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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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의 악기, 하프의 매력 속으로! - 심소정 하피스트 / 국제하프협회(International Harp Association) 총괄지휘 & 감독
    ‘귀족 악기’, ‘배우기 어려운 악기’ 등 몇몇 편견으로 대중과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던 하프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명 연예인 유재석이 오케스트라 하프 연주에 도전하는 과정이 방송돼 학교 방과후 수업과 음악학원 하프 취미반 등으로 문의가 이어지며 대중화와 함께 라이프 영역으로 들어서는 기회가 됐다. 이에 주간인물은 2024년 새해를 맞아 공연 소식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곡선미의 우아한 외관과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하프의 매력과 함께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라는 걸 알리기 위해 공연, 도서, 곡, 앨범 등 다양하게 활동 중인 하프계 신진 아티스트, 심소정 하피스트를 소개한다. _김민진 기자 ▲ 셀린(SelyN) - 1st Single ‘Northern Star’ / 2nd Single ‘NeveR & AlwayS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졸업 후 미국 이스트만대 석사 및 연주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성균관대 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며 연주자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심소정 하피스트는 음악저널, 한음, 영산음악, 해외파견, 서울오케스트라 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다. 또한 Osaka International Competition Espoir Award 1위를 거머쥐며 해외에서도 빛나는 행보를 이어나간 그는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몰도바국립방송교향악단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서울바로크합주단 초청연주,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EBS TV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 전국 세미나를 개최해 100여 회의 강연을 진행한 심소정 하피스트 지난 12월에 셀린(SelyN)이라는 예명으로 두 번째 싱글 ‘NeveR & AlwayS’를 발표한 심소정 하피스트는 싱어송라이터 영역에서도 음악적 기량을 펼쳐 나가며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첫 번째 싱글 ‘Northern Star’은 팝록 장르의 데뷔곡으로 트와이스의 ‘Knock Knock’, 오마이걸의 ‘비밀정원’ 등 다수의 히트곡에 참여한 아이돌 메이커, 마유 와키사카가 함께 작업했고 심소정 하피스트 역시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차세대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하프가 비싸고 어려운 악기라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어려움들이 저를 더욱 강인하게 만들었고 음악의 가치와 의미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예전에는 편견을 완전히 없애고 모든 사람이 나를 이해하고 받아주길 바랐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모두에게 나의 선택을 인정해 주길 바라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대신에, 편견에 의해 제한받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고 넘어서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긴 설명보단 결과물로 늘 보여주려다 보니 어느새 연주가, 작가, 가수, 강의자 등 많은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웃음).” ▲ “하프와 강아지만 있어도 행복하다”는 심소정 하피스트 세광음악출판사에서 최연소 작가로 ‘미니하프’ 연계교재를 편찬한 그는 하프만이 가진 장점을 최대로 살리고 동시에 “배울 곳이 없다, 어렵다, 비싸다”등 하프의 허들을 깨기 위한 목적으로 ‘국제하프협회’를 설립했다. 심소정 하피스트보다 최소 10살, 많게는 20살까지 나이 차이가 있는 베테랑 학원 원장들도 협회에서 하프를 배우며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하프를 배우신 학교 선생님들과 학원 원장님들께서 아이들 발표회 영상이나 사진을 보내주시는데요. 너무 귀엽고,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요. 게다가 하프가 본인의 일상을 변화시켰다는 분도 많으시고, 그분들이 하프 앙상블을 만들어 연주회도 열었습니다. 저 대신 도서관이나 공공기관에 연락해 제 책을 홍보해 주시는 열정 넘치는 팬들까지... 하프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보답할 수 있도록 하프 대중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더 열심히 펼쳐나가겠습니다(웃음).” 심소정 하피스트는 오는 1월 2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영화 겨울왕국의 영감을 받아 기획된 ‘Frozen Harp’ 독주회로 설렘 가득한 새해를 맞아 관객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1157] 인스타그램 : @harpist._.ss0vly ⬇Youtube Lin⬇ youtube.com/@harpistssovly?si=Wv-CWO0fzECuBrj2
    • 문화
    2024-01-23
  • [문화산책] 연우 손유경 한얼우리그림협회 회장 / 전통민화 명인 제14호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위원장 / 창원문화재단 이사
    한국의 얼이 담긴 미술을 추구하는 한얼우리그림협회는 2023년 9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경남 하동 칠불사 보설루에서 특별전(그림으로 풀어내는 부처님의 가르침전), ‘卍卍展(만만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얼우리그림협회는 2019년 손유경 회장이 우리의 혼과 얼이 담긴 작품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창립했으며, 2007년 손 회장과 문하생의 전시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소천민화협회’가 한얼우리그림협회의 모태다. “부처님의 진실한 법을 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대중들에게 있어 이번 전시는 종교를 통하여 그 해답을 찾는 기회가 되셨을 것이다”고 소회를 밝힌 손유경 회장과 따뜻한 차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마산 앞바다를 바라보며 민화, 불교, 전통, 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_김민진 기자 It's raining flower rain 꽃비 내리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부산, 대구, 창원, 프랑스, 인도, 중국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전시를 통해서도 우리 민화(民畵)를 알리고자 42회에 걸친 개인전과 200여 회 그룹전을 개최한 손유경 회장은 약 25년간 선현들의 뜻깊은 정신을 헤아리는 민화를 그리며 문체부 장관상, 통일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 국회의장상 등 각종 수상, 위촉장,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우리의 전통적인 미술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신념으로 손유경 회장이 창립한 한얼우리그림협회는 조각,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약 250명의 작가들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전시가 있었던 칠불사(경남 하동군)는 지리산 해발고도 830m 토끼봉에 자리한 사찰로 2년 전 손 회장과의 인연으로 시작한 ‘卍卍展(만만전)’이 벌써 올해로 다섯 번째 전시를 하게 됐다고. Where am I going? “부처님의 가피력이 온 세상에 내려 모든 중생에게 이롭게 되기를 기원하며 불교 이론을 그림으로 설명하는 전시를 해온 ‘卍卍展(만만전)’은 코로나가 있던 때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미술 속에 담아 지친 대중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지요. ‘卍(만자 만)’은 부처님의 가슴에 있는 길상(吉祥)의 징표를 나타내는 문자로 힘겨운 시절의 종식과 평안의 시대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풀이한 작품을 통하여 관람하시는 모든 분이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성제(四聖諦) 등 인간의 존재성에 대한 물음에 부처님의 법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잘 그리는 것과 좋은 작품은 다르다”고 전한 손유경 회장은 본인 작품에 빠져있기보다는 다양한 학문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열린 사고로 전통과 융합 발전시키길 원했다. 특히 철학 공부를 좋아한다는 손 회장은 예를 들어 여백 하나도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의 비교 및 노자의 도덕경 등을 참고해 왜 동양화는 여백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가는 재미가 그림을 그릴 때 좋은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한다. 2024년 4월 개인전 개최를 포함하여 올해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손유경 회장의 활발한 작품 활동 또한 기대된다. 지역의 중견작가로서 국내외 전통 민화작가로서 펼칠 손 회장의 다양한 행보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56] chaekgeori(책거리) 여보게 관상가 양반 내가 왕이될 관상인가?
    • 문화
    2024-01-11
  • [재난안전보안관] 행정주도 재난관리체계 대응 한계, 재난안전보안관 도입으로 안전문화 혁신을
    “재난안전은 중앙정부와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재난안전보안관 제도를 공공기관은 물론 시장과 기업에 확산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장훈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 회장은 “재난안전법에만 근거한 소극적·협의적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재난안전 유관 개별법에까지 적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법·제도적인 정비가 수반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법·제도적인 정비에는 재난안전보안관 활동이 핵심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_유경석 편집국장 ■ 연합회, 전문인력 양성·재난안전보안관 전문성 강화 주력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국민 참여를 유도하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개별법에 따라 부분별로 이뤄지던 국민 안전을 일원화해 나라를 안전선진국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안전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재난안전보안관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는 최근 월드케어필센터에 ‘2023 제1회 대한민국 희망 재난안전 봉사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주민의 자율적 참여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초기 현장 대응을 통해 피해를 줄이도록 하는 민관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 발생 빈도가 급증하는 가운데 재난유형이 다양화·대형화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행 행정 주도 재난관리 체계로는 적시성 있는 재난의 예방과 대응에 한계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국제표준화기구 ISO/IEC 17024 재난예방안전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재난안전보안관은 재난안전에 대한 교육방법과 재난 상황 발생시 행동요령 등을 숙달하고, 각종 재난과 안전 관련 위기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간 안전요원이다. 장훈 회장은 “항상 대형사고나 인명피해가 나서야 움직이고, 그 움직임 역시 시늉만 하는 무사안일의 체질이기 때문에 유사한 사고가 계속 반복되는 것”이라며 “관(官) 중심 행정으로 시민 불편이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보다는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에게 불행이 오지만 않는다면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더 나아가서는 ‘대통령, 자치단체장 등은 임기만 되면 떠난다’는 착각에 그저 버티면 된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무사안일’ 체질화…보여주기식 행정 이젠 그만 대형사고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반복되는 행정기관의 늑장 대응을 비판한 것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시행 중인 안전보안관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이기도 하다. 실제 세월호 사고(2014.4.16) 이후 이천 투석 전문 병원 화재(2022.8.08), 강원 태백 장성사업소 탄광 갱도 붕괴(2022.9.14), 포항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2022.9.06),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2022.10.29),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화재(2022.12.29), 서울 인왕산 화재(2023.4.2)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은 높아지고 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안전을 소홀히 한 결과라는 평가가 많다. 이는 안전불감증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매년 약 278만 명의 노동자가 업무상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2022년말 기준 우리나라 재해자는 13만348명에 달한다. 이중 질병재해로 1349명, 사고재해로 874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요 선진국들이 연간 사고사망 만인율(0.07~0.35)을 비교적 낮게 유지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 중대재해로 인한 사고사망 만인율은 0.43(2021년 기준)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터에서 사망·사고는 개인의 생명, 가족의 행복을 파괴하고 사회적 비용, 국가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대런 애쓰모글루와 제임스 로빈슨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라는 저서에서 제도가 포용적(inclusive)이면 흥하고 착취적(exclusive)이면 빈곤해지는 것을 증명했다.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에서 높은 산재율을 기록하고 있는 근본 원인은 정치·경제 제도가 착취적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OECD국가 중 높은 산재율…영유아·고령자 각종 사고 노출 사망·사고는 일터만의 문제는 아니다. 보호를 받아야 마땅한 어린이들이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사고, 영유아 돌연사 등으로 매년 400여 명이 사망하고 있다. 인구절벽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태어난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각종 사고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령자 안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는 2025년 고령인구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그 속도도 빨라져서 향후 5년간 고령인구는 29.4% 증가하고, 고령운전자는 59.4%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노인 보호구역 활성화, 운전면허 반납제도 운영 등을 시행 중이나 고령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OECD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고령자에게 안전한 환경은 누구에게나 안전하다는 점에서 사회 전체의 안전 수준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는 의미다. ■ 안전교육 과감히 개선…관리감독 '지방 이양' 실효성 강화 장훈 회장은 “안전분야의 고질적인 부패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지 불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분야 부패 근절을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시장과 기업, 시민사회, 그리고 개별 국민의 합심과 협력이 요구되며 사회 공동체적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가 안전(Safety)하고, 환경(Environment)적이고, 시스템(System)을 갖춰야 안전한 나라, 국민이 안심하는 나라, 경제 강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안전분야 부패 근절을 위한 감시 시스템 구축과 반부패 환경 조성의 책무가 있고,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업은 안전분야 부패 근절을 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내부화하는 등 안전사회 구현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시장과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간 형식적으로 이뤄진 안전교육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야 해요. 안전교육에 대한 강제조항을 두고, 안전교육 실태조사 및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근거조항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는 특히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을 위해서는 현재 각 부서별·분야별로 이뤄지고 있는 안전교육과 시설점검 등을 통합 조정하는 한편, 지방이양이 가능한 것은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할 것”을 주문했다. ■ 사회공동체 책임·재난안전보안관 활용, 안전분야 부패 근절 이와 함께 중앙행정기관과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정밀안전평가를 실시하고, 정밀안전평가 시 해당 재난안전사고를 제대로 예방하고 대응·수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평가하는 한편 정밀안전평과 결과 해당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재난안전사업을 수행할 수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훈 회장은 “안전분야 부패는 안전무시 관행과 불법행위에 대한 사회적 묵인에서 비롯된다”면서 “안전분야 부패 근절을 위한 사회 공동체적 책임과 재난안전보안관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안전사고 현장점검 및 예방 활동을 위한 공무원들의 부족한 인력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안전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문 민간단체에 안전교육 및 안전점검 등을 위탁 위임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재난안전보안관들이 갖고 있는 전문성(사명감)을 활용해 민관협업을 통해 안전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가 동참해나가겠습니다!” [1149]
    • 문화
    2023-05-31
  • 전국 유일의 장애인체육 후원단체 '대구장애인체육회지원단' - 장애인체육과 대구 스포츠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다
    박영호 대구장애인체육회지원단 단장 / 대구북구축구협회 협회장 / 까사데코 대표이사장애인 :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 체육 : 일정한 운동 따위를 통하여 신체를 튼튼하게 단련시키는 일, 또는 그런 목적으로 하는 운동 신체를 단련시켜기 위한 ‘체육’과 신체 또는 정신적인 결함이 있는 사람인 ‘장애인’, 두 단어가 어울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장애를 이겨내고 체육계에 종사하는,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고 운동으로 승화시킨 사람들이 장애인체육 선수들이다. 박수가 아깝지 않은 이 사람들에게 박수에서 그치지 않고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대구장애인체육회지원단의 10번째 단장으로 위촉된 박영호 단장을 만났다. _박가빈 기자 대구장애인체육회지원단의 박영호 단장은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대구에 거주 중인, 그야말로 ‘터줏대감’이다. 대구시 북구에서 원목 가구 전문점 까사데코를 운영하고 있는 박 단장. 그가 장애인 체육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18년이라고 한다. 그는 “지인을 따라 익산에서 열린 장애인 전국체전을 보러 갔습니다. 그때 시각장애인 100미터 달리기, 휠체어 배드민턴, 농아인 축구 등 다양한 종목에 참여하는 장애인 선수들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 2019년에 대구장애인체육회지원단에 가입해서 활동을 시작했죠”라며 지원단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각 가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먼 친척 중에라도 꼭 장애인이 한 명쯤은 있을 겁니다. 그분들을 보면 생활에 참 어려움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텐데, 체육회에 속한 분들은 그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이를 스포츠로 승화한,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장애인체육회지원단은 전국 유일의 장애인체육 후원단체이다.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후원금을 조성하고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도 봉사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단장은 “전국 유일의 장애인체육 후원단체이다 보니 벤치마킹을 위해 여러 지역에서 보러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1기는 소수로 시작했으나, 점점 늘어서 10기인 현재는 142명으로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에 있었던 ‘제10기 지원단 위촉식’에서는 10년 차 활동 멤버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 단장은 이 위촉식에서 2023년도 지원단장으로 위촉됐다. “예전 월례회 때는 30명만 오면 많이 온 거라고 했는데, 요즘 월례회 출석 인원은 약 60명이 넘습니다. 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개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보니 중간에 이탈하는 경우도 잘 없죠. 코로나 시기에도 후원회의 인원은 계속 증가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가 대구인데, 어려운 사람을 돕고 함께 이겨나가고자 하는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합니다.(웃음)” 그는 “대구에 있는 장애인체육 대표선수들의 지원이 주목적이고, 장애인체육에 대해 홍보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 뒤 “그 일환으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스포츠 종목의 룰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중이에요”라고 말했다. “운동경기를 볼 때, 룰을 잘 모르고 보면 이해도 안 되고 재미도 없을 것입니다. 이는 장애인스포츠도 마찬가지예요. 일반적인 운동경기에 대해 잘 아는 분들도 장애인스포츠 종목을 보며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예를 들어 휠체어 테니스 같은 경우는 투바운드가 룰인데, 모르고 보는 사람들은 의문을 가질 수가 있다고 봅니다. 룰을 잘 이해해야 보는 재미도 있고,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는 “최근 분위기는 장애인을 ‘돕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어울린다’는 개념을 강조 중”이라고 말한 뒤 “장애인을 도와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가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강조하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박 단장이 감사로 속한 대한장애인낚시연맹에서 준비 중인 대회의 이름이 ‘전국 어울림 낚시대회’이다. “장애인들과 어울려서 함께 살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우리를 통해 얻을 점이 있고, 우리도 그들을 통해 얻을 점이 있다는 것을 지원단 생활을 통해 더더욱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지난 3월 21일, 지원단은 대구 북구청에 북구 내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단장은 “각 구·군별 장애인체육회를 만들자는 취지도 있었고, 장애인체육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라며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구청장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구·군을 돌아다니며 장애인체육을 홍보하고 선수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지원단의 후원금은 1억 6,460만 원이 책정됐으며, 전액 후원 예정이라고 한다. 박 단장은 “지역의 편중 없이 골고루 후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뒤 “구·군 단위에서 장애인체육에 대한 지원이 잘 이뤄지면 대구시 전체의 장애인체육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지원단으로서 후원은 당연한 것이고, 단원들 간에 친목 도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원분들이 다들 본업이 있으신데, 다양한 직종의 단원들과 교류하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원단을 통해 후원도 하고 얻어가는 것도 있었으면 합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지원단은 대구장애인체육회 직원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겸 단합대회를 5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로 알아가면서 도울 부분은 도와줄 수 있도록 원만한 관계 형성을 도모하려고 합니다. 자기 시간을 쪼개가며 나와서 고생하는 지원단원들과 체육회 직원들이 관계 형성을 잘해서 앞으로 함께 걸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는 단장으로서 활동의 범위를 넓혀나갈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장애인체육부서가 보통 문화체육부 내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담당 부서를 알아보니 복지과 내에 장애인체육부서가 있더라고요. 앞으로 장애인체육부서와 연계해서 다양한 방면으로 장애인체육 활성화와 홍보에 힘쓰겠습니다.” 단장 임기는 1년, 그는 임기가 끝나고도 고문으로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박 단장은 체육회 선수들에 대해 “장애인체육 선수들은 우선 ‘장애’라는 결함을, 곧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만 해도 대단한데, 선수로 나와 성적을 내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뒤 “물론 체육인으로서 몸도 중요하지만,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한데, 정신적으로 무장해서 열심히 해주길 바랍니다. 그럴 수 있도록 지원단에서 적극적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박 단장은 대구장애인체육회지원단 단장과 동시에 대구북구축구협회의 협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40팀으로 대구 내에서 최다를 자랑하는 북구 축구협회에서 4 년차 회장을 맡은 그는 다방면으로 북구 축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부키 슛돌이 FC’는 지역아동센터와 소외계층, 저소득층 아이들 우선 선발, 이후 관내 아이들을 선발해서 무료로 수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박 단장은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후원 활동을 진행하다가 ‘내가 북구 축구협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 끝에 나온 것이 부키 슛돌이 FC였어요”라며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2021년 창단해 올해로 3기를 맞은 부키 슛돌이 FC, 박 단장은 “1기 당시엔 6학년만 뽑아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자리가 남아서 5학년까지 선발했습니다. 2기 때는 4학년까지 뽑았더니, 5·6학년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3기에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60명을 선발했습니다”라며 우여곡절을 설명했다. “감독 1명, 코치 4명, 운영실장 1명, 총 6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 1회 토요일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축구에 대한 교육은 감독과 코치가 진행하고 저는 주로 인성교육을 위주로 참여해요. 예절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확실히 교육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인사를 강조합니다. 아이들이 인사를 하지 않는다던가 대충 인사를 했을 때는 재차 불러서 교육하기도 하죠.” 부키 슛돌이 FC는 학부모들에겐 일절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박 단장은 “첫해에는 보조금 없이 진행했고, 2기 때부턴 구청에서 일부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후원금이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라며 “지면을 빌어 아낌없이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 식사와 간식이 정말 중요한데, 제가 음식업체에 연락해서 ‘한 달에 한 번만 가격을 싸게 해서 제공해달라’라고 타협해서 제공받기도 합니다.” 올해 4월 1일에는 북구 여성축구단인 ‘부키 W-FC’가 창단식을 가지기도 했다. 박 단장은 “대구에 5개 여성축구단이 있었는데, 북구에는 없었어요”라고 말한 뒤 “4월부터 시 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대구의 여자 초등축구팀은 2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인 침산초등학교 여자축구부도 박 단장의 작품이다. 지난 2월, 그는 침산초 여자축구부 활성화를 위해 생수와 트레이닝복 등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 박 단장은 “체육회의 홍영숙 사무처장님을 비롯해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감사합니다. 백만 원을 내는 한 사람보다 만 원을 내는 백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애인체육회와 지원단, 그리고 체육 꿈나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그리고 그 관심의 지속을 위해 많은 사람들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더욱 정이 넘치고 사랑스러운 도시 대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며 대구와 장애인체육회, 그리고 지원단 활성화의 바람을 드러냈다. [1148]
    • 문화
    2023-04-27
  • 대한민국 합창과 지휘의 발전을 이끌어온 일등공신 - 여홍은 원로 합창 지휘자 / 교수
    아름다운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가슴을 울리며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한다. 특히 합창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정서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맑게 만든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음악교육, 하지만 대한민국은 경제 성장속도에 비해 음악・예술에 대한 지원이나 관심이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쉽지 않은 환경에서 합창계를 발전시킨 일등공신, 여홍은 교수를 만났다. 반세기 이상 평생 외길을 걸어온 그는 90세를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지금도 현장에서 우리나라 합창계와 합창 지휘계를 선도하고 있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늘 아름답고 거룩한 음악이 넘치던 기독교 집안,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여홍은 교수는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다. 중학교 시절부터는 교회에서 선교를 위해 고아원이나 양로원에서 찬양 봉사를 하기도 했다고. “1936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유치원을 졸업한 후, 해방되기 일년 전에 귀국해 할아버지의 고향이신 대구 반야월로 왔어요. 고등학교 2학년 말에 대구 신명여고에서 서울 신광여고로 전학했지요. 고3 음악담당이셨던 김경환 선생님께서 이끌어주신 덕에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해 서울대학교 음대에 입학해 성악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이후 50대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60대에 미드웨스트대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처음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중, 남편인 강만식 교수(원자생물물리학 전공, 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권유로 일반대학원인 성신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게 된다. “박사학위는 저를 음악의 세계로 이끌어주신 김경환 선생 님의 남편이셨던 구두회 교수님께 논문 지도를 받았어요. 대단한 인연이지요. 워낙 철두철미하셔 죽을 힘을 다해 논문을 통과했어요. 그 논문을 다시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였지요(웃음).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 당시에 학위를 받은 일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행복한지 구 교수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성악을 전공한 여 교수는 합창지휘에 있어 더욱 큰 활약을 보였다. “1960년에 대학 졸업 후 모교인 신광여고에 임용됐습니다. 1980년, 당시 최명자 교장선생님의 간곡한 권유로 신광노래선교단을 창단하고 각종 음악회 및 전국 순회공연 등을 500여 회 가졌습니다. 그 때부터 합창과의 인연을 맺게 된 셈입니다. 물론 교회성가대 지휘는 계속 맡고 있었지만요.” 어수선한 국내 정황에 합창계 역시 여건이 쉽지 않았지만 그의 합창에 대한 열정 만큼은 그 누구보다 뜨거웠다. “각 학교마다 미션스쿨에서는 거의 합창단이 있었어요. 제가 전국고등학교합창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을 때에는 합창제가 열리면 서울 소재 대부분의 고등학교 합창단들이 모두 참여해 2~3일 동안 경연을 할 만큼 큰 행사였지요. 하지만 지금은 입시다 뭐다해서 아이들에게 그런 경험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여 교수는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서울음악교사 합창단을 결성, 동료교사와 함께 창단 때부터 퇴임시까지 12년 동안 단장을 맡으며 유럽 연주 객원지휘 활동을 했다. “당시 합창계에는 서울시 음악교사 합창단을 지도해주신 분들이 계셨어요. 너무 감사한 분들이었지요. 러시아에서 오셨던 노다르 찬바 교수님을 비롯해 일곱 분의 지휘자 교수님들과 선생님들 생각이 한번씩 납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한 여 교수. 국민훈장은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여홍은 교수는 ‘지금까지 잘 해왔구나하는 생각에 참 자랑스럽고 소중하며, 감사한 수상’이었다고 말하며 소녀 같은 미소를 보였다. 이외에도 여 교수는 수많은 기관, 단체에서 특별상, 공로상, 장려상, 감사장 등을 수상했다. “모두 감사하고 뜻깊은 상이었지만, 특히 저를 기쁘고 보람되게 해준 것은 퇴임 시 동료인 국어교사 박기원 선생님이 주신 패에요. <짙은 꽃 향기를 남기시고>라는 주제로 시 한편을 돌에 새겨 주셨는데, 아직도 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답니다(웃음).” 200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펼친 한국교회연합성가대의 ‘메시아 연주회’에서 지휘를 맡은 여 교수, 50여 회 동안 여성으로 메시아 지휘를 맡은 사람은 여 교수를 포함해 단 2명에 불과했으니 그의 입지를 짐작해볼 수 있다. 독일에서 앙코르 송을 5곡이나 받으며 청중들이 10분 이상 기립박수를 쳐 독일 조간신문에 최고의 여성 지휘자가 한국에서 왔다는 제목에 기사가 대서특필되며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청중들을 완전히 매료시킨 최고의 공연이었다. “미주성가대합창제 초청으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도 공연을 했고 한호문화예술제 초청으로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서도 독창 연주로 영광의 무대에 설 수 있었어요. 꿈만 같은 순간이었지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와 지휘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7,17민족화합대성회’입니다. 그외에도 잠실 주경기장에서 2,000여 명을 지휘한 일, 잠실 체육관에서의 부흥회 당시 1,200명(엔그래함-빌리그래함목사의 따님)지휘, 5・16여의도 광장에서 부활절 연합예비 당시 500명 지휘,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순복음인천교회의 150여 명의 지휘 등 대규모의 행사에서 수많은 지휘를 맡았지만 현재하고 있는 을지로교회와 친정교회인 숭덕교회의 30명도 안되는 성가대원들을 지휘하는 일 또한 소중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태도와 마음가짐은 똑같기 때문이지요(웃음).” 그는 한국합창총연합회 자문위원을 비롯해 한국교회음악협회, 일반합창・고교합창연합회에서 고문을 맡아왔다. 또한 한국여성합창협회에서는 이사장으로 오랫동안 활약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드물었던 시대에도 결코 소외되거나 기죽는 일 없이 적극적으로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내왔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다행스럽게도 목소리가 변하지 않아 을지로교회 수요정오성가대에서 엘토를 맡은 바 있는 그는 올해 2023년 부터는 지휘를 맡고 있다. 여 교수는 “독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테너로 활동하고 있는 막내아들(강대준 교수-독일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후 독일 드레스덴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과 조그만 공연장에서 조촐하게 작은 음악회를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평생을 음악과 합창 발전을 위해 일해온 여홍은 교수, 남다른 열정과 선한 영향력으로 살아온 그는 후학들에게도 의미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음악이 내 삶의 전부입니다. 삶이 풍요로워지려면 무엇보다 믿음을 바탕으로 정직과 성실, 그리고 겸손한 생활이 중요해요. 제가 간절히 바라왔던 삶이기도 한데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언제나 순종하는 마음을 가지고 범사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갔으면 합니다.” [1147]
