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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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UCATION] 이아현(Ailee)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 / 한국외국어교육학회 학술지 KCI 등재 / 이투스 교재 검토위원
    서울시에서 대표적인 교육 특구로 강남구 대치동이 잘 알려져 있다면 경남 김해시에서는 학군 좋은 곳으로 율하지구가 뜨거운 학세권 열기를 지니고 있다. 사교육 1번지라는 상징성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율하동 지역을 거니는 곳마다 특히 영어/수학 학원 간판이 빼곡하다. 그 치열한 현장에서 눈에 띄는 초·중·고 입시전문학원이 있다. 올해 1월, 12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입소문만으로 현재 9개 학교, 약 60명의 학생이 등록한 곳. 바로 율하3로 37 경보센텀 4층에 자리한 <다름학원 율하캠퍼스>가 그곳이다. _김민진 기자 ‘Make a DiffeRence’ 다름학원 한국외국어교육학회 학술지 KCI에 등재한 이 원장의 논문(위), 석사 학위 논문(아래) “요새 학교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영어교육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선다형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실제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을 쓰고 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한 이아현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영어교육전공)을 이수하고 외국어 습득의 기초가 되는 모국어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추고자 한국어교원 자격증도 취득했다. 캐나다(Niagara College Canada EAP) 유학파인 이 원장, 인제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재학 당시 남다른 학구열로 수석 졸업을 한 그는 틈틈이 파트타임으로 다름학원 본점(관동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이후 자신만의 교육관을 실현하기 위해 학원 오픈을 계획하던 중, 그를 남다르게 본 본점 원장의 파격적인 스카웃 제안으로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에 취임하게 되고 지금의 율하캠퍼스를 개원했다. 현재는 이 원장 혼자서 율하캠퍼스 모든 학생의 영어수업과 학부모 상담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어 그 체계적인 시스템이 궁금했다. “김해 장유에 소재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에서는 수행평가로 영어 에세이를 적거나 영어로 가벼운 질문과 답변을 하는 것이 많아졌어요. 시험문제도 객관식이 없어졌고 100% 서술형 평가 추세죠. 이에 맞게 제가 구상한 커리큘럼은 영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어떤 문장이라도 학생 스스로 생각한 것을 영어로 적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종목표고요. 말하기에 대해서는 단어/스크립트 독해 지문을 읽는 녹음 숙제를 내주어 원어민처럼 할 수 있도록 인토네이션 등 세밀한 피드백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달마다 치는 정기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에 비해 어떠한 점이 변화가 있었는지, 제가 수업을 하면서 학생 개인별로 느끼는 점 등을 정리해서 전화와 문자로 상세히 알려드리고, 수업 활동 및 공부 내용도 가끔 영상으로 만들어 드리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십니다. 학생과 학부모님 모두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저만의 체계적인 관리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다” 인터뷰 중에도 방문상담이 이어졌는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안내를 돕는 이아현 원장의 싹싹한 태도에서 학생들이 그의 실력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많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는지도 물으니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답한 이 원장.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목포해양대학교에 재학 중인 임도경 학생인데요. 진해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처음 만난 도경(고1)이가 항상 기억에 남을 정도로 밝고 수업에 참여를 잘하는 학생이었어요. 그리고 ‘꼭 해양대에 가겠다’며 꿈도 매우 뚜렷했고요. 교직생활을 그만두고 제가 학원을 한다고 했을 때도 누구보다 응원해줬던 고마운 친구입니다. 어느 날 학원에 서프라이즈로 찾아와 교실 문밖에 제복을 입은 멋진 모습으로 서 있는 거예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진 순간이었죠(웃음). 마침 수업하던 학생들이 고3이어서 도경이가 학생들을 위해서 이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수험생활에 대해 당부하는 말을 해주기도 했답니다. 고등학생 때 늘 수업만 듣던 학생이 이젠 멋진 대학생이 되어 인생 선배로서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뿌듯해서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표본으로 삼아 이 원장의 영어교육 노하우가 담긴 다름학원 자체 제작 교재 “저희 인생 가치관이자 교육철학은 한마디로 교학상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는 뜻인데요. 지금 제 모습을 아주 잘 나타내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신시험 기간은 학원 오픈 전에 시간을 온전히 수업 준비에만 쓰고 있지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데 포커스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바뀌는 교육 트랜드에 맞춰 어떻게 하면 새로운 내용들을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줄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합니다. 학생들의 이해를 위해서라면 직접 손필기하거나 관련 영상과 삽화를 미리 준비해 놓기도 하고요. 고등부 내신대비를 위해 직접 문제를 만들고 다름학원만의 내신대비 교재로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직접 편집과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해당 교과에 뛰어난 지식이 있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학자의 길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만, 강사란 그 지식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하느냐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완벽한 수업 준비는 저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설계도면부터 시공까지 이 원장의 땀과 정성이 담긴 다름학원 율하캠퍼스는 주말에도 자율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찾는다. 우리! 같이 걸어가는 길 끝으로 이아현 원장은 ‘다름학원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장유 내에서 대체 불가한 학원이 되는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다름학원 네 글자를 들었을 때 ‘영어&수학 원탑 학원’이라는 이미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는 학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게으르지 않고 날마다 노력하고자 합니다. 무엇이든 한자리에서 원탑이 되려면 최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학원이 되도록 다름학원의 다른 지점 원장님들과도 매주 만나서 수업내용, 학생관리, 학원운영 방향성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회의하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3년 계획은 고 3학생들이 모두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가게 만드는 것인데요. 그 과정에서 영어가 큰 무기가 된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취재진이 만나본 이아현 원장은 학생에서 학부모, 동료 원장들까지 모든 관계에서 또한 진심을 담아 성실하고 탄탄하게 신뢰를 쌓아왔다. 올곧고 고운 교육자 마인드가 빛났던 그와의 기분 좋은 인터뷰는 “1년 뒤, 대학교 캠퍼스를 활보할 ‘우리 고3 다름이들’에게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기간을 피할 수 없으면 선생님과 함께 즐겨보자”는 메시지로 마무리했다. [1148]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학생 한명한명 꼼꼼하게 파악해서 상담하는 이 원장 ◾율하점 영어 055) 311-4972 - 인스타그램 @difference_english_ailee ◾율하점 수학 055) 311-2630 ◾관동점 영어/수학 055) 311-2630 ◾석봉점 수학 010-8212-0932
    • 교육
    2023-04-26
  • 인터뷰 - 원태광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 감독
    2023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3년, 2017년에 이어 3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 계속되는 아쉬운 성적에 야구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했던 영광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더더욱 아쉬운 순간일 것이다. 그러나 국가대표 야구의 졸전 중에도, 미래의 이대호, 오승환, 류현진, 추신수를 꿈꾸고, 한국 야구의 부흥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의 아이들과 그들을 이끄는 원태광 감독도 그들 중 하나일 것이다. _박가빈 기자 원태광 감독의 야구 인생은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경남중학교, 부산상업고등학교, 동아대학교 경기지도학과를 거친 그는 대학교 3학년 시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대학교 3학년 시절, 프로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것을 느끼고, 대학교 4학년 당시 지도자 연수를 받았습니다.”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후 경남중학교 코치로 부임해 8개월간 지도한 뒤, 군대를 다녀온 원 감독은 전역 후 경남중학교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문제로 어긋나게 됐다. 그러자 대학교 시절 코치님이 리틀야구단을 소개해주셨고, 부산동래구리틀야구단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약 8년간 동래구에서 코치 생활을 한 그는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듦에 따라 코치직에서 감독직으로 올라갈 필요성을 느꼈다. “동래구 감독님도 계속 코치로 있기보다 감독직으로 스텝 업 하는 걸 권유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그는 연제구청에 직접 리틀야구단 창단을 문의했다. 구청에서는 “전용 구장으로 마땅한 운동장이 없다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창단을 허가하겠다”라고 했다. 원 감독은 화명동 생태공원을 비롯해 정관, 금정 등을 돌아다니며 훈련을 진행하기로 하고,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을 창단했다. “동래구 감독님을 비롯한 다른 리틀야구단 감독님들과 소통하며 협동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동업자 마인드가 통했죠.(웃음)” 그는 운동장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 꼬집었다. “다른 운동장들은 여러 가지로 제한 사항이 많아요. 사용 용도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야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 많이 없습니다. 저희 팀처럼 전용 구장이 없어서 떠돌아다니며 훈련하는 야구단이 정말 많아요.” 우여곡절 끝에 2015년 창단한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은 2016년부터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2017년 롯데기(부산권 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해동이기 3위, 2019년 효창수산배 준우승, 2020년 속초시장기 전국 5위, 2022년 U-12선수권대회(CS house배) 3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 3월 7일부터 4일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1회 제이트리 서정수배 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한 연제구리틀야구단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맛봤다. 원 감독은 “첫 우승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우승 소식을 들은 1기 졸업생부터 6기 졸업생들, 학부모님들과 많은 분들에게 축하 연락이 왔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회 전에 기장에서 3주간 동계훈련을 했는데, 아이들이 밤낮으로 운동하느라 힘들 법도 했는데, 힘든 티 하나 안 내고 훈련에 즐겁게, 열심히 임했어요”라고 말한 그는 “열심히 뛰어준 아이들에게도 고맙고, 무엇보다도 학부모님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믿고, 기다려주시고, 뒷바라지해주시면서도 불평불만 하나 없으셨던 부모님들의 힘이 정말 컸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번은 우승하고 싶었고, 그게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큰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 뜻깊은 것 같아요.” 원 감독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야구는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야구’라고 한다. 아이들이 실수할까 봐, 혼날까 봐 눈치를 보는 플레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실수는 실수로 넘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열 번 백 번 다 대답해 줄 거니까 질문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평소 아이들과 훈련할 때 농담도 많이 섞어서 해요. 운동할 때는 진지하게 하지만 끝나고 나면 편하게, 친구처럼 대하려고 노력하죠.” 원 감독의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매년 그와 연제구리틀야구단 아이들은 지역대회와 전국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부산권에 야구를 하는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경기권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자신이 가르친 아이들이 프로에 진출했으면 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연제구 출신 1기 졸업생이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인데, 쉽지는 않겠지만 연제구 출신 프로선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의 리틀야구가 인원수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전문적으로 야구를 해보려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든다”라고 말한 원 감독은 “예전에는 10명 중 6-7명이 선수반에 바로 지원했던 반면, 요즘은 2-3명 정도만 선수반에 지원하고 대부분 취미반과 육성반을 거쳐서 선수반으로 올라옵니다”라며 변화된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부산에 있는 14개의 리틀야구팀 감독 중 한 명인 그는 다른 감독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들 인원수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라고 운을 뗀 그는 “다들 열정적이신 것에 반해 인원수 문제 때문에 의욕이 떨어질 법도 한데, 언젠간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고 같이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모님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주로 부모님들로 이뤄진 후원회의 힘이 굉장히 컸다”라고 말한 그는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아이들 보러 오셔서 뒷바라지해주시고, 고생 많이 해주시고, 희생해주시고, 헌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보면 저보다 더 적극적이세요.(웃음)”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했던 야구를 빨리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대학교 3학년 때 야구를 그만두기로 했을 때, 부모님과 함께 펑펑 울었습니다. 부모님은 제게 ‘졸업할 때까지 해봐라’라며 만류하셨지만, 제가 ‘안 될 것 같다’라고 얘기하고 그만뒀죠. 아이들이 야구를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며 진지함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한 단계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는 순간들 속에서 늘 옆에서 도움을 주며 아이들과 함께하겠습니다.” [1147] •개성고등학교(前부산상업고등학교) 졸업 •동아대학교 경기지도학과 졸업 •2005 경남중학교 코치 •2007-2014 부산동래구리틀야구단 코치 •2015-현재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 감독
    • 교육
    2023-04-10
  • 미래형 도장경영의 길을 제시하는 울산 늘푸른태권도 ‘2021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경진대회’ 금상 수상
    무도로서 태권도의 가치, 의미, 철학을 넘어 교육과정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수련 방법과 도장 경영에 대한 지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끊임없는 선행 연구를 통해 태권도 교육에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곳을 찾았다. 울산 북구 송정동에 위치한 늘푸른태권도가 바로 그곳이다. _김유미 기자 짧은 커트 머리에 환한 미소, 송정매 관장은 밝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었다. 울산 북구 송정신도시에 위치한 늘푸른태권도는 송 관장이 남편 양진원 관장과 함께 운영하는 도장으로 새하얀 외관에 감각적인 도복 문양의 간판이 눈에 띈다.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알찬 프로그램, 긍정적인 소통을 통해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 곳이다. “2020년 4월에 개관했습니다. 벌써 만 3년이 되었네요. 기존 도장이 좁아지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울 때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위치라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저질러버렸지요. 지금 와서 보니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위치적으로도 학교와 가깝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여유 있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학부모님들도 만족해하시구요.” 두 동으로 나뉘어져 공간적인 여유가 있다 보니 1관은 초등전문관으로 2관은 스페셜관(유치부, 시범단, 선수반 전용)으로 ‘분반 수련(수업)’을 하는 것도 특색 있다. 송 관장은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수련을 위한 교구, 다양한 이벤트 등 수련생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제가 생각하기에 늘푸른태권도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한 분업화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관장님들이 아이들 수련과 학부모들과의 소통, 도장 홍보에 경영, 차량 운행까지 맡으며 1인 다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저희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다 보니 각자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나눠서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송정매 관장은 도장의 전반적인 경영을 비롯해 학부모들과의 소통,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나 이벤트 기획 등을 담당한다. 수련은 양진원 관장과 사범들이 맡는다. 송 관장이 바로 늘푸른태권도의 매니저인 셈인데 그는 이 같은 내용으로 2021년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경진대회에서 ‘도장 성공의 힘! 매니저 활용법’을 발표, 금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품새, 겨루기 등 태권도 수련을 기본으로 하면서 타툴, 줄넘기, 점핑, 매트운동, 학교체육, 체력운동까지 아이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스스로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구 활동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참관수업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만들고 있구요. 학부모님과의 소통이 바로바로 이뤄지다 보니 더 믿고 맡겨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아이들에 대해 더 잘 알고 교육에 반영할 수 있구요.” 그는 덧붙여 “행사 기획과 준비에 사범님들의 고생이 많다”며 “특히나 주말에 주로 행사가 있다 보니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언제나 열정적인 사범님들에게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며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태권도 경영법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송 관장이지만, 운동만 계속해왔던 것은 아니다. “워낙 활동적인 아이였어요. 중학교 때부터 자연스레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고등학생 때까지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당시 사범이 남편이에요. 시원하게 뻗는 발차기 실력에 반해 군입대한 남편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곤 했었지요. 대학에서는 사진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수련하는 모습을 폰이 아닌, 카메라로 찍곤 하는데 전공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 셈이죠(웃음). 졸업 후, 웨딩업체에 입사해 커리어를 쌓던 중 결혼을 하고 남편과 함께 도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장 경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마흔이 되던 해에 대한태권도협회에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큰 깨우침을 얻었다는 송 관장은 “예전에는 ‘아이들과 무엇을 하지?’라고 고민했다면, 이후에는 ‘태권도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이들은 인지적 경험, 사회적 경험, 정서적 경험, 신체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능한 흥미있게 가르치면서 수련생들이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목표의식을 갖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오랫동안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해왔습니다.” 송정매 관장은 그 답을 타툴(TATOOL)에서 찾았다. 타툴은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태권도를 수련하는 ‘도구수련법’으로 수련생들의 흥미를 돋우고 실력 향상에도 효과가 높은 검증된 획기적인 수련법이다. 전국 지도자들은 물론, 해외 지도자들에게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타툴(TATOOL) 한국태권도도구수련원 연구이사로서 태권도 교구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의 타고난 창의성과 감각을 발휘해나가고 있는 것, 덕분에 늘푸른태권도에서는 수련에 타툴(TATOOL)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정매 관장과 양진원 관장의 아들 역시 태권도학과를, 딸은 체육학을 전공했다. 가족 모두가 태권도 유단자인, 말 그대로 태권도 가족이다. “태권도는 하나의 문화이자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장(場)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지요. 급변하는 대내외 태권도 시장에 발맞춰 도장 경영에 있어서도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늘푸른태권도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1147]
    • 교육
    2023-04-10
  • ‘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국무총리 표창 수상! 33년, 직업교육 외길
    최근 박위환 포항직업전문학교장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행사에서 직업 능력 개발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위환 교장은 1989년 포항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난 33년 동안 실업자 및 재직자 등 기능 인력을 양성해 실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기능 인력 양성에 헌신해 온 박위환 교장을 만나 4차 산업 시대, 새로운 시대상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박위환 교장은 직업 교육의 산증인이다. 1989년 포항직업전문학교의 전신인 포항동양중장비학원을 설립하고 33년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왔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포항지부 고문으로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포항 남구 냉천로에 위치한 포항직업전문학교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직업 전문학교다. 포항시를 비롯한 공공기관, 유관기관, 사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해왔다. 전국 최대 규모, 천장 크레인 전용 실습장(천장크레인 장비 2대를 보유)을 개설해 철강 산업체에 맞춤 직업 훈련을 제공, 근로자들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켰고 취업률을 높이는 결실을 맺었다. “포항의 주력 산업은 철강입니다. 포스코를 비롯해 철강 업체들이 많아요. 포항의 주력 산업이 철강인 만큼 많은 투자를 해서라도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천장크레인교육센터’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철강 산업체에 맞는 직업 훈련을 통해 근로자들의 직무 능력을 높였고 이는 취업률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어요. 포항 일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 다수가 졸업생이라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죠(웃음).” 포항은 중공업 중심의 도시다.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이곳은 건설기계 직업 훈련에서도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될 때 직업 훈련에 어려움이 컸어요. 건설기계 운전 실습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바닥을 포장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실천하고 연습생들 간의 안전거리를 확보했죠. 기상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 연습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췄습니다.” 33년 직업 훈련의 외길을 걸어온 박위환 교장은 미래 직업 훈련을 내다보는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다. “4차 산업 시대, 드론은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산업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드론은 부족한 일손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측량, 건설, 에너지, 공공안전, 영상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높은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드론 산업에 비전을 보고 ‘드론교육센터’를 설립,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곳은 2021년,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전문 교육 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 내 드론 교육의 선도기관으로 시설, 장비를 확충하고 교육자들을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환경을 개선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필기시험 자체평가 및 실기시험 자체실시 혜택으로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포항시 및 공공기관과 관공서와 협약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포항시 드론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 대표는 최근 드론축구장을 개장하고 (사)대한드론축구협회 경북지회 출범식을 가졌다. 4차 산업, 미래 스포츠인 드론축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포항시와 기술보급에 관한 협약을 맺고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산딸기 드론 방제시연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방제 드론 산업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드론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농업용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농업용드론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청 농촌기술센터와 협약을 맺어 농업용드론 전문가를 양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지역소멸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농업용드론은 시간과 인력,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대안입니다. 앞으로 농업용드론 전문가 양성을 비롯해 드론이 활용되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1140] •1989 포항동양중장비학원 개원 학원장 부임 •1990 농어촌 진흥공사 농어민위탁 훈련 운영 전반 •1990 고용촉진 훈련기관 지정 훈련 운영 전반 •1991 동양중장비인적직업훈련원 개원 원장 부임 •1991 경상북도 교육위원회 교육부 위탁 훈련기관 운영 •1993 포항중장비학원 개원 학원장부임 •2001 소형건설기계운전 교육기관 지정 운영 전반 •2002 재직근로자 전문 교육기관지정 건설기계운전 훈련 운영 전반 •2005 포항해병1사단 건설기계교육 위탁 지정 운영 전반 •2010 포항직업전문학교 개교 학교장 부임 학교전반 운영 전반 •2017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고용노동부지정 우수훈련기관 선정 •2020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MOU체결 •2021 농업회사 주식회사 더프라임 대표 겸임 •2021 포항시 체육회 부회장 선임 •2022 포항시 드론축구협회 회장 선임 •2022 포항대학교 국방드론과 MOU체결
    • 교육
    2023-02-27
  • 회화, 내신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영어 “언어 걱정 없는 나라로 만들고파”
    코로나19 장기화는 청소년의 공부 방법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Zoom, YouTube, Instagram 등 온라인(On)에서 대면(Contact)하는 공부로 많은 이들이 온택트(Ontact) 수업이라는 표현을 쓰며 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 가운데 경남 김해에서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3분 찐 영어듣기>라는 신개념 학습법이 포함된 수업으로 약 1.3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바이링구얼영어 유튜브(@bilingualenglish)’가 눈에 띈다. 현재 특허 진행 중인 요일제 수업에 대해 “완벽한 이중언어자가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설명한 Sue 대표원장을 만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간 Sue 대표원장은 초·중·고를 다닌 후 한국에 돌아와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며 그 당시 영어마을 조성, 원어민 강사가 있는 학원, 영어유치원 등 붐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고액의 비용을 쓰지 않고도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그때부터 Sue 대표원장이 7년 넘게 만들어 온 <요일제 수업>이라는 특별한 학습법은 코로나 위기 속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룸에도 불구하고 영어 교육 쪽으로 일가견이 있는 학부모들은 “기존의 학원에서 듣던 것과 다른 수업이다”며, 오프라인에서도 아이들이 그에게 직접 배울 수 있도록 <바이링구얼영어> 학원으로 옮길 정도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그의 커리큘럼이 더욱 궁금해진 취재진은 요일제 수업방식에 관해 설명을 부탁했다. “말 그대로 요일을 나누어서 하는 수업인데요. <월/수>는 ‘문장 만들기(한→영)’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키워드를 이용한 한국어 문단이 매번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이후 해당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바꾸는 작업에서 정해진 룰이 있는 게임 형식으로 진행돼 재밌게 스스로 영작할 수 있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고요. 선생님이 그 문장들을 즉석에서 교정하며 설명해 주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문장이 점차 예뻐져요. <화/목> ‘듣기(영→한)’에서는 영화 예고편을 이용한 대사 맞추기를 통해 국내파 귀에 잘 들리지 않는 연음을 들을 수 있도록 훈련하며 뜻도 함께 익힙니다. 그리고 학교 내신 듣기평가를 활용한 리스닝 훈련을 하면서 회화적 듣기와 시험에 필요한 듣기를 모두 다 잡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외워서 말을 하는 발표가 아닌, 즉흥적으로 내용만 생각한 후 말을 하는 진짜! 영어발표를 한 후 수업하는 <금> ‘프리토킹 ’은 마치 친구들과 카페에 온 듯한 느낌으로 오직 영어로만 수다를 떠는 분위기를 형성해 즐거움은 물론 실전 감각까지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바이링구얼영어 중·고등부는 시험기간에 요일제 수업 대신 시험 대비를 하며 문법 또한 세부적인 절차를 통해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열정 가득한 Sue 대표원장의 커리큘럼을 들어보니 진정으로 학생들의 실력향상에만 집중하는 영어 교육자임을 엿볼 수 있었다. “회화도 내신도 결국 영어실력에 기반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실력 자체를 향상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있어야 제대로 된 수업이라고 할 수 있죠. 저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 수업방식을 앞으로 저와 같은 마음으로 가르칠 수 있는 멋진 선생님들을 만나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화 하고 싶습니다. 그저 편하게 원생 수만 늘리고 싶어 하는 원장이 아닌, 대한민국 곳곳 누구나 이 학습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사람으로서 언어 걱정 없는 한국으로 만들고픈 큰 목표로 달리겠습니다! ” [1145] 바이링구얼영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타 학원에 비해 평균적으로 영어 레벨이 높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도 영어로 충분한 소통이 가능하다
    • 교육
    2023-02-27
  • ‘제19회 양산교육상’ 수상, 아버지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따뜻한 스승
    최근 권구호 교장은 제19회 양산교육상을 수상했다. 경남 양산교육지원청은 31일 양산 비즈니스센터에서 ‘제19회 양산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권구호 교장은 양산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이바지함으로써 지역 우수인재의 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의 인재들이 양산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주간인물은 35년 교직 생활을 통해 양산 교육 문화 발전에 기여한 권구호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장예영 편집위원, 박미희 기자 권구호 교장은 이 시대의 참 스승이다. 그의 고향은 충청북도 단양. 3남 2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남다른 교육열로 헌신적으로 자식을 가르친, 故(고) 권중원 씨의 철학은 교직생활 35년, 평생의 지침이 되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늘 엄하셨어요. 모두가 어렵던 시절,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서는 ‘교육이 희망’이라고 믿으셨던 아버지의 교육열은 남달랐어요.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하다, 학교에서 교편을 잡는다고 하니 아버지는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 소식을 듣고 하신 첫 마디가 ‘똑바로 해라’이었어요. 이후에도 교직 생활을 하는 제게 잊지 않고 ‘똑바로 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셨죠.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은 교직생활 35년을 이끌어온 평생의 지침이 되었죠.” 양산제일고등학교의 교훈은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다. 가난한 나라를 일으킨 교육의 힘. 한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키우는 교육의 가치를 그는 교육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학생을 가르치는 일로 실현했다. 1994년 양산여자고등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해 양산제일고등학교 영어 교사, 양산제일고등학교 교감을 거쳐 2018년 양산제일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학교를 이끌고 있다. 35년이 넘는 교직 생활을 오로지 양산에서 보내며 지역 인재 육성해 기여해왔다. “당시 교장선생님이었던 신광사 이사장님의 신임이 컸죠. 스물여덟에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학교는 무엇이고, 선생님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또 학생들을 위해 무엇에 매진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당시 투철한 교육철학으로 민족사학을 만드셨던 신광사 이사장님께서는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여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함께 하자’며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신광사 이사장님의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력을 증진시키는데 제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가 직면한 지역의 교육 현실은 어려웠다. 지역소멸이 시대적 화두가 되기 전부터 양산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일에 골몰해온 그는 “양산에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재가 인근 대도시로 유출되는 것이 문제”라며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지역에 인재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학교의 교육 수준이 높아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15년 전, 대학 입시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을 때, 서울·수도권과 지역의 교육 격차가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어요. 지역의 학생들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전국의 주요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력 향상을 위한 선진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365일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을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며 뚜렷한 학력 향상을 이뤘고 지역의 학부모님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권 교장은 양산제일고등학교 장학후윈회를 조직해 매년 200여명의 지역 인재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2016년 전국 1629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한 학력수준, 교육환경, 학교평판 평가에서 양산제일고등학교가 ‘경남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로 인근 대도시의 유명 명문고를 제치고 거둔 이례적인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 “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띄더군요.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찾아 양산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 진학하던 학생들이 양산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부산, 울산, 김해 등 대도시에 학생들이 역으로 우리 학교로 유입되는 모습을 볼 때, 명문고 양산제일고등학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쳐 온 권구호 교장. 그에게 기억에 남는 학생에 대해 묻자, 그의 눈은 깊어졌다. “고3 담임을 맡을 때였어요. 대학을 갈 성적이 되는데도 시골이라 부모님이 대학을 안 보내겠다는 여학생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집을 찾아가 ‘이 학생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대학을 꼭 보내야 한다’고 부모님을 설득했죠. 그렇게 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진학해 유치원 선생님이 된 제자의 딸이 다시 우리 학교에 입학을 했어요. 그러곤 저를 찾아와 ‘어머니를 기억하시느냐’며 대학 진학과 관련된 일화를 말하며 고마워하는데 그 감회가 남다르더군요(웃음). 학생들의 장래를 위한 길은 역시나 ‘선생은 잘 가르치고, 학생은 공부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번 ‘제19회 양산교육상’ 수상으로 그간 양산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2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을 앞둔 권구호 교장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선생님이다. “교감이 되었을 때, 800여명의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웠어요.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장차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들과 인사할 때 저와 학생들은 ‘아명제고’라고 인사해요. ‘아시아 명문 양산제일고등학교’, 그 말의 줄임말이 바로 ‘아명제고’죠. 젊을 때는 삼촌과 오빠 같은 마음으로 나이가 들어서는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습니다. 학력 신장만큼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한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죠(웃음).” 권구호 교장은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교육 현장에서 청춘을 바친 그의 곁에서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어준 아내, 이은희 씨와 두 딸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는다. 퇴임을 하고 인생 제2막을 시작한 그는 교육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학생 여러분, 교직원 여러분, 여러분은 훌륭한 아명제고인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아명제고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힘차게 살아가 주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교직원들은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비로소 밝은 내일을 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45]
