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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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직물·편물용 원사 전문기업! 따뜻한 나눔으로 ESG 경영 실천 - 변상기 ㈜성림섬유 대표이사 / 현대모직주식회사 대표이사 / 한국모방협회 회장 해상폐기물로 몸살 앓는 우리 바다를 지키는 사람! 연이은 선행으로 화제 - 조정호 ㈜청호해상개발 대표이사 [정계 이 사람] ‘2024 지방의정대상’ 대상! - 배영숙 부산광역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 천마산 영험한 감로수가 흐르는 ‘백년사찰’ 집안한평생 이어온 자비행으로 따뜻한 울림 - 약수사 혜우 스님 [따뜻한 만남] 더불어 살아가며 서로 나누는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 최병학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 이사장 / 한나라한의원 원장 꾸준한 해외 선교, 의료봉사로 인술을 베푼 따뜻한 외과의사 - 김현태 선린태항외과의원 원장 / 외과 전문의 꾸준한 선행 펼치는 ‘키다리아저씨’, “장학사업은 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활력소” - 강태경 블루모터스 1급 종합자동차정비 대표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선정, “제2의 인생을 열어드리는 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 최현우 럭스서비스(LUXE Service) 대표 ‘연간 20만 명이 찾는 함안 복합외식문화공간’ 남다른 애향심, 따뜻한 사회공헌 펼쳐 - 이광한 쾌지나칭칭 · 그린프로그 대표 YouTube 「창업의 신 김종구」 맨손으로 시작해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성공한 화제의 외식경영인 - 김종구 김종구부산어묵 · 김종구식맛치킨 대표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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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전세계 자동차 부품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을 꿈꾸다 - ㈜오토인 나용선 대표이사
    전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규모 약 1500조 중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 및 서비스업체 시장이 약1200조를 차지한다. 그리고 아시아 시장규모는 약 600조 가량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산업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부품 전자상거래 서비스 기업인 ‘오토인’이 주목을 받게된 건 우연이 아니었다. 자동차 산업업계의 최고의 프로들로 구성된 오토인은 국내외 대학과 활발한 사업연계 뿐 아니라 미국, 유럽 글로벌 엑셀레이터와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있다. 설립된 지 아직 5년이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의 성과라고는 믿기 어려운 발전과 업계의 신뢰가 두터운 이유에 대해 나용선 대표이사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_김민규 기자 대구 본사와 울산지사를 바쁘게 다니는 나용선 대표이사는 현재 곧 진행할 ‘울산국제미래자동차부품엑스포 (UIFA Expo)’ 준비로 분주해 보였다. 자동차부품 제조산업에 15년이 넘는 경험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겸손하게 설명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짧은 기간동안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단순히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가 아닌 앞으로 다가올 신규 시장 개척과 기업환경의 다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에 대한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견해를 가진 나 대표이사의 비전은 확고했다. 나용선 대표이사는 대학시절 국제통상학을 전공하며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거대한 키워드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첫 직장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입사하여 10년 넘게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근무를 하였고 그때의 다양한 경험들이 현재 오토인의 여러 전략과 서비스를 기획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동차부품 제조산업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글로벌 환경에서 적절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없었습니다. 큰 자본이 들어가는 산업인 만큼 인력, 시간, 비용 등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적극적인 해외 활동이 어려운 중소 기업들에겐 큰 고민거리라고 할 수 있었죠.”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 그렇듯 그는 폐쇄적인 자동차산업에서 개방성이 중요한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비즈니스에서 그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생각으로 오토인을 만들게 된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이 스타트업이 가져야 할 도전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토인은 자동차 산업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대표 서비스는 전 세계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위한 실시간 견적 서비스 기반의 온라인 매칭 플랫폼인 eAutoin.com, 자동차 부품업체 데이터 기반 시각화 서비스 AUTOINSPEC, A/S부품 e-커머스 사이트인 AUTOINMall 등이 있다. 설립한 지 대략 5년 정도 된 기업이지만 현재 중국 법인과 인도 Sales Rep.을 포함하여 10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오토인은 2017년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주관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2018년 크라우드 펀딩 투자 달성,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 KSM에 등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기업인 에스엘, 이래오토모티브 등 중견 기업의 해외 샘플 구매 대행도 진행하며, 진입장벽이 높은 자동차산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플랫폼 비즈니스가 모든 비즈니스 업계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야 하는 일인 만큼 그에 따른 어려움도 많아 보였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공급자와 수요자, 또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거래하거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중소상인을 연결해주는 알리바바닷컴이 대표적인데요. 오토인의 대표 서비스 eAutoin.com은 전 세계 자동차 부품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시켜 주는 글로벌 B2B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형태의 거래 플랫폼이 없어 낯설게 느낄 수도 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추세입니다.” 한창 사업이 성장해야하는 시점에서 2019년에 겪은 코로나19는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 역시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해외 비즈니스를 구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처럼 해외를 자유롭게 방문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거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됐기 때문입니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기업들은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살아남기 어려워졌습니다. 디지털 미디어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온라인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쳐야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오토인은 그 기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를 위기로 삼아야 한다는 나 대표이사는 2021년에 이루고 싶은 여러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 채널 차단 등의 위기에 직면한 미래차 부품산업 기업들의 수출 활로 모색에 나서기 위해 2021년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 국제미래자동차부품엑스포(2021 UIFA Expo)가 개최됩니다. 울산시, 울산지역평가단,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가 주최하고 (주)오토인과 울산 미래 자동차 부품 미니클러스터가 주관하는 2021 UIFA Expo는 글로벌 바이어, 1~2차 수요기업, 국내외 참가기업을 유치해 신규 시장 개척과 매출 다변화 등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 입니다.” 이번 2021 UIFA Expo 기간동안 디지털 부스에 약 100개 기업이 참가하며 참가기업 정보가 탑재된다. 완성차, 1,2차 수요업체, 대행사 등을 초청해 진행하는 맞춤형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열리고 자동차산업 전문가 웨비나도 열려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미래먹거리에 대한 업계의 고민을 풀어주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eAutoin.com 연계 지원을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eAutoin.com 연계 지원으로 참가기업의 사전,사후관리를 통한 수출 촉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전국 규모로 참여를 확대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 입니다.” 인터뷰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현재 가장 큰 관심사나 고민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쉽게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고민의 연속으로 지내다 보니 관심사 역시 일과 관련된 것이 많지만, 코로나19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주 관심사입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 중입니다.” 나용선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IT 서비스를 결합하여 글로벌 스타트업이 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것처럼 예상치 못한 변화된 환경과 새로운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지만 무거운 변화의 짐을 짊어지고 앞으로 묵묵히 나아가는 나용선 대표이사의 앞길에 응원을 보낸다. [1109] < 주요연혁 > •2020. 11 벤처기업인증 •2020. 10 2021 울산국제미래자동차부품엑스포 수주 •2020. 09 사단법인 그린모빌리티협회 수출지원단 •2020. 02 한국 자동차 산업기술전 공식에이전시 계약체결 •2020. 01 한국 AUTOMANUFAC 공식에이전시 계약체결 •2020. 01 미국 Latin Auto Parts Expo 공식에이전시 계약체결 •2019. 09 중국 CIAACE Bejing 2020 공식에이전시 계약체결 •2019. 07 에스엘 / 이래오토모티브 샘플 공급업체 등록 •2019. 05 특허등록 •2019. 05 중국법인 설립 •2018. 04 한국거래소 KSM (KRX Startup Market)등록 •2018. 03 와디즈 크라우드펀딩투자 (증권형) 달성 •2018. 01 eAUTOIN.com출시 •2017. 11 Global-K StartUp Idea Festival 대상 수상 •2016. 10 주식회사 오토인 설립 < 사업분야 > - 온라인 - •eAutoin.com – 중소 자동차부품업체 글로벌 B2B 플랫폼 •AUTOINSPEC – 자동차 부품업체 데이터 기반 시각화 서비스 •AUTOINMALL – 자동차 A/S 부품 및 액세서리 e-commerce •AUTOINVEN – 물류창고 매칭 서비스 (개발중) •Ontradeshow – 온라인 전시회 / 세미나 마케팅 플랫폼 (개발중) •UIFA Expo – 울산국제미래자동차부품엑스포 (개발중) - 오프라인 - •해외시장조사 – 기업 맞춤형 현지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홍보마케팅 –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및 홍보물 제작지원 •전시에이전시 – 자동차산업 특화 전시에이전시 •수출입대행 – 부품 샘플대행 및 무역거래 지원
    • 경제
    2021-02-09
  • 세계 각국의 음식을 ‘밀키트(meal kit)’로 “요리의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집 밥 수요가 늘면서 밀키트(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이 요리법과 함께 들어 있는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중에도 밀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도 요리법만 따라 하면 제대로 된 한 끼를 차릴 수 있고, 미리 만들어진 음식을 데워 먹는 것보다 신선하기 때문이다. 대기업도 뛰어든 밀키트 선점 경쟁 속 아빠가 만드는 요리 ‘파파쿡’으로 5년째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작년 매출 18억을 달성한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경북 칠곡군 동명면 송산11길 33으로 향했다. 개인고객을 뛰어넘어 삼성웰스토리 등 기업에도 납품하며 쉬지 않고 돌아가는 파파쿡 공장 속에서 온화한 미소를 띤 임홍식 대표이사를 발견했다. 과거 회사원 ‘LG맨’의 임 과장에서 파파쿡의 임 대표에 이르기까지 그의 홀로서기 과정이 궁금하다. _김민진 기자 소고기 스키야키, 최고급 한우대창 구이, 곱창 떡볶이, 낙곱새 쿠킹박스 등 연신 SOLD OUT을 기록하며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자랑하는 파파쿡 브랜드는 재료의 신선함, 양념 맛,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데 가정에서나 캠핑장에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이 중 약 3,000개에 달하는 리뷰가 작성된 일본 나베요리, 소고기 스키야키 밀키트의 구성품을 보면 먼저 모든 원재료가 신선함을 고집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오후 2시까지 주문을 받아 그날 만들어 그날 배송하는 당일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신선한 재료를 깔끔하게 세척하여 포장하기에 소비자는 받는 즉시 별도의 세척 없이 바로 끓여 먹으면 된다. 이와 더불어 최대한 일본의 맛은 살리되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직원들이 서로 머리를 맛 대고 소스 개발·연구에 여념이 없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의 요리는 “재료가 부족하면 안 된다”는 임 대표의 취지로 특별히 “재료의 양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는 임 대표는 각 상품별 메뉴 구성과 요리법 그리고 식재료의 신선함이 유지되고 손상되지 않는 포장 및 배송 방식 등에 디테일함이 살아있다. 인기 YouTube 채널 먹방 크리에이터들부터 남녀노소 불문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다 ‘파파쿡’ 브랜드 네임에서도 고스란히 임홍식 대표이사의 크고 깊은 가족 사랑이 느껴지는데···. “올해 중3이 된 딸(지효)이 하나 있습니다(웃음). 흔히들 한국 내 젊은이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의 삶을 10년 동안 이어오며 아침 7시 출근, 밤 11시 야근까지 나의 시간은 물론이거니와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양지윤 씨)가 아이도 잘 키워주고 딸아이도 본인 스스로 독서를 통해 문학, 음악, 예술 등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가지며 정말 잘 자라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제는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저의 주체적인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죠. 딸이 떡볶이를 참 좋아해요. 야무지고 똑똑한 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소스 제조부터 저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지요(웃음).” 퇴사에 후회하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전혀요”라고 답한 임 대표. “아이러니하게도 오랜 회사생활 했을 때의 습관이 몸에 배어 지금은 여유시간이 잠깐 생겨도 그 시간을 또 다른 창의적인 일들을 확장해가는 것으로 가득 채우고 있어서 더 바빠진 것 같기도 합니다(웃음). 그래도 지금이 정~말 행복하고 무엇보다도 하는 일들이 재밌습니다. 과학적 원리와 경영전략을 접목하여 기업업무과정을 혁신하고 체계화하는 산업공학을 전공한 덕분에 품질관리 부서의 엔지니어로서의 기본적인 문서 작성 능력(MS-Office 등), 복잡한 시스템 전체에 대한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나무와 숲을 모두 볼 수 있는 안목 등 그때 그 시절이 제가 현재 서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는 자양분이 된 것 같아요. 15년 째 사진 취미도 틈틈이 가지고 있는데요. 아내와 딸의 생활 속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쌓은 작은 재주로 파파쿡 상품소개에 올리는 모든 사진작업 또한 제가 직접 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수준이라며 수줍어한 임 대표의 말과는 달리 싱싱한 식자재를 그대로 옮겨 놓은 제품 사진의 퀄리티가 상당하다. “저만의 스타일로 상품을 전달하는 구어체의 설명 방식 등을 포함해 소비자가 손쉽게 파파쿡을 통해서 건강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한 그에게서 진심이 전해졌다. 인터뷰 중간,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하며 주문자들에게 일일이 메시지를 다 보내고 있었던 임 대표. “예를 들어 눈, 비 등으로 인해 배송에 문제가 있다. 늦으면 늦는다. 등의 특별한 사유의 경우는 소비자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거의 대부분의 고객분들께서 이해해 주시고 오히려 이런 문자를 처음 받아본다며 고맙다고 하셔서 이제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메시지까지 다하고 있습니다(웃음). 아직도 생생한 기억이 있는데요. 2017년 5월 인터넷 판매로 첫 주문을 시작하는 그때에 새벽시간에도 1분에 2개씩 주문이 들어오며 24시간 동안 4,500만 원의 매출이 생겼는데 기쁨과 동시에 솔직히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갑자기 눈에 보이는 성과들에 욕심을 가지다가는 망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요. 이 많은 사람들이 먹게 될 이 음식들 진짜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제대로 안전하게 식탁까지 제공해야 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파쿡 이전 유명한 고깃집 프랜차이즈 사업 실패도 있었던 임홍식 대표이사는 본인을 찾아온 다수의 창업자들에게 환상 대신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온라인에 대한 이해 및 고객 대응을 위한 공부, 인내심, 자금력 등 “맹목적으로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하려면 제대로 알고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한 임 대표는 현재 계속해서 증가하는 주문량에 더 많은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 올해 목표로 제2공장을 준비 중에 있다. 앞으로도 더욱 철저하게 분석하고 신중하게 일궈갈 탄탄한 파파쿡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09]
    • 경제
    2021-02-09
  • 최고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영이엔씨, 2020 양산 우수 중소기업인상 수상!
