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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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하나의 음료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다
    카페는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심 속에는 당연히 많은 카페들이 거리를 장악하고 있고 이제는 도시가 아닌 외각 지역에서도 다양한 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독특한 인테리어나 카페 주변의 경치 또는 그 카페만의 맛으로 승부를 봐야한다. 이중 독특한 인테리어도 눈에 띄지만 한가지 메뉴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카페가 있다. 그곳은 바로 언양에 위치한 ‘커피더썬’. 오늘 정선재 대표를 만나 커피더썬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정선재 커피더썬 대표 커피의 매력에 빠지다 ‘커피더썬’을 찾는 많은 고객들 때문에 오픈부터 마감까지 숨 돌릴 틈도 없이 일하고 있는 정 대표. 손님들이 몰릴 시간을 피해 비교적 한산한 시간에 그를 찾았지만 그 시간에도 손님들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커피를 내리느라 정신이없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손님을 응대할 때 단 한 번도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정 대표. 그런 그에게는 카페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스토리가 있었다. 정 대표의 첫 직업을 들었을 때 조금 당황스러웠다. 지금 하는 일과 거리가 먼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제 첫 직업은 ‘마술사’이었어요. 20대 초반부터 시작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했었죠. 단순히 사람만나는 것이 좋아 시작했던 일이었는데 소심한 성격이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정 대표.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마술을 그만두고 어느 기업의 해외영업팀 부서로 입사했다. “해외영업부로 입사해서 외국으로 자주 출장을 가곤 했어요. 해외 출장 중 여러 지역을 돌아다녔는데 그 당시 자주 커피를 접했고 지역마다 커피 맛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때부터 커피가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커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정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3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걸었다. 그는 다시 3년이라는 시간을 커피를 공부하고 경험하는 데에 투자했다. 그 결과 지금의 ‘커피더썬’이 탄생했다고. “지난 시간 동안 제가 했었던 일들이 지금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술은 소심했던 저에게 사교성을 길러 주었고, 해외 직장생활은 넓은 시야를 갖게 했으며 커피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겐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런 정 대표의 값진 경험 덕분에 지금의 ‘커피더썬’이 생길 수 있었다. 현재 오픈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언양에 스타카페로 떠오르고 있고 카페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쏠라떼’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다 카페에 앉아 있는 손님들 테이블마다 빠짐없이 놓여있는 음료가 하나 있다. 그것은 커피더썬의 간판 음료인 ‘쏠라떼’다. 지금은 언양 말고도 인근 지역에서도 쏠라떼를 맛보기 위해 오는 손님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음료만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기 어려운데 어떤 비결이 있는지 묻자 정 대표는 쏠라떼가 탄생하게 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쏠라떼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처음 오픈을 하고 초반에는 장사가 되지 않아 쉬는 날이면 다른 카페들을 돌아다니며 벤치마킹을 했죠. 그러던 중 부산에 있는 ‘FM COFFEE STREET’에서 커피 공부를 하면서 ‘투머로우’를 접하였고 그때 이 커피를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만든 커피가 ‘쏠라떼’입니다.” 그렇게 정 대표는 쏠라떼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난 뒤 자신만의 비법으로 지금의 쏠라떼를 탄생시켰다. “쏠라떼는 일반적인 아이스 커피와 달리 스트로우를 사용하지 않고 맥주를 마시는 느낌으로 커피를 마시면 크림과 커피가 입안에서 섞이는데 그때 쌉싸름한 커피와 달콤한 크림의 맛을 독특하게 느낄 수 있는 음료입니다.” 고객들에게 더 좋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정 대표. 그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공부와 연구를 계속 하여 질 좋은 음료와 더 낳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노력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1004]
    • 맛집탐방
    2017-01-06
  • 논스톱 공압시스템전문기업의 자부심 '에어컴프레서 선도기업'