    • 교육
    2023-02-27
  • 대한민국 최초 사회적기업 인증도장, 다울푸른도장 “태권도를 통하여 다양한 취약계층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발달장애인, 고령자 등 다양한 취약계층의 환경에 따라 수련비를 지원해 줄 수 있다면 큰 부담 없이 태권도 및 체육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게 되었지요(웃음).” 2007년부터 ‘동명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이용문 대표는 지역의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들이 체육교육기회에 있어 소외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해결 방법을 찾고자 자신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9월, 다울푸른도장은 태권도장으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며 태권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이용문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북구 금곡동으로 향했다.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이 인상적이었던 기분좋은 만남이었다. _김유미 기자 “취약계층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은 기회가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공교육이나 복지관 등 지역 기관의 경우 학습에 대한 커리큘럼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체육을 배우고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더라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방법을 찾아봤지만 저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꾸준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알아보기 시작했고, 사회적기업 인증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스포츠, 특히나 태권도 수련이 취약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되고 있는 상황. 이 대표는 태권도를 통해 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고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2019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후, 3년 만에 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받게 되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동명태권도장’은 ‘다울 : 다 함께 사는 우리’라는 예쁜 의미를 가진 ‘다울푸른도장’으로 새로이 탄생했다. 태권도장으로서는 최초, 전문가의 컨설팅이나 참고 자료 하나 없이 오롯히 혼자 공부하면서 꼼꼼하게 제출 서류를 갖춘 과정이 쉽지 많은 않았을 터. 예사롭지 않은 이 대표의 과거를 파고드니 역시나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공대생이었습니다(웃음). 홍익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부산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잠시 방황하다 어릴 적 해군 태권도 교관으로 계시던 아버지께 배운 태권도를 추억하며 다시 운동을 하게 되었지요. 우연한 기회에 입대 전까지 태권도 사범으로 아이들과 함께했었는데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제대 후에도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다울푸른도장의 특징 중 하나는 중・고등학생 수련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태권도장이 유치부나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에 집중한 것과 달리 미취학아동부터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 맞는 수련을 제시하며 정기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시범단까지 확보하여 보다 다양한 태권도 수련이 가능하다. “취약계층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관련 학과로 진학 후, 지도자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태권도 관련 체육관이나 단체 등의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일반 수련생과 다양한 취약계층 수련생이 함께 다울푸른도장서 운동하며 건강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태권도 관련 학과로 진학을 했고 체육관 창업을 한 친구도 4명이나 됩니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생각입니다.” 다울푸른도장은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12개의 태권도장과 MOU를 체결하고 총 14개의 사회적기업 및 지역사회 복지관과 협약을 맺었다.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무도 태권도 교육 및 인성 교육을 제공하며 후원금과 장학금 등 추가 지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더욱 활발하게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주변 지인들과 친구들이 마련해 준 종잣돈으로 태권도장을 열었습니다. 사무실 옆 조그만 탈의실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만큼 저에겐 태권도, 체육관이 전부였기에 가르치는 일에만 올인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세월이었습니다. 사회적기업 인증 준비를 한다고 하니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순수한 의도를 전달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처음이라 도움받을 곳 없이 외롭게 준비한 과정보다 그게 가장 속상했던 것 같아요. 더 큰 책임감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잘 운영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지요. 보다 많은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여러 조언과 지원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경영이 어려운 태권도장에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계속해서 공부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용문 대표는 태권도 ‘실전기’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실전기는 태권도 기술을 기본으로 실전에 쓰는 기술로 손과 발로 전신을 이용해 타격이 가능해 순발력, 집중력, 정신력, 민첩성 등이 좋아지고 전신을 쓰기 때문에 기초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태권도는 물론, 무에타이와 유도, 복싱까지 수준급 실력을 갖춘 그가 실전무술로서의 태권도의 가치를 높이고자 만들어냈다. 실전기를 함께 배우는 지도자들의 모임인 ‘팀 진’을 결성해 함께 운동하고 있기도 한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시기, 혈액 부족 사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팀 진’에서 단체 헌혈을 한 일은 큰 이슈가 되어 보도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다울푸른도장 사회적기업 인증과 함께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타격용 미트(Hitting mitts using recycled materials)를 개발해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타격 훈련을 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미트는 수지, 고무, 완충재, 가죽 등의 재질로 만들어져 제작시 폐기물 발생은 물론, 버려지는 경우에도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환경보호 및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연구한 끝에 탄생한 제품입니다.” 그는 “앞으로도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스포츠 사회적기업이 되겠다”며 “계속된 연구, 개발로 제품 개발과 제작, 유통, 판매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전하며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1145]
    • 교육
    2023-02-27
  • 태권도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다! “태권도의 미래, ‘인성’을 가르치는 지도자 양성에 달려 있습니다”
    큰 키에 다부진 체격, 떡 벌어진 어깨에 우렁찬 목소리의 카리스마... 한 눈에 예사롭지 않은 ‘체육인’의 기백이 느껴진다.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겸임교수이자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구범준 교수는 태권도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체육학 학사・석사・박사 공부를 마친 구 교수는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걸출한 도장들을 운영하는 한편, 대학 강단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우수한 태권도 지도자 양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태권도는 유・청소년의 신체, 정신 그리고 사회성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다른 스포츠와 달리, 운동 참여 자체에 중요성을 두는 것이 아니라 수련과정을 통해 수련생의 행동과 정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중요성을 둡니다.” 태권도와 함께해 온 인생, 지도자 양성을 위한 그의 고민과 철학을 들어봤다. _김유미 기자 전 세계 태권도 수련생이 1억 5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수련생들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배우는 것은 물론, 신체적・정신적 성장과 단체 체험을 통한 관계 형성에 도움을 얻는다. 태권도가 한국인의 혼이 깃든 하나의 행위예술이자 세계적인 거대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태권도의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 민족 고유 무도 스포츠인 태권도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태권도가 단순한 체력단련의 수단을 넘어 인간의 ‘인성’ 즉, 가치관, 신념, 자아계발, 예의범절, 리더십, 사회성, 자신감 등에 긍정적인 영향까지 줄 수 있었기에 세계적으로 이처럼 태권도의 가치 영역이 확대될 수 있었을 겁니다. 여기에 태권도 지도자와 관계자들의 뛰어난 능력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요.” 태권도 전공자들은 국내에 태권도장을 개설하여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하거나 해외 지도자로 파견된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지식습득을 위한 노력과 함께 부단한 연구를 계속하는 이들도 있다. 구 교수는 “대한민국의 태권도 지도자들은 어느 운동 종목보다도 높은 학력 수준을 지니고 있다”고 전하며 “스스로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 역시 남다르다”고 말한다. “태권도는 그 어느 스포츠보다도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 종목입니다. 지도자의 지도목표, 지도방법은 물론, 사명감·전문적 지식·기술·지도력·운영능력·인격·교양 등의 자질에 따라 수련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의 내용과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제가 지도자 양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국내 최초 ‘저학년 전문 교육관’ 신주례태권도스쿨, 성공적 운영으로 주목받아 상대방을 존중하고 어른들께 공경할 줄 아는 ‘도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 구범준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태도를 가진 역할 모델이 되는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Korea Specialist Attitude’의 약자인 ‘KSA’를 설립했다. ‘예시예종’이라는 관훈 아래 특별한 커리큘럼과 운영방식으로 4개의 도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 중 한 곳인 신주례태권도스쿨은 국내 최초 ‘저학년 전문 교육관’으로 이름난 곳. 20년에 가까운 지도 노하우와 경영 마인드로 각 관 지도 관장 이하 각관별 팀장, 시범단 단장, 담임사범, 교육사범, 예비사범, 교범 등의 지도자들로 구성되어 수련생들의 바른 생활을 잡아 주고 있다. 서울 강남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한 태권도에서도 이곳을 방문해 교육제휴를 제의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정도. 구 교수는 유아태권도 저변 확대와 함께 태권도를 통한 재능기부 차원의 사회 환원을 꾸준히 실천하며 모범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지역 어르신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강습 / 독거노인, 복지회관을 통한 위문 공연, 선물 전달 / 지적 장애 청소년,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태권도 무료교실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생활 스포츠 개념으로서 태권도를 더욱 널리 보급하고 싶어요. ‘가정에 달’에는 가족 태권도 수업을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가 직접 태권도를 배워보고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태권도를 더욱 가까이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지요. 다양한 커리큘럼 개발과 태권도의 사회적 역할 증대를 위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실천하겠습니다(웃음).” 그는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부산광역시 체육회 ‘여성태권도교실’을 지도하고 있다. 태권도 동작을 응용한 호신술을 오랫동안 연구한 바 있는 그는 지도자, 외국인, 대학생, 경찰 등을 가르친 경험을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호신술과 함께 태권도를 통한 체력 증진과 정신 수양을 단련시킨다. “태권도는 강인함 못지않게 유연함도 중요합니다. 신나고 부드러운 동작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도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태권도를 즐기시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대학에서의 강의를 통해 우수 지도자 양성에 힘써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학과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체육 분야는 다른 교수님들과 협력해서 가르치지요. 학생들은 졸업하면 어린이집, 유치원, 스포츠센터, 생활체육지도자 등으로 일선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구 교수는 “유아체육의 중요성과 전문적인 요구가 날로 늘어가는 현실에서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위한 지도자들의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아기는 근육이 유연해 다양한 움직임과 신체표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때의 체계적인 신체활동은 인지, 정의, 심동 영역 등 아이들의 균형 있는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스스로, 또는 남과 더불어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동시에 참여에 따르는 즐거움도 느끼게 되고 운동을 통해 규칙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습관도 기릅니다. 유아기의 체육활동은 아이들이 한국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시기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 지도자와의 상호작용 또한 매우 중요하지요.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을 정말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느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아체육 지도자들은 ‘순수성’을 가져야해요.” 고향 진주에 체육관련 특성화 대학 설립이 꿈 ‘정체는 곧 침체’, 쉬지 않고 달리겠습니다“오랫동안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바르고 맑은 마음을 가진 청년들을 길러내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인지 거듭 깨닫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체육 관련된 대학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됐어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지금의 위기를 대학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을 갖추고 내실 있는 특성화 대학을 세워 훌륭한 지도자와 사회 구성원들을 길러내고 싶습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요. ‘정체는 곧 침체’라고 하지요. 태권도를 통해 인정받고 많은 것들을 이루며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저는 또 다른 꿈을 향해 달려 나갈 겁니다(웃음).” 훌륭한 지도자는 가르치는 이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멘토로서 함께 고민하여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지금도 좀더 나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 전문 서적을 공부하고 20분 이상 책을 읽고 30분 이상 운동하는 구범준 교수. 늘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탐구하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1141]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겸임교수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호신술 교수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이사장 •한국유니세프 부산시후원회 운영위원장 및 이사 •부산광역시 연제구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부산 청년정책연구원 스포츠분과 위원장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산지회 회장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전문체육위원회 위원장 •부산광역시 장애인육상협회 부회장 •부산광역시체조협회 이사 •한국(e)스포츠태권도학회 부회장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시범분과 부위원장 •동아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 •전) 미동남부 한인 체육대회 태권도부문 심사위원 •전)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연구분과 위원 •전) 부산광역시 국기원 공인단 심사 평가위원 •전) 부산광역시 사상구태권도협회 교육분과 위원장 •전) 대통령 경호부대 태권도 교관 •전) 부산광역시 사상경찰서 무도훈련 체포술 교관 •전) 문성대학교 운동재활과 겸임교수 •동아대학교 체육학 학사・석사・박사
    • 교육
    2023-01-27
  • 부산, 경남 유일한 스쿼시 국가대표 출신 전문 지도자 “박진감, 순발력 가득한 스쿼시의 매력 널리 알리는 전도사 될 것”
    탕! 탕! 공을 칠 때마다 손끝이 짜릿하고 벽면을 때리는 공 소리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함께 날아간다. 쉴 새 없이 날아오는 공을 치기 위해 이리저리 뛰다보면 어느새 온몸은 땀에 흠뻑 젖는다. 스쿼시는 생동감과 박진감이 매력인 스포츠다. 200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켓운동의 대명사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젊은이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꼽힌다. 현대인의 건강관리는 물론 체력향상과 체중조절, 심폐기능 강화, 순발력, 지구력, 유연성을 길러주는 종합 스포츠로서는 완벽하다 할 수 있겠다. 스쿼시 국가대표였던 정대훈 선수가 지난 10월 24일, 부산 기장에 ‘기장스쿼시아카데미’를 야심차게 오픈했다. 전국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밥 먹듯이 하며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던 그가 돌연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이자 경영인으로 새롭게 변신한 것. “코로나19로 계속해서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들이 연기되고 불발되니 실업선수로 연봉을 받긴 하지만 허탈감에 계속 휩싸이더군요. 가장이다보니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젊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지만 과감히 선수 생활을 접기로 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매력적인 스쿼시를 알리는 전도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웃음).” 정 선수, 아니 이제 정 대표가 된 그를 만나기 위해 부산 기장으로 향했다. _김유미 기자 실내 운동으로 여유 없는 현대인에 안성맞춤 운동량 최고 칼로리 소모 최고 30대 초반인 그가 스쿼시와 함께한 시간만 해도 무려 이십여 년, 한창 스쿼시 붐이 일었던 2000년, 어머니가 운동하시는 곳에 따라가 함께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스쿼시는 테니스와 배드민턴의 장점만을 갖춘 운동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랑말랑 탄성 강한 조그마한 공을 라켓으로 치받아야 하기에 대단한 집중력이 필요하지요. 한 번 그 매력에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실내 코트에서 울리는 묵직한 파열음과 라켓으로 공을 칠 때의 쾌감은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예요.” 스쿼시는 칼로리 소모량이 분당 15kcal, 시간당 1000kca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짧은 시간에도 최대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어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스쿼시는 4면이 벽인 코트에서 속이 빈 작은 공을 치고받는 스포츠로 실내 스포츠 중 운동 효과가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장의 컨디션이 중요하지요. 문제는 국내에 있는 스쿼시장 중 70% 이상이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스쿼시장은 층고가 중요한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건물, 특히 상가의 경우 층고가 3.5m 이상 되는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보니 규격을 축소시켜서 코트를 만들어놓은 곳이 많아요. 코트의 재질도 마찬가집니다. 단단한 시멘트벽이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스쿼시 코트가 비용 절감과 설치, 철거 시 용이하다는 이유로 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공이 튕기는 감도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층고 6m, 시멘트벽에 정식규격 갖춰 선수 육성까지 염두 스쿼시 매력 알리고 붐 일으킬 것 선수 생활을 했다보니 코트만큼은 제대로 갖추고 싶었다는 정 대표. 고향인 부산에 자리를 잡고자 마음먹고 적당한 곳을 샅샅이 뒤졌다. 마침 맞춤인 듯 층고가 무려 6m에 달하는 지금의 장소를 찾았고 단단한 시멘트벽으로 시공, 정규 규격의 스쿼시 장을 만들었다. 옆면, 넓은 쪽을 통유리로 해 갑갑하지 않게 하고 초보를 위한 프라이빗한 룸도 따로 두었다. 개인 라커룸과 샤워실, 테라스까지... 직접 운동을 해본 그이기에 알 수 있는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띈다. “스쿼시장이 아닌, 아카데미라 이름 지은 이유는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스쿼시의 진정한 매력을 가르치고 나아가 선수 육성까지 해야겠다는 이유였어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스쿼시 장을 제대로 갖춘 이유 역시 팡팡 터지는 공 소리와 다이내믹한 볼의 움직임으로 스쿼시의 매력을 확실히 느껴보시길 바래서였습니다. 스쿼시를 안 해보신 분은 몰라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은 단숨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부담 없이 한번 체험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만큼 좋은 운동입니다.” ‘스쿼시는 몸으로 하는 체스’라고 불린다. 단순히 공을 맞춰 치는 운동이 아니라, 두뇌 플레이가 요구되는 운동이기도 하다. “상대방이 공을 받지 못하도록 하거나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시키기 위해 전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공의 진행방향을 익히기 위해 탁월한 공간지각능력과 각도에 대한 이해 또한 필수적입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 몸을 쓰면서 두뇌 회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추천합니다. 아직까지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다시 한 번 스쿼시 붐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 가운데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웃음).” 이력 및 수상경력 국민대학교 스포츠교육학사 [경력] •2013 경상남도 대표 - 경상남도대표 선발전 1위 •2014 서울특별시 대표 - 서울시장기 스쿼시 선수권대회 1위 울산시장배 전국 스쿼시 대회 1위 청주직지배 전국스쿼시 대회 2위 한국대학스포츠대전 스쿼시부 2위 •2015~2017 경상북도 대표 - 경상북도 대표선발전 1위 제 1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3위 제10회 회장배 전국스쿼시 선수권대회 3위 •2015 청주직지배 전국스쿼시페스티발 1위 제 97회 충남전국체육대회 2위 Tauranga Open Men’s Division1 Winner •2017 울산광역시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1위 제1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3위 •2018~2021 경상남도 대표 - 경상남도대표 선발전 1위 제99회 전북전국체육대회 3위 제3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3위 제100회 서울전국체육대회 개인전 3위, 단체전 3위 제4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1위 경상남도체육상 최우수선수상 대전광역시 대표, 이외 다수 [자격증] •스쿼시 지도자 3급 •스쿼시 심판 3급 •스포츠 상해예방사 2급 •스포츠 응급처치사 •운동처방사 •유아체육지도자 [1144]
    • 교육
    2023-01-27
  • 아이들이 ‘나’를 증명한다 -a.k.a. 미친(美親)스승-, “태권도를 통해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기릅니다”
    스스로 ‘미친(美親)스승’을 꿈꾸는 이가 있다.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수업경영자, 자녀의 성장고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전문가’,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운동전문가’, 행동을 넘어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심리전문가’, 행복한 도장운영을 도와주는 ‘교육센터 운영자’, 스승의 가치실현을 협업하는 ‘무도도장 컨설턴트’의 6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 태권도체육관이 아닌 인재교육 계발원・인성계발/리더십 향상 전문교육기관으로 불리는 곳, 차오름태권도의 박태환 관장을 만났다. _김유미 기자 박태환 관장과 ‘차오름’, 그 드라마 같은 운명 “저는 부산시 기장군에서 태어났습니다. 여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일하시느라 바쁜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께서 키워주셨어요. 시장 노점에서 장사하시면서 손자까지 돌보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지요. 제가 시장통에서 자라면서 엄청 개구졌었나봐요(웃음). 집중력도 기르고 좀 차분해지라고 태권도 도장에 보내주셨는데, 그게 태권도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꾸준히 태권도를 배우면서 군대 제대 후, 지도자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는 박 관장. “내가 남들보다 특별히 우월한 게 없으니, 제대로 하려면 가장 뛰어난 분을 찾아가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도에 계신 스승님을 수소문해 무작정 올라갔다. “5년 동안 사범 생활을 하며 남들보다 덜자고 더 공부하며 악착같이 배웠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가끔 스카우트 제의도 있을만큼 인정받기 시작했어요. 스승님께서는 곁에 남길 원하셨지만 배운걸 제대로 펼쳐보고 싶더라구요. 큰 꿈을 품고 고향으로 내려왔지요.” 도장을 오픈 할 자금을 모으기 위해 부산에서 2년 정도 지도관장으로 일한 후, 체육관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게 우리네 인생 아니던가. 첫 출근을 얼마 앞두지 않고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위기를 맞고 만다. “서른 되는 해였어요.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지요.” 우연히 한 선배가 기장 일광에서 운영하던 태권도장을 양도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박태환 관장은 곧바로 목발을 짚고 찾아갔다. “내가 운영하고 싶다. 자신있다고 설득했어요. 정말 동아줄 잡는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진 돈이 어디 있나요. 결국 카드론으로 마련한 1,000만원을 건네고 나머지는 매달 100만원씩 갚아나가기로 하고 체육관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 처지를 아신 선배님께서 엄청난 편의를 봐주신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당시 원생은 34명, 체육관은 전교생이 150명인 학교를 끼고 있는 위치였다. 박 관장은 목발로 디뎌선 채 그동안 배우고 공부했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안되면 안 된다. 무조건 성공해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단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아이들부터 챙기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최고의 교육환경을 경험했다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서울 강남 못지않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심리상담사, 테라피전문가를 초빙해 정서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지요.” 일년 만에 원생은 100명이 되었고, 수련관이 좁아지자 자연스레 점점 넓혀가고 늘려가게 됐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 차오름태권도는 현재 700명이 넘는 원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얼마 전 오픈한 4, 5수련관까지 다섯 곳의 수련장이 갖춰졌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태권도장들이 운영난으로 너무나 어려움을 겪었던 코로나19 당시에도 꾸준히 원생들이 증가했다는 것. 이를 ‘기적’이나 ‘운’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박 관장의 부단하고도 눈물겨운 공부와 노력은 그가 지금까지 써내려간 3,000여 개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7년간 700명의 원생, 70억 자산 달성하기까지... 자신의 노하우 풀어내는 <777(잭팟)> 희망강연 지도자 교육으로 태권도 교육부흥에 도움 되길 “지금에야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기장 일광이 핫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제가 처음 체육관을 운영할 당시만 해도 작은 어촌마을과 다름없었어요. 저 또한 대단한 타이틀을 갖고 있지 않은, 그냥 동네 체육관 출신이었기에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잃지않으려고 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육관의 성장은 곧 내가 성장하는 만큼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단히 노력했지요.” 박태환 관장은 지금의 ‘차오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운영 요소들을 강연으로 풀어낸다. 7년 동안 700명의 원생과 70억 자산을 달성하기까지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축적해서 만든 단계별 시스템, 운영 프로그램, 경영 노하우 등을 정리해 공개하며 함께 나누고 있는 것. 스스로 공부하며 정리한 3,000개의 글은 잠시 동안의 열정이 아닌, 그의 꾸준하고 치열한 삶이 담겨져 있다. “2022년 7월부터 매달 1회씩 주제별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매회 전국의 지도자분들, 70여 분이 참여해주세요. 쉽게 내어드리기가 살짝 아깝기도 하지만(웃음), 이런 저의 작은 노력을 통해 지도자 분들이 더 힘을 얻으시고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훈련할 수 있다면 더한 보람이 없을 것 같아요. 태권도 교육의 부흥을 일으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부산 최우수 도장 선정! 2022년 초등학교 3, 4, 5학년부 1위 배출 철저한 수업 준비 바탕으로 ‘365일 공개수업’ 단순한 수치뿐만이 아니다. 차오름태권도는 부산 최우수 도장으로 꼽힌다. 2021년 국기원 선정, 부산 유단자 배출 1위 도장, 최우수 지도자상에 품새・겨루기・격파 부문 우승은 물론 전국줄넘기대회까지 석권했다. 2022년에는 한국 초등학교 태권도연맹 3, 4, 5학년 학생들이 품새 1위를 모두 달성하며 더 큰 경사를 맞았다. 놀랍게도 모두 품새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 비결을 묻자 박 관장은 “한 달 120시간동안 새벽, 주말 할 것 없이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다”고 귀띔했다. “단순히 차고 지르는 것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최상의 운동법을 익히고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아이들도 잘 따라주었구요.” 그리고 그 기본 바탕에는 차오름태권도만의 차별화된 교육 방식이 있다. “차오름태권도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365일 공개수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공개수업이라고 작품을 준비해 보여주는 이벤트가 아닌, 날 것 그대로를 보여드립니다. 당당히 수업을 오픈하고 우리 차오름만의 교육 가치를 보여드리는 것, 그것이야말로 현장에 서는 지도자의 사명이자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 체계적인 분반수업과 대상별 담임제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자랑하고 싶어요. 퍼스널 교육관리를 하는 것이죠. 차오름태권도는 각각 전문 분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겨루기부, 품새부, 시범단, 줄넘기부, 유치부, 성인부 등으로 나눠져 각 부별로 담당사범님들이 매칭되어 있다보니 한 명 한 명 아이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훈련 외에도 아이들의 표정, 기분 변화도 굉장히 예민하게 파악하려고 하지요. 저는 객관적인 이해를 토대로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개개인에게 맞추어진 솔루션이 이뤄지는 수업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태권도의 본질에 충실하고자 한다. 태권도를 통해 인격과 인성, 꿈을 키워주는 힘이 길러지길 바란다”는 박 관장은 “장기적 목표는 유단자 전원을 선수부로 키우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월, 차오름태권도 제 4, 5수련장 오픈 온 가족 건강 위한 ‘차오름 패밀리 테크노짐’ 눈길 지난 10월, 차오름태권도는 4, 5수련장을 오픈했다. 4수련장은 70평 규모로 선수부, 성인부 전용관으로 운영되며 5수련장은 50평 규모로 차오름 패밀리 테크노짐으로 꾸며놓았다. 온 가족 체력단련실 같은 개념이라 볼 수 있겠다. “차오름태권도는 학부모님들께 열려있는 곳입니다. 수업도 지켜보시고 오신 김에 운동도 하셨으면하는 마음에 공간을 마련했어요. 물론, 아이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지인분을 통해 5성급 이상 호텔에 들어가는 최고급 테크노짐 헬스기구를 구입해 배치해놓았습니다. 차오름 사범님들도 영양학・생리학・해부학 등을 꾸준히 공부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트레이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박태환 관장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자정에 되어서야 잠에 든다. 누군가의 눈에는 충분해 보이는 지금이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보니 어떤 변화를 맞이하거나 투자를 요하는 일에도 주저함이 없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 한 달에 구입하는 서적만 해도 12~15권, “머리가 좋지 않아 책도 읽고 공부해야한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이지만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쓴 편지와 글, 그리고 그의 다짐들을 통해 박태환 관장의 세상을 보는 현명한 통찰력과 지혜가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그것이 지난 세월,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이야기이기에 숙연한 마음까지 든다.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고들 하지요. 빚과 빛이 저를 일하게 한다고 농담처럼 얘기하기만, 지난 세월, ‘미친(美親)스승’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위기와 절망의 순간에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감사한 분들이 계셨지요. 늘 바쁜 저를 묵묵히 믿어주고 지원해주는 아내와 우리 두 딸과 가족 분들, 혹독할 수도 있는 제 방식을 잘 따라와주고 아이들을 애정으로 가르쳐주시는 우리 사범님들, 그리고 늘 안팎으로 큰 힘을 주신 선후배님들까지,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의 글 중에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상상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있다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해라”. 박 관장의 꿈은 한 개인의 단순한 소망이 아니다. 우리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태권도계의 더 큰 발전을 이루고자하는 그의 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에 있었다. 지금까지 정리한 글과 자료를 꼭 책으로 엮어 발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박태환 관장은 오는 2월, 그는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초등학교 3학년 선수와 학부모님을 모시고 ‘아메리칸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그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144]
    • 교육
    2023-01-27
  • ‘제33회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 ‘Change is Chance’!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학교가 밝아졌어요!