    기영이엔씨는 2013년 설립 이후 2018년부터 괄목할 만한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창업 이래 자동화 설비 제어 PART 제작 및 산업 라인의 뇌 역할을 맡는 프로그램 설계, 센서 설비인 SICK 와 연계한 판매망을 구축하며 SICK 대리점 운영을 바탕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오늘의 기영이엔씨는 더 나은 산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센서류를 공급, 동시에 고객의 요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21세기의 산업발전에 공헌하고자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추구하고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2차 전지 산업 및 자동화 설비 제작을 주력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기술 수준 향상은 물론 인력개발원을 통해 고급 인력의 고용 창출과 최고 품질의 설비제품을 생산하여 2020 양산 우수 중소기업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그 주인공 기영이엔씨 권해성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정호 기자 아버지가 40년 정도 철강사업 분야에서 전기설비 시공 관련 사업을 하셨다는 권 대표. 한동안 철강 사업이 난항을 겪을 때 수주가 뜸해지기 시작하며 서서히 사업 영역의 다변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결국엔 철강 사업 분야에서 전지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의 다변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을 하게되었죠. 2013년도에 사업자를 만들며 도전했고 다양한 역경 과 굴곡의 터널을 지나 2016년에 2차 전지 사업 분야의 자동화 제어 PART의 수주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몸담던 철강 사업이 주춤한 건 인생의 큰 위기였지만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할까요(웃음). 그때 기존 해오던 사업으로 바빴더라면 전지 사업으로 단호하게 돌아서지는 못했을 겁니다. 단순히 2차 전지 사업으로 뛰어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처음 시작할 때는 1주일 철야를 해도 운영이 녹록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이뤄내기 위해 편하게 누워 자는 건 상상도 못 했죠. 매일매일이 야근이고 잠시 눈 붙였다가 뜨면 아직 다 끝내지 못한 일에 몰두해야 했습니다. 2018년도에는 불철주야 노력의 결실로 상당규모의 매출 성장을 이루어냈죠. 주말도 없이 새벽 3시에 퇴근 후 오전 6시에 출근했어요.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웃음).” 2차 산업 전지 생산은 크게 조립과 화성 공정으로 나뉘어 있다. 그중 전지를 만드는 데 있어 ‘이동’하는 라인인 화성동 설치를 주력으로 하는 기영이엔씨다. 프로그램 설계 및 설비 제어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END USER인 삼성SDI, LG, SK 등 대기업과 연계된 업체의 수주를 받아 진행해오고 있는 이 곳은 최근 양산시 선정 2020 우수 중소기업상을 받으며 세간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큰 영광이기도 하지만 함께해준 직원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기영이엔씨는 유럽계 센서(SICK) 쪽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메이커의 타사 제품을 사용하는 설비에 유럽계 센서(SICK)로 접목 및 확판을 통한 노력의 결실을 점진적으로 성장세로 이어가고 있다. 주요한 한해 였다고 할 수 있는 2018년, 직접 거래는 아니었지만 당사에서 수주 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 및 2차 산업 전지분야의 설비에 SICK 센서를 점진적으로 적용 도입 시키며 확판을 이루어 나가는 쾌거를 이루어 내고 있다. 함께했던 사람들, 매일같이 밤을 새워가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일처럼 수주 받은 프로젝트를 묵묵히 수행하면서 결실을 맺는 직원들한테 감사하기도 하지만 수주를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권해성 대표. 믿고 맡겨준 만큼 돈이 얼마가 들지는 몰라도 무조건 납품기일을 맞추어 신뢰를 쌓아 나가는게 기영이엔씨의 첫 번째 목표이자 성취감 그 자체라고 했다. “저 또한 직원들한테 잘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웃음). 다들 그냥 밖에서 보면 다 형 동생처럼 지내요. 대리가 사장을 놀릴 정도로 말이죠. 안 그래도 힘든 일인데 수주가 들어오면 보통은 집에 못 가기 때문에 평소에 더 잘 챙겨주려 노력합니다. 아무리 혼자 뛴다고 해도 할 수 없는 일이기에 평소엔 친구처럼 하지만 일에 불붙었을 때만큼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어떤 날에는 집에 좀 가라고 하기도 해요.” 석탄 연료에서 전지 연료로 바뀌는 큰 순간이지만 지금은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한다는 권해성 대표. 앞으로 기술력을 발달시키며 수정, 보완할 점이 많다고 한다. 향후엔 석탄 산업이 그랬던 것처럼 PLC 사업에서 완전한 PC 사업으로 바뀌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업무 이외에도 전지 연료 사업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1109] •2013 설립 •2018 SICK 대리점 지정 •2019 석계공장 신축
    • 경제
    2021-02-09
  • 세계 각국 다양한 원두의 맛과 향, 바디감을 그대로 담아내는 곳
    “방울방울 내려만든 포도주를 닮은 검붉은 눈물이 지친 그대의 마음을 위로하리라” 소확행(일본어: 小確幸) _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약칭으로,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 《A Small, Good Thing》에서 따와 만든 신조어 거창한 계획이나 성과 없이도 매일매일 얻게 되는 작은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는 요즘이다. 온전한 행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의 일상 속 기쁨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할 터, 소확행의 창시자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수필집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일, 서랍 안 반듯하게 접어 넣어 놓은 속옷을 볼 때, 청결한 하얀 셔츠를 입는 일 등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단언컨대 가장 많은 이들이 손꼽는 소확행은 바로 이때가 아닐까 싶다. ‘내 입에 착 감기는 부드럽고 고소한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커피에 대한 남다른 소신과 열정으로 많은 이들에게 소확행을 선사하고 있는 (주)보르딘에프엔비의 고나현 대표를 만났다. 과장이 아니다. 고객들이 직접 작성한 제품 구입 리뷰에는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제법 많이 등장한다. 커피만큼이나 다채롭고 매력적인 그녀의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_김유미 편집국장 Q. 예술을 전공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커피와 어떻게 인연을 맺으셨는지, (주)보르딘에프엔비를 창업하게 되신 계기와 관련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학창시절, 음악과 미술에 관심이 있어 예술을 전공하고 음악학원을 설립해 운영했습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카페가 대중화되기 전인데다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가 커피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시절이었지요. 우연히 더치커피를 알게 되었는데 독특한 맛과 향에 제가 그만 푹 빠져버린겁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맛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창업까지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과감한 결정이었지만 그만큼 확신이 있었어요. ‘더치커피를 대중화하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2012년, (보르딘 BORDIN)이라는 브랜드로 시작했습니다. 보르딘 BORDIN은 ‘탄생(born)은 영원한(immortal) 기쁨(delight)이다’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창업 초기, 쉽지 않았지만 주위 분들의 도움에 힘든 지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밤을 새우며 커피 떨어지는 모습을 한없이 지켜본 날도 셀 수 없어요. 하지만 기존의 더치커피의 추출방식과 기구 등으로는 제가 꿈꾸는 커피를 만들어낼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자체적으로 추출기구를 개발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 덕분에 지금의 (주)보르딘에프엔비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Q. 재구매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보르딘만의 경쟁력을 알려주신다면. 보르딘커피를 한번이라도 드셔본 분들은 재구매하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맛과 향을 잡을 수 있는 점출식 추출방식 때문에 확실히 다르다’라고 표현해주세요. 이 점출식 추출방식은 한 방울 한 방울 추출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까다로워 한 번에 많은 양을 추출할 수 없습니다. 사업적으로 보자면 기피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른 조건에서 자란 커피 원두 특유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힘은 들지만 최상의 커피를 고객님들께 알리고자 점출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경쟁력은 이제는 많이 알려진 콜드브루인데요. 차가운 정제수를 이용해 추출한다고 불려진 이름입니다. 차가운 정제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산폐되는 속도가 느리고 원두 고유의 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느림의 미학이라고 볼 수 있지요. 보르딘커피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원두의 맛과 향, 바디감을 고스란히 표현해 내 개인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많은 사랑을 해주시는 것 같아요. Q. 보르딘커피의 제품 구성을 알려주십시오. 어디에서 보르딘커피를 만날 수 있는지요. 보르딘커피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점출식으로 추출한 액상 더치커피와 커피티백제품이 있습니다. 보르딘 더치커피의 특징은 다양한 용량으로 구매가 가능해 필요한 용도에 맡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특히 앰플같은 경우는 휴대가 간편해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다양한 레시피로 홈카페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커피티백제품은 산폐를 최소화하기 위해 질소포장지에 원두를 티백형식으로 보관하였다가 뜨거운 물에 우려내 진하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유통기한에 여유가 있고 선물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명절이나 기념일에 인기가 좋습니다. 온라인 쇼핑몰(www.bordincoffee.com)을 통해 소비자분들께서 구매를 해주시고 계세요. 현재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에 공급도 하고 있습니다. Q. 올해 보르딘의 비전과 계획, 목표가 있으시다면. 2021년은 보르딘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점출방식으로 맛과 향을 보존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고객님들께 보다 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더치커피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공정개선을 통한 체계적인 생산시스템 구축(MES)과 R&D를 통해 신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바쁠 것이라 각오하고 있어요(웃음). 개인적으로도 직원들과 보다 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좋은 일 힘든 일을 함께 나누며 가족과 같은 신뢰와 안정 속에 일할 수 있는 보르딘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Q. 끝으로 보르딘을 애정해주시는 고객분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의 보르딘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이 있었고 힘이 들 때마다 고객님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분들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타까운 사연도 많이 들리구요. 이럴 때일수록 힘을 내서 위기를 극복하고 잠시나마 보르딘커피로 지친 마음을 위로 받으셨으면 합니다. 더욱 정직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09]
    • 경제
    2021-02-09
  • 경북 향토기업 ㈜영신관광 나눔경영의 철학으로 지역과의 상생을 꿈꾸다 양상엽 ㈜영신관광 대표이사 국내 여행사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목소리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관광 관련 업체들의 평균 매출이 2/3가량
    국내 여행사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목소리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관광 관련 업체들의 평균 매출이 2/3가량 줄어들었으며 국내 관광 관련 업체 500개 가운데 지난해 1~9월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업체는 97.6%, 이들 업체의 평균 매출 감소율은 66.6%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다수의 여행사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을 향한 따스한 나눔을 전한 기업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 ㈜영신관광이 그 주인공이다. _정효빈 기자 1984년 설립된 ㈜영신관광은 전세버스 운행, 국내·외 여행을 주선하고 있는 경북 대표 여행사다. 직장인, 학생의 안전한 통근·통학 길을 책임지는 지역민의 발이 되어주고 있으며 각종 행사 참석객 운송, 전세버스 투어 등 국내 여행 및 대형 여행사와의 위탁계약을 통한 해외여행 패키지 운영, 비자 절차 대행을 수행하며 오랜 기간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지역민을 향한 뜻깊은 나눔을 실천한 양상엽 대표. 그는 이번 기탁에 대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업체라면 지역민을 향한 환원이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확고한 소신을 전했다. 창업주인 선친 양춘호 대표의 뒤를 이어 변혁적 리더십으로 영신관광을 이끌고 있는 양상엽 대표. 그가 경영을 이어받은 2014년 이후는 늘 위기의 연속이었다. 메르스 사태, 세월호 참사, 국정농단을 연이어 겪으며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 여행사를 찾는 이들 역시 눈에 띄게 감소해 경영에 파도가 많았다고. 코로나19 장기화 속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의 발길은 끊어진 상태지만, 여전히 영신관광의 통근차량을 이용하는 이들이 존재하기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틈이 없다.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운행되는 차량은 매일 3차례 이상 수시로 소독하고 있으며, 운전원과 차량 이용객 간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선제적 예방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차량 소독과 방역용품 구비 등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보니 저희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초반은 전문업체에 의뢰해 방역을 전부 맡겨왔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객의 동선이나 자주 접촉하는 시설물을 집중 소독하는 등 노하우도 터득하게 됐고, 밀폐 공간에서 인체에 해가 없는 약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차량 내부가 늘 쾌적하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죠. 운행을 책임지는 운전원분들께도 마스크나 소독제 등 물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감염병과의 긴 싸움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서 여행이 주는 활력이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했었는지 실감하게 되었다’는 양상엽 대표. 그럼에도 여행상품에 관한 활발한 홍보 활동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태다. 지금은 그저 ‘영신관광이 여전히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많은 분께 상기시켜드리고 싶다’고 전한 양 대표.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 속 중소·영세 여행사들은 실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영신관광 역시 감염병 확산 이후 유례없는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이를 이유로 직원들을 실직자로 만들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지난 1년을 버텨왔단다. “현재 국내의 수많은 중소·영세 여행사들이 번호판을 떼고 사실상 폐업상태에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업은 집합금지·제한 업종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극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고, 여행업계 회복을 위한 규제 완화와 종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 대책도 여전히 미비한 상태입니다. 여행·관광업계 종사자분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듣고, 이를 토대로 한 제도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국내 여행업의 미래 역시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지역 대표 여행사로서, 40여 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영신관광이 가진 자부심과 책임감도 막중하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한국품질경영 우수기업’, ‘씀씀이가 바른 기업’ 선정 등 직원복지 증진은 물론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양상엽 대표. 그는 불특정 다수의 승객을 맞이하는 여행업의 특성에 따라 직원들의 건강관리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운전원의 컨디션은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만큼 스케쥴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양상엽 대표는 “직원들의 건강이 잘 관리되어야 위험요소가 줄어들고 기업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일이 사물이 아닌 사람을 모시는 일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는 더욱 각별히 주의하고 있고요. 특히 운전원분들의 휴식과 수면시간이 잘 관리되어야 하기에 무리한 배차 스케쥴은 잡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직원 대상 연 1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고 주기적인 헌혈과 헌혈증 기부도 권장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어려운 시기에 중심을 잘 잡아주고 계신 가족 같은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이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저희 영신관광은 지금보다 더욱 단단해지고 잘 풀릴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요. 이번 위기가 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가는 지역 대표 여행사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습니다!” [1109]
    • 경제
    2021-02-09
  • 시리즈벤처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활발한 투자 및 육성 활동으로 공로 인정
    곽성욱(좌),박준상(우) 시리즈벤처스(유) 대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시리즈벤처스(유)’(곽성욱·박준상 공동대표)는 지난달 우수창업기획자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창업기획자로서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투자와 육성관리 활동을 통해 액셀러레이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주간인물은 현재 창업 생태계 및 액셀러레이터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박준상 대표을 만났다. _신지원 기자 2017년 6월, 박준상 대표와 마케팅 기획회사인 (주)엘투플랜 곽성욱 대표가 함께 공동대표로 설립된 시리즈벤처스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액셀러레이터(AC,창업기획자)다.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투자와 관리를 통해 보육·성장을 도와주는 단체나 기업을 뜻한다. 기업이 본격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회사라고 보면 된다. 박 대표는 “곽 대표는 미국 명문대서 공부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케이스에요. 우연하게 만나 스타트업 투자를 해보자고 의기투합해 설립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한국벤처투자에서 했던 2020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저희가 선정됐는데, 50억 규모로 국가 운영펀드는 처음 결성한 거였고 좀 더 투자에 집중하자해서 사명을 ‘시리즈’에서 ‘시리즈벤처스’로 변경했어요”라며 폭넓은 시각의 사업비전을 담아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공동 운용사로 50억 규모의 펀드 조성인데,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전국에 10개사가 안됩니다. 저희가 3년밖에 안됐지만 빨리 자리를 잡은 거 같아요.” 박대표는 대학졸업 후 10여 년 동안 금융권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했다. “금융권에 있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회사 특정 상품(펀드)의 맹목적 판매 후 생긴 리스크를 보면서 죄책감과 회의감이 들었어요. 안 되는 이유라도 알아야지 저를 믿고 투자해주시는 분들에게 설명해드릴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좋은 회사 발굴 및 투자 검토를 위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처음엔 벤처캐피털(VC,창업투자회사)을 만들고 싶었지만 창투사에서 재무적 투자를 하기 보다는 스타트업 대표님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도와주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시리즈벤처스는 단순한 투자사가 아니라 투자 외 다양한 지원을 하며 창업자와 함께 고민하는 투자사다. “저희는 자금조달부분에 강점이 있고 밸류업 시키면서 재무적인 파트를 도와줄 수 있는 CFO역할을 합니다. 가령 저희가 투자한 A사의 대표님이 사업을 접을까 고민하시던 중에 만나게 됐는데 자생가능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어드바이스를 해드리면서 투자전략을 짰어요. 정부지원사업과 보증으로 지원을 받게 하는 방법부터 투자시기와 후속 투자 일정을 짰는데 1~2년도 안돼서 큰 성과가 나왔어요. 저희는 투자심사역과 사업을 하시는 스타트업 대표가 바라보는 갭 발생으로 언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통역사 역할을 많이 해요. 투자사와 대표님들의 양쪽 니즈를 다 알다보니깐 저희가 브릿지 역할을 해요.” 또한 시리즈벤처스는 지역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들이 생성되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직 공격적으로 많이 하진 않았지만 알찬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시리즈벤처스가 투자한 마그네슘실리케이트 제조업 ‘자이언트케미칼’과 바이오 스타트업 '킥더허들'은 급성장 중이다. 최근에는 첫 번째 엑시트(투자금회수) 사례로, 자이언트케미칼에 시드(Seed)투자해 7배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처음엔 아이템만 가지고 성공할 수 있을까 염려도 있었고 제조업 투자에 다들 말리더라구요. 다행히 저희가 투자한 기업이 단기간에 기업가치 50억에서 천억이 되면서 투자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자이언트케미칼은 작년에 ‘중소벤처기업부 올해의 아기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천억 원 미만의 혁신기업으로, 향후 기업가치가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에게 주는 상인데, 제조업으로는 그 팀이 전국에서 유일한 걸로 알고 있어요.” 서울·경기에 있는 메이저 하우스들에도 ‘시리즈벤처스가 부울경에 제조업투자 잘한다’는 소문이 났다. “부울경이 소재부품장비 제조업 쪽으로는 강점이 있어 수도권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요. 지역인프라를 활용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스타트업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제조업 쪽 투자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유커넥트 시리즈 스타트업 네스트8 등 다수의 지역 데모데이도 담당했다. 3년 동안 노하우도 쌓였다. “출자자들은 인지도 있는 기업을 원하기 때문에 초기에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어요. 스타트업은 재무제표도 없다보니 LP(출자를 해주는 사람) pool 바꾸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지금 있는 LP분들은 수익도 목적이지만 그것보다 스타트업 활성화에 대한 의미를 크게 두고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에요.” 시리즈벤처스는 단순히 IR데모데이를 통해 기업을 발굴·투자하지 않는다. “스타트업 투자 성공확률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지속적 지원·관리를 통해 대표자가 어떠한 생각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진솔함 등 사람이 중요한 것 같다.”며 “창업의 핵심포인트는 그 분야를 전문적으로 잘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에 아이템보다는 사업화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한다.”고 강조했다. 몇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언급했다. “스타트업 투자하는 펀드를 한 개 정도는 매년 만들고 싶고 좋은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팅 용역사업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리즈벤처스는 신용보증기금(신보)의 스타트업 네스트 프로그램(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부울경 운영사다. “작년에 처음으로 운영사에 선정되었는데 부울경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알고 있어요” 시리즈벤처스와 함께라면 좋은 투자를 받고 성장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고 싶단다. “자금조달과 투자유치 그리고 기업의 밸류업을 시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CFO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고 러닝메이트로 함께 동반성장 했으면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창투사(벤처캐피털), 신기사(신기술사업금융업회사)로의 전환 생각도 있어요. 저희가 투자한 기업들이 상장을 하고 기업들과 함께 스타트업 공모전을 열어 좋은 스타트업 발굴도 해보고 싶어요. 또한 기반을 좀 더 쌓아 글로벌투자역량을 키워 해외 동남아 쪽 스타트업 투자도 할 생각입니다.” 사회공헌과 기부로 이어지는 진정한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을 추구한다. “저희가 투자한 기업이 성장해 저희가 만든 펀드에 출자함으로써 다시 또 다른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이런 식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어요. 사회공헌도 하고 조만간 기부도 할 예정입니다.” 지역 콘텐츠 기업 발굴 및 육성과 기업의 성장 전략을 책임지고 있는 시리즈벤처스. 곽성욱·박준상 대표의 젊은 패기와 열정이 똘똘 뭉친 포부와 다짐이 야무졌다. 주간인물은 동남권의 대표적인 하우스로 거듭나 전국·세계로 뻗어나가는 시리즈벤처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1109]