    • 문화
    2023-04-13
  • ‘그림 읽어주는 남자’가 전하는 감상하는 즐거움 - 이창용 도슨트
    전시회에 가면 늘 ‘내가 좀 더 예술에 대한 조예가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든다. 작품만 보고도 느끼는 것이 있겠지만, 그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알고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도세르(docere)에서 유래한 도슨트(docent)는 일정한 교육을 받거나 전문지식을 갖추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사람, 또는 일을 뜻한다.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큐레이터나 미술평론가에 비해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는 있겠으나 도슨트야 말로 우리와 가장 가까이서 소통하는 안내자이자 메신저인 셈. ‘그림 읽어주는 남자’ 아트스토리105의 이창용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슨트다. 1세대 도슨트로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왕성한 강연, 저술, 방송활동을 하는 인물. 전국에서 이어지는 강연 요청으로 피곤할 법도 한데 인터뷰 내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확한 화법과 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분위기를 이끈다. 역시는 역시다. _김유미 편집국장 “도슨트는 전시회를 해설해 주는 사람으로 관람객에게 미술품을 감상함에 앞서 전시 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통해 전시 관람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미술관 관람이 조금은 지루하거나 어려울 때는 물론, 잘 알려진 작가의 작품이라도 작품의 표현 기법을 위주로 작품을 감상하는 것보다 작품의 작가의 생애나 그 시대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조금의 지식이 있다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겠죠. 특히나 난해하게 느껴지는 현대미술로 갈수록 사전에 미술사적 맥락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각각의 작품이 드러내는 의미를 짧은 감상시간 안에 포착해 해설하는 도슨트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역사학을 전공한 이창용 대표는 2004년, 로마사를 공부하던 중 ‘로마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이탈리아로 훌쩍 떠났다. 이래저래 범상치 않은 인물임은 확실하다. “가이드 일을 하는 선배를 따라 박물관에 갔는데 여행객들에게 소개하는 내용을 들으며 갸우뚱했어요. ‘어? 저게 아닌데? 내가 하면 더 재밌게 설명할 수 있는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에 바티칸 박물관을 방문한 여행자분들을 상대로 도슨트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용돈이나 벌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일하면 할수록 제 적성에 딱 맞는 거에요. 2년 후,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원에서 제대로 미술사학을 공부하면서 더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웃음).” 당시만 해도 ‘도슨트’는 직업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상황. 좋아하는 것만으로 일을 이어가기에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결국 학업을 마치고 해군장교로 복무하고 대기업에 취업한 이 대표. 3년 여 근무하는 동안 특유의 친화력과 창의적 성향은 조직에서 빛을 발했지만, 맘 속 깊이 감춰놓은 도슨트에 대한 열망은 계속 커져만 갔다.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도 행복하지가 않더라구요. 많은 고민 끝에 큰마음을 먹고 미술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로 떠났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 하다보면 길이 열리겠지’라는 생각이었지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등 유럽의 미술관에서 현지 가이드와 도슨트로 활동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었어요. 미술을 전공하고 유학 와 있던 아내를 만나기도 했으니까요(웃음).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한 후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간 쌓아온 역량을 맘껏 펼쳐보자 싶었어요.” 이창용 대표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미술사를 귀에 쏙쏙 들어오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연 평균 300회 강의를 이어가며 전 국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술과 클래식이 함께 하는 <아트콘서트> 마스터로도 활동 중인데 세계적인 화가들과 그들의 명작에 얽힌 이야기와 이어지는 곡을 선정해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풀어내는 매력적인 공연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창용 대표는 최근, 인기프로그램인 JTBC ‘톡파원25시’에 출연해 ‘미깡(미술깡패)’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지도를 더욱 높여가는 중이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좋은 기회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의 영광보다 ‘도슨트’라는 직업을 알리고 많은 분들이 작품을 제대로 알고 즐길 수 있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시간과 비용을 들여 큰 맘 먹고 세계적인 박물관에 오셔서 그곳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고 즐기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모나리자’만을 위한 곳이 아님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 모나리자 앞에서 사진만 찍고 가시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세요. 극장에서 영화 예고편만 보고 나가버리는 셈입니다. 우리가 다가가려 하는 만큼 그림은 우리에게 찾아와 감동을 선물해 줍니다. 어렵게 생각하시지 말고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해요. 저도 계속해서 노력해가겠습니다.” 최근 이 대표는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를 발간했다. “그동안 여러 출판사와 논의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야사 위주의 흥미만을 원하여 출판이 성사되지 못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는 총 4부작으로 1편 ‘프랑스’, 2편 ‘스페인-네덜란드’, 3편 ‘이탈리아-오스트리아’, 4편 ‘한국’으로 출간될 예정. “많은 사람들은 미술관에서 그림을 관람하는 것을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루하다고 이야기하죠. 한두 시간 짬을 내어 한 권의 책을 읽듯이, 한 편의 영화를 보듯이, 화가의 인생을 살펴보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 그 화가의 작품이 이 전에 비해 훨씬 더 깊고 무겁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재밌는 동화책을 읽어주며 어린아이에게 책에 대한 재미를 갖게 해주는 것처럼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를 선물해 주는 ‘그림 읽어주는 남자’로 꾸준히 기억되고 싶습니다.” [1140] [2018~현재] •아트스토리105 대표 •미술사 전문강사 / 아트콘서트 마스터 [2012~2018] •루브르 박물관 현지 도슨트 •오르세 미술관 현지 도슨트 [2012]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바티칸 박물관전> 큐레이터 [2006~2008] •바티칸 박물관 현지 도슨트 [2005]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인상파 거장전> 도슨트
    • 문화
    2023-02-27
  • 디오라마(Diorama)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재현의 마술사
    거대한 세상 안에서 또다른 작은 세상을 만들어내는 미니어쳐 예술, 디오라마(Diorama)는 작은 무대를 뜻한다. 풍경화나 그림으로 된 배경에 축소된 모형을 설치해 특정한 장면을 만들거나 배치하는 것을 말하며 모형을 이용해 역사적 사건, 자연 풍경, 도시 경관 등을 표현한다. 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활용되며 기록용으로 쓰였지만, 이제 하나의 예술 장르로써 다양한 오브제의 활용과 축소된 연출은 물론, 음향이나 조명을 함께 연출하여 생생함을 더하기도 한다. 영화, 드라마 미술 감독이자 무대 예술가로서 활동해오던 신언엽 감독. 그는 자신의 무대를 작품으로 승화시켜 국내 최초 디오라마(Diorama) 전시를 선보이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를 발견해 재현의 마술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신언엽의 디오라마를 조명해본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디오라마는 한 장면의 사건이나 시간성을 표현하기 위하여 인물과 배경의 전체적인 질감의 정교함을 보여주며 스토리, 음향, 조명, 홀로그램 등의 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아트와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융복합 예술을 보여준다. 이러한 표현 매체의 확장은 관람객에게 마치 그 시간 그 장소에 들어가 있는 듯한 생생한 장면(Scene)을 보여주며 쉽게 가지 못하는 공간, 느껴볼 수 없었던 공간을 디오라마 작품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디오라마는 단순한 키덜트(Kidult) 산업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한 찰나의 순간을 입체감 있는 표현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줍니다. 장르를 구별하지 않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통해 교육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느껴 볼 수 있어요.” 디오라마는 근대 이후 유럽귀족들이 테이블 위에 인형 등을 올려놓고 역사적인 전투 장면을 재현하는데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인형 뿐 아니라 공룡, 전차, 자동차, 비행기 등 점차 종류가 다양해 졌고 1820년대 프랑스의 화가이자 사진 발명가인 다게르가 무대 예술가로서의 경험을 활용해 1822년 파리에서 세계 최초의 디오라마 극장을 설치하고 운영했다고 한다. 1932년, 일본 도쿄과학박물관에서 전시된 디오라마가 최초로 기록된 전시용 디오라마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언엽 감독은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정밀 묘사로 인물화를 그리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당시 유명한 배우였던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그린 그림은 지금 봐도 사진과 같이 보일 정도로 상당한 실력이다. 부산이 고향인 신 감독은 서울로 올라와 연극학과에서 무대디자인과 기술을 공부하고 영상대학원 프로덕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실감융합콘텐츠학 박사를 공부하며 방송업계 드라마 미술감독, 공연무대 디자인과 영화 미술감독으로 활동한다. “연극, 뮤지컬 무대 디자인, 드라마·영화 미술감독,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호텔 인테리어와 웨딩홀 디자인도 많이 맡았어요. 콘서트부터 광고나 뮤직비디오 세트 디자인을 했구요. 시간과 예산적인 문제로 인해 제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에 갈증이 나서 디오라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피규어를 수집했었거든요(웃음).” 신 감독은 히어로 피규어에 영감을 받아 ‘배트맨’ 시리즈를 시작으로 ‘백투더 퓨처’, ‘매드맥스’, ‘트랜스포머’, ‘스타워즈’ 등 피규어를 수집해왔다. 그리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영화 속 장면을 축소된 모형으로 재현해 보곤 했다. “전공인 무대 디자인이 바탕이 됐습니다. 취미로 피규어를 모았는데 표현이 정교하고 또 고가의 제품이 많았죠. 비싸게 샀는데 그냥 장식장에만 두기가 아깝더라구요(웃음). 피규어의 배경을 만들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작품 사진을 찍어 공유했더니 반응도 좋고 무엇보다 제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더라구요.” 점차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퀄리티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게 된 신 감독. 취미로 시작된 신언엽의 디오라마는 관련 산업분야의 전시나 박람회에 초대 작품으로 초청되었고 그의 작업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가상의 캐릭터를 현실의 세계로 가져와 우상의 대상인 영화 속 인물들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제가 너무 해외 히어로를 주인공으로만 만들고 있었더라구요.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 등 우리나라의 영웅을 주제로 한 디오라마를 만들고 싶었는데 우리나라 영웅 피규어가 없어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보게 됐고 뭉클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역사적으로 커다란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남과 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마주했던 판문점의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3D디자인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크기가 비교적 큰 디오라마를 전시할 장소가 문제였다. 신 감독은 통일부에 문을 두드렸다. 서기관을 통해 그의 디오라마를 주제로 했던 논문과 포트폴리오, 피규어를 챙겨들고가 통일부를 설득해 장소를 제공받은 것. 첫 전시 공간은 경의선의 북쪽 가장 끝에 위치한 ‘도라산역’ 로비였다. 전시공간이 마련되었고 ‘판문점 선언’ 당시를 재현한 디오라마가 완성이 되어 ‘봄이 오면(When spring comes)’ 이라는 작품명을 가지게 되었다. 같은 해 이 작품은 4월에 서울시청, 5월에는 부산항 축제장과 부산통일관에 전시되었으며 그 이후 계속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기릴 수 있을 만한 의미 있는 공간에서 전시가 이루어졌다. 디오라마 영역에서 단독으로 전시를 개최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이자 미술감독이자 무대예술가였던 ‘감독 신언엽’이 ‘작가 신언엽’으로의 변신을 알린 뜻 깊은 전시이기도 했다. 전공 분야에서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던 감독 신언엽은 모든 것을 정리하고 디오라마 작가로 변신했다.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대중들에게 알리는 의미 있는 일에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쏟기로 결심한 것. 2019년 서대문(돈의문)을 디오라마로 복원한 작품도 화제였다. 일제 강점기였던 1915년에 강제 철거된 돈의문을 104년 만에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 우미건설 등이 참여해 민관 협력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신 작가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디오라마로 복원하는 작업을 맡았다. “외부 제의를 받고 작업한 첫 작품인데 서대문 복원이라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작업이라 참여하게 되었지요.” 모 통신사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한 ‘군산 쌀 수탈사건’, 일제강점기의 디오라마 재현을 통해 역사적 의미와 함께 탁월한 창의력을 인정받았다. 국한된 소재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확장성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는 홀로그램, 음향, 조명 등 4차 산업의 다양한 미디어를 도입해 생동감 있는 장면들을 연출해 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신 감독은 바쁜 일정을 쪼개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무대미술) 강단에 서며 학생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디오라마는 인간의 숨겨진 로망을 실현해줍니다.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법한 본능일 거예요. 시공간을 초월해 특별한 역사적 순간, 새로운 창조적인 자신만의 세계를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 디오라마의 매력입니다.” “디오라마를 통해 재현된 결과물들은 판매하지 않고 문화와 교육, 전시의 목적으로만 활용할 계획”이라는 신언엽 감독. “자신의 디오라마 작품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올바른 역사관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따듯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 EDUCATION ] • 2020 ~ 2022 | 광운대학교 실감융합콘텐츠학과(박사수료) • 2009 ~ 2018 |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프로덕션디자인 전공(석사) • 1998 ~ 2006 | 용인대학교 연극학과 무대디자인 및 기술 전공(학사) [ AWARD ] •2018 | 통일부장관 표창 디오라마부문(통일부장관 조명균) [ FILM ] •2021 | (주)엠씨엠씨 ‘봄날’(감독: 이돈구) 외 12편/미술감독 [ BROADCASTING ] •2017 | MBC 수목미니시리즈 ‘역도요정 김복주’(연출 오현종) 외 4편/ 미술감독 [ DIORAMA EXHIBITION ] •2016.03 ~ 2018.08 |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엽스타일(YUPSTYLE) 디오라마관 상설전시 • 2018.03 ~ 2019.03 | 서울시 상암동 DMC홍보관 엽스타일(YUPSTYLE) 디오라마 상설전시 • 2018.03 ~ 2019.03 |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1관 로비 상설전시 • 2019.02 ~ 2019.04 | 파주시 도라산역 로비1F ‘4.27판문점’ 디오라마 상설전시 • 2019.12 ~ 2020.02 | 서울 인사동 CNT 마루갤러리 개인전[재현의 마술사: 신언엽의 디오라마] [ LECTURE ] • 2011.09 | 한국방송예술진흥원[장면만들기] 출강(2학기)/외래교수 • 2017.08 | 서울코믹콘[ 디오라마그시작의배경] -코엑스 • 2018.09 | 홍익대학교영상대학원프로덕션디자인[ 공간과조명] 출강(2학기)/시간강사 • 2022.05 ~현 | 구리고등학교 레인보우 메이커 특강[매체미술교과로서 디오라마의 세계] 수업/시간강사 • 2022.09 ~현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 무대미술 출강/시간강사 [1140]
    • 문화
    2023-02-27
  • 패션계의 슈퍼루키(super rookie) 끼와 열정 가득한 MZ세대의 대표 디자이너
    꾸준히 성장해온 국내 패션시장,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해외직구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해외브랜드 의류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타격을 맞고 있다. 김량환 대표는 이런 시대흐름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개별브랜드(Leon)를 창업, MZ세대들에게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특별하고 새로운 패션을 전하고 있는 인물이다. 글로벌 패션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김 대표를 만나봤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BIGBANG INTERNATIONAL 김량환 대표는 Leon브랜드와 도깨비 쇼핑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된 종합쇼핑몰을 창업하여, 특별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특히 MZ세대들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 좋은 소재만을 고집하여 품질향상을 우선시하는 한편, 대량 생산으로 제품단가를 낮춰 판매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유명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고급원단을 이용한 자체 브랜드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대 초반인 김량환 대표는 독보적인 창업 아이템과 기술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미한 독창적인 디자인들이 눈에 띈다. “국내외 최신의류 트렌드에 맞추어 앞서가는 색상과 디자인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섬세한 제품 마감처리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김 대표는 “최근 시장 환경 SWOT분석을 통해 보자면 강점은 원단 기능성 고급화, 차별화된 디자인, 가격대비 뛰어난 품질입니다. 약점은 판매 채널을 다양화와 마케팅 홍보를 확대부분이지요. 무엇보다 오프라인 거래처를 확보해야 합니다. 코로나 및 경기 침체로 인한 경쟁 업체 세력이 약화되어 있고 시장 점유가 용이한 점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해요. 또한 위기라고 한다면 의류사업 진입 장벽이 낮아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과 악성 재고증가를 들 수 있겠지요.” 20대 초반이지만 그의 시장분석은 경험이 많은 CEO 못지않게 직관력과 통찰력이 돋보인다. 그만큼 날카롭고 정확하다.” 현재 경북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으로 학업을 병행하면서 도깨비 쇼핑을 운영 중인 그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파트너를 찾아 다양한 유통 채널을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행에 얽매이기보다는 소재와 봉제, 가봉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 : 독창성)와 숙련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더 연구에 힘을 쓸 계획입니다. 브랜드 이름만큼이나 ‘김량환’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 가치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어요.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는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꾸미고 활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를 대표하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어요.” 자신만의 개성 드러내는 디자인으로 MZ세대들과 소통할 것 “최근 의류 등을 구매하는 형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패션 대기업들은 브랜드를 축소하거나 통합을 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처럼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 역시 어렵게 되겠죠.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을 활성화 시킬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중저가 쇼핑몰이 성장하고 해외진출이 활발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온라인 유통비중이 높은 패션업계를 중심으로 패션디자이너의 활동이 좀 더 넓어지고 자유로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의류 외에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면서 소비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얼리, 가방, 악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현재 도깨비 쇼핑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독창적인 생각을 끊임없이 합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엉뚱한 시도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요.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모든 방면으로 시도하고 받아들일 생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MZ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상업적으로 대중에게 유통되는 옷보다는 자신의 가치관과 개성을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보는게 남는 것’이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여가 시간엔 전시회와 패션쇼, 박람회 등 패션・미술과 관련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보고 배우고 느끼고자 합니다. 예술적 감각과 패션 안목을 키우고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고 있어요.” 하이패션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한국에서 변함없이 자신의 패션철학과 아이덴티티를 고수하여 현재 자신의 입지를 월드클래스로 다지는 데 시금석이 된 인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우영미’ 대표가 롤모델이라며 웃어 보이는 그는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그의 브랜드 가치가 다시 한 번 평가되고 있지만 세계적 명성에 비해 국내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이 적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대기업이 패션 유통을 장악한 국내 패션 업계 실정과 명품 패션에 대한 일종의 사대주의가 뿌리 깊게 자리 잡으면서, 국내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평가 절하 된 측면이 컸어요. 그 과정에서 MZ세대들은 ‘우영미’를 발견했고, 열광하고 있는 거죠. 그야말로 ‘시대가 클래스를 알아본 셈’이죠.” 톡톡 튀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호기심, 그의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 그리고 단단한 자신감으로 뚜벅뚜벅 발을 내딛는 그는 옷을 만드는 즐거움이나 좋은 소재를 발견할 때의 기쁨이 가득하다. 그는 유명 브랜드라고 해서 무조건 좇지 않는다. 자신의 니즈를 정확히 알고, 무엇이 좋은 건지 야무지고 스마트하게 소비하는 MZ세대들의 욕구를 적중시키고 있다. “패션이란게 예술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엄연히 비즈니스이기도 하죠. 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패션 산업군은 예술에 한 발자국 걸쳐 있으면서도 비즈니스가 중요합니다. 다른 면으로 봐서는 제조업이라고 할 수도 있겠구요. 하나의 상품이 나오기까지 굉장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과정이지만 그 사이에서 밸런스를 잘 잡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졸업 후 여성 패션에 최초로 바지 정장을 도입, 여성에게 자유를 입힌 패션 혁명가라고 평가받는 ‘이브 생 로랑’의 나라, 프랑스로 유학을 떠날 계획이라는 김 대표. 김량환 대표 자신의 피지컬(신체)과 패션 수준 또한 남다르다 보니 모델이냐는 오해도 많이 받는다. ‘시크하며’, ‘쿨’한 이미지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따뜻한 그는 “무엇보다 나만의 아이덴티티(Identity, 독자성)를 갖추고 싶다”며 카리스마를 내비치다가도 “향후 소외계층에 의류를 나눔하는 등 환원 사업도 함께 해나가고자 한다”는 뜻도 전했다. 그의 성장과 왕성한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패션 피플들이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멋을 즐기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를 기대해 본다. [1145]
    • 문화
    2023-02-27
  • 유쾌한 만능엔터테이너 부부 “경남 김해, 엔터 문화의 저력을 입증해보이겠습니다”
    키즈댄스대회 <두다붐3(DODABOOM)>. 2019년부터 시작돼 벌써 3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경남 최대 규모의 키즈댄스경연대회로 자리 잡은 한편, 서울에서 유명연예기획사 관계자도 직접 김해를 찾아 참여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할 정도로 그 위상을 더해가고 있다. 작년 9월 대회에는 경남뿐만 아니라 제주ㆍ울산 등 전국에서 60팀(솔로 댄스ㆍ저학년 14명ㆍ고학년 46명)이 참여하고, 300명이 넘는 관중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그 규모와 위상을 키워가는 이 대회의 주최는 다름 아닌 김해지역 케이팝 댄스 전문학원인 ‘엔터아트아카데미’. 엔터아트아카데미 내외점에서 김보연・김민수 대표를 만났다. 이토록 유쾌하고 즐거울 수 있을까. 두 대표에게는 지면에 차마 다 담을 수 없는 좋은 기운과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_김유미 기자 김보연・김민수 부부는 두다붐 대회뿐 아니라 경남 김해에서 1년에 3〜4회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참여하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꾸준한 길거리 버스킹으로 케이팝 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6년째 자비를 들여 ‘스쿨액션’이라는 행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장유(1호점), 삼계(2호점), 내외(3호점), 주촌(4호점 예정) 네 곳을 운영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중에도 이렇게 힘을 쏟는 이유가 뭘까? “저희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라고 해야겠죠. 물론 저희가 처음 춤을 배울 때와는 달리 K-POP과 K-DANCE의 열풍이 거세지면서 춤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전문적인 댄서를 꿈꾸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서울・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경우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가진 전문댄스학원 부족에다 인식도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에요. 경남 김해에서도 인프라와 시스템을 부족하지 않게 갖추고, 후배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춤을 출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오직 그 마음 하나로 열심히 달리고 있지요(웃음).” 김보연 대표는 충북 제천, 김민수 대표는 충남 예산이 고향이다. 끼 많던 부부는 각각 레크리에이션학과, 이벤트연출과를 졸업했다. 춤에 진심이었던 두 사람은 서울의 한 댄스학원에서 만나자 마자 연인이 됐다. 강사로 있던 그녀가 장르를 넘나드는 후배 김민수 대표의 뛰어난 댄스 실력에 한 눈에 반하고 만 것. “하지만 프러포즈는 남편이 먼저 했다”며 그녀가 장난스레 웃어 보인다. 2009년, 결혼 후 두 사람은 서울에서 인연이 있던 선배의 권유로 경남 김해에 내려오게 된다. 댄스에 있어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곳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펼쳐보고자 하는 큰 꿈을 가지고 내려와 수석 강사로 안정된 생활을 했지만, 뜻을 제대로 펼치기 위해서는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할 수밖에 없었다고. 2011년, 큰마음을 먹고 김해 시내를 벗어나 장유에 엔터아트아카데미를 오픈했다. “여유자금 없이 학원부터 열었으니 최대한 비용을 줄여야 했어요. 임대만 해놓고 인테리어부터 디테일한 마감까지 처음부터 둘이서 직접 해나갔습니다. 당시에는 ‘초등부’, ‘유아부’도 운영했었는데 정말 고생 많았죠. 대소변 못 가리는 아이들까지 케어하고 잠도 재우고…. 아이들에게 예쁜 무대 의상을 입히기 위해 공업용 미싱기를 사서 밤새도록 돌리기도 하구요. 남편은 공구를 들고 뛰어다녔죠. 학원차 운행까지 직접하며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보람되고 즐겁기도 했던 시간이었어요. 그 때 그 고생들이 다 자산이 되어 이제는 웬만한 일은 전문가 수준으로 어렵지 않게 챙길 수 있게 되었거든요(웃음).” 장유(1호점)에 이어 삼계(2호점) 오픈은 자연스레 진행됐다.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제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실력 있고 뛰어난 친구들을 강사로 채용했어요. 저희와 같이 지역에 있는 후배들에 대한 열망이 뛰어난 친구들이다 보니 더 열정적으로 임하더라구요. 내외(3호), 주촌(4호 예정)은 물론, 계속해서 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끈끈한 사제 간의 정으로 똘똘 뭉친 엔터아트아카데미는 내실 있는 교육 커리큘럼으로 유명하다. SM 등 대형기획사에서 오디션을 직접 보러올 정도로 브랜드 파워도 있다. 실제 서울 본사 기획사 연습생으로 4명을 최종 합격시키기도 했다. 대학입시 전문학원으로도 100% 합격률을 자랑한다. 비영리단체 ‘엔터아트’를 통해 댄스공연은 물론, 공연기획, 영상촬영에다 전문MC까지 해내는 재능 많은 두 부부는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다양한 지역 행사에 꾸준히 초청 받으며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고. 엔터아트아카데미 자체적으로도 정기적인 콘서트를 직접 선보이며 학생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한편, 지역민들에게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댄스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모금을 통해 독거노인돕기 등 환원사업도 펼치며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댄스를 통해 스스로 자유롭게 생각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획일화된 댄스가 아니라 같은 동작이라 하더라도 각자만의 개성을 갖췄으면 하지요. 엔터아트아카데미 콘서트의 경우 각 지점별로 작품 스토리, 기획, 안무구성, 음악, 의상 등을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연습합니다. 춤을 잘 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연의 레퍼토리나 스토리 라인의 설계까지 짜내면서 실력을 키워가는 거죠. 지방에서 춤을 추고 배우는 친구들이 어깨 쫙 펴고 당당하게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도 계속해서 서포트 해나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 [1145]
    • 문화
    2023-02-27
