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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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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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진봉 제13대 한국감정원 원장 | 前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
    “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과세표준 및 정책수립의 기초자료이자 국민경제 활동의 기반이 되는 부동산 가격정보를 정확하고 적기에 조사하고 공급하여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부동산공시가격 조사업무를 하며 감정평가 타당성조사, 각종 부동산 조사업무 및 공동주택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조사, 보상평가서 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및 청렴도 조사, 정부3.0 평가 모두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할 만큼 공신력 있는 공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한국감정원을 기존의 단순 부동산 감정평가기관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시장 조사ㆍ평가ㆍ통계 전문기관으로 키워내는데 획기적으로 크게 기여한 권진봉 前 한국감정원장을 만나 그의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 안연승 차장, 정지우 기자 한국감정원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환골탈퇴시키다 “심호흡을 세 번 했어요. 그래도 못 참겠어서 '그 무슨 막말이냐'며 언성을 높이려하자 옆에 있던 임원이 허벅지를 쿡 찌르더군요. 허허." 권진봉 전 한국감정원장은 2011년 초 취임 후 노동조합과 회사경영 갈등문제로 담판을 벌였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권 원장은 당시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정책에 따라 한국감정원에 대한 대대적 개혁이란 임무를 부여받고 있었다. 주 업무이면서도 민간과 경쟁하는 분야인 감정평가 업무를 과감히 버리고 조사·통계 및 공시업무총괄 등 공적 업무에 변환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전체 직원의 30%에 달하는 감정평가사 등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게 뻔한 일이기도 했다. 노조의 힘도 대단했다. 한국감정원의 노조 가입률은 당시 85% 정도였다. 아니나 다를까 매사 적극적 성격의 권 원장과 노조의 만남은 처음부터 거칠었다. 그가 구조조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자 노조 측에선 ‘그건 경영진이 알아서 할 일이고 우린 근로조건과 복지에만 신경 쓰겠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발끈한 권 원장은 "이게 어떻게 남의 일이냐? 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단 하루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고 나가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30년 공직생활을 해온 그로선 노조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나마 배석했던 임원이 간신히 말리면서 '사태'의 확전은 피했지만 이 경험은 경영 혁신에 대한 권 원장의 생각을 더 굳게 만들었다. 사실 권 원장이 취임할 당시 감정원의 경영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2011년 1분기에는 직원 급여를 걱정해야 할 정도였다. 권 원장은 결국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비상경영대책반을 운용했다. 또 원장이 직접 1일 감정역, 1일 조사역, 1일 보상역 등을 자처하며 위기의식을 전파하고 협조를 당부하면서 고강도 개혁조치를 단행했다. 이런 노력들은 점차 결실을 맺어 취임 당시 120%였던 부채비율은 2년 뒤에는 36%로 감소했다. 2011년 실적정부 경영평가에서는 기관과 기관장이 모두 최고등급을 받기도 했다. 정원을 12%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시스템을 뜯어고친 결과이었다. “공기업 사장 임기 3년 동안 적당히 있다 가면 된다는 생각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32년 공직생활의 연장선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공기업이 일을 잘못하면 국민의 혈세인 세금이 낭비되는 것입니다. 절대로 대충 일할 수 없었습니다.” 제2의 창업과 한국감정원 지방이전 권진봉 원장은 재직시절 한국감정원의 업무를 감정평가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부동산 조사·평가·통계 전문 공기업으로 변환을 이루어냈다. “한국감정원은 감정평가 중심의 업무에서 부동산 가격의 조사와 통계를 하는 기관으로 크게 바뀌었습니다. 지금의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시장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통계와 정보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조사 통계 전문 공기업이기에 국민경제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제2의 창업을 통해 감정원의 업무를 지금의 반석에 올린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공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지방인 대구로 이전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내려간다고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족과 떨어진 분들도 많았었다. “혼자 내려온 분들에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회사 측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학위취득도 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경북대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10명의 석사도 배출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 그것은 해병대에서 배운 해병정신 “1973년 1월 해병대 257기로 입대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워낙 혼란했던 시기여서 일찍 군대에 다녀오려고 마음먹었습니다. 해병대에서는 밥 먹는 것도 훈련이었습니다. 1분 내 식사를 마치라는 명령에 처음엔 어찌할 바를 몰랐고 숟가락질 몇 번 만에 식사 시간 종료 명령이 떨어지니 하루 세끼를 먹어도 소화할 것이 없었습니다. 훈련 막바지 어느 날, 배가 너무 고파 몰래 PX에서 건빵 세 봉지를 사서 취침 점호 뒤 이불을 뒤집어쓴 채로 몰래 건빵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행여나 건빵 씹는 소리가 옆 전우에게 들릴까 봐 하나하나 녹여 먹었습니다. 그 달콤한 맛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먹고 있는데 ‘기상 5분 전!’이라는 외침이 들려왔습니다. 밤이 새도록 건빵을 먹은 것입니다. 해병대에서는 ‘안 되면 되게 하라’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외침을 수도 없이 듣습니다. 해병대 생활을 마치고 나니 저 역시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해병정신으로 가득 찼던 기억이 납니다. 공직에서도 군 생활에서 얻은 강한 의지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어떤 위기가 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의지’ 이것은 제가 해병대에서 배운 정신입니다.” 권진봉 원장은 나이보다 10년은 젊어 보이는 비결을 묻자 기다렸다는 듯 '530운동'을 권한다. 1주일에 5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20여년 넘게 해왔다고 한다. 매일 집 근처에서 1시간 동안 등산을 하는데, 우뇌활동이 활발해져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머리가 맑아져 새로운 아이디어가 자꾸 떠오른다고 한다. 지금은 100세이다. 권진봉 원장과 같이 할 일이 많은 유능한 인재는 머지않아 곧 또 다른 얼굴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학수고대한다. <약력 및 상벌> 1978년 ~ 2004년 건설교통부 사무관·과장·국장 2004년 ~ 2005년 원주지방 국토관리청장 2005년 ~ 2006년 건설교통부 대변인 홍보관리관 2006년 ~ 2007년 건설교통부 국장 도로기획관 2007년 ~ 2008년 건설교통부 국장 수자원기획관 2008년 ~ 2010년 건설교통부 수자원정책실장 2011년 ~ 2014년 한국감정원 원장 1999년 녹조근정훈장 2007년 홍조근정훈장 2013년 대한민국 창조경제리더 선정 (매일경제) 2013년 경영자대상 수상 (한국인사관리학회) <학력> 1971년 휘문고 졸 1978년 서울대학교 농공학과 졸 1999년 한양대 환경대학원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 2012년 서울대학교 건설최고전략과정(ACPMP) 수료 2013년 한국생산성본부 법정관리인·감사양성과정 수료 [1007]
    • 경제
    2017-02-17
  • 대구 줄눈 시공 ‘미스터 파파’ 독자적인 기술력과 책임 시공으로 줄눈 시공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를 높이다
    욕실이나 베란다, 싱크대 타일 사이의 곰팡이와 물때 방지를 위한 줄눈 시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용이한 청소와 유해환경 차단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어 최근에는 입주 전 공동구매를 통한 시공도 늘고 있다. 셀프시공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지만 줄눈 시공의 보편화가 이루어지는 단계인 만큼 적절한 제품의 선택과 시공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특히 시공업체에 의뢰한 경우, 가격만 고려해 시공을 맡겼다 낭패를 보는 사례를 적잖이 볼 수 있다. 대구 줄눈 시공으로 시작해 현재는 경남 김해에도 지사를 두고 있는 ‘미스터파파’는 가격이 아닌 제품과 시공에 차별화를 꾀해 독보적인 시공기술을 보유,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들의 줄눈 시공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_정주연 기자 타일 사이의 백시멘트 부분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부스러지는 경우가 많다. 석면 성분은 공기 중에 날려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나 천식, 비염, 아토피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염으로 인해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 물때를 유발한다. 현관이나 욕실, 베란다, 세탁실, 주방 거실에 이르기까지 기능성 줄눈 시공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줄눈 시공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건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특히나 최근 줄눈 시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줄눈 시공 업체가 늘어났지만 기술력의 미비나 단가를 맞추기 위해 재료를 적절히 배합하지 않는 경우 등으로 인해 잘못된 시공이 증가, 줄눈 시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생겨나고 있다. 타일 소재와 색상 설비를 비롯한 건축 지식이 바탕 되어야 줄눈 시공 사례를 살펴보면 얼핏 실리콘을 짜놓은 것 같다. 하지만 줄눈 시공은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고. “시중에 여러 줄눈제와 펄, 그리고 그에 따른 다양한 시공법이 있습니다. 옷이나 화장품에도 체형이나 피부, 계절을 고려한 각기 다른 방법이 존재하듯 줄눈 역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시공해야 합니다. 미적 요소뿐 아니라 설비나 건축의 원리를 이해해 적절한 안료 배합과 사용, 그리고 시공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다년간 건설과 건축, 인테리어와 설비 그리고 청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노하우와 지식을 쌓은 임 대표. 미적 효과를 넘어 줄눈 시공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그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연구 개발, 안료 배합에서부터 시공법에 이르기까지 ‘미스터파파’만의 차별화된 줄눈 시공을 선보이고 있다. 좋은 자재 사용, 독자적 기술력 보유 기본에 충실한 시공이 시작 미스터파파는 기능성 항균 99.8% 인증서가 발급된 오로라, 샤이니(SHINY), 오닉스(ONYX) 펄 사용으로 친환경, 고퀄리티 재료로 기능성뿐 아니라 미적 요소까지 살린 줄눈 시공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좋은 자재 사용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강조하는 임 대표. “건축에 있어서도 기초 작업이 가장 중요하듯 줄눈 시공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백시멘트 제거 작업에서부터 습기 제거 그리고 시공할 면과 위치에 따른 적절한 안료 배합과 사용 등 기본에 충실한 시공을 했을 때 비로소 그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백시멘트의 유해성과 곰팡이로 인해 줄눈 시공을 하는 만큼 그 기능적 측면을 살리기 위해서는 향균 안료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경사진 부분이나 벽면은 기존의 액체 타입이 아닌 고체 타입의 안료로 시공해야 흘러내림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습기에 약한 특성상 시공 전 완전 건조 상태를 만들고, 백시멘트나 이물질 제거 등 기초 작업을 충실히 해야 한다. 타일의 깨짐을 최소화하고, 경사면이 차이나는 타일의 사면 교차지점 시공을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작업이 필수다. 백시멘트의 흡수량까지 고려해 적절한 양을 얕은 유선형으로 시공해야 미끄럼을 방지하고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기본에 충실한 시공은 고객들이 먼저 그 차이를 알아봤고 미스터파파의 성장 원동력이자 성공 배경이 되었다. 현재 임진섭 대표를 비롯해 정직원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미스터파파. 그렇다보니 하루에 작업할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지만 그만큼 책임 시공이 가능하며 하자나 유지 보수에도 용이하다. 지금도 직접 현장을 누비며 시공하고 있는 임 대표, 바쁜 작업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줄눈 시공을 소개하고 있다는데. “일부 잘못된 시공으로 인해 고객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습니다. 올바른 줄눈 시공 사례를 소개하고 잘못된 사례의 문제점과 이유를 알림으로써 고객들의 눈높이를 높여 줄눈 시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프라인 매장까지 오픈해 줄눈 시공의 올바른 보편화를 위해 노력 중인 임진섭 대표.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된 샘플이나 온라인에 게시된 확대 사진은 미스터파파의 기술력과 시공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책임 시공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줄눈 시공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오늘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와 미스터파파, 주간인물 역시 그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1007]
    • 경제
    2017-02-17
  • 주식 청년 재벌, 사회에 '사랑의 회장'을 전하다
    19세에 주식투자를 시작하여 100억 대의 자산가가 된 젊은 청년 재벌. 이 타이틀 하나만으로 그는 일약 스타가 되었고, 세상은 그런 그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비법을 배우고자 그에게 환호했고, 예능 프로와 각종 매체들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를 부르는 곳,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기꺼이 동참했고, 어느새 그는 유명인이 되어 있었다. 주식 재벌 복재성 대표의 럭셔리한 자택, 억대를 호가하는 고급 수입차는 연일 화제였다. 대중이 그의 화려한 이력에 주목할 때, 주간인물은 젊은 나이에 막대한 재산을 거머쥔 주식투자자라는 타이틀 이면의 ‘인간 복재성’이 궁금했다. _박정연 팀장 주식 청년 재벌, 사회에 ‘사랑의 희망’을 전하다 19세 소년 복재성 유학경비 충당 위해 300만원으로 시작한 주식 투자 “학창시절 일본어 특기생으로 대학 입학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내정되어있던 특기자 목록에서 제 이름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배후 사정을 알게 되었고, 어린 나이었지만 사회에 대한 깊은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한국을 떠나 더 큰 세상에서 공부하고 싶었기에 유학을 가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복재성 대표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틈틈이 모아온 전재산 300만원을 가지고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4년 유학경비에 소요될 학비와 생활비를 계산해보았습니다. 대략 2억 4천만원 정도의 경비가 필요했고, 당시의 제가 생각해낼 수 있었던 방책은 부동산과 주식이었습니다. 부동산보다는 주식이 제가 가진 300만원으로 현실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고, 그렇게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을 향한 거창한 목표의식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한번 시작한 것, 제대로 해내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웠을 뿐이었다. 복재성 대표가 주식을 시작했던 당시는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 자체도 부족했고, 주식을 한다고 하면 ‘집안 기둥을 뽑아먹을 녀석’이라는 둥 핀잔을 받던 시절이었다. 주위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복재성 대표는 본인의 확고한 소신을 바탕으로 주식공부를 시작했다. 서점에서 주식투자 관련 서적을 전부 사들였고, 한권 한권 정복해나갔다. 그렇게 2개월 여. 이론을 마치고, 실전으로 돌입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수중의 300만원을 전부 날려버린 것이었다. 이로써 첫번째 난관에 부딪힌 복재성 대표. 여기서 포기하느냐, 다시금 도전하느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치열함’으로 이뤄낸 인고와 숙성의 시간 복재성 대표의 선택은 ‘여기서 무너져 내릴 순 없다’였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며, 보란듯이 성공하고 싶었다. 직권남용 부당처우를 했던 사람들에게 당당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유학자금이 필요했다. “딱 2년만 주식에 미쳐보자. 딱 2년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이를 악물고 나의 모든 열정을 몽땅 쏟아내어 보자고 자신에게 다짐하고 다짐했습니다.” 깜깜한 터널 끝에 한줄기 빛이 보이는 듯 했다. 해답은 찾았지만, 문제는 수중에 돈이 없다는 것. 복재성 대표는 낮에는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저녁에는 pc방에서, 주말에는 호프집에서 밤낮, 주일주말 가릴 것 없이 2개월 간 일에 몰두했고, 그렇게 다시 300만원을 쥐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실을 단단하게 다졌던, 가장 치열했던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에 합당한 노력을 하면 안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300만원을 잃었던 당시는 막막하기 그지없었지만, 그 시기가 있었기에 단련되어 현재의 부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평범한 제 자신이 이뤄낸 것이기에 누구든지 목표에 상응하는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이뤄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재성 대표의 현재 대단해 보이는 화려한 삶에만 주목한다. 하지만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이러한 인고의, 숙성의 시간이 있었기에 현재의 성공이 가능했다고, 복재성 대표는 담담히 읊조렸다. 개인투자자들을 돕고자 힘써왔던 지난날 복재성 대표는 숙성기간을 거치며 주식투자자로서 성공을 거머쥐었지만, 주변에서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사례는 너무나 많았다. 자신이 시행착오를 겪던 시절이 떠올라 안타까웠던 복재성 대표는 온라인 주식카페를 개설하여 개인투자자들을 돕기 시작했다. “큰 사명감을 가졌었습니다. 그 당시는 주식투자 10번 중 9번을 실패해도 1번을 성공한다면 서민들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도 많은 보람을 느꼈었습니다. 그것이 제 열정의 원동력이기도 했고요. 반면 현재는 개인투자자를 돕는다는 미명하에 제도를 수정하여 개인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막혀버렸습니다. 이제 프로낚시꾼들만 물고기를 낚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회사를 닫았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벌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제 유명세를 이용하여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한 마음으로 시작한 주식 강의. 그를 믿고 따르는 추종자들도 많이 생겨났지만 반대급부로 블랙컨슈머와 악성네티즌 또한 생겨났다. 하지만 한층 단단해진 복재성 대표는 더 이상 세간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는 묵묵하게 자신의 소신대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을 뿐이다. 기꺼이 따뜻한 손길 내미는, 기부 릴레이 대한민국을 희망하며 “10대라는 나이가 왜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복재성 대표는 질문을 던졌다. 기자 생각을 이야기 하자 복재성 대표는 말을 이었다. “10대는 未成年, 법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나이입니다. 사회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이 대통령도 꿈꿔보고, 국회의원도 꿈꿔보며, 다양한 꿈을 꾸는 시기입니다. 20대는 그 꿈들을 하나씩 실천해보는 나이이고, 30대는 그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꿈을 잡아 키워가는 나이이며, 40대는 그것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삶을 확고히 해나가는 나이입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10대 아이들이 과연 어떤 꿈을 꾸는지 말입니다.” 복재성 대표가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나눔 활동을 시작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모교인 군산 중앙고 후배들 중 재능을 갖추었지만 형편이 좋지 않아 마음껏 꿈을 꾸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자신의 어린 시절이 겹쳐졌기에, 돈걱정 없이 마음껏 꿈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 아이들이 성장하여 자신이 받았던 것과 같이 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하여 훈훈한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하며. 이 밖에도 복재성 대표는 장애인 단체 후원 등 다방면으로 기부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복재성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이야기를 덧붙였다. “누구나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꿈꿉니다. 다만 성공한 사람이 드문 이유는, 성공을 꿈꾸지만 그에 합당한 노력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안주보다는 도전을 선택하세요. 최고가 되겠다고 다짐하세요. 모두가 주식투자에 대한 편견으로 만류할 때, 저는 주식투자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길을 겁내지 마세요. 사회가 불안정하다 보니 안정을 추구하는 젊은 친구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20-30대 분들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는데 전력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날의 도전은 결과가 어떻든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여러분 모두 2017 정유년 뜻한 바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06]