    에어컴프레서(공기압축기)는 산업현장의 가장 중요한 설비 중 하나다. 특히 산업체 에너지 소비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부품으로 산업체 입장에선 공기압축기의 성능효율이 관건이다. 공압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스마트에어는 이런 공기압축기의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높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 고객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남구 용당동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 내 ㈜스마트에어 연구개발실에서 김영균 대표를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똑똑한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을 제공하는 고객맞춤형 공압토털솔루션 부산 우수창업가로 선정 에어컴프레서는 압축공기를 쏘아주는 설비다. 공기를 흡입해 압축한 후, 기계에 압축공기를 제공하는 공기압축기는 건설, 광산, 제조업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에어의 김영균 대표는 15년간 에어컴프레서 업계에 몸담아왔다. 그의 직무는 에어컴프레서의 기술영업이었다. 영업실적 1위를 거의 놓친 적이 없다는 그가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지난해 8월 창업한 이유는 무엇인지 물었다. “전 직장에서는 판매위주의 관행적인 영업을 하고 제품판매를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품의 유형적인 부분만 접근하게 되고, 그로 인한 문제점을 알게 되었죠. 전기만큼이나 중요한 설비인데 대충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림짐작으로 용량을 계산하는 관례가 짙었습니다.” 때문에 보다 총체적인 관점에서 고객들에게 정말 필요한 시스템을 공급해야겠다는 생각이 창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그는 올해 10억 매출달성이라는 기분좋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스마트에어의 경쟁력은 에어컴프레서 제조를 넘어 관리제어까지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존 에어컴프레서 시장은 유통 판매에 국한되어 있었다며, 하지만 오래전부터 물건만 만들어 파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스마트에어는 맞춤형 공압토털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근본적인 원인분석부터 시공 후 기대효과까지 보여준다. 스마트에어 솔루션 과정은 먼저 고객과 먼저 사전조사 및 상담을 진행한다. 그리고 자료를 바탕으로 간이제안서를 제시하고 고객이 사업계획 여부를 결정하면 고가의 정밀 진단기로 진단을 시작한다. 진단 후 사업화를 위한 분석과 에너지 절감량을 제안서로 만들어 제출한다. 고객이 사업화 여부를 승인하면 스마트에어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거하여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통해 기업이 투자비를 충당받을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공단과도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시스템을 구축한 후에도 사후 에너지관리를 진단하고 기계무상점검을 제공한다. 또한 타 컴프레서 제조사 부품 유통단계보다 4단계 줄여 원가절감에도 기여한다. “솔루션 제공을 위해서는 기술력이 중요한데, 저희는 맞춤식의 공기압력을 예측하는 노하우와독자적인 예측계산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7월, 부산 우수 창업가로 선정되어 부산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부터 내 몫을 다한다’는 신념 글로벌 에어컴프레서 기업과 마케팅 협약 ㈜스마트에어 사무실 벽면에는 경영이념 ‘나부터 내 몫을 다한다’는 문구가 있다. “조직 내에서 개인 능력은 모두 같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각자 자기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죠. 직책과 직무에 맡게 일하고 서로 도우면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희 회사에서만큼은 선의의 경쟁을 초월해 개인이기주의 없이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요.” 2017년 스마트에어의 목표는 2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에어컴프레서 기업인 스웨덴의 '아트라스콥코(Atlas Copco)'와 마케팅 협약을 맺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술개발에 관한 국책사업을 통해 회사를 보다 성장시키고 싶다며 인력채용을 증진하여 부산지역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기술영업은 일반적인 영업과는 다르며 기술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야 한다며 기술적인 영업은 공장에 필요한 설비를 설계까지 하는 것이고, 신뢰감 있는 인간관계형성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경청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이 ㈜스마트에어에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004]
    • 경제
    2017-01-06
  • 믿음과 신뢰로 국내 섬유산업의 지평을 열어가는 슈페리어
    슈페리어는 1967년 창립, 대한민국 패션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해온 기업이다. 패션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의류뿐만 아니라 잡화, 라이센스, 금융, 문화예술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이르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뒤에 늘 직원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내는 김성열 부회장을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12월 마지막 주, 살을 에는 바람이 불었지만, 여전히 삶은 함께함에 따뜻한 계절이었다. _안연승 ­­차장, 이가현 ­­기자 슈페리어 국내 골프웨어 1호 ‘세계 제일의 옷’ 김성열 부회장은 1967년 슈페리어 창립 이래 50년간 회사를 경영하면서 국내 최초로 골프웨어 시장을 개척해오며 대한민국의 섬유 패션업계를 이끌어 온 경영인이다. 21세기 초 일류 창조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경영 혁신 전략의 목적으로 2002년부터 6시그마를 도입하는 등 생산 현장 중심의 열린 경영을 바탕으로 품질 향상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에 노력을 다 해왔다. 전 직원, 각 부서를 대상으로 도입한 6시그마는 그 과정에서 순탄치 않았지만, 김성열 부회장은 실수와 실패도 끌어안는 총수로서의 태도를 보였다.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6시그마는 6번의 피드백을 거쳐야 끝이 나는 겁니다.