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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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UCATION] 이아현(Ailee)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 / 한국외국어교육학회 학술지 KCI 등재 / 이투스 교재 검토위원
    서울시에서 대표적인 교육 특구로 강남구 대치동이 잘 알려져 있다면 경남 김해시에서는 학군 좋은 곳으로 율하지구가 뜨거운 학세권 열기를 지니고 있다. 사교육 1번지라는 상징성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율하동 지역을 거니는 곳마다 특히 영어/수학 학원 간판이 빼곡하다. 그 치열한 현장에서 눈에 띄는 초·중·고 입시전문학원이 있다. 올해 1월, 12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입소문만으로 현재 9개 학교, 약 60명의 학생이 등록한 곳. 바로 율하3로 37 경보센텀 4층에 자리한 <다름학원 율하캠퍼스>가 그곳이다. _김민진 기자 ‘Make a DiffeRence’ 다름학원 한국외국어교육학회 학술지 KCI에 등재한 이 원장의 논문(위), 석사 학위 논문(아래) “요새 학교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영어교육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선다형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실제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을 쓰고 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한 이아현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영어교육전공)을 이수하고 외국어 습득의 기초가 되는 모국어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추고자 한국어교원 자격증도 취득했다. 캐나다(Niagara College Canada EAP) 유학파인 이 원장, 인제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재학 당시 남다른 학구열로 수석 졸업을 한 그는 틈틈이 파트타임으로 다름학원 본점(관동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이후 자신만의 교육관을 실현하기 위해 학원 오픈을 계획하던 중, 그를 남다르게 본 본점 원장의 파격적인 스카웃 제안으로 다름학원 영어 대표원장에 취임하게 되고 지금의 율하캠퍼스를 개원했다. 현재는 이 원장 혼자서 율하캠퍼스 모든 학생의 영어수업과 학부모 상담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어 그 체계적인 시스템이 궁금했다. “김해 장유에 소재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에서는 수행평가로 영어 에세이를 적거나 영어로 가벼운 질문과 답변을 하는 것이 많아졌어요. 시험문제도 객관식이 없어졌고 100% 서술형 평가 추세죠. 이에 맞게 제가 구상한 커리큘럼은 영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어떤 문장이라도 학생 스스로 생각한 것을 영어로 적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종목표고요. 말하기에 대해서는 단어/스크립트 독해 지문을 읽는 녹음 숙제를 내주어 원어민처럼 할 수 있도록 인토네이션 등 세밀한 피드백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달마다 치는 정기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에 비해 어떠한 점이 변화가 있었는지, 제가 수업을 하면서 학생 개인별로 느끼는 점 등을 정리해서 전화와 문자로 상세히 알려드리고, 수업 활동 및 공부 내용도 가끔 영상으로 만들어 드리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십니다. 학생과 학부모님 모두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저만의 체계적인 관리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다” 인터뷰 중에도 방문상담이 이어졌는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안내를 돕는 이아현 원장의 싹싹한 태도에서 학생들이 그의 실력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많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는지도 물으니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답한 이 원장.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목포해양대학교에 재학 중인 임도경 학생인데요. 진해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처음 만난 도경(고1)이가 항상 기억에 남을 정도로 밝고 수업에 참여를 잘하는 학생이었어요. 그리고 ‘꼭 해양대에 가겠다’며 꿈도 매우 뚜렷했고요. 교직생활을 그만두고 제가 학원을 한다고 했을 때도 누구보다 응원해줬던 고마운 친구입니다. 어느 날 학원에 서프라이즈로 찾아와 교실 문밖에 제복을 입은 멋진 모습으로 서 있는 거예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진 순간이었죠(웃음). 마침 수업하던 학생들이 고3이어서 도경이가 학생들을 위해서 이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수험생활에 대해 당부하는 말을 해주기도 했답니다. 고등학생 때 늘 수업만 듣던 학생이 이젠 멋진 대학생이 되어 인생 선배로서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뿌듯해서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표본으로 삼아 이 원장의 영어교육 노하우가 담긴 다름학원 자체 제작 교재 “저희 인생 가치관이자 교육철학은 한마디로 교학상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는 뜻인데요. 지금 제 모습을 아주 잘 나타내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신시험 기간은 학원 오픈 전에 시간을 온전히 수업 준비에만 쓰고 있지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데 포커스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바뀌는 교육 트랜드에 맞춰 어떻게 하면 새로운 내용들을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줄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합니다. 학생들의 이해를 위해서라면 직접 손필기하거나 관련 영상과 삽화를 미리 준비해 놓기도 하고요. 고등부 내신대비를 위해 직접 문제를 만들고 다름학원만의 내신대비 교재로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직접 편집과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해당 교과에 뛰어난 지식이 있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학자의 길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만, 강사란 그 지식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하느냐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완벽한 수업 준비는 저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설계도면부터 시공까지 이 원장의 땀과 정성이 담긴 다름학원 율하캠퍼스는 주말에도 자율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찾는다. 우리! 같이 걸어가는 길 끝으로 이아현 원장은 ‘다름학원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장유 내에서 대체 불가한 학원이 되는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다름학원 네 글자를 들었을 때 ‘영어&수학 원탑 학원’이라는 이미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는 학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게으르지 않고 날마다 노력하고자 합니다. 무엇이든 한자리에서 원탑이 되려면 최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학원이 되도록 다름학원의 다른 지점 원장님들과도 매주 만나서 수업내용, 학생관리, 학원운영 방향성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회의하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3년 계획은 고 3학생들이 모두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가게 만드는 것인데요. 그 과정에서 영어가 큰 무기가 된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취재진이 만나본 이아현 원장은 학생에서 학부모, 동료 원장들까지 모든 관계에서 또한 진심을 담아 성실하고 탄탄하게 신뢰를 쌓아왔다. 올곧고 고운 교육자 마인드가 빛났던 그와의 기분 좋은 인터뷰는 “1년 뒤, 대학교 캠퍼스를 활보할 ‘우리 고3 다름이들’에게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기간을 피할 수 없으면 선생님과 함께 즐겨보자”는 메시지로 마무리했다. [1148]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학생 한명한명 꼼꼼하게 파악해서 상담하는 이 원장 ◾율하점 영어 055) 311-4972 - 인스타그램 @difference_english_ailee ◾율하점 수학 055) 311-2630 ◾관동점 영어/수학 055) 311-2630 ◾석봉점 수학 010-8212-0932
    • 교육
    2023-04-26
  • 인터뷰 - 원태광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 감독
    2023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3년, 2017년에 이어 3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 계속되는 아쉬운 성적에 야구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했던 영광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더더욱 아쉬운 순간일 것이다. 그러나 국가대표 야구의 졸전 중에도, 미래의 이대호, 오승환, 류현진, 추신수를 꿈꾸고, 한국 야구의 부흥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의 아이들과 그들을 이끄는 원태광 감독도 그들 중 하나일 것이다. _박가빈 기자 원태광 감독의 야구 인생은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경남중학교, 부산상업고등학교, 동아대학교 경기지도학과를 거친 그는 대학교 3학년 시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대학교 3학년 시절, 프로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것을 느끼고, 대학교 4학년 당시 지도자 연수를 받았습니다.”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후 경남중학교 코치로 부임해 8개월간 지도한 뒤, 군대를 다녀온 원 감독은 전역 후 경남중학교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문제로 어긋나게 됐다. 그러자 대학교 시절 코치님이 리틀야구단을 소개해주셨고, 부산동래구리틀야구단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약 8년간 동래구에서 코치 생활을 한 그는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듦에 따라 코치직에서 감독직으로 올라갈 필요성을 느꼈다. “동래구 감독님도 계속 코치로 있기보다 감독직으로 스텝 업 하는 걸 권유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그는 연제구청에 직접 리틀야구단 창단을 문의했다. 구청에서는 “전용 구장으로 마땅한 운동장이 없다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창단을 허가하겠다”라고 했다. 원 감독은 화명동 생태공원을 비롯해 정관, 금정 등을 돌아다니며 훈련을 진행하기로 하고,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을 창단했다. “동래구 감독님을 비롯한 다른 리틀야구단 감독님들과 소통하며 협동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동업자 마인드가 통했죠.(웃음)” 그는 운동장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 꼬집었다. “다른 운동장들은 여러 가지로 제한 사항이 많아요. 사용 용도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야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 많이 없습니다. 저희 팀처럼 전용 구장이 없어서 떠돌아다니며 훈련하는 야구단이 정말 많아요.” 우여곡절 끝에 2015년 창단한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은 2016년부터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2017년 롯데기(부산권 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해동이기 3위, 2019년 효창수산배 준우승, 2020년 속초시장기 전국 5위, 2022년 U-12선수권대회(CS house배) 3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 3월 7일부터 4일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1회 제이트리 서정수배 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한 연제구리틀야구단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맛봤다. 원 감독은 “첫 우승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우승 소식을 들은 1기 졸업생부터 6기 졸업생들, 학부모님들과 많은 분들에게 축하 연락이 왔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회 전에 기장에서 3주간 동계훈련을 했는데, 아이들이 밤낮으로 운동하느라 힘들 법도 했는데, 힘든 티 하나 안 내고 훈련에 즐겁게, 열심히 임했어요”라고 말한 그는 “열심히 뛰어준 아이들에게도 고맙고, 무엇보다도 학부모님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믿고, 기다려주시고, 뒷바라지해주시면서도 불평불만 하나 없으셨던 부모님들의 힘이 정말 컸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번은 우승하고 싶었고, 그게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큰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 뜻깊은 것 같아요.” 원 감독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야구는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야구’라고 한다. 아이들이 실수할까 봐, 혼날까 봐 눈치를 보는 플레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실수는 실수로 넘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열 번 백 번 다 대답해 줄 거니까 질문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평소 아이들과 훈련할 때 농담도 많이 섞어서 해요. 운동할 때는 진지하게 하지만 끝나고 나면 편하게, 친구처럼 대하려고 노력하죠.” 원 감독의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매년 그와 연제구리틀야구단 아이들은 지역대회와 전국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부산권에 야구를 하는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경기권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자신이 가르친 아이들이 프로에 진출했으면 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연제구 출신 1기 졸업생이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인데, 쉽지는 않겠지만 연제구 출신 프로선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의 리틀야구가 인원수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전문적으로 야구를 해보려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든다”라고 말한 원 감독은 “예전에는 10명 중 6-7명이 선수반에 바로 지원했던 반면, 요즘은 2-3명 정도만 선수반에 지원하고 대부분 취미반과 육성반을 거쳐서 선수반으로 올라옵니다”라며 변화된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부산에 있는 14개의 리틀야구팀 감독 중 한 명인 그는 다른 감독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들 인원수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라고 운을 뗀 그는 “다들 열정적이신 것에 반해 인원수 문제 때문에 의욕이 떨어질 법도 한데, 언젠간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고 같이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모님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주로 부모님들로 이뤄진 후원회의 힘이 굉장히 컸다”라고 말한 그는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아이들 보러 오셔서 뒷바라지해주시고, 고생 많이 해주시고, 희생해주시고, 헌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보면 저보다 더 적극적이세요.(웃음)”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했던 야구를 빨리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대학교 3학년 때 야구를 그만두기로 했을 때, 부모님과 함께 펑펑 울었습니다. 부모님은 제게 ‘졸업할 때까지 해봐라’라며 만류하셨지만, 제가 ‘안 될 것 같다’라고 얘기하고 그만뒀죠. 아이들이 야구를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며 진지함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한 단계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는 순간들 속에서 늘 옆에서 도움을 주며 아이들과 함께하겠습니다.” [1147] •개성고등학교(前부산상업고등학교) 졸업 •동아대학교 경기지도학과 졸업 •2005 경남중학교 코치 •2007-2014 부산동래구리틀야구단 코치 •2015-현재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 감독
    • 교육
    2023-04-10
  • 미래형 도장경영의 길을 제시하는 울산 늘푸른태권도 ‘2021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경진대회’ 금상 수상
    무도로서 태권도의 가치, 의미, 철학을 넘어 교육과정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수련 방법과 도장 경영에 대한 지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끊임없는 선행 연구를 통해 태권도 교육에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곳을 찾았다. 울산 북구 송정동에 위치한 늘푸른태권도가 바로 그곳이다. _김유미 기자 짧은 커트 머리에 환한 미소, 송정매 관장은 밝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었다. 울산 북구 송정신도시에 위치한 늘푸른태권도는 송 관장이 남편 양진원 관장과 함께 운영하는 도장으로 새하얀 외관에 감각적인 도복 문양의 간판이 눈에 띈다.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알찬 프로그램, 긍정적인 소통을 통해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 곳이다. “2020년 4월에 개관했습니다. 벌써 만 3년이 되었네요. 기존 도장이 좁아지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울 때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위치라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저질러버렸지요. 지금 와서 보니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위치적으로도 학교와 가깝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여유 있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학부모님들도 만족해하시구요.” 두 동으로 나뉘어져 공간적인 여유가 있다 보니 1관은 초등전문관으로 2관은 스페셜관(유치부, 시범단, 선수반 전용)으로 ‘분반 수련(수업)’을 하는 것도 특색 있다. 송 관장은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수련을 위한 교구, 다양한 이벤트 등 수련생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제가 생각하기에 늘푸른태권도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한 분업화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관장님들이 아이들 수련과 학부모들과의 소통, 도장 홍보에 경영, 차량 운행까지 맡으며 1인 다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저희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다 보니 각자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나눠서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송정매 관장은 도장의 전반적인 경영을 비롯해 학부모들과의 소통,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나 이벤트 기획 등을 담당한다. 수련은 양진원 관장과 사범들이 맡는다. 송 관장이 바로 늘푸른태권도의 매니저인 셈인데 그는 이 같은 내용으로 2021년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경진대회에서 ‘도장 성공의 힘! 매니저 활용법’을 발표, 금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품새, 겨루기 등 태권도 수련을 기본으로 하면서 타툴, 줄넘기, 점핑, 매트운동, 학교체육, 체력운동까지 아이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스스로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구 활동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참관수업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만들고 있구요. 학부모님과의 소통이 바로바로 이뤄지다 보니 더 믿고 맡겨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아이들에 대해 더 잘 알고 교육에 반영할 수 있구요.” 그는 덧붙여 “행사 기획과 준비에 사범님들의 고생이 많다”며 “특히나 주말에 주로 행사가 있다 보니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언제나 열정적인 사범님들에게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며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태권도 경영법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송 관장이지만, 운동만 계속해왔던 것은 아니다. “워낙 활동적인 아이였어요. 중학교 때부터 자연스레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고등학생 때까지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당시 사범이 남편이에요. 시원하게 뻗는 발차기 실력에 반해 군입대한 남편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곤 했었지요. 대학에서는 사진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수련하는 모습을 폰이 아닌, 카메라로 찍곤 하는데 전공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 셈이죠(웃음). 졸업 후, 웨딩업체에 입사해 커리어를 쌓던 중 결혼을 하고 남편과 함께 도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장 경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마흔이 되던 해에 대한태권도협회에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큰 깨우침을 얻었다는 송 관장은 “예전에는 ‘아이들과 무엇을 하지?’라고 고민했다면, 이후에는 ‘태권도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이들은 인지적 경험, 사회적 경험, 정서적 경험, 신체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능한 흥미있게 가르치면서 수련생들이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목표의식을 갖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오랫동안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해왔습니다.” 송정매 관장은 그 답을 타툴(TATOOL)에서 찾았다. 타툴은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태권도를 수련하는 ‘도구수련법’으로 수련생들의 흥미를 돋우고 실력 향상에도 효과가 높은 검증된 획기적인 수련법이다. 전국 지도자들은 물론, 해외 지도자들에게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타툴(TATOOL) 한국태권도도구수련원 연구이사로서 태권도 교구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의 타고난 창의성과 감각을 발휘해나가고 있는 것, 덕분에 늘푸른태권도에서는 수련에 타툴(TATOOL)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정매 관장과 양진원 관장의 아들 역시 태권도학과를, 딸은 체육학을 전공했다. 가족 모두가 태권도 유단자인, 말 그대로 태권도 가족이다. “태권도는 하나의 문화이자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장(場)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지요. 급변하는 대내외 태권도 시장에 발맞춰 도장 경영에 있어서도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늘푸른태권도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1147]
    • 교육
    2023-04-10
  • ‘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국무총리 표창 수상! 33년, 직업교육 외길
    최근 박위환 포항직업전문학교장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행사에서 직업 능력 개발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위환 교장은 1989년 포항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난 33년 동안 실업자 및 재직자 등 기능 인력을 양성해 실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기능 인력 양성에 헌신해 온 박위환 교장을 만나 4차 산업 시대, 새로운 시대상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박위환 교장은 직업 교육의 산증인이다. 1989년 포항직업전문학교의 전신인 포항동양중장비학원을 설립하고 33년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왔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포항지부 고문으로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포항 남구 냉천로에 위치한 포항직업전문학교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직업 전문학교다. 포항시를 비롯한 공공기관, 유관기관, 사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해왔다. 전국 최대 규모, 천장 크레인 전용 실습장(천장크레인 장비 2대를 보유)을 개설해 철강 산업체에 맞춤 직업 훈련을 제공, 근로자들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켰고 취업률을 높이는 결실을 맺었다. “포항의 주력 산업은 철강입니다. 포스코를 비롯해 철강 업체들이 많아요. 포항의 주력 산업이 철강인 만큼 많은 투자를 해서라도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천장크레인교육센터’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철강 산업체에 맞는 직업 훈련을 통해 근로자들의 직무 능력을 높였고 이는 취업률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어요. 포항 일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 다수가 졸업생이라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죠(웃음).” 포항은 중공업 중심의 도시다.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이곳은 건설기계 직업 훈련에서도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될 때 직업 훈련에 어려움이 컸어요. 건설기계 운전 실습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바닥을 포장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실천하고 연습생들 간의 안전거리를 확보했죠. 기상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 연습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췄습니다.” 33년 직업 훈련의 외길을 걸어온 박위환 교장은 미래 직업 훈련을 내다보는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다. “4차 산업 시대, 드론은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산업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드론은 부족한 일손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측량, 건설, 에너지, 공공안전, 영상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높은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드론 산업에 비전을 보고 ‘드론교육센터’를 설립,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곳은 2021년,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전문 교육 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 내 드론 교육의 선도기관으로 시설, 장비를 확충하고 교육자들을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환경을 개선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필기시험 자체평가 및 실기시험 자체실시 혜택으로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포항시 및 공공기관과 관공서와 협약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포항시 드론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 대표는 최근 드론축구장을 개장하고 (사)대한드론축구협회 경북지회 출범식을 가졌다. 4차 산업, 미래 스포츠인 드론축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포항시와 기술보급에 관한 협약을 맺고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산딸기 드론 방제시연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방제 드론 산업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드론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농업용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농업용드론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청 농촌기술센터와 협약을 맺어 농업용드론 전문가를 양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지역소멸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농업용드론은 시간과 인력,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대안입니다. 앞으로 농업용드론 전문가 양성을 비롯해 드론이 활용되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1140] •1989 포항동양중장비학원 개원 학원장 부임 •1990 농어촌 진흥공사 농어민위탁 훈련 운영 전반 •1990 고용촉진 훈련기관 지정 훈련 운영 전반 •1991 동양중장비인적직업훈련원 개원 원장 부임 •1991 경상북도 교육위원회 교육부 위탁 훈련기관 운영 •1993 포항중장비학원 개원 학원장부임 •2001 소형건설기계운전 교육기관 지정 운영 전반 •2002 재직근로자 전문 교육기관지정 건설기계운전 훈련 운영 전반 •2005 포항해병1사단 건설기계교육 위탁 지정 운영 전반 •2010 포항직업전문학교 개교 학교장 부임 학교전반 운영 전반 •2017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고용노동부지정 우수훈련기관 선정 •2020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MOU체결 •2021 농업회사 주식회사 더프라임 대표 겸임 •2021 포항시 체육회 부회장 선임 •2022 포항시 드론축구협회 회장 선임 •2022 포항대학교 국방드론과 MOU체결
    • 교육
    2023-02-27
  • 회화, 내신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영어 “언어 걱정 없는 나라로 만들고파”
    코로나19 장기화는 청소년의 공부 방법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Zoom, YouTube, Instagram 등 온라인(On)에서 대면(Contact)하는 공부로 많은 이들이 온택트(Ontact) 수업이라는 표현을 쓰며 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 가운데 경남 김해에서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3분 찐 영어듣기>라는 신개념 학습법이 포함된 수업으로 약 1.3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바이링구얼영어 유튜브(@bilingualenglish)’가 눈에 띈다. 현재 특허 진행 중인 요일제 수업에 대해 “완벽한 이중언어자가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설명한 Sue 대표원장을 만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간 Sue 대표원장은 초·중·고를 다닌 후 한국에 돌아와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며 그 당시 영어마을 조성, 원어민 강사가 있는 학원, 영어유치원 등 붐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고액의 비용을 쓰지 않고도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그때부터 Sue 대표원장이 7년 넘게 만들어 온 <요일제 수업>이라는 특별한 학습법은 코로나 위기 속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룸에도 불구하고 영어 교육 쪽으로 일가견이 있는 학부모들은 “기존의 학원에서 듣던 것과 다른 수업이다”며, 오프라인에서도 아이들이 그에게 직접 배울 수 있도록 <바이링구얼영어> 학원으로 옮길 정도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그의 커리큘럼이 더욱 궁금해진 취재진은 요일제 수업방식에 관해 설명을 부탁했다. “말 그대로 요일을 나누어서 하는 수업인데요. <월/수>는 ‘문장 만들기(한→영)’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키워드를 이용한 한국어 문단이 매번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이후 해당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바꾸는 작업에서 정해진 룰이 있는 게임 형식으로 진행돼 재밌게 스스로 영작할 수 있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고요. 선생님이 그 문장들을 즉석에서 교정하며 설명해 주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문장이 점차 예뻐져요. <화/목> ‘듣기(영→한)’에서는 영화 예고편을 이용한 대사 맞추기를 통해 국내파 귀에 잘 들리지 않는 연음을 들을 수 있도록 훈련하며 뜻도 함께 익힙니다. 그리고 학교 내신 듣기평가를 활용한 리스닝 훈련을 하면서 회화적 듣기와 시험에 필요한 듣기를 모두 다 잡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외워서 말을 하는 발표가 아닌, 즉흥적으로 내용만 생각한 후 말을 하는 진짜! 영어발표를 한 후 수업하는 <금> ‘프리토킹 ’은 마치 친구들과 카페에 온 듯한 느낌으로 오직 영어로만 수다를 떠는 분위기를 형성해 즐거움은 물론 실전 감각까지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바이링구얼영어 중·고등부는 시험기간에 요일제 수업 대신 시험 대비를 하며 문법 또한 세부적인 절차를 통해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열정 가득한 Sue 대표원장의 커리큘럼을 들어보니 진정으로 학생들의 실력향상에만 집중하는 영어 교육자임을 엿볼 수 있었다. “회화도 내신도 결국 영어실력에 기반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실력 자체를 향상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있어야 제대로 된 수업이라고 할 수 있죠. 저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 수업방식을 앞으로 저와 같은 마음으로 가르칠 수 있는 멋진 선생님들을 만나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화 하고 싶습니다. 그저 편하게 원생 수만 늘리고 싶어 하는 원장이 아닌, 대한민국 곳곳 누구나 이 학습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사람으로서 언어 걱정 없는 한국으로 만들고픈 큰 목표로 달리겠습니다! ” [1145] 바이링구얼영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타 학원에 비해 평균적으로 영어 레벨이 높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도 영어로 충분한 소통이 가능하다
    • 교육
    2023-02-27
  • ‘제19회 양산교육상’ 수상, 아버지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따뜻한 스승
    최근 권구호 교장은 제19회 양산교육상을 수상했다. 경남 양산교육지원청은 31일 양산 비즈니스센터에서 ‘제19회 양산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권구호 교장은 양산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이바지함으로써 지역 우수인재의 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의 인재들이 양산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주간인물은 35년 교직 생활을 통해 양산 교육 문화 발전에 기여한 권구호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장예영 편집위원, 박미희 기자 권구호 교장은 이 시대의 참 스승이다. 그의 고향은 충청북도 단양. 3남 2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남다른 교육열로 헌신적으로 자식을 가르친, 故(고) 권중원 씨의 철학은 교직생활 35년, 평생의 지침이 되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늘 엄하셨어요. 모두가 어렵던 시절,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서는 ‘교육이 희망’이라고 믿으셨던 아버지의 교육열은 남달랐어요.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하다, 학교에서 교편을 잡는다고 하니 아버지는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 소식을 듣고 하신 첫 마디가 ‘똑바로 해라’이었어요. 이후에도 교직 생활을 하는 제게 잊지 않고 ‘똑바로 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셨죠.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은 교직생활 35년을 이끌어온 평생의 지침이 되었죠.” 양산제일고등학교의 교훈은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다. 가난한 나라를 일으킨 교육의 힘. 한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키우는 교육의 가치를 그는 교육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학생을 가르치는 일로 실현했다. 1994년 양산여자고등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해 양산제일고등학교 영어 교사, 양산제일고등학교 교감을 거쳐 2018년 양산제일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학교를 이끌고 있다. 35년이 넘는 교직 생활을 오로지 양산에서 보내며 지역 인재 육성해 기여해왔다. “당시 교장선생님이었던 신광사 이사장님의 신임이 컸죠. 스물여덟에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학교는 무엇이고, 선생님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또 학생들을 위해 무엇에 매진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당시 투철한 교육철학으로 민족사학을 만드셨던 신광사 이사장님께서는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여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함께 하자’며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신광사 이사장님의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력을 증진시키는데 제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가 직면한 지역의 교육 현실은 어려웠다. 지역소멸이 시대적 화두가 되기 전부터 양산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일에 골몰해온 그는 “양산에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재가 인근 대도시로 유출되는 것이 문제”라며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지역에 인재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학교의 교육 수준이 높아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15년 전, 대학 입시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을 때, 서울·수도권과 지역의 교육 격차가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어요. 지역의 학생들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전국의 주요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력 향상을 위한 선진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365일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을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며 뚜렷한 학력 향상을 이뤘고 지역의 학부모님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권 교장은 양산제일고등학교 장학후윈회를 조직해 매년 200여명의 지역 인재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2016년 전국 1629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한 학력수준, 교육환경, 학교평판 평가에서 양산제일고등학교가 ‘경남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로 인근 대도시의 유명 명문고를 제치고 거둔 이례적인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 “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띄더군요.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찾아 양산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 진학하던 학생들이 양산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부산, 울산, 김해 등 대도시에 학생들이 역으로 우리 학교로 유입되는 모습을 볼 때, 명문고 양산제일고등학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쳐 온 권구호 교장. 그에게 기억에 남는 학생에 대해 묻자, 그의 눈은 깊어졌다. “고3 담임을 맡을 때였어요. 대학을 갈 성적이 되는데도 시골이라 부모님이 대학을 안 보내겠다는 여학생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집을 찾아가 ‘이 학생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대학을 꼭 보내야 한다’고 부모님을 설득했죠. 그렇게 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진학해 유치원 선생님이 된 제자의 딸이 다시 우리 학교에 입학을 했어요. 그러곤 저를 찾아와 ‘어머니를 기억하시느냐’며 대학 진학과 관련된 일화를 말하며 고마워하는데 그 감회가 남다르더군요(웃음). 학생들의 장래를 위한 길은 역시나 ‘선생은 잘 가르치고, 학생은 공부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번 ‘제19회 양산교육상’ 수상으로 그간 양산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2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을 앞둔 권구호 교장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선생님이다. “교감이 되었을 때, 800여명의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웠어요.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장차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들과 인사할 때 저와 학생들은 ‘아명제고’라고 인사해요. ‘아시아 명문 양산제일고등학교’, 그 말의 줄임말이 바로 ‘아명제고’죠. 젊을 때는 삼촌과 오빠 같은 마음으로 나이가 들어서는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습니다. 학력 신장만큼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한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죠(웃음).” 권구호 교장은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교육 현장에서 청춘을 바친 그의 곁에서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어준 아내, 이은희 씨와 두 딸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는다. 퇴임을 하고 인생 제2막을 시작한 그는 교육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학생 여러분, 교직원 여러분, 여러분은 훌륭한 아명제고인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아명제고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힘차게 살아가 주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교직원들은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비로소 밝은 내일을 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45]
