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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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UCATION] 이아현(Ailee)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 / 한국외국어교육학회 학술지 KCI 등재 / 이투스 교재 검토위원
    서울시에서 대표적인 교육 특구로 강남구 대치동이 잘 알려져 있다면 경남 김해시에서는 학군 좋은 곳으로 율하지구가 뜨거운 학세권 열기를 지니고 있다. 사교육 1번지라는 상징성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율하동 지역을 거니는 곳마다 특히 영어/수학 학원 간판이 빼곡하다. 그 치열한 현장에서 눈에 띄는 초·중·고 입시전문학원이 있다. 올해 1월, 12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입소문만으로 현재 9개 학교, 약 60명의 학생이 등록한 곳. 바로 율하3로 37 경보센텀 4층에 자리한 <다름학원 율하캠퍼스>가 그곳이다. _김민진 기자 ‘Make a DiffeRence’ 다름학원 한국외국어교육학회 학술지 KCI에 등재한 이 원장의 논문(위), 석사 학위 논문(아래) “요새 학교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영어교육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선다형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실제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을 쓰고 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한 이아현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영어교육전공)을 이수하고 외국어 습득의 기초가 되는 모국어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추고자 한국어교원 자격증도 취득했다. 캐나다(Niagara College Canada EAP) 유학파인 이 원장, 인제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재학 당시 남다른 학구열로 수석 졸업을 한 그는 틈틈이 파트타임으로 다름학원 본점(관동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이후 자신만의 교육관을 실현하기 위해 학원 오픈을 계획하던 중, 그를 남다르게 본 본점 원장의 파격적인 스카웃 제안으로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에 취임하게 되고 지금의 율하캠퍼스를 개원했다. 현재는 이 원장 혼자서 율하캠퍼스 모든 학생의 영어수업과 학부모 상담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어 그 체계적인 시스템이 궁금했다. “김해 장유에 소재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에서는 수행평가로 영어 에세이를 적거나 영어로 가벼운 질문과 답변을 하는 것이 많아졌어요. 시험문제도 객관식이 없어졌고 100% 서술형 평가 추세죠. 이에 맞게 제가 구상한 커리큘럼은 영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어떤 문장이라도 학생 스스로 생각한 것을 영어로 적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종목표고요. 말하기에 대해서는 단어/스크립트 독해 지문을 읽는 녹음 숙제를 내주어 원어민처럼 할 수 있도록 인토네이션 등 세밀한 피드백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달마다 치는 정기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에 비해 어떠한 점이 변화가 있었는지, 제가 수업을 하면서 학생 개인별로 느끼는 점 등을 정리해서 전화와 문자로 상세히 알려드리고, 수업 활동 및 공부 내용도 가끔 영상으로 만들어 드리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십니다. 학생과 학부모님 모두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저만의 체계적인 관리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다” 인터뷰 중에도 방문상담이 이어졌는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안내를 돕는 이아현 원장의 싹싹한 태도에서 학생들이 그의 실력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많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는지도 물으니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답한 이 원장.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목포해양대학교에 재학 중인 임도경 학생인데요. 진해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처음 만난 도경(고1)이가 항상 기억에 남을 정도로 밝고 수업에 참여를 잘하는 학생이었어요. 그리고 ‘꼭 해양대에 가겠다’며 꿈도 매우 뚜렷했고요. 교직생활을 그만두고 제가 학원을 한다고 했을 때도 누구보다 응원해줬던 고마운 친구입니다. 어느 날 학원에 서프라이즈로 찾아와 교실 문밖에 제복을 입은 멋진 모습으로 서 있는 거예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진 순간이었죠(웃음). 마침 수업하던 학생들이 고3이어서 도경이가 학생들을 위해서 이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수험생활에 대해 당부하는 말을 해주기도 했답니다. 고등학생 때 늘 수업만 듣던 학생이 이젠 멋진 대학생이 되어 인생 선배로서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뿌듯해서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표본으로 삼아 이 원장의 영어교육 노하우가 담긴 다름학원 자체 제작 교재 “저희 인생 가치관이자 교육철학은 한마디로 교학상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는 뜻인데요. 지금 제 모습을 아주 잘 나타내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신시험 기간은 학원 오픈 전에 시간을 온전히 수업 준비에만 쓰고 있지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데 포커스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바뀌는 교육 트랜드에 맞춰 어떻게 하면 새로운 내용들을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줄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합니다. 학생들의 이해를 위해서라면 직접 손필기하거나 관련 영상과 삽화를 미리 준비해 놓기도 하고요. 고등부 내신대비를 위해 직접 문제를 만들고 다름학원만의 내신대비 교재로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직접 편집과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해당 교과에 뛰어난 지식이 있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학자의 길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만, 강사란 그 지식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하느냐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완벽한 수업 준비는 저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설계도면부터 시공까지 이 원장의 땀과 정성이 담긴 다름학원 율하캠퍼스는 주말에도 자율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찾는다. 우리! 같이 걸어가는 길 끝으로 이아현 원장은 ‘다름학원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장유 내에서 대체 불가한 학원이 되는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다름학원 네 글자를 들었을 때 ‘영어&수학 원탑 학원’이라는 이미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는 학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게으르지 않고 날마다 노력하고자 합니다. 무엇이든 한자리에서 원탑이 되려면 최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학원이 되도록 다름학원의 다른 지점 원장님들과도 매주 만나서 수업내용, 학생관리, 학원운영 방향성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회의하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3년 계획은 고 3학생들이 모두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가게 만드는 것인데요. 그 과정에서 영어가 큰 무기가 된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취재진이 만나본 이아현 원장은 학생에서 학부모, 동료 원장들까지 모든 관계에서 또한 진심을 담아 성실하고 탄탄하게 신뢰를 쌓아왔다. 올곧고 고운 교육자 마인드가 빛났던 그와의 기분 좋은 인터뷰는 “1년 뒤, 대학교 캠퍼스를 활보할 ‘우리 고3 다름이들’에게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기간을 피할 수 없으면 선생님과 함께 즐겨보자”는 메시지로 마무리했다. [1148]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학생 한명한명 꼼꼼하게 파악해서 상담하는 이 원장 ◾율하점 영어 055) 311-4972 - 인스타그램 @difference_english_ailee ◾율하점 수학 055) 311-2630 ◾관동점 영어/수학 055) 311-2630 ◾석봉점 수학 010-8212-0932
    • 교육
    2023-04-26
  • 인터뷰 - 원태광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 감독
    2023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3년, 2017년에 이어 3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 계속되는 아쉬운 성적에 야구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했던 영광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더더욱 아쉬운 순간일 것이다. 그러나 국가대표 야구의 졸전 중에도, 미래의 이대호, 오승환, 류현진, 추신수를 꿈꾸고, 한국 야구의 부흥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의 아이들과 그들을 이끄는 원태광 감독도 그들 중 하나일 것이다. _박가빈 기자 원태광 감독의 야구 인생은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경남중학교, 부산상업고등학교, 동아대학교 경기지도학과를 거친 그는 대학교 3학년 시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대학교 3학년 시절, 프로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것을 느끼고, 대학교 4학년 당시 지도자 연수를 받았습니다.”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후 경남중학교 코치로 부임해 8개월간 지도한 뒤, 군대를 다녀온 원 감독은 전역 후 경남중학교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문제로 어긋나게 됐다. 그러자 대학교 시절 코치님이 리틀야구단을 소개해주셨고, 부산동래구리틀야구단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약 8년간 동래구에서 코치 생활을 한 그는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듦에 따라 코치직에서 감독직으로 올라갈 필요성을 느꼈다. “동래구 감독님도 계속 코치로 있기보다 감독직으로 스텝 업 하는 걸 권유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그는 연제구청에 직접 리틀야구단 창단을 문의했다. 구청에서는 “전용 구장으로 마땅한 운동장이 없다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창단을 허가하겠다”라고 했다. 원 감독은 화명동 생태공원을 비롯해 정관, 금정 등을 돌아다니며 훈련을 진행하기로 하고,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을 창단했다. “동래구 감독님을 비롯한 다른 리틀야구단 감독님들과 소통하며 협동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동업자 마인드가 통했죠.(웃음)” 그는 운동장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 꼬집었다. “다른 운동장들은 여러 가지로 제한 사항이 많아요. 사용 용도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야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 많이 없습니다. 저희 팀처럼 전용 구장이 없어서 떠돌아다니며 훈련하는 야구단이 정말 많아요.” 우여곡절 끝에 2015년 창단한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은 2016년부터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2017년 롯데기(부산권 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해동이기 3위, 2019년 효창수산배 준우승, 2020년 속초시장기 전국 5위, 2022년 U-12선수권대회(CS house배) 3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 3월 7일부터 4일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1회 제이트리 서정수배 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한 연제구리틀야구단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맛봤다. 원 감독은 “첫 우승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우승 소식을 들은 1기 졸업생부터 6기 졸업생들, 학부모님들과 많은 분들에게 축하 연락이 왔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회 전에 기장에서 3주간 동계훈련을 했는데, 아이들이 밤낮으로 운동하느라 힘들 법도 했는데, 힘든 티 하나 안 내고 훈련에 즐겁게, 열심히 임했어요”라고 말한 그는 “열심히 뛰어준 아이들에게도 고맙고, 무엇보다도 학부모님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믿고, 기다려주시고, 뒷바라지해주시면서도 불평불만 하나 없으셨던 부모님들의 힘이 정말 컸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번은 우승하고 싶었고, 그게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큰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 뜻깊은 것 같아요.” 원 감독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야구는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야구’라고 한다. 아이들이 실수할까 봐, 혼날까 봐 눈치를 보는 플레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실수는 실수로 넘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열 번 백 번 다 대답해 줄 거니까 질문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평소 아이들과 훈련할 때 농담도 많이 섞어서 해요. 운동할 때는 진지하게 하지만 끝나고 나면 편하게, 친구처럼 대하려고 노력하죠.” 원 감독의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매년 그와 연제구리틀야구단 아이들은 지역대회와 전국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부산권에 야구를 하는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경기권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자신이 가르친 아이들이 프로에 진출했으면 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연제구 출신 1기 졸업생이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인데, 쉽지는 않겠지만 연제구 출신 프로선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의 리틀야구가 인원수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전문적으로 야구를 해보려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든다”라고 말한 원 감독은 “예전에는 10명 중 6-7명이 선수반에 바로 지원했던 반면, 요즘은 2-3명 정도만 선수반에 지원하고 대부분 취미반과 육성반을 거쳐서 선수반으로 올라옵니다”라며 변화된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부산에 있는 14개의 리틀야구팀 감독 중 한 명인 그는 다른 감독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들 인원수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라고 운을 뗀 그는 “다들 열정적이신 것에 반해 인원수 문제 때문에 의욕이 떨어질 법도 한데, 언젠간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고 같이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모님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주로 부모님들로 이뤄진 후원회의 힘이 굉장히 컸다”라고 말한 그는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아이들 보러 오셔서 뒷바라지해주시고, 고생 많이 해주시고, 희생해주시고, 헌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보면 저보다 더 적극적이세요.(웃음)”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했던 야구를 빨리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대학교 3학년 때 야구를 그만두기로 했을 때, 부모님과 함께 펑펑 울었습니다. 부모님은 제게 ‘졸업할 때까지 해봐라’라며 만류하셨지만, 제가 ‘안 될 것 같다’라고 얘기하고 그만뒀죠. 아이들이 야구를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며 진지함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한 단계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는 순간들 속에서 늘 옆에서 도움을 주며 아이들과 함께하겠습니다.” [1147] •개성고등학교(前부산상업고등학교) 졸업 •동아대학교 경기지도학과 졸업 •2005 경남중학교 코치 •2007-2014 부산동래구리틀야구단 코치 •2015-현재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 감독
    • 교육
    2023-04-10
  • 미래형 도장경영의 길을 제시하는 울산 늘푸른태권도 ‘2021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경진대회’ 금상 수상
    무도로서 태권도의 가치, 의미, 철학을 넘어 교육과정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수련 방법과 도장 경영에 대한 지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끊임없는 선행 연구를 통해 태권도 교육에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곳을 찾았다. 울산 북구 송정동에 위치한 늘푸른태권도가 바로 그곳이다. _김유미 기자 짧은 커트 머리에 환한 미소, 송정매 관장은 밝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었다. 울산 북구 송정신도시에 위치한 늘푸른태권도는 송 관장이 남편 양진원 관장과 함께 운영하는 도장으로 새하얀 외관에 감각적인 도복 문양의 간판이 눈에 띈다.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알찬 프로그램, 긍정적인 소통을 통해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 곳이다. “2020년 4월에 개관했습니다. 벌써 만 3년이 되었네요. 기존 도장이 좁아지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울 때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위치라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저질러버렸지요. 지금 와서 보니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위치적으로도 학교와 가깝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여유 있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학부모님들도 만족해하시구요.” 두 동으로 나뉘어져 공간적인 여유가 있다 보니 1관은 초등전문관으로 2관은 스페셜관(유치부, 시범단, 선수반 전용)으로 ‘분반 수련(수업)’을 하는 것도 특색 있다. 송 관장은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수련을 위한 교구, 다양한 이벤트 등 수련생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제가 생각하기에 늘푸른태권도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한 분업화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관장님들이 아이들 수련과 학부모들과의 소통, 도장 홍보에 경영, 차량 운행까지 맡으며 1인 다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저희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다 보니 각자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나눠서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송정매 관장은 도장의 전반적인 경영을 비롯해 학부모들과의 소통,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나 이벤트 기획 등을 담당한다. 수련은 양진원 관장과 사범들이 맡는다. 송 관장이 바로 늘푸른태권도의 매니저인 셈인데 그는 이 같은 내용으로 2021년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경진대회에서 ‘도장 성공의 힘! 매니저 활용법’을 발표, 금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품새, 겨루기 등 태권도 수련을 기본으로 하면서 타툴, 줄넘기, 점핑, 매트운동, 학교체육, 체력운동까지 아이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스스로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구 활동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참관수업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만들고 있구요. 학부모님과의 소통이 바로바로 이뤄지다 보니 더 믿고 맡겨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아이들에 대해 더 잘 알고 교육에 반영할 수 있구요.” 그는 덧붙여 “행사 기획과 준비에 사범님들의 고생이 많다”며 “특히나 주말에 주로 행사가 있다 보니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언제나 열정적인 사범님들에게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며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태권도 경영법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송 관장이지만, 운동만 계속해왔던 것은 아니다. “워낙 활동적인 아이였어요. 중학교 때부터 자연스레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고등학생 때까지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당시 사범이 남편이에요. 시원하게 뻗는 발차기 실력에 반해 군입대한 남편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곤 했었지요. 대학에서는 사진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수련하는 모습을 폰이 아닌, 카메라로 찍곤 하는데 전공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 셈이죠(웃음). 졸업 후, 웨딩업체에 입사해 커리어를 쌓던 중 결혼을 하고 남편과 함께 도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장 경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마흔이 되던 해에 대한태권도협회에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큰 깨우침을 얻었다는 송 관장은 “예전에는 ‘아이들과 무엇을 하지?’라고 고민했다면, 이후에는 ‘태권도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이들은 인지적 경험, 사회적 경험, 정서적 경험, 신체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능한 흥미있게 가르치면서 수련생들이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목표의식을 갖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오랫동안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해왔습니다.” 송정매 관장은 그 답을 타툴(TATOOL)에서 찾았다. 타툴은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태권도를 수련하는 ‘도구수련법’으로 수련생들의 흥미를 돋우고 실력 향상에도 효과가 높은 검증된 획기적인 수련법이다. 전국 지도자들은 물론, 해외 지도자들에게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타툴(TATOOL) 한국태권도도구수련원 연구이사로서 태권도 교구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의 타고난 창의성과 감각을 발휘해나가고 있는 것, 덕분에 늘푸른태권도에서는 수련에 타툴(TATOOL)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정매 관장과 양진원 관장의 아들 역시 태권도학과를, 딸은 체육학을 전공했다. 가족 모두가 태권도 유단자인, 말 그대로 태권도 가족이다. “태권도는 하나의 문화이자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장(場)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지요. 급변하는 대내외 태권도 시장에 발맞춰 도장 경영에 있어서도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늘푸른태권도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1147]
    • 교육
    2023-04-10
  • ‘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국무총리 표창 수상! 33년, 직업교육 외길
    최근 박위환 포항직업전문학교장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행사에서 직업 능력 개발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위환 교장은 1989년 포항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난 33년 동안 실업자 및 재직자 등 기능 인력을 양성해 실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기능 인력 양성에 헌신해 온 박위환 교장을 만나 4차 산업 시대, 새로운 시대상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박위환 교장은 직업 교육의 산증인이다. 1989년 포항직업전문학교의 전신인 포항동양중장비학원을 설립하고 33년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왔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포항지부 고문으로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포항 남구 냉천로에 위치한 포항직업전문학교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직업 전문학교다. 포항시를 비롯한 공공기관, 유관기관, 사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해왔다. 전국 최대 규모, 천장 크레인 전용 실습장(천장크레인 장비 2대를 보유)을 개설해 철강 산업체에 맞춤 직업 훈련을 제공, 근로자들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켰고 취업률을 높이는 결실을 맺었다. “포항의 주력 산업은 철강입니다. 포스코를 비롯해 철강 업체들이 많아요. 포항의 주력 산업이 철강인 만큼 많은 투자를 해서라도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천장크레인교육센터’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철강 산업체에 맞는 직업 훈련을 통해 근로자들의 직무 능력을 높였고 이는 취업률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어요. 포항 일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 다수가 졸업생이라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죠(웃음).” 포항은 중공업 중심의 도시다.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이곳은 건설기계 직업 훈련에서도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될 때 직업 훈련에 어려움이 컸어요. 건설기계 운전 실습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바닥을 포장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실천하고 연습생들 간의 안전거리를 확보했죠. 기상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 연습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췄습니다.” 33년 직업 훈련의 외길을 걸어온 박위환 교장은 미래 직업 훈련을 내다보는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다. “4차 산업 시대, 드론은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산업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드론은 부족한 일손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측량, 건설, 에너지, 공공안전, 영상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높은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드론 산업에 비전을 보고 ‘드론교육센터’를 설립,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곳은 2021년,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전문 교육 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 내 드론 교육의 선도기관으로 시설, 장비를 확충하고 교육자들을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환경을 개선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필기시험 자체평가 및 실기시험 자체실시 혜택으로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포항시 및 공공기관과 관공서와 협약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포항시 드론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 대표는 최근 드론축구장을 개장하고 (사)대한드론축구협회 경북지회 출범식을 가졌다. 4차 산업, 미래 스포츠인 드론축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포항시와 기술보급에 관한 협약을 맺고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산딸기 드론 방제시연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방제 드론 산업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드론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농업용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농업용드론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청 농촌기술센터와 협약을 맺어 농업용드론 전문가를 양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지역소멸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농업용드론은 시간과 인력,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대안입니다. 앞으로 농업용드론 전문가 양성을 비롯해 드론이 활용되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1140] •1989 포항동양중장비학원 개원 학원장 부임 •1990 농어촌 진흥공사 농어민위탁 훈련 운영 전반 •1990 고용촉진 훈련기관 지정 훈련 운영 전반 •1991 동양중장비인적직업훈련원 개원 원장 부임 •1991 경상북도 교육위원회 교육부 위탁 훈련기관 운영 •1993 포항중장비학원 개원 학원장부임 •2001 소형건설기계운전 교육기관 지정 운영 전반 •2002 재직근로자 전문 교육기관지정 건설기계운전 훈련 운영 전반 •2005 포항해병1사단 건설기계교육 위탁 지정 운영 전반 •2010 포항직업전문학교 개교 학교장 부임 학교전반 운영 전반 •2017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고용노동부지정 우수훈련기관 선정 •2020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MOU체결 •2021 농업회사 주식회사 더프라임 대표 겸임 •2021 포항시 체육회 부회장 선임 •2022 포항시 드론축구협회 회장 선임 •2022 포항대학교 국방드론과 MOU체결
    • 교육
    2023-02-27
  • 회화, 내신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영어 “언어 걱정 없는 나라로 만들고파”
    코로나19 장기화는 청소년의 공부 방법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Zoom, YouTube, Instagram 등 온라인(On)에서 대면(Contact)하는 공부로 많은 이들이 온택트(Ontact) 수업이라는 표현을 쓰며 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 가운데 경남 김해에서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3분 찐 영어듣기>라는 신개념 학습법이 포함된 수업으로 약 1.3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바이링구얼영어 유튜브(@bilingualenglish)’가 눈에 띈다. 현재 특허 진행 중인 요일제 수업에 대해 “완벽한 이중언어자가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설명한 Sue 대표원장을 만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간 Sue 대표원장은 초·중·고를 다닌 후 한국에 돌아와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며 그 당시 영어마을 조성, 원어민 강사가 있는 학원, 영어유치원 등 붐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고액의 비용을 쓰지 않고도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그때부터 Sue 대표원장이 7년 넘게 만들어 온 <요일제 수업>이라는 특별한 학습법은 코로나 위기 속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룸에도 불구하고 영어 교육 쪽으로 일가견이 있는 학부모들은 “기존의 학원에서 듣던 것과 다른 수업이다”며, 오프라인에서도 아이들이 그에게 직접 배울 수 있도록 <바이링구얼영어> 학원으로 옮길 정도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그의 커리큘럼이 더욱 궁금해진 취재진은 요일제 수업방식에 관해 설명을 부탁했다. “말 그대로 요일을 나누어서 하는 수업인데요. <월/수>는 ‘문장 만들기(한→영)’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키워드를 이용한 한국어 문단이 매번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이후 해당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바꾸는 작업에서 정해진 룰이 있는 게임 형식으로 진행돼 재밌게 스스로 영작할 수 있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고요. 선생님이 그 문장들을 즉석에서 교정하며 설명해 주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문장이 점차 예뻐져요. <화/목> ‘듣기(영→한)’에서는 영화 예고편을 이용한 대사 맞추기를 통해 국내파 귀에 잘 들리지 않는 연음을 들을 수 있도록 훈련하며 뜻도 함께 익힙니다. 그리고 학교 내신 듣기평가를 활용한 리스닝 훈련을 하면서 회화적 듣기와 시험에 필요한 듣기를 모두 다 잡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외워서 말을 하는 발표가 아닌, 즉흥적으로 내용만 생각한 후 말을 하는 진짜! 영어발표를 한 후 수업하는 <금> ‘프리토킹 ’은 마치 친구들과 카페에 온 듯한 느낌으로 오직 영어로만 수다를 떠는 분위기를 형성해 즐거움은 물론 실전 감각까지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바이링구얼영어 중·고등부는 시험기간에 요일제 수업 대신 시험 대비를 하며 문법 또한 세부적인 절차를 통해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열정 가득한 Sue 대표원장의 커리큘럼을 들어보니 진정으로 학생들의 실력향상에만 집중하는 영어 교육자임을 엿볼 수 있었다. “회화도 내신도 결국 영어실력에 기반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실력 자체를 향상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있어야 제대로 된 수업이라고 할 수 있죠. 저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 수업방식을 앞으로 저와 같은 마음으로 가르칠 수 있는 멋진 선생님들을 만나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화 하고 싶습니다. 그저 편하게 원생 수만 늘리고 싶어 하는 원장이 아닌, 대한민국 곳곳 누구나 이 학습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사람으로서 언어 걱정 없는 한국으로 만들고픈 큰 목표로 달리겠습니다! ” [1145] 바이링구얼영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타 학원에 비해 평균적으로 영어 레벨이 높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도 영어로 충분한 소통이 가능하다
    • 교육
    2023-02-27
  • ‘제19회 양산교육상’ 수상, 아버지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따뜻한 스승
    최근 권구호 교장은 제19회 양산교육상을 수상했다. 경남 양산교육지원청은 31일 양산 비즈니스센터에서 ‘제19회 양산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권구호 교장은 양산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이바지함으로써 지역 우수인재의 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의 인재들이 양산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주간인물은 35년 교직 생활을 통해 양산 교육 문화 발전에 기여한 권구호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장예영 편집위원, 박미희 기자 권구호 교장은 이 시대의 참 스승이다. 그의 고향은 충청북도 단양. 3남 2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남다른 교육열로 헌신적으로 자식을 가르친, 故(고) 권중원 씨의 철학은 교직생활 35년, 평생의 지침이 되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늘 엄하셨어요. 모두가 어렵던 시절,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서는 ‘교육이 희망’이라고 믿으셨던 아버지의 교육열은 남달랐어요.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하다, 학교에서 교편을 잡는다고 하니 아버지는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 소식을 듣고 하신 첫 마디가 ‘똑바로 해라’이었어요. 이후에도 교직 생활을 하는 제게 잊지 않고 ‘똑바로 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셨죠.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은 교직생활 35년을 이끌어온 평생의 지침이 되었죠.” 양산제일고등학교의 교훈은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다. 가난한 나라를 일으킨 교육의 힘. 한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키우는 교육의 가치를 그는 교육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학생을 가르치는 일로 실현했다. 1994년 양산여자고등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해 양산제일고등학교 영어 교사, 양산제일고등학교 교감을 거쳐 2018년 양산제일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학교를 이끌고 있다. 35년이 넘는 교직 생활을 오로지 양산에서 보내며 지역 인재 육성해 기여해왔다. “당시 교장선생님이었던 신광사 이사장님의 신임이 컸죠. 스물여덟에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학교는 무엇이고, 선생님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또 학생들을 위해 무엇에 매진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당시 투철한 교육철학으로 민족사학을 만드셨던 신광사 이사장님께서는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여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함께 하자’며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신광사 이사장님의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력을 증진시키는데 제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가 직면한 지역의 교육 현실은 어려웠다. 지역소멸이 시대적 화두가 되기 전부터 양산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일에 골몰해온 그는 “양산에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재가 인근 대도시로 유출되는 것이 문제”라며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지역에 인재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학교의 교육 수준이 높아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15년 전, 대학 입시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을 때, 서울·수도권과 지역의 교육 격차가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어요. 지역의 학생들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전국의 주요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력 향상을 위한 선진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365일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을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며 뚜렷한 학력 향상을 이뤘고 지역의 학부모님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권 교장은 양산제일고등학교 장학후윈회를 조직해 매년 200여명의 지역 인재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2016년 전국 1629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한 학력수준, 교육환경, 학교평판 평가에서 양산제일고등학교가 ‘경남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로 인근 대도시의 유명 명문고를 제치고 거둔 이례적인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 “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띄더군요.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찾아 양산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 진학하던 학생들이 양산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부산, 울산, 김해 등 대도시에 학생들이 역으로 우리 학교로 유입되는 모습을 볼 때, 명문고 양산제일고등학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쳐 온 권구호 교장. 그에게 기억에 남는 학생에 대해 묻자, 그의 눈은 깊어졌다. “고3 담임을 맡을 때였어요. 대학을 갈 성적이 되는데도 시골이라 부모님이 대학을 안 보내겠다는 여학생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집을 찾아가 ‘이 학생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대학을 꼭 보내야 한다’고 부모님을 설득했죠. 그렇게 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진학해 유치원 선생님이 된 제자의 딸이 다시 우리 학교에 입학을 했어요. 그러곤 저를 찾아와 ‘어머니를 기억하시느냐’며 대학 진학과 관련된 일화를 말하며 고마워하는데 그 감회가 남다르더군요(웃음). 학생들의 장래를 위한 길은 역시나 ‘선생은 잘 가르치고, 학생은 공부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번 ‘제19회 양산교육상’ 수상으로 그간 양산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2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을 앞둔 권구호 교장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선생님이다. “교감이 되었을 때, 800여명의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웠어요.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장차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들과 인사할 때 저와 학생들은 ‘아명제고’라고 인사해요. ‘아시아 명문 양산제일고등학교’, 그 말의 줄임말이 바로 ‘아명제고’죠. 젊을 때는 삼촌과 오빠 같은 마음으로 나이가 들어서는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습니다. 학력 신장만큼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한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죠(웃음).” 권구호 교장은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교육 현장에서 청춘을 바친 그의 곁에서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어준 아내, 이은희 씨와 두 딸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는다. 퇴임을 하고 인생 제2막을 시작한 그는 교육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학생 여러분, 교직원 여러분, 여러분은 훌륭한 아명제고인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아명제고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힘차게 살아가 주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교직원들은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비로소 밝은 내일을 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45]
