난 세월,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이야기이기에 숙연한 마음까지 든다.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고들 하지요. 빚과 빛이 저를 일하게 한다고 농담처럼 얘기하기만, 지난 세월, ‘미친(美親)스승’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위기와 절망의 순간에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감사한 분들이 계셨지요. 늘 바쁜 저를 묵묵히 믿어주고 지원해주는 아내와 우리 두 딸과 가족 분들, 혹독할 수도 있는 제 방식을 잘 따라와주고 아이들을 애정으로 가르쳐주시는 우리 사범님들, 그리고 늘 안팎으로 큰 힘을 주신 선후배님들까지,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의 글 중에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상상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있다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해라”. 박 관장의 꿈은 한 개인의 단순한 소망이 아니다. 우리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태권도계의 더 큰 발전을 이루고자하는 그의 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에 있었다. 지금까지 정리한 글과 자료를 꼭 책으로 엮어 발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박태환 관장은 오는 2월, 그는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초등학교 3학년 선수와 학부모님을 모시고 ‘아메리칸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그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144]
    • 교육
    2023-01-27
  • ‘제33회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 ‘Change is Chance’!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학교가 밝아졌어요!
    최근 임종선 대동고등학교 교장이 제33회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을 수상했다. 교육 분야 수상자인 임종선 교장은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헌신한 점이 인정되었다. 대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교육 과정 개편, 급식 질 개선 및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교육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대동고등학교는 최근 ‘부산형 자율교육과정 모델학교’로 선정되는 등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지역 교육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 임종선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에 위치한 대동고등학교는 1965년 부산 최대 개신교계 재단인 국성학원이 운영하는 미션스쿨로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약 23,000여 명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한 남자 사립 고등학교로 형제 학교로는 바로 옆에 대동중학교가 있다. 쉰 둘인 임종선 교장은 젊은 교장이다. 그의 고향은 경남 합천. 동아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스물일곱의 나이에 특목고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2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있어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국성학원의 세차례나 이어진 끈질긴 요청으로 학교재단을 옮겨서 2021년 9월, 대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임종선 교장은 ‘Change is Chance’(변화는 곧 기회)라는 기치를 내걸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있다. “대동고등학교를 ‘모자이크 같은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1등부터 꼴등까지 일렬로 줄 세우는 학교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색깔을 뽐낼 수 있는 학교, 자율과 다양성으로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지지가 필요했죠. 단순히 리더로 따르는데 그치지 않고 진심 어린 마음을 얻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축구에 비유하자면 ‘선수’이자 ‘감독’으로 함께 뛰겠다고 했죠. 취임 후 3주일 동안은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을 만나며 직접 애로를 듣고 개선안을 모색해나갔어요. 교장실에 막혀있던 나무문을 없애고 안이 들여다보이는 유리문으로 바꾼 것도 누구나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 열린 교장실을 만들기 위해서였죠. 매일 아침 등교시간, 정문에서 학생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누는 일도 이젠 일과가 됐습니다(웃음).” 임 교장은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변화를 추구해나갔다. 기존 7시 50분이던 등교시간을 8시 10분으로 늦추고 급식 질을 높여 학생들의 삶의 질의 높였다. “등교시간이 너무 일러 대다수의 학생들이 아침밥을 굶고 학교에 나오는 실정이었어요. 한창 잘 먹고 성장해야하는 시기에 무엇보다 학생들이 잘 먹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등교시간을 조정했죠.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식재료와 좋은 식단을 꾸리는 것은 물론 예산을 확보해 음식에 적합한 식기를 추가로 구매했더니 그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낙후된 교육 시설 확충과 보수를 위해 재원 마련에도 힘썼다. 부산시교육청 시설 관리 공모 사업에 응모, 당선돼 도서관, 세미나실, 진로활동실 등의 교육 시설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낙후된 교육 시설 확충과 보수에 힘써왔습니다.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1965년 설립돼 23,0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한 미션스쿨. 그 전통과 명성을 잇기 위해 그간 소원했던 동창회 활성화에 힘써왔다. “제가 직접 동창회를 찾아 회원들을 만나 학교의 실정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죠. 학교로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대신 동창회에서 직접 학교 발전을 위해 예산을 집행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모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결과, 동창회가 보다 활성화됐습니다. 일례로 서울 견학 때 서울 동창회에서 금일봉을 기탁하는가 하면 제주도 견학 때 제주도 동창회에서 귤 20박스를 기탁하는 등 많은 후원이 잇따랐고 기수별 모임 때마다 1,000만 원 씩 학교 발전기금 기탁을 약속하는 등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주셨어요. 미션스쿨인 만큼 인근 교회에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교회에서 후원해주신 학교 발전기금 1,600만원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학교 홈페이지를 개선해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열린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으로 그간 교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임종선 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 잘하는 격려의 의미로 안다”라며 “남다른 선구안으로 학교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해주시며 큰 힘이 되어주신 최정욱 이사장님을 비롯한 대동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임종선 교장은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관해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다. 진학률과 학업 성취도 같은 지표만큼이나 높아진 것은 학교에 대한 평판이다.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과 학부모, 재학생들과 교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교장이 달라졌는데, 학교가 달라졌다’는 것. 대동고등학교는 2023년 ‘부산형 자율교육과정 모델학교’로 선정되는 등 변화를 앞두고 있다. “재학생들한테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학교가 많이 밝아졌다’는 얘길 많이 들었어요.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모든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학생들 개개인의 색깔을 뽐낼 수 있는 ‘모자이크 같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44]
    • 교육
    2023-01-27
  •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 그만큼 보육교사의 권리와 사회경제적 지위 또한 보장돼야 합니다"
    ‘인간의 발달은 이미 아동기에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아동기에 그러한 인재로 만들어 줄 교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충만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을 만났다. 2022년 1월,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수정 예송어린이집 원장이 그 주인공, 아름다운 외모 뿐 아니라 단단한 내면까지 갖춘 그의 매력에 한껏 빠져든 시간이었다. _김유미 기자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첫 사회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자립심과 적응력을 기를 수 있지요. 색다른 환경과 다양한 놀이와 장난감 등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면서 예절과 예의를 배우고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중심에 있는 이가 바로 보육교사다. 한 사람의 인생 첫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고귀한 직업임에도 보육교사의 권리와 사회경제적 지위는 그다지 높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이 각각 다르다 보니 특성에 맞는 놀이와 접근을 통해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정서적,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에요. 모든 일이 그렇듯이 보육 또한 장기간의 경험과 숙련이 필요하지만 고된 근무조건과 노동 강도가 높은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현장에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육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환경적 변화 때문에 아이들을 사랑하고 천직으로 여기는 보육교사들이 ‘내가 언제까지 일 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며 현장을 떠나야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물며 교사들의 처우와 질 높은 보육환경을 위해 지원되는 보조교사와 연장교사 지원금은 매년 예산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하고 있구요. 보다 나은 환경에서의 보육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부모, 아이들,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 필요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산’을 위한 노력 “지자체와 정부는 보육의 중심에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보육 문제에 관계한 이해당사자들의 절박한 현실에 맞는 세심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출산율이 낮아진 현실에 다양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대책들은 많지가 않아요. 목표만 과하게 높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부모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우리의 미래가 될 아이는 좋은 보육 환경에서 자라고, 보육 서비스의 질과 직결된 보육교사의 처우는 개선되고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등은 보육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고, 여성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이러한 변화를 꿈꾸며 일하고 있습니다.”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관내 어린이집의 건전한 발전과 공공성 확보 및 제도 개선을 이행하고 보육교직원의 복리증진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진행,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보육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영유아 보육사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가정・민간・국공립・법인어린이집의 연합으로 회원수가 220여 명에 달한다. “정말 모든 임원진분들과 원장님들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하세요. 모두가 하나 되어서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산’으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너무 감사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웃음).” 이수정 회장은 2022년 1월, 취임하자마자 전년도 기준 부족한 보조, 연장교사 120명에 대한 인건비 지원 18억 예산을 가져오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했다. 안타까운 뉴스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기 보단, 자체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챌린지를 벌여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새겼다. 캠페인 문구를 보육교사들에게 공모해 1, 2, 3위에 뽑힌 글을 새겨 넣은 볼펜을 제작해 배포하고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12월 7일 가진 총회 역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영유아보육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재 보육교사 1인당 보육 대상 영유아 규정이 현장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영유아 보육법상 보육교사 1인당 보육인원은 만 0세반은 3명, 만 1세반은 5명, 만 2세반은 7명, 만 3세반은 15명, 만 4, 5세반은 20명 등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보육료가 현실화 되어 있지 않아 이 기준에 못 미치는 인원을 보육할 경우에는 인원 차이가 결국 어린이집 적자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육환경의 질이 낮아지는 상황을 피하고자 원장님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이 회장은 “교사대 아동비율이 낮아져 보다 질높은 보육이 이루어져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고, 교사들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보육환경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건복지부의 보육교사 1인당 보육 대상 영유아 규정은 2005년에 제정되어 18년간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너무 맞지 않아요.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에는 실제로 ‘서울형 어린이집’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보육대상 인원을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실에 맞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해요.”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에서는 보육교사, 교직원 복지와 전문성 향상과 함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힐링사업에도 힘쓰고 있었다. “그동안 코로나 상황에서 영유아들을 안전하게 돌보며 보육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수고한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업무로 쌓인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월, 영화관람을 시작으로 영화관과 제휴 협약을 맺어 문화생활 증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였어요. 호응과 만족도가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도 보육교직원들을 위한 좋은 사업들을 구상해 펼쳐가겠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 회장은 “지금은 마을을 넘어 지역과 국가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말을 이어갔다. “제도적인 분위기는 물론, 환경 조성이 되어야 하니까요. 최우선적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아이들을 키우는데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부나 사회가 아이들 교육과 복지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수정 회장은 양산 물금에서 가정어린이집인 ‘예송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부산에서 민간어린이집을 3년간 운영한 그녀는 결혼과 함께 양산으로 오게 되면서 예송어린이집을 열었고, 같은 자리에서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들과 함께 하다 보니 언제나 행복한 마음이에요. 아이들과 눈 맞추며 놀고 이야기하고 매일 웃으며 지내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지만, 아이들은 제게 인생을 가르쳐줍니다.” 처음 만난 아이들이 벌써 중・고등학생으로 자랐다며 웃어 보인 그는 “쑥쑥 크는 아이들을 보면서 산교육의 현장에 서 있다는 뿌듯함,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보람이 버팀목이 된다”며 “모든 보육 현장에 계신 분들이 비록 몸은 힘들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1144]
    • 교육
    2023-01-27
  • 메타버스 플랫폼의 구성요소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의 실증적 검증
    지난 12월 17일, 안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전주언 교수는 한국기업경영학회 ‘2022 벽소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업경영학회 ‘기업경영연구(KCI 등재지)에 게재한 논문 ‘메타버스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 기반 디자인 혁신성 평가’로 혁신적인 기업 경영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학술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 주정아 기자 전 교수는 매년 마케팅원론 강의 첫날 학생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이번 학기 마케팅원론을 공부하면서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르다는 것을 배울 겁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마케팅원론을 학습하는 것이 상당히 괴로울 것입니다.”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2000년 이후에 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 다들 기억하겠지만 2002년에 한일월드컵이 개최되었고, 우리나라가 4강 신화를 이루어 온 나라가 축제였던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태어났던 친구들이 20년이 지나 현재 대학생이 된 것이다. 그리고 매체에서는 지금의 대학생들을 MZ세대라도 부르고 있다. 전 교수는 “안타깝게도 지금 기성세대들이 MZ세대들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면, 다름이 아님 틀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매체에서 즐겨쓰는 'MZ세대‘라는 용어에 부정적이에요. 물론 태어난 해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시장을 세분화(segmentation)하기에 가장 효율적이지만 그저 태어난 해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말 그대로 ’세대 갈라치기‘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동갑내기 친구들을 떠올려 보세요. 같은 또래지만 가치관, 태도, 그리고 신념 등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매년 캠퍼스에서 신입생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을 만납니다.” ‘이 학생들은 틀린 게 아니다. 나와 다른 것뿐이다’ 전주언 교수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운이 좋게도 리서치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의 마케팅 리서치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으며,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 업무능력, 그리고 시장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과감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고, 이왕 공부를 시작한 김에 박사학위까지 공부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했다. “저는 학위를 받으면 다시 마케팅 리서치 분야로 가려고 했었어요. 당시만 하더라도 저는 교수의 길을 갈 거라 생각도 못 했었고, 아예 꿈도 꾸지를 않았어요. 공부를 하는 동안 학술연구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진지하게 연구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시간강사로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아마 그 첫 강의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셈이지요.” 그는 연구와 강의를 할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한 끝에 ‘교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단다. “물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현재 안양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 연구와 강의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웃어보였다. 전 교수는 최근 연구성과와 향후 연구계획에 대한 질문에 “2년 전부터 메타버스 플랫폼과 관련된 사용자 경험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 산학계에서 보여주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그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구성요소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을 높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여 연구발표를 했다. 전 교수가 이 연구에 애착하는 이유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했고, 개발된 척도의 타당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해외유명저널인 Cogent Business & Management에 게재되었는데, 게재날짜가 2022년 12월 25일이라고 하면서 게재된 당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지금은 더 큰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만들고 있어요. 저는 메타버스 속 아바타들이 브랜드를 어떻게 체험할까 탐색했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해당 연구도 해외유명저널에 투고해 현재 심사 중이에요. 연구비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연구비에 대한 부담은 덜 수 있었습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연구실에 나가는 것이 향후 활동 계획이라며 “대학교의 교원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태도는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교수가 연구를 하는 이유도 결국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대단한 학자는 아니지만 꾸준히 연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서 교수는 자기 연구실을 벗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실을 자주 벗어나 외부 활동에만 주력하다 보면 정작 학생들을 놓치게 됩니다. 학생들은 외부 활동에만 관심을 갖는 교수를 원하지 않아요. 연구실에서 꾸준히 연구하고 강의하고 또 학생들 고민을 서슴없이 들어주는 교수를 원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연구와 강의를 열심히 하는 교수로 기억되길 원합니다.” [1144] 프로필 •안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학과장 / 대학원 경영학과 주임교수 •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안양대학교 교육역량강화센터 센터장 •안양대학교 사회봉사센터 센터장 •안양대학교 학교기업 AY COSMETIC 운영교수 학술수상경력 •2016년 우수논문상 / 한국전략마케팅학회 •2018년 향촌논문상 / 한국전략마케팅학회 •2019년 우수논문발표상 / 한국서비스경영학회 •2019년 우수논문 심사자상 / 한국마케팅관리학회 •2020년 최우수 논문상 / 한국마케팅관리학회 •2022년 우수논문발표상 / 한국서비스경영학회 •2022년 벽소학술상 / 한국기업경영학회
    • 교육
    2023-01-27
  • 태권도 시범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 “태권도의 제대로 된 ‘멋’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산 서구 부민초등학교 정문 옆, 예사롭지 않은 ‘멋’스런 건물이 눈에 띈다. 궁금증이 더해갈 즈음, 옥상 위 하늘을 찌르는 듯 한 발차기를 하는 모습의 조형물을 보고서야 비로소 탄식하게 된다. “아~ 태권도!!” _김유미 기자 부산 강서구 신호동(당시 행정구역으로는 김해)에서 태어난 김형만 대표. 6남매 중 다섯째로 다복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부산 서구 토성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본격적으로 태권도에 입문하게 된다. “덕원공고 태권도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부주장을 맡으면서 제 진로를 정하게 됐습니다. 직접 경기를 뛰는 것도 좋았지만 지도에 더 큰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군대를 제대하면서 선배가 운영하는 도장에서 코치 생활을 하게 됐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1995년, 부산 송도에서 코치로 근무하던 선배의 도장을 인수하게 된 김 대표. 가르치던 아이들과 정이 들어 도저히 헤어질 수가 없었단다. “ ‘학사체육관’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정말 열정 넘치게 운영했습니다. 24평 작은 체육관으로 시작했지만 송도에서만 이사를 3번이나 하며 점점 규모를 키워갔어요.” 20년 운영하는 동안 실력을 갖춘 수많은 제자들이 늘어갔다. 그에게는 엄청난 자산이었다. 시범은 태권도의 예술성을 극대화한 종합예술 “잘 아시다시피 겨루기, 품새에는 승패가 있습니다. 승리했을 때는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을 받기 마련이지만, 패배했을 땐 지도자와 선수 모두 그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중 ‘시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태권도 시범은 다수의 관람자들에게 태권도에 관한 전반적 내용을 소개하고, 태권도의 기술성을 보여줌으로써 태권도의 가치를 더 끌어올린다. 기본연합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호신술, 태권체조 등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구성요소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기획, 태권도의 동작과 기술의 표현을 통해 태권도의 예술성을 극대화 하는 종합예술이다. “세계태권도한마당에 나가면서 부산지역 태권도 시범문화발전이 미진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 선수들이 많은데...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들었어요. 곧이어 ‘그럼 내가 한번 해보자’ 마음먹었습니다. 96년부터 체육관에 음악을 틀고 그에 맞춰 수련하곤 했었기에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겠다’하는 자신감도 들었어요. 수련생들이 겨루기와 품새 쪽이 아닌 시범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대학진학에도 유리하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한자리에 머물기 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계속 두드려보는 성격입니다. 결정한 후에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지요(웃음).” 2007년 9월 10일, 김 대표가 부산지역에서 처음 창단시킨 시범단은 이후 다양한 명칭으로 운영되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아리랑멋시범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부산의 국악인분들과 콜라보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멋과 예술의 어우러짐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태권도가 자기 수양을 하는 운동이기는 하지만 정말 ‘멋’이 있는 운동입니다. 그 멋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아리랑멋시범단이라고 이름 짓게 되었지요.” 태권도 전용 건물, 시범 전문 도장 꿈 이뤄 가족들 응원에 감사해 2019년, 그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기존 훈련장이 시범단이 훈련하기에 조금 협소한데다 층고가 낮아 아쉬움을 가지던 끝에 제대로 된 훈련장을 아예 건립하기로 한 것. 말 그대로 태권도를 위한 ‘태권도 전용 건물’을 계획한 것이다. “누구나 그랬지만 코로나19로 정말 힘든 시기였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그냥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무난하게 이끌어가느냐, 한 단계 더 도약해서 새로운 역사를 꿈꿔보느냐하는 갈피에 섰을 때, 가족들의 응원과 독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평소 사람부자 김 대표이다보니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설계부터 건축, 인테리어까지... 실력 있는 팀들로 꾸려져 큰 어려움 없이 완공할 수 있었다. 옥상 꼭대기 조형물은 유명 조각가인 박경석 작가, 우징 작가의 작품으로 이들은 김형만 대표의 친우이기도 하다. “집 짓고 나면 10년 늙는다고들 하는데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내 일 처럼 나서주시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웃음).” 