  • 뜨거운 댄스의 열정으로 삶의 활력 되찾아 건강한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신도로에 위치한 ㈜정글러 댄스 스튜디오는 여성가족형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댄스 학원으로 첫 사례가 더욱 의미가 깊은 이곳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건전한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간인물은 타고난 춤꾼으로 새로운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손정희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올해 서른아홉의 손정희 대표는 타고난 춤꾼이다. 어려서부터 춤에 남다른 소질이 있었던 그녀는 학창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며 끼와 재능을 펼쳤다. 대학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선박 회사에 디자이너로 일하며 평범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던 그녀에게 춤은 잊지 못할 꿈이었단다. “학창시절, 춤은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는 탈출구였어요. 6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고 열심히 일하는 부모님은 늘 바쁘셨죠. 학창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춤을 연습하고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섰던 순간이 가장 행복했어요. 늘 ‘학교-연습실-집’을 오가며 바쁘게 생활했지만 그때가 가장 살아있는 것 같은 순간이었어요. 대학생 때도 외부 댄스팀을 결성해 활동했었구요.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한 사회인이 되었지만 춤에 대한 갈망은 여전했습니다. 댄스 강사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직업이다 보니 고민도 많았지만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에 끝내 회사에 사표를 쓰고 댄스 강사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0대 시절, 아이돌 가수에 열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춤에 대한 욕구는 비단 10대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마음껏 자신의 끼를 펼치고 새로운 재능을 찾고 싶은 중장년층의 춤에 대한 욕구도 대단하다. 조금은 부끄럽고 수줍은 마음에 망설여지는 춤 배우기. 손정희 대표는 그런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춤에 다가설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회원들도 점점 실력이 늘고, 수업에 빠지는 일 없이 즐겁게 춤을 배우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취미 생활로 춤을 배우고 싶어 하는 직장인, 삶의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 춤을 배우는 시니어, 건전한 여가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해지는 청소년들까지... 춤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쁨을 되찾는 회원들이 있어 일할 맛이 납니다(웃음).”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즐거운 그녀의 수업에는 남다름이 있다 . 단순히 테크닉을 전수하는 것을 넘어서 열린 소통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특히나 말 못할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그녀는 누구보다 친한 친구이자 따뜻한 멘토다. “2~3년 전, 부산 서면에서 춤을 배우는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연습실을 열었어요.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다보니 너무 정서적으로 힘든 친구들이 많았어요. 처음에는 제가 춤을 가르치기 힘들 정도였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남모를 고충이 많더라고요. 자연스레 아이들과 친해지면서 힘든 마음을 토닥여주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더라고요. 그랬더니 부모님한테도 선생님한테도 말 못할 고민을 제게 털어놓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춤을 배우며 점점 밝아지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그랬던 것처럼 춤이 이 아이들의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 꿈을 이뤄가는 새로운 돌파구였으면 하는 바람이 컸어요. 그 연습실 이름이 정글러 댄스였고 그 이름을 따, 북구 화명신도시에 ㈜정글러 댄스 스튜디오를 열었습니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창업정신에 걸맞게 이곳은 2021년 여성가족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댄스 학원으로는 첫 사례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부산 북구진로교육센터를 비롯해 청소년상담센터와 다른 예비 사회적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선도하고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 중에서 아이돌에 열광하지 않는 학생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아직도 청소년들이 춤을 춘다고 하면 곧 탈선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이 많아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건전하게 춤을 배우면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와 자아실현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함께 춤을 배우는 친구, 선후배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기에 인성 교육에도 효과적이죠. 이렇듯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통해 올바른 전인성 교육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곳은 K-POP, 코레오, 힙합, 줌바 등 다양한 춤을 배울 수 있다. 아동, 청소년, 직장인, 시니어 등 학원을 다니는 연령층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열정과 실력을 갖춘 전문 댄스 강사의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요즘 가장 트렌디한 K-POP을 배우고 만족해하는 한 회원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K-POP을 배우는 것이 유행인데 이곳은 요즘 가장 트렌디한 K-POP을 배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개인 SNS 계정에 춤을 배우는 일상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라는 호평을 전했다. 손정희 대표는 댄스 강사지만 그에 앞서 가장 열정적인 춤꾼이다. 그녀가 가장 빛을 나는 곳은 역시 무대. 여러 댄스 대회에 나가 수상한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오랜 시간 갈고 닦아온 춤 실력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무대 위에 설 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팀원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며 땀 흘리고, 성공적으로 무대를 완성했을 때 희열은 커요. 이런 충만함과 행복을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프로, 손정희 대표. 그녀는 열악한 댄스 강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댄스 강사의 근로여건이 워낙 열악하다보니 저도 어려울 때가 많았어요.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할 때는 생업을 하지 못해도 제대로 보상을 받지도 못했죠. 이런 어려움을 익히 알기에 후배들에게는 보다 좋은 근로환경에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싶어요. 앞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정글러 댄스 스튜디오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후배들이 안정적인 근로환경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어요.” [1141]
    • 문화
    2023-01-27
  • 나만의 특별한 사진, 스토리텔링을 통해 피사체를 프레임 안에 담아내다
    사진이 대세인 시대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에 스마트 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우리의 일상은 스마트폰 앨범 속에 담겨 추억으로 남는다. 이제는 보다 전문적인 사진이나 영상들도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수 있어 상업화하거나 전시회를 갖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특별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을 가져봤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을 통한 피사체를 프레임에 담아 예술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특별한 분위기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양재명 작가를 만나 셔터토그를 해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어릴 때부터 사진 찍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다는 양재명 작가, 아버지께서는 중학교 2학년 때, 일본인 친구에게 부탁해 당시 야시카[YASHICA] 카메라를 선물해 주셨다. 당시만 해도 한국 경제수준에서 카메라는 굉장한 고가의 물품이었다. 그는 용돈을 모아 주말이면 흑백필름 2통을 구입하여 카메라를 들고 덕수궁, 경복궁 등을 오가면서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동네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장에게 사진 강습을 받는 등 사진 찍는 일에 남다른 열정을 가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사진을 전문으로 배운 분이 아니었기에 전문적인 사진 강의라기보다는 현장실습 위주의 기술 전수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 땐 그 시간이 어찌나 좋던지요(웃음).” 양재명 작가는 서울예술대학 영화학과에 진학하면서 영화 카메라를 전공했지만 좀 더 전문적으로 사진과 카메라를 공부하고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일본 최고의 예술학교인 도쿄비주얼아트에 입학하여 방송학과에서 ENG 카메라, 스튜디오 카메라를 공부하였고 졸업 후 다시 사진학과에 편입해 광고사진도 공부했다. 이후 미국 하와이 주립대학에서 포토저널리즘을 전공하는 등 해외 각국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전문적으로 이론과 실기를 겸한 프로작가로 성장해갔다. 양 작가는 “이미 필름 카메라의 시대는 오래전에 지났고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카메라의 시대도 스마트 폰의 편리함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면 자신만의 멋진 사진을 찍어 전시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편리하게 촬영하는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은 한계가 있지요. 전문 프로 사진가들이 DSLR 카메라를 고집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으로 표현할 수 없는 디테일하고 심도있는, 자기 표현력이 강한 사진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사진을 배우는 사람들은 꽃 사진, 풍경 사진을 주로 촬영한다. 그러다 혹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배경은 흐릿하고 피사체의 인물만 또렷하게 표현된 사진에 매료된다. 그러나 피사체 심도의 깊고 얕음은 사진가가 주제에 적합하도록 촬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 작가는 사진을 찍기 전에 반드시 ‘스토리텔링’을 이용하여 촬영하라고 권유한다.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고민하는 문제는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가’이다. 이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스토리텔링’을 모른 채 그저 피사체를 보이는 대로 찍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마음의 창을 통해 사물을 이해하고 기록하는 예술 자신만이 생각하는 특별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멋진 사진은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하는 장소에서 만들어진다. 그러기에 사진 자체를 특별하게 찍으려고 하기보다는 촬영하는 장소를 잘 선택하여,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찾아 그 장소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사진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선택한 장소를 찾았다면 장소에 담긴 보편적인 요소와 느낌을 하나의 프레임 안에 담는 것이 핵심이며, 촬영할 때 그 장소의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요소를 찾는 것이다. 또 다른 관점은 단순히 그 장소를 묘사한 사진과 그 장소에 대한 스토리를 전달하는 사진의 패러다임을 통한 사진의 이해라고 전했다 그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스토리텔링’이다. 프로 사진가들은 촬영하기 전에 반드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토리를 생각하고 사진을 찍는다. 무턱대고 셔터만 누른다면 결과물에서 큰 차이가 난다. 남들이 공감하는 멋진 사진을 찍는 방법은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렌즈와 조리개 셔터와 노출 그리고 빛의 관찰과 활용방식을 이용하여 프레임 한 컷에 주제(스토리)를 넣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토리와 함께 인간의 삶과 갈등, 진실과 정의, 삶과 죽음이라는 부제를 넣어 촬영하라고 권유한다. 양 작가가 생각하는 사진은 카메라의 메커니즘과 렌즈에 의한 광학적 기록이기보다는 사진가의 마음의 창을 통해 사물을 이해하고 기록하는 예술이라고 말한다. 또한 ‘사진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피사체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같은 피사체라도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 독특한 종합예술이라고 강조했다. [1141]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연기, 영화 카메라 전공) •일본 선샤인 외국어대학 일본어과, 도쿄비주얼아트 방송학과 및 사진과 졸업 •미국 하와이 주립대학 저널리즘 전공 •호텔신라, 삼성에버랜드, 대상 청정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조일제지 엘르골프, 엘르스포츠 등 다수의 유명 기업광고 촬영 •현)서울외신기자클럽 정회원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소속 골든브릿지(금교) 서울특파원 외신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 김영남 조선노동당 상임위원장 등 세계 각국 정상들과 노태우, 김영삼,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대통령 취재 •대학에서 사진 강좌와 칼럼을 쓰고 매년 사진 전시회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상 내역 •2020.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보도 기자 대상 •2021. 제7회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문화예술 대상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 대상 보도 기자 대상 Great 대한민국 100인 대상 보도 부문 대상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취재 보도 대상
    • 문화
    2023-01-27
  • 자연이 주는 치유,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를 선사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감각과 운동적 조작을 통해 배운다. 그러므로 자연 환경은 유아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적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자연 세계 자체가 거의 모두 유아들이 직접 경험하고 조작할 수 있는 생생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자연 세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다음과 같이 유아에게 발달의 모든 측면에서 성장을 도모해 줄 수 있다. -Wilson, 1995-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어떻게 하면 이 귀한 시간을 가장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아이들은 보고 듣고 몸으로 부딪히는 체험활동을 하고 부모들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차 한 잔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떨까?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중마을길 55에 위치한 청송자연농원을 찾았다. _김유미 기자 고즈넉한 산속에 자리잡은 ‘청송자연농원’에 들어서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한 느낌이 든다. 40여년 식당으로 운영되던 공간은 리모델링을 거쳐 스마트팜, 카페, 펜션, 수영장이 들어선 복합체험공간으로 탄생했다. 여름에는 계곡 옆 평상에서 더위를 식히고 계곡물을 받아쓰는 수영장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고, 카페와 스마트팜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사시사철 운영되는 펜션 역시 인기다. “아이들과 함께 한 소중한 체험들은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그 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지요.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차를 하고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쉬며 주위를 둘러보자 고무장갑을 끼고 여기저기를 살피며 정돈하는 류금순 대표의 모습이 보인다. 뒷산까지 너른 부지에 건물만 해도 두 동,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을 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까지 맞아가며 일하는 모습이 정스러워 한참을 바라봤다. 역시나 직접 만나본 류 대표는 순수하고 따뜻한 미소의 소유자였다.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했어요. 정말 바쁘고 성실하게 일했지요. 하지만 세월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웃음). 점점 체력에 한계를 느끼던 즈음, 남편과 함께 청송자연농원을 좀 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정말 멋진 곳인데,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힐링하고 가실 수 있을까.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요.” 류 대표는 올해 여름부터 카페를 오픈하는 동시에 꼬마농부체험을 시작했다. “화분을 꾸미고 아기허브를 심고 밀짚모자를 꾸며 나만의 농부모자 만들기를 하는 프로그램인데 정말 호응이 좋았어요. 카페 옆 비닐하우스에 심어논 아기 옥수수와 파프리카, 상추, 딸기 등으로 시기별로 새로운 체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들이 자꾸만 떠올라요(웃음).” 가을에는 뒷산 감나무에서 감따기 체험을, 빼빼로데이를 앞두고는 빼빼로 만들기 체험,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퐁퐁트리 만들기가 진행됐다. 지금부터 1월 말까지는 딸기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하우스에 있는 다양한 작물 따기는 언제든 환영이다. “특별히 홍보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이 나서 부산, 울산, 양산 등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더라구요. 카페와 체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차선영 실장의 역할이 큽니다. 본인이 두 아이의 엄마이자 공예, 요리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분이라 굉장히 알차고 세심하게 준비해주세요.” 모래놀이터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등 아이들을 위한 배려 속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이 엿보인다. “운동 부족, 대화 부족인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긴장을 풀고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잘 준비해놓고 있겠습니다(웃음)." 카페 창가에서 바라본 산 아래 웅장한 풍광은 신선이 된 듯 한 느낌까지 갖게 한다. 여유로운 좌석과 테이블 배치에 각종 허브로 꾸며진 실내조경 역시 숨통이 확 트일 정도로 깔끔하고 시원하다. 연못 속에서 노니는 금붕어까지, 자연 그대로를 담아논듯 특별하다 . “최근 단체 예약도 많아지고 있어요. 체험이 끝나면 부리나케 떠나는 형식적인 체험농장이 아닌, 충분히 즐기고 놀면서 멋진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청송자연농원의 소식들을 계속해서 올릴 테니 많은 관심가져주세요.” [1144]
    • 문화
    2023-01-27
  • 탈모인의 새로운 희망, 두피 문신 “완벽한 시술(S.M.P)로 보답해야”
    S.M.P(Scalp Micro Pigmentation) 두피 문신은 두피에 미세한 바늘로 점을 찍는 시술로, 작은 점을 찍어 모근처럼 보이게 해 탈모 부위를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효과가 있다. 이 시술은 의료용 시술에 속하며, 모발을 직접 심는 것에 비해서 통증이 덜하고 회복 기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겨울로 넘어가는 지금의 계절엔 짧은 일조량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유발한다. 숭숭 빠지는 머리카락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어 탈모로 고민하는 젊은 층이 차츰 증가하는 요즘, S.M.P를 찾는 이들이 더욱 늘고 있다. _김민진 기자 촉망받는 육상선수에서 스칼프 테크니션(Scalp Technician)으로 더스틴(DUSTIN), 제2의 인생을 점찍다 “내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고객상담 시 그 누구보다 “탈모인의 마음을 잘 안다”고 운을 뗀 더스틴(DUSTIN)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잠실본점 대표원장은 S.M.P로 전국에서 모이는 뜨거운 상담과 기술 문의로 지역마다 본점을 설립하는 가운데 현재 부산본점도 담당하고 있다. 훤칠한 키와 남다른 체격으로 인터뷰 현장 복도를 순식간에 런웨이로 만들어버린 그는 알고 보니 육상선수로 15년간 필드를 뛰며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어떻게 S.M.P의 길을 걷게 됐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매일 새벽부터 야간훈련까지 정해진 시간과 프로그램에 맞춰 규칙적인 운동인의 삶을 살면서 마치 농부와 같이 1년 내내 사시사철 모든 역경을 견디고 훈련하다가 수확하는 때 딱 한 번 전국체전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게 때론 허무한 마음이 들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는 중에 사춘기 시절부터 슬슬 탈모 징조가 보였고, 운동할 때나 외출할 때 늘 저에겐 모자가 필수였습니다. 머리카락에 대한 스트레스로 무슨 일을 하든 100% 몰두가 안 되더라고요. 운동을 하면서 땀이 날 때도 물놀이를 가보려고 해도 자연스레 머리 스타일링에 대해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알게 된 그레이시티에 두피 문신 받으러 갔다가 상담하면서 ‘이건 된다, 무조건! 내가 먼저 배워보고 시술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번뜩이며, 이제는 ‘주도적으로 내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세상으로 나가는 첫 발걸음! 그레이시티(GRAYCITY)와 함께 더스틴(DUSTIN) 대표원장은 S.M.P를 접하기 전에 모발이식, 부착식 가발 등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양한 시도와 많은 돈을 썼기에 고객들이 상담하는 동안 그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는 것부터 큰 용기를 가지게 된다고. “나이가 지긋이 드신 어르신도 20년간 가발을 써오시다가 저를 만나셨고요. 학부모도 딸아이와 손잡고 오셔서 상담받으시고, ‘졸업식 때 가장 멋있는 아버지로 만들어드리겠다’는 약속도 지켜드렸죠. 이러한 여러 고객 사례 중에서도 꽃다운 스무 살 청년의 시술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두피 전체의 모발이 빠지는 전두탈모로 몸과 마음 모두 병이 든 상태였지요. 동행하셨던 어머님도 같이 우시는데... 그 모습에 이 친구를 반드시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시술 후 만족 그 이상의 감동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시는 고객분들을 보면 이 일을 시작하길 참 잘한 것 같다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1142]
    • 문화
    2022-12-26
  •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선정한 뷰 카페, 김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돋움 중
    카페가 단순한 음료를 넘어 더 깊은 취향의 영역으로 들어선 지금. 커피 본연의 맛과 종류도 중요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공간에 대한 스토리가 더해진 디테일이 주목된다. 넓은 주차장을 기본으로 드라이브해서 찾아가는 맛도 있는 대형카페의 경우엔 건물의 외관부터 입구, 실내, 정원 등 모든 공간이 하나의 컨셉으로 디자인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주간인물에서 찾은 지역 핫플레이스로는 높은 건물과 넓은 실내, 커다란 창밖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으로 도심 속 카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김천의 떠오르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메타1976’을 선정했다. _김민진 기자 애향심을 바탕으로 탄생한 메타1976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를 딴 카페명과 디자인 컨셉을 잡았다는 건축주, 김나영 대표는 토목 관련 근무 경험이 있는 남편 김규식 씨와 ‘1976년생’ 동갑내기 커플로 두 사람의 아이디어가 가득 담긴 이 공간을 위해 경제적으로도 그 어느 누구의 도움 없이 <메타1976>을 내걸고,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김천시 조각공원길 330-137에 카페를 세웠다. “별을 상징하는 조명 하나하나에도 남편이 신경을 많이 썼어요. 무심코 보면 아무도 알아채지는 못하겠지만, 저희 부부 눈에는 사소한 아이템 하나도 그냥 못 넘어가겠더라고요(웃음).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할 때도 건축컨셉에 잘 어울릴만한 브랜드를 고르고 골라서 최대한 우주를 연상케 하는 공간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어디 멀리 찾아가지 않고서도 제가 사랑하는 고향, 김천 안에도 집 앞에 힐링할 수 있는 명소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건축 쪽으로 일가견이 있는 남편의 도움이 컸습니다.” 최근 김충섭 김천시장도 메타1976 카페에 깜짝 방문해 김천시민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소속의 박정아 배구 선수도 들려 휴식 시간을 보내 신상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은 물론, 김천 IC를 지나던 여행객들도 “고속도로에서 반짝거리는 예쁜 불빛이 눈길을 끌었다”라며 이곳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메타1976은 대형 베이커리, 브런치 카페로 유명한 만큼 모든 빵은 100% 유기농 밀가루로 당일 생산되는 시스템으로 그날 남은 새 빵은 인근 보육원에 기탁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김 대표는 “아주 작지만, 저희가 하는 일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다”라고 수줍게 전했다. 평일 낮, 취재진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을 때도 유독 노인층이 주 고객을 이룬 모습이었다. “어르신들은 커피를 안 좋아한다는 말은 다 옛날 말이다”라며, “특히, 저희 빵을 먹고 나면 속이 편하고 더부룩하지 않아서 좋다고 카페에서 드신 후 나가실 때 또 사 가신다”라고 김 대표가 빵에 대한 자부심을 표해 메타1976에서 제공하는 베이커리 중 몇몇 차별화된 시그니처 메뉴 소개를 부탁했다. “<파주빵>은 저희 셰프님이 파주에서 근무하실 때 방송까지 나왔던 빵인데요. 완두콩이 들어가 소화가 잘됩니다.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어르신들의 입맛에도 취향 저격이죠. <먹물 어니언>은 오징어 먹물로 반죽했고, 안에 양파와 크림의 조합이 느끼하지 않으며 손님들께서 ‘한국인의 입맛에 딱이다’라고 말해주시는 빵이어서 매장 내 인기 제품입니다. <소금빵>의 경우엔 다른 곳과 차별화를 둔 부분이 쌀가루 50%를 첨가해 쫄깃하고 담백함은 배가 되고 버터가 적당히 들어가면서 더욱 고소한 풍미가 담겨 단짠(달고 짠)으로 갓 구워낸 소금빵은 겉바속촉의 끝판왕이라고 부르지요(웃음). 소금빵 다음으로 인기 있는 빵인 <바질 토마토>는 토마토, 바질, 베이컨의 환상적 조합이 피자빵인 듯 아닌 듯 묘한 매력을 줍니다.” 이외에도 메타1976의 아포가토(Affogato)는 상하목장 아이스크림과 최고급 이탈리아 원두의 절묘한 만남을 이루며, 매장에서 직접 생산한 수제 마카롱과 함께 큐브 치즈와 스틱 과자로 완성된 음료 또한 김 대표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메뉴다. “각종 전시와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통유리 창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뷰와 더불어 카페 안에서는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계획 중에 있다고. 이미 메타1976의 공간을 알아 본 단골손님들이 먼저 제안하여 진행된 유치원 하우스콘서트, 고교입학설명회 등도 성황리에 마쳤다. 음악과 미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눈과 귀가 힐링이 될 수 있도록 꾸며가고 있는 곳이다. “밤샘 작업을 거친 또 하나의 작품 탄생이 있었습니다. 밋밋하고 뭔가 허전하던 공간에 무얼 채워 넣을까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시중에 파는 흔한 그림 액자는 걸고 싶지 않아 작가님을 섭외해서 직접 작업을 했지요. 메타의 규모에 걸맞은 초대형 사이즈의 그림이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화려한 컬러감과 현대적인 예술미에 매료당하실 겁니다. 오 작가님 이하 여러 작업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메타1976의 역사에 한 획을 그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카페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세상 유일한 미술작품을 메타1976에서 많이 감상하실 수 있도록 재능 있는 작가님들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무분별한 확장은 지양하고파” 카페 오픈하고 몇 개월 채 되지 않아 초창기부터 프랜차이즈 문의가 잇따른 메타1976은 707특수임무대대 출신인 남편 김규식 씨의 강직하고 올곧은 가치관을 존중하고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하는 김나영 대표의 확고한 경영이념으로 무분별한 확장을 지양한다. “저희 카페의 진가를 여기저기서 알아봐 주신다는 것은 정말로 감사하고 뿌듯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럴수록 처음 저희 부부가 지녔던 창업 신념을 잃지 않으며, 고객님들께 건강하고 신선한 빵과 음료를 제공해 드림에 변함이 없을 것을 약속드리며 집중하고 싶고요. 이후에 현재의 규모보다 조금 더 크게 직영점으로 하나 더 세워서 많은 시민들이 모임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짓고 싶습니다.” [1142]
    • 문화
    2022-12-26
  • 차(茶) 한 잔으로 인생이 바뀌는 기적! “맛있는 차를 만드는 제다인(製茶人)으로 남고파”
    경주시 건천읍 단석로 1757에 자리한 ‘다다티하우스’는 대한문인협회 시인으로 등단한 주인장이 운영하는 카페로 “내 시는 읽기 쉬워야 한다”는 철학이 이어져 “차(茶)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제조시설을 갖춘 이곳에서 수제약선차를 선보이고,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운영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마침 차생활지도사 수업을 마친 이은주 대표와 향긋한 차 한잔을 앞에 두고 차로 인생이 바뀐 그의 삶을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Q1. 차(茶)를 가까이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현재 맡고 계신 일들도 함께 소개해주신다면. A. 아버지의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아버지께서 가꿔 온 모든 꽃이 사시사철 잎 하나 마른날 없이 항상 싱싱하고 향기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7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세 아이의 엄마로 돌아와 경력 단절에 대한 불안정한 마음이 들 때 “그래, 내가 잘하는 일은 풀 만지는 일이었지”라고 번뜩 떠올랐죠. 평소 관심을 가지고 블로그에 700여 편의 글을 모아왔던 약초에 관한 상식으로 ‘약초활용요법’이라는 평생교육원 과정을 듣다가 약초를 먹는 방법을 좀 더 간편하게 하고 싶어 제다(製茶)에 관심을 가지고 ‘꽃차소믈리에’를 시작했습니다. 궁금한 것이 많고 더 깊게 알아가고 싶은 것이 넘쳐났던 저는 늘 질문하는 학생으로 결국엔 교수님께서 대답을 못하는 지경까지 오셨죠(웃음). 그리고 배운지 1년 만에 <산우산야초꽃차문화원>을 개원하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997년, 적어도 제가 가르친 제자들만큼은 어려움 없이 사범 활동을 하고 자신들의 작은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를 창설해 꽃차소믈리에, 약선차사범, 차생활지도사 과정을 교육하고 있어요. 현재 <다다티하우스> 카페도 운영하며, 중국의 국영차창 ‘운남동경호(雲南同慶號) 보이차’를 수입 및 판매하는 총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Q2. 차(茶) 교육에 대한 열망이 더 크신 것 같습니다. 타 문화원과 달리 크게 차별화를 둔 부분이 있으신지요? A. 한국차, 중국차, 일본차를 모두 교육하는 이색카페로 전국각지에서 수강생이 찾아오는 유일무이한 곳이죠. 모든 차를 판매하고, 시음도 할 수 있는 1층 카페에서는 사실상 영리를 위하기보다는 차를 알리기 위한 무료 나눔이 주를 이루는 공간입니다(웃음). 특히,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의 꽃차소믈리에 과정은 전국 최초로 잎차를 6대 다류 제다법으로 분류하여 만들기 시작했어요. 꼭 찻잎이 아니더라도 허브 종류의 잎 혹은 꽃도 경발효, 비발효, 부분발효, 산화발효, 후발효차로 만들어 전통차의 제다법을 따르고 이를 바탕으로 차 공부에 깊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단지 꽃차만 배우는 것이 아닌, 제다법을 통해 차를 알고 전통차를 이해하여 차의 본질을 알아 가는 차생활지도사 과정을 통해 한국/중국/일본차의 깊이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생활 속 차인(茶人)이 돼가는 과정을 습득하게 되죠. 그리고 사범 과정을 통해 각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Q3. 10년 넘게 차(茶) 외길인생을 걸어오신 대표님의 교육으로 제자들의 인생이 바뀐 특별한 사례도 있으시죠? A. 감사하게도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를 통해 70개의 문화원이 만들어졌습니다. 먼 곳에서 그들을 응원하며 지켜보는 제 마음이 얼마나 흐뭇한지요. 제가 겪었던 것처럼 경단녀의 삶에서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수료 후, 다시 자기의 협회를 만드신 분도 계시고 대학에서 강의하고 계신 분도 있으며 작은 공방을 차려서 열심히 수업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면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계신 인생 선배님들이시죠. 삶은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 나이 55살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꿈을 정해 놓고 그 꿈을 위해 나아가다 보면 그 어느 날 우리는 그 꿈에 닿아 있지 않을까요?”라고 제자들에게 항상 하는 말입니다. Q4.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경이 있으셨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그 일로 깨달은 삶의 철학이 있으시다면. A.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던 저는 두 살 터울 오빠가 대학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공부를 더 할 수 없었어요. 늘 꿈에 야간 고등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는 꿈을 꾸는데 아이를 업고 가서 달래고 기저귀를 갈고 있더라고요. 이 똑같은 꿈을 수십번 꿔서 외울 정도였습니다. 3~40대 시절은 아이 셋을 키우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일찍 아이들을 키워 놓고, 47살에 제가 벌어서 다도대학원을 입학했지요. 2019년, 위덕대학교 외식산업학부에서 또 공부를 시작했고, 처음에 8학기는 이것이 정녕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싶을 만큼 높은 장벽이었습니다. 만학도 장학금을 받는다 쳐도 제게는 힘든 경제적 난관이 많았죠. 이제 마지막 기말고사 한 번만 치고 나면 졸업입니다! 삶은 꿈꾸는 자의 것이죠.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강철맨탈챌린지’로 제자들은 12개월 동안 1일 1글 포스팅이라는 어려운 일도 해냈습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먹으면 못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Q5. 차(茶)를 비싸고,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비싼 한복을 입고 행다(行茶) 위주의 다례원 교육을 받는 등 어려워하시는 분이 많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차는 커피처럼 마시는 음료입니다. 단지 관심이 조금만 있다면 사람들과 소통하며 스스로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여유를 주는 맛있는 음료죠. 우리의 차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해 보면서 ‘초암차보존회’를 만들어 차의 역사를 바로잡고 알리기 위해 힘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차보존회 속의 생활차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차는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임을 꼭 알리고 싶습니다. [1142]
    • 문화
    2022-12-26

실시간 문화 기사

  • 예술작품을 향한 새로운 도전과 열정은 멈추지 않는다
    - 대표작 - 사나이눈물(조항조), 연모(박우철), 카페에서(최진희), 고백(현숙) 청계천아리랑(김영임) 현 시대는 5G에 인공지능시대 이지만 음악이 주는 힘은 세월이 변하고 시대가 변해도 무관하게 공유될 수 있는 보편성을 가진다. 또한 음악이 주는 에너지는 사람들의 인생과 삶을 대변해주는 힘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가슴과 정서를 움직이는 대중음악계의 대부로 여전히 불리고 있는 한국가요사의 산 증인 이동훈 회장, 그는 한국가요작가협회 수장으로 한국 대중음악산업의 발전을 위해 그의 열정과 예술작품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을 만나 한국가요작가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사업, 교육사업, 기념사업 등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사단법인 한국가요작가협회 1989년 설립된 (사)한국가요작가협회는 1세대 가요작가를 대표하는 손목인 선생이 초대회장을 맡았고 현재 11대 이동훈 회장이 직을 수행하고 있다. 작사가·작곡가·편곡가 1,500여 명이 소속되어 있으며, 가요작가를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사단법인체이다. 작가협회는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기획하여 가요를 통한 국민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가요계를 대표하여 작가를 위한 활동기반을 마련하고 지원 대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그 성과로 2022년 공익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제15회 가요작가의 날 2022 북한산큰숲 가요제 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가요작가의 날·2022 북한산큰숲 가요제>가 지난 11월 22일 성료하였다. 가요작가의 날은 작가대상, 최우수작사상, 최우수작곡상 등 매년 개최되는 가요작가를 위한 시상식으로서 가요작가들의 명예를 높이고 창작의욕을 고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022 북한산큰숲 가요제는 은평구와의 협업으로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요축제로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가요제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김영광(심사위원장/무정부르스), 계동균(연인들의 이야기), 김욱(숨어우는 바람소리), 김상길(사랑의 밧줄), 김정욱(바람의 노래), 김정호(꽃을든 남자), 김지환(하나의 사랑), 김호남(수은등), 노왕금(니가올래 내가갈까), 박현우(합정역 5번출구), 임종수(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정주희(사랑아 내사랑아), 정풍송(허공), 황선우(돌아와요 부산항에) 선생은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요작가로서 격조 높은 심사를 맡아주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이 외에도 협회에서는 매년 전국의 지회·지부에서 개최하는 가요제로 지역사회 가요활성화에 이바지하며, <가요마을> 회보를 발행하여 가요계 이슈 및 당면과제를 점검하고, 가요작가 인터뷰와 협회 소식 등을 공유하고 있다. 춘계·추계 가요작가 야유회를 개최하여 작가들 간의 화합을 증진시키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작품 발표의 허브 역할 “사단법인 한국가요작가협회는 전국단위 가요제와 대규모 국제가요제를 개최하여 해외교류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지회·지부 조직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또한 작사, 작곡, 편곡, 가창 분야별 전문 강좌를 마련하여 협회의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작가나 가수 지망생들이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가요사박물관을 건립하고 가요사 책을 발간하여 대중가요의 역사와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한 기념사업 또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회장은 “가요사 및 대중문화현상으로서의 가요에 대한 학술 연구가 시급하며 특히 작가주의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하여 협회와 유관단체, 정부가 협력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한다. [1142]
