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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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직물·편물용 원사 전문기업! 따뜻한 나눔으로 ESG 경영 실천 - 변상기 ㈜성림섬유 대표이사 / 현대모직주식회사 대표이사 / 한국모방협회 회장 해상폐기물로 몸살 앓는 우리 바다를 지키는 사람! 연이은 선행으로 화제 - 조정호 ㈜청호해상개발 대표이사 [정계 이 사람] ‘2024 지방의정대상’ 대상! - 배영숙 부산광역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 천마산 영험한 감로수가 흐르는 ‘백년사찰’ 집안한평생 이어온 자비행으로 따뜻한 울림 - 약수사 혜우 스님 [따뜻한 만남] 더불어 살아가며 서로 나누는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 최병학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 이사장 / 한나라한의원 원장 꾸준한 해외 선교, 의료봉사로 인술을 베푼 따뜻한 외과의사 - 김현태 선린태항외과의원 원장 / 외과 전문의 꾸준한 선행 펼치는 ‘키다리아저씨’, “장학사업은 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활력소” - 강태경 블루모터스 1급 종합자동차정비 대표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선정, “제2의 인생을 열어드리는 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 최현우 럭스서비스(LUXE Service) 대표 ‘연간 20만 명이 찾는 함안 복합외식문화공간’ 남다른 애향심, 따뜻한 사회공헌 펼쳐 - 이광한 쾌지나칭칭 · 그린프로그 대표 YouTube 「창업의 신 김종구」 맨손으로 시작해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성공한 화제의 외식경영인 - 김종구 김종구부산어묵 · 김종구식맛치킨 대표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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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지 건강만을 생각합니다!” 햇빛과 이슬, 해풍만을 먹고 자란 남해육각선인장!
    백년초는 줄기 모양이 손바닥처럼 넓적한 형상을 하고 있어 ‘손바닥 선인장’이라고도 불리어지는 선인장과의 식물이다. 구토를 일으키는 위통이 가라앉고 고통스런 기침을 멎게 하며 체질을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진 백년초는 예로부터 소염·해열제 역할을 하는 민간약으로도 사용되어왔다. 천혜의 자연 보물섬 남해, 황토와 사토가 섞인 토양에서 오로지 햇빛과 이슬, 해풍만으로 길러낸 남해육각선인장을 재배하고 있는 서재섭 대표. 백년초를 통해 많은 이들이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는 그와의 만남을 위해 남해군 설천면으로 향했다._정효빈 기자 물 맑고 공기 좋은 경상남도 남해. 건강한 토양에서 따스한 볕과 해풍을 맞으며 자라나고 있는 백년초는 체질개선의 특효약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이다.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간 수치가 1350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었다’는 서재섭 대표 역시 선인장을 복용하며 건강을 찾게 됐다고. 직접 각종 의학서를 참고하며 몸에 좋다는 것들을 탐독하기 시작했고 백년초를 복용하며 건강이 크게 호전되었다는 그는 “모든 현대의학의 약을 끊고 선인장을 1년간 복용하며 항체가 생성되어서 현재는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인장을 한자로 풀이하면 신선 선(仙), 사람 인(人), 손바닥 장(掌)인데 이 중 손바닥 장(掌) 자를 자세히 보시면 손 수와 입 구가 있습니다. 즉 손바닥 만한 선인장을 사람이 입으로 먹으면 신선이 된다는 의미지요. 그렇기에 ‘선인장’이라 불리는 것이고, 이 열매를 먹으면 백세까지 산다 하여 백년초라고 칭합니다. 저는 이 백년초를 현대판 불로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 특유의 토양에서만 자라는 한국토종 선인장은 황토와 모래가 섞인 땅에서 자라며 인체에 유효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육각은 기를 축적시켜주며, 인체에 활력을 가져다준다는 말이 있다. “남해육각선인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북이등의 문양처럼 선명한 육각문양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마늘이 육쪽, 벌집이 육각, 물도 육각수이듯이, 장수를 뜻하는 다양한 물질들은 모두 육각의 기운을 나타낸다”며 서 대표가 열띤 설명을 이어간다. “옛 선현들은 손바닥 장에 입구와 손 수가 함께 있음을 강조하며 선인장에 좋은 의미를 많이 부여했습니다. 손 크기의 선인장을 먹으면 신선이 되고, 백 가지 약의 효과를 내 백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해 백년초라고 불렸고요. 특히 춘하추동 사계절을 자연 상태 그대로 자라는 다년초 식물로, 혹한의 기후에서도 살아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떠올리면 토종 선인장에게 꽤 어울리는 호칭이지요.” 현재는 선인장에 관해 여느 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지식을 지닌 서 대표지만, 처음부터 선인장 재배가 순탄치 만은 않았단다. 초보 농사꾼 시절엔 선인장의 특성을 잊은 채 맨손으로 잡초를 제거하다 손 전체에 잔가시가 박힌 적도 있었다고. ‘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타오르는 불 위에 맨 손을 지져 가시를 태워내기도 했다’며 서 대표가 웃음으로 과거를 회상했다. 선인장의 효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서재섭 대표는 20년 동안 선인장 재배에 온 힘을 쏟아왔다. 특별한 재배기술보다는 인체에 해가 될 염려가 있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길러낸 것이 특징.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등 재배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고. 줄기와 열매 엑기스를 만드는 데 있어서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고 정기 좋은 산에서 나는 맑은 물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단다. 누구라도 선인장 엑기스를 마시는 순간 건강한 기운이 몸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몸에 좋은 명약도 먹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선인장 엑기스를 먹으면 체질에 따라 2~5시간 내에 춥고 열이 나면서 자기 인체에 제일 약한 곳에서부터 ‘명현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병균이 몸 바깥으로 빠지는 과정이지요. 이 때 물을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시되 병원부터 가시진 마시라고 권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선인장 엑기스를 처음 복용할 때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하루에서 이틀 정도가 지난 후 조금씩 다시 드셔보시면 처음과 같은 명현현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오로지 햇빛, 이슬, 해풍을 먹고 자란 남해육각선인장의 특징입니다. 타 지방에서 자란 선인장은 남해육각선인장처럼 명현현상이 뚜렷하지 않으며, 이는 선인장 자체의 약효가 강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선인장 농사를 시작하기 이전, 서재섭 대표는 오랜 기간 건강보험공단에서 근무하며 국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지역사회를 향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에게 소중한 성금을 기탁하며 따스한 나눔을 이어가기도. 그는 “앞으로도 좋은 제품만을 생산해 많은 분들이 건강을 되찾고 웃음을 되찾으시길 바란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1113]
    • 경제
    2021-03-31
  • 제8회 경상북도 클린경영대상- 금상 수상! 국내 NO.1 팥앙금 전문제조기업 ‘太山’
    최근 영천 팥앙금 전문제조기업 (주)태산이 ‘제8회 경상북도 클린경영대상-금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클린경영대상은 지역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선정해 수여하는 경영에 관한 경북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으로 생산성 향상, 산업평화 정착, 투명한 회계처리와 업무절차, 노사신뢰 등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 여부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는다. 더불어 윤리 경영과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주)태산은 이번 경상북도 클린경영대상 금상 수상으로 우수한 노사문화와 투명경영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앙금 시장을 선도하는 (주)태산은 ‘영천시 스타기업’, 동종업계 최초 ‘국가생산성대상’을 수상하며 그 저력을 증명했고 이례적으로 주4일 근무제와 자율시간근무제를 도입해 우수한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완전공단길 23에 위치한 (주)태산은 앙금전문 제조기업이다. 1994년 6월 창사한 이래로 뛰어난 기술력과 엄선된 재료, 첨단가공시스템으로 우수한 앙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유명제과점, 제빵 대기업 등 150여개 기업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미국, 일본 시장에 진출해 1,000만불 수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2019년에는 2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강소기업이다. 혁신의 아이콘인 허광옥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앙금제조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인 그는 서른넷의 젊은 나이에 (주)태산을 창사했다. “처음엔 팥과 설탕을 섞는 교반기 4대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 앞선 앙금 제조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 기술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거듭했죠.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기술연구를 거듭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교반기 4대로 시작한 이 기업은 현재 교반기 11대, 월 400t(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하며 고용직원 39명을 둔 매출 200억대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창사 초반과 비교하면 외형은 5배, 이익률은 10배의 성장의 거둔 것. 지금도 파리바게트 같은 대기업과 성심당, 비엔씨, 삼송 등 유명 제과점도 태산의 앙금을 사용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 그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말했다. “성장의 비결은 생산성 향상입니다. 직원들이 노력한 덕분에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의 복지와 임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측에서 선제적으로 수당을 인상했고 그 결과 기존에 있었던 노조가 자진해산함으로써 노사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죠. 노조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임금 차이가 50%가 날 정도로 직원들의 복지와 임금,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노력했어요. 그리고 월별 실적보고회를 통해 노사가 경영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이렇듯 생산성 향상, 투명성 제고, 우수한 고객사 유치, 이 세 가지가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지요.” 이 기업은 최근 종업원 39명의 작은 기업이지만 이례적으로 주 4일제와 자율시간근무제를 도입해 화제가 됐다.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우수한 노사문화’를 들었던 허광옥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을 읽을 수 있다. “생산량은 근무시간이 아니라 작업환경과 업무 집중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는 자율시간근무제를 통해 이미 검증이 됐어요. 작업시스템을 개선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생산성을 높인 결과, 자율시차근무제와 주 4일제 근무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과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태산은 현재 자체 부설연구소를 두고 새로운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품군인 통팥앙금, 백앙금, 완두앙금에서 더 나아가 무설탕 통팥앙금, 호두통팥앙금, 벚꽃앙금 등 다양한 특수 앙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Needs&Wants’가 다양해지다보니, 제과점에서 원하는 앙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제품 특성에 맞는 다양한 당도와 질감을 지닌 앙금을 생산하고 있어요. 톤 단위의 대용량 설비가 아니라 300kg 대의 소용량 설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합니다. 작은 솥은 팥을 삶을 때 안팎의 온도 차이가 적어서 균일한 맛을 낼 수 있죠. 정확한 배합과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생산관리를 통해 맛있는 앙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제과점과 제과 대기업들이 태산의 팥앙금을 쓰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관리를 들었다. “품질관리를 위해 철저한 공정준비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고객사가 원하는 당도가 50브릭스(Brix)인데, 어쩌다 실수로 53브릭스(Brix)의 제품이 생산되면 부설연구소에서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밤샘 작업을 합니다. 그만큼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전국 33곳의 대리점에서도 ‘고객의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한밤중이라도 달려가라’는 것을 지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해 묻자, 그는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파리바게트가 700개 매장을 갖고 있을 때 처음 앙금 납품을 시작했죠. 전국 3,400개의 매장을 지닌 제빵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한 지금도 함께 하고 있어 그 감회가 남달라요. 이외에 서울 백년화편 등 장인정신이 깃든 명가에서 저희 제품을 알아보고 찾아주신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주)태산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직원의 일정 비율을 지역인재로 채용하고 있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역사회발전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고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것. “요즘 청년들이 대기업만 선호하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알고 보면 지역에도 비전있는 강소기업들이 많습니다.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찾아 꿈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지역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업, 청년들이 다니길 꿈꾸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2018년에는 제품 설비투자와 자동화 시스템 성공으로 ‘경북도 에너지 효율대상’, ‘청정에너지 개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동종업계에서 최초로 ‘국가생산성대회 대상’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영천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며 그 저력을 증명했다. 그리고 이번 제8회 경상북도 클린경영대상 금상 수상으로 그간 지역경제 발전과 투명경영, 우수한 노사문화 확립에 기여한 공로까지 인정받았다.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춰 그는 새로운 백년지대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 “공장부지 확대이전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꾀할 계획입니다. 최신식 첨단 설비 도입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뛰어난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 굴지의 유명 제과업체들과 협력해 태산앙금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습니다.” •1994.06 (주)태산 법인설립 •1995.06 첨단 가공시설 도입 •1998.01 일본 수출 백만불 달성 •2001.01 미국 수출 개시 •2008.06 기업은행 유망 중소기업 선정 •2013.08 고용노동부 CLEAN사업장 인증 •2017.06 기업 부설연구소 설립 •2017.12 수출 500만불 달성 •2018.05 한국기업데이터 우수기업 인증 •2018.11 경상북도 에너지효율대상 수상 •2018.12 청정에너지개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2018.12 수출 천만불 달성 •2019.04 영천시 스타기업 선정 •2019.10 국가 생산성 대상 수상 •2021.02 경상북도 클린경영대상 수상 •2021.03 200여종의 다양한 앙금생산 [1112]
    • 경제
    2021-03-22
  • ‘세계 최초 코인전환 실용 화폐기술’ 상거래 가능한 솔루션 개발 기업
    또다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폭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올바른 거래 정보를 기록하고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는데 기여한 컴퓨터에는 ‘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지게 된다. 이것이 비트코인이다. 이더리움, 리플, 에이코인, 제트캐시 등 다양한 알트 코인들이 생겨났고 디지털 자산의 실용화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다. 세계 최초로 코인전환 실용 화폐기술을 개발하고 일상 상거래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갖추고 활동을 개시한 사업가가 있어 만나보았다. 미라클시티월드그룹 송진호 총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_ 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미라클시티페이앱’ 개발 완료 “저희 그룹은 도전 의식과 미래지향적 사고를 중시하며 현재에 안주하기보다 목표를 세우고 더 넓은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현실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도전 없는 성공없고, 노력 없는 결과가 없다는 좌우명으로 하루하루 성실히 모든 일들과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이 미라클엔젤코인(MAC)을 거래소에 상장, 미라클시티 쇼핑몰 구축과 함께 세계 최초이자 전세계 유일의 ‘코인 전환 포인트 적립 솔루션’이 등재된 미라클페이 앱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이들은 전국 ATM기기에서 사용되는 멤버십카드를 발행해 코인 전환 포인트를 시중 ATM기기에서 사용되어지도록 하고, 2021년 3월 25일 특정금융정보법 통과 후, 미라클페이앱 관련 솔루션은 일상생활에서 지불결제 수단으로 활성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말로만 듣던 ‘상용화 코인’의 등장인 것이다. 2019년 7월 1일 시행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특정금융정보법이 발표된 이후에 디지털 자산 등은 거래소 상장을 기준으로 한 코인개발과 개인 간 코인거래(P2P) 업무 범위를 벗어나, 쇼핑몰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상 연계사업(O2O)이 활성화되고 쇼핑몰 결제수단으로 지불결제수단 앱(페이앱) 개발이 중요 업무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자산을 금융거래 CD기(ATM, 휴대용단말기)를 통한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코인 전환 화폐 기능의 앱과 함께 코인 전용 현금인출 CD기(엔젤 키오스크) 개발도 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의 금융거래(여・수신)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코인 전환 실용 화폐기술을 개발하고 일상 상거래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한 것이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이 자랑하는 ‘미라클 페이 플랫폼’이다. 남대문시장은 나의 인생교과서 남대문 시장의 노점상으로 출발해 패션사업에 뛰어들어 많은 돈을 벌었고, 상설 매장계의 신화가 된 송진호 총재. 그렇게 번 돈은 어려운 형편의 친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일에도 아낌없이 보탰다고 한다. 사람을 모아 일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온갖 고난을 이겨내 이윤을 내야 하는 경영인들을 존경했고 그들의 길을 멘토 삼아 기업가 정신을 무장했다는 송 총재. 그는 “정주영, 김우중, 김철호, 조중훈 등 끈기와 정신력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던 기업인들이 저의 스승이었습니다. 그들의 정신을 본받아 거칠었던 남대문시장에서 살아 남고, 나아가 가정을 안정시키고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삶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지난 날의 소회를 털어놨다. 송진호 총재는 ‘코로나19위기극복 대한민국 경제살리기 포럼’ 개최 뿐만 아니라 ‘전국민 희망 의류 모으기’를 통해 지역경제발전과 취업 알선 및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회활동 역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회가 조금씩 변화하길 바란다면서도, 그와 함께 활동하는 이들과의 연대감이 더욱 뜻깊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모험심과 세상을 품은 호연지기 가득한 삶 “학창 시절의 기억입니다.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운동장에 내어놓은 책걸상이 온통 비를 맞고 있는 걸을 보게 됐어요. 그걸 보고선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책걸상을 비가 맞지 않는 곳으로 옮겨놓았는데, 그런 제 모습을 보았던 선생님께서 ‘너는 반드시 될 놈이다’라고 하셨었습니다. 이 한마디로 인해 제 인생이 디자인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면모를 가지고 있던 송진호 총재. 예기치 못했던 부친의 작고로 형제들과 함께 신문사의 총무 업무와 신문 배달관리를 통해 강해짐과 단단함, 그리고 돈의 맛을 보게 되었단다. 또한 이 시절 돈의 흐름을 경험하고 그 해 전북은행장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우면서 건강하고 단단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배웠으며, 태권도를 통해 그의 세계가 더욱 확장되었다고 말하는 송진호 총재. ‘세상에 꺼릴 것이 없는 크고 넓은 도덕적 용기’ 호연지기는 올바름을 지키고 있다는 떳떳함에서 오는 육체적 용기라고 할 수 있단다. 그는 새로운 것을 추진하고 만들어내는 데 두려움은 없다고 말하며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독창적인 생태계 구성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로 성장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은 부동산개발이 주 업무인 미라클 시티, 금융업이 주 업무인 미라클엔젤, 엔터테인먼트가 주 업무인 미라클시티그레잇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더불어 ‘미라클시티’ 산하 조직으로 ‘미라클 시티건설 사업단’은 엔지니어링사, 설계사와 금융사(신탁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종합건설사, 콘텐츠위원회, 산학협력단 등 100여개의 기업과 단체가 협업체로 구성되어 있어 지역개발과 해외 도시개발을 위한 국제경제협력단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미라클시티는 인류 생활문화 발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 인공지능도시 ‘미라클시티(MIRACLE CITY)’가 현실로 다가와 있다고 자부심을 피력하고 있다. 수도권 일원에 200만 평 규모의 신도시개발을 사업추진 중에 있다. 우주, 로봇, 영상, 복합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며, 금융과 방송타운이 함께 조성되어 교육과 경제, 문화가 어우러진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목표로 한 부동산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라클시티가 인공지능의 스마트시티의 대명사로 명명되길 바라며 세계 최초로 데이터 자산 실용 화폐로써 상용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도 완료한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오세아니아주 솔로몬제도의 파푸아뉴기니 주 정부 ‘부건빌BOUGAINVIKIE’이 2020년 독립국가로서 발전될 수 있도록 국가재건사업에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2022년 해외건설 인력 5만 명이 진출 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 중에 있다. 현재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송진호 총재는 강한 추진력과 확고한 비전으로 양국의 각료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5차산업 혁신글로벌데이터자산최고위과정 계획 송진호 총재는 송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제5차산업 혁신 글로벌 최고 지도자과정’을 개강하였다.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역량과 사회 및 조직의 관리능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며 첨단과학기술의 발전과 지식의 폭증이 지식수명을 단축시키고 순환 속도를 높이고자 하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개설하게 되었다. 국내외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지도자와 전문 경영인들을 초빙하여 해당 분야의 특강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세상의 변화 내용을 고민하고 미래의 모습을 중심에 두고 다각적으로 준비하는 송진호 총재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너무나 힘든 시기에 우리 모두 맡은 자리에서 소임과 역할을 잘 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서 은행을 기반으로 하는 현금 시스템보다 디지털화폐 시스템이 우월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아주 간편하고 효과적일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든다. 