    • 경제
    2021-02-09
  • 코로나 블루에 빠진 ‘혼밥족’을 위한 1인용 젓갈, 클릭 한번으로 부산 다대포 멍게젓갈 맛집을 우리 식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끝을 알 수 없는 막막함에 국민들의 불안감과 우울함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가장 힘겨운 이들 중 하나가 바로 ‘1인가구’이다. 한 통계조사에서 1인가구는 하루 평균 2.2끼를 챙겨먹고 주5일을 ‘혼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하루 평균 식사 횟수는 줄어든 반면 코로나의 영향인지 혼자 먹는 경우는 오히려 증가했다. 혼밥을 할수록 끼니를 ‘대충 때우게 된다’고 응답한 설문자들이 다수였다. 식품업체들은 혼밥족의 영양 불균형과 심리적 허기짐을 달랠 수 있는 다양한 소량 가정 간편식(HMR), 밀키트 제품을 앞 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이런 소비 트렌드에 맞춰 혼밥족을 겨냥한 1인용 젓갈세트를 기획해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부산 다대포, 멍게젓갈 맛집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보해원이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보해원은 바다의 보물을 담아 소비자들 식탁 위로 전하겠다는 뜻을 담은 이름입니다.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 떡볶이처럼 보해원을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요(웃음).” 포부를 밝히는 김현수 대표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로 608에 위치한 부산멍게는 멍게를 가공·유통하는 전문 업체다. 그곳에서 1인가구, 소가족 전문브랜드 보해원을 기획·운영하고 있는 김현수 대표를 만났다. 올해 서른둘의 김현수 대표는 유망한 청년 CEO다. 부산·경남 일대에서 멍게 가공·유통으로 이름난 부모님 슬하에서 성장하며 일찍이 남다른 경영 감각을 익혔다. “부모님은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해 자수성가한 분들이세요. 산지에서 멍게를 들여와 가공·유통하는 일을 오랫동안 하셨어요. 가공한 멍게를 뷔페와 식당에 납품하시면서 멍게젓갈을 담가 조금씩 선물로 드렸어요. 그렇게 거래처에서 ‘멍게젓갈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사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멍게젓갈을 시작으로 제품화를 시도해 사업을 준비하게 됐어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서 경영실무를 경험한 그는 늘 참신한 마케팅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단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업을 이으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참신한 브랜드로 구현하게 되었다고. “기업에서 일할 때부터 늘 새로운 제품 기획, 마케팅에 대한 열망이 있었어요. 저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취를 해보니 음식을 사는 것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처리하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 저처럼 사회생활로 바빠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늘어나는 1인가구와 소가족을 겨냥한 제품을 기획한다면 반드시 성공하리라 확신했어요. 그래서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업을 이으며 1인가구, 소가족 전문 음식 브랜드 ‘보해원’을 런칭하게 됐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젓갈 한통의 용량은 600g 내외. 5인 가족이 몇날 며칠을 먹어야 다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이곳의 제품은 150g부터 270g, 600g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혼밥을 주로 하는 1인가구, 소량 제품을 구매하기 원하는 소비자들도 원하는 용량을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투명한 용기에 주재료의 원산지, 제조원 등 자세한 정보를 담아 신뢰감을 준다. 대표 제품인 멍게젓갈부터 명란젓갈, 낙지젓갈, 오징어젓갈, 갈치속젓, 창난젓까지 다양한 제품을 세트로 구매할 수 있다. 비빔밥용으로 나온 비빔낙지젓, 비빔오징어젓도 참신한 제품. 골라먹는 재미만큼이나 더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주는 등 그는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한 고객은 “짜지 않아서 좋고, 양이 많지 않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무엇보다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저격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보해원은 온라인과 SNS를 통해 ‘1인용, 소가족 젓갈 맛집’으로 입소문을 얻고 있다. 실속 있는 제품, 알찬 구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지난 상반기 제품을 출시했을 때, 코로나19로 타격이 클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오히려 기업체에서 추석선물로 대량 구매를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많은 양의 젓갈을 한 번에 구매하기 부담스러워했던 소비자들이 한번에 드시기 좋은 양으로 다양한 젓갈을 드셔보시고 만족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뻐요. 알려드린 레시피 그대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는 정성스러운 후기를 남겨주신 분부터 주변에 입소문을 내주신 고마운 고객까지…….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웃음).” 김현수 대표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다. 멍게 손질작업부터 최종 제품 패키징까지…….모든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그는 노동의 참된 가치를 아는 건실한 청년이다. “손이 엉망이죠. 보기엔 안 좋지만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생각하니, 한편으론 뿌듯합니다(웃음).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해 제품 개발을 하고 있어요. 건강을 생각해 짜지 않는 젓갈을 만들기 위해 특허를 보유한 제조업체와 협업을 하고 있어요. 이처럼 젓갈을 비롯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1인가구, 소가족 전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전국팔도의 신선한 제철 수산물들과 먹거리들을 소비자들의 식탁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1108]
    • 경제
    2020-12-30
  • 닭·오리 육가공 전문 강소기업 ‘그린팜 청해’ 지역민을 향한 꾸준한 나눔활동으로 귀감!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음마저 얼어붙은 12월, 어려운 업계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따스한 나눔을 전한 인물을 주간인물이 찾았다. 주인공은 서태석 그린팜 청해 대표다. 닭·오리 육가공 전문업체로 지역을 기반으로 꾸준히 경쟁력을 쌓아온 그린팜 청해는 지역민을 향한 꾸준한 공헌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이웃을 향한 따스한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그린팜 청해의 이야기를 담았다. _정효빈 기자 그린팜 청해가 지역민을 위해 삼계닭과 후원물품을 기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창원시 마산합포구로 향했다. 서태석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부터 정기적으로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삼계탕을 대접하고, 아동 보육시설과 노인생활시설에 후원물품을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향한 적극적인 나눔 활동으로 귀감이 되어왔다. “올해는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돼 직접 만든 삼계탕을 대접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좋은 뜻으로 시작한 일이 혹여나 바이러스 확산의 시발점이 될까, 나눔 자체가 조심스럽기도 했고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만, 저희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업체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민을 향한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려고 합니다.” 그린팜 청해는 닭·오리 육가공과 유통 전문업체로, 지역 농·축협은 물론 대형마트, 전통 시장, 식당 등 오랜 기간 다양한 판매처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에서 출발한 작은 업체이지만, 경남 일대에서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강소 유통업체로 통한다. 대형 유통사와의 경쟁 속, 서태석 대표가 내실 있는 기업 경쟁력을 다질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해답은 서 대표의 적극적인 경영마인드에 있었다. 현재까지도 그는 모든 가공 과정에서 팔을 걷어 부치고 전 직원을 교육하고, 영업 현장에 직접 나가 거래처와의 신뢰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가격만 저렴하다고 오랜 기간 거래처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결국은 신뢰 문제인데, 물량이 뒷받침 되어야 여러 업체와 거래를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고 납기일도 정확히 지킬 수 있죠. 일정 규모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전국의 모든 업체와 거래하다 보니 수급 부족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량이 모자라지 않게 팍팍 밀어주니 영업사원들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고요(웃음).” 그린팜 청해가 지역의 강소 닭·오리 육가공 전문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데는 서태석 대표의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세가 크게 작용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도전하고 개척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서 대표. 유통만을 진행하며 사업을 이어오던 그는 직접 가공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토종닭과 삼계닭, 육계, 오리 직접 가공에 나섰다. 이 덕에 큰 업체들과도 거래를 틀 수 있었다. 그린팜 청해의 특별하고 정직한 가공법을 거친 닭과 오리는 현재 체리부로, 참프레, 정다운, 하림, 올품 등의 상호를 달고 경남 지역 농·축협을 통해 지역 곳곳에 유통되고 있다. 좋은 먹거리는 쾌적한 가공환경에서 비롯되는 법. 우수한 품질 유지를 위해 서 대표는 365일 예민한 눈으로 가공의 전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 이렇듯 오랜 기간 공을 들이다보니 유통은 물론 가공에 있어서도 전문가가 되어 갔다. 맛 좋은 치킨용 염지닭을 완성하기 위해 서 대표와 그의 아내가 직접 해체부터 손질, 염지법까지 다양한 시도를 거듭해온 덕분이다. 소금만을 이용해 간을 한 그린팜 청해의 치킨용 염지닭은 짜지 않고 감칠맛이 나 꾸준히 그들을 찾는 거래처만도 여럿이다. “처음엔 오리를 어떻게 해체해야하는 지도 몰라서 이리저리 헤매고 시행착오도 숱하게 겪었습니다. 가공 단계가 단순한 닭에 비해 오리는 로스, 불고기, 훈제 등 가공 분야가 더 많거든요. 저와 아내가 직접 가공 기술을 배우고 해체 작업을 하는 등 좌충우돌하며 현재까지 오게 됐네요. 사업에 임하며 항상 ‘이만 하면 됐다, 먹고 살만 하다’라는 생각을 경계하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 합니다.” 유통과 가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다진 그린팜 청해는 향후 온라인을 통한 제품 판매를 새로운 성장의 틀로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건강하고 맛 좋은 먹거리에 대한 신념, 소비자와의 신뢰, 지역민과의 상생을 키워드로 삼고 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서태석 대표.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그린팜 청해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1108]
    • 경제
    2020-12-30
  •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내실에 집중해 온 국토종합설비 ‘시설물 유지·관리는 철저한 관리와 품질시공이 최우선입니다’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을 비롯해 상가와 공장, 지하시설물 등은 노후나 잘못된 보수로 인해 누수 현상의 문제를 겪는다. 누수는 내 집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층, 아랫집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관리나 수리를 해도 같은 문제가 빈번하게 반복되면 보수 효과는 더욱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때문에 누수가 여러 번 발생하면 건물의 내구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보수비용 또한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안전과도 직결되는 일이라 건축에서 누수와 보수, 시설물의 유지·관리에 해당하는 종합 설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이에 주간인물이 선정한 국토종합설비의 김수동 대표는 “건축물의 설비는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바, 철저한 관리와 시공이 요구되는 작업인 만큼 적기에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_김정은 기자 “건축물 보수 및 시공은 부위별 하자 원인에 맞는 공법과 재료를 선정하여 시공하는 게 중요합니다. 설비는 시공 부위에 따라 공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공을 하지 않으면 건물 전체를 점검하는 등 작업비용 또한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소비자들 입장에선 저렴한 비용에 집중하는 것도 이해합니다만, 너무 싼 가격을 제시하는 등 가격 경쟁력만 앞세운 곳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값싼 자재를 사용하거나 시공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업체일 확률이 높거든요. 물론 너무 비싼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 역시 의심해 볼 필요가 있고요. 회사의 업력과 전문 시공 분야를 확인하고, 견적서를 요청해 시공단계에 맞는 자재 등급이나 공급물량, 시공법이 기록되었는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설비는 고도의 기술과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임에도 날림시공업체로 인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는 김수동 대표. ‘건축물의 유지 및 관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장 상황에 맞는 유동적인 전천후 시공, 고객과 협력사의 니즈에 맞는 품질 시공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깔끔한 말투와 인상, 그리고 정돈된 억양이 인상 깊은 김수동 대표. 2017년 국토종합설비를 설립해 건축물의 보수・관리에 필요한 누수 및 방수, 욕실리모델링, 배관, 철거 등을 시공하며 이윤보다는 완벽시공을 철칙으로 업계에서 신뢰를 쌓아 온 인물이다. 업력으로만 따지자면 신생기업으로 보일 수 있으나 국토종합설비의 출범은 20년 동안 현장 노하우를 습득해 온 전문가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건설설비 분야에서 20년 동안 사업을 영위해 온 동생의 권유로 업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큰돈을 벌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기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꼼꼼한 시공을 한다면 업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탄탄한 직장 생활을 접고 사업에 진출하기까지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건설, 주택 설비 분야의 전망을 보게 된 그는 망설임 없이 도전했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성격 탓에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에도 쉼이 없었다. 당장 혼자서 할 수 없었던 누수·방수, 금속, 인테리어 분야는 수십 년 경력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기술적인 인프라를 구축, 공장 설립까지 단행했다. 탄탄한 내실을 바탕으로 창업한 국토종합설비는 경남 김해시의 본사에 이어 2년 만에 경기도와 부산지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과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신념이 국토종합설비 구성원들의 방침이다. “저희는 사세 확장 보다, 내실에 집중해 현장이 보증되는 신뢰 받는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슷한 자재와 장비를 사용해도 시공자의 실력과 노하우,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건축물의 유지 및 보수시공. 각 현장이 안고 있는 특성과 문제점을 분석, 그에 따른 최적화된 제품과 현장에 맞는 공법을 이용해 맞춤형 시공이 되어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종합설비는 현장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 없이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따라서 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단순한 판단은 절대 금물이죠. 즉, 결과를 빨리 내기 위해 섣부른 판단을 하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저도 초창기에는 짧은 소견으로 시공을 진행했고, 그 결과 1년 동안 A/S에 매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힘든 것보다 그동안 불편했을 고객을 생각하니 깊이 있게 작업 방식을 도출해야겠다는 다짐을 선 계기가 됐죠.” 또한 ‘공사비용 절감을 위해 간혹 하자 부분을 모두 오픈하지 않는 관리자도 있다’라며 이런 행태는 시공을 담당한 업체에 손실을 입히는 행위를 넘어 입주민이나 시민들의 편리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공사 역시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자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예를 들어 비가 오는 날에만 주택에 누수가 발생한다면,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문제의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 오는 양에 따라 또는 비가 오는 방향에 따라 누수의 정도가 다를 수 있고요. 또 문제점을 찾아도 다른 원인을 배제해서는 안되는 게 현장입니다.” 작업을 마친 뒤 고객에게서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가 가장 보람되다는 김수동 대표. 관리를 담당했던 건물을 고객이 매도한 후에도 그동안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 뿌듯하고,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게 된다며 웃음을 짓는다. “돈벌이로만 생각하면 오래 할 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고객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일도 건설업이라는 사명감이 듭니다.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탄탄한 내실을 다지는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1108]
    • 경제
    2020-12-30
  • 거제도의 청정한 해수로 키워낸 건강한 새우, 친환경 바이오플락(BioFloc) 양식의 차세대 주자
    전국 지자체들은 귀어・귀촌 등을 통해 인구 감소로 쇠퇴하는 지역 상황을 타개하고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시로 나가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에 앞장섰던 베이비부머(baby boomer)들은 물론 청년들이 새로운 인생 2막을 위해 도전하고 있으나 그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치 않다. 성공적인 귀어·귀촌을 위한 제도적 여건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길을 개척한 청년 CEO가 있다. 바로 거제도에서 바이오플락 새우양식으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는 김홍철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거제시 동부면 거제남서로 2456에 위치한 청파수산은 바이오플락 새우 양식장이다. 청정한 거제도의 해수로 키워낸 친환경 새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양식장을 운영한 지 4년 만에 통영·거제도 일대의 시장을 장악할 정도로 거래처를 넓혀가고 있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김홍철 대표는 귀어에 성공한 청년 CEO다. 그의 고향은 부산 영도, 타고난 뱃사람으로 어선을 운영했던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다. 세무법인과 조선해양기업, 무역회사를 오가며 고액연봉을 받는 샐러리맨으로 승승장구했던 그는 2016년 조선해양경기 하락으로 몸담던 기업이 도산하자 새로운 인생의 2막을 준비한다. 평생직장으로 귀어를 선택한 김홍철 대표는 새우양식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누볐다. 그 과정에서 서해수산연구소에서 흰다리새우 양식 교육을 받았다. 그는 바이오플락 새우양식장을 견학하는가하면 강화도에서부터 전국의 새우양식장을 방문했고 관련 서적과 인터넷으로 양식기술을 공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다. “당시 문외환이었던 저는 직접 부딪쳐야만 새우양식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후배 소개로 거제도에 지금의 양식장을 얻게 됐습니다. 노후화된 양식장을 인수받아 처음 3개월 동안은 오로지 청소만 했어요. 전기설비를 싹 다 바꾸고 직접 비닐하우스를 만들며 양식장을 갖춰나갔지요. 관련 서적과 인터넷으로 양식기술을 공부하다, 어항 옆에 자리를 깔고 잠들기도 여러 번 했어요(웃음). 그렇게 양식장에서 먹고 자며 양식기술을 익혔습니다.” 양식장에서 먹고 자며 새우들과 동고동락한지 몇 개월. 그는 눈에도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치어가 20~30g가 넘는 튼실한 새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새우양식의 확신을 얻었단다. 새우양식은 성장속도가 빨라 회전율이 높은 편이다. 흰다리새우 치어를 들여와 한 달 반에서 두 달을 키우면 미끼용 새우(5~9g)를 출하할 수 있다. 시중에서 흔히 보는 구이용 새우(20~30g)는 석 달에서 길게는 다섯 달을 키우면 출하할 수 있다고. 반면 태풍이나 정전 같은 사고가 생기면 한꺼번에 폐사해 입는 피해도 크다. “다른 어종과 달리 새우는 미수(카운터)가 되지 않아 보험적용이 안돼요. 치어 한 마리 당 가격이 8원인데, 눈으로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작습니다. 그러니 태풍이나 정전 같은 급작스러운 사고로 폐사를 하게 되면 고스란히 피해를 입어야하지요. 애써 키운 새우들이 한꺼번에 죽을 때, 심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 길이 아니면 돌아갈 길이 없다’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바이오플락(BioFloc)은 친환경 양식기술이다. 오염물질 분해 능력이 뛰어나고 물고기에도 유익한 미생물을 어류와 함께 양식수조에 넣어 기르는 방법을 말한다. 어류의 배설물을 섭취하면서 늘어난 미생물을 다시 어류가 섭취해 보통의 양식보다 사료량을 3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성장하면 거제도의 청정한 해수를 돌려서 키우는 새우는 때깔부터 다르다. ‘파다닥~’ 꼬리를 치는 힘이 세찬데, 한눈에 봐도 선도를 가늠할 수 있다. 푸른빛이 도는 시중의 새우들과 달리 유독 검은빛이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바닷속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라 검은 빛을 띠게 된 것. 이곳에는 다른 양식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품창고도 찾아볼 수 없다. 친환경 양식기술로 키워 항생제와 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의 미끼새우는 잘 죽지 않기로 선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미끼라면 환한 선주들도 다시 찾는 이곳 새우양식의 비법은 무엇일까. “새우가 잘 죽지 않는 비결은 키울 때부터 바닷속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바닷속 온도와 비슷하게 해수의 온도를 유지해 튼튼한 새우를 키워냅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항생제와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게 새우를 키워내고 있어요.” 양식장을 연 지 4년, 친환경 양식기술로 새우양식에 성공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했다. 역경도 많았지만 바다를 품고 사는 김홍철 대표는 너털웃음을 짓고 다시 일어선다. 칠전팔기(七顚八起)의 도전정신으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그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산지의 수산물을 받아보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요.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이용 새우를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내년도 양식장 증설을 통해 더 좋은 가격에 질 좋은 새우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 수산물 유통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전국 각지의 제철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산지를 두발로 누비며 전국 수산물 지도를 그리는 것이 꿈입니다.” [1108]
    • 경제
    2020-12-30
  • OEM을 초석으로 쌓아 올린 ODM 소스! 사계절 깨끗하고 맛있는 식품을 드리는_포시즌!