    • 교육
    2023-02-27
  • 대한민국 최초 사회적기업 인증도장, 다울푸른도장 “태권도를 통하여 다양한 취약계층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발달장애인, 고령자 등 다양한 취약계층의 환경에 따라 수련비를 지원해 줄 수 있다면 큰 부담 없이 태권도 및 체육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게 되었지요(웃음).” 2007년부터 ‘동명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이용문 대표는 지역의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들이 체육교육기회에 있어 소외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해결 방법을 찾고자 자신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9월, 다울푸른도장은 태권도장으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며 태권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이용문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북구 금곡동으로 향했다.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이 인상적이었던 기분좋은 만남이었다. _김유미 기자 “취약계층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은 기회가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공교육이나 복지관 등 지역 기관의 경우 학습에 대한 커리큘럼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체육을 배우고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더라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방법을 찾아봤지만 저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꾸준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알아보기 시작했고, 사회적기업 인증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스포츠, 특히나 태권도 수련이 취약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되고 있는 상황. 이 대표는 태권도를 통해 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고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2019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후, 3년 만에 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받게 되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동명태권도장’은 ‘다울 : 다 함께 사는 우리’라는 예쁜 의미를 가진 ‘다울푸른도장’으로 새로이 탄생했다. 태권도장으로서는 최초, 전문가의 컨설팅이나 참고 자료 하나 없이 오롯히 혼자 공부하면서 꼼꼼하게 제출 서류를 갖춘 과정이 쉽지 많은 않았을 터. 예사롭지 않은 이 대표의 과거를 파고드니 역시나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공대생이었습니다(웃음). 홍익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부산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잠시 방황하다 어릴 적 해군 태권도 교관으로 계시던 아버지께 배운 태권도를 추억하며 다시 운동을 하게 되었지요. 우연한 기회에 입대 전까지 태권도 사범으로 아이들과 함께했었는데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제대 후에도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다울푸른도장의 특징 중 하나는 중・고등학생 수련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태권도장이 유치부나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에 집중한 것과 달리 미취학아동부터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 맞는 수련을 제시하며 정기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시범단까지 확보하여 보다 다양한 태권도 수련이 가능하다. “취약계층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관련 학과로 진학 후, 지도자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태권도 관련 체육관이나 단체 등의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일반 수련생과 다양한 취약계층 수련생이 함께 다울푸른도장서 운동하며 건강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태권도 관련 학과로 진학을 했고 체육관 창업을 한 친구도 4명이나 됩니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생각입니다.” 다울푸른도장은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12개의 태권도장과 MOU를 체결하고 총 14개의 사회적기업 및 지역사회 복지관과 협약을 맺었다.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무도 태권도 교육 및 인성 교육을 제공하며 후원금과 장학금 등 추가 지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더욱 활발하게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주변 지인들과 친구들이 마련해 준 종잣돈으로 태권도장을 열었습니다. 사무실 옆 조그만 탈의실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만큼 저에겐 태권도, 체육관이 전부였기에 가르치는 일에만 올인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세월이었습니다. 사회적기업 인증 준비를 한다고 하니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순수한 의도를 전달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처음이라 도움받을 곳 없이 외롭게 준비한 과정보다 그게 가장 속상했던 것 같아요. 더 큰 책임감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잘 운영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지요. 보다 많은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여러 조언과 지원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경영이 어려운 태권도장에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계속해서 공부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용문 대표는 태권도 ‘실전기’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실전기는 태권도 기술을 기본으로 실전에 쓰는 기술로 손과 발로 전신을 이용해 타격이 가능해 순발력, 집중력, 정신력, 민첩성 등이 좋아지고 전신을 쓰기 때문에 기초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태권도는 물론, 무에타이와 유도, 복싱까지 수준급 실력을 갖춘 그가 실전무술로서의 태권도의 가치를 높이고자 만들어냈다. 실전기를 함께 배우는 지도자들의 모임인 ‘팀 진’을 결성해 함께 운동하고 있기도 한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시기, 혈액 부족 사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팀 진’에서 단체 헌혈을 한 일은 큰 이슈가 되어 보도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다울푸른도장 사회적기업 인증과 함께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타격용 미트(Hitting mitts using recycled materials)를 개발해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타격 훈련을 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미트는 수지, 고무, 완충재, 가죽 등의 재질로 만들어져 제작시 폐기물 발생은 물론, 버려지는 경우에도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환경보호 및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연구한 끝에 탄생한 제품입니다.” 그는 “앞으로도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스포츠 사회적기업이 되겠다”며 “계속된 연구, 개발로 제품 개발과 제작, 유통, 판매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전하며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1145]
    • 교육
    2023-02-27
  • 태권도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다! “태권도의 미래, ‘인성’을 가르치는 지도자 양성에 달려 있습니다”
    큰 키에 다부진 체격, 떡 벌어진 어깨에 우렁찬 목소리의 카리스마... 한 눈에 예사롭지 않은 ‘체육인’의 기백이 느껴진다.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겸임교수이자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구범준 교수는 태권도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체육학 학사・석사・박사 공부를 마친 구 교수는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걸출한 도장들을 운영하는 한편, 대학 강단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우수한 태권도 지도자 양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태권도는 유・청소년의 신체, 정신 그리고 사회성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다른 스포츠와 달리, 운동 참여 자체에 중요성을 두는 것이 아니라 수련과정을 통해 수련생의 행동과 정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중요성을 둡니다.” 태권도와 함께해 온 인생, 지도자 양성을 위한 그의 고민과 철학을 들어봤다. _김유미 기자 전 세계 태권도 수련생이 1억 5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수련생들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배우는 것은 물론, 신체적・정신적 성장과 단체 체험을 통한 관계 형성에 도움을 얻는다. 태권도가 한국인의 혼이 깃든 하나의 행위예술이자 세계적인 거대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태권도의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 민족 고유 무도 스포츠인 태권도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태권도가 단순한 체력단련의 수단을 넘어 인간의 ‘인성’ 즉, 가치관, 신념, 자아계발, 예의범절, 리더십, 사회성, 자신감 등에 긍정적인 영향까지 줄 수 있었기에 세계적으로 이처럼 태권도의 가치 영역이 확대될 수 있었을 겁니다. 여기에 태권도 지도자와 관계자들의 뛰어난 능력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요.” 태권도 전공자들은 국내에 태권도장을 개설하여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하거나 해외 지도자로 파견된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지식습득을 위한 노력과 함께 부단한 연구를 계속하는 이들도 있다. 구 교수는 “대한민국의 태권도 지도자들은 어느 운동 종목보다도 높은 학력 수준을 지니고 있다”고 전하며 “스스로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 역시 남다르다”고 말한다. “태권도는 그 어느 스포츠보다도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 종목입니다. 지도자의 지도목표, 지도방법은 물론, 사명감·전문적 지식·기술·지도력·운영능력·인격·교양 등의 자질에 따라 수련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의 내용과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제가 지도자 양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국내 최초 ‘저학년 전문 교육관’ 신주례태권도스쿨, 성공적 운영으로 주목받아 상대방을 존중하고 어른들께 공경할 줄 아는 ‘도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 구범준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태도를 가진 역할 모델이 되는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Korea Specialist Attitude’의 약자인 ‘KSA’를 설립했다. ‘예시예종’이라는 관훈 아래 특별한 커리큘럼과 운영방식으로 4개의 도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 중 한 곳인 신주례태권도스쿨은 국내 최초 ‘저학년 전문 교육관’으로 이름난 곳. 20년에 가까운 지도 노하우와 경영 마인드로 각 관 지도 관장 이하 각관별 팀장, 시범단 단장, 담임사범, 교육사범, 예비사범, 교범 등의 지도자들로 구성되어 수련생들의 바른 생활을 잡아 주고 있다. 서울 강남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한 태권도에서도 이곳을 방문해 교육제휴를 제의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정도. 구 교수는 유아태권도 저변 확대와 함께 태권도를 통한 재능기부 차원의 사회 환원을 꾸준히 실천하며 모범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지역 어르신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강습 / 독거노인, 복지회관을 통한 위문 공연, 선물 전달 / 지적 장애 청소년,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태권도 무료교실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생활 스포츠 개념으로서 태권도를 더욱 널리 보급하고 싶어요. ‘가정에 달’에는 가족 태권도 수업을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가 직접 태권도를 배워보고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태권도를 더욱 가까이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지요. 다양한 커리큘럼 개발과 태권도의 사회적 역할 증대를 위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실천하겠습니다(웃음).” 그는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부산광역시 체육회 ‘여성태권도교실’을 지도하고 있다. 태권도 동작을 응용한 호신술을 오랫동안 연구한 바 있는 그는 지도자, 외국인, 대학생, 경찰 등을 가르친 경험을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호신술과 함께 태권도를 통한 체력 증진과 정신 수양을 단련시킨다. “태권도는 강인함 못지않게 유연함도 중요합니다. 신나고 부드러운 동작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도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태권도를 즐기시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대학에서의 강의를 통해 우수 지도자 양성에 힘써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학과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체육 분야는 다른 교수님들과 협력해서 가르치지요. 학생들은 졸업하면 어린이집, 유치원, 스포츠센터, 생활체육지도자 등으로 일선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구 교수는 “유아체육의 중요성과 전문적인 요구가 날로 늘어가는 현실에서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위한 지도자들의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아기는 근육이 유연해 다양한 움직임과 신체표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때의 체계적인 신체활동은 인지, 정의, 심동 영역 등 아이들의 균형 있는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스스로, 또는 남과 더불어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동시에 참여에 따르는 즐거움도 느끼게 되고 운동을 통해 규칙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습관도 기릅니다. 유아기의 체육활동은 아이들이 한국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시기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 지도자와의 상호작용 또한 매우 중요하지요.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을 정말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느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아체육 지도자들은 ‘순수성’을 가져야해요.” 고향 진주에 체육관련 특성화 대학 설립이 꿈 ‘정체는 곧 침체’, 쉬지 않고 달리겠습니다“오랫동안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바르고 맑은 마음을 가진 청년들을 길러내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인지 거듭 깨닫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체육 관련된 대학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됐어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지금의 위기를 대학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을 갖추고 내실 있는 특성화 대학을 세워 훌륭한 지도자와 사회 구성원들을 길러내고 싶습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요. ‘정체는 곧 침체’라고 하지요. 태권도를 통해 인정받고 많은 것들을 이루며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저는 또 다른 꿈을 향해 달려 나갈 겁니다(웃음).” 훌륭한 지도자는 가르치는 이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멘토로서 함께 고민하여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지금도 좀더 나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 전문 서적을 공부하고 20분 이상 책을 읽고 30분 이상 운동하는 구범준 교수. 늘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탐구하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1141]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겸임교수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호신술 교수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이사장 •한국유니세프 부산시후원회 운영위원장 및 이사 •부산광역시 연제구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부산 청년정책연구원 스포츠분과 위원장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산지회 회장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전문체육위원회 위원장 •부산광역시 장애인육상협회 부회장 •부산광역시체조협회 이사 •한국(e)스포츠태권도학회 부회장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시범분과 부위원장 •동아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 •전) 미동남부 한인 체육대회 태권도부문 심사위원 •전)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연구분과 위원 •전) 부산광역시 국기원 공인단 심사 평가위원 •전) 부산광역시 사상구태권도협회 교육분과 위원장 •전) 대통령 경호부대 태권도 교관 •전) 부산광역시 사상경찰서 무도훈련 체포술 교관 •전) 문성대학교 운동재활과 겸임교수 •동아대학교 체육학 학사・석사・박사
    • 교육
    2023-01-27
  • 부산, 경남 유일한 스쿼시 국가대표 출신 전문 지도자 “박진감, 순발력 가득한 스쿼시의 매력 널리 알리는 전도사 될 것”
    탕! 탕! 공을 칠 때마다 손끝이 짜릿하고 벽면을 때리는 공 소리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함께 날아간다. 쉴 새 없이 날아오는 공을 치기 위해 이리저리 뛰다보면 어느새 온몸은 땀에 흠뻑 젖는다. 스쿼시는 생동감과 박진감이 매력인 스포츠다. 200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켓운동의 대명사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젊은이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꼽힌다. 현대인의 건강관리는 물론 체력향상과 체중조절, 심폐기능 강화, 순발력, 지구력, 유연성을 길러주는 종합 스포츠로서는 완벽하다 할 수 있겠다. 스쿼시 국가대표였던 정대훈 선수가 지난 10월 24일, 부산 기장에 ‘기장스쿼시아카데미’를 야심차게 오픈했다. 전국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밥 먹듯이 하며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던 그가 돌연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이자 경영인으로 새롭게 변신한 것. “코로나19로 계속해서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들이 연기되고 불발되니 실업선수로 연봉을 받긴 하지만 허탈감에 계속 휩싸이더군요. 가장이다보니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젊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지만 과감히 선수 생활을 접기로 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매력적인 스쿼시를 알리는 전도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웃음).” 정 선수, 아니 이제 정 대표가 된 그를 만나기 위해 부산 기장으로 향했다. _김유미 기자 실내 운동으로 여유 없는 현대인에 안성맞춤 운동량 최고 칼로리 소모 최고 30대 초반인 그가 스쿼시와 함께한 시간만 해도 무려 이십여 년, 한창 스쿼시 붐이 일었던 2000년, 어머니가 운동하시는 곳에 따라가 함께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스쿼시는 테니스와 배드민턴의 장점만을 갖춘 운동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랑말랑 탄성 강한 조그마한 공을 라켓으로 치받아야 하기에 대단한 집중력이 필요하지요. 한 번 그 매력에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실내 코트에서 울리는 묵직한 파열음과 라켓으로 공을 칠 때의 쾌감은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예요.” 스쿼시는 칼로리 소모량이 분당 15kcal, 시간당 1000kca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짧은 시간에도 최대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어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스쿼시는 4면이 벽인 코트에서 속이 빈 작은 공을 치고받는 스포츠로 실내 스포츠 중 운동 효과가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장의 컨디션이 중요하지요. 문제는 국내에 있는 스쿼시장 중 70% 이상이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스쿼시장은 층고가 중요한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건물, 특히 상가의 경우 층고가 3.5m 이상 되는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보니 규격을 축소시켜서 코트를 만들어놓은 곳이 많아요. 코트의 재질도 마찬가집니다. 단단한 시멘트벽이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스쿼시 코트가 비용 절감과 설치, 철거 시 용이하다는 이유로 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공이 튕기는 감도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층고 6m, 시멘트벽에 정식규격 갖춰 선수 육성까지 염두 스쿼시 매력 알리고 붐 일으킬 것 선수 생활을 했다보니 코트만큼은 제대로 갖추고 싶었다는 정 대표. 고향인 부산에 자리를 잡고자 마음먹고 적당한 곳을 샅샅이 뒤졌다. 마침 맞춤인 듯 층고가 무려 6m에 달하는 지금의 장소를 찾았고 단단한 시멘트벽으로 시공, 정규 규격의 스쿼시 장을 만들었다. 옆면, 넓은 쪽을 통유리로 해 갑갑하지 않게 하고 초보를 위한 프라이빗한 룸도 따로 두었다. 개인 라커룸과 샤워실, 테라스까지... 직접 운동을 해본 그이기에 알 수 있는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띈다. “스쿼시장이 아닌, 아카데미라 이름 지은 이유는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스쿼시의 진정한 매력을 가르치고 나아가 선수 육성까지 해야겠다는 이유였어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스쿼시 장을 제대로 갖춘 이유 역시 팡팡 터지는 공 소리와 다이내믹한 볼의 움직임으로 스쿼시의 매력을 확실히 느껴보시길 바래서였습니다. 스쿼시를 안 해보신 분은 몰라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은 단숨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부담 없이 한번 체험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만큼 좋은 운동입니다.” ‘스쿼시는 몸으로 하는 체스’라고 불린다. 단순히 공을 맞춰 치는 운동이 아니라, 두뇌 플레이가 요구되는 운동이기도 하다. “상대방이 공을 받지 못하도록 하거나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시키기 위해 전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공의 진행방향을 익히기 위해 탁월한 공간지각능력과 각도에 대한 이해 또한 필수적입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 몸을 쓰면서 두뇌 회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추천합니다. 아직까지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다시 한 번 스쿼시 붐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 가운데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웃음).” 이력 및 수상경력 국민대학교 스포츠교육학사 [경력] •2013 경상남도 대표 - 경상남도대표 선발전 1위 •2014 서울특별시 대표 - 서울시장기 스쿼시 선수권대회 1위 울산시장배 전국 스쿼시 대회 1위 청주직지배 전국스쿼시 대회 2위 한국대학스포츠대전 스쿼시부 2위 •2015~2017 경상북도 대표 - 경상북도 대표선발전 1위 제 1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3위 제10회 회장배 전국스쿼시 선수권대회 3위 •2015 청주직지배 전국스쿼시페스티발 1위 제 97회 충남전국체육대회 2위 Tauranga Open Men’s Division1 Winner •2017 울산광역시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1위 제1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3위 •2018~2021 경상남도 대표 - 경상남도대표 선발전 1위 제99회 전북전국체육대회 3위 제3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3위 제100회 서울전국체육대회 개인전 3위, 단체전 3위 제4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1위 경상남도체육상 최우수선수상 대전광역시 대표, 이외 다수 [자격증] •스쿼시 지도자 3급 •스쿼시 심판 3급 •스포츠 상해예방사 2급 •스포츠 응급처치사 •운동처방사 •유아체육지도자 [1144]
    • 교육
    2023-01-27
  • 아이들이 ‘나’를 증명한다 -a.k.a. 미친(美親)스승-, “태권도를 통해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기릅니다”
    스스로 ‘미친(美親)스승’을 꿈꾸는 이가 있다.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수업경영자, 자녀의 성장고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전문가’,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운동전문가’, 행동을 넘어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심리전문가’, 행복한 도장운영을 도와주는 ‘교육센터 운영자’, 스승의 가치실현을 협업하는 ‘무도도장 컨설턴트’의 6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 태권도체육관이 아닌 인재교육 계발원・인성계발/리더십 향상 전문교육기관으로 불리는 곳, 차오름태권도의 박태환 관장을 만났다. _김유미 기자 박태환 관장과 ‘차오름’, 그 드라마 같은 운명 “저는 부산시 기장군에서 태어났습니다. 여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일하시느라 바쁜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께서 키워주셨어요. 시장 노점에서 장사하시면서 손자까지 돌보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지요. 제가 시장통에서 자라면서 엄청 개구졌었나봐요(웃음). 집중력도 기르고 좀 차분해지라고 태권도 도장에 보내주셨는데, 그게 태권도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꾸준히 태권도를 배우면서 군대 제대 후, 지도자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는 박 관장. “내가 남들보다 특별히 우월한 게 없으니, 제대로 하려면 가장 뛰어난 분을 찾아가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도에 계신 스승님을 수소문해 무작정 올라갔다. “5년 동안 사범 생활을 하며 남들보다 덜자고 더 공부하며 악착같이 배웠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가끔 스카우트 제의도 있을만큼 인정받기 시작했어요. 스승님께서는 곁에 남길 원하셨지만 배운걸 제대로 펼쳐보고 싶더라구요. 큰 꿈을 품고 고향으로 내려왔지요.” 도장을 오픈 할 자금을 모으기 위해 부산에서 2년 정도 지도관장으로 일한 후, 체육관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게 우리네 인생 아니던가. 첫 출근을 얼마 앞두지 않고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위기를 맞고 만다. “서른 되는 해였어요.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지요.” 우연히 한 선배가 기장 일광에서 운영하던 태권도장을 양도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박태환 관장은 곧바로 목발을 짚고 찾아갔다. “내가 운영하고 싶다. 자신있다고 설득했어요. 정말 동아줄 잡는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진 돈이 어디 있나요. 결국 카드론으로 마련한 1,000만원을 건네고 나머지는 매달 100만원씩 갚아나가기로 하고 체육관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 처지를 아신 선배님께서 엄청난 편의를 봐주신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당시 원생은 34명, 체육관은 전교생이 150명인 학교를 끼고 있는 위치였다. 박 관장은 목발로 디뎌선 채 그동안 배우고 공부했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안되면 안 된다. 무조건 성공해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단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아이들부터 챙기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최고의 교육환경을 경험했다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서울 강남 못지않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심리상담사, 테라피전문가를 초빙해 정서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지요.” 일년 만에 원생은 100명이 되었고, 수련관이 좁아지자 자연스레 점점 넓혀가고 늘려가게 됐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 차오름태권도는 현재 700명이 넘는 원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얼마 전 오픈한 4, 5수련관까지 다섯 곳의 수련장이 갖춰졌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태권도장들이 운영난으로 너무나 어려움을 겪었던 코로나19 당시에도 꾸준히 원생들이 증가했다는 것. 이를 ‘기적’이나 ‘운’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박 관장의 부단하고도 눈물겨운 공부와 노력은 그가 지금까지 써내려간 3,000여 개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7년간 700명의 원생, 70억 자산 달성하기까지... 자신의 노하우 풀어내는 <777(잭팟)> 희망강연 지도자 교육으로 태권도 교육부흥에 도움 되길 “지금에야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기장 일광이 핫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제가 처음 체육관을 운영할 당시만 해도 작은 어촌마을과 다름없었어요. 저 또한 대단한 타이틀을 갖고 있지 않은, 그냥 동네 체육관 출신이었기에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잃지않으려고 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육관의 성장은 곧 내가 성장하는 만큼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단히 노력했지요.” 박태환 관장은 지금의 ‘차오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운영 요소들을 강연으로 풀어낸다. 7년 동안 700명의 원생과 70억 자산을 달성하기까지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축적해서 만든 단계별 시스템, 운영 프로그램, 경영 노하우 등을 정리해 공개하며 함께 나누고 있는 것. 스스로 공부하며 정리한 3,000개의 글은 잠시 동안의 열정이 아닌, 그의 꾸준하고 치열한 삶이 담겨져 있다. “2022년 7월부터 매달 1회씩 주제별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매회 전국의 지도자분들, 70여 분이 참여해주세요. 쉽게 내어드리기가 살짝 아깝기도 하지만(웃음), 이런 저의 작은 노력을 통해 지도자 분들이 더 힘을 얻으시고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훈련할 수 있다면 더한 보람이 없을 것 같아요. 태권도 교육의 부흥을 일으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부산 최우수 도장 선정! 2022년 초등학교 3, 4, 5학년부 1위 배출 철저한 수업 준비 바탕으로 ‘365일 공개수업’ 단순한 수치뿐만이 아니다. 차오름태권도는 부산 최우수 도장으로 꼽힌다. 2021년 국기원 선정, 부산 유단자 배출 1위 도장, 최우수 지도자상에 품새・겨루기・격파 부문 우승은 물론 전국줄넘기대회까지 석권했다. 2022년에는 한국 초등학교 태권도연맹 3, 4, 5학년 학생들이 품새 1위를 모두 달성하며 더 큰 경사를 맞았다. 놀랍게도 모두 품새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 비결을 묻자 박 관장은 “한 달 120시간동안 새벽, 주말 할 것 없이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다”고 귀띔했다. “단순히 차고 지르는 것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최상의 운동법을 익히고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아이들도 잘 따라주었구요.” 그리고 그 기본 바탕에는 차오름태권도만의 차별화된 교육 방식이 있다. “차오름태권도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365일 공개수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공개수업이라고 작품을 준비해 보여주는 이벤트가 아닌, 날 것 그대로를 보여드립니다. 당당히 수업을 오픈하고 우리 차오름만의 교육 가치를 보여드리는 것, 그것이야말로 현장에 서는 지도자의 사명이자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 체계적인 분반수업과 대상별 담임제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자랑하고 싶어요. 퍼스널 교육관리를 하는 것이죠. 차오름태권도는 각각 전문 분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겨루기부, 품새부, 시범단, 줄넘기부, 유치부, 성인부 등으로 나눠져 각 부별로 담당사범님들이 매칭되어 있다보니 한 명 한 명 아이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훈련 외에도 아이들의 표정, 기분 변화도 굉장히 예민하게 파악하려고 하지요. 저는 객관적인 이해를 토대로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개개인에게 맞추어진 솔루션이 이뤄지는 수업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태권도의 본질에 충실하고자 한다. 태권도를 통해 인격과 인성, 꿈을 키워주는 힘이 길러지길 바란다”는 박 관장은 “장기적 목표는 유단자 전원을 선수부로 키우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월, 차오름태권도 제 4, 5수련장 오픈 온 가족 건강 위한 ‘차오름 패밀리 테크노짐’ 눈길 지난 10월, 차오름태권도는 4, 5수련장을 오픈했다. 4수련장은 70평 규모로 선수부, 성인부 전용관으로 운영되며 5수련장은 50평 규모로 차오름 패밀리 테크노짐으로 꾸며놓았다. 온 가족 체력단련실 같은 개념이라 볼 수 있겠다. “차오름태권도는 학부모님들께 열려있는 곳입니다. 수업도 지켜보시고 오신 김에 운동도 하셨으면하는 마음에 공간을 마련했어요. 물론, 아이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지인분을 통해 5성급 이상 호텔에 들어가는 최고급 테크노짐 헬스기구를 구입해 배치해놓았습니다. 차오름 사범님들도 영양학・생리학・해부학 등을 꾸준히 공부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트레이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박태환 관장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자정에 되어서야 잠에 든다. 누군가의 눈에는 충분해 보이는 지금이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보니 어떤 변화를 맞이하거나 투자를 요하는 일에도 주저함이 없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 한 달에 구입하는 서적만 해도 12~15권, “머리가 좋지 않아 책도 읽고 공부해야한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이지만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쓴 편지와 글, 그리고 그의 다짐들을 통해 박태환 관장의 세상을 보는 현명한 통찰력과 지혜가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그것이 지난 세월,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이야기이기에 숙연한 마음까지 든다.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고들 하지요. 빚과 빛이 저를 일하게 한다고 농담처럼 얘기하기만, 지난 세월, ‘미친(美親)스승’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위기와 절망의 순간에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감사한 분들이 계셨지요. 늘 바쁜 저를 묵묵히 믿어주고 지원해주는 아내와 우리 두 딸과 가족 분들, 혹독할 수도 있는 제 방식을 잘 따라와주고 아이들을 애정으로 가르쳐주시는 우리 사범님들, 그리고 늘 안팎으로 큰 힘을 주신 선후배님들까지,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의 글 중에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상상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있다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해라”. 박 관장의 꿈은 한 개인의 단순한 소망이 아니다. 우리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태권도계의 더 큰 발전을 이루고자하는 그의 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에 있었다. 지금까지 정리한 글과 자료를 꼭 책으로 엮어 발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박태환 관장은 오는 2월, 그는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초등학교 3학년 선수와 학부모님을 모시고 ‘아메리칸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그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144]
    • 교육
    2023-01-27
  • ‘제33회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 ‘Change is Chance’!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학교가 밝아졌어요!