이 모든 화폐의 디지털화에 지대한 영향과 기본 기술로 쓰일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 이 때에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이 선봉에 서길 바란다. •학력 - 전주해성고 제 21회 - 북한대학원 대학교 민족지도자 과정(17기)수료 •사회단체(NGO)활동 - 대한민국경제살리기 포럼 총재 - 전 국민희망의류모으기운동본부 총재 - 법률선진신문 / 학생법률신문 총괄회장 - 전국시도민향우회 공동대표 •약력 - 미라클시티월드그룹 총재 - 법계(法階) 삼장법사(三藏法師) - 사단법인 국제가족한국총연합 총재 - 사단법인 충효예실천운동본부 경영총재 / 이사 - 세계불교문화 올림픽 이사장 - 세계평화기원 청소년 영화축제 조직위원회 이사장 - 국민대통합기도회추진위원회 총재 - 한국인도네시아 국제경제협력포럼 총재 - 주식회사 해피코리아타운 대표이사 - 제 5 UN사무국 유치위원회 공동의장 - 전국 장례지도사 실용협회 자문위원장 / 총재 - 한・부건빌 독립국가 국가재건사업 경제협력포럼 총재 ‘World’s First-ever Coin Convertible Practical Cryptocurrency Technology’ Company is developing business tradable solution Jinho Song, President of Miracle City World Group(MCWG) Attention to bitcoin is on the rise again. Core technology of bitcoin cryptocurrency is called the blockchain. Bitcoin is based on blockchain technology. ‘Coins’ are given as rewards to computers contribute to recording true transaction information, and creating new ‘blocks’. These are called bitcoins. With appearances of alternative coins such as Etherium, A-COIN and Z-cash, commercialization of digital assets are believed to be right around the corner. 「The People Weekly」 interviewed Mr. Jinho Song, an entrepreneur and President of Miracle City World Group(MCWG), who developed for the first time in the world a coin convertible practical cryptocurrency technology, and initiated its commercial operation while constructing a system that can be used in everyday business transaction. _ Woo Ho-Kyung Director of Coverage Office, Ju Jeong-a Reporter ‘Miracle City Pay App’ development “Our Group puts value on challenging spirit and future-oriented mind. We dream of a wider world based on a clear goal, rather than staying idly in the present. In order to overleap a wall of reality, with our motto of ‘no success without challenge, no result without effort’ in mind, we give our best to each person and work” President Song said MCWG is seeking not only its ‘Miracle Angel Coin(MAC)’ to be in the stock market listing, but also to construct the MAC shopping mall. MCWG is developing ‘Miracle Pay Application’, a world first and only such solution, equipped with ‘coin-convertible point accumulative solution.’ He went on to say that the Group is planning to issue membership cards to MAC holders which can be used in every ATMs by MAC coin converted points. After ‘Act on Reporting and Using Specific Financial Transaction Information’ is enacted on March 25, 2021, Miracle Pay Application is expected to be used as a mode of everyday payment, Mr. Song added. This would be so called ‘the emergence of commercialized crypto coins’ Since the enactment of ‘Act on Reporting and Using Specific Financial Transaction Information’ on July 1, 2019, digital asset business portfolio has changed from stock market listing based coin development or individual coin trade(P2P trade) to Online-and-Offline(O2O) shopping mall linked business or application(Pay App) development used in shopping mall transactions. Technology for vitalizing digital assets to every day financial transaction via cash dispenser machines(ATM, hand-held terminal) is under development. Applications for coin conversion and currency equivalent coin are also studied, together with development of coin-only cash dispenser(Angel kiosk). While financial transaction(credits and deposits) of digital assets is likely to happen, MCWG is proud to have developed ‘Miracle Pay Platform’, first of its kind in the world, an eco-system equipped with coin convertible practical cryptocurrency technology that can be used in everyday business transactions. Namdaemun market, textbook of my life Started as a humble street vendor at Namdaemun market in downtown Seoul, President Song had made a fortune in fashion business. He has been generous in giving out his hard-earned money to less fortunate friends as scholarships. He respects entrepreneurs as his mentors who, against all odds, manage people and business, face challenges and generate profits. Mr. Song added, “Entrepreneurs like Chairman Chung of Hyundai, Chairman Kim of Daewoo, Chairman Cho of Hanjin were my teachers. Following their footsteps, I have been able to contribute to society and live a volunteering life.” He also participates in social service activities through movements such as “Overcome Covid19 & Korean Economy Revitalization Forum” and “National Movement for Collection of Clothes of Hope” to help the socially vulnerable. “I hope to bring a little change to society. It gives me a meaning and makes me appreciative of the people I work with”, he said. Hearty life filled with adventures and the world “In my school days, once I saw school chairs and desks were left outside in a heavy rain. Soaking wet, I moved all of them to indoors. A teacher seen me from the start to finish later told to me that I was going to grow up to be someone great. It’s not an overstatement that this episode has designed my life entirely.” It seems Mr. Song showed an exceptional character from the early years. He had no other choice than becoming strong and hardened due to the untimely demise of his father. He and his younger brothers had to earn to make ends meet which eventually led him know about the meaning of money. Mr. Song practiced Taekwondo since young. It taught him the spirit to go on healthy and strong, and to face the world in a wider perspective. According to Mr. Song, “Hearty natural life” refers to a physical courage based on dignified feeling that he has been righteous in life. He is facing a new challenge. As usual, there is no fear in him in pushing ahead something new. Growing to become a Global Brand by creating an original Ecosystem Real estate development is the core business of MCWG. It consists of ‘Miracle Angel’(banking) and ‘Miracle City Great’(entertainment). ‘Miracle City Construction Group(MCCG)’, a sub-unit under ‘Miracle City’, is composed of more than 100 companies and organizations in areas including engineering, architect and finance(invest-trust, stock, asset management), general construction, contents, industry-academic cooperation, etc. In other words, MCCG has every capacity to operate as an international economic cooperation group. “Especially, Miracle City is aimed at furthering human lifestyle. ‘Miracle City’ aka ‘Futuristic C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AI) has become a reality.” President Song stated with pride. He devotes much effort in developing what he dubbed as ‘the 2nd Miracle of the Han River’ in which education, economy and culture are harmonized. This mega scale real estate development plan involves areas of space, robotic, audio-visual, theme park, finance & broadcasting, education & economy. He hopes ‘Miracle City’ to become an icon of the smart city. As a major partner, ‘Smart City Project’ is participating in national reconstruction plan initiated by Papua New Guinea Government in Solomon Islands aimed at developing Bougainville as an independent country since 2020. In spite of covid19 pandemic, President Song plans to push ahead of the project to include reciprocal visitation of cabinet members and export of 50 thousand construction workers. 5th-Dimensional Industry Innovative Global Data Asset Executive Course Project In response to a social demand, with collaboration of Songho University, Mr. Song opened ‘5th-Dimensional Industry Innovative Global Data Asset Executive Course’ aimed at training business leaders to become competent and capable to cope with global age. President Song finished the interview by saying “I am proud of my country, doing what needs to be done in this challenging time of global pandemic. I feel obliged to do my part as a businessman, doing my best to make a desirable corporate culture” In the midst covid19 crisis, digital currency system is likely to prove superior to cash based system. The former can be more convenient and effective. It is hoped that MCWG can act as a pioneer in the digital currency system. •Educational History - Jeonnju Haesung Highschool, 21st graduate -University of North Korean Studies, Nationalist Leaders Course 17th graduate •NGO Activities - President, Korea Economy Revival Forum -President, National Movement for Collection of Clothes of Hope -General President, The Sunjin Law Newspaper / The Student Law Newspaper -Co-Chairman, Association of National Hometown Alumni •Career History - President, Miracle City World Group(MCWG) - Samzang monk, Beopgyesa temple - President, Korea Federation of International Family Co. - Chairman, World Buddhism Cultural Olympics - Chairman, World Peace Youth Film Festival Organizing Committee - President, National Unification Prayer Promotion Committee - President, Korea-Indonesia International Economic Cooperation Forum - CEO, Happy Korea Town Co. - Co-Chairman, 5th UN Secretariat Bidding Committee - Advisory Board Chairman President, Practical National Association of Funeral Directors - President, Korea-Bougainville Independent Nation Reconstruction Project Economic Cooperation Forum [1112]
    • 경제
    2021-03-22
  • 무한한 에너지의 근원, 옥(玉)으로 온가족 웰빙라이프를 책임지다
    최근 TV속에서 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예쁜 외관뿐 아니라 집 안 구석구석 높은 활용도와 그 공간의 이야기에 푹 빠지는 시청자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모든 것을 바꿔버린 뉴노멀 변화의 시작인 ‘집’. 코로나19로 인해 집은 이제 직장이자 학교, 놀이터 등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되며 자연히 주거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가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바닥재는 공간의 이미지와 첫인상을 결정하고 신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가정 내 옥 찜질방으로 편안한 건강관리와 세련된 인테리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충주옥하우징 박은호 대표, 그를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동양의 다이아몬드, 옥(玉)을 우리 집에 가져왔다옥~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최양락&팽현숙 부부의 집 옥 찜질방 시공 ‘집안에 찜질방을 만들면 어떨까?’ 박은호 대표의 호기심에서 출발한 ㈜충주옥하우징은 가정용 옥(玉) 찜질방을 시공하는 회사다. 충주 옥 광산에서 직접 채굴한 충주연옥이 사용되는데, 옥과 함께 피톤치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살균작용이 뛰어난 편백나무와 함께 맞춤 시공을 하고 있다. “옥(玉)은 발산되는 기(氣), 파장(波長)이 인체에 발산되는 파장과 동일하여 쉽게 피로를 느끼는 분들에게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옥의 효능은 이미 동의보감, 본초강목, 양명술 등의 여러 고서에서 언급되고 있어요. 겨울철 둔해진 신체의 혈액순환을 돕고,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풀며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찜질방인데, 그것도 무려 나만의 힐링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내 집 옥 찜질방이라니 너무나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생일선물로 옥 대리석 찜질방을 받아 이슈가 되었던 개그맨 최양락의 집 또한 바로 충주옥하우징의 기술로 만들어진 곳이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의 최양락&팽현숙 부부의 집 옥 대리석과 옥 찜질방 시공을 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중 찜질방을 갈 수 없는 요즘, 뜨거운 열기가 그리운 분들이 자신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에 찜질방을 만들고자 하는 경우가 많아요. 바닥은 옥으로, 천장은 편백나무를 설치해 건강과 인테리어를 모두 잡은 옥 찜질방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최근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박은호 대표의 설명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그리워지는 따뜻한 공간을 내 집안에 들여 놓을 수 있다는 것에 소비자들이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박 대표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업가이다. 아동도서 관련 출판업을 20여 년간 운영하며 1,000명의 직원들과 사업을 성장시키기도 했다. 웨딩사업, 택배사업 등 세일즈&마케팅, 홍보 분야에서 오랜 업력을 자랑한다. “여러 번의 사업 확장, 그리고 실패경험을 통해 사업을 보는 눈이 날카로워진 것 같습니다. 나에게 기회가 왔을 때 사업성을 알아채는 것이죠. 우연히 지인의 광산에 방문하고 그 곳에서 옥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정집에 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웃음). 옥은 형질에 따라 크게 경옥과 연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옥(軟玉)은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오장육부를 윤택하고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연옥에서 파생되는 기(氣)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순환기 장애, 심신장애 등으로 고생하는 분에게는 자연적 약석(藥石)입니다. 내 가족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에 내가 원하는 단 한 가지 요소만 들어가 있어도 더없이 훌륭한 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공간을 건강에 좋은 옥 대리석 찜질방을 만들어 건강과 여유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이구요.” 박은호 대표의 옥(玉)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난다. 나를 살린 사람 내가 살린 사람 박은호 대표는 9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가족들의 지지와 애정 속에서 부족함 없이 성장하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시작했던 아동도서출판업이 승승장구하던 중 성장이 멈추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모든 것을 정리해야 했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백만 원을 건네며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소주 한잔 따라주시던 택배거래처 사장님이 계세요. 그분의 얼굴표정, 눈빛에서 저를 신뢰한다는 마음이 느껴져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바라봐주며 용기를 주셨지요.” 그 때 그 격려의 말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한다. 다시 시작한 택배사업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낯선 번호의 전화를 받는다. “누군가 저를 찾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억 속에서 가물거리던 옛날의 일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던 부하 직원을 도와준 것이었어요. 방 구할 비용과 신혼여행 비용을 도와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친구가 저를 찾는다는 겁니다. 잊지 못할 은인이고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말이죠. 떠올리면 가슴 따뜻하고, 감사한 인연들이 참 많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힘을 주는 소중한 인생의 선물들이라고 생각해요.” 박 대표의 선한 영향력이 느껴진다. 나눔으로 펼쳐지는 후반기 인생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와 일에 몰두해서 가족을 소홀히 한 적도 있지만, 인생의 행복은 결국 가족의 화목인 것 같다.” 다양한 파트너 회사들과 MOU 체결을 하고 다방면으로 사업 확대를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은호 대표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그의 가족들. ㈜충주옥하우징은 가족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함께 일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상대적으로 속에 있는 이야기를 가감없이 모두 털어놓으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족만의 케미를 이용해서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서로 힘을 주며 성장할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감이 큽니다.” 박 대표의 흐뭇한 표정이 참 좋아 보였다. “남은 인생의 최종 목표는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리자’로 정했습니다. 사실 막내라서 받은 사랑이 많았어요. 그 사랑을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신 노인분들에게 전하면서 그분들을 모시는 것이 마지막 사업계획입니다. 돌봄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을 중심으로 마지막 시간이 평화롭고 존중받는 환경에 있을 수 있도록 최대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자기 위치의 소중함을 느끼는 사람은 허투루 행동하지 않는다. 매사에 진정성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 박은호 대표를 두고 하는 말로 느껴졌다.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인간중심의 기업 “많은 분의 관심으로 건축박람회 상담 예약, 로반주식회사와의 서울지역 100개 시니어 리플랙스 공사체결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시구 단위 대리점 모집사업도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목표 중에 하나는 ‘전국 노인정에 옥 찜질방을 설치하는 것’. 정부 부처와 협의 중이지만 긍정적이라고. “특히 올해는 사옥 이전계획이 있어 머지않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어 보이는 박은호 대표. ㈜충주옥하우징이 대한민국 제1의 옥 전문기업으로 사람의 건강을 지키고 편안하고 쾌적한 삶을 선사하는 인간중심의 기업으로 커나가기를 기대해본다. [1111] www.jadehouse.co.kr
    • 경제
    2021-03-09
  • 아시아 최대 규모 실리콘패드 제조공장 보유 - 전기차 배터리용 고방열패드 국산화 이뤄낸 실리콘소재전문기업