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아닌 팀원들이 주제를 제시하고 또 피드백하고 하다 보면 중간에 힘들어하는 부서도 있지만, 다시 교육하면서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러니 직원들이 주체적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잘 할수 있을까 스스로 고민하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기자는 그에게 ‘함께한다’는 의미를 물었다. 왜 그토록 그가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일까. “우리 사는 게 그렇잖아요. 못살아도 서로가 신뢰할 수 있고 믿음이 가고 서로가 정직하면 그것이 가장 큰 자산 아닙니까” 슈페리어 초창기에 직원들이 결과에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본 김성열 부회장은 회사에서 모두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신뢰와 믿음’이다. 슈페리어는 1978년 티셔츠에 실켓이라는 소재를 적용, 티셔츠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92%의 판매율을 기록하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슈페리어는 라벨, 단추, 원사 등 거래처를 바꾸지 않았다. 거래처와의 믿음은 소비자와의 믿음으로까지 이어진다. 품질을 위하여 직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선진국의 편직기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항상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상품의 가치는 소재, 디자인, 컬러 3가지가 완벽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최고의 소재는 물론 최고의 디자인을 위해서 1970년대 당시부터 선도적으로 디자인실을 운영하고 해외 디자인 연수를 통해 디자이너를 육성하여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슈페리어는 '최고'를 고집한다. ‘적당히’라는 것은 없다. 깨끗한 마음, 깨끗한 환경, 깨끗한 제품 이 세 가지가 슈페리어, 국내 골프웨어 1호 ‘세계 제일의 옷’이라는 명성을 얻게 한 원칙이다. 슈페리어는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최경주 선수를 발굴 및 육성하였다. 이후 `TEAM SUPERIOR`를 통해 양희영, 문경준, 이동환 선수 등 국내외 유명 프로골퍼를 후원하여 대한민국 골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성열 부회장은 그 당시를 회상하였다. “스포츠인을 발굴하여 육성하는데 저희는 그 선수가 오로지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시집 '동트는 아침'은 오래전부터 평소 일상에서 느끼는 소회들을 메모하며 정리한 것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김성열 이사장이 마음이 울적할 때 펴보는 책이다. 공존공영 프로젝트 나누는 삶 1990년부터 슈페리어는 공존공영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여러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후원금 지급과 위문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 하고 있다. 슈페리어 재단은 업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공익 재단으로 지금은 고인이 되신 한경직 목사님의 정신을 기리고 매년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봉사하는 개인과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그의 발걸음이 사회의 낮은 곳으로 향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김성열 부회장은 자신의 유년시절, 토끼 한 마리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던 소년을 생각하며 운을 떼었다. “6.25시절 우리 다 어렵게 자라지 않았습니까. 평택 시골에서 중학교를 다닐적에 성지원 고아원 아이들이 우리 학교를 많이 다녔어요. 같이 집에가서 밥해 먹고 나눠 먹고 그렇게 어울리며 자랐죠.” 김성열 부회장은 여전히 그때를 기억하며 성육보육원, 소망의집, 예가원, 작은예수의집, 아름다운집 등 곳곳에 사랑의 손길을 전한다. ‘사회적 기업’의 형식만 갖춘 것이 아닌, 정말 몸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며 더불어 살아감의 행복을 느낀다. 그의 내리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직원들은 그를 ‘엄마 같은 부회장님’이라고 부른다. “오너로서, 그러니깐 모든 직원의 애로사항을 들어주는 게 저의 역할이죠. 편안하게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직원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는 숙박권과 여행 경비를 주고 자녀들 졸업 입학 때 기념할만한 선물 입학금 그리고 어려운 직원이 있을 때 서로 도와주는 것 뭐 그 정도죠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할 따름이죠. 그래도 이 일을 하면서 참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시골에 낚시를 하러 갔는데 한 아주머님이 저를 알아보시더니 고맙다고 인사를 건넵디다. 회사에 있을 때 사장님이 해주신 이야기를 못 잊는다고 저에게 고맙다고 말하더군요. 하나님의 뜻을 바람직한 활동을 통해 전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또 언젠가는 우리 회사에 청각 장애인이 일했었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 사장님이 그때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고마웠다고 인사를 건넨 게 기억에 남습니다.” 웃는다. 반달로 휘어지는 그의 눈매에 텅 빈 충만함이 내려앉는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만장일치로 이사장 취임 '훗카이도의 설경'과 김성열 이사장이 그린 유화 김성열 이사장은 2004년부터 13년째 KATRI 이사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5월 23일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에게 한국 의류시험 연구원의 비전을 물었다. “의류 시험 연구소는 국가적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품질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우리나라의 의류에 불신이 없게 해야 합니다. 