    • 문화
    2022-12-26
  • 인문학(人文學)의 공간(空間), 시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대안적 낭만주의의 모습을 담아내다
    모든 서민들은 어렵지만 특히, 문학인은 가난하면서 가난하지만은 않다. 돈으로만 사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배는 고프나 머리는 채워져 가는 까닭이다. 이것이 문학인들의 자부심이다. 이를 위해서 협회원들께서 십시일반으로 모아 이뤄지는 본 협회 정기간행물 『문학산책』은 단지 현상의 서술과 기술 등을 넘어 위로와 위안의 구체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안적 낭만주의(Alternative Romanticism 협회장 정항석 창안)의 생명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시산책 문인협회와 정기간행물 『문학산책』을 통해 시와 문학으로 세상을 위한 사역(使役)이고 보시(普施)의 환원(還元)이며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해주고 있는. 영백(泳白) 김백준(金白俊)을 조명해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한국시산책문인협회(韓國詩散策文人協會)는 시문학(詩文學)을 통한 전국적이고 개방적이며 자발적 의사에 따른 모임이다. 각 지역 간 문화(文化)의 지적 교류를 통해 친목(親睦)과 화합(和合)을 이루고 나아가 지역 간 그리고 세대 간 갈등을 메우며, 조화를 바탕으로 생산적(生産的)이고 창의적(創意的)인 시문학적 활동을 도모하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시문학과 시, 그리고 시조를 좋아하며 진솔하고 건전한 영혼이 깃든 문인 작가들이 건전(健全)하고 건강(健康)한 시와 시문학을 통해 좋은 인연(因緣)을 맺어가는 것이다. “한국시산책문인협회는 문인작가 모임으로 그 출발을 밴드<시문학산책스케치>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시산책’이라는 명칭으로 계승하고 있지요.” 시산책은 전국적인 문인작가 모임으로 전북 전주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이다. 한국 예술을 신장시키고, 대중과의 소통 및 향유를 통해 한국 시문학을 대상으로 창조의식을 견인하여, 한국 시문학의 발전 육성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문학 발전 및 문화 향수층을 위한 제반 사업과 시인의 창조의식 견인 위한 사업, 동인지 출판(봄, 여름, 가을, 겨울호 및 특별호)과 함께 시문학의 전통 계승 및 국제 문화예술 교류를 하고 있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삶이 녹녹치 않은 세상입니다. 늘 그러듯이 시련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고 기다리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앞으로 어떤 폭풍과 폭우가 우리를 막아설지 모르지만 우리는 극복해야 합니다. 무릇, 3년을 기다려야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유실수처럼요.” 역경 속에서 얻은 과일이 더 단맛을 내듯 『문학산책』은 5년의 문턱에 다다르며 그 빛을 더욱 발하고 있다. 수백여 문인단체들이 생겨나지만, 수 년도 되기 전에 사그라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 보니 더 귀한 시간으로 느껴진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5주년을 맞이한 것은 우리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일 뿐 그에 대한 자긍심은 따로 있어야 합니다. ‘내가 쓰는 한 줄이 나와 우리를 위로하는 것’은 년도의 빈도수나 협회원 수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시적 표현의 수위가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글을 쓰는 이가 알아야 할 것은 글에 대하여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지는가에 따라 글의 품위와 격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 말도 가려야 하는 것처럼 한 줄의 글도 고민하여 가려야 하고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 거리를 주어야 합니다. 나아가 문학은 공감할 수 있는 것을 진실의 벽에 걸어 놓고 못난 현실을 극복한 상상을 탐닉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을 늘 염두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언어의 미학적 예술로써 ‘문학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도 같은 어휘, 낱말, 그리고 단어 등으로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그 차이는 품위를 결정합니다. 언어를 표현하는 예술의 한 양식으로 문학이 그렇지만 무엇보다 인문학이 우리 삶에서 비중을 차지하고 그 오랜 시간에 여과되어 왔다는 데서 쉬이 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고민은 앞으로도 그리고 여전히 진행 중이어야 합니다. 삶은 문학을 만들고 문학은 삶의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협회원 여러분 그리고 문우님 여러분! “저를 포함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싶습니다. 지나간 세월과 그 흔적 그리고 시와 인생을 엮고 싶지 않습니다. 시와 문학은 배고픈 이들이 차지하는 삶의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를 알고 문학을 접하는 건 행운이면서 또한 기적이기도 합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무식하고 무지한 자들의 오만함이 어지럽히는 세상을 문학인과 시인들이 치운다고 해도 억울할 건 없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반추해볼 기회를 가졌다는 데서 그리고 지금 보내고 있는 흔적들이 부끄러운 것이어도 그것은 우리의 선택이고 우리가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상처 난 나무가 더 가여워 내민 손길이 그러하듯 따스한 마음으로 내어 주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그것이 언어의 미학적 예술로써‘문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온전한 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알지만, 하고 싶은 것보다는 할 수 있는 것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이 시대의 초상화를 있는 그대로 그리는 화가가 되어 먼 훗날 이 시대를 인식하고 반성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하여, 우리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잉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자부심을 가지셔도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백(泳白) 김백준(金白俊)은 전남 고흥군 도양읍 농어촌 3남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순천공업고등학교 졸업(1987년) 후 공군 부사관 후보생 139기로 입대, 공군 제 5공중기동기 자대 배치 후 5년 이후 제15 특수 임무 비행단에서 항공기 전기정비사로 34년 9개월 복무하고 23년 4월 30일 퇴역 예정이다. 그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1992),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단국대학교 석사과정을 마쳤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며 배움의 열정을 위해 배고픔도 몸의 아픔도 겪었지만 사람으로 태어나 인생에 한번은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인생 후반전에는 제 스스로가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는 문학(시, 수필, 소설)을 통해 시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낭만적인 삶을 살고 싶습니다(웃음).” < 문학활동 > •한국시산책문인협회 사무국장 •한국시산책문인협회(2017년 등단) •(사)국제PEN 한국본부 •(사)국제PEN 한국본부 경기지역위원회 기획국장 •(사)사색의향기 운영위원 •(사)한국문인협회 •제2회 문학산책 전국문학현상공모 우수상 입상(2019) •제4회 문학산책 전국현상공모 단편소설부문 최우수상(2021) •제10회 대한민국예술문화인대상 시상(문학부문)(2022) <시집 (정기간행물 문예지 제외) > •『천만번 불러도 다시 보고 싶은 (2019)』 •『당신이 좋다. 참 좋다 (2020)』 •YTN·서정문학작가협회·한국시산책문인협회 서울남산타워 •시화전시(2019.5.1.-4) •『5인의 시화집, 사람 사랑을 말하다 (2019)』 •『Die Reinheit Eden』(2020) •뮌헨 도서 전시(Buch auf def Munchier Buchorschau 2020, Oktober 2020) •프랑크푸르트 도서 박람회 전시(Oktober 2021) •『사랑은 영원하여 (2022)외 다수 작품 [1142]
    • 문화
    2022-12-26
  • 선비들의 업적(業績)과 공로(功勞)를 역사적으로 후손(後孫)들에게 전하는데 이바지하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GNI(국민총소득) 3만 5천 달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동시에 물질만능주의와 가족해체,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윤리, 도덕의 해이, 인간성 상실 및 전통 문화와 사상의 경시풍조, 쾌락주의적 사고방식 팽배 등으로 세대 간, 지역 간, 젠더 간 갈등과 대립이라는 복잡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서양문물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전통인 미풍양속과 숭조사상이 소홀해지고 있다. 백록학회는 우리 자신의 가계와 조상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에 관심을 가지고 한글 세대가 쉽게 이해하도록 우리 가문의 숨은 역사를 밝혀내 훌륭한 조상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곳이다. 혼탁한 세상에서 방황하는 사회에 대한 올바른 지침과 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백록학회 윤두식 이사장을 만나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백록학회(白鹿學會)는 노종(魯宗)의 선비들이 업적과 공로가 무수히 많은데도 후손들에게 역사적으로 명확하게 전해지지 않는 것이 후학(後學)으로서 송구한 마음으로 이를 후세에 올바르게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발족되었다. 윤 이사장은 종학당(宗學堂)에서 이룬 학문의 전통이 현재에 이어지지 않는 데에 대한 안타까움에 이를 걱정하고 뜻을 같이 하는 종인들과 논의 끝에 학회를 발족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 “예컨대 팔공선생(八空先生)의 업적 또는 후촌선생(後村先生)의 행적에 대한 역사적 공로가 후손에게 과소평가 되어 전해지고 있는 죄송스러움을 느꼈어요. 동토선생(童土先生)이 노능지(魯陵志)를 찬편(贊編)하고 후손은 물론 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높이 평가되지 않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사적이 묻혀 전해지지 못하는 실정에 울분(鬱憤)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윤 이사장은 1993년 무렵 서울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화중, 석증, 여승, 여직, 석현, 두식 등 다수가 모여 논의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논의 된 바를 당시 종중 운영위원회에 상의한 바 운영위원장 석균께서 학회는 종중안으로 들어와서 운영되어져야 한다고 완강하게 주장하여, 10여 년 동안 미루어지는 과정이 있었다. 종학당(宗學堂)의 연혁은 동토선생(童土先生)이 종학(宗學)을 창설하신 뒤로 명제선생(明齊先生)이 초대 사장을 40여 년을 하였으며, 뒤로 둔옹께서 30여 년 동안 사장을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독립적으로 재산이 600여 두락까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후에 여러 사정으로 재산이 없어지고 토지개혁으로 다 소진되어, 지금 현재는 답(沓) 서 말가웃 지기가 남아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록(事綠)으로 학회는 종중과 분기운영해야 하는 주장이 많았고, 그 주장이 종인 다수에 설득력이 있었다. 이에 중지(衆志)를 모아 논의 된 바 2003년경 서울 마포 한정식 집에서 종중의 원로와 임원들이 뜻을 모아 종중과 학회는 분리 운영한다는 최종 결의를 하였다. 참석인은 기중(문정:학술원회원), 석균(설봉: 당시 운영위원장), 두식(문정)등 30여명 이었다. 백록학회(白鹿學會)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발족하게 되었으며, 초대학회장에 기중(문정), 부학회장(화중:서윤), 석구(설봉), 감사 도중((서윤), 간사장 석권(충헌)으로 하고, 고문에 여방(대종손:설봉), 여복(문정종손), 덕병(문정:야쿠르트회장), 정중(서윤), 석금(문정)을 추대하여 임원을 구성하였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 드디어 2005년 10월에 제 1회 백록학회 학술 발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三代가 함께하는 종학당(宗學堂) 三道樂 종학당은 1625년 인평대꾼 사부 동토 윤순거(파평윤씨 24세)가 사저(현 병사)에 자녀질의 교육을 위해 세운 사설 교육기관이다. 1665년 동토 윤순거는 명재 윤증을 초대 사장에 임명하고 명재는 1682년 교육과정 및 학규인 ‘초학획일지도’와 후에 ‘위학지방도’를 제정하여 운영하였다. 창건 후 280여 년에 걸쳐 42명의 문과 급제자와 31명의 무과 급제자를 배출하였다. 삼대가 함께하는 종학당 삼도락은 선비의 생활문화를 적용한 종학당의 프로그램과 강학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종학당의 가능을 회복하고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역사적 문화관광 명소화 추진을 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삼대가 함께 하는 선비체험을 통해 선비의 예약과 선비다도와 예절교육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인 ‘삼대가 함께 하는 삼도락’, 초학자가 법으로 삼아야 할 것에 대한 교육과 실행을 통하여 종학당의 기능을 재현해 보는 프로그램인 ‘초학자의 하루’, 한문글자의 유래와 의미를 알아보고 삼강오륜에 대한 배움을 통하여 성장기에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기본 덕목을 갖추도록 하는 프로그램인 ‘한문 글자의 의미 맛보기’, 선비들의 풍류 문화에 반듯이 들어가는 강학프로그램인 ‘종학당에서 고전을 강독다’ 로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백록학회(白鹿學會)는 숭조칙목(崇祖?睦)의 정신과 학문의 계승발전 그리고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운영되었으며, 많은 난관 속에서 지금에 이르렀다, 이에 2019년 가칭 충청유교 문화원이 종학당(宗學堂) 아래로 삼만평 부지에 건립되었으며, 이에 6월 19일에 착공함에 이르렀다. 윤두식 이사장은 유교문화원 착공을 기념하여 ‘충청유교 발전지번 모색 학술세미나’로 10회 학술 발표회를 충남도서관에서 2019년 5월 24일에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앞으로 백록학회(白鹿學會)는 귀한 선비들의 후원과 종인들 뒷받침에 힘입어 지역에 이바지하고 이 사회에 공헌하는 학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처음 발족하게 된 동기와 같이 선비들의 업적과 공로를 역사적으로 후손에 잘 전할 수 있는 귀한 학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1140]
    • 문화
    2022-10-27
  • ‘한국적 입맛으로’ 재해석한 차(茶), 글로벌 K-TEA 브랜드 도약 준비!
    과거, 박 대표가 건넨 차(茶)로 존중받음을 느껴 눈물을 흘린 베이비시터 어머니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는 작은 차 한 잔이 주는 큰 힘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코로나19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더 고조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2022년, 봄이 왔다.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만물이 힘차게 돋아나는 계절이자 한 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봄과 어울리면서도 현재 차(茶) 소비 증가 트렌드에 맞춘 차(茶)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경복궁 옆 서촌에 시음 공간을 마련해 세계 각국의 차를 소개하고, 누구든지 마셔 볼 수 있도록 10년째 무료 시음을 운영하는 곳이 있다. 차 업계 최초로 캐릭터(차 마시는 악어 오로라)를 런칭한 ‘호전다실(湖田茶室)’이 바로 그곳이다. 티(tea)와 다구를 전문적으로 큐레이션 및 판매와 동시에 차의 대중화를 위한 티클래스를 운영하는 호전다실의 주인장, 박재형 대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즐기는 K-TEA’ 브랜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_김민진 기자 ‘일상 속에서 즐기는 차(茶) 문화’ 널리 알리고파 일일끽다(日日喫茶) 전파하는 호전다실(湖田茶室)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인동 자하문로11길 16-2에 자리한 호전다실은 떠들썩한 서촌 먹자골목 뒤편, 굽이굽이 조용하고 비밀스러운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어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옛 정취가 느껴지는 작은 한옥이다. 마침 취재진이 도착했을 때, 박재형 대표는 이날도 어김없이 차를 좋아하는 MZ세대에게 무료 시음을 제공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박 대표가 차를 접하게 된 계기부터 그만의 특별한 호전다실 운영 철학이 궁금하다. “대학시절, 지인의 부탁으로 유통회사에 컴퓨터를 고치러 갔었어요. 막상 가보니 회사 전체의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겨 사장실 컴퓨터를 살폈어야 했죠. 이국적인 모습이었던 사장실엔 정체 모를 동그랗고 납작한 물건들이 장식장에 진열돼 있었고, 차를 우리는 데에 쓰는 도구들과 항아리들이 방안 가득 놓여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맡아보는 은은한 향이 온방에 퍼져있었던 그곳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한여름의 날씨를 잠시나마 잊게 해줄 만큼 제 마음에 시원함을 안겨줬지요. 잠시 후 사장님이 손님과 함께 들어오셔서 차를 마시며 차에 대한 대화를 나누셨고, 작은 잔에 담겨있는 노랗고 붉은빛을 띠고 있는 ‘보이차’를 저에게도 한잔 주셨어요. 잔에 코를 갖다 대자 깊은 향이 전해졌고, 온몸에 따스함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차에 저는 단번에 매료됐지요.” 강렬한 반응이 싫어서 평소에 술과 담배는 물론 커피조차 마시지 않았다는 박재형 대표가 그때 마신 보이차에 대해 그의 “삶을 뒤흔들어 놓았다”는 임팩트 있는 표현으로 설명했다. 이후 10여 년간 차 애호가 생활을 하며 그가 기록한 블로그와 온라인 카페 글이 점차 인지도가 생겼고, 많은 이들의 권유로 박 대표는 2012년 호전다실을 창업했다. “차는 마셔 보고 사야 한다”는 그의 확고한 신념과 함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대학생 때를 생각하며, 현재까지 무료 시음의 원칙을 고수하는 박 대표는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차 문화를 접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일일티클래스, 다구클래스, 기업강의, 홈파티 지원 등 폭넓은 교양 프로그램에서 전문가 교육과정까지 인기! 호전다실 입구 한 벽면을 가득 채운 상품들을 보면,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캐릭터 패키지가 눈에 띈다. 오로라 패키지 덕분에 차에 대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대용차가 아닌 진짜 차를 즐기는 문화가 퍼져야 대중화가 가능하다”며, 다양한 시도로 2030세대 젊은 층의 취향을 사로잡아 인식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박재형 대표. 그는 최근 16주간 주말마다 ‘차 마시는 악어 오로라’를 이용해 ‘MBTI다회(茶會: 차를 마시며 노는 모임)’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차 전문가 양성을 위한 ‘티소믈리에(Tea Sommelier)’ 민간자격증(1급~3급으로 구성) 발급 커리큘럼도 진행하며, 차에 관련한 깊이 있는 연구과 교육을 통해 인재 육성을 하고자 ‘호전차연구소’도 운영 중에 있다. 단순히 자격증을 발급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 호전차연구소는 호전다실과 연계하여 창업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인사동 사거리 고가구점 판매로 100년 이상의 세월을 지닌 용운당 간판이 호전다실 입구에 걸려있는데, 생질(甥姪)인 박재형 대표가 물려받아 그 역사를 이어가고자 한다. 온 세상의 차를 다루는 티큐레이터(Tea Curator), 박재형 대표 “우리나라에도 보리차, 유자차, 옥수수수염차 등 수많은 차가 있지만 사실 차가 아닙니다. 원료가 찻잎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런 차들은 차를 대신했다고 하여 ‘대용차’라고 합니다. 10년간 직접 제 발로 뛰어 스리랑카, 중국, 인도, 일본, 대만 등 전 세계의 차들을 좋은 품질로 저렴한 가격에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고 공부하고 해가 질 때까지 항상 가까이에 차가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차가 비싸면 일상적으로 즐기기가 힘들기 때문에 다구도 번거롭고 비싼 것보다는 저렴하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것들로 소개하고 있지요. 어렵고, 딱딱하고, 진부하다는 등의 차에 대한 편견을 깨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차와 다구를 큐레이션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차를 큐레이션 하여 역으로 해외 수출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차는 ‘식품’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제품은 까다로운 ‘정식통관’의 검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곳의 제품만 취급하며 전국적으로 현재 50여 개 이상의 업체에 납품하고 있지요.” 힐링의 시대, 한국적 차로 세계 음료 시장 진출 꿈꿔 호전다실 보이차와 오로라 패키지 인터뷰 내내 박재형 대표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차(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져 그가 호전다실을 통해 펼쳐나갈 방향성과 계획이 더 듣고 싶어졌다. “차 나무가 없는 싱가폴에는 전 세계의 차를 수입·유통하는 TWG 회사가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영국 회사로 알고 있을 정도로 차의 명가다운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지요. 호전다실 역시, 이러한 기업을 롤 모델로 삼고자 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차로 ‘Korean Breakfast’를 제조해서 전 세계에 소개하고 싶어요! 호기로운 저의 꿈을 위해 10년 동안 꾸준히 세계 각국의 차산지 수입 루트를 만들었지요. 이와 더불어 호전차연구소를 통한 체계적인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호전다실 찻집 프랜차이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잎차와 함께 티백, 밀크티 등을 추가하여 모든 사람들이 편하고 맛있게 차를 즐겼으면 합니다.” 차 인생 20년을 살아온 박 대표가 지금부터 개척할 또 다른 10년, 그 이상의 길이 기대된다. ‘차(茶) 대중화’라는 그의 꿈이 이루어져 언젠가 영국의 포트넘앤메이슨(Fortnum & Mason)과 프랑스의 마리아쥬프레르(Mariage Frères)와 같은 다국적 홍차 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길 응원해 본다. [1132]
    • 문화
    2022-05-20
  • 세계 최초! ‘ASMP(Art-SMP) 기술개발’ 두피 문신 NO.1, 전 세계를 사로잡다
    ▲ 매사에 ‘특별함’을 추구하는 디크리스 대표는 미술 전공자로서 부모님께 물려받은 탁월한 예술가적 기질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SMP(Scalp Micro Pigmentation)’라고 불리는 두피 문신은 두피에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색소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2002년 영국에서 두피 상처를 커버하기 위한 시술로 시작됐다. 2019년부터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새로운 탈모 고민 해법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작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2021 SMP EXPO’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영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도미니카 공화국 등 세계적인 강사들과 아티스트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SMP 과정에 대한 강의와 쇼가 진행됐는데 그 중심에 ‘동양인 연설자가 최초’로 무대에 섰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약 5년 전, 국내 최초 SMP 도입과 더불어 전문 SMP 교육기관, D-BLACK ACADEMY(디블랙 아카데미)를 설립한 두피 문신의 1세대이자 선구자인 ‘D.CHRIS(디크리스)’ 대표다. _김민진 기자 ‘글로벌 SMP 디자이너’ D.CHRIS “헤어라인디자인, 내 눈의 퀄리티를 높이다” ▲ 국내 디블랙 아카데미 중 9개 지점 원장들과 함께 참석한 2021 SMP EXPO 시상식 무대에서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36-1 2층, 디블랙 아카데미 강남본점에서 디크리스 대표를 기다리는데 그가 등장하는 순간, 마치 하나의 SMP 예술작품이 걸어오듯 남다른 아우라가 풍겼다. 강렬하면서도 깊은 눈빛이 더해진 그와의 인터뷰에서 SMP를 단순히 이익 창출을 위한 사업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예술가로서의 삶이 느껴졌다. “친가 및 외가 할아버지에서 아버지까지 집안 대대로 탈모 유전자가 있었던 것을 어렸을 때부터 봐온 저는 외모에 한창 관심이 많았던 중학교 시절, 탈모 불안증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20대 초반, 본격적으로 진행된 탈모는 직업·연애·운동 등 제 삶의 전반을 뒤흔들 만큼 무서운 질병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발이식, 먹는 약, 바르는 약, 가발 등 몸에 무리가 있더라도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아도 저에게 돌아온 건 대인기피증, 약물 부작용과 같은 얼룩진 상처뿐이었죠.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SMP 시도 또한 수많은 실패의 아픔과 새파란 문신의 흔적만을 남겼습니다. 그렇지만 잠시나마 어설프게라도 헤어라인의 기쁨을 느꼈던 것을 희망으로 제 머리에 수차례 테스트를 했고, 7~8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저는 탈모인이 아닌 멋진 삭발인이 되었죠. 이후, 새로운 삶의 기쁨을 느끼면서 과거의 저와 같이 고통받는 탈모인이 또 있을 거라는 생각에 디블랙 아카데미를 런칭했습니다.” 현재, 강남본점을 포함해 전국에 총 27개 지점이 있는 디블랙 아카데미는 “진심으로 해야 한다”라는 디크리스 대표의 분명한 가치관 아래 각 지점 원장들도 끊임없는 교육 및 연구로 자발적 성장을 이루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세계가 인정한 독보적인 기술력 ‘ASMP(Art-SMP)’ 보유! 스위스 최강모터, 점 사이즈 자동조절 및 버튼식 컨트롤 가능한 자체 개발 ‘더블엑스(DOUBLE X)’ 머신으로 교육하는 디블랙 아카데미 ▲ 흉터 커버 및 탈모유형에 따른 맞춤형 디자인으로 스타일 변신까지 가능한 디블랙 아카데미의 다양한 사례들 SMP 산업은 특히 미국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각광을 받으며, 예술적 탈모 솔루션을 소개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SMP EXPO가 연례 회의를 개최했다. 그중, ‘2021 SMP EXPO’는 디크리스 대표를 초청하기 위해 열렸으며, 약 1만 명의 인스타그램(@d_chris_black)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계속되는 러브콜 DM에 코로나 시국이지만 조심스럽게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각국의 다양하고 핫한 SMP 전문가들이 모인 행사장에서 디크리스 대표는 기존 SMP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SMP(Art-SMP)’ 기술을 선보이며 참석한 전 세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연예인 염경환 님과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디크리스 대표 “ASMP 기술을 개발하기까지 먼저는 기존 SMP에 대해서도 수년 동안 연구와 자가 테스트를 통해서 ‘2D SMP’로 디블랙 아카데미의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단순히 점만 채워 어둡게만 표현하는 것이 아닌, 입체적인 모간 표현을 위해 5차에 걸친 체계적 작업으로 성공적인 모근과 모간 작업을 개발했지요. 그런데 그 후로도 저는 만족하고 싶지 않았어요. 분명 더 어둡고 리얼하게 머리카락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있을 것이고, 그 일을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외롭고도 치열한 연구와 실험의 시간을 가지며, 흑인 곱슬머리에서 고안한 3D 입체표현방식의 ASMP를 탄생시켰지요.” 온라인상에서 디크리스 대표를 이미 알고 있었던 해외 팬들은 그의 강연이 끝난 후 하나같이 입을 모아 “열렬한 팬입니다, 당신의 기술을 동경해왔습니다, 디크리스를 보기 위해 여기까지 왔어요”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일제히 휴대폰을 들고 그와 사진찍기 바빴다. 이날 디크리스 대표는 ASMP 기술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더블엑스(DOUBLE X) 머신과 두피 전용 디스칼프케어(D-Scalp Care) 제품 등도 추가로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점 하나에 피·땀·진심 가득 담은 ‘삶의 터닝포인트’를 선물하다 국내 유명 연예인은 물론, 디크리스 대표의 손길을 거친 무수한 고객들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소식 중에서도 특히 결혼식 연락을 많이 받는다는 그는 “정말 많이 결혼시켰죠”라며 뿌듯함에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20대인데 탈모로 인해 모태 솔로라고? 그럼 여자친구 만들어 줘야지! 하면서 디자인했던 친구가 어느새 결혼한다며 양복을 맞추러 가는 길에 저에게 인증샷을 보내주고요. 자녀들이 대머리인 아빠가 부끄러워 같이 못 다니겠다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찾아오신 아버님이 계셨는데요. 이분 내가 진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로 변신시켜드려야지! 라는 진심을 점 하나하나에 꾹꾹 눌러 담았죠. 그분 역시 자신감 회복과 함께 아이들이 ‘우리 아빠 너무 멋있다’고 정말 좋아한다며 ‘선생님 덕분에’라는 감사연락을 받고, 제가 오히려 행복을 선물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채워지는 것만으로는 의미 없어, 삭발은 멋져야” 뷰티·패션·관광 등 탈모인을 위한 K-SMP 타운 조성목표 “서양인은 이목구비 자체가 동양인과 다르기 때문에 헤어라인을 어떤 각도로 하여도 잘 어울리지만, 동양인은 달라요. 그 사람의 눈동자 색, 웃을 때 팔자주름, 턱선에서 떨어지는 어깨라인, 전체적인 체구 등 디테일한 관찰과 그분의 삶에 깊숙이 들어가 직업, 생활패턴 등의 면밀한 분석이 먼저 밑그림이 돼야 해요. 이후, 두피에 단순하게 까만 색소를 채워 넣는 것이 아닌 탈모 진행상태·두피타입과 모발의 특징·패턴·컬러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자연스럽고도 멋진 개인 맞춤 디자인을 합니다.” 디크리스 대표가 하는 모든 사업이 “점(Dot)에서 시작해 점으로 끝난다”는 그의 방향성이 이름(D.)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그는 삭발인의 전체적인 라이프 스타일 완성을 위해 의류 브랜드 ‘헤글러디(Hagler.D)’와 함께 헬스케어, 카페, 여행 등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SMP 하면 Made in Korea가 떠오르는 K-SMP 타운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가 그려갈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 ㈜디블랙프로젝트(D-BLACK PROJECT) 대표이사 ● 디블랙 아카데미(D-BLACK ACADEY) 전국 26개 지점 대표 ● 두피 전용 케어 브랜드 디스칼프케어(D-Scalp Care) 설립자 ● 삭발인을 위한 의류 브랜드 헤글러디(Hagler.D) 대표 ● 세계 최초 원클릭 머신 더블엑스(DOUBLE X) 개발자 ● 세계 최초 SMP 가상 디자인 도입 ● 세계 최초 ASMP 개발 ● 국내 최초 SMP 전문 업체 도입 ● 국내 최초 SMP ACADEMY 도입 ● 2021 SMP EXPO - 2021 Best Creative S.M.P. Content 수상 ● 2021 SMP EXPO - 동양인 최초 연설자(SPEAKER) ▲ 삭발인을 위한 의류 브랜드 헤글러디(Hagler.D) First in the World! ‘ASMP (Art-SMP) technology development’ Number 1 in scalp tattoo captivates the World! D.CHRIS, CEO of D-BLACK ACADEMY Gangnam Head Office ▲ D.Chris, who seeks ‘specialty’ in everything as an artist, expressed his gratitude to his parents for the outstanding artistic talent he inherited. ‘SMP (Scalp Micro Pigmentation)’ started in the UK in 2002 as a procedure using fine needles to cover scalp wounds through injecting pigment into the scalp. While it has been having explosive popularity as a new solution to hair loss problems in developed countries such as the United States and Europe since 2019, the ‘2021 SMP EXPO’ was held from September 30 to October 2 in Arizona, USA. It is worth noting that lectures and showcases on various SMP courses were held with the participation of world-class lecturers and artists from UK, USA, France, Netherlands and Dominican Republic, at the center of the event, however, was ‘D.Chris’, the first generation and pioneer of scalp tattoos who established D-BLACK ACADEMY which is a specialized SMP educational institution with the introduction of SMP for the first time in Korea about 5 years ago. _Reporter, Jessica Kim D.CHRIS, ‘A Global SMP Designer’ “Hairline design, improving quality of my eyes” After a short while of waiting for D-CHRIS, the representative of D-Black Academy Gangnam branch on the 2nd floor of 536-1, Sinsa-dong, Gangnam-gu, Seoul, I felt a special aura was radiating the moment he walked in the room as if a single SMP art piece appeared. During the interview, with his intense yet deep gaze, I felt the life of an artist who redesigns a person’s life not just as a businessman for a profit gain. “After knowing a genetic symptom of hair loss runs in the family, I became anxious about hair loss since childhood especially by the time I grew mindful of my appearances. I have seen it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from grandfather to father. Hair loss which started in my early 20s came to me as a terrifying disease that shook my whole young life including work, dating, and sports. I tried almost everything from hair transplant, dietary medicine, medicine to skin application, and wigs but in the end the only thing that came back to me was deeper wounds such as extreme phobia and various drug side effects. The SMP treatment which I found out by chance also left me only pains and scars from numerous failures and blue tattoos. However, I felt the joy of having a hairline even for a brief moment along the way. With the hope of having it again, I tested my hair many times. After 7-8 years of testing, I turned into a nice head shaver and not a baldy anymore. Afterwards, with the feeling of new life’s joy, I thought there maybe numerous others suffering from hair loss like myself in the past which led me into launching the D-Black Academy.” Currently, D-Black Academy with a total of 27 branches across the country including Gangnam head