    최근 임종선 대동고등학교 교장이 제33회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을 수상했다. 교육 분야 수상자인 임종선 교장은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헌신한 점이 인정되었다. 대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교육 과정 개편, 급식 질 개선 및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교육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대동고등학교는 최근 ‘부산형 자율교육과정 모델학교’로 선정되는 등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지역 교육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 임종선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에 위치한 대동고등학교는 1965년 부산 최대 개신교계 재단인 국성학원이 운영하는 미션스쿨로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약 23,000여 명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한 남자 사립 고등학교로 형제 학교로는 바로 옆에 대동중학교가 있다. 쉰 둘인 임종선 교장은 젊은 교장이다. 그의 고향은 경남 합천. 동아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스물일곱의 나이에 특목고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2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있어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국성학원의 세차례나 이어진 끈질긴 요청으로 학교재단을 옮겨서 2021년 9월, 대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임종선 교장은 ‘Change is Chance’(변화는 곧 기회)라는 기치를 내걸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있다. “대동고등학교를 ‘모자이크 같은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1등부터 꼴등까지 일렬로 줄 세우는 학교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색깔을 뽐낼 수 있는 학교, 자율과 다양성으로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지지가 필요했죠. 단순히 리더로 따르는데 그치지 않고 진심 어린 마음을 얻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축구에 비유하자면 ‘선수’이자 ‘감독’으로 함께 뛰겠다고 했죠. 취임 후 3주일 동안은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을 만나며 직접 애로를 듣고 개선안을 모색해나갔어요. 교장실에 막혀있던 나무문을 없애고 안이 들여다보이는 유리문으로 바꾼 것도 누구나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 열린 교장실을 만들기 위해서였죠. 매일 아침 등교시간, 정문에서 학생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누는 일도 이젠 일과가 됐습니다(웃음).” 임 교장은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변화를 추구해나갔다. 기존 7시 50분이던 등교시간을 8시 10분으로 늦추고 급식 질을 높여 학생들의 삶의 질의 높였다. “등교시간이 너무 일러 대다수의 학생들이 아침밥을 굶고 학교에 나오는 실정이었어요. 한창 잘 먹고 성장해야하는 시기에 무엇보다 학생들이 잘 먹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등교시간을 조정했죠.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식재료와 좋은 식단을 꾸리는 것은 물론 예산을 확보해 음식에 적합한 식기를 추가로 구매했더니 그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낙후된 교육 시설 확충과 보수를 위해 재원 마련에도 힘썼다. 부산시교육청 시설 관리 공모 사업에 응모, 당선돼 도서관, 세미나실, 진로활동실 등의 교육 시설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낙후된 교육 시설 확충과 보수에 힘써왔습니다.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1965년 설립돼 23,0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한 미션스쿨. 그 전통과 명성을 잇기 위해 그간 소원했던 동창회 활성화에 힘써왔다. “제가 직접 동창회를 찾아 회원들을 만나 학교의 실정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죠. 학교로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대신 동창회에서 직접 학교 발전을 위해 예산을 집행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모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결과, 동창회가 보다 활성화됐습니다. 일례로 서울 견학 때 서울 동창회에서 금일봉을 기탁하는가 하면 제주도 견학 때 제주도 동창회에서 귤 20박스를 기탁하는 등 많은 후원이 잇따랐고 기수별 모임 때마다 1,000만 원 씩 학교 발전기금 기탁을 약속하는 등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주셨어요. 미션스쿨인 만큼 인근 교회에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교회에서 후원해주신 학교 발전기금 1,600만원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학교 홈페이지를 개선해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열린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으로 그간 교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임종선 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 잘하는 격려의 의미로 안다”라며 “남다른 선구안으로 학교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해주시며 큰 힘이 되어주신 최정욱 이사장님을 비롯한 대동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임종선 교장은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관해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다. 진학률과 학업 성취도 같은 지표만큼이나 높아진 것은 학교에 대한 평판이다.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과 학부모, 재학생들과 교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교장이 달라졌는데, 학교가 달라졌다’는 것. 대동고등학교는 2023년 ‘부산형 자율교육과정 모델학교’로 선정되는 등 변화를 앞두고 있다. “재학생들한테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학교가 많이 밝아졌다’는 얘길 많이 들었어요.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모든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학생들 개개인의 색깔을 뽐낼 수 있는 ‘모자이크 같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44]
    • 교육
    2023-01-27
  •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 그만큼 보육교사의 권리와 사회경제적 지위 또한 보장돼야 합니다"
    ‘인간의 발달은 이미 아동기에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아동기에 그러한 인재로 만들어 줄 교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충만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을 만났다. 2022년 1월,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수정 예송어린이집 원장이 그 주인공, 아름다운 외모 뿐 아니라 단단한 내면까지 갖춘 그의 매력에 한껏 빠져든 시간이었다. _김유미 기자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첫 사회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자립심과 적응력을 기를 수 있지요. 색다른 환경과 다양한 놀이와 장난감 등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면서 예절과 예의를 배우고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중심에 있는 이가 바로 보육교사다. 한 사람의 인생 첫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고귀한 직업임에도 보육교사의 권리와 사회경제적 지위는 그다지 높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이 각각 다르다 보니 특성에 맞는 놀이와 접근을 통해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정서적,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에요. 모든 일이 그렇듯이 보육 또한 장기간의 경험과 숙련이 필요하지만 고된 근무조건과 노동 강도가 높은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현장에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육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환경적 변화 때문에 아이들을 사랑하고 천직으로 여기는 보육교사들이 ‘내가 언제까지 일 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며 현장을 떠나야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물며 교사들의 처우와 질 높은 보육환경을 위해 지원되는 보조교사와 연장교사 지원금은 매년 예산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하고 있구요. 보다 나은 환경에서의 보육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부모, 아이들,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 필요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산’을 위한 노력 “지자체와 정부는 보육의 중심에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보육 문제에 관계한 이해당사자들의 절박한 현실에 맞는 세심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출산율이 낮아진 현실에 다양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대책들은 많지가 않아요. 목표만 과하게 높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부모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우리의 미래가 될 아이는 좋은 보육 환경에서 자라고, 보육 서비스의 질과 직결된 보육교사의 처우는 개선되고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등은 보육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고, 여성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이러한 변화를 꿈꾸며 일하고 있습니다.”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관내 어린이집의 건전한 발전과 공공성 확보 및 제도 개선을 이행하고 보육교직원의 복리증진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진행,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보육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영유아 보육사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가정・민간・국공립・법인어린이집의 연합으로 회원수가 220여 명에 달한다. “정말 모든 임원진분들과 원장님들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하세요. 모두가 하나 되어서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산’으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너무 감사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웃음).” 이수정 회장은 2022년 1월, 취임하자마자 전년도 기준 부족한 보조, 연장교사 120명에 대한 인건비 지원 18억 예산을 가져오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했다. 안타까운 뉴스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기 보단, 자체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챌린지를 벌여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새겼다. 캠페인 문구를 보육교사들에게 공모해 1, 2, 3위에 뽑힌 글을 새겨 넣은 볼펜을 제작해 배포하고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12월 7일 가진 총회 역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영유아보육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재 보육교사 1인당 보육 대상 영유아 규정이 현장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영유아 보육법상 보육교사 1인당 보육인원은 만 0세반은 3명, 만 1세반은 5명, 만 2세반은 7명, 만 3세반은 15명, 만 4, 5세반은 20명 등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보육료가 현실화 되어 있지 않아 이 기준에 못 미치는 인원을 보육할 경우에는 인원 차이가 결국 어린이집 적자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육환경의 질이 낮아지는 상황을 피하고자 원장님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이 회장은 “교사대 아동비율이 낮아져 보다 질높은 보육이 이루어져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고, 교사들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보육환경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건복지부의 보육교사 1인당 보육 대상 영유아 규정은 2005년에 제정되어 18년간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너무 맞지 않아요.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에는 실제로 ‘서울형 어린이집’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보육대상 인원을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실에 맞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해요.”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에서는 보육교사, 교직원 복지와 전문성 향상과 함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힐링사업에도 힘쓰고 있었다. “그동안 코로나 상황에서 영유아들을 안전하게 돌보며 보육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수고한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업무로 쌓인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월, 영화관람을 시작으로 영화관과 제휴 협약을 맺어 문화생활 증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였어요. 호응과 만족도가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도 보육교직원들을 위한 좋은 사업들을 구상해 펼쳐가겠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 회장은 “지금은 마을을 넘어 지역과 국가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말을 이어갔다. “제도적인 분위기는 물론, 환경 조성이 되어야 하니까요. 최우선적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아이들을 키우는데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부나 사회가 아이들 교육과 복지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수정 회장은 양산 물금에서 가정어린이집인 ‘예송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부산에서 민간어린이집을 3년간 운영한 그녀는 결혼과 함께 양산으로 오게 되면서 예송어린이집을 열었고, 같은 자리에서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들과 함께 하다 보니 언제나 행복한 마음이에요. 아이들과 눈 맞추며 놀고 이야기하고 매일 웃으며 지내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지만, 아이들은 제게 인생을 가르쳐줍니다.” 처음 만난 아이들이 벌써 중・고등학생으로 자랐다며 웃어 보인 그는 “쑥쑥 크는 아이들을 보면서 산교육의 현장에 서 있다는 뿌듯함,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보람이 버팀목이 된다”며 “모든 보육 현장에 계신 분들이 비록 몸은 힘들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1144]
    • 교육
    2023-01-27
  • 메타버스 플랫폼의 구성요소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의 실증적 검증
    지난 12월 17일, 안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전주언 교수는 한국기업경영학회 ‘2022 벽소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업경영학회 ‘기업경영연구(KCI 등재지)에 게재한 논문 ‘메타버스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 기반 디자인 혁신성 평가’로 혁신적인 기업 경영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학술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 주정아 기자 전 교수는 매년 마케팅원론 강의 첫날 학생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이번 학기 마케팅원론을 공부하면서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르다는 것을 배울 겁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마케팅원론을 학습하는 것이 상당히 괴로울 것입니다.”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2000년 이후에 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 다들 기억하겠지만 2002년에 한일월드컵이 개최되었고, 우리나라가 4강 신화를 이루어 온 나라가 축제였던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태어났던 친구들이 20년이 지나 현재 대학생이 된 것이다. 그리고 매체에서는 지금의 대학생들을 MZ세대라도 부르고 있다. 전 교수는 “안타깝게도 지금 기성세대들이 MZ세대들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면, 다름이 아님 틀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매체에서 즐겨쓰는 'MZ세대‘라는 용어에 부정적이에요. 물론 태어난 해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시장을 세분화(segmentation)하기에 가장 효율적이지만 그저 태어난 해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말 그대로 ’세대 갈라치기‘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동갑내기 친구들을 떠올려 보세요. 같은 또래지만 가치관, 태도, 그리고 신념 등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매년 캠퍼스에서 신입생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을 만납니다.” ‘이 학생들은 틀린 게 아니다. 나와 다른 것뿐이다’ 전주언 교수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운이 좋게도 리서치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의 마케팅 리서치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으며,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 업무능력, 그리고 시장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과감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고, 이왕 공부를 시작한 김에 박사학위까지 공부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했다. “저는 학위를 받으면 다시 마케팅 리서치 분야로 가려고 했었어요. 당시만 하더라도 저는 교수의 길을 갈 거라 생각도 못 했었고, 아예 꿈도 꾸지를 않았어요. 공부를 하는 동안 학술연구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진지하게 연구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시간강사로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아마 그 첫 강의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셈이지요.” 그는 연구와 강의를 할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한 끝에 ‘교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단다. “물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현재 안양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 연구와 강의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웃어보였다. 전 교수는 최근 연구성과와 향후 연구계획에 대한 질문에 “2년 전부터 메타버스 플랫폼과 관련된 사용자 경험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 산학계에서 보여주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그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구성요소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을 높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여 연구발표를 했다. 전 교수가 이 연구에 애착하는 이유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했고, 개발된 척도의 타당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해외유명저널인 Cogent Business & Management에 게재되었는데, 게재날짜가 2022년 12월 25일이라고 하면서 게재된 당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지금은 더 큰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만들고 있어요. 저는 메타버스 속 아바타들이 브랜드를 어떻게 체험할까 탐색했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해당 연구도 해외유명저널에 투고해 현재 심사 중이에요. 연구비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연구비에 대한 부담은 덜 수 있었습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연구실에 나가는 것이 향후 활동 계획이라며 “대학교의 교원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태도는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교수가 연구를 하는 이유도 결국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대단한 학자는 아니지만 꾸준히 연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서 교수는 자기 연구실을 벗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실을 자주 벗어나 외부 활동에만 주력하다 보면 정작 학생들을 놓치게 됩니다. 학생들은 외부 활동에만 관심을 갖는 교수를 원하지 않아요. 연구실에서 꾸준히 연구하고 강의하고 또 학생들 고민을 서슴없이 들어주는 교수를 원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연구와 강의를 열심히 하는 교수로 기억되길 원합니다.” [1144] 프로필 •안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학과장 / 대학원 경영학과 주임교수 •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안양대학교 교육역량강화센터 센터장 •안양대학교 사회봉사센터 센터장 •안양대학교 학교기업 AY COSMETIC 운영교수 학술수상경력 •2016년 우수논문상 / 한국전략마케팅학회 •2018년 향촌논문상 / 한국전략마케팅학회 •2019년 우수논문발표상 / 한국서비스경영학회 •2019년 우수논문 심사자상 / 한국마케팅관리학회 •2020년 최우수 논문상 / 한국마케팅관리학회 •2022년 우수논문발표상 / 한국서비스경영학회 •2022년 벽소학술상 / 한국기업경영학회
    • 교육
    2023-01-27
  • 태권도 시범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 “태권도의 제대로 된 ‘멋’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산 서구 부민초등학교 정문 옆, 예사롭지 않은 ‘멋’스런 건물이 눈에 띈다. 궁금증이 더해갈 즈음, 옥상 위 하늘을 찌르는 듯 한 발차기를 하는 모습의 조형물을 보고서야 비로소 탄식하게 된다. “아~ 태권도!!” _김유미 기자 부산 강서구 신호동(당시 행정구역으로는 김해)에서 태어난 김형만 대표. 6남매 중 다섯째로 다복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부산 서구 토성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본격적으로 태권도에 입문하게 된다. “덕원공고 태권도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부주장을 맡으면서 제 진로를 정하게 됐습니다. 직접 경기를 뛰는 것도 좋았지만 지도에 더 큰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군대를 제대하면서 선배가 운영하는 도장에서 코치 생활을 하게 됐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1995년, 부산 송도에서 코치로 근무하던 선배의 도장을 인수하게 된 김 대표. 가르치던 아이들과 정이 들어 도저히 헤어질 수가 없었단다. “ ‘학사체육관’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정말 열정 넘치게 운영했습니다. 24평 작은 체육관으로 시작했지만 송도에서만 이사를 3번이나 하며 점점 규모를 키워갔어요.” 20년 운영하는 동안 실력을 갖춘 수많은 제자들이 늘어갔다. 그에게는 엄청난 자산이었다. 시범은 태권도의 예술성을 극대화한 종합예술 “잘 아시다시피 겨루기, 품새에는 승패가 있습니다. 승리했을 때는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을 받기 마련이지만, 패배했을 땐 지도자와 선수 모두 그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중 ‘시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태권도 시범은 다수의 관람자들에게 태권도에 관한 전반적 내용을 소개하고, 태권도의 기술성을 보여줌으로써 태권도의 가치를 더 끌어올린다. 기본연합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호신술, 태권체조 등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구성요소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기획, 태권도의 동작과 기술의 표현을 통해 태권도의 예술성을 극대화 하는 종합예술이다. “세계태권도한마당에 나가면서 부산지역 태권도 시범문화발전이 미진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 선수들이 많은데...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들었어요. 곧이어 ‘그럼 내가 한번 해보자’ 마음먹었습니다. 96년부터 체육관에 음악을 틀고 그에 맞춰 수련하곤 했었기에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겠다’하는 자신감도 들었어요. 수련생들이 겨루기와 품새 쪽이 아닌 시범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대학진학에도 유리하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한자리에 머물기 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계속 두드려보는 성격입니다. 결정한 후에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지요(웃음).” 2007년 9월 10일, 김 대표가 부산지역에서 처음 창단시킨 시범단은 이후 다양한 명칭으로 운영되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아리랑멋시범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부산의 국악인분들과 콜라보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멋과 예술의 어우러짐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태권도가 자기 수양을 하는 운동이기는 하지만 정말 ‘멋’이 있는 운동입니다. 그 멋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아리랑멋시범단이라고 이름 짓게 되었지요.” 태권도 전용 건물, 시범 전문 도장 꿈 이뤄 가족들 응원에 감사해 2019년, 그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기존 훈련장이 시범단이 훈련하기에 조금 협소한데다 층고가 낮아 아쉬움을 가지던 끝에 제대로 된 훈련장을 아예 건립하기로 한 것. 말 그대로 태권도를 위한 ‘태권도 전용 건물’을 계획한 것이다. “누구나 그랬지만 코로나19로 정말 힘든 시기였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그냥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무난하게 이끌어가느냐, 한 단계 더 도약해서 새로운 역사를 꿈꿔보느냐하는 갈피에 섰을 때, 가족들의 응원과 독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평소 사람부자 김 대표이다보니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설계부터 건축, 인테리어까지... 실력 있는 팀들로 꾸려져 큰 어려움 없이 완공할 수 있었다. 옥상 꼭대기 조형물은 유명 조각가인 박경석 작가, 우징 작가의 작품으로 이들은 김형만 대표의 친우이기도 하다. “집 짓고 나면 10년 늙는다고들 하는데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내 일 처럼 나서주시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웃음).” 3층 건물의 2층 층고는 6m에 달한다. 3층 사무실에서도 2층의 훈련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공간 역시 세심하게 구성했다. “무엇보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사무실에서 아이들이 땀흘리며 운동하는 모습을 내려다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웃음).” 송도초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본관(송도점)과 함께 운영되는 아리랑멋태권도 타리관(부민점)은 현재 태권도 품새, 겨루기, 시범 3가지를 모두 교육하는 시범 전문 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함께함이 즐겁다’ 현재 아리랑멋시범단은 1년에 40회 이상의 시범활동과 일본과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의 초청으로 다양한 공연을 갖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수많은 수상으로 성취감까지 더한다. 무엇보다 체육관련 학과 지원에 큰 도움이 되어 진학을 꿈꾸는 친구들의 오디션 참가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입시를 준비하며 새벽까지 운동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다양한 전국시합에 참가하고 더 많은 무대를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서포트하겠습니다. 시합에서 좋은 성과들을 거두면 아이들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되니까요. 계속해서 저희 시범단만의 특별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개발해 아리랑멋시범단의 이름을 알려가고 제자들을 양성해가겠습니다.” 아리랑멋시범단은 대한 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 국기원 대표 시범단, 대한민국 태권도 문화 시범단, 유니버시아드 품새 국가대표 코치진이 직접 지도하며 계속적으로 그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태권도 시범은 어느 스포츠에서 볼 수 없는 심적 고요와 격동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나 시범단 같은 경우에는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단체로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에 협동,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행사 내용과 취지에 맞춰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고 있어요. 태권도와 음악, 구성이 모두 어우러져야 감동을 줄 수 있지요. 그 표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랑, 초록, 파랑, 빨강 한복 천으로 아리랑멋시범단 만의 시그니처 도복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프로그램에 맞춰 의상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모두 아내가 늦은 밤까지 손으로 직접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것들이에요(웃음).” 말그대로 태권도 가족이다. 김 대표의 아내는 공인 4단, 딸은 공인 4단, 아들은 공인 5단으로 특히 아들, 김태훈 씨는 동아대 시범단 출신으로 아리랑멋시범단 수석코치이자 아리랑멋태권도체육관 타리관 대표로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제 영향으로 스케이트보드, 스키 등 액티비티한 스포츠를 함께 즐기다 보니 자연스레 운동을 몸에 익히게 되더라구요. 같은 운동을 하다보니 가족들 모두 제가 하는 고민을 이해하고 힘을 보태줍니다.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 통해 공연문화사업 본격적으로 펼칠 것 “현재 아리랑멋태권도체육관이 전국에 15개 정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적인 성장보다는 차근차근 제대로 키워가고자 합니다. 순수하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연구 중이에요.” 지금부터 일 년 전, 김형만 대표는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을 설립했다. 태권도를 예술적으로 풀고 공연문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가기 위해서다. “2014년, 국제통신연맹(ITU)전권회의에 시범단을 이끌고 갔는데 모두 법인체로 운영되고 있더군요. 저만 체육관 관장직함이었어요. 그때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범단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니 직업이 될 수 있어야겠더라구요. 제자들이 설 곳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김 대표는 인터뷰 말미,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입을 뗐다. “지금까지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학부모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뛰놀 수 있는 태권도의 놀터가 되는 아리랑멋시범단을 대한민국 최고로 성장시키기 위해 제 남은 인생을 쏟고자 합니다. 우선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아리랑멋시범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142] 김형만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 대표 / 아리랑멋시범단 단장 •태권도 공인8단 •체육실기교사 교원자격증 •전)부산광역시태권도지도자 경술회 초대회장 •전)한겨레 태권도연구회 2대 회장 •전)선사실무도 태권도경연 연구회장 •아리랑 멋 시범단 창단 •아리랑 멋 시범단 전용훈련장 건립 •(사단법인)아리랑 멋 예술진흥원 설립 김태훈 아리랑멋태권도체규관 타리관 대표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 •자유품새 최우수 지도자상 •격파부분 최우수 지도자상 •태권체조 수상 작품 다수 제작 및 코치 •자유 품새 수상작품 제작 및 코치 [선수 경력] •2013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3위 •2015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1위 •2016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2위 •2017년 한국 대학 태권도연맹 회장기 3위 •2017년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3위 •해외 초청 시범 25회 이상 참여 •2013년 US OPEN CUP 초청 시범 •2014년 브라질&우루과이 순회공연 •2015년 US OPEN CUP 초청 시범 •대한민국 시범문화협회 시범단 1기 단원 ‘아리랑 멋 시범단’ 대회 수상 기록 •2018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3팀 출전 전원입상=태권체조 - 3위 3개 •2019년 세계태권도 한마당=태권체조 - 3위 2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대회=태권체조 - 1위 •2021년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태권체조 - 1위 •2022년 백석대 태권도 총장기(자유품새 1위-2개 / 태권체조 1위, 3위 / 종합 2위) •2022년 나사렛대 태권도 총장기 격파부분=1위-7개 / 2위-7개 / 3위-2개, 품새 부분=3위-2개 •2022녀 대통령기 품새 부분 - 3위 •2022년 고신대 총장기 격파 부분=1위-5 / 2위-3개 / 3위-13개, 품새 - 2위 / 자유품새 - 3위 •2022년 전주태 태권도 격파 및 품새=1위-8개 / 2위-5개 / 3위-9개, 자유품새=1위, 2위, 태권체조 통합 부분 - 1위 [시범 기록] •2017년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공연 •2017년 부산 국제 영화제 초청 공연 •2017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17년 제2회 미앤락 페스티벌 공연 •2017년 거제협회장기 / 함양 협회장기 / 거창군 협회장기 시범 •2018년 전국 종별선수권 대회 개막 시범 •2018년 삼성 전기 가족사랑 페스티벌 시범 •2018년 경남 도지사태권도대회 개막식 시범 •2018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18년 제3회 미앤락 페스티벌 공연 •2019년 한일국제 규수국제무도대회 개막식 시범 •2019년 김포대 태권도 총장기 개막식 시범 •2022년 송도해수욕장 태권도 공연 •2022년 동래온천 페스타 개막식 공연 •2022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22년 부산민속예술제 한마당 공연 •2022년 부산민속예술제 2.0 한마당 공연 •2022년 대한민국! 김장 나눔 대축제 공연 [이외 스펙] •아리랑 멋 시범단출신 국가대표 배출<국기원 4명, 대한태권도협회 1명, 세계태권도연맹 2명, 시범문화협회 2명> [1142]
    • 교육
    2022-12-26
  • 대한민국 No.1 줄넘기 전문 교육원 “성장기 때 필요한 맞춤형 교육 가능해”