    좋은 재료가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그 맛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소스’ 와 ‘양념’이다. 한 메뉴의 맛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수많은 전문 인력이 머리를 맞대 수개월 남짓 연구를 거듭해야 한다. 사람들은 전문 업체에 맛을 맡기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소스 OEM 업체다. 창원에서 B2B 납품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주)포시즌푸드는 이러한 OEM을 베이스로 ODM까지 소화가 가능한 ‘맛 개발’ 업체라고 해도 무방하다. “‘OEM’은 주문자가 설계, 개발 주문하여 위탁업체에 생산을 주문하는 상표부착 방식이며 ‘ODM’은 위탁업체에서 설계, 개발에서 제조까지 상표부착방식입니다. 힘든 과정을 스스로 밟는 것이지만 사실 ODM이 더 재밌습니다(웃음). 시간과 큰 비용이 투자되지만 없던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 경험들을 쌓아 올리는 게 너무 즐겁습니다”라며 처음 자체 소스 개발에 성공했을 때의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성취감을 바탕으로 사계절 맛있는 식품을 만들고 싶은 (주)포시즌푸드의 배수재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정호 기자 과거 식품회사에 약 28년 가까이 근무한 배수재 대표이사. (주)포시즌푸드를 창립하기 직전까지도 식품제조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었다. 사원, 대리, 과장, 부장, 이사직을 거치며 경험을 쌓아온 배수재 대표이사. 근무하던 제조회사와 유통회사의 관계 속 보이지 않는 갑을관계로 인한 한계를 느끼며 더 큰 목표를 위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며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18년 3월에 (주)포시즌푸드를 시작했는데 제대로 된 운영을 못 했습니다. 19년에 들어서야 정상 영업을 시작했으며 개발 위주로 후사를 준비했죠. 상황에 특화된 제품을 만들어야 하기에 영업보다는 개발 위주로 운영하며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 과정이 참 힘들었죠. 일단 제품의 연구 및 제품출시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주문받은 업체와 많은 협의를 거쳐 수차례 수정 과정을 거칩니다. 완성해도 관할 관청에 품목신고를 받아야 판매할 수 있고 어떤 용기에 어떤 규격에 넣을 것인지 디자인 선정을 하게 되죠. 이렇게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짧게는 1개월, 길게는 1년까지도 걸립니다.” 지금은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수많은 프랜차이즈의 러브콜을 받는 (주)포시즌푸드. 20년 3월 이후 개발 품목을 이용하는 프랜차이즈가 맛집으로 인정받으며 하나둘 성공리에 오픈함과 동시에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10여가지 브랜드를 가진 SY프랜차이즈, 요즘 화젯거리인 와플칸, 청솔로9, 바른FC, 족제소, 제주에 버거요, 등 다양한 소스, 양념, 분말, 파우더를 제조, 납품 중이며 코로나 시국에 더욱 빛을 발한 온라인몰에서 피트쿡, 김상우푸드, 초원식품, 젠프 등에 납품하며 집계 상 200%에 달하는 성장을 이루었다. 또 오프라인에서도 농협, 축협,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인 토호식품, 좋은이웃마트, 우도식품, 중소형마트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를 대상으로 꾸준히 연구, 제조, 납품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No-sugar’라는 표시가 엄격하고 기준이 모호해 ‘Low-sugar’로 표기를 한 다이어트 또는 운동을 즐겨 하시는 분들을 위한 제품도 개발했죠. 현재 원재료 수급문제로 애로 사항이 있지만, 당을 대체하기 위해 창원의 생산품목인 단감을 이용한 원재료 개발 등 계속 연구에 매진하고 있어요. 이렇듯 항상 소비자 입장을 많이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맛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모 학교 영양사 선생님이 그러셨든 저도 발로 뛰며 좋은 원재료를 찾고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보단 맛이 좋은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소비자들의 니즈(needs)에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포시즌푸드는 개발력과 트렌디함도 함께 갖추고 있다.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며 밀키트,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해당 제품을 ‘저격’ 하여 소포장 제품을 발 빠르게 제작하기 시작한 것이다. 밀키트와 소포장 제품은 ‘다품목 소량생산’이라 제조 기업에서 애써 외면하기 마련이지만 배수재 대표이사는 꿋꿋하게 제품을 생산, 연구하고 있다. 식품의 생명, 좋은 맛이 보장된 (주)포시즌푸드. 아직 여건과 환경이 조금 부족하지만 디자인에도 많이 신경 쓴다는 배수재 대표이사.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습니다. 진열대에 서면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는 제품이 승리하기 마련이죠.”라며 앞으로도 디자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향후엔 더 크고, 다양한 업종에서 근무했던 연구 인력과 함께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개발에 아주 힘을 갖추고 디자인 소통도 아주 많이 합니다. 피드백을 주시면 빨리 답을 드리고 요구 사항을 반영합니다. 한 번 납품 후 끝이 아니고 계속 연락하며 보완점, 절충점을 빠르게 찾아내는 게 (주)포시즌푸드의 ‘강점’입니다. 또 신제품이 나오면 가장 주변의 분들에게 나눠 품평회를 통해서 피드백을 적극 수용합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용도와 내용물에 따라 제작하고 있습니다.” “먹는 건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라며 (주)포시즌푸드의 청결함과 안전성에도 자부심이 있는 배수재 대표. 당당하고 맛있는 식품을 내놓기 위해 당연히 인체에 해가 없고 법적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위생은 몸에 배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개선을 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 대상으로 주기적인 식품안전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최고로 신선한 재료로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모든 제품은 1주일 전에 주문생산을 원칙으로 합니다. 소량발주도 예외는 아니죠. 신선도를 위해 보관 또는 발주하는 원재료, 부재료가 200여 가지가 넘습니다. 그래서 미리 1주일 전에 협의를 보고 원재료를 가져와 제작에 들어가죠.” “소스와 양념의 대상 식품이 광범위하고 모든 음식에 소스와 양념이 기본적으로 필요하기에 시작점으로 삼았습니다.”라며 소스와 양념을 베이스로 농산, 축산, 수산 가공품으로 뻗어 나가려는 배수재 대표이사. 소스와 양념 개발 마지막엔 전 분야 식품 가공을 높은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가까운 목표인 축산물 가공부터 수산물, 농산물에 관련 사업을 계획 중이며 B2B와 함께 B2C 영업 계획을 이뤄가고 있다. “(주)포시즌푸드의 모든 연구와 제품출시의 마지막은 제가 직접 참가해 결정합니다. 개발 연구한 제품을 여러 가지 초안을 제출하면 제품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정확하게 판단해 적절한 시안을 선택하죠. 고기를 예로 들자면 두꺼운 고기냐 얇은 고기냐 하는 재료의 다양성이 있겠죠. 또 조리 방법, 조리했을 때 소스의 향 등 어떻게 ‘맛을 낼지’ 캐치를 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저 또한 수없이 연구하고 제품을 맛보고 있어요. 앞으로도 더 맛있는 음식의 사계절을 책임지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08]
    • 경제
    2020-12-30
  • 조합원, 지역민에게 바친 30년. 태종대 신협의 역사와 함께한 산증인!
    신협은 믿음과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비영리로 운영되는 협동조합 금융 기관이다. 과거 쌀 한 가마니를 꿔오면 2가마니로 돌려줘야 하는 고리대로 고생을 하던 시절, 은행에서 소외된 경제적 약자들의 지위 향상에 기여하며 계층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1960년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에 의해 부산 메리놀병원에서 창립된 성가신용협동조합을 시작으로 많은 신협이 등장하였다. 현재에 이르러 편리한 인터넷 금융,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조합원들과 함께 든든한 협동조합의 기틀을 마련했다.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성당에서 태동한 태종대신협, 1975년부터 시작된 그 역사 속에서 수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겨울에도 ‘사랑의 이웃돕기 물품 전달식’을 개최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태종대신협의 김부연 이사장을 찾아가 보았다. _박정호 기자 김부연 이사장은 태종대신협의 역사라고 해도 무방한 인물이다. 그는 90년부터 신협에 몸담으며 이사로 활동했다. 2,3억정도의 규모였던 당시 4대 이사장님이 “자네가 임원을 하지 말고 직원으로 여기 신협을 좀 맡아주게”라고 하여 95년도에 직원으로서 조합을 맡게 되었다. 슬레이트 지붕 아래에 있던 작은 12~3억 규모의 조합을 바로 받아 태종대성당 안의 작은 장소를 빌려 점포를 내며 변화를 도모했다. 그 후 96년도에 본점 부지를 매입하고 97년도에 공사를 시작, 98년 1월 17일에 태종대신협 본점 건물을 세우기까지 이르렀다. “제가 2010년 5월에 정년퇴직했습니다. 저의 젊음을 전부 신협에 바쳤죠. 30년 가까운 시간, 참 다사다난했지만 IMF 당시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당시 신협들이 정말 많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득을 크게 봤어요. 당시 금융업 한정으로 파산 시 조합원들에게 정부에서 전액을 보상해주는 임시 정책이 생겼어요. 그런 국가적 대책이 있으니 전화위복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정책 발표 직후 태종대신협은 18%까지 금리를 올렸어요. 당시 타 금융 기관이 금리를 26% 정도 줬었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일이었죠. 저와 평소에 신뢰를 쌓던 분들 저를 믿어주신 분들이 투자해주신 덕에 IMF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웃음).” 김부연 이사장은 태종대 신협이 단순히 그의 직장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에게 있어 이곳은 바로 ‘평생’이었다. 75년 11월 조합원 81명 123만 원의 자산으로 조합이 설립되었다. 1985년 이사진으로 합류한 이후로 들어오게 된 그는 이후로 평생 신협과 함께하며 현재 자산 800억 이상, 조합원 수는 6,000여 명 이상 성장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조합원을 최고로 모신다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있다며 조합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조합원들이 의료 편의를 볼 수 있도록 의료시설, 병원, 장례식장 등과 제휴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활동 범위를 고려해 고신대 병원, 성모병원, 고려병원 등과도 제휴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 관련 지원도 많이 해드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5월 경 조합원들과 국내 좋은 곳에 가서 신협의 활동내용과 조합원으로서 자랑스러운 가치관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내용은 모두가 받아야 하는 혜택이라 생각하기에 거동이 불편하신 분, 장애인분도 동행,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단체관광이 어렵다 보니 작은 식사 규모나 다른 복지혜택으로 돌려드리려고 합니다. 조합원이 주인이니까 이익금을 바로 돌려드리기 위해서 제일 나은 방법을 항상 고려합니다.”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은행에 맡겨둔 자산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흐름이 있었다.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줄어 금융권의 자산이 빠지며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보였다. 올해의 업적이라면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웃음 짓는 그를 직원들은 “현장에서 발로 뛰는 사람, 조합의 업무를 솔선수범 하며 자신의 이익보다 조합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자신을 희생하시면서 업무에 임하셨던 분”이라며 칭찬했다. “올해 신협의 사정이 그렇게 좋지는 못했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역구민들께 도움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작게나마 10kg 쌀 100포와 이불 세트 22채를 기탁했죠. 어려운 이웃들한테 돌아갈 수 있도록 태종대신협의 뿌리인 성당을 통해서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장 인력 지원, 고춧가루 지원, 기타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하고요. 연탄 기부활동도 했죠. 최대한 멀리 손을 뻗어서 많은 분께 도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과거 25만 명 정도가 거주했던 영도구, 이젠 12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김 이사장은 “학군도 그렇고 모든 것이 낙후되어 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영도구 소재의 부산남고등학교 이전에 대한 움직임에 직접 나서 대책 회의를 통해 막으려고 노력한 그는 지역이 경제적으로도, 학군도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 인구 유입이 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움직여 조합을 조금이라도 더 성장시켜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더 큰 규모의 환원 사업을 꿈꾸고 있었다. “제가 여기 있다는 것은 태종대신협이 조합원, 지역 환원 사업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익이 있어야 그 이익금으로 주민과 구민을 위해서 더 활동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아닌 서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신협은 서민들을 위해서 이익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점을 어여삐 여겨 신협을 애용해 주셨으면 합니다(웃음).” [1107]
    • 경제
    2020-12-29
  • “자연과 함께 프리미엄 휴게문화를 만들어 가는 그룹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주력 소비세대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해 핫플레이스를 만들어 내는 그룹이 있다. 현대인들이 도시 생활 속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를 만들고자 자연을 배경으로 체험&휴식 테마 공간을 잇달아 론칭하고 있는 이즈컴퍼니의 이야기다. 카페를 둘러싼 야외정원부터 목장을 리싸이클한 카페까지…. 도심 속 카페에서 느끼기 쉽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카페도 지역의 관광 장소가 될 수 있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_김정은 기자 대구 달성군 현풍읍, 프랜차이즈 카페나 유명 음식점 사이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건축물 하나가 있다.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라는 소문을 입증하듯 ‘161커피스튜디오’의 첫인상은 묵직했다. 보이는 외관이 크기 때문은 아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동시에 네모난 창문 밖으로 내려다보이는 정원과 창마다 들어오는 눈부신 채광은 짧은 탄성이 절로 새어 나온다. 프레임을 씌어 놓은 듯한 ‘창문 밖 풍경이 그야말로 작품’이라는 평가가 이해되는 순간이다. 야외공간까지 2,000여 평의 대형 규모임에도 어느 방향에서 카메라를 들어도 모두 포토존으로 만들어 보이는 161커피스튜디오. 카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메뉴 구성까지 더해 오픈과 동시에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곳이다. “스튜디오를 연상할 수 있도록 카메라를 비롯해 다양한 소품으로 포토존을 구성했으며, 카페 뒤편의 야외 정원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기획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자연인테리어가 저희 카페의 강점이지요(웃음).” 단순히 커피와 음료를 파는 공간에서 벗어나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위해 인테리어 컨셉을 세웠다는 엄익삼 대표. 사진을 전공한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사진전공을 했다는 그는 지역신문의 사진기자로도 활동했던 실력 있는 작가다. 그런 그가 돌연 카페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지역민들에게 앞선 카페 문화를 선보이고자 한 것이라고. “예전에는 관광지를 위주로 여행을 했다면, 이제는 지역을 둘러보며 특색 있는 공간을 찾아가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어요. 분위기 좋은 공간을 감상하는 것과 더불어, 우수한 커피와 수준급의 디저트 메뉴를 출시해 자연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이즈컴퍼니의 방향입니다. 매장에서 전문 파티쉐가 수제베이커리를 굽고 있으며 지역민들이 카페 트랜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 것에 전 직원이 몰두하고 있습니다.” 카페라는 아이템을 통해 휴게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엄익삼 대표. 그의 예상대로 상권도 없는 곳에서 시작한 161커피스튜디오는 어느덧 지역의 등대 역할을 하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카페가 유명해지다 보니 가맹문의도 많아요. 하지만 저희는 외부환경도 카페 성공의 큰 요인을 차지하는 부분이라 가맹점 성공을 책임질 수가 없다고 판단했어요. 그러나 카페 창업에 대한 자문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아낌없이 조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새 브랜드 론칭에 집중하면서 컨설팅 문의에 도움을 드릴 생각입니다.” ㈜이즈컴퍼니의 두 번째 브랜드, ‘대새목장’ 역시 엄 대표의 작품이다. 대구의 새로운 목장이라는 슬로건에서 이름 붙여진 ‘대새목장’은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한 과거 말 목장을 리싸이클 하여 론칭했다. 우유갑 형태의 조형물이 인상 깊은 이곳은 우유를 주재료로 만든 밀크티와 달당우유(달콤당근우유), 각설탕플랫화이트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으며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가족 단위와 데이트 장소를 찾는 이들의 방문이 높다. 앞으로도 상업적인 이윤만 추구해 확장해 가는 공간이 아닌, 지역에서 편히 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확대해 나아가겠다는 엄익삼 대표. 사실, 엄 대표가 이토록 사업에 열정을 쏟는 이유에는 3년 동안 함께 달려온 직원들과의 ‘상생’이 바탕이 되고 있다. “회사와 직원과의 관계가 곧 직원과 손님과의 관계가 된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직원들의 권한과 책임, 그리고 그들의 자부심을 존중하며 직원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돕는 게 제 역할이자 회사가 성장하는 길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구성원이 같은 꿈을 꾸는 브랜드, 직원들의 비전을 생각하며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내실 있는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는 엄익삼 대표. 법인회사를 설립한 배경에도 함께 노력해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그는 앞으로 직원과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트랜드를 빨리 읽어 내는 안목과 뛰어난 감각이 강점인 그룹 ㈜이즈컴퍼니. 이윤에 대한 욕심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그들의 신념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107]
    • 경제
    2020-12-29
  • “의료・법률・교육 지원을 중점으로 한 근로자 복지 향상 통해 산업단지 인력난 해소에 힘쓸 것”