    최근 임종선 대동고등학교 교장이 제33회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을 수상했다. 교육 분야 수상자인 임종선 교장은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헌신한 점이 인정되었다. 대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교육 과정 개편, 급식 질 개선 및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교육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대동고등학교는 최근 ‘부산형 자율교육과정 모델학교’로 선정되는 등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지역 교육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 임종선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에 위치한 대동고등학교는 1965년 부산 최대 개신교계 재단인 국성학원이 운영하는 미션스쿨로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약 23,000여 명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한 남자 사립 고등학교로 형제 학교로는 바로 옆에 대동중학교가 있다. 쉰 둘인 임종선 교장은 젊은 교장이다. 그의 고향은 경남 합천. 동아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스물일곱의 나이에 특목고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2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있어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국성학원의 세차례나 이어진 끈질긴 요청으로 학교재단을 옮겨서 2021년 9월, 대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임종선 교장은 ‘Change is Chance’(변화는 곧 기회)라는 기치를 내걸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있다. “대동고등학교를 ‘모자이크 같은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1등부터 꼴등까지 일렬로 줄 세우는 학교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색깔을 뽐낼 수 있는 학교, 자율과 다양성으로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지지가 필요했죠. 단순히 리더로 따르는데 그치지 않고 진심 어린 마음을 얻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축구에 비유하자면 ‘선수’이자 ‘감독’으로 함께 뛰겠다고 했죠. 취임 후 3주일 동안은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을 만나며 직접 애로를 듣고 개선안을 모색해나갔어요. 교장실에 막혀있던 나무문을 없애고 안이 들여다보이는 유리문으로 바꾼 것도 누구나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 열린 교장실을 만들기 위해서였죠. 매일 아침 등교시간, 정문에서 학생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누는 일도 이젠 일과가 됐습니다(웃음).” 임 교장은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변화를 추구해나갔다. 기존 7시 50분이던 등교시간을 8시 10분으로 늦추고 급식 질을 높여 학생들의 삶의 질의 높였다. “등교시간이 너무 일러 대다수의 학생들이 아침밥을 굶고 학교에 나오는 실정이었어요. 한창 잘 먹고 성장해야하는 시기에 무엇보다 학생들이 잘 먹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등교시간을 조정했죠.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식재료와 좋은 식단을 꾸리는 것은 물론 예산을 확보해 음식에 적합한 식기를 추가로 구매했더니 그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낙후된 교육 시설 확충과 보수를 위해 재원 마련에도 힘썼다. 부산시교육청 시설 관리 공모 사업에 응모, 당선돼 도서관, 세미나실, 진로활동실 등의 교육 시설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낙후된 교육 시설 확충과 보수에 힘써왔습니다.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1965년 설립돼 23,0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한 미션스쿨. 그 전통과 명성을 잇기 위해 그간 소원했던 동창회 활성화에 힘써왔다. “제가 직접 동창회를 찾아 회원들을 만나 학교의 실정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죠. 학교로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대신 동창회에서 직접 학교 발전을 위해 예산을 집행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모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결과, 동창회가 보다 활성화됐습니다. 일례로 서울 견학 때 서울 동창회에서 금일봉을 기탁하는가 하면 제주도 견학 때 제주도 동창회에서 귤 20박스를 기탁하는 등 많은 후원이 잇따랐고 기수별 모임 때마다 1,000만 원 씩 학교 발전기금 기탁을 약속하는 등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주셨어요. 미션스쿨인 만큼 인근 교회에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교회에서 후원해주신 학교 발전기금 1,600만원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학교 홈페이지를 개선해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열린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으로 그간 교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임종선 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 잘하는 격려의 의미로 안다”라며 “남다른 선구안으로 학교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해주시며 큰 힘이 되어주신 최정욱 이사장님을 비롯한 대동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임종선 교장은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관해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다. 진학률과 학업 성취도 같은 지표만큼이나 높아진 것은 학교에 대한 평판이다.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과 학부모, 재학생들과 교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교장이 달라졌는데, 학교가 달라졌다’는 것. 대동고등학교는 2023년 ‘부산형 자율교육과정 모델학교’로 선정되는 등 변화를 앞두고 있다. “재학생들한테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학교가 많이 밝아졌다’는 얘길 많이 들었어요.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모든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학생들 개개인의 색깔을 뽐낼 수 있는 ‘모자이크 같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44]
    • 교육
    2023-01-27
  •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 그만큼 보육교사의 권리와 사회경제적 지위 또한 보장돼야 합니다"
    ‘인간의 발달은 이미 아동기에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아동기에 그러한 인재로 만들어 줄 교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충만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을 만났다. 2022년 1월,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수정 예송어린이집 원장이 그 주인공, 아름다운 외모 뿐 아니라 단단한 내면까지 갖춘 그의 매력에 한껏 빠져든 시간이었다. _김유미 기자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첫 사회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자립심과 적응력을 기를 수 있지요. 색다른 환경과 다양한 놀이와 장난감 등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면서 예절과 예의를 배우고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중심에 있는 이가 바로 보육교사다. 한 사람의 인생 첫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고귀한 직업임에도 보육교사의 권리와 사회경제적 지위는 그다지 높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이 각각 다르다 보니 특성에 맞는 놀이와 접근을 통해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정서적,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에요. 모든 일이 그렇듯이 보육 또한 장기간의 경험과 숙련이 필요하지만 고된 근무조건과 노동 강도가 높은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현장에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육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환경적 변화 때문에 아이들을 사랑하고 천직으로 여기는 보육교사들이 ‘내가 언제까지 일 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며 현장을 떠나야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물며 교사들의 처우와 질 높은 보육환경을 위해 지원되는 보조교사와 연장교사 지원금은 매년 예산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하고 있구요. 보다 나은 환경에서의 보육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부모, 아이들,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 필요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산’을 위한 노력 “지자체와 정부는 보육의 중심에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보육 문제에 관계한 이해당사자들의 절박한 현실에 맞는 세심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출산율이 낮아진 현실에 다양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대책들은 많지가 않아요. 목표만 과하게 높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부모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우리의 미래가 될 아이는 좋은 보육 환경에서 자라고, 보육 서비스의 질과 직결된 보육교사의 처우는 개선되고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등은 보육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고, 여성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이러한 변화를 꿈꾸며 일하고 있습니다.”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관내 어린이집의 건전한 발전과 공공성 확보 및 제도 개선을 이행하고 보육교직원의 복리증진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진행,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보육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영유아 보육사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가정・민간・국공립・법인어린이집의 연합으로 회원수가 220여 명에 달한다. “정말 모든 임원진분들과 원장님들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하세요. 모두가 하나 되어서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산’으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너무 감사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웃음).” 이수정 회장은 2022년 1월, 취임하자마자 전년도 기준 부족한 보조, 연장교사 120명에 대한 인건비 지원 18억 예산을 가져오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했다. 안타까운 뉴스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기 보단, 자체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챌린지를 벌여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새겼다. 캠페인 문구를 보육교사들에게 공모해 1, 2, 3위에 뽑힌 글을 새겨 넣은 볼펜을 제작해 배포하고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12월 7일 가진 총회 역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영유아보육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재 보육교사 1인당 보육 대상 영유아 규정이 현장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영유아 보육법상 보육교사 1인당 보육인원은 만 0세반은 3명, 만 1세반은 5명, 만 2세반은 7명, 만 3세반은 15명, 만 4, 5세반은 20명 등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보육료가 현실화 되어 있지 않아 이 기준에 못 미치는 인원을 보육할 경우에는 인원 차이가 결국 어린이집 적자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육환경의 질이 낮아지는 상황을 피하고자 원장님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이 회장은 “교사대 아동비율이 낮아져 보다 질높은 보육이 이루어져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고, 교사들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보육환경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건복지부의 보육교사 1인당 보육 대상 영유아 규정은 2005년에 제정되어 18년간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너무 맞지 않아요.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에는 실제로 ‘서울형 어린이집’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보육대상 인원을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실에 맞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해요.”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에서는 보육교사, 교직원 복지와 전문성 향상과 함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힐링사업에도 힘쓰고 있었다. “그동안 코로나 상황에서 영유아들을 안전하게 돌보며 보육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수고한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업무로 쌓인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월, 영화관람을 시작으로 영화관과 제휴 협약을 맺어 문화생활 증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였어요. 호응과 만족도가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도 보육교직원들을 위한 좋은 사업들을 구상해 펼쳐가겠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 회장은 “지금은 마을을 넘어 지역과 국가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말을 이어갔다. “제도적인 분위기는 물론, 환경 조성이 되어야 하니까요. 최우선적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아이들을 키우는데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부나 사회가 아이들 교육과 복지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수정 회장은 양산 물금에서 가정어린이집인 ‘예송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부산에서 민간어린이집을 3년간 운영한 그녀는 결혼과 함께 양산으로 오게 되면서 예송어린이집을 열었고, 같은 자리에서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들과 함께 하다 보니 언제나 행복한 마음이에요. 아이들과 눈 맞추며 놀고 이야기하고 매일 웃으며 지내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지만, 아이들은 제게 인생을 가르쳐줍니다.” 처음 만난 아이들이 벌써 중・고등학생으로 자랐다며 웃어 보인 그는 “쑥쑥 크는 아이들을 보면서 산교육의 현장에 서 있다는 뿌듯함,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보람이 버팀목이 된다”며 “모든 보육 현장에 계신 분들이 비록 몸은 힘들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1144]
    • 교육
    2023-01-27
  • 메타버스 플랫폼의 구성요소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의 실증적 검증
    지난 12월 17일, 안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전주언 교수는 한국기업경영학회 ‘2022 벽소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업경영학회 ‘기업경영연구(KCI 등재지)에 게재한 논문 ‘메타버스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 기반 디자인 혁신성 평가’로 혁신적인 기업 경영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학술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 주정아 기자 전 교수는 매년 마케팅원론 강의 첫날 학생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이번 학기 마케팅원론을 공부하면서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르다는 것을 배울 겁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마케팅원론을 학습하는 것이 상당히 괴로울 것입니다.”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2000년 이후에 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 다들 기억하겠지만 2002년에 한일월드컵이 개최되었고, 우리나라가 4강 신화를 이루어 온 나라가 축제였던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태어났던 친구들이 20년이 지나 현재 대학생이 된 것이다. 그리고 매체에서는 지금의 대학생들을 MZ세대라도 부르고 있다. 전 교수는 “안타깝게도 지금 기성세대들이 MZ세대들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면, 다름이 아님 틀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매체에서 즐겨쓰는 'MZ세대‘라는 용어에 부정적이에요. 물론 태어난 해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시장을 세분화(segmentation)하기에 가장 효율적이지만 그저 태어난 해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말 그대로 ’세대 갈라치기‘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동갑내기 친구들을 떠올려 보세요. 같은 또래지만 가치관, 태도, 그리고 신념 등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매년 캠퍼스에서 신입생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을 만납니다.” ‘이 학생들은 틀린 게 아니다. 나와 다른 것뿐이다’ 전주언 교수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운이 좋게도 리서치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의 마케팅 리서치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으며,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 업무능력, 그리고 시장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과감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고, 이왕 공부를 시작한 김에 박사학위까지 공부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했다. “저는 학위를 받으면 다시 마케팅 리서치 분야로 가려고 했었어요. 당시만 하더라도 저는 교수의 길을 갈 거라 생각도 못 했었고, 아예 꿈도 꾸지를 않았어요. 공부를 하는 동안 학술연구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진지하게 연구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시간강사로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아마 그 첫 강의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셈이지요.” 그는 연구와 강의를 할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한 끝에 ‘교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단다. “물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현재 안양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 연구와 강의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웃어보였다. 전 교수는 최근 연구성과와 향후 연구계획에 대한 질문에 “2년 전부터 메타버스 플랫폼과 관련된 사용자 경험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 산학계에서 보여주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그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구성요소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을 높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여 연구발표를 했다. 전 교수가 이 연구에 애착하는 이유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했고, 개발된 척도의 타당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해외유명저널인 Cogent Business & Management에 게재되었는데, 게재날짜가 2022년 12월 25일이라고 하면서 게재된 당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지금은 더 큰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만들고 있어요. 저는 메타버스 속 아바타들이 브랜드를 어떻게 체험할까 탐색했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해당 연구도 해외유명저널에 투고해 현재 심사 중이에요. 연구비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연구비에 대한 부담은 덜 수 있었습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연구실에 나가는 것이 향후 활동 계획이라며 “대학교의 교원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태도는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교수가 연구를 하는 이유도 결국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대단한 학자는 아니지만 꾸준히 연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서 교수는 자기 연구실을 벗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실을 자주 벗어나 외부 활동에만 주력하다 보면 정작 학생들을 놓치게 됩니다. 학생들은 외부 활동에만 관심을 갖는 교수를 원하지 않아요. 연구실에서 꾸준히 연구하고 강의하고 또 학생들 고민을 서슴없이 들어주는 교수를 원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연구와 강의를 열심히 하는 교수로 기억되길 원합니다.” [1144] 프로필 •안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학과장 / 대학원 경영학과 주임교수 •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안양대학교 교육역량강화센터 센터장 •안양대학교 사회봉사센터 센터장 •안양대학교 학교기업 AY COSMETIC 운영교수 학술수상경력 •2016년 우수논문상 / 한국전략마케팅학회 •2018년 향촌논문상 / 한국전략마케팅학회 •2019년 우수논문발표상 / 한국서비스경영학회 •2019년 우수논문 심사자상 / 한국마케팅관리학회 •2020년 최우수 논문상 / 한국마케팅관리학회 •2022년 우수논문발표상 / 한국서비스경영학회 •2022년 벽소학술상 / 한국기업경영학회
    • 교육
    2023-01-27
  • 태권도 시범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 “태권도의 제대로 된 ‘멋’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산 서구 부민초등학교 정문 옆, 예사롭지 않은 ‘멋’스런 건물이 눈에 띈다. 궁금증이 더해갈 즈음, 옥상 위 하늘을 찌르는 듯 한 발차기를 하는 모습의 조형물을 보고서야 비로소 탄식하게 된다. “아~ 태권도!!” _김유미 기자 부산 강서구 신호동(당시 행정구역으로는 김해)에서 태어난 김형만 대표. 6남매 중 다섯째로 다복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부산 서구 토성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본격적으로 태권도에 입문하게 된다. “덕원공고 태권도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부주장을 맡으면서 제 진로를 정하게 됐습니다. 직접 경기를 뛰는 것도 좋았지만 지도에 더 큰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군대를 제대하면서 선배가 운영하는 도장에서 코치 생활을 하게 됐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1995년, 부산 송도에서 코치로 근무하던 선배의 도장을 인수하게 된 김 대표. 가르치던 아이들과 정이 들어 도저히 헤어질 수가 없었단다. “ ‘학사체육관’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정말 열정 넘치게 운영했습니다. 24평 작은 체육관으로 시작했지만 송도에서만 이사를 3번이나 하며 점점 규모를 키워갔어요.” 20년 운영하는 동안 실력을 갖춘 수많은 제자들이 늘어갔다. 그에게는 엄청난 자산이었다. 시범은 태권도의 예술성을 극대화한 종합예술 “잘 아시다시피 겨루기, 품새에는 승패가 있습니다. 승리했을 때는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을 받기 마련이지만, 패배했을 땐 지도자와 선수 모두 그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중 ‘시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태권도 시범은 다수의 관람자들에게 태권도에 관한 전반적 내용을 소개하고, 태권도의 기술성을 보여줌으로써 태권도의 가치를 더 끌어올린다. 기본연합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호신술, 태권체조 등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구성요소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기획, 태권도의 동작과 기술의 표현을 통해 태권도의 예술성을 극대화 하는 종합예술이다. “세계태권도한마당에 나가면서 부산지역 태권도 시범문화발전이 미진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 선수들이 많은데...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들었어요. 곧이어 ‘그럼 내가 한번 해보자’ 마음먹었습니다. 96년부터 체육관에 음악을 틀고 그에 맞춰 수련하곤 했었기에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겠다’하는 자신감도 들었어요. 수련생들이 겨루기와 품새 쪽이 아닌 시범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대학진학에도 유리하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한자리에 머물기 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계속 두드려보는 성격입니다. 결정한 후에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지요(웃음).” 2007년 9월 10일, 김 대표가 부산지역에서 처음 창단시킨 시범단은 이후 다양한 명칭으로 운영되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아리랑멋시범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부산의 국악인분들과 콜라보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멋과 예술의 어우러짐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태권도가 자기 수양을 하는 운동이기는 하지만 정말 ‘멋’이 있는 운동입니다. 그 멋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아리랑멋시범단이라고 이름 짓게 되었지요.” 태권도 전용 건물, 시범 전문 도장 꿈 이뤄 가족들 응원에 감사해 2019년, 그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기존 훈련장이 시범단이 훈련하기에 조금 협소한데다 층고가 낮아 아쉬움을 가지던 끝에 제대로 된 훈련장을 아예 건립하기로 한 것. 말 그대로 태권도를 위한 ‘태권도 전용 건물’을 계획한 것이다. “누구나 그랬지만 코로나19로 정말 힘든 시기였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그냥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무난하게 이끌어가느냐, 한 단계 더 도약해서 새로운 역사를 꿈꿔보느냐하는 갈피에 섰을 때, 가족들의 응원과 독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평소 사람부자 김 대표이다보니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설계부터 건축, 인테리어까지... 실력 있는 팀들로 꾸려져 큰 어려움 없이 완공할 수 있었다. 옥상 꼭대기 조형물은 유명 조각가인 박경석 작가, 우징 작가의 작품으로 이들은 김형만 대표의 친우이기도 하다. “집 짓고 나면 10년 늙는다고들 하는데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내 일 처럼 나서주시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웃음).” 3층 건물의 2층 층고는 6m에 달한다. 3층 사무실에서도 2층의 훈련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공간 역시 세심하게 구성했다. “무엇보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사무실에서 아이들이 땀흘리며 운동하는 모습을 내려다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웃음).” 송도초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본관(송도점)과 함께 운영되는 아리랑멋태권도 타리관(부민점)은 현재 태권도 품새, 겨루기, 시범 3가지를 모두 교육하는 시범 전문 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함께함이 즐겁다’ 현재 아리랑멋시범단은 1년에 40회 이상의 시범활동과 일본과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의 초청으로 다양한 공연을 갖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수많은 수상으로 성취감까지 더한다. 무엇보다 체육관련 학과 지원에 큰 도움이 되어 진학을 꿈꾸는 친구들의 오디션 참가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입시를 준비하며 새벽까지 운동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다양한 전국시합에 참가하고 더 많은 무대를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서포트하겠습니다. 시합에서 좋은 성과들을 거두면 아이들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되니까요. 계속해서 저희 시범단만의 특별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개발해 아리랑멋시범단의 이름을 알려가고 제자들을 양성해가겠습니다.” 아리랑멋시범단은 대한 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 국기원 대표 시범단, 대한민국 태권도 문화 시범단, 유니버시아드 품새 국가대표 코치진이 직접 지도하며 계속적으로 그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태권도 시범은 어느 스포츠에서 볼 수 없는 심적 고요와 격동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나 시범단 같은 경우에는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단체로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에 협동,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행사 내용과 취지에 맞춰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고 있어요. 태권도와 음악, 구성이 모두 어우러져야 감동을 줄 수 있지요. 그 표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랑, 초록, 파랑, 빨강 한복 천으로 아리랑멋시범단 만의 시그니처 도복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프로그램에 맞춰 의상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모두 아내가 늦은 밤까지 손으로 직접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것들이에요(웃음).” 말그대로 태권도 가족이다. 김 대표의 아내는 공인 4단, 딸은 공인 4단, 아들은 공인 5단으로 특히 아들, 김태훈 씨는 동아대 시범단 출신으로 아리랑멋시범단 수석코치이자 아리랑멋태권도체육관 타리관 대표로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제 영향으로 스케이트보드, 스키 등 액티비티한 스포츠를 함께 즐기다 보니 자연스레 운동을 몸에 익히게 되더라구요. 같은 운동을 하다보니 가족들 모두 제가 하는 고민을 이해하고 힘을 보태줍니다.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 통해 공연문화사업 본격적으로 펼칠 것 “현재 아리랑멋태권도체육관이 전국에 15개 정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적인 성장보다는 차근차근 제대로 키워가고자 합니다. 순수하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연구 중이에요.” 지금부터 일 년 전, 김형만 대표는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을 설립했다. 태권도를 예술적으로 풀고 공연문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가기 위해서다. “2014년, 국제통신연맹(ITU)전권회의에 시범단을 이끌고 갔는데 모두 법인체로 운영되고 있더군요. 저만 체육관 관장직함이었어요. 그때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범단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니 직업이 될 수 있어야겠더라구요. 제자들이 설 곳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김 대표는 인터뷰 말미,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입을 뗐다. “지금까지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학부모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뛰놀 수 있는 태권도의 놀터가 되는 아리랑멋시범단을 대한민국 최고로 성장시키기 위해 제 남은 인생을 쏟고자 합니다. 우선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아리랑멋시범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142] 김형만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 대표 / 아리랑멋시범단 단장 •태권도 공인8단 •체육실기교사 교원자격증 •전)부산광역시태권도지도자 경술회 초대회장 •전)한겨레 태권도연구회 2대 회장 •전)선사실무도 태권도경연 연구회장 •아리랑 멋 시범단 창단 •아리랑 멋 시범단 전용훈련장 건립 •(사단법인)아리랑 멋 예술진흥원 설립 김태훈 아리랑멋태권도체규관 타리관 대표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 •자유품새 최우수 지도자상 •격파부분 최우수 지도자상 •태권체조 수상 작품 다수 제작 및 코치 •자유 품새 수상작품 제작 및 코치 [선수 경력] •2013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3위 •2015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1위 •2016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2위 •2017년 한국 대학 태권도연맹 회장기 3위 •2017년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3위 •해외 초청 시범 25회 이상 참여 •2013년 US OPEN CUP 초청 시범 •2014년 브라질&우루과이 순회공연 •2015년 US OPEN CUP 초청 시범 •대한민국 시범문화협회 시범단 1기 단원 ‘아리랑 멋 시범단’ 대회 수상 기록 •2018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3팀 출전 전원입상=태권체조 - 3위 3개 •2019년 세계태권도 한마당=태권체조 - 3위 2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대회=태권체조 - 1위 •2021년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태권체조 - 1위 •2022년 백석대 태권도 총장기(자유품새 1위-2개 / 태권체조 1위, 3위 / 종합 2위) •2022년 나사렛대 태권도 총장기 격파부분=1위-7개 / 2위-7개 / 3위-2개, 품새 부분=3위-2개 •2022녀 대통령기 품새 부분 - 3위 •2022년 고신대 총장기 격파 부분=1위-5 / 2위-3개 / 3위-13개, 품새 - 2위 / 자유품새 - 3위 •2022년 전주태 태권도 격파 및 품새=1위-8개 / 2위-5개 / 3위-9개, 자유품새=1위, 2위, 태권체조 통합 부분 - 1위 [시범 기록] •2017년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공연 •2017년 부산 국제 영화제 초청 공연 •2017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17년 제2회 미앤락 페스티벌 공연 •2017년 거제협회장기 / 함양 협회장기 / 거창군 협회장기 시범 •2018년 전국 종별선수권 대회 개막 시범 •2018년 삼성 전기 가족사랑 페스티벌 시범 •2018년 경남 도지사태권도대회 개막식 시범 •2018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18년 제3회 미앤락 페스티벌 공연 •2019년 한일국제 규수국제무도대회 개막식 시범 •2019년 김포대 태권도 총장기 개막식 시범 •2022년 송도해수욕장 태권도 공연 •2022년 동래온천 페스타 개막식 공연 •2022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22년 부산민속예술제 한마당 공연 •2022년 부산민속예술제 2.0 한마당 공연 •2022년 대한민국! 김장 나눔 대축제 공연 [이외 스펙] •아리랑 멋 시범단출신 국가대표 배출<국기원 4명, 대한태권도협회 1명, 세계태권도연맹 2명, 시범문화협회 2명> [1142]
    • 교육
    2022-12-26
  • 대한민국 No.1 줄넘기 전문 교육원 “성장기 때 필요한 맞춤형 교육 가능해”
    몸을 움츠리기 쉬운 겨울철, 그래도 건강을 바란다면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 특히 우리 아이들의 신체 성장을 위해 겨울방학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안전한 스포츠를 찾는 학부모들이 많은 가운데 줄넘기가 인기다! 요즘같이 아이들의 키 성장과 소아비만으로 걱정하는 시대에 줄넘기는 안전한 운동이자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스포츠 교육으로 인식되고 있다. 꾸준한 줄넘기가 아이들의 성장판을 자극하고 비만에 효과적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반면에 기초체력 운동으로만 알고 있던 줄넘기를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틀을 깨고 아이들이 줄넘기를 지루하지 않게 지속해서 평생 운동으로 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태권도 선수 출신의 노주영 대표를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투핸즈줄넘기클럽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하루를 공부로 시작해서 공부로 끝납니다. 힘차게 뛰어놀고 밝게 자라야 할 나이인데 틀에 갇혀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요. 건강한 정신력과 육체는 하나로 볼 수가 있는데요. 먼저는 신체를 단련함으로써 마음마저 힐링 되고 몸과 정신 모두 강건해지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꾸만 쌓여가는 정신적 스트레스. 몸을 움직이지 않아 쌓이는 육체적 스트레스. 이 모두를 즐거운 음악 속에 내 몸을 맡겨 가볍게 리듬에 맞추어 뛰는 줄넘기 발걸음 하나하나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림으로써 힘들게 운동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재미와 아이들의 키 성장 등에도 도움을 주지요. 또한, 강압적인 교육이 아닌 이야기식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건강하게 관계하는 방법을 배우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투핸즈줄넘기클럽만의 차별화된 점을 설명해주신다면? 투핸즈줄넘기클럽의 경영방식은 지역 내 최고가 되기 위함이 아닌, 교육적 가치 상승과 진정한 교육의 핵심 포인트를 부모와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기에 신체 단계별 및 개인 수준별 맞춤식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두었습니다. 신체반응이 빠른 아이, 조금 느린 아이 등 매시간 아이들이 습득하는 속도와 레벨에 맞추어 기능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이 투핸즈줄넘기클럽의 강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님께 시시때때로 아이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알려드리는 소통을 통해서 높은 신뢰도와 만족감을 느낀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고 있지요. 학생 상담 중에 부모님들도 같이 배우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주셔서 성인 다이어트 클래스,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 등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3 코로나 장기화 등을 포함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으셨을 텐데요. 어떻게 극복하셨고, 그 과정 중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관 또는 운영철학이 궁금합니다. 난생처음 겪는 코로나 여파에 저 또한 피할 길 없이 큰 타격을 받았지요.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땐 원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남몰래 많이 울기도 하며 힘든 시기를 버텼지만, 동종업계에서 하나둘 문을 닫는다는 소식으로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말을 되뇌며 단 한 명의 수강생만 있을지라도 끝까지 수업하겠다는 끈기로 운동의 중요성, 면역력에 대한 내용 등으로 부모님들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지요. 그렇게 차곡차곡 믿음을 쌓아 나가는 중에 270명의 원생이 등록하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이 결과를 이루면서 “소명과 사명으로 책임을 다하라”는 제 삶의 가치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직론으로 가르침에 임해야지, 생계 수단으로 제자들 앞에 선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제자들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같은 직업을 가져도 그 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천직’과 ‘소명’으로 볼 수 있고, 밥벌이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어떤 여건에서도 늘 책임을 다하는 스승의 자세를 잃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Q4 교육, 대회, 훈련 등 투핸즈줄넘기클럽을 통해 보람을 느끼거나 기억에 남는 학생 사례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땀을 통한 교육의 깊은 깊이와 갈고닦은 실력을 테스트해보는 데는 대회만큼 확실한 것은 없지요. 코로나 전에는 실력을 가늠하기 위해 전국대회에 많이 출전했습니다. 대회장 한가득 부모님들과 제자들, 지도진들로 가득했고 제자들이 출전할 때마다 서로 화합하여 응원의 함성을 질렀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웃음). 준비된 자세와 결의된 걸음걸이의 당당함을 유지했던 제자들을 떠올려 보면 참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자들이 대회를 통해 느꼈을 기분과 감정들을 다 알 순 없지만, 대회를 통한 성장과 발전은 분명히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자들이 안겨준 종합우승 소식에 밀려왔던 감동과 기쁨이 배가 되었던 순간 또한 잊지 못하지요. 지금도 교육현장에서 다른 대회를 준비하며 아이들과 호흡하고 땀 흘리며 열심히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Q5 끝으로 전망과 목표와 더불어 독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먼저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저의 품으로 믿고 보내주시는 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다 보면 흐르는 세월의 체감 속도가 참 빠르게 지나간다고 합니다. 아이를 위한 희생, 헌신 등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니 우리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존경스러운지요. 그렇기에 부모님 본인의 몸도 잘 챙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도 소중하지만, 부모의 건강도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줄넘기 운동뿐만 아니라, 투핸즈줄넘기클럽에 속한 가족 모두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 운동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것이 저의 큰 목표입니다. 부모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투핸즈줄넘기클럽이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더 크게 돌려드리기 위한 계획이며, 앞으로도 항상 연구하는 자세와 진취적인 목표를 가지고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1142]