3층 건물의 2층 층고는 6m에 달한다. 3층 사무실에서도 2층의 훈련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공간 역시 세심하게 구성했다. “무엇보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사무실에서 아이들이 땀흘리며 운동하는 모습을 내려다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웃음).” 송도초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본관(송도점)과 함께 운영되는 아리랑멋태권도 타리관(부민점)은 현재 태권도 품새, 겨루기, 시범 3가지를 모두 교육하는 시범 전문 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함께함이 즐겁다’ 현재 아리랑멋시범단은 1년에 40회 이상의 시범활동과 일본과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의 초청으로 다양한 공연을 갖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수많은 수상으로 성취감까지 더한다. 무엇보다 체육관련 학과 지원에 큰 도움이 되어 진학을 꿈꾸는 친구들의 오디션 참가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입시를 준비하며 새벽까지 운동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다양한 전국시합에 참가하고 더 많은 무대를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서포트하겠습니다. 시합에서 좋은 성과들을 거두면 아이들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되니까요. 계속해서 저희 시범단만의 특별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개발해 아리랑멋시범단의 이름을 알려가고 제자들을 양성해가겠습니다.” 아리랑멋시범단은 대한 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 국기원 대표 시범단, 대한민국 태권도 문화 시범단, 유니버시아드 품새 국가대표 코치진이 직접 지도하며 계속적으로 그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태권도 시범은 어느 스포츠에서 볼 수 없는 심적 고요와 격동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나 시범단 같은 경우에는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단체로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에 협동,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행사 내용과 취지에 맞춰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고 있어요. 태권도와 음악, 구성이 모두 어우러져야 감동을 줄 수 있지요. 그 표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랑, 초록, 파랑, 빨강 한복 천으로 아리랑멋시범단 만의 시그니처 도복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프로그램에 맞춰 의상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모두 아내가 늦은 밤까지 손으로 직접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것들이에요(웃음).” 말그대로 태권도 가족이다. 김 대표의 아내는 공인 4단, 딸은 공인 4단, 아들은 공인 5단으로 특히 아들, 김태훈 씨는 동아대 시범단 출신으로 아리랑멋시범단 수석코치이자 아리랑멋태권도체육관 타리관 대표로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제 영향으로 스케이트보드, 스키 등 액티비티한 스포츠를 함께 즐기다 보니 자연스레 운동을 몸에 익히게 되더라구요. 같은 운동을 하다보니 가족들 모두 제가 하는 고민을 이해하고 힘을 보태줍니다.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 통해 공연문화사업 본격적으로 펼칠 것 “현재 아리랑멋태권도체육관이 전국에 15개 정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적인 성장보다는 차근차근 제대로 키워가고자 합니다. 순수하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연구 중이에요.” 지금부터 일 년 전, 김형만 대표는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을 설립했다. 태권도를 예술적으로 풀고 공연문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가기 위해서다. “2014년, 국제통신연맹(ITU)전권회의에 시범단을 이끌고 갔는데 모두 법인체로 운영되고 있더군요. 저만 체육관 관장직함이었어요. 그때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범단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니 직업이 될 수 있어야겠더라구요. 제자들이 설 곳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김 대표는 인터뷰 말미,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입을 뗐다. “지금까지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학부모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뛰놀 수 있는 태권도의 놀터가 되는 아리랑멋시범단을 대한민국 최고로 성장시키기 위해 제 남은 인생을 쏟고자 합니다. 우선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아리랑멋시범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142] 김형만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 대표 / 아리랑멋시범단 단장 •태권도 공인8단 •체육실기교사 교원자격증 •전)부산광역시태권도지도자 경술회 초대회장 •전)한겨레 태권도연구회 2대 회장 •전)선사실무도 태권도경연 연구회장 •아리랑 멋 시범단 창단 •아리랑 멋 시범단 전용훈련장 건립 •(사단법인)아리랑 멋 예술진흥원 설립 김태훈 아리랑멋태권도체규관 타리관 대표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 •자유품새 최우수 지도자상 •격파부분 최우수 지도자상 •태권체조 수상 작품 다수 제작 및 코치 •자유 품새 수상작품 제작 및 코치 [선수 경력] •2013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3위 •2015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1위 •2016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2위 •2017년 한국 대학 태권도연맹 회장기 3위 •2017년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3위 •해외 초청 시범 25회 이상 참여 •2013년 US OPEN CUP 초청 시범 •2014년 브라질&우루과이 순회공연 •2015년 US OPEN CUP 초청 시범 •대한민국 시범문화협회 시범단 1기 단원 ‘아리랑 멋 시범단’ 대회 수상 기록 •2018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3팀 출전 전원입상=태권체조 - 3위 3개 •2019년 세계태권도 한마당=태권체조 - 3위 2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대회=태권체조 - 1위 •2021년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태권체조 - 1위 •2022년 백석대 태권도 총장기(자유품새 1위-2개 / 태권체조 1위, 3위 / 종합 2위) •2022년 나사렛대 태권도 총장기 격파부분=1위-7개 / 2위-7개 / 3위-2개, 품새 부분=3위-2개 •2022녀 대통령기 품새 부분 - 3위 •2022년 고신대 총장기 격파 부분=1위-5 / 2위-3개 / 3위-13개, 품새 - 2위 / 자유품새 - 3위 •2022년 전주태 태권도 격파 및 품새=1위-8개 / 2위-5개 / 3위-9개, 자유품새=1위, 2위, 태권체조 통합 부분 - 1위 [시범 기록] •2017년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공연 •2017년 부산 국제 영화제 초청 공연 •2017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17년 제2회 미앤락 페스티벌 공연 •2017년 거제협회장기 / 함양 협회장기 / 거창군 협회장기 시범 •2018년 전국 종별선수권 대회 개막 시범 •2018년 삼성 전기 가족사랑 페스티벌 시범 •2018년 경남 도지사태권도대회 개막식 시범 •2018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18년 제3회 미앤락 페스티벌 공연 •2019년 한일국제 규수국제무도대회 개막식 시범 •2019년 김포대 태권도 총장기 개막식 시범 •2022년 송도해수욕장 태권도 공연 •2022년 동래온천 페스타 개막식 공연 •2022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22년 부산민속예술제 한마당 공연 •2022년 부산민속예술제 2.0 한마당 공연 •2022년 대한민국! 김장 나눔 대축제 공연 [이외 스펙] •아리랑 멋 시범단출신 국가대표 배출<국기원 4명, 대한태권도협회 1명, 세계태권도연맹 2명, 시범문화협회 2명> [1142]
    • 교육
    2022-12-26
  • 대한민국 No.1 줄넘기 전문 교육원 “성장기 때 필요한 맞춤형 교육 가능해”
    몸을 움츠리기 쉬운 겨울철, 그래도 건강을 바란다면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 특히 우리 아이들의 신체 성장을 위해 겨울방학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안전한 스포츠를 찾는 학부모들이 많은 가운데 줄넘기가 인기다! 요즘같이 아이들의 키 성장과 소아비만으로 걱정하는 시대에 줄넘기는 안전한 운동이자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스포츠 교육으로 인식되고 있다. 꾸준한 줄넘기가 아이들의 성장판을 자극하고 비만에 효과적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반면에 기초체력 운동으로만 알고 있던 줄넘기를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틀을 깨고 아이들이 줄넘기를 지루하지 않게 지속해서 평생 운동으로 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태권도 선수 출신의 노주영 대표를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투핸즈줄넘기클럽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하루를 공부로 시작해서 공부로 끝납니다. 힘차게 뛰어놀고 밝게 자라야 할 나이인데 틀에 갇혀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요. 건강한 정신력과 육체는 하나로 볼 수가 있는데요. 먼저는 신체를 단련함으로써 마음마저 힐링 되고 몸과 정신 모두 강건해지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꾸만 쌓여가는 정신적 스트레스. 몸을 움직이지 않아 쌓이는 육체적 스트레스. 이 모두를 즐거운 음악 속에 내 몸을 맡겨 가볍게 리듬에 맞추어 뛰는 줄넘기 발걸음 하나하나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림으로써 힘들게 운동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재미와 아이들의 키 성장 등에도 도움을 주지요. 또한, 강압적인 교육이 아닌 이야기식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건강하게 관계하는 방법을 배우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투핸즈줄넘기클럽만의 차별화된 점을 설명해주신다면? 투핸즈줄넘기클럽의 경영방식은 지역 내 최고가 되기 위함이 아닌, 교육적 가치 상승과 진정한 교육의 핵심 포인트를 부모와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기에 신체 단계별 및 개인 수준별 맞춤식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두었습니다. 신체반응이 빠른 아이, 조금 느린 아이 등 매시간 아이들이 습득하는 속도와 레벨에 맞추어 기능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이 투핸즈줄넘기클럽의 강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님께 시시때때로 아이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알려드리는 소통을 통해서 높은 신뢰도와 만족감을 느낀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고 있지요. 학생 상담 중에 부모님들도 같이 배우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주셔서 성인 다이어트 클래스,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 등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3 코로나 장기화 등을 포함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으셨을 텐데요. 어떻게 극복하셨고, 그 과정 중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관 또는 운영철학이 궁금합니다. 난생처음 겪는 코로나 여파에 저 또한 피할 길 없이 큰 타격을 받았지요.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땐 원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남몰래 많이 울기도 하며 힘든 시기를 버텼지만, 동종업계에서 하나둘 문을 닫는다는 소식으로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말을 되뇌며 단 한 명의 수강생만 있을지라도 끝까지 수업하겠다는 끈기로 운동의 중요성, 면역력에 대한 내용 등으로 부모님들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지요. 그렇게 차곡차곡 믿음을 쌓아 나가는 중에 270명의 원생이 등록하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이 결과를 이루면서 “소명과 사명으로 책임을 다하라”는 제 삶의 가치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직론으로 가르침에 임해야지, 생계 수단으로 제자들 앞에 선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제자들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같은 직업을 가져도 그 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천직’과 ‘소명’으로 볼 수 있고, 밥벌이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어떤 여건에서도 늘 책임을 다하는 스승의 자세를 잃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Q4 교육, 대회, 훈련 등 투핸즈줄넘기클럽을 통해 보람을 느끼거나 기억에 남는 학생 사례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땀을 통한 교육의 깊은 깊이와 갈고닦은 실력을 테스트해보는 데는 대회만큼 확실한 것은 없지요. 코로나 전에는 실력을 가늠하기 위해 전국대회에 많이 출전했습니다. 대회장 한가득 부모님들과 제자들, 지도진들로 가득했고 제자들이 출전할 때마다 서로 화합하여 응원의 함성을 질렀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웃음). 준비된 자세와 결의된 걸음걸이의 당당함을 유지했던 제자들을 떠올려 보면 참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자들이 대회를 통해 느꼈을 기분과 감정들을 다 알 순 없지만, 대회를 통한 성장과 발전은 분명히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자들이 안겨준 종합우승 소식에 밀려왔던 감동과 기쁨이 배가 되었던 순간 또한 잊지 못하지요. 지금도 교육현장에서 다른 대회를 준비하며 아이들과 호흡하고 땀 흘리며 열심히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Q5 끝으로 전망과 목표와 더불어 독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먼저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저의 품으로 믿고 보내주시는 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다 보면 흐르는 세월의 체감 속도가 참 빠르게 지나간다고 합니다. 아이를 위한 희생, 헌신 등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니 우리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존경스러운지요. 그렇기에 부모님 본인의 몸도 잘 챙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도 소중하지만, 부모의 건강도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줄넘기 운동뿐만 아니라, 투핸즈줄넘기클럽에 속한 가족 모두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 운동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것이 저의 큰 목표입니다. 부모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투핸즈줄넘기클럽이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더 크게 돌려드리기 위한 계획이며, 앞으로도 항상 연구하는 자세와 진취적인 목표를 가지고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1142]
    • 교육
    2022-12-26

실시간 교육 기사

  • 백학문 일산대진고등학교 교장
    일반 사립 고등학교에서 글로벌 명문 사립 고등학교로 자리 잡은 일산대진고등학교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해원상생(解冤相生)의 원리에 입각한 성실(誠實,) 경건(敬虔), 신념(信念)의 정신으로 인의(仁義)를 갖춘 창의적 인재육성을 통한 교육혁신의 이상을 실현해가고 있다.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닌 개인의 강점과 장점을 살려 학생들의 자아(自我)를 일깨워주는 교육 가치관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에 맞는 수상의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입시와 미래에 발판이 되어주는 일산대진고등학교. “누구나 주인공인 학교”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학교!” 주간인물은 학생들을 위한 선진 교육의 선두주자인 백학문 교장을 만나 생생한 교육현장을 집중 조명 해보았다. _우호경 차장 이현주 기자 “소통을 위해 기다려야 할 때” 수직이 아닌 수평의 대화가 필요한 아이들 일산대진고등학교는 고양시 37개의 고교 중 3개뿐인 사립학교 중 하나로서 최적의 교육시스템을 갖춘 학교이기도 하다. 소질과 적성에 따라 창의적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SW교육 교과중점학교, 각종 우수한 전국대회 수상을 휩쓸 정도로 수준높은 과학교육시스템, 통합적 창의력을 함양시키는 최고수준의 영재학급,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고급강좌로 구성된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 등 고품격 교육시스템으로 일산지역 최고의 대입 진학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 교장은 기술교육센터 등 다양한 학습공간 확보, 매년 360명의 본교 성적우수 학생들에게 총 1억에 달하는 학교법인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인의를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여 문화체험, 봉사활동 등의 교육을 통해 함께 이뤄나가는 교육을 중시하고 있다. 토론, 실습, 연구발표 등 자율적 교수학습법을 통해 협력과 배려의 인성교육을 실시하며, 또래학습 멘토링 (ISDJ peer Tutoring Program), 졸업생과 재학생들간의 멘토링 등을 통해 1-2명의 소규모 팀별 계획서 작성 및 활동에 대한 시상 등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백 교장은 현대 사회 속 가정의 소통 방식은 위에서 아래로 말하는 수직적인 대화, 일방적인 의사소통으로 자녀들과의 관계가 깨지기 쉬우므로, 부모들에겐 자녀 말에 귀 기울이며 경청하는 수평적인 대화가 꼭 필요하다며 이에 서로의 이야기에 경청하며 소통하는 대화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의 모습으로 가족이 되며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도록 길잡이가 되어주다 경북 청송에서 태어난 백 교장은 초등학교를 제외한 중학교 시절부터 홀로 체육중, 고등학교에 다니며 학업을 위해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당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경북대학교 ROTC(학군사단)와 특전사에 지원하였다. 전역 후 교직에 발을 들여 백 교장은 오로지 교육의 외길만을 걸으며 약 1만 명의 학생을 만날 수 있었다는 백 교장. 그는 최근 교사들의 버거워함을 이해하고 자신의 역량을 모두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후배들을 위한 길을 닦아주는 역할을 자원 하고 있다. 이어 백 교장은 교육의 본질은 순수한 가르침이기 때문에 물질의 개입으로 인해 본질이 흐려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아이들의 문제 행동에 있어 사회에 대한 책임은 모른 체 아이들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 같다는 소신을 펼쳤다. 항상 학생들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선생들을 믿으며 학교를 운영할 때에 선생, 부모, 자식의 모습으로 가족이 되며 대화와 소통을 통한 자기 개성을 살려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여 대학 진학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내가 아닌 우리, 너, 나. 가 아닌 함께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치기를 희망합니다” 백 교장은 대학진학과 취업에만 초점이 맞춰진 현 사회의 문제점을 알고 남과 함께 할 줄 알며,협력과 대화의 중요성을 아는 올바른 인성을 지닌 인재를 만들기 위해 힘써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교육 프로그램과 체계적 시스템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지켜 행하며 학생들의 미래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백학문 교장. 주간인물은 그의 단단한 발걸음을 응원하며 그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가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1980년 경북체육고등학교 졸업 •1985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 졸업 •1985~1987년 R.O.T.C 육군소위임관 (제 7공수 특전여단 부중대장 근무) •1987년 진보종합고등학교 발령 •1991년 중등1급 정교사 •1994년 청송군 체육회 사무차장 임명 •1996년 일산대진고등학교 발령 •1996 ~2015년 교무, 학생, 환경, 예체능, 체육, 환경체육(6개부장 12년간 임명) •2012년 대진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2014년 일산대진고등학교 교감 임명 •2018년 垷일산대진고등학교 교장 임명 [1054]
    • 교육
    2018-10-05
  • 전수경 시립수지어린이집 원장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장애아특수보육시설인 시립수지어린이집은 여러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또래 아이들과 즐겁게 어린이집 생활이 되도록 가슴 따뜻하게 안아주고있다.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일반 아이들과 서로 잘 어울리며 장애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비장애 학부모들이 우리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좋은 인성 교육을 받게 되었다고 느낄 수 있는 교육 현장. 그 안에서는 나와는 조금 다른 친구를 돕고 이해하는 마음과 양보, 배려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며 또래 집단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다양한 문제해결능력을 발달시키는데 모범을 보이고 있다. 시립수지어린이집은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기본적인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는 전 원장을 만나 소통과 공감이 가득한 생생한 교육 현장을 들여다 보았다. _우호경 차장 장애아통합어린이집,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운영하는 열린어린이집 프로그램 ‘스마일링크 프로젝트’ 시립수지어린이집은 2016년 용인시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됨은 물론 경기도 우수열린어린이집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현재 시립수지어린이집은 장애아통합어린이집으로 지혜로운 반(7세)22명, 슬기로 반(6세)22명, 사랑스런 반(5세) 18명에서 각각 3명씩의 비장애아이들과 장애아이들이 일반 담임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수업하고 있다. 이에 아이들의 기본적인 생활습관 및 화장실사용, 의복 착용, 식사 및 간식, 양치질, 대•소근육의 활동, 사회성, 인지능력, 의사소통, 활동 특성, 일과 수행 수준 등 상태와 활동을 주로 지도하며 또래 아이들과의 사회성 관계가 일반화 될 수 있도록 전문 특수 교사와 개별화 교육계획을 세우고 전문 치료사가 상주하여 아이들의 언어치료 및 변화되는 관찰을 원내에서 확인할 수있다. 또한 아이와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스마일링크 프로젝트’를 계획하였는데 이는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고 있다. 직업안내, 동화책 읽어주기, 급식도우미는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힘을 합치는 어린이집 대청소와 텃밭가꾸기로 대화 할 수 있도록 뜻깊은 계획을 세웠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교사와 학부모가 공동으로 연수하는 교육 계획은 성교육과 가정 내 안전교육•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과 심폐소생술, 부모교육 등을 위해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학부모들과 소통•공감하고 있다. 장애・비장애 편견이 없는 영・유아기때의 통합교육 장애인식캠페인 필요 없는 자연스러운 교육 장애아들의 기본적 권리인 교육보장을 강조하는 전 원장은 사회통합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완전통합보육을 시행하여 사회적 책임을 앞서 수행해오고 있다. 전 원장은 "장애아통합보육은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같은 보육환경에서 함께 생활함으로써 장애 아동은 또래로부터 지원을 받고 기본적인 생활습관 및 일상생활에 수월하게 적응하고 비장애아동은 장애아동을 어려서부터 장애에 대한 편견없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사회통합의 시작"이라며 강조했다.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멋진 씨앗과도 같습니다.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서로 다른 씨앗들의 싹을 틔워 사회안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가꾸는 일이 교육이며 이런 교육의 기회를 누구하나 소외됨 없이 평등하게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영유아의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을 권리와 취약보육의 우선 시행을 받을 권리를 명시하고 있지만 장애아 보육에 있어서는 제도나 정책적인 면에서 아직도 많은 제약과 차별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전 원장은 장애와 보육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일관된 정책은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등 장애아 보육의 최일선에 있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포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고 우리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삶의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아이들이 희망을 말하며 행복하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전 원장의 영원한 멘토인 어머니는 '내 삶의 여정'이란 자서전을 집필한 신 지식인이며 1950년 대학을 수석입학한 수재이다. 어머니가 전쟁으로 인해 지금의 고향인 용인으로 피난와 농사꾼인 아버지를 만나 결혼하시고 부모님은 화목한 가정 속에서 늘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며 전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금의 전 원장은 유난히도 감성적이며 아이들을 좋아하는 천진난만함이 유아교육의 교육자로서 수십년간 헌신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전 원장은 "나의 부모님은 강제로 자식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닌 자율적으로 자식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지켜봐 주는 분"이라며 회상했다. 전 원장은 롯데쇼핑(주) 15기 공채로 입사해 경리부 회계과에 2년 6개월 근무하다 당시 피아노학원을 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아이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싹 터 아이들의 발달특성을 이해하고 돕고 싶은 마음에 유아교육을 전공하게 되었다. 이후 전 원장은 학교를 졸업하고 민간인 세실어린이집에서 19년이 넘도록 주력한 후 현재 국공립인 시립수지어린이집을 위탁받아 7년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전 원장은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 유아교육을 시작했지만 교육현장에서 더 나아가 사회복지정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회복지정책 석사 학위와 지방행정학 박사를 수료하고 현재 장애아통합에 따른 정책에 대한 박사논문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장애라는 이유만으로 옳지 못한 시선과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일반아동들과도 통합이 쉽지 않은 현 실정을 안타까워하는 것이 우선이어야만 할 것이다. 전 원장은 조기에 장애아 발견과 그에따른 조기교육이 시행되어야 하며 그렇기에 조기에 영유아기부터 사회통합이라는 거시적 관점에 통합보육을 시행하여 장애아동들이 자라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전국적으로 뜻을 함께하는 유아교육 원장들이 확산되어야만 할 것이며 주간인물은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뿌리인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 환경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며 26년간 유아교육의 리더자로서 걸어간 전 원장의 찬란한 행보를 응원해본다.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졸업 •명지대학교 일반대학원 지방행정학과 박사과정 재학중 •유아카운슬러와 부모교육 전문 과정 수료 •경기도장학협력위원 교육과정 수료 •경기도건강가정지킴이 과정 수료 •부모역할훈련(P.E.T)과정 수료 •부모리더쉽 상담사 2급 자격 수료 •생명존중 자살예방전문상담사 과정 수료 •한국태교아카데미 태교지도자 과정 수료 전문분야 이력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지역장·회계·총무·감사·부회장 역임 •한국유아카운슬러학회 교육총무역임 •現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 협의회 홍보분과장 •現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 협의회 용인지회장 •前용인시지역사회협의체 보육분과 실무위원 부위원장 •前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시간강사 •前2016년 안전공제회 보육교직원 안전교육강사 
저서 및 논문 •『사회복지조사방법론』공저. 도서출판 영민 •논문 『노인-아동 세대통합교육형 일자리사업 참여가 노인의 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 [1053]
    • 교육
    2018-09-17
  • 광주 씨앤씨(C&C)미술학원, “C&C는 학생의 10년 후를 생각합니다”