    글로벌 전기차 시장 동향에 연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계 전기차 시장규모가 확대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세계시장점유율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3사의 세계시장점유율이 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던 전기차 배터리용 고방열 실리콘패드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소재전문기업이 있다. ㈜코모텍은 각종 전자기기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외부로 전달하는 열전도용 실리콘패드 생산기업으로 중진공으로부터 ‘K-예비 유니콘 유망기업’에 선정,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국내 실리콘 소재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윤재만 대표. 30여 년간 지속된 그의 땀과 노력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_정효빈 기자 화학공학을 공부했던 청년은 자신의 전공인 실리콘을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해 처참한 실패를 맛봤고, 이후 모든 의욕을 잃고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다. 큰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잃었던 순간, ‘너의 전공을 살려 다시 한번 도전해보라’며 오랜 벗이 자신의 집을 담보로 사업 자금을 마련해줬다. 수차례 거절했지만 친구의 결단은 확고했고, 그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다시금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번 모든 것을 잃어보고 나니,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함과 보람이 배가 됐다. 실리콘 소재 분야 한 길만을 묵묵히 걸어오며 부단히 기술경쟁력을 다져온 윤재만 대표. 화학공학박사 출신의 그는 실리콘 소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리콘 응용기술 보유기업인 ㈜TMB를 창업했다. ㈜TMB는 국내 최초로 의료용 실리콘 점착제를 개발해내며 일찍이 메디컬 및 뷰티 실리콘 소재 분야의 막강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아토피솔루션, 하이드로겔·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 등 다양한 기능성 실리콘 소재 및 제품을 개발해내며 업계의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이후 윤재만 대표는 외국계 기업이던 ㈜코모텍을 인수해 실리콘 고분자를 이용한 방열 기능을 연구·개발하며 각종 전자기기와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실리콘 방열패드 전문기업으로 일궈냈다.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리콘 패드 제조공장을 보유해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원자재 메이커와의 교섭 능력을 토대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코모텍이 국내 철수를 결정하며 제게 기업인수 요청을 해왔습니다. 당시 코모텍은 적자에 시달리던 상태였지만, 제가 실리콘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기존의 코모텍이 가진 고방열 배합기술이 합쳐진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죠. 최근 관련 시장의 성장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 배터리에 적용되는 방열패드 공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1년 매출액 700억 원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모텍은 업계 최초로 방사선 조사 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패드의 오일 브리드 현상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가공기술을 특허출원했으며, 가공성과 제품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미래형 열전도 소재를 자사 제품군에 추가하게 됐다. 코모텍의 고성능 실리콘 방열패드는 차량 전장부와 전기차용 배터리에 접목돼 효과적인 절연·방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반도체, 혼다 바이크, KR 모터스 등 굴지의 기업에 방열패드를 공급하는 눈부신 성과도 달성했다. “창업 초기에는 거래처 확보를 위해 1년에 7~80,000km를 직접 운전해 다니곤 했습니다. 새벽 일찍 길을 나서야 미팅 약속을 잡은 회사의 출근시간에 딱 맞춰 도착할 수 있었죠. 그렇게 일과를 시작해 쉬지 않고 달려야만 하루 여섯 개의 스케쥴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크게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목표 의식이 분명했고, 제 일에 절실하게 매달려보니 점점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이와 동시에 힘든 시절의 저를 일으켜준 사람들에게 보답해야겠다는 의지도 피어올랐습니다.” 자신을 ‘타고난 일벌레’라 소개한 윤재만 대표. 힘든 시기를 극복한 덕분인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음이 항상 즐겁고 값지게 느껴진단다. 부지런한 윤 대표 덕에 그와 함께 하는 직원 모두가 나태해질 틈이 없지만 “우리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가장 크다”는 진심이 전해져서인지, 그와 함께 하는 이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가진 것 없이 시작했고, 아직도 이룬 것이 많지 않다”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감사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는 윤 대표. 꾸준한 나눔으로 사회 환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 그는 “최근 거액을 기부한 기업인의 소식을 듣고 참으로 부러웠다”며 “저 역시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인으로 남고 싶다”며 눈을 반짝인다. ‘늘 처음처럼’이라는 가치관 아래 끝없는 발전과 성장을 추구하며 “시대의 요구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제품을 선보이고, 앞선 기술력을 먼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전한 윤재만 대표. 그는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추어 현재에 만족하기보다 늘 다가오는 내일을 준비할 것이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메디컬 및 뷰티 실리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TBM에서는 탈모 관련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코모텍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추어 관련 소재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혁신적인 제품군을 개발해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고방열 분야의 시장이 블루오션화 될 것으로 내다보며, 전기차 시장의 태동으로 저희 코모텍이 제시하는 고방열 솔루션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1111]
    • 경제
    2021-03-09
  • ‘환경부 지정, 배출가스 불합격 차량 전문 관리 업체’
    정비한지 하루 만에 또 시동이 꺼진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분통이 터질 일이다. 국내 자동차 정비업은 경쟁력 있는 산업 중 하나로 전망되고 있지만, 시공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직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산출한 '2019 소비자시장평가지표'의 결과에도 '자동차수리서비스'가 100점 기준 최저점(76.1점)을 받았으며 '비교용이성'에 관한 평가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그렇다고 이상이 있는 차량의 정비를 미루거나 과잉정비를 피하고 자 무조건 거절하는 것도 위험한 일. 주간인물은 30년 동안 자동차 정비 산업에 종사하며 정비 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박영배 청구1급카서비스본점 대표를 찾았다. ‘정비사업소는 차량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오정비가 없는 것에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라며 인터뷰의 포문을 여는 박영배 대표. 그와의 인터뷰를 지금 주목해 보자. _김정은 기자 “제대로 된 수리를 하지 않거나 과잉정비로 부당 이익을 챙기는 일부 자동차정비소의 행태에 소비자들이 편견을 갖지 않을까 저 역시 우려가 큽니다. 특히 초보 운전자나 여성 운전자가 피해 대상이 되고 있어 더욱 안타깝고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본인의 차에 대한 기본 지식을 숙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정비센터를 옮겨 다니기보다 장비시스템을 잘 갖추고 차량에 대한 이해가 높은 센터를 지정해 정기적으로 수리를 의뢰하는 편이 과잉정비를 피할 방법이라고 봅니다.” 정직한 점검과 단계별 정비 그리고 서비스 업무를 강화하는 것이 자동차 정비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는 박영배 대표. 자동차 수리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지역에서 인정받아 온 그는 30년간 정비 사업을 영위해 온 베테랑이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위치한 청구1급카서비스본점은 1996년도부터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600평 규모의 정비소에는 정비작업에 필요한 첨단 장비와 셀프세차, 썬팅, 부분도색과 광택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토털 정비의 전천후를 다루고 있다. 25년 동안 한동네에서 줄곧 사업을 영위하다 보니, 2대째 찾아오는 고객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반가운 곳이다. 아직도 자동차 정비 일이 흥미롭고 매력적이라며 작업장에서 나와 취재진을 반기는 박영배 대표. 호탕하게 웃으며 현장에서 손을 툭툭 털어내는 그의 모습에서 ‘자동차 정비만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사장님’이라는 후기가 머릿속을 스친다. “고3 때 현장실습을 하면서 정비업계에 입문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전거나 오토바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힘든 일이 있어도 배움에 대한 성취감이 컸어요. 군정비병으로 입대한 후 내 사업에 대한 꿈을 키우며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신기술을 배우기 위해 서울을 왕래하며 기술을 습득하기도 했습니다. 차근차근 사업을 준비하면서 선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듣기도 했지요.” 1996년 꿈은 이루어졌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깃발을 꽂은 그. 사업초기에는 연중무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끝없이 달렸다고. 사업에만 열중하며 자수성가형 CEO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내의 도움이 컸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가 손에 쥔 성공이라는 트로피 속에는 남들과 다른 차별화와 경쟁력이 있다. 고객이 요구하는 정비뿐 아니라 엔진점검부터 하체, 벨트, 라이닝, 각종 오일류, 공기압, 워셔액 주입 등 차량 운행에 꼭 필요한 10대 점검을 기본적으로 실시해 온 것. 정비가 끝난 후에도 차량의 정비 사항부터 교환주기, 차계부 작성까지 고객이 차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오토케어 앱을 제공해 지속적인 차후 관리 체계까지 갖추었다. “기업형 정비 업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 그리고 접근성까지 갖춘 토털 차량 정비소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곧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단초가 된다는 박 대표. 청구1급카서비스본점을 방문하는 차량의 90%가 충성고객이라는 점에서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대구 최고 수준의 배기, 흡기 클리닝 전문 한명의 고객 이탈은 백 명의 고객을 잃는 것 직원의 성장을 돕는 역할에 기여하며 초심 잃지않는 자세로 장수 브랜드로 거듭나고파 정비업계의 선진적인 방향을 모색해 올바른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청구1급카서비스본점. 발전하는 자동차 산업에 맞게 전문성을 제고하며 ‘배출가스 불합격 차량 전문 관리 업체’로 지정됐다. 이 제도는 불법·과잉정비를 줄이고, 배출가스 검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에서 전문 정비업을 선정하고 있다. 대구 자동차 검사소와 연계된 시스템을 통해 검사를 앞두고 있거나 불합격을 받은 차량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출가스 관리를 하고 있으니 대구 지역의 노후 차량의 오너라면 더욱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이겠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실시해야 하는 자동차 검사에서 배기가스의 오염도 때문에 불합격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디젤엔진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돼 갈수록 정화장치의 규제가 까다로워지는 추세죠. 디젤엔진이 동력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제대로 연소하지 않아 생기는 탄화수소 찌꺼기와 유해물질이 환경오염의 원인인데,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기적인 클리닉이 필요합니다.” 경유 차량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실린더 내벽에 흡착된 분진이 엔진 배기가스의 토출을 막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경우 엔진 때가 연료의 정상적인 연소를 방해해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연비 저하와 차량 떨림, 출력 감소, 노킹 발생, 배기가스 증가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이에 청구1급카서비스본점은 대구 최고 수준의 배기, 흡기 클리닝 전문성을 다지고 최신 장비를 구비해 차량의 소음 저감과 최상의 연비를 유지할 수 있는 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재 ‘청구1급카서비스’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곳은 총 6개 지점. 전 지점 모두 박 대표와 오랫동안 함께 했던 직원들이 창업했다. 가맹비를 받는 형태가 아니다.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 청구에서 실력을 쌓은 직원들만 지점을 낼 수 있는 시스템. 직원의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박 대표의 경영방침에서 비롯된 확장이다. 끝으로 세월이 흘러도 자동차 산업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는 그. 몸을 쓰는 힘든 일이지만, 기초를 충실히 다지며 기술력을 쌓는다면 성공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사업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1111]
    • 경제
    2021-03-09
  • 이웃사랑 실천하는 착한 양돈농가 “나눌 수 있음에 기뻐… 지역민과 화합하고 상생하는 농가로 거듭날 것”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산업계 충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을 향한 뜻깊은 나눔 활동으로 훈훈함을 전한 이를 찾아 경남 고성군으로 향했다. 주인공은 천명농장의 권오천 대표다. 어려운 축산업계 상황 속에서도 지역자활센터에 한돈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을 향한 환원을 이어가며 지역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있는 권 대표. 탁월한 사업적 역량과 더불어 지역민과의 상생으로 성공적인 축산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그를 주간인물이 만났다. _정효빈 기자 하늘과 산, 바다가 살아 숨 쉬는 경남 고성군. 공기 좋고 물 맑은 이곳에서 우량 농가를 운영하는 이를 찾았다. 젊은 축산 경영인인 권오천 대표가 이끄는 천명농장은 지역에서도 손에 꼽히는 우수 양돈·한우농가다. 상당수의 젊은 축산인이 농장을 물려받은 2세 경영인인데 반해, 권 대표는 홀로 어렵게 사업을 일궈 천명농장을 지역 대표 농가로 키웠다. 동물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어린 시절부터 닭이나 염소를 직접 사육했고, 이후 오랜 기간 축산 현장을 경험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1년 홀로서기에 나섰다. “혼자서 동물 한, 두 마리를 키우는 것과 농장 전체를 운영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면 무조건 농장으로 향했을 만큼 축산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천명농장의 문을 연지 올해로 딱 10년이 됩니다. 단순한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살아있는 동물을 키우는 일이다보니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밖에 없어요. 이젠 축사에 들어가서 아이들의 등을 쓸어보면 그 친구들이 뭘 원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손에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웃음).” 국내 축산 농가들은 종종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리기도, 다양한 민원과 각종 거센 규제들과도 맞서고 있다. 농가 자신은 물론 지역주민 역시 만족하며 더불어 행복한 농가를 만드는 것이 축산경영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일 터. 권오천 대표 역시 악취와 환경오염 등 태생적 문제에 맞서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사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이어왔다. “돼지는 그룹을 관리·사육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체 하나에 초점이 맞춰지는 소에 비해 관리가 어렵고 관련 시설을 구축하는 데에도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축산 농장에서 경험을 쌓아왔고 대학에 진학해 축산 관련 학과를 전공하며 본격적인 준비도 마친 상태였지만, 홀로 농장 운영을 시작한 초반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욕심과 농장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어요. 농장 경영에 있어서도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천명농장은 총 사육두수 양돈 3,600두, 한우 100두 규모의 전문 양돈·한우축사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경남 고성군 내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며, 모돈 200두로 월 500두 이상을 출하하고 있다. 권 대표는 이러한 우수한 생산성을 가능케 한 배경으로 ‘직원들의 노력과 역량’을 꼽았다. 여기에 현대식 축사 시스템과 철저한 차단방역, 위생관리가 더해졌다. 2014년, 권 대표는 낙후된 농장 시설의 한계를 느끼고 대대적인 현대식 축사 구축에 나섰다. 가장 먼저 기계식 환기시스템을 마련했고, 창문이 없는 무창돈사를 만들어 악취를 줄였다. 더불어 액비순환시스템을 적용해 축산분뇨 처리와 악취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동시에 잡았다. 축사 내부의 쾌적한 환경 유지는 물론 철저한 차단 방역에 역점을 두고 외부로부터 질병 유입을 막아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권 대표. “가축을 기르는 일이다보니 아무리 깔끔하게 관리해도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는 없어요. 악취를 줄이는 지속적인 노력이 농장에서 선행되어야 하고, 동네의 일원으로서 지역민들과 화합하고 상생해야 할 책임도 갖고 있죠. 사실 전 농장을 시작하며 주변분들의 도움을 상당히 많이 받았습니다. 주변에서 제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을 때, ‘입장이 바뀐다면 과연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농장 운영 역시 저 혼자만 잘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 아닙니다. 최근 나눔 활동이 남들에게 알리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라 이런 인터뷰가 민망할 따름이지만요(웃음)…. 지금보다 더욱 성장한다면 고마운 분들에게 더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고마운 마음을 원동력 삼아 더욱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늘 자신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부모님과 가족, 함께 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권오천 대표. 그는 “아직 갈 일이 멀고, 저 말고도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더 열심히 사업에 임해 이웃과 나누는 더 좋은 일들을 많이 해나가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제 고향인 경남 창원에도 좋은 활동을 이어가려 합니다”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1111]
    • 경제
    2021-03-09
  • 30여 년 중앙새마을금고와 함께한 산증인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겠습니다"
    30년 간 울산 남구 소재의 중앙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며 회원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항상 일선에서 뛰어온 최춘식 이사장. 금고의 시작부터 함께해 성장발전에 삶의 대부분을 투자한 금융인이자 회원들과 지역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과 소통을 이어온 인물이다. 작년,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도 금고 자산을 방어하고 더 나아가 이익 창출과 비대면 환원사업을 벌이며 뛰어난 수완을 보이고 있는 그를 만났다. 긴 시간 동안 지역과 회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소통 정신으로 금고 내 운영진과 지역민의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은 최춘식 이사장을 주간인물이 조명해보았다. _박정호 기자 중앙새마을금고와 함께 사회 첫 발을 내딛다 울산 남구 소재의 중앙새마을금고는 1991년도 1월 11일에 설립되었다. 최춘식 이사장은 같은 해 10월 1일부터 신규직원으로 출근하며 사회 첫 발을 내디뎠다. 울산중앙새마을금고와 함께 성장한 산증인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묵묵히 금고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30년 가까이 한 길만 걷던 그는 2020년 1월 말에 퇴사하고 2020년 2월 20일, 직원으로는 최초로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발기인들이 금고를 설립할 그 당시에는 삼산동이라는 동네가 허허벌판이었습니다. 매일같이 가방에 서류를 잔뜩 챙겨 들고 회원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했던 기억이 있어요.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며 원만한 성장을 이루다가도 IMF 금융위기가 나라를 흔들기도 했고 외환은행 예금인출사태로 인한 국민의 불안으로 위기를 맞이할 때도 있었지만 모두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이겨내며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이광수 작가의 <유정>, <무정> 등 농촌계몽 사상에 관한 책을 좋아해 가까이 두며 자란 저는 반드시 금고를 키워내 ‘지역주민들과 밀착된 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 꿈이 컸기에 그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3,000억 이상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보유한 중견 금고로 지역에서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소통, 화합, 나아가 삶의 일부가 되는 금고 ‘이사장의 경영이념이 금고의 사활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는 최춘식 이사장. 30년 동안 근속해오면서 쌓은 소통의 경험으로 지역민들과 융화되게, 나아가 회사를 투명하게 잘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종적으론 지역사회의 ‘금고’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그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새마을금고는 안전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익에 따른 배당 적립, 환원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3층에 근무하는데 지역 주민 분들이 스스럼없이 찾아주십니다. 회원과 금고 간의 간격이 없게끔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데는 자신이 있죠.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제가 신입 때는 업무밖에 몰랐는데 부장 정도의 직급이 되니 회원들과 밀접함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당시 전무님께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회원들과 소통할 시간을 내어 달라고 부탁드렸죠. 그 후 직접 지역의 산악회 총무를 맡아 더불어 지내다 보니 산악회 분들이 다 같이 금고에 계좌를 만들어주시기도 했습니다(웃음).” 내부의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편리성 구축, 외부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는 금고 “우리 금고의 자랑이라고 하자면 직원들이 진짜 친절하고 정직하고 성실합니다(웃음). 저는 그 점을 제일 높게 사요. 회원들이 우리 금고에 오면 아주 편하다고 매번 말씀해주셔요. 직원들에게 친절에 대해서 매번 강조하기도 하지만, 고맙게도 자발적으로 나서주는 경우가 더 많아요. 또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전문적이고 편안하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의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도 장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고스러움에 보답하기 위해 자격증 수당도 지급하고 있죠. 각 개인의 전문 분야가 늘어갈수록 중앙새마을금고는 더욱더 단단해지겠지요.” “옛날부터 바람이 있다면 새마을 사업과 비슷한 형태로 지역에 금융서비스를 보급하고 발전시키고 싶었다”는 최 이사장. 또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금고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인은 입사할 때 새마을지도자 교육을 많이 받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도와드리고자 하는 DNA가 뿌리박혀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힘든 시기에 서로 도우며 새마을금고가 스스로 일어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현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매년 10명씩 지정해서 지원하고 있지만, 더욱 많은 학생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너무 애써주시는 부녀회원분들과 새마을협회, 부녀회 자장면 무료급식 사업, 삼산동 부녀회 김장담그기 행사, 새마을부녀회 저소득 고추장 담가주기 사업 등에 찬조를 하여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외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노인정 방문, 새마을문고 지원 등을 해오고 있으며 지역의 각종 행사지원, 방범 차량 지원, 적십자 기부 활동은 늘 해왔던 익숙한 일들이기도 합니다. 회원분들만을 위한 일일연수, 산악회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죠.” 그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묻자. 여지없이 회원들에 대한 고마움과 다짐을 전한다. “회원님들, 우리 금고인들은 항상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곁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경영을 하겠습니다. 그러니 금고를 내 집처럼 가깝게 이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중앙새마을금고 연혁] •1991.01.11 법인 금고 (제 12-2-62호) 재 창립 •신규업무 시작과 초대 이사장 이성우 취임 •1991.01.05 제1분사무소 (삼산분소) 개설 (제 12-2-62-1호) 승인 •1992.02.22 제 1차 정기총회 •1992.04.13 안전기금 가입 (경남도지부 인가 제 420호) •1996. 03.28 명칭 변경 (달동새마을금고 →삼산동 새마을금고) •1998.02.14 제 7차 정기총회 제 4대 이사장 이한영 취임 •1998.03.21 명칭변경 (삼산동새마을금고 →삼산새마을금고) •2001.11.26 공제 유효계약고 100억원 달성 •2005.01.24 자산 500억원 달성 •2008.02.21 제 19차 정기총회 제 7대 이사장 임현철 취임 •2008.04.29 명칭 변경 (삼산새마을금고 →중앙새마을금고) •2008.09.01 본동지점 확장 이전 (남구 남중로 128) •2009.11.13 자체회관 매입 및 본점 이전 (남구 월평로 252) •2009.11.27 자산 1,000억원 달성 •2010.07.13 제 23차 임시총회 제 8대 이사장 김원환 취임 •2011.04.25 자산 1,500억원 달성 •2011.05.19 공제 유효계약고 500억원 달성 •2013.11.25 자산 2,000억원 달성 •2014.10.27 중앙지점 확장 이전 (남구 삼산중로 67) •2015.11.25 공제 유효계약고 1,000억원 달성 •2016.11.22 자산 2,500억원 달성 •2019.03.31 자산 3,000억원 달성 •2020.02.17 제 37 임시총회 제 11대 이사장 최춘식 취임 •2020.12.31 현 자산 3,059억원 [1111]
    • 경제
    2021-03-09
  • 효율적인 업무시스템 다변화 및 IT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다