office boasts a strong teamwork under a clear value by the CEO D-CHRIS, which states “Do it as if you mean it”, while each branch managers also achieve voluntary growth through continuous education and research. Having ‘ASMP(Art-SMP)’, the world-recognized and unrivaled technology! D-Black Academy introduces into training a self-developed ‘DOUBLE X’ machine equipped with Switzerland’s strongest motor and automatic dot-size adjustment by button-type control ▲ Various cases of D-Black Academy that can change style with customized design according to scar cover and types of hair loss The SMP industry has been gaining popularity particularly in the United States in recent years, and the largest annual SMP EXPO which introduces artistic hair loss solutions was held in the US. Among them, ‘2021 SMP EXPO’ was held with the purpose of inviting CEO D-Chris who he has nearly 10,000 Instagram (@d_chris_black) followers. Despite the COVID-19 pandemic, he cautiously boarded a flight to the United States to answer continuous DMs and calls by his followers. In the conference where various hot SMP experts from different countries gathered together, CEO D-Chris presented the world's first ‘ASMP(Art-SMP)’ technology developed by improving shortcomings of the existing SMPs, and attracted the attention of stakeholders around the world. “Before developing ASMP technology, D-Black Academy differentiated itself on existing SMP with ‘2D SMP’ through years of research and self-testing. Through 5 rounds of systematic work, we developed a successful hair root and hair shaft work in order to express three-dimensional hair shafts, rather than simply filling in dots to darken them. Even after that, I didn’t want to rest being satisfied. There must be a technology that can express darker and more realistic hair. I had the confidence that only I could do it. And again, after having a lonely and intense time of research and experiments, I created ASMP, a 3D stereoscopic expression devised from African curly hair.” After the presentation, overseas fans who already knew CEO D-Chris via online were busy sharing messages such as “I’m an avid fan, I’ve admired your technology, I’ve come all the way to see you, D-Chcris” and taking pictures with him by mobile phones, all at once. On the same day, CEO D-Chris also received a huge attention by introducing the self-developed DOUBLE X machine and D-Scalp Care products in addition to the ASMP technology. Gift of ‘turning point in life’ filled with blood, sweat and truth in a single dot ▲ CEO D-Chris was awarded ‘Best Creative’ of the 2021 SMP EXPO awards ceremony He receives many news, a large number of which are wedding invitations and on happy second lives, from not only domestic celebrities but also from countless customers from overseas who have gone through the touch of CEO D-Chris. “I’ve really got many people married,” he said with a warm and proud smile. “A verification photo was sent to me from a young man who was on his way to a tailor’s for his wedding suit. I remember telling him that I was gonna get him a girlfriend because he was in his 20s and still single. I designed for him one of my best piece. I also remember determined to transform a baldy father into the coolest looking man in the world by designing for him who earlier visited me wearing a hat deep down his head and told me his children didn’t want to go outside with him because of his hair. He was also able to regain confidence. He sent me a thank-you message saying that his children now think their dad is cool. ‘Thanks to you’ episodes like these make me feel I am gifted with happiness.” “Just by filling is meaningless, shaving your head must be done with stlye - Art of SMP” Aims to the creation of “K-SMP” town such as beauty, fashion, and tourism for people with hair loss ▲ Hagler.D, a clothing brand for people with shaved hair “Western people have different facial features than Asians. They look good from any angle of hairline, but Asians are different. Detailed observation such as eye color, nasolabial folds when smiling, shoulder line falling from chin line, overall body shape, careful analysis of occupation and life patterns, etc., should be drawn up first. Even after that we don’t simply fill the scalp with black pigment, but accurately identify the progress of hair loss, scalp type, hair characteristics, hair pattern and color in order to create a natural and stylish personalized design.” As the initial name (D) suggests, all the businesses that D-Chris does “start with dots and end with dots.” He is prepared to expand his business to a world stage for overall life-style completion of head shavers including healthcare, cafe and travel together with a clothing brand ‘Hagler. D’ which he launched. He expressed an ambition by saying that “I want to create a K-SMP town which can make everyone remind of Made in Korea when someone talks about SMP,” This reporter is looking forward to the future he will draw! ▲ DOUBLE X, world's first one-click machine ● CEO, D-BLACK PROJECT Inc. ● Representative, 26 D-BLACK ACADEMY nationwide branches ● Founder, D-Scalp Care, a scalp care brand ● Representative of Hagler.D, a clothing brand for people with shaved hair ● Developer of DOUBLE X, world’s first one-click machine ● Introduced the world’s first SMP virtual design ● Developer, world’s first ASMP ● Introduced SMP company for the first time in Korea ● Introduced SMP ACADEMY for the first time in Korea ● 2021 SMP EXPO - 2021 Best Creative S.M.P. Content Award winner ● 2021 SMP EXPO - First Asian speaker [1129]
    • 문화
    2022-02-11
  • 찬란하게 빛나는 무채색의 아트홀! 독보적 공간미, 문화와 예술을 담은 부산 카페
    찬란하게 빛나는 무채색의 아트홀. 40년 손때 묻은 지하 봉제공장은 젊은 사업가, 강휘종 대표의 손길로 복합문화공간으로 빛나는 생명력을 얻었다. 부산에 있으나, 부산에 있는 것 같지 않은 세련된 공간미로 화제가 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아티컬이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옛 봉제공장이 있던 지하 1층에 요즘 가장 힙(Hip)한 카페, 아티컬이 있다. 부산의 희로애락이 묻어나는 생활의 공간에 영감을 불어넣는 복합문화 공간이 들어서 화제가 된 것. 숨은 아지트를 찾듯이 건물 1층 지하로 내려가 문을 열면 찬란한 무채색의 아트홀 같은 감각적인 공간이 보인다. 여느 갤러리 카페가 지향하는 화이트 톤을 거부한 채 전체 내부 컬러로 과감한 무채색을 선택했다. 전시하는 작품과 공연하는 아티스트에게 가장 집중할 수 있도록 무채색을 선택했다는 것이 강휘종 대표의 설명이다. “이 공간은 작품을 전시하면 갤러리가 되고 공연을 하면 무대가 되는 곳이에요. 누구나 편안하게 커피 한 잔으로 생활 속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기획했습니다.” 뛰어난 감각의 강휘종 대표는 유망한 외식 경영인이다. 서울이 고향인 그는 유학생 출신으로 다국적 명소를 다니며 세련된 감각을 키웠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심미안(審美眼)을 지닌 그는 한옥 갤러리 카페인 완주 아원고택의 기획 운영을 맡으며 카페 사업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안정적인 자리를 마다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자 부산에 내려와 지난 6월, 아티컬을 열었다.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 서울, 경기로 몰려드는 이유가 뭘까? 고민했어요. 일자리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대중들이 공유할 문화공간이 부족하는 점도 컸어요. 평소 도시재생사업에도 관심이 많았던 터라 오래된 주거지역의 공간을 리뉴얼해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시도가 도시재생의 첫걸음이자 지역의 공간문화를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술(art), 건축(architecture), 문화(culture)란 뜻을 담은 아티컬(ARTHICUL)이란 이름에서부터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강휘종 대표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좋은 갤러리나 미술관도 많지만 일상에선 조금 멀게 느껴지잖아요. 멀게만 느껴졌던 문화 공간의 문턱을 낮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문화와 대중들의 간격을 좁히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 옛 봉재 공장의 콘크리트 뼈대를 그대로 살린 210평 규모의 공간은 한마디로 예술적이다. 전시와 공연이 모두 가능한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어 문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담을 수 있도록 실내조명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간 자체가 빛나기보다 미완성의 공간을 기획했죠.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하고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때 비로소 하나가 되어 완성되는 공간을 기획했어요.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전시된 작품과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공간 연출을 했고요. 조명도 오롯이 작품에 집중하고 명상처럼 차분하게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아티컬은 개관과 동시에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도자와 유리철을 접목해 문화예술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강민성 작가의 도자전을 열었다. 9월 30일까지 1차 전시를 하고 오는 10월, 강민성 작가의 신작으로 2차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열린 공간에서 대중들과 만나는 작가의 참신한 작품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멀리서 일부러 이곳을 찾는 관광객부터 다국적의 외국인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켜준 것. 특히 지역 카페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참신한 반응을 얻고 있다. 감각적인 공간만큼 밸런스가 좋은 스페셜티 커피는 이곳의 인기 비결이다.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크로플과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커피는 아름다운 공간을 더욱 빛나게 한다.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강휘종 대표는 커피 한 잔에도 따뜻한 마음을 담는다. 카페를 오픈하기까지 코로나19로 힘들지만 하고 싶은 일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청춘의 모습은 건강했다. “어려울 때도 ‘한평생,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큰 자본이 없는 터라 카페를 오픈하기까지 저희 손이 안 간 곳이 없어요. 직접 인테리어를 하면서 이 역시도 경험이고 배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고 싶은 일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직원들과 공간을 사랑해 주는 많은 손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웃음).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좋은 공간을 만들고 그곳에서의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웃음).” [1122]
    • 문화
    2021-09-13
  • 가장 그리워할, 소중할 시간을 영원히 담아주는 곳, 스튜디오 영원(Studio 01)
    베이비 스냅 스튜디오 영원 (studio 01) 김산 대표는 지난 6월 15일 내외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진 촬영권 1,000장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 한부모 가정에 위로와 응원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스튜디오 영원 전 직원 일동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날 기탁한 촬영권은 독거어르신(영정사진) 500세대와 한부모 가족(가족사진) 5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영원의 김산 대표는 셔터에 손끝을 올릴 때 이 사람들이 ‘기억하고 싶은 순간’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며 찰나를 담아내는 사진작가다. 스튜디오 영원을 찾는 모든 사람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과 그리워할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작가 김산 대표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아보았다. _박정호 기자 김산 대표에겐 어린 시절, 가야 할 방향을 잃고 헤매던 때가 있었다. 여러 생각을 표출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컸기에 작사, 작곡, 책을 쓰는 등 다양한 영역에 도전해왔다는 김 대표. 다양한 경험 뒤 그가 발걸음을 멈춘 곳은 바로 사진, 찰나의 아름다움을 사각 틀 안에 담아내는 예술이 그를 매료시켰다. 그가 선택한 길을 관철하기 위해선 부모님의 신뢰를 먼저 얻어야 했던 김산 대표. 사진 공모전에 출품하여 당선되면 그의 길을 믿어주시겠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그는 지체 없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누드사진작가협회에서 주최한 공모전에 도전한 것이다. 산속에서 온몸에 소의 피를 묻힌 셀프 누드 사진으로 메시지를 담아낸 그의 사진은 심사위원들과 경쟁자들을 매료하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김산 작가의 두 번째 삶이 시작되었다. “독립영화도 2, 3편 찍고 개인적인 출사도 좋아했어요. 원래는 패션 사진을 업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첫 아이가 태어나며 어느 순간 현실적인 것들을 먼저 바라보게 되더군요. 그렇게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베이비 스냅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장르는 바뀌었을지라도 사진을 통해 추구하는 방향은 변하지 않았어요(웃음). 매일 똑같은 공간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하면 사람이 나태해지기 마련이잖아요. 스튜디오 영원에서 한 시간 남짓 찍어드리는 사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실지 몰라도 이 사진은 몇십, 몇백 년 동안 남아있는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매번 같은 마음을 되새김질하며 카메라도 가장 오래 보존하기 위해 한 장의 용량이 가장 큰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죠. 스튜디오를 찾아와주시는 분들께 항상 영원(永遠)한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어요.” 김 산 대표는 초등학생 아이 둘의 ‘싱글 대디’이기도 하다. 이번 사진 촬영권 기탁도 아이들과 혼자 살아가는 마음과 환경을 알다 보니 행복한 순간을 기록해주고 싶은 마음에 진행했다고. 기탁에 앞서 지역을 조사해보니 큰 동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홀로 지내는 노인분이 1,000명 가까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김 대표.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몸과 마음이 더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청을 통해 선정된 아이들의 성장앨범 제작, 소아암센터 아이들의 사진 촬영과 지역 두 곳의 보육원에 격월로 촬영을 하러 가고 있다. “저희 스튜디오 바로 아래에도 노인요양원이 있는데 간혹 무심한 가족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저라도 스튜디오 영원과 함께 많은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 기억나는 이야기가 있냐고 물어보자 그의 눈빛이 흔들렸다. “너무 오래전이긴 해요. 5년 전쯤 다른 스튜디오에서 직원으로 근무할 때도 촬영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죠. 그때 품에 안아본 갓난아기가 있었는데 그때 그 아이의 얼굴과 온기가 아직도 선명해요. 진지하게 입양을 고려했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데려오지 못했죠. 그 이후엔 보육원에 가도 선물만 주고 안에는 들어가지 않으려 해요. 또 어르신들 사진을 촬영하며 소통할 때 그분들의 사연을 자주 듣는데 듣다 보면 많이 울게 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매번 촬영마다 울었던 것 같네요(웃음). 그때 함께 나눈 이야기들도 마치 어제 들은 것처럼 선명히 기억이 납니다. 그런 경험들이 모이다 보니 힘들게 살아왔던 제 삶이 남들에게 제가 가진 것들을 베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얼마나 잘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져오고 얻는 것들 다 베풀고 살고 싶다는 마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요즘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나만 챙기기에는 이 세상에 나보다 힘들 사람들이 더 많잖아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매번 안쓰럽고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완전 달라요. 한번 손을 내미는 순간부터 그 나눔이 익숙해질 겁니다. 다들 그렇게 각자의 행복을 찾아 더 나은 삶을 살아가면 좋겠어요.” [1121]
    • 문화
    2021-09-13
  • 30년 경륜, 젊은 감각을 입힌 색(色)깔 있는 건축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 자칫 잘못하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건축물 철거 해체 현장에서 온몸에 비지땀을 흘리며 건축물 안전을 점검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곽한호 건축사가 그 주인공. 부산시건축사회 정책기획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능기부로 안전한 건축문화 확립에 기여하고 있는 곽한호 건축사를 주간인물이 만났다. _박미희 기자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곽한호 건축사는 부경대학교 건축공학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도시계획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건축사다. 2009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같은 해 이한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건설 VE전문가(CVP:Certified Value Engineering Professional) 국제자격을 취득한 그는 부산시 건축사회 정책기획 위원, 부산진구 공공건축가, 부산진구 건축위원회 위원, 강서구 건축위원회 위원, 수영구 공유재산 심의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색깔 있는 건축으로 지역 건축계에 활력이 되고 있는 곽한호 건축사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부모님의 권유로 건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죠. 지난 30년 동안 건축가의 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작업을 해왔어요. 매번 작업을 할 때마다 건축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좋은 작품으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그는 상업공간, 주거공간, 공공기관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들을 수행해왔다. 대표작으로 부산 정관읍 브레인크인 커피와 부산 전포동 복합문화센터, 남해상주중학교, 고성군마암면보건지소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최근 카페 건축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브레이크인 커피는 뛰어난 건축미로 화제가 됐다. “기장읍 용수리에 위치한 대지는 뒤로는 산이, 앞으로는 계곡이 흐르는 뛰어난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곳이었어요. 건축주도 사시사철, 푸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어 하셨죠. 그래서 자연과 한데 어우려지는 카페, 공간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카페를 만들기 위해 오랜시간 공을 들였습니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이 찾고 사랑하는 카페, 카페 건축의 새로운 심미안을 열어주는 카페를 만들 수 있었어요(웃음).” 한정된 자원과 시간 안에서 건축주의 마음속에 그린 집을 구현하는 일. 그 고된 작업 속에서도 그는 건축가의 열정을 꽃피우고 있다. “처음 설계할 때부터 마지막 시공단계까지 ……. 전 과정에서 건축주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큰 그림을 그리는 일부터 작은 소품 하나를 놓는 일까지 건축주와 의논해서 결정하지요. 한정된 자원과 시간 내에 완성도 높은 작업을 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그 노력의 결과로 맺어진 결실은 커요. 사람을 향하는 건축, 창의적인 영감을 담아내는 색깔있는 건축을 하고 싶어요.”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한 재능기부로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현해왔다. 장마철, 자칫 잘못하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건축물 철거·해체 현장에서 재능기부를 한 것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제가 특별히 한 일도 없는 걸요(웃음). 건축사회 회원들 한분, 한분이 모두 사회공헌의 뜻을 가지고 계세요.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쁠 뿐이죠. 앞으로 지역 건축계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돕고 싶습니다(웃음).” 곽한호 건축사의 열정은 현재진행형이다. 30년 현장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전포카페 거리에 힙(Hip)한 신상카페를 건축하고 유니크한 땅콩집을 짓는 등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서 “자신만의 색깔 있는 건축세계를 펼치고 싶다”는 것이 곽한호 건축사의 바람이다. 끝으로 그는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좋은 건축이 나오려면 좋은 건축가보다 좋은 건축주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웃음). 물가는 엄청 올랐지만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설계비는 비슷한 실정이에요. 설계비의 현실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지역의 훌륭한 건축가가 나오길 바란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해요. 앞으로 지역 건축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건축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121]
    • 문화
    2021-09-13
  • ‘믿고 듣는’ 한봄, 《사랑하기 좋은날》 발매, 정경천 작곡가·이건우 작사가 등 인기 뮤지션 참여로 기대감 높여
    ‘믿고 듣는 한봄’이라는 뜻의 ‘믿듣봄’으로 잘 알려진 가수 한봄이 이달 초 신곡 《사랑하기좋은날》을 발매했다. 지난해 SBS에서 방영한 <트롯신이 떴다>에서 여자부 1위, 최종 3위를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실력파 가수 한봄은 경남 진주 출신의 11년차 가수로 ‘진주의 딸’로 불리며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효녀가수’로도 알려져 있다. _김유미 국장 <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 당시, 청초하고 아름다운 외모에 트로트는 물론, 록, 발라드까지 장르를 망라하며 때론 파워풀하게, 때론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해 내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그녀. 매 경연 때 마다 심사를 맡은 전설들은 물론, 랜선 시청자 심사위원들에게도 큰 환호를 받으며 줄곧 좋은 평을 들어왔다. 특히 《사랑만은 않겠어요》 무대를 가진 후, 주현미 심사위원은 “흥분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표현해 낸다”고 극찬했고 남진 심사위원은 “창법이 색달라서 좋다. 들어보지 못한 색다른 창법으로 보통 여성 트로트 가수들과 차별화된 목소리다. 들어보지 못한 스타일”이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한봄은 무려 90%에 이르는 랜선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으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곡 《사랑하기 좋은날》은 유산슬의《합정역 5번출구》에 참여한 정경천 작곡가・편곡가와 인기 작사가 이건우 등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정경천 작곡가는 가수 현철의《봉선화 연정》, 이선희의 《J에게》, 《주현미의 ‘짝사랑》 등을 만들었으며 현철의《사랑의 이름표》, 진성의 《안동역에서》, 나훈아 《고장난 벽시계》등 50년 동안 500여 곡을 편곡한 베테랑 편곡가다. 이건우 작사가는 전영록의《종이학》을 시작으로 40여 년 동안 무려 1,200여 곡에 노랫말을 붙이며 ‘작사의 신’으로 불리는 인물. 장르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 오승근의 《있을 때 잘해》처럼 구성진 트로트부터, 이태원의《고니》, 수와진의 《파초》 등 서정적인 곡까지, 심지어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 DJ DOC의 《미녀와 야수》같은 댄스곡에도 자신의 철학과 시대정신을 담은 주옥같은 가사를 풀어내고 있다. 더욱이 이번 앨범에는 ‘코러스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현아가 참여해 음악성 및 대중성을 높이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봄이 부른 《사랑하기 좋은날》은 ‘오늘이 최고로 사랑하기 좋은날’이라는 내용을 담은 사랑 고백 노래로 한봄 특유의 호소력과 리듬감으로 표현해 낸 호소력 깊은 발라드 풍의 트로트다. 남녀노소 취향을 불문한 멜로디와 가사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1121]
    • 문화
    2021-08-23
  • 전 세계에 품격 높은 규방문화를 보여주다! 투철한 장인정신과 예술의 혼을 담은 ‘침선장인’
    “나에게 바느질은 포근한 추억이자 어머니(고순덕 씨)의 아련한 살내음이다. ” - 저서 ‘조각보, 마음을 이어가다’ 중 - ‘한국예술문화 명인’은 한국 전통예술문화의 새로운 발견과 가치를 평가하고 예술문화 콘텐츠를 발굴·기록· 인증·전승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2012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한국예총은 35개 세부 분류로 나눠 명인 인증 평가를 거친 뒤 한국예술문화 명인 인증서를 수여한다. 심사기준 및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인증 이후에도 3년에 한 번씩 총 두 번의 협회 실사를 진행해 사실상 6년이 지나야 명인 인증 절차가 완료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명인 중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울산의 국보인 암각화(巖刻畵)문양을 오방색 실과 각종 천 조각을 이용해 조각보 위에 한땀 한땀 바느질로 감성과 예술혼을 담아내는 규방공예(閨房工藝)의 명인, ‘최인숙 규방공예가’를 만났다. 최근, 5월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 국립예술대학교(Universitatea Naṯională de Arte Bucureşti)에 최 명인의 작품이 온라인 전시돼 코로나 시국에도 한국 전통 조각보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알리며 장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_김민진 기자 미국, 일본, 프랑스, 뉴질랜드 등 다수의 해외 초청전시와 국내전시를 통해 자연 염색 조각보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다 루마니아의 수도이자 예술·미디어·문화의 중심지인 부카레스트의 국립예술대학교에서 먼저 알아보고 전시 요청을 한 최인숙 명인의 암각화 문양 보자기가 또 한 번 세계 속에서 자연 염색 조각보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기회이자 의미 있는 전시로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해외전시 55회, 국내전시 208회, 개인전 7회를 한 관록 있는 작가로 평을 받는 최 명인은 대학교와 각 기관에 출강하고 있으며 국제보자기포럼 초대작가 및 전문위원, 각 기능경기 심사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 울산에서 그와의 인터뷰를 기다리니 저 멀리서 최인숙 명인이 부산대학교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수업재료를 가득 담은 큰 가방을 내리고 있었다. 한달음에 달려가 최 명인을 맞이했는데 지친 기색 하나 없는 그의 얼굴은 생기 가득했다. “젊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어울려서 대화하는 모임, 수업, 전시 등은 나를 더 성장시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게 합니다. 돈 따지면 할 수 있는 게 없어요(웃음). 올해 내 나이가 일흔하나입니다. 제 몸집만 한 커다란 가방을 들고 버스 타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남들이 봤을 때는 허름하거나 안돼 보일 수 있겠지만, 그런 외부의 시선은 신경 안 씁니다. 이 궂은 날씨에도 제 마음만큼은 화창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오늘 만난 12명의 수강생 덕분이지요. 예전에는 6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는데 점점 30~40대 여성분들 참여도가 늘고 있습니다. 규방공예를 배우고자 이리저리 수업을 찾았던 학생들이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모이지 않아 ‘폐강이 될까 봐 걱정했다’며 ‘부산까지 와서 수업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여러 차례 인사를 건네는 말들 덕분에 제가 계속 가방을 싸 들고 다니는 것 같아요(웃음).” 꾸준한 유물 기증으로 후학양성과 우리 전통문화 보존에 앞장서다 1975년부터 왕성한 작품활동과 규방공예 강의를 지속하며 전통조각보연구실 ‘길상공방’을 운영 중인 최인숙 명인은 지역 특성을 살려 울산의 반구대암각화를 기본 소재로 침선을 한 전통보자기로 장인 인증을 받았다. 한국예술문화명인 울산광역시 울산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2020년 한국예술문화명인 <울산광역시 울산협의회 명인 8인전> 개최 및 (사)대한민국장인예술협회 주최, <대한민국섬유공예대상>을 수상하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최 명인. 후학양성에도 남다른 뜻을 지닌 그는 한국색동박물관, 울산박물관, 숙명여대 등 곳곳에 규방공예의 저변 확대를 위한 최인숙 명인의 소중한 유물을 기꺼이 기증했다. “보따리 싸서 나 혼자 가지고 있으면 뭐 합니까(웃음). 펼쳐서 많은 사람이 봐야 의미가 있지요. 옛날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었던 규방에서 탄생한 공예로 볼 수 있지만, 실상은 일반 서민들이 넉넉하지 못하던 시절 자투리 천을 이용해 만든 것이 지금의 예술로 발전한 것입니다. 요즘은 모시, 삼베, 명주 등 다양한 종류의 천을 활용해 은은하고도 운치 있는 고급 공예품으로 재탄생하고 있지요. 이렇듯 작품적으로는 질적 발전을 통한 우리 문화전통의 보존과 전승이 필요하고요. 또 다른 보존 방법으로는 단순히 보자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기법을 이용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이 가능한 가방·지갑·조끼·목도리 등 변형을 함으로써 문화적으로도 높은 접근성과 대중성은 물론, 예술 하는 사람들이 생계유지도 할 수 있어야 전승이 끊기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 5월, 미국 워싱턴 ‘La Conner Quilt Museum(라 코너 퀼트 섬유 박물관)’ 전시회에 벌써 예약이 된 최인숙 명인의 작품들. 하루빨리 코로나도 종식이 되길 바라며 한국의 얼과 미를 수놓은 그의 작품이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전하길 기대한다! [1121] •한국 전통조각보연구실 운영 •울산시 공예지정업체 선정 •울산시 기능경기대회 침선부문 심사장 위촉 •울산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자수부문 심사장 위촉 •국제보자기포럼 초대작가 및 전문위원 선정 •국제자연염색공모전 금상 수상 •한미장인예술제 문화예술상 수상 •저서 ‘조각보, 마음을 이어가다’ •대한민국 장인 인증 (2016-0729-2호) 전통조각보 •한국예술문화 명인 (제17-04-08-25호) 암각화문양조각보 •해외전시 55회, 국내전시 208회, 개인전 7회
    • 문화
    2021-08-23
  • 부산의 성곽, 과거와 현재를 잇다! 사명감으로 부산을 밝히는 고고학자