    • 경제
    2017-02-01
  •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경남 최대 규모 자동차매매단지 ‘천차 만차’
    최근 우리 경제의 화두인 저성장과 경기 침체는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현대인들이 많이 쓰는 단어 중 하나인 ‘가성비’는 사소한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지불하는 대가에 대한 최선의 선택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가장 잘 나타내는 키워드다. 그런데 이러한 가성비 위주의 소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정보다. 알리고자 하는 내용만 공개하는 편향된 정보가 아니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제공되는 양질의 정보 말이다. 소비에서 정보가 중요한 시장이 바로 중고차 시장이다. 중고차 시장은 거래건수가 지난 2015년 기준 367만여 건에 달하고 전체 시장 규모도 30조원을 상회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가파른 성장일로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여전히 낮고, 아직도 허위매물·허위이력 차량 판매 등의 문제가 심심치 않게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등 개선이 난망한 상황이다. 이러한 좋지 못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남 최대 규모 창원자동차매매단지인 ‘천차만차’의 홍정표 위원장이다. 오늘 그를 만나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시장으로 거듭나고파 중고차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의심부터 하는 습관이 있다. 이유인즉슨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중고차를 사면서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어떤 차가 좋은지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판매자가 추천하는 대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중고차 구입 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 좋은 차를 사는 방법 및 구매요령에 대해 홍 위원장이 설명해주었다. “현재 중고차 시장이 많이 투명해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몇몇 양심 없는 업체들 때문에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요.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하죠. 중고차를 살 때 주의점과 구매요령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중고차 사고유무 판별 및 성능점검표 카히스토리 조회 등 사고 차 및 침수차에 주의해야 합니다. 차량 구입 시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사고유무, 침수 여부 등이 아닐까요? 울산, 부산 등의 침수차가 중고차 매매시장에 흘러나왔다는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의 가장 걱정거리 중 하나가 침수 여부죠. 중고차 구입 전 트렁크 및 하부 부식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보험사고이력조회 및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비교하여 차량의 정확한 정보를 알아봐야 합니다. 둘째, 싼 중고차 및 중고시세보다 저렴한 중고차는 허위매물, 미끼매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내가 원하는 중고차의 용도 및 연비, 구입 시세, 팔 때의 시세까지 감안해 구입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 매매상사에 직접 방문해 할부 보험 폐차 수출 중고차 시세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홍 위원장이 알려준 것만 잘 숙지하고 구매한다면 큰 문제없이 원하는 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중고차 시장이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대한자동차연합과 전국자동차연합이 직접 허위매물 단속을 하고 적발 시 그 판매원의 사원증을 폐기, 같은 업종에서 다시 일하지 못하게 처리한다. “이제 중고차 시장의 정식 판매원들은 사원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사원증이 있는 판매원에게 차를 구매한 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소속 상사나 연합회에서 배상해 주고 있으니 꼭 사원증이 있는 판매원에게 구입하길 당부합니다.” 홍 위원장은 예전과는 달리 판매원들도 지식이 많고 친절해 안심하고 구매해도 괜찮다며 꼭 사원증부터 확인할 것을 강조하며 문제 발생 시 위원회에 문의하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차만차에서는 최상급의 중고차만 취급한다며 항상 친절함과 최상의 서비스로 응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고차 시장에 활기를 되찾고파 대기업에서 골목상권까지 손을 뻗치며 소상공인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중고차 시장도 마찬가지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계열사들이 늘어나면서 일반 소상공인들로 이루어진 중고차시장의 매출이 점점 줄어가고 있다. “대기업들이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면서 일반 소상공인으로 이루어진 중고차 시장이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어요. 거기에 국내 경기까지 좋지 못하니 매출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정부에서 저희 같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힘든 상황이 이어질 거예요. 정부측에서 대기업으로부터 소상공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줬으면 합니다.” 하루빨리 중고차 시장에 활기를 되찾고 싶다는 홍 위원장.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천차만차 위원회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저희 위원회에서는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위원장의 바람대로 중고차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며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길 기대해본다.
    • 경제
    2017-02-01
  • “일도 삶도 미쳐야, 미치죠” 1% 가능성으로 100%를 완성하는 돈키호테
    2017년 새해 초,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사람 신인규 대표이사를 만나러 밀양으로 향했다. 밀양 시청 앞에 있는 (주)도서출판 밀양에서 만난 신인규 대표이사는 작업복 앞치마 차림 그대로였다. 작지만 다부진 체격과 밝은 표정이 인상적인 그는 특별한 사람이다. 도서출판, 인쇄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그는 경남 42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자, 심청장학회 이사장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펼쳐온 인물이다. 이렇듯 그는 밀양의 독지가이자, 출판·인쇄업계에서 참신한 도전을 한 인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몇 년 새 문을 닫은 대형 출판업체가 줄을 이을 정도로 도서출판업계의 불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만큼 돈을 버는 일과 거리가 있는 일을 생업으로 삼으면서 그는 어떻게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올 수 있었을까. 이쯤 되면 타고난 금수저는 아닌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하지만 신인규 대표이사는 요새 보기 드문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그의 고향은 경남 밀양, 송전탑 문제로 아픔을 겪었던 부북면 화악산 아래 평밭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 나이 마흔 일곱에 저를 보셨어요. 어려운 형편에 저를 낳으셨으니 자식 뒷바라지가 힘들었지요. 워낙 연로하실 때 저를 낳으셨으니 어머니 젓 대신에 암죽을 먹고 자랐어요. 그래도 타고난 건강 체질과 강인한 정신력을 제게 물려주셨죠. 어찌나 산골인지 학교를 가려면 1시간 30분이 넘게 걸었어야 됐어요. 오가는 길에 진을 다 빼니, 공부에 집중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부모님께 부담을 안 드리려고 밀양전문대(현 부산대 밀양캠퍼스)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지 않으려고 그는 일을 해서 생활비를 벌고 장학금을 받아서 학비를 댔다. “대학교 다닐 때 밤에 은행 청원경찰로 일을 했어요. 밤새 일을 해서 생활비를 벌고 받은 장학금을 모아 부모님 용돈을 드렸지요. 그때 일하면서 읽은 책들이 평생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그는 건실한 중견기업 ㈜한국화이바에 취직을 한다. 그 특유의 근면성실함과 실력은 업계에서 소문이 날 정도였다. “새벽에 신문 배달을 하고, 새벽 5시에 출근해서 밤 10시가 돼야 퇴근을 했죠.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하다 보니 회사에서도 저를 인정해주더라고요. 하지만 3년 정도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화이바의 신인규가 아니라, 신인규의 신인규가 되고 싶다.’ 그래서 수중에 있는 단돈 몇 푼을 가지고 창업을 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창업을 준비하게 된다. 평소 가장 애정이 있었던 책과 관련된 사업을 구상했다. “우리 인생은 종이로 시작돼 종이로 마무리 됩니다. 원래는 제지업을 하려고 했는데 큰 자본이 필요해서 대신 인쇄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993년, 단돈 60만원을 가지고 창업을 했어요. 기계를 리스해서 사놓고 혼자서 기계를 돌려보려고 하니까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마산 인쇄 골목으로 가서 일을 도와주며 어깨 너머로 일을 배웠습니다. 인쇄업계는 원래 기술을 잘 안 가르쳐주기에 일하는 도중에 기계가 돌아가는 걸 몰래 지켜보고 돌아와서 혼자 해보고, 그렇게 수없이 반복해서 일을 배웠지요.” 그는 1993년 단돈 60만원을 밑천으로 (주)도서출판 밀양을 창업한다. 창업할 때 그가 시작한 또 하나의 사업은 바로 심청장학회 사업이다. “제가 필요하면 남도 필요할 거란 생각. 그 생각에서 기부를 실천하게 되었어요. 제가 도움이 절실할 때 장학금을 받았으니 다시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할 때 장학사업을 함께 시작했어요.” 특유의 근면성실과 꼼꼼한 일처리로 창업 이후 그는 성공가도를 달린다. 하지만 IMF 외환 위기의 어려움은 그에게도 어김없이 닥쳐왔다. 거래처의 부도로 연쇄부도를 맞게 된 것. “외주를 주면서 받은 어음으로 결제를 했는데, 그게 돌아와 2억 6천만 원의 부도를 맞았습니다. 회사 곳곳에 빨간 딱지가 붙는데 억장이 무너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일했죠. 10만 원짜리 일이 들어오면 인건비 1만원을 남기고, 나머지는 은행에 넣고……. 아내와 저 직원 한명. 세 명이서 정말 절실하게 일했어요. 제 사정을 아는 주변 분들이 많이 일을 맡겨주시더라구요. 그때 내가 참 잘 살았구나하는 고마운 생각이 들었죠.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비싼 인생 공부를 했구나 싶어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그는 다시 회사를 일으켜 세웠다. 2013년 지금의 사옥으로 이전했고 밀양 외에 타 지역에서 많은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당신의 상상을 인쇄해드립니다’는 사훈처럼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인쇄업계의 불문율인 최소 수량이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일손이 많이 필요하고 손해가 따르지만, 그는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당신의 상상을 인쇄해드립니다. 이 사훈처럼 고객이 생각하는 무엇이든 그것을 현실화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고객에 맞춰 디자인도 종이도 인쇄방식도 모두 다르게 하고 있어요. 사실 최소 수량이 없으면 일손이 많이 들고, 때론 손해를 많이 보기도하지만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죠. 손해는 보지만 고마워하는 손님들이 소개를 해주셔서 일이 끊이지 않아요.” 인맥에 기대지 않고, 영업을 하지 않아도 고객들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거래처가 늘어났다. 현재 전국에 500곳이 넘는 거래처를 두고 있고, 20년이 넘게 거래해온 거래처만 200곳이 넘는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그가 작업용 앞치마를 입고 인쇄기계 앞에 선다는 점이다. “저는 하루에 4시간만 자요.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은 더 바쁘게 살아야죠. 저는 일에 삶에 미쳐있는 사람입니다.” 일에 미쳐있는 것만큼 그는 봉사에도 미쳐있다. 창업과 함께 시작한 심청장학회는 20여 년간 약 250여명의 학생들에게 누적장학금 7억 원을 전달했다. 2015년, 경남 42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1억 원 기탁을 약정했다. 꾸준하게 밀양시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심청장학회에서 장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은 공부가 아니에요. 공부는 잘 못하지만 예의바르고 착한 학생, 꿈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선정대상입니다. 공부는 못하지만 꿈이 있는 바른 학생은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해요. 장학금이 단순히 경제적인 지원이 아니라, 누군가 자신을 지지해주고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어요. 그게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온 가족이 장기기증을 약속했고, 보호관찰소 사회봉사 감독으로 활동하며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그가 요즘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는 바로 미혼모 문제다. “저는 미혼모라는 말이 싫어요. 미혼모를 만드는 것은 남자에요. 미혼모라는 말 자체가 사회적 차별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청소년들이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런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법령 개정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느티나무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밀양시지부에 후원회 총무를 맡아 성인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저는 성인장애인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해주는 터전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장애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자체적으로 교육과 의료·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가기관 성격의 장애인복지센터를 마련하고 싶어요. 이를 위해서 필요한 500억 원의 예산 마련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를 이어 (주)도서출판 백년인쇄를 이끌어갈 차기 인쇄쟁이인 아들 신재우 씨와 함께 기부금을 기탁한 신인규 대표이사 항상 약자 편에 서서 키다리아저씨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 신인규 대표이사.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가 건강을 잃지 않는 비결은 걷기다. 술, 담배, 화투, 당구, 골프 등 잡기를 못하는 그는 오로지 걷기로 건강을 유지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평균 15km를 걷는 그는 1년, 365일 동안 약 3650km를 걷는다. 현재 재단법인 한국걷기연맹 산하 ‘워크 아이 경남’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이웃들에게 걷기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극단 진영에서 중견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랑의 부부합창단(LCC) 합창단원(테너파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독실한 카톨릭 신앙인인 그는 천주교 부산교구 밀양본당에서 해설을 담당하고 있다. ‘1%의 가능성으로 100%를 만드는 돈키호테.’ 끝없는 도전정신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온 사람. 그에게 책을 만드는 일은 어떤 의미일까. “책을 만드는 일은 징검다리에 돌을 놓는 것과 같아요. 앞서 간 길을 누가 따라온다면 제가 놓은 돌을 밟고 쉽게 따라오지 않겠습니까. 제 뒤에 다른 사람이 또 그 사이에 돌을 놓을 테고요. 그러면 하나의 길이 만들어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길을 따라오리라 생각합니다.” 신인규 대표이사의 길을 잇는 사람은 바로 그의 아들, 신재우 씨다. 어려서부터 인쇄업을 천직으로 알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온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성장한 아들은 아버지를 닮고자한다. 그래서 사명도 (주)도서출판 밀양에서 (주)도서출판 백년인쇄로 변경할 계획이다. 100년 기업을 만드는 것이 그의 소망이다. “인쇄업계의 100년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제 소망이에요. 그래야 인쇄 선진국인 일본과 독일을 넘어서 한국의 인쇄기술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뒤를 이어 아들이 더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고 믿어요.” “작업복인 앞치마는 자신의 수의”라며 “평생 인쇄공으로 살다, 인쇄공으로 죽고 싶다”는 신인규 대표이사. 그는 언제나 앞치마 차림으로 인쇄기 앞에 설 것이다. 미래를 만들어갈 우리 어린이들이 볼 책을 만들기 위해서, 또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1006]
    • 경제
    2017-02-01
  • 편안함과 진정성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수제화 브랜드 ‘Longtemps’ - “내가 신고 싶은 신발을 디자인합니다”