    지역 구직자들은 눈높이에 맞는 기업을 찾지 못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은 청년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연일 인력난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성장동력 상실, 열악한 노동환경, 청년취업 기피, 공동화 현상,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산단에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활력이 절실한 시기다.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을 이끄는 김상훈 이사장은 산업단지 인재유입과 근로자 복지향상 등 산단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사업체를 운영해오며 적극적인 업무 추진력과 경영 능력으로 두터운 신망을 쌓아온 그는 ‘지속적인 인재양성으로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는 산단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단을 경영하고 있다. _정효빈 기자 경북 칠곡군 왜관산업단지는 3,284,000㎡의 부지에 400여 개 업체가 입주한 만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의 일터로 풍부한 인프라, 적극적인 행정지원,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는 그린산업단지다.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국도 4호선과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영남권내륙화물기지가 인접한 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왜관산업단지는 아름다운 금산, 낙동강과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함은 물론, 풍부한 용수원과 전력·통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는 3단지 준공과 더불어 교통 인프라가 더욱 강화돼 기업 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호평받고 있다. “왜관산업단지는 입지적 우수성과 기업 하기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춘 곳입니다. 왜관IC와 근접해 대구·경북 지역 내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업단지임에도 주변에 산과 강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이 굉장히 수려하지요. 공단 북서편에는 낙동강이 관류하고 있어 공업용수를 풍부하게 공급받을 수 있으며, 인근에 서대구변전소가 위치해 전기 공급도 용이합니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알짜배기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산업단지 내 모든 근로자는 글로벌 시대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오늘도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김상훈 이사장은 맨손으로 창업해 반석산업기계를 내실 있는 제조기업으로 성장시킨 전문 경영인이다. 자신의 고향인 칠곡에서 기업 성장의 토대를 다진 만큼, 산단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김 이사장의 의지도 대단하다. 그는 ‘지속적인 교육과 복지 향상을 통한 인재유입’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었는데. 이는 ‘탄탄한 교육을 토대로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것이 곧 경제 성장, 나라의 성장과도 연결된다’는 김상훈 이사장의 오랜 철학에서 비롯됐다. 최근에는 대구시교육청과 교육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미래 인재유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왜관산업단지공단과 대구시교육청은 실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대구지역 실업계고 학생이 산업단지 내 우수기업에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산업체를 발굴하고, 왜관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녀교육역량강화 학부모연수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밝혔다. “기업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채용’이라는 숙제를 늘 안고 있고, 저 역시 인성이 바로 서지 않은 인재는 제대로 된 장인정신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기술은 물론 제대로 된 인성 교육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이유이기도 하지요. 산업계 전반에 교육 토대가 마련되어야 경제가 살아나고 나라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가진 신념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대구·경북 소재의 기술고등학교들과 여러 차례 접촉했고, 그간의 노력 덕에 대구시교육청과 교육협력 MOU를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술고등학교 출신의 구직자들에게 ‘대학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저 역시 빈손으로 어렵게 기업을 일군 케이스라, 청년들을 보면 좌충우돌하던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이를 위해 우리 산업단지 내 기업인들이 직접 학교에 방문해 기업설명회를 하며 다양한 교류를 펼치고 있고, 잠재력을 가진 인재 유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고 있지요.” 이와 더불어 왜관산업단지공단은 칠곡가톨릭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 내 근로자들에게 최고 대우의 건강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무료 통근버스 운행,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등 산단 내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김상훈 이사장은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법률 자문,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피부에 와닿는 근로자 지원을 이어가겠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건강, 학업, 법률자문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근로자분들의 노고가 있기에 우리 왜관산업단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임기 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우리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 기업인들이 큰 고통을 겪으면서도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애써주고 계신데요, 제가 여러분들의 힘이 되어 언제든 함께 고민하고 발로 뛰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니, 모두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갔으면 합니다.” [1107]
    • 경제
    2020-12-29
  •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청소 전문 브랜드! 진심을 다한 청소로 고객 감동을 실천하다
    미국의 노동 통계청에 따르면 건물 관리인과 청소인력 고용은 매년 7% 증가율을 예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직업군의 평균 고용 증가율보다 높다고. 이처럼 선진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체계적인 청소 시스템이 일반화되어 왔다. 우리나라도 건물의 대형화, 고층화되면서 건물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청소산업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업체가 많지 않아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이에 주간인물은 단순히 청소를 넘어 고객 만족을 위해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마카다크린의 이만철 대표를 찾았다. “하루 상당수의 시간을 건물 안에서 생활하는 학생들과 근로자들을 위해 최적화된 건물관리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청소업계가 가져야 할 책임” 이라며 인터뷰의 포문을 여는 이만철 대표. 믿고 맡길 수 있는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아 온 마카다크린의 현장을 들여다보자. _김정은 기자 “타 업종에 비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다 보니, 전문 장비와 지식 없이 업체를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간혹 교육기관을 빙자해 수수료만 받는 무허가 대행업체들까지 난립하면서 소비자의 피해사례가 증가해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시공 인력을 갖추고 현장 작업을 처리해 줄 수 있는 곳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먼저, 영업 신고나 배상보험 책임이 등록된 업체인지를 확인하고, 오너나 업체의 직원이 직접 작업하는 곳을 선정하는 게 좋습니다.” 더욱이 학교나 공장, 산업체 건물 등 작업규모가 클수록 전문지식과 노하우 그리고 현장경험 없이는 사업을 영위하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마카다크린의 이만철 대표 역시 청소사업이 소자본 창업으로 가능하다는 것은 옛말이라며, 현시대의 청소업은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기업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부터 대구·경북을 필두로 영남권에서 청소 전문사업을 영위해 온 마카다크린. 홈클린으로 시작해 대형공간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은 후 현재는 기업체와 관공서, 학교, 공공시설, 상업공간 등에서 청소영역을 세분화하여 작업하고 있다. 체계적인 업무 분담을 위해 전문 시공 팀을 꾸려 현장에 배치하고 있으며 책임시공을 통해 수준 높은 결과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청소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에요.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청소 전문기업으로 환경과 안전을 중시하는데 책임을 다할 방침입니다” “청소사업은 10년 전부터 관심 있던 분야였습니다. 과거 기관에서 건물 관리업에 종사하면서 청소대행업체에 작업을 의뢰했는데, 대부분 단순청소작업에 그쳐 아쉬움을 자주 느꼈어요. 답답한 마음에 직접 공부하면서 미흡한 부분을 해결하다보니 전문 업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죠.” 당시만 해도 전문적으로 청소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드물었기에 이 대표는 서울에 있는 교육기관을 찾아다니며 지식을 쌓았다. 제대로 된 청소 전문 서비스를 실현하자는 목표를 세워 청소 사업에 입문한 후에도 그의 노력과 연구는 멈추지 않았다. “단순히 쓸고, 닦는 일에 그쳐서는 전문 업체라고 할 수 없죠. 보이지 않는 곳일수록 더욱 빈틈없이 관리하며, 장비와 도구, 세제에도 지속해서 투자하고 연구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홈클리닝 사업을 영위하면서 학교와 기업체 등 대형규모의 전문 청소 산업의 시장성을 엿보게 된 그는 그간의 실무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6년 전, 학교와 관공서, 공장 청소 전문 ‘마카다크린’을 설립했다. “건축물의 첨단화와 다양한 내장재의 등장으로 청소 범위는 더욱 방대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용도별 특별관리가 요구되며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철저한 준비와 실행이 필요하죠. 학교를 예로 들면, 급식소가 있기 때문에 위생에 더욱 철저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가의 다양한 장비가 없으면 제대로 된 청소가 불가능해요. 학교나 관공서뿐만 아니라 코로나 19 혹은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근로자를 위해 마카다크린은 다년간 사용해보고 문제가 없는 친환경 세제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한다는 이만철 대표의 신념과 고객사의 대부분이 마카다크린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는 이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쾌적하고 청결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청소의 본질이라는 이만철 대표. 세제의 단가가 높더라도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이유이며, 마감재에 따라 청소 방법을 달리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고. 이어 청소산업은 결과물에 대한 표준이 없어 과정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게 이 대표의 설명. 더욱이 산업 현장은 복원과 청소의 경계를 정확히 소통한 후 청소계획을 실행한다고. “현장실사를 확인한 후 샘플 작업을 통해 관리자와 충분히 협의하고 작업에 들어갑니다. 특히 제조공장의 경우 기계에 따라 세제의 종류나 청소기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계 기술자와도 논의가 필요하죠.” 외부청소의 경우 시설물(동상, 계단, 구조물 등)의 물때나 녹, 이끼 등을 제거하기 위해 고압 세척기를 사용할 경우도 사전에 청소할 부분의 상태를 철저히 확인한 후 훼손 현상을 최대한 줄여 전용기계를 사용한다. 주변에서는 이만철 대표를 까다롭다, 혹은 고지식하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마카다크린이 전문화된 청소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이끌 수 있었던 배경은 그의 고집스러운 신념 덕분은 아닐까. 사업을 영위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기 후원에도 적극적인 그.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환원사업을 실천할 계획이다. [1107]
    • 경제
    2020-12-29
  • 행복한 쉼을 생각하는 미담조경(주) 자연을 닮은 조경을 만들고자 - 이성형 미담조경(주) 대표이사
    전원주택의 얼굴은 정원 조경이다.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조성할 뿐 아니라 건물의 첫인상을 좌우하기도 한다. 누구나 로망하는 자기만의 집을 지을 때 건물만 세운다고 완성될까. 가장 중요한 토목기초공사가 필요하고 마지막 조경단계까지 이루어져야 하나의 거주공간이 탄생되는 것이다. 토목기초공사와 조경이 없으면 짓고 난 후에도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나오게 되어있기에 토목·건축·조경공사 삼박자를 모두 갖추어야 한다. 집을 짓는 데 중요한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미담조경(주). 전원주택 토목공사와 땅을 꾸미는 조경 일을 하는 전원주택전문 시공업체다. 주간인물은 이성형 대표를 만나 집을 짓는 데에 있어 토목공사와 조경의 중요성을 들어보았다. _신지원 기자 전원주택 및 도시주택과 건물의 테라스 발코니 옥상정원 그리고 안뜰 공간, 아파트, 카페, 펜션 등 주변 곳곳에서 정원조경을 볼 수 있다. 토목은 도로를 닦고 다리를 놓는다든지 하천정비 등의 공사이고, 조경은 건물이나 도로만 있으면 휑하니 가로수를 만들거나 정원을 꾸미는 것이다. 아파트 조경을 예로 들면 아파트는 길도 닦아야 하고 인도 구분도 하는 것은 토목회사들이 하고 조경구간 담당은 조경회사가 한다. 이성형 대표는 10여년 넘게 토목 및 조경업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미담조경(주)을 운영하게 되었다. “회사생활 할 때는 어리다보니 위에서 지시하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어요. ‘나’라면 좀 더 예쁘게 할텐데 안타까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제 생각을 넣고 싶었어요.” 그렇게 시작된 미담조경(주)은 벌써 7여년 정도 되었다. “처음엔 지인들이 전원주택 지을 때 조경을 하면서 알음알음 알려졌습니다.” 사업 시작할 땐 홍보가 덜 된 상태였지만 지금은 입소문이 더해져 많이 알려진 상태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대표 조경이란 것은 도면이나 3D로도 표현을 다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무는 수형(樹形)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수형에 따라 예쁜 모양이 따로 있습니다. 모아서 심어야 예쁘게 보이는 나무도 있고 간격을 넓게 한 줄로 줄지어 심어야 예쁘게 보이는 나무도 있어요. 돌 같은 경우도 형태가 똑같지 않으니까 어떤 방향으로 놓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전체적 모양을 잡아나가는 것은 현장에서만 가능한 부분이라서 일일이 현장에서 같이 맞춰서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이 대표는 토목회사와 조경회사 근무 경험이 있다 보니 현장에서 배운 노하우를 살려 아침부터 현장에서 작업자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사무실에서 설계만 해서 일을 시키는 것과 제가 직접 현장에서 뛰는 것은 다릅니다. 현장을 비우면 의도하는 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구상한대로 완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목공사부터 해야 튼튼 처음에 토목기초공사부터 해야 안정적으로 지을 수 있다며 이 대표는 토목공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건축을 할 때 집만 짓는 경우가 있는데 그 전에 토목공사하는 게 좋아요. 경사를 고려해 전체 틀을 잡아야 합니다. 토목,건축,조경을 따로 해야 좋은데 건축을 부르고 거기에 다 맡기는 경우도 있어요. 집 지으려면 흙을 미리 다져놓고 건축을 하는 게 좋습니다. 대략 2년 정도 걸려요. 땅을 만들어놓고 흙을 깎아서 돌을 쌓아 놔두시고 하는게 좋죠. 그래야 자연스럽게 땅도 다져지고 지형이 잡히니깐요. 전원주택 지으면서 토목공사가 왜 필요한지는 생각하지 않고 집 자재 등 이런 것만 보시는 게 안타깝습니다.” 대부분 집을 지을 땐 거의 석축공사가 들어간다고 한다. “집터를 닦다보면 평평하게 되어있는 곳이 잘 없어요. 전원주택은 거의 시골이라 밭, 언덕, 논, 혹은 푹 꺼지거나 경사가 있는 경우 깎아낸 사면을 그대로 놔두면 흙이 계속 유실되기 때문에 석축공사를 하게 됩니다. 일반 사람들이 토목공사를 소홀하게 하는 편이 많은데, 그 필요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전체적인 구도 중요해 이대표는 토목을 했기 때문에 높이·폭·위치 등 전체적인 구도를 잡아주는 게 가능하다. “밭에 경사가 있는 경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주차장 위치를 어느 쪽으로 해야 될지 길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데 마당과 주차장의 위치 등 구상해드리면서 토목까지 전체적인 틀을 잡아드리니깐 고객분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요즘 젊은 분들이 농막도 많이 하시는데 평평한 곳의 농막 자리는 조금 높여서 조망을 덜 가리게 한다든지 텃밭을 한 쪽으로 해가 잘 드는 곳으로 하는 등 전체적인 구도를 잡아드리고 집을 짓고 나면 다시 마무리 하는 조경을 해드립니다.” 집 지을 때 평평하게 해서 짓는 게 좋은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조망 확보와 습기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평지보다는 한 단을 올리는 게 좋습니다. 마당과 집을 같은 높이에 지으면 조망이 안 나와요. 나무가 보통 2m50~3m 올라오니깐 조망을 가려버립니다. 게다가 장맛비가 계속 오면 콘크리트도 물을 먹기 때문에 습기가 집 안으로 들어와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서 똑같은 집은 없다. 미담조경(주)은 트렌드에 맞추면서도 집마다의 개성을 살린다. “조경의 기본이 그 집에 맞추는 것은 기본이고 눈높이에 맞춰서 고객에 맞게끔 포인트를 살려 예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령 어떤 집은 에메랄드 그린 같은 녹색나무를 많이 심고 흰색 벽에는 포인트로 빨간색 배롱나무를 심어드리는거죠. 아기자기한 작은 꽃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깔끔하게 꽃잎 없는 상록수 같은 것을 원하시는 분도 있고 다양해요. 최대한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서 합니다.” 전원주택을 지을 때 대문부터 울타리도 해야 하고 주차장 바닥도 깔고 장독대 해달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다양하다. “그 자재들이 전부 다른데다가 취급하는 품목이 많으니 처음에는 힘들었던 부분도 많았어요. 지금은 안정적인 거래처도 많고 최대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별하고자 합니다.” 조경도 셰프의 요리처럼 맛이 달라 조경도 스타일이 있다는 이 대표는 ‘조경맛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똑같은 재료를 써도 셰프들의 양과 타이밍 그리고 조리 방법에 따라 맛은 다르게 나오잖아요. 백종원 씨를 좋아하는데 백종원의 맛집처럼 타이밍과 요리방법만 바꾸면 맛이 달라지듯이 조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가격으로 조경을 하더라도 어떤 나무를 고르고 똑같은 재료라도 어디에 심느냐 어떻게 방향을 잡아주느냐에 따라서 모양은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분명 더 돋보이고 잘 보이는 곳이 있어요. 그리고 꽃만 심는 것보다 돌 한두 개 놔두면 자연스러워요. 별 것 아닌 거 같은데 먹어보면 ‘아, 역시’ 하는 것처럼 저희 조경도 완성시켜놓았을 때 ‘다르구나’라고 하면 좋겠어요. 어떻게 조화롭게 조합할지 항상 생각을 많이 합니다.” 조경은 배치하는 방향과 장소에 따라 예쁘게 보이는 모습이 다르기에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 조경을 소홀히 하는 분들 안타까워 사람들이 건축에 대해서만 신경을 많이 쓰는 점에 대해 아쉬워했다. “건축은 건축이고 조경은 조경인데 고객들은 같이 봐요. 전원주택은 집만 있는 게 아니라 조경이 같이 되어야 합니다. 전원주택 지을 때 목조를 할까 스틸하우스를 할까 등 생각하면서 어떤 조경을 할까 그런 생각은 안합니다. 집이라는 게 마음먹고 짓는 건데 조경도 중요한 부분이에요. 집은 좋은 자재들로만 하려고 하면서 조경의 비중은 적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올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경기가 안 좋다보니 집을 짓고 조경을 할 때 예쁘게 하기보다는 가격인하만 요구하고 조경을 소홀히 하는 부분이 안타깝습니다.” 조경의 중요성 전원주택은 조경이 가치를 많이 높인다. “아파트는 옮겨 다닐 수 있지만 전원주택은 자주 집을 짓는 것이 아니기에 집보다 중요한 것이 조경입니다. 조경이 잘 되어 있는 집이 추후 매매에 가치가 더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비싼 집이 아니었지만 조경을 꽤 예쁘게 꾸며놓아서 대략 주위시세보다 2/3 정도 더 받으시는 경우도 봤어요.” 구도를 잡지 않고 심으면 조경은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큰 틀은 조경전문업체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일반분들은 빈자리만 있으면 좋아하는 꽃을 여기저기 심는 경우가 있는데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다르므로 군데군데 꽃이 져서 지저분하게 보여요. 이것저것 심어보고 싶으면 그런 공간의 화단을 따로 만들어달라고 하는 게 낫고 기본 틀의 전체적 구도는 조경업체에 맡기는 게 좋아요. 어떤 분은 어릴 적부터 로망이었다는 그런 집을 지으면서 조경을 아무렇게나 한다면 아쉬운 점이 많이 남게 돼요.” 자연을 닮은 조경을 하고자 이 대표는 돌·나무·꽃들을 적절하게 섞어 과하지 않으면서 자연을 닮은 조경을 추구한다. “조경은 나무와 꽃만 있는 게 아닙니다. 산이나 계곡이나 바다를 가 보면 동해 쪽에는 갯바위 사이 피어있는 야생화들과 바위 사이에 소나무가 보이는데 어떻게 자랐는지 신기해요. 자연을 보면서 지금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과하지 않게 돌과 야생화를 포인트로 하면서 나무를 심어요. 나무랑 꽃만 있으면 왠지 어색합니다. 자연 어딜 가도 나무와 풀만 있는 곳은 없어요. 제 조경에는 돌이 대부분 있습니다.” 고객들의 행복한 쉼을 생각하는 미담조경(주). “행복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느끼게 해주는 것 그게 조경 아닐까 해요. 조경은 그냥 갖다놓으면 되는 게 아니고 꾸며서 예쁘게 만들어야 합니다. 집 지을 때의 마지막 단계가 조경이에요. 저희가 공사를 마치고 나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만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조경업체가 되려고 합니다. 저희는 고객들의 마음을 담아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겁니다.” 이 대표는 나무, 돌의 모양을 보고 예쁜 방향으로 돌려 맞추는 등 하나하나 신경 써서 디테일하게 작업하는 스타일이다. 그걸 고객들이 알아줄 때가 가장 뿌듯하다고 한다. “여자 고객들이 많아서 섬세한 분들이 많은데 조경 마무리 되고 나서 ‘기대이상이다’ 해줄 때가 보람 있고 앞으로 더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꼼꼼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시대흐름 빨리 읽어야 처음 시작할 땐 작았지만 앞으로의 시대흐름을 빨리 읽고 성장하는 기업들에 대해 언급했다. “미래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빨리 캐치해서 알아내는 것이 중요해요. 조경도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지금보다 좀 더 인지도를 높여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업체로 키우고 싶다고 한다. “좀 더 크고 싶고 더 알려지고 더 유명해지고 싶은 건 누구나 똑같을 것 같아요. 저는 그것에 앞서서 고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업체가 되고 싶어요. 무조건 성장하기 보다는 저를 찾아서 오는 고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땅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주고 아름다운 자연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는 이 대표는 고객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한다. 잘 가꾸어놓은 정원은 책 읽고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삶의 만족도나 여유를 맘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예쁘게 해놓은 조경이라면 집안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시간과 계절에 멀리 여행가지 않고 집 앞 마당에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고 쉴 수 있습니다.” 미담조경(주)의 ‘미담’은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행복한 쉼을 가져다주는 조경업체로 거듭나길 바라고 그의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 [1108]