    여섯명의 원장들은 끊임없는 연구와 결속력으로 광주 C&C미술학원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옛적부터 각종 예술 활동이 발달하였으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어 예향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빛고을 광주에는 수완점과 북구점, 진월점, 서구점, 첨단점 등 전역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명실상부 광주 대표 미술학원, C&C미술학원이 자리 잡고 있다. 리서치 조사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1위, 소비자 선호도 1위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많이 선택한 신뢰도 1위인 광주 C&C미술학원은 브랜드의 영역을 넘어 매년 뛰어난 입시성적을 내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C&C미술학원이 굳건하게 대표로 자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온 각 캠퍼스의 원장들을 만나 광주C&C를 집중조명 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한계를 넘어 승부수를 쏘다 광주 C&C 박태환 총원장 “광주 C&C미술학원을 만나면 합격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광주 C&C미술학원은 2009년, 수완지구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광주는 미술교육의 불모지였다. 수도권에 비해 정보는 턱없이 부족했고, 체계 또한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단지 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빠져야 하는 상황. 박태환 총원장은 광주의 열악한 미술교육 환경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이곳에서도 학생들이 제대로 된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시 그는 서울 미술교육의 앞선 교육 시스템을 직접 배우고 강사진을 초빙하여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광주 미술학원 시장의 흐름은 C&C를 중심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브랜드 이름이 아닌, 실질적인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교육을 위해 끝없이 연구했고 발로 뛰었죠. 교육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맞춤 컨설팅에도 초점을 맞춰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광주 시내에만 위치하기보단 지구 등 전역에 학원을 넓혀나갔어요. 물론 오랫동안 이어진 지역성을 타파하기란 쉽지 않았죠. 연고도 없는 광주 바닥에서 ‘광주 C&C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정’보다 ‘정보’라는 일념으로 순전히 실력으로 자리매김했고, 다행히 두각을 드러내며 감사하게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어요.” 북구점 김용호 원장 “내 손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이들은 학원 성과의 가장 큰 이유가 각 지구의 결속력에 있다고 밝혔다. 광주 C&C미술학원 원장들 간 단합은 전국 C&C미술학원 사이에서도 유명하다고. 여섯 명의 원장들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만큼 긍정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성격이 엿보였다. 그들은 주마다 회의를 진행해 학원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친목을 위해 만나 여러 활동을 진행한다. 각 지구는 각자 나름의 구조가 있고, 모여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채운다고. 그 때문에 원장 모두는 각자가 맡은 전문분야가 있어 각 학원과 사업운영, 행정, 웹, 홍보, 교육, 실기연구 등 전문분야에도 집중적으로 힘쓰는 중이다. 이런 부분이 광주 C&C미술학원 자체의 체계성을 키워 각 지구를 잇는 자력으로 작용하고, 체계가 잡혀 나갔다. “다들 젊고 외향적인 덕분에 함께 학원을 위해 뛸 수 있었어요. 저희의 관계들이 쌓여 팀워크를 만들어내는 거죠. ‘작은 부분이 모여 큰 것을 만들어낸다’고 하잖아요. 내부조직력이 강해야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가 쉽거든요. 다들 많은 경험과 경력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학원 발전을 위해 모조리 쏟고 있어요. 뒤로 물러나 있지 않고 앞서 움직이려고 합니다. ‘함께 발전하는’ 조직력이 서로를 반복되는 과정에서도 나태해지지 않고 초심으로 계속 나아가게 해요. 무엇보다 저희가 모두 운영에 직접 참여할 만큼 열정적이다 보니, 각자마다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있어요. 사실 원장은 학원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님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하거든요. 때문에 ‘원장’과 ‘강사’ 사이의 격차를 줄이려고 많이 노력하죠.” ‘학생을 생각하는’ 학생중심의 교육 수완점 이주호 원장 “항상 처음 마음가짐으로 꿈을 향해 노력할 것” ‘학생의 10년 후를 생각한다’는 교육 이념 아래 광주 C&C미술학원은 10년간 끊임없이 걸어왔다. 시내보다 각 지구에 학원을 위치하는 것이 학생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며 광주 전역에 학원을 배치함으로써 ‘집 앞으로 찾아가는 광주 C&C’를 완성함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하원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 입시미술학원 최초로 전 지역 귀가버스 차량을 운행한다고. 또한, 김병무 원장은 광주 C&C는 실기연구팀의 전문적 교육체계시스템을 자랑했다. 지역적인 폐쇄성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이후 시작된 연구는 지금까지도 쉴 새 없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C&C 맞춤형 솔루션’을 위해 학년과 나이에 맞춘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각자에게 맞는 수업과정을 진행하고, 데이터를 모아 새로운 과정을 개발한다고. 이를 통해 초등 영재 명품반, 중등 적성 탐구반, 고등 미대입시전문반을 개설 운영하며 집중적인 관리와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위해 입시반 외에도 취미반을 운영 중이다. 또한 광주 C&C가 자랑하는 ‘만화전문 애니스타’는 웹툰과 만화, 애니 등의 관심 추세가 높아지고 있어 전공에 따른 차별화와 세분화가 요구되는 점에 골몰하던 김성훈 원장이 수많은 연구 끝에 내놓은 애니스타만화학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학생 개개인의 창의적인 역량을 충분히, 그리고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라고. “미술 분야는 특히 장점과 단점의 기준이 모호해요. 주입식 교육보단 개개인의 성향이나 스타일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죠. 때문에 개인에게 맞는 수업 프로그램으로 그들을 키워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실기연구팀이 끊임없는 연구와 관심을 기울여요. ‘시도하는 것과 시도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분명하다’는 생각 아래서 저희부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직접 연구작에 힘쓰는 것은 물론입니다.” 진월점 김성훈 원장 “최고의 강사진이 최고를 만든다!!” 또한 허경무 원장은 C&C실기연구팀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 끝에 광주지역 최초로 3차원 모델러를 도입하여 수업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3차원 모델러는 대상의 다양한 구조와 입체적 영상을 통해 이론위주·암기식 교육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제적인 질감과 형태, 각도를 확인할 수 있어 기초디자인 수업에도 사용되는 효자라고. 식을 줄 모르는 이들의 열정 덕에 광주 C&C실기연구팀은 교육연구 품평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차원 모델러는 쉽게 접근하기 어렵고 많은 공부가 필요하므로 실질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적용한다면 학생들에게 단시간에 높은 효율의 교육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혼자 고민하는 것을 함께 고민해보자’고 생각해요. 함께 더 발전하기 위해 매 순간 연구에 몰두합니다.” 시작이 다르면 결과가 다르다 첨단점 김병무 원장 “학생과 눈높이를 맞춰 교육할 것” 김용호 원장은 입시전문 미술학원에서 실기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정보’와 그를 이용한 ‘컨설팅’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C&C미술학원은 어떤 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을 이끌어 갈까. 그들은 초기상담에선 ‘의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물리적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입시 미술 특성상 학생 자신의 의지가 실력을 좌우한다고. 입시에 몰두하는 학생들은 실기력보단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사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성적이나 등수는 숫자에 불과해요. 때문에 가능성을 발현하는 것에 최대한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가르치죠. 용기를 북돋워 주고, 지치지 않게끔 이끌어주는 것이 바로 교육자로서의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모으려 노력해요. 생각보다 대학 입시는 디테일하고 상세하게 나뉘어 있어 실제로 지방에선 정보를 접하기 힘들거든요. 그렇기에 저희가 직접 자료를 수집, 공유하고 유형별로 정리하여 학생들에게 대안을 제시합니다. 학교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기요소가 달라 강사진과 원장들이 학교별로 연구작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요. 아이들의 고충을 알기 때문에 더욱 깊은 교육을 할 수 있죠.” 광주 미술 인구가 많아지는 만큼 더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과 조기컨설팅에도 힘쓴다는 광주 C&C미술학원은 ‘창조와 소통’이라는 타이틀 아래 강사진과 학생, 학부모의 교류를 위해 다양한 세미나와 교육을 진행한다. 오직 ‘10대를 위한 바른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더 앞서 생각하고 시도하려 노력한다고. 광주 C&C미술학원의 이주호 원장은 교육적인 부분 외에도 학생들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광주 대표 사교육 기관으로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열심이라고. 복지관 벽화 그리기, 도로 위 껌 페인팅, 전시회와 바자회를 통한 기금 전달, ‘따뜻한 동행’을 위한 초록우산 기부활동과 지역나눔단체와의 결연 등 학원과 학생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렇듯 초심을 잃지 않고 10년 간 달려와 정상에 자리한 광주 C&C미술학원은 이제 어떤 방향으로 걸어가게 될까. 그들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출발선에 선 것을 강조했다. “지역적 한계성을 극복하여 광주를 미술학원의 수도로 만드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예요. 전남권에서 시작해서 하나씩 이루어나가야죠. 젊으니까 패기 있고 열정적으로 도전할 계획입니다. 인테리어가 끝난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더욱 무궁무진합니다.” 서구점 허경무 원장 “1분 1초라도 미련이 남지 않게, 선생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 [1053]
    • 교육
    2018-09-17
  • 이광식 커스사운드디제이미디학원 대표
    지속적인 디지털 장비의 개발과 보급은 홈스튜디오를 활성화시키고 프로툴즈와 큐베이스, 로직 등으로 녹음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직접 곡을 녹음하고 프로듀싱하는 방식이 빠르게 전파되었다. 또한 음악이 탄생하기까지에 있어 첫 단추 과정인 미디작곡과 믹싱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실정이기에 프로듀싱을 위해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멘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전노하우와 트렌디한 커리큘럼을 제시하는 커스사운드는 최적화된 레슨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예제와 템플릿을 수강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컨설팅해주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음악에 있어 지휘자 역할을 하는 이광식 대표를 만나 그의 직업정신을 집중 취재 해보았다._장보연 기자 서울시 교육청 인가받은 정식교육기관인 “커스사운드” 자신만의 음악을 생산하며 뮤지션이 되어가는 공간 2012년에 설립된 커스사운드는 디제이ㆍ미디 전문학원으로서 현재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00명 이상의 수강생들이 다양한 취미활동과 전문 일렉트로닉 뮤지션을 꿈꾸며 실력을 키워가는 공유의 공간이자 커뮤니티이다. 특히 전문 강사 12명이 있을 만큼 체계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커스사운드는 1:1 집중레슨으로 진행되며, 상담 시에 수강생들이 원하는 음악적 스타일을 빠르게 파악하여 그에 맞는 선생님과 ‘맞춤레슨’으로 수강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또한 사운드의 트렌드에 맞춰서 한 달에 한번 강사들이 모여 ‘커리큘럼 회의’를 진행하며 수강생들이 원하는 음악적 포인트와 건의에 대해 토론하는 장을 만들어 지속적인 컨텐츠 변화와 트렌드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 현재 수강생들은 20대 초반부터 40대 후반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쉼의 공간으로, 학생들에게는 꿈을 펼치기 위한 공간이 되고 있으며, 스스로 음악작업을 할 수 있을 만큼 응용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수강생들에게 가장 큰 경험은 클럽이나 행사자리에서 직접 자신이 만든 음악을 틀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며 수강생들에게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다. 디제잉 학원이라는 것 자체가 생소한 한국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여 교육청의 허가까지 받은 ‘커스사운드’는 무허가 학원도 많은 상태에서 인가를 받은 정식 교육기관으로 커리큘럼과 학원비용까지 교육청에 등록되어 신뢰되는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언젠가는 유명한 뮤지션이 될 거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관객과의 호흡, 가장 짜릿한 순간 7실 때부터 피아노를 치며 음악을 가장 가까운 친구로 두었던 이 대표는 9살 때부터 마이마이 카세트로 Boyz II Men(보이즈투맨)과 Michael Jackson(마이클잭슨) 음악을 들으며 성장했다. 90년대에 힙합이란 문화가 한국에서 인기를 누리면서 1999대한민국과 드렁큰타이거 등 힙합뮤지션들에 빠졌고, 고등학교 때는 스쿨밴드에서 드럼을 치며 메탈음악에 심취했다. 모든 삶이 음악에 중심이 가있던 이 대표는 자연스럽게 음대를 가고자 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 보다는 사회활동을 먼저 시작했다. 20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비닐하우스 제작, 중국요리음식점, 피자음식점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아르바이를 통해 돈을 모았던 이 대표. 그는 꿈을 위해 음악아카데미를 다니며 밴드, 디제이, 미디 등 자신의 음악적 활동영역을 서서히 넓혀갔다. 20살 때부터 일렉트로닉 뮤직을 좋아해 디제이를 꾸준히 해왔으나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현실과의 차이에서 괴리감을 느끼며 경제적 어려움이 다가왔으나, 음악을 좋아하는 열정과 꿈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저 활동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좋았다는 이 대표. “버텨낼 수 있었던 이유는 돈을 벌어서 악기와 음악장비, 학비를 낼 수 있었고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있었기에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죠. 언젠가는 유명한 뮤지션이 될 거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웃음)” 특히 이 대표는 공연을 하며 ‘관객과 호흡’할 때 가장 행복했다고 전하며, 자신이 직접 만든 음악과 완성된 선곡을 틀어 공연장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에 몸을 맡기는 모습에 희열과 음악을 하길 잘했다는 만족을 느낀다고 말한다. 특히 음악 안에서 산다는 것이 평소에는 너무나도 익숙해 인식하고 느끼지 못하지만, 공연장에서 자신의 몸과 머리에 인식이 되는 순간 내가 한 분야에 집중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음악인생에 대해 풀어냈다. 지금까지도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대표는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비전을 공유하고자 작은 스튜디오에서 시작하였으나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걸어온 끝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전문 디제이미디학원으로 발전하며 수강생들에게 인기있는 학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혁신적 교육기관의 탄생 교육기관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사업까지 확장하다 오래 전부터 음악을 하면서 재즈와 클래식 등 과거의 유산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이 있었으나 항상 이 대표가 꿈꿔왔던 것은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에 대한 열망이었다. 밴드음악을 하던 시절에도 새로운 사운드를 추구하고자 신디사이저를 익히며 수집하고, 디제잉을 하며 항상 새로운 기술과 테크놀로지에 관심을 기울여 온 이 대표. 그는 “시대가 변화됨에 따라 음악도 꾸준히 진화하고 있으며, 음악의 조류 또한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영미권에서는 혁신적인 대중음악 교육기관들이 많이 생겼으나 저는 국내에서도 이러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교육을 할 것입니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펼쳤다. 이에 이 대표는 더욱 나은 커리큘럼과 교육방향을 위해 모든 강사진과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내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중국을 오가며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 대표는 단순히 교육사업만 하는 것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 설립하여 아티스트 발굴육성과 음반기획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탄탄히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음악에만 집중하며 살아왔습니다. 목표는 오로지 한 가지였습니다. 그렇기에 매순간이 즐거웠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것이 제일 가치있는 삶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라며 신념을 전했다. 특히 수강생들이 자신으로 인해 성장하며 음악을 통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이 대표. 건조한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음악을 통해 생기를 되찾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의 힘찬 발걸음에 응원을 보낸다. ‘Kuss sound’ is a professional academy for DJ and MIDI located in Seogyo-dong, Mapo-gu. It is a sharing space and community where more than 100 students are doing hobbies and dreaming of becoming professional electronic musicians. Especially, ‘Kuss sound’ featuring systematic and professional characteristic with 12 instructors gives 1:1 lesson, and covers the ages from early 20’s to late 40’s by providing the stress relieving and resting space to business people as well as giving the space for dreams to the students. The special thing is that it helps to develop the application ability enough to do music work by oneself. The greatest experience for the students is providing the chance to play their self-made music in clubs or event places, giving an exciting experience. ‘Kuss sound’, which has passed the rigorous screening process in Korea unfamiliar with the DJing academy itself, is a formal educational institute accredited by government though there are many unauthorized academy, and the curriculum and the tuition fee of ‘Kuss sound’ are registered with the Office of education, showing reliability. •Jameson Lunching Party @ D Museum •ZNF @ S-Factory •Only Pro DJ @ Celia(Shanghai, China) •Halloween @ ADLIB(Ningbo, China) •Second Movement @Loofy(Hangzhou, China) •BALTHAZAR#909SNARE @ BASE •[서울 일렉트로시티] 공개방송 @ MANSION •BANYAN TREE CLUB & SPA LIVE PERFORMANCE •인천 PENTAPORT ROCK FESTIVAL •원음방송 [ BAND PEOPLE RADIO STAR ] •영화 [BREAKING DAWN PART2] SHOWCASE •동두천 ROCK FESTIVAL •NYE CELEBRATION PARTY @ PLATOON SEOUL •2010 남아공 WORLDCUP PARTY •HOTEL WALKERHILL RIVER PARK [1053]
    • 교육
    2018-09-17
  • 이상민 부경고등학교 교장
    1906년에 개교한 부산의 부경고등학교는 11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학교다. 부산상업학교로 문을 열어 2005년 경남상업고등학교에서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하면서 교명을 ‘부경고등학교’로 변경하기까지, 꾸준히 그 명맥을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축구부가 제 54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으며 부산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주간인물은 부경고등학교를 방문해 이상민 교장과 안선진 감독, 조동환 체육부장을 만나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곽인영 기자 선수단·학부모·후원회 하나 되어 전국 제패 지난 8월 경남 합천군에서 전국 고교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제 54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열렸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합천군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96개 팀이 참가했다. 전통의 강호 부경과 지난 대회 우승팀 언남고가 붙은 결승전은 명불허전이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투지를 발휘한 두 학교는 연장전이 끝나도 2:2여서 결국 승부차기로 결판을 냈어야 했다. 결과는 부경고의 승리, 이상민 교장은 “우리학교가 최고 권위의 추계연맹전 우승기를 처음으로 부산에 가져왔습니다.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뒤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는 동문후원회분들과 학부모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적을 거두기까지 선수들을 잘 이끌어준 감독님과 코치님, 체육부장 선생님 고맙습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축구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이 교장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이 교장의 말처럼 이번 대회의 우승은 안선진 감독과 코칭스텝, 조동환 체육부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학부모, 후원회가 하나 되어 이룬 쾌거이다. 특히, 모교 출신인 안선진 감독은 윤빛가람 선수, 이창민 선수 등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정도로 탁월한 지도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모교에서 스승이자 선배로서 현재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안선진 감독은 “기본적인 전술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상시 꾸준히 해왔던 훈련을 토대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이 모든 것은 불평·불만없이 성실하게 따라와준 선수들 덕분이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부경고등학교는 우승을 비롯해 개인상 부문으로는 최우수선수상 김상훈, 공격상 전우빈, GK상 김지홍, 최우수지도자상에 안선진 감독과 유효진 코치가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에 조동환 체육부장은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이 고생한 만큼 보상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 모두 열심히 뛰어줬지만 우승의 일등공신을 뽑자면 골키퍼 김지홍 선수가 아닐까 싶다. 승부차기에서 공을 막기란 쉽지 않은데 김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잘 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표팀의 베이스가 되어야 할 유소년 축구나 고교 축구 연맹전은 지원받기는커녕 학부모들의 품앗이로 진행된다. 세계에 맞설 수 있는 한국 축구의 기틀을 마련하고 창의성 있는 선수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이러한 열악한 환경을 인지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안 감독과 조 체육부장은 “우리 선수들이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남들은 우승을 쉽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우승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종종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따르지 않을 때도 있지만 올해도 포기 하지 않고 잘 따라 와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부경고등학교 축구부는 이번 대회의 기쁨을 채 만끽하기도 전에 다시 전국체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이 교장은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감독, 코치, 선수들 모두 안전하게 경기를 잘 마무리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존중과 협력으로 배우며 성장하는 행복학교 적성과 진로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부경고등학교는 2016년부터 ‘존중과 협력으로 배우며 성장하는 행복학교’라는 비전으로 다행복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는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상민 교장은 다행복학교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축구부와 일반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7일 다시 한 번 학교 강당에서 트로피전달식을 가졌다. 이렇듯 부경고등학교에서 제 54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우승은 명문학교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된 셈이다. “올해 수업혁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부경고등학교 전교생의 12%가 축구부와 야구부인 체육부 학생인데, 이 학생들에게는 체육맞춤형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일반학생들에게는 핵심 역량을 높이는 토의·토론 수업과 사고력 신장을 위한 과정중심형의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즐겁고, 이 학생들이 성장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부경고등학교는 이상민 교장이 부임한 후부터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체육부 학생들이 일반학급에 편성되면 성적관리에 어려운 점이 많은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교장은 각 학년에 한 학급씩 체육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성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체육부 학생들이 겪었던 입시의 장벽을 조금이나마 낮추고 그들이 보다 더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교사가 먼저 행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죠. 무작정 우수한 학업성적을 강요하기보다 믿음을 주고 학생 스스로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추진력을 던져 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3월에 부임한 이후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상민 교장. 부경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모두의 행복을 위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1053]
    • 교육
    2018-09-17
  • 김익균 협성대학교 아동교육학과 교수 / 인문사회과학대학장ㆍ행정학 박사