    현대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다양성을 추구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생태구조 속에서 대기업이 아닌 중소규모의 기업들은 점점 지속 발전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살아남기 위한 기업 활동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비앤에이치코리아㈜는 코로나19 펜데믹 시대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굳건한 기업체질을 유지하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기업인, 안양을 대표하는 히든 챔피언으로 닉네임이 붙은 이정호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 비젼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펜데믹 시대 경영 전략 비앤에이치코리아㈜ 는 2000년 7월14일에 설립, LCD 및 MAGNETIC HEAD를 중국 현지에 OEM 제조하는 회사로 의료기기, 신용카드조회기, 계수기 PDA, POS 등 산업 전분야에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창사 15주년을 맞아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며, B&H KOREA 는 BUSINESS & HONESTY 라는 사명하에 항상 정직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신뢰받은 기업,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회사의 비전은 책임경영, 정도경영, 윤리경영, 품질경영을 모토로 글로벌비지니스를 실천하고 있다. “비앤에이치코리아㈜에서 표방하는 ‘강소기업’은 당시대의 유행기조만 따르지 않고, 조금 힘든 길일지라도 미래의 자체 동력을 누구보다도 먼저 찾아가는 길입니다. 대표적으로 핵심 전자부품소재 R&D 선 개발 투자 및 새로운 해외시장의 개척, 직원 개인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리더쉽 교육 및 외국어 교육 등을 실천하여 현재 비앤에이치코리아㈜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2022년초 양산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저가형 Multi Banking Machines 센서개발 및 신규 Project를 위한 R&D투자로 인해 회사 성장 동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 회사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한 투자비용에 어려움이 많지만 향후 10년 이후까지 비앤에이치코리아㈜의 핵심엔진이 될 사업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 들은 10년 전 제품을 신규 개발할 당시에도 경험하여 실천한 사업이며, 당시의 혁신적으로 개발한 암호화 Card Reading Machines제품이 현재의 회사 핵심엔진이 된 사유이기도 하다. 신규로 진행되는 개발 Project도 향후 핵심엔진이 되어, 5년 후에는 현재 매출액 대비 300%이상의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앤에이치코리아㈜ R&D투자와 특별히 인재 육성에 대한 부분은 가장 핵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2021년에도 신사업부분의 개발인재 등용 및 기존 멤버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하여 리더쉽 과정이수/1인 1외국어 역량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직원들 개개인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 장래 신사업진행의 핵심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전체직원 수 절반이상 근속년수가 5년 이상이 되는 이유이며, 안정적인 기업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장래 신사업진행의 핵심역량을 발휘해 기업의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다 이정호 대표이사는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에서 호기심이 많은 유년시절을 보냈다. 늘 그의 꿈은 시골을 벗어나고 싶었다. 안양공업전문대학교 전자과를 전공, 20대는 전자부품 관련 일본 무역회사에서 5년간 근무한 경험과 전공과도 연관이 있었던 업무 경험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은행기계의 카드리더 부품 및 의료. PDA. 지문인식기, 네비게이션, 모니터 LCD를 요구 사항에 맞처 OEM 생산, 특히 마그네틱 헤드를 장착하여 진페와 위페를 구분할수 있는 주력제품 중 하나로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본제품을 대체해서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영업을 잘하는 비결을 묻자 “ 한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4~5년 이상 관계를 유지하면서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절대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하며, 10년 이상 기다립니다.” 그는 무엇보다 직원들을 위해 퇴직연금이 법제화되기 이전부터 정착시켰다. 기업인은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를 믿고 따르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대표의 미소 속에 기업인이 갖춰야 할 덕목과 그의 기업 철학이 느껴졌다. 또한, 매년 안양 소재의 대학교와 연계하여 미래의 청년들에게 직업실무교육 및 연수를 진행하고 직원으로 채용하여, 기업이 현대사회에서 필수적으로 가져야 하는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이행,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개발 선투자 및 새로운 해외시장의 개척, 직원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등을 지원하여 이직률 0%에 수렴하는 회사로서 회사의 비전이 밝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올해 7월에는 지금 보다 더 큰 두배의 사무실로 이전 계획이 있으며 미국에서 투자도 받은 상황이다. 비앤에이치코리아㈜는 현재 Banking Machines 센서 및 LCD Module 등의 전자부품, 소재 개발 및 아웃소싱을 하여, 양질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사의 매출증대 및 수출증대에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 전자부품, 소재 업체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는 이정호 대표이사. 안양을 대표하는 젊은 기업인으로서 B&H코리아의 미래가 대한민국은 물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글로벌기업으로 발돔움하여 상장회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1111]
    • 경제
    2021-03-09
  • 커피, 수입하는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로 빠르게 보다 올바르게 나아가겠습니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각별하다. 커피와 함께 일과를 시작하며 밥은 걸러도 커피는 거르지 않는 커피족까지 등장했다. 커피의 깊은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블랜딩 원두의 등장까지, 한국의 커피산업은 여전히 강세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세계 속의 한국커피. 이에 주간인물은 국내에서 제조한 우수한 블랜딩 원두를 세계에 선보일 브랜드를 찾았다. 갓 볶은 신선한 원두로 당일 로스팅을 원칙으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양커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해외 원두 농장과 직접 계약을 맺는 단일화된 유통 방식과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위생관리체계로 커피산업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곳. 국내 커피의 경쟁력을 높이며 실력파 CEO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양인터네셔널의 양동완 대표를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양커피는 양인터네셔널에서 출시한 커피 전문 브랜드다.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를 시작으로 출사표를 던진 양커피는 카페 창업 컨설팅사와 협력해 전국으로 유통하며 성공적인 파트너십 체결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소규모 카페와 개인 고객들의 요청으로 온라인 유통 채널을 마련, 자사 커피 브랜드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경영까지 펼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지만, 사실 어떤 원두가 좋다, 안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웃음). 원두가 가진 본질의 맛과 향, 바디감이 다 다르기 때문이죠. 지역의 토양과 기후, 일조량, 강수량 그리고 커피 품종 및 재배방식에 따라서 같은 나라의 원두라도 농장마다 전혀 다른 향미를 가진 커피들이 생산됩니다. 좋은 원두 수입을 위해 저희가 직접 중 아메리카 농장들을 수시로 다니며 직수입해 오는 이유기도 하고요.” 2018년 창업한 양인터네셔널은 업력으로만 따지자면 신생업체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양커피가 그간 쌓아온 내실을 살펴보면 지금의 성장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들의 성공비결은 분야별로 구체화한 체계와 인재 영입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있다. 그 첫 번째로 양커피는 여느 유통사와 달리 해외의 생두회사 업체를 통해 수입하는 구조가 아니다. 산지 농장과의 계약으로 직수입 판로를 마련해 신선한 원두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납품받는다. 이를 자체 공장에서 산지별 원두가 가진 강점들을 최상의 비율과 온도로 당일 로스팅해 협력사에 유통한다. 전세계가 코로나로 인한 폐쇄조치(lockdown)로 커피 원두를 포함해 곡물 수입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던 작년에도 안정적인 물가로 유통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이에 고객사는 변동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원두를 제공 받고, 소비자는 균일한 맛의 고품격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셈. “음식도 식재료의 품질이 좋고 신선해야 맛이 있듯이, 커피의 맛과 향도 생두의 품질에서 결정됩니다. 블랜딩 원두의 경우도 각 원두 특성을 잘 알고 비율을 적절히 로스팅해야 더 깊고 조화로운 향미를 가진 혼합원두로 제조할 수 있어요.” 원두 수입에 이어 커피 제조에서도 차별화를 이루며 내수시장을 선점해 온 양커피.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해썹(HACCP)과 ISO22000 인증, FDA 등록 등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 블랜딩 원두를 위한 R&D 연구소를 개소해 품질 경영에 몰두하고 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모두의 입맛에 맞출 수 없지만, 점점 고급화된 대중의 입맛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생두의 성질을 정확하게 파악해 과즙과 산도, 당도의 밸런스를 맞춰 제대로 뽑아내는 것이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커피는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70여 가지 커피 블랜딩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콜드브루’도 커피의 풍미를 그대로 유지하되 균을 없애는 것에 집중하며 바이오 전문 인재 영입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품질의 커피, 변하지 않는 맛과 변함없는 가격이라는 3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고 있는 양커피는 커피만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라고 불릴 정도다. 이렇듯 전략적으로 국내 커피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양동완 대표는 2010년부터 줄곧 커피에만 몰두해왔다. 생두 무역부터 로스팅 회사, 프랜차이즈 커피 교육과 창업 컨설팅, 자판기부터 머신제조사까지 커피 관련 산업을 총망라하며 다방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온 인물. 돈 많이 버는 청년을 목적으로 커피산업의 전망을 보고 입문했다고 하니, 그때부터 범상치 않은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처음부터 사업가가 목표는 아니었습니다(웃음). 경제적인 이윤을 목적으로 입문해 개인의 성취를 이루고 나니, 국내 커피산업의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초기 단계에서부터 생산 및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다방면으로 체계를 갖춘다면 세계의 커피시장 경쟁에서 우리나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뚫어야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는 그. made in Korea를 목표로 커피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해마다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프랜차이즈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양커피. 그들의 귀추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는 세계진출에 역점을 두고 미국시장에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이미 일본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양커피는 해외진출에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커피 외에도 건강기능식품회사로서 양인터네셔널의 사업 범위를 넓혀갈 포부를 밝히는 양동완 대표. 그의 근거 있는 자신감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1111]
    • 경제
    2021-03-09
  • 수출입기업의 동반자, 'FTA 전문 관세사'
    글로벌 무역량이 매년 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개인 단위의 해외직구와 더불어 마스크, 손세정제, 장갑, 가운 등 개인보호장비 관련 제품에 대한 컨설팅 문의가 급증했고 수출입 통관 물량도 대폭 증가했다는 점에서 관세사의 필요성은 계속 부각될 전망으로 보인다. 이에 주간인물은 국제무역 항구도시, 부산에서 실력 있고 젊은 열정이 가득한 신생 관세사무소들 가운데 최근 온라인 포털사이트 지식인 답변 만족도가 높은 윤태용 바름관세사무소 대표 관세사를 찾아 중구 중앙대로 102로 향했다. _김민진 기자 윤태용 바름관세사무소 대표 관세사 무역 창업 상담 / 무역 BM 검토 / 해외 직구 / 통관 상담 •(현) 바름관세사무소 공동 대표 관세사 •(현) 관세청 FTA 컨설턴트 •(현) 지역 상공회의소 FTA 컨설턴트 •(현) 부산예일직업전문학교 무역 물류 NCS 훈련 강사 •(현) 관세사회 협력 NAVER 지식인 관세사 •(전) 경남테크노파크 수출자문위원단 •(전) 관세법인 에이원 남부총괄본부 컨설팅관세사 •(전) AGB 아태물류사업본부 상주 관세사 •(전) Dongwon 비아이디씨 종합물류회사 통관 관세사 박소연 관세사 •(현)바름관세사무소 공동 대표 관세사 •(현)바름컨설팅 대표 •(현)관세청 FTA 컨설턴트 •(현)지역 상공회의소 FTA 컨설턴트 •(전)경남테크노파크 수출자문위원단 •(전)무역협회 부산FTA지원센터 관세사 •(전)부산상공회의소 상주 컨설팅 관세사 •(전)관세법인 샤인 통관 팀장 신현비 관세사 •(현)바름관세사무소 공동 대표 관세사 •(현)관세청 FTA 컨설턴트 •(현) 지역 상공회의소 FTA 컨설턴트 •(현)FTA관세무역학원 부산센터 관세사 •(현)관세사회 협력 NAVER 지식인 관세사 •(현)여성관세사회 품목분류위원 •(전)경남테크노파크 수출자문위원단 •(전)관세법인 샤인 통관 총괄 관세사 Q1. 현재 바름관세사무소만의 특별한 점을 소개해 주신다면. 관세청 및 상공회의소 FTA 전문 컨설턴트들이 모여 FTA 원산지 확인서·증명서 발급 및 FTA 인증수출자 취득 컨설팅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함께 시작한 지 만 2년밖에 되진 않았지만 각자가 관세법인, 다국적 기업, 무역협회,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전반적으로 다양하고 크고 작은 규모에서 일을 한 경력들 덕분에 업무적으로도 빠른 시간 안에 꼼꼼한 일처리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에서 저희만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직업 특성상 코로나 영향과 무관하게 비대면 및 서류 업무로 진행되다 보니 수출·입 통관 과정이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마무리까지 돌발 상황 없이 순조로우려면 철두철미하고 빈틈없는 세밀함이 요구되는데요. 이를 포함해 상황 대처능력 등 꼼꼼하면서 빠른 피드백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바름관세사무소만의 특별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웃음). Q2. 다양한 자문과 컨설팅을 통해 기억에 남는 고객 사례가 있으실까요? 농수산물·식품·식물 검역 등의 경우 수입통관 절차가 여타 일반 상품보다 다소 까다롭게 적용되는데요. 네덜란드 절화(切花, cut flower) 수입 과정에서 겉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줄기와 이파리 사이에 미세하게 묻어 있는 소량의 흙가루로 수입 양의 절반 이상이 통과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수출국 자체에서의 문제이기에 검역신고 대행자로서 어떻게 해드릴 수는 없는 입장이나, 그렇다고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마치 제가 그 고객님의 회사 직원이라는 생각으로 상대 회사에 제출할 환불 처리 등의 후처리 서류 작업도 세심하게 또 발 빠르게 해드리면서 한 번 맺은 인연이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관세사 시험 준비 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도 구석구석 조그마한 설명도 다 짚고 넘어가는 예민한 성격이긴 했는데요(웃음). 그런 성격이 고객과의 대화 속에서도 발휘돼 주의 깊게 잘 듣고 기억해서 현장에서 쓰시는 용어 등으로 저도 같이 사용하며 설명은 무조건 상세하고! 친절하게! 라는 마인드로 진행하다 보니 고객님의 입소문으로 소개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Q3. 관세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관세사는 능동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높은 직업 만족도를 가져다주는 직업군이라 생각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일을 처리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사건 하나하나를 맡을 때마다 수입·수출자분들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일도 정말 많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취업의 기회가 많이 축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겠지만, 급변하는 국제무역 환경 속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안전하게 무역할 수 있도록 원활한 관세 통관과 FTA 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무역업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신 무역 취업 준비생분들이 관세사의 전망을 바라보며 포기하지 않기를 응원합니다. Q4. 앞으로 바름관세사무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및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대 흐름에 맞게 현재 IT,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세스 관리로 부산을 대표하는 관세법인 목표를 가지고 성실히 정진하고자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화학용품 관련한 일이 다소 어려운 용어들로 진입장벽은 높았으나 처음이 힘들지 이후에는 오히려 재미를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까다로운 사건들을 주저 없이 맡으며 무역에서 겪으시는 고객의 어려움을 같이 해결하는 컨설턴트로서의 역량을 더욱 키워 부산 토박이로서 부산항에서 경쟁력을 갖추겠습니다. 직업전문학교에서 강의하는 일에서도 많은 분들이 편리한 접근성을 가질 수 있도록 YouTube 채널 운영도 계획 중에 있고요. 누구나 즐겁고 쉽게 무역을 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동반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1111]
    • 경제
    2021-03-09
  • 나눔이 있는 기업, 아름다운 CEO 인생은 ‘준비와 약속’ "땀으로 얻은 결실, 고향 발전과 사회 환원에 투자하고파"
    양산지역의 대표적인 건설업체, 세영건설은 석면해체, 시설물 유지보수 및 비계구조물 철거업과 실내건축 공사업 등을 전문으로 하며 정기적인 통큰 기부와 선행 실천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어김없이 정영식 세영건설 대표는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양산시복지재단에 1천만 원을 쾌척했다. 사실 정 대표는 2015년에도 양산시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한 후원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었다. 정영식 대표의 기부금은 개인사업자가 재산을 자발적으로 사회에 기부한 금액 중 최대 수준이라고 양산시장도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정 대표는 고향, 경남 하동 발전을 위해서도 꾸준히 거액의 성금을 전달해오며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불꽃을 피웠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본보기로서 앞장설 뿐이다”라고 피력한 정 대표의 특별한 고향사랑과 기부열정 스토리를 들어보자. _김민진 기자 지난 2월 4일, 기탁식에서는 정영식 대표의 셋째 아들(정진화 씨)과 함께 참석해 한층 의미가 깊은 기부였다는데···. “작년 연말 간경화로 건강이 크게 악화되어 아들의 간 이식으로 회복돼 삶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있는 기간 중 아들과 함께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보며 아들에게 기부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주고자 했지요. 설 명절을 앞두고 적은 돈일지라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매일매일의 소소한 일들 속에 무언가 잃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할 때에 많은 선행을 하고 싶습니다.” 정영식 대표는 서울아산병원 입원 당시에도 코로나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입원 중인 환자들에게는 응원과 격려의 의미로 마스크 2만 장도 기부했었다. “병실에 나란히 누워 이 돈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 아들에게 먼저 물었습니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3남매에게 ‘너희한테 물려주지 않을 것이다, 나는 사회에 다 환원하고 갈 것이다’ 등의 말을 늘 했었던 터라. 아들도 이번 마스크 기탁을 보면서 ‘아버지의 생각은 역시 다르신 것 같다, 아버지의 뜻에 따르겠다’라고 흔쾌히 말을 해주어 고마웠습니다. 6남 1녀 넷째로 어린 시절 제가 워낙 없이 살고 또 지금 이렇게 아파보니 마음으로든 육체적으로든 그 아픔을 잘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 특히 어린 친구들, 학생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기탁식에 참석할 때마다 “예전부터 막연히 생각만 하던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재단이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찬 미래를 그려 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겸손한 소감을 전하는 정영식 대표.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뚜렷한 인생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헌 및 나눔 경영과 함께 정 대표는 재양산하동향우회장으로서도 평소 고향인 하동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 및 장학기금 마련은 물론이거니와 소년소녀 가장들을 후원하고 ‘나는 귀한 몸’이라는 주제로 소년보호관찰 강의 등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인터뷰 내내 일 잘하는 하동 군수,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하동 특산 녹차밭, 반듯한 인사성의 트롯 신동 정동원과의 관계 등 하동 고향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또한 향우회를 통해 “자랑스러운 하동인을 찾아 소개하고 고향에서 열심히 사업을 이끄는 훌륭한 사업가와 음지에서 사회봉사를 하는 하동인을 발굴해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정영식 대표는 오늘날 안타까운 농촌의 현실을 바라보며 “고향을 지키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재양산 16개 시군 향우회 장학사업도 계속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면 무조건 1인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정 대표는 직접 현장을 발로 뛰고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성실하게 차근차근 부를 쌓아온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89년도에 부산에서 중장비 일을 했습니다. 믿음 생활도 열심히 하며 주일을 지키고자 ‘6일 중기’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요. 당시 일은 잘 되었지만, 사람을 잘못 만나는 바람에 한순간에 망했지요. 이후 건설 쪽으로 양산에서 터를 잡았습니다. 한 우물을 파는 것보다 시대 흐름에 빨리 맞춰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학교에서 꼴찌여도 사회에 나가서 1등 할 수 있다. 용기를 가져라’고 초등학교 때 임영민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데요. 당시 구구단을 외워야만 하교를 할 수 있었지요. 근데 저는 얼른 집에 가서 아버지 농사일을 도와드려야 했거든요. 선생님께 차라리 저를 때리고 보내달라며 우리가 졸업할 때 즈음에는 주판도 사용 안 하고 계산기를 사용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철없이 대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입장에서는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습니까(웃음). 그런데 선생님께서 졸업식 날 저에게 그렇게 말씀해 주신 덕분에 오늘날 흰머리로 가득해진 나이가 되어서도 선명하고 분명하게 제 마음속에 남아 무슨 일이든지 위기에 오히려 강하게 맞서고 용기를 가지며 헤쳐가게 되었습니다.” 정 대표는 직원 채용 시에도 인재를 발굴하고 키운다는 생각으로 신중을 기하는데 우선적으로 보는 것이 바로 ‘인성’이다. “능력은 입사 후에도 키울 수 있지만 인성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인성이 좋지 않은 직원 한 명은 일을 조직적으로 할 때에 그룹 전체의 효율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학점이나 역량이 뛰어나도 면접 시에 가정환경, 배경, 부모님과의 관계 등 무엇을 보고 듣고 자랐으며 그로 인해 현재 면접자가 지닌 삶의 가치관, 사고방식 등의 파악을 통해 입사 여부를 결정합니다. 무엇보다도 회사의 주인처럼 일하는 직원을 발탁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성실하게 이뤄낸 일연의 사연들을 들어보면 이 사람은 ‘여기서도 주인정신을 가지고 일을 잘하겠구나!’하는 게 보입니다. 요즘 한국 사회의 젊은이들이 어떠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안 될 것 같다, 힘들다는 등의 부정적이고 포기하는 말들은 쉽게 내뱉는 현실을 가끔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저는 젊은 직원들한테도 배울 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진취적이고 선진국형의 마인드를 갖춘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들과 오래 일하며 될성부른 인재를 위해 과감하게 지원하고 싶습니다.” ‘정열·열의·집념’이라는 세 단어로 설명이 가능한 정영식 대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남보다 두 배 일하고 쉴 때도 일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찼다. 단순히 근무 시간이 두 배가 아닌, 쉬고 있을 때나 무의식중에도 일 생각과 연구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는 마인드의 정 대표가 앞으로도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고 끊임없이 샘솟는 선한 영향력의 아이디어들을 실천해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해지기를 바란다. [1111]
    • 경제
    2021-03-09
  • 소신 있는 젊은 농업인! 울산 최고의 미나리가 되기 위한 도약!