    과거 6,70년대 대구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수제화. 하지만 장기적인 경기 침제와 대량생산 체제를 바탕으로 한 저가 제품 공세에 맞닥뜨리면서 과거의 위상이 눈에 띄게 현저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패션에 예민하고 개성강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제화가 다시금 뜨고 있다. 유행을 타지 않고 품격있는 디자인과 발에 맞는 편안함이 수제화의 강점. 숙련된 솜씨를 가진 장인의 정성을 담은 수제화 브랜드가 대구에 생겼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고객과의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롱템스’의 김정호 대표를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_김정은 기자 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브랜드 대한민국 구두 장인의 손길로 태어난 ‘롱템스’ 거대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개인이 구두 브랜드를 만들고 수제화를 판매 한다는건 쉽지 않은 도전이다. ‘롱템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을까? “아직까지 클래식 구두나 수제화에 대한 허들이 높은게 현실입니다. 문턱을 낮춰 좋은 품질의 구두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수제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는 개념이 아닌 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김 대표 역시 대형브랜드 수제화 매장을 운영해왔었다. 하지만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부분이 가장 안타깝고 불편했다고. “이윤창출에만 목적을 두면 소재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그것이 곧 제품의 내구성을 낮추는 행위가 되고 소비자와의 사이가 멀어지게 되죠.” 천천히 가더라도 신뢰와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김정호 대표. 그의 경영철학은 곧 좋은 수제화 제작을 향한 열정과 깊은 애정으로 표현되었다. “국내의 유명한 공방을 찾아다니며 해외 못지않게 뛰어난 장인들의 솜씨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롱템스’가 가진 색과 디자인을 구현할 장인을 모시는데는 시간이 걸렸습니다(웃음).”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되 라인과 작은 디테일에 중점을 둔 ‘롱템스’. 그의 까다로운 요구를 들어주는 장인을 만나기까지 6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완벽한 파트너가 되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장인의 섬세하고 꼼꼼한 손길의 과정을 거쳐 ‘롱템스’만의 품격 높은 수제화가 태어난 것이다. 고객의 취향에 맞춘 커스텀 수제화 토탈 가죽케어 시스템 ‘롱템스’의 ‘슈케어’ 김 대표는 맞춤 구두를 제작할 때 정확한 발 사이즈를 측정하는 것만큼이나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고객이 원하는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해야 만족도 높은 구두를 맞춰 드릴 수 있습니다. 처음 수제화를 접하는 고객에겐 충분한 설명과 가이드를 제시해서 광범위한 선택의 폭을 좁혀 드리고 있습니다.” 자체 디자인도 다양하지만 모든 제품은 본인의 취향에 맞게 가죽, 밑창, 굽 높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의 발모양과 크기를 체크한 후 라스트(신발 틀)에 맞춰 제작에 들어가기 때문에 기성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편안함에 한번 신어보면 90%이상 재구매하는 단골이 된다. 제작 기간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로 매장에서 찾거나 택배로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수제화는 처음 신었을 때 보다 신으면 신을수록 빛을 발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하는 김 대표. ‘롱템스’의 수제화는 1년간 A/S를 책임질뿐 아니라 ‘슈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수제화는 관리만 잘하면 수명이 없어요. 하지만 미흡한 관리와 잘못된 손질방법으로 안타까운 사례를 많이 접했습니다. 국내에도 전문성을 갖춘 ‘슈케어’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대구지역에서는 소홀히 여기는 여건입니다.” ‘롱템스’의 ‘슈케어’ 서비스는 단순히 구두를 닦는다는 의미에서 벗어난다. 가죽의 품질과 색상을 고려한 적합한 클리너 및 영양크림, 그 외에 다양한 가죽 전용 제품을 사용하며 각종 오염 및 미세한 상처를 제거하여, 가죽 본연의 질감 및 색상을 최대한 살려주고 복원시켜주는 ‘토탈 가죽케어 시스템’이다. “내가 신고 싶은 신발을 디자인한다”는 김정호 대표. 젊은층을 타깃으로 시작했지만 고집스러운 그의 고객 사랑과 수제화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이제는 중장년층에서 여성들까지 애용하는 구두가 되었다.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인생을 걸어갈 구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는 김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멋진 인물이었다. www.longtemps.co.kr, 070-8877-9289 www.facebook.com/Longtemps119 [1006]
    • 경제
    2017-02-01
  • 가발도 이제 하나의 패션 트렌드! 다양한 스타일 연출로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가발 브랜드 누리모
    중년 남성만의 고민이라 생각했던 탈모. 그러나 요즘은 청장년층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여성들에게까지,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탈모가 찾아온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마저 감추고 싶은 비밀인 탈모는 유전, 환경,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들에 기인하는 만큼 최근 치료약, 두피마사지, 모발이식 등 그 예방과 치료방법 역시 다각도로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방법도 아직까지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찾는 방법이 가발이다. 가장 즉각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어 가장 만족도가 높지만 여전히 가발에 대한 인식은 구시대에 머물러있다. 또한 100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 역시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오늘 주간인물은 다양한 세대의 니즈를 반영하면서 가격 부담은 낮춘, 가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누리모’의 최우영 원장을 만나보았다. _박지영 기자 다년간 미용 노하우와 대형 브랜드에서의 경력을 겸비 만족은 높게, 부담은 적게 맞춤가발 ‘누리모’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미용을 전공했던 최우영 원장은 미용사로 활동하다 국내 최대 가발브랜드 H사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저 역시 탈모가 있어요. 일반 미용사일 때도 두피관리에 관심이 많았죠. 그러나 생각보다 효과가 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가발에 관심을 가지게 됐죠.” 다년간 미용경험을 바탕으로 개개인에 맞는 가발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국내 최대 가발브랜드의 지점장 자리까지 해낸 그는 탄탄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발브랜드 ‘누리모’를 런칭했다. “요즘 탈모는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찾아와요.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가발이 필요해졌죠. 그런데 가발이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아요. 보통 150~160만 원대가 기본이죠.” 학생부터 사회초년생,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된 탈모로 가발의 소비층 역시 확대되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은 구매를 주저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대형 브랜드와 비슷한 품질에 가격은 대폭 절감한 중저가 브랜드를 선보인 것. 탈부착식, 고정식 등 다양한 방식은 물론 미용경험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티 나지 않는 가발’을 추구하는 최우영 원장은 개개인의 두피상태를 체크, 두상과 탈모상태에 따른 맞춤가발을 만들고 있다.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가장 마지막에 찾는 것이 가발이에요. 오랜 고민 끝에 찾아오는 그분들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좋은 가발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가발도 이제 패션 트렌드 다양한 스타일 연출로 가발의 다양성 선보여 트렌드를 반영한 젊은 가발 브랜드로 성장할 것 중저가 가발을 추구하는 가발브랜드 누리모는 ‘스타일을 누리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히 저렴하고 좋은 가발을 넘어 스타일을 가미한 트렌디한 가발을 추구하는 것. “탈모 연령층의 확대는 결국 젊은 감각의 가발이 필요해졌음을 의미하죠. 단순히 탈모를 감추는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가발이 필요합니다.” 여성의 경우 긴 모발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지만 짧은 모발의 남성의 경우 가발이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 영역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최우영 원장은 오랜 경험과 경력을 통해 최근 유행하는 투블럭, 포마드, 베이비펌 등 가발 스타일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가발도 이제는 하나의 패션 트렌드에요. 그저 탈모를 가리는 것을 넘어 유행하는 스타일을 표현하고 개인의 성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아이템이 될 수 있죠.” 최근 늘어난 30대 탈모층의 증가로 헤어 트렌드 분석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최우영 원장. “탈모 범위에 따라 제한이 있긴 하나 가발로 커버할 수 없는 것이 이젠 거의 없는 편이에요. 최대한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더욱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제 1년을 넘긴 누리모지만 그 안에 담긴 노하우는 10년이 훌쩍 넘는다. 그의 손을 거친 가발들만 보아도 가발의 변화가 어디까지 왔는가 알 수 있을 정도.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최우영 원장. “가발의 인식이 아직까지도 구시대에 머물러 있어요. 여전히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만 한다고 생각하죠. 가발의 올드한 스타일도 한 몫 하죠. 그러나 가발 역시 많은 발전을 거듭하며 티 나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어요. 그러니 탈모 고민을 가진 분들이 어려워 않고 쉽게 발걸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구미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보유한 중저가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란 누리모. 많은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브랜드로 거듭나길. 홈페이지 주소_ http://www.nulimo.co.kr 블로그 주소_ http://blog.naver.com/nulimo [1006]
    • 경제
    2017-02-01
  • ‘대구시 스타기업 선정’ 2017년 새해에 기대되는 기업
    2016년 6월, 1년에 300만 명이 넘게 선택한 제품. 휴대폰 보조 배터리, 에스모도(SMODO)의 히트로 주간인물을 멋있게 장식한 김명용 대표이사. 2017년 새해 짧은 시간 내에 빠른 성장을 하며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명성을 주간인물이 다시 찾았다.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은 하루가 다른 것인가. 대구시 스타기업 선정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주목받고 있는 명성은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_박미희 ­­기자 자체 기업부설연구소 디자인팀 두고 독자적 기술 개발 ‘삼성SDI 정품’ 셀 사용해 품질 높여 한국, 중국 공장에서 자체 생산 개발부터 납품까지 ‘ONE-STOP서비스’ 명성은 22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판촉물 전문기업이다. 전통적인 사업 분야에서 더 나아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신(新)성장사업인 휴대폰 보조 배터리 사업에 진출했다. 단순히 휴대폰 배터리 판매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기업부설연구수와 디자인팀을 두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휴대폰 보조 배터리의 핵심 부품도 삼성SDI 정품 셀을 사용하고, 한국과 중국 심천공장에서 자체 생산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이렇듯 개발부터 납품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ONE-STOP서비스’로 높은 품질을 유지한 것. 이렇게 탄생한 에스모도(SMODO)-K 시리즈는 수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 2배 빠른 충전,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90%의 고효율을 자랑하는 고품질과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 이에 2016년 11월,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며, 그 저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뻗어가는 강소기업의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이런 대내외적인 관심 속에서도 김명용 대표이사의 모습은 한결같았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꿈이 있는 기업을 만들어가는 그의 열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스타기업에 선정되는 것에 대해 보람과 기쁨이 컸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통적인 사업 분야에서 더 나아가 휴대폰 보조 배터리 분야라는 신(新)성장사업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기에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대만큼 앞으로 신(新)성장사업에서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기업의 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에스모도(SMODO)—K 시리즈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호평! ‘온라인 시장’, ‘무선가전기기 분야’의 비전 보고 새로운 투자 국내 기술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강소기업 꿈꿔 명성의 약진이 돋보이는 것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도전정신 때문이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한 온라인 시장과 무선가전기기 분야의 비전을 보고 새로운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 그리고 IOT(사물인터넷)을 접목한 가전기기 등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해외 시장 개척으로 바쁜 한해를 보냈다는 김명용 대표이사. 그에게 2017년 새해는 어떤 의미일까. “지금 심정이 마치 100미터 달리기를 하기 전에 출발선에 서 있는 듯 한 느낌이에요. 설레고, 기대되고, 또 한편으로는 떨리는(웃음), 그만큼 새해에는 중요한 일들을 많아요. 2017년은 명성의 새로운 도약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신(新)성장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 그리고 보조 배터리 분야의 리딩 컴퍼니로 우뚝 서는 기틀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기술로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강소기업, 명성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해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꿈이 있는 젊은 기업, 명성의 도약을 기대해본다. 1994. 04 명성 인터내셔널 설립 1994. 06 명성산업으로 상호 변경 2003. 09 중국 심천 현지 사무실 오픈 2008. 02 서울 사무소 오픈 2009. 09 (주)기프트케이알 법인 설립 2011. 07 벤처기업 인증 2012. 04 (주)명성으로 상호변경 2012. 04 중소기업진흥공단 HIT500제품 선정(실리콘컵, 도마) 2012. 09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2008 인증 2012. 10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2012. 12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인증 2014. 12 삼성SDI 리튬전지 공급계약 체결 2015. 05 실리콘생활용품 품질인증(FI) 획득 2015. 06 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2015. 06 중소기업청 고성장(가젤형)기업 지정 2015. 07 중소기업진흥공단 HIT500제품 선정(보조배터리) 2016. 06 중국 심천공장 확장 이전 2016. 07 대구시 공동브랜드 쉬메릭 제품 선정 2016. 11 대구시 스타기업 선정 [1005]
    • 경제
    2017-01-17
  • 울산청년창업센터 출신의 최연소 기술창업자-엘리베이터 TV 광고회사의 비전제시
    단독주택에서 점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요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1인당 하루 3.8회 정도로 이용한다고 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효과 없고 기억되지 않는 광고는 이제 그만! 기존의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광고모듈을 새로운 문화로 만들고 있어 지역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CEO, 엘리미디어 김주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울산지역중심 34개 아파트, 23,509세대 광고송출 고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엘리미디어는 울산 엘리베이터 영상광고 회사로 엘리베이터 내부에 LCD모니터를 설치하여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주에게는 최적화된 영상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콘텐츠 연구개발 벤처기업이다. 울산의 주요아파트에 설치돼 기업, 지역광고, 관공서홍보 등 다양한 정보들이 노출돼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정보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광고홍보업계에 뛰어든 엘리미디어 김주영 대표는 지난 2016년, 엘리미디어를 창업하여 창업 2년 만에 울산지역 34개 아파트단지와 계약을 맺고 562대의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한때 몸담았던 승강기광고업체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접하고 옛 동료들과 뜻을 모아 동종업종의 회사를 차린 것이 빠른 성장에 도움이 되었죠. 당시 폐업하는 업체들의 문제점을 파악해보니 모니터 송출에 문제가 생기면 빠른 A/S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즉, 관리소홀로 자연스레 광고주들의 신뢰가 낮아진 것이죠.” 엘리미디어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설치, 수리, 보수까지 자체기술을 확보하여 고객사들의 불만을 즉시 해결함으로써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울산청년창업센터 출신의 최연소 기술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회사를 창업할 때도 정부의 지원책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자금을 융자받았다. 어느덧 창업 2년차를 맞이한 김 대표지만 어린 나이로 인한 고충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0년 후를 상상해봤을 때, 자신의 나이는 큰 장점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며 앞으로 쌓을 경력과 노하우들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반복 노출되는 생활밀착형 매체 자체방송채널 엘리TV 브랜드화 엘리베이터 광고는 하루 출퇴근시간을 비롯해 매일 반복되는 생활패턴 속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때문에 영상과 소리가 들리는 모니터로 시선이 집중되어 주목할 확률이 높다. 약 600대의 모니터로 동시홍보 효과를 볼 수 있는 엘리미디어의 광고는 폐쇄된 공간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홍보로 높은 집중도와 정보전달력이 뛰어나다. 아파트 1세대당 평균 3.5인 기준 82,000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한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밀착형공간인 아파트 엘리베이터 홍보로 입소문 홍보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고객이 기존의 영상을 활용가능할 수 있으며, 영상제작시 고품질영상을 타 매체 대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도 엘리미디어가 가진 경쟁력이다. 최근에는 울산현대축구단과의 공동마케팅 협약을 맺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신년을 맞이해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엘리미디어의 자회사인 ‘엘리TV’의 브랜드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TV에서 고객사 분석을 통해 광고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엘리베이터 광고의 장점들을 극대화하여 혁신적인 광고모듈을 만들기 위한 엘리TV 준비에 만전을 기해 새로운 미디어채널과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것입니다.” ‘안 되는 건 없다. 단지 그 방법을 모르는 것뿐이다’ 라는 말을 신념으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심히 도전중인 김 대표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1005]
    • 경제
    2017-01-17
  • ‘해상운송 분야’ 리더,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가다