    • 교육
    2023-02-27
  • 대한민국 최초 사회적기업 인증도장, 다울푸른도장 “태권도를 통하여 다양한 취약계층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발달장애인, 고령자 등 다양한 취약계층의 환경에 따라 수련비를 지원해 줄 수 있다면 큰 부담 없이 태권도 및 체육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게 되었지요(웃음).” 2007년부터 ‘동명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이용문 대표는 지역의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들이 체육교육기회에 있어 소외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해결 방법을 찾고자 자신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9월, 다울푸른도장은 태권도장으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며 태권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이용문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북구 금곡동으로 향했다.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이 인상적이었던 기분좋은 만남이었다. _김유미 기자 “취약계층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은 기회가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공교육이나 복지관 등 지역 기관의 경우 학습에 대한 커리큘럼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체육을 배우고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더라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방법을 찾아봤지만 저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꾸준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알아보기 시작했고, 사회적기업 인증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스포츠, 특히나 태권도 수련이 취약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되고 있는 상황. 이 대표는 태권도를 통해 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고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2019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후, 3년 만에 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받게 되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동명태권도장’은 ‘다울 : 다 함께 사는 우리’라는 예쁜 의미를 가진 ‘다울푸른도장’으로 새로이 탄생했다. 태권도장으로서는 최초, 전문가의 컨설팅이나 참고 자료 하나 없이 오롯히 혼자 공부하면서 꼼꼼하게 제출 서류를 갖춘 과정이 쉽지 많은 않았을 터. 예사롭지 않은 이 대표의 과거를 파고드니 역시나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공대생이었습니다(웃음). 홍익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부산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잠시 방황하다 어릴 적 해군 태권도 교관으로 계시던 아버지께 배운 태권도를 추억하며 다시 운동을 하게 되었지요. 우연한 기회에 입대 전까지 태권도 사범으로 아이들과 함께했었는데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제대 후에도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다울푸른도장의 특징 중 하나는 중・고등학생 수련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태권도장이 유치부나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에 집중한 것과 달리 미취학아동부터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 맞는 수련을 제시하며 정기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시범단까지 확보하여 보다 다양한 태권도 수련이 가능하다. “취약계층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관련 학과로 진학 후, 지도자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태권도 관련 체육관이나 단체 등의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일반 수련생과 다양한 취약계층 수련생이 함께 다울푸른도장서 운동하며 건강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태권도 관련 학과로 진학을 했고 체육관 창업을 한 친구도 4명이나 됩니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생각입니다.” 다울푸른도장은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12개의 태권도장과 MOU를 체결하고 총 14개의 사회적기업 및 지역사회 복지관과 협약을 맺었다.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무도 태권도 교육 및 인성 교육을 제공하며 후원금과 장학금 등 추가 지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더욱 활발하게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주변 지인들과 친구들이 마련해 준 종잣돈으로 태권도장을 열었습니다. 사무실 옆 조그만 탈의실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만큼 저에겐 태권도, 체육관이 전부였기에 가르치는 일에만 올인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세월이었습니다. 사회적기업 인증 준비를 한다고 하니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순수한 의도를 전달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처음이라 도움받을 곳 없이 외롭게 준비한 과정보다 그게 가장 속상했던 것 같아요. 더 큰 책임감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잘 운영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지요. 보다 많은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여러 조언과 지원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경영이 어려운 태권도장에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계속해서 공부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용문 대표는 태권도 ‘실전기’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실전기는 태권도 기술을 기본으로 실전에 쓰는 기술로 손과 발로 전신을 이용해 타격이 가능해 순발력, 집중력, 정신력, 민첩성 등이 좋아지고 전신을 쓰기 때문에 기초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태권도는 물론, 무에타이와 유도, 복싱까지 수준급 실력을 갖춘 그가 실전무술로서의 태권도의 가치를 높이고자 만들어냈다. 실전기를 함께 배우는 지도자들의 모임인 ‘팀 진’을 결성해 함께 운동하고 있기도 한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시기, 혈액 부족 사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팀 진’에서 단체 헌혈을 한 일은 큰 이슈가 되어 보도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다울푸른도장 사회적기업 인증과 함께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타격용 미트(Hitting mitts using recycled materials)를 개발해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타격 훈련을 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미트는 수지, 고무, 완충재, 가죽 등의 재질로 만들어져 제작시 폐기물 발생은 물론, 버려지는 경우에도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환경보호 및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연구한 끝에 탄생한 제품입니다.” 그는 “앞으로도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스포츠 사회적기업이 되겠다”며 “계속된 연구, 개발로 제품 개발과 제작, 유통, 판매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전하며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1145]
    • 교육
    2023-02-27
  • 태권도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다! “태권도의 미래, ‘인성’을 가르치는 지도자 양성에 달려 있습니다”
    큰 키에 다부진 체격, 떡 벌어진 어깨에 우렁찬 목소리의 카리스마... 한 눈에 예사롭지 않은 ‘체육인’의 기백이 느껴진다.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겸임교수이자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구범준 교수는 태권도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체육학 학사・석사・박사 공부를 마친 구 교수는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걸출한 도장들을 운영하는 한편, 대학 강단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우수한 태권도 지도자 양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태권도는 유・청소년의 신체, 정신 그리고 사회성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다른 스포츠와 달리, 운동 참여 자체에 중요성을 두는 것이 아니라 수련과정을 통해 수련생의 행동과 정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중요성을 둡니다.” 태권도와 함께해 온 인생, 지도자 양성을 위한 그의 고민과 철학을 들어봤다. _김유미 기자 전 세계 태권도 수련생이 1억 5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수련생들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배우는 것은 물론, 신체적・정신적 성장과 단체 체험을 통한 관계 형성에 도움을 얻는다. 태권도가 한국인의 혼이 깃든 하나의 행위예술이자 세계적인 거대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태권도의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 민족 고유 무도 스포츠인 태권도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태권도가 단순한 체력단련의 수단을 넘어 인간의 ‘인성’ 즉, 가치관, 신념, 자아계발, 예의범절, 리더십, 사회성, 자신감 등에 긍정적인 영향까지 줄 수 있었기에 세계적으로 이처럼 태권도의 가치 영역이 확대될 수 있었을 겁니다. 여기에 태권도 지도자와 관계자들의 뛰어난 능력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요.” 태권도 전공자들은 국내에 태권도장을 개설하여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하거나 해외 지도자로 파견된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지식습득을 위한 노력과 함께 부단한 연구를 계속하는 이들도 있다. 구 교수는 “대한민국의 태권도 지도자들은 어느 운동 종목보다도 높은 학력 수준을 지니고 있다”고 전하며 “스스로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 역시 남다르다”고 말한다. “태권도는 그 어느 스포츠보다도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 종목입니다. 지도자의 지도목표, 지도방법은 물론, 사명감·전문적 지식·기술·지도력·운영능력·인격·교양 등의 자질에 따라 수련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의 내용과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제가 지도자 양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국내 최초 ‘저학년 전문 교육관’ 신주례태권도스쿨, 성공적 운영으로 주목받아 상대방을 존중하고 어른들께 공경할 줄 아는 ‘도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 구범준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태도를 가진 역할 모델이 되는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Korea Specialist Attitude’의 약자인 ‘KSA’를 설립했다. ‘예시예종’이라는 관훈 아래 특별한 커리큘럼과 운영방식으로 4개의 도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 중 한 곳인 신주례태권도스쿨은 국내 최초 ‘저학년 전문 교육관’으로 이름난 곳. 20년에 가까운 지도 노하우와 경영 마인드로 각 관 지도 관장 이하 각관별 팀장, 시범단 단장, 담임사범, 교육사범, 예비사범, 교범 등의 지도자들로 구성되어 수련생들의 바른 생활을 잡아 주고 있다. 서울 강남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한 태권도에서도 이곳을 방문해 교육제휴를 제의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정도. 구 교수는 유아태권도 저변 확대와 함께 태권도를 통한 재능기부 차원의 사회 환원을 꾸준히 실천하며 모범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지역 어르신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강습 / 독거노인, 복지회관을 통한 위문 공연, 선물 전달 / 지적 장애 청소년,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태권도 무료교실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생활 스포츠 개념으로서 태권도를 더욱 널리 보급하고 싶어요. ‘가정에 달’에는 가족 태권도 수업을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가 직접 태권도를 배워보고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태권도를 더욱 가까이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지요. 다양한 커리큘럼 개발과 태권도의 사회적 역할 증대를 위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실천하겠습니다(웃음).” 그는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부산광역시 체육회 ‘여성태권도교실’을 지도하고 있다. 태권도 동작을 응용한 호신술을 오랫동안 연구한 바 있는 그는 지도자, 외국인, 대학생, 경찰 등을 가르친 경험을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호신술과 함께 태권도를 통한 체력 증진과 정신 수양을 단련시킨다. “태권도는 강인함 못지않게 유연함도 중요합니다. 신나고 부드러운 동작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도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태권도를 즐기시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대학에서의 강의를 통해 우수 지도자 양성에 힘써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학과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체육 분야는 다른 교수님들과 협력해서 가르치지요. 학생들은 졸업하면 어린이집, 유치원, 스포츠센터, 생활체육지도자 등으로 일선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구 교수는 “유아체육의 중요성과 전문적인 요구가 날로 늘어가는 현실에서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위한 지도자들의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아기는 근육이 유연해 다양한 움직임과 신체표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때의 체계적인 신체활동은 인지, 정의, 심동 영역 등 아이들의 균형 있는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스스로, 또는 남과 더불어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동시에 참여에 따르는 즐거움도 느끼게 되고 운동을 통해 규칙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습관도 기릅니다. 유아기의 체육활동은 아이들이 한국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시기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 지도자와의 상호작용 또한 매우 중요하지요.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을 정말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느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아체육 지도자들은 ‘순수성’을 가져야해요.” 고향 진주에 체육관련 특성화 대학 설립이 꿈 ‘정체는 곧 침체’, 쉬지 않고 달리겠습니다“오랫동안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바르고 맑은 마음을 가진 청년들을 길러내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인지 거듭 깨닫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체육 관련된 대학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됐어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지금의 위기를 대학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을 갖추고 내실 있는 특성화 대학을 세워 훌륭한 지도자와 사회 구성원들을 길러내고 싶습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요. ‘정체는 곧 침체’라고 하지요. 태권도를 통해 인정받고 많은 것들을 이루며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저는 또 다른 꿈을 향해 달려 나갈 겁니다(웃음).” 훌륭한 지도자는 가르치는 이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멘토로서 함께 고민하여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지금도 좀더 나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 전문 서적을 공부하고 20분 이상 책을 읽고 30분 이상 운동하는 구범준 교수. 늘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탐구하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1141]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겸임교수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호신술 교수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이사장 •한국유니세프 부산시후원회 운영위원장 및 이사 •부산광역시 연제구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부산 청년정책연구원 스포츠분과 위원장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산지회 회장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전문체육위원회 위원장 •부산광역시 장애인육상협회 부회장 •부산광역시체조협회 이사 •한국(e)스포츠태권도학회 부회장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시범분과 부위원장 •동아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 •전) 미동남부 한인 체육대회 태권도부문 심사위원 •전)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연구분과 위원 •전) 부산광역시 국기원 공인단 심사 평가위원 •전) 부산광역시 사상구태권도협회 교육분과 위원장 •전) 대통령 경호부대 태권도 교관 •전) 부산광역시 사상경찰서 무도훈련 체포술 교관 •전) 문성대학교 운동재활과 겸임교수 •동아대학교 체육학 학사・석사・박사
    • 교육
    2023-01-27
  • 부산, 경남 유일한 스쿼시 국가대표 출신 전문 지도자 “박진감, 순발력 가득한 스쿼시의 매력 널리 알리는 전도사 될 것”
    탕! 탕! 공을 칠 때마다 손끝이 짜릿하고 벽면을 때리는 공 소리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함께 날아간다. 쉴 새 없이 날아오는 공을 치기 위해 이리저리 뛰다보면 어느새 온몸은 땀에 흠뻑 젖는다. 스쿼시는 생동감과 박진감이 매력인 스포츠다. 200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켓운동의 대명사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젊은이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꼽힌다. 현대인의 건강관리는 물론 체력향상과 체중조절, 심폐기능 강화, 순발력, 지구력, 유연성을 길러주는 종합 스포츠로서는 완벽하다 할 수 있겠다. 스쿼시 국가대표였던 정대훈 선수가 지난 10월 24일, 부산 기장에 ‘기장스쿼시아카데미’를 야심차게 오픈했다. 전국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밥 먹듯이 하며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던 그가 돌연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이자 경영인으로 새롭게 변신한 것. “코로나19로 계속해서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들이 연기되고 불발되니 실업선수로 연봉을 받긴 하지만 허탈감에 계속 휩싸이더군요. 가장이다보니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젊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지만 과감히 선수 생활을 접기로 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매력적인 스쿼시를 알리는 전도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웃음).” 정 선수, 아니 이제 정 대표가 된 그를 만나기 위해 부산 기장으로 향했다. _김유미 기자 실내 운동으로 여유 없는 현대인에 안성맞춤 운동량 최고 칼로리 소모 최고 30대 초반인 그가 스쿼시와 함께한 시간만 해도 무려 이십여 년, 한창 스쿼시 붐이 일었던 2000년, 어머니가 운동하시는 곳에 따라가 함께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스쿼시는 테니스와 배드민턴의 장점만을 갖춘 운동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랑말랑 탄성 강한 조그마한 공을 라켓으로 치받아야 하기에 대단한 집중력이 필요하지요. 한 번 그 매력에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실내 코트에서 울리는 묵직한 파열음과 라켓으로 공을 칠 때의 쾌감은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예요.” 스쿼시는 칼로리 소모량이 분당 15kcal, 시간당 1000kca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짧은 시간에도 최대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어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스쿼시는 4면이 벽인 코트에서 속이 빈 작은 공을 치고받는 스포츠로 실내 스포츠 중 운동 효과가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장의 컨디션이 중요하지요. 문제는 국내에 있는 스쿼시장 중 70% 이상이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스쿼시장은 층고가 중요한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건물, 특히 상가의 경우 층고가 3.5m 이상 되는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보니 규격을 축소시켜서 코트를 만들어놓은 곳이 많아요. 코트의 재질도 마찬가집니다. 단단한 시멘트벽이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스쿼시 코트가 비용 절감과 설치, 철거 시 용이하다는 이유로 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공이 튕기는 감도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층고 6m, 시멘트벽에 정식규격 갖춰 선수 육성까지 염두 스쿼시 매력 알리고 붐 일으킬 것 선수 생활을 했다보니 코트만큼은 제대로 갖추고 싶었다는 정 대표. 고향인 부산에 자리를 잡고자 마음먹고 적당한 곳을 샅샅이 뒤졌다. 마침 맞춤인 듯 층고가 무려 6m에 달하는 지금의 장소를 찾았고 단단한 시멘트벽으로 시공, 정규 규격의 스쿼시 장을 만들었다. 옆면, 넓은 쪽을 통유리로 해 갑갑하지 않게 하고 초보를 위한 프라이빗한 룸도 따로 두었다. 개인 라커룸과 샤워실, 테라스까지... 직접 운동을 해본 그이기에 알 수 있는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띈다. “스쿼시장이 아닌, 아카데미라 이름 지은 이유는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스쿼시의 진정한 매력을 가르치고 나아가 선수 육성까지 해야겠다는 이유였어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스쿼시 장을 제대로 갖춘 이유 역시 팡팡 터지는 공 소리와 다이내믹한 볼의 움직임으로 스쿼시의 매력을 확실히 느껴보시길 바래서였습니다. 스쿼시를 안 해보신 분은 몰라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은 단숨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부담 없이 한번 체험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만큼 좋은 운동입니다.” ‘스쿼시는 몸으로 하는 체스’라고 불린다. 단순히 공을 맞춰 치는 운동이 아니라, 두뇌 플레이가 요구되는 운동이기도 하다. “상대방이 공을 받지 못하도록 하거나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시키기 위해 전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공의 진행방향을 익히기 위해 탁월한 공간지각능력과 각도에 대한 이해 또한 필수적입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 몸을 쓰면서 두뇌 회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추천합니다. 아직까지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다시 한 번 스쿼시 붐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 가운데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웃음).” 이력 및 수상경력 국민대학교 스포츠교육학사 [경력] •2013 경상남도 대표 - 경상남도대표 선발전 1위 •2014 서울특별시 대표 - 서울시장기 스쿼시 선수권대회 1위 울산시장배 전국 스쿼시 대회 1위 청주직지배 전국스쿼시 대회 2위 한국대학스포츠대전 스쿼시부 2위 •2015~2017 경상북도 대표 - 경상북도 대표선발전 1위 제 1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3위 제10회 회장배 전국스쿼시 선수권대회 3위 •2015 청주직지배 전국스쿼시페스티발 1위 제 97회 충남전국체육대회 2위 Tauranga Open Men’s Division1 Winner •2017 울산광역시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1위 제1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3위 •2018~2021 경상남도 대표 - 경상남도대표 선발전 1위 제99회 전북전국체육대회 3위 제3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3위 제100회 서울전국체육대회 개인전 3위, 단체전 3위 제4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1위 경상남도체육상 최우수선수상 대전광역시 대표, 이외 다수 [자격증] •스쿼시 지도자 3급 •스쿼시 심판 3급 •스포츠 상해예방사 2급 •스포츠 응급처치사 •운동처방사 •유아체육지도자 [1144]
    • 교육
    2023-01-27
  • 아이들이 ‘나’를 증명한다 -a.k.a. 미친(美親)스승-, “태권도를 통해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기릅니다”
    스스로 ‘미친(美親)스승’을 꿈꾸는 이가 있다.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수업경영자, 자녀의 성장고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전문가’,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운동전문가’, 행동을 넘어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심리전문가’, 행복한 도장운영을 도와주는 ‘교육센터 운영자’, 스승의 가치실현을 협업하는 ‘무도도장 컨설턴트’의 6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 태권도체육관이 아닌 인재교육 계발원・인성계발/리더십 향상 전문교육기관으로 불리는 곳, 차오름태권도의 박태환 관장을 만났다. _김유미 기자 박태환 관장과 ‘차오름’, 그 드라마 같은 운명 “저는 부산시 기장군에서 태어났습니다. 여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일하시느라 바쁜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께서 키워주셨어요. 시장 노점에서 장사하시면서 손자까지 돌보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지요. 제가 시장통에서 자라면서 엄청 개구졌었나봐요(웃음). 집중력도 기르고 좀 차분해지라고 태권도 도장에 보내주셨는데, 그게 태권도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꾸준히 태권도를 배우면서 군대 제대 후, 지도자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는 박 관장. “내가 남들보다 특별히 우월한 게 없으니, 제대로 하려면 가장 뛰어난 분을 찾아가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도에 계신 스승님을 수소문해 무작정 올라갔다. “5년 동안 사범 생활을 하며 남들보다 덜자고 더 공부하며 악착같이 배웠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가끔 스카우트 제의도 있을만큼 인정받기 시작했어요. 스승님께서는 곁에 남길 원하셨지만 배운걸 제대로 펼쳐보고 싶더라구요. 큰 꿈을 품고 고향으로 내려왔지요.” 도장을 오픈 할 자금을 모으기 위해 부산에서 2년 정도 지도관장으로 일한 후, 체육관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게 우리네 인생 아니던가. 첫 출근을 얼마 앞두지 않고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위기를 맞고 만다. “서른 되는 해였어요.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지요.” 우연히 한 선배가 기장 일광에서 운영하던 태권도장을 양도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박태환 관장은 곧바로 목발을 짚고 찾아갔다. “내가 운영하고 싶다. 자신있다고 설득했어요. 정말 동아줄 잡는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진 돈이 어디 있나요. 결국 카드론으로 마련한 1,000만원을 건네고 나머지는 매달 100만원씩 갚아나가기로 하고 체육관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 처지를 아신 선배님께서 엄청난 편의를 봐주신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당시 원생은 34명, 체육관은 전교생이 150명인 학교를 끼고 있는 위치였다. 박 관장은 목발로 디뎌선 채 그동안 배우고 공부했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안되면 안 된다. 무조건 성공해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단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아이들부터 챙기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최고의 교육환경을 경험했다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서울 강남 못지않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심리상담사, 테라피전문가를 초빙해 정서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지요.” 일년 만에 원생은 100명이 되었고, 수련관이 좁아지자 자연스레 점점 넓혀가고 늘려가게 됐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 차오름태권도는 현재 700명이 넘는 원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얼마 전 오픈한 4, 5수련관까지 다섯 곳의 수련장이 갖춰졌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태권도장들이 운영난으로 너무나 어려움을 겪었던 코로나19 당시에도 꾸준히 원생들이 증가했다는 것. 이를 ‘기적’이나 ‘운’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박 관장의 부단하고도 눈물겨운 공부와 노력은 그가 지금까지 써내려간 3,000여 개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7년간 700명의 원생, 70억 자산 달성하기까지... 자신의 노하우 풀어내는 <777(잭팟)> 희망강연 지도자 교육으로 태권도 교육부흥에 도움 되길 “지금에야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기장 일광이 핫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제가 처음 체육관을 운영할 당시만 해도 작은 어촌마을과 다름없었어요. 저 또한 대단한 타이틀을 갖고 있지 않은, 그냥 동네 체육관 출신이었기에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잃지않으려고 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육관의 성장은 곧 내가 성장하는 만큼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단히 노력했지요.” 박태환 관장은 지금의 ‘차오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운영 요소들을 강연으로 풀어낸다. 7년 동안 700명의 원생과 70억 자산을 달성하기까지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축적해서 만든 단계별 시스템, 운영 프로그램, 경영 노하우 등을 정리해 공개하며 함께 나누고 있는 것. 스스로 공부하며 정리한 3,000개의 글은 잠시 동안의 열정이 아닌, 그의 꾸준하고 치열한 삶이 담겨져 있다. “2022년 7월부터 매달 1회씩 주제별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매회 전국의 지도자분들, 70여 분이 참여해주세요. 쉽게 내어드리기가 살짝 아깝기도 하지만(웃음), 이런 저의 작은 노력을 통해 지도자 분들이 더 힘을 얻으시고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훈련할 수 있다면 더한 보람이 없을 것 같아요. 태권도 교육의 부흥을 일으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부산 최우수 도장 선정! 2022년 초등학교 3, 4, 5학년부 1위 배출 철저한 수업 준비 바탕으로 ‘365일 공개수업’ 단순한 수치뿐만이 아니다. 차오름태권도는 부산 최우수 도장으로 꼽힌다. 2021년 국기원 선정, 부산 유단자 배출 1위 도장, 최우수 지도자상에 품새・겨루기・격파 부문 우승은 물론 전국줄넘기대회까지 석권했다. 2022년에는 한국 초등학교 태권도연맹 3, 4, 5학년 학생들이 품새 1위를 모두 달성하며 더 큰 경사를 맞았다. 놀랍게도 모두 품새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 비결을 묻자 박 관장은 “한 달 120시간동안 새벽, 주말 할 것 없이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다”고 귀띔했다. “단순히 차고 지르는 것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최상의 운동법을 익히고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아이들도 잘 따라주었구요.” 그리고 그 기본 바탕에는 차오름태권도만의 차별화된 교육 방식이 있다. “차오름태권도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365일 공개수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공개수업이라고 작품을 준비해 보여주는 이벤트가 아닌, 날 것 그대로를 보여드립니다. 당당히 수업을 오픈하고 우리 차오름만의 교육 가치를 보여드리는 것, 그것이야말로 현장에 서는 지도자의 사명이자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 체계적인 분반수업과 대상별 담임제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자랑하고 싶어요. 퍼스널 교육관리를 하는 것이죠. 차오름태권도는 각각 전문 분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겨루기부, 품새부, 시범단, 줄넘기부, 유치부, 성인부 등으로 나눠져 각 부별로 담당사범님들이 매칭되어 있다보니 한 명 한 명 아이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훈련 외에도 아이들의 표정, 기분 변화도 굉장히 예민하게 파악하려고 하지요. 저는 객관적인 이해를 토대로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개개인에게 맞추어진 솔루션이 이뤄지는 수업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태권도의 본질에 충실하고자 한다. 태권도를 통해 인격과 인성, 꿈을 키워주는 힘이 길러지길 바란다”는 박 관장은 “장기적 목표는 유단자 전원을 선수부로 키우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월, 차오름태권도 제 4, 5수련장 오픈 온 가족 건강 위한 ‘차오름 패밀리 테크노짐’ 눈길 지난 10월, 차오름태권도는 4, 5수련장을 오픈했다. 4수련장은 70평 규모로 선수부, 성인부 전용관으로 운영되며 5수련장은 50평 규모로 차오름 패밀리 테크노짐으로 꾸며놓았다. 온 가족 체력단련실 같은 개념이라 볼 수 있겠다. “차오름태권도는 학부모님들께 열려있는 곳입니다. 수업도 지켜보시고 오신 김에 운동도 하셨으면하는 마음에 공간을 마련했어요. 물론, 아이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지인분을 통해 5성급 이상 호텔에 들어가는 최고급 테크노짐 헬스기구를 구입해 배치해놓았습니다. 차오름 사범님들도 영양학・생리학・해부학 등을 꾸준히 공부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트레이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박태환 관장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자정에 되어서야 잠에 든다. 누군가의 눈에는 충분해 보이는 지금이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보니 어떤 변화를 맞이하거나 투자를 요하는 일에도 주저함이 없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 한 달에 구입하는 서적만 해도 12~15권, “머리가 좋지 않아 책도 읽고 공부해야한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이지만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쓴 편지와 글, 그리고 그의 다짐들을 통해 박태환 관장의 세상을 보는 현명한 통찰력과 지혜가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그것이 지난 세월,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이야기이기에 숙연한 마음까지 든다.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고들 하지요. 빚과 빛이 저를 일하게 한다고 농담처럼 얘기하기만, 지난 세월, ‘미친(美親)스승’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위기와 절망의 순간에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감사한 분들이 계셨지요. 늘 바쁜 저를 묵묵히 믿어주고 지원해주는 아내와 우리 두 딸과 가족 분들, 혹독할 수도 있는 제 방식을 잘 따라와주고 아이들을 애정으로 가르쳐주시는 우리 사범님들, 그리고 늘 안팎으로 큰 힘을 주신 선후배님들까지,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의 글 중에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상상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있다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해라”. 박 관장의 꿈은 한 개인의 단순한 소망이 아니다. 우리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태권도계의 더 큰 발전을 이루고자하는 그의 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에 있었다. 지금까지 정리한 글과 자료를 꼭 책으로 엮어 발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박태환 관장은 오는 2월, 그는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초등학교 3학년 선수와 학부모님을 모시고 ‘아메리칸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그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144]
    • 교육
    2023-01-27
  • ‘제33회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 ‘Change is Chance’!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학교가 밝아졌어요!