    부산 동래구 복천동에 있는 복천박물관은 사적 제273호인 복천동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기 위해 1996년 10월에 개관했다. 여러 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를 통해 200여 기의 무덤이 확인되고, 여기서 12,000여 점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복천박물관은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 가야지역 및 일본을 포함한 인접 국가의 유물을 연구 및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부산의 뿌리와 문화적 성격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있다. 나동욱 관장은 올해 초, 복천박물관장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오는 7월 25일까지 그가 오래도록 매진한 연구와 관련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부산의 성곽> 전시다. 부산지역의 성곽을 통해 부산의 역사성을 조명하는 나동욱 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_송인주 기자 이번 <부산의 성곽> 특별전시는 나동욱 관장이 부산박물관 문화재조사팀장으로 있을 때 발간한 학술연구총서, 「부산 성곽・보루를 쌓아 근심을 없애다」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다. 현재까지 부산에서 확인된 성곽 유적은 총 32개인데 고대 산성을 비롯해 읍성, 왜성까지 다양하다. 이 유적들의 관련 조사 성과를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전시하여 한반도의 관문이자 해안방어 요충지인 부산의 역사성을 조명하는 것이 <부산의 성곽> 전시이다. 전시에는 그동안 나동욱 관장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조사하고 연구한 성곽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성곽에 담긴 이야기는 복천박물관의 기능과 역할과 맞닿아있다. 시민들에게 올바른 부산의 뿌리와 문화를 전달하는 것. 나동욱 관장이 이야기하는 성곽에도 같은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부산 시민들에게 성곽은 자연스러운 경관의 일부다. 일부 성곽은 성곽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입증되기 이전부터 시민들의 생활 반경에 있었고 시민들은 그저 오래된 건축물의 일부로 보았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배산성에서 부산 최초로 삼국시대 문자가 적혀진 나무문서(목간)를 수습하거나 영남지역 최대의 집수지 2기 확인, 당감동성지 발굴조사, 구덕산부터 천마산까지 3중으로 된 오해야항 목장성의 확인, 아이봉수대 발굴조사와 명칭오류 시정, 임진왜란 때의 동래읍성터 확인, 금정산성 및 죽성리왜성 조사 등 나동욱 관장의 노력이 없었다면, 여러 성곽이 빛을 보지 못 하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나 관장은 동아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경남 지역의 토성 연구와 한국의 왜성 연구로 각각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성곽전문가다. 그는 긴 시간 성곽을 연구하며 역사를 바로잡고 잘못된 개념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2020년 1월, 부산시는 범일동 소재의 ‘부산진지성’을 ‘부산진성’으로 문화재 명칭을 변경 고시했다. 부산근대역사관장으로 있던 2012년에 「부산진성을 통한 부산의 명칭유례 일 고찰」을 발표하는 등 부산의 명칭유래와 부산진성의 명칭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며 꾸준한 조사와 연구를 한 결과였다. 2016년에는 부산박물관 문화재조사팀장으로 있으면서 이번 전시의 바탕이 된 「부산 성곽」을 공동 기획하고 원고를 쓰며 성곽을 통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힘썼다. 그는 행동하는 공무원이면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고고학자다. 박물관 업무와 학술 연구에 매진하며 시민의 신고로 땅에서 뭐라도 나왔다고 하면, 그곳이 어디든 곧장 뛰어갔다. 부산의 곳곳을 안 다닌 곳이 없다고. 그가 직접 피부로 느낀 부산의 역사는 그야말로 파도파도 끝이 없는 화수분이다. “시민들의 세금을 받아 연구하는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부산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시민의 신고를 통해서 수습도 많이 했어요. 신고해주신 분이 너무 감사해서 쉬는 날도 마다하지 않고 현장에 가서 유물을 수습하고 기록을 남겼죠. 고고학의 기피분야인 성곽분야나 봉수대뿐만 아니라 유적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찾아내고 가능한 한 보존되도록 노력했습니다. 부산 지역 지표조사에서 구석기가 최초로 확인된 청사포 유적도 팀을 꾸려 조사하려했었어요. 근데 그곳 땅을 새로 산 사람이 경작을 하려다 훼손되어 아쉽습니다만, 구석기 시대 유물이 발견된 것은 그 자체로 큰 의의를 가집니다. 부산 역사의 시작이 팔천년 전인 신석기시대 동삼동패총유적에서 만 오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고고학적인 발굴 작업은 조사자의 손끝에 의해 시대가 뒤바뀔 수 있어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유적이라도 꼼꼼하게 작업에 임했습니다.”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금조총’은 나동욱 관장이 혼자서 직접 발굴했다. 동료들은 그를 유물 복이 있다고 말할 정도다. “당시 금조총의 위치는 거대한 부부총에서 제법 떨어진 곳으로, 무덤이라고 여기기엔 초라한 돌무더기에 불과하였습니다. 모두들 다른 지구로 넘어가고 혼자서 조사를 떠맡게 되었죠. 처음에 은제 허리띠 조각이 나왔는데 경주박물관에서나 봤던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던 것도 잠시 화려한 순금귀고리, 은제팔찌, 금동관, 청동다리미 뿐만 아니라 금조총으로 명명하게 된 순금제 새의 다리까지 줄줄이 나오더군요. 만약 하찮은 돌무더기라 하여 조사되지 못하고 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며 이곳이 뭉개졌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니 식은땀이 줄줄 흘렀어요. 무덤에 경주의 왕릉 급에서 나오는 고급유물이 많았지만, 무덤은 일반 무덤크기인 점으로 보아 신분 높은 여인이 모종의 정치적인 이유로 크게 장사지내지 못하고 몰래 묻힌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나동욱 관장은 남다른 수집 열정으로 역사 시대를 불문하고 유물을 수집해왔다. “20년 전쯤, 부산박물관에 있을 때 방송국에서 퇴짜 맞았다고 권총집과 탄띠, 레코드판 몇 장을 들고 찾아오신 시민분이 계셨습니다. 아버지가 6.25전쟁 때 군인으로 상사이셨다고 했어요. 사연을 듣고 그 분을 따라 가니까 폐가 비슷한 곳에 일제강점기 때 징집되면서 일장기에 응원구호가 적힌 물건에서부터 아버지 월급봉투, 계급장, 70년대 성냥 등 수백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허접한 것이라 가치가 없다는 직원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1톤 화물차를 끌고 가서 박물관으로 모두 실어왔죠. 모두 당시의 생활상을 말해주는 유물로 이젠 이런 물건을 구하기도 어려워요(웃음).” 현재는 과거가 된다. 과거의 발굴만큼 현재의 보전도 중요하다. 성곽만큼 시민들에게 가까이 있으면서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유적이 있을까. 누군가에겐 그냥 돌로 보일 진 몰라도 나동욱 관장이 바라본 성곽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사의 주춧돌이다. 그는 앞으로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성곽을 더 찾고자 한다. 가야 시대의 성곽은 없을까, 자문하는 그의 눈이 더 없이 빛나 보인다. 마치 재밌는 일을 찾은 소년의 눈이다. 이제 시작된 그의 모험을 계속 지켜보고 싶다. [1120]
    • 문화
    2021-08-10
  • ‘믿고 보는 발레’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물하다! “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품격 도시에 기여하고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합친 신조어로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단어가 자주 들려오는 요즘. 끝이 없는 어둠의 터널에서도 희망의 빛은 늘 존재하는 듯하다. 백신 예방접종, 코로나19 방역 등 여러 지표는 코로나19의 고난과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빛이 아닐까. 이와 더불어 우울의 시대에 작게나마 삭막한 사람들의 마음에 윤기를 보탤 수 있는 공연 소식도 속속 재개된다. 그 가운데 특히 발레공연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 평소 대중들이 접하기 쉽지 않아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발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발레시어터[BUSAN BALLET THEATRE]’의 수장, 정성복 대표를 통해 공연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그간의 발자취를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2014년에 설립된 부산발레시어터는 부산광역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부산·경남지역에서 대규모 클래식 발레 전막(한 연극을 이루고 있는 모든 막) 공연이 가능한 유일한 발레단이며, 창작발레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부산 대표 민간 프로페셔널 발레단이다. 최근 6월 25~27일, 코로나 블루에 빠진 구민들의 생활에 활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최된 제55회 숲속의 열린음악회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갈라 콘서트’는 부산발레시어터와 동래문화회관이 공동주관해 유튜브 채널 비대면 온라인 공연(전체연령 관람 가능)으로 진행됐다. ‘지원사업’과 ‘초청공연’ 크게 두 가지로 운영되는 부산발레시어터는 ‘관객이 먼저 찾는 공연’이라는 정성복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 아래 8년째 관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지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언제든지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상시공연 관람이 가능한 시어터(theatre)의 개념은 발레 문화를 넓힐 수 있는 장점이 많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티켓 판매 수익에 집착하기보다는 끊임없이 문화예술에 대한 목마름으로 공연을 찾는 관객을 만들어내고 더 나아가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의 눈을 키우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이야말로 예술을 하는 사람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 아닐까 싶어요. 현재 부산발레시어터는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힘든 사람들에게 몸으로 표현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 위 클래식 발레의 매력을 지역 곳곳에 전하며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발레의 예술적 가치를 더 많은 사람이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많은 후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경기·부산·경남 등 장소(대극장, 소극장, 복지회관, 학교 등)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공연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는 정 대표를 오랜 시간 지켜봐 온 국내외 프로 무용수들도 그가 나아가는 방향에 동의하는 의미로 기꺼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과 상생하며 ‘감동이 있는 발레공연’으로 지역사회 문화 향상에도 기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온 부산발레시어터가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 훨훨 날기를 기대해본다! [1120] PROFILE •현) 부산발레시어터 대표 및 예술감독 •현) 전국직업발레단 협동조합 이사 •현) 한국발레협회 부산·경남지회 이사 •2006 ~ 2010 유니버설발레단 단원 •현)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출강 •현) 영남대학교 무용학과 겸임 교수 •전) 브니엘예술고등학교 무용부 출강 •전) 국립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출강 •전) 경북예술고등학교 무용부 출강 •2016 ~ 2017 부산극동방송 <문화톡톡플러스 고정출연>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세종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석사 졸업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학사 졸업 •브니엘예술중고등학교 졸업 •2010 코리아국제발레콩쿨 시니어 특별상 •2008 동아무용콩쿨 일반부 금상 •2007 상하이국제발레콩쿨 일반부 파이널 •2005 전국신인무용콩쿨 일반부 수석상 •2000, 2001 한국발레협회콩쿨 금상
    • 문화
    2021-08-10
  • '대한민국 1호 피부미용 전공자', 피부미용 교육 발전 기여 공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지난 6월 3일, 동의과학대학교 미용계열 장정현 교수가 피부미용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06년부터 이곳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피부미용인의 기본자세인 철저한 공중위생관리와 NCS 국가직무표준 교육과정 개발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은 장 교수는 2014년부터 NCS 학습 모듈(피부미용분야), 과정 평가형, 일학습병행제 신자격 출제 및 검토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현장 실무에 최적화된 학습 모듈 개발 및 접목에 큰 활약을 펼쳤다. 2019년부터는 피부미용산업 능력개발체계, 표준화 인식을 위한 NCS 기반 피부미용 실무 재평가 교육에 참여하는 한편, 거제, 김해, 부산 등 영남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학생들과 다년간 피부미용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기도 했다. 교육자로서도 인생 선배로서도 너무나 멋진 사람, 긍정적이고 유쾌한 모습이 매력적인 장정현 교수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해본다. _김나리 기자 Q. 교수님의 걸어오신 길이 궁금합니다. A. 1991년 전국대학 최초로 ‘피부미용과’가 개설이 되었고, 첫 입학생이자 졸업생으로 ‘대한민국 1호 피부미용 전공자’로 지금 전공과의 인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졸업 전 화장품 회사(아마란스화장품) 연구원으로 특채되어 남성화장품과 클렌징 제품 등을 개발・출시하였고 이후 전공과 다른 금융권에서도 일을 하였습니다. 기술을 익히고자 퇴근이후 시간은 체형관리 전문점에서 에스테틱을 배우면서 현장 경험도 쌓아갔습니다. 학위에 대한 열망으로 다시 대학원 진학을 하면서 모든 일을 접고 철저한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가 조교와 연구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교육자가 되고자 한 것은 아니었어요. ‘전문직으로 살아야겠다’는 삶의 목표가 학위를 갖추게 하고 경력을 채우게 만들었습니다. 화장품학 강의에 화장품연구원 출신을 구한다는 의뢰에 추천을 받아 처음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이후 학력과 경력이 합쳐지면서 교육자로의 준비가 되어 2003년 첫 임용(창신대학교/경남 마산)을 시작으로 2006년 9월에 지금의 동의과학대학교로 자리를 옮겨와 현재까지 미용계열 피부미용전공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2022년부터는 ‘의료피부미용과’로 독립학과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으로 ‘대한민국 1호 피부미용전공 교수’로 불리고 있습니다. Q. 학생들을 가르칠 때 바탕으로 두시는 교육철학이 궁금합니다. A.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없고, 마지막까지 못하는 사람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대학 1학년 때 35분짜리 실기 시험 시간을 탈락자 없는 150분으로 연장하여 점수 부여를 해주셨던 헤어 교수님으로 부터 큰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학생들을 믿고 끝까지 기다려줄 것입니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자신이 뜻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Q. 학생을 가르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A. 만 18년 간 교직에 있으면서 힘든 일도 많았으나 결국 보람된 일이 엮어지기에 기억에 남는 건 좋은 기억밖에 없어요(웃음). 그중에서도 제자가 조직을 이끌며 후배들을 챙기고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볼 때가 참 보람되지요. 피부관리실 및 네일샵을 창업하여 후배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거나 취업약정업체의 임원이 되어 후배들을 지도하는 외래강사로 초청받은 제자들을 볼 때 얼마나 흐뭇한지요. 졸업 후 정성스레 쓴 손편지 들고 ‘보고싶었다’며 애교 부리는 제자, 학교를 졸업하고 아이엄마가 되어서 아이와 방문한 제자, 창업 소식을 알리며 사업자등록증 발급사진을 보내주는 제자, 대학원 입학합격증을 보내오는 제자, 취업에 대해 고민중이라며 연락오는 제자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참 대견합니다. 2010년 부산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피부미용 메달(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우수상 모두 수상)을 전부 석권한 일과 전국피부미용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5번 연속(2012, 2013, 2015, 2018, 2019년) 수상한 좋은 성과들도 잊을 수 없지요. Q. 기타 대외 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A. 대한피부미용교수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피부미용사 직업이 우리 사회 내에서 전문영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교육의 체계와 운영 지표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위촉을 받아 NCS 학습 모듈(피부미용분야), 과정 평가형, 일학습병행제 신자격 출제 및 검토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현장 실무에 최적화된 학습 모듈 개발 및 접목에 활약을 펼쳐 치고 있으며, 피부미용인의 기본자세인 철저한 공중위생관리와 NCS 국가직무표준 교육과정 개발에 이바지한 공로로 2021년 6월 3일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습니다. 끝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사업평가 및 선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의료피부미용과의 비전을 전해주신다면. A. 학령인구감소에 따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직업 고민없이 4년제 대학으로의 무조건적인 진학을 독려하는 부모님의 뜻을 따르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물론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서를 쓰는 학생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우리는 신문기사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됩니다.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 이러한 현상이 반복될텐데 참된 직업인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여성전문직으로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피부미용의 비전을 학생들에게 잘 알릴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피부미용을 선택한 학생들 스스로가 능력과 재능을 잘 겸비해서 사회의 일원으로 잘 커가게 다듬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에 대한 이름값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고자 합니다. ‘바르고(정正) 어질게(현賢) 베풀면서(장張) 살라’라는 뜻이지요. 이 사회의 일원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바를 해나가자는 생각은 교육자로서의 다짐과도 일치합니다. 좌표설계를 계획하는 학생들을 볼 때면 저는 가르치는 일이 저의 천직이라는 확신이 들곤 합니다. 가족 중에 교직생활로 정년퇴임을 맞이하신 어른들이 많이 계세요. 제가 첫 임용을 받았을 때 ‘어디가서 선생했습니다, 하려면 33년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야한다’며 축하해주신 말씀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제 나이 서른 둘에 임용을 받았으니 결격사유없이 정년까지만 할 수 있다면 정확하게 만33년을 채울 수 있어요(웃음). 제자들에게 흠결없는 선생으로 남고 싶어 매일 한 가지씩 착한 일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공중탕에 혼자오신 어르신 등밀어드리기, 계단 오르내리시는 어르신들 짐들어드리기, 도덕적 의무감을 저버린 사람들 꾸짖어주기, 엘리베이터 끝까지 기다려주기, 학교오르막길 올라가는 학생 태워주기, 버려진 쓰레기 줍기 등 아주 사소하지만 제 스스로 만족감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43번째 헌혈을 완료한 것입니다. 누군가의 생명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것보다 혈액관리는 잘해서 보탬이 되고자 건강관리도 신경쓰고 있지요. 큰 욕심 없이 학생들과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면서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살고 싶어요. 하루하루 충실하다 보면 분명 더 나은 내일이 오지 않을까요(웃음). 장 교수는 개인적으로 네이버 지식iN에서 피부미용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 ‘바람신’ 등급으로 활동할 정도로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중. 미용사(피부) 국가자격증 출제・검토 및 심사위원,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제・검토 위원 등을 맡으며 피부미용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동의과학대학교 미용계열 피부미용전공은 자타공인 국내 대학 최강의 교육품질을 자랑한다. 2016년 종료되었지만 국내 최초로 영국대학과의 공동학위제를 운영했고, 학기중 현장실무 수업과 산업체주도형 취업약정형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타대학보다 한발 빠른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지도함으로써 철저한 학생들의 경력관리를 통해 우수한 인재 배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지도의 결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3회 연속 수상과 부산시장상 및 국회위원상 수상 등의 학생성과물 결과도 대단하다. 졸업 후에는 대부분 에스테틱 전문점, 호텔스파, 화장브랜드 컨설턴트 등으로 취업을 하며, 학생들의 노력 덕분인지 타대학 대비 창업 연령도 낮아 일찌감치 피부미용업을 운영하는 이들도 많다. [1120]
    • 문화
    2021-08-10
  • 아파트 숲 사이 핀 야생화 한 송이, 주민 친화적 문화예술공간을 꿈꾸다
    대구 남산역 인근, 빌딩 숲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높은 건물들이 즐비한 가운데 1974년에 지어진 소소하게 자리잡은 주택이 하나 있다. 바로 올해 초, 하나의 야생화로 재탄생한 카페 Heather(헤더). 주민들과 인근에 있는 계명대학교 학생들에게는 물론, 요즘 유행인 카페투어 목록에 빠짐없이 들어가 타지에서도 찾아찾아 온다는 곳. 고된 하루일과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커피 한 잔과 디저트들로 모두를 반기는 도심 속의 힐링 플레이스, 카페 Heather(헤더)의 주인장 최병석 대표를 만나본다. _박경훈 기자 ‘낮은 산과 황야 지대에 나는 야생화’라는 뜻의 헤더(Heather)를 최병석 대표는 카페의 아이덴티티로 삼았다. 매장으로 가는 길에는 그리 가파르지 않은 언덕이 존재하는데, 언덕이라는 존재가 주는 이미지에서 착안해 야생화라는 뜻의 헤더를 카페명으로 지었다고. “매장 이름이 가진 의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운영하던 ‘트럼프커피’라는 매장은 비장의 패라는 뜻의 트럼프를 따와 지었는데, 2016년 미 대선 이후 의미가 다 사라져버렸네요(웃음).” 최 대표는 현재 크롭투컵(Crop to Cup)이라는 커피 원두 및 생두 직수입하고 유통하는 사업도 운영 중인데 그 의미 역시 예사롭지 않다. ‘농작물에서 한 잔의 커피까지’라는 뜻으로 커피가 나오는 그 모든 과정을 컨트롤하겠다는 뜻이란다. 크롭투컵(Crop to Cup)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던 최 대표는 언젠가부터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다고. 그리고 작년 초, 생두 주 수입처인 코스타리카 출장 중이던 중 갑작스러운 대구 지역 코로나 확산으로 가족의 안전이 걱정돼 급하게 귀국을 결정하였단다. 이후 그는 카페 창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낮에는 아내와 창업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밤에는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산책을 하곤 했었어요. 처음 만난 한 동네의 골목길을 따라 가던 중 지금의 카페 헤더 건물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동성로 근처이지만 번화가의 번잡함은 없었고 바로 앞 공원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를 가진 이 곳의 분위기에 반해버렸어요. 제 아이가 자랄 곳이기도 할 이 남산동의 주민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 끝에 문화예술공간을 만들기로 한 것이 지금의 카페 헤더입니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자 내부에 전시된 다양한 그림들이 눈에 띈다. 지하에는 특별한 예술 공간을 만들어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시작되는 올해 9월, 사진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전시 수익금을 월드비전과 전남대병원에 기부하여 소아암 환자들을 돕고 있는 유병완 작가를 초청할 예정으로, 이 수익금 역시 화상을 입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쓰일 것이라고 한다. 최 대표는 “무거운 분위기의 미술관이 아닌, 집 앞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대학 시절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카페의 맛과 분위기 못지 않게 서비스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었다. “이 공간에서 손님들이 얼마나 잘 힐링하시고 또 얼마나 잘 즐기다 갈 수 있을지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빨대를 잔에 꽂아서 드릴지, 트레이에 올려서 드릴지와 같은 세세한 디테일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또 커피의 맛은 항상 최상을 유지하기 위해 원두 로스팅을 제가 직접 만들어서 줄 테니 직원들에게는 서비스에 더 집중하라고 당부합니다.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통해 직원들을 항상 믿고 존중해줌으로써 카페 헤더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지난 3월 2일 임시개장을 시작으로 문을 연 카페 헤더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굉장히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가게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줄을 서 있는가 하면,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소리에 관해서도 박학다식한 그는 카페 내부 스피커 배치에도 굉장히 신경 쓰며 진심으로 손님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고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었다. “손님들의 니즈를 잘 충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대구는 카페창업의 경쟁이 특히 치열한 곳이라 손님들의 기준이 상당히 높아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님들로부터 단 하나의 컴플레인도 생기지 않게끔 굉장히 디테일에 많이 신경 썼습니다. 계단에 손잡이도 일반 합판 나무가 아닌 손으로 잡았을 때 안정감이 느껴지게끔, 작은 뾰족한 가시로 손님의 손을 다치지 않게끔 샌딩에 굉장히 공을 들였습니다.” 이런 인기에 보답하듯, 최 대표는 카페 내부에서 강사를 초빙해 진행할 아트 클래스 오픈을 계획, 현재 실행단계에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근에 있는 계명대학교 예술대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한 전시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카페를 운영하며 뜻깊었던 순간에 관해 묻자 그의 눈빛에서 애틋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들이 올해 태어났습니다. 카페 오픈을 준비하던 중 아이가 생기고 3월 10일에 아이가 태어나 이번 주가 100일이었습니다. 어제 아이가 유모차에 타 처음 매장을 방문한 순간이 굉장히 감격스러웠습니다. 빨리 이 공간을 문화예술로 채워서 아이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웃음).” 인터뷰를 통해 느낀 최병석 대표는 참 마음 따뜻한 사람이었다. “유명한 곳이나 번화가에 위치한 핫플레이스를 찾는 것도 좋지만 최대한 주거환경 범위 내에 있는 특별한 공간을 찾는 움직임도 보였으면 합니다. 젠트리피케이션에 의해 동네 문화가 퇴행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그 동네 특유의 분위기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동네 상권이 활성화되고 이웃공동체의 문화가 다시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모두가 힘든 불가항력의 코로나 시국이 하루빨리 종식되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다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1120]
    • 문화
    2021-08-10
  • 국내 최초! ‘두피 문신(SMP)’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 “K-뷰티의 혁신 기술력으로 두피 시장을 이끌고파”
    탈모 인구 1000만 명 시대를 맞은 요즘, 과거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탈모는 이제 여성들에게도 크게 확대돼 탈모를 해결하기 위해 가발, 모발이식, 흑채 등 다양한 탈모 관련 상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민머리의 대명사, 국내 유명 연예인이 ‘두피 문신(SMP: Scalp Micro Pigmentation)’ 과정을 공개해 머리숱이 없거나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주간인물에서는 영구적이고 간편한 제3의 탈모치료방법인 SMP(두피 문신) 전문교육기관 중에서도 원조를 찾았다! 현재, 전국에 17개 지점이 있는 ‘디블랙아카데미[D-BLACK ACADEMY]’가 바로 그곳이다. _김민진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 694-69에 자리한 디블랙아카데미 광주점의 ‘란[Ran]’ 대표원장은 지점 원장들 사이에서도 서울, 강원도, 포항 등 전국구로 충성고객이 많기로 유명하다. “전라도 말로 ‘껄쩍지근’하면 원래 작업대로 5회에 끝나고, 이미 손님들도 만족했다 할지라도 전문가인 제 눈으로 봤을 때 뭔가 아쉽다고 느껴지면 7회, 8회 등 더 해드리는 고집으로 바쁜 손님들을 자꾸 오시게 만드네요(웃음). 1년이 지나도 제가 기술이 업그레이드되면 또 연락드려서 다시 해드리기도 하고요. 사실상 워낙 고된 작업임을 시술받으신 손님이 제일 잘 알아주시다 보니 작업 후에 제가 여러 차례 거절을 해도 저 몰래 고마운 메시지를 담아 꼭 돈 봉투를 남기고 가시면 다시 돌려드리고 또다시 어딘가에 봉투가 올려져 있고를 반복하는 에피소드가 많이 있기는 합니다. 진부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손님은 왕이다’라는 생각으로 SMP 전에도 뷰티사업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제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요(웃음). 저의 기술력을 신뢰해 주시고 정성스럽게 한 분 한 분 완성도 높은 시술을 해드리고자 하는 저의 마음과 노력을 알아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25년 넘게 화장품·에스테틱·헤어·네일 등 뷰티토탈케어 사업을 이어오며 “항상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노력했다”는 란 원장은 당시 개인 종합화장품 쇼핑몰을 운영할 때에도 언젠가 국내에도 대기업이 점령하는 드럭스토어(Drugstore: 의사 처방 없이 이용 가능한 의약품 및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을 취급하는 복합점포) 시장을 염두에 두며 뷰티산업의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해왔다고 한다. 올해로 삭발형 두피 문신 작업 4년 차, 숱 채움은 11년 차로 두피 문신의 베테랑인 그는 “전문가는 전문가를 알아본다”라며 국내 최초 SMP 교육기관을 처음으로 설립한 두피 문신 1세대, 디블랙아카데미 강남본점의 디크리스 대표와 앨리스 대표원장의 실력을 단번에 알아차렸다고. “10여 년 전, 서울에 있는 지인의 소개로 시작해 지금은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월드뷰티 SMP 부문, 국제바디아트 콘테스트 SMP 부문 등에서 수상도 하고, 수많은 사람을 알아가며 디블랙아카데미 본점 대표님을 통해 기술교육을 받고 다시 한번 제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지요. 이쪽 분야가 예전부터 나와 있었던 것들인데 음지였고 활성화가 안 되어 있어서 멘토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예술적으로 혼자만 풀어가기에는 한계가 있었지요. 이 두피 문신 자체를 좀 더 자연스럽고 섬세하고 고급스럽게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혼자서 연습과 연구를 꾸준히 하는 중에 본점 대표님을 만나 정말 기뻤지요. 기술적인 부분에서 한 단계 성장할 기회라 생각한 교육과정은 광주-서울을 왔다 갔다 하며 육체적으로 힘든 일정이긴 했지만, 정말 재밌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닌, 이 분야를 양지로 이끄는 교육에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본점 대표님께 아카데미 광주점을 내주지 않으면 내려가지 않겠다고 했지요(웃음).” 세계 최초 ASMP(Art-SMP) 기법으로 독보적 두피 문신 기술에 앞장서는 D-BLACK ACADEMY 두피에 색소를 주입하는 SMP 작업은 사실적인 모낭의 모양을 재현해 모발의 밀도가 높아 보이게 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즉각적이고 높은 효과에 견줘 간단한 시술 방법과 시술 후 빠른 회복으로 즉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신 SMP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두피 문신 전문 기술자 양성을 선도하고 있는 SMP 전문교육기관, 디블랙아카데미는 컬링을 넣어 짧은 머리칼을 표현함으로써 좀 더 입체적인 표현을 가능케 하는 ‘ASMP(Art-SMP)’기법을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일반 SMP는 점을 찍어서 표현하는 방법인데요. 밋밋함을 보완하는 ASMP는 곱슬기를 유일하게 표현하는 기법으로 자연스럽고도 볼륨감 있게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지요. 두피 문신 자체는 10년 전부터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지만, ASMP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밖에 없는 기술로 손이 섬세한 한국인들이 배우기에도 앞으로 미래 직업군의 비전을 보았을 때도 성장 가능성이 많이 열려있다고 봅니다. 4년 전까지만 해도 알려지지 않던 삭발 문신에 대해 재작년부터 문의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본점에서 연예인의 SMP 복구작업이 들어가며 대중에게 노출됨으로써 두피 문신 전문가를 찾는 일반인의 적극적인 연락도 끊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15년, 20년 경력의 타투, 헤어, 반영구, 피부관리 원장님들이 이 기술을 배우고자 많이 찾고요. 특히, 저희 광주점의 경우는 일반 손님 중에 직접 시술을 받으신 이후 본인의 자녀들에게 직업으로 권유하는 사례가 많아 고등학생부터 1:1 클래스로 아주 세심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전문가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란 원장의 딸(고2)도 자진해서 SMP를 배우고 있다. 인터뷰 내내 ‘성장과 발전’이라는 키워드가 절로 떠올려지는 그의 내공과 연륜은 란 원장이 SMP 아카데미 사업으로 남다른 커리큘럼과 수업의 질로 그려갈 앞날을 짐작게 했다. 시대의 흐름도 사람의 마음도 꿰뚫어 보는 통찰력으로 디블랙아카데미를 이끌어갈 란 원장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19] •현) D-BLACK ACADEMY 광주점/목포점 대표원장 •현) (사)K뷰티전문가연합회 회장 •현) SMP 인증교육기관 광주전남 지부장 •현) 커버스토리 뷰티 스칼프 원장 •현) 토탈 뷰티샵 원장 •제11회 국제바디아트 콘테스트 SMP 수석 심사위원장 •제10회 국제바디아트 콘테스트 수석 심사장 •제10회 월드뷰티 SMP 부문 심사위원 •제9회 국제바디아트 콘테스트 SMP 심사위원 •2021년 5월 국회의원 표창장 •제1회 국제바디아트 콘테스트 SMP 부문 수상 •호주 헤리티지 대학 SMP 부문 고급과정 이수 •D-BLACK ACADEMY ASMP 과정 이수 •D-BLACK ACADEMY SMP MASTER 과정 이수
    • 문화
    2021-07-09
  • 백비티라운지, 먹거리와 차를 접목해 전통차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다
    해마다 차나무에 새 가지가 자라네 그늘에 키우느라 울 엮어 보호하네 육우의 <다경>에선 빛과 맛 논했는데 관가에서는 창기(槍旗)만을 취한다네 - 김시습의 ‘양다(養茶)’ 中에서 - 이 시를 보면 1400년대를 살았던 김시습이 일찍이 손수 차나무를 기르며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져 맛있게 차를 먹을 수 있는 차광(遮光) 재배를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차의 맛뿐만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대중들에게 전하고 있는 홍황금, 이나리 대표를 만나 경남 양산, 백비 티라운지에서 다담(茶談)을 나눠보았다. _김나리 기자 경남 양산 한송예술촌 내에 위치한 백비티라운지는 ‘진심으로 차를 사랑하는 사람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백비’는 주역 산화비 편에 나오는 말로 ‘희게 꾸미면 허물이 없다’는 뜻이다. ‘더하지 않을수록 더 좋은 모습’이라 생각하는 그녀의 철학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 백비라는 이름만큼이나 정갈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구석구석 그녀의 손길이 묻은 이국적인 다구와 소품들로 가득하다.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백비티라운지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차와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철학, 다도를 배우는 교육장이며 각 분야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복합문화 예술공간이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백비티라운지에 오는 사람들이 차와 공간이 주는 위로를 온전히 누리고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찻잎을 만지면서 느끼는 편안함, 다기를 다룰 때의 즐거움, 우러난 찻잎과 오묘한 차의 탕색을 보고 그윽한 향을 맡고 따뜻한 차의 온도를 입술로 느끼며 오감을 활용해 차에 집중하라는 것. 오롯하게 차에 집중하는 순간,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로 돌아가게 해주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차를 마시며 잠시라도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천천히, 한 박자 쉬어가는 것이 스스로를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급박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차가 주는 느림의 미학과 순간의 차명상을 해볼 것을 추천했다. 커피나 다른 음료들에 익숙한 대중들에게 차문화는 조금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는 딸인 이나리 대표에게 전통차 문화를 계승하며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차는 카멜리아 시네신스(camellia sinensis)라는 차나무 잎을 우려낸 음료로 제다법에 따라 녹차, 홍차, 우롱차 등으로 나뉜다. 차나무의 품종과 원산지, 발효 정도, 제다법, 우리는 기술 등에 따라 차 맛은 제각기 다르다. 그들은 제각기 다른 맛을 가진 차와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조합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마리아주(marrige)’, 즉 마실 것과 음식의 최상의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 ‘찻상이 밥상이다’라는 모토로 먹거리와 차를 접목해 전통차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젊은 사람들이 차 문화를 향유하고 우수한 차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차 문화 대중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잉크빛 수국이 만개한 백비티라운지에서 청량감이 있는 백차 한 잔으로 마음에 쉼을 얻고 여름을 나는 것은 어떨까. [1119]
    • 문화
    2021-07-09
  • 심신에 활력과 여유로움을 주는 코로나 속 ‘승마체험’ 인기!