    • 교육
    2022-12-26

실시간 교육 기사

  • 현직 프로 배우로 이루어진 강사진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진짜 연기’를 가르치다 - 배준수 SMA(순천 뮤지컬연기학원) 원장
    최근 다양한 매체·미디어 콘텐츠 발전을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기 전문학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여기, 전라남도 순천에 ‘진짜배기 연기’를 교육하는 곳이 있다는데. 바로 SMA(순천 뮤지컬연기학원)이다. ‘배우가 되고 싶다면 배우에게 배우라’는 특별한 교육관 아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법을 제시하는 SMA는 현재 순천시립극단의 단원이자 프로 배우로 활동 중인 배준수 원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은 SMA의 배준수 원장을 만나 ‘진짜 연기교육’의 세계로 빠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SMA(순천 뮤지컬·연기학원)는 배우의 꿈을 키우는 이들과 소통하고 함께 걷는 연기 전문학원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교육법을 제시하며 ‘실질적 연기 교육’을 보여주고 있다. 연기 지도뿐 아니라 ‘컵 엔터테인먼트’와의 연계를 통해 프로필 등록과 오디션 참가, 실제 캐스팅이 이뤄지는 ‘실전 아카데미’로 손꼽힌다고. “저희 SMA는 연기지도뿐 아니라 실제 엔터테인먼트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캐스팅과 촬영에 따른 개런티가 보장되는 것은 물론이며, 이를 발판삼아 더욱 탄탄하고 효과적인 교육의 길을 알려주는 것이 저희 SMA의 역할이죠.” 소신 있는 교육관을 전하는 배준수 원장. 극단 유피씨어터 ‘첫째 사랑할 것’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배 원장은 순천시립극단 단원으로 ‘달리고 달린다’, ‘태백산맥’, ‘퍼펙트맨’, ‘세일즈맨의 죽음’ 등 다양한 뮤지컬·연극 경력의 소유자일 뿐 아니라 드라마 KBS ‘천상여자’, ‘자체발광 그녀’, ‘순금의 땅’, DRAMA H ‘유일랍미’ 외 다수와 영화 ‘택시운전사’, ‘안시성’, ‘지렁이’에 참여한 현직 프로 배우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노하우와 연기 소신을 바탕으로 수강생과 소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모든 상담을 직접 진행한다”는 배 원장에게서 학원과 학생에 대한 진한 애정이 느껴졌다. 이렇듯 프로 배우의 길을 걸으며 후학 양성에 힘쓰는 배준수 원장이 처음부터 연기의 길을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는데. 그는 “연기가 내 인생에 큰 전환점이자 기회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친구를 따라 연기학원을 찾았던 것이 첫 계기였어요. 호기심에 지원했던 오디션에 합격했고, 얼떨결에 연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웃음) 그런데 이게 제 적성에 맞더라고요. 그때 제게 학교는 억압의 공간이고 무척 답답했어요. 연기학원에 가서야 비로소 억압된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었죠. 자유로운 기분이 들었고, 덕분에 당시 방황하던 저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곧바로 당시 전국 국공립 최연소 남자 단원으로 순천시립극단에 입단한 배 원장은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영화, 광고 촬영 등 다수의 작품 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역에서 배우를 꿈꾸는 이들의 한계에 큰 안타까움을 느꼈다는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금씩 연기를 가르치던 일이 지금 SMA의 초석이 되었다는 배 원장. “순천뿐 아니라 전남지역에 연기 전문학원이 턱없이 부족해 배우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제대로 된 연기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어요. 제가 가진 재능으로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SMA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SMA는 배준수 원장뿐 아니라 모든 강사진이 젊은 현직 프로 배우로 이루어져 있다. 시립극단 단원이자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탄탄한 실력의 연기 전공자가 수강생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연기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 또한 SMA의 큰 강점이라고. 또한 SMA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취미반, 매체반, 종합반 및 입시반을 구성하여 각 분야와 단계에 맞는 커리큘럼을 통한 체계적인 연기 지도와 더불어 춤, 노래 등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배준수 원장은 “먼저 사람이 되어야 배우가 될 수 있다”며 교육에 있어 ‘인성 교육’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는데. 그는 “이미징 훈련과 상상력 훈련 또한 인성 교육의 연장선”이라며 특별한 소신을 내비쳤다. “올바른 생각을 가져야 올바른 배우가 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대본 속 배경과 인물에 대한 이미징 훈련에도 사색과 올바른 생각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요. 분석을 통해 대본 속 인물과, 또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춰야만 완성도 높은 연기가 만들어집니다. 그렇기에 인성 교육과 상상력 훈련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도하고 있습니다.” “순천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는 친구들이 중앙무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디딤돌의 역할을 해내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한 배 원장은 현재의 경험과 성장을 발판삼아 SMA를 더욱 키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배우 박신양 씨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굶어 죽는 일은 없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기에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진심 어린 편지 한 통에, 제자들의 학원 공연 커튼콜 기립 박수에 보람을 느낀다는 배준수 원장. 그는 “SMA 원장으로서, 또 한 명의 배우로서 큰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그의 이유 있는 열정과 앞으로 활짝 펼쳐질 SMA의 내일에 아낌없는 기립 박수를 보낸다. - 극단 유피씨어터 “첫째 사랑할 것” 프로무대 데뷔 - 극단 청춘 ‘만월’ - 뮤지컬 ‘사랑여행’ 준수役 으로 음원출원 - 극단 유피 씨어터 ‘남과여’ - 순천시립극단 입단 (전국 국/공립 남자단원 최연소 합격) - 순천시립 정기공연 ‘달리고 달린다’ - 순천 정원박람회 개막기념 공연 뮤지컬 ‘잔치’ - 러시아 합동공연 연극 ‘검찰관’ - 러시아 나홋카 람빠극장 해외공연 - 국립 해오름 극장 뮤지컬 ‘태백산맥’ - 경주 국공립 페스티벌 ‘술집’ - 뮤지컬 ‘퍼펙트맨’ - 연극 ‘아버지의 낡은 노트’ -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외 다수 드라마 - 2003~2004년 KBS 1TV 사극 재연 ‘시간여행 역사 속으로’다회 - 2011 KBS DRAMA ‘자체발광 그녀’ - 2012 채널 A ‘K-POP 최강 서바이벌’ - 2014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 2014 KBS 2TV 아침 일일드라마 ‘순금의 땅’ - 2015 한중 합작드라마 ‘요택’ - 2015 DRAMA H ‘유일랍미’ 영화 - 2004년 ‘목포는 항구다’ - 2015년 ‘지렁이(내딸제아)’ - 2017년 ‘택시운전사’ - 2018년 ‘안시성’ CF - 2009 ‘행남자기’ [1064]
    • 교육
    2019-01-31
  •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따스한 공간으로서의 HNC실용음악학원을 꿈꿉니다” - 허지은 HNC실용음악학원 원장 / 최병문 HNC실용음악학원 부원장
    전 세계적으로 K-POP이 돌풍을 일으키는 요즘, “음악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자”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이들이 있다. 울산 반구동에 위치한 HNC실용음악학원의 허지은 원장과 최병문 부원장이 그 주인공. ‘2019 수시 최다 합격’을 이뤄낸 HNC실용음악학원은 인간적이고 따스한 교육 가치관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이 허지은 원장과 최병문 부원장을 만나 HNC실용음악학원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2016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꾸준한 성장세와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그 입지를 다지고 있는 HNC실용음악학원은 음악적인 실력은 기본, 인성 교육과 함께 온정까지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 최고 수준의 시설과 각 파트별 수준 높은 강사진, 1:1레슨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수험생과 전문 뮤지션의 목표를 가진 이들에게 꿈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데. 허지은 원장과 최병문 부원장 부부는 “음악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교육의 공간이자 가족처럼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환히 웃어 보였다. 음악 전공자로서 상담부터 강의까지 직접 맡아 진행한다는 그들이 HNC실용음악학원의 문을 열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사실, HNC실용음악학원의 오랜 역사는 그들의 캠퍼스 시절부터 이어졌다는데. “저희는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까지 이어진 케이스예요. 같은 음악 전공이라 맞는 부분이 많았고,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어 자연스레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웃음) 결혼 후 최병문 부원장님의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와 열악한 음악교육의 현실이 안타까워 고민하던 것이 HNC실용음학원의 첫 계기였죠.” 원래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는 허 원장과 최 부원장은 “음악의 꿈을 키우는 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HNC실용음악학원의 포문을 열었다. 최병문 부원장이 학창시절 직접 경험하며 생각했던 교육 환경을 토대로 시설과 강사진, 커리큘럼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다고. “밥을 먹다가도 함께 학원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부부 운영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웃어 보인 그들은 “각자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믿고 의지할 수 있어 좋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내비쳤다. HNC실용음악학원은 재즈 피아노, 보컬, 작곡, 미디, 기타 등 분야마다 탄탄한 실력의 강사진이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수준 높은 수업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이론 수업을 제외한 모든 클래스가 1:1 튜터링 시스템으로 진행되어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성격에 맞춘 수업이 가능하다고. 허 원장과 최 부원장은 “음악은 스펙트럼이 넓고 학생이 원하는 음악 스타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학생마다 성향과 성격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 맞춤식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론 목표에 따라 방향을 다르게 설정하는 편이에요. 취미반은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입시반은 각자의 분야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 상담을 통해 학생 본인이 원하는 음악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맞지 않는 음악 스타일을 고집하다 보면 후에 학생이 흥미를 잃거나 지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수험생과 전문 뮤지션의 목표를 가진 이들에게 꿈을 위한 디딤돌로 자리하고 싶다”는 HNC실용음악학원. 허 원장과 최 부원장은 더 나은 HNC실용음악학원을 위해 늘 고민한다고. 개별 상담과 입시생 모의고사는 물론, 학부모님을 위한 입시설명회와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하드트레이닝, 레코딩과 리허설을 통한 실전 수업, 즉흥연주 수업, 기획사 비공개 오디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그들의 이유 있는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또한 입시에 지친 아이들에게 마음껏 끼를 발산할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매년 정기공연을 진행한다고.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며 하고 싶은 음악을 펼치는 모습에 무척 뿌듯하다”는 허 원장과 최 부원장. 정기공연을 통해 유대 관계와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것은 물론이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음악적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 때론 가족처럼, 때론 친구처럼 학생들에게 허물없이 다가간다는 그들은 “학생과 쌓는 믿음과 신뢰가 교육의 가장 큰 발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한 소신을 내비쳤다. “음악만이 아닌 저희가 알려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직접 길을 가리키는 것보다 아이들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음악에는 늘 정답이 없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는 것이기에 아이들에게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는 허 원장과 최 부원장은 아이들에게 자부심과 열정을 심어주기 위해 “성실이 곧 재능”이라고 강조하며 아이들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과 마주할 때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짓는 그들과 HNC실용음악학원의 열정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4]
    • 교육
    2019-01-31
  • 사이버대학 발전 유공자 선정,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 김태준 부산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장 / 부교수
    부산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태준 교수가 사이버대학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동안 해왔던 교육 사업들을 앞으로도 계속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처럼 평소 대학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헌신적인 노력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봉사정신을 발휘해온 김태준 교수는 사이버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주 주간인물은 교육·학술정보화를 선도하는 지도자 김태준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곽인영 기자 성인학습자 역량강화 교육콘텐츠 개발 사업 ‘노노케어 서비스 제대로 알기’ 강좌 개발 김태준 교수는 2006년 교육부 사이버대학 특성화 사업(정신보건사회복지의 이해) 책임연구원, 2011년 교육부 사이버대학 특성화사업(나는 자신있게 취업에 도전한다) 책임연구원, 2014~2015년 교육부 사이버대학 특성화(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개편) 사업 책임연구원, 2018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 개별강좌(도전,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 선정된 바 있다. “K-MOOC는 고등・직업교육 분야의 우수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5년 10월 처음 선보인 이래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28만명의 회원으로 운영됐습니다.” 그의 강좌 ‘도전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2018년 11월 26일부터 사회복지분야 중 전신건강전문요원인 정신건강사회복지사를 준비하거나 지역사회에서 사례관리를 담당하는 통합사례관리자 또는 정신건강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2006년 한국에 원격교육이 도입될 무렵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교육콘텐츠 활성화 사업에 기여한 그는 “학생들 중 직장인이나 재취업, 자기개발을 위해 성인학습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올해는 성인학습자 역량강화 교육콘텐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김태준 교수는 성인학습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최유미 교수와 함께 건강한 노인이 돌봄을 필요로 하는 노인에게 각종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노케어 서비스 제대로 알기’ 강좌를 개발했다. “노노케어 서비스에 대한 기본이해와 더불어 관련 법과 제도, 케어서비스 제공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과 케어서비스 직무의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학습자의 케어서비스 기본직무 역량을 키우고자 합니다” 향후 수강생들은 노노케어 서비스 전문가가되어 케어서비스 수혜자의 욕구충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파악된 욕구를 바탕으로 가사지원, 정서지원, 보건의료 지원에 필요한 기술을 활용한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수행하게 된다. 정신건강사회복지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후학양성과 정신질환자들에게 도움의 손길 전해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사회서비스 자원에 대한 조사, 정신질환자와 그의 가족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수련기간과 경력에 따라 1급, 2급으로 나뉜다. 이를 모두 취득한 사람들에게는 지도감독 자격이 주어지며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에서 그 과정을 마친 김태준 교수는 현재 사회복지 중에서도 정신건강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강의한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소지한 사람이라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전문요원 수련기관에서 1년 이상, 1000시간 이상 수련해야만 정신건강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지역시회 정신보건 사업을 위탁받은 기관 및 단체에서 5년 이상의 임상실무 경험이 있어야 보건복지부의 승격심사를 받을 수 있고 정신건강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라는 분야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잘 어울리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영역입니다. 물질적 도움도 필요하지만 현대사회로 오면서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정신건강과 임상사회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졸업 후 보건의료, 건강가정, 사회복지 현장에 뛰어들거나 직접 관련 시설이나 센터를 개소하기도 하며 연구직 및 대학원에 진한하는 등 진로가 다양하다. 학생들의 대부분이 직장인이거나 재취업을 원하는 성인학습자들이기 때문에 김 교수는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한다. 좀 더 쉽게 전문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주교재를 비롯해 강의노트 요약본을 제공하는 등 한 학기에 1~2회는 공개강좌를 실시하기도 하며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실시간 화상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비해놓는다. 또한 수업 외에도 월 1회 정도의 동아리나 스터디그룹, 학생모임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교류하며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도했던 수련생들이 현장에서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해내거나 교직생활을 하는 것을 볼 때가 교육자로서 가장 뿌듯하고 보람차다는 김태준 교수. 끝으로 그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개발을 위해 스스로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야한다”며 “저 또한 앞으로도 사회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정신건강사회복지의 후학양성에 좀 더 힘쓰며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 학력 ]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사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사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 [ 경력 ] •現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사협회, 수련지도감독자 •現 한국교류분석상담학회 이사, 교육수련감독 전문가 •現 한국복지행정학회 이사 •現 군사회복지학회 이사 •現 한국케어매니지먼트학회 이사 •現 보건복지부 지역아동센터 심화평가위원 •現 반여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現 부산백양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장 •現 부산동래구직업재활센터 운영위원장 •現 부산동구청 드림스타트 운영위원 •現 부산동구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 •現 부산다대사회복지관 운영위원 •現 부산금정구자활센터 운영위원 •現 부산금정구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 •現 부산동구노인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운영위원 •現 부산동구청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위원 •前 부산다대사회복지관 복지과장 •前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정신보건사회복지사(1급) •前 부산광역시동구자원봉사센터장 •前 부산디지털대학교 휴먼서비스대학원장 평생교육원장 [1063]
    • 교육
    2019-01-24
  • 평생교육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의 바람,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세우다 - 류수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급변하는 현 사회는 모든 생활영역에 4차 산업혁명시대가 진입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능동적인 자세로 변화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의 연계·분야별·영역별·수준별 교육과정을 통합한 전 생애에 걸친 학습의 지속화를 목표로 하는 평생교육체제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설립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배우고자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원격 교육방법에 의해 다양한 영역에 걸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평생교육 체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류 총장을 만나 평생교육 시대를 선도하는 각고의 노력과 그의 교육철학을 집중 취재했다. _우호경 차장 국내 최초의 유일한 국립 원격대학 교육복지 보편화에 앞장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하 방송대) 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보·통신매체를 통한 원격교육으로 고등교육을 받을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1972년에 발돋움을 시작하였다. 이는 국내 최초의 유일한 국립 원격대학으로, 개교 이래 47년 동안 68만 명의 졸업생과 약 11만 명의 재학생으로 약 80여만 명의 폭 넓은 동문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방송대의 수업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PC나 스마트폰, TV를 통해 이루어지며, 온라인 강의의 단점을 보완하는 출석 수업 (면대면 강의) 기반의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 학기 30만원대 정도의 부담없는 등록금과 연 130여억원의 풍성한 장학 혜택, 우수한 교수진의 교육 콘텐츠는 국민을 위한 교육복지 보편화에 방송대가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대는 사회복지학과를 비롯한 23개 학과 뿐만 아니라 ‘프라임 칼리지’라는 선취업·후진학 학사학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재직연한에 관계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으며 수업과 시험이 모두 100% 온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프라임칼리지에서는 재직자기초과정, 사내대학과정 등 평생교육을 위한 다양한 비학위 과정도 운영한다. 또한 국내 유일하게 대학교육 강의와 다양한 평생교육·교양프로그램을 TV채널을 통해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학원과 경영대학원 과정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원 등록금 또한 경쟁력 있음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어야하며 학교가 진정하게 무엇을 가르쳐 주었는지 고민할 때이다 방송대는 전 국민의 교육복지 향상과 대학교육 보편화를 위해 설립된 특별한 의미를 지닌 국민의 대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방송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동일선상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학생들이 만족하는 대학, 배움을 통해 행복을 주는 대학으로 변모하기 위해 세 가지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전했다. ‘평생교육 혁신 및 교육의 희망 사다리 복원’ 방송대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대학 재정을 확충하고, OUN(방송대학TV)을 기존의 강의 위주에서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허브채널로 전환하여 원격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통일을 대비한 원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북한 원격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TFT를 구성하여 장차 다가올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대비한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대학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 시스템구축’ 방송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미래지향적 학사운영과 조직 혁신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2018년도에 혁신적으로 사회복지학과를 개설한 것처럼 미래지향적 학과 및 전공을 신설하고자 한다며 전했다. 방송대는 입학자원이 점점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보편적 교육 복지를 위해 11년간 등록금을 동결해오고 있다. 장기적으로 더 이상 등록금만으로 학교 운영이 쉽지 않기에 중장기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국책과제 확대, 대학수익 구조의 다각화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꿈이 실현되는 캠퍼스 환경 조성’ 재학생·동문·교수·직원 등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존재하듯, 모두가 행복해야 진정한 훌륭한 교육과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동문들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펼쳤다. 이를 위해 대학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교직원들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또한 재학생과 동문이 함께할 수 있는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랑스러운 방송대인에 대한 홍보 및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전했다. 자연 속에서 곡식이 익어갈 때, 밀밭에서 나는 향기를 느낀 기억은 어머니의 향수이다 논산에서 태어난 류 총장은 유년시절부터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모범생으로 성장하였다. 그는 10남매의 8번째로 태어나, 가업을 계승해야한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가업 후계자’로 낙점 받아 그저 농사 일만을 천직으로 알며 성장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21살의 나이에 군 입대 후 많은 젊은이들을 만나며 학구열에 대한 열정이 자신 안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제대 후에는 낮에는 농사일을 하고 밤에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26살에 방송대에 입학하여 농학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다져진 전문성과 지식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했다. “내가 공부하고 느낀 그대로 생활 속 경험이 중요하며, 그 경험을 토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농사를 지었던 특별한 기억 속에 특별한 향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밀밭에서 향기를 느끼는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곡식이 익어갈 때의 기억은 어머니의 향수입니다.”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하려면 바닷가에 자갈들이 윤기가 나는 것 처럼, 가족 속에서 서로 살을 맞대며 경험한 것이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좋은 성품을 지닐 수 있다는 류 총장. 그는 올바른 학교 경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소신을 펼쳤다.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학교가 징검다리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비로소 학교가 제대로 서야하며, 혁신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맞추어야 합니다. 학생 혼자서 설 수 있는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희망을 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학벌은 더 이상 예전만큼의 가치를 지니지 않습니다. 공부를 잘하면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단순히 학교 공부를 잘한다는 것만으로 성공이 보장되거나, 공부를 못한다고 실패가 확정된 것도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공부는 대학에서의 그리고 직장에서의 공부입니다. 대학은 실질적인 전공 지식을 가르칠 수 있는 커리큘럼과 환경을 갖추어야 하고, 기업들은 그 사람의 대학 졸업장 보다는 실제로 가지고 있는 능력에 기반하여 평가해야만 할 것입니다.” 류 총장은 국내 최초의 원격교육 체제와 부담없는 등록금으로 고등교육 보편화에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원격교육과 평생학습의 대표 대학으로써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전했다. 또한 통일 전후에 교육과 관련하여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남북의 문화체제 극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제작 및 방영을 확대하고 남북문화 교류를 확대되면 북한 측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이질감 해소에 주력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며 소신을 펼쳤다. 또한 방송대의 지난 반세기동안 집적된 대학 및 시설 운영, 교육 콘텐츠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한반도 평화 번영과 발전에 기여하고 통일 후 빠른 안정화와 사회문제 최소화를 위한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그의 역할로 국민들이 평생교육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여 빛나는 대한민국의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확신한다. 주요연혁 •現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現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교수 •미국 뉴욕주립대학교(Rutgers Univ.) 박사 후 연수 •일본 나고야 대학 객원 연구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 근무 •충남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졸업 •경상북도 금릉군청 7급공무원 임용 (現김천시) •충청남도 천안시청 9급공무원 임용 수상경력 •2018년 제27회 대한민국 무궁화 대상, 교육부문 •2017년 12월 한국작물학회 청사작물학 연구상 •2017년 8월 한국육종학회 품종개발 연구상 •2018, 2011, 2013년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과학 기술대상 (3회) •2010년 대한민국 100대 연구성과패 •1995년 신한국인상 [1062]
    • 교육
    2019-01-22
  • 진로 · 입시 · 자기주도학습 코칭으로 꿈의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 정학경 루윙코치 대표강사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학습의 상세한 계획 및 목표를 세워 학습을 실시하고 평가까지 하는 학습의 형태를 말한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함으로써 자아개념을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극적인 변화 속에서 아이가 더욱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의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과 아이에게 더 많은 주도권을 주는 자기주도 학습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만난 루윙코치 정학경 강사는 학부모와 학생이 교육에 e대한 소신과 신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자기주도적 학습과 현 사회의 입시제도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어보았다. _우호경 차장, 장보연 기자 "소신있는 학부모가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루윙(Rootwing)은 학생들이 청소년기에 꿈을 향한 뿌리와 날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정 강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미래 인재의 자질과 교육에 대해 목이 터져라 이야기를 해도 모든 강의와 상담은 결국 ‘기-승-전-대학’ ‘기-승-전- 성적’ 이라고 말하는데,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 인성교육, 진로교육, 이라는 이유로 아무리 멋진 교육 과정도 결국은 입시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고 마는 대한민국 교육의 적나라한 현실을 계속 마주하게 된다며 현 시대의 교육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정 강사는 단순히 대학만 잘 가고 보자는 것이 아니라 냉철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진로 진학을 설계하고 또 학생 본연의 ‘자기다움’을 찾고 실현할지 조화되는 일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어떻게 개개인별로 접목할지 컨설팅하여 꿈의 길을 지도하고 있다. 더불어 고학력을 가진 학부모들이 마냥 긍정적이진 않다고 설명하는데, 이는 정보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보를 분별할 수 있는 시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이에 대해 빨리 파악하고 분석하여 자기주도력과 진로의 방향성을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입시든 입시가 아닌 방향으로의 진로 탐색이든 앞으로는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고, 가능한 한 많이 경험하며 자신만의 콘텐츠와 스토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또한 우리 아이 대졸 실업자 만들지 않으려면 대학이나 국가와 사교육에만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로 대학 입시를 넘어 더 크고 길게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고 사회와 세상에 자신만의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내면의 끼를 발견하고, 다듬어가는 과정" 전주가 고향인 정 강사는 공부보다는 호기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중학교 때는 여학생들이 모여 만든 밴드그룹에서 보컬을 하였고, 댄스동아리, 독서글짓기 등 외향적인 활동을 위주로 하고자 했다. 끼가 많았던 정 강사는 내면에 있는 끼를 표출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으며, 새장에 갇힌 것처럼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자신을 보며 그 틀에 벗어나 자유롭게 날아오르고 싶은 욕구를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를 전공한 뒤 사회경험을 쌓은 뒤 뉴질랜드로 떠나게 되었다.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끊임없이 찾으며 연구한 정 강사는 우연히 청소년 단체를 알게되어 워크캠프를 통해 동기부여 코칭강사로서의 꿈을 꾸게 된다. 한국으로 돌아와 교육회사에 취업한 후 본격적으로 강사로서 발돋움하게 된다. ‘진학과 입시는 진로를 위해 존재하고 최고버전의 나를 찾아가는 것에 도움을 주는 징검다리’라고 믿고 강의와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전한 정 강사. 그는 이런 마인드 없이 진로는 진로대로, 진학과 입시는 ‘일단 들어가고 보자’ 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향후 후회와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는 상황을 마주하게 될 수 있다며 생각의 전환을 강조했다. 조금 더딜지라도 나를 찾아간다는 마인드가 선행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진로와 진학을 잘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실제로 이런 자세로 준비해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좋은 결과를 누릴 수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정 강사는 학교나 학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우리 가정과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육 로드맵을 찾아가는 주체적인 자세만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며 소신을 밝혔다. 경제적 가치를 보고 교육에 접근할 것이 아니라 아이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서로의 관계와, 흔들리지 않는 소신으로 나아가야함을 강조한 정 강사. 주간인물은 그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아가고 넓은 세상을 향해 날아오를 것을 확신하며 그 미래를 기대해본다. [ 저서 ] •열린다 진로 •내 아이의 미래력 •학교생활 잘해야 대학도 잘 간다 [ 경력 ] •現비타에듀 진로진학입시 컨설턴트 •現용산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강사 •現경기평생교육학습관 강사 •現인천 미추홀구 진로교육지원센터 강사 •평창교육지원청, 논산계룡교육지원청 학부모 강의 •EBS커리어 진로진학상담사 양성과정 강의 •양천도서관, 정독도서관, 원주시립중천도서관, 청라호수도서관, 군포도서관 등 강연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 강의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 진로콘서트 강연 •EBS교육대토론 204회 <진로·적성 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출연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가족캠프 강의 - 이 기관들 외에도 전국의 초· 중·고교와 학원 등 100여 곳 이상 강의 [1062]