    • 경제
    2020-12-23
  • 건축을 향하여, 인간을 위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 - 김종균 건인자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스틸하우스’란 건물의 뼈대를 아연도금강판을 활용해 지은 집으로, 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를 채우기 때문에 단열과 방음이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조재를 재활용할 수 있어 건축 폐자재를 통해 일어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나무를 사용하지 않아 산림자원을 보호한다는 장점도 있어 친환경 주택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스틸하우스. 공사 기간이 짧은 편임에도 지진, 태풍 등 재해에 강하고 내구성도 좋아 건축주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이에 주간인물이 다년간 스틸하우스 설계를 전문으로 경쟁력을 다져온 건인자 건축사사무소의 김종균 대표를 만나 건축에 관한 그의 철학을 묻는 시간을 가졌다. _정효빈 기자 김종균 대표와 스틸하우스의 만남은 우연했다. 스틸하우스가 국내에 도입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2000년 초반, 가까운 지인이 자신의 집을 스틸하우스로 짓고 싶다며 그에게 설계를 권유했기 때문이다. 당시 스틸하우스는 박공지붕 형태의 단조로운 디자인의 형태가 대표적이었는데, 이 때문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했던 김 대표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스틸하우스 설계를 진행하며 외부 자재의 변화를 통해 스틸하우스 형태로도 다양한 디자인을 도출해내는 법을 터득하게 됐고, 20여 년간 이어져온 시간은 그를 현재의 모습으로 이끌었다. “어느 날 지인이 스틸하우스 관련 서적을 한아름 안고 저를 찾아왔습니다. 스틸하우스로 본인의 집을 짓고 싶다며 제게 설계를 맡겼고, 이후 박람회도 같이 다니면서 함께 공부했죠. 그분이 국내 스틸하우스 시공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반석홈스틸하우스 진경도 대표님입니다. 이후 스틸하우스 전문 시공사였던 포스홈 영남지사와도, 국내 스틸하우스 최고 기술자인 박봉호 대표님과도 인연이 닿았고 수많은 국내 스틸하우스 기술자분들과 협업하게 됐죠. 현장에서 직접 골조구조에 대해서 배우고, 아연도금강판을 활용해 단열, 방수, 결로 커버 등의 기술을 축적해오며 스틸하우스 설계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습니다. 또한 국내 스틸하우스의 초석을 다져온 (주)그린홈예진의 전희수 대표님과도 오랫동안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상권을 주 무대로 참신한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세월만 20여 년. 별도의 상담을 거치지 않고도 곧장 설계를 의뢰하는 건축주도 많다고 하니, 그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가 새삼 실감이 난다. 김 대표는 줄곧 천편일률적인 스틸하우스 주택 형태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설계에 집중해왔다. 건물과 공간의 근본적인 기능을 수용하면서도 단순하고 아름다운 건물 외관의 기능적·미적 요소를 구현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축주의 의뢰를 받고 현장에 미팅을 하러 가는 순간이 가장 설렙니다(웃음). 건축주는 어떤 사람일지, 그분이 어떤 건물을 원할지, 현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이런저런 상상을 하곤 하죠. 경사가 가파르거나 기형적인 땅을 만났을 땐 희열이 느껴지기도 해요. 독특한 대지 요건을 잘 활용하면 예상치 못했던 훌륭한 건축물이 탄생되기도 하거든요. 더불어 건물 완공 후 만족스러운 건축주의 표정을 보는 것 역시 건축사로서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김종균 대표는 건축 설계에 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로 건축과 인간, 자연을 꼽는다. 건축은 인간을 위해야 하며, 자연을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신념이다. 건축을 시작할 때부터 줄곧 마음속에 담아왔던, 김 대표의 오랜 믿음을 담은 ‘건인자’라는 이름은 그의 설계를 대변하는 슬로건으로 이어졌다. “좋은 건축은 긴 말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건축주의 요구를 오롯이 담은 설계와, 설계 의도가 고스란히 반영된 건축물을 직접 보았을 때 눈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죠. 건축물은 인간의 평생에 영향을 줍니다. 동네에 한 건물이 들어섰을 때, 건물 하나가 해당 지역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하기도 하고요. 좋은 건축물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서와 편리함을 주지만 그 반대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하기에, 건축가는 사명감을 갖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사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기도 하다. 건축주의 꿈과 이상, 다양한 요구를 설계에 녹여내 실현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건축주의 요구는 때때로 구체적이지도, 정리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김종균 대표는 어떤 방식으로 그들의 막연한 꿈을 구체화하고 있을까?' “건축은 인간의 생활을 담는 그릇입니다. 공간에서 오래도록 머무는 이는 건축사가 아니라 건축주이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것을 공간에 모두 담아내는 것이 좋은 디자인이고 건축이라고 생각해요. 주택설계의 경우, 집은 가족 구성원 모두의 행위가 녹아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자녀분들이 몇 살인지, 성별은 무엇이고 무엇을 좋아하며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전부 물어 설계에 녹여내려고 합니다.” 인간을 위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마음으로,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건축 설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김종균 대표. 그는 우리네 삶을 구성하는 다채로운 건축을 통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건축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설계를 이어가는 것이 자신의 소박한 꿈이라고 답한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숙제를 풀어주는 해결사로 남고 싶다’며 웃는 그의 미소가 새삼 든든하다. [1108]
    • 경제
    2020-12-23
  • 선진화된 기술과 장비, 체계적 시스템으로 일류를 꿈꾸다 - 이경선 씩씩한청소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강화되고 있다. 실내 휴게실이나 탈의실 등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은 일시 폐쇄됐고 사람들은 서로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콜센터 등 밀집사업장은 투명칸막이나 가림막을 설치토록 하고 있다. 최대한 타인과의 접촉을 멀리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쾌적한 실내공기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청소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입주청소도 마찬가지다. 신축 아파트나 신축 빌라의 입주를 앞둔 예비 입주민들에게 입주청소는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필수 청소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이는 건물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공간 곳곳에 그대로 남아있는 시멘트 가루나 먼지, 보양지 등을 깨끗이 청소하지 않고 생활하게 될 때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새집증후군 등 환경 질환의 발병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새집 청소와 잦은 환기는 피할 수 없는 숙제인데 ‘베이크아웃(건물의 실내온도를 높여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같은 단순한 환기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 여기서 기술과 실력이 좋은 청소업체 선정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된다. 전문적인 장비와 친환경 세제로 2080 전 세대들에게 만족도 높은 청소를 구현하고 있는 ‘씩씩한청소’의 수장인 이경선 대표를 만났다. 투철한 직업정신과 고객에 대한 진정성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장서은 기자 새로운 장비, 새로운 기술로 서비스 재구매율 상승 부산에 본사를 두고 대전, 창원에 지점을 가진 ‘씩씩한청소’. 그 이름에 걸맞은 씩씩한 목소리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이하는 이경선 대표는 청소업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젊은 대표다. 하지만 예약률, 재구매율, 시공 후기 등으로 드러나는 그의 노하우와 기술은 결코 젊지만은 않다. “첫 창업을 혼자 시작한지라 맨땅에 헤딩을 했다”는 이 대표는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을 쌓았단다. “처음에는 저축할 새도 없이 새로운 장비가 출시되면 무조건 다 샀어요. 최고의 장비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경험이 쌓이다 보니 비싸고 새로운 장비라고 좋은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고 내 손에 잘 맞는 장비로 완벽한 시공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늘 새로운 청소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공부하면서 최신식 기계를 제대로 활용해 어떻게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청소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비전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지금도 AI청소, 로봇청소기 등 다양하게 인공지능 기반의 기기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결국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만이 비로소 완벽해지는 것이 청소더라구요(웃음).” 1인으로 운영하며 모든 것을 ‘사장이 직접’이었던 씩씩한 청소. 마케팅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이경선 대표 혼자 해왔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오히려 많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처음에는 홍보도 하는 방법을 몰라 무작정 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하고 박람회도 참가하기 위해 그냥 직접 발로 뛰었었습니다. 현장에서도 고객님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다보니 우수한 점, 부족한 점을 바로 체감할 수 있더라구요.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전국에 계신 고객님들에게 한발이라도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해 대전지사장님과 창원지사장님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사장님이라는 마인드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입주청소는 물론 블라인드 시공기술까지 보유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연구, 그리고 꾸준한 개발로 차별화된 청소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방위적 토탈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씩씩한청소. 보이는 것만이 아닌 창틀, 수납장, 콘센트 등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곳까지 시공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새집이라고 깨끗한 것이 아닙니다”라며 새집일수록 더욱 꼼꼼한 청소를 강조한다. “보이는 겉면만을 청소하다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염물들이 번식해 내부 청소까지 꼼꼼해야합니다. 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모서리 부근에도 많은 오염물들이 쌓여 있어 도구를 사용하며 확인하고 자체 검수도 진행하니 완성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이더라도 자재와 구조 등으로 청소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분석을 통해 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객님들이 많은 업체들 중 저희들을 선택해주신 만큼 그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경험 속에 쌓인 노하우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웃음).” 씩씩한 청소는 창가의 효율성에 맞는 블라인드 시공기술까지 갖추고 논스톱 시공을 해주고 있다.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블라인드는 새집청소를 끝낸 후에 시공하는데 원단과 작동 원리의 다양성으로 각각의 창가에 맞는 블라인드를 잘 선정해야 한다.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콤비블라인드부터 맞춤형까지 설치비용을 받지 않고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서 씩씩한 청소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들만의 노하우 컨설팅,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 씩씩한 청소를 많은 이들이 찾는 이유는 단연 꼼꼼한 청소 기술력이지만 회사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시공 과정과 전, 후 사진을 빠짐없이 기록함으로 고객에게 투명하게 작업과정을 공개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고. 항상 고객들과 소통하고 피드백 과정을 거침은 물론 A/S와 고객과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방침이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힘찬 목소리로 신뢰를 주는 그를 보니 많은 이들이 씩씩한 청소를 찾는 이유를 알게 된다. 여태껏 특별한 A/S 문의 없이 완성도 높은 시공을 진행하고 있는 이경선 대표에게 짧은 시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과 고객만족의 비법을 물으니 ‘사장이 직접 신경 쓰는 것’에서 비롯됐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합리적인 돈을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 한단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공을 해 온 이경선 대표. 공간을 통해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사람으로, 그는 어떤 길을 걸어가고 싶은지 물었다. “일단 전국 곳곳에 씩씩한청소의 지점들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더욱 빠르게 고객님들께 찾아가 깨끗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싶죠. 그리고 저희뿐만 아니라 청소에 대한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도 많은 정보를 드리고 싶어요. 지금도 제가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하며 씩씩한 청소뿐만 아니라 많은 청소업체를 꿈꾸는 분들께 컨설팅을 해오고 있습니다. 제가 겪어온 시행착오들을 겪지 않고 더욱 쉽게 창업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죠. 많은 청소업체들과 씩씩한 청소의 지점들 그리고 저와 함께 상생해 나가는 것이 제가 원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웃음).” 최고라 불리면서도 현재 자신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씩씩한 청소 이경선 대표의 더 멋진 내일을 응원한다. [1108]
    • 경제
    2020-12-23
  • “비즈니스는 예술로 승화될 때 비로소 그 가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 박순영 보명스포텍 / 캘릭스 대표
    ‘2020 우수디자인(GD) 상품’에 보명스포텍이 개발한 아기걸음마 신발이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업이 소재한 울산시로 향했다. 박순영 보명스포텍 대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이어가며 국내 최단기 유니콘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지칭) 지정을 목표로 연일 발명과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인터뷰가 진행된 12월, 갑작스런 부상으로 수술을 마친 박 대표는 다소 지쳐 보였지만, 비즈니스에 대한 소신을 말하는 그의 눈빛은 또렷한 열정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_정효빈 기자 감각놀이교구 ‘이층신발뿡가’ 2020 우수디자인(GD) 상품 중기부 장관상 수상! 아이와 교감하는 따스한 디자인으로 눈길 성인의 신발과 유아의 신발이 하나로 합쳐진 보행 교육용 완구 ‘이층신발뿡가’. 보명스포텍의 박순영 대표가 직접 개발한 이 기능성 교구는 부모의 신발 위에 아이의 신발이 고정된 형태로, 걸음마 단계의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아용품 안전검사 합격, 무독성 소재(EVA)로 만들어져 인체에도 무해하다.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고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을까?’라는 박 대표의 고민에서 시작된 이층신발뿡가는 참신한 디자인 상품으로 인정받아 ‘2020 우수디자인(GD) 상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이와 더불어 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2020년 울산지역 3차 수출바우처사업에 선정되었고, 춘해보건대학교와 유아교육 산학협력을 체결해 활발히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층신발뿡가는 보행보조기구로써 기능은 물론 부모와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으로, 신발이 360도 회전이 되어 걸음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걸음마 연습 후 4세까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발등춤을 추면서 자연스럽게 신체놀이가 가능하고, 아이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죠. 이층신발뿡가는 화목한 가정, 건강한 사회, 행복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유아용품입니다(웃음).”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의 원천은 내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가를 깨우치는 것 박순영 대표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제품은 아기걸음마 신발뿐만이 아니다. 5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해 약 20건의 특허 등록을 마친 박 대표는 기업인이라는 말보다 발명가라는 말이 더욱 어울린다.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던 실내 운동기구 ‘딥다라인’ 역시 현재는 타 기업에 상표권을 이전한 상태이지만, 그의 오랜 노력과 애정이 담긴 첫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와 더불어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수영보조기구 ‘퀵스윔 독도’ 역시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한 제품이다. 몇년 전,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와 산학협력을 맺었던 보명스포텍의 계열사 ‘캘릭스’에서 개발한 ‘퀵스윔 독도’는 다리에 착용해 수중에서 추진력을 높여주는 제품으로, 개구리가 헤엄치는 모습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수영 속도를 높여주는 레저용품으로, 인명구조나 수중수색에 이용되는 군사용품으로써의 가능성도 인정받으며 향후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제가 발명을 시작하게 된 건 하심 수행을 통해서입니다. 하심이란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인데요, 하심을 통해 나의 존재가 진정으로 높아짐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진정 자기 자신만 귀한 존재일까요? 아닙니다. 나뿐만 아니라 만물이 귀한 존재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기적이고, 나 자신도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라는 믿음과 힘이 생깁니다. 저 역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사업에 임해왔어요. 나 자신이 진정 귀한 존재임을 아는 것. 이것이 곧 무궁무진한 아이디어 도출의 매커니즘입니다.” ‘비즈니스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제품 발명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증명하고 싶다’는 박순영 대표. 이번 수상으로 그의 아이디어 제품의 가능성을 증명 받는 쾌거를 이뤘지만,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난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사업에서 크고 작은 실패를 겪으며 위기를 겪은 적도 있었다고. 잔잔한 파도가 연이어 몰아치는 인생을 살아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을 인내할 수 있었던 건 ‘미래에 대한 확신’ 덕분이란다.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희망 덕에 주저앉지 않고 하루를 걷는 여행길을 힘들지 않게 걸어올 수 있었다고. 그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비전’이라며 뚝심 있는 기업가 마인드를 강조하기도 했다. “제품은 개발자를 닮아야 성공할 수 있어…. 최단기 내 유니콘기업 선정되는 것이 목표” 박순영 대표는 비즈니스를 통해 자신의 본래적 가치를 깨닫고, 이를 전파하는 것이 자신의 진정한 목표라 말한다. 자신의 사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나는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만드는 것이 그의 마지막 소망이다. “제품에 개발자의 혼이 담겨 있어야 비로소 그 제품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서 처음 출시한 포니자동차를 보면 정주영 회장을 꼭 닮아있어요. 스티브잡스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의 혼과 정체성은 보존되어 현재 애플의 제품 속에 남아있죠. 저 역시 제 혼이 담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낼 예정입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사업도 준비 중에 있고요. 향후 5년 이내에 양자컴퓨터가 양산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는데, 양자컴퓨터가 활성화되는 시대에 발 맞춰 홀로그램과 VR 산업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향후 운동기구나 교구뿐만 아니라 홀로그램, VR 분야로 제품 영역을 확장시켜 가장 빠른 기간 내 유니콘기업에 선정돼 기네스북 등재를 꿈꾼다는 박순영 대표. 지치지 않는 추진력으로 참신한 제품 개발을 이어온 박순영 대표의 식지 않는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107]