    몸을 움츠리기 쉬운 겨울철, 그래도 건강을 바란다면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 특히 우리 아이들의 신체 성장을 위해 겨울방학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안전한 스포츠를 찾는 학부모들이 많은 가운데 줄넘기가 인기다! 요즘같이 아이들의 키 성장과 소아비만으로 걱정하는 시대에 줄넘기는 안전한 운동이자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스포츠 교육으로 인식되고 있다. 꾸준한 줄넘기가 아이들의 성장판을 자극하고 비만에 효과적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반면에 기초체력 운동으로만 알고 있던 줄넘기를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틀을 깨고 아이들이 줄넘기를 지루하지 않게 지속해서 평생 운동으로 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태권도 선수 출신의 노주영 대표를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투핸즈줄넘기클럽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하루를 공부로 시작해서 공부로 끝납니다. 힘차게 뛰어놀고 밝게 자라야 할 나이인데 틀에 갇혀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요. 건강한 정신력과 육체는 하나로 볼 수가 있는데요. 먼저는 신체를 단련함으로써 마음마저 힐링 되고 몸과 정신 모두 강건해지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꾸만 쌓여가는 정신적 스트레스. 몸을 움직이지 않아 쌓이는 육체적 스트레스. 이 모두를 즐거운 음악 속에 내 몸을 맡겨 가볍게 리듬에 맞추어 뛰는 줄넘기 발걸음 하나하나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림으로써 힘들게 운동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재미와 아이들의 키 성장 등에도 도움을 주지요. 또한, 강압적인 교육이 아닌 이야기식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건강하게 관계하는 방법을 배우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투핸즈줄넘기클럽만의 차별화된 점을 설명해주신다면? 투핸즈줄넘기클럽의 경영방식은 지역 내 최고가 되기 위함이 아닌, 교육적 가치 상승과 진정한 교육의 핵심 포인트를 부모와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기에 신체 단계별 및 개인 수준별 맞춤식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두었습니다. 신체반응이 빠른 아이, 조금 느린 아이 등 매시간 아이들이 습득하는 속도와 레벨에 맞추어 기능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이 투핸즈줄넘기클럽의 강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님께 시시때때로 아이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알려드리는 소통을 통해서 높은 신뢰도와 만족감을 느낀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고 있지요. 학생 상담 중에 부모님들도 같이 배우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주셔서 성인 다이어트 클래스,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 등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3 코로나 장기화 등을 포함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으셨을 텐데요. 어떻게 극복하셨고, 그 과정 중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관 또는 운영철학이 궁금합니다. 난생처음 겪는 코로나 여파에 저 또한 피할 길 없이 큰 타격을 받았지요.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땐 원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남몰래 많이 울기도 하며 힘든 시기를 버텼지만, 동종업계에서 하나둘 문을 닫는다는 소식으로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말을 되뇌며 단 한 명의 수강생만 있을지라도 끝까지 수업하겠다는 끈기로 운동의 중요성, 면역력에 대한 내용 등으로 부모님들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지요. 그렇게 차곡차곡 믿음을 쌓아 나가는 중에 270명의 원생이 등록하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이 결과를 이루면서 “소명과 사명으로 책임을 다하라”는 제 삶의 가치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직론으로 가르침에 임해야지, 생계 수단으로 제자들 앞에 선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제자들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같은 직업을 가져도 그 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천직’과 ‘소명’으로 볼 수 있고, 밥벌이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어떤 여건에서도 늘 책임을 다하는 스승의 자세를 잃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Q4 교육, 대회, 훈련 등 투핸즈줄넘기클럽을 통해 보람을 느끼거나 기억에 남는 학생 사례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땀을 통한 교육의 깊은 깊이와 갈고닦은 실력을 테스트해보는 데는 대회만큼 확실한 것은 없지요. 코로나 전에는 실력을 가늠하기 위해 전국대회에 많이 출전했습니다. 대회장 한가득 부모님들과 제자들, 지도진들로 가득했고 제자들이 출전할 때마다 서로 화합하여 응원의 함성을 질렀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웃음). 준비된 자세와 결의된 걸음걸이의 당당함을 유지했던 제자들을 떠올려 보면 참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자들이 대회를 통해 느꼈을 기분과 감정들을 다 알 순 없지만, 대회를 통한 성장과 발전은 분명히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자들이 안겨준 종합우승 소식에 밀려왔던 감동과 기쁨이 배가 되었던 순간 또한 잊지 못하지요. 지금도 교육현장에서 다른 대회를 준비하며 아이들과 호흡하고 땀 흘리며 열심히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Q5 끝으로 전망과 목표와 더불어 독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먼저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저의 품으로 믿고 보내주시는 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다 보면 흐르는 세월의 체감 속도가 참 빠르게 지나간다고 합니다. 아이를 위한 희생, 헌신 등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니 우리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존경스러운지요. 그렇기에 부모님 본인의 몸도 잘 챙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도 소중하지만, 부모의 건강도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줄넘기 운동뿐만 아니라, 투핸즈줄넘기클럽에 속한 가족 모두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 운동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것이 저의 큰 목표입니다. 부모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투핸즈줄넘기클럽이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더 크게 돌려드리기 위한 계획이며, 앞으로도 항상 연구하는 자세와 진취적인 목표를 가지고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1142]
    • 교육
    2022-12-26

실시간 교육 기사

  • 제19회 전국 불조심 어린이마당 학습평가 대상!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나’를 지키는 힘이 생깁니다”
    안전사고와 관련해 학교의 경계 및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강화되며 각 시도별 학교에서는 관련 안전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죽림초등학교는 최근 열린 ‘전국 불조심 어린이마당 학습평가’에 참가해 전국 1위를 당당히 거머쥐며 화제가 됐다. 인터뷰 내내 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자부심을 나타낸 서광훈 교장. 그와 죽림초등학교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정효빈 기자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보장이 되어야 합니다. 학교는 지식만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강인한 인성과 신체를 길러주어야 합니다.” 2007년 개교해 ‘꿈이 있는 배움터, Dream Education’이라는 비전 아래 운영되고 있는 통영 죽림초등학교. 교육공동체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고 본교 교육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봉사와 사랑을 실천해 감동과 행복을 주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서광훈 교장은 2018년 부임해 ‘죽림3결’이라는 특성화 교육을 통해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건강한 몸결 다듬기’를 위해 매일 아침 죽림초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운동장을 달리며 ‘바르고 고운 마음결’을 위해 늘 서로 칭찬하고 사랑하며 노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새롭고 창의적인 머릿결’을 위해 독서 인증제 운영 등 좋은 학습문화를 조성해 학력 향상에도 적극적이다. 다양한 활동을 교육에 접목한 죽림3결 특성화 교육을 잘 이행한 학생에게는 트로피를 수여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안전한 교육시설을 갖춘 선진학교 다양한 안전훈련 진행하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강인한 인재 양성에 총력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안전한 교육시설로 학교를 운영하고자 하는 서광훈 교장의 의지는 남달랐다. 교내 곳곳에 학교의 구조를 쉽게 파악하고 비상상황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학교 구조도를 비치한 것도 눈에 띈다. 더불어 서 교장은 교내에서 다양한 화재 대피 훈련, 소방훈련 등을 진행하며 학생 안전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행복한 삶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행복한 하루의 출발점은 우리 아이들이 현관문을 열고 집을 나서서 안전히 학교까지 도착하는 것이고, 방과 후 안전하게 교문을 나가 부모 품에 안기는 순간까지가 행복의 마침표지요. 불시에 닥칠 수 있는 각종 비상상황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학교 자체에서 다양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방훈련과 응급대피훈련은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되어 실제상황과 같은 대피가 이루어진다. “1,400명에 달하는 수많은 학생이 비상상황 시 교실에서부터 집결지까지 빠르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실시한 대피훈련에서는 전교생 모두가 집결지로 모이는 데 4분 30초 정도가 소요됐죠. 가방과 짐, 아무것도 챙기지 않았기에 신속한 대피가 가능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비상벨 소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어 대피훈련에 진지하게 임해주었습니다.” 또한 학생 스스로가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 설치 위치를 직접 배치해보는 등 주도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보통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면 ‘누군가 우리를 지켜주겠지’라는 생각을 하지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소방장치가 어느 곳에 비치되어 있으며 어떻게 작동되고, 어떤 방법으로 사용해야하는지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지키는 법을 알게되는 것이기에 이러한 안전교육의 의의가 큽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주최한 ‘제19회 전국 불조심 어린이마당 학습평가’에서 죽림초 5학년 학생들이 대상을 받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어린이에게 안전의식을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개최된 이 대회에서 당당히 전국 1등을 거머쥔 것. 이 대회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담임교사와 함께 화재 발생 원인과 예방법, 화재 발생 시 조기 대응 요령, 화상을 입었을 경우 응급처치 요령, 장소별 화재안전수칙과 각종 자연재해 대응법 등에 대해 꾸준히 학습해왔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에는 가족들과 함께 ‘우리 집 화재안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가정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우리 가정 화재안전 지도’를 그려보며 가정에서의 화재 안전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죽림초등학교는 소방분야뿐만 아니라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의식 향상과 교통안전문화 확산 교육,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소방서와 연계한 심폐소생술교육, 해양생존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년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주체성 가진 죽림인재 “다양한 분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이뤄져야…” 안전교육을 통해 강인한 몸과 정신을 기른 죽림초등학교 학생들은 소방안전분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영역의 경연대회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9 교육장배 아동축구 및 배드민턴 대회’에서는 2년 연속 동반 우승을 거머쥔 바 있으며, 죽림초등학교를 주축으로 제석초등학교와 함께 구성된 죽림학생오케스트라단이 ‘제69회 개천예술제 전국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등 예술·스포츠 영역에서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활동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하고자 하는 부분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다양한 활동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학교가 참 살아있구나!’ 싶어 참으로 뿌듯합니다(웃음).” “삼도수군통제영이 위치했던 이곳 통영에서 활약했던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없었다면 우리 영토는 현재와 같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통영에서 나고 자랐지만 어린 시절에는 통영이 가진 가치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나라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구국의 고장 통영을 더욱더 자랑스럽게 여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수학여행 코스에는 국립현충원을 반드시 방문해 조국을 지킨 조상들의 얼을 기리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통영은 군사시설이었지만 눈부신 문화와 예술이 꽃피었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작은 도시지만, 과거에 그러했듯이 반드시 이곳 죽림초등학교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고 빛낼 인재들이 배출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예체능 분야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꿈을 줄 수 있는 ‘드림에듀, 퓨쳐에듀’를 통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1081]
    • 교육
    2019-10-22
  •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감동교육의 힘,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1위’로 금탑 수상
    기술, 기능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1967년에 개교한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한독직업학교’라는 교명으로 시작해 1978년도에 ‘국립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라는 교명을 받아 3만 동문을 유지하고 있는 명문 고등학교다. 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19년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우수상 2개, 장려상 6개를 획득하여 종합1위로 ‘금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그 저력을 입증한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최재용 교장과 차 한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장서은 기자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는 웬만한 대학교 캠퍼스에 버금가는 넓고 푸르른 학교 교정에 우수한 기술능력은 물론이며 바른 인성과 높은 지성을 갖춘 명문 국립고등학교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모교 출신인 최재용 교장을 비롯한 180여 명의 교직원들은 밤낮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부산교육청에서 장학사, 장학관 역임 후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교감으로 활동했던 최 교장은 직접 공모에 지원해 4년 임기로 3년째 교장으로서 재임 중이다. 학교에 대한 대단한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명문 마이스터고등학교로서 명성만큼이나 총동창회 역시 활성화 되어 있다. 지역사회에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해낸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는 국내는 물론 해외 동문회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다른 마이스터 고등학교와 차별화되는 우수한 학교 문화의 배경에 대해 묻자, 그는 감동교육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려면 ‘감동’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이것이 저의 교육목표이기도 하지요. 체벌교육이 없어진 지금, ‘어떻게 학생들의 마음가짐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하다 보니 ‘교직원 모두 힘써 먼저 감동을 주면 학생들에게도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예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앞둔 상황에 기숙사 식당이 쉬는 날까지도 공부하던 학생들을 위해 기능대회 지도교사가 직접 요리실에서 요리해 학생들에게 끼니를 제공해 주었다고. 최 교장 또한 직접 수육을 삶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보살핌과 가르침은 학생들에게 ‘감동’으로 와 닿았을 것. “이러한 감동은 체벌보다 지속성도 오래 가는 것 같아요. 학생들에게도 ‘스스로 해봐야지’ 라는 마음가짐 또한 생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작은 변화가 모이면서 금메달 하나도 획득하지 못한 2016년을 지나 2017년도부터 금메달을 획득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개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번 2019년에 금메달 4관왕까지 하게 된 것 같습니다(웃음).” “학생과 교사의 마음가짐이 변화했기 때문에 운이 아니라 계속 이어질 결과”라고 자신하는 최 교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기능대회 성적이 유지됐으면 합니다. 어느 정도 분위기도 형성됐으니 기대해 볼 만 하죠. 이제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스터고의 관점 및 지향점은 어디에 두고 교육을 해야 할까?’라는 것두요.” 그 고민 끝에 최 교장은 기술뿐만 아니라 창의력 교육도 중요시 하고 있었다. 그 결과, 부산교육청 토론회에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와 겨뤄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성적이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을 많이 해서 창의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방면으로 적응을 잘 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하기 보다는 현장을 빨리 파악해 항상 물음표를 가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는 사람이 돼 양질의 아이템을 개발하는 멋진 CEO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기술자들을 해외에 파견하면 대게 어학이 안돼서 어려움이 많아요. 기업에서는 엔지니어와 통역 전문가를 동시에 파견해야하는 애로점이 생기죠. 반면에 기술력과 뛰어난 어학실력을 지닌 엔지니어가 해외에 진출하면 그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은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어학능력을 갖춘 인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해 그는 자신의 교육관을 나타냈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창의적 생각이면 한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최고의 장인이 되어 생긴 노하우를 아까워하지 않고 대대로 알린다면 기술 분야도 더더욱 발전 가능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장래, 더 나아가 한국 기술 산업의 미래까지 생각하며 기술·기능인 양성에 노력 중인 최재용 교장. 명문 마이스터고등학교로 도약하는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의 내일이 기대된다. [1081]
    • 교육
    2019-10-22
  • 기다림이 이루어지는 공간, 숲 자체가 교육과정이다
    관심, 사랑, 가르침. ‘가르침’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대부분은 설명, 지시를 떠올린다. 특히 영·유아기 아이가 있는 엄마들은 “내 아이가 잘못되면 어쩌지.. 뒤처지면 어쩌지..”하는 마음에 교육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클 것이다. 초조한 마음에 아이를 이끌고 선행 교육을 앞서 시키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앞서가는 교육.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떨까? 반면, 누군가 나를 기다려준다는 것은 무척 고마운 일이다. 만일 ‘기다림’을 교육에 도입한다면? ‘기다려주는 교육’을 실천하는 교육기관. 키다리 숲 Kids center를 운영하는 채선희 원장을 만나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자연 원리에 따라 기다리고 믿어주면 아이들 내면의 재능은 언젠가 꽃을 피울 수 있다 채 원장의 고향은 충남 태안반도이며 조부모와 함께 대가족으로 유년시절을 보냈다. 아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아버지와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언니의 영향이 컸다. 대학전공은 시각디자인이었지만 아이들에게 미술수업을 가르쳐주면서 아동심리에도 관심이 생겼고, 이후 ‘아동 심리상담사’ 공부와 대학부설어린이집 보육교사 근무를 통해 숲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여 전문적인 숲지도사로 활동하게 되었다. 유아기에는 평소에 느끼고 경험하는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표현하기까지 최소한 3년이 걸린다. 또한, 4~7세 유아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위해 구조화된 답답한 교실이 아닌, 비구조화된 자연을 접하며 오감을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키다리 숲만의 강점이다. 이러한 ‘유아 숲 교육’은 25년 전 덴마크에서 최초로 생긴 교육 방식으로 현재는 미국, 영국, 독일 등 다양한 선진국들 역시 이 교육을 활성화하며 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숲은 그 자체가 아이들에 대한 관찰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공간이라, 대근육 발달이 필요한 유아기에는 신체발달에 꼭 필요한 환경이라는 점도 숲 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절실한 이유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KBS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식물이 있는 곳은 미세먼지 농도가 확실히 더 빨리 낮아진다는 사실이 해당 진료과 의사들의 설명과 몇 가지 도표들에 의해 확인된 바 있다. 채원장은 “자연의 원리에 따라 기다리고 믿어주면 아이들 내면의 재능은 언젠가 꽃을 피울 수 있다, 부모와 교사들은 앞에서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역할이 아닌, 아이들 뒤편에서 공감하고 위로해주며 스스로 일어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구성한 체계적 프로그램과 식단만을 고집하다 키다리 숲의 아이들은 자발적인 문제해결능력과 대처상황능력을 길러나가기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제공받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각각 요일별로 짜인 일과와 식단이다. 매일 오전 숲 활동으로 숲 놀이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한글놀이, 영어수업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후 프로그램의 경우, 각 요일마다 영어·블록·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지며, 단호박다시마현미밥, 감자다시마현미밥, 연근다시마현미밥 등 다양한 식자재가 들어간 밥과 반찬들이 역시 편식예방과 동시에 체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키다리 숲은 화·수·목·금요일에는 긴나들이로 숲놀이가 진행된다. 또 일년에 두세번씩 1박2일 캠프도 떠나는데 캠프의 목적은 숲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호흡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정서적 안정과 자립심을 키워나가는 것, 그리고 교사 역시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이해하면서 서로 친밀감과 애정을 갖게 하는 것이다. 즉,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실패를 경험하며 양보와 협동심이 길러진다. 이렇게 부모와 교사 간의 신뢰가 형성되고 부모는 자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부가적인 강점이다. 채 원장은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아이들을 가르치고, 여기서 기다림은 추가가 아닌 필수사항이다. 아이들 스스로가 ‘원에 가는 것이 즐겁고 신난다!’라고 표현할 때야말로 진정한 교육, 건강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키다리교사는 언제나 아이의 뒤편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호기심으로 앞만 보고 전진을 합니다. 그러나 가끔은 … 두려워서 일까요? 뒤를 돌아보며 확인을 합니다 그럴 때, 늘 곁에서 빙그레 웃어주며 용기를 보내는 그런 교사가 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채 원장은 “아이들이 숲에서 즐겁게 놀면서 오감을 느끼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자연스럽게 자라나길 희망한다. 또한, 단시간 안에 아이들이 변화하기를 원하는 부모가 있어서 안타깝다. 아이들에게 창의적으로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 행복한 다음세대가 되는 것에 동참하고 싶다”라며, 숲과 기다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래서 오늘도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격리 불안을 느끼는 유아가 ‘스스로’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교육을 진행하는 채 원장의 섬세함을 누구보다 응원한다. [ 프로필과 경력 ] •現) 키다리 숲 Kids center 원장 •前) 호서대학교 부설 어린이집 교사 • 담쟁이 어린이집 원장 ----------------------------------------------------------- [학력] •학사 - 수원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 ----------------------------------------------------------- [자격증 및 해당업무] •아동심리상담사 2급 •유아숲지도사 자격증 [1080]
    • 교육
    2019-10-11
  •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키워주는 유아체육 연구소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내년 3월부터 3~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누리과정을 놀이 중심으로 개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정된 누리과정은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 속에서 자율성 및 창의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맞췄다. 이처럼 유·아동에게 놀이 경험은 아이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주간인물은 유·아동을 위해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연구소를 찾았다. 바로 개구쟁이 유아체육이 그 주인공.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자체 개발한 교구와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체육활동에 접목한 영·유아체육 연구소, ‘개구쟁이 유아체육’의 박재근 대표를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영·유아의 체육 활동은 단순히 노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신체 및 정서 발달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신체놀이 활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면서 대근육과 소근육이 발달합니다. 이어 놀이를 통해 억압된 감정을 해소해 불안과 공포, 적대감 등의 부정적 감정도 극복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유소년과 유아 체육은 축구나 야구, 농구 등 한 가지 분야에만 국한돼 다양한 체육을 경험할 기회가 적어 안타까워요. 물론 유아들은 동작이 서툴고 신체활동이 성인만큼 자유롭지 않아 종목별로 완벽한 기술을 배우기는 힘들지만, 다양한 운동을 즐겁게 접하고 경험하며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운동이 일상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신체활동에 유익한 체육 프로그램과 자체개발 교구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개구쟁이 유아체육. 3세~7세의 유아부터 초등부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춘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6년에 개소한 이곳은 현재 해운대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창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영주암 어린이집, 보육센터와 문화센터 등 부산과 경남 지역의 기관과 연계해 아이들의 체육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안전하고 다양한 체육 놀이 경험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며 자율성 및 창의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이 특징이다.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밝고 행복한 아이를 위해 놀이가 곧 수업이 될 수 있는 교육이념 강화 다양한 체육 활동과 자체 개발 교구로 창의적인 놀이 활동 지원 개구쟁이유아체육의 박재근 대표는 14년 차 경력의 유아 체육 전문 교육자다. 부산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초, 중, 고등학교 및 대학의 교직을 준비하는 동기들과 달리 20살 때부터 유아체육 강사로 학업과 병행하며 육아체육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렇다 보니 학교에서는 박 대표를 괴짜로 보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아이들을 좋아하고 눈높이에 맞춰 체육을 가르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 그는 어느덧 유아를 위한 체육교육의 필요성과 전망을 절감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두뇌발달을 위해 오감교육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대두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오감교육은 체육활동이 가장 효과적이라고도 알려져 있고요. 하지만 당시의 체육 활동은 낙후된 시설에서 대도구 위주로 체험하며 놀이 수준 정도로 치부하는 형태였죠.” 신체활동이 중요하게 강조되어 있기는 하나 현실적으로는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구조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는 박 대표. 10여 년 동안 유아체육을 지도했던 그는 졸업 후 본격적으로 유아 체육에 필요한 연구를 시작해 3년 전 현재의 연구소를 개소했다. 수업의 큰 특징은 52주 동안 진행되는 체육 수업에 중복되는 활동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 태권도와 줄넘기, 체조 등 신체를 다양하게 움직이는 활동부터 기초 체력을 향상하는 뜀틀, 매트 등 대도구 활동. 그리고 야구와 축구, 농구, 골프, 하키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있다. 특히 개구쟁이 유아체육의 자랑이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플라잉 디스크, 킨볼, 스쿠프, 커롤링 등 뉴-스포츠를 연령에 맞춰 창작한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각 수업에 필요한 교구들도 용도에 맞추어 재질부터 색감, 디자인까지 안정성을 고려한 자체 개발 교구로 창의적인 놀이 활동을 지원, 소도구의 경우도 1인당 1교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해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개구쟁이의 선생님들은 대부분 저와 오랫동안 함께 아이들을 교육해 온 분들이세요. 누구보다 아이들을 좋아하다 보니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이십니다(웃음). 매주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를 하는데, 저희는 독창성과 다양성, 창의성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어요. 그리고 참여도입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활동과 놀이가 곧 수업이 될 수 있는 것에 만전을 기하며 강사들 모두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지식 및 노하우를 토대로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박 대표. 유아체육수업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부모와 함께 신체놀이 활동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요즘 바쁜 일정과 맞벌이로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하거나, 아이들과 노는 법을 모르는 부모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에 개구쟁이 유아체육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체육 콘텐츠를 만들어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아이들의 신체 및 정서 발달과 관련된 체육 활동으로 아이들과 부모 모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웃음).” [1080]
    • 교육
    2019-10-11
  • IT분야 영재 육성과 대학진학・취업교육의 전문성 높여 4차 산업 이끌 정보 영재 양성의 요람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의 국가 경쟁력 핵심요소로 떠오른 정보기술의 인력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존 자원이 없는 한국의 경우, 앞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장과 게임,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엔터테민먼트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빌게이츠와 같은 탁월한 지도자와 우수한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컨텐츠 개발자 양성 또한 필수적이구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충족하기엔 너무나 정체되어 있습니다. 변화된 시각, 새로운 교육이 필요합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금정순 im4u 정보영재교육센터장. 깊이 있는 통찰력과 분명한 신념을 가진 그녀와 기분 좋은 만남을 가졌다. _김유미 편집국장 “책을 유난히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때 도서관 사서당번이었던 짝지로 인해 우연히 책을 읽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일주일에 서너 권씩 푹 빠져 읽다보니 졸업할 때쯤엔 학교 도서관에 있던 책을 다 읽어버렸습니다(웃음). 지금까지도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저를 볼 때마다 손에 책이 들려있었다면서 왜 그렇게 책을 읽느냐구요. 그래서 이렇게 얘기했지요. ‘책은 먼지와 같아서 한 권 두 권 읽을 때는 표가 나지 않지만 먼지가 쌓이게 되면 그 위에 쓴 글은 제 것이 된다’라구요. 책에서 얻는 교훈과 가르침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수학의 매력(?)에 빠져 암기과목은 젬병이었다는 금 센터장. 진학을 고민하던 중 학자였던 아버지의 제안은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대해 한번 알아보라”는 말씀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신기해요. 소위 옛날 분이시잖아요? 당시만 해도 컴퓨터나 프로그래머라는 단어조차 생소했을 때거든요. 어떻게 제 성격과 소질을 파악하시고 딱 맞는 진로로 이끌어주셨는지, 정말 감사한 마음이지요.” 전산학을 전공하고 프로그래머로 활동해온 그녀는 아버지와 책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자연스레 교육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지만 곧바로 고민에 휩싸인다. “컴퓨터 교육을 하면서 단순히 ‘자격증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데에 회의를 느꼈어요. 그 어떤 분야보다 가장 빠르고 앞서나가야 할 정보교육기관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만난 것이 바로 im4u입니다. 바로 제가 꿈꾸던 교육이었지요.” 국내 유수대학의 정보학 교수 200여 명이 설립한 (주)한국정보과학아카데미를 통해 탄생된 im4u. 컴퓨터 영재와 디지털 꿈나무의 발굴·육성을 통해 정보과학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는 인재를 키우겠다는 소명의식과 사명감으로 만들어졌다. 우수한 교수진들이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교재 원고를 집필했으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의 im4u 영재교육센터를 통해 우리나라의 4차 산업의 주역이 될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들을 계속해서 교육, 지원해오고 있다. 금정순 센터장은 2000년부터 부산지역에서 ‘창의적 공학, 미래교육의 핵심’ 가치구현과 ‘소프트웨어(S/W)강국으로 가기 위한 동반자 역할수행에 정진하며 수많은 IT인재들을 배출해왔다. 현재는 동래센터, 사하센터를 운영하며 ‘정보과학 영재교육’의 롤모델로 자리하고 있다. 부산뿐 아니라 울산, 마산, 창원, 천안, 기장, 정관, 장유 등 외지에서도 수업을 듣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im4u를 20년 동안 운영하면서 제자들도 많이 양성했지요. 대부분 세계 각국, 우리나라 주요 부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이스트, 서울대 등 유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구요. 지금 센터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인재들로서 문제해결 능력, 분석적인 사고, 창의력, 협업 능력을 가진 재원들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IT분야 교육에 있어 전문성・체계성을 갖추고 교육산업 발전 및 이공계 인식개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금정순 센터장은 ‘2016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경영대상, 2016・2017 자랑스런 대한민국 인물대상을 수상하고 현대 한국 인물사에 등재되기도 했다. “우수한 대학에 합격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im4u에서의 공부를 통해 자신의 삶을 제대로 파악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합리적인 해답을 찾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어갔으면 합니다. ‘학교’나 ‘직장’이 판단 기준이 아닌, ‘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알고리즘을 ‘최적의 해(解), 즉 문제를 풀어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면 프로그래밍 또한 인생과 같지요. 문제를 분석해 다양한 풀이 방법을 구상하고 가장 합리적,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이거든요. 이 공부를 한 친구들과 모르는 친구들의 문제해결 방법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3, 4학년에 처음 수업을 들었던 친구들이 2년여쯤 지나고 나면 수업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과목 공부나 일상생활에서도 이해력과 몰입도가 좋아지고 포기하지 않는 근성 또한 생기게 됩니다. 7박 8일, 10박 11일 씩 여름・겨울캠프를 가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문제를 풀기 위해 13시간 이상씩 집중하곤 하죠.” ‘농사를 지을 때, 똑같이 밭고랑을 만들더라도 맨손으로 하느냐, 호미로 하느냐, 농기계를 사용하느냐하는 도구 차이’라고 설명하는 금 센터장은 지금 im4u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앞으로 주요 정보산업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인성과 국가관 함양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1대1 면담을 할 때는 부전공하며 공부했던 교육 심리학이 큰 도움이 된다. “교육 사업을 시작하면서 3가지 목표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부산에서 가장 알아주는 명강사가 되자. 둘째는 지역을 대표하는 경영인으로 자리 잡자. 셋째는 우리나라 영재교육에서 큰 획을 긋자는 것이었죠. 아직도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웃음).” 20년 간 함께 동거하며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신 시어머님과 늘 든든한 지원군인 남편, 바쁜 엄마임에도 너무나 바르게 자라준 딸, 아들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금정순 센터장. 올해 초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자 108배를 하던 중 가슴속에 계속해서 맴돌던 말. “‘부처님 같은 지혜와 혜안으로 아이들의 길을 열어줘야겠다’는 다짐을 계속하게 된다”는 그녀가 더 멋지게 열어갈 내일을 응원한다. [1079]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미국 최고직업 3년째 1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1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이 최근 미국에선 최고의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목적에 따라 유용한 정보를 추려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선하는 업무를 맡는 전문가로 빅데이터 분석가(big data analyst),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라고도 부른다. 주로 숫자나 이미지, 문자 같은 빅데이터(big data)를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분석하고 이에 기반해 새로운 전략이나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최근 구글·페이스북 등 IT 기업은 물론이고 유통, 부동산 등 전(全) 업종에서 각광받는 일자리로 주로 통계학,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이 많다.