    대한민국은 맞벌이 부부와 많은 자녀들이 어린이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삶을 영위한다. 아이들의 건강과 좋은 보육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사실상 보육교사와 보육현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의 어린이집의 보육교사에 대한 임용와 지원에 문제가 많아서 보육교사 신분의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근본적 원인이 되고 있으며 직업의 근거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은 보육서비스의 전반적인 질 저하로 귀결되고 있다. 이에 협성대학교 김익균 교수는 단순히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만으로는 서비스 제공인력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지역사회와 국가가 직접 보육정책을 올바르게 제시하여 보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에 주간인물은 김익균 교수를 만나 대한민국의 공보육의 방향성과 그의 연구가치를 집중 조명해보았다. _우호경 차장 장보연 기자 모든 영유아들이 평등한 보육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학생들과의 만남 현재 협성대학교 아동복지학과는 1996년에 신설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해왔다. 입학정원 45명으로 높은 취업률과 특히, 전국 4년제 최초의 학과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의 보육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기하고 있다. 김 교수는 1991년 영유아보육법이 제정되었고 아동복지를 포함한 사회복지를 전공하면서 아동보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협성대학교에서 1996년에 4년제 최초로 아동보육학과가 신설되면서 본격적으로 보육정책과 관련된 연구에 매진하였고, 이후 아동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늦게 출발한 한국의 보육정책의 방향 정립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한국적 보육정책개발을 위하여 한국 최초로 보육정책론을 저술하여 한국 보육정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한 김 교수. 지역 사회를 위해 경기도 보육정책 포럼을 만들어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제도를 도입하고 실천하는 지역이 되기 위해 앞장서서 주장해왔다. 최근에는 보육료 직원체계 변화를 위하여 보육현장에서 함께 이끌어가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아동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모든 영유아들이 평등한 보육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신념 하에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무상보육정책으로 공보육을 추진하기 위하여 보육정책사업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장하다 경기보육인대회 및 보육정책 대토론회 참여 김 교수는 “공보육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설립ㆍ운영ㆍ관리되는 어린이집에서 이루어지는 영유아 대상의 보호ㆍ양육 서비스로서 교육의 총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라며 한국의 공보육은 현재 국ㆍ공립 어린이집에 미지원 정부지원시설을 포함한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공보육과 공교육은 같은 공공성을 강조하나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공교육은 사교육과의 대비되는 개념으로 공익을 목적으로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설립ㆍ운영하는 학교교육을 의미한다. 그럼으로 정부에서 무상보육정책으로 공보육을 추진한다면 공교육에 준해 보육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표준보육비용 산정에는 여러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다. 특히 높아진 보육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양질의 보육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적정 보육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방향설정, 적정보육비용의 산정방법 및 산정된 적정보육비용의 지불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여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양질의 보육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안정적인 보육사업의 수행은 어렵고 최소한의 보육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기본적인 보육사업의 유지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의 소신을 펼쳤다. 또한 표준보육비용 산출의 목적이 어린이집 유형별 양질 보육을 제공하는 적정보육비용의 지원과 적정보육료 수납허용이라면, 그 목적에 맞도록 보육비용 산정기관 선정 및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현행과 같이 표준보육비용의 산출방법과 형식이 보육료 지원예산을 절감하고 저가보육료 정책으로 학부모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그릇된 목적으로 변질되는 정책수단은 변화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대한민국 보육의 안정화를 위하여 보육료 지원방식을 아동별로 지원하여 반별 인건비 지원으로 전환하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한다는 김 교수. 특히 이번 정부에서 실시하려고 하는 공공화 확보를 위한 40%의 확충은 많은 측면에서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현재 보육환경과 실정을 고려한다면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며 신중을 표했다. 2012년 준비되지 않은 무상보육의 전면 실시 이후 보육예산은 급증했으나 현재까지 보육예산의 85%이상이 보육료지원 등 영유아와 부모의 비용부담 경감을 위해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수요자편향주의라는 것이다. 앞으로 정부에서 보육사업의 공공화를 목적으로 한다면 새로운 접근방향과 연구가 필요하다며 현 사회의 보육사업 방향과 제도개선에 소신을 펼쳤다. 보육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소신으로 연구활동을 펼쳐나가며 사회에 가장 뿌리이자 시작인 보육의 중요성과 변화를 주도해가는 김 교수. 주간인물은 그의 끊임없는 연구와 역할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가 안심하고 교육시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나라, 전 국민이 평등한 교육을 제공받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하며 그의 연구의 가치와 행보를 주목해본다. 합리적인 표준보육지용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공보육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참여 •現협성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現한국보육실천학회장 •現한국영유아보육학회부회장 •現시민혁신포럼 공동대표 •前한국보육학회장 •前경기도보육정책포럼 회장 [1053]
    • 교육
    2018-09-17
  • 조미숙 창원 기쁨도서 대표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은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한다. 그래서 독서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었지만 정작 어떤 책을 어떻게 읽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교육은 부족했다. 이에 창원의 기쁨도서가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부모와 아이의 올바른 책 읽기 습관을 길러 독서를 생활화하는데 앞장서고 조미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눴다. _곽인영 기자 아이의 연령에 맞는 책 추천 부모에게 그 책의 활용법 지도 창원의 기쁨도서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각종 도서 전집과 그림책을 판매하는 창원의 대표 어린이 서점이다. 이곳의 조미숙 대표는 단순히 책 판매를 넘어 경남지역의 북 큐레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이들의 독서 나이에 맞춰 책을 추천하고 부모들에게 책의 활용법을 지도하는 그는 독서코칭수업, 조리원수업, 어머니교실 등 부모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영유아기의 자녀를 가진 초보 맘들에게 책 읽기 요령, 아이들의 감정과 마음읽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쁨도서를 찾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 독서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이 부모들의 바람이지만 독서습관을 들이기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도입-전개-발달-활용’의 원칙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흥미를 느끼도록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독서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었지만 정작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은 부족했다. 이러한 유년기를 거쳐 성장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독서는 어려운 숙제가 되어버렸다. 현재 각종 문화센터를 비롯해 기쁨도서 창원점과 북면점에서 다양한 독서 교육 강의를 펼치고 있는 조 대표는 아이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위해서는 부모의 독서 교육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서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으니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책을 선택하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책 읽기는 단순한 어휘력 향상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지식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더 넓은 지식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상담을 통해 아이의 가정환경과 독서나이 눈높이와 성향 등을 파악한 후 적기에 맞는 책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평소 상담을 통해 책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들에게 조언의 말도 아끼지 않는 그는 독서 환경 조성의 중요성과 책 읽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책만 읽는다거나 만화책만 좋아한다는 아이, 책 읽기 자체를 거부하는 아이 등 다양한 이유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가장 적합한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독서의 골든타임은 ‘생후 36개월’ 흥미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 ‘황금의 정글’이라고 불리는 돌 무렵은 가장 짧은 시간에 시냅스를 가장 많이 만들어 내는 시기다. 조 대표는 이 시기를 비롯해 ‘생후 36개월’을 독서의 골든타임이라고 설명했다. “종종 ‘한글을 일찍 떼면 창의성에 방해가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3세 때 한글을 떼고 읽기를 시작한 아이와 7세 때 한글을 떼고 더디게 읽어가는 아이가 하루에 10권을 읽는다고 가정했을 때 무려 14,400권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이렇듯 하루에 약 200억개의 시냅스가 소멸되는 생후 36개월은 우뇌발달의 결정적 시기이자 선택과 집중의 시기라고 칭합니다.” 기본적으로 무릎독서부터 마주독서, 통합독서까지 3단계로 나아가는데 특히 글자를 모르는 어린 아이라면 책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그림을 먼저 읽어주는 등 특정시간을 정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이는 부모의 숨소리를 들으며 함께 독서하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더 나아가 아이에게서 독서습관을 이끌어내려면 흥미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아이들이 책 자체를 좋아하고 읽는 즐거움을 스스로 깨달아야 독서에 지속력이 생긴다”며 “아이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책을 통해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부모의 역할을 제시했다. “예전과 달리 아이들이 미디어와 영상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종이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어서 안타까워요. 훌륭한 인재가 꼭 외국에서만 탄생하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책을 통해 전 세계를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 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부모님들에게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최근 조 대표는 독서교육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 미래사회에 맞는 올바른 양육방법을 알리기 위해 아동심리, 스피치, 코딩, 미술심리, 사회복지 등 다양한 교육 분야에 관심이 있어 공부하고 또 공부 중이다. 북 큐레이터이기 전에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조 대표는 끝으로 “아이를 키우는 힘은 독서에서 얻어진다는 것을 더 많은 부모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책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방문해서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바람을 전했다. 창원기쁨도서 어린이전문서점 http://cafe.naver.com/ombook1004 http://instagram.com/kippmimam http://post.naver.com/misoo120 http://blog.naver.com/misoo120 창원점 055-288-0505 / 북면점 055-292-3405 [1053]
    • 교육
    2018-09-17
  • 최준혁 동명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
    비로소 ‘문화가 앞서나가는 시대’다. 문화적 성장을 위해 지역의 도서관들은 앞다투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도서관 통합 웹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산시 모든 도서관의 자료관리 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새로 개관하는 도서관도 별도 비용 없이 플랫폼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19년 개관 예정인 ‘부산도서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는 부산도서관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하고 동명대 실내건축학과 최준혁 교수를 MP(Master Planner·총괄계획가)로 임명했다. 이에 주간인물이 최준혁 교수를 만나 총괄계획가의 역할과 계획뿐만 아니라 실내건축의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총괄계획가’란 도서관과 같은 공공시설 건립 사업 진행 시,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 과정이 일관성 있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총괄적으로 사업을 관리하고 발주처와 시행처의 협업도모 등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말한다. 국내의 도서관 시설에서는 경남도서관과 울산도서관이 적극적으로 총괄계획가를 운영한 대표적 사례다. 부산도서관 총괄계획가로 임명된 동명대학교 최준혁 교수는 올해 4월 개관한 울산도서관 총괄계획가로 지낸 경력이 있다. 그는 부산도서관 통합이미지 용역에 참여하는 등 부산도서관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 도서관 공간 배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인재로, 명실상부한 실내건축의 전문가다. “도서관 건립에는 수없이 많은 부분에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결정 사항이 생겨요. 총괄계획가는 그곳에서 중간자적 역할을 맡게 되죠. 또한 건설, 실내공간 디자인, 가구 제작 및 설치, 준공과 완공, 개관까지 전 프로세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디렉팅도요. 중심적 위치인 만큼 책임감이 큽니다. 무엇보다 성심을 다해야죠.” 울산도서관의 경우 실내건축 공간에 주안점을 두고 기본개념에서 설계, 시공에 이르는 도서관 건립의 공간 구축 과정에 총괄계획가를 운영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공간과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적 특성을 나타낸다. 이어 부산도서관 총괄계획가를 맡게 된 최준혁 교수는 이번 총괄계획에 있어 지역성과 사람중심의 디자인을 주요점으로 꼽았다. “모든 지역도서관에는 수많은 정보와 위계가 있습니다. 이들을 통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대표도서관이에요. 규모도 물론 크지만, 역할이 중요하죠. 중심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 하는 것이요.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담을 수 있어야 해요. ‘부산만의’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굿 디자인’으로서 끝나면 안 돼요. 도서관은 공공문화시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람과 맞닿을 수 있는 ‘사람중심’의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편하고 맞는 공간이 되어야 해요.” “실내건축은 큰 프로세스 안에서 컬러와 가구, 재료, 질감, 조명 색의 조화까지, 신경 쓸 부분이 많은 만큼 그걸 핸들링 하는 매력이 있어요. 내부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점에서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교우도 가능하고요.”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이미 실내 건축 분야에서의 자질을 인정받은 최준혁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가는 전형적 ‘학구파’에 ‘성실가’다. 그는 실내 건축의 분야와 과정이 넓고 다양한 만큼 무엇보다 날카롭고 감각적인 디테일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 때문에 더더욱, 실무 경험이 중요하다고. 건축사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최준혁 교수가 돌연 학자와 교육의 길로 뛰어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데이터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는 최준혁 교수. 그는 도서관이나 전시공관과 같은 문화시설들의 총괄계획가를 수행하고 다양성 있는 실무 프로젝트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 중이다. 오랜 시간 한 우물을 파온 경험과 데이터가 그의 강점이라고. “학생들에게는 실무적인 실내건축 노하우가 필요해요. 개인적인 연구 업적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실무적인 접근성과 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저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더욱 효과적인 학습이 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제가 더 배우고 노력해야죠. 또한, 전문가적 입장의 견해와 공간 디자인적 측면에서의 노하우를 공공시설물 건립에 활용할 기회를 받아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결국 제가 가진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총괄계획가로서 수행이나 자문의 기회가 생기면 이용자 중심의 공간 구성과 기능적 활용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이와 함께 디자인적 조화와 공간감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을 중심으로 접근합니다. 결국 공간이란 사람 중심이어야 하고, 이용자들의 편리성과 심리적 안정감, 안락함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무적 지식을 전달하고 싶어 교육에 뛰어들 만큼 학생들에게 애정이 깊은 최준혁 교수는 ‘실내건축 전공자로서의 마인드’를 중요하게 가르친다고. “자기 자신을 믿되 자만심에는 빠지지 말라고 가르쳐요. 프로의식을 유지하라고요. 또 디자인을 너만의 것이 아닌 실질적 사용자의 입장에서, 편안하고 실용적인 활용과 감성을 충전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할 것을 강조하죠. 편중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일이든 성심을 다하면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최준혁 교수. 그는 막중한 책임감 속에서도 결과에 대한 믿음을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나아가는 중이다. 주간인물이 최준혁 교수의 밝은 내일을 응원하며, 그가 총괄계획할 부산도서관의 성공적인 개관을 기대해본다. •중부도서관 이전건립기본계획 수립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혁신도시어린이도서관 기본계획 수립 •울산대표도서관 운영 종합계획 수립 •부산대표도서관 통합디자인 및 공간디자인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기본방향 연구보고서 •국립콩고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본계획 •국립춘천박물관 전시 기본계획 외 다수 •2018 울산광역시장 표창패 수상 •2017 국제건축도시디지털사진전 동상 수상 •2016 공간디자인대전 최우수지도자상 수상 •2014 부산상공회의소 감사패 부산상의전시관 •2014 국제청소년공간대전 우수지도교수상 수상 •2014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우수논문심사상 수상 [1052]
    • 교육
    2018-09-10
  • 황성분 대한민국마술강사연합회 회장 / 경영학 박사
    상식적인 판단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거나 기묘한 현상으로 보이는 트릭과 환상을 자연적인 방법들을 사용해 관객들에게 공연함으로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술. 놀라운 손놀림으로 믿을 수 없는 신비로운 결과를 나타내기에 문화인들에게 마술이란 단순히 즐기는 공연이 아닌, 행복 이상의 희망을 스며들게 한다. 사단법인 축제예술문화협회 산하기관인 대한민국마술강사연합회는 혁신적인 마술발전에 기여하며 회원간의 기탄없는 소통으로 마술교육강의 자료 공유와 자기개발 및 성과 발표를 진행하는데 의의를 둔다. 주간인물은 마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한민국마술강사연합회 황성분 회장을 만나 그가 펼치는 마술의 특별한 가치를 집중조명했다. _우호경 차장 마술 트릭을 강의하는 강사가 아닌 마술을 접목하여 학습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하다 유년시절부터 사회봉사에 깊은 뜻이 있었던 황 회장은 노래, 춤 등 흥미나 관심이 없었기에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을 탐색하다 2007년 1월 마술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학원에서 배웠던 마술은 황 회장은 봉사로서 역량을 펼치게 되었으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며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황 회장은 단순히 마술 트릭을 강의하는 강사가 아닌 다양한 생활에 마술을 접목하여 학습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위한 특별한 커리큘럼으로 활발하게 강의하고 있다. 황 회장은 경영학박사 학위자로서 매직을 공부하기 위하여 2015년 마술컨텐츠과에 입학해 학구열을 다지기 시작했다. 이어 명강사로 성장하기 위해 2018년 3월 이화여대최고명강사과정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대구에서 서울을 오가며 매주 수업에 참석하여 개근하면서 제18기로 수료하게 되었다. 또한 마술로 나눔과 봉사에 뜻을 함께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 대표로 구성된 “낭랑18세 예술봉사단” 을 창단하였는데 “낭랑18세 예술봉사단” 은 배우고 나누며 동시에 섬기는 마술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를 소망하는 이념과 철학을 가진 공동체이다. 특히 황 회장은 계명대학교 우수강사 표창(2008년, 2013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문강사로 활약하고있으며 KBS(금시초문)화제를 잡아라, 마술-방송출연을 하여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계명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계명대학교 경영대학원, 계명대학교 클러스터창조 CEO과정, 계명문화대학교 상인대학 외에서 힐링매직, 소통매직 등 마술과 융합된 강연을 하고 있다. 배움은 멈출 수 없다는 황 회장은 현재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기 위해 케렌시아를 찾아가는 최고경영자과정 제1기 과정 중에 있다. 다양한 교육마술 개발과 전반적인 마술교육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다 대한민국마술강사연합회는 다양한 교육마술 개발과 전반적인 마술교육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함으로써 마술교육, 문화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에 교육전문가가 학습목표 달성을 위해서 마술을 교육에 활용하여 학습자와 소통하며 교과목에 대한 동기유발, 집중력을 향상 할 수 있게된다. 즉 마술이 갖고 있는 특성을 활용하여 학습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마술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황 회장은 마술에 사용하는 자석원리와 더불어 착시효과, 과학원리, 수학원리 등을 조금 더 확고해 질 수 있도록 마술의 대중화가 교육마술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황 회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교육마술연구, 수업자료 공유, 개발활동을 하며 년 1회 전국어린이온라인 마술대회 개최를 통한 마술꿈나무를 양성을 하며 사회봉사 및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교육마술지도자 과정을 양성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마술 개발과 전반적인 마술교육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함으로서 마술 교육 문화 향상을 위해 마술 연구 개발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황 회장. 그는 마술 연출을 위해 현장에 실제 정규 교과목을 위한 보조수단으로 활용하여 교과목을 설명하고 이해하는데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소신을 펼쳤다. “마술은 여러가지 도구 규모가 있는 기계장치, 솜씨 등을 사용하여 공연함으로서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창조적인 예술행위입니다. 또한 문화•인종•나라•종교•피부•학력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만국공통의 대중예술 입니다. 마술은 세계에서 두번째 오래된 직업이며 무대에술에 관해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가 자리잡혀 있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서는 살 수 없으며, 사람을 통해 만남을 갖고 소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거리가 있죠. 마술은 사람의 마음을 여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으며 마술을 본 사람은 그 사람에 특별함에 놀라게 됩니다. 마술의 즐거움은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으며 인간관계 증진, 건강과 체력증진 능률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가까운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특별한 선물 마술. 황 회장은 마술을 놀이나 속임수로 인식하는 경향을 탈피하여 교육에 활용하려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끊임없이 강조하였다. 학습흥미 유발 뿐 만 아니라 마술이 지니는 원리 및 연출을 탐구하는 과정을 교육내용과 접목시켜 활용되기를 바라며 교육을 위한 마술이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황 회장. 주간인물은 그의 마술로 인해 따뜻한 세상으로 변화될 것을 확신한다. •現계명대학교 외 출강 계명대학교 산학연구소 연구원 •現대한민국마술강사연합회 회장 •경영학 박사(2009) •대구미래대학교 마술심리테라피과 전문학사(2017) •IMS 국제마술협회 박사학위증 획득 (Doctor of •Magic Diploma) •세계마술강사자격증 •한국마술학회 전문마술강사 1급 [주요경력] •계명대학교 우수강사 표창(2008년, 2013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문강사 •KBS(금시초문) 화제를 잡아라, 마술-방송 출연 •계명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계명대학교 경영대학원, 계명대학교 클러스터창조 CEO과정, 계명문화대학교 상인대학 외에서 힐링매직, 소통매직 등 마술과 융합된 강연 [1052]
    • 교육
    2018-09-10
  • 장충식 경상남도 귀어학교 교장 / 국립 경상대학교 해양경찰시스템학과 교수
    도시에 살다가 어촌에 들어가 어업에 종사하는 것을 ‘귀어’라 한다. 최근에는 어업인이 되기 위해 어촌지역으로 이주하는 청년 귀어인이 늘고 있다.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20대부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60대까지, 어촌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귀어학교가 문을 열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22일 경남 통영에서 개교한 ‘경상남도 귀어학교’는 귀어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_곽인영 기자 바다라는 낯선 환경에 정착하기까지 청년, 귀어에 도전하라! 2016년 해양수산부에서 도시민의 어촌정착 지원을 위해 귀어학교 공무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경남도와 제주도 등 4개 시도가 유치경쟁을 벌인 결과, 경남도가 전국 최초 귀어학교 개설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2016년부터 10억 원의 시설비를 투입, 약 1,500㎡의 강의실 및 부대시설을 귀어학교 운영에 적합하도록 리모델링했다. 또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각종 실습자재 및 실습어선과 기숙사를 활용함으로써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장충식 교장은 “귀어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연안 어업세력이 가장 큰 통영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며 “30톤·1000톤급 실습선과 선박 항해 및 기관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고, 1995년도부터 최고수산업경영자과정생을 배출해 교육생들이 다양한 수산분야의 현장실습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해양 분야의 가장 오래된 교육기관인 해양과학대학은 어업과 양식, 가공 및 유통 분야의 유능한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6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는 게스트 룸과 방학 중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있어 최적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지난 6월 22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경상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된 ‘경상남도 귀어학교’의 개교식과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배움의 길을 걷기 위해 전국에서 모였다. “귀어학교는 어촌에서 인생 제2막을 열고자 하는 귀어희망자에게 현장실무 교육을 중심으로 수산업에 경험을 쌓게 해 안정적인 귀어정착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어촌과 어업의 현실을 이해하고 지역주민과 융화할 수 있는 어촌현장 실무형 교과과정으로 운영됩니다.” 귀어학교 입학생들은 어업, 양식, 가공업, 유통업 등 귀어에 필요한 이론교육(4주)과 선도어가 체류형 현장체험실습(3주), 분야별 귀어 전문가와 전문교수들을 통한 토론 및 심화교육(1주) 등 총 8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지역주민과 소통할 기회를 가진다. 창업컨설팅교육을 도맡아 학생들과 마주하는 장 교장은 “어업이 육체적으로 힘들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며 “귀어학교 등과 같은 어업창업 기술 과정을 거쳐야 하고, 최소한 사계절은 어촌 생활을 경험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지난 8월 17일, 총 8주간의 교육과정을 끝낸 1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가졌다. 귀어학교는 교육을 마치면서 귀어 또는 창업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한다. 이는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친 후 교육생들에게 의견서를 보내 성공적인 귀어 또는 어업창업을 하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수료 후에도 학교는 수료생들과 연락망을 구축해 언제든지 자문을 해주고, 귀어 또는 창업에 성공한 수료생들은 차기 교육생들의 현장 체험실습을 실시한다. 정부는 귀어인의 정착을 돕는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이다. 총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확보하면 대출 자격이 된다. 심사를 통과하면 창업은 최대 3억원, 주택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귀어학교 교육 이수(30점), 귀어 인원수(10점), 어촌 거주(10점), 정착의욕(10점), 경영규모(20점), 사업 계획의 적정성(20점) 등이 평가 항목이다. 장 교장은 “정착에 성공하면 생활적인 부분이나 수익적인 측면에서 도시보다 나은 점이 많다. 정부도 조업설비 현대화 및 자동화 사업 지원 등을 통해 어획강도를 줄이고 청년 유인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어업인들의 낮은 임금문제와 선박 내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해 복지공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촌사회의 고령화를 막기 위해 귀어인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장 교장. 그는 끝으로 “이제는 1차 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며 “귀어나 어업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경상남도 귀어학교에서 8주간의 교육과 현장실습을 체험하시면 여러분의 희망이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정부는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귀어학교를 전남 강진과 충남 보령 등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 통영에서 시작된 귀어학교. 미래 해양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1052]