품질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 의류시험 연구원은 섬유 패션업계와 섬유 패션시험인증 기관 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험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 미얀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시장 발굴 및 진출을 하고 있으며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슈페리어가 섬유업계에서 50년을 이끌어간 큰 힘은 직원들의 애사심이 아닐까. 출근길이 행복한 일상.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 그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직장, 지날수록 추억이 쌓이는 일. 선한 마음에 행동까지 촉구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장. 언제나 직원들을 지지하는 경영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을까. 그에게 경영인의 참모습을 묻고 싶다. 그리고 배우고 싶다. 좀 더 나아질 것이다. 사람이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닌 목적이 되는 그러한 삶들. 어떤 한 사람의 온당한 마음으로부터. [1004]
    • 경제
    2017-01-06
  • ‘진주시 우수중소기업인상’ 수상-서부·경남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기업
    삼삼환경(주)은 서부·경남에서 손에 꼽히는 우수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기업이다. 최근 삼삼환경(주) 박수연 대표이사는 우수한 경영성과와 친환경 기술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은행이 수여한 ‘진주시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이에 주간인물은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여성 CEO, 박수연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삼삼환경(주)의 모태는 창업주, 박명식 회장이 1984년 세운 삼삼중기개발공사로부터 시작된다.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지역상공계의 원로인 박명식 회장은 30여년이 넘게 건설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사업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를 키워왔다. 건설, 토목업을 주축으로 철거, 건설폐기물처리, 재활용골재 생산판매, 조경, 중장비대여업을 유기적으로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온 것. 1995년 환경 사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사업에 뛰어들어 최고급의 재활용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삼삼종합중기(주)로부터 분할 설립한 삼삼환경(주)은 서부·경남을 대표하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기업으로 성장했다.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 건설폐기물중간처리, 수집운반과 폐목재 전문 처리업을 비롯해 이동식현장파쇄, 인증순환골재판매, 건설기계대여에 이르기까지 높은 평가를 받아온 것. 이런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의 바탕에는 2세 경영인으로 훌륭하게 회사를 키워온 박수연 대표이사가 있다. 집안의 장녀로 어려서부터 경영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자 박명식 회장은 그녀를 더욱 강인하게 키웠다.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표본이세요(웃음). 평소 아버지는 저에게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학비는 대주시더라도 어려서부터 용돈은 스스로 벌어 쓰도록 가르치셨죠.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가장 어려운 현장부터 회사의 핵심사업, 회계와 경영전반을 아우르기까지……. 15년의 세월 동안 아버지는 항상 저를 딸이 아닌 직원으로 엄하게 가르치셨습니다. 작은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 아버지가 한땐 야속하기도 했지만, 그 과정이 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아버지의 큰 뜻을 알 것 같아요(웃음).”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15년. 그 시간동안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해 그녀가 남몰래 흘려야하는 눈물은 많았다. 주경야독으로 경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쳤고,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힘든 과정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사회생활을 하는 엄마들의 고충을 저도 겪었죠(웃음). 아픈 아이를 떼놓고 일하러 가야하는 심정이 참 가슴 아프더라고요. 그 마음을 알기에 여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더 좋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된 것 같아요.” 여성기업인협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수연 대표이사. 그녀는 뛰어난 사업 마인드와 남다른 안목으로 차세대 여성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사업 분야에서 눈을 돌려 회사가 나아가야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 “그 동안 최고의 골재 생산을 위한 친환경적 기술 개발에 많은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다면체볼을 3단으로 충전한 진동볼밀형 시멘트페이스트 박리기를 폐콘크리트 공정에 적용하여 콘크리트용 순환 잔골재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콘크리트용 잔골재를 생산하면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순환잔골재를 생산하면 석산 골재 채취량을 감소시켜 천연자원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설폐기물의 매립지 반입량 감소와 매립장 평균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운반거리가 먼 천연모래 생산지에 비해 가까운 지역의 순환잔골재를 사용하면 재료비와 운반비를 낮춰 공사원가를 절감하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친환경기술개발의 