    울산의 대표 작물로 사랑받는 건강식품 ‘미나리’. 비타민 A, B1, B2, 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단백질, 철분, 칼슘, 인 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팔방미인이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 중금속 배출로 신체의 독소를 정화하는 능력을 인정받아 복요리 등에도 자주 이용된다. 변비와 고혈압에 효과가 좋아 최근에는 제철 음식이 아니라 약용음식, 밥상 필수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간 기능 향상, 숙취 해소에 좋아 미나리즙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한다. 이렇듯 천연 종합영양제인 미나리는 자라는 환경, 재배하는 이의 관리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이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물 좋고 공기 좋은 통도사 근교에서 청정지하수로 재배해 질기지 않고 아삭한 식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통도알바위미나리’를 주간인물이 찾아가 보았다. _박정호 기자 꼼꼼한 성격으로 아버지와 함께 건축 관련 업계에 몸담아 왔다는 김병우 대표. 하지만 아버지의 건강검진 결과에서 선천적 질환인 ‘비후성 심근증’을 진단받으며 “진행 과정을 늦추는 방법밖에 없다”라는 의사의 말에 아버지와 함께 건축 현장을 떠나 귀농을 마음먹었다. “우연일까요. 아버지의 고향이 미나리로 유명한 청도 한재입니다. 아버지 친구, 지인분들도 다 미나리 농사를 하고 계셨기에 조심스럽게 알아보고 공부하고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너무 힘들었죠. 모든 것이 처음 겪는 일이었고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경험이 부족했던 저였지만 지인분들께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저를 이끌어주셨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씨를 뿌리는 과정부터 재배하여 포장하는 단계까지 제 손을 거치지 않는 과정은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통도알바위미나리의 제품에 애착과 자부심이 강합니다(웃음).” 양산과 울산의 경계인 울산 울주군에 있는 통도알바위미나리. 일교차가 어느 정도 있어야 아삭한 식감을 내는 미나리의 특성상 영남알프스 영축산 밑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또 근처에 온천단지가 있을 만큼 양질의 지하수를 자랑하는 천혜의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김 대표는 자신감 있게 말을 이어갔다. “현재는 하우스 1000평, 노지 1000평에서 구석구석 손이 닿을 수 있는 정도로만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대량생산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는 말 못 하죠(웃음). 하지만 제 손으로 직접 키워서 출하하는 미나리가 맛도 좋고 품질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아 나중에 규모를 더 키운다고 해도 농사의 모든 과정엔 제 손이 거쳐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병우 대표는 “미나리를 키우는 방법은 충분히 공유되어있기 때문에 방법보단 키우는 사람이 부지런해야 그 가치가 올라간다”라는 생각으로 매일 아침 일찍 눈을 뜨고 일에 나선다. 일체의 농약 살포 없이 영양제만으로 재배하며 또 그만의 차별화된 ‘열 전구 시설’을 이용해 11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해 조금이라도 더 일찍 더 양질의 제품을 식탁에 올려주고 싶다는 그의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열심히 하다 보니 주변에서 점점 우리 미나리의 맛을 인정해 주셨어요. 직접 오셔서 구매하시는 경우가 가장 많고 하나로마트의 로컬푸드존에도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전부 고정단가로 매대에 올리고 하루 지나면 수거해옵니다. 로컬푸드존은 따로 지정된 자리가 없어 순서대로 진열하는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 가장 먼저 진열해두기 위해 일찍 길을 나서는 편입니다. 가끔 피곤하기도 하지만 하루는 할머니 한 분이 저보다 일찍 오셔서 제 미나리를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그 이후에는 이유 불문하고 1등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서게 되었어요.” “이 집 미나리 먹다가 다른 집 미나리 못 먹겠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짜릿했다는 김 대표. 지역에서 서서히 인정받는 그의 미나리는 점점 많은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선입견 없이 어떤 상품이든 색안경을 안 끼고 봐줬으면 좋겠다”며 “통도알바위미나리를 많이 사랑해달라”는 이야기를 나지막이 전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은 소신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하려고 조금 편법을 이용하면 언젠가는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단단히 각오하고 임하고 있습니다. 과거 건축업에 몸담을 때도, 지금 농사를 할 때도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마음이 단단한 초석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융통성 없어 보이지만 수확한 미나리가 제 기준에 안 맞으면 다 버려버립니다. 최대한 좋은 것, 이쁜 것만 골라서 내어 드리려는 제 욕심에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합니다. 항상 정직하게 떳떳하게 물건을 내어드리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통도알바위미나리에선 우수한 농도의 미나리즙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또 고기를 사서 방문하면 현장에서 구매한 미나리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시식 장소도 준비되어 있다. 통도사 인근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들러 봄향기로 몸보신 해보는건 어떨까.[1111]
    • 경제
    2021-03-09
  • 세계 최초, 우주복을 입어도 사용 가능한 프로펠러 없는 휴대용 선풍기 ‘올세븐(ALL7)’
    “양 손에 자유를 선물하다!” 불특정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스타트업이 온라인 펀딩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하면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시장성을 평가받은 후 투자유치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 방식은 효과적인 시장 진입과 민간주도형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발품을 팔 필요 없이 온라인을 통해 자사의 아이템을 홍보하고 자금과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에서 국내 1인 기업, 피앤제이(P&J Co., Ltd.)의 휴대용 선풍기, 올세븐(All7)이 코로나 악재에도 6,315만 엔(약 7억 3천여만 원)의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작지만 강한 회사,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장보원 대표를 만나 그의 파란만장한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남로4길 4-51에 위치한 장보원 대표의 사무실을 들어서니 깔끔한 회의실 테이블 위로 최근 피앤제이의 효자상품인 휴대용 선풍기, 올세븐(All7)이 분해된 채 나열돼 있었는데 특이점이 회전을 통해 바람을 만들어내는 프로펠러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갈 걱정 없이 프로펠러를 삭제하고, 브러시 없이 센서와 드라이버로 구동돼 효율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고가의 전자제품에서 사용되는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 브러시리스 직류) 모터를 탑재시켰습니다. 처음에는 프로펠러형 선풍기들의 모터를 수없이 분해해봤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찰나, 노트북 바닥면에서 열기를 빼주는 것을 확인하고 분해 후, 비슷한 모터들을 종류별로 구매하여 매일 풍량·풍압 테스트를 거치는 과정이 있었지요. 기존 휴대용 선풍기들 중 단연코 강력한 풍속을 자랑합니다. 보통 프로펠러 사용 시 날개가 돌면서 발산하는 분산형 바람 형태인데요. 반면 ALL7은 바람을 모아서 뿜는 '직진형 바람'이기에 더욱 강력한 바람이 나옵니다.” 피앤제이의 7번째 아이디어 상품이자 기존 제품의 단점들을 덜어낸 휴대용 선풍기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모든 것을 아우른다는 의미인 올세븐(All7)은 장 대표가 2년간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야심 차게 만든 제품이다. “ALL7은 기본적으로, 신체 온도의 민감한 목을 향해 바람을 쏴주는 원리로 본체 상하 180도 회전 기능이 있어 턱, 얼굴, 배 등 원하는 대로 바람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그야말로 사용자 맞춤 휴대용 선풍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ALL 본체를 아래 방향으로 180도 꺾으면 배 쪽으로 바람이 향하게 되고요. 이 상태에서 와이셔츠, 티셔츠 등 옷 안으로 ALL7을 넣으면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속은 나만 아는 시원하고 쾌적함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본체를 뒤로 돌리면, 목덜미로도 바람을 쐴 수 있어 좌측, 중앙, 우측 어디든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신체뿐 아니라, 탁상형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직장, 학교, 병원, 차안 등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지요. 택배기사님들처럼 야외에 있는 시간이 많은 분들에게나 불을 가까이하는 요리사 등 더운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들 또는 더위를 유독 많이 타는 사람, 선풍기를 쥐고 다니기 불편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정비·공장·과수원 등 특수 환경에 근무하시는 분들에게까지 ALL~~~ 적용이 가능합니다(웃음).” ‘PEOPLE & JOY's COMPANY VALUE(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10년 가까이 묵묵히 본인의 길을 걸어온 장보원 대표는 “좁은 시야를 못 벗어나면 다양성이 나오지를 못한다”라고 전했다. 어느 날 아내의 다리 붓는 얘기에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다리 올리는 ‘중력침대’는 피앤제이의 첫 번째 아이디어 상품이다. 전 세계 유일무이했던 이 기술은 제품화하고 발전시키는 단계에서 당시 장 대표가 혼자서는 자금적·환경적으로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추운 겨울에도 인천 남동공단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미팅하는 과정에서 서글픔도 많았을 터. 기업체가 민간인 발명자의 특허증을 사는 것에 반가울 리 없었다. “나는 끈질긴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표현한 장보원 대표는 “오기로라도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업체 방문 끝에 장 대표의 기술을 알아보고 인정한 가보건강침대 전무이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기술이전이 됐다. “그때를 생각하면 그간의 고생과 보람 그리고 짜릿했던 성취감이 지금도 생생하게 제 몸 구석구석에 남아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외에도 충격 시 자동으로 안전벨트가 당겨지는 유아용카시트, 러그발판체중계, 욕실용 발판체중계 디자인 3건 등록 및 유사디자인 25건 출원 등을 했으며 앞으로도 블루오션 시장 개척을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장 대표의 풍부한 상상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 <신사업 분야 - 욕실용 발판 체중계 관련 기술개발 착수> •2017.01 욕실용 발판 체중계 관련 디자인 등록 1건 •2016.11 욕실용 발판 체중계 관련 디자인 등록 2건 •2016.05 욕실용 발판 체중계 개발 착수 •2016.02 안전벨트를 자동으로 고정하는 고정장치 특허 등록 <유아용 카시트 안전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한 어린이사업 본격화> •2015.11 유아용 보호장비 특허 등록 •2015.04 유아용 카시트 보조 장치 •2015.03 속도 대응식 자동 안전벨트 당김 유아용 카시트 •2015.02 속도 대응식 자동 안전벨트 당김 유아용 카시트 •2014.09 동일 특허의 방어특허 1건 출원 •2014.08 충격과 파편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주는 유아용 보호장비 외 특허 등록 <다양한 기술 개발로 신규 시장 발판 마련> •2013.12 PCT 외 다수 국가 국제 특허 출원 •2013.11 중력을 이용한 기능성침대의 제어방법 특허 등록 •2013. 08 뇌파 임상실험 - 위탁기관 : 동산 의료원 - 실험대상 : 20~24살, 대학생 5명 - 실험기간 : 1개월 임상실험 - 실험결과 : 수면시간 증가와 수면효율성 증대 •2013.08 세계 수면 박람회 참가 •2013.06 롯데 백화점 입점 - 가보건강침대와 총판계약 •2012.09 임상실험 진행 - 위탁기관 : 경희대학교 - 임상진행 : 교수 외 박사 2명, 조교 3명 - 실험대상 : 초등학생 고학년 18명 - 실험조건 : 일반침대 9명, 중력침대 9명 - 실험기간 : 6개월 임상실험 - 실험결과 : 일반침대보다 24%더 성장(수면시간 24분 증가) •2012.08 주식회사 피앤제이베드 설립 •2011.11 기능성 침대 및 그 제어방법 특허 등록 [1110]
    • 경제
    2021-02-19
  • 색다른 시선의 크리에이티브 그룹! 화담(和談), 공간을 만나다
    이번 주 주간인물이 만난 특별한 인물은 김경섭 화담디자인 대표다. 광주·전남을 주 무대로 활동하며 개성 있는 디자인 프로젝트로 주목받아온 화담디자인은 젊은 감각과 도전적인 시도로 다양한 인테리어 작업을 수행하며 눈에 띄는 공간을 창조해내고 있다. 클라이언트와의 즐거운 소통을 통해 참신한 공간 디자인을 구현해내는 김경섭 대표의 ‘화담(和談)’을 들어봤다. _정효빈 기자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간을 ‘화목한 소통’으로 풀어내다 화담디자인은 전라남도를 주 무대로 개성 있고 참신한 공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젊은 디자이너 그룹이다. 클라이언트와 나눈 즐거운 소통을 토대로 공간의 특성을 오롯이 담은 디자인을 구현해온 김경섭 대표. 그는 새롭고 도전적인 작업에서 즐거움을 찾고, 독특한 발상과 자재 활용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간을 ‘즐거운 대화’로 풀어내다 화담은 광주·전남을 주 무대로 개성 있고 참신한 공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젊은 디자이너 그룹이다. 클라이언트와 나눈 즐거운 소통을 토대로 공간의 특성을 오롯이 담은 디자인을 구현해온 김경섭 대표. 그는 새롭고 도전적인 작업에서 즐거움을 찾고, 독특한 발상과 자재 활용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호응을 이끌어낸다. 화담(和談)은 ‘공간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일하고 싶다’라는 김 대표의 바람이 담긴 사명. 여기에 클라이언트와의 즐거운 소통을 통해 개성 있는 공간을 창조해내겠다는 다짐도 담았다. 김경섭 대표는 내부시설의 목적, 기능과 고객의 필요, 편의, 기호를 고려한 맞춤형 설계를 도면과 3D 시안을 통해 제시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제시하는 평당 공사비가 아닌 클라이언트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작성한 세부 내역서로 투명한 견적을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꿈과 이상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가 할 일은 클라이언트가 생각하는 꿈과 이상에 가장 근접한 공간을 실현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광주·전남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보니 수도권과 비교하면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 수급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의 연구를 거듭하고 독특한 자재를 직접 제작하는 등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발상, 공간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이 경쟁력 “기능적인 면에서도, 미적인 부분에서도 심플함을 추구합니다. 인테리어는 트렌드에 아주 민감한 분야라 유행이 빠른 주기로 바뀌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단순함이 가진 힘은 퇴색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이 때문에 디자인 작업과 시공을 할 때 단순하고 간결한 느낌을 추구합니다. 제 공간이라면 10년, 20년이 지나도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 공간으로 연출할 것이고, 클라이언트와의 작업에서도 늘 이를 염두에 두고 작업에 임합니다.” 김 대표의 손을 거친 공간들은 어떤 자재를 활용해 공간에 어떤 터치를 주었는지 유심히 들여다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심플하고 모던하면서도 기능성을 잘 살린 인테리어’라는 그의 공간 철학이 실현된 곳은 어디일까.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은 전남 여수의 수제양갱전문점 ‘양와당’이다. 목재가 가진 특유의 묵직함을 활용해 고전적인 기품을 불어넣었고, 샹들리에를 이용해 현대적인 멋이 어우러지도록 연출했다. 순천에 위치한 카페 ‘오블리크’는 밝은 목재의 특징을 한껏 살려 공간에 따스함과 안정감을 부여했다. 천장과 벽면은 동일한 목재를 사용해 연결감을 주었고, 현대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모던 술집인 ‘몽중인’은 빈티지하면서도 러프한 멋스러움을 지닌 공간으로 구현했다. 세월이 묻은 목재의 와일드한 멋을 표현하기 위해 오래된 폐교의 마루를 뜯어 바닥재로 활용했고, 노출 콘크리트와 딥그린톤으로 마무리한 벽면에서는 와일드함이 물씬 느껴진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직접 원단을 주문해 커튼을 만들고, 액자에 담길 그림까지 직접 선정할 정도이니, 공간의 완성도를 위한 그의 열정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상업공간에 비해 다양성이 적은 주거공간 인테리어에서도 화담디자인의 개성은 빛을 발한다. 목재와 창호문을 적절히 활용해 한국적인 멋을 가미한 아파트 인테리어는 화장실 내부까지 전체적인 콘셉트에 맞추어 통일감을 부여했다. “작업에 임하며 늘 도전정신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고객분들을 만나 보면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확고하게 표현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적어요. 이럴 때 디자이너 입장에서도 무언가를 강하게 권유하기가 사실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전 획일화된 디자인 작업보다 조금 더 특별한 작업에 흥미를 느끼다 보니 고객에게 색다른 디자인을 권유하기도 하고,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재시공 해드리겠다는 마음으로 매 프로젝트에 임합니다. 갈팡질팡하시던 고객분께서도 ‘실제 시공을 했을 때 조화롭게 어우러지지 않으면 다시 뜯어서라도 완성해주겠다’는 저희의 자신감을 보고 믿고 따라와 주시는 것 같아요. 이런 과정을 통해 독창적인 공간이 완성되고, 클라이언트분들이 결과물을 보고 감탄하실 때만큼 뿌듯한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웃음).” 참신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책임 의식과 성실한 시공으로 하자 없는 공사를 마무리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는 김경섭 대표. 화담디자인은 하자보수 책임 기간도 계약서에 명시해 철저히 이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땐 공간의 마감 여부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화이트톤으로 인테리어된 공간은 특히나 마감 상태를 알아보기 힘들죠. 고객들이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이런 부분을 놓치게 되면 시공할 당시엔 괜찮지만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몰딩이 벌어지는 등 고정 작업이 추가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공정이 추가되더라도 작업의 완성도를 위해 디테일한 마감 여부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고객이 어떠한 작업물을 완성하는 데 비용이 어느 정도 드는지 감을 못 잡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테리어 작업이 생각보다 여러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일이 업이 아닌 분들로선 당연한 거죠. 이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느낌의 작업물과 투자하실 수 있는 비용의 갭이 너무 큰 경우가 종종 발생해요. 하지만 비용에 맞춰 작업의 방향을 완전히 틀어버리진 않으려고 합니다. 색감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톤과 느낌을 맞춰나가고, 비싼 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자재를 활용해 원하는 느낌에 최대한 맞춰갈 수 있으니까요. 이를 위해 다양한 자재에 관해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3D시안으로 고객이 좀 더 쉽게 공간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켜드리고 있습니다.” ‘모든 작업을 내 집처럼’ 실용성과 기능성, 디자인 모두 잡는 건축&인테리어 업체로 거듭날 것 “대학 진학을 코앞에 두고 진로를 변경했어요. 이미 건축학과에 합격한 상태에서 보석감정사라는 직업에 빠져 과감히 방향을 틀게 됐죠. 공간과 관련이 없던 일을 수년간 해오던 어느 날, 우연히 건축하는 분을 만나며 다시금 공간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이후 인테리어 회사에 근무하며 실무를 익혔습니다. 돌고 돌아서 공간을 다루는 길에 다시 들어서게 된 거죠. 이제껏 여러 가지 일을 해봤지만, 모든 것이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회사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당시엔 너무 좋아서 힘든 줄도 모르고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웃음).” ‘이곳이 내 집이라면 대충 작업을 하겠는가?’라는 투박하지만 진솔한 이 말은 김경섭 대표와 화담디자인을 움직이는 힘이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헤맸던 긴 여정, 여기에 일에 대한 애정까지 더해지니 작업마다 ‘내 공간’이라는 마음이 피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 매 작업에 임하며 공간에 대해 그가 어떤 고민을 가졌는지도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 대표가 말하는 화담디자인의 경쟁력 역시 실내건축을 전공한 젊은 전문가들이 자신의 집처럼 모든 작업에 임한다는 점에 있다. “자신의 집을 디자인한다고 생각하면 고민의 깊이가 달라져요. 콘센트 위치 같은 사소한 것까지,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도 내 것이라 생각하면 한 번 더 들여다 보게 되죠. 여기에 추가적으로 고객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치는 부분도 전문가인 저희가 캐치해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모든 작업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테리어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가 전혀 없을 거라고 말씀드리진 않아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문제 상황에 대해 곧장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고, 화담은 이를 통해 고객과 단단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고객을 대하는 진심어린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화담디자인을 이끌어가겠다 다짐하는 김경섭 대표. 향후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건축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클라이언트에게 조금 더 확장된 공간을 제안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실용성과 기능성, 아름다운 디자인이 어우러진 공간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싶다는 김 대표. 지치지 않는 그의 열정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10]
    • 경제
    2021-02-19