    코로나로 실내 운동이 제약을 받자, 야외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승마 체험이 인기다. 고급 레저스포츠의 장으로 인식되던 승마가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 주말이면 승마장에서 생활의 탄력을 찾는 인구도 크게 늘었다. 귀족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서민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짧은 시간 운동 효과가 큰 데다, 스트레스 해소와 재활 효과까지 알려지면서 대중 레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승마의 저변 확대를 위해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며 올해 양산시 승마협회장으로도 당선된 이재철 ‘호포승마스쿨’ 대표를 만나고자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호포새동네길 83-3으로 향했다. _김민진 기자 “젊은 시절부터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로 이것저것 해봤지만, 승마는 나이가 들수록 관절에도 무리가 없고 겨울에도 땀 내면서 오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건강을 위해선 단연 최고입니다”라고 운을 뗀 이재철 대표에게서 승마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었다. 대지면적 5,148㎡, 실 사용면적 2,990㎡로 실내체육시설로 등록된 실내승마장 중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규모를 갖춘 호포승마스쿨은 특히 낙동강과 황산공원이 시원하게 보이는 곳에 있으며 길도 넓게 펼쳐져 외승환경도 뛰어나다. 전문 교관의 1:1 단계별 맞춤 레슨 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승마교육이 가능한 호포승마스쿨은 국가대표 15년차 경력, 육군사관학교 승마교관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탄탄한 코치진들로 구성돼 있어 기초승마반, 중급반, 상급반, 특급반 총 4개의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적인 훈련을 기대할 수 있다. 1개월 차 초보 훈련생을 대상으로 승마자세와 평보(천천히 걷기) 동작에서 취하는 행동, 속보(빠른 이동) 동작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 리듬에 맞춰서 반동을 주며 이동하는 경속보 동작 등을 배우는 기초승마반부터 2·3개월 차 기수를 대상으로 원을 그리는 등 좌속보로 윤승하는 법과 횡목(장애물)을 이용한 밸런스 잡는 법과 5개월 차에 안장을 올리거나 굴레를 씌우는 등 말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중급반이 있다. 상급반은 6·7·8개월 차를 대상으로 구보에 대한 동작과 박차를 가하는 법, 산악 외승법, 기초 마장마술 등을 배우며, 특급반에선 12개월 차 이상 베테랑을 대상으로 전문 마장마술과 장애물 비월 경기 대비 훈련을 한다. “훌륭한 코치진들의 개인 한 명 한 명 집중 교육으로 각자의 능력을 면밀히 살펴보고 매뉴얼 과정보다 뛰어날 땐 몇 달 코스로 시간을 끌기보다는 오히려 진도를 빨리 나가게 해 회원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양산시체육회의 지원으로 저렴한 비용에 승마를 즐길 기회가 많은 호포승마스쿨에서 원데이클래스(청소년 3만 원, 성인 5만 원)도 운영하고 있으니 사전에 예약하고 교육받기 전 체험을 먼저 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방역 및 안전교육을 받은 후 에어조끼 등의 안전장비를 갖추고 원형마장을 도는 것으로 진행되며 약 30분으로 실시합니다. 말은 10분만 타도 조깅 1시간의 효과를 내기에 체험이 끝나고 나면 땀에 흠뻑 젖어 마음속까지 후련함을 경험할 수 있지요. 이제 날이 더워지니 외부 교육장에 학생들을 위한 햇빛 가림막 설치 등 앞으로도 체험과 교육을 받을 시민들을 위해 더욱 신경 쓰고자 합니다.” 작년 2월, 호포승마스쿨 조성 후 10월부터 클럽 승마대회와 시장배 승마대회에 참가한 중학생 선수들이 약 10회 이상 우승을 거머쥐었다. 머지않은 미래에 양산의 자랑스러운 승마 교육기관으로 이름을 떨칠 호포승마스쿨의 유망주 육성 또한 기대된다. [1120]
    • 문화
    2021-06-30
  • 대통령 두 분, 총리 세 분을 배출한 노씨가문의 역사와 미래 비전!
    노태기 회장은 지난 3년간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종친회 운영과 광주 삼릉단 운영에 탁월한 리더십,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회의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제23대 중앙종친회장으로 재추대되었다. 노씨중앙종친회는 지난 3월 21일, 서울 청담동 소재 노씨중앙종친회 회의실에서 2021년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이사회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당국의 다중 집회금지 시책에 따라 이사 370여 명 중 참석임원 9명과 186명 위임장 서면동의로 2021년도 정기 이사회를 개최,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회계결산과 2021년도 예산안 및 임기가 만료된 회장에 대한 감사, 개선안 등을 결의하였다. 노재종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사회의에서 노승선 조직국장의 종시낭독에 이어 노재종 사무총장이 2019년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 까지 경과보고를 하고 노병섭 감사에 감사보고를 노오석 재무국장이 재무보고를 하였다. 이어 노영현 상임고문이 임원선출 임시의장을 맡아 현 노태기 22대 회장을 제23대 회장으로 재추대할 것을 제안하였고,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최종 의결하였다. 노 회장은 광주 노씨 32세손(시중공파)으로 1947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전무로 퇴임한 후, (주)KUP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지난 3년간 전국노씨 중앙종친회 제22대 회장직을 수행하였다. 그는 이날 수락 인사말을 통해 “회장에 재추대 된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광주 삼릉단과 전국노씨중앙종친회가 조상님들의 유지를 받들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를 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종친분들의 양해를 구하면서, 금년과 내년에 걸쳐 전국적으로 종친회 조직 활성화와 비용 효율화 등을 위한 역점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노태기 회장은 전직 삼성전자 전무 출신으로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성공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삼성에서 실질적인 부동산 분야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독립운동가 집안으로 역대 대통령 두 명, 국무총리 세 명을 배출한 노씨문중의 역사 일제 강점기 이후 근대사에 들어와 대한민국 대통령 두 명과 국무총리 세 명을 배출한 노씨가문의 유래와 역사적인 의미를 소개한다면. 현재 전국 노씨(盧氏)의 성지는 광주 북구 오치동에 소재하고 있는 삼릉단(三陵壇)으로, 이곳은 노씨의 시조 할아버지(노수盧穗) 묘와 9분의 자손을 모신 제각으로서, 일제 강점기시절에 일본의 창씨개명 등 민족말살정책에 항거하고, 조상을 숭모하기 위해서 1926년경에 완공했다. (일제시대 6・10만세운동 당시) (삼릉단의 명칭은 이곳 옛 지명이 삼릉 또는 삼각산 아래에 있는 능안동이라해서 삼릉단이라 이름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노씨(盧氏)문중의 시조인 노수(盧穗)할아버지는 서기876년경(신라 헌강왕2년)에 당나라에서 한림학사(황제 최측근)라는 높은 벼슬을 지냈고, 중국의 황소 난을 피해 아홉 아들을 데리고 한반도에 도래하였으며, 후손들이 장원급제 등 나라에 큰 공을 세워서 각 지역에서 크고 작은 벼슬을 지내면서 번성하였다. 광주노씨는 노수의 아홉 아들 중 노해(盧垓)가 광주(광산)백에 봉해지면서 광주(광산)노씨의 시조가 되었다. (한국 시조격인 노수는 처음엔 평안도 용강으로 피신왔다가 신라시대 경주로 가서 효공왕때 과거에 급제해서 본관을 하사 받은 것이 9관문중의 유래가 되었다고 전해짐) - 9관문중:(광주, 광산노씨)(교하)(풍천)(장연)(안동)(안강)(연일)(평양)(곡산) 또한, 노씨문중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나라의 위기 때마다 큰 공을 세우고 각종 문과에 급제하여 영의정을 비롯하여 수십 명의 제상을 배출하였으며, 대표적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최측근 노윤발 장군(절효공)도 노씨문중의 조상이다. (현재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567, 절효사에 모셔져 있음) 현재는 노태기 회장과 노남수 부회장 등 종친들을 중심으로 1,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삼릉단을 광주시에서 보존해야할 역사 문화재 등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각종 성역화사업과 도로폭 확장사업을 통해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외국 관광객들까지 이곳을 둘러보고 노씨문중에 얽힌 역사를 연구하고 조상들에 참배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오천년 역사, 수십 명의 황제와 왕을 배출한 왕손 명문가! 강태공의 후손 조계종의 최초 시조격인 6조(六祖) 혜능대사도 노씨조상! 중국 산동성 제남시 장청구 원박원 국립공원 내에 ‘노고성(盧故城)’ 성역화 대륙에서 이어져온 세계 노씨문중의 시조격인 중국의 노혜는 중국 주나라 문왕과 무왕의 스승이자 제나라의 건국 초대왕이었던 강태공(중국 고대 3황 중에 한분인 염제신농의 51세손, BC1128-1015)의 11세손이다. 강태공의 11세손 고혜가 노현이라는 지역을 하사받으면서 노국국왕(盧國國王)으로 봉해지고 그 지명을 따서 호랑이 무늬검을 노(盧)자인 노씨를 성으로 삼아 노씨문중 최초의 시조가 되었다. 원래 강태공의 시조는 고대 염제라고도 불렸던 신농씨(본명 강석년) 인데 그가 姜水 땅에서 성장하여 강(姜)을 성씨로 삼았다. 흥미로운 것은 이분들이 동이족 출신이며, 공자. 맹자도 동이족 출신이다. 동이족은 중국 산동성으로부터 동쪽을 동이족 영역이라 불리는데 후에 산동성 지역이 중국에 편입되어 고구려 이후엔 요동부터 동쪽을 동이족 영역으로 본다. 현재 동이족의 대표적인 나라가 북한과 남한으로 나누어진 한반도이다. (참고로 강태공으로부터 약75개 이상의 성씨가 분파되어 나옴으로써 중국에서는 盧씨 姜씨, 呂씨, 高씨, 許씨 등이 강태공의 같은 혈족으로써 인식되어 지금도 조상에 대한 제를 2년마다 함께 모시고 있다. - 열산오성 - 현재 진주강씨종친회와도 교류협력) 중국에도 산동성 제남시 장청구에 노혜시조 사당이 관광지 이상으로 성역화되어, 많은 관광객과 전세계 후손들이 답사를 가고 있고 노태우 대통령이 재임시절에 중국대륙과 최초로 실질적인 외교, 무역관계에 물꼬를 튼 것도 사실상 노씨종친회의 힘이 가장 컸다.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조계종의 최초 시조격인 중국의 혜능대사(서기638-713, 선종6조 - 중국 최고의 고승)도 노씨 선조이다. 노씨가문에서 세 번째 대통령이 나온다는 설화 소개 노씨종친회에서는 대체로 가문에서 총 세 명의 대통령이 나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 이유는 광주 삼릉단이 위치한 자리가 풍수지리적으로 산세가 뛰어난 명당 중에 명당일뿐만 아니라, 삼각산의 정기를 받아 총 세 마리의 용이 나올 것이라는 설화가 종친들 사이에서는 널리 구전되어 내려오고 있다. 예로부터 왕대밭에 왕이 난다고! 대부분의 종친들은 노씨가문에서 세 번째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으며 결국 그 세 번째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세계열강들도 대한민국을 쉽게 넘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미래에 전쟁위험에서 한층 벗어날 수 있게 되는 엄청난 역사적 대업을 이뤄 내는 것이다. 고려・신라・조선 시대에도 수많은 인재배출, 대한민국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해 삼릉단에는 매년 음력 3월 보름에 전국의 9개파 자손들이 모여서 춘향대제를 올리고 각 파별로도 특정일을 잡아 제를 올린다. 노씨 가문은 고려시대에 공을 많이 세워서 각종 부원군에 봉작되고 왕비와 시중(수상)을 배출하였으며 고려, 신라에 이어 조선시대에도 영의정 두 분과 수많은 정승・판서들을 배출했다. 현세에 들어와서는 노태우(泰愚13대 대통령-교하노씨 30세손), 노무현(武鉉16대 대통령-광주노씨 31세손), 항일운동 당시 임시정부에서 활약한 노백린 총리, 노신영 총리, 노재봉 총리를 배출하였고, 노재현 전 국방장관 등 10명이 넘는 장관과 수십 명의 국회의원, 검・판사 등 서기관급이상 약 200명 이상의 인물을 배출하고 있는 명문가 중에 명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노웅래 국회의원, 노철래 전 국회의원도 여기에 속한다. 또한 제19대 대통령예비후보(무소속)로 출마했던 전국혁신상대책위원장 겸 국제평화재단 노남수 혁신위원장도 광주노씨 36세손이다. 노정희, 노태악 현 대법관, 노성대 전 방송통신위원장, 노동일 전 경북대총장, 노성만 전 전남대총장, 노영복 전 조선대총장, 노석균 전 영남대총장, 법무법인 화우 설립자인 노경래 변호사, 현 에이치비법률사무소 대표인 부장판사 출신 노희범 변호사, 아나운서 출신인 노현정과 연예인 노주현, 노사연, 노사봉, 노홍철, 노영국씨가 있다. 이들 외에도 각계각층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이들은 수없이 많다. 노남수 노씨중앙종친회 부회장 노씨중앙종친회 최연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노남수 전국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셔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노씨종친회가 역사적으로도 항상 나라가 위기일때마다 노씨 종친 선조들께서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앞장서서 정의를 지키고 외세를 몰아냈듯이 앞으로 노씨종친들과 후손들이 단결해서 지금의 어지러운 현실을 타파하고 지역과 정파, 이념대결을 넘어서서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루고 한반도를 세계 속에 제3대 선진강국으로 키워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노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세계미래재단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인 목표는 사재를 출연해서라도 젊은 청년들을 위한 장학사업, 각종 이웃을 위한 봉사, 등 결국 미래에 실력 있는 참신한 청년지도자를 키워 대통령도 배출하고, 세계 각국으로 진출시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훌륭한 지도자로 키우면서 대한민국의 인재들을 키워내서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날 수 없도록 한반도 평화시스템을 정착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전 인류에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국가, 존경받는 1등 국민으로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남수 위원장은 지난 1969년 광주(본촌, 일곡동) 출신으로, 삼성그룹에서 약 13년 간 세계무역과 경영혁신업무를 담당한 혁신전문가로서, 지난 2000년도에 퇴직하여 각종 반부패운동과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2002년부터는 민주당의 아성인 광주에서 무소속으로만 다섯 번이나 출마하는 등 나름 소신껏 지역주의를 타파하면서 정치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참고로 노 부회장은 전남대학교에 정책(행정)대학원 총원우 회장시절에는 다문화 유학생, 만학도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천만 원을 기탁하여 화제가 되었고, 한국지역연합방송 등으로부터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각종 사회봉사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물이다. 종친회 차원에서도 노 부회장을 포함하여 젊은 종친들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1118]
    • 문화
    2021-06-16
  • 대대포 생막걸리, 21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 대상! 전남 담양을 대표하는 전통주 브랜드, 죽향도가
    농업회사법인 ㈜죽향도가(이하 죽향도가)가 출시한 생막걸리 대대포 블루가 ‘2021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2020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탁주 부문 대상과 약·청주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에 이어 올해도 그 화려한 이력에 새로운 한 줄을 추가했다. 심사위원들이 죽향도가의 양조공장을 왔다 간 지 이틀째, 죽향도가의 장유정 대표를 만나 올해로 18년째 권재헌 대표와 함께 양조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장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송인주 기자 이른 오전에 도착한 담양은 흐렸다. 거칠게 부는 바람은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일기 예보를 보지 않아도 곧 비가 내릴 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서둘러 도착한 죽향도가의 양조장의 문을 열자마자 익숙한 향이 코끝까지 찔렀다. 합천에서 양조업을 하시던 할아버지 댁처럼 짙은 누룩 향이었다.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리기 시작했음에도 양조장은 평온했다. 언제나처럼 술을 빚을 뿐이었다. 위층에는 사무실과 연구실이 있었는데, 그 속에서 얕은 미소를 띤 장유정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죽향도가의 권재헌 대표는 3대째 이어오는 전통주 명인이다. 1932년,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온 양조업을 장유정 대표와 함께한 지는 올해로 18년이다. 지금처럼 현대식 기기들이 없을 때부터 둘은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술을 빚었다고. “그때도 필요한 기기들은 있었지만, 지금처럼은 아니었죠. 막걸리는 단 1도의 온도 차에 따라 맛이 다를 만큼 예민해서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없었어요. 돈을 벌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했다면 지금까지 오지도 못 했을 겁니다. 그 과정들을 전부 재밌는 일을 한다, 그런 마음으로 했기에 오늘날의 결과를 만든 거 같아요.” 죽향도가의 전통주는 수상 이력들이 화려하다. 대대포 블루는 2010년과 2011년에는 2년 연속으로 전라남도 막걸리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받고 14년에는 대상을 받았다. 15년에는 같은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19년도에는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탁주와 청주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앞선 이력들을 차곡차곡 쌓으며 꾸준한 맛과 공정의 발달로 20년에는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올해 전라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죠. 솔직히 힘들 거로 생각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기온도 올랐고, 여러 환경적인 측면에서 맛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였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일하며 맛있는 막걸리를 만들어야죠.” 장 대표는 맛의 비밀을 좋은 재료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좋은 재료만을 고집했습니다. 저희가 품평회에서 상을 좀 받으니 다른 업체에서 저희가 쓰는 재료를 따라 쓰는 일이 있었어요. 그럴 때면 그저 더 좋은 재료를 찾는 방식으로 일했습니다. 수입쌀을 쓰기보다 킬로 당 4배가량 비싼 국내산 유기농 햅쌀을 씁니다. 유기농이라는 차별점이 막걸리 맛에 엄청나게 큰 차이를 만들어요.” 권재헌 대표의 올곧고 바른 심성은 그대로 죽향도가에 녹아 막걸리의 맛에도 영향을 주었다. “권 대표는 우리가 먹지 못할 것은 손님에게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올곧은 고집이 죽향도가를 꾸준히 바른길로 걷게 했어요. 좋은 원재료를 쓰면 좋지만, 이윤은 거의 안 남다시피 합니다. 워낙 원재료 값이 비싸니까요. 그렇지만, 저는 하루도 그렇게 하는 걸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 죽향도가의 자랑거리죠(웃음).” 대대포 블루는 입에 머금으면 불순물 없이 깔끔한 느낌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향긋한 벌꿀 향이 맴돌다 부드럽게 넘어간다. 마치 생과일 착즙쥬스 같다. 자부심과 자신감을 한 잔에 가득 채우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죽향도가는 제품 한 병 한 병에 멋들어진 포부를 가득 담아낸다.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장대비가 힘차게 양조장의 창문을 때렸다. 장 대표는 힘껏 부딪히는 빗방울을 보며 지난 18년간 맞아온 장대비를 회상했다. 궂은 날씨와 나날들이었지만, 세상은 장 대표의 노력을 알아봐 주었다. 많은 고객이 해마다 맛과 건강을 찾아 죽향도가의 제품들을 구매한다고. “아무도 저희 막걸리를 찾지 않을 때와 비교해서 100배는 더 차이가 납니다. 예전에 5박스가 나갔다면, 지금은 500박스가 나갈 정도죠.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증하는 우리 술 품질인증제가 있어요. 대대포 블루도 인증 받았는데, 이렇게 인증을 받는 절차들은 전부 고객들을 위해서예요. 고객들이 자신이 먹는 것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런 제 노력을 알아주시는지 대대포 블루도 그렇고 죽향 막걸리도 많이 찾아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웃음).” 장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묻자 그는 만났던 중 가장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한국의 전통주에 대해서 끊기지 않고 후세에게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 우선, 자녀들에게 한국의 전통주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놓을 생각입니다. 전통문화 체험단지처럼 조성해 사람들이 찾아와 1박 2일이든, 2박 3일이든 묵으며 추억을 쌓으며 술을 빚어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담양의 새로운 관광지를 만들어 이를 군과 지자체가 운영하도록 해야죠. 이를 위한 6차 산업 인증도 준비 중입니다.” 미래를 이야기하는 장 대표는 지역 사회에 이바지함이 자신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죽향도가가 지역 대표 브랜드 술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한 과정 속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의 바람이 꼭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18]
    • 문화
    2021-06-16
  • 대대포 생막걸리, 21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 대상! 전남 담양을 대표하는 전통주 브랜드, 죽향도가
    농업회사법인 ㈜죽향도가(이하 죽향도가)가 출시한 생막걸리 대대포 블루가 ‘2021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2020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탁주 부문 대상과 약·청주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에 이어 올해도 그 화려한 이력에 새로운 한 줄을 추가했다. 심사위원들이 죽향도가의 양조공장을 왔다 간 지 이틀째, 죽향도가의 장유정 대표를 만나 올해로 18년째 권재헌 대표와 함께 양조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장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송인주 기자 이른 오전에 도착한 담양은 흐렸다. 거칠게 부는 바람은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일기 예보를 보지 않아도 곧 비가 내릴 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서둘러 도착한 죽향도가의 양조장의 문을 열자마자 익숙한 향이 코끝까지 찔렀다. 합천에서 양조업을 하시던 할아버지 댁처럼 짙은 누룩 향이었다.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리기 시작했음에도 양조장은 평온했다. 언제나처럼 술을 빚을 뿐이었다. 위층에는 사무실과 연구실이 있었는데, 그 속에서 얕은 미소를 띤 장유정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죽향도가의 권재헌 대표는 3대째 이어오는 전통주 명인이다. 1932년,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온 양조업을 장유정 대표와 함께한 지는 올해로 18년이다. 지금처럼 현대식 기기들이 없을 때부터 둘은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술을 빚었다고. “그때도 필요한 기기들은 있었지만, 지금처럼은 아니었죠. 막걸리는 단 1도의 온도 차에 따라 맛이 다를 만큼 예민해서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없었어요. 돈을 벌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했다면 지금까지 오지도 못 했을 겁니다. 그 과정들을 전부 재밌는 일을 한다, 그런 마음으로 했기에 오늘날의 결과를 만든 거 같아요.” 죽향도가의 전통주는 수상 이력들이 화려하다. 대대포 블루는 2010년과 2011년에는 2년 연속으로 전라남도 막걸리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받고 14년에는 대상을 받았다. 15년에는 같은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19년도에는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탁주와 청주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앞선 이력들을 차곡차곡 쌓으며 꾸준한 맛과 공정의 발달로 20년에는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올해 전라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죠. 솔직히 힘들 거로 생각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기온도 올랐고, 여러 환경적인 측면에서 맛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였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일하며 맛있는 막걸리를 만들어야죠.” 장 대표는 맛의 비밀을 좋은 재료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좋은 재료만을 고집했습니다. 저희가 품평회에서 상을 좀 받으니 다른 업체에서 저희가 쓰는 재료를 따라 쓰는 일이 있었어요. 그럴 때면 그저 더 좋은 재료를 찾는 방식으로 일했습니다. 수입쌀을 쓰기보다 킬로 당 4배가량 비싼 국내산 유기농 햅쌀을 씁니다. 유기농이라는 차별점이 막걸리 맛에 엄청나게 큰 차이를 만들어요.” 권재헌 대표의 올곧고 바른 심성은 그대로 죽향도가에 녹아 막걸리의 맛에도 영향을 주었다. “권 대표는 우리가 먹지 못할 것은 손님에게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올곧은 고집이 죽향도가를 꾸준히 바른길로 걷게 했어요. 좋은 원재료를 쓰면 좋지만, 이윤은 거의 안 남다시피 합니다. 워낙 원재료 값이 비싸니까요. 그렇지만, 저는 하루도 그렇게 하는 걸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 죽향도가의 자랑거리죠(웃음).” 대대포 블루는 입에 머금으면 불순물 없이 깔끔한 느낌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향긋한 벌꿀 향이 맴돌다 부드럽게 넘어간다. 마치 생과일 착즙쥬스 같다. 자부심과 자신감을 한 잔에 가득 채우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죽향도가는 제품 한 병 한 병에 멋들어진 포부를 가득 담아낸다.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장대비가 힘차게 양조장의 창문을 때렸다. 장 대표는 힘껏 부딪히는 빗방울을 보며 지난 18년간 맞아온 장대비를 회상했다. 궂은 날씨와 나날들이었지만, 세상은 장 대표의 노력을 알아봐 주었다. 많은 고객이 해마다 맛과 건강을 찾아 죽향도가의 제품들을 구매한다고. “아무도 저희 막걸리를 찾지 않을 때와 비교해서 100배는 더 차이가 납니다. 예전에 5박스가 나갔다면, 지금은 500박스가 나갈 정도죠.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증하는 우리 술 품질인증제가 있어요. 대대포 블루도 인증 받았는데, 이렇게 인증을 받는 절차들은 전부 고객들을 위해서예요. 고객들이 자신이 먹는 것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런 제 노력을 알아주시는지 대대포 블루도 그렇고 죽향 막걸리도 많이 찾아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웃음).” 장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묻자 그는 만났던 중 가장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한국의 전통주에 대해서 끊기지 않고 후세에게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 우선, 자녀들에게 한국의 전통주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놓을 생각입니다. 전통문화 체험단지처럼 조성해 사람들이 찾아와 1박 2일이든, 2박 3일이든 묵으며 추억을 쌓으며 술을 빚어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담양의 새로운 관광지를 만들어 이를 군과 지자체가 운영하도록 해야죠. 이를 위한 6차 산업 인증도 준비 중입니다.” 미래를 이야기하는 장 대표는 지역 사회에 이바지함이 자신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죽향도가가 지역 대표 브랜드 술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한 과정 속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의 바람이 꼭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18]
    • 문화
    2021-06-16
  • 각자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는 기업!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빛의 놀이터를 꿈꾸다