    • 교육
    2018-09-10
  • 한상우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 학과장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흔적이 남듯, 질병이 휩쓸고 간 후에는 후유증이 남는다. 환자는 치료 후, 또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일상생활을 지속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가 바로 작업치료학이다. 요즈음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작업치료학 교육 부분에 있어 광주여자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선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는 올해 WFOT(세계작업치료사연맹) 교육 재인증과 한국작업치료교육 인증평가 등 두 분야에서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주간인물은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장 한상우 교수를 만나 그들의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교육이념 등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작업치료학이란 신체적·정신적 발달과정에서 어떠한 이유로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의미 있는 치료적 활동을 행함으로써, 개인이 최대한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고 능동적으로 사회생활에 참여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료·교육하는 보건의료의 한 전문 분야이다.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는 2005년 개설 이후 2011년 호남지역 최초로 WFOT 교육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에 WFOT 교육 재인증과 올해 4년제 대학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한국작업치료교육인증 심사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WFOT와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이 교육과정, 교육시설, 교원자질, 교육성과, 학생복지, 학과비전 등 6개 분야 31개 항목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수여되는 만큼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의 교육적 우수성이 증명된 셈이다.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장으로서 수준 높은 교육에 힘쓰고 있는 한상우 교수는 작업치료를 ‘의복’에 빗대어 표현했다. “옷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때때로 드러내며 관계를 맺고 살아가듯 작업치료도 같은 역할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처럼 환자가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평가하는 것이 바로 작업치료사의 역할이에요. 한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정신, 신체, 환경 등 굉장히 넓은 분야를 포괄하죠. 병원과 센터마다 각자 중심을 두는 부분이 있지만, 환자가 자신에게 의미 있는 활동을 자유롭게 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는 같아요.”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은 전공연계 사회봉사라고.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는 학교 주변 복지관과 보건소, 아동센터, 대학병원 등 다양한 기관과 유기적 협약을 맺고 사회봉사를 실천 중이다. “1학년 때부터 직접 환자와 프로그램을 접해 직무능력과 직업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교과과정과 이론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양하고 많은 경험이 필수적이니까요. 이를 위해 과 내 스터디와 동아리 등 비교과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에요. 교수님들 또한 매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의 지원 또한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저학년과 고학년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임상 실습에 임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공에 관련된 평가 장비와 다양한 실습실, 독서실 등 질 높은 교육을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다양한 방향에서 교육에 접근하려 노력합니다.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어떤 작업치료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거죠.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자신의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향의 학생들을 배출하고자 합니다.” 한상우 교수가 처음부터 교육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고등학교 2학년, 한창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아버지가 척추에 종양이 생겨 재활치료를 받는 것을 지켜보다 ‘이럴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마음먹었다. 질병이 병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대학 졸업 후 건양대학교 종합병원에서 일하다 문득 더 다양한 질환에 대해 궁금해진 한상우 교수는 돌연 대학원에 입학하여 심층적인 작업치료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임상 실습 때도 시간강사로 지낸 적이 있었어요. 공부하다 보니, ‘이런 부분은 이렇게 가르치면 좋을 텐데’, ‘학교에서 이런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좋을 텐데’ 하는 욕심이 생겼죠. 학생들과 지식을 함께 나누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임용에 뛰어들었어요.” 그 후 한상우 교수는 부단한 노력 끝에 임용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젊은 나이에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장직을 맡아 교육을 이끄는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상우 교수는 ‘Doing-Being-Becoming’ 중심의 교육에 초점을 맞춰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doing)을 통해 존재(being)를 알고 작업치료사가 되어가는(becoming) 과정이 중요해요. 환자의 신체에 국한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거죠. 이를 위해 환자를 질병이나 질환이 아닌 인간으로서 볼 수 있는 자질과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때문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작업치료를 가르쳐요. 학생들이 전문가적 자질과 사명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세부적 기능에만 집중하지 않고 전 학년에 걸쳐 여러 방향의 교육을 진행합니다.” 한상우 교수는 작업치료학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제도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환자의 일상생활을 위해 환경구조를 평가하면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환자의 작업치료가 완성되는 등, 작업치료학과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작업치료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회에 참여하여 적극적이고 큰 역량을 발휘할 인재를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무엇보다 실습 기관이 특화된 교과과정 운영에 더 힘써야죠.”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늘 연구실 문을 열어놓는다는 한상우 교수.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연구실의 과자 바구니가 그의 제자사랑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렇듯 한걸음씩 더 나아가는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와 한상우 교수의 밝은 내일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52]
    • 교육
    2018-09-10
  • 어석홍 창원대학교 토목환경화공융합부 교수 / 창원대학교 공과대학장 / 산업대학원장
    2018년도 제1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지 이제 막 두 달이 지나가고 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가운데, 창원시는 성공적이고 새로운 민선7기를 약속하고 ‘사람중심 행정’으로의 대전환에 있어 신중하게 결정을 이행 중이다. 이를 위해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달 31일 공론화위원회와 시민갈등관리위원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현안시책 추진과 공공정책 수립에 대해 시민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인문사회, 조사분석, 통계, 갈등관리, 시민사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위원들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한 창원시는 8월 7일 첫 회의에서 창원대학교 어석홍 교수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주간인물은 이제 막 날갯짓을 펼치는 공론화위원회의 어석홍 교수에게 위원장으로서의 포부와 결심, 운영계획에 대해 듣는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소통과 중립을 중심으로 생각하다 어석홍 교수는 창원의 민선 7기가 시작된 이후 정책자문단 단장,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창원위원회’, 공론화위원회 등에서 위원장을 맡아 창원 발전에 큰 줄기로 자리 잡아왔다. 지역사회발전에 봉사하고 이바지하는 삶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사회 전체를 조망하며 시민의 편에서 일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어석홍 교수가 위원장으로 임명된 공론화위원회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방자치시대의 ‘사람중심 행정’을 위해 내놓은 숙의민주주의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 찬반 의견이 상충될 수 있는 주요 의제에 대해 다양한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이 적정 비율로 반영된 시민 500여 명을 모집하여 시민 풀(Fool)을 구성한 다음 각 의제마다 50~100명의 시민대표참여단을 선발하여 숙의 과정을 진행한다. 시민참여단의 전문성이 우려될 수 있어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민대표참여단에게 의제 속 정확한 수치 등 지식을 배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즉,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수집하여 투표를 진행한 뒤, 전문지식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고 다시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결정을 돕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석홍 교수는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 그리고 소통과 중립 등을 공론화위원회에서의 최우선 과제로 두었음을 강조했다. “숙의민주주의를 채택한 공론화위원회는 정책 결정 과정에 있어 실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결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복합적이고 3차원적인 문제들 속에서 이 결정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해야 해요. 소통 방식에 있어 숨김이 없어야 하고, 명확한 정보를 제시해야 하죠. 어중간한 결과를 도출하거나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에요. 이른 비판보다는 저희가 나아가는 방향을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물론 어석홍 교수에게도 힘든 점은 있다. 창원대학교 토목환경화공융합부 교수직뿐만 아니라 공과대학장을 맡고 있는 그는 늘 행정업무에 소홀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창원 발전에 있어 큰 흐름을 관통하고 있는 어석홍 교수지만, 교수로서의 본업 또한 막중하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남아나지 않을 만큼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교수로서의 개인 연구를 진행할 시간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창원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얼굴은 보람으로 가득하여 보였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인수위원회를 진행하고 공론화위원장까지 맡게 되면서 정말 뜻깊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공익을 위해, 남을 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봉사하는 삶을 언제 또 살아보겠어요. 제가 힘을 내서 모두가 원하는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어요.” 서로 협동하고 배려 삶 어석홍 교수가 삶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내세우는 신조는 바로 ‘공동체’다. 강의를 진행할 때에도 학생들에게 무조건 지식을 주입하기보다는 협업, 즉 CO-WORK에 대해 가르친다고. 어석홍 교수는 협동과 유대, 배려가 없으면 세상은 사막처럼 말라갈 것이라며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사는 사람에겐 꼭 은인이 생긴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한다고. 실제로 어석홍 교수는 열정적이지만 형편이 어려워 갈림길에 선 청년에게 선뜻 유학비를 내민 적이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내가 가르치던 학생이었는데, 몇 번 보지는 않았지만 척 보기에도 대단한 친구였어요. 크게 될 사람으로 보였죠. 그런 친구가 형편이 어려워 그 길을 포기할 수도 있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결국, 아내와 제가 이곳저곳에서 돈을 모아 그 친구에게 전달해주었는데, 펑펑 울던 얼굴이 아직도 생각나요. 서로에게 은인이 되던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몸소 유대의 중요성을 보여준 어석홍 교수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그와 창원 공론화위원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토목구조기술사 •국토부 중앙건설심의위 설계분과심의위원 •부산광역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창원시 공론화 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경남도당 윤리심판원장 [1051]
    • 교육
    2018-08-28
  • 박성준 다이아파트너스 대표
    심신의 아름다움은 곧 경쟁력이고 사람을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가꾸어야 한다는 생각이 현대 사회에서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외모관리는 미에 대한 개인의 성장과 성취에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한 상처와 선천적인 흉터로 인해 생기는 옳지못한 선입견으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은 트라우마와 더불어 본인의 뜻과 달리 상대방에게 호감적인 이미지를 보이지 못해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다이아파트너스 박성준대표는 ‘흉터를 없애는 일은 마음의 상처를 함께 지우는 일’이라며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주간인물은 뷰티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주도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이아파트너스 박성준 대표를 만나 현재 우리 뷰티시장의 현황과 미래, 그리고 그가 지향하는 단단한 신념을 집중취재했다. _주지영 기자 작은 변화를 통한 높은 만족감 체계적인 교육으로 만들어진 차별화된 브랜드 반영구 화장의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화된 경영 공유를 통한 디자이너 및 교육자를 양성하는 혁신적인 교육브랜드 ‘다이아파트너스’. 박 대표는 단단한 신념의 바탕으로 다져진 전문성과 남다른 차별화로 마케팅 방안과 트렌드 변화에 따라 업그레이드 기술들을 빠르게 도입하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 '기술자'이기 전에 '교육자'라며 소신을 펼친 박 대표는 기술 교류 세미나를 통해 탄탄한 기초교육과 신기술, 이어 현장에 직접 뛰어들었던 내실있는 사례들로 반영구 메이크업을 이끌어 갈 미래인재들을 발굴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다지고 있다. 미용과 반영구 화장의 최고 전문가로 화려한 업무영역을 펼치고 있는 박 대표. 현재 다이아파트너스 안에서 단순한 반영구를 넘어 속눈썹, 탈모, 백반증, 수술자국 보완, 흉터 개선을 통합하며 업그레이드 된 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이아파트너스의 사업은 교육을 기반으로 한 샵과 아카데미만의 가격이 무너지지 않는 유통교육사업과 해외 여러 곳 과도 적극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이어 박 대표는 반영구뿐만이 아닌 속눈썹, 피부, 왁싱과 화장품 사업까지 올해 안으로 업무영역을 더욱 더 확장시킬 예정이라며 전했다. 아울러 여행사와 마케팅광고업에도 주력해 국내외 사업장을 넓히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글로벌화하고 있다. 브랜드사업을 위해 제품의 차별화, 뛰어난 기술과 더불어 이를 잘 설명할 수 있는 교육에 목소리를 높인 박 대표는 이론수업과 실무교육을 병행하며 취업연계까지 제공하고 있다. “다이아파트너스는 뛰어난 뷰티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ㆍ서양인의 외모특성에 최적화된 반영구 메이크업 기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실무 중심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수료 이후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반영구 화장에 꼭 필요한 도구를 개발함에 있어 더욱 쉽고, 아름다우며, 접근이 용이한 제품을 시장에 제공하며 탄탄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엔지니어가 아닌, 개발자가 아닌, 시술자이기 전에 ‘교육자’로서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도구를 직접 제작하였기에 그 퀄리티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 ‘메디아트’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다 반영구 메이크업을 처음 접하자마자 뜨거워진 심장과 확신을 느꼈던 박 대표. 그는 뷰티시장에 뛰어들기위해 갖은 실패와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수많았던 벽과 좌절을 넘어서며 ‘포기’라는 단어자체를 떠올리지 않았던 박 대표는 다이아파트너스에 도달하기까지의 오랜 시간 안에서 “오히려 나는 더욱 빠져들고 있었다”며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박 대표는 메디컬과 뷰티를 합친 '메디아트'에 열정을 쏟고 있다. 화상 흉터와 치료가 힘든 흉터의 색상을 복원, 눈썹 및 헤어 탈모와 튼 살 이나 백반증, 피부의 색소성질환, 눈썹 이식수술, 모근 손상으로 빈모증이 심해진 경우와 구순·구개열 수술자국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도 적극적인 적용 후 이미지 보완이 가능하다. 이는 흉터 속에 색소를 침투시켜 라인 및 스킨 교정에 도움을 주는 원리로 탁월한 효과와 시술 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저는 아직도 고객을 만나면 긴장합니다. 한분, 한분 집중하면 이미 온 몸이 땀으로 젖어있죠. 저는 고객이 찾아오면 갖고 있는 외형, 스타일, 연령 등 모든 것을 고려해 추구하는 것을 파악합니다. 고객이 돈을 내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최대한의 노력으로 신뢰를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의 기술, 원하는 모든 것을 접목시킨 메디아트로 고객의 삶이 더 행복해진다면 그것보다 더한 보람이 없죠.” “노력의 대가는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진정한 마음을 담은 교육을 통해 아름다움을 함께하다 반영구화장이라고 하면 우리네 사회의 인식은 아직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다. 이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로 인한 불법출장과 시술 후 처리문제에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는 시술자들로 인해 사회적 이슈로 다양한 문제를 야기했다. 하지만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시술을 하는 ‘교육자’ 박 대표는 이러한 인식변화에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뛰어난 전문성의 바탕으로 이지펜과 다이아파트너스머신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도구는 고르지 않은 힘 조절과 깊이조절 실패, 그리고 찍힘 현상으로 선 끊김, 색 퍼짐, 색 소실, 얼룩이 발생하여 치명적인 오류로 부자연스러운 반영구 문신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렇게 되었을 경우 다시 리터칭을 해야 하거나, 재시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박 대표는 무엇보다 도구와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특별한 교육커리큘럼으로 자신을 위한, 시술자를 위한, 고객을 위한 도구를 개발한 것이다. 이는 전문가가 아니여도 일정한 힘 조절이 가능하도록 자동압조절기능을 접목시켜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선 연출이 가능하며, 깨끗한 면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니들체결부로 다양한 니들카트리지를 교체할 수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강약조절부가 있기에 시술을 할 때 강약조절을 하여 우수한 그라데이션 표현이 선명하게 연출된다. 또한 박 대표는 지난 5월 이지브로우 전용 경기대회인 '제 1회 이지브로우 챔피언 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실력에 대한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지기에 박 대표는 ‘노력의 대가는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를 강조하며 다가오는 제 2회 대회를 준비하며 후배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계속해서 시대가 빨라지고 새로운 기술과 기법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으로 견문을 넓혀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만 안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고 한발자국 물러나 멀리 바라보고, 멀리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돈을 쫓아가면 분명히 놓치는 부분이 있기에 후퇴하게 됩니다. 늘 낮은 자세로, 배움의 자세로 금전이 아닌 밝은 미래를 목표로 달려 나가야만 합니다.” 박 대표는 다이아파트너스를 체인화ㆍ글로벌화 하는 것을 미래비전으로 세우며, 단순하게 국내 사업이 아닌 해외사업장을 넓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획기적인 일자리창출과 뷰티시장을 거대하게 확장시켜 세계적으로 업적을 남길 다이아파트너스. 박 대표는 단순한 문신이 아닌, 고객의 정확한 니즈를 파악해 외ㆍ내적의 아름다움을 가꾸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성형만큼이나 이미지 개선에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 반영구화장은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가려줄 수 있기에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편리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미적인 고민을 해결하기에 매일 화장을 하지 않아도 민낯이 빛날 수 밖에 없는 반영구 화장. 대부분의 국민들은 ‘문신이 아프지 않을까? , 탁월한 효과가 있을까?’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러나 박 대표는 탄탄하게 다져진 실력과 기술력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자이기에 딱딱하고 형식적인 만남 안에서 시술을 제안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찾아오는 고객들의 고민과 아픔을 누구보다 마음아파하고 이해하며, 공감에서 우러나오는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렇기에 박 대표는 무엇보다 반영구 화장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강조하며 메디아트의 최정상에서 자신만의 뜨거운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주간인물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다이아파트너스 박성준 대표가 대한민국의 뷰티문화를 선도할 역할을 기대하며, 그의 선한 영향력으로 반영구 메이크업에 대한 국민의 주목을 확신한다. •現 다이아파트너스 DIA PARTERS 대표 •現 ㈜JPC 스타 페이스 대표 •現 EASY EMBO PEN/SUGY 개발자 •現 parw park's 아카데미 대표 원장 •現 ㈜ICI PLAN 대표이사 •現 예뻐진 클리닉 (구)모제림 교육 이사 •現 WBF 월드 뷰티 문화 페스티벌 부조직위원장 •現 국제 미래 아트 교류 협회 대표 이사 •現 피부가 김연진원장이 알려주는 대한 의학 반영구화장메이크업 집필 •現 MAB 미래아트 뷰티 아카데미 교육 총괄 master •現 교육부 Face Art 민간 자격 시험 1급& Technical Trainer 기술 심사 •前 한국 스타 알트 수석 강사 •前 Jakarta Dr. Association Permanent make-up head trainer •前 사단법인 International Beauty Culture Art Association 이사 •前 Rainbow Beauty Story 아카데미 운영 •前 Philippines Dr / makeup Association Permanent make-up 교육 Master •前 메트리젠 메디컬 아카데미 총괄 교육 위원장 •前 k-뷰티 토탈 의료 월드페스티벌 조직 위원장 •前 원진 그룹 반영구 화장 메디컬 센터 교육 총괄 팀장 •前 사단법인 International Beauty Culture Art Association 조직 위원 •前 Asian Federation of semi-permanent make-up부회장 •前 korea Federation of semi-permanent make-up 교육이사 •前 MTS Art Makeup 학회 메디컬 교육 이사&수석 부회장 •前 K-MTS 아트 메이크업 학회 인증 강사 •前 대한 반영구 화장 의학회 반영구 부분 초빙 강사 •前 사단법인 Beauty Association Skin Art 부회장 •前 한중 미세성형 교류 세미나 주최 진행 •前 Kazakhstan korea 크리닉 permanent make-up 교육팀장 •前 동방 메디케어 permanent make-up 교육팀장 [1051]
    • 교육
    2018-08-28
  • 안혜원 공감플랫폼 대표