  • 식물성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로 화제! 스트레스를 씻고 수분과 에너지를 충전시킨다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도전하기 어렵다는 스쿠버다이빙과 프리다이버를 통해 느끼던 열정을 친환경 코스메틱 제품시장에 쏟아부은 젊은 창업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명지대 창업보육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저희 ‘복스하우스’의 바디워시 제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간편하게 샤워하고, 여유로운 아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온 가족이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비타민 폭탄(비타민 A, B, C, E)은 샤워와 동시에 생기를 충전시켜주며, 12가지 허브 추출물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피부 진정 효과에 탁월합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확신뿐만 아니라 환경에 무해한 소비문화 정착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젊은 CEO의 행보를 따라가본다. _김민규 기자 청년 사업가 김태규 대표의 시작은 ‘친환경’이나 ‘코스메틱’과는 거리가 먼 의류 전공에서 출발했다. 사회생활을 패션유통업계에서 시작했지만 그보다 항상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세상에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지인의 소개로 새로운 일자리가 있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 일이 바로 ‘친환경 세제, 화장품’ 관련 일이었어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신생기업에서 일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 성격상 무엇 하나 대충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일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죠. 예전부터 어떤 일을 시작하면 그 일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편이에요. 그때는 새벽까지 안자면서 일하기도 했으니까요.” 신생기업에서 2년 동안 바닥부터 실력을 갈고닦은 노력과 경험 때문에 현재 스타트업을 운영하는데 많은 밑거름이 되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소규모 인원이었지만 누구랄 것도 없이 열정적으로 일을 한 덕분에 전 직장은 크게 성장할 수 있었고 그때 김 대표는 자신에게도 사업의 DNA와 열정이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평소 일도 열심이지만 일만큼이나 관심이 있는 분야가 바로 스포츠였다. 평범한 것보다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그가 빠진 운동은 바로 ‘스쿠버다이빙’. 예전에 해외에서 스쿠버다이빙 리조트에서 일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사실 이 일을 하기 전에는 프리다이빙을 배워보고 싶었어요. 너무 일에 스스로를 몰아붙이다 보니까 몸도 많이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에 스쿠버다이빙도 좋아하다 보니 해외로 나가서 일을 배워볼까 하다가 예전 경험때문에 ‘친환경 화장품’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의 사업 아이템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었다. “예전에 리조트에서 근무할 때 지역의 더운 날씨와 물에 자주 들어갔다 나오는 일의 특수성 때문에 샤워를 자주 해야 했어요. 그런데 제가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서 평소에도 화장품이나 바디케어 제품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미국이나 유럽에는 피부에 자극도 덜 가고 친환경을 모티브로 한 코스메틱 제품이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해외에서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다가 문득 왜 우리나라에는 그런 제품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서 직접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브랜드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 대표가 복스하우스를 만들던 시기가 바로 코로나19의 유행과 맞물려 있었다. 아무리 자신있는 창업가라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겠지만 그는 용기가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 “위기가 역으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처음에 제품을 구상할 때는 여행용으로 휴대하기 간편하게 용기도 작게 만들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모든 걸 바꿔놓았습니다. 그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좋은 핑계가 될까 오히려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습니다.” 그는 갑작스런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조금의 지체도 없었다. 제품 사이즈, 구성, 예상 소비자와 시장까지 모든 부분을 손봐야 했지만 손실을 최소로 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 덕분에 2021년에는 신제품 런칭 계획으로 가득하다. 올인원로션을 시작으로 향기가 강조된 핸드&바디로션, 식초로 만든 린스, 소금으로 만든 치약까지 재료와 아이템이 더욱 다양해질 계획. 여기서 공통된 부분은 언제나 ‘친환경’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김 대표는 현재 소속되어 있는 명지대 창업보육센터에도 고마움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사실 운이 좋게도 좋은 기회에 이곳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센터에 ‘창업 매니저’분의 코칭을 받아 회계, 노무, 인사, 투자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실무적인 조언을 많이 얻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함께 할 인재들을 구할 계획입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저의 사업 가치들을 좋은 인재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김 대표는 사업으로 인한 수익 창출 외에도 ‘친환경 소비 문화 정착’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 “장기적으로는 이윤을 조금 덜 남기더라도 환경에 해가 덜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브랜드가 살아남을 것입니다. 소비자와 환경에 이익을 주는 소비문화에 대해서 해외에서는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 받아들이는 문화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편리함’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창하진 않지만 이런 소비문화를 개선하는데 일조하는 것 또한 복스하우스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몇 년 사이에 이루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 물었을 때 김태규 대표는 미국의 ‘닥터브로너스’나 국내의 ‘아로마티카’와 같은 친환경 코스메틱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직 저희 브랜드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분야에서 제가 얻을 수 있는 성과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는 아직 저희 제품과 같은 친환경 코스메틱 제품을 경험해보지 못한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친환경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그저 친환경적으로 보이는 디자인이나 외형적인 부분에 초점이 치우쳐져 있거나 친환경이라는 기준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아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제품이라고 해서 기능적으로 결코 모자라거나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근차근 소비자들에게 저희 제품이 가진 진정성을 잘 설명해나가면 언젠가 믿음을 드릴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바쁘게 전화가 울리는 김 대표에게 평소 취미나 관심사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도 그의 대답은 ‘친환경’과 닿아있었다. “저는 예전부터 물에서 노는 걸 좋아했어요. 스쿠버다이빙과 프리다이빙을 좋아해요. 하지만 요즘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제가 키우는 반려견이랑 산책을 하거나 집 앞에 있는 텃밭을 가꾸면서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복스하우스의 아꾸아 리퀴드솝은 ‘숙성’ 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흔히 사람들은 샴푸나 바디워시라 하면, 공장에서 몇 가지 재료를 섞어서 빠르게 만들어내는 제품을 떠올린다. 하지만 김 대표의 브랜드 제품은 시간이 필요한 ‘숙성된 친환경’을 원료로 만들고 있었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젊은 CEO 김태규 대표의 올해가 기대된다. [1110]
    • 경제
    2021-02-19
  • 김해시 대표브랜드 ‘가야뜰쌀’ 영호진미 단일품종 밥맛 일품
    밥심으로 살아가는 한국인들, 주식이 쌀인 만큼 밥맛을 위해 좋은 쌀을 선택해야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쌀품종만 하더라도 밥용 쌀 196개와 나머지 가공용 등 특수미로 나뉘어 총 300여 품종이나 된다. 그 중 김해평야에서 생산되는 김해시 대표브랜드 ‘가야뜰’은 단일품종인 영호진미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최고급 품질 벼’ 중 하나다. 주간인물은 김해시농협공동사업법인 정기태 대표와 만나 우리 쌀의 소중함과 고향의 맛이 담긴 우리지역 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_신지원 기자 김해 ‘가야뜰’은 2020년 올해의 경남 최고 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5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단일품종 쌀 브랜드 중에서 13개 브랜드 대상으로 2020년 5월부터 8월까지 전문기관, 식미 전문 패널의 평가를 통한 심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20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사용된 김해쌀 브랜드 ‘가야뜰’과 ‘가야뜰 골드’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영호진미는 일반미에 비해 쌀알이 꽉 찬 완전미 비율이 높고 단맛과 함께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요. 중만생종(中晩生種)이라 해서 파종서부터 수확기가 길어 남부지방에 적합한 품종입니다. 우리가 먼저 도입했고 시중 반응이 좋다보니깐 서부경남 쪽에서도 이걸 많이 재배확대 한거죠.” 32년 동안 농협에 몸담아온 정기태 대표는 김해농협 서김해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쌓은 리더십과 총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1월부터 김해시농협공동사업법인 대표를 맡아 활동 중이다. 김해시농협공동사업법인은 2006년 출범한 미곡종합처리장 RPC로 친환경 쌀 공급업체다. RPC(RPC, Rice Prosessing Complex, 米穀綜合處理場)는 미곡의 품질향상 및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시설이다. 9개의 회원 농협과 특수목적 조합인 김해축산농협(축협)·부경양돈농업협동조합(양돈조합)·경남단감원예농협(단감농협)·영남화훼원예농협과 함께 총 13군데의 법인이 출자해서 설립되었다. 몇 년 전부터 ‘가야뜰쌀’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김해시와 김해시농협공동사업법인, 그리고 여러 농가들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었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다. “친환경 쌀 공공급식 지원사업으로 관내 전체 초·중·고교·어린이집(국공립·법인)과 사립유치원 급식에 김해산 친환경 쌀을 사용해오고 있었는데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각 학교의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됐어요. 공급농가의 농산물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었어요. 학교에 납품하던 쌀 해결을 위해 경남도에서 학생 가정에 농산물을 배달하는 ‘농산물 가족꾸러미’지원사업이 추진되어 쌀 소진은 했지만 수익적인 부분에서는 감소됐어요.” 정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쌀의 품질이라고 강조한다. “김해시는 2017년부터 ‘김해쌀 명품 브랜드 육성 5개년 계획’을 수행하며 농가와 영호진미 품종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단백질 함량기준을 관리해 가야뜰과 가야뜰 골드를 명품 브랜드로 육성 중이다. 지속적인 고품질 쌀 생산 위한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미질(米質) 개선에 힘써왔다.”며 “시에서 병충해 공동방제사업· 농가 소득보전 위한 육묘 생산비· 생산기술 표준화 위한 완효성 비료 지원사업 등 농가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공시설 현대화와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에 계속 투자한다. “한림·진례에 쌀을 수매하는 DSC(Drying Storage Center, 건조저장시설)라고 따로 있는데 내년도에 한림에 2천평 규모의 DSC를 5300톤 정도 규모시설로 예상하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에 내년사업자 확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질소질비료 적정량을 사용해야한다. 정 대표는 “질소질비료 투입을 줄여야 단백질함량이 낮고 미질(米質)은 좋아짐으로써 밥맛이 좋아진다. 질소질비료를 많이 쓰면 생산량은 늘지만 도열병이나 병충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며 “품질보다 생산량만 늘리기 위한 이율배반적인 행동은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품질 쌀을 위해 농가들에게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하고 생산·소비자간 신뢰 구축을 통한 지역 생산 농산물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밥맛이 좋으면 모든 음식이 맛있게 느껴질 정도로 쌀이 중요하다는 정 대표는 “가야뜰쌀을 추천받은 음식점들 혹은 명절 선물로 받은 이웃들이나 가야뜰쌀을 이용했다는 유명 건설사 현장 등의 반응 좋다.”는 호평에 대한 언급과 함께 아쉬운 점도 표했다. “김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단일품종 영호진미는 미질(米質)은 좋은데 소비자들의 인지도 부족이 가장 아쉬워요. 서울·수도권에서의 인지도가 낮은데, 김해 뿐 아니라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에 집중해야할 필요성이 있어요. 인지도 확대를 위해 시와 협의를 좀 더 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우리 법인 쪽으로 지원이 되면 결국 농업소득과 직결돼요. 영호진미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판매 확대 시점에서 농가소득·농업발전을 위해 예산 편성을 좀 더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더불어 “농가들의 관계 유지와 함께 무엇보다 대농가의 선도적인 역할도 중요하고 농가들과 법인과의 관계 조율 및 유통 구조와 소비자의 생각을 예측 ·분석하고 농가들 스스로 깨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며 농가들에 대한 방향 제시도 했다. 김해평야의 김해쌀의 명성을 되찾아 소비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2014년부터 사용된 가야뜰쌀이라는 브랜드는 김해시에서 가야 왕도의 뜰 즉, 넓은 황금들녘에서 재배된 쌀로 뜰은 평야를 뜻해요. 태풍피해 같은 천연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농가소득 위한 판로 확보가 중요한 만큼 농산물 유통 채널 다양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겁니다.” 농업인들의 정성과 수고가 담긴 쌀 한 톨 한 톨에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고품질 유지와 인지도 높여 전국 확대 바란다.”는 정 대표는 “김해시와 손잡고 명품 김해쌀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현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파악해서 해결해 나감으로써 현실에 최선을 다한다는 정 대표. 주간인물은 가야뜰쌀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정 대표의 열정을 응원한다. [1110]
    • 경제
    2021-02-19
  • 새로운 공간문화에 ‘신뢰(信賴)’라는 진리와 함께 고객의 소리를 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인공지능사회(AI)의 발달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하은엔지니어링(주)은 3D를 활용한 입체적 설계 및 Design을 바탕으로 실내건축 공사와 시설물 안전 및 유지에 관한 특별법인 『시특법』에 의한 시설물 안전 및 유지 보수공사와 건축물 정기안전점검, 건축물 내진성능평가 등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기능을 향상하는 데 전문화된 기술과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철저한 선제적 안전관리는 물론 경쟁력 있는 가격과 효율적인 공정관리로 고객만족을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술적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신뢰(信賴)’라는 진리와 함께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공간문화 창조와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과 유지보수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며, 노력하고 있는 이종근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전문화된 시공능력, 철저한 안전관리와 품질관리 경쟁력 있는 가격과 효율적인 공정관리가 차별화 “실내건축(인테리어디자인, 또는 실내디자인)은 인간의 삶에 중요한 환경을 사용 목적에 맞게 쾌적하고 안전하게 조성하는 작업으로 기획 및 디자인설계 능력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시공능력, 현장관리 등의 전문지식 과 기술적인 노하우가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라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신축 또는 기존 건축물의 내부공간을 용도에 맞게 조성, 마감하는 작업을 통해 내부 환경을 사용자 목적에 맞게 계획하고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설물의 용도에 상관없이 바닥, 벽체, 천장, 창호 등 모든 공정이 실내건축공사 대상에 해당되지요. 무엇보다 이러한 공사단계를 위해 목적에 맞게 계획하고 기본설계 단계에서부터 발주자의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여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고 실시설계에 상세하게 반영하고 프로젝트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 공정관리, 품질관리, 원가관리, 안전관리, 환경관리, 민원관리에 대한 계획서를 매뉴얼화하여 발주자의 신뢰를 얻는 일이 가장 우선되어야겠지요.” 그는 건축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대해 “건설된 시설물이 구조적 안정, 기능적 확보, 미관적 향상을 유지하기 위하여 사전에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손상된 부분을 보수, 보강하여 당초 건설된 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건축물 사용 경과 시간에 따라 요구되는 시설물의 개량과 증축 등 추가시설을 함으로서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시행한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동안 시설물 성능에 대한 기능이 변화되어 시설물을 구성하는 부재나 부품, 그리고 설비 등이 마멸되고 노후화되어 품질과 성능이 저하, 안전성이 크게 떨어져 재난과 재해의 위험성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시설물이 내구 년수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될 경우 막대한 건설비용과 환경파괴와 공해가 발생되며 국민경제에도 불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공재불사(功在不舍)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 “중단하는 자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충북 보은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이종근 대표. 검정 고무신을 신고 자연과 함께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그 때의 감성이 지금 하는 일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보은고등학교 졸업 후 공과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그는 20대 서울시 공무원(건축직)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그 이후 건축설계 사무실에서 근무한 경험을 통해 2000년 4월, 건축 설계,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건설회사를 설립했다. “최근 경제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특히 건축 및 건설 분야에 많은 업체가 부도가 나는 경우를 많이 접합니다. 경영자의 과한 욕심을 부린 탓이 크다고 생각돼요. 전문경영을 하는 이들은 욕심을 버리고 원칙과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한 단계 한 단계씩 올라가면서 준비하고 나가야 멀리 뛸 수 있습니다. 돌아가더라도 사전에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길 전체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해요. 특히나 건축시공분야는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축물 생애주기(LCC)에 대하여 고민을 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형설지공(螢雪之功)의 정신으로 낮에는 현장과 사무실에서 건축 실무를 쌓고 틈나는 대로 퇴근하여 늦은 밤까지 근처 도서관에서 “중단하는 자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공부를 하여 건축시공기술사, 건축품질시험기술사, 토목시공기술사, 토목품질시험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4년여 동안 무려 5개의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하은엔지니어링(주)은 ‘하나님에 은혜 가운데 기도로 세운 기업’입니다. 20년이 넘도록 매월 첫째 주,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업무를 시작하지요. 현재 직원들 모두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 어떤 기업보다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 그리고 신뢰를 자랑합니다.” 비 건설전공 직원들에게도 해당 건설 분야에 대한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직접 강의도 해주고 재원을 지원하여 전 직원이 기술자이며 근로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이렇다보니 매출액과 기업이미지는 날로 성장을 하고 있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1,000억 매출을 올려서 500억은 사회에 환원 하고 250억은 직원들 복지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지역과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요.” 건축물 구조와 기능 그리고 미관에 대한 국민들에 의식수준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건설공사는 국책사업(SOC)으로 신기술, 신공법 개발 등으로 대형화, 초고층화되어 선진화로 발전하고 있으나, 30년 이상 노후 된 소규모 건축물과 공공시설이 즐비하여 이에 대한 정기점검과 안전진단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로 시설물 안전 및 유지보수가 강화되고 있으며 소규모, 대형 건축물, 상업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사회이슈화 되고 있다. “초, 중, 고등학교 교사동 외 시설물 대한 전반적인 안전진단과 정밀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지자체를 중심으로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시설물 현 상태를 파악하고 안전성을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원자력 시설 및 발전설비, 가스플랜트설비, 초고층건축물 , 지하철 및 고속철도 시설, 항만시설 등 국가 시설에 대한 책임감 있는 정밀안전진단과 점검을 하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기술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직업봉사를 하고 즐겨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중단하는 자는 결코 승리할 수 없어요. 실패를 하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이종근 대표는 현재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난안전학과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공부하고 있는 만학도이다. 바쁜 가운데 공부와 병행하는 생활에 감사와 행복함을 느끼며 박사학위를 받고 학교에서 후배를 가르치는 일에 부푼 기대를 하고 있다. 연혁 •2017. 10. 건설기술용역등록(경기도) • 02. 시설물 유지관리업 등록(시특법) • 01. 안전진단전문기관 등록(국토교통부) •2015 10. 건축기술사무소 개소 •2000. 09. 실내건축공사업 면허취득 실내건축공사업 조달청 입찰참가 등록 •2000. 04. 법인설립 : 하은엔지니어링(주) 주요 이력 •하은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 •(주)디자인그룹 건축사무소 신원건축 •서울시 지방공무원(건축) •건축기술사사무소 소장 •서울시 공동주택과 기술자문위원, 경기도 공동주택과 기술자문위원, 경기도 재해평가 심의위원, 경기도시공사 기술자문위원外 다수 지자체 기술자문 사회봉사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경기남부 운영위원 •국제로타리 3640지구 지역대표 저서 및 수상 •안전기술과 미래경영(4월 출판예정) •시공관리(현장관리)Manual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 매뉴얼 공동참여 •경기도지사 유공표장 2회 •성남시장 유공표창 3회 •기타 유관단체장 표창 다수 [1110]
    • 경제
    2021-02-19
  • 1인 모빌리티 새로운 변화의 선두를 꿈꾸다