    • 교육
    2019-09-23
  • “준비된 사람만이 다가올 기회를 잡는다” 개인 맞춤 수업으로 영어회화에 날개 를 달자!
    세계화 시대의 젊은 인재에게 외국어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는 꼭 필요한 경쟁력 중 하나이다. 최근 취업 관련 리서치에서는 구직자들이 평소에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으로 외국어 실력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현실이다. 단순한 영어가 아닌 스피킹 실력을 늘리기 위한 과정으로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어학실력을 쌓으면 취업을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실제로 취업시장의 폭도 더 커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에 굳이 해외로 가지 않더라도 화상영어를 통해 체계적인 어학연수식 영어학습이 가능한 전문업체가 있다. ‘내 삶에 희망을 주자’라는 의미의 새날미래영어가 그 주인공. ‘기회의 평등’이라는 가치관으로 영어회화 교육에 발로 뛰고 있는 열정 가득한 최윤석 대표를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_김민진 기자 충분한 회화 적응을 위한 수업 시간 제공 하루 50분 ‘진짜’ 회화 수업 원어민과 1:1 회화를 통한 빠른 실력 향상 말하기 중심의 실용영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원어민 화상영어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30분 정도의 전화/화상영어들은 인력 수급의 문제로 대부분 갓 졸업한 선생님이 하는 경우가 있어 믿을만한 업체를 고르기가 여간 쉽지 않다. 그 중 50분 수업을 고집하며 회화, 종합영어(Grammar/Pre-Licence), 자격증(TOEFL/OPIc/TOEIC Speaking)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새날미래영어의 최윤석 대표. “필리핀, 호주 등에 머무르다 한국에 돌아온 후, 굳이 해외로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현지 어학연수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고 늘 고민했다는 최 대표는 직접 필리핀 어학연수와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하며 느낀 것을 한국 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해외에서 살아보기’는 최 대표의 버킷리스트[bucket list] 중의 하나였고 이 과정 중에 사기도 당하며 힘든 시절이 있었다 보니 본인과 같은 일을 겪지 않는 바람으로 이 사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10분씩 1시간 동안 5명을 받는 수익적인 개념이 아닌 진짜 회화를 위한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바로 새날미래영어 설립의 목적이지요. ‘기회의 평등’이라는 가치관으로 영어회화 교육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것이 나름 저의 교육철학입니다(웃음). 이를 토대로 교육의 기회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일하고 싶고요. 교육재단을 만들어 기부하며 단순히 목표 달성을 위한 버킷리스트가 아닌 앞으로도 제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채움과 나눔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생활/여행/업무/면접 등 목적 맞춤 수업설계 가능 현지 영어강사 선생님과의 수업 진행 초등생/중등생/대학생/성인 강력 추천 현재 새날미래영어의 수강생들은 굉장히 다양한 편이다. 학원 다닐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 어학연수를 가고 싶으나 비용과 시간이 부족한 대학생들, 영어공부가 막막하고 영어의 기초가 안 잡혀있는 초·중·고등학생들, 토익/토스/아이엘츠 등 어학자격을 준비하는 이들, 어린 자녀의 영어 조기교육을 생각하는 미취학 아동들까지 다양하게 수강하고 있다. 이 곳은 기계적으로 등급을 나누는 레벨테스트가 아닌, 충분한 컨설팅을 통해 수강생의 ‘강점’을 발견하여 그에 맞는 수업 방향을 정하는 100%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시스템을 갖추고 특화된 수업 상담을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토플, 아이엘츠 등 필리핀 현지 어학연수 티칭 경험이 5년 이상인 전문 선생님으로만 구성하여 1:1 과외식으로 영어의 체계를 잡아드리고 있지요. 원어민 강의로 듣기 및 말하기 실력이 쌓이면서 암기식의 딱딱한 영어학습으로부터 자연스럽게 해방되고 전반적으로 영어실력이 향상됩니다. 특히 한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말하기와 쓰기에서는 원어민 선생님과 1:1 수업인 자격증 과정에서 다양한 표현 학습과 전문적인 speaking/writing 지도 및 첨삭을 받으며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새날미래영어는 그림과 영상 자료를 활용한 연령대에 맞는 영어학습으로 영어 조기교육을 원하지만 학원의 딱딱한 암기식 교육으로 인해 오히려 영어를 기피하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벽 1시까지 수업이 가능하다보니 직장-학원-집 이동시간을 이용하는 이들에게도 인기다. 믿을 수 있는 선생님들의 제대로 된 어학연수식 영어학습을 찾는 모든 연령층에게 적합한 새날미래영어에서 새로운 삶의 날개를 달아보는 것은 어떨까. 열정할인제도(회화과정) NEW 만학도들의 뜨거운 학구열을 응원하고자 최 대표는 50세 이상 어르신 수강생들에게 수강료 30%의 대폭 할인을 선물하고 있다. [1079]
    • 교육
    2019-09-23
  • “교육은 줄다리기처럼 끊임없이 아이들을 당기고 끌어와야 하는 것” 모두가 행복한 수성초등학교, 공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다
    드넓은 부산항을 굽어보는 산복도로 정상에 위치한 부산 수성초등학교. 올해 개교 64주년을 맞은 역사 깊은 이곳은 미래형 교육이 실현되는 미래인재양성의 산실이다.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곳, 열정적인 교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수성초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다행복학교로도 주목받고 있다는데. 건물 외벽을 둘러싼 담쟁이덩굴과 학교를 가득 채운 초록빛 식물, 운동장을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더위가 가시지 않은 9월의 수성초등학교는 그 어느 곳보다 밝고 명랑한 에너지가 가득하다. _정효빈 기자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 아래 소통을 통한 민주적인 운영에 힘쓰고 있는 수성초등학교. 오랜 역사를 가진 이곳에 2016년 3월 교장 공모로 부임하게 된 조술임 교장은 교육의 질 향상과 내실 있는 운영으로 수성초의 변화를 끌어낸 인물이다. “일방적인 상명하달 방식이 아닌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민주적으로 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교사 다모임 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죠. ‘다행복학교’로 운영되는 수성초는 별도의 업무지원팀을 두고 있어서 교사가 업무 과중에 시달리지 않고 오로지 아이들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젊고 유능한 교사들과 선배 교사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학교를 변화시키고 있고, 질 높은 공교육이 실현되고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교내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공간과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성초등학교. 지난해에는 수성소리빛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아이들에게 감성을 키우는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돕고 있다는데. 특히 올해 9월 교내 유휴교실에 108.75m²의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구축하여 100여가지 콘텐츠의 운동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체육교실을 마련하기도 하였으며, 날씨와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조성돼 체육 활동에 전교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이처럼 다양한 놀이교육과 체험시설 구축 뒤에는 조술임 교장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어린 시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 수학여행도 가지 못했던 것이 아직도 깊은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유복하지 못한 가정환경 탓에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야간중학교를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와중에 학창시절 마아칭밴드부에 들었던 것이 제 학교생활의 유일한 즐거움이었어요. 그때 악기를 배우며 음악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이후 교대 음악교육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어린 시절에 겪은 여러 가지 많은 경험을 통해 잠재력이 쌓이게 된다고 굳게 믿고 있어요. 우리 수성초 아이들은 초등학교 시절에 다양한 활동을 마음껏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적인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로 뛰었습니다.” 수성초등학교는 모두가 행복한 다행복학교 운영과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키우는 하이터치 교육을 진행하며 문화예술교육, 디지털리터러시교육, 놀이교육을 실시 중이며,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함양해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학교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추진하며 실천과 체험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VR 스포츠실 뿐만 아니라 교내 창의융합과학실, 스마트교실, 무한상상실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및 메이커 교육을 진행하며 3D 프린터, 3D 펜, 레이저 커터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디자인한 도안을 열전사기 평판프레스를 이용해 티셔츠와 에코백에 찍어내고, 머그프레스를 활용해 머그잔에 전사하는 등 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기술 지식도 습득하고 있다. 조술임 교장은 교내 다양한 시설을 개조 보수해 환경 개선에도 집중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만큼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조술임 교장의 노력의 결과물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교내 곳곳의 유휴공간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쉼터로 꾸며졌으며, 활용이 어려웠던 시청각실은 조 교장과 학부모, 지역사회구성원들이 힘을 보태고 교육청의 지원이 더해져 새로운 다목적 체육관으로 2020년 여름 재탄생할 예정이다. 또한, 교내 체력단련실을 조성해 다양한 운동기구들을 비치, 전문가 초빙으로 비만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이 모든 교육적인 사업을 실시함에 있어서 송명종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우리 선생님들의 열정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하기 힘든 일입니다. 저의 사고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다모임을 통해서 발현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본교 교직원 구성원들의 자발성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향한 조 교장의 진심 어린 애정은 가정으로까지 뻗어 갔다. 그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직접 장학재단을 찾아 발 벗고 나선 것. “저의 힘들었던 유년시절이 생각나 어딜 가든 항상 우리 수성초 아이들 이야기를 하고 다녀요. 그러던 중 ‘한결재단’의 이사장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 또한 유년기를 힘들게 보내셔서 사회환원활동에 적극적이셨습니다. 그분께서 저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해주셨고, 우리 수성초 아이들에게 장학지원을 해주시게 되었지요. 그뿐만 아니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도 우리 학생을 위해 소중한 기부를 해주셨습니다. 발 벗고 나서니 다양한 곳에서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주시더라고요. 이런 것들이 교육자로서 보람이고 뿌듯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대다수 학생이 행복하지 않은 공교육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이제는 학생 개개인 삶의 행복에 더 의미를 두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치열하기만 한 교육 환경에 내몰린 아이들의 학창시절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국민 의식과 더불어 교육 전반이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는 진로교육에 힘쓰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용기를 가지고 어떤 것에든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웃음).” [1079]
    • 교육
    2019-09-23
  • 소통을 위해 변화할 용기, 근본적인 치유 회복으로 끌어내다 - 임주리 한국맘코칭센터 대표
    막히지 않다, 오해가 없다, 일종의 ‘연결감’이자, 행복을 얻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생각이 마음에, 마음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어지는 문제들은 예상보다 많다. 그렇다면 문제의 시작이 된 소통 역시 간단한 병인 셈이다. 만일 이 소통의 문제가 가정 내부, 엄마와 아이 사이에 발생한다면 어떨까? 회피형, 명령형, 청유형, 자기비하형 등. 다양한 유형의 소통방식 중 어느 게 옳고 그르다고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건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고객과 함께하는 코칭을 중요시하는 관계 치유 전문기관 한국맘코칭센터를 운영하는 소통 전문의 임주리 대표를 만나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 민사라 기자 MOM코칭센터에서 MIND코칭으로 상처를 보듬어 나가다 임주리 대표의 20대 전공은 독일어지만 직업은 도쿄가스엔지니어 소속 일본어 통역사였고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등록한 학원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처음 한국맘코칭센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첫 아이를 출산하고부터였다. 첫째 아이를 낳았을 때 육아 문제로 고민하던 중, 한 선배에게 선물 받은 육아서를 읽게 되었다. 당시 나만 뒤처지고 도태되는 듯한 감정이 심했기에 그 마음에서 벗어나고자 정말 집중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고. 그렇게 엄마의 역할을 알게 되면서 푸름이닷컴에 들어가 육아 노하우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조회수가 5천 개를 넘어서고 사이트 측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왔다. 큰아이가 19개월이었던 그 무렵, 대구에서의 초청이 첫 강의의 시작이었다. “나는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하는데 왜 아이는 달라지지 않는가?” 강의를 마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많이 듣게 된 질문이다. 엄마와 아이 간의 소통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질문으로 이 경우는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감이 부족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엄마들의 공통된 질문을 들으며 임 대표는 “엄마들이 상처가 많아서 아이들을 품어줄 여력이 없구나. 이 엄마들을 케어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라고 마음먹게 되었다고 전한다. 아이가 달라지기를 바란다는 것. 누구나 원하는 바이지만, 이 과정 또한 다른 치료처럼 서로를 위해 함께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변화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변화는 약 처방, 수술 등의 치료와는 달리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주치의를 찾아가는 것은 단기적인 치료를 위해서이지만, 건강한 소통을 위한 치료는 다르다. 건강한 소통법은 오로지 ‘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우리는 변화를 위한 긍정적 소통방식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다른 관계에서의 변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를 위해 시작된 공부는 심리적 문제를 포함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공부로 이어졌다. 행복한 관계·아름다운 소통을 만드는 관계 치유 전문가 한국맘코칭센터에서는 존중과 배려, 연민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가족치료, 배우자의 어린 시절 상처를 치료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한 이마고 부부치료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임대표가 지금의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때는 사회생활에서 적응이 어려운 사람들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질 때, 이혼을 준비하던 부부가 회복되어 행복한 결혼생활로 돌아갈 때와 같은 긍정적 변화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이 ‘긍정적 변화’ 또한 나 홀로 만을 위한 변화가 아닌 서로 간의 연결을 위한 변화를 말한다. 사람 간의 평등한 관계에서 ‘~를 위해’를 언급하는 이유도 소통을 위해서이다.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연결을 위한 소통이 필요하고, 소통은 이 유대감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 누군가의 말에 공감할 때 친밀감을 느끼는 것만큼 비공감 및 반감을 표현하는 방식은 관계 안에서 무척 조심스러운 일이다. 임대표는 지난 7월, 사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나 갈등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관계 맥락에서 어떤 패턴과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때 근본적인 치유와 회복, 성장이 일어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자신도 현재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이 원리를 직접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센터 규모를 확대하여 관계를 위한 소통을 연구하는 공간을 넓혀가면서 사람들의 정신적·심리적 치료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상담 주치의는 신이 저에게 내려주신 특권이에요. 저에게 상담은 업무라기보단 매일 하루를 설레게 하는 목표이고, 이 상담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는 필수이죠. 그렇다면 어디에서 이런 신뢰감이 형성될까요?” 상담실을 찾아오는 내담자들의 문제를 직면할 수 있는 ‘용기’. 다음 레벨로 더 성장하고 성숙해져 가는 인간의 탁월한 본성, 자아실현 욕구를 실천하기 위한 상담자들의 변화는 ‘문밖을 나서는 용기’라는 시작 단계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신뢰는 ‘서로 다 보여주고, 털어놓고 함께하는 여정’을 허락하는 것, 믿고 같이 가는 것이 아닐까? 인터뷰를 마치며 임대표는 “속상하다고 하소연하는 푸념에 귀 기울이는 일 역시 내담자를 위해 중요한 경청의 기술이며, 상담이 아니라는 인식과 편견이 바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한 소통, 아름다운 관계를 만드는 관계 치유 전문의 임주리 대표의 활동을 응원한다. [ 강의 이력 ] <기업 임직원 교육> - 교원 빨간펜 직원, PN풍년, 이랜드 모던하우스팀,대하이노텍, NCBrain - LG U+ 노조 외 다수의 기업 강연 <관공서 학부모 교육> -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인재교육원 가족심리, 부모교육 강연 전국 지역도서관, 교육청, 초중고 500회 이상 강연 - 인천 YWCA NEW START 프로그램 메인 MC <커리어 코칭> - 중앙대학교 여대생커리어계발센터 - 리더십, 동기부여, 멘토링 外 -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워킹맘 심리카페 Main Coach <방송> EBS / 교육이 미래다 / MBC 팔방미인 출연 SBS / 100인의 영재들 / KBS 2 아침뉴스타임 <팟케스트> 팟빵 / 임주리의 행복레시피 [1079]
    • 교육
    2019-09-23
  • 쉽고 재미있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주니어 전문 영어 스피치
    ‘정복’과 ‘다스림’이라는 의미를 지닌 'Dominion'어학원은 부산시 사직동과 양산시 물금읍에서 쉽고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말하는 영어교육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영어를 정복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도미니언어학원만의 혁신적 영어 교수법인 동시통역방식의 훈련과 학습을 통하여 가능하다는 것. 영어를 도구삼아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소통하며 다스리라는 바람으로 시작한 도미니언어학원 브라이언 대표를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자. _김민진 기자 “Speech가 정답이다!” 한국어로 듣고 1초 안에 자신 있게 말하는 영어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원어민과의 회화 수업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국어인 한국어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기도 힘들어하는 초등 학습자들에게도 효과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영어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준비’가 아직 덜 되어 있기에 외국어인 영어로 자기 생각을 말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도미니언어학원에서는 ‘Speech’라는 틀을 선 제공해주는 훈련 프로그램 속에서 ‘무엇을 말할 것인가(What to speak)’와 ‘어떻게 말할 것인가(How to speak)’를 미리 알려 주고 있다. 이렇게만 한다면 학습자들은 영어 자체로만 고민하고 연습하면 되기 때문에 말하기 연습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고 브라이언 대표는 전했다. 일방적으로 많이 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스피치 수업은 말할 ‘상대’가 있어야 하는 보통 회화 수업과 달리 파트너가 없어도 말을 잘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서론-본론-결론’처럼 말하기의 순서도가 있어 영어로도 논리 정연하게 자기의 생각 또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한다. 단순히 말을 하는 차원을 뛰어넘어선 논리력과 설득력을 갖추어 의사 표현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내 속에 있는 것을 ‘빨리’ 입 밖으로 내뱉는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질적으로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게 바로 동시통역방식의 스피치 훈련입니다. 미국인·영국인처럼 발음하지 않아도 정~말 괜찮습니다! 어떠한 ‘내용’을 가지고 스피디하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발음에 집착한 이민, 조기유학, 어학연수 등은 안타깝게도 국가적인 낭비만 초래할 뿐입니다. 발음만 흉내 내는 원어민의 미니어처가 아닌, 언어로써의 영어를 완성해야 합니다.”라고 전한 브라이언 대표의 아내(동시통역사), Dawn 선생님. 영어교육에 대한 브라이언 대표 부부의 확고한 철학은 이상적인 교육을 실현이 가능하게끔 이루어내고 있었다. ‘3E 학습’ Easy·Enjoyable·Effective ‘쉽다’의 또 다른 표현으로 ‘부담이 없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의 좋은 효과로 먼저는 아이들이 부담 없이 어학원에 올 수 있게 된다. 교실에 들어갈 때에도, 선생님과 마주할 때에도, 게다가 영어 학습을 시작하기도 전에 미리 긍정적 학습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러한 태도는 학습과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먼저는 아이들이 좋아해야 합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한 모든 접근 방식에 있어서 재미가 있어야 하기에 저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애니메이션형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교재·교구 및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재미가 있다면 그 결과는 말할 필요가 없겠죠(웃음). 그런데 아무리 쉽고 재미있게 영어학습을 오랫동안 했다고 하더라도 결국 영어를 못한다면 배움의 의미가 퇴색되겠죠. 충분한 Input이 있은 후 반드시 Output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효과가 반드시 있어야 하지요. ‘실생활에서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실용영어의 완성’이 바로 도미니언어학원에서 생각하는 좋은 학습의 결과입니다. 이때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이 목표한 단계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Teaching이 아닌, Coaching의 개념으로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고 결과를 내는 성취감까지 가지게 운영 중인 브라이언 대표. 부담 없이 어학원으로 놀러 온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아이들을 따뜻하게 Welcoming 하고 학습하는 동안에는 열렬히 Encouraging 해주며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Winning Spirit을 쟁취할 수 있도록 만드는 도미니언어학원만의 교수법은 브라이언 대표 부부의 사랑스러운 8남매를 관찰하며 나이, 성별 등에 맞게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학생들의 학습 잠재력을 끌어올리며 올바른 교육 방향과 혁신적 미래 영어 교수법을 지닌 도미니언어학원에서 우리 아이들의 언어적 감각과 가능성을 다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YouTube채널(Dominion English) https://www.youtube.com/channel/UCPF6JwEi_UZbTLbqVn3PwMw 공식홈페이지 www.dominion.co.kr [1079]
    • 교육
    2019-09-23
  • 부산외대, 금정구 소상공인들과 함께 상생하는 진정한 관·산·학의 모델 만들 터
    최근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통상연구소는 금정구청에서 ‘제1회 금정아고라포럼’을 성공리에 마쳤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외대 국제통상연구소가 운영하는 금정아고라 사업은 부산외대, 금정구청, 기업체 관계자들이 관·산·학 연계협력을 통해 중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기업컨설팅, 금정구 중소기업별 요구 분석, 금사공단 지역거리 캠페인, 금정아고라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 소상공인들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인물, 김정포 교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글로컬마케터양성산업’ 기업 맞춤형 창의 인재 육성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학생들을 육성해 “우리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작은 발걸음, 부산외대가 그 첫발걸음을 딛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관·산·학이 함께하는 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환한 웃음을 짓는 김정포 교수. 그는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서강대학교에서 국제경영전략으로 석·박사를 밟은 전문가다. 한국조달연구원,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중소기업 관련 정책 연구, 사업화 진단과 사업 컨설팅을 도맡아하며 중소기업 실무와 이론을 쌓았다. 현재 모교인 부산외국대학교에서 경영학부 경영전공 주임교수로 활동하며 관·산·학 연계 협력을 통한 상생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학·련은 정부가 지원하고, 대학이 기술개발을 해서 기업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하지만 부산외대는 외국어 인문중심의 대학이기에 대학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의 방법에 대해 그간 고민해왔습니다. 외국어에는 능통하지만 무역실무나 비즈니스 마인드가 부족하다보니, 학생들이 취업해 산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 기업과 학생들을 매칭해 2주간 해외 비즈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글로컬마케터양성산업을 통해 경영 마인드를 높이고, 해외비지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로컬마케터양성산업은 무역실무에 능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학생들의 역량강화와 협력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로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 “현지에서 시장조사를 하고 바이어와 미팅해서 2주 만에 계약을 체결한 학생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만에서 신발깔창 제조기업의 제품을 판매해 3,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한 학생들부터 에콰도르에서 2억 원의 중고차 매매계약을 맺은 학생들까지 다양하죠.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기업들도 예기치 못한 학생들의 성과에 놀라며 채용하길 원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직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좋은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이처럼 부산외대는 해외 진출 관련 실무에 능한 인재, 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살리는 대학,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성공모델 만들 터 정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된 부산외대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남산동 시대를 마감하고 캠퍼스를 이전한 금정구와의 상생을 꾀하기 위한 ‘금정아고라 사업’이다. “주소지만 금정구로 옮겼지, 아직 지역사회와 동화돼 더불어 발전하는 모습을 이루진 못했어요. 금정구로 캠퍼스를 옮기면서 1만 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왔지만 정작 지역발전에 기여한 바는 미미합니다. 산·학·련의 진정한 취지가 대학과 기업,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금정구부터 바꿔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날로 생기를 잃고 있는 금사공단을 살리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관·산·학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사업입니다. 지역을 살리기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해요.” 금정아고라 사업은 소상공인 기업 컨설팅, 금정구 중소기업별 요구 분석, 금사공단 지역거리 캠페인, 금정아고라 포럼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그간 조달청, 산업진흥연구원에서 중소기업 컨설팅을 하면서 한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피부로 느꼈죠. 지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예산 지원이나 절차 간소화 같은 제도적 지원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 백종원의 골목식당처럼 앞서 경험한 전문가가 소상공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사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라면 해외진출을 위한 기업 자문을 구하는 일은 쉽지만 소사업장의 경우에는 제품 품질이 되더라도 해외진출을 위한 서류 하나를 갖추는 것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SNS를 통한 홍보는 물론이고 변변한 브로셔도 갖추지 못한 사업장도 많아요. 이런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에게 대학에서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SNS 홍보, 브로셔 제작, 통역&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입니다. 더불어 소공인들의 사업 개선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에요. 대표적인 예로 양산 웅산지역의 주유소, 반송동의 가구점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는 점점 생기를 잃는 금사공단 살리기에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다.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먼저 나선 대학의 모습에 금정구청과 지역사회는 반기는 분위기다. “학생들에게 금사공단을 살릴 방향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라는 숙제를 주었어요. 대학생들이 금사공단에 관심을 갖고, 지역 경제를 회생할 방법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금사공단을 방문한 한 학생은 깜짝 놀라더군요. 예전의 명성과 달리 현재 금사공단은 제조기업이 설 자리를 잃으면서 점점 문을 닿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잇따라 인근의 식당들과 슈퍼들도 하나, 둘 문을 닿아 동네 자체가 슬럼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금사공단의 다시 활기를 찾게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대학과 금정구청,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입니다!” 지역과 더불어 상생하는 대학, 진정한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찾기 위해 애쓰는 사람, 김정포 교수. 지역과 대학, 소상공인들이 함께 웃는 내일을 만들기 위해노력하고 있는 그와 따뜻한 동행이었다. [학력]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 학사 •서강대학교 경영학 석사(국제경영전략) •서강대학교 경영학 박사(국제경영전략 전공 / 마케팅 부전공) [경력]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 교수(′09~현재) •한국조달연구원(′06~′09) 연구실장 •서울산업통상진흥원(′07~′09) 컨설팅 솔루션 위원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실무운영위원(′06~′09) •한국경영컨설팅학회(‘04~현재) 부회장 •한국전문경영인학회(‘15~현재) 전문경영인연구 편집위원장 •한국경영학회(‘04~현재) 이사 [1079]
    • 교육
    2019-09-23
  • 안중환 포항포은중학교 교장
    ‘까르르~’ 쏟아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이 가득한 곳. 교장 선생님과 함께하는 배구교실로 화제가 되고 있는 포항포은중학교 체육관은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했다. 학업 스트레스, 왕따, 학교 폭력 같은 학교의 어두운 단면은 찾아볼 수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인물, 안중환 교장과 포은중학교의 이야기를 담았다. _정효빈 기자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남을 알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참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교장은 배구 명문, 경북사대부고를 졸업한 배구선수 출신의 교육자다. 체육교육을 통한 전인교육을 실천해온 그는 부임한 학교마다 활기를 불어넣은 인물이다. 영천여자중학교 교감으로 부임할 당시 뛰어난 지도력으로 영천여자중학교를 경북스포츠클럽대회 배구명가로 이끌었다. 또한 창단 후 명맥만 이어오던 부구중학교의 배구부를 지도해 2002년 경북 배구 협회장기 대회 우승, 2003년 경북 종별 배구대회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기도. 이를 통해 조용했던 경북 울진군 북면 마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구중학교 배구부 학생들이 놀라운 성적을 얻으며 마을 전체가 화합하는 모습을 경험했습니다. 그때 스포츠의 힘이란 실로 대단하다는 것도 느꼈지요. 그 후로 학교나 학생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항상 발 벗고 나섰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얻어지는 활력과 단합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안 교장은 포항교육지원청 중등체육장학사를 지내며 학교체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포항시배구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 포항포은중학교는 2018년 9월 안중환 교장이 부임한 이후로 교장 선생님과 함께하는 배구교실을 열어 화제가 됐다. 지원하는 학생에 한하여 점심시간 동안 배구교실을 열어 운영하고 있는데, 참여하는 학생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출장을 떠나는 안 교장을 학생들이 붙잡을 정도. 참신한 교육법에 지역 교육계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배구선수 출신 교장 선생님이 운영하는 배구 교실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보통 학교장은 학생들과 가까이 지낼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학생들과 가깝게 소통할 방법이 무엇일까 늘 고민했죠. 무엇보다 제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스승이 되고 싶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배구를 시작해 선수생활까지 한 경험을 살려 배구 교실을 연다면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고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어요. 생활지도의 시작은 스포츠가 제격이거든요(웃음). 배구를 통해 교사와 모든 학생이 즐겁고 감동이 있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안 교장이 직접 지도하는 배구교실의 인기는 대단하다. 학업 스트레스, 교우 관계, 가정사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도 즐겁긴 마찬가지다. “제가 선수 시절 쌓아온 기술들을 보여주니 아이들이 굉장히 신기해하더라고요. 강하게 날아오는 배구공 처음에는 잘 받아내지 못해 팔이나 다리에 멍이 들기도 하던 학생들이 배구교실 운영 후엔 제법 받아내기도 하고 재미를 느끼더라고요. 제가 배구에 열중하다 망가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고 친근감을 느끼기도 합니다(웃음). 아이들과 저 사이에 신뢰감도 쌓이는 것 같아 보람이 큽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것이 안 교장의 지론이다. “소통이란 것은 언어를 통한 대화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몸으로 부딪치면서 단체 운동을 하는 것도 진정한 소통이죠. 아이들이 제대로 배구를 배우면서 프로배구 경기에도 관심을 두더군요.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인성함양도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는 “학교는 방황하는 학생들을 품는 방파제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 학부모의 마인드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힘찬 메시지를 전했다. “학교생활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같이 배구 한번 해볼래?’라고 이야기합니다. 학교를 잘 나오지 않던 아이들도 배구에 재미를 붙이니 잘 나오더라고요. 학교의 분위기는 교사와 교장이 먼저 나서야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책임져야지요. 간혹 한 학생을 두고 ‘감당이 안 된다’ 같은 말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 말들이 아이들의 가슴에 큰 못을 박는 겁니다. 성인들도 자신의 주변 환경이 어려우면 마음이 엇나가기 마련인데, 학생이라고 그렇지 않을 리가 있겠습니까. 방황하는 아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포은중학교 배구반 학생들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2019 홍천 전국 유소년클럽 배구대회’에 참가해 뛰어난 실력과 단합으로 배구 명문의 새로운 면모를 뽐낼 계획이다. 소통과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안중환 교장. 그는 끝으로 학생들에게 대한 따뜻한 애정을 나타냈다. “‘1인의 과학도가 500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지요. 이처럼 위대한 체육인 한 사람이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저와 만나 배구를 접한 학생들이 국가를 위한 훌륭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안중환 교장 프로필 ] •1977 경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졸업 •1981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졸업 •1981 ~ 1983 공동경비구역 JSA 근무(카투사) •1988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석사 •1993. 6.22. 문화체육장관 표창 •2004. 12.20.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2005. 5.15. 경상북도지사 표창 •2006 ~2008 경상북도 배구협회 전무이사 •1981 ~ 2008 영순중, 포항고, 포항여고, 경북과학고, 울릉중 교사 •2009 ~2013 포항시 체육회 이사 •2010. 10.1. 경상북도지사 표창 •2013 ~ 2015 경상북도 배구협회 부회장 •2013. 12.31. 교육부 장관 표창 •2009 ~ 2014 경상북도 포항교육지원청, 영천교육지원청 장학사 •2015 ~ 2017 영천여중, 포항항도중 교감 •2016 ~ 현 포항시 배구협회장 •2018 ~ 현 포항포은중학교 교장 [1076]