    ‘해보기나 했어?’ 현대그룹의 창업주였던 정주영 회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 심상치 않은 시국과 연이은 악재로 국가 경제가 어려운 요즘, 그의 기업가 정신이 그립다. 지속적인 해운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Liquid(oil&chemical) cargo 해상운송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에스티오차터링코리아(주)의 약진이 돋보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양명훈 대표이사의 기업가 정신이 바로 정주영 회장과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고 아름다운 한 떨기 꽃을 피워내는 비단향꽃무처럼 Liquid(oil&chemical) cargo 해상운송 분야의 리딩컴퍼니로 도약하는 에스티오차터링코리아(주), 그 도약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낭중지추(囊中之錐)라 했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두각을 나타내게 돼 있는 법. 이 말처럼 어느 날, 불쑥 걸려온 인물 제보 전화 한통에 기자는 못내 마음이 설렜다. “요즘같은 세태에 이런 기업가가 없다”며 말문을 연 그 역시 해운업계에서 이미 정평이 난 인물. 그가 추천한 인물은 어떤 사람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찾은 양명훈 대표이사는 역시나 숨어있는 보석같은 사람이었다. ‘OOO은 인물은 인물이지…….’ 이때 인물이란 대단한 프로필이나 막대한 부, 화려한 겉모습만으로 평가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다년간 지역사회의 숨은 인물을 찾고 만나온 기자가 만난 진짜 인물들의 면면은 결코 그렇지 않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화려한 겉모습이나 막대한 부가 아니라 훌륭한 삶을 살아온 본바탕이었다. 2017년 새해, 기자가 만난 양명훈 대표이사는 이런 면에서 아주 훌륭한 기업가였다. 불굴의 도전정신과 투철한 직업의식, 그리고 새로운 시장을 보는 안목. 여러 면에서 뛰어나지만, 그의 진면목은 단연 역경을 딛고 꿈을 만들어가는 기업가 정신에 있다. 양명훈 대표이사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그는 어려운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국가유공자인 아버지와 시각장애인으로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의 꿈은 결코 작지 않았다. 드넓은 바다를 누비는 선장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것. “저는 선장이 되는 게 꿈이었어요. 그래서 부산해사고등학교에 진학해 항해사가 되는 길을 준비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학교에 지원이 많아서 공부를 잘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모교에 대한 고마움이 각별하지요. 어려운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열심히 했습니다.” 예민한 사춘기 시절, 어려운 환경을 탓할 법도 하건만 그는 오히려 결핍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거친 세파를 헤쳐 나가는 힘을, 치열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그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에서 찾았다. 그 결과 그는 20대 초반에 최연소 일등항해사의 자리에 오른다. 그렇게 항해사로 승승장구하자 더 큰 꿈을 꾸게 된다. “일등항해사가 되고 보니, 더 큰 꿈이 보이더라고요(웃음). 그때, 선박회사의 오너가 되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가진 것도 없는 청년이 ‘장차 오너가 되겠다’고 얘기하자, 주변 사람들이 다들 웃었습니다. 하지만 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습니다. 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실하게 믿었거든요(웃음).” 그렇게 그는 경영을 알기 위해서 선박회사의 영업운항팀에 입사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실함, 두터운 신의, 탄탄한 실력으로 그는 세일즈맨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준비했다. 주경야독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한 것. “장차 사업을 하려면 경영학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대학을 다니며 공부를 했습니다. 이미 그때는 처자식이 있는 몸이라 더 절박하게 공부했어요. 생활비도 빠듯한데 학비가 어디 있겠어요. 그러니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대학을 다닐 수 없어서, 출장 때문에 수업을 들어갈 수 없었던 한 학기를 빼고는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을 했습니다. 그 과정이 참 힘들었지만 저를 믿어준 아내가 있어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어요.” 아내는 언제나 그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이자, 후원자로 그를 지지해주었다. “아내한테 참 고마워요. 제가 직장생활을 할 때라 저희 참 힘들게 시작했어요. 결혼자금이 없어서 축의금으로 받은 300만원으로 신혼살림을 꾸렸죠. 하지만 아내는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저를 믿고 따라줬어요.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한다고 할 때도 변함없이 저를 지지해줬습니다.” ‘고인 물은 언젠가 썩게 마련이다.’ 이 변함없는 진리를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피부로 느꼈다. 제 아무리 능력있는 직원일지라도 관성화된 조직의 문제를 해결할 순 없었다. 그러니 고인 물에 잠기기보다 그는 새로운 물길을 트기로 결심한다. 수중에 있는 단돈, 1000만원을 밑천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 작은 사무실 하나를 얻어 시작한 사업의 승패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단 하나, 그때 그가 가졌던 확신은 무엇이었을까. “더 이상 해운업계의 전통적인 사업모델로는 비전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생업체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노려야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Liquid(oil&chemical) cargo 해상운송 분야에서 비전을 보고 사업을 추진했죠. 남들이 쉽게 도전하지 않는 길, 거기에서 저희의 경쟁력을 찾았습니다.” 어려운 기업환경 딛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는 저력있는 강소기업 그렇게 그는 2012년 7월 에스티오차터링코리아(주)를 설립한다. 새로운 시장을 보는 안목과 18년의 풍부한 경험으로 다져진 실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 하지만 그의 가장 큰 밑천은 진실한 사람 됨됨이다. “눈앞의 이해득실만을 따져 사람을 대해서는 결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가 없어요. 사업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느낀 건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상대방을 진실하게 대할 때 비로소 마음을 얻을 수 있고, 깊은 신뢰로 맺어진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어려운 과정을 딛고 성장했기에 인재들에게 일할 수 있는 좋은 환경과 열린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꿈을 만들어가는 회사, 그것이 에스티오차터링코리아(주)의 정신이죠.” 에스티오차터링코리아(주)의 약자 ‘STOCK’는 비단향꽃무(stock)에서 비롯됐다. 어떤 역경이라도 밝게 극복하는 강인한 사람을 뜻하는 비단향꽃무의 꽃말처럼, 어려운 기업환경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 이렇듯 ‘Liquid(oil&chemical) cargo 해상운송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에스티오차터링코리아(주)는 단기간에 해운업계가 주목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해상운송업, 선박장단기 용선, 경영컨설팅, 물류 등 사업전반에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아 높은 신용을 얻고 있는 것. 어려운 해운경기 속에서도 100억대 선박을 들여와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빠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이렇듯 해운업계의 전통적인 사업모델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강소기업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것. “저희가 보는 시장의 규모는 상당히 큽니다. 국내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시장을 향해 뻗어가는 강소기업, 그 성공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해상운송, 선박장단기 용선, 경영컨설팅, 물류사업 전반에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해운업계의 새로운 성공신화를 쓰는 에스티오차터링코리아(주)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사람의 인생은 한권의 책과 같다.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 달려가는 인생보다, 아직 다 쓰여지지 않은 책은 새로운 기대감과 설렘을 준다. 2017년 새해, 주간인물이 만난 양명훈 대표이사는 다음 페이지에 쓰여질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인물이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말하는 사람. 기업가 정신이 빛나는 양명훈 대표이사가 써나갈 새로운 성공신화가 기대된다. 회사 연혁 2012년 07월 에스티오차터링코리아(주) 설립 2012년 08월 해운물류 트레이딩, 해상운송, 경영컨설팅 사업 개시 2013년 01월 에스티오 울산지사 설립 2014년 04월 에스티오 서울지사 설립 2015년 02월 MT STO IRIS 도입 2015년 06월 MT STO VIOLET 도입 2015년 08월 MT STO ROSE 도입 2016년 10월 MT STO CAMELLIA 도입 [1005]
    • 경제
    2017-01-17
  • 완벽주의 ‘채언니’ + 천재 MD ‘갓핸드’ = 코페르, 최고의 화장품을 만들기 위한 그 치열한 공생관계 속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은 피부와 직결되어 있다. 고가의 성형시술을 받고 예쁜 옷을 걸친들, 본연의 피부가 좋지 않으면 꾸며진 아름다움은 퇴색되기 마련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의 ‘피부’에 대한 고민은 한결같다. 여기에 ‘코페르’는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All in One 제품으로 간편함은 물론 피부재생에 도움을 주는 병풀추출물을 67.8%나 아낌없이 듬뿍 넣어 제조 성분에 차별화를 가했다. 뛰어난 제품력에 소비자 참여형 SNS마케팅까지 더했더니 전제품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화장품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코페르. 최고의 화장품을 만들기 위한 열정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채언니’ 채윤석 대표와, ‘갓핸드’ 허운회 대표의 기분 좋은 아웅다웅 공생관계 속으로 들어가보았다. _박정연 ­­팀장 제조유통 ‘Best Innovation’과 연구개발 ‘ES Biotech’의 합작으로 탄생한 코페르(Kopher), 그 힘찬 서막을 열다 2016년 8월 22일. 정직하게 ‘성분’으로 승부하는 ‘코페르’ 화장품이 런칭됐다. 좋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본다고, 코페르는 런칭과 동시에 SNS상에서 핫한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1,2,3,4차 생산품 전량 매진의 쾌거를 안았다. Best Innovation과 ES바이오텍이 합작하여 레시피 연구개발에 착수하여 제작 유통한지 2년 만에 이룬 눈부신 성과이다. Best Innovation은 뷰티 에스테틱을 전문으로 하는 유통 회사로 ES바이오텍에서 연구개발한 코페르의 한국총판권을 갖고 코페르 제조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화장품 브랜드가 생겨나고 사라지는 현실 속에서 코페르가 이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채윤석 대표는 3가지를 말한다. 첫째 아낌없이 쏟아넣은 좋은 성분, 둘째 SNS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 마케팅, 마지막으로 완벽한 화장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채윤석 대표와 허운회 대표의 양보 없는 치열한 열정까지. 이 3가지가 조화를 이루었기에 코페르가 탄생했고,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피부재생에 도움을 주는 병풀추출물 67.8% 함유 정직한 화장품 ‘코페르(Kopher)’의 탄생 기존 화장품의 성분을 살펴보면 정제수, 즉 정제된 ‘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부를 위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화장품 성분의 절반 이상이 물로 이루어진 것이다. 정제수를 기본 베이스로 하여 피부에 좋은 성분을 소량 첨가하는 것이 기존 화장품의 제조 방식이었다면, 코페르는 이에 의문을 제기하고 방식을 뒤집었다. 상처재생에 뛰어난 효과를 지닌 병풀추출물을 67.8%로 함량을 대폭 늘려 기본베이스로 하고, 그 다음에 정제수를 첨가한 것이다. 이러한 제조방식의 작은 변화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아낌없이 투여한 정직한 성분은 소비자의 피부에서 정직하게 효과를 나타내었기 때문이다. 서브브랜드인 ‘라라봉’의 마스크팩 역시 병풀추출물이 53.4% 함유되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싹 마르는 일반 마스크팩과는 달리 ‘고농축 수분폭발 마스크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허운회 대표는 병풀추출물과 All in One 화장품의 원조인 인물로, 코페르와 라라봉의 기분좋은 성공으로 이를 비슷하게 따라 만든 제품들이 하나둘 시장에 나오는 것에 대해 '우리 제품이 그만큼 좋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쁘게 받아들이고, 후발주자들이 따라만들고 싶은 제품들을 계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한다.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코페르 사회적 기업으로의 발돋움 채윤석 대표는 ‘채언니’로 허운회 대표는 ‘갓핸드’로 SNS상에서 불리운다. 이는 소비자들이 지어준 애칭으로, 코페르와 소비자간의 거리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Best Innovation에서 코페르의 제작·유통을 담당하며, 채윤석 대표는 별도의 제품 홍보 없이 화장품 샘플만으로 SNS마케팅을 시작했다. 소비자들과의 소통창구로 카카오스토리를 개설하여 24시간 밤낮없이 소비자의 의견을 들었다. 점차 제품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후에는 보다 소비자들과 가까이 만나고자 지역간담회를 주최했다. 소비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듣고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그들의 요청사항을 수렴했다.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사용해보면 코페르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는 채윤석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다. 코페르 세럼은 물론 비누까지 전제품 매진을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된 것이다. ‘소비자들의 사랑으로부터 시작하여 소비자들의 사랑으로 클 수 있었다’며 겸손하게 말하는 채윤석 대표. 그는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로 환원하고자, 보이지 않는 작은 노력들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역사회의 소외계층들에게 필요물품 기부는 물론, 아산시와 협력하여 자선 바자회 개최 등 대한민국 사회에 기부문화의 확산을 촉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코페르를 ‘낳은’ 허운회 대표, 코페르를 ‘키운’ 채윤석 대표 건강한 피부를 위한 끝없는 열정의 아웅다웅 코페르 세럼의 성공으로 다음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그 결과 All in One 클렌징인 ‘코페르 비누’가 탄생했다. 코페르 세럼 사용 후 코페르 제품에 대한 완벽 신뢰를 갖게 된 소비자들은 코페르 비누 또한 애정해 마지않았다. 비누를 출시한지 한달도 채 되지않아 전체 완판의 기쁨을 안은 것이다. 소비자들이 이토록 코페르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두 대표의 한치의 양보없는 열정이 숨어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대표는 코페르 비누에 얽힌 에피소드를 꺼내놓았다. 허운회 대표가 1차로 비누를 개발하여 채윤석 대표에게 샘플비누를 건넸다. 채윤석 대표는 직원들과 꼼꼼하게 피부, 헤어 클렌징을 해본 후 제안사항을 허운회 대표에게 요청했다. 직원 9명에게 합격점을 얻었지만, 1명이 고개를 갸우뚱했다면, 비누는 다시금 연구개발 단계로 들어간다. 허운회 대표는 ‘10명 모두에게 적합할 수는 없다. 나를 믿으라’고 이야기하면, 채윤석 대표는 ‘완벽한 제품을 위해 10명 모두에게 합격점을 얻어야 한다’고 답한다. 그렇게 업그레이드된 2차 비누가 왔고 3, 4차 비누가 왔다. 총 7번의 업그레이드 끝에 명품 비누인 ‘코페르 비누’가 탄생했다. 코페르의 화장품은 ‘세럼’과 ‘비누’ 이 2가지가 전 제품으로, 제품가짓수를 늘리기보다는 한가지를 제대로 만들어 양질의 제품을 만들자는 두 대표의 철학이 맞닿은 지점이다. 하나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까지, 완벽한 제품을 선보이려는 끊임없는 의견다툼으로 매일같이 아웅다웅 옥신각신한다는 두 대표. 비누를 제작 개발하는데 무려 7번의 개발단계를 거치며 다투고 화해하며 마신 술값만 해도 꽤 많을 것이라며 마주보며 웃는 두 대표를 보니 기자도 덩달아 웃음이 났다. 그들의 완벽을 향한 열정이 값지다. "좋은 원료를 찾기위해 다양한 재료를 즙도 내보고, 발효도 하며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코페르의 차기작으로 선보이고자 저희가 주목한 원료는 000입니다. 물론 000은 일급비밀입니다.(웃음)" 두 대표와의 인터뷰, 웃음이 끊이질 않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주간인물은 채언니와 갓핸드의 흥미로운 공생관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여성들의 피부 아름다움을 책임져주길 기대한다. [1005]
    • 경제
    2017-01-13
  • 무역 경력 40여년 FTA 23년, 독보적인 FTA의 실무 전문가 “세계는 현재 FTA 네트워크 전쟁 중입니다”
    FTA는 국가 간 맺는 특혜 무역협정의 하나로 관세의 인하·철폐, 서비스 개방, 무역제재 수단의 최소화, 시장 통합 등 국제시장에서 자유무역의 실현을 그 목적으로 한다. FTA 협정으로 양국의 경제가 효율적으로 성장하기에 경제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동시에 FTA별, 국가별 규범을 알지 못하면 크나큰 손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40여 년 간 무역 실무 경험을 쌓아온 이창우 회장은, 무역 현장에서 FTA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FTA에 대한 연구와 강의, 컨설팅, 수출촉진 활동을 꾸준히 해온 FTA의 독보적인 실무 전문가 1호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FTA산업협회(KFIA)를 설립하여 국제 통상 분야에서 국가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이창우 회장. 그를 만나 FTA의 중요성과 메가 FTA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_박정연 ­­팀장 “FTA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규모는 실로 대단하다. GDP(국내총생산) 90% 이상, GNI(국민총소득) 100% 이상으로, 체감하기 쉽게 설명하면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곡물의 70% 이상을 수입하고 있으며 약 97% 에너지와 98%의 자원 또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창우 회장은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특히 높은 국가이기에, 국가 경제가 걸린 중대한 문제인 FTA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언급했다. FTA는 점점 더 방대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다. 넓은 의미에서 올 6월까지 발효된 FTA는 424개로, 협상이 진행 중인 것까지 합치면 전 세계적으로 약 700개가 넘을 것이라고 이창우 회장은 말한다. FTA는 이미 세계 무역의 절반을 넘어섰고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한다. 기존의 무역은 WTO 등에서 정한 ‘무역 표준’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규범을 따르면 됐다. 반면 FTA는 협정별로 규범이 전부 다르고, FTA 교역 프로세스 또한 다르기 때문에 같은 품목이라도 FTA에 따라 거래 프로세스가 달라 상당히 복잡하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이 FTA 협약을 맺은 국가로 수출을 하고자 할 때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일례로, 한 국내기업이 라면 13톤을 터키에 수출하려다 무역절차 중 ‘진입규범’에 문제가 생겨 전량 폐기, 막대한 손실을 떠안은 사례를 들 수 있다. 무역 절차 중 ‘원산지 증명’에만 신경 쓴 나머지 앞선 절차인 ‘진입규범’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기업의 손실은 결국 국가적 손실이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이창우 회장은 실무경험과 끊임없는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6개 정부부처와 35개의 대학, 9개 공무원 연수원, 지자체, 경제단체, 로펌, 국내 대기업 등에서 FTA 강의를 해왔다. 그는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욱 유명세를 띤다. 인도, 중국, 헝가리, 독일, 일본, 베트남 등 각국에서 그에게 FTA 협조를 요청했고, 특히 중국은 FTA 전문가인 그를 영입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독일, 헝가리, 중국기업들에게 FTA 강의를 했으며 중국기업들에게는 현재도 FTA 강의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해외로 진출하지 않고, KFIA를 설립하여 국내에서 활동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FTA를 하려면 4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국익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국익을 창출해야 기업이 살고 국민의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둘째, 시장경쟁력의 강화입니다. 