    • 경제
    2020-12-15
  • “대리운전 이용하면 따뜻한 후원자가 됩니다” 물방울을 모아 강물을 만들어가는 곳 - 이연규 (주)마중물대리 대표이사
    최근 계속된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원활한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그 가운데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어쩔 수 없이 투잡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고단한 현대인들과 퇴직으로 인해 일자리가 없는 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본인의 대리기사 경험으로 불합리한 제도를 없애고 기사들의 처우개선은 물론 복지에 힘쓰고 있는 이가 있어 주간인물이 찾아가보았다. 사회약자들을 위해 다양한 기부와 혁신적인 방법으로 후원금을 모금하여 회사를 경영하는 이연규 (주)마중물대리 대표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의 특별한 가치와 비전을 들어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한원애 기자 대리회사로는 유일하게 순수익 전액을 사회약자에게 기부하는 착한 예비사회적기업 (주)마중물대리는 대리회사로는 유일하게 대리운전 이용요금 중 순수익 전액(최소 12% 이상)을 기부하는 곳이다. 고객명의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추후기부 영수증까지 제공하여 연말정산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 고객이 원하는 곳에 지정기부 하며 회사운영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은 기부를 통해 사회로 다시 환원하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2011년, 이연규 대표 부부가 시작한 (주)마중물대리는 현재 정직원 7명, 대리기사 50명에 달한다. 하루이용객은 200여 명, 단골고객은 2천여 명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연6억4천 정도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대리운전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 주야간운전대행 서비스를 통해 술자리 후 고객의 집까지 모셔다주는 서비스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두 번째, 일일기사 서비스는 특정기간 동안 수도권 및 전국 어디든지 운전을 대행해주는 맞춤 서비스다. 세 번째, 정규직 혹은 계약직으로 기사를 고용할 경우 급여 외 퇴직금 등 발생되는 부대비용을 인력파견 서비스를 통해 적재적소에 이용함으로써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비용절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 번째, 고객 차량의 열쇠를 수령하여 고객이 원하는 목적지 까지 차량을 탁송해주는 예약제 서비스다. 다섯 번째, 섬세하고 품격 있는 운행서비스를 골프장 및 고객이 원하는 목적지 까지 모셔다 주는 골프장운행 서비스로 다양하고 안전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통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창업 당시 꿈꿔왔던 기부를 잊지 않고 수익금으로 성심재활원에 기아모닝 자동차를 기증하고 정기적인 후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한 ‘대리기사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대리기사 자녀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학생 28명에게 약 2,000만원, 화성제일장학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3,800만원 장학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 중이다. “오비맥주가 후원사로 참여해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건전 음주와 대리기사 사용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산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고객들이 모은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 대표는 “중증장애인들이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스스로 사회에 자리매김하려는 여러 가지 노력에 대해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오면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 외 ROTC 일백장학회, 서울시 아동복지협회와 협약을 맺어 기부금을 전달, 나눔봉사단체 등 2011년부터 현재까지 기부한금액이 2억 8천만원에 달한다. 이 모든 일은 “고객들이 (주)마중물대리를 이용하면 기부라는 선행에 함께 동참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아가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며 (주)마중물대리를 이용해주는 고객과 대리기사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기사가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 대구 출신인 이 대표는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한 현재의 남편을 만나 10년 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대리운전업계에 뛰어들었다.“남편과 함께 2인 1조가 되어 처음 대리운전을 시작하게 되는데, 철저한 을에서 시작한 대리운전은 ‘자본주의의 막장’이라고 표현될 정도였어요. 대리기사들의 처우가 매우 열악했습니다. 제 경험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대리운전기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해주는 회사를 설립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2011년 5월, 창업할 당시만해도 기존 대형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시점, 후발 주자로서 대리기사의 열악한 환경을 어떻게 해서든지 개선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고민했다. 고압적인 행동을 참아가며 일하는 대리기사를 위해 “기사가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할 수 있다”라는 회사경영에 방침을 모토로 기사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약속했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함으로써 고객들에게는 감동을 전했다. 그것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마중물대리를 이용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을 다시 기부하고, 고객에게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주는 유일무이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며 국내 유일의 대리운전 회사로 성장하였다. 대리기사들은 “나눔을 통해 사회기여에 일조한다는 자긍심이 생겼다”면서 회사가 선행하고 있는 나눔에 대하여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대리운전계의 마중물이 되겠다 이 대표는 “현재 매출에 따른 수익금 60%를 기부하고 있는데 앞으로 70% 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한다. “수익을 다 기부하고도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모든 수익금을 기부하니 오히려 탈세, 세금 걱정이 없어요(웃음).” “ 대표직을 맡고 있지만 월급이 4백만 원 정도”라는 그녀, “생활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으니 오히려 더 많은 수익금을 회사의 발전과 기부에 쏟고 싶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대리기사분을 싣고 가던 버스가 사고가 나면서, 사망한 대리기사 유가족의 어린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세 차례에 걸쳐 전달했었어요. ‘이 작은 회사가!’라는 주위의 놀라움과 고마움의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을 (주)마중물대리를 통해 도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그때부터 대리기사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를 만들게 되었고,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 질을 높여 (주)마중물대리라는 명품대리브랜드를 만드는 게 목표”라는 확신에 찬 모습에서 그녀의 열정이 느껴진다. 물 한 방울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회사와 고객을 통해 지역사회가 바뀌어 그것으로 인해 사회약자들에게 희망을 준다면 그녀의 창업이념은 마중물이 될 수밖에 없다. (주)마중물대리는 물방울을 모아 강물을 만들겠다는 이념으로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고객의 이용요금 중 12% 이상을 모아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미혼모 주택지원금, 여성출소자 자립기금, 보육원 보호 종료 청소년들에게 사회 적응 및 리더십 교육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계속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24일에는 <MBC무한도전 ‘칭찬합시다’>코너에 깜짝 출연으로 전 국민에게 감동의 사연을 전한 바도 있다. “이 사회가 따뜻한 분들과 따뜻함을 함께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을 꿈꿉니다. 더욱더 많은 회사들이 사회약자를 위하여 기부에 동참하길 바라며 수익의 대부분을 나눔으로 기부하는 (주)마중물대리의 운영철학에 같이 동참하고 싶으시다면 1661-0021을 눌러주세요.” 기부와 선행의 아이콘 마중물대리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날개를 펼칠 것이라 확신하며, 끝없는 선행에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 •2020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수상 (2020년 12월 2일) •2020년 11월 화성시장상 수상 •2020년 5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2020년 지역사회 공헌인증심사 통과 •2011년 (주)마중물대리 대표이사 •경북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1107]
    • 경제
    2020-12-15
  • “디테일링의 핵심은 지키되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 박정민 M팩토리 대표
    요즘 자동차는 직장인, 사업자 모두에게 필수품이 된 만큼 셀프세차 및 디테일링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업체에서 전문 디테일링을 받게 되면 세차, 광택시 생길 수 있는 차량 외관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으며, 도장면 데미지 없이 좋은 제품으로 시공 가능하다. 하지만 비싼 비용을 들여 디테일링 세차, 광택을 맡겨도 비용은 비용대로 나가고 원하는 만큼의 서비스 품질이 나오지 않아 속상한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이에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M팩토리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디테일링 세차문화를 선도해 화제다. 박정민 대표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청소해주는 ‘디테일링 세차’로 성공시대를 연 갑부로 출연해 그 실력을 다시 인정받았다. _장서은 기자 국내 자동차 관련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력 있는 산업 중 하나로 전망되고 있다. 그 중 디테일러는 자동차의 모든 것을 관리함으로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직종이기도하다. 지금부터 소개할 ‘M팩토리’는 전문화된 기술력과 정직함으로 고객들과의 높은 신뢰로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높은 예약률은 이미 그 명성을 보여준다. “아직 더욱 전문적인 디테일러가 되기 위해 다가서는 중일뿐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자격증이 없는 직종이다보니 항상 공부하고 없는 길을 만들어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으로 밝게 웃어 보이는 박정민 대표. 그는 직업군인으로 해군잠수사 활동을 하다 부상으로 인해 전역을 했단다. 그 후 진로를 고민하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사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구상하다 평소 자동차를 고치고, 깨끗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디테일러라는 직업을 접하게 되었어요. 그 당시 마땅히 배울 곳이 없어 서울까지 올라가 관련 직종을 가진 분들을 만나 배우고, 함께 일하면서 어깨너머로 공부하는 정도였죠. 요즘에는 디테일링 관련 카페들도 생겨 정보를 나누며 소통함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세차가 아닌 내·외부 익스테리어까지 다루는 디테일링은 마냥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너무 힘들죠. 녹초가 되어 집에 가지만 다음 날이 되면 또 차를 만지고 싶어 제 몸이 움직여지더라구요. 그 때 평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웃음)”라며 자동차와 디테일링에 대한 애정을 돋보이는 박 대표다. 그는 인터뷰를 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밝은 모습으로 상대방의 기분까지 좋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는데 이것이 또 하나의 M팩토리만의 차별성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고, 고객님들이 원하는 서비스에 만족을 시켜드려야 한다는 제 스스로의 약속이 있습니다. 어떠한 서비스라도 고객님들께서 만족을 하지 않으면 그 값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컴플레인이 있다면 최대한 고객님들에게 맞춰드리고 있습니다(웃음).” 채널 A ‘서민갑부’에 출연 한 후 더욱 높아진 예약률도 있지만 디테일링을 배우고 싶다며 찾아오는 후학들이 많아졌단다. 기술력은 물론 컴플레인 대처법, 고객 대접법 등 독자생존을 할 수 있도록 박정민 대표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높은 예약률에도 꾸준히 해오던 방식과 초심을 잃지 않는 박 대표의 앞날이 문득 궁금한 찰나 “이곳도 물론이며 사람들이 언제든 편하게 쉴 수 있는 ‘사랑방’을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우선 이곳도 어쩌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랑방인 것 같아요. 오리지널 디테일은 많은 시간과 높은 비용이 따르기에 보편적으로 편하게 이용 하시지 않으세요. 하지만 저는 디테일링의 핵심은 지키되 조금 변형시켜 보편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디테일링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급니다. 사랑방 같이 많은 분들이 모여 이야기하며 또 배우기도 하면서 제 스스로도 발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인생 최종 목표는 노천카페를 만드는 것인데 조금 생뚱맞죠? 지금처럼 사랑방의 개념은 똑같고 편히 쉴 공간이 없는 요즘 사회에서 좋은 사람들끼리 만나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거죠(웃음).” 어려운 경기에 굴복하지 않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서는 박정민 대표. 그의 건강한 마인드와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훈훈한 만남이었다. 디테일링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는 그의 따뜻한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1106]
    • 경제
    2020-12-09
  • 풍부한 시공 경험과 노하우, 젊은 소통 감각으로 업계 경쟁력 다진 경량철골 시공전문업체 ‘영진건업’
    오늘날 가정과 일터에서는 각자의 취향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여러 가지 인테리어 및 시공을 시도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공간 내부에 칸막이를 세우거나 천장재를 시공하는 일이다. 영진건업은 경량철골 시공전문업체로 오랜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책임감 있는 시공을 통해 공간의 변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오진욱 대표는 신축건물·관공서·학교·상가·영화관 등 수많은 시공 경험을 통해 내공을 다지고 있는 젊은 리더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공사 현장의 중심에서 탁월한 소통 감각으로 영진건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_정효빈 기자 영진건업은 경량철골 자재를 이용해 천장·벽체 공사, 칸막이 공사, 원상복구 공사 등을 진행하는 시공전문업체다. 영진건업의 주 시공 분야인 천장·벽체 공사는 신축건물부터 리모델링까지 빠질 수 없는 필수 시공으로, 시공자의 숙련도에 따른 완성도가 중요한 분야다. 영진건업을 이끄는 오진욱 대표는 다년간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시공 경험과 노하우로 대구와 경상권을 중심으로 탄탄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부친께서 30년 가까이 시공업계에 몸담아오셨고, 그 영향으로 저도 이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시공 분야는 완성도 높은 공사는 물론 거래처와의 신뢰도 굉장히 중요한 분야인데요, 항상 아버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웁니다. 늘 일터에 가장 먼저 출근하시고, 늘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움직이시니 거래처와의 약속에서 늦는 법도 없으시고요. 꾸준히 성실하게 일에 임한다는 것이 단순하면서도 지키기 어려운데, 이런 사소한 것들이 오랜 기간 쌓여 거래처와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복합적인 이해관계가 얽히는 건설 현장은 고객의 요구 또한 다양하다. 그 속에서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다자 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풀어가는 것 역시 시공업체의 임무다. 건축주와 거래처, 고객의 입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적절히 고려한 시공이 이루어질 때 분쟁의 소지도 줄일 수 있다. 특히 원상복구공사의 경우 기존 형태와 똑같이 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업체에 시공을 맡기는 것이 건축주와의 마찰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오진욱 대표 역시 “건축물 시공업계에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다”고 강조한다. “오랜 기간 거래를 이어온 업체라 하더라도 소통하는 과정에서 어긋나 거래가 중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도 바로 대화이고요. 일을 하다 보면 말 한마디에 싸움이 생기기도 하고 말 한마디를 잘 캐치한 덕에 수월하게 작업을 끝내는 경우도 많아요. 시공은 작업이 마무리되고 나면 다시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그에 맞는 시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을 조금 더 빨리 캐치하고 갈등 상황을 줄이려면 무엇보다도 대화가 잘 통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진건업은 경량철골 시공전문업체로 건설사나 관공서, 인테리어 업체, 개인 고객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건설·건축 정보를 접하기가 쉬워짐에 따라 최근에는 개인 고객이 직접 시공 의뢰를 하는 경우도 많다. 부분 시공은 인테리어 업체를 통하게 되면 추가 중개료가 발생하지만, 소비자가 직접 각 분야의 시공업체에 견적을 문의해 다이렉트로 공사를 진행하면 중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진욱 대표는 이에 대해 ‘부분 시공을 의뢰하는 개인 고객의 경우, 시공 공정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이 부분과 관련해 주의할 사항을 잘 숙지하시길 바란다’라며 조언을 보탰다. “비용 절감을 위해 따로 부분 시공을 의뢰하시는 고객분들이 많으신데요. 인테리어 업체를 통하지 않고 저희와 다이렉트로 거래를 해 공사를 진행하면 비용이 절감될 수 있지만, 몇 가지 공정이 겹치는 경우라면 굳이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전후 공정의 작업과정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죠. 일반적인 소비자분들께서는 전반적인 시공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작업물의 마감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수정 공사를 진행하는 데에 더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업체에 맡겨야 하는 공사인지, 관련 업체에 직접 연락을 해 공사를 진행해도 되는지를 잘 구분하셔야 해요. 이 부분을 유의하시고 시공업체와 충분한 상담을 나눈 후 현명한 소비를 하셨으면 합니다.” 오진욱 대표는 끝으로 “세심한 상담과 철저한 사후 관리를 최대 경쟁력으로 오래도록 거래처와 신뢰를 쌓아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성실히 내공을 다져 지역을 아우르는 대표 시공전문업체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106]