    • 교육
    2019-07-30
  • 박상균 미래인재학원 원장 / KNS(Korea News System) 논설위원 겸 전문위원
    전국에서도 가장 교육열이 높기로 소문난 그곳, 바로 ‘대치동’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역은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수능을 준비하는 국내 대표적인 학원 타운으로 알려질 정도. 입시 전형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더없이 입시 준비에 치열한 요즘,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소통하며 진로를 파악하고, 나아가 학생 스스로의 학구열을 높여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이가 있다. 대치동에 위치한 미래인재학원의 박상균 원장이 그 주인공. 남다른 교육목표와 탄탄한 경험을 통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그의 교육철학을 주간인물이 담아보았다. _김민진 기자 ‘강남에서 대학 가기’ 대치동 미래인재학원에서는 학생부 관리부터 수시, 정시 컨설팅까지 진행한다. 고교 재학생들의 학생부 관리는 물론이며, 1:1면접특강과 명품 논술수업도 체계적이다. 경찰대, 사관학교 준비 학생들을 위한 특화된 수업과 입시설명회를 통해 15년간 입시 성공의 지름길로 안내 중인 전문 컨설턴트 박상균 원장은 “저는 무조건 아이들 편”이라며 웃어 보였다. 공부하는 당사자는 우리 아이들이기에, 아이들 입장에서 귀 기울여 많이 들어줘야 한다는 것. 전국에서 가장 교육열 높기로 소문난 대치동, 하지만 박상균 원장의 굳은 신념에서 학부모보다 학생 중심의 애정이 담긴 교육상담으로 진행됨을 느낄 수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인생의 방향을 설정해야 하고,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때부터는 진로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3학년이 되면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수시, 정시를 정해야 하지요. 이 과정에서 방법론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우리 아이는 특별하다’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아이들 각자마다 성향과 재능이 모두 다르기에, 심리적인 부분부터 세심하게 상담을 하며 아이에게 맞춰서 진로를 결정해야 해요. 제가 무엇보다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고, 또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학부모와 아이들이 갈등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사고와 입장에서 주입식으로 의견을 아이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이 살고 있는 현시대는 기술발전과 정보의 격차가 커지면서 세대갈등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때문에 ‘먼저는 경청’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박 원장의 늦둥이 아들, 미래인재학원의 고 1 박현준 학생 ‘사람은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국심리상담, 진로적성, 건설기계, 부동산 중개인, 수상스키, 나무의사 등 각종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박상균 원장. 학구열이 높은 그는 현재까지도 오고 가는 지하철에서 틈틈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단다.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학원에서도 아이들 공부하는 방 뒤편에 제가 공부를 하고 있으면 ‘원장님 뭐 하세요?’라며 아이들이 지나가다 발길을 멈추고 놀라지요. 그럼 저는 ‘60이 넘은 나도 한다! 너는 더 잘 할 수 있다!’라고 합니다(웃음). 아이들에게 무조건 공부하라고만 말하면 안 됩니다. 시간을 짜서 각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등, 먼저 나서서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아이들도 흥미를 갖고 따라올 수 있어요.” 강사진 채용기준에 대한 질문에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라며 단번에 답변하는 박 원장에게서 투철한 교육사상을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절대 아이들을 혼내서는 안 됩니다. 사춘기 학생들에게 신체적인 것으로 농담을 한다던가, ‘쟤는 왜 똑같은 걸 또 질문해’하며 짜증을 내거나 아이들에게 화내는 강사는 가르칠 자격이 없지요. 결국은 공부하는 아이들 스스로가 즐거워야 하고, 춤출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강사의 기본 자질입니다.” 이렇듯 교육철학이 남다른 박상균 원장은 근본부터 파고드는 철저한 심리 상담과 각종 데이터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경험 속 합·불 사례 분석을 통해 목표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길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박 원장은 “대입 수시전형,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전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학교생활기록부를 근거로 작성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이라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가는 길을 이끌어주는 교육자로서 함께 하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이번 여름 방학, 진로 설정에 어려움을 느끼며 혼자서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는 전문가의 분석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의 도움을 받으며 가고자 하는 길을 넓게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대치동 미래인재학원 면접 컨설팅 특징 1. 실전과 같은 면접수업 - 순발력 향상 2. 1:1 대학별 맞춤지도 (1회 2시간 3회 완성) 3. 다면인성면접(MMI)는 3~6개 방으로 나누어 실전 면접실시 / 제시문면접 / 서류면접 등 4. 대치동 최강면접팀 강사들이 다년간의 면접 적중률 높은 예상문제로 훈련 의대수시, 정시지원전략 최상의 합격 성공률!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320, 3층 (대치동) 수업과목: 국어/수학/영어/과학/사회/논술/면접 수업대상: 고등/재수 홈페이지: http://fha.kr/ ‘자.소.서 & 면접대비’는 미래인재학원의 박상균 원장과 함께! - 대치진로진학연구소 소장 - 대입 지원 전략 컨설턴트(수시/정시) - 유웨이 중앙교육 13년 진학 지도 컨설팅 - 서울/연.고대 의/치/한의대 등 900여 명의 합격생 배출 - 전국 주요 대학 및 의과대학(의예과)/치과대학(치의예과)/한의대 및 경영/경제학과 등 최상위 학부(학과)의 정시 지원전략 지도 ‘합격신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76]
    • 교육
    2019-07-30
  • 신닛시 양산드로잉카페 대표 / 그림이 좋은 아이들 양산지사 지부장
    아동 퍼포먼스 미술은 자유로운 형태로 미술을 즐겁게 경험하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부모들은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양산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색카페 ‘양산드로잉카페’를 찾았다. 아이들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존중한 프로그램과 그간 높은 문턱으로 미술을 배울 수 없었던 어른들을 위한 미술체험카페로 유명하다. 미술학원과 달리 원데이로 부담 없이 미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과 성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양산드로잉카페. 이곳의 신닛시 대표를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유아부터 성인까지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드로잉카페’. 양산에서 유일한 이색카페로 알려지며 부산과 울산, 창원, 김해 등에서도 단체로 예약해 방문하는 곳이다. “미술학원과 달리 1회 체험 미술 교육이라 수업료의 부담도 적고, 아이의 컨디션에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을 강점으로 보십니다. 그리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부담 없이 미술을 배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보여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양산드로잉카페’가 아이들과 성인들의 미술 놀이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며, 나아가 양산시민들 누구나 차 한 잔을 마시며 예술을 즐기고 미술에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웃음).” 보편화된 미술수업에서 탈피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매주 다른 미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신닛시 대표. 미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즐겁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목표라며 덧붙였다. 양산 유일의 이색 미술체험 카페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성인들까지 자유롭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드로잉카페 내부 역시 창의적 활동을 하는 공간답게 감각적인 색감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연령대와 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 교실과 부모들이 쉴 수 있는 카페까지. 어느 것도 허투루 다뤄진 곳이 없다. 놀라운 것은 이 공간의 모든 인테리어와 색의 구성도 신 대표가 직접 연출했다는 것. “요즘 어머니들은 아이의 창의성과 정서에 관심이 높아요. 그래서 집에서도 단순히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놀이를 돕고 계시죠. 하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에요. 저 역시도 아이를 키우며 욕실에서 물감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드로잉카페’를 결심하게 되었다는 신 대표. 유아부터 성인반까지 자유롭게 미술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카페를 기획하면서 공간연출과 지도에 많은 힘을 쏟았다고. “아이들의 놀이에 치중한 수업이지만, 교육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강사 영입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6명의 선생님은 미술을 전공하셨거나 아동미술지도자, 미술치료사 그리고 공립유치원 교사 출신의 전공자들이 지도를 돕고 계십니다.” 신닛시 대표는 입시미술을 시작으로 서양화를 전공한 미술학도다. 사범대 미술학과 졸업과 동시에 10년 동안 아동 전문 미술학원을 운영해 온 교육자이다. 현재도 박물관과 복지관, 예·체능 교육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아동미술과 시민예술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학원을 운영할 당시에도 홈스쿨 과외 ‘그림이 좋은 아이들’의 양산지사 지부장을 겸직하며 획일적인 미술 교육이 아닌 직접 수업을 연구하고 퍼포먼스와 체험을 결합한 미술 수업에 관심을 두면서 ‘양산드로잉카페’를 창업하게 된 것. 미술 활동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매주 다른 내용으로 기획하고 있는 ‘양산드로잉카페’. 가장 인기 있는 ‘물감드로잉교실’은 24개월부터 8세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화려한 색감의 조명으로 꽉 찬 교실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와 오감발달에 중점을 둔 놀이 방식이 특징이다. 천연물감은 물론 밀가루, 염색놀이, 모래,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공간의 제약 없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표현하며 즐길 수 있다. 부모들의 관람과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40분 수업 내내 아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으로 가득하다. 이어 5세 이상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창작소’는 아이들 스스로 이해하고 배워갈 수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공예 교실이다. 가령 유명 화가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며 에코백과 종이공예, 인형 만들기 등에 표현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성인들과 학생들이 체험하거나 미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젤드로잉교실’과 부모와 아이들이 대기할 수 있는 놀이 공간, 그리고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앞으로도 특색 있는 미술 프로그램 기획에 열중하며, 드로잉카페를 방문해 주신 분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 소통해 나가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75]
    • 교육
    2019-07-17
  • 능동적인 선택, 판단은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체대입시는 ‘전략’입니다” - 김민중 체대입시클리닉 / 리스펙[RESPECT] 대표
    체육을 향한 새로운 관점 그리고 도전. 체대입시 1등 브랜드, 체대입시클리닉의 김민중 대표는 최근 입.분.남(입시요강을 분석하는 남자)으로 YouTube 채널에서도 핫하다! 입시 경쟁이 날로 거세지며 체육인을 꿈꾸는 이들 또한 진학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실기 능력만큼이나 입시 전략도 중요한 요즘, 총점 1점 차로 합격의 당락이 결정되는 체대입시는 무엇보다 탄탄한 정보력과 실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준비’가 중요한데. 수많은 체대입시전문학원 사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많은 체대 지망생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리스펙 ’은 네이버 체대입시 클리닉과 연계하여 운영되는 곳으로 체계적인 입시컨설팅을 기반으로한 맞춤형 실기 능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 개인에게 최적화된 입학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과의 소통을 존중하며, 학생들을 향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뚝심 있는 포부를 전하는 리스펙의 김민중 대표를 만나보자. _김민진 기자 15년 동안 정보의 불모지인 체대입시 시장에서 매년 바뀌는 체대입시전형을 분석하고, 실제 합격 데이터를 누적해 온 체대입시클리닉의 김민중 대표. 그는 지난해 1000여 명의 4년제 체육대학 합격생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에서 체대입시와 관련한 정보는 한정적입니다. 게다가 성적이 낮다는 선입견까지 있지요. 하지만 사실상 체대입시는 총점 1점 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어려운 전형입니다. 남들 할 때는 당연히 같이 해야 하고, 남들 쉴 때 더욱 시간을 쪼개어서 필기와 실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절대 쉽지 않은 전형이지요. 미국 유수의 대학 입학사정관제에서도 본 바, 공부를 하면서 체육도 함께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략’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자부심이라고 한다면 지금껏 환불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지요(웃음).”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 오로지 이 하나의 목표를 위한 노력 유튜브[YouTube]도 없던 시절, 네이버 지식인이 있기 전부터 예/체능 대학 부문 컨설팅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었던 김민중 대표. 특히, 대치동 쪽에서는 학부모 상담으로도 유명하다고. “남들에게 도움 주는 것이 좋았어요. 그렇게 시작한 것이 ‘이왕이면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서 데이터화하자’ 했던 것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죠. 돈을 좇았더라면 금방 포기했을 거예요. 하루 방문자 수만 2~3만 명에, 수천 개가 넘는 답변을 달면서 돈 안 되는 일이었거든요(웃음).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고, 그것을 알았다면 분석적으로 연구하면서 열정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성실함으로 길을 닦아야 합니다.” 남다른 실력을 겸비하여 입소문을 타고 차츰 입지를 넓혀온 김민중 대표. 더 많은 이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고민하던 중 운명처럼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단다. 그는 “오랜 시간 마케터로 일하던 아내의 조언과 도움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경험과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도, 그러한 노력들이 알려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부분에서 아내는 조력자 그 이상의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마케팅 관련 일을 그만두고 ‘체대 입시 클리닉’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주었죠. 아내는 유튜브 채널부터 모든 마케팅의 분야를 도맡아 저와 체대 입시 클리닉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어요. ‘리스펙’이라는 이름도 아내가 지었고요(웃음). 다른 지점 원장님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올해의 원장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전국 최다 수능 표본분석을 기준으로 컨설팅 제공 전국 16개 지점 운영 프리미엄 체대입시 교육 브랜드 ‘리스펙’ 인문계와는 다르게 ‘실기고사’라는 큰 변수가 있기 때문에 체육대학은 반드시 노하우를 가진 컨설턴트에게 상담 받아야 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토크콘서트, 전국연합교육원 세미나, 300건 이상의 컨설팅을 통해 누적한 노하우로 현재 전국 체대입시 선호도 1등 브랜드뿐만 아니라 수시전형을 위한 학・종 컨설팅으로도 유일무이하다. 체대입시클리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능 표본분석을 기준으로 대학지원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재 전국 가맹점 46개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전국실기측정평가’를 개최하여 전국실기백분위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 입시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리스펙[RESPECT]은 체대 입시 클리닉을 기반으로 전국 최고의 입시분석력과 데이터를 갖춘 프리미엄 체대입시 교육 브랜드이다. 현재 입시 경력이 풍부한 원장님들을 중심으로 전국 16개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결코 쉬운 길을 가고 있지 않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많은 눈물과 땀을 흘리며 힘든 길을 걷고 있는 아이들에게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합니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에 ‘전략’을 더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습니다.” 공식 홈 http://www.respectsports.kr 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physicalclinic 페체모 https://www.facebook.com/groups/816700381718455/ 체클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AJ5vXzyGtqugMkVTG5qYog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천안북일고등학교 23회 졸업 •現 체대입시클리닉 대표 •現 체대입시클리닉연합 대표 •現 이천청솔기숙학원 체대반총괄 원장 •現 김민중 체대입시컨설팅 대표 •체클튜브 운영자 •페이스북 ‘페.체.모’ 관리자 •Naver 체대입시클리닉 운영자 •Naver 파워지식인 (분야: 예체능대학) •2016, 2017 대표카페 선정 •2017, 2018 체대입시트렌드 저자 •서울초중등체육진로진학연구회 초청강사 •강원체대입시연구회 교사모임 입시전략 자문강사 •에듀진 백전불태 체육계열 입시정보총괄 •매년 150~200명 1:1 현장 입시컨설팅 •진학사 입시상담가 전문과정 수료 [1075]
    • 교육
    2019-07-17
  •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꾸준한 교육적 혁신을 통해 2013~2017년 5년간 수도권 전문대 ‘가·나 그룹’ 중 취업률 1위 대학으로 성장한 인천재능대학교. 이러한 성장에는 이기우 총장의 열정 가득한 손길이 곳곳에 묻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교육계 주요 관직을 거쳐 교육부 차관까지 역임한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2006년 총장직에 오른 이후 지난해 4번째 연임에 성공하는 신화를 달성했다. “직업교육이 존중받는 능력중심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며 포부를 전한 이 총장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직을 겸임하며 전문대학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한 일에도 힘쓰고 있다. 주간인물은 사회를 바라보는 깊고 따스한 시선과 교육에 대한 신념의 소유자인 이기우 총장의 행보에 함께해 보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Q. 거제에서 태어나셔서 그 곳에서 성장하셨습니다. 어린시절을 거제도에서 보내셨는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A.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으로 나와 살았지만, 태를 묻은 고향 거제도에서의 유년시절은 뚜렷이 기억납니다. 특히, 그 시절을 떠올리면 늘 배가 고팠던 기억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시절 어렵지 않은 집이 얼마나 있었을까 싶지만, 저희 집은 유독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쌀밥을 원 없이 먹어 보는 게 소원이던 시절.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 제삿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제삿날에는 쌀밥과 기름진 음식이 제사상에 올라가고 생선에 전이라도 이웃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늘 어느 집에 제사가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웠고, “느그 집 기제가 언제드노?” 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부모님이 해주셨던 음식들이 무척 그립습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어머니는 아들 영양보충을 위해 가끔 대접에 달걀을 하나 깨서 풀고, 거기다 참기름을 넣어 휘휘 저어 주셨는데 정말 별미 중의 별미였습니다. 달걀과 참기름이 뒤섞인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Q. 거제는 두 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땅입니다. 지령인걸(地靈人傑)이라는 옛말이 있듯, 앞으로도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배출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뛰어난 분들을 많이 배출하는 거제에 대해 풍수적으로 들으신 것이 있으시다면. A . 거제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곳입니다. 60여개의 섬들이 빚어내는 천혜의 비경은 물론이고, 풍성한 먹거리로도 유명하지요. 쪽빛 바다와 청명한 하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다도해의 풍광을 보고 있으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마주한 듯한 신비로움까지 느껴집니다. 거제(巨濟)는 ‘크게 구제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풍수적으로도 거제는 한반도의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해 지기(地氣)가 매우 왕성하여 가장 기(氣)를 많이 받는 곳입니다. 웅장한 산세를 닮아 훌륭한 인물이 배출되고 산업도 크게 발달할 풍수적 지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거제의 발전이 중요합니다. 거제가 곧 미래입니다. Q.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셔서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교육인적자원부 차관까지 역임하시며 공무원의 전설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이 있으십니까. A. 대학 입시시험에서 떨어진 후 부산 대연동우체국 서기보로 들어갔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우연찮게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제 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되어 다시 시험을 쳐 거제교육청 서기보로 옮겼습니다. 처음 거제교육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할 때도 ‘빨리 돈 벌어서 대학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일은 뒷전이었습니다. 그러니 일을 제대로 배우고 또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 날 출근을 했더니 제 자리가 없는 겁니다. 그때 제 상사가 제 책상을 밖으로 치우고 시설계로 보냈습니다. 3개월 동안 먹지로 글을 베끼는 작업만 시키는데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기왕에 할 일이라면 제대로 해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자’라는 결심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무계로 원위치 되었지요. 이후 대학입시에 대한 생각을 접었습니다. 아니, 생각이 안 났다는 것이 맞겠네요. 왜냐하면 일하는 재미에 푹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승진점수도 좋았고, 사무관 승진시험도 단번에 붙었습니다. 이후 공무원으로서 제대로 일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분투했습니다. 이왕 하는 일이라면 ‘신명나게 그리고 잘 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무리 자잘한 일이더라도 정성을 들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육부 차관까지 역임하고 과분한 평가까지 받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Q. 이해찬 당시 교육부 장관으로부터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공무원으로, 이상주 당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부터는 1,0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공무원으로 칭송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러한 전무후무한 평가를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공무원 시절부터 남들이 힘들어하고 하기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편이었습니다. “좋은 것은 당신이 직접 보고하고, 나쁜 것은 내가 보고 하겠다”, 국무총리 비서실장 시절 후배 동료들에게 한 말입니다. 어려웠던 시절 절실함 속에 많은 것을 겪었던 탓일까요? 남들이 힘들어 하는 일을 저는 크게 힘들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인간관계에서는 옷깃을 스치는 인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일례로, 교육부에 있을 때는 교육부 재직자들의 이름을 전부 외웠습니다. 상대방을 만났을 때, 상대는 제 이름을 몰라도 저는 그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해서도 마찬가지로 학과별로 돌아가며 교원들과 오찬간담회 겸 상견례를 하던 날, 악수를 하며 일일이 그분들의 이름을 불러드린 적이 있습니다. 김춘수 시인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라고 노래한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나의 마음을 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사람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고자 성심을 다했습니다. 사소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대학이라는 조직에서 처음으로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로 다가설 수 있었던 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기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과 같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기억에 남는 은사님이 있으십니까. A. 어릴 적부터 가난한 집안형편에 타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간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때 저에게 꿈을 꾸고 실현하도록 용기를 북돋아주셨던 선생님이 두 분 계십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이명걸 선생님은 저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그 분이 부산고 출신이신데, “기우, 너 부산고 가라”고 하셔서 부산고에 대한 막연한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3 때 김영진 선생님은 “너는 반드시 합격한다. 앞으로 좋은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며 확신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어요. 제가 그 당시 부산고를 갈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고 격려해주신 두 분의 선생님 덕분입니다. Q. 2006년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취임 이후, 4차례의 연임 기간 동안 인천재능대를 자타가 공인하는 일류대학으로 발전시키셨습니다. 그 실적을 회상해 주신다면. A. 인천재능대학교는 특히 정부재정지원사업 등 교육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어 2019년부터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 국고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서울, 인천, 경기지역 전문대 중 최고 점수를 받아 A등급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2017년에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고숙련 일학습병행제(P-Tech)’ 사업 선정,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선정 등 어느 대학에서나 선정되기를 바라는 굵직굵직한 사업과 평가에서 세계적 수준의 고등직업교육 역량을 인증받으며 정부재정지원사업 등 교육평가 9관왕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재능대학교는 학생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과 유사한 교육환경에서 실무교육과 참된 인격을 갖추기 위한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Q.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회장으로 국내 전문대학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하셨습니다. 향후 학생 수 감소 등 외적인 환경변화에 대비한 전문대학 생존전략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A. 전문대학은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정립하고, 지역산업과 긴밀한 협조관계 속에서 각 대학의 특성에 맞게 그 대학만이 해낼 수 있는 장점을 만들어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차별화전략(differentiation strategy)과 초점화전략(focus strategy)을 토대로 각 대학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이것이 전문대학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발판이라고 봅니다. 이를 토대로 전문대는 직업교육의 세계적 표준에 맞는 직업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글로벌 직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Q.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나라 교육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근 40년 가까이 교육부에서 일했고 평생을 교육에 몸담아 오셨습니다. 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교육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교육부에서 40년, 인천재능대학교에서 13년, 50년을 넘게 교육의 최일선에서 제 깜냥에 맞게 역할하면서 나름 자랑할 것도 축적해 왔다고 자부하는데 ‘교육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늘 주저하게 됩니다.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바로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육에 관한 변하지 않는 생각은 바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제시한 ‘실사구시(實事求是)’입니다. 실용 우선, 합리 지향, 실상 파악, 쓸모를 강조했던 실사구시가 바로 교육의 요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교육이 일정 부분 정체되고 또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은 현실(사실)과의 간극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봅니다. 즉, 사실을 추구하고 실용을 지향하는 힘이 너무 약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교육은 삶의 문제에서 출발하여 삶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매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추상성이 아니라 구체성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써먹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써먹을 수 없는 교육은 생명력이 길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교육은 실사구시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것이 교육이 다시 희망이 될 수 있는 혹은 백년지계를 도모할 수 있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Q. 지금까지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시고 최선을 다하시면서 남이 이루지 못한 큰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각 분야에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워런 버핏은 “이 세상에 성공적인 직업과 그렇지 않은 직업은 없다. 성공적인 직업인과 그렇지 못한 직업인이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미래사회를 주도할 키워드는 학벌이나 학력이 아닌 능력입니다. 아울러 인생 이모작 시대에는 자신이 신명을 다해 지속적으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꾸준히 축적하여 자신만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즉, ‘극적으로 변화되는 순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 꿈과 끼’입니다. 이것을 무시한 선택은 후회와 퇴보를 남깁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무엇을 가장 즐겁게 잘할 수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하고자 하는 일에 당당하게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앞으로 하시고 싶으신 일이 있으시다면? A. 제 나이쯤 되면 개인적인 목표가 그리 큰 의미가 없습니다. 스스로 노욕(老慾)을 가지지 않도록 늘 경계하기도 하고요. 다만, 제가 몸담고 있는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을 담당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우리 사회의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이동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문대학에는 일반대학에 비해 특히 저소득층 자녀들이 많이 진학합니다. 이들에게 직업교육을 통해 건실한 사회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우리 사회의 공적 아젠다로 부각되기를 희망합니다. 실업자와 경력 단절자들도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일이 체계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즉,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통해 계층이동이 활발한 사회구조, 희망사다리가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 그 속에 우리 전문대학들의 역할이 더 커졌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아름다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또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고, 시간이 갈수록 고향 거제 생각이 많이 납니다. 현재, 거제는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어려움으로 상당히 침체되어 있습니다. 저의 여러 경험이 고향 거제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온 힘을 다해 지원하고자 합니다. [1075]