    최근 임종선 대동고등학교 교장이 제33회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을 수상했다. 교육 분야 수상자인 임종선 교장은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헌신한 점이 인정되었다. 대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교육 과정 개편, 급식 질 개선 및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교육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대동고등학교는 최근 ‘부산형 자율교육과정 모델학교’로 선정되는 등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지역 교육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 임종선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에 위치한 대동고등학교는 1965년 부산 최대 개신교계 재단인 국성학원이 운영하는 미션스쿨로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약 23,000여 명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한 남자 사립 고등학교로 형제 학교로는 바로 옆에 대동중학교가 있다. 쉰 둘인 임종선 교장은 젊은 교장이다. 그의 고향은 경남 합천. 동아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스물일곱의 나이에 특목고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2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있어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국성학원의 세차례나 이어진 끈질긴 요청으로 학교재단을 옮겨서 2021년 9월, 대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임종선 교장은 ‘Change is Chance’(변화는 곧 기회)라는 기치를 내걸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있다. “대동고등학교를 ‘모자이크 같은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1등부터 꼴등까지 일렬로 줄 세우는 학교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색깔을 뽐낼 수 있는 학교, 자율과 다양성으로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지지가 필요했죠. 단순히 리더로 따르는데 그치지 않고 진심 어린 마음을 얻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축구에 비유하자면 ‘선수’이자 ‘감독’으로 함께 뛰겠다고 했죠. 취임 후 3주일 동안은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을 만나며 직접 애로를 듣고 개선안을 모색해나갔어요. 교장실에 막혀있던 나무문을 없애고 안이 들여다보이는 유리문으로 바꾼 것도 누구나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 열린 교장실을 만들기 위해서였죠. 매일 아침 등교시간, 정문에서 학생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누는 일도 이젠 일과가 됐습니다(웃음).” 임 교장은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변화를 추구해나갔다. 기존 7시 50분이던 등교시간을 8시 10분으로 늦추고 급식 질을 높여 학생들의 삶의 질의 높였다. “등교시간이 너무 일러 대다수의 학생들이 아침밥을 굶고 학교에 나오는 실정이었어요. 한창 잘 먹고 성장해야하는 시기에 무엇보다 학생들이 잘 먹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등교시간을 조정했죠.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식재료와 좋은 식단을 꾸리는 것은 물론 예산을 확보해 음식에 적합한 식기를 추가로 구매했더니 그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낙후된 교육 시설 확충과 보수를 위해 재원 마련에도 힘썼다. 부산시교육청 시설 관리 공모 사업에 응모, 당선돼 도서관, 세미나실, 진로활동실 등의 교육 시설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낙후된 교육 시설 확충과 보수에 힘써왔습니다.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1965년 설립돼 23,0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한 미션스쿨. 그 전통과 명성을 잇기 위해 그간 소원했던 동창회 활성화에 힘써왔다. “제가 직접 동창회를 찾아 회원들을 만나 학교의 실정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죠. 학교로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대신 동창회에서 직접 학교 발전을 위해 예산을 집행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모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결과, 동창회가 보다 활성화됐습니다. 일례로 서울 견학 때 서울 동창회에서 금일봉을 기탁하는가 하면 제주도 견학 때 제주도 동창회에서 귤 20박스를 기탁하는 등 많은 후원이 잇따랐고 기수별 모임 때마다 1,000만 원 씩 학교 발전기금 기탁을 약속하는 등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주셨어요. 미션스쿨인 만큼 인근 교회에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교회에서 후원해주신 학교 발전기금 1,600만원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학교 홈페이지를 개선해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열린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으로 그간 교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임종선 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 잘하는 격려의 의미로 안다”라며 “남다른 선구안으로 학교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해주시며 큰 힘이 되어주신 최정욱 이사장님을 비롯한 대동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임종선 교장은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관해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다. 진학률과 학업 성취도 같은 지표만큼이나 높아진 것은 학교에 대한 평판이다.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과 학부모, 재학생들과 교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교장이 달라졌는데, 학교가 달라졌다’는 것. 대동고등학교는 2023년 ‘부산형 자율교육과정 모델학교’로 선정되는 등 변화를 앞두고 있다. “재학생들한테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학교가 많이 밝아졌다’는 얘길 많이 들었어요.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모든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학생들 개개인의 색깔을 뽐낼 수 있는 ‘모자이크 같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44]
    • 교육
    2023-01-27
  •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 그만큼 보육교사의 권리와 사회경제적 지위 또한 보장돼야 합니다"
    ‘인간의 발달은 이미 아동기에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아동기에 그러한 인재로 만들어 줄 교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충만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을 만났다. 2022년 1월,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수정 예송어린이집 원장이 그 주인공, 아름다운 외모 뿐 아니라 단단한 내면까지 갖춘 그의 매력에 한껏 빠져든 시간이었다. _김유미 기자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첫 사회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자립심과 적응력을 기를 수 있지요. 색다른 환경과 다양한 놀이와 장난감 등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면서 예절과 예의를 배우고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중심에 있는 이가 바로 보육교사다. 한 사람의 인생 첫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고귀한 직업임에도 보육교사의 권리와 사회경제적 지위는 그다지 높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이 각각 다르다 보니 특성에 맞는 놀이와 접근을 통해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정서적,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에요. 모든 일이 그렇듯이 보육 또한 장기간의 경험과 숙련이 필요하지만 고된 근무조건과 노동 강도가 높은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현장에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육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환경적 변화 때문에 아이들을 사랑하고 천직으로 여기는 보육교사들이 ‘내가 언제까지 일 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며 현장을 떠나야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물며 교사들의 처우와 질 높은 보육환경을 위해 지원되는 보조교사와 연장교사 지원금은 매년 예산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하고 있구요. 보다 나은 환경에서의 보육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부모, 아이들,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 필요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산’을 위한 노력 “지자체와 정부는 보육의 중심에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보육 문제에 관계한 이해당사자들의 절박한 현실에 맞는 세심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출산율이 낮아진 현실에 다양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대책들은 많지가 않아요. 목표만 과하게 높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부모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우리의 미래가 될 아이는 좋은 보육 환경에서 자라고, 보육 서비스의 질과 직결된 보육교사의 처우는 개선되고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등은 보육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고, 여성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이러한 변화를 꿈꾸며 일하고 있습니다.”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관내 어린이집의 건전한 발전과 공공성 확보 및 제도 개선을 이행하고 보육교직원의 복리증진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진행,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보육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영유아 보육사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가정・민간・국공립・법인어린이집의 연합으로 회원수가 220여 명에 달한다. “정말 모든 임원진분들과 원장님들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하세요. 모두가 하나 되어서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산’으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너무 감사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웃음).” 이수정 회장은 2022년 1월, 취임하자마자 전년도 기준 부족한 보조, 연장교사 120명에 대한 인건비 지원 18억 예산을 가져오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했다. 안타까운 뉴스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기 보단, 자체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챌린지를 벌여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새겼다. 캠페인 문구를 보육교사들에게 공모해 1, 2, 3위에 뽑힌 글을 새겨 넣은 볼펜을 제작해 배포하고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12월 7일 가진 총회 역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영유아보육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재 보육교사 1인당 보육 대상 영유아 규정이 현장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영유아 보육법상 보육교사 1인당 보육인원은 만 0세반은 3명, 만 1세반은 5명, 만 2세반은 7명, 만 3세반은 15명, 만 4, 5세반은 20명 등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보육료가 현실화 되어 있지 않아 이 기준에 못 미치는 인원을 보육할 경우에는 인원 차이가 결국 어린이집 적자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육환경의 질이 낮아지는 상황을 피하고자 원장님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이 회장은 “교사대 아동비율이 낮아져 보다 질높은 보육이 이루어져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고, 교사들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보육환경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건복지부의 보육교사 1인당 보육 대상 영유아 규정은 2005년에 제정되어 18년간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너무 맞지 않아요.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에는 실제로 ‘서울형 어린이집’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보육대상 인원을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실에 맞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해요.”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에서는 보육교사, 교직원 복지와 전문성 향상과 함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힐링사업에도 힘쓰고 있었다. “그동안 코로나 상황에서 영유아들을 안전하게 돌보며 보육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수고한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업무로 쌓인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월, 영화관람을 시작으로 영화관과 제휴 협약을 맺어 문화생활 증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였어요. 호응과 만족도가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도 보육교직원들을 위한 좋은 사업들을 구상해 펼쳐가겠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 회장은 “지금은 마을을 넘어 지역과 국가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말을 이어갔다. “제도적인 분위기는 물론, 환경 조성이 되어야 하니까요. 최우선적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아이들을 키우는데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부나 사회가 아이들 교육과 복지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수정 회장은 양산 물금에서 가정어린이집인 ‘예송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부산에서 민간어린이집을 3년간 운영한 그녀는 결혼과 함께 양산으로 오게 되면서 예송어린이집을 열었고, 같은 자리에서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들과 함께 하다 보니 언제나 행복한 마음이에요. 아이들과 눈 맞추며 놀고 이야기하고 매일 웃으며 지내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지만, 아이들은 제게 인생을 가르쳐줍니다.” 처음 만난 아이들이 벌써 중・고등학생으로 자랐다며 웃어 보인 그는 “쑥쑥 크는 아이들을 보면서 산교육의 현장에 서 있다는 뿌듯함,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보람이 버팀목이 된다”며 “모든 보육 현장에 계신 분들이 비록 몸은 힘들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1144]
    • 교육
    2023-01-27
  • 메타버스 플랫폼의 구성요소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의 실증적 검증
    지난 12월 17일, 안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전주언 교수는 한국기업경영학회 ‘2022 벽소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업경영학회 ‘기업경영연구(KCI 등재지)에 게재한 논문 ‘메타버스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 기반 디자인 혁신성 평가’로 혁신적인 기업 경영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학술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 주정아 기자 전 교수는 매년 마케팅원론 강의 첫날 학생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이번 학기 마케팅원론을 공부하면서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르다는 것을 배울 겁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마케팅원론을 학습하는 것이 상당히 괴로울 것입니다.”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2000년 이후에 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 다들 기억하겠지만 2002년에 한일월드컵이 개최되었고, 우리나라가 4강 신화를 이루어 온 나라가 축제였던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태어났던 친구들이 20년이 지나 현재 대학생이 된 것이다. 그리고 매체에서는 지금의 대학생들을 MZ세대라도 부르고 있다. 전 교수는 “안타깝게도 지금 기성세대들이 MZ세대들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면, 다름이 아님 틀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매체에서 즐겨쓰는 'MZ세대‘라는 용어에 부정적이에요. 물론 태어난 해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시장을 세분화(segmentation)하기에 가장 효율적이지만 그저 태어난 해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말 그대로 ’세대 갈라치기‘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동갑내기 친구들을 떠올려 보세요. 같은 또래지만 가치관, 태도, 그리고 신념 등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매년 캠퍼스에서 신입생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을 만납니다.” ‘이 학생들은 틀린 게 아니다. 나와 다른 것뿐이다’ 전주언 교수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운이 좋게도 리서치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의 마케팅 리서치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으며,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 업무능력, 그리고 시장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과감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고, 이왕 공부를 시작한 김에 박사학위까지 공부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했다. “저는 학위를 받으면 다시 마케팅 리서치 분야로 가려고 했었어요. 당시만 하더라도 저는 교수의 길을 갈 거라 생각도 못 했었고, 아예 꿈도 꾸지를 않았어요. 공부를 하는 동안 학술연구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진지하게 연구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시간강사로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아마 그 첫 강의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셈이지요.” 그는 연구와 강의를 할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한 끝에 ‘교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단다. “물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현재 안양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 연구와 강의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웃어보였다. 전 교수는 최근 연구성과와 향후 연구계획에 대한 질문에 “2년 전부터 메타버스 플랫폼과 관련된 사용자 경험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 산학계에서 보여주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그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구성요소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을 높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여 연구발표를 했다. 전 교수가 이 연구에 애착하는 이유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했고, 개발된 척도의 타당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해외유명저널인 Cogent Business & Management에 게재되었는데, 게재날짜가 2022년 12월 25일이라고 하면서 게재된 당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지금은 더 큰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만들고 있어요. 저는 메타버스 속 아바타들이 브랜드를 어떻게 체험할까 탐색했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해당 연구도 해외유명저널에 투고해 현재 심사 중이에요. 연구비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연구비에 대한 부담은 덜 수 있었습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연구실에 나가는 것이 향후 활동 계획이라며 “대학교의 교원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태도는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교수가 연구를 하는 이유도 결국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대단한 학자는 아니지만 꾸준히 연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서 교수는 자기 연구실을 벗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실을 자주 벗어나 외부 활동에만 주력하다 보면 정작 학생들을 놓치게 됩니다. 학생들은 외부 활동에만 관심을 갖는 교수를 원하지 않아요. 연구실에서 꾸준히 연구하고 강의하고 또 학생들 고민을 서슴없이 들어주는 교수를 원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연구와 강의를 열심히 하는 교수로 기억되길 원합니다.” [1144] 프로필 •안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학과장 / 대학원 경영학과 주임교수 •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안양대학교 교육역량강화센터 센터장 •안양대학교 사회봉사센터 센터장 •안양대학교 학교기업 AY COSMETIC 운영교수 학술수상경력 •2016년 우수논문상 / 한국전략마케팅학회 •2018년 향촌논문상 / 한국전략마케팅학회 •2019년 우수논문발표상 / 한국서비스경영학회 •2019년 우수논문 심사자상 / 한국마케팅관리학회 •2020년 최우수 논문상 / 한국마케팅관리학회 •2022년 우수논문발표상 / 한국서비스경영학회 •2022년 벽소학술상 / 한국기업경영학회
    • 교육
    2023-01-27
  • 태권도 시범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 “태권도의 제대로 된 ‘멋’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산 서구 부민초등학교 정문 옆, 예사롭지 않은 ‘멋’스런 건물이 눈에 띈다. 궁금증이 더해갈 즈음, 옥상 위 하늘을 찌르는 듯 한 발차기를 하는 모습의 조형물을 보고서야 비로소 탄식하게 된다. “아~ 태권도!!” _김유미 기자 부산 강서구 신호동(당시 행정구역으로는 김해)에서 태어난 김형만 대표. 6남매 중 다섯째로 다복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부산 서구 토성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본격적으로 태권도에 입문하게 된다. “덕원공고 태권도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부주장을 맡으면서 제 진로를 정하게 됐습니다. 직접 경기를 뛰는 것도 좋았지만 지도에 더 큰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군대를 제대하면서 선배가 운영하는 도장에서 코치 생활을 하게 됐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1995년, 부산 송도에서 코치로 근무하던 선배의 도장을 인수하게 된 김 대표. 가르치던 아이들과 정이 들어 도저히 헤어질 수가 없었단다. “ ‘학사체육관’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정말 열정 넘치게 운영했습니다. 24평 작은 체육관으로 시작했지만 송도에서만 이사를 3번이나 하며 점점 규모를 키워갔어요.” 20년 운영하는 동안 실력을 갖춘 수많은 제자들이 늘어갔다. 그에게는 엄청난 자산이었다. 시범은 태권도의 예술성을 극대화한 종합예술 “잘 아시다시피 겨루기, 품새에는 승패가 있습니다. 승리했을 때는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을 받기 마련이지만, 패배했을 땐 지도자와 선수 모두 그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중 ‘시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태권도 시범은 다수의 관람자들에게 태권도에 관한 전반적 내용을 소개하고, 태권도의 기술성을 보여줌으로써 태권도의 가치를 더 끌어올린다. 기본연합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호신술, 태권체조 등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구성요소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기획, 태권도의 동작과 기술의 표현을 통해 태권도의 예술성을 극대화 하는 종합예술이다. “세계태권도한마당에 나가면서 부산지역 태권도 시범문화발전이 미진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 선수들이 많은데...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들었어요. 곧이어 ‘그럼 내가 한번 해보자’ 마음먹었습니다. 96년부터 체육관에 음악을 틀고 그에 맞춰 수련하곤 했었기에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겠다’하는 자신감도 들었어요. 수련생들이 겨루기와 품새 쪽이 아닌 시범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대학진학에도 유리하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한자리에 머물기 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계속 두드려보는 성격입니다. 결정한 후에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지요(웃음).” 2007년 9월 10일, 김 대표가 부산지역에서 처음 창단시킨 시범단은 이후 다양한 명칭으로 운영되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아리랑멋시범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부산의 국악인분들과 콜라보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멋과 예술의 어우러짐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태권도가 자기 수양을 하는 운동이기는 하지만 정말 ‘멋’이 있는 운동입니다. 그 멋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아리랑멋시범단이라고 이름 짓게 되었지요.” 태권도 전용 건물, 시범 전문 도장 꿈 이뤄 가족들 응원에 감사해 2019년, 그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기존 훈련장이 시범단이 훈련하기에 조금 협소한데다 층고가 낮아 아쉬움을 가지던 끝에 제대로 된 훈련장을 아예 건립하기로 한 것. 말 그대로 태권도를 위한 ‘태권도 전용 건물’을 계획한 것이다. “누구나 그랬지만 코로나19로 정말 힘든 시기였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그냥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무난하게 이끌어가느냐, 한 단계 더 도약해서 새로운 역사를 꿈꿔보느냐하는 갈피에 섰을 때, 가족들의 응원과 독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평소 사람부자 김 대표이다보니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설계부터 건축, 인테리어까지... 실력 있는 팀들로 꾸려져 큰 어려움 없이 완공할 수 있었다. 옥상 꼭대기 조형물은 유명 조각가인 박경석 작가, 우징 작가의 작품으로 이들은 김형만 대표의 친우이기도 하다. “집 짓고 나면 10년 늙는다고들 하는데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내 일 처럼 나서주시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웃음).” 3층 건물의 2층 층고는 6m에 달한다. 3층 사무실에서도 2층의 훈련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공간 역시 세심하게 구성했다. “무엇보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사무실에서 아이들이 땀흘리며 운동하는 모습을 내려다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웃음).” 송도초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본관(송도점)과 함께 운영되는 아리랑멋태권도 타리관(부민점)은 현재 태권도 품새, 겨루기, 시범 3가지를 모두 교육하는 시범 전문 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함께함이 즐겁다’ 현재 아리랑멋시범단은 1년에 40회 이상의 시범활동과 일본과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의 초청으로 다양한 공연을 갖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수많은 수상으로 성취감까지 더한다. 무엇보다 체육관련 학과 지원에 큰 도움이 되어 진학을 꿈꾸는 친구들의 오디션 참가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입시를 준비하며 새벽까지 운동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다양한 전국시합에 참가하고 더 많은 무대를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서포트하겠습니다. 시합에서 좋은 성과들을 거두면 아이들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되니까요. 계속해서 저희 시범단만의 특별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개발해 아리랑멋시범단의 이름을 알려가고 제자들을 양성해가겠습니다.” 아리랑멋시범단은 대한 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 국기원 대표 시범단, 대한민국 태권도 문화 시범단, 유니버시아드 품새 국가대표 코치진이 직접 지도하며 계속적으로 그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태권도 시범은 어느 스포츠에서 볼 수 없는 심적 고요와 격동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나 시범단 같은 경우에는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단체로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에 협동,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행사 내용과 취지에 맞춰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고 있어요. 태권도와 음악, 구성이 모두 어우러져야 감동을 줄 수 있지요. 그 표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랑, 초록, 파랑, 빨강 한복 천으로 아리랑멋시범단 만의 시그니처 도복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프로그램에 맞춰 의상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모두 아내가 늦은 밤까지 손으로 직접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것들이에요(웃음).” 말그대로 태권도 가족이다. 김 대표의 아내는 공인 4단, 딸은 공인 4단, 아들은 공인 5단으로 특히 아들, 김태훈 씨는 동아대 시범단 출신으로 아리랑멋시범단 수석코치이자 아리랑멋태권도체육관 타리관 대표로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제 영향으로 스케이트보드, 스키 등 액티비티한 스포츠를 함께 즐기다 보니 자연스레 운동을 몸에 익히게 되더라구요. 같은 운동을 하다보니 가족들 모두 제가 하는 고민을 이해하고 힘을 보태줍니다.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 통해 공연문화사업 본격적으로 펼칠 것 “현재 아리랑멋태권도체육관이 전국에 15개 정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적인 성장보다는 차근차근 제대로 키워가고자 합니다. 순수하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연구 중이에요.” 지금부터 일 년 전, 김형만 대표는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을 설립했다. 태권도를 예술적으로 풀고 공연문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가기 위해서다. “2014년, 국제통신연맹(ITU)전권회의에 시범단을 이끌고 갔는데 모두 법인체로 운영되고 있더군요. 저만 체육관 관장직함이었어요. 그때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범단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니 직업이 될 수 있어야겠더라구요. 제자들이 설 곳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김 대표는 인터뷰 말미,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입을 뗐다. “지금까지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학부모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뛰놀 수 있는 태권도의 놀터가 되는 아리랑멋시범단을 대한민국 최고로 성장시키기 위해 제 남은 인생을 쏟고자 합니다. 우선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아리랑멋시범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142] 김형만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 대표 / 아리랑멋시범단 단장 •태권도 공인8단 •체육실기교사 교원자격증 •전)부산광역시태권도지도자 경술회 초대회장 •전)한겨레 태권도연구회 2대 회장 •전)선사실무도 태권도경연 연구회장 •아리랑 멋 시범단 창단 •아리랑 멋 시범단 전용훈련장 건립 •(사단법인)아리랑 멋 예술진흥원 설립 김태훈 아리랑멋태권도체규관 타리관 대표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 •자유품새 최우수 지도자상 •격파부분 최우수 지도자상 •태권체조 수상 작품 다수 제작 및 코치 •자유 품새 수상작품 제작 및 코치 [선수 경력] •2013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3위 •2015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1위 •2016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2위 •2017년 한국 대학 태권도연맹 회장기 3위 •2017년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3위 •해외 초청 시범 25회 이상 참여 •2013년 US OPEN CUP 초청 시범 •2014년 브라질&우루과이 순회공연 •2015년 US OPEN CUP 초청 시범 •대한민국 시범문화협회 시범단 1기 단원 ‘아리랑 멋 시범단’ 대회 수상 기록 •2018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3팀 출전 전원입상=태권체조 - 3위 3개 •2019년 세계태권도 한마당=태권체조 - 3위 2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대회=태권체조 - 1위 •2021년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태권체조 - 1위 •2022년 백석대 태권도 총장기(자유품새 1위-2개 / 태권체조 1위, 3위 / 종합 2위) •2022년 나사렛대 태권도 총장기 격파부분=1위-7개 / 2위-7개 / 3위-2개, 품새 부분=3위-2개 •2022녀 대통령기 품새 부분 - 3위 •2022년 고신대 총장기 격파 부분=1위-5 / 2위-3개 / 3위-13개, 품새 - 2위 / 자유품새 - 3위 •2022년 전주태 태권도 격파 및 품새=1위-8개 / 2위-5개 / 3위-9개, 자유품새=1위, 2위, 태권체조 통합 부분 - 1위 [시범 기록] •2017년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공연 •2017년 부산 국제 영화제 초청 공연 •2017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17년 제2회 미앤락 페스티벌 공연 •2017년 거제협회장기 / 함양 협회장기 / 거창군 협회장기 시범 •2018년 전국 종별선수권 대회 개막 시범 •2018년 삼성 전기 가족사랑 페스티벌 시범 •2018년 경남 도지사태권도대회 개막식 시범 •2018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18년 제3회 미앤락 페스티벌 공연 •2019년 한일국제 규수국제무도대회 개막식 시범 •2019년 김포대 태권도 총장기 개막식 시범 •2022년 송도해수욕장 태권도 공연 •2022년 동래온천 페스타 개막식 공연 •2022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22년 부산민속예술제 한마당 공연 •2022년 부산민속예술제 2.0 한마당 공연 •2022년 대한민국! 김장 나눔 대축제 공연 [이외 스펙] •아리랑 멋 시범단출신 국가대표 배출<국기원 4명, 대한태권도협회 1명, 세계태권도연맹 2명, 시범문화협회 2명> [1142]
    • 교육
    2022-12-26
  • 대한민국 No.1 줄넘기 전문 교육원 “성장기 때 필요한 맞춤형 교육 가능해”
    몸을 움츠리기 쉬운 겨울철, 그래도 건강을 바란다면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 특히 우리 아이들의 신체 성장을 위해 겨울방학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안전한 스포츠를 찾는 학부모들이 많은 가운데 줄넘기가 인기다! 요즘같이 아이들의 키 성장과 소아비만으로 걱정하는 시대에 줄넘기는 안전한 운동이자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스포츠 교육으로 인식되고 있다. 꾸준한 줄넘기가 아이들의 성장판을 자극하고 비만에 효과적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반면에 기초체력 운동으로만 알고 있던 줄넘기를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틀을 깨고 아이들이 줄넘기를 지루하지 않게 지속해서 평생 운동으로 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태권도 선수 출신의 노주영 대표를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투핸즈줄넘기클럽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하루를 공부로 시작해서 공부로 끝납니다. 힘차게 뛰어놀고 밝게 자라야 할 나이인데 틀에 갇혀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요. 건강한 정신력과 육체는 하나로 볼 수가 있는데요. 먼저는 신체를 단련함으로써 마음마저 힐링 되고 몸과 정신 모두 강건해지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꾸만 쌓여가는 정신적 스트레스. 몸을 움직이지 않아 쌓이는 육체적 스트레스. 이 모두를 즐거운 음악 속에 내 몸을 맡겨 가볍게 리듬에 맞추어 뛰는 줄넘기 발걸음 하나하나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림으로써 힘들게 운동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재미와 아이들의 키 성장 등에도 도움을 주지요. 또한, 강압적인 교육이 아닌 이야기식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건강하게 관계하는 방법을 배우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투핸즈줄넘기클럽만의 차별화된 점을 설명해주신다면? 투핸즈줄넘기클럽의 경영방식은 지역 내 최고가 되기 위함이 아닌, 교육적 가치 상승과 진정한 교육의 핵심 포인트를 부모와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기에 신체 단계별 및 개인 수준별 맞춤식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두었습니다. 신체반응이 빠른 아이, 조금 느린 아이 등 매시간 아이들이 습득하는 속도와 레벨에 맞추어 기능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이 투핸즈줄넘기클럽의 강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님께 시시때때로 아이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알려드리는 소통을 통해서 높은 신뢰도와 만족감을 느낀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고 있지요. 학생 상담 중에 부모님들도 같이 배우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주셔서 성인 다이어트 클래스,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 등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3 코로나 장기화 등을 포함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으셨을 텐데요. 어떻게 극복하셨고, 그 과정 중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관 또는 운영철학이 궁금합니다. 난생처음 겪는 코로나 여파에 저 또한 피할 길 없이 큰 타격을 받았지요.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땐 원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남몰래 많이 울기도 하며 힘든 시기를 버텼지만, 동종업계에서 하나둘 문을 닫는다는 소식으로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말을 되뇌며 단 한 명의 수강생만 있을지라도 끝까지 수업하겠다는 끈기로 운동의 중요성, 면역력에 대한 내용 등으로 부모님들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지요. 그렇게 차곡차곡 믿음을 쌓아 나가는 중에 270명의 원생이 등록하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이 결과를 이루면서 “소명과 사명으로 책임을 다하라”는 제 삶의 가치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직론으로 가르침에 임해야지, 생계 수단으로 제자들 앞에 선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제자들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같은 직업을 가져도 그 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천직’과 ‘소명’으로 볼 수 있고, 밥벌이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어떤 여건에서도 늘 책임을 다하는 스승의 자세를 잃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Q4 교육, 대회, 훈련 등 투핸즈줄넘기클럽을 통해 보람을 느끼거나 기억에 남는 학생 사례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땀을 통한 교육의 깊은 깊이와 갈고닦은 실력을 테스트해보는 데는 대회만큼 확실한 것은 없지요. 코로나 전에는 실력을 가늠하기 위해 전국대회에 많이 출전했습니다. 대회장 한가득 부모님들과 제자들, 지도진들로 가득했고 제자들이 출전할 때마다 서로 화합하여 응원의 함성을 질렀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웃음). 준비된 자세와 결의된 걸음걸이의 당당함을 유지했던 제자들을 떠올려 보면 참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자들이 대회를 통해 느꼈을 기분과 감정들을 다 알 순 없지만, 대회를 통한 성장과 발전은 분명히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자들이 안겨준 종합우승 소식에 밀려왔던 감동과 기쁨이 배가 되었던 순간 또한 잊지 못하지요. 지금도 교육현장에서 다른 대회를 준비하며 아이들과 호흡하고 땀 흘리며 열심히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Q5 끝으로 전망과 목표와 더불어 독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먼저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저의 품으로 믿고 보내주시는 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다 보면 흐르는 세월의 체감 속도가 참 빠르게 지나간다고 합니다. 아이를 위한 희생, 헌신 등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니 우리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존경스러운지요. 그렇기에 부모님 본인의 몸도 잘 챙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도 소중하지만, 부모의 건강도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줄넘기 운동뿐만 아니라, 투핸즈줄넘기클럽에 속한 가족 모두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 운동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것이 저의 큰 목표입니다. 부모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투핸즈줄넘기클럽이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더 크게 돌려드리기 위한 계획이며, 앞으로도 항상 연구하는 자세와 진취적인 목표를 가지고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1142]