    최근 이동 수단의 큰 흐름을 세 가지로 나눈다면 ‘전기차’ ‘자율주행 자동차’ 그리고 ‘1인 모빌리티’로 분류할 수 있다. 기술발전에 따른 이동 수단의 변화에 가장 주목할 단어는 바로 ‘공유’라고 김재우 대표는 말했다. 시대가 변할수록 ‘소유’에 대한 개념이 급변하고 그에 따라 이동 수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인 모빌리티와 공유 플랫폼의 결합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에 따라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오지만 앞으로 1인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의 성장은 거대한 트렌드 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급격하게 성장할 산업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젊은 CEO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김민규 기자 요즘 거리에 수 십대의 전동 킥보드가 세워져 있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세대에서 손쉽게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김재우 대표가 이런 변화의 바람을 처음 목격한 건 해외 여행에서였다. “2018년도 대학교 마지막 학기 때 유럽과 미국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에 관광 겸 대학원 진학을 위해 워싱턴D.C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한국의 ‘따릉이’ 같이 미국의 공유 자전거를 대여하여 도시를 돌아다니는데 다른 사람들은 똑같이 생긴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빌리는 것일까 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찾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현재 유니콘 기업이 된 미국 최초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Lime’ 과 ‘Bird’ 였습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CEO들의 로망인 유니콘 기업의 초창기를 목격한 김 대표는 자신의 사업에도 활용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스마트폰으로 전동 킥보드를 대여하고 또 아무 곳에나 반납해도 되는 새로운 시스템에 충격을 받고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던 당시 캠퍼스를 걸어 다니고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뛰어다니던 것을 생각해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미국처럼 관광지가 아닌 대학교 캠퍼스에서 시작하면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으로 정부지원사업(예비창업패키지)에 도전하여 선정되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 물었다. “현재 전동 킥보드는 뜨거운 감자로 계속해서 이슈입니다. 안전사고 문제, 길거리 방치 문제가 대표적이죠. 사실 ‘전동 킥보드는 위험하고 사고가 많이난다”는 잘못된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도 늘어나고 있고 초보 운전자가 운전하면 위험하듯 아직 전동 킥보드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 사고가 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하게 이용법을 숙지하고 이용한다면 아주 편리하고 고생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이동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는 그만큼 관련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증거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공유 킥보드 업체들끼리 경쟁이 계속해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업체들이 많은 킥보드 확보와 땅따먹기 식의 지역 확장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사고 예방, 길거리 방치)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업체와 지자체 그리고 이용고객들이 모두 협력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라스트마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동 생활 문화가 형성되리라 생각합니다.” ‘킥스’는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그리고 전동 킥보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상인 20~30대를 타깃으로 기획되었다. 그 때문에 전국에서 대학교가 가장 많이 밀집 되어있는 천안에서 처음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리의 예상처럼 짧은 이동 수단으로 이용을 하고 고객 불만도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전국에 많은 공유 모빌리티 업체들이 생겨나고 서비스 경험이 많아짐에 따라 킥보드를 통한 새로운 이동 문화가 형성되고 즐거움을 주는 하나의 놀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성능이 좋은 킥보드를 원하고 짧은 거리가 아닌 먼 거리를 이동하기를 원하며 회원가입-대여-반납까지의 절차도 더 빨라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킥스’는 초기 제공했던 ‘라스트마일 솔루션’을 위한 이동 수단의 가치를 넘어 언제나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로 가치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모든 경쟁업체가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가치는 최종목적지까지 이동을 위한 ‘라스트 마일 솔루션’이었다. ‘킥스’는 안전한 이동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고 이동에 즐거움을 더해 다양한 미션과 퀘스트로 ‘킥스’가 서비스 되고있는 지역에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더불어 길거리 방치 문제, 사고 예방, 주차 문화 형성을 위해 ‘킥스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킥보드 전체 보험가입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초기 목표 고객이 대학생인데 코로나19로 대학교가 사이버 수업으로 전환되어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 런칭 전 시장조사와 배타 서비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만큼의 이용자가 없었지만 그래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1만명이 넘는 누적 이용을 하는 감사한 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올해 2021년에는 공유 모빌리티를 활용한 소량 상품 딜리버리 플랫폼 ‘킥스마트’ 서비스를 런칭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천안 전체 지역에 킥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천안과 유사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업으로 바쁜 김 대표에게 취미를 물어보았을 때 돌아온 답변 역시 ‘킥스’에 대한 애정이었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운동,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킥스’라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목표가 생기면서 아주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킥보드라는 것에 몰두하고 미쳐있어 다른 일에는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그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음을 김 대표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더군다나 많은 경쟁자들과 변수가 매일 생기는 새로운 분야에서 젊은 CEO가 감당해야 할 무게는 생각보다 무거워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재우 대표는 인터뷰 끝에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이렇게 목표를 두고 일에 몰두하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의 말처럼 언젠가 환하게 빛을 볼 킥스코퍼레이션의 성장을 응원한다. [1110]
    • 경제
    2021-02-19
  • 1인 모빌리티 새로운 변화의 선두를 꿈꾸다
    최근 이동 수단의 큰 흐름을 세 가지로 나눈다면 ‘전기차’ ‘자율주행 자동차’ 그리고 ‘1인 모빌리티’로 분류할 수 있다. 기술발전에 따른 이동 수단의 변화에 가장 주목할 단어는 바로 ‘공유’라고 김재우 대표는 말했다. 시대가 변할수록 ‘소유’에 대한 개념이 급변하고 그에 따라 이동 수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인 모빌리티와 공유 플랫폼의 결합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에 따라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오지만 앞으로 1인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의 성장은 거대한 트렌드 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급격하게 성장할 산업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젊은 CEO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김민규 기자 요즘 거리에 수 십대의 전동 킥보드가 세워져 있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세대에서 손쉽게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김재우 대표가 이런 변화의 바람을 처음 목격한 건 해외 여행에서였다. “2018년도 대학교 마지막 학기 때 유럽과 미국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에 관광 겸 대학원 진학을 위해 워싱턴D.C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한국의 ‘따릉이’ 같이 미국의 공유 자전거를 대여하여 도시를 돌아다니는데 다른 사람들은 똑같이 생긴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빌리는 것일까 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찾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현재 유니콘 기업이 된 미국 최초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Lime’ 과 ‘Bird’ 였습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CEO들의 로망인 유니콘 기업의 초창기를 목격한 김 대표는 자신의 사업에도 활용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스마트폰으로 전동 킥보드를 대여하고 또 아무 곳에나 반납해도 되는 새로운 시스템에 충격을 받고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던 당시 캠퍼스를 걸어 다니고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뛰어다니던 것을 생각해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미국처럼 관광지가 아닌 대학교 캠퍼스에서 시작하면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으로 정부지원사업(예비창업패키지)에 도전하여 선정되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 물었다. “현재 전동 킥보드는 뜨거운 감자로 계속해서 이슈입니다. 안전사고 문제, 길거리 방치 문제가 대표적이죠. 사실 ‘전동 킥보드는 위험하고 사고가 많이난다”는 잘못된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도 늘어나고 있고 초보 운전자가 운전하면 위험하듯 아직 전동 킥보드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 사고가 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하게 이용법을 숙지하고 이용한다면 아주 편리하고 고생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이동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는 그만큼 관련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증거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공유 킥보드 업체들끼리 경쟁이 계속해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업체들이 많은 킥보드 확보와 땅따먹기 식의 지역 확장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사고 예방, 길거리 방치)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업체와 지자체 그리고 이용고객들이 모두 협력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라스트마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동 생활 문화가 형성되리라 생각합니다.” ‘킥스’는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그리고 전동 킥보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상인 20~30대를 타깃으로 기획되었다. 그 때문에 전국에서 대학교가 가장 많이 밀집 되어있는 천안에서 처음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리의 예상처럼 짧은 이동 수단으로 이용을 하고 고객 불만도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전국에 많은 공유 모빌리티 업체들이 생겨나고 서비스 경험이 많아짐에 따라 킥보드를 통한 새로운 이동 문화가 형성되고 즐거움을 주는 하나의 놀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성능이 좋은 킥보드를 원하고 짧은 거리가 아닌 먼 거리를 이동하기를 원하며 회원가입-대여-반납까지의 절차도 더 빨라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킥스’는 초기 제공했던 ‘라스트마일 솔루션’을 위한 이동 수단의 가치를 넘어 언제나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로 가치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모든 경쟁업체가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가치는 최종목적지까지 이동을 위한 ‘라스트 마일 솔루션’이었다. ‘킥스’는 안전한 이동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고 이동에 즐거움을 더해 다양한 미션과 퀘스트로 ‘킥스’가 서비스 되고있는 지역에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더불어 길거리 방치 문제, 사고 예방, 주차 문화 형성을 위해 ‘킥스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킥보드 전체 보험가입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초기 목표 고객이 대학생인데 코로나19로 대학교가 사이버 수업으로 전환되어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 런칭 전 시장조사와 배타 서비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만큼의 이용자가 없었지만 그래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1만명이 넘는 누적 이용을 하는 감사한 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올해 2021년에는 공유 모빌리티를 활용한 소량 상품 딜리버리 플랫폼 ‘킥스마트’ 서비스를 런칭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천안 전체 지역에 킥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천안과 유사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업으로 바쁜 김 대표에게 취미를 물어보았을 때 돌아온 답변 역시 ‘킥스’에 대한 애정이었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운동,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킥스’라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목표가 생기면서 아주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킥보드라는 것에 몰두하고 미쳐있어 다른 일에는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그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음을 김 대표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더군다나 많은 경쟁자들과 변수가 매일 생기는 새로운 분야에서 젊은 CEO가 감당해야 할 무게는 생각보다 무거워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재우 대표는 인터뷰 끝에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이렇게 목표를 두고 일에 몰두하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의 말처럼 언젠가 환하게 빛을 볼 킥스코퍼레이션의 성장을 응원한다. [1110]
    • 경제
    2021-02-19
  • 인명구조용 드론과 장착용 임무 장치 전문 개발업체, 드론 산업에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스타트업기업
    드론은 이젠 어딜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장비다. 하지만 그 가능성과 가치는 무한해 보인다. 높은 곳에서 드넓은 풍경을 담아낼 때 역시, 드론이라는 장비는 필수품이다. 드론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이자 어떤 아이디어를 접목 시키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발전이 가능하다. 이 점을 주목한 ㈜이스턴스카이의 행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조차 찾기 어려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드론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을 대표하는 드론 장치 전문 개발을 이끌 젊은 CEO를 주간인물이 만났다. _김민규 기자 시대마다 주목받는 분야가 있었지만 요즘처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여러 기술 분야가 한꺼번에 주목받는 시기는 분명 드물었다. 그중에서도 국내에 등장한 지 채 얼마 되지 않는 ‘드론’(자율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자동 조종되거나 무선 전파를 이용하여 원격 조종 가능한 무인 비행 물체)을 활용한 기술개발과 사업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대부분의 드론 메이커 업체들이 드론 자체에 매몰되어 있을 때 변정태 대표는 드론이라는 제품 자체에만 기술 개발을 쏟고 있는 고착화되어있는 드론 메이커 산업의 비효율적인 문제점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변 대표가 드론에 장착할 수 있는 일반모듈을 개발하려고 결정했을 때 다른 분야가 아닌 인명구조라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이유의 출발점은 과거 군 복무 시절로 거슬러 올라 가야했다. “제가 공군에서 항공 장구 정비 특기로 군 복무를 하면서 당시 생존자 구출 문제와 구조대원들의 부상 등에 대한 실태에 대하여 가까이서 몸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구조대상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인명구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저의 연구가 남들보다 먼저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는 무역회사에서 15년 정도 근무했다. 고된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기술 개발을 연구했을 정도로 열정이 가득했다. 그러던 중 2018년 특허 2개를 받았던 일이 ㈜이스턴스카이의 출발점이 되었다. “제가 생각했던 기술이 단순한 생각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필요를 인정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8년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제 꿈을 펼칠 기회를 잡은 거죠.” 주위에서 무모한 시도라는 걱정과 우려가 많았지만 거듭 연구개발을 한 결과 현재 4차 프로토타입까지 완성한 상태다. “저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점은 기존의 드론에 모듈을 장착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드론 메이커들은 드론 자체를 변형하거나 개발하려고 합니다. 그걸 ‘특수 목적 드론’이라고 부르는데 그렇게 되면 비용이나 기술 개발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저희는 이 부분을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어떤 드론이든지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는 ‘일반모듈’을 개발해서 용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이스턴스카이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8개나 된다. 그는 인명 구조 분야에 한정하면 관련 특허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인명구조용 키트와 응급 약품 배송 키트를 주력 제품으로 점차 제품의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란다. 국내에 드론을 만들고 운영하는 업체는 많지만, 변 대표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걷는 것만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 Show)에 참여하였을 때도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저희 제품을 본 관계자들은 대부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선하고 새롭다는 반응이죠. 게다가 사람을 살리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보니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은 제품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점이 저희가 이겨내야 할 난관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새롭다는 의미는 익숙하지 않다는 말과 같죠. 한 번은 미국 해변에서 구조를 담당하는 실무자와 미팅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희 제품이 딱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미국이라 하면 기술 선진국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에 익숙한 건 아니었습니다. 저희의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작 그곳에 일하는 사람 중에 드론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에겐 너무 당연한 장치인 드론이 모든 사람에게 익숙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몸소 깨달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드론 산업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확신이 찬 목소리로 설명했다. “요즘 뉴스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드론의 산업 성장성과 전체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에 있습니다. 현재도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고 추후 무인 드론 택배 시스템, 드론 택시가 조만간 현실화 될 것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변 대표는 계속해서 미래산업에서 드론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아직 저희 회사는 경력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의 해외무역 15년간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한 운영력과 협력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체계적인 기술 개발/운영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입증으로 2019 부산 국제 조선 해양 대제전 (MADEX) 해군, 한국 무역 협회 주최 StartUp 경진대회 수상, 한국 인터넷 진흥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주최한 위치기반서비스 공모전 수상, ’20년 경기 창업경진대회 수상 등 의미 있는 수상 실적을 얻어냈습니다.” 현재 ㈜이스턴스카이는 용인에 본사가 있으며 수원 경기대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변 대표를 포함하여 마케팅부터 기술 개발 연구원까지 모두 5명의 젊은 층의 멤버들이 회사를 꾸리고 있었다. 처음 발판을 마련했던 경기대에서는 활동 성적이 우수한 ㈜이스턴스카이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부분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그렇듯 기술을 상용화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변 대표는 3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기술 개발을 마쳤고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처럼 높게 날아오를 ㈜이스턴스카이 변정태 대표의 앞날이 기대된다. [1110]
    • 경제
    2021-02-19
  • O2O 세차 중개 플랫폼 갓차(gotcha) “플랫폼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터치하는 기업되고파”