    의사소통은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말이나 행동으로 주고받는 것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것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상대방과 자신이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지는 상태를 뜻한다. 사람들은 소통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애정과 결속력을 높일 수 있는데, 좋은 대화는 이해를 바탕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갈등을 해결하기도 한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닌 공동체로 하여금 나타내는 것이며 동시에 모든 인간관계가 존재하는 이유가 된다. 공감플랫폼 안 대표는 소통이 결코 하나의 행위가 아닌, 스스로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삶의 요소라고 말한다. 주간인물은 안혜원 대표를 만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그리고 그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마주했다. _주지영 기자 ‘스스로 용기를 일으키게 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성과’ 공감플랫폼은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에 포커스를 맞춘 강의로 안 대표가 올해 1월 혁신적으로 꾸려나간 1인 기업과 동시에 교육 플랫폼이다. 안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소통) 스킬, 진단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소통) 스킬, 감성 커뮤니케이션ㆍ관계 커뮤니케이션ㆍ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씽킹 갈등관리ㆍ문제해결, 프레젠테이션 스킬, 셀프 리더십ㆍ소통 리더십, 스트레스 관리ㆍ동기부여를 주력해 열정을 뽐내고 있다. 공감플랫폼의 강점은 ‘편안함’이다. 안 대표는 어느새 스며들어 행복한 순간으로 채우는 것을 공감플랫폼의 특별한 색깔로 꼽으며 소신을 펼쳤다. 또한 안 대표는 처음 1인 기업으로 발돋움을 시작했을 때, 콘텐츠를 창조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강의에 뛰어들었던 안 대표는 오히려 하면서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며 겸손을 드러냈다. 그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도 없었으며, 고스란히 받을 수 없는 1인 기업의 강력한 존재이자 에너지인 ‘콘텐츠’를, 안 대표는 홀로서기를 위해 창의적으로, 그리고 독창적으로 개척하게 된 것이다. 이어 안 대표는 “학습자의 반응이 나의 경험치”라며 효율적인 강의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지고 있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나의 이름으로 살고 있는 것. 저 스스로 용기를 일으키게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성과입니다. 자존감이 낮고 매일 자신감이 없었던 저는 이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면 누구든 스스로 정신적으로 건강해짐을 느낍니다. 뭐든지 도전하고 달려나가세요.” 타인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 뜨거운 직업정신과 도전정신 유년시절 승무원이 꿈이었던 안 대표는 하나의 직업에 안주하지 않고 멀티잡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전했다. 실제로 결혼 후에도 면접을 100번 이상 봤던 안 대표였기에 누구보다 일에 대한 열정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 강사의 서포트로 자리잡았던 안 대표는 운명처럼 ‘강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며 이미지메이킹 강의를 시작으로 진정한 강사로서의 활동을 주력하게 된 것이다. 또한 안 대표는 공감플랫폼을 운영하며 교육에 대한 기초지식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대학원을 다니며 학구열을 다지고 있으며 졸업을 앞두고 있다며 전했다.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용기가 샘솟았던 시점이 터닝포인트라며 소신을 펼친 안 대표는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뜨거운 직업정신을 드러냈다. “일반적으로 소통은 서로 가치관을 공유하게 되며 일상대화에서 모든 면모가 비춰집니다. 그것이 곧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게 되죠. 활동·여가·대화 모든 것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통은 공감입니다. 경청도 공감없이는 와닿지 않습니다.” “저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싶다는 신념으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인생은 한번 뿐입니다. 여러분. 큰 성공이 아니라 하루하루 조그마한 성공이 쌓이면 그것이 곧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안 대표는 자신의 미래 모습을 매일 생각하고 그린다며 강사로서, 1인 기업가로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을 비전으로 두었다. 호기심이 많은 안 대표는 강사 뿐만 아니라 여행에도 특별한 관심을 두며, 작가로서 활동을 위해 저서를 집필할 예정이라며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보았다. 돈과 명예가 아닌 ‘행복’에 포커스를 맞추는 안 대표. 주간인물은 찬란한 행보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그의 강의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통이 행복으로 물드는 날을 기대해본다. •現 콘텐츠위드 수석 컨설턴트 •現 한국교육센터 전임강사 •現 중앙대학교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 석사과정 강의 분야 •커뮤니케이션 (소통) 스킬 •진단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소통) 스킬 •감성 커뮤니케이션/ 관계 커뮤니케이션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씽킹 갈등관리/ 문제해결 •프레젠테이션 스킬 •셀프 리더십/ 소통 리더십 •스트레스 관리/ 동기부여 [1051]
    • 교육
    2018-08-28
  • 김종규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우리 사회는 오래전부터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환경오염은 연쇄적으로 계속해서 일어나고, 생태계의 모든 생물에게 전염되어 결국 파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나 미세먼지와 같은 문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당장 눈앞에 들이닥친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및 국토교통진흥원에서는 ‘저비용 고성능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건설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했다. 이 연구에서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김종규 교수 연구팀은 전남대, 중앙대, KAIST, 서울대 등의 연구팀들과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주간인물은 연구에 힘쓰고 있는 김종규 교수에게 연구 진행계획과 역할에 대해 듣는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자연보호와 인간의 건강을 위해 끝없이 연구하다 김종규 교수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된 ‘2018 건설기술 연구 사업’의 최종 목표 과제는 아주 작아 물리적으로 처리하기 힘든 ‘초미세먼지’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를 이루는 독성물질을 먼저 제거하여, 총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이다. “기존에 하수처리장에서 오염물질인 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던 알루미늄 계열의 응집제는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고, 사용 후에는 대부분 폐기되었어요. 그래서 저희 연구팀들은 알루미늄 계열의 응집제 대신 타이타늄염을 사용하여 인을 제거하고, 이를 소성시켜 저비용 광촉매인 티타늄 다이옥사이드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생산된 광촉매를 시멘트나 페인트 등에 섞어 바르면 빗물에 의해 미세먼지의 전구체인 녹스와 삭스 등이 씻겨나갈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다양한 활용법 또한 연구팀들이 진행하게 됩니다.” 광촉매를 주전공으로 연구했던 김종규 교수는 그의 연구팀과 함께 티탄염을 이용하여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하는 ‘하수공정 최적화’ 파트를 맡아 긴 연구의 포문을 열게 되었다고. 김 교수는 이번 연구뿐만 아니라 비스페놀A 제거를 통해 환경호르몬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복합체 개발, 하수처리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필요량과 사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CO2와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계측기 ‘하수처리장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SBENE)’ 개발, 수중 미량오염물질 제거용 흡착제 개발, 효율적인 녹조류 시스템 개발 등 자연과 생태계 보호, 인간 건강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를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그는 현재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방사성 물질인 세슘을 처리하기 위한 강자성 복합체 개발 연구에도 힘쓰는 중이다. “화학적 유기물은 매일 생겨요. 처리되지 않은 화학물질은 생태계에 있는 다른 생물에게 옮겨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죠.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물질, 흡착제, 복합체 등을 연구하고 개발하려고 합니다.” 이렇듯 성공적인 연구결과를 내고 있는 김종규 교수가 탄탄대로인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었다. 상하수도 기술자였던 아버지 덕분에 그쪽 분야에 대해 많이 보고 배워온 그는 자연스레 상하수도 분야에 재미를 느껴 토목공학과에서 대학원까지 진학했고,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런던대학교(UCL)에 입학하기 위해 무작정 영국으로 넘어갔다. 맨땅에 헤딩하듯 달려든 김종규 교수는 외국어 강의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남들보다 더 적게 자고 더 많이 노력해야 했다.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망망대해 같은 외국에 홀로 살아남아야 했던 그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과 기댈 곳 없는 외로움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부단한 노력 끝에 2012년 7월, 드디어 박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어머니의 투병 소식에 곧바로 귀국했다. 그는 병간호가 길어지자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서 그의 연구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영국에서 공부하던 당시 저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던 지도교수님과 오랫동안 제 옆에서 저를 믿고 지지해준 아내가 제 버팀목이었죠. 지금도 영국을 오가면서 교수님과 함께 연구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요.” 김종규 교수는 오로지 그의 힘으로 역경을 딛고 일어선 타고난 노력파다. 그는 영국에서 지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곳에서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을 ‘눈앞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멀리 가려면 일단 내 한 걸음부터 정해야 해요. 오늘 저녁, 한 시간 뒤, 다음 순간, 지금 당장도 좋습니다. 원대한 계획이 아니더라도 좋고요. 학생들한테도 꼭 강조합니다. ‘계획을 짜고, 목표를 세우라’고요. 그러다 보면, 그 친구들의 잠재력은 언제든 모습을 나타낼 테니까요.” [1051]
    • 교육
    2018-08-28
  • 이효수 문학박사 / 오산대학교 외래교수 / 한국통합미술치료학회 이사 / 백현어린이집 원장
    사회가 급변하고 정이 사라지는 이 시대에서 교육의 실상 또한 결코 다르지 않다. 개인주의가 만연화되고 내 아이가 아니라면 무관심해지는 현실교육 속에서 마치 자신의 아이처럼 성장시키고 그 아이들의 미소에 행복해하며, 어떻게 하면 바른 인성을 가지고 미래세대의 민주시민의 구성원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진정한 교육자. 그런 교육자가 우리 사회의 변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효수 원장은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젝트프로그램을 통해 그릿교육과 더불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키를 키워주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이효수 박사 만나 4차 산업시대의 교육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의 교육철학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_우호경 팀장 재능과 열정, 재도전의 기회는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만들다 어린이집 졸업사진 이 박사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따라 교육도 4G를 넘어 5G시대에 살아가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위해 교사들은 아이들을 단순히 가르치려고 하는 것 보다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을 시공간을 넘나들며 생각하고 터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이 박사의 교육철학은 아이들의 생각과 흥미를 중요시 여기는 프로젝트 수업을 선택하여 실시하고 있는데, 이것은 사물에 진지한 호기심을 갖고 궁금한 점을 스스로 탐구해 나가며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교육의 일환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직접 표현하고 토론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 특히 이 박사는 아이들이 꼼짝 않고 앉아서 자신의 동화구연에 빠져 듣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주변인으로부터 동화구연에 재능이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색동어린이회에서 동화구연 강사 자격증을 가지고 동화구연 활동을 주력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 같은 결과를 낳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 박사는 자신의 흥미와 열정 즉 노력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격려와 칭찬을 하게 된다면 자신의 재능을 꽃 필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교사의 중간자적 역할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어린시절 할머니의 다정함, 따뜻함, 기다림으로 35년 외길인생 교육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다 사랑하는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하는 모습 이 박사는 미션스쿨을 나온 영향으로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던 중 교회 사모님이 “넌 꼭 유치원 선생님이 되라” 라는 조언에 유아교육학을 전공하여 졸업 후 지금까지 유아교육자로서 평생 35년간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또한 이 박사의 어린시절은 할머니의 영향이 무척 컸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랐는데 바깥에서 신나게 놀다가 뛰어 들어오면 할머니는 날 기다려주고 지저분해진 얼굴을 커다란 앞치마로 감싸 안으면서 닦아 주신 생각이 난다. 할머니 하면 따뜻함, 기다림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며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이 박사는 특히 교사로서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정작 내 아이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자녀들 사춘기 기간 동안 가족상담을 전공하여 건강가족지원센터, 청소년 수련관에서 10대 아이들의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상담사 역할을 하였다. 활동 중 미술치료를 통해 내면에 어두운 부분을 수면위로 올라오게 하는 수업을 한 후 한 아이가 펑펑 울며 마음을 열어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할 때 감동을 느꼈다며 당시를 회상한 이 박사. 자신의 생각과 꿈을 표현하지 못했던 아이가 세상밖에 나가 정식 미술교사가 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후 이 박사는 계속적으로 미술 치료에 뜻을 두어 최근 한국통합미술치료학회에서 이사를 맡을 정도로 미술치료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술 치료를 통한 교육기관 인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학회 회원으로서의 역량과 자긍심을 갖고 미술치료에 대한 이론적 실질적 토대를 구축하고 상호보완적 교류를 통하여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꽃이 피는 행동과 잡초 같은 행동 중 어디에 물을 주고 있을까 이 박사가 부모교육을 하는 경우 학부형에게 진짜 자녀를 사랑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박사에게 ‘진정한 사랑’은 그 아이를 내·외적 존재를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며 내 마음 속을 비우고 데려오는 것이다. 부모가 원하는 대로 틀에 맞추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또한 이 박사는 부모들의 욕구 때문에 부모가 원하는 행동의 결과에만 초점을 맞추어 자녀를 보고 있지 않은지 수시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아이들이 정작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의 욕구와 내면을 들여다보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보아야한다고 전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긍정적인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아이들에게 칭찬, 격려, 지지의 응원을 보내야 한다고 말하는 이 박사. 인간행동에는 꽃과 열매가 열리는 행동과 잡초 같은 행동으로 나누어지는데 아이가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행동에 칭찬과 격려, 그리고 적극적인 지지를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도 이 박사는 아이들만 보면 행복해진다. 어린이집에 출근을 하면 웃을 일이 생긴다며 환한 웃음을 짓는 이 박사.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애정이 담긴 편지를 받을때면, 금전과 바꿀 수 없는 행복감을 느끼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엄마를 인정하고 존경해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 이에 오늘도 현장에서 미래 대한민국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심신이 건강한 전인적인 어린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하는 학자의 길을 향해 가고 소통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이효수 박사. 그를 통해 아이들의 세상을 변화시킬 주역이 탄생하길 기대하며 찬란한 행보를 응원해본다. 강의 후 대학생들과 함께 [이력] •前한국통합미술치료학회 이사 •前행복프로젝트연구소 소장 •前행복교육연구소 교육이사 •前가천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외래교수 •前경기도여성비전센터 강사 •前공감심리상담 리더십센터 소장 가천대학교, 오산대학교, 두원공대,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인천남부교육청, 인천연수구평생학습관, 서울구로청소년수련원,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굿네이버스, 행복교육연구소 그 외 다수 강의 [저서] •영유아놀이지도 (2012. 공저) •사회복지실천기술론 (2012. 공저) •제3차 표준보육과정에 의한 주간교육계획안(2013) •교수학습방법론 (2014. 공저) •노인복지론 (2015. 공저) [1051]
    • 교육
    2018-08-27
  • 남기정 케이제이(KJ)영어학원 원장
    국가의 백년대개는 교육으로 우리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고 교육은 인재를 만들며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 요즘 우리문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화를 이끌며, 세계시장의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교육에서도 빛을 보이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학생, 선생님, 학부모의 시너지 효과가 파급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개인의 열정이 국가 위상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작은 단위에서의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부분은 학교, 학생, 학부모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책 방향을 명확하게 진단하면서 우리사회의 영어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통해 특별한 교육안을 선보이고 있다. 영어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케이제이(KJ)영어학원 남기정 원장을 만나 그의 교육철학과 학원경영을 향한 소신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_장보연 기자 교육만큼은 진실해야하며 달라야 한다는 소신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진정성을 드러내다 케이제이(KJ)영어학원은 2014년도에 설립하여 학생 수가 단 3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원으로 시작하였으나 현재 많은 초ㆍ중ㆍ고 아이들이 이곳에서 영어를 학습해가고 있다. 그 당시 교육열이 높았던 대치동에서 강사를 했던 남 원장은 실질적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함에도 마케팅 목적으로 어려운 교재를 사용하고 옳지 못한 교육방법으로 지도하는 모습에 교육만큼은 진실해야 하며 달라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학원운영에 뛰어들었다. 남 원장은 “외부에서 보여지는 시선을 배제하고 효율성있게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만 오로지 신경쓰는 교육을 하길 원했고 그 시간들은 가치있고 즐거웠습니다.”라며 온전히 아이들에게만 집중하는 교육을 하고 싶었다며 자신만의 소신을 펼쳤다. 그 진심이 느껴져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과 소개로 점차 아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만큼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학원을 운영해왔다. 특히 남 원장은 함께하는 선생님들 마저 신중하게 선임하여 이전에 함께했던 동료와 또는 함께하고 싶은 사람‘ 중 진실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할 선생님을 구인하여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제가 먼저 다가서거나, 또는 묵묵히 기다려주었을 때 상당수의 아이들이 마음을 열어주었습니다.” 한 인격체로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남 원장은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영어와 가까워지고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생길지 고민해왔다. 특히 아이들의 학교 교과서는 가이드라인과 규정이 정해져있기에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학년과 아이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나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영어를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문화와 콘텐츠를 이용하여 애니메이션과 영어동영상 등을 보여주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는 것” 견문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과정 속에서 꽃을 피우다 중학교 시절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어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가졌으나 부모님께서는 아들이 더 큰 꿈을 꾸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생님이 되는 것에 반대하였다. 남 원장 스스로도 넓은 세상에 나아가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 여겼고 어른들의 조언이 합리적이며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대한 자신을 다양한 경험에 노출시키길 원했고 남 원장의 목표는 오로지 ‘많이 보고 많이 느끼는 것’이었다. 이에 남 원장이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또한 영어 자체를 좋아하는 마음보다 영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였다. 대학 전공을 선택할 당시 그는 앞으로의 인생이 자신이 직접 한 선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쉽게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 “확실한 방향을 알 수 없었으나, 식견을 넓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한 결과가 바로 영어였습니다.” 국내를 넘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본격적으로 영어를 시작한 남 원장은 자신이 접하는 컨텐츠와 소통의 범위를 넓히길 원했다고 전했다.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대학교 3학년 때부터 학원강사로 활동하며 캐나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혀갔다. 또한 남 원장은 군생활은 카투사로 AFN 방송국에서 어학병으로 복무를 하면서 실용영어와 학문으로서의 영어 둘 모두를 몰입해서 익혔다. 같이 카투사에서 복무했던 친구들 중에는 자신보다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많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영어능력 테스트에서 남 원장이 최상위권에 들어 방송국 어학병으로 복무하였다. 방송국에서 뉴스 스크립트를 쓰고 촬영하고 취재를 나가는 작업을 하며 부분적으로 이긴 하지만 미국 아나운서와 기자 교육도 받을 수 있었다며 이 경험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더라도 개인의 의지가 있으면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학졸업 후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직업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위해 은행과 교직원으로 근무를 하며 사회의 경제흐름을 익혔다. “제 인생의 화두였던 넓은 식견과 경험을 지닌 사람이 되자는 목표 하에 겪어온 일련의 과정입니다. 일단 여러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두 직장을 거친 결과 선생님이 여전히 하고 싶다는 것을 보다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남 원장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견문을 넓히는 것에 삶의 모든 것을 쏟았다. 이후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 습득에 대한 이해를 다질 수 있었기에 이 부분을 여러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영어교육업에 진입하게 되었으며 아이들에게도 삶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흔들리지 말자” 아이들 중심의 교육 행운을 선사하는 진정한 교육인 아이들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는 남 원장은 일시적 유행에 휩쓸리기보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에 집중한다. 교육계에도 사람들을 혹하게 하는 일시적 유행이 존재한다. 알맹이가 없는 트렌드에 따르다가 학생들의 소중한 시간이 낭비되는 것이 가장 살펴야할 부분이라고 그는 말한다. 영어라는 과목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남 원장은 현실적으로 ‘실용성’을 꼽는다. 쏟아져 나오는 최신 정보와 컨텐츠는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으며 번역을 기다리는 시간 소비와 번역상의 왜곡 없이 그러한 내용을 접하는 방법은 영어를 익히는 것이라는 견해이다. 이에 더불어 학업과 취업은 영어 습득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그는 강조한다. 당장 성적이 급하지 않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영어 컨텐츠를 통해 저변과 시각을 넓히는 것을 권한다. 그런 경험을 통해 영어의 필요성과 매력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게 된다는 취지에서다. 남 원장은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밑받침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어는 언어적 측면과 이론적 측면이 있는데, 소통의 도구로서의 기능과 학문적 기능, 이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소통의 도구로서 영어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누구든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영어를 할 수 있다면 이를 훨씬 많은 사람들과 할 수 있다는 견해이지만 의사 표현 기능 외에 시험도 잘 봐야한다고 남 원장은 말한다. 학생들에게 시험은 자신감과 관심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이들 스스로 영어를 좋아하는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되 아이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 영어에도 꼼꼼히 신경쓰며, 아이들 또한 좋은 성적으로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 무엇보다 “흔들리지 말자” 는 다짐을 해나간다는 남 원장은 선생님들과 함께 진지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오랫동안 한 가지를 연구하겠다는 신념으로 임하기에 당장의 시류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펼쳤다. “억지로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영어가 갖고 있는 매력을 알게 된다면 영어를 좋아하진 않아도 싫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학습이 지닌 가치와 매력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실력 향상을 이루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남 원장의 모든 기준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이다. 이 소신과 신념을 지켜나가는 남 원장은 대학생이 된 제자들이 찾아와 “선생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에요!” 라고 말할 때 자신의 길을 더욱 꿋꿋이 지켜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보고 꿈을 꾸는 것을 돕는 것에 의미를 두는 남기정 원장은 참된 교육자의 모습으로 아이들과의 상하가 관계에서 소통하는 것이 아닌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시각으로 교육을 완성하고자 한다. 이에 주간인물은 이러한 새로운 교육을 지향하는 참 된 교육인의 길을 응원하며 그를 통해 세계의 중심이 되는 글로벌 인재가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TOEIC 만점 •TOEIC Speaking 만점 •주한민군방송국 AFN 뉴스제작 (영문기사작성) •강남역 B어학원 토익파트 팀장 •대치동 S어학원 팀장 [1051]
    • 교육
    2018-08-27
  • 이경미 쿰 언어심리연구소 원장