    • 교육
    2022-12-26

실시간 교육 기사

  • 오세창 로봇과학클럽 대표이사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 말한다.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1969년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이 기대되는 산업상의 변화를 일컫는다.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실세계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하는 4차산업 혁명은 우리시대의 교육의 핵심으로 앞으로의 시대의 전환점에서 우리아이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교육, 정치, 경제 등 우리사회에 모든 부분에 있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분야에서 나름의 체계화된 교육과 정책으로 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준비과정 속 로봇과학클럽의 오세창 대표이사는 이러한 사회적 인식이 대두되기 전부터 중요성을 인식하고 로봇과학을 통해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를 함양하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재 특별한 교육안으로 우리아이들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오세창 대표를 만나 4차 산업을 대표하는 로봇과학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는 특별한 교육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_김봉운 기자 사회적기업의 역할, 오로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착한경영 로봇과학클럽은 기존에 없던 교육서비스 제공하므로 아이들이 기초과학과 수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논리적 사고향상에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주로 처음 5~6세 아이들이 로봇과학클럽을 통해 로봇을 접하며, 어린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특별한 교육과정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로봇과학클럽은 전국적인 로봇교육기관으로 주요거점도시에 각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전국조직의 장점은 프랜차이즈 교육 사업의 연계로 로봇관련 이벤트 및 대회 캠프를 국내대회에서 세계대회까지 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게 함께하고 있다. 과거 로봇과학클럽은 일반사업자로 순수하게 아이들을 위한 임직원의 마음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학원으로 사회적 인식과 중소기업의 경영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제도적 한계에 부딪히며, 벽에 부딪히게 된다. 이는 사업 과도기에 찾아온 딜레마로 임직원들과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에 사회적교육협동조합으로 체질을 개선하며, 그동안의 사회인식과 중소기업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는 오로지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으며, 이에 오대표의 결단력은 큰 빛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로봇과학클럽은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책아래 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이익을 조합원들과 공정하게 배분하면서 착한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다. 이는 공동이익분배를 통해 발현되는 시너지효과를 통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로봇용품 등 유통사업을 망라하여 사업의 다양한 전개를 보이고 있다. 로봇과학,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학부모의 실천이 전제되어야한다 입시제도는 교육선발제도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동일한 것은 아니다. 교육 선발은 입학 단계에서 뿐만 아니라 학년의 진급 단계와 졸업 단계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교육선발제도는 입시 제도를 포괄하는 보다 넓은 개념이다. 보수와 진보, 독재와 민주 정부를 막론하고 입시제도는 매년 바뀐다. 또한 이렇게 정형화된 교육시스템은 본인들의 삶보다 더욱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학부모, 그리고 대학진학 전 꿈을 꿀 수 없게 만다는 교육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우리아이들에게 그 가능성을 기득권세력이 억누르는 구조이다. 이는 결국 현재 사회의 기득권세대의 몫으로 우리 아이들이 이제부터라도 올바른 꿈을 갖고 창의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가능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두 팔 걷고 지원해야하는 부분이다. 이에 로봇과학클럽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로봇을 통해 많은 과정을 습득하게 도와준다. 문제에 대한 인식과 분석은 아이디어를 형성해내며 이는 과학적, 수학 접근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결국 창의적인 로봇 제작을 할 수 있게 되며 프로그램을 통한 논리적 접근은 선생님의 피드백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로봇과학클럽의 특성은 현재 정형화된 교육 틀 속에 다른 기조로 우리교육사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로봇과학클럽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은 2017년 거꾸로 과학교실,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했던 부분에있어 2018년부터 새롭게 고등학교 과학탐구실험 과목을 신설하고 초등·중등 거꾸로 교실 과학과목을 전면 도입하면서 문·이과 통합과정에 필수적으로 과학과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게 한다. 거꾸로교실 : 학생들이 수업 전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내용을 습득하고, 수업시간에는 학습내용을 토대로 과제수행, 토론, 문제풀이를 진행한다. 과정중심평가 : 2017년부터 STEAM교육을 연계한 학생 중심 과정, 참여형 수업을 도입 지원하고, 과학토론형, 탐구실험형, 자율탐구활동형 등의 다각적인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오 대표는 원래는 대기업에 재직하면서 평탄한 삶을 살고 있었다. 대우중공업과 현대로템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철도와 고속전철의 시험파트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으며 승승장구하며, 업계의 소문난 인재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다람쥐 쳇바퀴를 도는 정형화된 삶에 실증을 느낀 찰나, 조직사회 밖에서 나를 위한 삶을 만들어보고 싶은 열정은 “조금 더 즐겁게 일하며, 정말 좋아하는 분야에서 오랫동안 진정으로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꿈꾸었다. 우연한 계기로 아이들이 로봇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고 과감히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에 로봇사업의 불모지와 같던 우리나라에서 로봇을 통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이공계에 진짜 재미를 아이들과 소통할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는 시대적 선경지명으로 4차 산업혁명의 전환 시기에 대두되는 이공계와 로봇과학의 중요성에 수십년의 사업과 교육의 경험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큰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시간이 흘러도 우리아이들의 진정한 꿈을 찾기에 함께하고자 하는 오세창 대표를 통해 진정한 이공계와 로봇산업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1043]
    • 교육
    2018-05-14
  • 김재한 충남대학교 생활과학대 학장 · 식품영양학과 교수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Food Science 박사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 석사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 사람과 사회속에서 사람들의 생활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생활과학은 기초과학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응용학문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이는 크게 의류, 식품영양, 주거, 가정경영(또는 자원관리) 및 소비자, 가족 및 아동학, 가정학교육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생활과학 대학 내의 명칭은 전공분야의 성격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충남대학교의 생활과학대학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사회가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사구시 학문의 본을 보이고 있다. 충남대학교 최연소 학장으로 생활과학과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김재한 학장을 만나 생활과학과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4차산업을 주도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특별한 교육혜안에 대해 심층 취재하였다. _김봉운 기자 인간 중심의 생태학적인 관점으로 우리의 생활환경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실용학문 생활과학대학은 1975년 문리과대학에 설치된 가정학과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으며, 1980년 의류학과, 1981년에 식품영양학과를 신설하여 학문적 발전을 이루며 1987년 ‘가정대학’으로 독립하였다. 이후 1996년 소비자ㆍ가정관리학과가 신설되어 2000년에 소비자생활정보학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같은 해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학문적 정체성을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가정대학을 ‘생활과학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충남대 생활과학대학은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 소비자학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18명의 전임교수와 5명의 초빙교수 및 겸임교수가 500여명의 학부생과 50여명의 대학원생을 지도하고 있다. 그동안 생활과학대학에서 배출해 낸 졸업생들은 국내외의 다양한 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에 진출하여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꿈을 향해 당당히 행진하고 있다. * 소비자학과 소비자학과는 지식기반사회와 정보사회에서 소비자생활을 보호하고 개선하며 생활과학정보를 소비자, 가정, 기업 및 사회에 전달하고 생활과학 산업분야의 유능한 전문인을 양성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소비자생활정보의 중요성과 전문적 인력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소비자의 생활정보 분석 및 제공, 소비자생활정보교육과 상담, 외식산업경영, 가계설계 및 재무상담 등 생활과학의 지식, 생활정보교육과 상담, 생활정보와 기업 등에 관한 내용을 교육하고 지도한다. * 식품영양학 식품학과 영양학의 기초이론 및 응용분야를 세계적으로 연구하여 식생활 전반에 적용시키는 한편 개인, 가족, 지역사회 영양개선에 응용하여 식생활 향상에 따른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식품영양학은 우리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의식이 고조되면서 성인병 예방 및 건강증진에 대한 욕구가 점차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국민 복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의류학과 의류학과는 의류소재로부터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 제작하여 이를 글로벌 마켓에 유통·판매하는 의류 산업 전 분야의 영역을 교육·연구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의복을 통한 인간과 환경간의 상호 작용을 감성적, 기술적, 미적 측면에서 연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하고자 한다. 의류학은 의복을 포함한 모든 의류제품에 대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목표로 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의 흐름을 파악하고 선도할 수 있는 신지식인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한다. 또한 의류디자인학과는 기존의 학과에서 배우기 어려운 분야를 특성화해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그 예로 군복(전투복)과 스포츠의류, 악세사리 디자인 등 기존의 체계와 아울러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과학대학을 대표하는 3개의 학과와 일반대학원, 교육대학원, 산업대학원의 구성인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의, 식, 소비 생활문화 전문가 양성 외에도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실사구시 학문을 통해 여성인력종합교육, 군생활 문화개선 등을 중점 사업으로 지역 및 시민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학문적 편식, 한 분야의 전문가의 길로 이끄는 원동력 “자연과학은 ‘왜 이렇게 되는 것인가?’를 공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여기서 발전이 된다면 이것을 어떻게 유용하게 쓸 것인가?’를 더 재밌게 고민하게 된다.” 2011년 충남대로 부임하면서 귀국하게 된 김 학장은 어릴 적부터 수학과 물리 그리고 화학과목을 특히 좋아했기 때문에 생물 화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광범위하게 수학하던 공부를 온전히 스스로의 몰입으로 전문분야 선택을 점점 좁혀갔다. 김 학장은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받은 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UC Davis)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후 10여년을 미국에서 강의와 연구를 통해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자 끝없이 노력하여 사람들의 직접적으로 삶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인 건강과 연관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장내 미생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건강한 장내 미생물 활성화 및 프로바이오틱스와 모유에 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특히 ㈜매일유업 아시아모유연구소와 함게 하는 한국, 중국, 베트남 및 파키스탄과의 국제 공동연구는 각 국에서 수집된 500여개 이상의 모유를 분석하여 기본적인 영양성분인 더불어 유아의 건강과 발달에 중요한 가능성 성분의 아시아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혈액의 N-당쇄체 분석을 통한 질병의 조기진단 및 건강에 미친 영향의 관해 지속적으로 집중 연구하며 국가연구과제로 얻은 특허와 노하우를 벤처기업에 기술이전하여 연구성과의 산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성찰을 통한 자기발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다 첫째 능동적인 학생이 되자.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및 생활은 스스로 찾아서 능동적으로 성취하는 방식이 아닌 주변의 보호자들로부터 주어지는 것을 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스스로의 생각과 선택의 의지 없이 타인의 생각과 지시에 의하여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개인의 주체적인 삶이 아닌 인형과도 같은 삶입니다. 하나의 사회인으로 학생 여러분은 자신 스스로의 모습을 본인의 생각과 의지로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삶을 살아야합니다.” 둘째, 책임을 지는 학생이 되자 “대학생활은 여태까지 보호만을 받는 미성년자로부터 사회 속의 하나의 구성원으로 개인적인 그리고 사회적인 책임과 의무가 부여되는 사회인으로의 삶이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사회인으로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그 관계 속에서 상대방 혹은 사회에 대하여 생기는 기본적인 배려와 의무를 인지하고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으로 사회적 책임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개인 스스로가 본인의 삶이 중요함을 알고 나의 삶을 소중히 아끼고 발전시키는, 스스로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한발 더 내딛는 학생이 되자 “긴 시간, 인간의 일반적인 삶을 보자면 천재보다는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성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본인이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포기하기보다는 한 번 더 시도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은 불행을 알아야 알 수 있는 것이고 비가온 뒤 무지개가 뜨는 것처럼 힘들지만 한 번의 노력 없이 성취감 또한 있을 수 없습니다.” “신독(愼獨)”은 『중용』에 실려 있는 말로서, 김 학장이 교육적 모토로 끊임없이 강조하는 단어이다. 이는 혼자 있을 때에도 조심한다는 의미로,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의 인격의 완성을 위해 공부하는 중요한 수양 방법이다. 결국 다른 사람이 점검하고 교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양심에 맡기는 일이 되어야 하는 부분에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스스로 학문을 익히며 진정한 발전과 성장을 돕고 있는 김 학장은 학생들에게 생활과학을 전공하는 전문인으로 사회의 변화에 따라 가정의 정보화 사업을 추구하며, 지식기반사회에서의 생활의 질 향상이라는 생활 과학의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새로운 학문적 발전의 변혁이 가능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역사와 깊이로 인해 멈춰져있는 것이 아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충남대학교의 김재한 학장의 교육자, 연구가로서의 행보를 주목한다. [1042]
    • 교육
    2018-04-27
  • 이찬욱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국어국문학은 국어학, 고전문학, 현대문학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정서와 사상을 말이나 글로 표출한 것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인의 삶의 체험을 표현한 문화 양식을 익히고 연구한다. 또한 어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서구 어문학을 소개하고 수용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며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지향적인 학문을 실현하는 것에 교육 목표를 둔다. 하지만 10여년 전부터 국문학은 빠른 매체 변화시대에 점점 대중들의 관심으로부터 경시되고 서비스를 중심으로 취업과 연계되어 특화된 학문에 밀려 대학의 중요 학문의 자리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단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사회문제로 여기지 않고 국문학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으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세계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한류를 언어와 정서를 통해 그 탈출구를 모색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중앙대학교 이찬욱 교수를 만나 현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_김봉운 기자 국경을 초월하는 국문학의 발전, 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정확한 진단 중앙대학교는 1917년에 개교, 100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의에 죽고 참에 살자’ 의 교육이념에 입각해 대한민국의 근현대의 혼란과 풍파를 겪으면서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데 지식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는 역사적 소명을 몸소 보여준 선배들이 일군 역할이 있었다. 국어국문학과는 조국 광복 이후 1947년에 본격적으로 문학부로 학과가 개설되었으며 문사, 지사, 재사의 3가지 측면에서 교육을 이뤄온 내실 있는 학과이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전통을 고수하는 인문학의 위기는 학계에서 이미 10년이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인재등용에 앞장서기 위해 한중국교 성립 이후 국어국문학과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학구열을 다지고 있다. 이에 기존의 전공과 더불어 한국어교육, 인문융합콘텐츠의 전공을 새롭게 창출해 세부전공으로 한국의 세계화과정에서 언어와 문화를 수출한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국력신장에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실용적 학문의 변화로 현재 국문학 교육과정을 100으로 봤을 때 70을 차지하는 전통과 30의 실용화에 기조를 두고 커리큘럼을 확대하여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과 더불어 인문융합콘텐츠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학문적 고민은 국문학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며, 실생활에 필요한 실사구시학문의 새로운 자리매김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시대 인재양성에 국문학의 선도적인 역할을 보이고자 한다. 긴장과 이완, 밤과 낮의 조화, 필요성의 공감으로 강단에서의 소통 학생들에게 현학적으로 전공 분야에 대해서 설명하기 보다는 ‘필요성과 공감’ 에 대해 전임 교수도 상당한 노력을 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덧붙여 이 교수는 율격을 이야기한다. “율격은 상이한 음성 요소들이 규칙적으로 반복, 재현한 것이다.” 라고 하면 학생들은 쉽게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예컨대 심장박동을 통하여 “동맥과 정맥이 수축과 이완을 통해 규칙적으로 뛰는 소리로써 리듬감을 생성한다. 이것이 율격이다.” 라고 설명하면 이해의 속도가 빨라지고 사제 간의 유대감이 형성된다. 서양음악의 빠르기를 측정하는 “메트로놈(metronome)은 똑딱거리는 기계적인 소리에 기초한다. 그러나 한국음악은 심장박동과 더불어 호흡으로 나타난다. 즉 날숨과 들숨이 더욱 중요시 되는 부분으로 한국 시가 리듬에 한국적특징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긴장과 이완, 쉽게 말해 밤과 낮의 조화이다. 메트로놈은 기계적인 박자를 중시하지만 한국시가의 율격은 호흡을 통하여 상황에 따라 줄이고 늦추는 것이 가능하다. 완벽하고 엄격함을 요구하지 않는다. 달리말해 다양성의 통일이다. 한국문학은 이러한 생래적으로 체득되어진 호흡의 리듬 속에서 나오게 된다. 한국 문화의 특수성은 바로 이 한국적 리듬에서 비롯된다. 이것이 한국문화의 기질, 한국 문화의 정수이다. 이는 우리 삶의 모든 곳에 적용된다. 그래서 율격이 필요하다.” 고전시가의 계승, 한국 고전시가의 세계화에 힘쓰다 이 교수는 2009년부터 2012년도까지 한국시조학회장을 맡았으며 현재 평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당시 한·중·일 단행시가를 비교해 문화적 차이와 정서가 어떻게 대변되는지에 대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우리 시조의 우수성을 중국과 일본 대만에 알리는데 큰 이바지를 했다. 또한 여러 차례의 국제학술대회 기조 강연자로 초청받아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했다. 덧붙여 이 교수는 고전시가의 전통을 계승하여 우리 민족의 심성이 서려있는 문화를 알려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어 실제 초・중・고 국어교과서에 시조가 옛날에 비해 많이 없어진 부분을 안타까워하며 한국문학의 정수인 시조를 발흥하여 문화강국으로 나아가야함을 강조했다. “요즘은 시조 작품을 다른 각도에서 감상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조의 멋은 자연스러운 단순성이다. 인위적 가식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천연과 자연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시조의 미학이 무엇이냐? 나는 시조가 전체적으로 우아미가 가장 많이 들어나는 것이며 소박한 단순성과 세련된 단순성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이 교수는 대표적으로 송강 정철의 시조를 예로 들었다. 물 아래 그림자 지니 / 다리위에 중이 간다 저 중아 게 있거라 / 너 가는데 물어보자 막대로 흰 구름 가리키며 / 돌아 아니 보고 가노메라 이처럼 시조를 옷감으로 비유하자면 세련된 단순성은 모시옷이며, 소박한 단순성은 삼베옷이다. 두 옷감 모두 비단과 같이 화려하지 않듯이 우리 선조 또한 정서를 단순하게 표출했다. 이것이 시조의 미학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물질만능주의이고 기계문명에 대한 찬사가 있더라도 인간의 본성에 위반되는 일은 삼가며, 인간답게 사는 법을 인문학도는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삶의 가치를 알 수 있다. 자신이 인문학적 가치를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은 삶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다. 1조의 재산이 있어도 하루에 10끼를 먹지 않는다. 하루 1끼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지혜와 더불어 마음의 여유를 꼭 기억했으면 한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신념인 「안빈낙도」는 가난하게 살아가라는 말이 아니다. 입신양명을 위해 노력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물질이 주는 유혹에 눈이 멀어 법을 어기거나 남을 헤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지금 비록 가난 하더라도 한탄하고 후회하며 슬퍼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편안해야한다. 그럼으로 자신에게 떳떳하고 삶의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교수는 인문학을 융합해 현실사회에 살아있는 학문으로 정립할 수 있는 콘텐츠분야를 활성화할 것을 앞으로의 비전으로 앞세웠다.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옛 선인들의 뿌리 깊은 생각을 알 수 있다는 말과 다를 것이 없다. 현실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값진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경력 ] •現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1991~1992 대만국립사범대학 연수 •2007~現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장 •2017~現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창회장 •2006~2009 중앙대학교 학생지원처장 •2007~2009 서울지역 17개 사립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 회장 •2008~2016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 <다문화콘텐츠연구사업단> 연구단장 •2014~2014 방공호 체험공간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책임자, 서울역사박물관 •2017~現 <해방기 신문, 잡지 색인화를 통한 해방기 지식사 정리>,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지원사업 연구책임자 •2017~現 <인공지능인문학> HK플러스사업단 공동연구원 [ 학력 ] •1988~1996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 •1983~1988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문학석사 •1977~1983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연구 ] 1. 논문 韻律과 律格 時調의 音步量 算定 攷究 時調의 形式과 美意識 퇴계와 남명시조의 자연인식 양상 고전시가의 전통성 연구 율격의 3음보와 음악의 3분박에 대한 논증 과학기술의 발전과 문학의 변화(외 50여 편) 2. 저서 『원숭이띠의 民俗과 象徵』 『문화원형과 영상콘텐츠』 공저 『實用漢文의 理解』 공저 『시조문학특강』 공저 『한국사 속의 다문화』 공저(외 16권) [ 학술 활동 ] •2003~2008 우리문학회 회장, 現 평의원 •2004~現 동아시아비교문화국제회의 한국지부 회장 •2008~2011 중앙고전문학회 회장 •2009~2012 한국시조학회 회장, 現 평의원 [1042]
    • 교육
    2018-04-27
  • 조영관 동성고등학교 교장
    111년의 전통을 지닌 동성고등학교는 '진리와 사랑으로 봉사하는 인간 양성'이라는 교육이념 아래에 가톨릭 명문 사학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실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본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자녀지도 컨설팅을 강연하며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한국 사회를 이끄는 바른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둔다. 동성고등학교는 확고한 가톨릭 교육철학과 이념에 따라 가톨릭 학교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지켜나가며 학생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가도록 현명하게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철학의 추구는 가톨릭 학교로서 동성고등학교의 색깔을 보다 분명하게 드러내 줄 것이며, 가장 이상적인 전인 양성의 길을 안내할 것이다. 타 학교들에게 우수한 교육적 표양이 되며 서로 신뢰하며 협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큰 이바지를 하고 있는 조영관 교장을 만나 집중 조명해보았다. _우호경 팀장, 주지영 기자 ‘하느님을 위한 일’ 귀한 것을 얻으려면 좋은 것을 내놓고 비워야만 한다 조 교장이 신부가 된 태초의 이유는 4대째 이어지는 가톨릭 집안 내력의 영향이 컸다. 유년시절 신앙적인 분위기에서 주 생활공간의 중심이 성당이었으며 미사를 주례하는 신부의 옆에서 복사를 서며 신부가 되어야겠다는 목표를 다짐했다. 일반적으로 성직자의 길을 걷는 것은 희생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오해를 하지만, 각자의 가장 행복한 길을 찾아 가는 것이다. 하느님은 세상 아래에 각자 살아가는 몫이 있다고 전했다. 각자의 특성을 살려 좋아하는 일로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서 조 교장은 부모님의 강요 없이 성직자의 길을 걸은 것이다. “<하느님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의 기반으로 남에게 봉사한다는 것 자체가 가치가 있는 것이며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그래서 사제의 길을 희생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로써 조 교장의 가치와 행복의 기준이 자신보다 타인에게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법정스님의 말에 의하면 “인간의 고통은 집착과 욕심에서 온다. 집착을 비우기 위해서 무소유를 실천해야한다.” 라며 ‘비우는 것’ 에 의의를 둔다. 이것은 많이 가져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자유를 얻음으로써 따라오는 행복의 만족감이 더 큰 것임을 알 수 있다. 조 교장은 인생에서 힘듦이나 불편함이 찾아오면 “내가 무엇에 매여 있는가?” 부터 고민하게 된다. 무엇인가를 잡으려고 하면 그것 하나에만 집중하게 되어 놓치는 것이 많으나 실제로 놓는 만큼 행복해진다. 더 넓고 많은 것, 귀한 것을 얻으려면 좋은 것을 내놓고 비워야만 한다. GOOD SCHOOL 존 듀이 교육론으로 혁신을 제시하다 조 교장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교육이념은 각자가 가진 재능을 개발해서 그 길을 잘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또한 공부를 잘하는 아이 위주로 커리큘럼이 형성되는 학교가 아닌 중·하위권 학생들이 잘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기부여가 되도록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조 교장은 존 듀이 교육학자의 말을 인용해 '교육은 경험의 성장이다.' 라는 철학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사고력과 암기력 위주의 수업의 반복이다. 하지만 이것은 답이 정해진 수업이라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인간 형성에 한계를 갖는다. 그렇기에 학업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연구해야 하며 성장기에 경험해야 할 것들을 ‘통과의례’ 처럼 충분히 경험해야한다. 해서 동성고등학교는 실제로 다양한 특성화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중이다. 다채로운 방과 후 활동과 해외수학여행계획을 활성화하며, 방학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국토 순례를 가는 등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회경험들이 참교육이라 생각하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것은 교육자로서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확인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색깔을 꺼내어 주기위한 경험을 선물하는 것이다.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 의해 인간의 8가지 지능과 영성지능까지 합쳐 영역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씨앗이 싹을 틔우듯 참교육은 뿌리가 단단해야 좋은 결실을 맺는다.”고 주간인물은 조 교장의 깊은 교육철학의 내면을 또 한 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여러 교육의 장에서 생명의 교육을 실천하는 가톨릭교육자들의 공동체 가톨릭학교교육포럼은 조 교장이 2003년에 설립한 가톨릭교육전문포럼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토대로 학문과 신앙의 통합을 추구하는 가톨릭 학교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가톨릭교육에 대한 연구와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국 사회 안에 그리스도교의 교육 가치를 심는 방안들을 모색함으로써 교회가 갖는 세상의 복음화 사업을 일조하는데 있다. 2011년 이후 가톨릭 학교교육 포럼은 월례 세미나 운영과 연구 활동을 통해 가톨릭 학교의 정체성 및 가톨릭 학교의 교육이념과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교육문제를 가톨릭적 시각에서 성찰하고 대안적 방안을 찾는 가톨릭학교교육포럼 본래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월례 세미나 외 주요 활동으로는 학술대회와 연구·출판이 있으며 2012년 「가톨릭학교 교사의 신앙과 헌신 그리고 가톨릭학교 교육에 대한 인식」 연구 보고서와 2014년 번역서 「신앙은 지속될 수 있을까?」를 출간하였으며, 이어 2015년 편역서 「자녀에게 신앙을 선물하세요」를 출간하였다. 가톨릭학교교육포럼은 가톨릭학교를 포함한 여러 교육의 장에서 생명의 교육을 실천하는 가톨릭교육자들의 공동체이다. 가톨릭학교교육포럼은 가톨릭교육을 주제로 하는 연구 수행, 가톨릭교육자를 위한 교육 그리고 다양한 교육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주님 안에서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중요 활동 가운데 하나는 한 해 동안 주제를 정하며 공부하고 대화하며 교육실천의 경험을 공유하는 월례 세미나가 있다. 아울러 2018년에는 미국의 저명한 가톨릭종교교육학자인 토마스 그룸 교수의 저서 '생명을 위한 교육'을 중심으로 가톨릭교육 실천 영역과 관련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대해 연구하는 등 다양한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 “마라톤은 아무나 못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 또한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완주하지 못한다.” 조 교장은 실제로 마라톤을 완주하며 교육자로서 삶의 철학과 지혜를 함께 전하고자한다. 또한 가톨릭교회의 교육 철학인 '지식만이 아닌 삶을 위한 지혜의 추구, 인간이 지닌 영성적 차원을 포함하는 전인의 양성, 학생들이 지닌 내적 선함과 잠재력에 대한 확신, 하느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인간의 책임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성의 강조, 사회 정의와 평화의 추구, 가난하고 소외된 학생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호의, 사회 공동선에 대한 기여, 타인에 대한 개방성과 포용성' 을 대표적인 교육신념으로 제시한다. 주간인물은 내실 있는 교육안을 추구하며 하느님의 뜻에 따라 따뜻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조영관 교장의 행보에 은총이 함께하길 바란다. •2018. 03. 01 ~ 현 동성고등학교 교장 •2013. 03. 01 ~ 2017. 02. 28 가톨릭 성신교정 사무처장 •2012. 09. 01 ~ 현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교육학 교수 •2011. 08. 30 ~ 2012. 06. 20 서울대교구 교구장 비서 •2011. 02. 22 ~ 2011. 08. 29 천주교 노원 성당 부주임 •2005. 02. 22 ~ 2010. 12. 08 미국 유학 (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교육행정 및 정책 박사학위(Ph. D.) 취득) •2000. 08. 28 ~ 2003. 02. 20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교육행정 석사 •1999. 03. 01 ~ 2005. 02. 28 동성 중·고등학교 교사(종교) 및 교목 •1998. 07. 03 서울대교구 사제수품 •1996. 03. 02 ~ 1998. 08. 28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실천신학 석사 •1989. 03. 02 ~ 1995. 02. 28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신학과 학사 [1042]
    • 교육
    2018-04-27
  • 이대영 부명고등학교 교장