    • 교육
    2019-07-15
  • 진주 유일 연기·뮤지컬 아카데미 ‘가면연기뮤지컬학원’, 대구로 그 영향력을 넓히다
    최근 다양한 매체와 미디어 콘텐츠가 발전함에 따라 연기 전문학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지방으로 멀어질수록 체계적인 교육의 혜택이 현저히 적은 것이 현실. 그런데 여기, 남다른 책임감과 열의로 연기·뮤지컬 교육을 펼치는 곳이 있다는데. 경남 진주와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이 바로 그 주인공. 각 분야 현역 강사진들의 열정 가득한 에너지로 연기·뮤지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의 조혜림 원장을 주간인물에서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각 분야 현역 강사진·입시 위주의 체계적인 커리큘럼 “지역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문 예술 아카데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진주에서 시작하여 현재 대구까지 그 영향력을 넓힌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은 진주와 대구뿐 아니라 칠곡, 구미, 함양, 산청 등 각 지역에서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각 분야 현역 강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기·뮤지컬·보컬수업을 통한 실기 준비뿐 아니라 실제 극작가의 대본분석수업으로 이론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배우를 꿈꾸는 이들에게 ‘배우로서의’ 가르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교육자는 멈춰있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며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펼쳐야 합니다. 때문에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의 모든 강사진은 서울에서 교육받고 실제 플레이어로 활동해온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비교적 예술 교육의 혜택이 적은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을 시작했다”는 조혜림 원장은 “나 또한 지방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입시를 준비하던 경험이 있어 그 한계에 크게 공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저 또한 지역에서 힘겹게 입시 준비를 치렀습니다. 교육을 받기 위해 주기적으로 서울까지 가야 했죠. 그때의 경험을 살려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웃음). 그러던 중 진주 지역의 열악한 예술 교육 환경을 알게 되었고, ‘교육적 혜택이 적은 지역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문 예술 아카데미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욕심이 많은 성격이다”라며 웃어 보인 조혜림 원장은 “지금은 과정에 불과하다”고 눈을 반짝였다. “안주하지 않고 진주, 대구를 넘어서 경남, 경북의 연기 아카데미로 자리 잡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교육적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연기, 대본분석, 현대무용, 성악, 면접준비 등 입시준비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으로 지역 내 입시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가면연기뮤지컬학원. 4시간의 수업 또한 정보와 교육이 턱없이 부족한 입시생들을 위한 조혜림 원장의 배려다. 세련된 인테리어 또한 학원 시설을 교육의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그녀의 교육 이념에서 나온 것이라고. “입시에 열의를 가진 학생, 그리고 배우의 꿈과 열정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교육적 책임감을 갖고 길을 열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상담을 통해 학생의 열의와 확신을 먼저 보고 있습니다. 실력은 학원에서 쌓아주는 것이지만, 그 열정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바로 학생 자신이니까요. 진행하는 커리큘럼에 신중히 임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상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은 정기공연을 통해 지금까지 ‘변신’,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 등의 무대를 펼쳐 학생들의 실전 경험을 쌓고, 꿈에 다가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조혜림 원장은 “보는 눈을 넓히기 위해 큰 무대를 자주 접하고 관찰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가르친다”며 그녀의 교육 방침을 전했다.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더 많이 오기 마련이잖아요(웃음). 그렇기에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니 마냥 기다리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라’고 강조하죠. 목표를 이루냐, 이루지 못하냐는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분명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학생들의 합격 소식을 들을 때, 확신이 없던 친구들이 자신의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나아가는 모습을 볼 때 무엇보다 뿌듯하고 보람차다”는 조혜림 원장. ‘경상권의 체계적인 예술 아카데미’를 꿈꾼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교육적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 확신을 주고 그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고 싶다”며 이유 있는 열정을 내비쳤다. “사람들의 감정을 분석하고, 각각의 감정을 기억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카테고리별로 ‘감정 서랍장’을 만들어 연기할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도록, 자신의 표정과 호흡을 기억하라고요.” 이유 있는 욕심과 열정으로 남다른 행보를 보이는 조혜림 원장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그녀와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이 펼쳐갈 미래를 기대해본다.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 뮤지컬공연전공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 연기뮤지컬 •제3회 대가대 전국 무용&뮤지컬 경연대회 1등 •제2회 딤프 청소년 뮤지컬 대회 연기우수상 •제1회 나도 뮤지컬 스타다 금상 •제3회 명지대학교 총장배 뮤지컬&무용 콘테스트 지도자상 •제1회 한&중 국제 대학생 뉴미디어와 예술작품 전시회 3등 •딤프 창작뮤지컬 참가작"데자뷰"출연 •제5회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참가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은상 수상작 "산불"출연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 연극 최우수 작품상 "신의 관한 두 가지 담론" 참여 •Ebs 다큐프라임 <불의검>청동의 시대 출연 •비아트리오 가족콘서트 뮤지컬 연출 •러브갈라콘서트 뮤지컬 연출 •New york Broadway dance center 수학 •강남 세브란스 후두 음성의학연구소 발성이론 수료 [1074]
    • 교육
    2019-07-09
  • 안기학 율하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 前 김해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알맞은 창의적인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운영과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에 교원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의 인사들이 참여함으로써 각종 정책 결정에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각 학교에 적합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는 기구다. 교육서비스의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의 요구를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 김해 율하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기학 회장은 경상남도와 김해지역에서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교육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자신을 ‘교육 머슴’이라 칭하며 학생과 학교, 학부모와 교육공동체 간의 소통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안기학 회장을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_정효빈 기자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장대비가 내리던 6월, 김해 기적의 도서관 인근의 만남교에서 안기학 회장을 만났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우산 밖으로 팔을 불쑥 내민 그가 밝은 얼굴로 기자에게 악수를 청했다. 정중하면서도 편안하게, 소탈하고도 따스한 그의 미소를 보며 ‘봉사가 천직’인 것 같다던 그의 말이 조금 더 가깝게 와 닿는다.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위해 교육환경 일선에서 참 봉사를 실천해온 안 회장.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달려온 그는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따스한 나눔의 손길을 뻗어온 독지가이다. 또한 월드비전 경남지역본부의 후원이사로도 활동하며 은혜로운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저보다 조금 힘들고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베풀고 싶고. 베푸는 것과 더불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뜻을 함께하는 지인 스무여 명이 모여 이와 관련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어려운 이웃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봉사에 큰 기쁨을 느끼며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천성은 그의 관심을 학교교육현장으로 자연스레 이끌었다. 김해 수남중학교와 수남고등학교 건립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어려움을 겪었던 두 학교 건립 공신 역할을 했으며, 다문화 인구가 많은 김해지역에서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교육 복지 개선을 위해서도 꾸준한 목소리를 내왔다. 더불어 현재 그가 몸담은 김해 율하초등학교는 대한민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와 학교 자율화 최우수학교에 선정되며 ‘배움이 즐거운 학교’로 명성이 자자하다. “율하초등학교는 자랑거리가 너무나도 많지만,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주축이 된 봉사단체가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자랑으로 꼽고 싶습니다. 더불어 학부모님들께서 녹색어머니회, 책 읽어주는 학부모, 급식봉사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주고 계십니다. 율하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은 것에 저 또한 최고의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교육에 큰 관심을 쏟고 있는 안기학 회장에게 그의 학창시절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묻자, ‘야구공과 글러브를 늘 손에 쥐고 있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국내 고교 최강 야구부로 명성이 자자했던 동대문상업고등학교에서 활발히 선수생활을 해왔고, 이후 동국대학교에 진학해 1년 반 동안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했다고. 그 길로 프로선수의 길을 걷는가 했지만, 야구를 좋아했던 소년은 자신처럼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이끄는 체육 교사라는 꿈을 마음에 품었다. 끝내 교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안 회장은 여전히 학교 교육의 일선에서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학창시절 국가대표 야구선수로서 활약한 것이 저에게는 큰 자부심입니다. 체육교사가 되고 싶었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다 나름대로 어떠한 뜻이 있었기에 현재의 모습으로 흘러온 것이라고 생각해요. 교사가 아니더라도 제가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항상 고민했고, 아이들이 웃는 모습만 봐도 마냥 행복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제가 건넨 작은 도움의 손길로 다시금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제 삶의 윤활제나 다름없습니다.” 교육은 기다림의 연속 부모와 같은 따스한 품으로 안아줘야 경상남도 교육청 도민감사관 위촉 및 직무연수 행복과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안기학 회장. 그는 자신의 봉사에는 가족들의 전폭적인 믿음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저는 제 아내가 천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나를 길들인 건 아내의 기도 덕분이었어요. 아내가 방귀를 뀌어도 우리 아이가 치는 피아노 건반 소리처럼 아름답게 들려요.(웃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늘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우리도 챙기면서 베풀어야 하는데’라는 생각도 드는데, 제 아내는 열을 가지면 열을 전부 베푸는 사람입니다. 이런 아내 덕에 저도 덩달아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가정이 안정되고, 가정 안에서의 생활과 바깥 생활이 같아야 진정한 봉사 실천도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는 교육에서도 부모의 따스한 품과 끝없는 기다림이 아이들을 진정 위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아이들의 선택을 전적으로 믿어주는 것이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지 말라고 말로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요. 자신은 매일 TV 앞에 있고, 스마트폰에 얽매여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죠. 아이들은 어른의 모습을 자연스레 닮게 되어 있어요. 자식 교육이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지요. 하지만 가능한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고, 가정 내의 모든 의사결정 이전에 회의를 진행해 결정하고 있습니다.” 학교운영에 정치 색 입혀져선 안 돼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봉사 나눌 것 율하초등학교 가족과 함께 하는 등반대회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 개소식 안기학 회장은 “학교운영에는 정치하는 분들이 들어오면 정당색이 그대로 반영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을 위한 순수한 활동에 정치적 의도가 담겨져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믿음을 내비쳤다. “운영위원장이 정치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치에 발을 디디지 않은 것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요. 어떠한 말을 할 때 ‘절대’라는 단어를 거의 쓰지 않는데 ‘절대 정치하지 않겠다.’는 말은 자신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변화는 정치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가졌던 적도 있지만, 학교 운영에 정치적 의도가 개입해선 안 되죠. ‘학교운영위원장’이라는 직함을 다른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행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입니다. 실제 학교운영장 출신의 인사가 정계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 눈에 마냥 순수하게 만은 보이지 않더라고요. 학교운영위원회에서는 교육에 대한 건설적인 대화가 오고 가야 하는데, 자신의 이익과 당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요. 순수하게 아이들만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학교운영위원회 존재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는 봉사로 마쳐야지 개인적인 이익을 바라보고 활동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도 사적인 욕심 없이 순수한 봉사를 이어가고 싶어요.” 그는 끝으로 학교 교육에 있어서는 ‘일관성 있는 교육방향과 정책의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교육부 장관에 따라 교육방향이 달라지는데. 그럴 때마다 학교 측과 교사분들도 혼동을 겪게 됩니다. 정말 믿을 만한 인물이 선출되어 대통령 임기와 함께 간다면 우리나라 교육 정책이 일관성 있게 잘 운영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더불어 교육 정책 결정에 있어서 교육일선에서 활동하며 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교사분들과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결정되었으면 합니다.”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은 미래를 바꾼다’는 말이 있다. 교육 일선에서 누구보다도 열성적으로 봉사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있는 안기학 회장. 그의 진심이 교육 현장과 아이들에게 뻗어 가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의 모습을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PROFILE •율하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경상남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수석 부회장 •경상남도 교육청 도민감사관 •경상남도 교육청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 위원 •경상남도 교육청 공약사업 평가위원회 위원 •김해교육지원청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 위원 •김해교육지원청 교명자문위원회 위원 •김해교육지원청 교장공모심사 부위원장 •김해시 교육발전협의회 위원 •김해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경남김해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회장 •김해시 학부모 대표 •범천포장 부사장 [1074]
    • 교육
    2019-07-05
  • 숨은 ‘재능’과 ‘끼’를 펼쳐라! 춤을 통해 또 다른 나를 찾는 ‘열린 공간’ - 제해창 제이엘댄스[JLDANCE] 대표
    연예인이 되어 데뷔하는 대단한 꿈이 아니더라도, 무대에서 화려한 조명 아래, 음악과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관객들의 환호와 함성소리에 빠져드는 일은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 다양한 댄스 커리큘럼[Dance Curriculum]을 통해 케이팝[K-POP], 줌바[ZUMBA], 벨리[BELLY], 걸리쉬[GIRLISH], 힙합[HIP-HOP], 비보잉[Breakdancing Boying]까지 아이돌 양성 및 전문 댄스 교육은 물론, 어린아이부터 주부들의 몸치 탈출까지 책임지고 있는 재주 많은 제이엘댄스[JLDANCE]의 제해창 대표의 바쁜 하루를 쫓아가보았다. _김민진 기자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3가 184에 위치한 제이엘댄스학원. 흥겨운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안무를 추는 사람들에게서 건강한 활력이 느껴진다. 작은 동작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중하는 원생들 사이에서 남다른 춤사위로 좌중을 휘어잡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타고난 춤꾼 제해창 대표다. 올해 서른여덟의 제해창 대표는 지역에서 이름난 다재다능한 재주꾼이다. 어려서부터 주체할 수 없는 흥과 끼 때문에 학창시절부터 주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걸 싫어하는 조용한 아이였어요. 나서는 걸 싫어했지만 춤출 때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죠. 그런 저를 친구들이 유독 좋아했어요. 수학여행 때, HOT-전사의 후예 공연을 시작으로 첫 무대에 올랐어요. 며칠씩 걸려야 맞출 수 있는 안무를 하루 만에 맞춰 올리는 걸 보곤 친구들이 먼저 제 재능을 알아봐 줬어요. 그렇게 수학여행 때 올린 첫 공연은 성공적이었고 그때 무대 맛을 알아버렸죠(웃음).” 학창시절, 친구들과 안무를 맞춰 올린 첫 공연에서 무대의 매력을 느낀 그는 본격적인 춤꾼의 길로 들어선다. 비보이로 활동하며 거리 무대를 장악했고, 한다하는 춤꾼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을 정도로 이름이 났다. 열아홉에 성시경 1집 앨범에 수록돼 있는 ‘발악’에 참여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런 그의 남다른 재능을 일찍 알아본 대형 연예 기획사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화려한 연예인 생활도 좋지만, 제 고향 부산에서 자유롭게 제 역량을 펼쳐보고 싶었습니다. 제 무대를 지켜보던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하나, 둘 수강 문의를 받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을 통해 지금의 제이엘댄스학원을 설립하게 됐어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제해창 대표는 오늘이 있기까지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으로 가족을 들었다. “가족이 가장 큰 힘이 되었죠. 저를 키워준 외할머니가 제 꿈을 가장 많이 응원해주셨어요. 어려서부터 가족을 위해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삶의 고비에서 바로 설 수 있었던 건 가족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제이엘댄스학원은 뛰어난 춤꾼들을 키워내는 요람이다. 대형 연예기획사의 오디션을 준비하는 학생들부터 케이팝댄스, 힙합댄스, 걸리쉬안무, 걸스힙합, 줌바댄스 등 취미로 춤을 배우는 수강생들까지……. 다양한 회원들의 눈높이 맞는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지역 행사 공연, 웨딩 축가 공연을 통해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제이엘댄스학원을 통해 아이돌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한 수강생은 “제이엘댄스학원을 통해 내 꿈이 한 단계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서울의 연예 기획사[AGENCY]와 연계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말을 전했다. 수많은 수강생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강생을 꼽아보라고 하자, 제 대표는 밝은 표정을 지어 보인다. “처음엔 조심스럽게 학원 문을 열고 들어왔지만 춤을 배우면서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았다는 어머니들도 많으세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설렘으로 가득 찬 수강생들의 표정을 보면 보람되죠. 제이엘댄스학원은 춤을 배우는 곳이지만 꼭 멋있는 것만 추구하진 않아요. 줌바댄스처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춤부터 테크닉이 필요한 최신 트렌드의 춤까지……. 다양한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교육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 많은 분들이 제이엘댄스학원을 통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셨으면 좋겠습니다.” KBS 내 생에 마지막 오디션에도 출연한 제해창 대표는 요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TV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 신청을 해 새로운 무대 위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계획이다. •JL Dance Entertainment - 기초반/직장인반/키즈반 운영 •Choreography(안무), K-POP(방송댄스), BELLY(벨리), GIRLISH(걸리쉬), ZUMBA(줌바), Hip-Hop(힙합) •https://www.youtube.com/jldanceentertainment •http://www.facebook.com/jldanceentertainment •https://blog.naver.com/jldanceentertainment •http://www.instagram.com/jldanceenter [1074]
    • 교육
    2019-07-05
  • 김미수 (주)리더스교육진흥원 원장・대표이사 / 이화여대 최고위명강사과정 총동문회장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이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나 기술만 가지고는 오늘날의 삶에 대처하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 앞에서 변화를 이끌어 갈 원동력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지만 안타깝게도 교육 집단의 변화 속도는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이에 발맞춘 사회체제의 변화라고 말한다. 교육, 규제, 제도, 문화 등이 확 바뀐 새로운 사회 생태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간인물은 새로운 평생학습의 문화를 만들고, 선한 영향력으로 많은 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참된 교육인, 김미수 원장을 만났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김 원장의 고향은 경남 창녕. 그의 아버지는 40여 년 동안의 교직자 생활을 하면서 무궁화 훈장까지 받은 바 있는 훌륭한 교육자셨다.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모범적인 유년시절을 보낸 그녀. “당시만 해도 ‘딸은 절대로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던 엄한 아버지 밑에서 20대를 보냈어요. 어머니 역시 ‘넌 김판암(할어버지의 존함)의 손녀이니 항상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며 ‘네가 제대로 알아야 어른이 되어 리더가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런 올곧은 부모님의 가르침이 지금의 제 가치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어요.” 이후 단란한 가정을 이룬 그녀는 새로운 삶의 계기를 마련한다. 제약회사 직원으로 있던 남편이 필리핀 약대로 유학을 결심하자, 아이 셋과 남편 뒷바라지를 위해 중등학교 교사자격으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로의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 16년 동안 음악, 미술, 체육 등 초등교과정에 필요한 모든 수업을 했다. “그 당시엔 초등학교 대기발령 적체 문제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임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었어요. 제 경우에는 되레 학부형들이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저를 교사로 근무하게 해달라는 민원을 넣어 결국 16년 동안 근무를 하게 됐어요.” 그녀는 남다른 열정과 차별화된 교수방법으로 학부형들에게 인기와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정교사의 벽을 넘지 못하는 현실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아이들이 높은 학업 성취를 이뤄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에 나오는 ‘I CAN DO IT, YOU CAN DO IT,’을 학생들에게 매일 외치게 했어요. 아이들한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을 가르쳤죠. 그 결과 92.7점이라는 전교 최고 반평균 점수를 받는 성과를 거두게 됐어요. 단순히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표를 정해놓고 목표치에 다가가기 위해 10%씩 향상시켜나가는 방법을 가르쳐준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낀 아이들이 꿈을 이룬 경우도 많습니다. 그 예로 입대 전, 인사하러왔던 김현정이란 학생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제대 후 자격증을 따고 결국 좋은 대학에 합격했다는 좋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죠.” ‘학교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욕구 조절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결코 가정에서 갖출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교권이 추락하고 공교육이 무너져 비행 청소년, 게임중독에 빠져있는 학생들이 많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문제 아이들은 없어요. 단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을 뿐이죠. 문제 행동 뒤에는 문제 엄마 아빠가 있기 마련이에요. 그러니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특히 유치원이나 초등교사는 단순히 지성이 높은 교사가 필요한 게 아니라 풍부한 감성, 훌륭한 인품, 도덕관념을 갖추고, 인의예지(仁義禮智)가 몸에 배인 교사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들이 많아요. 부모도, 학교도 아이 마음을 수용하고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다보니 결국 아이들의 설 자리는 없어요. 새로 신설되는 학교는 프로그램은 물론 학교시설까지 학생, 교사 ,부모가 공청회를 열어 서로의 의견을 수렴해서 운영을 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먼저 배우고, 배운 것은 나누고, 나누는 사람을 섬기자 ‘배우GO! 나누GO! 섬기GO~’ 김미수 원장은 현재 이화여대 최고위명강사 총동문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선한 꿈을 응원하고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 이화여대 최고위명강사과정은 대한민국 ‘최초, 최대, 최고, 최신, 최강의’ 명강사과정 5관왕으로 창설된 후 계속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기과정이다. 많은 이들 앞에서 강의를 잘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하며 청중의 기대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재미있고 유익한 방법으로 최고의 전문 강사들을 배출하고 있다. 최근 김미수 원장은 다양한 활동으로 인도아체자치구슐탄국왕으로 부터 문화훈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제니안페리 패션쇼에 찻자리로, 전국 행복한 가족사랑 섬김 예절공연대회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성년식을 거행했으며, 오감 소통을 위한 차회, 태국4 STAR 초청 차회를 잠실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지난 2019년 6월 5일에는 웨스트코업레지던스 호텔에서 한중전통문화교류 특강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한국 전통차를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지 7년째, 현재는 자연치유 차와 관련된 한국 차문화 규방다래 인천무형문화재 전수자과정을 마치고 박사논문준비를 하고 있다. “차는 단순히 마시는 것만이 아닌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하죠. 몸과 건강에 이로운 차를 대중에게 알리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 장차 부모가 될 청년들에게 부모교육 프로그램과 결합한 성년식을 치룰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성년 부모로서의 역할과 책임감을 심어주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런 인식의 변화로 비행 청소년 문제를 비롯한 사회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원장은 통과의례인 성년식을 전 국민이 다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꿈에 대해 묻자, 그녀는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말했다. “내 인생에서 난 좋은 교육자로 남고 싶습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강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리더스교육진흥원을 통해 글로벌 미래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연구해 많은 성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의 지적, 문화적 수준을 높이고 직업적,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켜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PROFILE [ 학력 ] •현)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자연치유 박사과정 수료 •국립창원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심리 및 공학석사 •국립창원대학교 교육학학사(부전공:법학)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수료 •재)국가경영전략연구원 녹색정장ceo과정수료 •이화여자대학교 최고명강사과정 수료(제7기 최우수)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뷰티건강디자인 학부 졸업 •인천무형문화제 규방다례 전수자과정 •중국 연변대학의학원 인체해부학 수료 [ 자격증 ] •인천무형문화제 규방다례전수자 •중등 2급정교사. 평생교육사.사회복지사.색채심리상담사 1급,도형심리상담사1급, •부모교육훈련 F/T, 분노조절지도사, 심리상담사, 성폭력상담사,건강가정상담사,감성개발상담사 [ 수상 ] •2016년 대한민국 평화공헌대상(교육&글로벌인재육성부분)수상 •2016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럼 인물대상 수상 •2015년 한국HRD협회 최고명강사 대상 수상 [1073]
    • 교육
    2019-06-24
  • 봉재환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 학과장 / 이학박사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는 지난달 열린 ‘2019 대한민국 시데스코 뷰티테라피 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한 15명의 학생이 전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밝혔다.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와 국제 시데스코 한국지부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뷰티 분야 가운데 피부미용 종목만 치루는 전국 최고의 대회로, 피부미용전공 학생과 산업체 종사자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러한 쾌거에 봉재환 진주보건대학 피부미용과 학과장은 “두 달간 밤낮없이 연습해온 학생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듯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봉재환 학과장을 만나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를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실무교육과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글로벌형 전문 미용 인재 양성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스탠다드 교육을 바탕으로 과학과 예술이 접목된 피부미용의 전문교육을 통해 헤어미용,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케어, 화장품 등의 뷰티 산업과 미용 교육 분야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국내를 비롯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미용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봉재환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 학과장은 “교내 경진대회 프로그램을 장학사업으로 진행하며 상위 단위의 경진대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꾸준한 수상 소식과 학과 위상을 드높이는 모습에 학과장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는 실무 교육을 바탕으로 향상·심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필수교과목으로 적용하여 건전한 직업윤리의식을 확립함으로써, 국내외 뷰티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지식·기술·인성을 겸비한 글로벌형 전문 미용 인재를 양성하고 있지요(웃음).” 실제로 수많은 수상실적과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는 뛰어난 산업체 적응률을 보이고 있다. 영국 브레드포드 대학과 5년간의 협약 후 교육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교과 80% 이상이 NCS 교과목으로 실무 교육을 지향한다고. 이렇듯 ‘현장실무교육’ 중심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100% 정원율을 자랑한다는데. “뷰티미용계 자원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발전의 가능성이 더없이 높다는 뜻이지요. 그렇기에 미용 산업체를 활성화하고 대학교육을 통해 미용 인재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는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의 봉재환 교수는 “2학년으로 진학하면서부터 각자 적성에 맞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나눠 교육하고, 특성에 맞도록 진학을 돕는 등 전공 연계 주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근로봉사장학,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마다 기초부터 향상, 심화 과정까지 다질 수 있도록 했으며, 글로벌 시대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NIC 교육 등 글로벌 자격증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또한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는 이·미용 봉사활동, 재능기부 등의 지역사회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해마다 몽골, 라오스 등 해외 미용 봉사를 통해 학생들의 직업의식과 올바른 인성 배양에 힘쓰고 있다. 봉재환 교수는 “뷰티미용계에 학문적 교육이 중요시되는 만큼, 전공에 있어 심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2+2 학년제’ 교육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문성과 실력, 인성을 모두 겸비한 인재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인재로 성장했으면” 봉재환 교수는 사실, 1999년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가 개설되던 해부터 학과장으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학생들을 교육해온 장본인이다. “미용 문화의 수준이 비교적 낮았던 87년부터 태평양 아카데미 선배의 조언과 권유로 미용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봉 교수. 그는 “미용 문화 수준의 개척과 단계 향상을 위해 꾸준히 공부와 연구에 매진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91년도 대학에 피부미용과가 개설되면서 뷰티산업이 학문적, 문화적으로 발달하던 시기에 봉재환 교수는 광주여대에서 시간강사로 활동하다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 개설학과장으로 부임했다는데.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가 오랜 세월을 거쳐 발전하는 모습에 무척 뿌듯합니다. 나아가 진주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한 미용 지식인을 배출하고 있다는 것에 무한한 자긍심을 갖고 있어요. 지금까지 이어온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의 명맥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저 또한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학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자존감을 높여 대외로 나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환히 웃는 봉재환 교수의 눈빛에서 깊은 애정과 남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이유 있는 열정과 함께 성장할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1073]