    • 교육
    2019-01-22
  • 남준희 진주 준발레스튜디오 대표원장
    연성운동, 근력운동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발레는 체형교정과 바디라인 정리, 그리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유아부터 어린이, 성인까지 인기 있는 예술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배울 경우 몸에 무리가 가고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어 개인에게 맞는 올바른 동작부터 탄탄하게 기초를 잡아가며 배워야 한다. 이를 위한 섬세한 지도와 맞춤식 교육으로 손꼽히는 이곳. 바로 진주 준발레스튜디오다. 이번 주 주간인물은 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여 발레에 대한 흥미와 집중도를 높이며 한국발레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진주의 준발레스튜디오를 방문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준발레스튜디오는 성인발레 1세대 학원이자 진주 최초 발레 전문학원으로, 클래식 발레와 발레 스트레칭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수업 커리큘럼을 통해 각 개인에게 맞는 수준별 수업이 진행된다. “준발레스튜디오는 발레를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유아·초등·성인까지 친숙한 분위기에서 발레를 즐길 수 있도록 오랜 준비 끝에 결실을 본 곳이죠.” 준발레스튜디오를 소개하며 환히 웃는 남준희 원장. 그가 준발레스튜디오의 문을 연 계기는 무엇일까.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자세교정과 운동을 위해 다닌 무용학원이 계기였어요. 발레에 흥미를 느낀 덕분에 대학까지 진학했지만, 전공으로 하다 보니 오히려 힘에 부쳐 졸업 후엔 발레를 쉬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었던 것 같아요. ‘다신 발레를 하지 않아야지’하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우연히 다시금 발레를 접하게 되었죠. 그런데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발레를 하다 보니 ‘왜 이렇게 좋은 일을 놓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해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꾸준한 관리와 연습을 통해 몸을 만들며 재도약을 꿈꿨다는 남 원장. 낮에는 체육교사로, 저녁에는 문화센터 발레강사로 일하며 토대를 쌓았다고. “문화센터 성인반에서 꾸준히, 제대로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성인발레가 떠오르던 시기였고, 저 또한 시야가 넓어지며 제대로 가르쳐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죠. 수업이 많아질수록 욕심과 의지가 커졌어요. 발레바와 탄성 마루가 갖춰진 환경에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하고자 오랜 준비 끝에 준발레스튜디오를 열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 원장은 준비 과정에 있어 강사진 섭외가 만만치 않게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진주·경남권에 발레 전공자가 턱없이 부족해 석 달 가까이 강사 섭외에만 몰두했을 정도라고. “체계적인 기술과 테크닉 수업을 위해 전문가가 필요했어요. 각고의 노력 끝에 첫 강사진으로 김우정 선생님을 모실 수 있었고, 후에 분야별 최고의 강사분들과도 함께 할 수 있었죠. 지금도 더욱 나아가기 위해 함께할 강사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차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다 준발레스튜디오는 발레스트레칭부터 발레입문, 발레초급, 발레중급, 토슈즈클래스, 고급클래스까지 섬세한 지도와 맞춤식 교육을 통해 취미발레부터 전문발레까지 폭넓은 실력을 다질 수 있어 발레전문교육기관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혹여 발레가 어렵고 힘들게 다가올 이들을 위해 남 원장은 수업 연구와 튼튼한 운영에 있어 끊임없이 고민한다고.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을까 늘 생각합니다. 딱딱하지 않은 수업 진행을 위해 음악 선정에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게시판에 다양한 발레 관련 정보를 공유하거나 라라랜드·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최근 인기 있는 영화 속 음악을 수업에 접목해 친숙함과 흥미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또한 준발레스튜디오는 기존 수강생을 위한 전문 커리큘럼이 늘어나 자리가 부족해진 입문 수강생을 위해 올해 학원 1층에 신규 홀을 만들어 신규 수업뿐 아니라 연습 장소까지 마련했다. 직장인을 위해 주말에도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남 원장의 세심한 배려 덕에 준발레스튜디오는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라고. “한 분 한 분이 늘 반갑고 모두가 한 가족 같아요. 발레를 가르치고 배움으로써 같은 취미와 일을 공유한 분들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고요. 능숙해지는 회원들을 볼 때 가장 보람되고 행복하죠. 이곳이 오랫동안 발레를 즐기며 편안하게 배우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수업과 튼튼한 운영으로 보답하고자” 끊임없는 노력과 지원으로 준발레스튜디오를 더욱 성장시키고 싶다는 남 원장은 “지역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울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상상만 했던 일들이 현실로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아 매 순간 뿌듯해요. 더욱 성장하여 진주 최고의 발레전문교육기관으로 거듭나야죠.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더 즐거운 발레를 알려드리기 위해, 함께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발레전공 졸업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석사 •러시아 바가노바 메소드 수료 •중등정교사 자격증 •유소년체육지도사 자격증 (국가자격증) •유아발레지도자 자격증 (한국발레협회) •필라테스지도자 자격증 [1061]
    • 교육
    2019-01-21
  • 이현정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대표
    이유 없이 기분 좋게 하는 사람이 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그냥 떠올리기만 하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사람. 교육의 메카, 교육강사의 요람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의 이현정 대표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포근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표정과 밝고 힘찬 웃음소리의 소유자인 그녀. 이번 주 주간인물은 배움과 교육이 생활 속 깊이 자리하고 있는 이현정 대표를 만나 그녀의 특별한 스토리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기업, 학교, 기관교육의 메카 배움과 정진을 통해 교육사업가로서 성장하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내부에 들어서니 일정이 빼곡하게 적힌 보드판과 스타강사 등 유명인의 서명이 적힌 벽면이 눈에 띄었다. 밝고 깔끔한 색감에 여유 있는 공간이 인상적이다. 알고 보니 교육장으로 대관도 진행하고 있단다. 교육의 메카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을 이끌어가는 이현정 대표는 의외의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실내인테리어와 관련된 일을 15년가량 해온 것. 그녀만의 특별한 계기가 궁금했다.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많이 거칠어지더라고요. 일에 파묻혀서 늘 지치고 힘들어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웃음치료를 권유받았는데, 참여해보니 너무 즐겁고 행복한 거예요. 드디어 제대로 제 적성을 찾은 겁니다. 이후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지요(웃음).” 현재 기업/학교/기관교육, 강사파견, 교육컨설팅,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직원역량강화, 워크샵, 셀프리더십, 다문화가족/리더십캠프, 창의인성코칭, 부모교육지도사, 감성/의사소통, 진로적성, 레크리에이션, 노인스포츠지도사, 행사/체육대회, 시니어/실버특강, 학교폭력, 법정의무화교육, 성교육, 청소년 흡연예방/금연/금주, 약물오남용, 미디어중독예방 등 셀 수 없이 많은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이 대표. 그녀는 2년 5개월 전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의 문을 열어 강사를 초빙, 교육, 연습하기 시작했다고. 노인복지 등 봉사로 시작해 기관과 기업 등에 외래 교수로 활동하며 예전보다 더 바쁘게 생활했다는데. “첫 일 년은 정말 발로 뛰었어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조급하진 않았습니다. 재밌고 즐겁게 보냈던 것 같아요. 작은 사무실로 시작해 지금은 교육장 대관도 진행할 만큼 제대로 된 환경을 갖췄고 현재는 부산·창원·마산·진해 여성일하기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연락이 끊이지 않을 정도예요. 맨땅에 헤딩하듯 도전했기에 더욱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제는 교육의 요람을 넘어 다양한 MOU 체결과 강의를 통해 여성 일자리 창출의 경력단절 여성에게 기회를 마련하고자 힘쓰고 있는 이현정 대표. 실제로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은 현재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자격증반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들과 사회를 잇는 디딤돌 역할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복지에 관련된 사항은 인력이 모자랄 뿐 아니라 여성에게 특화된 일이 많아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나는 배우고 또 배운다’는 마음으로 “일은 내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더욱 성장하고파” “일상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는 이 대표는 ‘소확행’이라는 말처럼 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하루에 잠을 많이 자봐야 4시간 정도에요. 피곤하다가도 무대에 서서 강의를 진행하고 나면 오히려 에너지가 생기고 회복되는 느낌입니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니 늘 즐거워요. 때문에 강의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먼저 보라’고 가르칩니다. 교육을 진행하며 나 스스로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늘 신경 쓰고 노력하고자 하지요.” 운영 가치에 있어 무엇보다 ‘인성’을 필수 덕목으로 꼽은 이 대표. 그녀는 “백성이 따르던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는 품격 높은 인격과 사랑이라는 덕목이 담겨 있다”며 리더십에 있어 인성과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힘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이고,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또한 따스하고 포근한 곳으로 만들어가고 싶어요.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모두와 발맞춰 걷고자 합니다.” 또한 이 대표는 “가르치고 품었던 이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며 “아이들 또한 ‘엄마처럼 되고 싶다, 자랑스럽다’고 말해줄 때 가장 보람된다”고 전했다. 자녀에게 본보기로서 아이들도 자신을 따라 삶을 열심히 사는 것 같다고. “아무것도 없이 오직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라 힘들 때도 많았어요. 이제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시야를 넓혀나갈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청년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고 싶어요. 특히 시니어 세대의 사회참여를 통해 삶의 지혜와 노하우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죠. 또한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다누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이를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또 배워 성장할 예정입니다.” 교육사업가로 걸음마를 시작하여 차츰차츰 걸음을 내디뎌왔다는 이현정 대표. “이제는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사업가로 자리하고 싶다”는 그녀의 이유 있는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대표 •경남도립거창대학교 아동보육복지학과 외래교수 •경남도립거창대학교 아동보육복지/간호학과/자동차기계학과 외래강사 •경남대학교 산업대학원 CEO과정 감성소통 외래강사 •지식정보연구소 대표강사 •(사)국제평생학습연합회 경남총괄지부장 •KB손해보험 감성소통, SNS 마케팅 전임강사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 감성소통 스트레스관리 대표강사 •대우조선해양 감성소통 강사 •한국가스공사 감성소통 강사 •대한산업안전협회 스트레스관리 전임강사 •현대모비스 소통커뮤니케이션 강사 [1061]
    • 교육
    2019-01-21
  • 임성태 호산고등학교 교장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로 로봇과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이 증폭됐다.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은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러 커다란 변화를 몰고 우리 앞에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은 더는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지금 여기, 로봇과 소프트웨어공학, 미래자동차 분야 등 미래유망분야로 꼽히는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목해야 할 학교가 있다. 호산고등학교는 대구 일반고 최초로 ‘로봇공학 교과 중점학교’로 선정되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래형 인재육성의 요람, 호산고등학교의 임성태 교장을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_정효빈 기자 더불어 함께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가는 학교 대구 달서구 독서토론대회에서 입상한 호산고 학생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호산고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10년을 맞은 신생학교다. 성서산업단지와 계명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미래 공학도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위치다. 호산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진로 맞춤형 융복합 전공과목을 편성하고, 발명과 창의력 신장을 위해 융복합로봇실과 창의공학실, 컴퓨터공학실을 운영한다. 더불어 진로-교과-동아리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로봇공학진로콘서트, 공과대학탐방, 융복합로봇공학캠프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험을 제공한다. 올해 3월 교장공모로 부임한 임성태 교장은 1984년 처음 교편을 잡은 이후 대구와 경북지역의 공·사립학교를 거치며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이후 교내 교무부장을 맡으며 교무기획업무를 시작한 그는 공로를 인정받아 교감 연수를 받게 된다. 그러던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그해 대구광역시에서 교육과정전문가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변화를 택했고, 교육청의 교육과정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청 근무는 많은 교육과정 전문가들을 만나게 된 계기였습니다. 더불어 현장에서 교육의 현실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알게 됐죠. 이 시기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교육은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협력과 소통하는 분위기 속 자라나는 바른 인성 소통, 공감의 날 및 학부모 간담회 임성태 교장은 앞으로 닥쳐올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고, 학생이 원하는 진로와 여건에 맞춰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협력하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도서관의 주(主)가 되는 것은 책이 아닌 학생이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자유롭게 독서와 토론을 나누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도서관 리모델링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 속 비로소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임 교장의 확신 때문이다. “수업방식은 혁신되어야 합니다.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역량이 쌓이고, 이를 거치며 창의성이 발현되는 것이죠.” 그는 학생이 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학생의 여건에 맞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앞으로는 현재 존재하는 직업들이 상당수 사라지겠죠. 그럴수록 우리는 여러 가지 분야를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해요. 대학 진학 전 충분히 역량을 키워주고, 무엇이든 자기주도적으로 해낼 수 있는 학생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꿈과 끼 발현하는 동아리 · 공감형 인성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도 주목할 만하다. 선·후배로 이어지며 학생들이 주도하는 이 자율동아리 활동은 학생 스스로가 진로와 흥미에 따라 동아리를 구성하고 운영한다. 여기서 교사는 관리자의 역할을 담당하며 학생부 기록과 연계해 희망 학과별로 심화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인성교육은 시간과 프로그램을 별개로 만들기보다는 수업 진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양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임 교장의 생각이다. 호산고등학교는 ㄷ자형 자리배치를 통해 학생 간의 토론을 활성화하고 상호간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내는 환경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음악이 있는 등굣길’을 진행해 공부와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정서 관리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끝으로 그는 함께 소통하는 환경에서 한국 교육이 한 걸음 더 발전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민주 국가는 민주 시민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죠.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교사, 학부모, 모든 학생이 공동체가 되어 학생의 진로에 대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뿐만 아니라 지역도 이에 참여해 커다란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자매학교와 문화교류 •현 호산고등학교 교장 •현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과정위원회 위원 •현 고교학점제 전국 컨설턴트 위원 •현 학생별 진로설계를 고려한 고등학교 교육과정 연구위원 •전 스승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장 수상 •전 전국 교육과정 담당 전문직 협의회 회장 •전 성취기준 및 핵심성취기준 개발 연구 위원 •전 공교육정상화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매뉴얼 개발 위원 •전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과정 담당 장학사 •전 대구남부교육지원청 인성생활담당 장학사 •전 대구광역시교육청 고등학교 교무부장협의회 회장 •전 대구 일반계고 교육과정 디자인 아카데미 강사 •전 화원고등학교 교감 •전 영남고등학교 교사 [1061]
    • 교육
    2019-01-18
  • 최진호 오봉초등학교 교장
    시끌벅적한 금요일 오전의 학교. 예정된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교장실을 찾아 헤매던 중 복도에서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중년 남성과 마주쳤다. ‘전교생이 학교 조회 때 멀찍이 서서 보던 분’이 곧 교장선생님이라 여기며 자라온 기자가 ‘설마 저분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할 때쯤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그로부터 “기자님 되십니까?”라는 물음이 들려왔다. 따뜻하고 덕망 있는 교육자, 최진호 교장과의 첫 대면이었다. _정효빈 기자 “학교 가까이에 위치한 오봉산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다섯 봉우리라는 뜻인 오봉을 교육적인 부분에 접목시켰어요.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오봉초등학교는 ‘함께 오르는 행복오봉교육’이라는 비전을 추구한다. 2016년 오봉초등학교에 부임한 최진호 교장은 배려와 공감을 확산하는 ‘인성교육’,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창의인재 교육’, 독서, 노래, 운동의 ‘삼위일체 하모니 교육’을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교내 생태체험실을 운영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태체험실 체험활동, 곤충표본관찰 및 사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과 생명존중 사상을 기르고 환경 보존의식을 함양하고자 한다. 최 교장은 2016년 4년 임기의 공모교장으로 선출되며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 오봉초등학교의 생태체험실은 특별하다. 체험실 내 수많은 곤충표본은 최 교장과 오봉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채집한 것들이다. 아이들이 채집한 곤충을 그가 직접 말리고 모양을 잡아 표본을 만들고 있다. “어린 시절 식물과 곤충에 관심이 많아 생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모아두었던 곤충 표본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다 학교에 비치해 학생들이 함께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체험실 내 곤충표본 아래에는 ‘4-2 ㅇㅇㅇ’처럼 채집한 학생의 이름이 함께 붙어있어요. 직접 잡은 곤충들이 체험관에 있으니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뿌듯해합니다. 졸업 후에 모교를 방문해 보면 추억이 되기도 하고요.” 특별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학교 옥상에서 도시양봉사업을 진행 중인 것. 오봉초등학교 내 특수학급의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양산시 사회적 육성기업 공모에 신청한 것이 1등으로 선정되어 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최진호 교장이 학교의 옥상에서 도시양봉을 제안했다. 오봉초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타 학교의 학생들도 방문해 양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았다. 이 도시양봉사업을 진행 중인 ‘비컴프렌즈’에서는 꿀이 함유된 천연비누와 학생들이 직접 꾸민 카드를 판매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오봉초등학교의 오봉드림오케스트라는 1년에 두 번 등굣길 오케스트라를 연다. 학생들은 피곤한 등굣길에 관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으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또한, 최 교장은 오봉드림오케스트라가 다양한 음악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꼭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많은 사람을 앞에서 연주해보는 경험과 과정 자체가 큰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등반대회, 독수리 및 겨울 철새 탐조 등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등굣길 교통봉사를 하거나 학교 운영을 위해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여름에는 시원한 차를, 겨울에는 따뜻한 커피를 직접 내려 배달하곤 한다. “학교 운영은 저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학교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이 있으시죠. 그분들에게 이렇게라도 작지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적극적인 최 교장 때문일까. 오봉초등학교는 매년 시행되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생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던 그는 아이들도 꿈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들이 훌쩍 커버린 어느 날, 다른 어떤 일을 하더라도 꿈과 관련된 것들을 언제까지나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또한,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원한다는 뜻도 밝혔다. “자연을 가까이하며 풀 한 포기, 곤충 한 마리도 허투루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관심 있게 지켜보면 하나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고 그 나름대로 삶이 있어요. 또 어릴 적부터 자연에 관심을 갖다 보면 그 아이들 중 일부는 훌륭한 생물학자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웃음)” [1060]
    • 교육
    2018-12-13
  •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장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제3의 물결을 넘어서 제4의 물결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혁명적 변화와 더불어 '공간의 변화'로 인함이다. 지구는 하나의 마을로 비유할 수 있을 만큼의 세계화로 인해 국경의 의미가 점차 사라지고 세계를 무대에 삼을 수 있게 되었다. 세계에서 인종이나 문화를 초월하여 정부, 비정부, 국제기구, 영리법인 등을 포함한 조직과 구성원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리더. 그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건전하고 능동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능력, 국가와 민족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자발적 성과를 이루어 가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글로벌 리더 양성에 주력하여 혁신적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KDI국제정책대학원(KDI School) 유종일 원장. 주간인물은 최상의 교육가치로 세계로 나아가는 KDI School와 유종일 원장의 교육철학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았다. _장보연 기자 지역과 국제사회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KDI School 국내유일에서 세계최고를 향해 KDI School(이하 KDIS)은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고급 국제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경제발전과정의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수행을 목표로 1997년 12월에 설립되었다. 행정중심도시인 세종자치특별시에 위치하여,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집약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세계수준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KDIS는 특히 국제사회의 포용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현장 활용을 지향하는 혁신적 교육과 체계적인 공공부문 역량강화를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KDIS는 ‘살아 숨쉬는 교육’을 위해 학술연구 실적과 정책연구 경력을 겸비한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들과 함께 최고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첨단 교육환경과 체계적 학생지원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2018년도에는 전 석사과정에 대해 NASPAA(전미행정대학원연합회)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KDIS의 글로벌 교육은 국제학생 비율 40%로 다양한 경력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최적의 비율로 구성되어 거시적 안목과 국제적 소양을 배양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133개국 2,000여명의 다국적 외국인 동문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정부, 공공기관, 금융, 언론, 기업, 시민단체, 국제기구 등 각계각층의 고위급 인사들이 포진한 국내외 동문 네트워크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유 원장은 이러한 네트워크가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으며, 국경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행복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전했다. 현재 석사학위과정은 정책학, 개발정책학, 공공관리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간·야간 과정의 운영과 직장병행, 복수학위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업에 효율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박사학위과정은 개발정책학 박사과정과 정책학 박사과정으로 공공정책 이슈와 개발정책이슈에 독자적인 연구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 교육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경제민주화의 아이콘, 민주를 향한 희망으로 불의와 맞서 싸워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난 유 원장은 어렸을 때 일찍이 서울에 올라와 시골생활에 대한 기억이 흐릿하게 남아있는 것이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운을 띄었다. 유 원장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겨울공화국’이라 불렸던 대한민국은 혼란 그 자체의 시기였다. 1970년대 무자비한 정부의 공권력 행사와 유신독재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아픔을 겪었고 ‘민주’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피우고자 했다. 뜨거운 가슴을 가진 청년들이 사회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던 그 당시, 유 원장 또한 사회정의를 꿈꾸며 독재와 불의를 향한 끌어 오르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어 운동현장으로 뛰어든 청년이었다. 물리와 수학을 좋아했던 유 원장이었으나 단순히 자신만을 위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었던 것이다. 이후 서울대학교 사회계열 중에서도 경제학을 전공하며 깊게 뿌리 박혀있는 그릇된 경제정책과 경제흐름에 대해 분석하며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 사회를 위해 힘써 싸우는 것과 나라의 자강을 위해 교육을 확대하는 것 그 무엇도 귀중하지 않은 것이 없기에 사회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교육의 필요성과 그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는 유 원장. 그는 교육이란 사람의 가치뿐만 아니라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되는 세상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배워가는 과정이라 말한다. 평생 경제학자로 살아오며 기본적인 학문의 연구와 더불어 사회적 실천을 꾸준히 이어온 유 원장은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라 불린다. 그가 1997년에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들여다 본 대한민국은 IMF로 나라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었고,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될 당시 유 원장은 경제정책의 근본과 기초를 민주화 시키자는 혁신적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국민들의 동의와 공감을 얻어 경제민주화가 주도적 정책담론으로 등장하게 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게 된 유 원장은 민주통합당에서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50개 정책대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경제민주화를 포함한 모든 민주화는 국민으로부터 시작됨”을 강조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용기,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 거친 용기로 평생 변화를 추구하며 불의와 싸워온 유 원장. 그는 안주하고자 하는 안락한 마음을 항상 경계하며 스스로와 타협하지 않고자 내면의 싸움을 이어왔다. 하버드 박사과정 중에도 편안한 삶과 환경조건을 거부하며 박사학위를 출세의 발판으로 삼기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 사회의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무기로 사용하고자 해왔다. “삶에 있어 비굴해지지 않는 용기, 자신의 잘못을 들여다 볼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또한 개인적 삶을 위해 즐거운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저는 매우 불행한 유신독재 체제 속에 청년기를 보내면서 사회 변화에 앞장서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과정이 있어서 단순히 나를 위해서만 혹은 학문적 성취를 위해서만 살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학생들 또한 KDIS에서의 배움을 발판으로 개인의 성취를 넘어서 타인과 사회를 위한 변화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치고자 합니다.” 유 원장은 현재 비영리단체인 주빌리 은행의 은행장이자 대표를 맡고 있다. 수많은 국민들이 부실채권으로 인해 고통 받는 현실을 바꾸려는 운동단체로서, 악성부실채권을 소각하여 고통 받는 채무자들을 해방시키고 제3자의 부실채권을 사고파는 행위 등 잘못된 금융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앞장섰다. 애초 목표로 한 천억원의 부실채권 소각을 훌쩍 넘어 2조원 가까운 엄청난 액수의 부실채권을 소각했고, 수렁에 빠진 수많은 서민들과 청년들에게 부채에서 자유로워져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와 용기를 주었다. 나아가 애초에 부실채권 문제를 발생시키는 그릇된 금융시스템과 정책을 바꾸려는 노력을 경주했고 그 결과 정부와 국회의 관심으로 제도적인 변화도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모든 삶이 소중하다는 유 원장은 어느 누구도 억울한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존 제도와 법을 끊임없이 개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무대 인류의 공영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의 초석 선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KDIS. 유 원장이 말하는 리더란 “변화를 이끄는 사람”을 의미한다. 리더란 반드시 높은 성취와 지위를 획득한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더불어 자신을 내어주며 확신으로 함께 걸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 원장은 이러한 리더를 통해 사회 구성원의 가치가 달라지고,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는 세상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전했다. 또한 기존의 질서에 안주하면서 자신만의 성취를 추구하는 인재가 아닌 기존질서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혁신적 변화를 위해 담대한 도전을 하는 인재가 지금 이 시대에 진정한 리더가 될 것이라 말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의 발달은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심각한 도전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기술변화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사회를 해체하지 않으면서 삶의 풍요와 사회의 통합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제도와 정책을 연구하고 마련해야 합니다. 요즘 국제협력질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만, 인류가 힘을 합쳐 지구온난화와 싸우고 환경보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 연구하고 헌신하는 리더를 기르는 것이 우리 KDI School이 하는 일입니다. 이 향기로운 이상을 꿈꾸며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국제사회의 성장과 포용을 이끄는 리더를 양성하는 KDI School의 유종일 원장. 그는 타인과 사회를 위한 삶으로 학생들에게 진정한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학생들과 경계 없는 소통으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KDI School과 유종일 원장을 통해 기업과 국가, 세계를 이끌어가는 학생들의 원대한 꿈이 실현되어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것을 확신한다. [ 주요연혁 ] •現KDI국제정책대학원장 •現주빌리은행 대표 •現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공동대표 •前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 •前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이사장 •前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 •前민주당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위원장 •前대통령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위원 •前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고캠퍼스 초빙교수 •前중국 칭화대학교 방문교수 •前중국 북경대학교 초빙교수 •前KDI 초빙연구위원 •前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부교수 •前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조교수 •前미국 노트르담대학교 조교수 •前세계경제발전연구소 연구원 •前국제무역개발기구(UNCTAD) 컨설턴트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박사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 저서 ] •한국경제, 4대마약을 끊어라 •세계경제의 미래와 한국경제 •MB의 비용 •경제민주화가 희망이다 •박정희의 맨얼굴 •위기의 경제 등 [1060]
    • 교육
    2018-12-13
  • 박선희 양산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 / 애솔밭 어린이집 원장