    우리나라 사교육은 공교육제도가 시작한 이후로 상급학교 진학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입시경쟁에서 보충교육의 형태로 보편화되어 왔다. 1960년대에는 중학교 진학을 위하여, 1970년대에는 고등학교 진학을 위하여, 1980년대에는 대학진학을 위한 입시준비교육으로서 사교육은 필수적인 교육 형태로 인식되었다. 2018년 현재 사회적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의 사교육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형태의 사교육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사교육비의 부담을 과중시키고 일부는 고액과외의 형태로 전개되어 입시경쟁의 불공정 요인으로 사회문제를 넘어 우리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환경이 아닌 치열한 사회현상의 전초전을 만드는데 사회가 일조하고 있다. 이에 정형화되는 공교육에 다양한 시도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우선으로 혁신의 바람을 우리 고등교육에 불어넣고 있는 부명고등학교 이대영 교장을 만나 차별화된 교육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_김봉운 기자 아이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교육인으로 거듭나다 이 교장은 어릴 적 집안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탓에 사범대학을 진학하였고 졸업과 동시에 교직생활을 바로 시작해야했다. 처음으로 부임 받았던 학교는 타지에 위치한 학교였는데 ‘교육자로서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던 최고의 경험으로 회상한다. 당시 이 교장은 젊은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여건이 좋지 못했던 학생들을 보며 가족과 같은 애틋한 애정으로 학교의 교육을 하나 둘 변화를 주도해 나갔다. 우선 학생들과 어려운 점을 같은 눈높이에서 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부모들과도 기탄없이 소통했다. 이에 이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의 시너지효과가 아이들 교육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결과를 몸소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좋은 스승으로 가는 길을 마음을 다해 함께하며 배운 첫 교직생활을 하면서 느낀 부분은 현재 교장이 되면서도 변치 않고 유지하고 있다. 이에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생활 할 수 있게 소통하며 느끼는 부분을 교육안으로 교사들에게 제안하며, 다른 고등학교에는 없는 차별화된 교육을 현재 부명고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부명고등학교 교사들의 특별한 노력 “좋은 스승이 좋은 제자를 만든다” * 꿈과 마주하고 교과를 넘나들며 더불어 성장하는 학년별 특색 프로그램 학생들의 개개인의 꿈과 마주하는 진로 탐구 프로젝트와 교과를 넘나드는 지식탐구 프로젝트 그리고 더불어 성장하는 창의 인성프로젝트로 3가지 주제탐구 프로젝트 활동은 아이들이 스스로의 길을 찾는데 많은 것을 느끼고 보람이 용기를 주고 있다. 또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연수 및 홍보를 통한 공감의 교육과정을 구현하며 큰 호응 얻고 있다. * 수업으로 만나는 소통교육 수업방법 혁신을 위한 교과교육과정 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 탐구 발표 탐구를 중점으로 아이들 스스로 교사가 제시안 문제에 대해 해결하고자 준비하고 토론한다. 이는 4차 산업시대의 맞춤형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자율성·판단성·책임감을 키우며 이를 통해 협동학습과 모둠활동, 그리고 융합수업의 효과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 함께 만드는 행복교육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과정 3개의 진로집중 이수과정 편성 운영으로 학생의 흥미 적성을 고려하여 진로를 적절히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문사회, 자연과학, 미술특성화의 차별화된 집중이수 과정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주문형 강좌 교육은 아이들의 개인별 맞춤형교육과정을 구현함으로 진로, 진학, 학습 흥미에 따른 학생들 개인의 수업 선택을 보장하며 클러스터 운영을 통해 인근학교와의 협업하여 특화된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술중점교육과 직업위탁교육 그리고 특수학급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생과 교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체험으로 깨닫는 공존 교육 1994년 2월 28일 총 36학급, 남녀공학으로 설립 인가를 받아, 같은 해 3월 5일 부명고등학교 입학식을 거행하였다. 같은 해 5월 9일 교기를 제정하여 게양하고, 개교기념일로 지정하였다. 2016년 2월 5일 제20회 졸업식을 통해 446명이 졸업하여 총 10,97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같은 해 3월 1일 제7대 이대영 교장이 취임하였다. 예절이 바르고 양심적인 도덕인, 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긍정적으로 실천하는 성실인, 세계화·개방화에 대응하는 능동적인 창조인, 건강한 체력과 풍부한 정서를 지닌 건강인, 타고난 소질과 적성을 꾸준히 연마하는 실력인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성실’이다. 특기 신장을 위하여 ‘선택의 시간’과 건전한 가치관 정립을 위하여 ‘심성 수련의 시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술특성화 방과 후 학교,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활동, 인성교육활동, 현장체험학습, 전문적 학습 공동체, 흡연예방실천학교를 중점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교육하고 있다. 부명고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꼭 오고 싶어 하는 지역 거점대표 고등학교의 모습으로 학생들에게 이로운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교육안을 시도하여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삼위일체되는 진정한 교육의 장을 만들었다. 이러한 부분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 교장의 특별한 교육적 철학에서 나온다. “성실, 꿈, 실천하고자 하는 강한 마음”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통해 조건 없는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용기를 복 돋아주고 있다. 첫 부임했던 학교에서부터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고등학교의 모범사례를 보이며 현재까지도 변하지 않은 부분은 ‘아이들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으로 학생의 눈높이에서 시선을 맞추는 이대영 교장의 교육철학과 신념은 좋은 스승이 제자들에게 어떠한 영향과 변화를 주는지 성과와 업적을 통해 좋은 스승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한다. [1042]
    • 교육
    2018-04-27
  • 이준희 아쿠아슐레 대표
    전 국민을 슬픔에 빠뜨렸던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대상 생존 수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5년부터 생존 수영 교육 의무화 방안을 추진, 실시하고 있다. 생존 수영은 일반 수영과 달리 영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물에 빠진 극한 상황에서 구조까지의 시간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으로 국토의 3면이 바다와 접해 있고 강과 호수가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다. 그러나 이를 배울 현장인 수영장은 턱 없이 부족한 실정. 또한 생존 수영을 가르칠 강사 역시 부족한 상황. 이렇듯 각 지자체들이 생존 수영 교육 강화를 위한 의무교육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자연히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이에 교육자로서 남다른 책임감으로 질 높은 수영 교육을 위해 나선 이가 있으니 바로 구미 최초 어린이전용 수영장 ‘아쿠아슐레’의 이준희 대표가 이주에 소개할 인물이다. 생과 사를 좌우하는 교육인 만큼 최고의 시설과 프로그램 그리고 교육철학으로 앞으로 수영교육을 이끌어갈 그를 주목해보자. _박지영 기자 생존 수영, 의무교육을 넘어 필수교육 제대로 된 교육을 펼치기 위한 시작 구미 최초 어린이 전용 수영장이자 프리미엄 수영장으로 2017년 4월 오픈과 동시에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는 아쿠아슐레. 주차장을 갖춘 넓은 부지에 보기 드물게 지상 1층에 위치, 학부모들 역시 편히 아이들의 수업을 볼 수 있는 넓은 로비 공간까지 갖춘 이곳은 기존의 수영장과 다른 2세대 수영장으로써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앞선 행보로 수영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아쿠아슐레의 이준희 대표는 오랫동안 운동을 해온 전문 체육인으로 중학교 때 유도로 시작, 대학 진학 후 승마로 전향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중학교 때부터 쭉 유도를 했었어요. 그러다 연습 중 허리 부상을 당했죠. 계속 운동을 해왔기에 운동을 포기할 순 없었어요. 그래서 재활을 겸해 승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승마로 석사 과정까지 마친 이준희 대표는 이후 대구미래대학교 체육대 외래강사를 시작으로 교육계에 첫 발을 디뎠다. 이것이 아쿠아슐레의 근간인 교육자로서의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게 된 계기다. “대학교에서 외래강사로 활동하던 중 특수재활을 담당했던 때가 있어요. 패럴림픽을 나갈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을 가르치게 되었죠. 하지만 처음엔 굉장히 두려웠어요. 전혀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 많이 당황스러웠죠. 하지만 오랫동안 교류하고 교감하다보니 이렇게 착하고 순수한 친구들이 있을 수 없었죠. 그래서 더 많은 것을 가르치고 싶었고 더 신경써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함께 할수록 점점 이 친구들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죠.” 이와 더불어 당시 세월호 사건으로 그의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다. 교육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순간, 정말 필요한 교육을, 높은 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교육자의 의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냥 저냥 가르칠 바에는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이왕 교육자의 길을 택한 이상 제대로 된 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세월호 사건이 가장 큰 계기가 되었죠. 나라 전체가 바다로 둘러싸인 섬 나라 호주의 경우 상어에 물려죽는 이가 수난사고보다 많을 만큼 수난사고의 발생 빈도가 낮습니다. 이는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수영 교육이 이루어진 결과죠. 해마다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기는 우리나라는 반드시 생존 수영을 비롯해 안전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 여건조차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죠. 그래서 보다 높은 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어린이전용 수영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수영은 단순히 의무교육 차원을 넘어 필수적인 교육인 셈. 생존이 걸린 만큼 그에 합당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그의 교육철학이 바로 아쿠아슐레의 시작이다. 꼼꼼한 수질 관리부터 실력 있는 강사들로 구성 올케어 시스템으로 질 높은 수영 교육 실현 세월호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존 수영 교육은 시설, 강사 부족, 프로그램 부재 등 다양한 문제점들로 지적받고 있다. 이에 이준희 대표는 아쿠아슐레를 시작함과 동시에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생존 수영 교육의 문제점들을 보완함은 물론 나아가 질 높은 수영 교육을 펼치고 있다. 오직 수영 교육만을 위한 공간 조성은 물론 대게 기존 수영장을 이용하거나 기존 수영장을 변형한 수영장과는 달리 수영 교육 대상인 어린이 및 초등학생에 맞춘 전용 시설을 갖췄다. 이를 통해 안전하게 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셈. 특히 수질관리에 가장 신경 쓴다는 이 대표는 수영장 물 관리에 락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수영장의 경우 세균과 병원균 번식 차단을 위해 법적으로 잔류염소 수치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락스를 이용해 염소를 발생시키죠. 하지만 저희는 락스를 사용하지 않고 수돗물에 소금을 이용, 염소만 잔류하도록 전기분해하여 수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과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가장 촉각을 세우는 부분이죠. 그래서 냄새도 나지 않고 수영복이나 머리카락의 탈색도 전혀 없을뿐더러 아토피나 천식을 앓는 아이들도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습니다.” 어린이 및 초등학생 수영 교육에 적합한 환경조성을 기본으로 이준희 대표는 뚜렷한 수업 지침이 없어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설 수영장의 생존 수영 교육 및 어린이 수영 교육의 문제점을 아쿠아슐레만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으로 적극 해결하고 있다. “생존 수영의 경우 자신이 처해진 상황을 파악하고 스스로 판단할 기준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함께 살아남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죠.” 이는 세월호 사건의 가장 안타까운 점으로 지적받는 것으로, 아쿠아슐레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상황을 대처하는데 수영 교육의 중점을 두어 물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부터 상황 판단, 일반적인 수영과 다른 생존 수영법까지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영법 수업이 진행되는 정규 수업의 경우 실력 있는 강사진과 아쿠아슐레만의 올케어 시스템으로 더욱 수준 높은 수영 교육이 이루어진다.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은 물론 교육에 까다로운 학부모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아쿠아슐레의 강사진들은 젊은 선생님들로 구성, 모두 선수 출신의 전문 운동인. 인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아쿠아슐레의 강사진들은 올케어 시스템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앞에서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물속에서 호흡하며 강사 한 명 당 4명의 학생들로 구성, 소규모로 진행되는 아쿠아슐레의 올케어 시스템은 안전한 수업 진행과 더불어 수준별, 단계별 꼼꼼한 지도로 보충수업까지 수준 높은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담당 학생에 대한 완벽한 케어는 물론 눈높이 맞춤교육을 통한 빠른 실력 향상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다. “작년 4월에 오픈, 11월에 시합을 주최했어요. 6-7개월 사이 아이들의 영법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죠. 아이들도 자신의 실력 향상에 뿌듯함을 느꼈고 학부모님들도 많이 자랑스러워 하셨어요.” 이처럼 전문 시설, 체계적인 프로그램 그리고 실력 있는 강사진들까지 아쿠아슐레는 어린이 수영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물 ‘학교’로 반드시 필요한 교육 펼칠 것 다양한 수난사고 상황별 시설과 장비 갖춰 생존 수영만을 위한 공간 만들고파 현재 구미 내 13곳의 초등학교 생존 수영 위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아쿠아슐레. 정규 수업만으로도 벅찬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학교 위탁교육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생존 수영 수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생존 수영은 정말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에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죠. 그러나 아직까지 교육의 환경이나 여건이 좋지는 않아요. 배울 기회 역시 많지 않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아이들이 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단 몇 명이라도 시간이 되는 안에서 받으려고 하고 있죠.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교육이 아닌 중요한, 필요한 교육을 선보일 겁니다.” 그래서 독일어로 학교란 의미의 ‘슐레(Schule)’를 붙였다. 그만큼 수영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 또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진짜 필요한 교육을 받길 바라는 이준희 대표의 마음이 담겨있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아쿠아슐레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선보임은 물론 나아가 생존 수영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이준희 대표. 사고란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보다 다양한 상황의 수난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생존 수영 전용 교육장을 만드는 것이다. “수영장과 달리 실제 수난사고에는 많은 변수가 있어요. 수영복이 아닌 일상복을 입은 경우 물의 저항 등 수영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요. 또한 바다의 경우 파도까지 고려해야 하죠. 이러한 다양한 수난사고 상황을 재현,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판단하고 생존하는 법 그리고 응급조치까지 생존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참된 교육을 펼치고 있는 이준희 대표. 호주 유학 당시 수영 시설이 도시 곳곳에 자리해 자연스러운 수영 교육이 이루어지는 호주의 인프라를 보며 부러웠었다는 그는 우리나라 역시 수영시설이 잘 갖춰지기만 한다면 더 이상 생존 수영 교육은 필요 없을 것이라 했다. 그런 날이 어서 빨리 오길 바란다는 그는 그동안 탄탄한 체계와 프로그램 그리고 교육철학으로 제대로 된 수영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다. 우리나라 어린이 수영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그의 멋진 행보를 주목해보자. •영남대학교 체육학과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체육전공 석사 •영남대학교 스포츠 과학 연구소 연구원 •구미시 승마협회 사무국장 •경상북도 승마협회 이사 •대구미래 대학교 외래 교수 [1042]
    • 교육
    2018-04-27
  • 박승병 부산 경남중학교 교장
    1942년에 설립된 부산 경남중학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김무성 국회의원 등 저명한 인물들을 대거 배출한 명문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 3월 30일 부산 기장 현대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부산대표 선발전에서 부산 경남중학교 야구부가 승리를 거두면서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주간인물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부산 경남중학교를 방문해 박승병 교장을 인터뷰했다. _곽인영 기자 “올해 목표는 우승입니다” 전국소년체전 중등부 야구 부산대표로 선발 부산 경남중학교 야구부가 지난 3월 30일 부산 기장 현대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부산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부산 경남중학교 야구부는 2년 연속 메달권 진입을 노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부산 경남중학교 야구부가 전국소년체전 부산대표로 선발되어 정말 기쁩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두고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야구부뿐만 아니라 바둑부까지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 학교에서 두 종목의 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학생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는 박승병 교장은 체육학과 출신답게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방법과 훈련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런 박 교장의 지도 아래 각종 리그전부터 전지훈련, 합숙훈련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선수들은 우승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고 있다. 선수들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그는 “야구부뿐만 아니라 2015년에 창단된 바둑부는 창단 6개월 만에 부산시민대회 학생부 1-3위를 휩쓸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며 “그간의 대회 출전경력, 우승경력이 경기력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박 교장의 이런 학생사랑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 ‘태종대 빙상클럽’을 창단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클럽회원들과 함께 3년간 부산시민들에게 무료강습을 나섰던 그.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격려와 사랑, 그리고 지원까지 이 세 가지가 모두 이뤄질 때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저희 부산 경남중학교는 코치, 감독, 선수, 학부모가 함께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중입니다.” 스승공경은 하늘같이, 저제사랑은 바다같이 “학교는 人(인)의 근본인 孝(효)를 실천하는 곳” 부산 경남중학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품학교답게 동창회 활성화는 물론 다수의 졸업생들이 종종 학교를 방문한다. 이 모습을 보며 박 교장은 학생들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앨범을 제작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뛰어노는 모습과 교사의 목소리, 각종 학습활동 사진 등을 담아 제작한 후 전교생에게 전달하고 학교박물관에 비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박 교장이 부임한 이후 부산 경남중학교는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4월 학교 후관 앞과 급식실 앞에 ‘행복우체통’이 설치된 것. 이는 경제적·신체적으로 어려워 위기상황에 처한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손길을 주고자하는 그의 바람이 담겨있다. 박 교장은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성장해 또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보답하길 바란다”며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학생들이 사회에 안전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상담교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도와줄 것을 약속했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교육방식도 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승공경은 하늘같이, 제자사랑은 바다같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했다면 현재는 잘 가르치는 것보다 학생을 보듬어주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더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이 어긋난 행동을 했을 때 훈육보다는 다시 한번 기회를 줘야하고 학생과 학부모는 그런 교사를 믿고 존중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화합시키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교장은 학교를 ‘人(인)의 근본인 孝(효)를 실천하는 곳’이라 정의하며 훌륭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자 교장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인성이 기본 바탕이 되어있다면 모든 학습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고 그것은 우수한 학습능력으로 발휘될 것입니다. 진로교육보다는 직업교육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랍니다.” 지난해 9월 부임이후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애써온 박 교장.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는 부산 경남중학교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부산 청학초등학교 •부산 삼성중학교 •부산 해동고등학교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동의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행정학 석사 •前부산광역시 탁구연합회 부회장 •前부산광역시 서구 선거관리위원(2013년-2016년) •前부산 다송중학교 교장(2015년-2017년 8월) •現초록우산 교장전문위원회 부위원장 •現부산 경남중학교 교장 *부산광역시 생활탁구 대회 최초 창안(26개 동우회 위임받아 발기함) *태종대 빙상클럽 창단 [1042]
    • 교육
    2018-04-27
  • 윤의진 중앙대학교부속고등학교 교장
    올해로 8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대부고는 1934년 개교하여, 대한민국의 고등교육을 대표할 만한 역사와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34년부터 지금까지 여러번 교명이 변경되었다. 현재 중앙대학교부속고등학교의 이름은 중대부속고등학교와 부속여자고등학교를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로 통합하여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립의 교훈은 “윤리 도덕을 존중하자, 타인에게 아량을 베풀자”이며 이는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처럼 우리 학생들이 인성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교육적 목적을 갖고 집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중대부고는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고 집중적으로 접목시키며 아이들의 지친 입시교육에 새로운 활기를 넣는 노력으로 아버지학교, 영어말하기대회, 리더십프로그램, 도서관애솔터 등을 운영하여 입시에만 집중하는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로 사람냄새 나는 공교육의 본을 보이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재 고등교육의 새로운 교육방안으로 선도하고 있는 중대부고에서의 36년 간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윤의진 교장선생님을 만나 아이들과 기탄없이 소통하며 꿈을 찾아 스스로 그 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참 교육”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_우호경 팀장 내실 있는 교육과정과 편성 방향 미래 대한민국 사회를 이끄는 바른 인성의 리더양성 윤 교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다려주어야 한다" 는 이념이다. 학부모들에게 늘 "꽃은 일찍핀다. 기다림은 애닳은것도 있지만 언덕도 되어주어야 한다" 며 스스로 풀 수 있는 매듭도 자르지 않고 기다려 준다는 것에 가치를 두고 학생들에게 도전을 열어준다.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 것에 목표를 두는 윤 교장의 첫번째 교육철학은 '자신을 사랑하라'이다. 이에 중앙대학교사범대학교고등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과 서울특별시 교육과정 편성, 운영 지침의 정신과 내용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인격을 형성하고, 소질과 능력을 계발하며, 창의적인 사고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교육과정 편성의 다양성과 운영의 융통성을 확대하여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하며. 교사들의 창의적인 교수-학습 활동을 강화시키고 학생들에게 적합한 학습 경험이 제공되도록 편성하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중대사범고등학교는 교과 및 특별활동의 성취 목표 설정과 다양한 평가 방법을 통해 실질적인 수업의 질 개선에 노력하고 지역 사회의 교육적 여건과 학생, 학부모, 교사의 특성과 요구, 학교의 제반 실정을 고려하여 편성하고 있다. 학년 간의 교육 과정 편성 운영의 연계성을 고려한다. 또한 교육과정은 보통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으로 편성한다. 보통교과는 인문계 고등학교의 남녀 학생이 이수하는 공통 필수 과목과 각 과정에 알맞게 이수하는 과정별 필수 과목 및 선택 과목으로 한다. 창의적체험 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으로 편성하고 있다. 도서관 모습 아이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교육, 누르는 바윗돌이 아닌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는 교육자 요즘 학생들이나 사회 현상이 무조건 강압적이거나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지도를 하면 오히려 반발심을 유발하여 학생들과의 갈등만을 초래하는 결과가 많습니다. 교사는 학생들의 개인적인 학교생활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소통하며 지도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교칙을 지켜야 된다는 깨달음을 느낄 수 있도록 꾸준히 지도하여야 한다. 또한 학생들의 잘잘못에 대하여 합리적이고 공평하게 적용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우리시대의 흐름은 사회 전 분야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가장 적절한 단어로 “속도”를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윤 교장은 학생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통해 속도와 크기는 중요하지 않음을 보이고 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한 학년을 시작할 때 마다 선생님이 꼭 하는 말입니다. 다시한번 더 당부하겠습니다. 첫째,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할 줄 알게 될 것입니다. 둘째, 행복하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것입니다. 셋째, 기적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 러면 하고 싶은 일이 기적이 되어 이루어 질 것입니다. 넷째, 꿈을 꾸십시오. 그리고 도전하고 열정을 다하십시오, 그러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것입니다. 학생 여러분, 앞으로 “꿈 그리고 도전과 열정”이란 글을 계속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학교의 교육 방침으로 꿈 그리고 도전과 열정, 꿈을 디자인하고 드로잉 하고 설계하고 도전하고 열정을 다 하자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중대부고는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멋있는 학교입니다. 중대부고라는 울타리 안에서 규칙을 잘 준수하고 선생남의 사랑을 듬북 받고 당당히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여 나를 키워나갈 때 행복한 학교 생활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한 번 최고의 중대부고 생활을 시작해 봅시다. 최고의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모든 꽃은 다 활짝 핍니다. 일찍 피고 늦게피고 시기만 다를 뿐입니다. 앞서서도 오고 뒤서서도 오지만 결국 올 것은 나오고 갈 것은 다 가게 되어있습니다. 서두리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조금은 느릴지라도 추웠던 겨울도 간 것처럼 우리들의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 지나고 온누리가 생명으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우리자녀들도 그렇지 않을까요?”라며 강조하는 학생들에 대한 믿음은 40여년을 교육현장에서 느낀 교육방안이 느리고 빠른 것이 중요한게 아닌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도종환 시인의 시처럼 “흔들리지 않는 꽃이 어디에 있으며,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에 있겠는가, 다 흔들리며 줄기를 곧게 세우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기다려주고, 믿어주며, 사랑한다. 축복한다. 힘들지만 잘하고 있다. 라는 용기의 말로 학생들이 스스로의 멋진 꿈을 그리고 다가갈 수 있게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을 응원하고 함께해야한다고 말한다. 학생들의 앞으로의 미래의 길은 속도보다는 방향을 중시할 수 있는 안목과 성품을 만들어고 있다. 이러한 특별한 교육신념은 학생 개개인의 맞춤교육을 통해 바른인성으로 사회에 적응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평생 교육자로서 학생들의 소리에 경청하고 묵묵힌 헤아린 결과로 현재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덕목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PROFILE •1975년 청주고등학교 졸업 •1979년 중앙대학교 수학과 졸업 •1984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수학 전공 졸업 •1982년 ~ 1987년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교사 •1988년 ~ 2011년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교사 •2012년 ~ 2015년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교감 •2016년 ~ 현재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교장 •2014년 ~ 현재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 교수 [1041]
    • 교육
    2018-04-17
  • 임향자 하늘꿈학교 교장
    남과 북은 각자의 체제 속에서 분단된 국가로 69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는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감보다는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부정적인 틀 안으로 많은 이들의 인식 속에 북한은 다른 나라처럼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며, 북한의 체제가 고립되는 현시대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탈북민의 증가라는 추세를 가져왔다. 그중 북한이탈청소년은 4천 5백여 명이 넘어섰다. 다른 사상, 다른 문화 아래서 교육을 받아 온 북한이탈청소년들이 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하지 못한다면 한국 사회의 소외계층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이에 하늘꿈학교는 다름과 틀림의 차이점을 보다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 획일화된 교육안으로 아이들이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올바른 공동체의식 형성을 목표로 이질감 없는 사상과 문화를 아이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탈북자 학생들과 통일 시대를 함께 이루며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양성하는데 큰 이바지를 하고 있는 임향자 교장을 만나 조명해보았다. _우호경 팀장 주지영 기자 아이들이 건강하게 남한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접근법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소망이 생기다 2003년에 설립해 올해로 개교 15주년을 맞이한 하늘꿈학교는 탈북자 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교이다. 임교장은 96년도에 탈북자들을 돕게 되는 계기를 만나면서 당시에는 대부분 구걸하는 어린 아이들을 랜덤형식으로 돌보게 되면서 “이 아이들을 어떻게 잘 성장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여러 가지 구제와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결국에는 탈북 하는 케이스가 많아지면서 1999년도에 통일부 정책지원 산하기관인 하나원이 설립되어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청소년 프로그램, 탈북민이 한국 가정을 방문하는 1박 2일 프로그램, 여성들이 나누는 토픽 프로그램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임교장은 기본적으로 언어도 다르며 문화의 차이와 함께 왜소한 체격 때문에 소심한 성격도 있으나 결정적으로 지적인 결핍으로 인해 공교육에 들어가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부딪치면 문화의 충돌이 이 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하는 데에 큰 걸림돌이기 때문에 임교장은 이 아이들을 위한 Incubating 학교를 설립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시작했다. 그리고 그 꿈이 실현되면서 하나원의 아이를 만나며 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2003년에 6명의 학생과 6명의 교사로 시작 되었다. 당시 정부 지원은 당연히 없었기에 개인 사비를 들여 월급을 받지 않고 교육자로 활동했다. 학교 운영을 이끌기 위해서는 개인 사비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의 관심, 재능 기부 교수와 여러 강사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임교장은 “현재 오랫동안 무보수로 묵묵히 교육해주시는 과학 과목 담당 이지애 선생님이 남아 계신다.”며 전했다. 또한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선생님들이 부모역할을 대신해 ‘홈 개념’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생활하고 있다며 임교장은 희생을 감내한 교사들과 개인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하늘꿈학교는 70여명의 탈북청소년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거치고 있고, 2015년 경기도 교육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곳이다. 탈북 청소년 한사람, 한사람 세워가는 일 비록 작은 일 같으나 지나고 보니 이것이 지름길 임교장의 교육 신념은 “나로 말미암아 북한 아이들이 배움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잘 살았으면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으며 실제로 남한과 북한을 동시에 경험한 임교장은 통일부에서 미리 온 탈북자들이 문화에 잘 정착하며 남한의 화해 브릿지 역할을 하길 기원하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가치관의 차이는 너무나 크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집에서는 그들의 본 모습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본인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감정이 드러나는 것에서부터 차이점이 나타난다. 원하지 않는 경쟁을 시작해야 하는 문제와 학문에도 열정을 쏟아야 하며 결정적으로 북한에 대한 그리움, 남한 사람들의 편견이 그들을 힘겹게 만들고 있었다. 북한과 달리 남한은 개인의 삶은 스스로 개혁해야 하기 때문에 조력자나, 돌봄의 울타리, 인큐베이팅 없이는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맞춤형 교육기관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임교장은 경제적으로 힘듦이나 어려움이 적지 않았으나 사실적으로 얻은 것이 더 많다며 소신을 펼쳤다. 근본적으로 탈북자를 잘 적응시키는 데에 필요한 교육을 이미 생생하게 경험했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내공이 있으며 통일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근본적으로 탈북청소년이 남북화해에 있어 큰 자산이지만 남한에서 정착하기 위해 흘렸던 눈물에는 우리나라에서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지 않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통일 이후 북한 재건과 사회 통합에 기여하도록 교육하다 북한이탈청소년들은 북한에 있는 가족 및 친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그들의 소통은 남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인식에 큰 영향을 끼친다. 통일을 준비함에 있어 북한 주민의 인식 변화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이탈청소년을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양성해야 한다. 북한이탈청소년은 북한의 공산주의 사회를 경험했고 한국에서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의 화합과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그들을 이끄는 나의 교육철학에 내려온 통일시대 리더십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은 6개로 실행하고 있다. '지성교육'을 시작으로 통일 이후 북한사회 각 분야를 재건하기 위한 실력을 배양하고 있으며 '인성교육'으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신앙교육'을 함께 하고 있으며 '건강교육'으로 정기 건강검진 및 균형 잡힌 식사제공을 통해 영양 결핍을 해소하고 건강한 신체로 단련시킨다. '남북통합교육'에는 남과 북을 연결하는 가교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미리 사람의 통일을 경험하고 상호 동질성을 회복하며 '진학취업교육'으로 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고 한국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 청소년들의 역할이 분명하므로 차세대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내실을 다지는 교육이 임교장은 자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전했다. 무엇보다 큰 학교로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북한 청소년과 선생님들, 남북을 직접적으로 하나 하나 경험한 이들에게 내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도록 집중하고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유지시키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끊임없이 강조했다. "이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 돈을 벌며 자기개발을 통해 성취감을 느낀다면 너무나 감사할 것 같다."며 다시금 희망을 다짐했다. "우리 하늘꿈학교는 북한청소년에게 맞는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북한을 미리 경험하고 사람의 통일을 준비합니다. CORE VALUE(핵심가치)는 INTEGRITY (온전함), FRONTIER SPIRIT(개척 정신), INCARNATION(삶으로 전하는 그리스도), HOPE IN CHRIST(소망의 인내), NEXT GENERATION(다음세대)로써 북한 회복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 합니다." 하늘꿈학교 임향자 교장은 미래 통일 인재를 지원하고 교육하며 나아가 동북아의 중심국가로서의 활약을 주도할 수 있게 아이들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교육하고 있다. '내실이 있는 학교, 사람이 세워지는 학교'는 원초적인 설립배경이자 임향자 교장의 오래된 소원이다. 주간인물은 하늘꿈학교가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할 수 있는 선생님을 양성하고 아이들이 꿈을 가지며 더 나아가 탈북민들이 희망과 소망을 갖기를 원하며, 통일한국을 위해 큰 역할을 이행 하고 있는 임향자 교장의 ‘한없이 따뜻한’ 교육철학에 박수를 보내며 건승을 기원한다. [ 주요연혁 ] •1996. 4 - 1999. 6 중국 단동 홍익주식회사 설립-북한 식량 지원 사업 북한 내 국수공장 설립 북한 신의주 3개 유치원 지원 탈북청소년 도시락 지원 사업 •2000. 5 - 2003. 8 하나원(통일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기관)과 협력하여 탈북민 정착지원 사업 ‘그루터기’ 진행 •2003. 3 - 현재 탈북청소년대안학교 하늘꿈학교 설립 운영 •2003. 3 - 현재 탈북청소년대안학교 하늘꿈학교 교장 •2003. 8 - 2013. 3 사단법인 좋은씨앗 설립, 대표 (통일부 산하 NGO) •2009. 7 - 2011. 6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 14기 (경기도 자문위원) •2011. 7 - 2013. 6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 15기 (서울 서대문구 자문위원) •2013. 3 - 현재 사단법인 좋은씨앗 상임이사 및 하늘꿈학교 교장 •2015. 7 - 현재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 이사 [ 수상 ] •2001. 7. 8 통일부 장관상 - 하나원 협력 사업(북한이탈주민 사회적응교육) 감사패 •2002. 12. 24 국무총리상 - 남북화해협력증진 공로 •2009. 9. 23 서울변호사회 시민인권상 - 제16회 시민인권상 •2012. 4. 25 국제소롭티미스트 루비상 - 앞서가는 여성상 •2017. 10 자랑스런 정신동문상 [1041]