    • 교육
    2019-06-24
  • ‘2019 전남상업경진대회 전남 최다 수상’ 쾌거! - 최상경 순천효산고등학교 교장
    지난 5월 23일 개최된 2019 전남상업경진대회에서 효산고는 최고의 주력 종목인 회계실무에서 무려 10년 연속 금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비즈니스영어 종목에서도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총 21명이 각종 상을 수상해 ‘전남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효산고는 해를 거듭할수록 대외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영 사업을 통해 조리외식·금융행정 특성화고로 빠르게 변화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발전에는 최상경 교장의 이유 있는 열정과 깊은 애정이 곳곳에 배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최상경 교장을 만나 그의 남다른 교육 정신을 들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산학일체형 조리도제학교 운영,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운영,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운영,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청소년 비즈쿨 거점학교 운영 등을 통해 조리외식·금융행정 특성화고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순천효산고등학교. 대외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온 효산고의 성장에는 최상경 교장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 지난해 9년간의 교감 생활을 마치고 제11대 효산고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한 그는 “전임 교장 선생님께 배운 것들과 제가 고민하던 것들을 실현하기 시작했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먼저 학생들과 가까운 위치에서 저 또한 배운다는 생각으로 교내 주요 행사에는 교복을 입기 시작했어요. 또 교장의 일방적인 전달방식보다는 전체의 의견을 아우르고자 회의 시간에 말을 줄였어요. 대신, 선생님들께 하고픈 이야기를 자료로 정리하여 전달했지요(웃음).” 대학교 2학년 시절 교직의 길을 걷고자 마음먹었다는 최상경 교장은 1986년 5월 1일, 순천효산고등학교 교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기독교인으로서, 또 한 명의 교사로서 ‘생명을 살리는 교육자가 되자’고 마음먹었지요. 효산고가 ‘순천상업고등학교’였던 첫 발령 당시에는 여러 과목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웃음).” 그러던 중 전산화의 영향으로 상업 계열이 침체되기 시작하면서 위기를 맞으며 정원 미달사태까지 다다르자, 이듬해에 교감으로서 자리했던 최상경 교장은 전임교장을 도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가사 계열에 도전했다. “조리과가 효산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 셈이죠. 조리과 학생들이 KBS 프로그램 ‘스카우트’에 출연하여 우승을 거두면서 효산고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성장세도 무척 빠른 편이었습니다.” 어렵던 학생들과 신혼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가르칠 만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는 그는 “학생의 현재의 모습이나 속마음보다 더 먼 미래를 교사가 함께 바라봐준다면 분명 길이 보일 것”이라고 뜻깊은 소신을 전했다. 이어 “학교는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며 학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최상경 교장은 “그렇기에 교사가 먼저 행복한 에너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전적으로 그를 믿어주고 지원해 주는 배려의 리더십을 갖춘 전임교장선생님, 언제든지 원팀의 정신으로 퍼스트펭귄이 되어준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학교와 교사,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학교공동체의 의견을 모아 교복과 교훈을 변경하고, ‘교육복지우선지역 투자사업’을 통해 교육복지를 높였으며, 지원사업을 통해 졸업식 뒤풀이 문화 개선에 동참했을 뿐 아니라 취업역량강화사업비를 지원받아 현장체험·동아리 활동·전문가 초청 강연에 힘쓰는 등 학교의 발전을 위해 달려왔다. 다양한 교육 사업과 특색 프로그램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간절함이 답”이라고 전한 최 교장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학교를 위한 길을 찾은 것이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산학일체형 조리도제학교 ‘효산도제스쿨’ 고교학점제를 통한 ‘맞춤형 교육’ 취·창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비즈쿨 스쿨’ 운영 효산고등학교는 산학일체형 조리도제학교를 운영 중인 도제교육의 선두주자로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우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업교육을 이수하는 도제학교는 이론과 기초실습, 현장교육훈련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훈련 제도”라고 밝힌 최상경 교장은 “선정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 학교와 학생들의 열정, 열의로 도전함으로써 더 큰 성장에 다가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도제학교 졸업생을 전문대 단계의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위취득까지 돕는 P-TECH 과정을 운영하면서 교육과정에 다소 어려운 점은 생겼지만, 역동적이고 진취적으로 변화하는 학교의 모습에 무척 뿌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전면 도입될 ‘고교학점제’를 도입하여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선도 중인 효산고는 이를 통해 현시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단계별로 수강 신청제와 학생 중심의 선택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며, 12개 반의 다양한 토요방과후 학교와 계절학기를 통해 ‘학교를 넘어선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이제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수업 방법과 과정이 개선되어야 할 시점이에요. 획일화된 과정에 밀려나는 학생들에 대해 교육적 책임감을 갖고 먼저 나서서 뛰어들고자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게 되었지요. 학생들의 역량과 적성에 맞춰 키워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으며 아침밥을 챙기는 ‘얘들아 밥 먹자’ 프로그램과 ‘점심시간 스포츠 리그’, ‘효산 더불어데이’, ‘효산 커리어데이’ 등 다양한 학교 행사를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최상경 교장. 그의 언행 하나마다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효산고의 교사로 발령된 순간부터 ‘가장 먼저 출근하여 마지막에 학교를 나서는 교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효산고가 발전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훌륭하게 성장하여 찾아오는 제자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낍니다.”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희망 있는 학교의 모습을 유지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기둥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며 눈을 빛내는 최상경 교장. 그의 남다른 교육정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효산고등학교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1073]
    • 교육
    2019-06-24
  • 몸의 단련 통해 내면의 깨우침을 얻는 스포츠 킥복싱, 무에타이의 매력 속으로 - 최경현 레어킥복싱무에타이체육관[Rare KickBoxing MuayThai Gym] 관장
    조각조각 이어진 근육이 그간의 운동량을 말해준다.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몸이 아닌, 엄청난 훈련과 절제된 식이요법을 통해 실전으로 다듬어진 무인(武人)의 모습 그대로다. _김민진 기자 •세계프로킥복싱 무에타이 총연맹 웰터급 한국챔피언(1차방어) •한국스포츠킥복싱연맹 65kg 챔피언 •K-1 세계토너먼트 4강 출전 •러시아 국제전 우승 •키르기즈스탄 국제전 우승 외 다수 국제전 출전(태국, 일본) “체육관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수입만 있으면 된다”라며 웃어 보이던 최 관장은 “수강생들에게 친구처럼 형처럼 오빠처럼 마음으로 다가가서 ‘사람 냄새’나는 체육관으로 자리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학교 3학년, 친구 따라 재미 삼아 처음 시작하게 된 운동은 최경현 관장에게 동아줄과 같았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다니면서도 경제활동을 해야 했던 그에게 “‘운동’으로 성공해야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게 된 것. “고등학교 1학년 자퇴를 결심하고 스무 살까지 3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 9시에서 밤 9시까지 체육관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서 도전하는 것과 잘 해내는 것은 정말 달랐어요. 저는 잘 해내야만 했지요. 너무 힘들고 외로웠지만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건 생각할 틈도 없었어요. 저에겐 ‘운동’밖에 없었으니까요. 강습비도 없어 스파링 상대로 온몸을 맞아가며 배웠습니다.” 부모님 두 분 다 몸이 안 좋으셨던 탓에 최 관장은 할머니 손에 컸다. 남들과는 다른 환경에 갈등하고 주눅 들지 않았던 것은 선천적으로 긍정적인 성격과 우직한 성품이 있었을 터. “자활센터에서 도움을 받으면서도 저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더 눈에 들어왔었어요. 나도 힘을 내서 나중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운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대로 배워서 나중에 정말 운동을 해야 하고, 또 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체계적으로 잘 알려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거든요.” 늘 마음속 한편에 먹고사는 문제로 걱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운동으로 성공하리!’라는 생각으로 정말 ‘운동’에 올인[ALL-IN]했다. 포기하지 않고 참고 또 참고 계속 인내하면서 챔피언 타이틀을 하나씩 거머쥐기 시작했다. 그리고 25세가 되던 해, 그에게 체육관을 오픈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가 계속 들어왔다.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었지만 누군가를 가르친다기보단 함께 운동하는 공간을 꾸민다는 생각으로 오픈하게 되었어요. 부족함이 많았지만 주변에서 도움 주신 분들도 계셨고요.” ‘스스로에게 더욱 당당해지기 위해’ 체육관을 운영하면서도 최근까지도 계속 시합에 나갔다는 최 관장. “서른을 앞두고 지금 저를 돌아보면 오랫동안 꿈꿔온 것을 이룬 나름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엇나가지 않고 정도(正道)를 걸으며 어려운 시간을 견뎌온 제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요. ‘포기하지 않았고 끊임없이 노력해왔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어요.” 부산 기장에 위치한 레어킥복싱무에타이체육관은 격투 운동 중에서도 상/하체를 골고루 쓰는 균형 있는 운동인 킥복싱과 무에타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연령 제한 없이 초등 저학년부터 어르신들까지 운동하고 계십니다. 러시아 분도 계십니다. 언어소통은 되지 않지만 킥복싱으로 통하지요.(웃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단체수업으로 진행되며 수업 시간 외에는 자율 운동 및 개인 지도가 가능하다. 킥복싱, 무에타이 외에도 타바타, 소도구를 이용한 서킷트레이닝 등 맨몸으로 할 수 있는 근력운동을 병행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크다. 이 두 운동은 자기방어의 효과도 탁월하기 때문에 다른 운동보다 자기효능감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상대방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집중해서 보아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에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해소나 자기방어를 위한 무술일 뿐만 아니라 체지방 분해와 탄력 넘치는 몸매를 가꾸는데도 효과적이다. 기본동작인 발차기와 주먹 지르기는 심장 혈관계를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근육을 강화시킨다. 여기에 링에 올랐을 때, 평소 가졌던 두려움을 떨쳐내고 파이터로서 링에 오르는 경험은 일상에서 겪지 못하는 짜릿한 순간일 수밖에 없다. “내가 상대를 쓰러트리지 못하면 내가 쓰러지니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극복하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단련을 통해 ‘노력’하는 법을 배울 수 있지요. 또한 제대로만 배우고 자기 것에만 집중하면 반드시 ‘기회’는 옵니다. 이 모든 삼박자가 갖춰졌을 때 링 위에서뿐만 아니라 링 밖에서도 누구든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1073]
    • 교육
    2019-06-24
  • 맨발 걷기로 시작하는 행복 한 걸음 - 이금녀 대구관천초등학교 교장
    마음에 평화를 안겨줄 뿐 아니라 머리를 맑게 하고 신체의 질병을 낫게 한다는 ‘흙길 맨발걷기’. 박동창 박사의 저서 ‘맨발 걷기의 기적’과 EBS 특집 다큐 ‘러브 마이 셀프’를 통해 몸으로 하는 일종의 명상으로 소개된 바 있다. 발바닥을 자극해 몸 전체의 감각을 깨워 자신의 몸과 마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집중력을 높이기도 한다고. 이렇듯 현대인들을 치유하는 신선한 방법으로 화제인 ‘맨발걷기’를 학교 안 교육에 접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학교가 있다. 대구관천초등학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흙길 맨발걷기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학교 구성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되찾아주고 있다. _정효빈 기자 “미래를 위해 현재를 인내한다는 건 현재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이 맨발로 자연을 느끼고,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면서 미래도 행복한 가운데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맨발걷기는 미래를 위한 가장 행복한 준비입니다.” 대구광역시 북구 태전동에 위치한 대구관천초등학교는 ‘흙길 맨발걷기 교육’을 시행한 국내 1호 학교다. 최근 한·중 청소년 국제교육 활성화 세미나 참석차 대구를 방문한 중국 교장단이 관천초등학교의 맨발 걷기 교육에 큰 호응을 보이는 등 국내뿐 아니라 국외로도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맨발걷기와 놀이중심 교육으로 학부모와 학생 모두를 변화시킨 교육의 혁명을 보여주고 있는 관천초등학교, 그 중심에는 이금녀 교장이 있다. ‘체·덕·지’의 균형 있는 발달’이라는 교육 슬로건 아래 ‘체’를 가장 우선으로 둔 이 교장. 그가 2017년 본격적으로 시행한 맨발걷기는 전후 변화를 비교한 객관적인 수치를 앞서 듣지 않아도 그 변화가 학생들의 표정과 미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한 계족산 맨발걷기 나들이 맨발로 자유롭게 운동장을 걷는 아이들은 피부에 닿는 자연을 고스란히 느끼고 시원한 물로 발을 씻은 뒤 징검돌 위를 걸으며 또다시 자연에서 물기를 말린다. 이금녀 교장은 맨발걷기 시간을 따로 분리해 실시하기보다 모든 교육과정과 학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 자연스럽게 접목해 맨발걷기가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했다. 놀이중심과 맨발 교육으로 인한 변화는 실로 놀라웠다. 맨발걷기 전후 뇌파를 측정한 결과, 인지 속도와 강도가 고루 향상되고 좌뇌와 우뇌가 조화롭게 활성화됐다. 아이들은 자유롭고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해졌고 이전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집중력이 흐렸던 아이들은 수업에 몰입하게 됐고 일상에서도 열의가 생겼다. 교실과 복도의 시원한 나무 바닥, 부드러운 황토길을 맨발로 밟고 뛰어노는 관천초 학생들은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넘친다. 아이들의 표현을 빌려 이 놀라운 변화를 설명하자면, 맨발걷기는 ‘나에게 주는 선물’이자 ‘매일 저축하는 건강’이며, ‘건강의 참 좋은 친구, 달콤한 휴식, 뇌 조종 장치’다. ‘우리가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마음속엔 자신이 속한 학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가득하다. 이 덕에 조금씩 학생 수가 줄던 학교는 학부모가 나서서 찾는 학교가 되었고, 학교 구성원이 아닌 이들도 찾아와 건강과 웃음을 되찾아가는 동네의 명소가 됐다. 징검돌을 걸으며 발을 말리는 학생들 현재는 맨발걷기 교육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정표가 없는 길이었기에 어려움도 많았다고. 이금녀 교장은 안정적인 맨발걷기 시행을 위해 맨발교육으로 저명한 일본의 한 학교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현지 학생들을 마주하며 맨발교육에 대한 그의 확신도 한층 단단해졌다. “제법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얇은 옷차림을 한 학생들이 지치지 않고 운동장을 달리고 있더라고요. 어린 학생이 아니라 마치 전사처럼 보였어요. 그 모습을 보고 ‘저런 아이들이 성장해 먼 훗날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게 되겠구나’하고 직감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았다. 맨발로 학교를 누빌 아이들에게 안전사고만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는 마음으로 교내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에 각별히 노력을 기울였다는 이 교장. 매일 같이 ‘우리 아이들을 지켜달라’고 기도하며 학생들이 발을 딛는 모든 시설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실내 환경도 구석구석 손보며 학교를 리모델링해나갔다. 신발을 벗은 아이들은 편안하고 열린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게 됐고, 교실 내부의 공기 질도 덩달아 좋아졌다. 관천초 내 황토 맨발길“‘제가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돼요’라던 아이가 ‘선생님, 저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라고 말했을 때 마음이 찡해지더라고요. 우리 교사들도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에 늘 감동받고 있습니다. 요즘 마음의 병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도 맨발걷기를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해요. 국가 차원에서 이를 교육정책으로 적극적으로 도입해 맨발걷기가 널리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맨발걷기를 통해 공교육의 휼륭한 본보기로 거듭나고 있는 대구관천초등학교. ‘꿈꾸듯 길을 나서 / 내려놓아야 하나 꿈 밖에서 서성거리기도 했지만 / 흐르는 강물처럼 빛을 내며 간다’는 한명화 시인의 시처럼 그들이 맨발로 걸어가는 길이 그들에게 최고의 행복한 길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1072]
    • 교육
    2019-06-07
  • SIE 국제학교(Shepherd International Education) 이병기 이사장(Chairman)
    http://www.sie-seoul.org •미국 달라스 SSL어학원 공동대표 •미국 라스베이거스 SSL어학원 공동대표 •서울 SIE 국제학교 이사장 우리나라에는 총 6개소의 교육부 인증 국제학교가 있다. 하지만 그 국제학교들은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통학이 힘들고 학비 또한 비싸다. 이러한 국제학교들은 국내 일반학교와 전혀 다른 해외의 커리큘럼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과 학교의 수업 방식이 서로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훌륭한 학교라 할지라도 학생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청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학교를 경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학교인지 아닌지 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국제학교가 있다. 이것은 그만큼 학교 학생과 학교 문화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다. SIE국제학교에서는 비싼 유학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수준 높은 영어 교육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성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바른 성품과 자존감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 학생의 학업적인 성취에 중요성을 두는 것 못지않게, SIE국제학교가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신념은 ‘즐거운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드는 일은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튼튼한 내면의 근육을 단련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학생들의 실력과 내면의 근육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 이러한 교육 철학을 가진 이병기 이사장을 만나 국제학교의 비전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조혜경 기자 미국 교육 인증 받은 SIE국제학교 혁신적인 교육운영으로, 재학생 학부모들에게 만족도 높아 입소문으로 전해져 해마다 학생 수 증가 SIE국제학교는 유해환경이 없는 조용한 거주지역인 ‘선사유적지’가 있는 암사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7층, 지하 2층의 단독 건물에서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 내에 카페테리아, 실내체육관, 강당, 미술실, 음악실, 과학실험실, 도서관 등 학교가 갖춰야 할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의 국제학교 중에 최고의 시설을 보유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업 방식은 교사대비 학생비율이 1:5 밖에 되지 않아 개개인의 학생들의 영어레벨과 학습수준에 맞춰진 세분화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모든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도 수업이 끝나더라도 학교 내에서는 100% 영어만 사용하는 환경이 엄격하게 유지되고 있어 학생들의 영어습득 속도가 빠르다. 방과 후에는 펜싱, 프랑스어, 리듬체조, 골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재학생 대부분의 학생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직접 운영하는 카페테리아에서는 수년간 한국학교 및 국제학교 카페테리아 운영이 경력이 있는 3명의 조리사가 그날 받은 신선한 재료로 당일에 소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저염식 식사를 조리하여 학생들에게 매일 점심 식사와 오후 간식을 제공하여 성장기에 가장 필요한 학생들의 건강에 힘을 쓰고 있다. SIE국제학교는 미국 이민국에서 정식 비자 발급 SEVIS 허가를 받아 1-20를 발급하는 대형 ESL 기관인 SSL을 운영하는 SIE재단에서 2017년도 개교를 하였다. 입학자격은 국적이 상관없으며 SIE의 입학시험과 인터뷰를 통과해야 하며 입학절차는 입학시험 및 영어 인터뷰 후 입학필요 서류를 제출하고 반배정, 수강신청 후 교육비를 납부하면 입학을 하게 된다. 현재 SIE국제학교 학생 수는 110명에 달하고 있으며 점점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학년 당 재학생 수는 5~20명이며 교사는 22명 교직원은 9명으로 총 교직원수는 31명이다. 현재 1회 졸업생이 배출되어 Purdue University, University of Minnesota-Twin Cities에 합격하였다.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건전하고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바른 성인으로 자라나도록 지도하다 SIE국제학교는 미국 교육인증 기관인 AI(Accreditation International)의 정식학력인증을 취득하였으며, 이와 함께 또 다른 미국 교육인증 기관인 AdvancED로 부터 Candiday Status 자격을 획득하였다. 학생들은 재미있는 영어 수업을 통해 만지고 느끼며 듣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한다. 아이들이 점차적으로 미국 문화 속에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는데, 각 연령별 수준에 맞는 영어 교육과 예절 교육, 예체능 교육을 함께하여,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 시설로 실내체육관이 2개소, 발레 스튜디오 1개소가 있으며 큰 size의 체육관 높이는 7미터로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으며, 체육수업은 물론 현재 매주 한 번씩 영어로 골프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다른 학교에서 찾아보기 힘든 발레 스튜디오도 갖추고 있으며 방과 후 수업 시간에는 요가수업과 발레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최근 초등부 학생들 중심으로 하키 팀과 펜싱 팀이 편성되어 활동을 시작했으며 학생 수가 늘면 자연스럽게 대회 스포츠 팀이 활동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IE국제학교 셔틀버스 노선 현황은 현재 서울 전지역을 Door to Door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구리 하남, 남양주 지역도 운영 중에 있다. 교사들의 채용에 있어서도 다른 학교와 차별화를 두어 탁월한 실력뿐만 아니라 바른 인성을 겸비한 교사를 등용하고 있다. 교사들의 대부분의 교사 자격증 소지자 혹은 가르치는 과목을 전공한 학사, 석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어 모든 교사들이 각자 지도하는 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런 교사들의 애정 어린 케어와 학교의 지속적이 노력으로 SIE 는 따뜻하고 건전한 국제학교로 입소문이 나게 되어 개교 후 특별한 홍보 없이 학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최근에는 중・고등학교 전문가를 초빙, 좀 더 체계적인 중. 고등학교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 입시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이사장은 “SIE에 입학하는 학생은 서울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교사들의 섬세하고 따뜻한 케어를 받으며 학습적으로 그리고 인격적으로 훌륭하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편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학교는 지식만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 평생에 기억에 남을 좋은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게 해주는 곳이다 이 이사장은 SIE국제학교가 시편에 나오는 구절과 같은 공간이 되길 원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지식만을 추구할게 아니라 학생들은 즐겨야 하며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이 굉장히 중요하지요. 유해 시설이 없는 지역에 SIE를 설립하게 된 것도 그 이유입니다.” 이 이사장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평생 잊을 수 없는 헬런켈러의 스승인 설리반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나 선생님 한 분이 한 학생의 인생 전반에 걸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스스로 깨닫고 어릴 적부터 교육자의 꿈을 키워왔다”고 전한다. “돌이켜 봤을 때 선생님은 나를 문제아 학생으로 바라보지 않고 오히려 선한 시선으로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장점을 발견하시어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러한 칭찬은 나로 하여금 자존감을 높여 주었을 뿐만이 아니라 힘들고, 유혹이 있을 때,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에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본인의 인생에 큰 선한 영향력을 주셨던 선생님과 같이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었던 이 이사장은, 그가 꿈꾸어 왔던 대로 SIE 국제학교의 한국지사 이사장으로 선임되어 일하게 되었다. SIE국제학교는 한국 내 국제학교들의 롤 모델이 되길 원하며, 한국 내의 분교와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도 그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의 행복한 학창 시절을 통해 내면의 튼튼한 근육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실력을 겸비한 교육을 목표로 하는 SIE국제학교에서 세계를 리드하는 글로벌 인재뿐만이 아니라 통일 한국의 리더가 많이 배출되길 기대해본다. [1072]
    • 교육
    2019-06-07
  • 대구경북 최초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 돕는 ‘내일이룸학교’ 선정 - 이동하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 원장
    최근 국비지원 전문 교육기관인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에서 ‘내일이룸학교’ 입학식이 개최됐다. 내일이룸학교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자립과 사회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은 우수한 교사진과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인정받는 곳이다. 주간인물은 구미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인물, 이동하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_박미희 기자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다는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정착하는 데 힘이 되고 싶습니다!” 포부를 밝히는 이동하 원장. 그가 운영하고 있는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은 구직자와 재직자들을 위한 과정으로 회계, 세무, 사무자동화OA, 컴퓨터활용능력, ERP생산정보시스템, 사무원양성과정, 아파트경리회계, 일반고위탁교육, 간호조무사양성 등 다양한 직업훈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교사진과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훈련생들 사이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는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 개원 3년 만에 구미시를 비롯해 관련 기관들에서 뛰어난 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이동하 원장의 남다른 교육 철학 때문이다. “직업훈련 교육 기관이라면 그에 맞는 교사진과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 앞선 교육 환경이 갖춰져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보이는 취업률을 높이는데 급급한 임기응변적인 운영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훈련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데 의미를 두고 있어요. 원에서 실력을 키우고 사회에서 진출해 취업에 성공한 훈련생들을 볼 때가 가장 큰 보람이죠(웃음).” 청소년의 달 기념 ‘청소년 육성유공 표창장’ 수상식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실무적 역량을 갖춰 성공적인 취업에 성공한 많은 훈련생들 중에 대표적 사례에 대해 묻자, 이 원장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교원 자격증을 보유한 훈련생이 있었어요. 교육 커리큘럼을 수료하고 나서 사무, 회계분야의 남다른 소질을 발견하게 됐어요. 이후 훈련생은 ‘자신의 진짜 적성을 찾게 됐다’며 직업훈련교사로 진로를 바꾸겠다는 결심을 하더군요. 그때 제가 훈련생의 교사로서 가능성을 보고 직업훈련교사로 직접 채용을 했습니다. 훈련생으로 들어와서 지금은 우리 원에서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선생님을 보면 흐뭇합니다(웃음).” 이 원장은 “역량이 뛰어난 훈련생은 직접 고용을 하기도 한다”며 훈련생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의 이런 애정은 직업훈련의 주 대상인 성인 재직자, 구직자들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것. 이동하 원장은 2015년부터 지역사회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1388 청소년 지원단으로 위촉받아 꾸준한 봉사활동과 재능 기부를 해왔다.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그는 구미시로부터 청소년의 달 기념- ‘청소년 육성유공 표창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내일이룸학교 입학식 경북 최초로 ‘내일이룸학교’에 선정된 것도 그동안 펼쳐온 재능 기부로부터 시작됐다. “학원가에 10여 년 동안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에게 대해 관심을 갖게 됐어요.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은 청소년들 보다 학교밖에 있는 청소년들은 보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어요. 교육복지, 진로지도로부터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수년전부터 꾸준하게 교육 봉사활동을 계속해왔습니다.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은 단체를 통해 우연히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내일이룸학교’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좋은 취지라 지원하게 됐어요.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만큼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는데 책임감을 느낍니다.” 내일이룸학교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비진학 청소년과 이주배경 청소년 등 학교 밖 청소년(만15세~만24세)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립 및 사회진출을 돕자는 취지다. 공단이 많은 지역 특성상, 수요가 높은 회계경리 사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초급 일반사무원 양성과정의 주 직종훈련과 검정고시지원, 심리 상담지원, 자격증취득지원, 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저희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내일이룸학교의 취지라고 봐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지도하겠습니다.” 20대에 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 원장은 경영회계사무 전문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경영회계사무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한때 구미의 기업체에서 실무를 경험한 그는 중년에 들어서 학원 경영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학원가에서 보낸 10여년의 세월, 그 시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그는 학원 경영에 녹여내고 있다. “아직도 강단에 서면 처음처럼 설레요. 훈련생들 한명, 한명이 누군가에겐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일 텐데, 그의 장래가 어떤 강의를 듣느냐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가 지난 세월 쌓아온 많은 노하우, 또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춰 새롭게 연구한 교수법을 많은 교사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교사, 훈련생이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교육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국가 교육 프로그램에 도전하며 보다 나은 교수법과 교육 커리큘럼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저희 원의 경쟁력을 묻는다면 ‘특화’라는 키워드를 들고 싶네요. 저출산으로 인한 교육인구 감소와 날로 치열해지는 사교육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오로지 전문성과 실력으로 인정받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한국 직업 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느냐고 묻자, 그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앞으로 한국 직업 교육의 발전을 위해선 단순히 보이는 취업률에 목을 맬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직업교육이 이뤄졌는지를 합리적으로 평가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주먹구구식의 예산 낭비를 막고, 직업교육훈련기관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교육환경을 갖춘 곳에 정부예산이 합리적으로 쓰여야할 것입니다.” [1072]
    • 교육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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