세계는 이 시간에도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국제통상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국내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셋째 미래먹거리 창출입니다. 자원이 부족한 나라이기에 다음 세대들이 살아갈 먹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넷째 일자리 창출입니다. FTA는 일자리 창출의 보고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사실 외국에서 저를 초빙하려는 이유가 FTA를 활용하여 수출을 증대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더 큰 목적은 일자리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FTA 특성에 부합하는 수백 개의 FTA 콘텐츠와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에는 없는 FTA 지식재산이기 때문에, 제가 중국 등 해외로 나가면 저 자신은 개인적으로 큰돈을 벌 수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저의 지식과 경험, 콘텐츠를 활용하고 싶지, 아무리 큰돈을 번다하더라도 해외에 넘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대사나 공사, 국장급들이 저를 찾아오지만 우리 정부에서는 관심이 없어서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이창우 회장은 국제적으로 FTA 활용분야의 독보적 존재이기에, 그가 해외로 나간다면 기술유출을 넘어 지식재산 유출이 발생함으로써 더욱 광범위하고 막대한 국가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TPP, RCEP 등 메가 FTA에 대비해야 합니다” ‘메가 FTA는 두 나라 간 협정인 양자 FTA와 달리,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다자 간 FTA’ 중에서 매우 큰 다자 FTA를 뜻한다. 한·중·일 FTA, 아시아 태평양 경제통합 FTA(RCE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이 이에 포함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시장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TPP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이창우 회장은 강조한다. 예를 들면 “TPP에 가입하지 않은 채로 TPP 국가로 수출하고자 하면 12나라로 각 12번의 통관절차가 필요합니다. 반면 TPP 가입을 하면 교역 규범이 통일되고, 인 허가와 같은 진입조건이 같아지기에 시장 통합효과를 냅니다. 물류부터 구매, 마케팅, 생산 등 나라별로 수출 설계를 해야 했던 것이, 12나라를 한 시장으로 간주함으로써 교역비용과 시간, 노력 등이 1/12로 절감이 가능한 것이지요. 물론 국가별 예외는 있습니다만 수출의 편리성 제고는 물론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신 행정부가 TPP를 탈퇴한다고 주장했으니 결과를 두고 봐야 합니다.” FTA 체결도 중요하지만, 체결한 FTA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이창우 회장은 ▲FTA 체결국과는 FTA를 통해 거래할 것 ▲FTA 협정문을 준수할 것 ▲FTA 체결국의 현장 팩트를 반영할 것 ▲FTA 진화를 따라갈 것을 강조했다. 이창우 회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메가 FTA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民官學이 협력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함을 역설했다. ‘FTA는 일자리 창출의 황금 시장’임을 이야기하며 언제든 자신이 가진 지식과 콘텐츠, 아이템, 노하우, 비즈니스 모델들을 정부, 지자체, 기업체 등과 협력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주간인물은 이창우 회장이 FTA 전도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걸어온 지난날의 노고에 존경을 표하며, 그가 있어 국제 통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기를. 그리하여 국가 경제가 생명력을 얻어 보다 활기찬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한다. <現 국내 Profile> 現 한국FTA 산업협회 회장 現 World FTA Forum 회장 現 한국통상정보학회 부회장 現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FTA 전략위원장 現 고려대, 중앙대, 세종대, 경기대 등 35개 대학 FTA 외래교수 現 9개 공무원연수원 FTA 외래강사 <외국 FTA 경력사항> 주한중국상공회의소 및 주한중국상무부투자촉진국 임직원 FTA 강의 헝가리 국무총리 방한 수행 기업 FTA 강의 독일 강소기업 방한단 FTA 강의 주한 인도대사 FTA 활용 협의 주한 태국공사 FTA 활용 협의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급 대표단 FTA 협조 협의 중국 상무부 요청으로 중국내 기업 및 공무원 FTA 강의 주한 러시아 연방정부 무역대표부와 공동으로 민간 측면에서 한-EAEU FTA 추진 협의 인도네시아 정부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참여 코스타리카 대통령 방한단 FTA 협조 협의 중국, 러시아, 태국 등과 FTA 교재 출판(FTANOMICS: 이창우 저) 추진 외 다수 [1004]
    • 경제
    2017-01-06
  • 논스톱 공압시스템전문기업의 자부심 '에어컴프레서 선도기업'
    에어컴프레서(공기압축기)는 산업현장의 가장 중요한 설비 중 하나다. 특히 산업체 에너지 소비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부품으로 산업체 입장에선 공기압축기의 성능효율이 관건이다. 공압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스마트에어는 이런 공기압축기의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높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 고객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남구 용당동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 내 ㈜스마트에어 연구개발실에서 김영균 대표를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똑똑한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을 제공하는 고객맞춤형 공압토털솔루션 부산 우수창업가로 선정 에어컴프레서는 압축공기를 쏘아주는 설비다. 공기를 흡입해 압축한 후, 기계에 압축공기를 제공하는 공기압축기는 건설, 광산, 제조업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에어의 김영균 대표는 15년간 에어컴프레서 업계에 몸담아왔다. 그의 직무는 에어컴프레서의 기술영업이었다. 영업실적 1위를 거의 놓친 적이 없다는 그가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지난해 8월 창업한 이유는 무엇인지 물었다. “전 직장에서는 판매위주의 관행적인 영업을 하고 제품판매를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품의 유형적인 부분만 접근하게 되고, 그로 인한 문제점을 알게 되었죠. 전기만큼이나 중요한 설비인데 대충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림짐작으로 용량을 계산하는 관례가 짙었습니다.” 때문에 보다 총체적인 관점에서 고객들에게 정말 필요한 시스템을 공급해야겠다는 생각이 창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그는 올해 10억 매출달성이라는 기분좋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스마트에어의 경쟁력은 에어컴프레서 제조를 넘어 관리제어까지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존 에어컴프레서 시장은 유통 판매에 국한되어 있었다며, 하지만 오래전부터 물건만 만들어 파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스마트에어는 맞춤형 공압토털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근본적인 원인분석부터 시공 후 기대효과까지 보여준다. 스마트에어 솔루션 과정은 먼저 고객과 먼저 사전조사 및 상담을 진행한다. 그리고 자료를 바탕으로 간이제안서를 제시하고 고객이 사업계획 여부를 결정하면 고가의 정밀 진단기로 진단을 시작한다. 진단 후 사업화를 위한 분석과 에너지 절감량을 제안서로 만들어 제출한다. 고객이 사업화 여부를 승인하면 스마트에어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거하여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통해 기업이 투자비를 충당받을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공단과도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시스템을 구축한 후에도 사후 에너지관리를 진단하고 기계무상점검을 제공한다. 또한 타 컴프레서 제조사 부품 유통단계보다 4단계 줄여 원가절감에도 기여한다. “솔루션 제공을 위해서는 기술력이 중요한데, 저희는 맞춤식의 공기압력을 예측하는 노하우와독자적인 예측계산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7월, 부산 우수 창업가로 선정되어 부산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부터 내 몫을 다한다’는 신념 글로벌 에어컴프레서 기업과 마케팅 협약 ㈜스마트에어 사무실 벽면에는 경영이념 ‘나부터 내 몫을 다한다’는 문구가 있다. “조직 내에서 개인 능력은 모두 같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각자 자기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죠. 직책과 직무에 맡게 일하고 서로 도우면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희 회사에서만큼은 선의의 경쟁을 초월해 개인이기주의 없이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요.” 2017년 스마트에어의 목표는 2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에어컴프레서 기업인 스웨덴의 '아트라스콥코(Atlas Copco)'와 마케팅 협약을 맺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술개발에 관한 국책사업을 통해 회사를 보다 성장시키고 싶다며 인력채용을 증진하여 부산지역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기술영업은 일반적인 영업과는 다르며 기술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야 한다며 기술적인 영업은 공장에 필요한 설비를 설계까지 하는 것이고, 신뢰감 있는 인간관계형성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경청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이 ㈜스마트에어에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004]
    • 경제
    2017-01-06
  • 믿음과 신뢰로 국내 섬유산업의 지평을 열어가는 슈페리어
    슈페리어는 1967년 창립, 대한민국 패션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해온 기업이다. 패션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의류뿐만 아니라 잡화, 라이센스, 금융, 문화예술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이르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뒤에 늘 직원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내는 김성열 부회장을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12월 마지막 주, 살을 에는 바람이 불었지만, 여전히 삶은 함께함에 따뜻한 계절이었다. _안연승 ­­차장, 이가현 ­­기자 슈페리어 국내 골프웨어 1호 ‘세계 제일의 옷’ 김성열 부회장은 1967년 슈페리어 창립 이래 50년간 회사를 경영하면서 국내 최초로 골프웨어 시장을 개척해오며 대한민국의 섬유 패션업계를 이끌어 온 경영인이다. 21세기 초 일류 창조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경영 혁신 전략의 목적으로 2002년부터 6시그마를 도입하는 등 생산 현장 중심의 열린 경영을 바탕으로 품질 향상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에 노력을 다 해왔다. 전 직원, 각 부서를 대상으로 도입한 6시그마는 그 과정에서 순탄치 않았지만, 김성열 부회장은 실수와 실패도 끌어안는 총수로서의 태도를 보였다.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6시그마는 6번의 피드백을 거쳐야 끝이 나는 겁니다.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아닌 팀원들이 주제를 제시하고 또 피드백하고 하다 보면 중간에 힘들어하는 부서도 있지만, 다시 교육하면서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러니 직원들이 주체적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잘 할수 있을까 스스로 고민하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기자는 그에게 ‘함께한다’는 의미를 물었다. 왜 그토록 그가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일까. “우리 사는 게 그렇잖아요. 못살아도 서로가 신뢰할 수 있고 믿음이 가고 서로가 정직하면 그것이 가장 큰 자산 아닙니까” 슈페리어 초창기에 직원들이 결과에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본 김성열 부회장은 회사에서 모두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신뢰와 믿음’이다. 슈페리어는 1978년 티셔츠에 실켓이라는 소재를 적용, 티셔츠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92%의 판매율을 기록하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슈페리어는 라벨, 단추, 원사 등 거래처를 바꾸지 않았다. 거래처와의 믿음은 소비자와의 믿음으로까지 이어진다. 품질을 위하여 직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선진국의 편직기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항상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상품의 가치는 소재, 디자인, 컬러 3가지가 완벽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최고의 소재는 물론 최고의 디자인을 위해서 1970년대 당시부터 선도적으로 디자인실을 운영하고 해외 디자인 연수를 통해 디자이너를 육성하여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슈페리어는 '최고'를 고집한다. ‘적당히’라는 것은 없다. 깨끗한 마음, 깨끗한 환경, 깨끗한 제품 이 세 가지가 슈페리어, 국내 골프웨어 1호 ‘세계 제일의 옷’이라는 명성을 얻게 한 원칙이다. 슈페리어는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최경주 선수를 발굴 및 육성하였다. 이후 `TEAM SUPERIOR`를 통해 양희영, 문경준, 이동환 선수 등 국내외 유명 프로골퍼를 후원하여 대한민국 골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성열 부회장은 그 당시를 회상하였다. “스포츠인을 발굴하여 육성하는데 저희는 그 선수가 오로지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시집 '동트는 아침'은 오래전부터 평소 일상에서 느끼는 소회들을 메모하며 정리한 것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김성열 이사장이 마음이 울적할 때 펴보는 책이다. 공존공영 프로젝트 나누는 삶 1990년부터 슈페리어는 공존공영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여러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후원금 지급과 위문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 하고 있다. 슈페리어 재단은 업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공익 재단으로 지금은 고인이 되신 한경직 목사님의 정신을 기리고 매년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봉사하는 개인과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그의 발걸음이 사회의 낮은 곳으로 향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김성열 부회장은 자신의 유년시절, 토끼 한 마리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던 소년을 생각하며 운을 떼었다. “6.25시절 우리 다 어렵게 자라지 않았습니까. 평택 시골에서 중학교를 다닐적에 성지원 고아원 아이들이 우리 학교를 많이 다녔어요. 같이 집에가서 밥해 먹고 나눠 먹고 그렇게 어울리며 자랐죠.” 김성열 부회장은 여전히 그때를 기억하며 성육보육원, 소망의집, 예가원, 작은예수의집, 아름다운집 등 곳곳에 사랑의 손길을 전한다. ‘사회적 기업’의 형식만 갖춘 것이 아닌, 정말 몸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며 더불어 살아감의 행복을 느낀다. 그의 내리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직원들은 그를 ‘엄마 같은 부회장님’이라고 부른다. “오너로서, 그러니깐 모든 직원의 애로사항을 들어주는 게 저의 역할이죠. 편안하게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직원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는 숙박권과 여행 경비를 주고 자녀들 졸업 입학 때 기념할만한 선물 입학금 그리고 어려운 직원이 있을 때 서로 도와주는 것 뭐 그 정도죠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할 따름이죠. 그래도 이 일을 하면서 참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시골에 낚시를 하러 갔는데 한 아주머님이 저를 알아보시더니 고맙다고 인사를 건넵디다. 회사에 있을 때 사장님이 해주신 이야기를 못 잊는다고 저에게 고맙다고 말하더군요. 하나님의 뜻을 바람직한 활동을 통해 전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또 언젠가는 우리 회사에 청각 장애인이 일했었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 사장님이 그때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고마웠다고 인사를 건넨 게 기억에 남습니다.” 웃는다. 반달로 휘어지는 그의 눈매에 텅 빈 충만함이 내려앉는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만장일치로 이사장 취임 '훗카이도의 설경'과 김성열 이사장이 그린 유화 김성열 이사장은 2004년부터 13년째 KATRI 이사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5월 23일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에게 한국 의류시험 연구원의 비전을 물었다. “의류 시험 연구소는 국가적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품질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우리나라의 의류에 불신이 없게 해야 합니다. 품질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 의류시험 연구원은 섬유 패션업계와 섬유 패션시험인증 기관 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험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 미얀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시장 발굴 및 진출을 하고 있으며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슈페리어가 섬유업계에서 50년을 이끌어간 큰 힘은 직원들의 애사심이 아닐까. 출근길이 행복한 일상.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 그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직장, 지날수록 추억이 쌓이는 일. 선한 마음에 행동까지 촉구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장. 언제나 직원들을 지지하는 경영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을까. 그에게 경영인의 참모습을 묻고 싶다. 그리고 배우고 싶다. 좀 더 나아질 것이다. 사람이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닌 목적이 되는 그러한 삶들. 어떤 한 사람의 온당한 마음으로부터. [1004]
    • 경제
    2017-01-06
  • ‘진주시 우수중소기업인상’ 수상-서부·경남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기업