    지난 11월 2일 양산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바자회 수익금 420만 원을 양산시 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양산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2014년부터 해마다 재단 기부에 동참해 현재 기부 누적금액이 1,150만 원에 이른다. 사랑의 열매나 초록우산, 장애인 복지재단 등을 통해 해마다 여러 취약계층을 위한 수익금을 전달해왔다. 올해는 양산시 복지재단에 귀한 성금을 전달했다. 주간인물은 보육계 발전을 위해서 애쓰는 인물, 박선희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정효빈 기자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물은 행복한 사랑의 바자회 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서 진행하는 아나바다행사 양산시복지재단에 성금 기탁한 양산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꾸준히 해온 나눔과 봉사, 그 배경에 관해 묻자 박선희 회장은 “어렵고 힘든 분들을 우리보다 더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해 양산시 복지재단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큰 금액이 아니라 죄송하지만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운 와중에 마련한 것이라 마음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십십일반으로 모은 성금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양산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은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원을 운영하고 있는 처지입니다. 그래서 우리보다 더욱 힘든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연중에 한번 운영되는 바자회는 연초부터 계획을 세워 8~9월부터 체계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장난감, 도서 등 담당을 지역별로 나누어 취합한 후 진행한다. “진행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가 너무 행복한 거예요. 초반에 연합회비로 진행했던 부분도 점점 개인 사비를 들이기 시작했어요. 사실 수익금에는 원장님들의 사비가 상당 부분 포함되어있습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행사에 만족하고 개인적으로 찬조해주시는 어머니도 있으시고요. 많은 원장님들이 바자회에 참여해 힘을 보태주고 계십니다. 모두 함께 모이는 것에 의미가 있고 해마다 수익도 커지고 있어 더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양산시가정어린이연합회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바른 가정어린이집 운영을 위해서 힘을 모으고 있다. 신입원장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연합회 소속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사교육 통해 교육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오랜 기간 근속한 교사에게는 ‘교사상’을 수여하고, 연중에 한번 보육인들이 한 데 모여 서로를 다독이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보육인의 밤’ 열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박 회장은 보육기관과 관련해 좋지 않은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속상한 마음이 크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묵묵히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주시던 분들이 자존감을 다치는 상황이 가슴 아픕니다. 특히나 안타까운 건 애정이 큰 분들일수록 크게 상심해 업계를 떠나가신다는 거예요.” 하지만 박선희 회장은 그저 현실에 주눅 들지 않았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현실을 극복할 시도를 계속하고 있었다. “원을 제대로 운영하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지침대로 잘 운영한 후에 우리가 필요한 부분이 생겼을 때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라에서는 보기엔 소규모 보육기관이 운영이 힘들면 왜 문을 닫지 않는지 의아해하기도 해요. 하지만 가정어린이집은 갓 태어난 아이들이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배워가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규모가 작다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잘 운영되고 있는 곳에는 든든하게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도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오니까요.”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끊임없는 배움 야외체험중인 애솔밭어린이집 아이들 박선희 회장은 맨발로 뛰노는 아이들이 걱정돼 바닥을 유리조각을 주웠다는 스위스의 교육자 페스탈로치의 유명한 일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녀는 페스탈로치의 교육철학에 기반해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고 있다. “제가 가진 모든 사랑을 우리 아이들에게 다 주고 있어요. 진심으로요. (웃음) 정 들었던 아이들이 졸업하게 되면 얼마나 섭섭한지 모릅니다.” 인터뷰 내내 밝고 온화한 미소를 띠던 박선희 원장. 그에게서는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해하는 사람 특유의 반짝거림이 느껴졌다. “마치 이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죠? 사람이 참 신기한 것이 결국 가야 할 길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빙빙 둘러온 감이 있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는 배움에 대한 열정도 남달랐다. 식품영양학, 영어영문학, 경영학까지……. 총 3개의 학위를 받았고 현재 유아교육학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주경야독하고 있다. “예전 정보와 지금은 또 다를 수 있으니까요. 최근 교육경향을 알기 싶어서 끊임없이 공부 중이에요.” 박 원장은 부모님들이 양육, 자아상태 등의 심리상태를 검사하고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하고 있다. 박 원장은 아이는 어린이집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교사가 함께 키우는 것’이라는 것을 늘 강조한다. 이 때문인지 아이가 졸원을 하면 학부모들의 초등학교 상담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긴 시간 아이들과 함께 보내다 보니 성향이 조금씩 보여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발달한 부분들을 발견하면 부모님들에게 많이 말씀드립니다. 그것이 토대가 되어 부모가 아이에게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도록요. 앞으로 상담공부를 더 해서 보다 많은 부모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큰 강연이 아니더라도 부모님들이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게 돕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박선희 원장의 내일을 응원한다. [1059]
    • 교육
    2018-11-30
  • 김박현 U&H입시전략연구소 대표
    "삶은 교과로 나누어져 있지 않고 파편화된 지식을 전수하는 전통적인 교육은 의미가 없다. 비판적인 사고와 창의력 같이 미래에 필요한 전인적 역량을 길러줘야 한다."는 헬싱키 교육부 마조 킬론(Marjo Kyllonen)교육청장의 말이다. 한국 교육의 부정적 인식 중에 하나는 암기위주의 전통적 교육방법 이라는 것인데, 암기한 교육내용이 삶에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 교육의 의미가 아닌 기계적인 단순 암기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이다. 교육이란 것은 학생의 학습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가르칠 가치가 있고 마땅히 배워야 할 내용을 학생에게 전달하는 것이고 삶의 적용을 배워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입시경쟁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꿈과 끼를 살려 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혜, 지식을 일깨워주는 교육이라 말하는 U&H입시전략연구소 김박현 소장. 주간인물은 그를 만나 미래의 교육방향과 진로·진학의 패러다임에 대해 집중조명 해보았다. _장보연 기자 자기의 삶을 계획하고 설계해가는 능력을 심어주는 올바른 진로교육 U&H입시전략연구소(이하 U&H)는 University & High School을 딴 명칭의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특목고, 자사고 등의 고등학교 입학(고입)과 대학교 입학(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에 관한 방향을 잡아주어 학생 스스로 자기의 삶을 계획하고 설계해가는 능력을 심어주고자 하는 데 목적과 의의를 둔다. 사교육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학업 뿐 만 아니라 4차 산업을 대비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중요성과 방향을 전달하고자 설립된 교육회사라 할 수 있다. 김 소장의 오래된 사교육 경험을 토대로 2년 전부터 U&H가 시작되어 직원과 함께 노력한 결과 설립 직후 BEP를 넘어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진로교육을 할 수 있도록 탄탄히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김 소장은 “꿈과 끼”라는 주제로 초·중·고 학생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또 꿈을 찾았을 때 이뤄갈 수 있도록 역량강화를 위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자신을 알고 큰 꿈을 그려라”를 전하며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많은 사람들과 협력하여 경쟁력 있는 학생들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 말한다.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된 현 시점에 더 이상 학생들은 공부만을 해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고자 하는 시선과 도전이 필요합니다.” “융복합사고력과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패러다임의 전환,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적 교육 3차 산업에서는 비전문직이 위협을 받았다면 4차 산업은 전문직, 비전문직 가릴 것 없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 김 소장. 그는 대형마트에서 인공지능 카트개발과 상용화, 두바이에서 드론택시의 상용화, 일본의 전철역 로봇경찰배치 준비 등이 직업을 바꿀 예시라고 말한다.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변호사조차 ‘로스’라는 인공지능변호사가 로펌에 취업하여 넓혀가고 있으며, 의사의 경우 ‘왓슨’이라는 인공지능의사가 활동하고 있어 인간의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업무수행을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교육방식으로는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는 능력을 갖출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만이 가지고 있어 경쟁력이 무궁무진한 것이 바로 “지혜”이며, 다시 말해 “융복합사고력과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이다. 그렇기에 김 소장은 개인의 경쟁력과 국가의 경쟁력 차원에서도 교육이 지금과는 달라져야 하고 공·사교육에서 주입식, 서열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꿈을 좇아 기본 학력을 쌓고 그 위에 자신의 꿈을 설계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꿈과 끼(진로인식→진로탐색→진로설계)를 위해 문·이과를 통합해서 교육하는 2015개정교육과정은 보안의 필요성도 있지만 선진화된 교육과정입니다. 2015개정교육과정은 시험이나 입시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관심분야에 대해 탐색하고 설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로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과 정시가 축소되어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10~20년 후에는 좋던 싫던 인공지능과 공존·공생해야 하는 학생들을 생각할 때 암기하는 능력보다는 생각하는 능력이 더 필요합니다. 당장의 눈앞의 만족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교육의 방향이 이루어져야 하죠! 이를 위해 언어능력과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고 수학적사고력, 과학적탐구능력, 사회현상분석능력을 위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암기된 단순한 지식만으로는 경쟁력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를 위해 직간접경험을 통해 지식을 습득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 유명 영어강사가 진로·진학 전문가가 되기까지 교육자로서의 사명 경북 안동에서 나고 자란 김 소장은 초·중·고를 안동에서 보내며 농부의 아들로 성장했다. 초·중학교 시절에는 농사를 짓는 부모님을 도와드리고 들판에서 뛰어 놀며 시간을 보냈고, 고등학교 입학 후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던 중 앞으로 농사가 아닌 공부를 열심히 해 도시로 나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따라가지 못했던 공부를 처음부터 시작하여 하루4시간 이상 잔 기억이 없을 만큼,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발을 담가가며 학업에 매진했다. 그 결과 전교 하위권에 있었던 성적이 상위권까지 급상승하는 짜릿한 쾌거를 이루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시계를 다 분해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찰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조립하는 것에 흥미가 많아 기계, 컴퓨터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김 소장. 그러나 그는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담임선생님께서 “경영학과가 돈을 잘 버니 경영학과로 진학을 하거라.”라는 말에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이후 서울에 올라와 경영학과를 다니며 아르바이트로 학원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그것이 사교육에 종사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 소장은 당시 영어과목을 가르치며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이 행복했다고 말한다. 바쁜 강의 일정 중에도 자신이 흥미있는 분야를 배우기 위해 정보통신학원의 새벽반을 다니며 정보통신기가1급과 무선통신기사1급을 공부해 자격증을 취득한 김 소장은 그 기쁨과 성취감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김 소장은 “만일 학창시절 진로적성에 관해서 교육을 받았다면 또는 누군가가 진로적성에 중요성에 대해 조언을 해주었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마 다른 삶을 살아갈 수도 있었겠죠?” 라며 웃어보였다. “비전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해줍니다” 김 소장은 학생들이 성장하여 사회생활을 할 때 경쟁력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자신의 계획이고 학생들의 진로 결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활동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모두가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에 따라 매일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잠시 멈추고 내가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스스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비전을 향해, 어떤 이는 습관처럼 달리고 있을 것입니다. 비전이 없다면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전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해줍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비전에 맞지 않은 것은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비전을 세울 때는 여러분이 잘하는 것을 선택해야 하며, 비전을 세우더라도 꾸준히 관리가 필요합니다. 매일 자고 일어날 때 마다 책과 노트에 꿈을 기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로 쓸 때 머리에 오랫동안 인지되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이해하고 큰 꿈을 그리기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기를 소망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학업을 떠나 진정으로 학생들의 앞날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김 소장. 그의 강의를 통해 학생, 학부모가 직업을 위한 공부가 아닌 삶의 행복을 위한 공부를 추구하고 지혜로서 세상을 밝게 비추기를 기대해본다. •現 U&H입시전략연구소 대표 •前디지털대성입시전략연구실 실장 •대입수시 및 정시 진로 컨설팅 •연평균 120여개고 초청방문설명회 [1059]
    • 교육
    2018-11-30
  • 김은희 송도 썬앤트리(Sun and Tree) 어학원 원장 · 조기영어교육전문가
    영어는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교양이 되었다. 각종 국제 행사에서 공식어로 지정되어 온 영어는 20세기 후반 이후 사실상의 세계어(universal language)가 됐고, 정보의 바다로 불리는 인터넷상의 정보들 가운데 적어도 80% 이상은 영문 자료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세기 지구촌 시대에 영어는 명실상부 세계인과의 소통을 위한 필수 도구가 된 것이다. 교육의 방법론적 측면에서는 평가를 위한 암기 위주의 영어교육 방식을 도입, 수능 입시 등급, 점수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만을 중시해왔다. 그러나 주간인물이 만난 썬앤트리어학원 김은희 원장은 아이들의 미래와 영어에 대한 비전을 유아시기의 첫 단추부터 즐겁게 끼울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김은희 원장의 특별한 비법의 조기 영어교육법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았다. _우호경 차장 English is fun! 아이 중심 교육! 유아들의 발달단계에 맞춰 체계화된 Literacy Class 교육 현장에서 잘못된 학습방법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며, 보다 효과적인 영어교육을 실현하려는 시도가 이뤄지는 가운데, 송도 썬앤트리는 영어교육에 있어 유아들의 Listening-Speaking-Reading-Writing의 자연스러운 언어습득 과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썬앤트리의 대표적인 커리큘럼은 ‘주제를 갖고 깊이 있는 탐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수업’이다. 유아들이 눈높이에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한 학기(12주)간 주제와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기반으로 탐구수업을 진행하는데, 현장 체험지가 선택되고 유아들은 해당 주제에 대한 자신들의 호기심을 확장해 나간다. 프로젝트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교사와 유아 사이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듣기·말하기 능력이 탁월하게 향상되는데 있다. 김 원장은 “유아들의 발달단계에 맞게 체계화 되어 있는 Literacy Class“는 영어 교육과 조기영어 교육은 가르치는 대상이 다르므로, 접근 방법 또한 달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유아들의 발달 단계와 특징적 성향을 반영하는 놀이식으로 듣기·읽기·말하기·쓰기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움직임을 동반한 T.P.R 학습법과 감각기관과 연계한 Sensorial material 활용 등 유아 학습을 효과적으로 진행시키는 다양한 방법들로 자연스러운 이중언어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준비된 썬앤트리는 모든 교육이 아이들 중심으로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내부적 동기에 의해 스스로 배우고 싶어 할 수 있도록 신나고 즐거운 Activity들로 하루 일과가 채워진다. 주말에도 재미있는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서 썬앤트리 문이 정말로 닫혀 있는지 확인하려 왔었다는 5세 친구의 에피소드는 썬앤트리가 추구하는 교육환경을 잘 입증해주는 사례이다. 틀려도 괜찮아! Self-correction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자연스럽게 제공해 주다 김 원장은 3남매 중 둘째로, 늘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의 헌신적이고 큰 사랑속에서성장했다. 그 영향으로 김 원장은 일찍부터 다중언어에 능통한 커리어우먼을 꿈꾸며 ‘나를 지지해주는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다. 또한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후, 95년도 즈음 경쟁률이 치열했던 케이블 TV 아나운서에 당당히 합격하며 넓은 세상에서 만만치 않은 사회 경험을 쌓게 되었다. 아나운서 본 업무 외에 인터뷰, 기사작성, 편집 업무까지 담당하는 가운데 멀티플레이어가 되기를 요구하는 첫 직장이 너무 힘들어 많이 울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많은 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하였다. 그 이후 남편을 따라 미국 미시건주로 이주하였으며 그곳에서 몬테소리 교사 자격증을 취득 후 미국 유치원 교사, 미주 중앙일보 교육 컬럼리스트, 그리고 킨더뮤직 강사, 싱가폴 국제학교 이튼하우스 원장직을 거쳐 현재 Sun and Tree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늘 새로운 열정과 호기심으로 아이들과 현장에서 함께 하며 김 원장은 17년째 유아영어 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 원장은 원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쉬어 본적 없다고 말하며 여전히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며 방구, 코딱지 joke로 아이들을 웃기는 일을 즐기는 열혈 교사이다. 최근 유아들이 영어 첫 단추를 즐겁게 끼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학부모 교육까지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강의하고 있다. 그가 조기영어교육 분야에 몸담아 오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라고 한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정답은 부모들이 이미 알고 있다. 각 가정의 경제적 환경과 교육열, 아이들의 흥미 등 영어교육 시작의 시기는 각 가정의 사정을 고려한 일반화하기 힘든 극히 개인 적인 문제이다. 부모들이 관심 가져야 하는 것은 When 이 아닌 How 이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스펀지 같은 언어 흡수 기능은 아쉽게도 영원히 지속되지 못하는 능력이며,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무시한 무리한 쓰기 교육은 시간과 노력의 낭비다. 자연스럽게 듣고 말하는 환경을 통해 즐거운 영어 체험이 되어야 한다. 음성언어를 바탕으로 한 순차적인 문자 언어 학습 효과는 더욱 폭발적으로 나타난다. 유아들은 스스로 재미와 흥미를 느껴 내가 하고 싶을 때 비로소 학습으로 전진할 수 있으므로 유아기의 영어교육은 철저히 재미있고 신나고 흥미로운 놀이가 되어야 한다” 는 점을 거듭 강조 하였다. 편안한 학습과 자신감 있는 표현으로 스스로 알아가는 것 유아들에게 처음부터 정확성을 요구하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학습형태이다. 김 원장은 언어를 즐기며 자신감 있게 표현 할 수 있는 편안한 교육환경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영어 능력의 결과로 보상 받기에, 부모와 교사들은 부정확성에 조급해 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Self-correction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자연스럽게 제공해 주는 김 원장의 특별한 조기영어교육. 그의 교육바람이 모든 부모들에게 더욱더 확산되어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영어교육방법에 있어 혁신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며, 김 원장의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1058]
    • 교육
    2018-11-22
  • 정윤주 순천 YJ학원 원장
    최근 맞벌이 부부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한 학부모들의 마음이 다급하다. 지난 7월 16일 기대 속에서 다양한 강좌와 함께 오픈한 순천 YJ학원은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호응을 얻고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YJ학원의 정윤주 원장을 만나 그녀를 집중 취재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아이들을 숫자나 성적이 아닌 사랑으로 보고파” 순천 YJ학원은 정윤주 원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유치부&초등부 전문학원이다. 오픈 이후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원생이 늘고 있는 이곳에서 마주한 정윤주 원장은 밝고 쾌활한 분위기로 주간인물을 맞이했다. 앳된 얼굴의 정 원장이 교육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일본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 진학을 고민하던 중 친언니의 권유로 학원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광주의 규모 있는 학원에서 근무한 덕분에 운영 체계나 교육에 대한 틀이 잡혔어요. 교직에 몸담고 계신 아버지께서는 저 또한 교직의 길을 걸었으면 하셨지만, 사실 저는 밝고 교감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학원 경력을 쌓으면서 아이들을 숫자나 성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분위기가 조금 안타깝더라구요. 그때부터 학원 오픈을 염두하고 구상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일어교육 전공을 수료한 정 원장은 본격적으로 그녀만의 색깔을 입힌 학원 구상을 시작했다. 사회복지사로 근무 중인 어머니와 교육자인 아버지 아래에서 자란 그녀는 가족들과도 늘 소통하며 학원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유치부&초등부 중심의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순천 YJ학원에서는 유치부와 초등부를 중심으로 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언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글지도&한글학습 / 토론논술&독서지도 / 영어 독해&문법 클래스 / 파닉스 / 일본어 등 단계에 맞게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일본어의 경우 자기계발을 필요로 하는 성인반도 구성되어 있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말로 풀어내는 것에 서툰 경향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말이 짧아지고 표현력이 감소하죠. 그래서 아이들의 언어감각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 수업을 운영 중이에요. 또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참여형 놀이학습 위주로 수업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아이들이 즐겁게 수업에 임하는 것이 중요” 무엇보다 아이들을 돌보고 케어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둔다는 정윤주 원장.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많아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요. 그래서 강의 시간이 끝나도 학원에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하고, 자주 간식을 준비하는 편입니다. 때문에 아이가 못 먹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은 없는지 확인하고, 매일 아이들의 상태를 세세히 살펴 학부모님께 알려드리죠. 수업 중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 전송해드리거나 문자로라도 상담을 진행해 가정에서도 아이를 케어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초창기부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수업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는 정 원장은 늘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색다르고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준비에 골몰한다고. “아이들이 기대를 갖고 학원에 올 수 있도록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합니다. 월말이면 ‘YJ파티데이’를 열어 간식과 함께 영화를 보기도 하고, 저희만의 시상식을 열기도 해요. 잘하는 것보다 성실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 주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애정을 갖고 아이들과 교감하고파” YJ학원은 학부모뿐 아니라 아이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정윤주 원장의 특별한 소통 방식이 끌어낸 결과라는데. “저희는 아이들이 학원에 들어오면 먼저 수업을 진행하기보다 아이의 하루를 물어봅니다. 아이들은 굉장히 섬세하고 민감해서 자신을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하는지, 애정이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거든요. 때문에 꼭 눈을 맞추고 대화하고, 한마디라도 건성으로 대답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녀는 인터뷰 내내 ‘학부모·아이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아이가 고민하는 부분이 있으면 절대 혼내지 않고 끝까지 들은 후 함께 풀어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다그치면 아이가 주눅이 들어 숨어버릴 수 있거든요. 저희들 또한 학부모님과 아이의 중간 소통 존재, 그리고 보호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의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살피고 관찰하려고 해요.” “교육자는 무엇보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그저 사회적 분위기만을 따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정 원장. “때문에 YJ학원에서는 느슨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늘 연구하고 학습한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원장으로서 학원의 버팀목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는 그녀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학원을 키워내고 싶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차근차근, 하지만 꾸준히 나아가 학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학원, 그리고 훗날 아이들이 추억할 수 있는 학원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반짝이는 눈빛의 정윤주 원장이 아이들을 떠올릴 때마다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꽃처럼 피어났다. 그녀의 이유 있는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YJ학원의 밝은 내일을 응원해본다. [1058]
    • 교육
    2018-11-22
  • 우문희 마술피리어린이서점 대표
    21세기는 창의력 경쟁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창의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졌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창의력에 대한 정보가 수도 없이 많은데,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독서다. 하지만 부모들에게 올바른 독서교육을 찾는 것은 크나큰 도전으로 느껴질 것이다. 전국의 영유아, 초등, 중등 전집도서를 취급하는 최우수매장 중 한곳인 대구의 마술피리어린이서점은 아이의 책 읽기 습관을 점검하고 연령에 맞는 단계별 독서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해 대구에서 탄생한 수능만점자와 영재발굴단에 수학천재로 출연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주목시킨 아이와 부모가 거쳐 간 곳이기도 하다. 주간인물은 1:1 맞춤형 독서컨설팅으로 부모와 아이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대구의 마술피리어린이서점을 방문해 우문희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곽인영 기자 독서 흥미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 연령에 맞는 단계별 독서컨설팅 제공 “독서는 아이가 올바른 인성과 지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본적인 토대를 만들어줍니다. 그만큼 부모들은 자녀의 독서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동시에 어려움도 겪고 있어요. 어부는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고기를 잡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이처럼 독서교육은 딱딱하고 수동적인 주입식방법이 아닌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시키는 방법이 중요해요.” 자녀교육을 위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며 지난 23년간 독서교육으로 고민하는 수많은 부모를 만나 상담해온 우문희 대표. 현재 대구의 마술피리어린이서점에서 부모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연령에 맞는 단계별 독서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은 타고난 기질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우 대표는 충분한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 후, 올바른 교육방향을 제시한다. “내 아이만큼은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 모든 육아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으므로 부모와 아이가 다양한 대화를 통해 각자에게 맞는 독서단계와 독서방법을 찾아야 해요. 그리고 그 과정을 쉽고 즐겁게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의 책을 반복적으로 읽는 아이, 만화책만 좋아하는 아이, 책읽기 자체를 거부하는 아이 등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책을 선택하는 것과 전집을 사줘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우 대표는 그들과 함께 고민하며 가장 적합한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상담활동 외에도 매월 어머니 교실을 열어 교과 연계학습 방법과 독후 활동과 같은 독서법에 대한 코칭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책으로 접한 경험을 통해 사고력과 통찰력 키워 사회의 모범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 갓난아기의 두뇌발달은 신체발달의 속도와 확연히 다르다. 뇌에 전달되는 모든 자극은 언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독서의 골든타임을 13살로 잡는다. 그리고 독서습관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며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흥미를 느끼도록 부모가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맞벌이부부나 워킹맘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 미안함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우 대표 역시 그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마술피리어린이서점을 찾는 부모들에게 진정성을 갖고 더욱 긍정적인 에너지로 다가간다. “독서의 경험은 책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경험을 할 때마다 그 책 속의 장면과 단어, 분위기 등이 떠오르죠. 이처럼 책은 생활의 일부이며 앞으로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찾아오시는 분들 모두에게 좋은 책을 알려주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요.” 현재 마술피리어린이서점은 전국적으로 7,000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우 대표는 단순히 읽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사고력과 통찰력, 타인과의 공감능력 등을 키우는 방법을 공유하며 이들과 소통 중이다. 수능만점자, 수학영재 등 다수의 의과대학 입학생이 거쳐 가며 전국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지만 그런 그녀의 꿈은 우수하고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었다. 우 대표의 최종 목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접해 사회에 모범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번 맺은 인연은 쭉 이어가며 아이의 성장을 엄마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그녀. 책임감을 갖고 아이의 미래뿐만 아니라 부모의 심리 상담까지 고객들과 신뢰감을 쌓아 가고 있다. “마술피리어린이서점을 ‘아이들의 놀이터’ 혹은 ‘사랑방’입니다.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좋아하는 책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웃음)” https://blog.naver.com/masul2019 https://www.instagram.com/masul_piri_book 053-383-3579 [1058]
    • 교육
    2018-11-21
  • 안희진 르호봇심리상담소장 / 한국심리지원협회장
    심리적, 정서적으로 내면의 상처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치유와 함께 우수한 상담사를 양성해 온 르호봇심리상담소의 안희진 소장. 심리학에 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통해 오랫동안 사회 공헌활동과 봉사활동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 이어 2016년 ‘한국심리지원협회’를 창립, 경제적 여건으로 심리치료가 힘든 지역민을 돕고자 심리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그의 따뜻한 행보를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르호봇[Rehoboth]’은 브엘세바 동남쪽에 이삭이 판 세 번째 우물로, 그전의 우물과는 달리 분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은 곳이며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고 하였고, 넓은 장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르호봇심리상담소는 마음에 많은 다툼과 갈등을 이곳에서 잠재우고, 자신 안에 있는 행복을 스스로 찾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의 근원이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2012년 경남 거제시에 개소했다. 내담자의 호소 문제를 심리적 원인으로 분석해 그에 따른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치유 프로그램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는 르호봇심리상담소. 특히 이곳이 주목받는 이유는 색(色)을 통해 심리를 점검, 기질과 성향에 따라 치유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미 현대사회에서 색채심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와 상품에도 널리 활용돼 그 효과를 검증받아 왔다. “미술, 더 깊숙이 들어가 색채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열고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심리치료입니다. 컬러마다 지닌 고유의 파장과 진동을 통해 심신의 균형을 회복해 감정을 정화하고, 내면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며 자아를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 과정이죠.” 이어 안 소장은 컬러에는 각각의 메시지와 치유 에너지가 내포돼 있다고 전했다. 자신에게 필요한 ‘색(色)’을 곁에 두고 보는 것만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 인체가 색에서 나오는 에너지에 자극을 받기 때문이라고. “색의 자극은 시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달됩니다. 이것이 곧 성장 조직으로 연결되며 휴식과 진정, 생기 등의 자극을 주는 것이죠.” 안희진 소장은 그간 정신분석과 미술, 색채심리학, 중독상담학 박사과정을 거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왔다. 개인 상담 및 집단상담 외에도 대학과 기관, 학회에서 강의하며 상담사를 양성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는데, 10년 전 심리 상담사로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한국청소년자살협회 인증기관 위촉 “저 역시 과거 소아우울증과 심리적 불안을 경험했고, 제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성인이 된 후 심리학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안 소장은 유복한 가정에서 유년시절부터 악기를 배워 온 음악학도였다. 외향적인 부모의 보살핌 아래 자랐지만, 그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내면의 극심한 고통을 앓아왔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의 힘듦은 스스로를 탓하게 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편두통에 시달려 진통제를 장기 복용하며 참아 왔고, 성인이 된 후에는 갑자기 기울어진 집안 환경에 그는 더욱 심리적 불안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본인을 치유하기 위해 미술심리치료를 접하면서 색채가 주는 심리적인 안정과 과학적인 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후 2008년부터 안 소장은 전국을 다니며 심리상담과 관련된 자격과정을 이수, 중독에 대한 관심으로 기독교 중독상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조선대학원 외래교수이자 한국청소년 상담학회와 한국미술치료상담학회의 수련감독으로 활동하며 중독 상담사 국제자격증(미국국가공인자격)을 교육할 수 있는 교수로 임명됐다. 또한 피해 아동을 지원하고 있는 기관과 MOU를 체결, 법원 상담 조정 의원과 피해 아동 상담 수탁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재능기부활동까지 이어오고 있다. 따뜻한 사회를 이루기 위한 ‘한국심리지원협회’ 경제적 여건으로 심리치료가 힘든 사람을 위해 지원센터와 MOU 체결, 심리상담·교육 프로그램 제공 심리상담사가 갖춰야 할 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편견 없는 시선으로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안 소장. 그 지론을 뒷받침하듯 ‘한국심리지원협회’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행보로 내담자들과 마주하고 있다.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가 힘든 아동, 청소년을 돕기 위해 20여 명의 상담사와 안 소장이 발족한 한국심리지원협회는 청소년들에게 심리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위기청소년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상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관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도모와 실무자들 간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심리지원협회의 이와 같은 사업목적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우리나라는 13년째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는 가운데 10대 사망 원인 1위 역시 자살로 통계되고 있다는 점이다. 조사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 중 91%는 정신건강학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중요한 건 이 같은 사실을 대부분 사후‘심리부검’을 통해 알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 교수 임명식 “충동적 성향이 강할 시기에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되면, 극단적 행동을 실행할 경우가 높아요. 더욱 안타까운 점은 도움의 손길을 원하지만, 자신의 처한 환경이나 여건으로 쉽게 손을 내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2016년부터 거제시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협회는 ‘중독심리상담사’와 ‘색채심리상담사’, ‘미술심리상담사’, ‘색채도형심리상담사','청소년인성교육전문가'를 양성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16회 동안 무료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거제시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한국심리지원협회가 따뜻한 사회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종합심리교육상담센터를 설립해 지역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안희진 소장. 그의 아름다운 행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cames 인증학교 위촉 •중독심리상담학 박사 •한국심리지원협회협회장 •르호봇심리상담소장 •CAMES컬러테라피인증학교장 •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 교수, 수련감독 •한국청소년상담학회 수련감독 •한국청소년자살예방협회 경남지회장