    누구나 감기처럼 쉽게 걸리는 병이 있다. 바로 마음의 병. 그러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질병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들과 바쁜 현대인들은 특히 더 속병을 겪는다. 그럴 때, 늘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는 곳이 있다면? 양산 남부시장 옆 농협 3층에 있는 ‘쿰 언어심리연구소’의 문을 열자 둥글게 자리 잡은 방들과 따뜻한 조명이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그곳에서 따스한 미소로 내담자들을 맞이하는 이경미 원장을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김미동 기자 10년 이상의 임상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언어심리상담을 연구하다 쿰 언어심리연구소의 이경미 원장은 ‘아프고 약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어릴 적 꿈을 좇아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그녀는 영국에서 언어치료를 공부한 선배가 돌아와 언어치료사로 일하는 것을 보고 첫걸음을 마음먹었다고. 즉시 미국에서 공부를 시작하여 텍사스주립대 언어치료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으로 돌아온 이경미 원장은 부산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복지관 부설 곰두리어린이집에서 언어치료사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던 중 부산여자대학에서 강의 제안을 받았고, 당시 부산여대에서 지원을 받아 국제아동발달지원센터에서 특수아동을 위한 감각통합연수회 등을 진행하며 실장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그 후 부산 광안동에서 ‘해비치 발달지원센터’를 운영하던 이경미 원장은 쉼 없이 달려온 언어치료사의 길 한가운데서 다시 진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고. 결국, 센터를 지인에게 맡기고 숨을 돌리게 되었으나, 마음이 계속 상담치료에 가는 것은 막지 못했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심리상담을 공부한 그녀는 고등학교 Wee센터에서 심리상담가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진술조력인 제도에 대한 기사를 접하고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진술조력인이란 아동과 장애우가 성폭력, 아동학대 등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그들이 원활하게 진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로, 법무부에서 2013년도부터 시행 중인 제도이다. 이경미 원장은 진술조력인 1기로서 교육을 받은 후 자격증을 취득하고 곧바로 현장에 투입되었다. 해바라기 센터에서 상근으로 근무하는 등 경험을 쌓은 그녀는 진술조력인으로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어릴 적부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걸 좋아했어요. 언어심리치료와 진술조력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보람차고 행복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빈틈없이 경력을 쌓아온 이경미 원장은 여러 임상현장과 교육경험을 통해 체계적인 평가-계획-중재 절차를 마련하였다. 다채로운 경험 속에서 생기는 바람직한 변화로의 치료교육이 ‘쿰 언어심리연구소’의 강점이자 장점이라고. 쿰 언어심리연구소에서는 아동, 특수아동, 청소년, 성인까지 연령대의 구애 없이 다양한 치료교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언어치료, 놀이치료, 미술심리치료, 감각운동 등의 개별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내담자의 적응을 돕는다. 이달부터는 새로운 뮤지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모든 프로그램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보다 적절한 치료교육이 이루어진다. 이경미 원장은 언어심리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초기 상담’과 ‘함께하는 상담’을 꼽았다. 쿰 언어심리연구소에서는 내담자 한 분이라도 연구소의 모든 치료사가 함께 의논하는 절차를 지향한다. 마음의 상처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복잡하여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내담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와의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이경미 원장은 특히 아이들의 경우, 많은 상황 속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부모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쿰’이란 라틴어로 ‘함께’, 헬라어로 ‘일어나라’는 뜻이에요. 이곳이 사람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간, 그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쿰 언어심리연구소는 현재 양산시 지역사회투자사업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상담이 필요한 아이들과 부모, 지친 현대인 등 누구든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쿰 언어심리연구소로 만들고 싶다는 이경미 원장. 활짝 열릴 그녀의 소망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50]
    • 교육
    2018-08-17
  • 이미향 THE HIM SCHOOL 교장, 설립자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한 이 시대에는 진정한 창의성 교육이 절실하다. 이에 시대의 변화에 대비하여 융합교육이 필수적이나 여전히 공교육은 입시교육으로 아이들의 자유로운 상상과 창의성을 저해하며 기술변화의 홍수 속에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무엇을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염려와 불안은 날로 커져만 간다. 주간인물이 만난 이미향 교장은 그 미래를 대비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으로 세상을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물려주고자 특별한 교육방법으로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평생을 바쳐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또한 어른들의 프레임에 갇혀 주입식 교육을 받는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으로 아이들에게 비전과 꿈을 심어주고자 하는 이미향 교장을 만나 이 시대의 교육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그의 교육철학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_우호경 차장 장보연 기자 아이의 창조성을 끌어내어 고유한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킬 창의적 인재로 만들다 THE HIM SCHOOL(HIMS)은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대안형 기독국제학교이다. 국내 최초 미국 XAVIER UNIVERSITY 몬테소리 학교의 공식인정 학교와 유치원로써 몬테소리 교육을 통하여 아이들의 글로벌한 사고와 독립성을 키우고 내면성까지 교육하여 스스로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완벽한 교육체계를 가지고 있다. HIMS의 교육 프로그램은 어른들이 정해 놓은 교과서로 정해놓은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생 자신이 스스로 연구하고 조사하여 알게 된 지식을 책으로 묶어가는 거꾸로 학습이 실천되고 있다. 또한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사고활동과 협동적인 생활태도를 형성하도록 돕는데 특화된 교과활동수업과 예배, 품성교육과 더불어 비 교과활동인 특별활동을 중요시 여기며 특별체험학습과 방과후 활동을 통해 연극, 영어토론동아리, 악기지도 등 실질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개개인의 재능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책보는 습관 기르기’ 와 ‘품성교육을 통한 바람직한 인격 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인격향상에 바탕이 되는 품성과 생활태도와 습관 등이 올바르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하며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 ‘그룹 토의를 통한 의사소통 능력 함양’과 ‘숲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의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아이들간의 친화력을 높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워가고 있다. 또한 해외학교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교환수업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외국어 실력향상을 돕고 있다. 고학년이 되면서 원예, 목공 등의 수업도 타원과는 비교가 안되는 HIMS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이 교장은 “아이들은 산과 들로 뛰어다니며 자신의 이야기를 맘껏 펼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존중받고 행복해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두발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라며 교육철학을 펼쳤다. Noblesse Oblige 이념으로 “광양에서 받은 사랑을 이제 지역에 돌려주고 싶습니다” 이 교장은 포항의 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작은 초등학교를 다녔다. 그 당시 시골마을 어른들은 남존여비 (男尊女卑)사상이 강해 여자가 학교에 간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어머니의 남다른 사랑과 교육철학으로 여자아이들 중 유일하게 중학교를 입학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 교장은 유아교육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였으며 포항에서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며 POSCO에서 근무하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 광양에서 신혼을 시작했다. 그때 당시 근처 지역에 유치원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기혼자라 쉽게 취업이 되지 않았는데 마침 지역아파트 상가에 유치원 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알게 된 이 교장은 ‘없으면 직접 지어서라도 하자’ 라는 확고한 의지로 31살에 유치원을 건립하여 30년 넘게 유아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돈이 아닌 ‘올바르고 진정한 교육’에 목적을 두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품성을 전하고 있는 이 교장은 30년간 지역에서 최고의 환경과 교육을 자랑하는 유치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단 한순간도 쉬지않고 달려왔다. 특히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30년간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광양이 제2의 고향이라 말한다. “광양지역에서 받은 많은 사랑과 은혜를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싶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이런 교육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Triangle 아이 · 부모 · 교사가 하나 되는 유치원 다음 세대들을 위한 깨어있는 교육 이 교장은 부모가 변해야 아이들이 변한다는 신념으로 27년간 소그룹 부모교육을 시행해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가 협력하는 것이라 말하며 “부모교육, 교사교육”은 필수이자, 한 아이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단합하여 아이를 양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절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유치원을 잘 경영하려면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기획력과 조직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교육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교사, 부모, 아이가 하나가 되어 서로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아이와 직접적으로 교류하며 소통하는 부모와 교사를 중시하며 가까운 사람에게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 말하는 이 교장은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소신으로 학교를 운영해왔다. 특히 훌륭한 리더십으로 같이 근무하는 교사에게 인생의 멘토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점을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어 함께하는 교사들이 거의 바뀌지 않고 10~27년간 근무한 것이 일반 교육기관과 다른 HIMS만의 자랑거리이다. “내 사람을 아끼고 귀하게 여길 때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나를 인정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믿는 자에게 능력이 있다’라는 성경의 말처럼 서로가 더욱 믿고 타인에게 베푸는 마음을 생각만 하지 않고 실천하고자 노력합니다.” 이 교장은 “이제는 정말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을 할 때입니다. 어른들이 맞춘 틀 안에서 성장해서는 안되며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에서 더 많은 꿈과 비전을 가졌으면 합니다. 씨를 뿌려 해바라기가 되듯이, 꽃이 필 수 없는 환경에서 해바라기가 되라고 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빛을 밝히라고 하는 인식은 바뀌어야 합니다. 또한 최고의 학습은 능동적인 참여이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신만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교육시스템이 갖춰져야 합니다.”라며 사회교육의 인식과 교육환경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 교장은 아이들의 창의성과 사고력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고 “배워서 타인에게 도움이 되자.”라는 긍정적 가치관을 심어주며 이 시대 교육의 새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 교장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킬 제2의 몬테소리와 아인슈타인이 탄생하길 기대하며 그의 행보를 응원해본다. •前진주국제대학교 외래교수 •前동신대학 외래교수 •前CBS칼럼리스트 •3H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부모교육 강사(100회 이상) •前순천제일대학교 겸임교수 •現힘스기독국제학교, 유치원설립 / 원장 •전남대학교 유아교육학 석사 •미국 XAVIER UNIVERSITY 교육학 석사졸업 •前혜화유치원 설립 및 원장역임 •前와이즈멘 비전클럽 초대회장 [1049]
    • 교육
    2018-07-31
  • 원동석 대한특수용접직업전문학교장 / 대한메탈아트 대표
    취업 후에도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젊은 청년들과 은퇴 후 제2의 직업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화두는 여전히 취업이다. 이에 노동부 지정 직업능력개발기관인 직업전문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뿌리산업의 한 분야이자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는 ‘용접’ 분야의 전문 교육기관 ‘대한특수용접직업전문학교’를 찾았다. 이곳을 더욱 주목한 이유는 36년간 용접기능장이자 판금제관기능장으로 활동해 온 원동석 교장이 전문 용접사를 양성하며 교육자로서도 뛰어난 면모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 기술에 대한 자기계발과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전언하는 원동석 교장의 뜨거운 열정을 만나보았다. _김정은 기자 현장 맞춤형 용접 훈련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커리큘럼 본관 276평, 분원 220평 규모의 용접 교육에 특화된 실습장 올해로 36년째 용접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원동석 교장은 1982년 창신공고 용접반에 입학하면서부터 차근히 용접사의 단계를 밟아왔다. 용접불꽃이 신기하면서도 아름다워 보였다며 당시를 회상하는 원 교장의 눈빛은 아직도 뜨겁게 반짝인다. “특수용접 기술을 배워 용접 전문가가 되겠다고 다짐한 후 창원기능대학(현 폴리텍대학)용접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이후 회사에 입사해 실력을 다지며 용접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사업을 영위했지만, 당시 계속된 시장 침체로 여러 번 쓴 고배를 마시기도 했었지요.” 7전 8기. 도전은 알아도 포기는 없었던 그는 재기의 끊을 놓지 않고 기지를 발휘했다. ‘기술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원 교장은 용접기술자를 양성하고자 교육자의 길을 선택해 2008년 노동부 지정 직업능력 개발기관 ‘대한특수용접직업전문학교’를 설립했다. 7년 이상 현장 경험이 풍부한 용접기능장 강사진과 원동석 교장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산업현장 맞춤 교육을 진행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훈련생들은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후 본관 276평, 분원 220평 규모로 강의실과 실습장을 보강했고, 현재는 타 지역에서 오는 수강생을 위해 기숙사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어 2016년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양산지청으로부터 실직자 취업률 우수 훈련 기관에 선정, 2018년 기준 본관 훈련생 77%, 분원 훈련생은 95%가 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해 왔다. “직업학교 특성상 훈련생들의 취업성공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지만, 본교의 교육 이념은 용접사를 양성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4~5개월 수강 후 취업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업체마다 기술을 테스트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들이 요구하는 인력과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대다수 용접사가 되지 못하고 보조공으로 취업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본 기관은 특수용접에 관한 기초실력을 다진 후 기업의 수요 조사를 확보해 현장 맞춤형 용접 훈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 맞춤형 훈련이란 이론과 실기 등 기본적인 용접 직무 능력 외, 기업체의 실제 생산 제품을 훈련 과정에서 반복 실습해 숙련하는 것으로 현장 실무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10년간 기업별 용접 제품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토대로 현장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대한특수용접직업전문학교’. 현장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체계에 따라 설계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취업률을 높이는 동시에 기관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우리 수강생들이 좋은 회사에 취업하는 것보다 보람된 일은 없습니다. 그중 기억나는 일화를 꼽자면 신용불량자였던 40대 수강생이 생활고를 겪으며 학교에서 기술을 배운 뒤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수강생이 장문의 편지로 감사를 전할 때 눈시울이 붉어진 기억이 납니다(웃음).” 용접기술로 생활을 바꾸고 희망을 찾는 모습을 볼 때 학교를 운영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원동석 교장. 우리나라 조선소의 불황으로 다른 교과목을 늘려 수강생을 보충하라는 주변의 권유도 많지만, 규모를 줄이더라도 특수용접분야에 더욱 집중해 전문 용접사 양성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건물 양식에 맞는 대문과 울타리 전문 ‘대한메탈아트’ 자체 공장에서 디자인부터 생산, 시공까지 원스톱 - 합리적인 비용으로 소비자 만족까지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전문가로 활동, 과거 출소자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교정위원으로 귀감이 된 원동석 교장. 학교 운영과 사회봉사에 힘써 온 틈에도 판금제관에 관한 최상급 숙련 기능을 가진 전문기능인 ‘판금제관기능장’을 취득해 ‘대한메탈아트’를 창업했다. “최근 ‘삶의 질’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아파트 숲을 벗어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전원주택을 찾는 추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메탈아트’는 전원주택 대문과 울타리를 전문적으로 생산 및 시공을 하고 있습니다.” 집 안팎을 드나들며 지나치기 쉬웠던 ‘대문’이 전원주택과 만나면서 집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특히 예로부터 그 집의 얼굴이자, 외부의 기와 복이 들어오는 길목으로 여겨진 대문과 울타리 시공은 현재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건물 양식에 맞는 디자인부터 판매.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한메탈아트의 원동석 대표는 그의 용접기술력을 제대로 발휘해 철, 금속 디자인과 시공을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원가를 절감한 시스템은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제품이라는 후기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주택의 대문과 울타리뿐만 아니라 건물의 담장과 주차장 외벽, 카페테라스, 건물 난간 등에도 시공이 가능해 기능적인 면과 미적인 요소를 다양하게 충족시킨다. “소형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분들이 위해서 집은 작아도 외부 조경이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든 금속의 조립에는 용접기술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기술에 대한 자기계발이 계속되지 않으면 도태되기 마련이죠. 기술이 녹슬지 않도록 앞장서 발전하는 모습으로 교육자 또한 사업가로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결같이 묵묵히 용접기능장의 길을 걸어온 원동석 교장의 쉼 없는 도전과 뜨거운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 [1049]
    • 교육
    2018-07-30
  • 이조복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교장
    대한민국의 건설은 전쟁으로 끊어진 다리를 잇고 무너진 건물을 다시 세우며 국토개발의 최일선에서 맞서 싸우며 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50년 전 현대건설이 해외에 첫 진출을 하며 선진국 기업이 장악했던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로 세계 5위안에 드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있다. 이렇듯 해외건설은 우리나라 국민경제의 안정적인 성장발전에 한 획을 그어 국가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이에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는 2016년 3월 전국 유일의 해외건설·플랜트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전환하여 해외건설 분야의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는 기술사관학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지고 있다. 미래의 건설사업 발전의 주축이 되는 시장과 전문가를 양성하는 글로벌 건설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도약한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이조복 교장을 만나 세계 건설 분야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양성할 교육현장과 그 속에서 새롭게 피어오르는 혁신적인 교육패러다임을 조명해보았다. _우호경 차장 주지영 기자 인성교육과 현장밀착형 교육과정,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시키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는 대한민국 유일의 해외건설ㆍ플랜트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이다. 한국의 해외건설 산업이 호황인 시점에 해외 진출 건설업체 중간관리자의 인력난 해소와 국토교통부의 정책 연구, 해외건설협회의 적극적 지원을 기반으로 개교한 혁신적인 학교이다. 올해로 3년차로 들어선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는 각 학년 학생들이 해외건설분야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학구열을 다지고 있다. 해외플랜트산업설비과, 해외플랜트공정운용과, 해외건설전기통신과, 해외시설물건설과로 나뉜 세분화된 전문학과의 교육으로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졸업 후 현장에서 빠른 적응력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가 되도록 돕고 있다. 1학년의 모든 학과 실습은 순환실습으로 건설현장 전체를 이해하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2,3학년은 전공 심화 과정으로 학과에 따라 드론측량, EPC교육, 3D 모델링 등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변화된 건설현장의 전문성 신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학교 내에서 교육하기 어려운 분야를 위해 7명의 산학겸임교사를 초빙하여 교사와 코티칭을 이루고 있다. 또한 해외건설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영어교육을 주력해 강화하고 있으며, 방과후수업을 통해 토익교육을 전액 무료로 진행하여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의 여러 강점 중에서도 이 교장이 추진하는 인성교육이 특히 눈에 띄는데, 1학년부터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여 단체 생활의 소통 능력과 규칙, 공동체생활에 이어 학교에서 실시하는 평가를 ‘무감독 시험’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이 신뢰하여 무엇보다 양심에 따라 규칙을 준수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석하는 ‘주택수리 봉사단’과 더불어 ‘감사 노트’ 쓰기 운동을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길러주고 있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만의 또 하나의 특색 프로그램은 ‘포트폴리오 사이트’이다. 이는 학생들의 성장경로에 따른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학교자체개발프로그램인데, 졸업 후 ‘선 취업’을 하여 근무 중에 자신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더 발전시키기 위해 ‘후 진학’하거나 이력관리를 지원하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커리큘럼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교장은 졸업 후에도 ‘포트폴리오 사이트’로 인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건설업계를 지탱하는 기술자로 우뚝 서서 사회에 공헌하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며 아이들을 향한 믿음과 소신을 펼쳤다. ‘꿈과 끼를 키워 세계인과 더불어 가는 가슴 따뜻한 글로벌 건설 명장’ “평균수명이 올라감으로써 미래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통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그 능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할 수 있는 인성으로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교장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생산적인 삶을 살아야한다’며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꿈과 끼를 키워 세계인과 더불어 가는 가슴 따뜻한 글로벌 건설 명장’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목표이자 철학이라며 소신을 펼쳤다. 즉 이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키워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기대하며 가장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인성교육’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제가 북유럽에 연수 갔었던 시절, 가장 부럽고 놀라웠던 것이 학력이 아니라 능력을 중시하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였습니다. 능력사회로써 학생들이 대학진학에 올인하지 않고,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여 다양한 경험과 올바른 인성을 길러내도록 적극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이미 그들은 ‘선취업 후진학’이 일반화 되어있으며, 단순히 졸업장을 받기 위해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전문성을 성장시키는 직종으로 먼저 취업 후 업무 관련 대학으로 진학합니다.” 이 교장은 실제로 북유럽에 연수를 갔던 당시를 회상하며 후학양성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으로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전공분야 뿐만 아니라 전문성 신장과 성장경로에 따라 진학하여 자신의 능력을 높이길 소망했다. “실제로 건설현장에서 저의 역할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학생들을 인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해외건설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데에 발걸음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곧 우리나라의 해외건설업 성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교장은 고등학교 졸업자들에게 대한 취업의 문을 개방하고자 하며 ‘선취업 후진학’을 위해 현대건설, 포스코, SK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한국수자원공사 등 우리나라 대표 해외건설 기업체 32곳과 MOU를 체결하며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오직 ‘꿈’을 이루기 위해 땀을 흘리는 학생들을 위한 제도개선과 현장학습이 취업과의 연계로 이어지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우리나라 최고의 수출 산업인 해외건설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교육현장에서 ‘학생의 꿈과 대한민국의 미래’ 안에서 단단하고 따뜻한 영향력을 펼치는 이조복 교장의 행보를 주목해보며,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가 세계최고의 ‘해외건설ㆍ플랜트 학교’가 될 것을 확신한다. [1048]
    • 교육
    2018-07-18