    삼삼환경(주)은 서부·경남에서 손에 꼽히는 우수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기업이다. 최근 삼삼환경(주) 박수연 대표이사는 우수한 경영성과와 친환경 기술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은행이 수여한 ‘진주시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이에 주간인물은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여성 CEO, 박수연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삼삼환경(주)의 모태는 창업주, 박명식 회장이 1984년 세운 삼삼중기개발공사로부터 시작된다.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지역상공계의 원로인 박명식 회장은 30여년이 넘게 건설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사업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를 키워왔다. 건설, 토목업을 주축으로 철거, 건설폐기물처리, 재활용골재 생산판매, 조경, 중장비대여업을 유기적으로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온 것. 1995년 환경 사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사업에 뛰어들어 최고급의 재활용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삼삼종합중기(주)로부터 분할 설립한 삼삼환경(주)은 서부·경남을 대표하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기업으로 성장했다.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 건설폐기물중간처리, 수집운반과 폐목재 전문 처리업을 비롯해 이동식현장파쇄, 인증순환골재판매, 건설기계대여에 이르기까지 높은 평가를 받아온 것. 이런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의 바탕에는 2세 경영인으로 훌륭하게 회사를 키워온 박수연 대표이사가 있다. 집안의 장녀로 어려서부터 경영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자 박명식 회장은 그녀를 더욱 강인하게 키웠다.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표본이세요(웃음). 평소 아버지는 저에게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학비는 대주시더라도 어려서부터 용돈은 스스로 벌어 쓰도록 가르치셨죠.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가장 어려운 현장부터 회사의 핵심사업, 회계와 경영전반을 아우르기까지……. 15년의 세월 동안 아버지는 항상 저를 딸이 아닌 직원으로 엄하게 가르치셨습니다. 작은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 아버지가 한땐 야속하기도 했지만, 그 과정이 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아버지의 큰 뜻을 알 것 같아요(웃음).”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15년. 그 시간동안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해 그녀가 남몰래 흘려야하는 눈물은 많았다. 주경야독으로 경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쳤고,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힘든 과정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사회생활을 하는 엄마들의 고충을 저도 겪었죠(웃음). 아픈 아이를 떼놓고 일하러 가야하는 심정이 참 가슴 아프더라고요. 그 마음을 알기에 여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더 좋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된 것 같아요.” 여성기업인협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수연 대표이사. 그녀는 뛰어난 사업 마인드와 남다른 안목으로 차세대 여성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사업 분야에서 눈을 돌려 회사가 나아가야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 “그 동안 최고의 골재 생산을 위한 친환경적 기술 개발에 많은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다면체볼을 3단으로 충전한 진동볼밀형 시멘트페이스트 박리기를 폐콘크리트 공정에 적용하여 콘크리트용 순환 잔골재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콘크리트용 잔골재를 생산하면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순환잔골재를 생산하면 석산 골재 채취량을 감소시켜 천연자원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설폐기물의 매립지 반입량 감소와 매립장 평균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운반거리가 먼 천연모래 생산지에 비해 가까운 지역의 순환잔골재를 사용하면 재료비와 운반비를 낮춰 공사원가를 절감하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친환경기술개발의 공로로 삼삼환경은 2015년 환경부장관 표창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우수한 기업경영 성과와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로 경남은행이 수여한 ‘진주시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그 저력을 증명했다. “이 상은 저 혼자만의 상이 아니라 회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들과 함께 도움을 주신 주변 분들이 있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훌륭한 기업 문화를 지닌 기업을 일구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설폐기물중간처리 사업을 이끄는 100년 기업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박수연 대표이사의 꿈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그녀의 열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기업은 한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30여년이 넘게 함께 회사를 일궈온 많은 임직원들과 도움을 준 주변 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어린 곳입니다. 그러니 회사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에 보답하는 길은 삼삼환경을 훌륭하게 키워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건설폐기물중간처리 사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100년 대계의 초석을 마련하겠습니다.” [1004]
    • 경제
    2017-01-06
  • 직접 구입한 식자재를 이용해 만든 150여 가지 메뉴-용기부터 쇼케이스까지 ‘진가네 반찬’만의 특별함을 담아
    얼마 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위치한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신규 오픈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특히 식품관 매장 중앙에 위치한 ‘진가네 반찬’은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반찬 브랜드로 수성점과 율하점, 두산점에 이은 4번째 직영매장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온라인 스토어도 운영 중인 이곳이 깐깐한 어머니들의 입맛은 물론 젊은 세대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진가네 반찬’의 ‘진가(眞價)’를 알아보기 위해 주간인물이 나섰다. _정주연 ­­기자 2010년 수성네거리에 처음 문을 연 ‘진가네 반찬’. 진성엽 대표 어머니가 20년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메뉴들은 다양한 품목과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바쁜 부모님의 일손을 틈틈이 도와드리던 진성엽 대표가 ‘진가네 반찬’의 가능성을 본 것은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면서였다. 이듬해 겨울 ‘율하점’을 오픈해 ‘진성엽의 진가네 반찬’으로 상표 등록을 하고 블로그 활동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진성엽 대표. 6개월이 흐른 어느 날 뜻밖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백화점 본사 바이어의 잇단 입점 제의 ‘진가네 반찬’의 ‘진가(眞價)’를 알아보다 “현대 백화점 입점을 제의하는 전화였는데 처음엔 사기 전화인 줄 알고 거절했어요. 그런데 직접 내려와서 보고 싶다며 미팅을 제의하셨고, 후에 명함을 보고서야 정말 본사 바이어분이라는 걸 알고 놀랐어요.” 2014년 8월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진가네 반찬’은 직접 공수한 식재료로 주방에서 150여 가지의 메뉴를 만들어 판매하며 백화점 고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타 지점 입점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지만 조리를 전담하고 있던 어머니의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작하며 1년여 만에 현대백화점 철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백화점 입점 제의가 들어왔지만 어머니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었기에 모두 거절했다는 진 대표. 그러던 어느 날 매장에서 조금 수상한 손님들을 보게 되는데. “매장을 방문하시는 손님들의 성별이나 연령층이 다양해요. 그런데 반찬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금 다른 목적을 갖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반찬 외에 쇼케이스나 주방 등 외부 환경까지 둘러보셔서 눈에 띄어요. 그날도 그랬어요. 혹시 무슨 일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 신세계 백화점 바이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어머니의 건강상의 이유로 입점 제의를 거절했다는 진 대표. 하지만 ‘진가네 반찬’의 가능성을 알아본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러브콜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신세계 백화점 식품관 매장 정중앙에 입점, 또 한 번 그 ‘진가(眞價)’를 인정받게 된다. 이태리 수입 주문 제작 쇼케이스 미국, 일본 수입 뚜껑 용기까지 과감한 투자로 차별성을 두산동에 위치한 진가네 본점에 들어서면 확 트인 오픈 키친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150여 가지 반찬들이 진열되어 있는 쇼케이스. “처음 율하점을 오픈할 때 기존 쇼케이스가 잦은 고장으로 인해 신선도 유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양하게 검색도 하고, 찾아가서 살펴보던 중에 백화점에 있는 쇼케이스를 보고 ‘아 이거다’ 싶었어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주로 납품되던 이태리에서 수입된 이 쇼케이스는 우수한 성능만큼 가격 역시 기존 쇼케이스의 몇 배였다고. 하지만 신선도 유지가 생명인 반찬의 특성을 파악했던 진성엽 대표는 개인 매장으로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주문 제작했고, 현재는 전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그의 이런 과감한 투자는 기존 반찬 가게가 갖고 있던 이미지를 개선하고 ‘진가네 반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된다. 깔끔하고 고급화된 진열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신선한 식재료로 직접 조리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은 ‘재료만 보아도 맛을 알 수 있겠다’는 고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용기 역시 기존 래핑 방식을 벗어나 뚜껑 용기로 바꾸며 차별성을 두었고, 현재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직수입한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젊은 진성엽 대표만의 과감하지만 특별한 전략들은 ‘진가네 반찬’을 대구·경북의 대표 반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진가네 반찬을 흉내 내거나 유사하게 오픈한 가게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있을 수가 없어요.”하며 웃는 진성엽 대표. ‘진가네 반찬’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지는 150여 가지의 메뉴는 파트별로 세분화되어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한 메뉴를 마스터하는데 한 달이 걸릴 정도로 그 과정이 녹록지 않다. 거기다 아침마다 직접 시장을 돌며 신선한 식재료를 공수해 각 매장에 납품하고 있는 그의 열정이 더해져 ‘진가네 반찬’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반찬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아쉽게도 아직은 대구에서만 직영매장을 만날 수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전국의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곧 전국 곳곳에서 ‘진가네 반찬’을 만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1004]
    • 경제
    2017-01-06
  • 대구 경북첨단벤처산업 특별상 수상-안경테 수출업체로 꾸준한 성장세
    대구의 한 호텔에서 2016 대구경북 첨단벤처산업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대구경북첨단벤처산업대상은 ‘대구,경북을 다시 뛰게 하는 핵심동력, 벤처기업’을 슬로건으로 첨단벤처산업계에서 뛰어난 경영성과와 기술력을 선보인 유망 벤처기업 총 21개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그 중, 끊임없는 디자인연구와 샘플개발을 통해 안경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아이원패션의 심상완 대표를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안경의 매력에 빠져 외길 걸어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가 관건 트렌드에 맞는 끊임없는 연구개발 대한민국 안경산업의 메카, 대구광역시. 국내에서 생산되는 안경의 90%이상이 대구에서 만들어질 정도다. 한국안경 제조 70주년, 대국국제안경전도 매년 열리고 있는 만큼 대구와 안경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대구기업 아이원패션 또한 유럽, 미국, 아프리카, 동남아, 중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안경테수출업체로서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아이원패션의 심상완 대표는 군대가기 전, 집 근처 안경회사에 다니면서 안경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안경산업분야에서 20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직장생활을 하며 수작업이 대다수인 과정에서 실수를 최소화하는 법을 마스터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게 된 후, 2007년 아이원패션을 시작하게 되었고 안경산업의 외길인생을 걸어왔다. “안경테사업은 30가지가 넘는 공정을 거쳐야 하며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부분이 많아 정교한 마감처리가 관건입니다. 좀 더 꼼꼼하게 점검해서 최종적으로 불량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저도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 중국의 저가 공세, 불합리한 내수 유통 구조가 맞물려 총체적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디자인, 컬러 등 꾸준한 연구와 샘플개발을 하며 극복해왔다. 현지바이어들에게 호평과 함께 인정받을 때 가장 뿌듯하다는 심 대표. 사람의 첫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패션의 잇아이템인 안경. 그는 최근 안경이 패션을 완성하는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했기에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거기에 맞춰 앞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는 일이 많고 적음에 연연하지 않고,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이라고. “1년에 최소 한 번은 이태리 안경쇼에 갑니다. 세계 안경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음 시즌의 트렌드를 제시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배워오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올해는 딸 주빈씨와 함께 이태리 쇼에 가서 견문을 넓히고 올 예정이라고 한다. 직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꿈꾸다 현지바이어에게 인정받는 이미지 구축하고파 심 대표 옆에는 딸 주빈씨가 안경 디자인 등, 중요한 부분을 맡아 아이원패션의 성장을 돕고 있다. 그는 딸과 아들이 자신의 사업을 물려받고 가업을 이어갈 생각이 있다면 기꺼이 도와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것이라고 했다. ‘직원의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이라는 말이 있다. 심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등산, 야유회 등을 함께하고 이번 연말에는 10주년 행사 겸 송년회도 계획하고 있다. “의류처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싶습니다. 안경은 패션아이템이기도 하지만, 의식주처럼 필수아이템이 되기도 하니까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외국에서 ‘우리나라 안경이라면 최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해야죠. 그게 저와 회사, 직원들의 성장동력이기도 하고요.(웃음)” 안경 전시회에서 현지바이어들이 한국부스에 오면 꼭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싶다는 심 대표의 눈빛과 말투에서 굳건한 의지와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 [1003]
    • 경제
    2016-12-26
  • 한국 블라인드 산업의 새로운 시작점-‘사단법인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콤비 블라인드(두개의 원단을 사용해서 상단과 하단 부분에 각각 별개의 원단을 사용해 이중의 분위기를 연출, 이중 블라인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블라인드들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져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을 만큼 한국블라인드는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한국 블라인드. 그러나 국내 업체들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영세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숙련공의 고령화와 신규 인력의 생산직 기피 현상으로 타 산업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산업 표준화와 같은 기초적인 체계도 잡혀있지 않아 많은 혼선을 빗고 있다. 이에 블라인드커튼 산업의 기반 구축과 발전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블라인드협회가 발족되었다. _박지영 ­­기자 오랜 직장생활을 뒤로 한 채 마지막 발령지 부산에서 블라인드 사업을 시작한 김재건 대표. 그는 전국에서 최초로 6개의 업체와 함께 협동조합의 형태로 대구에서 원단 공장, 미지앤을 설립했다. 그를 시초로 많은 블라인드 업체가 협업을 통해 원단을 생산하는 등 선도적인 행보를 보인 김 대표. 나아가 올해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의 초대회장으로 취임하며 또 다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전국 300여개 업체 참여 사단법인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 발족 지난 10년간 블라인드로 인한 2건의 어린이 안전사고로 인해 창문블라인드안전기준법이 제정됐다. 그러나 국내 블라인드커튼산업은 기본적인 매뉴얼조차 없으며 표준화된 제도가 없어 이 법으로 인한 많은 혼선을 빗게 됐다. 불합리한 법으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업계가 지게 되었고 법 개정을 위해 작년 2월 전국의 블라인드 업체들이 발기인으로 모여 창당했다. “한국 블라인드가 세계에서 인정받을 만큼 기술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여태 제대로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조차 없었습니다.” 창문블라인드안전기준법 개정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30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해 올해 2월 정식으로 산업통상부 소속 사단법인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의 설립이 승인되었고 초대회장으로 김재건 대표가 추대되었다. “처음에는 법 개정이란 하나의 목적을 위해 힘을 보태는 정도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블라인드 업계가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세계적으로 블라인드 산업을 포함한 생활 산업이 정보기술(IT), 콘텐츠, 첨단소재, 디자인 등과 융합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변모하는데 반해 우리나라 현실은 기본적인 체계조차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블라인드 산업 표준화, 기반산업구축 등 업계 단합을 바탕으로 당면과제 해결 이를 통해 한국 블라인드 산업의 단계를 더 높일 것 창문블라인드안전기준법 개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던 중 블라인드 업계의 제도, 행정적 다양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에 단순히 법 개정을 넘어 업계에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사업들이 더욱 절실했다. 2,000~3,000여 개의 업체, 20만 명의 고용수준, 연간 1조의 매출을 이루는 결코 적지 않은 경제 규모를 자랑하지만 제대로 된 규격화도 이루어지지 않아 조달청 및 창문블라인드안전기준법 등에 많은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그래서 산업의 표준화가 가장 시급한 문제다. “블라인드 산업 표준화와 더불어 블라인드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fiti와 MOU 체결을 통해 대구·경북에 시험기자재, 연구센터 등을 추진 중이며 내년 12월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체계와 기반을 다져 블라인드 산업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단합된 힘을 통해 블라인드 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는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 단순히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넘어 각 자치단체에서 지정한 취약계층에 블라인드를 무료 시공해주는 등 지역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재건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블라인드 산업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무사히 해내고 싶다며 다시 한 번 초심의 열정을 되새겼다. 한국 블라인드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 그들의 출발을 힘껏 응원한다. [1003]
    • 경제
    2016-12-26
  • 부산형 제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모델 - 아름다운 기업문화가 있는 해동엔지니어링