    • 경제
    2020-12-09
  •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로 경쟁력을 확보한 바닥 시공 전문기업 - 박명식 동민건업 소장
    어느 분야건 전문인은 지켜야 할 직업윤리가 있다. 특히나 건설 분야는 단순히 이윤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도의 사회성과 공공성을 가지고 건축물에 대한 책임과 일반인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의 부실시공으로 인해 문제가 대두되는 것도 어제오늘일 만은 아니다. 이에 얼마 전 국토교통부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서 공동주택 하자 판정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를 했다. 그중 그동안 가장 빈번한 하자이자 소송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던 바닥의 들뜸이나 삐걱거림, 벌어짐, 단차, 솟음 등이 발생한 경우 하자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주의 건설 경영인으로 선정한 바닥 시공 전문가인 동민건업의 박명식 소장은 ‘건설은 분야를 막론하고 신뢰에서 사업의 성패가 좌우된다’라며 ‘현장에 대한 이해와 책임, 건축주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_김정은 기자 같은 자재를 사용해도 시공업체 실력에 따라 결과의 완성도가 좌우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바닥 시공이다. 전문용어로는 ‘방통작업’이라고도 하는데, 방통이란 바닥 몰탈 작업으로 ‘방바닥통미장’의 줄임말로 쓰인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년간의 공사 현장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가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하며 시공의 품질과 실력이 검증된 업체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한다. “방통작업은 현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거나, 재료에 따라 작업에 맞는 유동적인 적기시공이 중요합니다. 리모델링의 경우에는 전처리과정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작업을 시작해야 하며 바닥 작업 중 아스콘 포장이 어려운 공간에 시공하는 ‘하드너’의 경우 진입이 어려운 곳에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므로 많은 경력을 가진 인력이 꼭 필요하죠. 그래야 혼합물이 밀리거나 미세균열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닥공사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는 박명식 소장. 이어 ‘현장 상황에 맞는 유동적인 적기시공 및 전천후 시공, 고객과 협력사의 니즈에 맞는 철저한 품질 시공을 실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기포, 방통, 기계미장, 하드너 등 바닥 시공 전문기업으로 신뢰 구축 고객과 협력사의 니즈에 맞는 철저한 품질 시공 현장 이해가 높은 30년 경력의 숙련된 전문가들로 구성 경남을 필두로 전국에서 바닥 전문 시공 분야에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알려진 동민건업. 기술력과 고객만족을 핵심전략으로 2013년 설립, 진주 본사에 이어 남해지사를 설립하며 사세를 확장한 강소기업이다. 특히 방통 분야에 신뢰가 높은 업체로 바닥 시공에 필요한 몰탈과 기포, 기계미장, 하드너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과정을 다루고 있다. 관급공사에 해당하는 대형공사부터 주거, 상가, 공장 및 주유소 같은 개인 사유지까지 영위하며 차근차근 실적을 쌓고 있다. 소위 말해 뒷손이 필요 없는 업체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30년 경력의 숙련된 기능 인력 영입과 최신 장비를 도입하는 데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해 왔기 때문. 이어 황토 포장 시공에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청군 황매산 주차장과 화개장터 마당, 남해 목장 등을 타설했다. “방통은 아시다시피 ‘방바닥통미장’을 줄여서 쓰는 말로 그 안에서 몰탈과 기포, 기계미장 등의 기술이 필요하지요. 여기서 몰탈이란 ‘모르타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시멘트와 모래(잔골재) 그리고 물을 적당한 비율로 섞은 혼합 물질을 일컬어 말합니다. 일반인들에게 용어가 생소해서 그렇지 요즘에는 건축주께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있기 때문에 바닥 시공에 대한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소통에 문제가 없으십니다(웃음). 하지만 간혹 크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건축주들이 계신데, 기계미장 방통작업의 크렉은 시멘트 강도 차이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전문가의 견해로 보았을 때 2미리 정도의 크기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건축주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기도 하지요. 그럴 때도 저희는 건축주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드리거나 수작업을 통해 고민을 해소해 드리는 방안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닥시공 뿐만 아니라 건설업은 큰 작업보다 작은 작업에서 만족도의 차이가 벌어진다는 박명식 소장. 아무리 좋은 장비와 설비를 갖추어도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완성도 높은 결과를 얻기란 힘들다고. 이어 집을 짓는 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내 집을 갖는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평생에 한 번 있는 일이기도 하잖습니까. 저희야 맡은 일만 처리하면 그만이지만, 건축주의 입장에서는 집이 완성되는 모든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예민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 정성은 현장에서 더욱 크게 느끼고 있고, 함부로 작업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매 순간 깨닫고 있습니다.” ‘신뢰’를 핵심 경영으로 꼽는 박 소장의 경영철학의 핵심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본주의(人本主義) 경영에 있다.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는 말을 아낌없이 전하던 그는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 기업의 지속성장 볼륨이 결정된다고 한다. 이어 기업의 기술 수준을 좌우하는 것도 결국에는 사람이라고. 회사가 모든 구성원을 균형 있게 고려할 때 기업의 이익은 더욱 커지고, 모든 구성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어 지속 가능 경영을 펼 수 있다는 신념을 전했다. 20년간 건설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통달해 온 박명식 소장. 현장 바닥에서부터 단계를 밟아 온 잔뼈 굵은 인물로 현장의 선봉장으로서 기업 경영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깔끔한 말투와 인상, 그리고 정돈된 억양이 인상 깊은 박 소장을 처음 만났을 때 기자는 의아함을 표하기도 했다. 실례가 될 수 있는 표현이지만, 건설업계에 계신 분들과는 사뭇 이미지가 다르다고. ‘웃는 인상 덕분에 좋은 영향을 받기도 한다며 호탕하게 웃던 그는 본인의 첫인상처럼 인터뷰 내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이었다. 꼼꼼하고 섬세한 성격의 장점을 살려 치기공사로 활동했던 과거를 전하던 박 소장. 그때도 건설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단다. “1997년 IMF를 겪으면서 치기공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크기도 했고, 노후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둔 직업이 주택관리사였는데 IMF를 겪으면서 계획보다 빨리 입문하게 되었어요. 행정 일을 맡으면서 건설의 다양한 분야와 현장을 접하다 보니 건설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더군요. 그때 때마침 노상곤 대표님을 만나면서 동민건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동민건업의 노상곤 대표를 만나 바닥시공 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그.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바닥 시공 작업이 그의 적성과 그야말로 딱 맞았다고. 노 대표의 손을 잡은 뒤로는 바닥전문시공업의 비전을 엿보게 되었고, 지금의 동민건업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이 되었다. “건축주의 마음으로 성실하고 꼼꼼하게 공사를 마무리하려는 노력이 쌓이다 보니 시나브로 업계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년 넘게 동민건업을 믿고 함께해준 건축주와 파트너사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건설 일을 하면서 하루도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다는 박명식 소장. 오늘도 새벽을 열며 5시면 출근길에 오른다. 단단하게 박힌 굳은살이 가득한 그의 손은 그간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달려왔는지를 말해준다. 스케줄에 빼곡한 일정을 마무리하자면 현장 소장으로는 보람되지만, 가장으로서는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새벽 일찍이 출근길에 오르면 해가 다 넘어간 저녁 늦게야 집에 들어갑니다. 성실히 업무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뿌듯하지만 일 년 열두 달 매일 바쁘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없어 아내와 아이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앞서요. 우리 예쁜 딸과 데이트도 못하고, 올해 13살인 우리 막내아들은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할 나이인데, 함께 추억을 만들어 주지 못해 늘 미안합니다. 제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꼼꼼한 시공으로 진정성과 신뢰를 받으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있는 동민건업. 바닥 시공 전문사로 이미 견고한 기반을 다진 기업임에도 ‘매출과 인원을 무리하게 늘리는 방향보다 자신들이 가진 기술력을 위주로 한 단계씩 묵묵히 다져 나가는 내실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란다.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바닥 시공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한 동민건업. 그들의 열정과 신념을 응원한다. [1106]
    • 경제
    2020-12-09
  •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다! “언제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서영우 하얀날개상조 대표이사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옆에서 내미는 작은 손길하나를 그 어떤 도움보다 크게 느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자기 닥친 큰 일 앞에서 당황하기 마련.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도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앞날을 준비하고 막상 큰 일이 닥치면 앞장서서 도와오지 않았던가. 관혼상제를 비롯해 집안의 대소사 등 우리네 인생에서 혼자의 힘으로 헤쳐 나가기 힘든 만큼 큰일을 준비해야 할 때가 많다. 성년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혼례를 치르고 행복한 생애를 보낸 후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는 일들이 그런 것들이다. 상조회사는 미리 이런 일들을 준비하여 적은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근래에는 부실한 시스템으로 상조회사에 가입한 사람들에 대한 보호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피해가 급증하는 문제도 두드러졌다. 올바른 길을 걷는 상조회사가 더욱 더 빛이 나는 이때,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얀날개상조를 찾았다. _장서은 기자 본래의 목적은 준수하고 모두가 상생하기 위해 올바른 상조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하얀날개상조. 그동안 우후죽순으로 난립한 상조업체들이 제 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으로 인해 부실화를 면치 못했다. 특히 상조업에 대한 법적근거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파산 시 고객 납입금에 대한 안전장치도 없어 부풀어진 광고 문구에 현혹됐던 고객들만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떠안아야 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서영우 대표는 “상조업체를 선택할 때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꼼꼼히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담 시 ‘언제 필요한지가 아닌 언제든 도움을 드리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곳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고객들에게 조금 더 주의 깊게 따져볼 필요를 당부했다. 정기적인 납입금이 없고, 해지나 가입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다가가기 쉬운 후불제 시스템으로 고객우선서비스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하얀날개상조. 여느 상조업체와 다르지 않는 다양한 상품들이 있지만 이곳이 차별화를 둔 것으로 ‘맞춤형 상품’을 볼 수 있다. “제 회사를 만들고 가장 먼저 만든 상품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애용해주시고 계셔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입니다. 맞춤형 상품은 말 그대로 사람마다 모두 다른 상황에 맞게 맞춰드리는 상품이죠. 아무리 기본 상품을 보여드려도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더욱 실속 있게 진행 하실 분들을 위해 인건비만 계산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하시면 되세요(웃음).” 바쁜 일정에도 직접 전국을 오가는 서영우 대표는 사업이라기보다 베푸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상조업계에서는 다소 젊은 나이의 대표지만 그의 다양한 경험에서 시작된 하얀날개상조만의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니 마냥 어리지만은 않는 모습이다. 젊은 대표가 이끄는 만큼 보편적인 것들을 차별화 시켜 이끌어가고 있으며 그 중 마케팅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이곳은 ‘부산경남맘(부경맘)’카페 협력업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고객님들 옆에 항상 있는 존재, 급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경맘 카페와 협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계시는 만큼 접근성도 좋을 것이며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며느리 등 다양한 분들이 처음 겪는 일이나 갑작스러운 일로 많은 혼란을 마주할 때가 있으시죠. 그럴 때 간단한 문의를 주시더라도 언제든지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고객들과 소통하고 항상 베푸는 마음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도록 운영하는 장의 전문가 서영우 대표는 앞으로 내부적으로는 물론 외부적으로도 베풂을 실천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이 일에 발을 들이기 전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던 만큼 주변에 사회복지사 친구들이 많아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코로나로 인해 주춤한 보육원이나 고아원들이 꽤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제 업에서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아이들에게도 많이 베풀고 있고, 더욱 힘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하얀날개상조는 착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더욱 성장해 나가 경남, 부산에서는 ‘거기 일 잘하는 곳이더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1106]
    • 경제
    2020-12-09
  • “인테리어로 삶의 질을 높여드리겠습니다” 그들만의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도 상승 - 천경두 현 디자인 / C&ART 대표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 1인 가구의 증가 등의 이유들로 집에 대한 관심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어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이러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주거 공간에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바꿨다. 실제 이 같은 인식의 변화는 집과 관련한 프로그램인 ‘집방’ 트렌드에서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공간 시뮬레이션을 도와주는 3D 인테리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3D max의 장점으로만 클라이언트들과 소통하며 학원 인테리어 업계 1위로 이름을 알린 ‘현 디자인’의 천경두 대표와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장서은 기자 부산에 본사를 두고 창원과 울산 지사를 가진 현 디자인은 이미 부산, 경남 학원인테리어 최다 시공 1위 업체로 이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상업공간과 건설사 내부 인테리어까지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C&ART'까지 설립해 천경두 대표의 실력과 신뢰로 내실을 단단히 다졌다. 디자인 전문가로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비법에 대해 물으니 '클라이언트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운을 뗏다. “지금도 노력하는 부분이지만 고객들과의 첫 미팅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동행자’로서 고객님들과의 대화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머릿속에 추상적으로 가지고 계신 생각들을 꺼내어 현실에서 보여드리는 것이 저희들이 할 일이니까요(웃음). 그 생각들을 3D 인테리어 서비스로 스케치 해드려 시공 전 공간의 디자인과 자재들을 미리 만나보실 수 있게 해드리다보니 신뢰를 가지시더라구요. 시공이 시작된 후에도 믿고 맡겨주신 만큼 마음이 편하시도록 저와 직원들 그리고 고객님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진행되는 시공 상황을 매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운영하다보니 고객님들께서도 전적으로 믿고 맡겨 주시는 사례가 많아졌죠(웃음).”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천경두 대표는 본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능력까지 강화시키는데 힘쓴다. “대표만 전문가가 아니라 직원들도 전문가”라며 역량을 높이기 위한 서적은 모두 회사에서 지원한다. “특히 디자인은 트렌드를 빠르게 알아채고 습득해야 합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디자인을 계속 공부하고 만들어보면서 새로운 디자인이 창작될 수 있도록 하죠. 요즘에는 고객님들께서도 인테리어에 대해 공부하시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잘 아시기 때문에 저희는 시공 할 때 감리자와 디자이너의 비율도 1대1로 진행해 튼튼한 시공은 물론이며 디자인 부분도 놓치지 않습니다.” 현 디자인에 들어서니 디자인 회사다운 모습의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경두 대표의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는 그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실내 디자인을 전공한 천 대표는 항상 이 길을 걸으며 다양한 경력을 쌓은 사람으로 단순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동선과 방음 등 다양한 시공에서도 빛을 발했다. “혼자 현 디자인을 운영하면서 밤을 꼬박 샐 정도로 일을 하던 때, 그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유행하면서 실용 음악 학원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 때 만났던 학원장님께서 디자인과 방음 및 동선 등 모든 것을 한 회사에서 진행하길 바라셨죠. 그 때 제가 가진 경험들로 진행 한 결과 다양한 분야의 학원장님들에게 입소문이 나 지금의 현디자인은 학원 전문인테리어를 다루는 기업이 되었네요(웃음).”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달라진 세상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 패턴 속, 건축과 인테리어의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 업의 본질과 사람에 집중하며 한 단계 나아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디자인. 천경두 대표의 야심은 여기서 머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말은 퍼펙트, 퍼펙트, 퍼펙트입니다. 어쩌면 피곤하죠(웃음). 물론 완벽한 퍼펙트도 좋지만 여기서 퍼펙트를 세 번 외치는 이유는 고객님들, 직원들, 회사 모두가 퍼펙트 한 곳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죠. 인테리어는 자동화가 되기 힘든 분야로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기에 현 디자인은 지금의 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함은 물론 'C&ART'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이언트와 '동행'하며 '전문가'를 배출해내는 당당한 기업, 현 디자인의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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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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