  • 유용국 한국국제크리스천스쿨(KICS) 이사장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17)" 기독교에서 말하는 교육의 목적은 자신의 이익과 세상을 주도하는 삶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기 위함이라 말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영광 돌리는 삶은 많은 사람을 전도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성경을 기반으로 하여 체계적ㆍ전문적인 교육아래 예수님을 닮아가며 자신의 자아가 온전하게 성숙되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존재로서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유용국 이사장은 혼란스러운 교육체계 속에서 기독교 교육이 깨어나 이 세상을 밝히며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을 성장케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말한다. 이에 주간인물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세계를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는 유용국 이사장의 교육가치를 심층 취재해보았다. _장보연 기자 커리큘럼, 교재, 교사, 학생의 융합으로 학문적으로 탁월한 사람을 배양하다 학교, 아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 KICS는 2004년에 개교하여 현재 인천 남구와 경기도 부천에 자리잡고 있는 크리스천 학교이다. 유치부, 초등, 중등, 고등학교까지 청소년기에 기독교적인 교육을 기반으로 하여 성경의 모세와 여호수아와 같은 영향력 있는 선한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비전으로 두고 있다. 유 이사장은 교육에 있어 "커리큘럼, 교재, 교사, 학생"이라는 네 가지의 원칙을 강조하며 미국 밥존스대학교(BJU) 커리큘럼과 교재를 바탕으로 한 높은 학문성과 체계성을 견지하고 있다. 실제 미국 크리스천 사립학교의 커리큘럼과 동일할 뿐만 아니라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며 한국의 일반 공ㆍ사립의 교육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역사, 중국어, 기술가정, 체육, 보건, 특별활동, 미술 등의 과목들을 배운다. 그러나 교육과정에서 아이들은 성경에 기반한 이론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창조와 뜻하심을 배워간다. 경기, 인천을 넘어 서울 서초와 미국 일리노이까지 크리스천스쿨을 전파하다 KICS는 경기, 인천과 더불어 서울의 서초, Belleville Christian School(미국 일리노이) 캠퍼스가 올해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또한 모든 캠퍼스의 커리큘럼이 동일하며 수준 높은 미국 교육문화 체험(AP, SAT, ACT, UP)과 폭넓은 대학 관계망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서초 캠퍼스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1:1맞춤형 진학 및 진로상담으로 미국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고자하며 성적우수장학금과 복지장학금, 밥존스장학금, 진학장학금 등의 장학금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향후 더 많은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ㆍ외 700개 학교와 2020개 유치원, 나아가 크리스천대학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 이사장은 그 계획을 위해 기도하며 수많은 사람과 사명을 감당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교육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한국을 넘어 아시아 크리스천스쿨의 학문적 수준을 높이고 세계선교에 기여하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기독교 문화와 학문이 세상을 앞서갑니다 “크리스천스쿨이라 하면 단순히 기독교적인 교육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은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춘 커리큘럼으로 아이들의 학문적 수준과 깊이가 어떤 교육보다 넓고 깊습니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작년에 3명, 올해는 6명이 입학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이 세상과 문화를 이끌어 나갈거라 믿습니다. 기독교 학문이 모든 학문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며 세상을 앞서간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유 이사장은 기독교교육은 ‘신앙, 학문’이 뛰어나며 세상을 앞서가는 교육이라 자신 있게 말한다. 몇몇 기독교인들은 교회와 삶이 분리되어 ‘감성’으로 신앙생활을 한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삶이 ‘신앙’ 그 자체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기독교적인 학문적 지식이 부족하여 신앙의 깊이와 지식, 문화가 사라져간다며 이 시대의 교육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다음세대를 위한 준비’라는 말을 교회마다 많이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세대를 준비하며 배워가는 과정이 바로 학교의 역할이며, 교육의 커리큘럼이다. “기독교의 문화와 학문은 세상을 앞서가며 아이들이 논리적인 근거와 사고를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가는데 신앙적ㆍ학문적으로 탁월하며 선도할 거라 믿습니다. 기독교 교육이 앞서갈 때 비로소 사람들은 인정하고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권위와 신뢰로써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사명감으로 길을 걸어온 유 이사장은 앞으로 이런 마음들이 공유되고 나누어져서 기독교 교육이 성장하고 한국의 부흥을 일으키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펼쳤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교육사역에 헌신하며 진정한 기독교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다 유 이사장은 아주 작은 교실에서 7명으로 시작한 교육이 현재 오프라인 500명, 온라인 500명이 넘는 조직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자 교육을 위해 헌신하라는 뜻이라 생각한다는 유 이사장은 인생 자체가 교육중심 이었다고 말한다. 어릴 때 어머니가 크리스천스쿨의 교사로 봉사하던 중에 교회 옆에 있는 집에서 성장하며 3~4살부터 교회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미션스쿨에서 다녔다. 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에서 공부할 때 친분이 있는 선교사가 장학금을 준다며 크리스천스쿨에 와서 잠시 도와달라고 부탁하였는데, 지나고 보니 하나님의 예비하심이자 교육사역을 준비시키기 위함이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또한 유 이사장은 미국 유학생활에서 진정한 크리스천이 무엇이며,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믿음의 눈으로 바라봤다. 답은 교육이었다. 교육적인 관점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한국은 정부가 교육을 통제하나 미국은 사립, 공립학교와 더불어 교단 교회를 중심으로 7천개 전후의 크리스천스쿨이 있다. 이것이 미국 교육의 힘이 되고 신앙의 바탕이 되는 것이었다. 한국에 돌아와 이 시대가 지니는 교육의 한계와 현실에 맞닥뜨리며 진정한 학문적ㆍ신앙적으로 성숙된 환경을 아이들에게 펼쳐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며 성장기에 크리스천스쿨을 다녀 누구보다 크리스천스쿨의 영향과 아이들의 변화를 잘 알고 있었기에 기독교교육의 불모지 같은 한국에서 교육사역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자신이 미국에서 느끼고 배웠던 수많은 것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진정한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고 흐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미국의 교육을 한국에 흐르게 하면, 그 교육과 문화를 통해 이 나라가 학문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미국에 간 우리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학교를 설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주었고, 앞으로도 이 커넥션이 활성화된다면 크리스천이 세상 문화를 이끌어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독교교육이 모든 것을 앞서가는 빛과 소금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 한명 한명이 글로벌 교두보가 되고, 학생, 학부모, 교사가 그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고 협력하여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삶을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검증된 교사와 교육으로 기독교 문화 안에서 진정한 글로벌 리더십과 사랑으로 세상을 품을 수 있는 성숙한 사람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있다. 유 이사장은 학교사역은 함께하는 것이자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가 동행하는 것이라 말하며 한국사회 교육에 메세지를 전달하여 자신의 소신을 펼쳤다. 주간인물은 사랑과 헌신으로 아이들의 꿈의 길을 활짝 열어주는 유용국 이사장의 행보를 응원하며, 대한민국 기독교 교육의 새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해본다. The Christian culture and disciplines lead the world. I think that students will lead the future on the basis of logical ground and thinking which are from the Christian culture and disciplines. Christian education is also devotedly and academically excellent and outstanding. Therefore, people will acknowledge and follow this Christian culture and disciplines when Christian education is ahead of the curve. ※서초캠퍼스 _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65 (바우뫼로7길 19) ※Belleville Campus _ Belleville Christian School (미국 일리노이) : 1901 Mascoutah Ave. Belleville, IL 62220 ※인천캠퍼스 _ 인천시 남구 문학길 136번길 (문학동 400-1) ※문의사항 _ 032)668-2212~5 [1048]
    • 교육
    2018-07-18
  • 김소명 김소명 상담연구소 박사
    다양한 사회문제와 경쟁 속에 지친 현대인들의 회복과 치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이 시대는 심리상담연구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주목되고 있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내담자가 상담소의 문을 두드리기까지의 고민과 그 용기를 찬양하는 김소명 박사는 부부집단상담에 이어 모래놀이치료로 유아에 이어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나이에 제한 없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주간인물은 ‘자기치유능력’으로 자유롭게 마음을 보호하며, ‘진정성’으로 내담자와 깊은 관계를 이루어나가는 김소명 박사를 만나 조명해보았다. _우호경 차장 주지영 기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생명의 빛으로 향하게 하는 통로가 되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 박사는 유년시절 병약하신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자연스럽게 아픈 사람에 대한 긍휼과 봉사정신을 갖게 되었다. 이후 김 박사는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해 프로페셔널로서 화려하게 방송 일을 하다 여러 탑스타의 매니저를 맡게 되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었으나 자신의 일상에 무기력함이 찾아오고, 의미와 가치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을 내리던 중 ‘지져스 퍼스트’라는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면서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되는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루아침에 하던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당시 김 박사는 새로운 인격적 신앙경험을 하면서 삶의 목적이 자리 잡게 되는데 가장 잘할 수 있고, 행복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안식년의 시간을 가지며 정태기 목사 밑에서 ‘크리스찬 치유상담 연구원’에서 치유공부를 주력하게 된다. 김 박사는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6년의 인턴과정과 이후 대학원 상담심리학 석사를 수료하게 된다. 또한 2박3일의 영성수련을 통해 자원봉사를 하며 집단 상담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회복하는 것을 보면서 김 박사는 오히려 자신이 행복하고 보람되다는 소신을 펼쳤다.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던 김 박사는 삶에서 숱한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생명의 빛을 향하는 통로가 되어주고 있다. Sandplay Therapy 모래놀이치료로 내담자를 통찰하다 김 박사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안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치유해주며 자신의 부족을 느껴 다시 미국 Saint Paul School of Theology에서 목회학박사과정(상담전공)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다양한 범위 속에서 모래놀이치료와 기독교 상담으로 주력하는 김 박사는 목회 상담으로 더욱 깊은 학문을 다루게 된다. 목회학박사로 학구열을 다진 김 박사는 귀한 공부를 했다며 공부를 깊이 할수록 겸손해지며, 자신이 교만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신을 펼쳤다. 김 박사는 심리 상담에 관한 끊임없는 연구와 더불어 학교강의를 시작하면서 교회강의, 전문특강, 웍샵 등에서 자연스럽게 ‘상담 포커스’가 맞춰지게 되어 아동과 청소년, 젊은 청년위주의 상담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아동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할 수 있고, 스스로 치유과정에 이를 수 있는 모래놀이치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섣부른 진단을 내리게 되면, 오히려 내담자가 힘들어질 수가 있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수용을 허락할 때 변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매우 짧은 시간과 노력으로 치료자가 되고자하는 조급함은 너무나 안타깝고, 상담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고 기술만 가지고는 훌륭한 상담사가 될 수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며 항상 준비가 필요합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읽기 쉽게 집필한 부모교육 저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렵고 딱딱한 전문지식이 아닌 쉬운 말로 써내려 갔기에, 누구나 깊이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김 박사는 절망을 헤쳐 나온 사람들을 짧은 기간 안에 치유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각기 다른 많은 경험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진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이 일이 결코 가볍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공감과 수용은 결국 사랑이다’라며 철학을 전한 김 박사는 내담자가 찾아오면 더욱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며 매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김 박사의 선한 역할로 국민들의 정서가 조금 더 평화로워 질 것을 기대하며, 그 행보에 은총이 가득하길 바란다. •국제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겸임교수 •서영대학교 사회복지행정학과 •상담심리전공 외래교수 •협성대학원 상담학과 외래교수 •김소명 상담연구소 소장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이사 •한국도형심리상담학회 이사 •에니어그램/MBTI 전문강사 •트라우마 가족치료 전문가 •상담심리 전문가 •상명대 복지상담 대학원 상담심리학 석사졸업 •Saint Paul School of Theology 목회학박사(D.Min) 졸업 [1048]
    • 교육
    2018-07-18
  • 김권중 재단법인 중부고고학연구소 소장
    고고학자들은 석기에서 깨진 항아리, 흙에 이르기까지 사물이 깨지고 부서지고 분해되는 과정을 기가 막히게 포착하는 전문가이며, 일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된 것인지 주변 맥락까지를 날카롭게 추정하는 사람이다. 또한, 작은 삽 하나 들고 고된 작업을 묵묵히 수행하는 인내의 아이콘이자 고집과 헌신의 정신을 유물의 발견으로 표현해내는 사람이다. 주간인물이 만난 ‘중부고고학연구소 김권중 소장’은 다른 이유없이 그저 발굴작업이 재밌었다고 말하는데,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력을 가진 김권중 소장은 대단한 소명의식이나 책임감에서 고고학에 일생을 바쳤다기보다는, 역사 속에 묻힌 사람들의 이야기, 갈라진 틈 사이로 빠져버린 역사를 어떻게 해서든 다시 길어 올리는 소생의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다. 그런 단순하고 명료한 이유가 김 소장이 자신의 일에 헌신하는 이유이자 발굴현장으로 이끈 힘이다. 그런 김 소장을 만나 그의 직업정신과 발굴역사의 시간을 집중 취재해보았다. _우호경 팀장 장보연 기자 맹목적인 몰입과 열정 청동기시대 유산을 계승하다 “박물관에 가서 문화유산을 바라볼 때 단순히 ‘멋있다’가 아니라 ‘이게 어떻게 남아있을까. 어떻게 세상에 나왔을까.’ 이유와 과정에 대해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은 땅 밑에 매몰되어 있던 것을 사람의 손으로 직접 발굴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탄생한다. 그 현장을 함께하는 김 소장이 대표로 있는 ‘재단법인 중부고고학 연구소’는 현재 32명의 직원과 함께하고 있으며 경기 중부지역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역사 발굴 연구소이다. 김 소장은 박물관이 하고 싶어, 고고학을 전공하였고, 그 안에서도 여러 테마, 특정한 시기를 선택하여 전공하는데 김 소장은 ‘청동기시대’를 전문분야로 하고 있다. 첫 시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저 박물관 유물이 신기하고, 막연하게 공부보다는 재밌겠구나 하는 생각이었고, 무엇보다 인디아나 존스가 멋있었다고 한다. 대학 때, 군대휴가 나와서도 집에 안가고 현장으로 나갔다. 밥도 주고, 술도 주고 선ㆍ후배들과 함께하는 게 즐거웠다고 말하는 김 소장은 다른 것 없이 이유는 딱 하나였다고 말한다. 그를 발굴현장으로 이끈 것은 성공과, 열정이 아닌 ‘재미’였다. 흙이자, 땅으로 보이는 그 곳 “우리들에게만 보이는 것이 분명하게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재밌다. 신기하다. 흥미롭다. 궁금하다’ 김 소장은 발굴에 대한 감정을 네 가지로 표현하며, 발굴과정에서 땅 속을 파면 팔수록 자꾸 무엇을 발견한다는 것이 흥미로웠으며, 무엇이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그 자체가 놀랍다고 말했다. 특히, 김 소장은 강원도 춘천에 있는 강원문화연구소에 7년간 근무하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청동기마을’을 발굴하면서 BC12세기부터 1000년 이상 지속된 대규모 취락을 발견한다. 한 세대가 터전을 잡고 살다가 후손대에 이르면 다시 그 위에 새로운 집을 짓고 사는 형식으로 1000년 이상 지속된 청동기시대 마을이라는 것이다. 유적의 규모와 연속성으로 보면 ‘청동기타운’을 발견한 것이다. “발굴현장에 가서 그 땅을 보면, 다른 사람들은 똑같이 보이는 흙이자, 땅으로 보이는 그 곳이 저의 눈에는 다르게 보입니다. 우리들에게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땅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이 살다간 흔적에 다시 흙이 덮인다 하더라도 그 곳의 흙의 성분, 색, 모양이 다르며 똑같은 발굴은 있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즉 사람이 살다간 땅의 모습에는 구조, 깊이, 크기, 내부의 구조들이 달라서 항상 새롭다. 국보급 귀걸이를 조사했던 김 소장은 30년 발굴인생에 가장 흥미로웠던 발굴현장은 현재 ‘국립박물관’ 전시되어 유물 중 하나인 ‘화살’이다. 청동시대 화살이 발견되어 발굴할 때, 부식되는 문제 때문에 보통 화살촉만 발견된다. 그러나, 운 좋게 화재가 난 경우 재가 남아 그대로 보존되는 경우가 있다. 2004년, 김 소장이 화살 최초로 ‘화살촉과 화살대’가 모두 보존된 화살을 발견했다. 현재 화살은 그대로 본을 떠 전시중이다. ‘발굴’을 평생의 업으로 생각한다는 김 소장은 30년간 고고학을 해오며 “부끄럽지 말자. 일을 하는 데 있어, 사소한 것을 중요시하자.” 아주 사소한 것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지켜나가고 있다. 고고학이란 거창한 학문이 아닌, 깨진 그릇을 한 조각씩 섬세하게 이어 나가듯, 작은 것 하나하나를 정리해가며 오래 전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했던 그 시대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 꼭 해야하는 일이라 말하는 김 소장의 손을 통해 후손 대대로 물려줄 역사의 현장과 문화유산이 발굴되길 기대하며 그의 발굴현장에 행운을 빈다. •단국대학교 사학과 대학원 졸업(문학석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대학원 수료(박사과정)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실 연구원 •경남문화재연구원 연구원 •강원문화재연구소 연구원 •재단법인 중부고고학연구소 소장 •한문협 주관 우수보고서 선정 ‘용암리’ •한문협 주관 우수보고서 선정 ‘천전리’ •한문협 주관 우수보고서 선정 ‘대평리’ •단국대학교 사학과 대학원 졸업(문학석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대학원 수료(박사과정)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실 연구원 •경남문화재연구원 연구원 •강원문화재연구소 연구원 •재단법인 중부고고학연구소 소장 •한문협 주관 우수보고서 선정 ‘용암리’ •한문협 주관 우수보고서 선정 ‘천전리’ •한문협 주관 우수보고서 선정 ‘대평리’ •2003년부터 5년간 4회에 걸쳐 전국고고학대회에 중요 유적의 조사성과 발표 •한국매장문화재협회 주관 보고서 평가에서 2007년, 2008년 2년 연속/2016년 우수보고서 선정 •각종 학회에서 청동기시대 취락, 토기, 묘제 등 전반에 걸친 발표와 토론에 활발하게 참여. •야외고고학을 비롯하여 강원고고학보, 문화사학, 청동기학보, 고대문화(일본), 고고학 등에 다수의 논문 게재 •한국고고학회와 중부고고학회 평의원으로 등으로 활동 •2010년과 2012년 협회에서 실시한 매장문화재 전문교육 강연을 통하여 조사원의 교육 •2010·2011년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보고서 평가위원 선정되어 활동 •2008년 연합뉴스 올해를 빛낼 전문가 5인 중 1인에 선정 •한국고고학회 주관 ‘발굴공영제’에 관한 심포지엄에 발굴조사자 대표로서 주제를 발표하고 학계의 현안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에 대한 검토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 등에서 강의를 통한 학생들의 고고학에 대한 이해와 연구의 방법과 방향 등에 대한 교육 실시 [1047]
    • 교육
    2018-07-05
  • 정희균 새빛초등학교 교장
    교육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의무교육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중등 교육과정과 고등과정 그리고 대학과정의 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교육 백년대계’ 라는 말처럼 교육은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에 무게를 두고 중요성에 저울질을 하는 것은 옳지 않으나, 기본과 기초가 올곧게 정립되는 것을 가치를 둔다면 초등교육의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력이 가장 크게 발달될 수 있는 시기에 바르고 고운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주는 학교, 새빛초등학교. 주간인물은 정희균 교장의 30년이 넘는 교직생활의 지혜가 깃든 참 · 꿈 · 힘을 향해 도전하는 행복한 새빛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_우호경 팀장 혁신학교의 종착지는 수업 혁신, 학생중심의 배움 중심 수업 정 교장은 거제도의 작은 학교, 덕포초등학교에서 초임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경기도로 전입하여 과학경진대회 등 15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며 우수교사상을 10여 차례 받았으며, 부천 계남초 인성교육시범학교 운영 때에는 ‘저는 효자되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개발하여 전국으로 확대 보급하기도 하는 등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부천 상지초에서는 교육부지정 과학선도학교를 운영하며 과학실 현대화 사업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정 교장은 특히 과학 분야에 끊임없는 연구와 현장 적용으로 초등과학과 직무연수 강사로 다년간 활동하면서 교사들 스스로 본인의 성장에 설레이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이에 교육자로서의 모습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청소년 과학경진대회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사제간의 소통과 연구를 통하여 학생들과 함께하는 동질감이 교육의 성패를 가른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기도 하였다. 김포교육청 장학사로 근무하면서는 특수교육과 유아교육 확대에 힘썼으며 학습부진 시범교육청을 운영하며 학습 부진아의 원인 및 치료를 김포병원과 MOU를 통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병원과 병행 치료로 높은 효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교사는 설레이는 성장으로 배움이 즐거운 학생을 지도할 때 학부형의 만족도 증가한다고 봅니다. 교사가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즐거울 때 학생들도 행복하고 학부형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겁니다. 교육은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도구가 아니며,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고 서로 토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인지적 자원이 활성화 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혁신학교의 종착지는 수업 혁신이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학생중심의 배움 중심 수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사들의 수업혁신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함께 멀리 가는 리더십”으로 자발적 움직임에 의한 만족감과 행복한 교육활동 바람직한 관리자의 리더십은 변화와 변혁을 촉진시키는데 있다. 정 교장은 팀원으로서 수평적 관계로 구성원의 헌신을 유도하고 구성원의 능력을 계발하며, 무조건 끌고 가는 탑다운 방식이 아닌 모두 함께 소통하고 협의하며 기다려서 함께 가는 ‘서번트리더십’으로 교사들의 성장을 통한 학생교육을 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 교장은 “함께 멀리 가는 리더십”으로 자발적 움직임에 의한 만족감과 행복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은 배움이 즐거운, 교사는 설레이는 성장이 이루어지는 행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세부적 실천사항으로는 행사 및 사업 전달 위주의 협의회를 벗어나, 학교 현안 및 학생교육활동에 필요한 실질적인 주제를 학년 협의를 통한 전체협의에서 결정하여, 주제를 가지고 PMI, 발언 총량의 법칙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한 모두의 생각을 이끌어 내어 결정하고 실천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방법을 90%이상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학교 텃밭, 연못 등 체험 공간을 직접 조성하고 만들어 각 학년에 제공하고 중간놀이 및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조성된 공간에 모여든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학생들의 바른 심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열린 교장실로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과학교실운영, 학생 아침맞이, 리딩맘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과 기탄없이 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정 교장은 민주성에 입각한 학교경영을 자신 있게 펼칠 수 있으려면 학부모들에게 공감을 얻어야 하며,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이루어지는 학교교육이 성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부모에게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학부모회를 활성화하였으며 정기적인 모임과 자율적인 상담기회를 통하여 학교에서 성공이 아닌 사회에서 성공하는 자녀를 기르기 위해 경기 혁신교육의 필요성과 본교의 교육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학부모와의 민주적 협력에 의한 혁신교육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동네가 다 나서야 한다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시대에 우리의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적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주도하는 교육은 이제 아이의 성장에 그리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학생들 스스로 하는 공부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친구들과 서로 협동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학생 중심 수업이 필요합니다. 과도한 학부모의 관심은 오히려 아이를 멍들게 하고 학교를 힘들게 합니다. 실패를 모르는 아이는 성장해서도 성공의 기쁨을 알지 못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평범한 진리가 있습니다. 내 자식의 실패를 두려워하는 부모가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어려서 경험하는 다양한 체험과 지식이 아이를 훌륭한 인격체로 만듭니다. 우리 아이의 먼 장래를 보고 학교를 믿고 기다려 주는 학부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혁신적인 소신을 펼친 정 교장은 무엇보다 아이의 중심에서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교육을 선도하고자 한다. 2016년 전국 100대 방과후학교에 지정된 새빛초등학교는 현재 34개 부서에 1200명 정도의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수업을 듣고 있다. 주간인물은 다양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여 사교육 없는 학교, 아이가 학원 교육에 부담갖지 않는 학교, ‘새빛초등학교’에서 꿈나무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자랑스러운 인재가 되기를 바라며 정희균 교장의 무궁한 행보를 응원한다. •現 새빛초등학교 교장 •前 덕포초, 장평초, 원종초, 부천대명초, 계남초, 은계초, 서해초, 부천부명초, 상지초 교사 (20년) •前 김포교육청 장학사 •前 경기도교육청 영재교육 진로교육, 방과후학교 담당장학사 •前 상탑초등학교 교감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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