    • 교육
    2018-04-17
  • 이진영 대림대학교 방송음향·영상과 교수
    청년실업률 9.9%, 실업자 100만 명 이상의 시대. 험난한 취업난에도 거뜬할 만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가 있다. 바로 안양에 위치한 대림대학교다. 그곳엔 방송음향과 영상디자인 분야에 바로 투입할 있는 실전용 교육자를 육성하는 학과와 교수가 있다. 날카로운 눈빛과 부드러운 음성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대림대학교 방송음향·영상과의 이진영 교수를 만나보자. _우호경 팀장 강인경 기자 음향, 영상, VR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대학교 대림대학교 방송음향·영상학과는 2002년도에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IT기반위 음향을 기반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2009년 문화 콘텐츠 특성화 교육기관인 방송음향·영상과로 독립해 학생을 모집한 지는 9년 정도 됐다. 그 때부터 음향기술코스와 영상디자인코스로 나눠서 하나의 과로 학생들을 모집했다. “대림대학교가 취업률이 높아요. 그 중에서도 우리 과 졸업생의 취업률은 상위에 오를 만큼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신설 모집하게 되는 VR미디어콘텐츠코스는 전국에 딱 한군데, 오직 대림대학교에만 개설이 되어 있기에 블루오션으로 볼 수 있다. 인성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키우는 학생 맞춤 눈높이 교육 이 교수는 대학 학부 때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대학원 석사과정은 광고디자인을, 박사과정은 영상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러나 음향까지 접목할 수 있는 유일한 학과인 이곳에 지원해 현재의 길을 걷게 됐다. “13년 정도 음향과 영상을 제작하는 사업을 하다 보니 스스로 정체되어 있는 느낌을 받게 됐어요.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회사에서 나 한 명 없어도 일이 잘 되겠다 싶었죠. 그렇다면 내가 가진 이 재능을 후진양성을 위해 발휘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이 교수가 현장에서 학교로 발길을 돌린 이유다. 필드 생활을 오래 한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직장선배처럼 현장의 경험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해주려고 노력한다. 실제 사회에서는 기술력만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기 때문에 대학 자체에서 인성교육에 비중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일환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관, 자신의 세계관을 넓히고 확립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변에서 칭찬 한 번을 받아 보지 못한 학생들이 있어요. 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서 일대일 심층 상담을 시행합니다.” 특히 한번 대림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할 때 자신의 목표와 비전을 갖고 일 할 수 있도록 평생지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이 스스로 잘 할 수 있게 만드는 칭찬의 힘 회사생활 할 때 직원에게 출·퇴근 사항이 중요하듯이 학생들에게는 학교 출결 사항이 중요한 법. “수업시간이 끝나기 10분 전에 교실에 들어오는 학생이 있었어요.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아예 결석하고 싶은 유혹을 이기고 지금이라도 수업에 나온 너의 의지가 정말 훌륭하다고 칭찬을 했어요.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그 학생이 제 수업에 지각도 하지 않고 꼬박꼬박 나오더라고요.” 이 교수의 진심 어린 칭찬이 그 학생의 태도를 180도 바꾸어 놓은 셈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에 대해 묻자 “PD를 꿈꾸는 제자가 있었어요. 3학년 때부터 영상 공모전에 나가면서 PD가 되기 위한 본인의 계획을 차근차근 시행하더니 결국 한 홈쇼핑PD가 됐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연락을 해오는 참 자랑스러운 제자죠.” 대림대학교 방송음향영상학과는 공대 계열의 학과임에도 문·이과의 제한 없이 학생들에게 입학의 기회를 허락한다. 이 뿐만 아니라 중도에 이탈하는 학생이 거의 없을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VR 애니메이션 개발과 대화 도청 방지용 장치 개발 이 교수는 작년 12월에 중소 기업청 주관의 산학연구 과제인 ‘입체 음향기술과 3D 실시간 랜더링 기술을 융합한 VR 애니메이션 개발’을 마쳤다. 최근에는 건물의 개방형 공간에 적용되는 대화 도청 방지용 장치 및 방법에 대한 SOUND MASKING SYSTEM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코스가 하나 만들어지고 뿌리를 내리기 까지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졸업생 배출되고 사회에서 역할을 하며 자리를 잡기까지의 시간이 그 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10년 후를 기대하며 내년부터 기존 학과에 추가적으로 VR미디어콘텐츠코스를 만들 예정이에요.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기 때문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인을 준비하는 대림대학교 방송음향·영상과 이진영 교수에게 <주간인물>은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 학력 ] •2014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영상디자인 디자인학 박사 •2004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광고디자인 미술학 석사 •1997 서울시립대 산업디자인 미술 학사 [ 주요개발사항 및 연구논문 ] •2017 도청방지술 및 소음연동기술을 적용한 사운드 마스킹 시스템 개발’_국책연구과제 •2017 VR애니매이션 입체음향 적용 기술 개발_국책연구과제 •2017 An Analysis of Animated Character Dubbing as Voice Acting Using Audio and Video Signal Processing_해외논문 : 애니메이션 캐릭터 희로애락의 감정적인 부분을 세분화하여 영어와 한국어의 더빙에 대한 차이를 캐릭터의 표정과 음성신호처리 관점에서 분석 및 연구(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소장과 디자인 융합 논문) •2017 VR 애니메이션 입체음향 기술 최적화 연구_논문 •2016 서비스디자인을 통한 예술영화 전용관의 교육프로그램 분석-아트하우스 ‘모모 영화학교’를 중심으로_논문 •2016 소셜 커머스 서비스 구매상황 사용성 평가_논문 •2015 영화 예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사용성 평가_논문 •2014 테셀레이션을 활용한 모션그래픽 연구_논문 •2014 비일상적 공간표현에 대한 영상이미지 연구_논문 •2014 의미의 선명화를 위한 영상언어로서 잉여성 활용_논문 •2014 인지적 착시의 이율배반적 표현에 관한 연구_논문 •2014 M. C. 에셔의 인지적 착시(多시점)가 TV광고에 나타난 표현특성에 관한 연구_논문 스튜디오 촬영과 실습교육 포트폴리오 준비반 직무능력강화 튜터링 [1041]
    • 교육
    2018-04-17
  • 문남식 아주대학교 수학과 교수
    최근 큰 이슈로 세계는 비트코인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분산 네트워크형 가상 화폐로 중앙 집중형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끼리 직접 연결되어 거래 비용을 최소화 하고 쉽게 계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송금이나 소액 결제에 유용한 장점을 갖고 있다. 법정화폐는 국가나 중앙은행에 의해서 그 가치가 보증되지만, 가상화폐는 제3의 신뢰기관에 의해서 보장받지 못한다. 즉, 중앙관리자가 없는 분산형 네트워크로 참여자들끼리 스스로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유지하는 메커니즘을 갖춰야 한다. 해킹이나 불법 거래 이용 등 문제점을 보이기도 하지만, 효용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활발한 투자와 기술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 종이화폐의 한계 속 그 대안으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가상화폐의 명과 암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있는 아주대학교 문 남식 교수를 만나 가상화폐의 가치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_우호경 팀장 주지영 기자 한국의 제임스 사이먼스를 키워내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다 금융공학과 수학의 접목! 문 교수는 전라도 장흥에서 태어나 청정지역의 특권을 누리며 성장하였고,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전공을 평소 좋아했던 수학과로 진학했다. 후에 카이스트 응용수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삼보컴퓨터에서 그래픽 프로그래머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삼보컴퓨터는 당시에 IT계의 큰 이슈를 몰고 오는 선두 주자였고 큰 성장을 거듭하던 시기였다. 문 교수는 회사로부터 받은 우리사주가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게 되었고, 주식의 가치가 크게 올라가는 것을 보고 큰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이것이 정당한 가치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호기심으로 이어졌으며, 급기야 수학도가 금융공학을 공부하기 시작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후에 예금보험공사에서 근무를 하다 실제 공부한 이론들을 현실에서 접목시켜보고자 증권사에서 투자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금융기관에서의 20여 년 동안 역량을 활발하게 발휘했는데 주로 투자 관련된 일을 하며 자산운용 업무를 수행하고, PI자산(고유자산) 운용, 금융자산 리스크 관리, 헤지펀드매니저 등의 일을 하였다. 조직에 소속이 되어 회사의 큰 방향과 비전에 부합되는 범위 내에서 창의력과 개인의 특성을 발휘하는 매력, 자유로운 특성이 존중되었던 것이 평소 문 교수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삶의 철학과 맞닿은 부분이 많았다. 이후 문 교수는 2016년 9월에 아주대 수학과 교수로 전임하게 되었는데 문 교수가 금융의 자유 시장에서 다시 수학과로 학교로 오게 된 것은 “제임스 사이먼스 같은 최고의 펀드매니저를 길러내는데 일조하고 싶어서”라고 전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창업자이자 명예회장 제임스 사이먼스는 수학자로, 최고의 성과와 경이적인 수익률을 창출한 헤지펀드 매니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은퇴 후에도 통 큰 기부 등 자선 활동을 왕성하게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문 교수는 “저는 금융공학을 수학에 적절하게 접목시켜 학생들을 지도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아주대 수학과에는 제가 조인하기 전부터 산업수학센터가 개설되어 있었고, 산업에서 수학의 다양한 활용과 함께 금융공학 융복합트랙 등의 프로그램이 이미 개발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여러 교수님들과 함께 학생 지도와 학문연구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 연구에도 큰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며 지도자로서 강단에서의 활약을 드러냈다. Block Chain – Cryptocurrency 블록체인기술의 본질은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서 시작 많은 사람들이 전자화폐와 가상화폐를 같은 의미로 오해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전자화폐는 제3의 신뢰기관이 있는 네트워크상에서 현금을 대체해서 유통되고 전자결재 및 송금이 가능한 실제 화폐의 가치들이지만, 가상화폐는 신뢰기관이 없는 개인 간의 네트워크망에서 통용되는 재화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네트워크에서 일정 시간동안의 거래 데이터를 안정성과 정당성을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로부터 인정받아 블록으로 봉인한다. 즉, 참여자들끼리의 거래가 발생하면 정당성 인증과정을 거쳐 블록으로 이어지는 구조로써 쉽게 말해 블록이 ‘체인처럼 이어졌다’ 해서 블록체인이라고 한다. 화폐라는 개념이 확장이 되어 금이나 쌀, 석유가 금전적인 가치를 지닌 ‘재화’가 되듯이 가상화폐 또한 전 세계적으로 유통이 활발해질 수 있는 여건이 급속히 조성되어 가고 있다. 예컨대 인터넷 은행 같은 경우 중앙신뢰기관이 존재하기에 거래의 정당성을 신뢰해주지만, 블록체인은 개인과 개인의 거래(P2P네트워크)이므로 네트워크가 스스로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제 3의 중앙신뢰기관이 없음에도 참여자나 제공되는 기능이 금융을 넘어 비즈니스로 급속한 확장일로에 있다. 정보기술의 발전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해킹에 대한 보호를 책임질 신뢰를 주는 문제에 있어서는 항상 검의 양날처럼 작용한다. 블록체인은 신뢰성을 보증해주는 역할을 하는 채굴(거래의 한 묶음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일)이라는 과정을 통해 거래를 증명한다. 그것은 네트워크상에서 가치를 지니는 ‘코인’을 공급하는 과정이 되는 것이다. 소액결제나 송금을 가능하게 개발한 가상화폐가 바로 비트코인이다. “현재까지의 기술을 기반으로 송금이나 간단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송금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는 것은 엄청난 메리트로 다가온다. 가상화폐 플랫폼 안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 간단한 계약거래를 넘어 집을 거래하는 것과 같은 복잡한 계약거래도 가능해 질 것이다.”며 문 교수는 블록체인기술의 혁명을 다시금 다짐했다. “블록체인기술이라는 것은 향후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될 것이다. 이것을 공감하려면 블록체인의 본질적인 기술, 발전방향들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새로운 산업에 패러다임에 적용하도록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이 가능하게 지원이 필요하다.” 밖으로 분명하게 드러나 있는 현상에 대해서 문 교수도 충분한 우려를 하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제제를 당하기보다는 건전한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기술과 이론을 육성하고 이 사회의 발전된 방향으로 가게끔 지원을 해야 한다. 또한 블록체인이 가진 공정가를 알 수 없는 이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보 확산이 활성화가 되어야한다. 기술적인 불안전성에대해 미완성된 부분들 개발하며 원만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문 교수의 숙제이다. 문 교수는 “정부나 기업, 심지어 일반 상거래자들도 변화의 물결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인식을 해야 한다. 변화의 물꼬리 속에 각자의 역할이 반드시 존재한다. 누구 하나라도 자기 역할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건전한 화폐 생태계가 형성되는 것은 어렵다. 해서 화폐의 역할이나 본질들은 유지가 되어야 하지만 기술의 발전방향 연구와 투자를 통해 화폐는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에 제시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한다. 가상화폐는 보통의 경제이론에서 벗어나 있다. “공정가를 산정할 수 있는 이론도 정립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투기적인 요인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공급의 특성상 가격에 따른 공급의 조절도 현재로서는 쉽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다. 네트워크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위해서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행동에 대한 경제성 연구도 병행되어야 한다. 법과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기상화폐의 기술과 파급효과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때문에 공정한 화폐로 인정을 받기까지는 아직까지도 끊임없는 각계의 연구가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한다. 또한 문 교수는 블록체인의 기반기술이 건전한 생태계를 위해서 어떻게 정착되어갈지 바른 연구방향과 강단에서의 학생들과의 소통으로 건전하고 올바른 가상화폐의 역할을 전달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미래 산업발전에 기여할 학문적 청사진을 제시함과 동시에 블록체인기술의 제2의 정점을 찍을 문 남식 교수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 주요연혁 ] •2016.09 ~ 현 아주대학교 수학과 부교수 •2000 ~ 2016 대신증권, NH 투자증권 – PI운용, 헤지펀드매니저, 리스크관리, PEF매니저, 모델 Portfolio 투자전략 설계 •1999 ~ 2000 예금보험공사 •1989 ~ 1996 삼보컴퓨터 / KAIST 연구원 •1992 ~ 1996 KAIST 산업경영학과 (금융공학전공) 박사 •1987 ~ 1989 KAIST 응용수학과 석사 •1982 ~ 1986 서울대학교 수학과 학사 [ 최근 연구분야 ] •금융자산 Pricing •금융상품 리스크관리 •Block Chain 구조와 경제성 연구 [1041]
    • 교육
    2018-04-17
  • 김정순 부산 수영초등학교 교장
    조선시대 경상좌수영의 본진이 주둔하던 자리에 위치한 부산 수영초등학교는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이다. 이대호, 추신수 선수를 배출한 야구 명문학교로 이름을 알리며, 지난 3월 30일 부산 기장 현대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부산대표 선발전에서 역전승을 거둬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출전을 앞둔 야구 명문학교, 부산 수영초등학교를 방문해 김정순 교장을 인터뷰했다. _곽인영 ­­기자 진로교육, 인성교육, 건강교육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 1921년에 개교한 부산 수영초등학교는 ‘열심히 공부하고 바르게 행동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를 기른다’는 교육목표와 ‘아름다운 꿈을 키워가는 행복이 가득한 학교’를 교육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학교답게 졸업생 총인원은 30,000명이 넘는데, 이들은 동창회와 야구부 후원회를 통해 후배들의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한 1,000여 명의 초등생과 유치원생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 수영초등학교 야구부가 부산소년체전 우승이라는 멋진 선물을 안겨줘서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 계기로 ‘야구부가 올해 부산 수영초등학교 야구의 새 역사를 쓰지 않을까?’, ‘제2의 이대호, 추신수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해봅니다. 현재 야구부 감독님은 롯데 1군에서 활약했던 김상현 감독님인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훌륭한 인품을 갖춘 분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어요.(웃음) 저도 선수들에게 감독님처럼 남을 배려하고 책을 가까이해 품격있는 운동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조언해줍니다.” 2018년 3월에 부임한 김정순 교장은 학부모들과 함께 직접 야구경기장을 찾아가 선수들을 격려할 정도로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소위 말해 ‘종이교육’이 아닌 배움과 삶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실용적 지식을 습득하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김 교장. 그녀는 특별한 교육관을 갖고 있었다. “제 교육관은 꿈을 찾아주는 진로교육, 어디서나 감동과 울림이 있는 인성교육, 그리고 자기 보존에 유용한 건강교육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르는 것입니다. 교사는 학생들을 사랑으로 지도하고, 학생들은 꿈과 끼를 마음껏 발현할 수 있도록 기본교육을 익혀야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서로 신뢰·협조하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 것입니다.” 그녀는 학교를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곳’이라 정의하며 이 신념은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예절과 독서, 건강의 중요성 강조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문화 선도 부산 수영초등학교에서는 다른 학교에서 볼 수 없는 두 가지 특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전수’인데, 조상의 얼과 문화를 익히고, 상실되고 있는 고유의 민족정서를 느끼게 한다. 또한, 각종 교내외 행사 및 문화공연에 참여해 수영야류를 널리 보급시켜 민족문화 계승·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3.3 인사예절교육’으로 미소 띤 얼굴로 정성을 다해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을 건네는 것이다. 이는 올바른 예절과 인성을 기르기 위함이라고 한다. 김 교장은 인사를 모든 예절의 기본이라 표현하며 인사만큼 중요한 것으로 독서와 건강을 꼽기도 했다. “우리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합니다. 그 중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서라고 생각해요. 책을 통해서 지식을 쌓고 미래를 꿈꾸기도 하며, 때로는 추억을 떠올리며 울고 웃습니다. 책은 펴기만 해도 유익하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독서는 보이지 않는 학력입니다. 그래서 아침방송이 없는 날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독서시간을 가지도록 지도합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두뇌를 활성화시키는 시간이기도 하죠.” 또한, 김 교장은 “학생들은 잘 뛰어놀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는 놀이가 고픈 학생들을 위해 판을 깔아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사실 학교만큼 안전한 공간이 없지 않습니까? 학교는 최고의 놀이터지요. 최근에는 ‘7560+운동(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60분 이상 누적해서 운동한다는 뜻) 선도학교’로 지정되기 위해 교직원들과 함께 노력 중입니다.”라며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 부산 수영초등학교만의 놀이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1월 호주 시드니로 전임교 전문적학습공동체 교사들과 교원국외자율연수를 다녀온 김 교장은 부산 수영초등학교 교사들과도 이러한 행복한 학교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어제가 History(히스토리)고 내일이 Mystery(미스테리)라면, 오늘은 My story(마이스토리)입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가정보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하루하루 멋진 나만의 이야기, 우리들 이야기를 바로 이곳, 부산 수영초등학교에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1041]
    • 교육
    2018-04-17
  • 조자룡 조자룡중국어연구소 대표이사
    1990년대 초 세계 경제, 특히 유럽 경제의 최대 문제는 제로에 가까운 성장률 저하였다. 그리고 2000년에 이르러서는 청년 실업 문제가 최대의 정치적 문제로 떠올랐다. 그때만 해도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었던 한국에서는 그저 먼 나라 이야기로 여겼다. 그러나 청년 문제는 이제 우리의 문제로 현시대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저성장, 높은 청년 실업률은 사회적문제로 여겨지며 정치적으로 다가가야 할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본인의 강한 의지와 신념, 그리고 꿈을 향한 자기성장은 어려운 시기에서도 빛을 낼 수 있는 소중한 자기 증명으로 현시대에 많은 귀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회 구조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꿈을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젊은 교육인 조자룡중국어연구소 조자룡 대표를 만나 특별한 자기단련과 교육안 그리고 향후 비전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_김봉운 기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결단과 용기를 통한 기회 창출 조 대표는 현재 중국어 쉬운 중국어연구소를 경영하면서 우리사회에 보편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중국어 학원과는 다른 길을 걷고자 한다. 시험 위주로 교육하는 일반 학원과 달리 조자룡중국어연구소의 교육방향은 회화위주의 커리큘럼을 형성하고 있다. 학원은 초급, 중급, 고급의 세분화로 각기 다른 강사가 맡기 때문에 지속성 있게 학생과 선생님이 소통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나 조 대표는 지금까지의 중국어 교육방식에 문제점을 진단하여 시험위주의 진부한 교육체계가 아닌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연구하고 구축하고 있다. “의지가 있으면 누구나 원어민처럼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이는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자신과의 약속으로 최고의 스승 밑에 최고의 제자가 완성되는 부분을 우선 자기 관리를 통해 보이고자 한다. 이러한 교육신념을 가지고 있지 않은 다수의 학원 선생님들은 한 달 내내 기본만 집중하면서 ‘제대로 된 중국어 교육’ 을 고민한다. 조 대표는 ‘어떻게 하면 학생과 선생님 모두가 만족하는 강의가 가능한지’ 에 대한 문의에 대해 컨설팅을 도와주며 같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일정한 수준이 되면 자기 발전을 스스로 멈춘다는 것이었다. 학생들이 자동적으로 따라올 수 있는 부분이 실제로 존재하는데 이것은 선생 본인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한계가 없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멈춰있는 교육의 흐름에 변화를 주기 위해 조 대표는 학생들에게 한계가 없는 참 스승의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또한 한계를 계속 극복하는 스승을 보면서 학생들 또한 가능성의 한계가 없다는 부분을 진정으로 교육하고자 한다. 조 대표는 일본의 야구선수인 이치로가 한 말을 인용했다. “자기가 걸어오는 길을 보면 된다.” 물가에서 물을 먹여주기보다는 물가로 데려가 물을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소통을 하고자한다. 한중 비즈니스의 오해 속 진실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는 방법 “통역하면서 느낀바 오해가 많은데 이것은 절대적인 문화차이에서 온다. 중국진출에 앞장서는 한국 비즈니스는 견적대로 하며 약속위주의 격식이 있는데, 중국은 관시 위주로 되어서 말로 직접 표현을 안 하면 진행이 잘 되다가도 멈추는 것이 일상이다.” , “영어로 지속적 거래를 하던 기업에서 중국어 통역의 의뢰를 받아 중국으로 출장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 한중 기업 모두 서로의 문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 성과에 발전이 없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화를 이해하는 코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듯 중국의 방식과 한국의 방식은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문화로써 다가가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조 대표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다름의 차이를 중간자 역할로 양쪽 모두와 소통하고자 한다. 바로 통역이 가능한 실전 중국어를 통한 비즈니스 컨설팅으로 말이다. 여러 기업들과 한중 기업 간 비즈니스 통역을 원활하게 이행하는 조 대표는 이익만을 추구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부분에 미흡하여 어긋나는 경우를 직접 경험하며 성공과 실패는 문화차이에서 결정되므로 양국 국민 모두가 노력하고 소통해야하는 부분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중국어 “1년 만에 중국어 통역사가 된 비법“ “밑바닥 인생, 중국어 하나로 특별해지다” 열정과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마스터할 수 있다 1년 만에 중국어 통역사가 된 비법을 공개한다!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중국어를 잘하겠다! “우연히 잡게 된 기회인 중국 유학을 계기로 자신의 단점들을 극복하고 유학생 전교 1등과 모든 중국어 자격증을 취득했고, 당당히 한국외국어 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에 입학하여 통번역사의 꿈을 이뤘다. 이제는 진짜 중국어를 하는 조자룡이 되었다.” 열정과 노력만 있다면 당신도 꿈을 이룰 수 있다 그가 엄청난 천재여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또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등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비법은 오직 ‘열정과 노력’이라고 말한다. 저서에는 중국 유학을 결심한 후 실천한 다양한 공부법과 경험 등이 가득 담겨 있는데, 그 내용들을 읽어보면 그가 남들보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거나 영재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구나 끈기를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면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중국 유학만 간다고 중국어 마스터가 되지는 않는다. 중국 유학을 가는 것만으로 중국어가 유창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환경을 충분히 활용하며 노력할 때 비로소 중국어 실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실력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자! 꼴찌 인생이었지만 할 수 있었다.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자! 꿈과 열정만 있다면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교육안을 완성해 교육의 전환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중국어를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차별화를 두는 핵심은 조 대표 스스로가 중국어의 끝을 볼만큼 정점에 서려는 의지에서 나타난다. 이것은 학생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방향을 컨설팅하는 부분임을 알 수 있다. 조 대표는 우리 시대의 청년들에게 잃어버린 꿈을 찾아 다양한 시도를 실현하며 꿈을 위해 사는 건강한 청년사업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항상 자신의 길을 믿고 나아가는 조자룡 대표의 신념을 통해 청년들 모두가 꿈을 위해 정진하는 사회의 변화를 기대한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석사 •흑룡강대학교(하얼빈)학사 •광양고등학교 •흑룡강 대학교를 대표로 중국공청단 메인 통역사 역임. 충청북도 청년 기업가 20명의 통역 담당 •국제 친환경 수출 상담회 통역 •킨텍스 수출 상담회 통역 •렉스코드 코엑스 통역 •G-FAIR2013 통역 •2013 추계페어 통역 •2013 G-TRADE CHINA 통역 •통역GBP 2014 통역 •한중청소년교류에서 총단장 통역을 역임. 여가부 주최 프로젝트, 매년 500명의 청소년을 중국에 보내 자라나는 아이들의 견문을 넓히고 경험을 쌓게 하는 프로그램. •중한 기업 비즈니스 통역 •한-중 心信之旅 차세대 리더 공공외교캠프 참여 •외교부와 중국 인민왕이 주최한 활동, 한중 양국 차세대 리더가 한데 모여서 우정을 나누는 프로그램, 조장으로 한중 양국의 우수 청년들이 원할 하게 교류할 수 있게 노력함 •화소통포럼 CCF 2014'에서 2박3일간 중국 유명 뮤지컬 감독 리둔(李盾) 수행통역을 역임함. 삼성 리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가구박물관등 문화명소와 현대카드 본사 등에서 통역 •GP KOREA 2014에서 중국 유명 회사 LONG LAND CEO 통역 •섬서역사박물관 시설관리책임자와 홍보부부장 수행통역 Korea Grand Sourcing Fair 2014 통역 •K-POP 관련 회사에서 근무, 통・번역 및 해외 커뮤니케이션 담당 •기업 현장리더의 역할과 책임_강사용 자료 번역 •2015 여행박람회백서 번역, 춘천 지역 안내서 번역 •충청남도 2015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총괄 통역사 •시원스쿨 전략기획팀 근무 중국 컨텐츠 기획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마이씨엔 엔터테인먼트사에서 근무 중국 총괄 커뮤니케이션 : 리위춘, TFBOYZ, BEJ48 등 중국 유명 가수에게 한국 작곡가 음원 제공, 전 EXO 맴버 루한 MV 제작 등 업무 진행 [1041]
    • 교육
    2018-04-17
  • 권수환 부산 명진초등학교 교장
    지난 3월 23일 부산 명진초등학교 농구부가 부산진구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부산지역 예선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누렸다. 2010년 창단 이후 다양한 대회우승경력이 그들의 실력을 증명하듯, 오는 5월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 부산대표로 출전해 부산지역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전국소년체전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부산 명진초등학교를 방문해 그 현장을 취재했다._곽인영 기자 제 47회 전국소년체전 부산대표로 선발, 부산지역의 위상을 높이다! 지난 2010년 교육부가 추진한 ‘공부하는 학생선수 지원 사업’으로 창단된 부산 명진초등학교 농구부는 작년 제1회 제주도국제유소년농구페스티벌 우승(박호정, 최한결, 김형준, 최어진, 정명근, 김두현, 정창우, 한정무, 심준형, 왕찬영, 김윤호 선수)에 이어 올해 전국소년체전 부산지역 예선전에서 승리(김찬웅, 김형준, 박호정, 최한결, 정명근, 김두현, 최어진, 정창우 선수)를 거두며 부산대표로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5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2018년 전국소년체전 출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 학교 농구부는 우수한 지도교사들의 체계적인 훈련과 교육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 지도아래 선수들은 훈련과 수업을 병행하며 우수한 수업성적은 물론 어느 것 하나 게을리 하지 않고 즐겁게 임합니다. 지도교사들과 선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관심덕분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농구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권수환 교장은 지도교사와 선수들의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부산소년체전의 승리는 조현철, 장인호 지도교사의 공이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조현철 지도교사는 지난 2017년 제1회 제주도국제유소년농구페스벌 우승 이후 겨울방학부터 선수 개개인의 맞춤식 훈련과 전략·전술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전국소년체전 부산지역 예선전에서 선수들이 집중력과 기량을 발휘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장인호 지도교사는 선수들의 경기영상을 보며 문제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강병현, 김태술 선수의 스승이기도 한 그는 “학교, 학부모의 관심과 후원이 큰 힘이 됐고 선수들이 오랫동안 성실하게 흘린 땀이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전국소년체전에서 꼭 메달을 따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철, 장인호 지도교사 특색교육활동을 통해 미래 인재상에 필요한 역량 강화 “21세기를 주도할 창의·도덕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과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명품명진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교만의 특색교육활동인 체력Up! 비만Down! 프로그램과 명진 온 가족 아침 25분 책읽기를 통해 미래 인재상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부산 화명신시가지에 위치한 명진초등학교는 2003년에 개교해 북부교육을 선도하며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어린이를 교육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특색교육활동 ‘체력Up! 비만Dow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인 1운동하기, 자전거 화이킹, 낙동강 생태길 걷기, 명진 울타리 걷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수업 전 25분·연간 50권 읽기, 움직이는 학급 도서실 운영, 독서골든벨 대회, 가족 독서신문 만들기 등 학생들의 집중력과 사고력, 창의력 향상을 위해 폭넓은 독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7학년도 농구부 학생과 학부모,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교육 실현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나설 것’ “가정이나 학교에서 놀이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자칫하면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학교에 놀이시설을 조성하고 지도교사와 전문가를 배치해 학생들이 올바르고 안전하게 즐긴다면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학교 스포츠클럽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권 교장은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의 긍정적인 효과와 가정과 학교가 연계한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생활체육보다 학교체육에 가까운 농구는 소년체전의 성적에 따라 정부의 지원수준이 달라지는데, 이에 권 교장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성적보다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어야한다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축구나 야구에 비해 비인기종목인 농구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선수와 지도교사에 대한 처우가 열악한 상황인데, 앞으로 체육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 명진초등학교 농구부는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출전을 앞두고 오는 4월 23일-30일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초등학교 농구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권 교장은 선수들을 비롯해 지도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1041]
    • 교육
    2018-04-17