    • 교육
    2018-11-21
  • 김혜영 교육컨설팅그룹 울림 대표
    기업윤리란 기업의 경영자와 구성원들이 조직 내부에서 지켜야 할 행동의 기준이며,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정당한 방법을 통하여 기업을 올바르게 운영하는 기준을 말한다. 동시에 기업 윤리는 다른 경제 주체와 상호 의존하는 경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하는 기업의 도덕적 책임도 포함되는 것으로, 기업의 도덕성 · 경영 방식 및 경영 정책의 평가 기준이 된다. 그러나 개인의 노력 뿐만 아니라 기업자체의 윤리이념을 통해 개인의 가치를 성장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효과를 일으킨다. 이에 주간인물이 만난 교육컨설팅그룹 울림 김혜영 대표는 개인과 기업의 상생을 강조하며 함께 만들어 나가는 조직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달한다. 그를 만나 행함이 있는 강의의 가치와 목적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_장보연 기자 마음과 행동과의 연결고리 건강한 개인과 조직의 관계를 통해 사회의 변화를 돕다 울림은 "울림있는 교육으로 당신의 성장을 돕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교육전문기관으로서, 윤리경영 · 청렴교육 · 부정청탁금지 · 컴플라이언스 · 인문학 리더십 · 조직활성화 · 기업교육컨설팅과 관련한 강의와 칼럼기고 활동 등을 하며 개인과 기업의 상생과 성장을 돕고 있다. 김 대표가 윤리와 청렴에 집중하게 된 계기는 온 국민들이 가슴 아파했던 세월호 사건의 의해서였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좋은 어른이 되어 다음세대 아이들만큼은 ‘공공성을 띈 기관에서는 날 외면하지 않을거야’ 라는 믿음과 신뢰를 주며 기본적인 것을 보장받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소망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가 되길 마음이며 윤리와 도덕성이라는 기본을 기업과 조직구성원, 시민이 인식하고 있음으로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김 대표는 “마음의 울림을 주는 강의”를 추구하며 단순히 좋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아닌 수강생들이 하나쯤은 기억하고 실생활에서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행과정에서 머리의 인지로 그치지 아니하고 가슴이 기억하는 울림, 더 나아가 손으로의 실천까지 이어지도록 하며 마음과 행동과의 연결고리를 통한 직접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액션플랜까지 전달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은 실행들이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개인 · 기업 · 사회가 변화되는 밑걸음이 된다고 보고 김 대표는 “울림”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기대하며 밀착형 강의를 이뤄가고 있다. 또한 그는 윤리경영과, 청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공유가치창출(CSV)가 무조건적인 기업만의 역할이 아닌 그들의 활동이 기업이익에 영향을 줌으로써 선순환 할 수 있는 자발적 연결고리를 찾아가야 된다고 설명했다. 자발성을 통해 가치 있는 개인의 삶과 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상승시키다 김 대표는 윤리경영에서 가장 핵심은 ‘자발성’이라 말하는데, 회사의 최고경영자는 구성원들과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그들을 경영 주체로서 인정할 때 스스로 기업을 위한 행함과 협치하는 문화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가치 있게 여기며 열심히 하고자 하는 욕구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 스스로 하고자 하는 자발성과 더하여 윤리성이 있을 때 개인과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과 목표가 설립된다고 설명한다. 윤리적이어야만 “조직 내에서 나의 일은 가치 있고, 지역사회의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당당하게 일할 수 있어”라는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으며 그 마음이 오랜시간의 신뢰관계의 토대가 되고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밑걸음이 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리더들의 확고한 문화정립과 교육이 학습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 대표는 정서적인 교육과 실질적인 교육을 결합되어 주체적인 프로세스를 제시하여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의 비전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청렴과 윤리를 연구하다 보니 인문학적인 배경이 많아진 김 대표는 청렴은 멀리있는 것이 아닌 일생생활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개인과 기업이 함께 청렴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끊임없는 학습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이론적인 변화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개인이 조직 안에서 어떤 상황에서 ‘할지 말지’ 고민할 때 법규, 사규가 없이 양심에 의해서 결정할 때가 있는데 그것을 바로 “윤리적 딜레마”라고 한다. 그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에 대한 윤리적 딜레마를 깨어주는 것이 학습과 신뢰이며, 개인과 기업의 관계 속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인사업무의 시작과 끝을 경험하며 성숙한 삶을 만나다 김 대표는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재원으로서 한국 피자전문점인 피자헛에서의 인턴십을 시작으로 미국 피자브랜드인 파파존스의 오픈멤버로 참여하여 한국에서 매장혁신을 이루는데 기여했다. 서빙부터 매장관리 점장을 거쳐 추천을 통해 10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슈퍼바이저로서 활동을 하던 중 사수로부터 더 넓고 큰 범위의 조직을 변화시키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게 된다. 그 당시, 김 대표는 고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맞닿는 업무를 했기에 교육은 굳이 필요한 요건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수의 추천으로 시작한 교육업무를 통해 조직과 구성원의 변화를 몸소 느끼고 할수록 가치와 보람된 일이라 느꼈다는 김 대표. 그는 이후 교육에 주력하여 수많은 매뉴얼을 탄생시키고 조직을 체계화 프로세스를 연구했다. 단순히 좋은 교육이 아닌 명확하고 규정화된 프로세스가 있어야 조직이 변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 김 대표는 기업의 인사팀에서 교육과 인사업무를 담당하였고 계획과 실행, 결과보고 등 절차가 많은 인사업무를 해나갔다. 그러던 와중에 김 대표의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할 수 있는 일을 겪는다. 둘째아이가 백일이 되자마자 회사를 이직하여 업무에 집중할 당시 잦은 야근으로 가족들을 돌보기가 쉽지 않았던 김 대표를 대신하여 어머니가 아이들을 돌봐주었는데 당시 어머니가 아프셔서 오래 봐주시지 못함에도 엎어가며 아이들을 키워주셨고, 김 대표는 육아와 일까지 병행하며 예민하고 날선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후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퇴직한 후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는데, 김 대표는 돌이 지나도록 말이 느린 둘째 아이가 걱정되기 시작했고 특히 자신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 아이를 보면서 다른 아이들과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고 말한다. 단 한번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가장 가까운 존재인 엄마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팠다는 김 대표는 이후 모든 일을 정리한 뒤 “아이와 눈 마주치기”를 목표로 세우고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과 두 아이가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거야’라고 생각해 업무에 몰두했지만 이제는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 김 대표. 그는 회사의 퇴직과 아이를 통한 경험을 통해 삶이 더 의미있고 가치있게 여겨져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하며 작은 일부터 시작하여 한 계단씩 밟아나가며 경험이란 영양분으로 강의의 꽃을 피우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에도 꾸준히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신이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내길 희망하며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느꼈던 이야기와 개인과 기업의 상생과 고생과 관련된 책을 집필할 예정이다. 기업에 있어서는 사회적 공헌도 필요하나 실제적인 이득과 시각의 변화, 성공사례들과 그 기업을 움직이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어 사회의 필요한 이야기가 되고자 한다. 무엇보다 좋은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부조리하지 않은 사회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는 김 대표. 그는 청년들에게 불의를 봤을 때 눈감지 않는 용기, 침묵하지 않는 용기, 해낼 수 있는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윤리적인 사회와 기업을 이루어 가는데 기여하는 그의 발걸음을 응원하며 그를 통해 건강한 기업문화가 형성되어 개인의 가치를 인정받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현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주요연혁 ] •現교육컨설팅그룹 울림 대표 •現대한상공회의소 외래교수 •現한국생산성본부 전임교수 •現한국능률협회 전문위원 •現소스토리 감성코칭 전문강사 •現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외래교수 •前CJ 푸드빌 상생아카데미 전임교수 •前Smoothie King Korea 교육팀장 •前LG 아워홈 인사교육 팀장 •가천대학교 (구, 경원대학교) 관광경영학 학사 •가천대학교 (구, 경원대학교) 경영학 석사 [ 저서 ] •존경받는 리더의 비밀, 티칭력 [ 칼럼 및 원고 / 영상 ] •강동구 도시관리공단 소식지 <전문가 칼럼> 기고 •국민연금관리공단 <윤리경영 칼럼> 기고 •국민연금관리공단 <청탁금지법 인터넷강의> 원고개발 •한국추출가공식품업중앙회 동영상강의 진행 [ 교육과정 수료 ] •청렴연수원 청렴강사과정 수료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최고 명강사 과정 수료 •감성 액티브코칭 과정 수료 •하브루타 강사과정 수료 •TA 강사과정/ DiSC 강사 과정/ NLP 강사 과정 수료 •SPOT 강사 과정 수료 •개인정보보호법 교육강사 과정 수료 •국가공인 CS Leaders 강사 •국가공인 SMAT 1급 강사 [ 강의분야 ] •1. 윤리경영과 컴플라이언스 윤리경영과 상생의 리더십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위한 CSR과 CSV전략 지속 성장하는 기업의 비밀, 윤리경영 신입사원이 알아야 할 윤리경영의 모든 것 셀프 윤리 리더십 윤리적 딜레마, 당신의 선택은? 인문학적 윤리경영 CSR, 그리고 착한 기업, 나쁜 기업 •2. 인문학 리더십 역사 속 리더십 / 신화 속 리더십 / 명화 속 리더십 영화 속 리더십 •3. 리더십과 조직활성화 목표관리/ 성과관리 리더십 [여울 리더십] 여성의 울림 있는 리더십 전략 [소화기] 소통과 화합으로 기적을 만드는 팀 [1058]
    • 교육
    2018-11-21
  • 정한균 순천 중앙초등학교 감독
    순천 중앙초등학교 축구팀은 다수의 명문 팀 사이에서도 최강자로 우뚝 선 유소년 축구 명문으로, 1983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대회에서 ‘110여 회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우며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올해 일본 가마모토컵 우승, 제47회 전남 교육감기 축구대회 우승, 2018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축구리그 우승으로 3관왕의 쾌거를 이룬 순천 중앙초등학교는 U-16세 한국대표팀 김정수 감독과 성남FC 남기일 감독을 비롯해 기성용, 이종호, 김동준, 허용준, 이슬찬, 박대한, 한찬희, 김영광 등의 전·현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정한균 감독은 순천 중앙초등학교 축구팀의 창단 감독이자 최장수 감독으로, 35년간 중앙초 축구팀이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축구 명가의 전통을 잇게 한 산증인이다. 찬란한 금자탑을 쌓고 있는 중앙초 축구팀의 든든한 지도자, 정한균 감독을 만나보자. _김미동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유소년축구 육성팀으로 선발된 중앙초등학교는 창단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정한균 감독과 만나며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정한균 감독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중앙초를 축구 명문으로 키워냈을 뿐 아니라 한국축구의 뿌리를 탄탄하게 한 유소년 축구의 산실이다. 중학교 3학년부터 축구 생활을 시작한 정 감독은 기초를 다지기 위해 유급도 마다않고 축구부에 들 정도로 열정이 강했다고. “부모님은 장손인 제가 공부에 뜻을 두길 원하셨지만 결국 제 결심을 꺾지 못하셨어요. 하지만 늦게 축구를 시작한 탓에 기초기술을 채우기가 무척 힘들었죠. 그때 조기교육과 기본기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아마추어 축구팀 선수로 활약하다 1983년 한국최초 한국전력공사에서 실시한 전임지도자 공채에 합격하여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 정한균 감독. 그는 경험을 토대로 하여 자신의 지도 철학에 확신을 갖고 ‘기본기’와 ‘100% 공을 사용하는 훈련’에 매진했다. 당시 가장 중요시되던 체력훈련을 배제한 획기적 훈련법이었다. “유소년 축구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기술 훈련입니다. 기본기가 없으면 모래 위의 집처럼 무너지기 쉽고, 성장이 더디죠. 또 100% 공을 사용하는 훈련으로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기술 훈련에 매진하면 체력 훈련은 따라오기 마련이거든요.” 정 감독은 늘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기초기술 교육에 집중한다. 더불어 자칫 놓칠 수 있는 선수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덕분에 순천 중앙초등학교 축구단 성적표는 굴곡 없이 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순천 중앙초등학교 김동언 교장 한국 유소년 축구의 산증인이자 최장수 감독인 정한균 감독에게도 물론 어려움은 있었다. 부임 초창기에는 연고도 없는 순천에서 교육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때 그만두면 앞으로 아무것도 못할 것 같더라고요. 결국 저 자신과 싸워 이긴 셈이죠.” 수차례의 고등학교 지도자 스카우트 제의에도 ‘창단 감독으로서 끝까지 제가 키워나가고 싶다’며 거절했다는 정 감독에게서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엿보였다. 그는 체력과 집중력을 위해 금주·금연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위해 진로 상담과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부형과의 만남을 일절 삼가며 오직 선수발굴·지도에 힘쓰고 있다. 정한균 감독은 한국 축구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유소년 축구의 미래에 있어 훈련 방법의 구조적 조정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적성과 소질에 관계없이 공부와 성적에만 집중하는 흐름을 바꿔야 한다는 것. “축구는 무엇보다 유소년 시절이 중요합니다. 축구 선진국에서는 6살부터 훈련을 시작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들과 기술 차이가 확연하죠. 그런데 훈련 방식은 선진국의 경기 훈련을 따라가고 있어요. 우리나라 선수들은 보통 늦게 축구를 시작하기 때문에 기본기가 부족한데, 그것을 제대로 쌓지 않고 경기만 돌리면 악순환이 됩니다. 반드시 기술을 익힌 다음 경기 위주의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순천 중앙초등학교의 전무후무한 우승기록과 굴곡 없는 상승세는 정한균 감독의 열정과 김동언 교장의 남다른 축구사랑 속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결과다. ‘유명세를 실감하고 계시는가’에 대한 질문에 정 감독은 “명성으로 지도자를 했다면 진작 망했을 것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35년이나 흘렀다니 세월이 정말로 빠르다고 느낍니다.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들어 척박한 실정이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기본기와 기술훈련에 집중하여 순천 중앙초등학교 축구 명문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배우는 자세로 더 열심히 임해야죠.” 직접 지도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 성과를 내고, 사회에 나가 다양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며 지도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는 정한균 감독. 그와 순천 중앙초등학교의 힘찬 내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한국유소년 축구연맹 부회장 •전라남도 축구협회 부회장 •순천중앙초등학교 축구감독 정한균 순천 중앙초등학교 감독 [1058]
    • 교육
    2018-11-21
  • 양윤주 플레아띠창의융합미술학원 원장
    4차 혁명의 시대에서 융합교육과 창의교육의 중요성이 화두에 올랐다. 주입식 교육을 했던 과거에는 공부와 성적향상을 위한 교육으로 미술학원에서도 창의력 보다는 그림을 잘 그리는 기술을 가르치며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교육방식을 행해왔다. 그러나, 다양한 직업과 가치관이 존재하는 지금은 부모들의 인식과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행복한 아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아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감성교육과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한 창의수업을 선호하고 있다. 주간인물이 만난 플레아띠창의융합미술학원 양윤주 원장은 수학공식처럼 영어단어처럼 암기해서 그려내기 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직접 보고 만지고 표현하며 테크닉을 스스로 깨우치는 교육법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우리아이들”이란 말을 사용하며 한명 한명을 보석같은 귀한 존재로 진정한 사랑을 전하는 그를 만나 진정한 창의와 미술교육의 융합과 진정한 교육인으로서의 모습과 그의 직업정신에 대해 집중조명해보았다. _장보연 기자 체계적이고,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자기주도 교육을 지향 창의프로그램(할로윈데이) 플레아띠창의융합미술학원(이하 플레아띠)은 양 원장만의 노하우와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설립한 창의융합미술센터이며, 3세부터 성인까지의 미술프로그램을 가지고 소수정예로 개인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플레아띠는 영어로 기쁨을 의미하는 'pleasure'과 'artist'의 합성어로 다양한 커리큘럼과 사랑으로 작은 예술가인 우리 아이들이 항상 기쁨을 가지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한글로 '아띠'는 '친구'라는 순 우리말로 친구 같은 선생님, 가족 같은 따뜻한 학원 분위기와 그 의미를 같이 한다. 교사 전원이 정규 미술대학교 출신으로서 미술치료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맞춤 프로그램으로 선생님과의 교감에 주력하고 서로 사랑을 나누는 즐거운 학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플레아띠는 타 학원과 달리 “창의융합” 이라는 이름 아래 수학, 과학, 국어, 음악, 역사 등 모든 분야와 융합 및 접목하여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함을 목표로 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자기주도 교육을 지향한다. 양 원장은 “무한한 잠재능력을 가진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할 줄 알고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나누며 이야기하고 치유하는 법을 미술을 통해 가능케 하겠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으로 칭찬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자존감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존중하며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겠습니다.” 라며 교육보다는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면 되요. 결론은 사랑입니다!” 6세 보건의 날 대학시절 입시학원의 입시반 전공담임 강사로 미술선생님 일을 시작한 양 원장. 그는 과거 여러 기관을 거치고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미술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아이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11년의 경력을 지닌 원장으로 새내기 원장과 미술교사들에게 강의를 할 때 ‘어떻게 해야 학원을 성공적으로 운영 할 수 있을까요? 원장님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라는 질문에 장황한 대답보다는 한가지의 결론만을 말한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면 되요. 결론은 사랑입니다. 그러면 모든 것은 저절로 따라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자신의 아이처럼 귀중하게 생각하며 따뜻한 눈빛으로 아이들을 대하고자 한다. 양 원장에게 2018년은 남다른 해인데 ‘플레아띠 창의융합미술학원’ 이라는 상호명으로 브랜드를 런칭과 상표출현을 하였으며, 주변에 훌륭한 선생님들과 함께 ‘플레아띠 아동미술교육 연구회’ 라는 이름으로 마음을 모았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항상 노력하며 공부하는 교사들의 집단이자 아동미술교육연구회 이며 다수의 분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와는 차별하여 인증된 원장만 운영이 가능하고 직영체계의 분점만을 인정하는 일종의 ‘진정한 교육자’ 마인드를 가진 미술선생님들의 연합이라 할 수 있다. 양 원장은 특히 “미술의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 소수의 사람들이 미술선생님이라는 이름을 직업으로 삼아 보석 같이 빛나는 우리 아이들을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받은 프로그램으로 일률적으로 가르치면서 상업적으로 변질 되고 있는 소수의 미술교육 시장이 안타깝습니다” 라고 말하며 “플레아띠는 어떤 지점을 가더라도 믿을만 해” 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성이 바르고 노력하는 참된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을 맞이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디딤돌 역할이 되어주고 싶다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아이 작품에 손을 대어 도와줄 수는 있어도 아이의 생각에 손을 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7세 정물화 그리기, 토틀러(3~5세) 수업사진 양 원장은 “미술은 감성 교육입니다. 교사는 아이들 개개인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플레아띠는 소수 정예 수업을 지향 합니다.” 라며 운을 띄었다. 아이 작품에 손을 대어 도와줄 수는 있어도 아이의 생각에 손을 대는 일은 없어야 하며, 아이가 그 수업을 거부 하더라도 교사는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의 수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준비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양 원장은 미술이 타 과목보다 자유로운 만큼 더욱이 교사와의 ‘라포 형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입사 당시 자격이 없는 교사들도 입사 후 학원에서 지원해 주어 의무적으로 공부하도록 도우며 매달 두 번의 정규 교사 회의와 수시로 진행되는 원장과 교사, 학부모 간의 면담 외에도 외부 세미나, 포럼 참석, 연구 과제 발표 등을 하며 서로에게 배우기도 한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교사들 덕분에 플레아띠가 더욱 단단해 지고 있다고 말하는 양 원장. 그는 자신에게 선생님들은 플레아띠를 함께 시작한 동지이며 보석 같은 사람들이니 항상 마음으로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양 원장이 교사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수업 외 아이들의 개인적인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사랑 할 것! 그 사랑을 표현 해 줄것! 선생님 같은 교사 보다는 언니, 이모, 엄마 같은 교사가 될 것!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너는 나의 소중한 학생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교사 또한 특별한 선생님이 될 것! 그 다음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학원에 슬로건인 먼저 사랑하고 그 다음 가르치겠습니다.” 라며 자신의 신념을 펼쳤다. 초3 정물소묘 수업 양 원장은 “가장 위험하지 않은 실패는 미술이라고 합니다. 잘못 그려도 다시 그리고, 만들다가 부서지면 다시 만들면 되니까요. 이때 교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망쳤다고 생각했던 작품이 더욱 멋있게 변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사고의 전환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것 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이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자존감’입니다.” 라고 말한다. 나를 믿는 마음, 실패에도 의연할 수 있는 큰 마음, 스스로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힘을 얻은 아이들은 미술 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 했을 때에도 자존감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더 해 여러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양 원장은 교육에 앞서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숭고한 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해주며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존재로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 긍정적 에너지와 지혜를 일깨워주고 있다. 아이들과의 인연을 귀중히 여기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면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양 원장이 있어 아이들의 환한 미소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를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우고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의 따뜻한 행보를 주목해본다. 성동구청장님과 함께 (올해 성동구청에서 열린 환경그리기 공모전에서 20명의 수상자 중 1,2등을 포함한 8명의 출품작 입상) •現 플레아띠 창의융합미술학원 대표 원장 •아트앤하트 플러스 행당교육원 원장 •방문미술 프랜차이즈 홍대 마포지사장 •아트N큐빅 창의미술학원 원장 •미취학아동, 초·중 및 입시미술, 성인미술교육 경력 17년 •퍼포먼스공연 및 설치미술, 전시회 다수 •미술대회 공모전 심사 위원 •우수 지도자상 수상 •공로상 수상 •미술공모전 입상 다수 •교과서논술지도사자격 •한국사지도사자격 •미술치료사자격 •레크리에이션지도사자격 •아동독후활동지도사자격 •플레아띠 상표등록 •예술학석사 [1057]
    • 교육
    2018-11-09
  • '교육계의 아마존' 유학의 바른 길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교육의 아이콘
    글로벌 시대가 도래되며 개인의 언어능력향상과 잠재력 발견을 위해 해외 교육기관에서 학구열을 다지며 각자의 경쟁력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들은 사회의 경제화에 따른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이며, 광범위한 언어교육과 더불어 적극적인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익히며 무한경쟁시대의 궤도를 열어가고, 국내외 취업에 있어 보다 밀도있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들의 특화된 전공을 위해 유학의 성공률과 효율성을 고려하며 탄탄하게 유학을 준비할 수 있는 전문교육센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주간인물이 만난 EH영어교육연구소의 김선주 대표는 국제적인 언어능력을 키움과 동시에 문화적 수용성을 길러 한국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스스로의 잠재력과 존재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었다. 주간인물은 김 대표를 만나 현 시대에서 필수적인 글로벌 교육의 중요성과 창의적인 커리큘럼을 집중 취재했다. _주지영 기자 영어교육의 허브 전문연구원들의 맞춤형 교육컨설팅 ‘Education Hub’, 영어교육의 허브역할이 되는 EH영어교육연구소는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컨설팅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는 전문연구원들의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미국을 비롯한 영미권 대학 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영어강의 프로그램의 명문대 학부부터 석박사 학위 진학을 위한 컨설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세계 국제학교 입학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글로벌 인재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EH영어교육연구소는 현재 3년차 설립으로 자유로운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김 대표의 혁신적인 연구소라고 말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선한 영향력으로 현재까지 약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다양한 케이스 제공과 더불어 문제점을 파악·평가하여 가장 좋은 해답과 지름길을 선도하는 디딤돌이 되어주고 있다. 실제로 그는 박사학위 시절 Second Language Learner의 과목에서 사례 연구별로 다양한 특성을 보이는 개별 학습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학습방법을 모색하게 되는데, 그 전공수업을 모티브로 한 자신만의 교육컨설팅을 도입하여 현재 연구소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EH영어교육연구소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영어학습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전문적인 평가와 상담을 걸쳐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김 대표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에게 맞는 실질적인 학습전략과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후에 현실적으로 개별학습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 까지 진정성있게 고려하고 있다. 그렇기에 1:1 교육이라 해서 무조건적인 맞춤형 교육컨설팅이 아니라며 강조한 김 대표는 오랜 기간 신뢰를 기반으로 함께 일해온 박사학위의 전문연구원들과 만들어내는 시너지효과는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며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EH영어교육연구소의 현 재 30명이 넘는 멘토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현지인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교류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특정 시간과 공간에 국한되어 있지않고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이라 말할 수 있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무게중심! 개방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다 유년시절부터 착한 성품을 간직한 김 대표는 부모님의 아래에서 모범생으로 자라왔다. 그는 결혼 후 아이와 남편과 함께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이때부터 김 대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시작되게 된다. 소극적이고 변화를 원하지 않았던 김 대표였지만 유학생활 후 다양한 타인을 만나며 서로 의 소통을 통해 조화를 이루고 모든 일에 용감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유학시절에 생활하고 있었던 오스틴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를 회상하며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전달했다. 휴대폰이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았던 사회 분위기였기에 아이와의 당장의 연락이 어려웠었다며 간절했던 심경을 드러낸 김 대표. 아이가 걱정되었던 그는 자연재해 속을 뚫고 아이를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가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만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김 대표는 유학시절에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로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었으며, 더불어 아이를 위한 진정한 성장길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된다. 아이는 부모가 필요한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독립하게 된다. 아이에게 있어 부모가 가장 절실한 시간을 이해하고, 서로 공유하는 감정의 질은 현재의 김 대표가 EH영어교육연구소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동시에 간절함이 되었다. 공교육과 사교육 사이의 무게중심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는 그는 진로의 방향을 올바르게 잡지 못해 어두웠던 아이들의 표정이 자신이 전한 희망과 성공의 메시지로 인해 밝게 바뀐 모습을 보면 뜨거운 자긍심을 느낀다며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보석같은 인재들을 위해 여러가지 교육지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급변하는 세계화 무대에서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의 기회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단순 유학 업무가 아닌 전문적인 교육컨설팅으로 접근하여 세상 밖의 열린 가능성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하는 김 대표. 그는 학생들에게 오늘과 다른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큰 성취감과 애정을 느낀다며 소신을 펼쳤다. 직접소통으로 확인하는 학생의 'Voice'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견고한 멘토 역할이 되어주다 ‘사람을 바로 세우는 교육’이라는 굳은 신념을 지닌 그는 다수의 컨설팅 속에서 남다른 교육철학으로 학부모와 학생들과 지속적·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바로 학생들의 보이스를 확인하는 것이다. 학습자 고유의 보이스로 교감해 학생들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교육을 대면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김 대표는 바르고 옳은 교육으로 부모의 마음과 같이 성장과정에서 겪는 실패와 상처를 어루만지는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김 대표는 학생들과의 직접소통을 통해 모든 관계에 있어 1:1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사이의 의견조율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상담의 기술을 필요로 하기에, 직접소통으로 인해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이 어떤 부분을 도와줄 수 있는지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 신뢰를 형성하면 그때부터 좋은 교육이 시작된다며 소신을 펼친 김 대표. 그는 해외에 있어 시차간격이 큰 학생들을 위해 밤낮없이 SNS를 통해 기탄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나의 가족이 많아졌다'라며 학생들을 자신의 아이처럼 소중하게 여기 매일 안부전화를 왕래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김 대표의 인적자원과 재산으로서 그들이 타 학생들에게 새로운 멘토가 되어 자신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정보 공유로 효율적인 도움을 제공 하고 있다. 이어 각 나라에 맞는 언어를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문화를 함께 교육함으로써 글로벌 인재의 사회 문화적 능력을 심어주는데 힘을 쓰고 있다. 즉 문화적인 차이를 인정하고 인식함으로써 언어와 그 문화 안에서 움직이는 상황을 하나로 묶어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유연성과 비판적 사고능력을 기름으로써 옳고 그름의 판단력을 증진시키고, 더불어 수용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이루고 있는 EH영어교육연구소. 김 대표는 학생들의 지구력이 되어주며, 틀에 갇힌 사고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창의력을 길러주기에 더욱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ducation is the ability to listen to almost anything without losing your temper or your self-confidence. (Robert Frost) 교육이란 화를 내거나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서, 상대방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능력이다.」 “모든 학생에게 적합하는 교육이 반드시 한국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EH영어교육연구소는 학구열을 다질 수 있는 기회 뿐만 아니라 향후 진로의 방향까지 세심하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문성을 띤 교육의 기회가 제도권 밖에서도 조금 더 유연하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재분배되기를 바랍니다.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가장 빠르게 세상 밖으로 분배되도록 그 역할을 진행하고 있기에 늘 저희가 하는 일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김 대표는 향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인적자원들을 묶어 시간과 공간에 제한 없이 전 세계 멘토들과 멘티들을 연결하는 전문적인 교육 플랫폼을 만드는 것에 비전을 두고 있다. 또한 다양한 세계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이루며 귀를 기울이는 김 대표는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허브의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적으로 영위할 것을 다짐했다. 자신의 교육을 통해 진정성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소망한다며 소신을 펼친 김 대표. 주간인물은 그의 선한 영향력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인재가 양성되어 그들만의 창의적인 무대를 펼쳐갈 것을 확신하며, 그의 단단한 교육신념에 박수를 보낸다. [ 학력 ]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PhD in Foreign Language Education (박사)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MA in Foreign Language Education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학사) [ 주요 연혁 ] •EH(이에이치)영어교육연구소 대표 •서강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 •미국대학 카운셀러협회 (NACAC) 정회원 •영미권, 아시아지역 대학/대학원, 국내대학/ 대학원 특별전형/ 국내, 해외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교육 지원 컨설팅/ 주재원 자녀교육 및 입학지원/ 영어강사교육/ 영어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 •이문화간 커뮤니케이션 기술 훈련을 위한 교육서 집필 •해외 비즈니스, 주재원 및 가족, 유학생, 외국인 강사 대상 이문화교육 및 국제매너 강의 •서강대학교 외국어교육원 Program Director •서울시교육청 중등영어교사교육 위탁연수과정 총괄 •영국 NCUK/ 호주 뉴캐슬대학교/ UTS대학 EAP 프로그램 총괄 (Sogang & IEN) •금융감독원, 국회, 한국은행, 신세계, 예탁결제원, 광물자원공사, 효성, 동부그룹 기업체 위탁 영어과정 총괄 •경기도 교육청 지원 초·중등 방과후 영어과정 커리큘럼 개발 •서강대 & 캠브리지 TKT 어린이 영어교사 온라인 동영상훈련 강좌 감수 연구소 공식 홈페이지 : www.ehenglish.com 공식 블로그 : https://blog.naver.com/ehenglish [1057]