    부산벤처기업인상에 빛나는 최준호 대표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이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로 어려운 역경을 딛고 수·배전반 판넬, 선박용 크레인 판넬, KTX 전장품 분야에서 인정받는 강소기업, 해동엔지니어링을 이끌고 있다. ISO9001,14001를 인정받아 뛰어난 품질과 벤처기업인증과 부설연구소를 두어 기술로 인정받는 해동엔지니어링은 부산형 제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기업이다. 그리고 해동엔지니어링은 가족친화기업,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되고, 부산형착한기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생명나눔가게에 가입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기업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부산벤처기업인상 수상에 빛나는 사람, 최준호 대표를 만나러 부산 대저동 해동엔지니어링을 찾았다. 매서운 추위에도 눈썹을 휘날리며 거래처를 다녀왔다는 최준호 대표의 얼굴은 밝았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할 법도 한데, 오히려 건강한 활력이 느껴진다. 역시 건실한 기업가의 면모란 이런 것. 그와 마주한 그의 집무실은 작지만, 따뜻했다. 부산형착한기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적십자의 희망풍차, 생명나눔가게 인증패 등으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집무실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인 기업, 그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이렇듯 그가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인 것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십자 회원으로 활동하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어머니의 영향이 컸단다. “어릴 땐 어려운 형편에도 먼저 남을 생각하는 어머니가 야속하기도 했어요. 그런 저에게 어머니는 항상 ‘베풀 때 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라’며 봉사와 나눔에 대한 정신을 가르치셨어요. 이제 와 보니 어머니의 말씀이 정말 옳다는 걸 많이 느껴요. 제가 오늘날, 이 자리에 있는 것도 모두 어머니가 쌓은 공덕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바로 저희 어머니세요.” 생활고에 시달릴 정도로 어려웠던 시절, 방황하던 그를 잡아주던 사람이 있으니, 바로 3년 동안 고등학교 담임을 맡았던 신종칠 선생님이다. 그의 가능성을 보고 좋은 길로 이끌어주던 선생님 덕분에 마음을 잡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고. “선생님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해서 고3때 전교 2등을 했어요. 수능을 잘 치고 대학에 합격했는데, 등록금 내지 못해 진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장남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이를 악물고 일만 했어요. 오로지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한다는 일념뿐이었습니다.” 가계를 책임지고 있던 그는 병역특례로 산업체에 근무한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꿋꿋하게 그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실력 있는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죠. 실은 상사들도 잘 몰랐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도면을 보고 혼자 책을 찾아가며 독학을 했습니다.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부딪혀가며 하나, 하나 알아갔어요. 하지만 공부하고, 일하는 재미에 밤새는 줄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렇게 실력을 인정받아 제대 후에 제대로 된 직장인으로 대우를 받았죠.” 업계에 이름이 나자 유명 중견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고연봉에 안정적인 직장이었지만 자신의 꿈을 펼치기엔 너무 턱없이 좁았던 세상. 그래서 그는 크레인 외에 배전반, 철도 부품 등 다방면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다. 서른, 젊은 나이에 창업을 결심한 것. 하지만 조선 기자재 산업의 불황으로 사업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는 한때 힘겨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그때 그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것이 바로 지금의 아내와 가족들이었단다. 가족들을 위해 그는 대표 직함을 새긴 명함 한 장, 공구상자 하나를 들고 무작정 일자리를 찾아다녔다. “생면부지의 사람을 믿고 일을 맡겨줄 사람이 없었죠. 하지만 처자식이 있는데 분유 값이라도 벌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한 회사의 부장님을 찾아뵙고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이 제품 조립비가 30만원이라면, 지금 당장 15만원에 제품을 만들어주겠다’며 하지만 ‘제가 만든 제품의 가치가 30만원이 넘는다면, 저를 믿고 써달라고’ 말이죠. 이후 제품을 본 부장님이 제 실력을 인정해주시고, 일을 맡겨주셨어요. 그렇게 인연이 되어 사내 소사장으로 다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일어선 그는 조금씩 회사 규모를 키워 해동엔지니어링을 설립한다. 2014년 지금의 사내 공장을 설립하고, 배전반 철도 부품 분야의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을 일구기까지……. 그 바탕에는 14년의 경력과 역경에 굴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이 있다. “창조경제의 핵심모델로 사물인터넷, 미래형자동차 등의 첨단산업을 듭니다. 하지만 저는 제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조업은 한국의 뿌리산업으로 우리 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입니다. 저는 제조업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창조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동엔지니어링은 철도 배전반 분야 외에도 인제대학교와 MOU를 맺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마련해 기업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 더 나은 기술진보를 위한 열정으로 내일을 만들어가는 사람, 최준호 대표의 꿈은 무엇일까. “부산에 뿌리를 둔 제조기업으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소기업, 지역의 향토기업으로 지역경제에 버팀목이 되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 이를 통해 저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습니다!” [1003]
    • 경제
    2016-12-22
  • 개성있는 감성디자인을 추구하다 - 부산/경남 홈·토털 인테리어 전문업체
    최근 인테리어 업계에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감성’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인테리어 업체로 꼽히는 ‘좋은공간 인테리어’는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담당하는 곳이다. 고급스런 디자인과 완벽한 시공으로 소비자의 감성까지 만족시키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_구아리 기자 매장 내 쇼룸 및 샘플룸 완비 검증받은 자재만 사용 좋은공간 인테리어를 이끌어가고 있는 고경영 대표는 토목설계과 출신으로 전공을 살려 몇 년 간 직장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토목은 특성상 정해진 틀과 법규 안에서 행해지는 업무다 보니,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인테리어를 해보고 싶었단다. 꿈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둔 그는 광주에서 인테리어 업을 하고 있는 외삼촌댁으로 시공을 배우기 위해 거처를 옮겼다. 그러다 자연스레 토털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경력을 쌓아 몇 년 전 부산에 좋은공간 인테리어를 오픈했다. 수많은 인테리어 업체 가운데 개성있는 감성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좋은공간 인테리어의 장점은 좋은공간이 추구하는 색깔을 가능하면 배제하려 노력한다는 것이다. 즉, 고객이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파악하여 시공을 하기 때문에 그것이 곧 고객의 높은 만족도로 연결된다.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은 시공기간 동안에만 그곳에 머물지만, 계속해서 그 공간에 사시는 분들은 고객분들이니까 그분들이 살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야죠.” 그는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지 않게 된 계기이자,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을 떠올렸다. “외국생활을 꽤 오래하신 고객 한 분이 한국에 있는 본인의 집을 미국, 유럽에 있는 호텔스타일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하셨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평소 저는 가성비를 생각해서 자재를 고르는 편인데, 그 고객의 요구에 맞추려다보니 다양한 친환경 일본산 벽재와 고급스톤를 사용해서 최대한 고급스럽고 세련된 연출을 했죠. 가성비를 생각하지 않은 특별하고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분도 외국의 호텔보다 더 좋다며 굉장히 만족하셨어요.(웃음)” 이 외에도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하고 있는 좋은공간 인테리어 매장 내 쇼룸 및 샘플룸이 완비되어 있어 고객이 직접 제품 및 자재를 보면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원가 절감시스템과 오픈견적서 도입으로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시공가격을 제시한다는 것도 고객들이 좋은공간 인테리어를 찾는 또다른 이유다. 고객감동 A/S 홈 스타일링 부서 편성 또 맡기고 싶은 업체 되고파 “저희 좋은공간 인테리어는 시공업이지만 모티브는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욕먹으면서 하지 말자'가 신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웃음)” 공간미학을 꿈꾸는 부산의 인테리어업체 좋은공간 인테리어의 고경영 대표는 친절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는 공사가 끝난 후 고객들이 “공사 끝났다고 안오나보네..” 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시공완료 후에도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한다. 4명의 직원들이 하는 일의 70%이상이 A/S 관련 업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최근에는 홈 스타일링 부서 편성도 준비하고 있단다. 소품구입 컨설팅까지 책임지며 끝까지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노력이 아닐까.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업체가 되고 싶다’는 고 대표. 몇 년이 지나도 ‘좋은 공간이 정말 잘해놓았구나, 다음 이사 갈 때도 또 좋은공간에 인테리어를 맡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신이 꼭 알아야 하는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 (Feat. 고경영 대표) Step1. 도배지 위에 바를 수 있는 벽지용 페인트를 꼼꼼히 칠한다. 우리나라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이기 때문에 도배지 위에 바르는 페인트를 추천한다고. 이왕이면 소품에서 이색이 느껴지지 않는 다크그레이 톤이면 금상첨화. Step2. 두 곳만 예쁘게 만들어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조명과 예쁜 소품으로 포인트를! Step3. 무지주 선반을 활용한다. 선반에 책을 꽂으면 서재가 되고, 그릇을 수납하면 다이닝 룸, 커피잔이나 와인잔을 놓으면 홈 카페가 될 수 있으니 히든아이템이다. Step4. 물, 전기가 닿는 곳은 셀프로 했을 때 위험하니 손대지 말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셀프인테리어를 어설프게 했다간 오히려 복구비용이 더 들 수 있으니, 자신이 꼼꼼한지 체크해볼 것. 그리고 투자하는 자신의 시간과 비용의 기회비용을 따져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1003]
    • 경제
    2016-12-22
  • 스타트업의 든든한 조력자, XNTree(엑센트리)!
    스타트업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생 기술벤처기업을 뜻하는 용어로써, 차별화된 기술, 아이디어 및 혁신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은 시장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국가경제의 든든한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사업 초기의 부족한 자본금과 불안정성은 스타트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 이에 영국 런던에서 Level39라는 세계적인 스타트업클러스터의 엑셀러레이터인 XNTree는 지난 5년간 런던이 세계에 보여준 혁신을 통한 성공모델을 발판으로 이제는 아시아에 맞는 혁신모델을 제시하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한다._박정연 팀장, 이가현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다 한국의 스타트업 중 일부 잠재성 높은 스타트업 기업들은 XNTree의 스타트업 플랫폼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XNTree는 향후 수년간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한국을 포함하여 싱가폴, 중국, 인도, 이란, 대만, 일본, 홍콩 등에 현지의 지자체와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XNTree는 현재 런던 Level39에서 약 230개의 핀테크, 스마트시티 전문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수년간 미국과 이스라엘 등을 뛰어넘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XNTree는 아시아진출을 위해 2016년 7월 19일 서울에서 아시아 개소식을 하였으며, 첫 프로그램으로써 국내의 6개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올해 11월 초 이들을 런던 Level39에 입주시켜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개소식과 함께 국내 파트너사로 한전, BNK부산은행,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솔섬유, The Floor(이스라엘 핀테크허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XNTree의 아시아 허브를 한국에 두는 의미있는 결정을 내렸다. 또한 앞으로 한국에서만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서울, 부산, 나주-광주, 그리고 경기도 지역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하여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사업 전반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지만 천재원 대표는 국내의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R&D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정치적인 잣대로 규정하기보다는 국가의 경제구조 혁신의 주춧돌로써 반드시 계속 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아닌 세계에서 경쟁하다 XNTree의 천재원 대표에게 물었다.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시장은 재벌기업 중심의 독과점 시장구조로 신생스타트업이 성장해나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시장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촉망받는 스타트업들이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한국 스타트업의 잠재가치를 미리 파악하여 해외선진 시장에서 제대로 된 기업가치(Valuation)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를 저희 내부에서는 한국스타트업의 ‘Exodus’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천재원 대표는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해외로 뻗어나가도록 돕고 있으며, XNTree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아시아스마트시티라는 플랫폼 내에서 우수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스마트시티 클러스터에서는 IoT, Cyber Security, AR/VR, FinTech, Design, Energy 등 디지털시대에 맞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국내외의 잠재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선택된 스타트업들이 XNTree의 아시아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XNTree는 향후 3년 전후로 아시아 지역에 5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XNTree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주요 특징은 사용자 중심의 시장경제이다. 공급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생활에 편리함과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세상에 던지면서 각 개인 및 집단에서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소비자) 중심으로 편하게 만들어내는 결과가 스마트시티의 본질일 것이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이를 활용하는 것은 많은 차이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며 향후 글로벌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그 기업들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일 것입니다.”라고 천재원 대표는 힘주어 말한다. 스타트업과 청년들의 멘토, XNTree! 넓은 시각으로 세계를 주시하라! 미국 보스턴의 한 초등학교에서 경험한 교생실습은 천재원 대표에게 ‘멘토의 역할’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다. 직접적 개입이 아닌 간접적으로 스스로의 역량을 기르게 해 주는 것이 스승이자 멘토의 역할이라고 천재원 대표는 강조한다. “진리라고 믿고 있는 것에 물음표를 던지고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자세가 창의성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이러한 깨우침은 XNTree의 글로벌 경영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잠재성이 큰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에 맞는 프로그램, 투자를 해주고 성공이라는 ‘경험’을 맛보게 해주는 것, 그것이 XNTree가 스타트업 청년들에게 해줄 수 있는 멘토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천재원 대표는 청년들에게 고한다. “꿈을 크게 가지십시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십시오. 학교에서 배운 지식 (Book Smart), 현장에서 경험한 자산 (Street Smart)이 합쳐져서 자신의 역량이 되고 그리고 나서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는 넓은 시각을 갖는 것을 강조한다. 세계흐름의 방향을 알고 자신에게 필요한 자원을 스스로 찾는 역량을 기르라고 권고한다. “미래가치가 있는 자원을 찾으세요. 혹 그 자원이 해외에 있더라고 무서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협력하고 관계망을 맺고 그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으세요. 홀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협력’속에서 성공을 쟁취 하세요” Semper Paratus. Always ready. 언제 올지 알 수 없는 기회에 대비하라!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천재원 대표는 ‘SEMPER PARATUS'라는 말을 언급했다. Semper Paratus.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라틴어 뜻이다. 앞으로 또 어떤 기회가 천재원 대표에게 찾아올까. 어느 틈에 찾아 온지 모르는 봄날의 벚꽃처럼 올 수 있고, 발톱을 곧게 세운 맹수의 모습으로 찾아올 수 도 있을 것이다. 각자의 몫이다. 다가올 찰나의 순간을 위해 늘 준비하는 천재원 대표, 언제어디서든 그의 역량이 빛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02]
    • 경제
    2016-12-14