  •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 식생활 파트너-현대인이 추구하는 웰빙과 건강을 책임질 인물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웰빙 문화가 확산 되면서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과거에는 가격 대비 푸짐한 양을 선호했다면, 요즘에는 가격과 상관없이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게 되었다. 따라서 몸에 좋은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새롭게 바른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하며 인재육성에도 힘쓰고 있는 으뜸요리 전문학원의 김미령 부원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_곽인영 기자 20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요리전문학원 우수한 능력이 증명하는 식품조리업계의 전문가 1997년에 설립된 으뜸요리 전문학원은 마산시 조리사 양성기관 지정학원으로 20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은 수강생들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우수한 강사진, 원장 직강의, 철저한 개인지도 등 1:1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중에는 취업과 아르바이트를 알선해 수강생들의 수강료 부담을 덜어주며 수강이 끝난 후에도 취업과 창업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학원에서 어머니가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느끼며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수성가하신 부모님을 본받아 무슨 일이든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혼자 힘으로 이뤄내게 되었어요. 승부욕이 강해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어둠에서 빛이 보일 때까지 포기 없이 달려왔어요. 하루에 2-3시간씩 자며 20대가 어떻게 지나간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식품조리업계의 전문가인 김미령 부원장의 지난시절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녀는 한식·양식·일식·중식·복어조리부터 제과·제빵, 조주, 식육처리기능사와 영양사, 위생사까지 전공을 불문하고 30여 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다. 또한, 많은 체력을 요하는 호텔의 메인주방에서 맡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자립심을 길러준 부모님덕분에 김 부원장은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실패를 경험으로 여기며 최고를 위해 계속해서 달려오고 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방식으로 8년째 후학양성에 앞장서다 2010년 처음 대학 강단에 올라 현재 한국국제대학교 외식조리학과 외래교수로 재직 중인 김 부원장은 와인 및 주장관리 및 실습, 외식서비스 실무론을 강의하고 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대학 강단에 올라 주위사람들의 의구심을 받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8년째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고등학교 담임선생님께서 항상 ‘미령아, 너는 할 수 있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방황도 많이 했지만 그런 선생님을 보며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 강의시간에 학생들을 파악하고 공감하기 위해 ‘사과나무 채워 넣기’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빈칸에 취미나 특기, 행복했거나 슬펐던 경험, 저에게 바라는 점 등 하고 싶은 말을 적는 거죠. 담임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힘을 얻은 것처럼 학생들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 강의할 때는 사소한 말 한마디도 조심하는 편입니다.”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춘 수업방식과 인성을 교육의 기본으로 잡아 그녀는 학기 말 매번 우수한 강의평가를 받고 있다. 천연 식품첨가물을 이용한 로컬푸드와 100세 시대에 맞는 건강 기능성을 접목해 끊임없이 연구·개발할 것 “외식산업은 학문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의 경험들은 지금의 모든 업무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성공이나 실패, 과거의 경험은 시간이 지나고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미령 부원장은 박사학위 논문 ‘섬애약쑥의 이화학적 특성 및 간 보호활성’을 위해 만삭의 몸으로 직접 발로 뛰며 재료를 구하는 등 동물실험까지 마다하지 않았고, 1-2년에 한 번씩 해외요리 연수까지 다니며 각 나라별 음식을 섭렵했다고 한다. 그녀는 조리학회 지중해 여행 당시 경남도립 남해대학의 권오천 교수와 인연을 맺었는데, 이에 대해 ‘대학 강단에 오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제 목표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패스트푸드는 아니지만 단시간에 조리해서 섭취할 수 있는 1인 가정간편식을 다양하게 연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1인 가구 소비형태와 해마다 변하고 있는 외식산업 트렌드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착색제, 착향료, 보존료 등의 식품첨가물을 천연식재료를 이용해 대량생산과 유통까지 생각하며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싶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인 김 부원장은 탄수화물과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수분섭취를 강조한 올바른 식이요법을 강조했다. 경남에 위치한 식품연구소의 연구개발팀장으로 재직 중인 그녀는 소비자 중심의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며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상대학교 일반대학원 식품영양학과 식품학전공 이학박사 •現으뜸요리 전문학원 부원장 •現한국국제대학교 외식조리학과 외래교수 •現식품제조회사 연구개발실 팀장 •現(사)한국조리협회 상임이사 •現자격검정시험 전국심사위원 •現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 심사위원 •現각종 대회 수상 및 표창장 수상 •前경남도립 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과 외래교수 •前창원 문성대학 식품조리과 외래교수 •前창신대학교 호텔조리제빵과 외래교수 •前마산대학교 식품과학부 겸임교수 •前(주)올리브푸드 영양사 [1040]
    • 교육
    2018-04-03
  • 김진형 반디심리연구소 대표
    현대인들은 개인의 삶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인내하며, 본인의 꿈을 위해 또는 가족의 꿈을 위해, 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렇게 발생한 스트레스는 대인관계에서 다양한 심리문제를 야기한다. 이처럼 지친 우리네 삶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에게 심리학을 이용하여 문제 해결을 돕는 치료 방법으로 사고, 감정, 행동, 대인관계에 대한 사이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탐색하도록 안내하여 다양한 자신의 문제들을 이해하고 변화하도록 돕는다. 이는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보다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며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인 부분을 알아가기 위한 개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건강한 개인과 나아가 따뜻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반디심리연구소 김진형 대표를 만나보았다. _우호경 팀장 주지영 기자 따로 또는 함께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심리학은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다 반디심리연구소는 작년 10월에 설립하였으며 현재 진행되는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김대표는 여러 방향에서 활동했었다. 대학원을 다니다 세월호 특조위 별정직 상담 7급 공무원으로 취직하였으며 강제 해산이 된 이후에도 맡은 임무였던 사건 조사 결과보고서를 완성 지은 후, 구로구에 위치한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상담업무를 하다 반디심리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다. 김대표는 주로 개인 상담 보다는 심리극이나 역할극에 집중하는 편이다. 집단 상담 프로그램과 성격 검사 워크샵, 생활심리학강의도 함께 진행하며 공간적인 제약없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중이다. 현재 유투브 채널에서 「그럴듯한 궤변」이라는 생활심리학강의를 연재중이다. 웹툰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것, 활동하는 모든 부분에 있어 나의 생각과 신념이 담겨지는 것 같다고 하며 모든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게 풀어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고 전했다. 그래서 김대표는 일단 모든 일을 즐기는 편이다. ‘심리학’이라는 자체만 본다면 누구나 어려워한다. 그러나 사실 ‘심리학’은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클라이언트에게 상담을 해주기 시작한 것은 6년의 시간이 쌓였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희로애락이 있다. 예를 들어 의무로 상담을 받는 청소년들 중에서는 대부분 상담을 거부하거나 라포 형성이 되지않아 상담을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리하여 상담의 목적, 필요성 그리고 목표를 진지하게 고민하였다. 일반적으로 상담을 받기 싫어하는 친구들은 오히려 상담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상담 주제였다. 그래서 김대표는 밖으로 나와 내담자와 함께 무작정 걸었다. 그리고 바깥 환경에 있는 자연 속에서 나무에 복잡하게 얽힌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를 발견하고 어떻게 하고 싶냐는 질문을 던졌다. 내담자는 “풀어주면 좋겠죠?”라는 반응이 돌아왔고 함께 잠자리를 구해줬다. 그리고 내담자는 마음을 열고 속마음을 꺼내기 시작했었다. 상담에 필요한 라포 형성을 상담 틀에 맞추지 않고 억지가 아닌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법을 오히려 내담자를 통해 배웠던 기억이 난다. 김대표는 상담을 진행할 때 내담자의 다양한 스트레스에 대한 감정 근육이 좋다. 김대표가 받는 스트레스는 좀 더 좋은 방향에 대한 연구에서만 나타난다. 동감과 공감은 다른 말이다. 동감은 같이 물에 빠지는 것이고, 공감은 물에 빠진 사람에 대한 해결법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같이 하는 것이다.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동감이 아닌 공감이다. 그래야 같이 무너지지 않는다. 또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단순히 문제라고 보지 않고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은 살면서 고통과 힘듦을 받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고통을 견뎌내고 빠져나와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서 표출형 심리극 생활 심리학 강의로 차별화를 말하다 내가 진행하는 심리극/역할극의 프로그램은 8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학교폭력예방을 목적으로 ‘위더스’가 있다. 이성적인 차원을 넘어 감정적인 체험과 함께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두 번째 중독예방을 목적으로 ‘minusict’가 있다. 중독 행동을 예방하고 시행 중일 경우 해당 요인을 줄이며 동시에 주변 요인을 탐색할 수 있다. 세 번째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회복을 목적으로 ‘바로서기’가 있다. 이는 가해자로서 책임감을, 피해자로서 자존감을 키우고 학교폭력의 재범을 예방하게 된다. 네 번째 진로탐색 및 적성탐구를 목적으로 ‘나 사용법’이 있다. 자신의 주된 욕구를 찾고 이해하며 미래 역할극을 통해 긍정적 정서를 갖게 된다. 다섯 번째 대인관계와 또래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너나들이’가 있다. 이는 또래 관계 속 사회성을 증진시키며 자기 개방을 통해 접근 문턱을 낮추게 된다. 여섯 번째 부모와 자녀의 관계증진을 목적으로 ‘한 울타리’가 있다. 부모 입장과 자녀 입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결속력을 높인다. 일곱 번째 커플이나 부부의 관계 회복을 목적으로 ‘반지’가 있다. 평소 불만거리를 공유하며 정서를 표현하고 역지사지를 체험하며 상호이해와 동시에 존중할 수 있다. 여덟 번째 노년 자기 통합을 목적으로 ‘내 인생 갈무리’가 있다. 이는 자신의 인생사를 정리하고 공감을 통해 통찰로 나아간다. 후에 노년기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정서적 준비를 한다. 심리극(psychodrama)은 연극의 틀과 기법을 이용한 집단 상담 기법이다. 대부분 마음의 문제는 관계에서 시작된다. 심리극은 과거, 현재, 미래에 원하고 있던 자신의 소망을 살펴 볼 수 있다. 그리고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나의 현 상황을 바라보는 느낌과 생각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그 외에도 목적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맞는 고유의 속도가 있으며 살다보면 책임이나 목적에 따라서 속도를 바꿔야 하는 순간 불안함에서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안정감은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진형 대표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을 ‘내 탓을 하다가 남 탓을 하다가, 남 덕을 하다가 내 덕까지 오는 것’ 이라고 정의 내렸다. 주변에 아무도 신뢰할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내 자신이기에 나를 미워하는 것이 가장 심각한 수준의 어려움이다. 이해하고 나면 사랑의 마음과 존중의 마음이 합쳐져 사람이 제일 따뜻한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럴수록 일상 속 작은 것들로부터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점을 바탕으로 한 생각과 순간순간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서 매우 중요하다. 클라이언트의 꿈과 일상, 그리고 삶을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걸어가는 김진형 대표의 역할로 우리네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본다. [ 주요연혁 ]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석사 •전북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2014년 전주교도소, 2015년 군산교도소 인성 교육 강사 •2015년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피해자지원점검과 상담 7급 •2016년 구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교육, 문화 지원 담당 •한국 심리극 역할극 전문상담사 2급 •한국상담심리학회전문상담사 2급 •현) 도시형 대안학교 꿈이 있는 학교 심리학 초청 강사 •현) 한국심리극역할극상담학회 간사 [ 강의분야 ] 1. 심리극, 역할극, 사회극, 꿈 드라마, LCSI 성격검사 워크샵 2. 생활심리학 강의 3. 심리상담, 심리검사 [1040]
    • 교육
    2018-04-03
  • 김강일 대구대학교 학생생활상담센터 상담교수 / (전)생각의숲 상담소 소장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맺으며 크고 작은 문제에 노출된다. 이는 성별과 연령에 한정되지 않으며 개개인이 처한 환경과 본연의 성향에 따라 문제를 풀어가는 형태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감기나 외상같이 신체적 문제가 발생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일반적인 것과 달리 마음의 병 경우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 한 채 치료시기를 놓쳐 문제를 심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외국의 경우 상담심리가 대중화되어있음에도 불구 한국은 이제 막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주간인물은 상담심리의 오해와 편견 그리고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_정주연 기자 어려서부터 자연과 사회 현상,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했던 김강일 교수는 사람과 관련된 다양한 호기심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심리학과를 지원했다. “외부에서 보는 심리학은 분야가 단순, 한정적입니다. 실제 공부를 해보면 그 방대함과 삶에 미치는 중요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문으로서 심리학은 통계학과 생물학, 뇌구조와 인체 전반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집니다.” 얼마 전 대구대학교 학생생활상담센터 상담교수로 부임한 그는 직접 상담소를 운영하며 겪었던 직접적인 사례와 함께 심리학이 상담을 통해 인간의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병리 이론과 치료 이론의 병행으로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 해결에 나서야 김강일 교수는 청소년 상담지원센터를 시작으로 교육청과 영남대 학생상담센터를 거쳐 개인 상담소 등 다년간 다양한 실제 사례를 직접 상담, 치료하며 연구를 이어왔다. “상담소를 찾는 이들의 성별, 나이, 환경은 일괄적이지 않습니다. 원인 또한 우울장애, 불안장애, 학습부진, 가정 문제 등 천차만별이죠. 중증으로 발전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지만 그전 단계의 경우 심리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내담자에게 더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0~60분 정도 이뤄지는 심리치료는 병리 이론을 바탕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치료 이론이 적용된다. 이때 내담자의 가족 관계, 동거인, 생활능력 등의 생활환경은 물론 성격적 특징 등을 파악해 문제의 원인 분석과 이 문제에 환경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상담자에 따라 트레이닝을 받은 상담이론이 상이해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기에 다양한 이론을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상담자와 심리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담심리전문가학회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학력과 자격이 검증된 전문 상담자 찾기를 개인 상담소를 운영하며 많은 문의를 받았다는 김 교수는 늘 내담자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었다. “최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상담소와 상담자의 이력이나 배경을 파악하기 용이해졌습니다. 심리상담은 전문적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동반되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꼭 상담자의 학력이나 자격을 확인해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것을 권합니다.” 심리치료는 잘 되지 않는 이들로부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기에 전문상담 수련과정을 통해 충분한 정신 치료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전문 상담자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대구대학교에서 학생생활상담센터 상담교수로 강의를 진행 중인 그는 학생들에게도 원론적인 수업이 아닌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디테일한 설명이 동반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학생들로부터도 이론과 실전이 병행돼 실제 적용 가능한 수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 교수의 평소 강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좋은 상담사가 되기 위해서는 심리학 공부와 실제 경험이 어우러져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심리상담은 자기 이해를 통한 성장과 성숙을 위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 급변하는 사회의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학업성적, 취업난, 인간관계 등 그 원인 또한 다양화되며 최근 심리 상담을 위해 상담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의 편견과 주위의 시선으로 문제를 묻어두거나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상담을 진행해보면 의외로 자기 자신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격과 자신의 장단점, 생활 만족도도 모른 채 습관적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많아요.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기 틀에 얽매일 확률이 높죠.” 심리상담은 문제의 유무를 떠나 스스로를 알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어 상담을 통해 스스로에게 맞는 삶을 선택하고 창조하는 능력을 키워 행복한 삶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병리적 부분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기에 자기 이해를 통한 성장과 성숙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으로 가볍게 접근한다면 근본적 원인 파악과 적절한 치료로 보다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다. [1040]
    • 교육
    2018-04-03
  • 주석훈 미림여자고등학교 교장
    등굣길에 회초리를 들고 두발 검사를 하는 학생지도 선생님 대신 바이올린, 플루트 등을 든 재학생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학교, 각 학생들의 장점을 찾아 학생기록부에 꼼꼼히 기록해주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미림여자고등학교다. 그리고 이곳엔 학생을 교육의 주인공으로 삼고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주는 교장이 있다.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살리고 졸업 후에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교육에 롤 모델을 제시하는 주석훈 교장을 만나 교육철학을 들어보았다. _우호경 팀장 강인경 기자 새로운 세상의 중심, 꿈을 이루는 글로벌 리더의 산실 명문사학의 명성을 잇는 비결…학생주도형 프로그램의 활성화 미림여자고등학교는 1979년 인재대본 육영보국이라는 건학 이념을 갖고 설립된 학교로 과거 학력고사 시대 전국수석 1번, 자연계열 여자 전국 수석 2번, 이화여대 수석 2번, 서울교대 수석 1번을 배출한 명문사학이다. 이러한 명맥을 이어 새 시대를 열어갈 인재를 계속해서 배출하기 위해 미래인재역량강화 프로그램, 학생 주도형 학교 행사, 1인 1악기 연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학 교수들을 초빙하여 개설되는 ‘미래인재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여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최근 연구 동향과 심화된 지식으로 내면화하고 확장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 뿐만 아니라 2016년 15명, 2017년 21명의 중국인 학생 전입을 통해 한‧중간 글로벌 협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Fast Follower가 아닌 First Mover인 학교 마음을 키우는 1인 1악기 연주교육 등교맞이 연주회 “밤하늘의 빛나는 별처럼 빛나야 하는 것은 학생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교육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교사나 학부모보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 학생이 꿈을 꿀 수 있는 학교, 궁극적으로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학생의 진로와 관심에 적합한 과목을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공부할 수 있는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 구성”, 교사 중심의 수업이 아닌 학생 스스로 배워가는 “학생 중심의 수업”, 정기고사 한번으로 평가되는 결과 중심의 평가에서 탈피한 학생이 배워가는 과정에 대한 면밀한 교사의 관찰과 평가 위주의 “과정 중심의 평가”, 학교 중심의 학교문화에서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 창출을 위한 다양한 “학생 주도적 행사” 등을 통해 학교 문화의 선도적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주 교장은 정규수업 시간에 한 학생당 악기 하나를 다룰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학생들이 악기 연주를 할 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되고 어려운 일에 닥쳤을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거든요.” 입학식과 졸업식, 스승의 날, 등교맞이연주회, 교사 퇴임식 등의 행사에서 그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뽐내며, 음악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에게는 보다 심화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음대로의 진학의 기회와 음대 졸업 후에도 졸업생들로 구성된 “미림 윈드 오케스트라”에 가입하여 음악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부모에게 After Service가 아닌 Before Service를 제공하는 학교 창의성과 다양성을 키우는 차별화된 교육방식 독립유공자 후손 특강 학부모를 위한 차별화된 시스템도 눈에 띈다. 주 교장은 교사들에게 학부모가 요청하기 전에 알릴 것은 미리 알리고, 고칠 것도 미리 고치는 Before Service를 제공할 것을 강조한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교직원 위원 4명, 학부모 위원 5명 총 9명으로 구성된 공정성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말 그대로 학생을 위한 교육 및 평가의 ‘공정성’을 위한 모임으로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 내용을 보고하고 학부모회에서 나온 민원을 해결하며 학교운영에서 학생들이 차별당하지 않도록 하는 차별금지위원회 기능이 목적이다. “학생들이 오직 수능을 위해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지금의 입시제도로는 창의성, 다양성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이런 부분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각 학교가 자율성을 갖고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되길 희망합니다.“ 특히 주석훈 교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학업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을 열어 교육격차를 좁히고, 다양한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해 세계에 나가서도 자신감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도전정신을 지닌 교사 믿음과 사랑으로 바르게 성장한 제자라는 ‘별들’ 주 교장은 야간고등학교부터 외국어고등학교, 신설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학교에서 다양한 학생들을 가르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어왔다. 변화의 시점마다 쉬운 결정은 없었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인생을 주도해 나가는 First Mover가 될 수 있었다. “학생이 있기에 제가 교사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는 거죠.” 그렇기에 교사는 철저히 학생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주 교장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에 대해 묻자 “100일 넘게 결석을 하며 방황을 많이 했던 제자가 있었어요. 그 녀석이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개인사업체도 차려서 어엿한 사장이 됐더라고요.” 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로 하여 네가 아름다울 수 있다면 네 몫의 축복 뒤에서 나는 다만 안개꽃처럼 스러지는 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 -복효근의 ‘안개꽃’ 中- 17년 졸업식 주 교장이 가장 좋아하는 이 시 한 구절 속에는 그의 교육철학이 녹아있다. “미림여고 학생들은 첫째 예의 바르게 인사를 잘하고요. 둘째 봉사정신이 투철해 외국인 친구들을 위해 당번을 정해서 서로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수행평가 과제도 많고 고생스러울 텐데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요.” 라며 학생들 자랑에 여념 없는 그다. 특히 제자들이 군대 간다고, 전역했다고, 취업했다고, 결혼했다고, 아이 낳았다고, 돌잔치 한다고 연락할 때 교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주 교장이다. 철저히 학생 중심인 교육목표를 실천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올바른 인간으로 육성하는 참 교육인, 미림여자고등학교의 주석훈 교장을 <주간인물>은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 프로필 ] •現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現 중앙일보 리셋코리아 교육분과 위원 [ 주요경력 ] •2016.03.01 ~ 현재 미림여자고등학교 교장 •2011.10.21 ~ 2016.02.29 인천하늘고등학교 교감 [1040]
    • 교육
    2018-04-03
  • 전상길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
    전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연구, 교육, 자문측면에서 한양대 ERICA의 산학협력을 주도해왔다. 경영학이라는 학문을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경영학자 이셨던 故 김인수 교수님을 통해 수학하게 되면서 지속 가능한 학습 역량을 교육받을 수 있었다. 이는 지금껏 한국의 경영학계에서는 생소했던 새롭고 혁신적인 교육방식을 도입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다. 이러한 혜안은 미래 4차산업을 선도할 한국대학교의 현 상황에 해결책과 같은 교육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동참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학생들에게 힘주어 강조하는 그의 말은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는 대학교육의 체질 자체를 개선하고 있다. 그저 받아 적고 외우는 학문이 아니다. 이러한 방식은 “신대륙을 발견하기를 원하면서 왜 옛날지도를 학생들의 손에 쥐여 주는가?”결국, 교수들의 몫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한국대학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현장의 최일선에서 소통하고 있는 전상길 교수를 만나보았다. _김봉운 기자 ‘창조경영을 위한 인적자원관리, 길을 묻다’ 집필: 10년 고민의 산물을 내어놓다 어떤 성공 이면에는 그것이 무엇이든 성공을 가져오게 한 결정적인 배경과 사건이 있기 마련이다. 2015년 안식년을 국립제주대학교에서 보내면서 집필한 저서, ‘창조경영을 위한 인적자원관리, 길을 묻다’가 그 모든 성과의 기초를 닦는데 결정적 이바지를 하였다고 생각한다. 전 교수는 오래전부터 ‘살아 있는’그러면서도 ‘그런대로 깊이 있는’인적자원관리 책을 써 보고 싶었다. 기존 시중에 나와 있는 인적자원 관련 책들에 대하여 총체적 불만이 있던 터라 제주에서 연구년을 보낼 기회를 얻게 되자 이 꿈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는 끝이 보이지 않는 저성장기에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한국기업은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인적자원의 창의성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을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부닥쳐있기 때문이었다. 이 시점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의 국내외 자료와 최신의 교육적으로 우수한 국내외 사례들을 동원하여 사실상 국내 최초의 창의적 인적자원관리의 저서를 출간하였고, 창조경영을 구현하기 위한 인적자원관리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고 운용할 것인지 즉 창조경영을 위한 인적자원계획, 직무분석, 직무설계, 선발/채용, 교육훈련과 개발, 성과관리, 보상관리, 후생복지 관리적 측면에서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또한, 이론의 깊이 측면에서 기존의 저서와는 궤를 다르게 하고 있다. 즉 하나의 현상을 설명하면서 심리학,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의 다 학문적인 이론적 렌즈를 동원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적으로 유용한 동서양의 대표적 최신 사례를 동원하여 그 이론에 대한 설명을 적절히 보완하고 책의 곳곳에 제주의 숨결을 불어넣음으로써 독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 책은 베트남어로 번역되고 있고 중국어로도 번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K-MOOC 개발에 힘차게 도전하여 국가적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다 2016년 5월 한양대학교 스마트 러닝 센터에서는 K-MOOC에 참여할 교수들을 모집하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K-MOOC이 한국의 교수들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았고 미국에서 진행되는 MOOC와 비교하여 K-MOOC에 대한 무관심 혹은 냉소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전 교수는 향후 '제대로 된' 온라인 교육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여러 언론의 보도를 일찍이 알고 있었기에 20여 페이지에 걸친 지원서 및 운영계획서를 철저히 준비하였다. 그리고 작성된 계획서를 학부와 대학원생들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그 결과 지원서 자체가 ‘한양대학교 K-MOOC 표준지원서’로 쓰이게 되었고 교육부와 K-MOOC을 관장하는 국가평생교육원에도 우수지원사례로 통보되었다. 특히 무엇보다도 K-MOOC활용 측면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수백만의 학생과 고령취업희망자 그리고 새로운 경영학 교육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경영자 등의 고객층을 위해 본 과정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논거들이 심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또한 H-MOOC은 K-MOOC을 촬영한 한양대교수강좌중 기업에 교육용으로 공급하는 몆개의 한양대 대표강좌를 말한다. C-MOOC은 가입자 1억명의China MOOC의 약자로 올해 C-MOOC에 진출 예정이며, M-MOOC은 Mega MOOC의 약자로 주요대학 대표 K-MOOC강좌를 선정하여 새로운 형태의 강좌 프로그림으로서 K-MOOC 촬영 회사인 미림 미디어랩에서 준비하고 있으며 전 교수의 강좌 또한 초청받은 영광을 안았다. 마이다스IT와 함께한 IC-PBL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통한 새로운 방향 2017학년도 2학기 조직혁신론 과목에 대하여 학교본부에서 요구한 IC-PBL에 다시금 도전하게 되었다. PBL은 기업현실사례를 다루기도 하지만 가상의 사례나 프로젝트도 있어서 현장감이 떨어진다. 그래서 에리카에서는 PBL을 넘어서 기업현장의 문제를 직접 가져와서 한 학기 내내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책을 해당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실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에 에리카경상대학에서는 우선 컨설팅 희망기업과 경상대학 간의 계약수업에 관한 MOU 체결을 2017년 9월 개학 전에 이행 하였다. 계약학과에 대해서는 전문대학 등에서 흔히 들어 보는 산학협력 제도이지만 계약수업은 한양대에리카경상대가 국내 최초의 혁신을 이룬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렇게 계약수업의MOU를 맺은 기업은 마이다스IT외에도 풀무원, 토니모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망기업들이다. 한편 수업이 시작하면서 지난 1학기 때의 PBL과는 일부 다른 수정된 수업모형을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 즉 가상의 문제를 다루었던 지난 1학기의 PBL수업에서 기업의 실제 문제를 다루는 IC-PBL수업으로의 진화였다. 그리고 2018년 2학기부터는 경영물리론(The Theory of Management Physics)이라는 과목을 가르치며 미국NASA에서 오래 근무하고 천체물리학의 탁월한 업적을 남기신 응용물리학과의 정영대교수와 함께 팀티칭 커리큘럼을 추가할 예정이다. 경영의 현상을 물리적으로 해석하고 처방을 내리는 융합형과목으로서 학문의 융합을 통해 심도 깊은 교육이 진행되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 “돌이켜 보면 오늘의 PBL과 IC-PBL의 성과가 있기까지 그 근원은 10여 년을 준비하여 온 저서인 ‘창조경영을 위한 인적자원관리, 길을 묻다’라고 생각한다. 깊이가 높이를 결정한다. 세상을 감동하게 하는 저서가 있었기에 K-MOOC, H-MOOC, C-MOOC, M-MOOC이 가능하였다. 또 Flipped Learning기반의 PBL과 IC-PBL이 가능하였다. 결과적으로 모두가 희망하지만,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OSMU(One Source Multi-Use)전략을 구현한 것이었다. Steve Jobs가 ‘여정이 보상이다’(The journey is the reward)라고 얘기 한 바와 같이, 여기까지 온 과정에서 학생들과 격렬하게 경험한 그 과정이 가장 큰 보상이었다. 자신을 믿고 열심히 따라준 학생들에게 꽃샘추위의 이 계절에 따뜻한 감사의 온기를 전한다. 그리고 이들이 경험한 치열하였지만 다채로웠던 여정이 이들 앞에 놓여있는 장애물을 손쉽게 극복하는 저력이 되길 기원한다.”며 이야기한다. 전 교수는 제자들의 생각하는 방식과 깨달음의 교육을 통해 그 잠재된 능력을 200% 끌어낼 수 있다면 미래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교육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교육의 내용을 통해서는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으로 더 이상 비교우위를 찾기가 어려우며 이제는 새로운 교육방법의 혁신과 같은 교육과정혁명을 통하여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전상길 교수님께 지도받았다.”라는 명함 하나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통하는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소통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의 발전을 위해 험난한 길을 학생들과 묵묵히 함께하는 전상길 교수에게 우리 대학교육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 학력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졸업 (지도교수: 김인수, 논문제목: 인지된 환경과 의사결정자의 경계연결역할에 관한 연구: 전자산업과 시멘트산업의 비교연구)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 졸업 (지도교수: 김인수, 논문제목: 리더십과 조직문화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기술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 경력 ]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경상대학 교수(1995-현재) -2017년 중앙일보 선정 '한국의 강의왕' -한양대학교 공로상(2017) -전국대학대학원 Best PBL상 수상(2017) -미국 캘리포니아주Supervisor인 공화당Michael Steele의원으로부터 감사장수상(2016) -영국Aon Hewitt Associates의 Korean Panel 및 -BEK(Best Employer in Korea)심사위원장(2016-현재) -캐나다 Univ. of Victoria의 Gustavson School of Business 객원교수/방문교수 -벨기에 Ghent대학교(송도글로벌 캠퍼스) 자문교수(2017-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Orange County 한인 상공회의소(KACCOC) 경영자문교수(2013-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상생협력센타 전문위원(2012-현재) -한국의 경영대상 심사위원(한국능률협회컨설팅)(2008-현재) [1039]
    • 교육
    2018-03-23
  • 김남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