    고객과 세차 업체를 잇는 플랫폼 서비스를 넘어 고객 맞춤형 차량 디테일링 케어, 세차용품 개발과 판매까지. ㈜갓차는 차와 함께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터치하는 신개념 O2O 서비스 기업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_정효빈 기자 전국의 세차 업체를 소비자와 연결해 수준 높은 카 워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정기구독형 세차 중개 플랫폼 ‘갓차’는 전국 출장세차 서비스망 구축과 갓차워시 전국 센터 운영, 세차 공정 표준화를 위한 노력으로 그들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져왔다. 2016년 갓차를 창업한 이원준 대표는 다방면의 경험을 소유한 CEO다. 10년 가까이 방송가에 몸담아왔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시기에 지인의 식당에서 일한 것을 계기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도전했다. 타고난 감각에 뭐든 대충할 수 없는 성격 덕이었는지, 손을 댄 사업마다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 그런 그가 세차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늘 받던 세차 서비스가 마음에 차지 않아서’라는 단순하지만 반복되던 고민에서 비롯됐다. 이 대표는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받고 싶어 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체마다 상이한 세차 공정을 세계적인 표준에 맞춰 세차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놓고 싶었다’며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창업 초기에 기존 세차업체들과의 마찰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지금이야 가볍게 얘기하지만 ‘경쟁업체가 나올 때마다 이렇게 계속 싸울 거냐’고 반문하며 싸우기도 엄청 싸웠어요(웃음). 기존 업체들로서는 ‘영업권을 빼앗기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셨을 테니 말 그대로 살벌했죠. 그렇게 한참을 싸우면서 한 해, 두 해 지나다 보니 결국 같이 술 한 잔씩 하며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게 되더라고요. 나중엔 ‘저 친구가 싸우자는 게 아니라 함께 잘되어보자고 저러는 거구나’하고 제 진심을 알아주셨습니다.” ‘세차 시장을 바꿔보겠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5년, 갓차는 현재 20여 개의 출장세차 가맹점과 150여 개의 파트너 업체 및 250여 명의 세차 매니저들과 함께하는 대형 중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덩치만 부풀린 것은 아니다. 업체별 서비스 품질 차이를 줄이기 위해 디테일러 자격 증명서를 소지해야만 오더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균일한 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갓차는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한 정기출장세차를 메인으로 더욱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갓차워시 프로페셔널 디테일링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월 정기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저렴한 비용에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케어를 제공하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세차용품과 차량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오마이갓차’도 운영하고 있다. 세차와 쇼핑몰 결제시스템을 연동해 누적된 포인트는 갓차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 분야 간 유기적 연결체도 구축했다. ▲ 도장 표면을 보호하고 뛰어난 광택을 주는 친환경 세차용품 ‘스머프 왁스’ 갓차의 경쟁력은 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세차 공정을 국제 표준에 맞춰 믿을만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국제 디테일링 협회(IDA)에 등록된 안전한 세차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서비스 질을 한층 끌어 올렸고,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가맹사업 확장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 계획. 이원준 대표는 “업체마다 다른 모호한 세차 공정보다 세계적인 표준을 따르고 싶었다”며 “루페스 빅풋 디테일링 아카데미와 MOU를 체결해 그들이 제공하는 전문적인 디테일링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에 마련된 갓차워시 아카데미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성공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보인다. “갓차는 열악한 필드에서 일하는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환기되지 않는 공간에서 각종 약품을 사용하며 일하는 작업자들을 위해 서울삼성병원, 부산센텀필병원,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등과 제휴를 통해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요. 법무법인과도 제휴를 맺어 세무·법률 분야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갓차는 가맹점과 함께 상생하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습니다.” 세차는 물론 자동차 정비, 렌트카, 타이어, 전기차 충전 시스템, 메인터넌스 방향제 교체, 셀프 세차장까지 ‘차’를 주체로 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전한 이원준 대표. 그는 “사람의 기분은 하루가 시작될 때 결정된다”며 “출근하는 차 안에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가 복원하고, 보호하고, 유지한다는 ‘RPM(Restore·Protect·Maintain)’이 갓차의 본질이자 운영철학입니다. 모두가 1등을 외치지만 진정한 1등은 스스로 말하기보다 고객이 인정해줄 때 자격을 갖출 수 있다고 봐요. 갓차는 사업의 본질인 세차를 가장 잘하는 업체를 목표로 부단히 노력해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기업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1110]
    • 경제
    2021-02-19
  •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시 출연기관 최초로 ISO 37001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청렴 옴부즈만, 사내 청렴강사 양성 등 반부패 추진노력 인정 받아 반부패 경영시스템 구축으로 청렴 선도기관으로서 입지 굳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공직유관단체 IV유형 단독 1위, 1등급 달성 서울시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기관 표창, 서울시 자체감사기구 활동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으로 좋은 소식이 계속되던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 이하 재단)이 서울시 출연기관 최초로 ‘ISO 37001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이하 ISO 37001)’을 취득하고 지난 연말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글로벌 수준에서 통용될 수 있는 반부패 경영시스템을 갖춘 기관에 부여하는 국제인증으로 CEO의 반부패 의지, 반부패 정책 실행 및 통제, 임직원 교육 및 지속적인 개선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그간 서울신용재단은 2019년 ‘세계 최고의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 플랫폼 기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청렴 소식지 ‘청렴 디딤돌’ 발간, CEO 청렴 메시지 전파, 청렴 옴부즈만 운영, 자체 청렴강사 양성 등의 활동을 전개하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도입과 정착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공직유관단체 IV유형(직원 200명 이상 400명 미만)에 해당하는 41개 기관 중 유일하게 ‘1등급’에 선정되며 청렴 선도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_ 우호경 취재본부장 서울시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서울시가 서울시 산하기관의 청렴도 향상과 조직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패방지 정책을 평가하는 제도다. 청렴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하게 이행관리 하였는지, 상급 감독기관과 국민권익위원회의 반부패, 청렴 제도개선 권고 과제 등을 충실히 이행하였는지, 상시모니터링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활동 추진 상황을 비롯해 청렴교육을 충실히 수행했는지 등을 평가한 후 우수기관에 표창장을 수여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은 “ISO 37001 인증은 재단 임직원의 반부패・청렴의지와 성과를 인정받은 것” 이라며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앞으로도 공적 금융기관으로서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청렴과 고객신뢰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지켜가겠다”고 전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적극적인 채무자 재기지원을 위해 누적 10,334명의 영세 자영업자에게 재기 기회를 부여하고, 서울 시내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지원을 위해 대위변제 후 5년 이상 경과된 특수채권 중 소멸시효 완성, 개인회생・파산 면책 확정된 채권을 소각하여 상반기 1,768명, 하반기 4,638명 등 총 6,406명에게 재기 기회를 부여하며 전국적인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는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대 규모로 제도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책임이 영구적으로 소멸되고 채무 부활이 원천 차단된다. 또한 신용도판단정보(신용불량정보) 해제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한층 수월해진다. 이를 통해 상환능력이 없음에도 채무가 남아있어 어려움을 겪던 영세 자영업자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향후에도 재단은 영세 자영업자의 새출발을 위해 매년 대위변제 후 5년 이상 경과된 특수채권 중 소멸시효 완성, 개인회생・파산 면책 확정된 채권에 대해 순차적으로 부실채권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종관 이사장은 “2018년 소각 제도 첫 도입 이래로 금년까지 채권 소각을 통해 1만명 이상의 영세 자영업자가 재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재단은 향후에도 성실실패자에 대한 재기기회를 부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및 상생경제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109]
    • 경제
    2021-02-09
  • 도심지 최대 규모! 수소연료발전소, 친환경 에너지 기업 - 염동섭 부산그린에너지(주) 대표이사
    정부는 2020년 10월 말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처음 천명하고, 12월에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2050 장기저탄소 발전전략(LEDS)’,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등을 확정했다. 이에 주간인물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는 2021년 새해에 도심지역 내 최대 설비로 구축된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찾아 부산시 해운대구로 향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전기와 열 공급은 물론, 청정에너지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부산그린에너지(주)’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13년간 부산시 살림살이를 책임지며 국비전략·투자예산·예산총괄 팀장으로서 활약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비롯한 여러 포상을 받은 염동섭 대표이사가 지난 9월 취임하며 더 큰 도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멸사봉공(滅私奉公)의 공직가치를 실현해 온 그를 통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된 부산그린에너지(주)를 만나보자. _김민진 기자 Q1. 2019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가격하락 등으로 적자 발생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때에 대표이사로 취임하셔서 각오가 남다르실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엄중한 시기인 만큼 그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30여 년 전 기계학과 공학사를 취득해 수소발전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공직생활 대부분을 예산과 재정분야 업무를 책임져왔기에 현재 적자가 발생되고 있는 부산그린에너지(주)의 경영혁신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적자해소와 흑자전환의 성과창출을 이끌고자 합니다. 부산시는 2050년까지 부산시 소비전력 전체를 신재생에너지가 감당할 계획으로 태양광, 풍력, 수소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청정에너지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는데요. 부산시가 해운대 신시가지 주민들에게 안전한 열과 전기를 생산·공급하기 위해서는 부산그린에너지(주)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부산그린에너지(주)는 연간 25만 ㎿h(메가와트아워)의 전력을 생산하는데요. 해운대구 전체의 연간 전력 사용량 180만 ㎿h의 14%를 담당하며 이는 해운대 신시가지 전력의 75%에 달합니다. 이와 더불어 24만 G㎈(기가칼로리)의 열도 함께 만들어내 지역난방의 80%를 이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전에 쓰레기 소각으로 나오는 열을 이용했던 곳으로 아실 것 같은데요. 2015년 1월 2일에 설립된 부산그린에너지(주)는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해내므로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청정에너지원이며, 악취나 오·폐수 배출은 전혀 없는 데다 생산과정에서 공기 속 미세먼지 제거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부산그린에너지(주)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라는 것 또한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싶습니다. ※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란 발전설비용량이 500MW이상인 대형 발전사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부터 구매하는 인증서를 말함. Q2. 아파트촌 속에 발전소가 존재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주민 수용 성공사례로 수소발전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부산그린에너지(주)는 다른 수소발전소와 달리 건립 당시 민원이 없어 부산시를 신뢰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현재 부지는 과거 부산환경공단에서 운영하던 쓰레기 소각장이었는데요. 종량제 실시로 반입되는 쓰레기가 감소되어 해운대 신시가지 9만여 주민들의 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부산시가 한국수력원자력에 제안하여 설립됐습니다. 부산그린에너지(주)의 전기 및 열 공급으로 해운대 신시가지 아파트에는 보일러실이 없어 여유 공간 확보와 더불어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다른 아파트보다 난방비도 30%가 절감이 되는 장점도 있지요. 그런데 2018년까지 246억 원의 흑자를 낸 부산그린에너지(주)가 2019년부터 REC 가격하락 등으로 지난해 65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의 경영상의 주요 관리 요소로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도(RPS)에 의한 전력지원금과 수소 생산 원료인 도시가스 요금 그리고 가동률이 있는데요. 2017년 12만 원대의 현물시장 REC 가격이 약 40%, 4만 원대로 감소되면서 경영악화의 요인이 되었죠. 게다가 수소 생산 원료인 도시가스 요금은 생산원가의 약 50%에 달하므로 가격 인하 및 안정적인 공급이 매우 필요합니다. 또한, 두산퓨얼셀(주)에서 미국 공장을 인수 당시 제작 품질관리 상의 문제로 탈황이 제대로 안돼 스택(stack)의 기능을 저하시켜 정지 및 성능이 저하되고 있는 문제로 교체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두산퓨얼셀(주)에 강력한 조치를 요청한바 70%에 불과한 연료전지 가동률을 올해 상반기까지 92% 이상으로 약속받았습니다. 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딱 들어맞는 부산그린에너지(주)가 올해 제도적인 지원과 정책적인 배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발 빠르게 찾아가며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s,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란, 대형 발전사업자에게 발전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수력·바이오·수소연료전지)로 공급하도록 의무부과를 하는 제도 Q3. 정부가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 선언과 그린뉴딜 추진에 따른 부산그린에너지(주)의 바라는 바가 있다면?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현재 배출량 수준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고, 당장 올해부터 매년 7% 이상의 감축을 해야 합니다. 그린뉴딜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의 장점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및 오폐수 발생이 없으며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또한 도심 인근에 설치가 가능하여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손실이 없고(통상 3% 손실) 송전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과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밀양 송전탑 민원)을 경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분산 에너지이지요. 수소연료전지의 발전 연간 가동율은 95%로 태양광발전 17%, 풍력발전 25.8%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또한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에너지로서 부산그린에너지(주)처럼 도심지 내에 발전시설을 건립하여 전기를 공급하며 생기는 송전 손실이나 송전탑 등을 구축하는데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 됩니다.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를 통하여 현재 중단된 연료전지 발전 사업들이 활성화되고 투자가 촉진됨으로 인하여 건강한 수소 생태계가 육성되고 수소 관련 원천기술들도 국내에서 확보가 되어 부산그린에너지(주)와 함께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도 수소경제를 리드하는 선도국가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돈독한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가는 부산그린에너지(주) 임직원들 Q4.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의 에너지전환에 있어 수소경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비중이 급격히 늘어갈 것입니다. 이에 우리 부산의 주거 고도 밀집지역인 해운대 신시가지 내에서 현실적으로 실증되고 있는 부산그린에너지(주)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안전과 청정이 보장되는 분산형 전력 시스템의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됩니다. 에너지 분권과 에너지 민주주의 그리고 에너지 복지라는 그린뉴딜의 오래된 미래를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으로 삼아, 주민참여에 기초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크게 기여하겠습니다. 향후 더 발전된 형태인 탄소제로의 그린수소를 활용한 크고 작은 다양한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가 부산과 대한민국 그리고 전 지구적으로 세상 곳곳에 많이 생겨나,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문명사적 변환에 앞장서서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를 반드시 극복해내는 세상을 그려봅니다. [1109]
    • 경제
    2021-02-09
  • 더욱 젊어진 한국기술사회! “국제화를 위해 발돋움하겠습니다”
    현대는 기술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대해 기대와 두려움을 가질 때, 오히려 변하지 않는 가치와 기술에 주목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급변하는 시대 동향과 향후 글로벌한 외국 기술사들과 경쟁을 위해 부단히 역할을 하는 한국기술사회. 기술사(技術士)란 공학(Engineering)을 바탕으로 고도의 전문지식과 응용능력을 갖추고 현장실무에 적용하는 기술전문가를 말한다. 기술사는 해당 기술 분야의 Specialist로서모든 문제에 대해 만능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 기술사라는 직분의 본질적인 의미의 이해와 넓은 포용력을 갖춘 글로벌한 전문인들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한국기술사회 주승호 회장을 핫이슈 人터뷰에서 만났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세 번에 걸쳐 대성공한 <소방방재기술산업전> 과거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 역임 시절 매년 개최했던 <소방방재기술산업전>의 성공은 주승호 회장을 현재 자리에까지 오르게 한 결정적인 ‘신의 한 수’였다. 뛰어난 아이디어로 많은 관람객과 참여기업들이 성황을 이루었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도 덕분에 더욱 빛나던 그였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그의 당선부터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돌파력이 강한 사람임을 증명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술사는 국민의 생활 및 국가산업과 가장 밀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고도의 전문지식인입니다. 84개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사회장의 역할은 국가 경제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만큼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장에서 보고 느낀 실무경험을 통해 제도나 정책의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직접 발로 뛰며 결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의 신념과 열정, 그리고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미래 도약 위한 기술사법개정(안) 추진 기술사법 일부개정의 추진 경과의 배경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 사회 구축’을 위한 것으로 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사 역할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긴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하는 건축 도면에 대한 기술사 서명날인제도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안전을 담보하는 매우 중요한 장치임에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제도가 미약합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사업 중 설계는 해당 분야 기술사가 책임기술자로 참여하여 설계도서에 최종 서명날인하는 것을 말한다. 기술사 직무에 대한 법적 실효성 제고와 공공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기술사 직무 중 설계에 관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사업에는 기술사를 전부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 참여 시켜 최종 서명날인하도록 직무를 강화하고,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경우 벌칙을 부과하여 기술사 직무에 대한 책임을 부과하는 등 현행법의 일부 미비점을 보완함으로써 공공시설물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안전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투자로 제도개선이 반드시 실행 되어야 한다”는 주 회장은 <기술사법> 개정안이 통과되어야 하는 이유 또한 매우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었다. 공공의 안전성 확보에 힘쓰다 제14회 전국기술사대회에서 밝힌 것처럼 4차산업혁명, AI첨단기술에 입각하여 기술사들의 역할과 참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요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지만 첨단기술의 발전과 산업기술의 변화가 발전하여도 가장 중요한 원칙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기술에 대한 안전과 신뢰 이에 대한 검증은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항상 준수되어야 할 것이다. “기술사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로서 공공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 산업발전을 선도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사들은 우리의 꿈과 상상을 현실화 시켜주는 미래의 설계자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측면에서 자긍심을 갖고 기술사들이 빛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주 회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4차산업혁명의 본격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산업현장에서도 고도의 첨단기술을 적용할 것을 많이 요구받고 있다”며 “이론과 실무에서 전문가인 우리 기술사들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고 전했다. “기술사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해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단단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주승호 회장의 내공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더욱 큰 역할의 중심에 선 한국기술사회의 앞길이 기대된다. ■ 약력 - 現 한국기술사회 회장 - 現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 - 現 한백에프앤씨 사장 - 現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기술심의의원 - 現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기계) - 現 한국열린 사이버대학교 산업체 주임교수 - 前 ㈜윤영방재엔지니어링 연구소장 - 前 한국전력기술(주) 계통설계 부장 - 前 현대엔지니어링(주) 플랜트설계 ■ 수상내역 - 서울특별시장 표창 – 소방행정발전 기여 (2020)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표창 (2018) - 통상산업부 장관상 표창 (199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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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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