  • 차별화된 메뉴와 우수한 제품, 톡톡튀는 아이디어 소비자를 유혹하라!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07년 2,300여개에 불과했던 커피 전문점은 올해 5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가 2천만에 해당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400명당 카페1개가 있는 형태, 이미 수익성 없는 포화시장이라 할 수 있겠다. 국세청이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사업자는 지난해 8월에 비해 1년사이 20.1% 급증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여전히 커피전문점이라는 사실을 나타내준다._김정은 ­­기자 이노베이터 시스템의 이금동 대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결책으로 단순히 싼 가격만을 내세우는 경우 소비자에게 품질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며 “또는 매출이 높아도 수익률이 맞지 않아 힘만 들고 수익이 늘지 않는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기술 없이 개인 커피전문점을 오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프랜차이즈의 경우 높은 로열티로 매장운영이 힘들 수 있어 역시 주의해야 한다고도 전했다.결국 전문 기술이 있어 창업을 하더라도 커피와 함께 할 수 있는 디저트 메뉴 개발기술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눈에 띄는 한 매장. 화려한 샹들리에와 품격 있는 작품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이곳은 최근 감각적인 메뉴들로 주목 받는 페어리스트리 카페&레스토랑 갤러리메르헨 점. 감미로운 음악과 아름다운 작품, 기분 좋은 향기의 커피, 맛있는 디저트와 음식이 있어 오감을 충족시키는 특별한 공간이다. 대부분의 창업아이템이 레드오션으로 변해버린 시점에서 이 대표는 어떻게 차별화된 메뉴와 우수한 제품,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소비자를 유혹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안고 페어리스트리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레드오션을 퍼플오션으로 바꿀 수 있는 대안을 찾고자 한 것. “사실 포화시장은 단순히 커피전문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산업화와 경제발전은 이미 오랜시간 진행되었기 때문에 창업에 있어서 현재 블루오션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메뉴와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 지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고가의 장비와 시설 등이 필요하기에 개인이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래서 이노베이터 시스템에서는 시장 트랜드와 아이템을 철저히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과 메뉴연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매장을 운영하고 관리할 수있는 AUTO 시스템 프랜차이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수익모델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영세매장들을 위해 커피원두, 음료베이스, 소스와 같은 신선한 원료공급은 물론 콜드브루커피, 과일식초, 수제청, 수제쨈, 수제쿠키 및 케이크 등과 같은 완제품을 직접 제조생산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페어리스트리는 브런치와 디너와 같은 식사메뉴도 패키지화해 제공되어 수익의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 자체 공장에서 제조생산된 완제품은 백화점에 입점하여 판매될 만큼 우수한 맛과 디자인을 갖춰 그 자체로도 경쟁력을 가진다. “다채로운 문화컨텐츠 및 이색적인 서비스와 이를 통한 마케팅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커피전문점이 아닌, 가맹점주와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기분 좋고 행복하게 해주고 영세 자영업자들을 살리는 멋진 기업을 만들고자 합니다. 앞으로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갈 이노베이터 시스템의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자연주의 브랜드 ‘페어리스트리’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 스타일 온라인에서 이미 예쁘고 맛있는 더치커피로 입소문이 난 브랜드 페어리스트리. 프리미엄 생두를 선별하여 전문 바리스타들이 직접 로스팅부터 추출까지 전 과정을 참여해 커피 맛에 예민한 사람일수록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특별한 레시피로 제조하여 맛과 향이 우수하고 품질이 뛰어난 커피 관련 메뉴만 30여종 이상 된다고 하니 커피를 사랑한다면 꼭 한번 방문에 보길 추천한다. 전문 파티쉐가 만드는 핸드메이드 디저트는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셀레네라는 디저트는 둥근 초코볼에 따뜻한 초코소스를 부어 초코볼이 녹아 내리면 안에 숨어 있던 아이스크림과 브라우니가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내는데 초코 홀릭들에게는 천상의 맛을 선사하니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강력추천 메뉴라고. 이외에도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식초나 생과일주스와 같은 다양한 음료와 브런치 등 특별한 레스토랑 메뉴는 풍성한 맛을 자랑하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다. [1002]
    • 경제
    2016-12-14
  • 제조업과 디자인 접목으로 새로운 시너지 창출-위기를 딛고 일어나, 신기(新起)산업
    사흘간의 가오픈 기간 동안 천여 명의 사람들이 다녀가 화제가 되고 있는 카페가 있다. 가장 부산다운 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진 이 카페는 독특한 이름으로 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이는 바로 부산 영도 청학동의 신기산업. 카페라기엔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진 이곳은 부산에서 오랫동안 자리해온 제조업 기업이다. 일반인들과의 교류가 전혀 필요치 않은 제조업 기업이 카페란 이름으로 대중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어 찾아가본 신기산업. 그곳에서 독특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성민 대표를 만나보았다._박지영 ­­기자 갑작스런 경영승계 리만사태로 인한 경영악화 위기를 딛고 새로이 일어나, ‘신기(新起)’ 부산에서 오랫동안 제조업 기업으로 자리해온 신기산업은 87년에 설립된 청룡금속이 그 전신이다. 미국 코스트코, 월마트 등에 제품을 100% 납품하며 2001년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할 정도로 탄탄한 기업이었던 청룡금속. 그러나 30명의 직원이 4명으로, 든든했던 공장을 폐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 “아버지께서 암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어요. 경영에도 제조업에도 아무런 지식이 없었던 상황에서 제대로 경영승계가 이뤄질 시간도 없이 대표직을 맡게 됐어요. 그와 동시에 2008년 리만사태로 인해 모든 주문과 거래가 끊겼죠. 그렇게 이곳, 청룡금속이 시작된 영도 옛 창고로 돌아왔어요.” 경영승계에 전혀 생각이 없었던 이 대표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회사의 존폐를 책임지게 되었다. 그가 대표직을 맡으며 가장 먼저 한 일은 해외의 다양한 전시회, 박람회를 다니며 바이어를 모색한 것. 기존의 단일화된 바이어를 다양화하는 일에 몰두했다. “한 곳의 바이어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납품하는 방식에서 보다 다양화된 바이어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이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각종 전시, 박람회를 통해 그는 다이소, 아트박스, 핫트랙스 등에 제품을 납품하는 회사들의 제품을 OEM방식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카카오프렌즈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등 유명한 캐릭터 제품들을 다량 생산하면서 새롭게 일어난 신기산업. 그래서 그 이름 또한 새로울 신(新), 일어날 기(起)로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직원복지를 위한 카페 신기산업 신기산업의 제품 전시와 더불어 부산다운 뷰로 영도 랜드마크로 정식 오픈기간도 아닌 가오픈 기간동안 천여 명의 사람이 다녀간 카페 신기산업. 부산 영도 청학동에 자리한 카페 신기산업은 본디 청룡금속이 시작한, 창고로 사용되던 곳이다. 믿고 따라와 준 그리고 신기산업을 새로이 일으키는데 고생한 직원들을 위한 복지의 목적으로 만든 공간이었으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가장 부산다운 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지면서 영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카페를 시작한 이유는 직원들 복지차원과 더불어 저희 회사를 알리기 위함이었어요.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많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지만 신기산업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많잖아요. 그래서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면서 이곳에 우리의 제품을 전시해 회사를 알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카페 한 곳에 마련된 제품 전시 공간에는 신기산업의 자체 브랜드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제품 그리고 저렴한 가격대로 카페를 방문한 사람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받아 조금은 놀란 기색의 이 대표. 이윤을 창출하기보단 회사를 알리고 싶어 방문한 손님들께 그냥 드리기도 한다고. “생각보다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사실 많이 놀랐어요. 저희 카페와 제품 모두 좋아해주셔서 앞의 공장도 카페로 바꾸어 보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실 수 있게 그리고 더 많은 제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획 중이에요.” 제조업과 디자인의 접목으로 새로운 시너지 효과 창출 영도, 나아가 부산의 대표기업으로 자리하고파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자체 브랜드 출시로 15개국에 수출하는 등 제조업 기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신기산업. 많은 디자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신기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디자인 회사가 아니다. “디자인 기업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제조업 경력에 있어요. 그 힘을 바탕으로, 단순 디자인 기업에서는 가질 수 없는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접목,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제조회사로 거듭나고 싶어요.” 자체 브랜드 출시, 카페 오픈 등 독특한 행보 역시 디자인제품을 만드는 제조회사로 거듭나는데 구상한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이 대표. 그 꿈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직원들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다. “저희 직원들이 보통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굉장히 젊은 편이에요. 그래서 다 같이 노력해서 다 같이 잘되는 것, 그게 제 목표에요.” 나아가 영도의 대표기업, 부산의 대표기업으로 자리하고 싶다는 이성민 대표. 그 꿈을 위해 그는 오늘도 바쁘게 뛰어가고 있다. [1002]
    • 경제
    2016-12-14
  • 민감성 피부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 온 가족의 피부건강을 책임지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요즘 부모들에게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은 쉽게 피해갈 수 없는 하나의 관문이 됐다. 아기의 고운 피부에 울긋불긋 돋아난 아토피피부 증상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심란하다. 한의원에 가자니 그것만으로 빨리 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피부과에 가자니 독한 약을 먹이고 바르게 될까봐 고민스럽다. 이제 이런 고민은 접어두어도 좋겠다. 찬바람이 불면서 피부건조와 함께 더욱 예민해지는 아이들의 피부에 자극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아전문 스킨케어 아토아이 브랜드가 엄마들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_구아리 기자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마음가짐에서 출발 유기농 천연 식물성 원료의 사용 최근 ‘마더스 리턴크림’ 출시 아토아이는 천연 피부 친화적 아기크림 및 유아크림 전문 브랜드로, 수년간의 실험과 연구끝에 김태곤 대표가 2008년 런칭한 브랜드이다. 김 대표는 ‘Mother's love for children’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피부 건조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마음가짐에서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기 시작했다. 아토아이의 전 제품은 특별한 자연식물성 성분, 유기농 성분함유로 만든 순한 저자극 유아화장품이다. 순한 식물성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거칠고 민감한 피부를 외부로부터 적극 보호해준다.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아기화장품 브랜드인 만큼 좋은 성분을 추가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신생아 태열, 아기 아토피, 지루성 피부염 등 트러블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성분인 파라벤, 아크릴아마이드, 인공색소, 페녹시에탄올, 프로필렌글라이콜, 벤질아코올, 에탄올, 트리에탄올아민, 향료, 탈크 등은 깐깐하게 배제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토아이는 영,유아뿐 아니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천연·식물성 성분들이 외부 손상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피부자극 및 스트레스를 완화해줌으로써 피부손상을 예방, 개선하고 살결을 매끄럽고 윤기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로션·크림·바스·수딩젤 제품군으로 시작한 아토아이는 점차 그 구성을 확장하여 아토밤, 수딩젤, 미스트, 비누, 썬크림 등 다양한 패키지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최근에는 튼살크림인 신제품 ‘마더스 리턴크림’을 출시하여 엄마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 100% 환불 제도 시행 나눔실천으로 ‘행복’의 의미 되새겨 지난 10월 중앙일보에서 주최한 ‘2016년 고객감동 우수브랜드 대상 1위’에 아토아이가 선정되었다. 화학적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 친화적 저자극 원료를 엄선해 환경호르몬에 노출된 우리 가족의 피부를 지키려는 마음을 담고자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김 대표는 고객들에게 진실되고 친절하게 다가가려 노력한다며 특히 아토아이 제품이 피부에 효과가 없다면 사용일자와 상관없이 100% 환불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만큼 자사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고객이 주는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아토아이는 국내뿐 아니라 호주,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의 인기는 대단하다고. 태국의 병원, 대형마트, 백화점 메인자리에서 아토아이 제품들을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태국의 공영방송매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아토아이를 소개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받은 것 이상 보답하는 김 대표는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의 이웃들에게 꾸준하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어려운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해외어린이들에게 이웃돕기 성품으로 아토아이 전제품(로션,크림,수딩젤,미스트 등 4,000만원 상당)을 분기별로 기탁하여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과의 꾸준한 연계를 통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월드채널회원’ 이기도 한 그는 지난 5월 캄보디아로 해외봉사활동 다녀왔을 때를 떠올렸다. “당시 태풍피해로 인해 학교를 잃은 아이들이 천막에서 공부한다는 소식을 듣고, <희망의 학교를 짓다>라는 프로젝트로 캄보디아에 갔습니다. 4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그 속에서 해맑은 눈동자를 가진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고,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는 김 대표에게서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1001]
    • 경제
    2016-12-02
  •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 정직과 신용을 기본이념으로 하는 물류기업
    물류업의 배차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신지식인 상' 경영분야에 선정, 2012년부터 불우한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주)현대물류 이상민 대표. 그를 만나 지역 물류업에서는 이례적인 성장을 이루고, 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는 (주)현대물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_배진희 기자 “처음에는 개별화물운전기사로 시작했습니다. 참 고독한 일이에요. 깜깜한 밤에는 오로지 전조등에 의지해 바로 앞만 집중하며 운전해야 하죠.” 흔히 물류업은 우리 몸에 비유되곤 한다. 수출입을 통해 국외로 연결되는 항만, 항공물류 외에 도로라는 혈관을 통해 구석구석 물건을 전달해야 하는 육상 물류업. 이들은 체내에서 말단까지 산소를 전달해주는 적혈구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운송 종사자들의 삶은 대체로 외롭다. 이 대표는 한 신발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하지만 점차 신발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접어들었고, 94년도 아내의 권유로 처음 물류업에 뛰어들었다. “돈이 많이 되는 일인 줄 알았어요(웃음). 하지만 아니었죠. 고생 많이 했습니다. 고독과의 싸움이었죠.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열심히 하다 보니 기회가 오더군요.” 그는 당시 지금의 (주)유일고무와 인연이 닿았다. 그 일은 개별화물운전기사에서 기업 물류의 운송 및 주선 전문 업체인 지금의 (주)현대물류라는 회사를 일굴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개별화물운전기사에 대한 이미지 개선 회사구성원과의 소통 중시 편리한 배차프로그램 개발 2000년 4월 회사 설립, 2010년 5월 법인 전환된 (주)현대물류, 그리고 2016년 현재 (주)현대물류의 시스템 및 규모를 보아서 물류업에서는 단기간에 크게 성장한 회사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고속성장의 배경은 무엇일까. 첫째는 이미지 개선, 둘째 직원간의 소통 그리고 셋째는 편리한 배차프로그램 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도라꾸라는 단어를 아실지 모르겠어요. 화물운전기사들을 부르던 말이었는데 결코 좋은 인식에서 나온 말이 아니죠. 저는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없애고 싶었어요.” 이를 위해 (주)현대물류에서는 매일 오전 8시 30분 회의를 하며 기사교육 및 안전교육에 힘써왔다. 그리고 개별화물운전기사들은 개인 사업자라는 생각으로 ‘사장님’이라고 존중해 부른다. 이러한 노력이 차츰 쌓이다 보니 대내외적으로 (주)현대물류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다. 이미지 개선에 더해 그는 회사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상조회’를 결성해 직원 간에 친목도모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사내 불만사항을 수렴해 개선하려 노력한다. 또한 봄, 가을 부부동반 모임 등 회사 구성원들의 가족들과도 친목해 회사에 대한 신뢰성을 내부적으로도 높이기 위해 애쓴다. “직원들과의 소통에 신경 쓰고, 한 달에 운임을 2회 선지급하는 등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려 노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직률이 굉장히 낮아요.” (주)현대물류에 근무하는 기사들 대부분이 회사 초창기 설립부터 함께해 기본 10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신지식인 상 선정의 이유가 된 배차프로그램 개발. “스마트폰으로 회사 내, 거래 업체들 간에 모든 운송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전에는 이들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전화를 해야 했던 과정들이 줄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사회 공헌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기업 부산개별화물협회 최연소 대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20여 년의 임원 활동, 기장군 모범운전자회, 일광면 사회봉사활동 등 이 대표는 회사경영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도 함께한다. 특히 (주)현대물류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연말, 어버이날 등 관내 불우한 이웃과 소외계층, 독거노인을 돕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같이 일하는 분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 두 번 하다 보니 계속 생각나게 되고 행동하게 되더라고요.” 이후 그가 임원으로 활동하는 부산개별화물협회에도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권해 협회에서도 이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상민 대표는 향후 운수업도 함께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신념을 가지고 정직하게 노력해 더욱 높은 신용을 얻고 사회 공헌에도 힘쓰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상민 대표는 “이 일을 처음 아내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지금 제가 하는 일에 누구보다 큰 신경을 써주고 있는 사람도 제 아내입니다. 부족한 저를 아내를 포함해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을 겁니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1001]
    • 경제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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