    최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호텔관광경영학부 김남현 교수가 2018년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인명사전에 올랐다. 참신한 연구주제와 성실한 학자의 자세로 주목받고 있는 김남현 교수는 학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다. 문제 해결력이 있는 젊은 인재를 키우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관광산업의 내일을 그리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좋은 연구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싶어요.” 환하게 웃는 김남현 교수. 그녀는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에서 경영학 석사를,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UIUC)에서 관광학 박사를 밟은 재원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 전문위원, 세종대학교 BK21 전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경험과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이렇듯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녀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교수로 부임한 것은 2014년.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개척하고 학술, 교육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에서였다. 그녀의 주 연구주제는 국제관광과 빈곤문제, 관광 경쟁력과 지역관광개발 분야의 연구다. 관련 분야에서 SSCI급 국제저널과 국내 학술지에 3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울산 중구 관광콘텐츠개발 우수상 시상> '개발도상국가의 빈곤문제 해결과 관광산업의 발전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로 세계관광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소설 네트워크 사이트(SNS)의 여행정보공유모형에 대한 연구’로 한국관광학회 인천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참신한 연구주제와 심도 있는 연구로 김 교수는 신진 연구자로 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연구재단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 ‘메이커운동기반 관광두레혁신모델 구축에 관한 연구’의 연구책임자를 맡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만큼이나 그녀가 열정을 갖고 있는 것은 교육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문재해결력을 지닌 젊은 인재들을 키우고 있는 것. ‘관광개발론’은 참신한 교수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예다. 울산 중구청과 관광컨설팅 기업, ㈜플랜이슈와 MOU를 체결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관광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한 것.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문제해결력을 지닌 인재로 키우는 것이 목표에요. 그래서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이슈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지역민, 지역사회, 관광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상북도·문체부 선정축제 현장평가위원회 위원, 경북지역축제 심의위원회 위원,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사업공모 심사위원, 한국관광연구학회 부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자체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만 급급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관광산업의 발전이 실질적인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는 따져봐야하는 문제입니다. 관광지로 개발된 지역에 있던 주민들의 생활권이 침해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요. 이렇듯 장기적인 안목에서 관광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관광객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구성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관광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 학력사항 ] •석사학위과정 :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경영학석사 •박사학위과정 : University of Illinois-Urbana-Champaign Dept. of Recreation, Sport and Tourism 관광학박사 [ 경력사항 ]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 전문위원 •세종대학교 BK21전임연구원 •㈜알디엔컨설턴트 팀장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주임연구원 [ 대외할동 ] •2017 경상북도/문체부 선정축제 현장평가위원회 위원 •2017 경북지역축제 심의위원회 위원 •2017 울산 중구청 축제위원회 위원 •2017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사업공모 심사위원 •포천시 관광진흥위원회 위원 (2013~2016) [ 수상내역 ] •2018. 2. 우수논문상. 한국관광학회 제83차 국제학술대회. 인천. •2015. 7.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 The 5th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ourism Economics (세계관광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Hong Kong/ Title: The relationship among tourism competitiveness, Poverty, and economic growth in developing countries: A panel data regression analysis. •2011. 2.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 16th Annual Graduate Student Research Conference in Hospitality and Tourism, Huston, TX. USA. /Title: Are you a tourist? Tourists’ self-identification and the definition of tourism. •2010. 7.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 International CHRIE Conference, Puerto Rico./Title: Rethinking tourism cluster development models for global competitiveness.) [1039]
    • 교육
    2018-03-23
  • 류시관 부산 혜화초등학교 교장
    대한민국의 지적능력은 OECD 회원국 내에서 우수한 수준을 갖고 있으며 특히, 수학과 과학분야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감소통능력이나 배려협동능력 등 사회적 능력이나 정서적 능력, 도덕적 능력에서는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도전정신, 실행력, 창의력 등 많은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 중 창의력과 인성 함양을 위해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부산 혜화초등학교를 방문해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_곽인영 기자 메이커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높이다 “교과 내용의 이해 및 전인교육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예체능 전담제를 운영하여 학습하고 있어요. 미술과목의 경우 회화, 조소, 디자인 등 영역별로 전문 강사가 있기 때문에 흥미와 표현 중심의 창의인성교육이 가능합니다. 소그룹별로 진행하는데 그 속에 메이커 교육이 녹아 있어요.” 류시관 교장은 메이커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혜화초등학교는 메이커 교육을 위한 ‘상상토의실’과 ‘직접 작품이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상상구현실’ 2개가 있는데,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다양한 물건을 만들며 창의력을 키운다. 1-2학년은 찰흙으로 모형을 만들거나 상상의 동물을 그리며 보드 게임이나 블록 등을 이용한 ‘언플러그 활동’도 하고 있다. 이 활동을 통해 컴퓨터 등 각종 기계의 원리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컴퓨터를 이용한 코딩의 기초학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조금 더 수준이 높은 3-4학년은 태양광을 동력으로 한 소형차를 만들거나 경로를 설정해 로봇거북을 움직이게 하며 5-6학년은 드론, VR기기 등을 통해 사진을 찍거나 영상 작품을 만들어 낸다. 학생들 개인 혹은 단체로 만든 이 작품들은 11월 혜화예술제에 전시되고 있다. 올해 부산 혜화초등학교는 1, 2학년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투입해 교육인프라를 구축, 고학년 학생들에게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3가지 조건 “세계의 모습을 바꾼 사람들의 특징은 생각을 바꾼 사람들입니다. 에디슨이나 스티브 잡스처럼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상상력, 창의력으로 세상의 모습을 바꾸었지요. 교육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급격하게 변화하고 불확실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해야 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상상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협업력, 그리고 바른 인성을 위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교육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를 강조하는 류시관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창의력을 가장 강조하는 그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어떤 것을 분류하고 순서화시키는 논리적 사고력이다. 모든 생활에서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스스로 분류하고 순서화해 실천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질문할 때도 양자택일이나 사지선다형 질문이 아닌 왜(why), 어떻게(how)로 질문해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면서 자율성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의미가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할 수 있는 관계적 사고력이다. 류 교장은 형식이나 사고의 틀이 고정되어 있어 관계시키는 것이 너무 단순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고의 틀을 깨는 것이 창의력의 첫걸음이고 미래사회 대처능력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오래된 관례나 관습, 또는 학습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으로, 타성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사회나 학교에는 타성에 젖어있는 경우가 있어 자신의 판단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세 가지 조건 외에도 ‘두 사람이 모이면 세 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이스라엘의 속담처럼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협업력 또한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식의 습득에서 지식의 활용으로, 학습방법의 변화는 미래교육의 출발점 류 교장은 불확실한 미래에 맞서기 위해서는 학습방법과 내용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급격한 시대의 변화로 지식습득은 매우 쉬워졌습니다. 기존의 학습방법에서 지식습득이 90%, 지식활용이 10%를 차지했다면 앞으로는 지식습득이 70%, 지식활용이 30%를 차지할 수 있도록 기존의 학습방법에서 벗어나야 해요. 예를 들어, 국어나 사회과에서 학생들이 습득한 내용을 토대로 질문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토의토론하는 것입니다. 이때 여러 교과를 관계한 내용을 활용한 융합적 교육을 실시한다면 더욱 효과적이겠죠.” 메이커교육과 창의융합교육이 미래교육의 출발점으로 보는 그는 지식활용에 중점을 둔 융합적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지식활용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했다.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본적 소양을 닦아주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싶다는 그는 학생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여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나갈 창의적인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1038]
    • 교육
    2018-03-15
  • 안원식 수원대학교 명예교수, ㈜동남ENC, ㈜DNF 상임고문, 공학박사
    안교수는 일찍이 산학을 연계해서 수많은 석박사 등 인재를 배출했고, 그 지도력과 전문성을 토대로하여 수원대학교 토목공학과의 위상을 이끌어낸 선구주자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 특유의 열정으로 토목학회, 수자원학회, 방재학회, 댐 학회등의 학회활동도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는 토목분야에서 많은 공로를 세웠으며, 학술상, 기술상, 공로상 등을 수상하였다. 학자로서의 발자취 후배교수, 제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42년 교육자의 발자취를 조명해보았다. _우호경, 이승진 기자 토목공학 교육에 선구자로서 수십년 동안 실천으로 일관하다 湖山(안원식 교수의 호)은 1941년 충남 연기군 서면에서 출생하였으며, 조부모님으로부터 한문학을 교육받으며 성장했다. 또한 수 십리 떨어진 초등학교 등하교를 보도, 자전거로 오가며 유년기를 보냈기에 오늘날까지 체력과 정신력이 뛰어나다. 고려대학교 토목공학과 학사, 석사를 수여 받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한 후 교육계에 입문하여 안양과학대학 토목과, 원광대핚교 토목환경공학과의 교직을 거쳐 수원대학교에 부임을 하여, 42년간 토목과 수자원 공학의 발전, 그리고 제자 양성을 위하여 헌신하였다. 湖山은 지속적인 열정과 관심을 실천으로 옮긴 사람이다. 歷史의 격동기 즉, 국부의 시해사건, 사학의 혼란 그로 인한 국가와 사회의 혼돈이 가속되던 시기에 그는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역사를 바로잡는 기지는 쉽게 볼 수 없는 일이었다. 수원대학교에 초창기 학과로서 자리매김하던 시절부터 26년간 꿋꿋한 성품으로 학문에 힘쓰며 많은 후학을 가르치고 배출하였다. 안교수의 제자들은 토목 분야에서 당당한 인재들로 활약하고 있으며, 학자로서 학문연구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 수자원 분야에서 연구논문을 비롯한 무수히 많은 연구업적을 남겼다. 수자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기지방공사, 경기도를 포함한 많은 지자체의 자문 및 심의위원으로 적극 활동하였으며, 수원대학교 하천환경기술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였다. 그리고 湖山은 황조근정훈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人物이 歷史를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후세에 알려주는 등불이 되다 湖山은 “난세에 영웅이 나고 영웅이 난세를 평정하여 한 시대의 역사를 쓴다. 국내 대학들이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고 대학인의 이념이 뿌리채 흔들릴 때, 그는 대학의 중심에서 주인정신을 발휘하고 대학의 정체성을 지켜오면서 그가 지닌 대학사회의 위기관리능력은 다시 한 번 발휘하게 된다. 안 교수가 그토록 아끼고 열정을 쏟다. 그리고 출중한 인재를 등용했던 수원대학교, 湖山이 있었기에 수많은 석 ̇박사 배출을 할 수 있었다. 28년 수원대 역사 중 26년간을 학교의 발전, 그리고 오늘날의 수원대학교 토목공학과를 현재의 위치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감당했다. 또한 안교수는 학교가 자리를 잡기 전인 80년대 중반에는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에 대하여 외롭게 방패막이를 하였다. 90년대 이후에는 토목과 대학원의 활성화를 위한 제반 환경을 조성하였다. 2000년대 이후에는 토목과 조직화에도 마음을 써, 학부동문회가 활성화를 이루는데 있어 초석을 다졌다. 토목과 만해도 학계, 발주처, 시공사, 설계사, 전문회사 등 사회 각 계층에 골고루 자리를 잡아 이제는 모두가 제 몫을 하는 인재를 양성했다. 안교수 같은 전문가가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이 자문위원인데, 그냥 통과의례에 대한 걸림돌로 전문가를 무시했던 일부 공무원이 있었던 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일이 몇 번 있은 후에 하천관리위원 거의 전원이 교체되는 등 아직도 관료사회의 폐단이라고 할까 시정이 되고 있지 않은 면이 곳곳에 아직도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 ‘순환 보직제’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湖山은 깊은 학문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를 연결시켰다. 우리나라 수자원 개발과 학문적 발전에 큰 역할을 현재까지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4대강 사업과 더불어 2008년에는 수원대학교 ̇「하천환경기술연구소」를 실천해 정년 이후로도 많은 연구 성과를 거두웠다. 안교수는 토목공학 교육에 선구자로서 수십년 동안 실천으로 일관하여 일구어 놓은 후세 수자원 공학 교육의 터전은 미래의 우리 앞날을 밝게 불 밝히는 불씨가 되었다. 그 동안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근무해 왔던 교정을 뒤로하고 은퇴했지만, 교수님의 가르침은 나무 한 그루, 풀 한포기, 작은 돌멩이 하나까지 스며 있어, 오랫동안 빛을 발할 것이다. 화려한 명예나 겉치레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자들에게 은덕을 베풀고 훌륭한 덕성과 온유한 성품으로 수많은 제자들의 가슴속에 오래 오래 간직되길 기원하며 이에 주간인물은 안교수의 그동안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 학력 ] •1988.2 성균대학교대학원 토목공학과 수공학(공학박사) •1975.2 고려대학교대학원 토목공학과 수공학(공학석사) •1971.2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졸업 [ 주요경력 ] •2010.3 - 수원대학교 명예교수 •2003.3 - 하천 환경청 기술연구소장 •2004.3 – 2010.2 일반대학원장 •1992.3 – 2000.2 공과대학 겸 산업경영대학원장 •1989.3 – 1992.2 경인지역 학생처장 협의회 회장 •1984.3 – 2010.2 수원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 [ 학회활동 및 사회봉사 ] •2009.5 – 4대강 살리지 전문가 자문위원(하천생태환경) •2009.2 – 한국하천협회, 방재협회 자문위원 •2008.1 – 한국도로공사, 토지공사, 환경 [1038]
    • 교육
    2018-03-15
  • 이종운 대구여자고등학교 교장
    서울의 강남구라고 불릴 정도로 대구의 수성구는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곳이다. 그 중 대구여자고등학교는 대통령 영부인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장관, 여군 단장 출신 장군, 국회의원 등 다수의 우수한 인재를 배출한 명문학교다. 2017 고교 교육력 제고 우수 프로그램 운영학교 교육부장관 표창, 학교 교육감 표창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비롯해 학생들의 높은 대입성적이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꿈꾸는 환경학교'로 선정되어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대구 수성구를 대표하는 명문학교, 대구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행복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을 취재했다. _곽인영 기자 대구·경북지역 유일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되다 지난 2월 대구여자고등학교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됐다. ‘꿈꾸는 환경학교’는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환경의지가 높은 학교를 지정해 환경교육 공간조성, 프로그램운영 컨설팅, 교사연수 등을 중점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여자고등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의 최고 번화가이자 교육·경제·사회의 중심지에 위치한 대구여자고등학교는 야외배움터가 될 수 있는 학교 뒷산, 운동장의 천연잔디와 연못 등 도심 속에서 자연환경을 공유하고 있어요. 처음 학교에 들어섰을 때 평온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학생들이 자연환경과 함께 어울려 지내니 성적뿐만 아니라 인성까지도 매우 바른 것 같습니다.”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내는 이종운 교장은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연친화적 환경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구여자고등학교는 학교교육과정에 환경과목을 편성하고 지속가능발전(ESD)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환경교육 기반이 잘 조성된 덕분에 성적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지내고 있다. 공교육 강화를 통해 모두가 성공하는 교육 추구 주도적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적극 지원 “본교는 1학년 입학성적 기준 중학교 내신 석차백분율이 평균 35%정도로 비교적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엄연히 1등급에서 9등급으로 나눠질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1등급에서 9등급 학생들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키우게 할 것입니다.” 이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성공하는 것을 진학교육 목표로 두고 학생들의 전공 선택과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그는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이 주도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도와야 한다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공교육 강화를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현재 대구여자고등학교는 심화교육과정(국제정치, 국제경제, 고급수학Ⅰ, 고급수학Ⅱ, 과제연구)을 운영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본교에서는 교실수업 속에서 학생들의 지적 탐구가 학생 주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이 아닌 학교 안에서, 교실 수업 속에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비교과 활동으로 지적 호기심이 확장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학생중심 수업활동을 올해 최대 목표로 두고 있는 그는 학생 자치실을 조성하기도 하며 영재교육,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길을 찾고 만들고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부모가 원하는 꿈이 아닌 자녀들의 꿈을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녀들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친구같은 부모, 학교와 생각을 나누는 학교교육의 동반자로서 함께 힘을 합쳐 행복한 배움을 이루는 공동체로 나아갈 것입니다.”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 교장은 현재 학부모 역량강화 특강, 릴레이 입시 특강, 학교설명회 등을 열며 학부모 자녀 역량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성공적으로 살아갈 실력과 인성을 갖춘 학생, 자기 꿈을 스스로 찾고 실현하는 학생을 육성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한다. 이종운 교장은 “교직원의 열정, 학부모의 신뢰, 학생의 의지와 노력이 없으면 움직일 수 없다”며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행복교육 실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1038]
    • 교육
    2018-03-15
  • 김서은 발레스토리 원장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추구하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발레가 각광을 받고 있다. 발레만이 가져다주는 우아함과 아름다움에 많은 이들이 매료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늘어나는 취미발레 수요에 맞춰 많은 무용학원들이 생겨났지만 아직까지도 발레는 선뜻 시작하기 어려운 무용이기에 취미로 배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선입견이 남아있다. 그러나 김서은 원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발레를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다면 누구나 전공 수준까지 성장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바로 발레스토리에서 말이다. _염명희 기자 발레, 그 배움에 대한 인식의 변화 꿈으로만 간직한 채 일하기 바빴던 직장인,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찾아온 대학생, 자세교정에 탁월하다는 정보를 얻고 찾아온 주부 등 다양한 연령대, 직업군의 사람들이 발레를 배우고자 한다. 올해로 어느 덧 개원 10주년을 맞은 발레스토리 김서은 원장은 학부시절 강사로 활동하던 시기에 발레 부전공 성인들을 가르칠 계기가 있었는데 발레를 너무나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그들의 모습에 전공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발레를 가르치는 것이 큰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으로 성인발레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학부시절 부상으로 오랫동안 재활하였던 병원 내 운영되고 있는 스포츠 짐에 발레를 할 만한 공간이 있었어요. 젊음의 패기 때문이었는지 무턱대고 병원 관계자분을 찾아가 발레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홀을 빌려달라고 제안을 했었습니다. 저의 제안은 받아들여졌고, 그렇게 발레스토리 이름으로 발레수업을 시작하게 된 거죠.” 그렇게 시작 당시 이름 그대로 2009년 발레스토리 무용학원을 개원하게 된다. 당시 무용학원은 취미반이 별도로 운영되지 않던 시절이라 취미반 원생은 전공반 수업, 전공학생들 사이에 끼여 레벨에 맞지 않는 수업을 마냥 따라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발레스토리에서는 성인이라도 전공이 아니라도 자신의 레벨에 맞춰 깊이 있게 발레를 배울 수 있도록 수업레벨을 세분화시켰다. 그렇게 대구최초로 성인발레 수업을 전문적으로 시작하여 개원 당시 단 3명의 원생에서 3년 만에 50명의 원생으로 성장하게 된다. 발레스토리는 전공수업과 동등한 커리큘럼을 갖추어 일반인에게도 순수한 배움의 열정으로 발레를 배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차별화는 특별함으로 이어진다 보편적으로 무용학원에서는 단일전공이 아닌 순수무용은 다 가르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요즘은 거기에 방송 댄스 및 다른 것도 가르치는 곳이 많은 추세이다. 그러나 발레스토리는 오직 발레만을 지도하며, 모든 레벨의 커리큘럼은 각 레벨에 맞게 표준화하여 어느 강사가 지도하더라도 동일한 내용과 수준의 수업이 진행되도록 하였다. 이런 차별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에는 스포츠서울 무용교육 부분 브랜드 대상과 2011년 대한민국 교육대상 발레교육부문에서 대상을 연이어 수상하였다. 발레스토리는 발레를 배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발레만을 제대로 가르치겠다는 신념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유아반, 초등반, 전공반을 함께 운영하면서 발레 저변 확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존에 다니던 학원에서 더는 자신에게 맞는 레벨이 없어 찾아오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희는 시작부터 비전공자도 전공자에 준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기에 일반인이라도 전공생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 것과 동일한 수업으로 기본기부터 단계별로 배울 수 있습니다. 대신 단순 취미로 조금은 편한 수업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힘들 수가 있어 원생들 사이에서 발레스토리는 발레마니아 학원이라 불린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발레는 클래식 무용이기에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더라도 기본기를 정확히 하는 것이 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가 거쳐야할 필수 요소입니다. 그것에 전공과 비전공의 구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그러나 발레스토리는 10년 전 교육비를 10년 간 그대로 유지하였다. 상업성이 짙어지는 요즘 학원 현실에서 매우 보기 드문 경우라 할 수 있다.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아 원생들의 권유로 교육비가 조정되었다고 하니, 이것으로서 충분히 그의 곧은 운영철학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그의 이러한 운영철학이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그것이 발레스토리만의 고고한 멋이라 하겠다. 발레는 클래식발레 그 자체로서 아름답다 근래에 발레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무용학원도 클래식발레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대중적 인기에 편승하여 상업적인 성향이 짙어진 것이 현실이다. 깊이 있는 클래식발레 수업은 점차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대신 발레수업인 듯 발레수업이 아닌 발레수업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로 인해 클래식발레의 가치나 발레수업 본연의 효과는 퇴색되고, 발레스러움을 표방한 운동프로그램이 각기 다른 이름으로 생겨났다. 요가발레, 피트니스발레, 발레필라테스는 발레가 아니다. 발레는 클래식발레 그 자체로서 아름답다. 또한 미래 발레 꿈나무를 육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발레를 단순놀이로서 수업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김서은 원장은 말한다. 순수예술로서의 제대로 된 클래식발레를 알려주고 싶다 사실 김서은 원장도 당시 일반적인 전공자들에 비해 18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발레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정이 컸고, 발레를 열심히 했다고 한다. “처음 시작은 현대무용이었으나 기본기를 익히기 위해 발레를 배우면서 모든 무용의 기초가 발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발레로 전공을 바꿔 유니버설 발레단 출신의 김홍식 선생님으로부터 학부 졸업시기까지 사사하였습니다. 발레 전공자라면 당연히 무대 위 발레리나를 꿈꿉니다. 저도 그러했지만 연습 도중 허벅지 뒤 근육이 완전히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학업도 잠시 중단하고, 재활을 하게 됩니다. 당시 재활치료를 담당하셨던 선생님이 제 부상의 정도를 일부러 경미하게 얘기해주셨어요. 심각한데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희망을 주셨던 거죠. 덕분에 저는 발레를 포기하지 않고, 재활과 병행하며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제 발레인생에서 은인 같은 분입니다.” 그리고 부상과 재활을 통해 무용수 상해 및 신체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훗날 발레를 가르치는 데 있어 다른 선생님들과의 차별성은 개인의 시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볼 수 있다. 또한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의사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해부학적 지식과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를 발레 지도에 접목시켰다. 이 때문에 김서은 원장에게 발레를 배운 다수의 원생들 중 추간판 탈출증, 척추측만 및 후만증 완화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토대로 무용학과에서는 최초로 발레수업을 통한 근골격계 관련 부정렬 증후군 완화사례를 석사논문으로 집필하였다. “발레는 클래식 무용으로서 운동의 효과가 있으나 단순히 운동은 아니기에 많은 이들에게 발레 그 자체로서 알리고 싶은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어떤 이유로 찾아왔든 결국은 순수예술로서의 진짜 발레를 즐기며,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용비평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서은 원장은 아직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며 발레는 나에게 있어 크게 “무엇이다”라는 정의가 아닌 자신의 일상 그 자체라 말하며 미소 지었다. •발레스토리무용학원 원장(현) •발레리노 김홍식 사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무용학과 학사 •창원대학교 예술대학 일반대학원 무용학 석사 •2009년 발레스토리무용학원 설립 •2010년 스포츠서울 무용교육 부문 브랜드 대상 •2011년 대한민국 교육대상 발레교육부문 수상 [038]
    • 교육
    2018-03-15
  • 전혜옥 안산 행복한 유치원 원장 / 안산시 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열린 공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작은 돌멩이, 떨어진 나뭇잎, 들꽃 하나도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놀이감입니다.’ 유아들에게 다양한 방법의 현장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관찰하며 창의적인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기관, 안산시 행복한 유치원을 이끌어 가고 누구보다 영유아 인성교육을 중시하여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어 운영하고 있는 전혜옥 원장의 특별한 교육경영철학을 듣기 위해 교육현장을 탐방해 보기로 했다. _우호경, 편윤아 기자 꿈, 사랑, 대화가 있는 영유아 인성교육을 지향하는 도심 속 아름다운 유치원 아이들을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과 36년간 유아교육 외길 인생으로 유아교육 일선에서 열정을 바치고 있는 전혜옥 원장은 안산시 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직을 4대째 8년 동안 역임하고 있다. 유아교육의 밝은 미래와 안산 유치원만의 특색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합회 원장들과 같이 노력하고 유치원의 권익과 수준 높은 유아교육을 실천하는데 힘쓰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교사의 꿈을 키워왔던 전 원장은 발달이론 공부를 통해서 유아교육의 필요성을 느꼈고 1982년에 교사생활을 시작으로 33살에 원장의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1987년에 설립된 안산 행복한 유치원은 광덕산 줄기의 정기를 받아 2008년도에 행복한 유치원 원장을 역임하여 11학급, 285명의 학생 수, 전체31명의 교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혜옥 원장은 탄탄한 인성교육으로 아이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에 맞게 체계화된 교육과정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려 노력한다. 자연친화적 활동, 숲 체험, 과정 중심교육 바깥놀이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지구촌은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배우는 숲속유치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전혜옥 원장. 자연과 함께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활동을 중요시 여기는 행복한 유치원은 매일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활동, 숲 체험, 바깥놀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텃밭에서 직접 키운 오이, 토마토, 가지, 옥수수를 수확하여 작지만 유치원 텃밭에서 직접 키우고 자라나는 결과물을 유아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는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다른 원들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기본생활지도와 예절, 리더십, 놀이미술, 명화감상, 체육, 바깥놀이 현장학습 등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유아들이 사회성을 배우는 첫 배움터인 유치원은 유아들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휘시켜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전 원장. 바른 가치 인성교육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며 자유 속에 질서, 인사, 약속 등을 몸소 깨닫게 해주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유아교육의 변화와 사회의 혁신 인간으로서의 기본교육은 영유아기 때 잘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에 올바른 교육이 성립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유치원의 역할보다 부모의 역할이 가장 크다 이미 부모로부터 다 고착화되서 유치원에 오기 때문에 유치원의 역할은 부모교육을 통하여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습관을 바꾸도록 도와주며 제대로 된 인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집에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듯 유치원에서는 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며 환경의 역할도 크다. 하지만 전 원장의 논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넓은 공간에 있는 쥐도 문제 해결능력이 있는 것처럼 아이들은 우뇌가 활성되어 전체이미지로 흡수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그녀는 부모가 관심 같지 않으면 아이의 정체성 확립이 실패한다며 영유아기 때 무엇보다도 부모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둘째, ‘영유아 발달과정을 중·고등학교 필수과목 넣어야한다' 중·고등학교시기에 유아발달심리과정이 확립된다면 현 사회문제도 덜 생길 것이며 부모들이 아무리 대학에 가서 보고 배워 지식을 확립하여도 유아발달심리를 모르면 자식들을 오류를 범하고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금 시기에 계속 교육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시간과 비용 면에서 많은 투자를 해야 되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교육과목에 유아교육의 기본이 성립되어야한다고 강조하여 말한다. 흔히 평생교육이라고 50, 60대에 교육을 받지만 나름 철학이 심어지고 정체성 확립은 중·고등학교시기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받아야 또한 흡수력이 빠르고 시간이 지나서 결혼을 하고 출산 후에 분명히 쉽게 받아들이고 자녀에 대한 교육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것은 사회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본다. 또한 아무리 높은 지식을 가진 전문가라 하더라도 유아발달심리를 몰라 자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 확립을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리하며 전 원장은 이 과정을 국가기관에서 꼭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삐아제, 콜버그의 도덕성 이론, 인지 발달 이론’을 강조하는 유아교육의 준비된 참 교육자 ‘평가를 위한 준비가 아니다, 늘 평가를 받는 생각으로 평상시 갖추어진 준비된 전 원장’ 전 원장의 36년 유아교육 외길인생의 성공한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남들과 다른 나의 성공전략은 늘 긴장하고 준비하고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체제를 확립하고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유아기는 환경이 중요하여 교사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올바른 교사의 기본요소로 기본적인 이론과 실제현실에서 잘 융합되어 실천하는 교사가 교사의 자질에 잘 부합하며 또한 전원장이 교사를 채용 시에 “삐아제, 콜버그의 도덕성 이론, 인지 발달 이론” 으로 신뢰를 들어가면서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완벽한 이론을 갖춘 교사의 첫 번째 기초항목이라고 말한다. 이론이 확립되고 잘 알면 실제에 맞추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영유아 아이들은 뇌 발달에 따라 발달 시기가 있다. 이론과 실제가 완벽한 교사 밑에서 제대로 보고 배웠을 때 올바른 인성을 지닌 자녀가 확립될 것 이라고 말한다. 영유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판에 박힌 교육의 틀을 깨라! 지성, 인성, 창의성 등 거의 모든 지적 능력들의 80%이상이 영유아 때 형성되기 때문에 투자한 재정에 비해 교육 효과가 가장 높은 분야이다. 성인이 되면서 상상력, 창의성을 발휘할 수 없는 뇌구조를 지녀 영유아시기에 꼭 갖추어야 하며 무한한 상상력을 가지려면 판에 박힌 교육에 중점을 두지 않고 다양한 문화 컨텐츠로 유아의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아이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전 원장은 자신 있게 말하였다. 또한 유치원 교육의 자율성을 만들어 각 원들마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이 시대 영유아의 밝은 미래를 위해 꼭 갖추어야 할 부분이라고 말한다. 또한 유아교육이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교육의 틀을 탓하기보다 교사의 질을 높이고 취학 전 보육문제를 해결하는 국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교육의 질은 교사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교사를 채용하는 단계에서도 자격증 과정을 강화하여 기본적인 이론을 갖추며 실제적으로 그 틀에 맞는 교육을 하는 교사를 채용하도록 국가가 체제를 강화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 전 원장의 36년 유아교육 외길인생, 교사부터 원장까지 STEP BY STEP으로 학교 강연분야 까지, 차근차근 배우고 공부하여 유아교육의 리더자로 최종점까지 왔다. 유아교육분야에서 모든 영역을 다 점령하였지만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고 교사로서의 성취에 만족감을 느끼며 더욱이 사명감을 갖고 교사들에게는 모범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전 원장이 이 위치에 발돋움한 결정적 요소이다. 또한 행복한 유치원이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신뢰와 만족,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이다. ‘엄마 같은 교사’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유아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는 전 원장의 모습은 부모들이 저절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게 이끈다. 가슴으로 다가가 아이들을 보듬어 주는 전 원장은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음, 수용,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듯 아이들의 미래를 바라보고 유아교육의 최고에 리더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전 원장의 모습에서 누구보다도 강인한 열정이 돋보였다. 사랑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행복한 유치원의 교육 철학이 모든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유아교육의 미래가 되기를 기대한다. 유치원교사 및 원감경력 •1983년~1993년 원장경력 •1994년~2000년(안산가산유치원장) •2001년~2008년4월(공작유치원장) •2008년5월~現(행복한유치원장) •유치원평가위원(1주기,2주기,3주기) (2010년~2016년) •수원 동남보건대학 유아교육과 강사 및 겸임교수 역임(2007~2013년) [1022]
    • 교육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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