    2021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벤처기업 공모에 부산의 기업들이 선정됐다. 그 중 조명, 소품을 이용한 사진 촬영과 천마산, 산복도로 등의 부산의 숨은 명소 드라이브 투어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전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밝히는 부산관광스타트업, ‘밝히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숨겨진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야경명소에서 LED조명을 활용한 촬영소품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위동영 대표. 오늘도 부산의 밤을, 사람들의 추억을 밝히는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정호 기자 “부산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부산에 야경명소가 많아요. 타지사람들이 오면 한 번쯤은 가보는 장소죠. 그렇기에 타지사람들은 부산에 가볼 만한 곳은 다 가봤으니 다음에 굳이 안 가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근교 바다로 가더군요. 그래서 부산의 야경에 특별함을 더해 새 단장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조명과 소품을 더해 야경명소를 재해석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밝히는 사람들’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예술을 좋아했던 위동영 대표는 광안리 바닷가에 설치된 제니 홀저의 작품, ‘디지털 빛의 메시지’를 보고 빛과 텍스트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마음 속에 일었다고 전한다. “작품을 처음 봤을 당시 영문 문구를 직역해서 그런지 메시지가 좀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한국적이고 감성적인 문구를 더해 저만의 작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대학교에 작품 전시 순회를 하게 되었죠. 청춘들에게 응원과 행복을 전해주는 ‘ 꿈은 너와 많이 닮아서 참 예쁘다’ 와 같은 문구를 빛으로 새겨넣곤 했어요. 전시회 내내 대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에 힘입어 제니 홀저처럼 야간에 할 수 있는 예술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대학교 창업동아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예술과 조명, 우산, 꽃, 파라솔 등 소품을 빛과 연결해 사진으로 기록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빛의 ‘놀이터’를 만들고 싶은 바람이 컸다”는 그는 부산의 밤이 밝고 아름답게 기억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정육점 냉장고, 복조리, 유리잔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에 조명을 담아 촬영용 소품으로 만든 것이 그 첫 단계다. 제작한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지만 특별한 상황에서만 쓰이는 촬영용품의 특성상, 환경을 생각해 따로 판매하지 않고 대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억들을 활용해 조명 소품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그 빛과 함께하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콘텐츠 중 빛으로 만연한 순간을 담은 엽서를 사진 촬영을 마치고 드리고 있습니다. 추억을 담은 사진과 굿즈까지 드리니 다들 좋아하시더라고요(웃음). 또 찾아오신 분들이 사진 결과물을 보고 좋아하실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그렇기에 제가 가진 색감보다 더 좋은 색감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조명 소품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숨은 가치를 밝혀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부산에서 시작해 차츰 전국으로 영역을 넓혀 훗날, 일본 베트남 등으로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이 목표다. 오프라인 영역을 활성화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즐거움의 거점이 되는 ‘모든 것을 밝히는 사람들’이 그의 꿈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삶을 더 즐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그의 하루를 가득 채우고 있다. “ ‘밝히는 사람들’이 복수잖아요. 그런데 현재는 1인 기업으로 저 혼자 디자인, 촬영, 조명소품 제작, 홍보 등 모든 것을 혼자서 하고 있어서 ‘밝히는 사람들’이라는 명칭과는 거리가 멉니다(웃음). 고객분들과 사진이라는 결과물을 함께 만드는 모습, 그리고 다양한 기관과 사람들과 협업하는 과정을 비춰보면 ‘밝히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밝히는 사람들은 다채로운 색깔과 다양한 시선으로 새로운 부산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밝히는 사람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1118]
    • 문화
    2021-06-16
  • 담양의 떠오르는 갤러리카페! 청년작가들을 위해 창고를 열다
    담양의 죽녹원 앞에 흐르는 영산강을 따라 동쪽으로 걷다 보면 곱게 자란 가로수들 너머 카페 미각이 보인다. 강변을 따라 놓인 평상과 테이블은 오전에 내린 소나기에 젖었지만, 쨍하게 내리꽂는 5월의 햇살에 금방 말라 손님들이 가득할 것 같았다. 흐르는 영산강을 따라 놓인 산책로가 한눈에 보이는 전경이 시원하다. 폐건물을 고치고 리모델링해서 만들어진 카페 미각의 통창 너머로 손님들이 보였다. 평일 오후지만 2층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다. 문을 열자 와플의 고소한 버터 향과 달콤한 꿀 향이 반겨준다. 이곳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된다. _송인주 기자 미각 아트 컴퍼니(이하 미각)의 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로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보관하고 렌탈과 매매를 하는 일이다. 청년과 학생작가들의 작품들을 무료로 보관해주고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를 줌으로써 청년과 학생작가들이 성장할 발판을 마련한다. 두 번째는 디자인 스튜디오의 일로 주로 디자인 컨설팅이 이루어진다. 세 번째는 카페다. 카페 미각은 네이버에서 담양 카페를 검색하면 최상단에 노출될 정도로 담양을 찾는 이들은 꼭 들리는 갤러리카페다. 카페 내에는 청년과 학생작가들과의 협업으로 작가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작품 감상을 함께 할 수 있다. 김형빈 대표는 같은 미술대학을 다닌 친구 두 명과 함께 미각을 시작했다. 미대를 다니며 들었던 생각을 토대로 지금의 미각이 만들어졌다. “원래는 가구 제작 분야의 디자이너를 꿈꿨습니다. 그런데 미대를 다니다 보니, 공예 산업 소상공인과 일반 디자이너들은 발붙일 곳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개인으로 하는 명인 분들은 많다보니, 젊은 작가들이 새롭게 자기 작품을 선보일 아이디어나 공간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목공예, 대나무 공예 등을 현대기술과 합쳐서 선보여 보자는 생각으로 제품 회사로 시작했습니다.” 제품 회사로 시작한 미각은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지금의 형태로 발전했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다양한 도전을 시도했습니다. 많은 제품을 만들었지만, 막상 살 사람이 없더라고요. 제품을 어떻게 노출할까 고민하다가 카페를 시작하게 됐어요. 담양의 관광적 특징이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맞물린다는 생각했습니다. 복잡한 상가 골목이나 읍내의 중앙대로 근처에서 시작하기 꺼려졌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금의 위치에 자리를 잡게 됐죠.” 카페는 강변의 작고 허름한 빈집을 김 대표와 친구가 직접 리모델링하여 탄생했다. “낡은 빈집을 직접 뜯어고쳤습니다. 바닥의 에폭시부터 지붕과 천장까지 저와 친구가 직접 했어요. 저와 친구의 아버지가 전기 쪽에서 일하셔서 배선은 아버지 덕을 조금 봤지만, 자재를 고르고 사는 것부터 벽면의 페인트 마감까지 저희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어요. 지금 앉고 있는 의자와 테이블도 전부 저희가 만들었습니다.” 김형빈 대표는 학생작가들의 정성 담긴 소중한 작품들이 보관할 장소가 없어서 버려지는 사실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학기별로 학생들이 꼭 두세 가지 작품을 만들어요. 고생해서 만들지만, 보관할 곳이 없어서 버려집니다. 그래서 보관도 해주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노출도 시켜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트미각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학생들에게는 돈을 일절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렌탈과 매매를 통해 생기는 수익금을 분배해주며 약간의 수수료 정도만 받죠.” 미각에 등록된 청년과 학생작가들의 작품들은 창고에 들어가는데, 창고는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작품이 상하지 않도록 각종 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6명의 작가가 등록되어있고 학생작가의 계약은 3개월마다 받아 현재 순번을 기다리는 작가들도 많다고. “처음에 등록 작가를 찾을 때, 대학원에 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학교에 찾아가 후배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수업 중에 잠깐 시간을 할애받아 저희가 하는 일을 설명하고 지원을 받았죠. 근데 학생들이 믿지 못 하는 눈치더라고요. 너무 조건이 좋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카페 미각은 청년과 학생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갤러리 카페지만, 맛있는 음료와 와플로 손님들에게 인정받은 디저트 맛집이다. “저희는 화학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아요. 메뉴를 하나 만들 때도 수백 번 테스트해서 손님에게 나갑니다. 버려지는 메뉴만 벌써 백 개는 넘었을 거예요. 눈앞의 이익을 좇지 않으려고 합니다. 직원들끼리 항상 하는 말이에요. 당장 이익을 추구하지 말고 멀리 보자고. 또, 저희 스스로가 가게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를 최선으로 하되, 무게 중심을 잡고 운영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구상 중인 미각의 계획은 다채롭다. 청년과 학생작가들의 작품들을 더욱 많이 노출 수 있도록 기획전을 구상 중이다. 그리고 카페의 공간 중 하나를 전부 비워 아예 갤러리로 바꿀 생각도 하고 있다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작품만 보관하다 보니, 등록 인원수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거든요.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에게 자신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그런 부분에선 막막하다고 느껴질 테지만, 저희가 힘껏 돕고 싶어요.” 한낮에 거세게 휘몰아치던 소나기가 걷히고 새하얀 뭉게구름이 떠다닌다. 카페를 나서니, 그새 기온이 2도가 올라갔다. 유독 미각 주변이 덥게 느껴진 건 오후의 해가 모든 이유는 아닌 듯했다. 분명, 김형빈 대표의 열의가 한몫했을 터다. [1118]
    • 문화
    2021-06-16
  • 사회적기업 육성가 선정, 올인원 아트스페이스 채움! 무엇이든 채울 수 있는 공간을 꿈꾸다
    이장은 대표는 20년 업력의 가람예술단을 이끌고 있으면서도 오래 알고 지내며 함께 일한 시스템 팀들과 후배 예술가들을 지원할 방법을 모색했다. 그는 그동안 공연을 하며 쌓인 성공과 실패를 생각하며 후배 예술가들이 한 번의 시행착오라도 줄일 수 있기를 바랐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채움은 한 곳에서 촬영과 녹음, 공연, 세미나 등 예술인들에게 전반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공간이다. 아트홀과 레코딩 시설로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곳이다. 이곳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50석 규모의 민간소공연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을 포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지방에서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힌다. 우선 그들에겐 기반이라고 할 만한 공간이 모자라다. 준비한 작품과 갈고닦은 재능을 펼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장은 대표는 이 점에서 어려움을 겪을 후배 예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이 근방에서 민간소극장은 저희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녹음과 극장 대관, 촬영이 한꺼번에 가능하고 시스템 전문업체가 함께 상주하고 있는 곳은 더더욱 저희밖에 없더군요. 이 자체가 저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대관과 촬영, 녹음 같은 일련의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고 굉장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채움 아트홀에서는 공간이 필요한 예술인들에게 당장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앞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제가 사회적기업 육성가가 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어요. 작품의 기획서나 진행계획서 같은 서류는 10년 이상 많이 써봤어도 전혀 다른 분야인 사업제안서 서류는 결이 달라 어색하기도 하고 익숙지 않아 힘겨웠죠.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힘들어할 후배들이 많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저도 처음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며 쓰기도하고, 쓰다가 포기하기도 했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예술인들이 계획서나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서 포기하지 않도록 컨설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경력단절 여성들과 취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서도 움직이고 있다. “제가 여성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경력 단절 여성이라는 말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엄마이기 이전에 한 여성으로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아이를 위해 잠시 마음속에 접어두신 여성들의 마음을 알 것 같았거든요. 결혼하며 경력이 단절되었던 여성 예술인들에게도 전시하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기획,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그리고 청년들에게는 저희 쪽의 전문 시스템 팀이 오퍼레이터 교육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어요. 하늘소리 대표님, ms 사운드 이모세 대표님께서도 이 업계에선 알아주시는 분들 이시라서 배우시는 분들도 전문 용어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시고 하셔서 열심히 배우세요(웃음). 예술단체 박선철 대표님도 공연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 찾아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컨셉이 좋은지 기획에 대해서도 알려드려요.” 올인원 아트스페이스 채움이라는 이름은 누구나 마음에 따듯함을 채울 수 있는 공간임을 뜻한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포용하고 여러 방식을 포괄하며 남녀노소 풍족함과 여유를 채워갈 수 있는 곳이다. 이름의 의미처럼 지역의 예술인들을 지원하면서도 일반인들이 예술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여러 동아리의 학생들이 체험하러 많이 오세요. 보컬을 꿈꾸는 동아리나 연극 동아리처럼 무대와 현장을 경험해보는 게 중요한 활동인 곳은 요즘 같은 시국에 아무 곳이나 가기 힘든데, 저희는 그러한 경험을 함과 동시에 촬영, 녹화가 가능하니까 온·오프라인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죠.” “요즘 아이들의 꿈이 대부분 크리에이터예요. 다양한 꿈을 꾸던 예전과는 다르죠(웃음). 꿈이 크리에이터라면 이곳에 와서 마이크도 잡아보고 무대에도 서보고 촬영과 녹화도 경험해보며 자신의 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자신이 생각하는 영상을 직접 찍을 수 있는 곳이죠. 이런 프로젝트도 현재 준비 중 입니다.” 지방에서 예술을 하며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이들은 공간의 부재라는 역경과 함께 주변의 눈초리를 받는다. 예술이 직업인 사람들에겐 현 시점이 가정 어려운 시기이다. 이 대표는 혼자서 힘들어 하는 예술인들 위해서 지방의 예술인들을 규합할 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있다. “각각의 예술단체만 묶는 게 아닌 혼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함께 뭉치고자 준비하고 있어요. 다양함을 아우르는 조합으로요. 그래서 예술인들이 직접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기반 플랫폼도 함께 준비 중입니다. 우리가 뭉치고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한다면, 조금 더 큰 공연, 콘서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요. 함께 하며 더 좋은 작업을 진행하고 싶어요.” 이 대표는 지역 예술인들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원에 목멘다면 극단적인 상황에서 제대로 작업을 할 수 없음을 경고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융합이 중요하며 함께 뭉친다면 지원에 기대지 않고 예술적 가치가 높은 콘텐츠 작업을 통한 수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수도권 예술인들에게 채움은 한 줄기 빛 같다. 이장은 대표와 채움이 제시하는 앞길은 개이는 구름 사이 빛처럼 점차 넓어질 것이다. 앞으로의 예술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커짐을 느낀다. [1117]
    • 문화
    2021-06-16
  •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지역과 상생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만들고파”
    ‘즐거운’이라는 순우리말의 뜻을 담은 ‘음악당 라온’은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들을 초청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홀’이다. 이곳에서만큼은 관객과 연주자 모두 잠시나마 세상의 짐을 덜어내고 즐겁고 행복한 기운만 가득 품에 안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음악당 라온을 만들었다는 고민지 대표. 클래식 해설 전문 아나운서이자 하우스 음악회 및 공연 기획자로서 10년 넘게 전국 각지를 돌며 수백 회의 공연을 진행한 고 대표는 그 누구보다도 연주자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연주자들이 마음껏 ‘연주만’ 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해 몸소 앞장서 뛰어온 인물이다. 프로페셔널한 실력과 따뜻한 감성을 지닌 그는 출산 직전까지도 해설을 하고 음악당 라온을 손수 인테리어한 요즘 말로 ‘프로 열정러’임에 틀림없다. 워킹맘이라고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에 내면은 더 아름다운 고민지 대표와의 기분 좋은 만남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_김민진 기자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419-7번지 3층에 위치한 음악당 라온을 들어가는 길, 복도에서 은은하게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소리가 밖에서 수줍게 내리는 봄비 소리와 마치 합주를 하듯 잘 어우러졌다. 그곳에서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한 고민지 대표는 향기로운 차 한 잔을 건네며 최근 성황리에 마친 공연 이야기를 시작으로 눈을 반짝였다. “현재 매주 금요일 저녁에 국내외 최고의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공연이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박지혜 피아니스트의 초청 콘서트가 있었는데요. 오스트리아 빈 국립 음악대학(Universitat fu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Wien)에서 피아노과 Diplom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L.v. Beethoven Piano Sonata Op.53’이라는 논문으로 최고 점수를 받으며 Magister 학위 취득과 빈 국립 음악대학 최고연주자 과정(Postgrad.-Klavier)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피아니스트입니다. 딱딱하고 전형적인 음악일 수 있는 피아노 소나타 연주를 긴 연주시간 동안 화려한 테크닉으로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는 관객들의 평과 열렬한 환호로 코로나 시국이지만 이곳에 모였던 모든 분들이 클래식으로 잠시나마 마음의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요. 음악당 라온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에 따라 예약하신 분만 입장이 가능하고요. 코로나로 연이은 공연 취소 등 문화예술계도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감사하게도 저희는 올해 11월 공연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라 차질 없이 모든 공연들이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고민지 대표의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져 클래식 초심자들도 부담 없이 클래식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중년 관객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당 라온은 청중과 소통하는 무대 구성으로 2018년부터 차근차근 지역민들과 함께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매 연주마다 앵콜을 부르는 짜임새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전석 매진 행렬을 잇는 것이 당연할 터. 무대가 목마른 연주자의 성장을 돕고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음악당 라온 “관객들에게는 가슴과 귀를 즐겁게 함으로써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가까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자 연주자들에겐 오롯이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 또한 음대를 졸업하고 여느 대학생들처럼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었죠. 대부분 유학을 선택하는 것이 보편적이긴 하나 저는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고, 배운 것을 토대로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교수님의 권유대로 무작정 유학을 가고 싶진 않았어요. 이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 바로 음악기획 봉사였습니다. 호기롭게 부산대학교병원을 찾아가 무료 공연을 제안하니 병원 관계자분들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 사기꾼으로 오해하고 경계를 하셨죠(웃음). 그렇게 시작한 재능기부를 8년간 이어오며 공연기획의 꿈도 구체화 하는 동시에 실력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음악회를 통해 만난 환우분들의 평온한 표정, 감동의 눈물, 그리고 미소는 ‘말보다 더 큰 감동을 주는 음악’이구나를 다시금 느끼게 하며 제가 하고 있는 일에 큰 자부심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베테랑 공연기획자, 고 대표는 맨땅의 헤딩하는 식으로 멘토 없이 일일이 다 부딪혀가며 스스로 지금의 자리까지 온 지 올해로 12년 차를 맞았다. 수많은 대학 강연 속에서 “음악을 전공한다고 해서 음악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다양한 것들을 음악에 접목시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될 수 있는 나만의 색깔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하는 그는 아직 경험이 일천한 후배들을 보면 가만히 놔두지 못하는 성격이다. 춤 잘 추는 바이올리니스트, 그림 잘 그리는 연주가 등 숨어있는 재능을 재발견하고 융합시켜 무엇인가 도움을 줘야 직성이 풀린다. 아마도 자신은 별 도움 없이 어렵게 이 길을 걸었기에 후배들만큼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서일 것이다. “음대를 졸업해서 사회에 나가면 생각보다 차가운 현실에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음악과 관련 없는 다른 일까지 뭐든 다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사실, 제가 이 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주자들이 지속적으로 연주를 이어나가는 데 보탬이 되길 원해서입니다. 재능 있는 음악인들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 계약과 관련된 기획사 사기 등 현실에 놓인 우리 연주자들의 대우를 보면 처참하지요. 음악은 비즈니스가 아니거든요. 마음으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재능과 열정이 가득한 아까운 젊은 인재들이 악기를 내려놓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연주자들을 위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 연주계에서는 고민지 대표의 봉사정신을 높이 사 그가 직접 섭외 연락을 하지 않아도 많은 음악인들이 그와 협연하고자 한다. 그들을 위해 목소리 내기를 쉬지 않으며 기업과 상생하는 협력 프로그램도 구상 중에 있는 고 대표의 신선한 아이디어 뒤에는 지역과 주민 등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겠다. 부산에 대한 애향심이 높은 그의 선한 행보가 문화예술인이 넘쳐나는 도시를 기대케한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KATRINA KRUMPANE 초청연주 & 피아니스트 김소연> [PROFILE] •음악당 라온 대표 •신인뮤지션 발굴 및 지역 뮤지션 홍보 컨소시엄 총괄 •부산MBC 목요음악회 진행 및 동사 공익캠페인 모델 •부산일보 주최 부일여성대학 「유쾌한 클래식」 강의 •폴란드 WRATISLAVIA CHAMBER ORCHESTR 내한공연 진행 및 온라인 콘서트 공동기획 •폴란드 Gruppo di Tempera 내한공연 진행 •청년창조발전소 「꿈지락 음악회」 기획 및 진행 •영도문화도시센터 「깡깡이마을 정오의 음악살롱」 기획 및 진행 •부산문화재단 주최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 선정 •「일상관찰자」 내레이션 음원 1집 「마음 이론」, 2집 「헤어짐 속 그 어딘가」 발표 [1117]
    • 문화
    2021-06-16
  • 좋은 소리를 향한 기타 외길! 부산 수제기타 공방 ‘백년가게’ 선정
    부산 부전역에서 부전시장을 지나 서면 악기 상가를 향하자면 정글을 파헤쳐 나아가는 기분이다. 갖은 야채와 채소로 이뤄진 무성한 풀숲을 지나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물가를 건너면, 3톤 트럭에 실려 온 양파 산을 깎고 있는 각종 상회가 나온다. 그리고 그 가운데 서면종합상가 건물이 있다. 정글 한가운데서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비로소 서면 악기 상가에 도착한다. 서울에 낙원 악기 상가가 있다면 부산에는 서면 악기 상가가 있다. 다양한 악기와 음향기기가 모인 가운데 수제기타 공방, M2기타와 김원식 대표가 있다. 주간인물은 연주자로 시작해서 기타 장인의 길을 걸어온 김 대표와 그의 가족을 만나보았다. _송인주 기자 부산 서면에서 23년간 자리를 지켜온 수제기타 공방, M2기타가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그 시발점은 수년째 M2기타를 써오던 고객의 추천이었다. M2기타는 국내 기타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깊고 맑은 소리로 입소문이 났다. 좋은 소리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수제기타를 만드는 김원식 대표가 연주자 출신이기 때문이다. 50년 경력의 기타 연주자인 김원식 대표는 일찍이 밴드의 퍼스트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 그는 기타를 연주해오며 더 좋은 소리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 “처음에는 국내 유명 기타 공장에서 OEM으로 통기타를 생산해 유통을 했어요. 제가 기타 연주자 생활을 오래 해서 ‘더 좋은 소리, 높은 퀄리티’의 기타를 만들어야겠다는 열정이 있었어요. 그래서 기타 제작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오랜시간 엄청 고생했습니다. 경험을 토대로 현재 M2기타가 만들어졌습니다.” 김원식 대표의 소리에 대한 열정은 많은 손님이 M2기타를 찾게 했다. 멀리 미국에서 소문을 듣고 고급목재의 커스텀 기타를 주문한 사례도 있는가하면, 영화촬영을 위해 부산에 방문한 ‘블랙팬서’ 촬영팀 스텝 중에서도 미국 본토에서 지인 추천으로 M2기타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온적도 있다. M2기타의 백년가게 선정에는 김원식 대표의 장인 정신이 큰 몫을 했지만, 언제나 그의 옆에는 한경순 여사가 있었다. 기타 제조와 유통에 김원식 대표가 바빠 가게에 없을 때도 한경순 여사는 언제나 M2기타를 지켰다. 그는 찾아왔던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한다. 20여년전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기타를 구입한 중학생 남자아이, 결혼 선물로 신랑에게 서프라이즈 기타 선물을 준비한 신부, 23년간 잊지 않고 지인과 함께 찾아와주는 오랜 고객들이 M2기타와 함께 동행하였다. 김원식 대표는 기타를 구입한 손님들에게 기타가 큰 이상이 없어도 정기점검을 권유한다. 왜냐하면 통기타는 습도와 계절, 그리고 환경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사용자의 환경 혹은 보관 방법에 따라 어떤때는 나무가 휨이 생기고 뒤틀리기도 한다. 정기적인 정검은 새 제품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여러 사람들이 오래된 기타를 수리 후 소리가 복원이 되었을 때 매우 만족해합니다. 제가 기타를 직접 수공, 제작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고객분들이 만족해하고 신뢰해주시네요.”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자연스레 가정내 여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통기타는 좋은 취미활동이지만,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는 소음문제로 마음껏 연주하기 힘들다. 김원식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연주할 수 있는 기타를 만들었다. ‘세션맨 무선 사일런트기타’가 그것이다.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해서 3차까지 앵콜 펀딩을 마쳤고, 현재는 온라인에서 판매중이다. 일본 및 해외 러브콜을 받았고 수출을 준비중이다. 2010년부터는 그의 딸인 김영애씨가 매장의 운영을 도왔다. “요즘에는 뭐든 클릭만 하면 오는 온라인 세상이지만, 저는 고객분들이 기타라는 악기를 직접 소리를 들어보고, 품어보고 선택하시길 원했어요. 그래서 M2기타 매장을 블로그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바램처럼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오셔서 원하는 모델의 음색을 직접 들어보고 만족해하며 구매하셨죠. 기타를 처음 접하는 분께서 구입하실 때는 기타에 대한 상식과 보관법도 꼼꼼히 알려드리고 있어요. 멀리서 방문하기 힘든 분들께는 채팅 상담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김원식 대표는 명실상부 기타의 장인이다. 그는 전통기타를 만들면서도 현대에 맞는 혁신적인 기타를 탄생시켰다. 김영애 대표는 장인의 기술과 창의성을 계승하여 M2기타의 아름다운 음색을 오래토록 전하고픈 마음으로 정진할 것이다. 백년을 이어갈 부산의 대표 기타 브랜드인 M2기타의 미래가 밝다. [1117]
    • 문화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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