    • 교육
    2018-11-09
  • 이정원 성공시대 스피치 학원 대표 원장 ·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스피치 리더십과정 담임교수
    화법이란 흔히 ‘스피치(speech)’라고 한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는 개인의 능력과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세련된 스피치 능력을 개발하는데 주목을 끌고 있는 실정이다. 타인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기 위해서는 비언어적 요소와 더불어 기승전결의 구조를 익혀 명확한 의사전달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성공시대 스피치 학원은 깊이 있는 스피치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움으로써 생활스피치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신감과 경제력을 형성하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알고 있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며 내적인 성숙을 일으켜 진정성있는 스피치를 이끌어내는 성공시대 스피치 학원 이정원 대표 원장. 주간인물은 그를 만나 생활스피치의 중요성과 직업신념을 집중 조명했다. _주지영 기자 표현하는 훈련의 필요성 내적인 성숙을 이끄는 특별한 커리큘럼 한국소방학교 강의 차별화된 교육훈련 기법으로 변화와 열정, 자신감과 유창한 스피치능력을 길러주는 성공시대 스피치 학원은 2008년도 5월에 첫 발돋움을 시작했다. 성공시대 스피치 학원은 이 원장의 20여년의 내실있는 경력으로 터득한 특별한 노하우로 최고의 커리큘럼과 교육훈련 기법으로 철저히 실전 위주의 스피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성공시대 스피치 학원은 나 자신의 동력, 동기부여, 행동, 변화, 성취, 자존감, 행복이 목표이다. 이에 발표불안, 연단공포, 울렁증, 자신감결여, 불편한 대인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도록 단단한 리더십과 자신감을 형성시켜준다. 이 원장은 단순히 보이스, 스피치 교육이 아닌 인문학적 접근으로 시작해 자신만의 무기(스피치)를 꺼내 쓸 수 있도록 내적인 성숙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현재 16강의 특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40여명의 수강생들과 연단발표훈련과 더불어 피드백을 주고 받고있다. 이 원장은 스스로가 만드는 자신감으로 인해 행복하게 변화시켜주는 철저한 스피치교육으로 삶의 질을 동시에 높임을 알 수 있다. 한일교류 "사람들은 표현하는 훈련이 안 되어 있습니다. 표현할 수 있는 능력과 질문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색한 곳에서 빠른 적응으로 주도권을 잡으세요. 어느 관계나 공간에서 들러리가 아닌 주체적인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지식을 쌓고 교육 받았으나 이것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죠. 필요할 때 자신만의 스피치로 무기를 꺼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행복해져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식과 지혜, 그리고 자신만의 노하우로 슬기로운 사람, 즉 문제해결능력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는 인간경영에 사력을 다하며, 자신을 철저히 경영하고자 한다. '이익을 남기지 않고 사람을 남기자'라는 남다른 직업 정신으로 타 학원보다 저렴하게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수강생들과의 소통방법에 있어 '불통을 어떻게든 소통한다'며 운을 뗐다. 실생활에 있어 사용할 수 있는 스피치와 용기를 가르치는 이 원장은 이상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케 하며 어떤 문제든 받아들일 수 있는 소통 능력자로, 수강생을 혁신적인 변화와 마주 보게끔 도와주고 있다. 강사협회 워크샵 '스피치는 설득이며, 동시에 주도권' 이 원장은 30대 초반까지 개인적인 사업을 했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어느 날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었는데 홀로 다니다 기독교 성지순례 버스를 목격하게 되어 용기를 내 동행하게 되었다. 긴 여정 속에서 담당 가이드는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는 발표를 진행했었는데 발표하는 사람들이 하는 진취적이고 감칠맛나는 이야기를 듣고 대중스피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큰 충격을 맞이했다며 전했다. 당시 이 원장은 젊은 나이에 사업가라는 자신감은 있었으나 말하는 스킬은 문외한 이였기 때문이다. 그는 필요할 때 적절히 써야하는 생활 스피치 스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여행 13일을 남기고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후 '스피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열렬한 학구열을 다지며, 왜 대중 앞에서 떨림이 오는지의 긴 싸움 끝에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바로 두려움과 어색함, 그리고 유치함을 이겨내려면 이들과 친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두려운 공간, 어색한 장소 등 다양한 곳곳을 일부러 찾아가 부딪혀 즐겼다고 전했다. 그때부터 이 원장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시작하게 된다. 괴로움을 맞닥뜨린 그는 인생이 행복하게 업그레이드 되며, 괴로움을 해결한 후 매일매일이 소풍이라며 자신만의 소신을 펼쳤다. 또한 그때의 괴로움의 큰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며 자신의 다른 사업장이 함께 승승장구를 맞이하게 되었다. '인간관계의 적극적인 태도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닌 행동이기에 스피치는 설득이며 동시에 주도권이다'라며 소신을 펼친 이 원장. 그는 학원이 자신의 ‘자기계발 놀이터’라며 스스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공부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며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전달했다. 발표불안 강의 "실수와 경험이 없다면 그 인생은 초보자 입니다. 무엇을 얻으려면 아픔과 고통이 따라야합니다. 고통을 피해간다면 성장할 길이 없습니다. 충분히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해야 합니다. 그 방향이 알려줍니다. 말하는 만큼 성장이 되고, 말을 해야 내가 가야할 길을 압니다. 그것이 스피치입니다. 생각은 분명히 생각에서 멈춥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주저 앉지말고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서 행동으로 옮긴다면 행복의 길로 갑니다. 해야 할 때 행동으로 옮긴다면 비로소 나의 주변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챙길 수 있습니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건강한 정신으로 불통과 소통 사이의 벽을 무너뜨리고자 한다. 10년 후에도 금전이 목적이 아닌 '진정성있는 소통'으로 국민들과 정신을 공유하고 행복을 나누고 싶다며 소신을 펼친 이 원장. 그는 화법으로 상대를 설득하며 마음을 움직이고,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진정한 '무기'의 이념을 널리 알리며 명품인생의 길을 걷고 있다. 주간인물은 이정원 원장의 선한 영향력으로 모든 국민들이 자신감과 용기있는 삶에 있어 주도권을 잡을 것을 확신하며, 그의 행보에 축복을 빈다. 청소년 강의 •現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스피치 리더십과정 담임교수 •現 한국여가문화지도자연합회 스피치지도자 협회장 •現 성공시대 스피치 & 리더십센터 대표원장 •現 사단법인 한국여가문화지도자연합회 부회장 •現 사단법인 한국여가문화지도자 연합회 부설 평생교육원 대표원장 •前 대한 노인 여가 지도자 협회 회장 •前 한국 여가 레크레이션 협회 부회장 •성격변화, 동기부여, 인간경영 교육훈련 전문가 •의사소통, 변화관리, 행동훈련 분야 성공학 전문가 [1056]
    • 교육
    2018-11-01
  • 이나검 울산숲심리상담코칭센터 / 교육학박사
    심리검사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특성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일련의 절차다. 이를 통해 개개인의 성격, 지능, 적성과 같은 특성을 파악할 수 있고 정서발달이나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 주 주간인물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심리코칭을 돕고 있는 이나검 센터장을 만나기 위해 울산을 찾았다. _곽인영 기자 부모교육·심리상담·코칭 및 자기개발교육 전문기관 ‘울산숲심리상담코칭센터’ 2014년에 문을 연 울산숲심리상담코칭센터는 부모교육·심리상담·코칭 및 자기개발교육 전문기관이다. 놀이치료와 미술치료, 행동치료 등 아동청소년상담이 이뤄지며 성격검사와 지능검사, 학습검사, 진로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이나검 센터장은 많은 사람들과 무한한 잠재력과 긍정 에너지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미술치료사이자 심리상담사로 활동 중인 그는 6년 전 강의를 시작으로 현재 베테랑 강연자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미술치료사로 활동하면서 아이에게는 치료를, 부모님에게는 상담을 진행해왔습니다. 치료와 상담은 다른 분야였기 때문에 좀 더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코칭까지 접하게 되었죠.” 2012년부터 강의를 펼쳐온 이 센터장은 3년 전부터 부산예술대학교 겸임교수로 근무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아동미술심리상담사과정과 아동심리자격과정을 운영하는 등 전문 인재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시야를 넓혀 사회복지학도 배우는 중이며 11월에는 매체심리와 관련된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담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갈등을 겪거나 아이의 행동개선을 위해 상담을 받는다고 하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자기 PR시대입니다. 자기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소극적인 아이가 상담을 통해 활발한 아이로 성장한다면 아이와 부모에게 더없이 기쁜 일이 아닐까요? 상담은 예방차원으로 선행되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변하겠지’라는 생각은 현시대와 맞지 않습니다. 지금은 인식이 바뀔 시점입니다.” 이 센터장은 부모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열린 사고를 꼽았다. 부모는 자신의 기대 안에 아이를 끼워 맞추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무작정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기보다 열린 사고를 갖고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아이는 프로게이머나 개발자로 성장해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끼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 가지로는 정서적 교감을 꼽았다. 많은 부모들이 오랜 시간동안 아이들과 함께 보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센터장의 의견은 달랐다. 그는 “아이와 함께한 시간이 길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며 “그 시간이 짧더라도 충분히 교감하고 안정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하루일과를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중년여성을 위해 아트코칭프로그램 개발 교육분야의 대한민국신지식인으로 선정 울산숲심리상담코칭센터에서는 학습코칭뿐만 아니라 부모코칭, 성인코칭, 부부·커플코칭이 이뤄진다. 코칭을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의 연령층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30-40대의 자녀분들이 부모님과 함께 가족단위로 방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며칠 전에는 60대 노부부께서 상담을 위해 방문하시기도 했어요. 다양한 연령층들의 내담자들을 마주하다보니 제가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얻어갈 때가 많은 것 같아요.(웃음)” 이 센터장은 감정코칭이나 의사소통교육, 직무교육을 위해 여러 기업에서 강의를 펼치고 있다. 미술치료사답게 그는 늘 새로운 것을 보거나 떠오르면 메모해두었다가 강의에 적용한다. 때문에 같은 강의라도 조금씩 내용이나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그는 심리상담사로 사람을 마주할 때와 달리 강의를 할 때는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는 편이다. 현재 중년으로 달려가고 있는 그의 또 다른 관심사는 자존감 향상과 행복한 삶에 대한 욕구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지난해 박사학위 논문으로 ‘중년여성의 자아정체성 향상을 위한 미술 기반 아트코칭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를 발표했다. 이렇게 지난 14년간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해온 이 센터장은 주변인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올해 7월 교육분야의 대한민국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그는 “꾸준히 하다 보니 길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다양한 씨앗을 뿌리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올해 2월 이 센터장은 심리상담전문가들과 함께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우리 아이 마음 설명서>를 출판했다. 이를 계기로 초등학생 대상의 심리상담 서적과 개인저서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년에는 자신이 가진 역량을 더욱 넓혀 색채심리와 이미지메이킹 지식을 바탕으로 퍼스널컬러상담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농부는 논에 씨를 뿌리고 결실을 맺으면서 가꾸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상담사 역시 사람들이 가치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에게 마음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강의를 진행하지만 만족스러울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어요. 또한,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반면에 저와 가치관이 다른 분들도 많죠. 저는 이 모든 분들을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뿌린 씨앗이 잘 자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람마다 싹을 틔고 열매를 맺는 시간이 다릅니다. 제 역할은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갖고 눈을 마주치는 것입니다. 이들을 보듬고 품으며 다양한 씨앗을 뿌리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지난 19년간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를 성실히 해내며 쉴 새 없이 달려온 이 센터장. 주변인들은 “자신감과 자아감으로 가득 찬 긍정 에너지의 소유자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만큼 진정으로 즐기며 행복한 삶을 지내고 있다는 의미다. 2018년이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이 시점, 그는 이달에 열릴 상담콘서트를 잘 진행해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전국의 역량있는 상담사, 교수님들과 함께 또다시 상담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며 성장하는 것이 꿈이라는 이 센터장. 그 꿈은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다. [ 학력 ] •경성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박사 (평생교육전공) •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 (상담심리전공) •학부-유아특수치료교육, 미술치료학, 사회복지학 [ 경력 ] •울산숲심리상담코칭센터 센터장 •2018년 대한민국신지식인 선정-교육분야 •지역 내 평생교육원 지도교수 •한국인재교육개발원 교육실장 •'아웅다웅토크쇼'-부모교육강사 •한국심리상담학신문 칼럼리스트 -이나검박사 심리이야기 [ 자격 ] •한국코치협회 KPC •NCS활용 취업지도관 •부모교육강사 •MBTI 강사 •미술치료사 외 30여종 [1055]
    • 교육
    2018-10-19
  • 김정윤 한국드론교육협회 회장 www. kodea. co. Kr
    21C는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으로 놀라울 만큼 산업상의 변화를 가져와 현대인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다. 변화에 발맞추어 드론산업 역시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사업으로 농업용방제, 방송용 촬영, 재난구호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7대 신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관련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토 교통부가 주최한 최대 규모의 드론 정책포럼이 개최된 만큼 드론시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간인물이 만난 한국드론교육협회 김정윤 회장은 드론은 거대하고 기존산업의 시스템을 바꾸게 될 산업이라 전망하여 드론 인재를 활발히 양성하고 있다. 그를 만나 드론의 발전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심층취재하였다. _우호경 차장 드론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블루오션, 3D 메이커 기술교육 및 드론 인재를 양성하다 -스카우트연맹 1박2일 드론캠프- 한국드론교육협회는 국내 최고의 특성화교육으로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드론 전문가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드론조립실무, 드론비행실습, 드론촬영기법실습, 무인항공기프로그래밍, 드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으며 드론학교와 전문기관에서 주목하고 있다. 드론산업시장의 확장과 그에 따른 전문가의 소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므로 교육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데, 한국드론교육협회와 한국방과후교육개발원에서는 25년 교육경력과 진로진학교육의 경력으로 부산. 경남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초·중·고를 더불어 방과후학교, 자율동아리, 자유학기제, 캠프, 진로강의를 운영함으로써 학교장과 각 교육기관장, 학부모, 학생들에게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 타 기관과의 차별성으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정식인증 자격증 발급기관으로 자격증 취득 후 타 교육기관에서는 제공하기 힘든 참관수업과 교육실습의 기회를 제공해줌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전문여성인력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학교 등의 공공교육기관과 민간 교육기관의 강의 사업, 드론교육을 위한 지도자 양성 및 연수와 자격증 수여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드론의 활성화에 중추적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메이커교육의 중요성과 질 높은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메이커융합협동조합을 결성하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메이커융합협동조합은 과학기술 관련 협동조합으로서, 과학기술 관련 서비스(드론, 3D프린팅 기술, 아듀이노 소프트웨어 및 코딩프로그래밍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기술용역, 과학교육, 컨텐츠 개발, 제조 관련 서비스)와 과학기술인 고용 창출 및 과학기술 역량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창업 및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미래융합적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있다.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드론시연과 퍼포먼스 무대진행- 예술적 감성과 모험심으로 교육과 드론교육업계를 주도하다 김 회장은 현재 한국방과후교육개발원 대표로서 (사)한국방과후학교연구회 대표 역임, 사마입시교육연구소를 통해 입시 컨설팅을 하고 있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 사범대학에서 경영조직과 미술과목을 전공하였으며, 예술문화진로교육 과정을 통해 사진작가 활동과 서양화를 그리며 뉴욕현대작가전과 한·러현대 작가전에 출품을 할 정도로 미술에 조예가 깊은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갔다. 20대부터는 매년 1회 여름엔 호주,미국,캐나다,러시아 등에서 해외여행을 즐기는 모험심과 호기심이 강한 사람이었던 김 회장은 여행을 통해 자신을 향한 끊임없는 물음으로 자아를 성숙시키고 세상을 보는 눈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5년 전 새로운 컨텐츠 개발을 위해 중국연수를 갔을 때 드론쇼 영상을 보고 자극을 받게 되었고, 학생들 진로를 하던 중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어 드론과 코딩교육에 앞장서게 되었다. 또한 김 회장은 드론교육을 하며 드론활용으로 환경문제와 재난안전정책에 매우 관심이 높아져 현재는 재난 전문가로의 준비과정에 있으며 틈틈이 관련 강의활동과 논문을 쓰며 확장된 새로운 영역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2018 드론기능경기대회 본선- 김 회장은 드론에 대한 가치를 설명하며 “100여년전 군사용 무인항공기로 시작하여 최근엔 고공촬영과 배달 등으로 확대된 산업으로 화산분화구와 같이 사람이 직접 촬영하기 어려운 장소를 촬영, 무인택배서비스로 사용할 만큼 비전있는 산업입니다. 국토교통부에서 드론특별승인제에 동의하면서 4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지만, 현재는 드론학과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어 수강생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학교가 드물고, 검증된 학교를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라며 한국드론교육협회는 취업연계의 약속을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책상에서만 이루어지는 드론교육이 아니라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전문적인 드론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어디든 찾아가는 김 회장의 노력이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들과 많은 이에게 희망이 되고 꿈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며 그의 도전과 노력에 응원을 보낸다. -중고교 여학생 이공계 진로지도 교육프로그램 강의- [ 수상경력 및 주요경력 ] •2016년 제1회 공군참모총장배 드론기능대회 운영 •2016년 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 드론부분 우수지도상 •2017년 동서대학교 R-WeSET 사업단 MOU •2017년 동명대학교 드론교육 자격증 과정 운영 (MOU) •2017년 드론전문인력양성과정 및 드론촬영 심화과정 (부경대학교) •2018년 동아대학교 평생교육원 4차산업혁명 핵심분야 SW교육협약 •2018년 부경대학교 미래융합대학 교육협력 협약체결 (MOU) •2018년 3D프린터개발 산업기사 (국가자격)과정 •2018년 동명대학교 드론교육 1급 과정 •2018년 동서대학교 3D메이커 기술교육 및 교육지도자 자격증 과정 •2016~2018년 제1회 대한민국 드론산업 민간기능경기대회 운영 •2016~2018년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SW페스티벌 운영 중·고등학교 100곳 이상 자유학기 및 진로강의, 방과 후 학교 위탁운영 [ 주요연혁 ] •現 한국드론교육협회 회장 •現 한국메이커융합협동조합 대표이사 •現 한국방과후교육개발원 대표이사 •現 사마입시교육연구소 대표 •現 동아대 국제법무학 (재난안전정책 전공) 박사과정중 •前 사단법인 한국방과후학교연구회 대표 •前 광동중학교 교사 역임 •경희대 사범대학 / 교육대학원 수료 -드론교육지도자과정- [1055]
    • 교육
    2018-10-19
  • 백용규 부산 영산고등학교 교장
    2017년 3월 1일에 부임한 백용규 교장은 영산고등학교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권위의식을 내려놓은 이례적인 행보로 교육계의 주목을 받는 그는 지난 1년 반동안 과감한 추진력으로 학교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했다. 이번 주 주간인물은 백용규 교장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_곽인영 기자 “도전하는 자에게 행운이 오는 법”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인생 1막 다시, 사업가로 인생 2막 외식업과 발효사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장을 던지다 경남 거창군에서 태어난 백 교장은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해 부산 부전초등학교로 전학을 왔다. 중학교 3학년 때 대구로 이사를 하면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영남대학교 통계학과에 진학해 공군 의장대에 입대하게 된다. “공군 의장대에 입대해 본격적으로 인생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문득,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베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등학교 수학교사의 꿈을 꾸게 된 계기였죠.” 휴가를 나와서도 책을 가까이할 정도로 학업에 뜻이 깊었던 그는 전역 후 ‘고등학교 수학교사’라는 꿈을 안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우수한 성적으로 꾸준히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교 4학년 때는 야학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런 백 교장의 신념은 ‘옳다고 생각되면 주저하지 말고 실행에 옮기자’는 것이었다. 그 면모는 30년 전, 대학교 졸업 후 교사가 되기 위해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수학교육 전공) 재학시절에서 엿볼 수 있었다. 자신만의 추진력을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는 진학 후 학원 수학강사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부산광역시 교육청 일반직 공채(3기)에 합격한 것이다.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한지 1개월만이었다. 그는 다음해 1989년 4월 1일 부산 남산고등학교 행정실로 발령받으며 교육행정을 접하게 됐다. 당시 대학원생이었던 백 교장은 맡은 바를 성실히 해내며 학교관계자들에게 인정받았다. 어렵지 않게 공직생활을 이어갈 법도 했지만 그는 ‘고등학교 수학교사’라는 꿈을 굽히지 않았다. 대학원을 졸업하던 1990년, 수학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남산고등학교를 떠났다. 그리고 부산 동인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교단에 섰다. 그의 등장은 학생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장안의 화제였다. 공군 의장대 출신답게 그는 훤칠한 외모로 교문지도를 자처해 학교의 규율과 규칙을 바로 세웠다. 그런 백 교장에게 학생들이 붙여준 별명은 다름 아닌 ‘배트맨’이었다. 기존에 없던 야간자율학습을 부활시키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배트맨처럼 강한 인상을 남겨줬기 때문이다. 1990년부터 2012년 동인고등학교 명예퇴임까지, 22년간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에게 때로는 교사로, 때로는 인생의 선배로 자신의 역할을 다한 그는 “명예퇴임식을 제자들 150여명이 해주었습니다. 참 고마운 제자들입니다. 현재 <두밤모>라는 제자들 모임이 결성되어 있어 1년에 몇 번씩 제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며 “지난 22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고 회고하면서 크게 웃었다. 그는 교직생활 중 발효에 관심이 많아 44세의 나이인 2005년에 동아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식품영양학 전공)에 입학해 논문 ‘쑥두부 품질에 미치는 염의 효과’로 2009년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를 취득 후 영산대학교 겸임교수(시간강사 포함)로 8년간 재직했다. 고등학교 수학교사를 명예퇴임한 백 교장은 <대한민국 두부연구 대한명인>과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추대 받았고, 본격적으로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1983년에 문을 연 두부요리전문점 ‘거창맷돌’의 가업을 이어받은 것이다. 그는 거창맷돌 미남본점을 운영하면서 수영직영점까지 매장을 확장시켰다. “교직생활을 하면서도 발효음식에 관심이 많아 전문서적과 인터넷 정보로 2002년부터 막걸리를 빚기 시작했습니다. 퇴임 후 본격적으로 전통주 공부를 하게 되었고, 저의 호인 ‘율방’을 내걸고 전통주 기본서인 ‘율방의 전통주 빚기’를 출판했어요. 그리고 부산지역 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개인 강의실에서 전통주 빚기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주 강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식초를 접한 그는 또 다시 ‘율방의 전통식초 여행’을 출판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전국의 농업기술센터와 서울, 부산 등에서 유명강사로 활약하며 방송매체에 출연했던 그는 식초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식품영양학을 공부하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식초는 ‘신이 내린 물’이라고도 합니다.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식초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식초가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 식품인지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교사가 아닌 사업가로 전통발효식초 제조회사인 ‘율방식초’를 설립하면서 인생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던지게 됐다. 조리와 간호가 강한 교육부 선정 매력적인 직업계고 ‘영산고등학교’ “저의 궁극적인 교육목표는 스승과 제자간의 벽을 허물고 화합을 통해 학교를 발전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부산지역의 모든 특성화고등학교가 학생모집이나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영산고등학교(현 성심보건고등학교)도 이를 면치 못했다. 그래서 백 교장은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과 인성교육을 통해 학교를 발전시켜 보겠다고 다짐하였다. 교사생활을 시작하던 당시 매일 아침 교문을 지켰던 백 교장은 취임식 후 자연스럽게 교문 앞에 섰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사랑합니다’를 연신 외쳤다. 이런 이례적인 모습에 전 교사가 ‘행복한 아침맞이’ 등교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낯설어 했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먼저 다가와줍니다. 선생님들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이 아닐까요?(웃음)” 백 교장은 매월 1일을 ‘사랑한 DAY’로 정해 인형탈을 쓰거나 교복을 입고 간식과 선물을 주는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이색문화를 만들어갔다. “2019년부터 영산고등학교는 웰빙조리과, 보건간호과, 사무경영과로 학과를 신설·개편할 예정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고등학교 중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조리실(한식조리실, 양식조리실, 제과제빵실, 바리스타실, 카페)과 회의실 등을 구축하고 있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학교로 성장할 것입니다.” 영산고등학교는 2017년 매력적인 직업계고(매년 2억원)와 직업계고 비중확대사업(11억 3천만원)에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았다. 그 지원금으로 조리실을 구축하는 등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푸드트럭을 운영해 각종 대내외 행사에 적극 활용하고, 백 교장이 직접 운행하며 학교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올해 8월에는 학교 중앙뜰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자유공간 꿈틀’을 만들었다. 백 교장은 “학업성적도 중요하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즐기며 노는 것도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가 생겨 기쁘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매우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9월부터 그는 아침밥을 먹고 오지 않는 학생들에게 전국 최초로 매일 아침마다 따뜻한 밥을 대접하는 사랑의 아침밥상 ‘밥心’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전날 백 교장이 밥을 짓고 다음날 아침 부서별로 교사들이 일찍 출근해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챙겨주고 있다. 학교예산을 고려해 그가 솔선수범해 쌀을 기부하자 많은 이들의 기부 릴레이가 펼쳐졌다. “학생들의 아침밥을 챙겨줄 수 있어 기쁩니다. 현재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이웃 주민들께서도 많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특히, <거호회>가 기부를 많이 해 주었고, 부구욱 이사장님과 노찬용 이사장님, 한태학 법인국장님께서도 동참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행사규모가 커지고 반찬도 다양해졌지요.” 앞으로 영산고등학교는 학생이 주인인 ‘영산협동조합’을 설립해 푸드트럭 운영과 와이즈하이 카페 운영, 발효식품(된장, 간장 식초) 제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공부를 도울 예정이라고 한다. 인생의 제 3막을 시작한 백 교장은 “저와 함께 학교가 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주시는 정희정 교감선생님과 양윤석 행정실장님, 그리고 영산고등학교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학교 발전을 위해 도움주시는 학교법인 성심장학원 이사장이신 부구욱 총장님과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님께도 감사드리며, 끝으로 저를 믿음으로 지지해 주는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주어진 임기동안 오로지 영산고등학교 발전만을 생각한다는 백 교장. 앞으로 그는 또 어떤 역사를 만들어 갈지 벌써 궁금해진다. [1054]
    • 교육
    2018-10-08
  • 정복주 동화속어린이집 원장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가정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보다 보육시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보육시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우수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곳이 있다. 사상구 동화속어린이집이 바로 그곳이다. “아이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가 행복해야합니다.” 주간인물은 아이들의 높은 행복지수를 위해 우수한 보육문화를 선도하는 정복주 원장을 만났다. _곽인영 기자 ‘안전과 위생’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의 첫 걸음 부산 사상구는 지난 9월 관내 정부미지원 어린이집 90여 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집 운영 전반을 평가했다. 그리고 6개 어린이집을 ‘우수어린이집’으로 선정했는데, 그 중 동화속어린이집이 최우수어린이집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시상은 보육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정부미지원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복주 원장은 “최근 일부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등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학부모님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많은 보육교사들이 의기소침해진 이 시점에 우수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것은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화속어린이집은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도 우수어린이집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3년에 개원해 정 원장과 교사들이 의기투합해 꾸준히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소통한 결과다. 전국의 어린이집은 아동학대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데 이곳에는 열람을 신청한 학부모가 단 한명도 없다고 한다. “동화속어린이집은 통원차량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불편할 법도 하지만 매일 아침 마주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오히려 그분들께서 응원하고 지지해주실 때가 많습니다.(웃음)” 개원 당시 정 원장이 가장 중요시한 것은 ‘안전’이었다. 그래서 정 원장은 어린이집 인가신청 후 곧바로 관내 육아지원센터로 향해 안전교육을 받았다. 차량운행을 하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동화속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이 직접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등·하원한다. 차량을 운행한다면 아이들 충원에 도움이 되겠지만 정 원장은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6년 동안 한결같이 학부모들을 마주했다. 덕분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생기지 않은 것은 물론 부모들 사이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또한, ‘위생’을 중요시 하는 정 원장은 사상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지원받아 급식을 관리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위생과 영양상태를 꼼꼼히 살핀다고 한다. “동화 속처럼 늘 행복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어린이집에서 학부모와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보육교사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학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대해야 한다. 아이의 엄마이자 10년간 교육현장에서 교사로 활동한 정 원장은 그간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를 성장시키고 그 지식들을 부모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그런 그에게 동화속어린이집은 첫 번째 꿈이었다. “저에게도 초등학생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불안하고 걱정되는지 부모님들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됐지요. 그런 부분을 채워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이의 성장속도나 특성은 개인마다 다르고 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보육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동화속어린이집은 등원하는 시간부터 하원하는 시간까지 담당교사들이 발달연령에 맞게 아이들을 지도한다. 정 원장은 원아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교사들에게 항상 안전을 당부한다. 특히,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놀이공간이다. 아파트 단지 내 조성되어 있는 놀이터는 24명의 인원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해 인근의 타 어린이집에서도 방문할 정도다. ‘동화속어린이집’이라는 첫 번째 꿈을 이룬 그는 또 다시 두 번째 꿈을 준비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특수아동교육이다. 현재 장애 아동 전문 어린이집의 특수교사 비율은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에 정 원장은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화 속은 항상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고 해피엔딩이잖아요. 우리 아이들도 항상 행복했으면 합니다.” 환하게 웃는 정 원장. 그의 미소에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부산 사상구 최우수어린이집, 동화속어린이집은 교사와 아이,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우수한 보육문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1054]
    • 교육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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