공로로 삼삼환경은 2015년 환경부장관 표창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우수한 기업경영 성과와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로 경남은행이 수여한 ‘진주시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그 저력을 증명했다. “이 상은 저 혼자만의 상이 아니라 회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들과 함께 도움을 주신 주변 분들이 있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훌륭한 기업 문화를 지닌 기업을 일구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설폐기물중간처리 사업을 이끄는 100년 기업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박수연 대표이사의 꿈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그녀의 열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기업은 한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30여년이 넘게 함께 회사를 일궈온 많은 임직원들과 도움을 준 주변 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어린 곳입니다. 그러니 회사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에 보답하는 길은 삼삼환경을 훌륭하게 키워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건설폐기물중간처리 사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100년 대계의 초석을 마련하겠습니다.” [1004]
    • 경제
    2017-01-06
  • “웃음을 선물해 드립니다. 행복은 덤입니다”-인간비타민, 이벤트 전문MC 서교철 대표와의 만남
    편리해지는 만큼 잊혀져 가는 것도 많은 세상. 디지털의 발달로 개인화 성향이 짙어지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놀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이들은 손안의 조그맣고 네모난 세상에서 벗어나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얼굴을 마주보고 웃음지으며 몸을 맞닿고 함께 하는 놀이를 경험한다. 팀워크를 도모하면서 자연스레 이해심과 협동심을 습득하게 되며, 인간관계의 기초를 형성한다. 이는 비단 어린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야유회, 워크숍, 송년회를 통해 성인들에게도 해당된다. 더불어 그는 어르신들의 놀이문화를 위해 ‘실버 레크리에이션’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아이부터 청소년, 성인, 어르신까지. 건강하고 즐거운 놀이문화의 확립을 통해 그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소통과 이해의 세상으로 들어가 보았다. _박정연 팀장 유아동 행사부터 학교행사, 기업행사까지 행사계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서교철 대표 놀이사랑 (http://playlove.or.kr), 네잎크로바관광여행사 (http;//fctour.kr) ‘놀이사랑’은 서울 YMCA 건전놀이문화연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서교철 대표가 ‘건전한 놀이문화’의 정착을 목적으로 2001년 설립한 이벤트 전문 회사로, 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성인, 실버 세대까지 전 연령을 아울러 각종 이벤트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유아 행사는 재롱잔치(학예발표회) 진행, 유아가족체육대회 △어린이 행사는 방과후수업(레크매직), 어린이방문 공연(노태형실장님과 함께하는 해피아저씨와 멋쟁이마술사, 튼튼아저씨 이석우님과 함께하는 튼튼아저씨와 해피아저씨 등), 웅진플레이도시 산타행사 등 △청소년 행사는 중,고등학교 축제는 물론 롯데월드 학교진로체험 레크리에이션, 웅진플레이도시 청소년힐링콘서트 △대학생 행사는 각종 대학축제, OT 및 MT 레크리에이션 △성인행사는 각종 기업체와 동우회, 동문회 등과 체육대회, 세미나, 송년회 행사 등을 진행한다. 서교철 대표에게 롯데월드와 웅진플레이도시, 리솜스파캐슬 전속 이벤트 MC로서 활동하는 내역에 대해 물었다. “롯데월드는 17년째 행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단체로 오는 팀들을 가든스테이지에서 장기자랑을 포함하여 단체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웅진플레이도시에서는 겨울철 스노우파크 산타축제 및 레크리에이션 진행을 위해 투입되었다가 봄,가을 진로체험 진행을 맡게 되었고 여름 워터파크 이벤트행사 진행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진로체험은 배우 김은희님과 함께 청소년들의 고민상담을 들어주는 힐링콘서트를 메인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효과가 좋아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리솜스파캐슬은 네잎크로바컴퍼니에서 메인MC와 더불어 ㈜네잎크로바관광여행사 상무이사직을 겸하고 있어서, 리솜스파캐슬 전속대행사로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종 행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시시각각 만능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했던 서교철 대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밝게 웃으며 ‘오늘은 이벤트 MC, 내일은 마술사, 내일모레는 율동선생님이 된다. 지루할 틈이 없이 매일매일이 즐겁다’고 말한다. “사람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낍니다” 천성이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인 줄 알았건만, 서교철 대표는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왔다. “초등학교 동창들에게 이벤트 MC를 한다고 이야기하면 돌아오는 답변은 하나같이 ‘교철이 네가?’ 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무척이나 소심하고 내성적인 학생이었습니다. 말수도 적었고, 수업시간에 국어책을 읽는 것까지도 부끄러워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중학생 시절. 모태신앙인이라 다니던 교회에서 총무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는데, 마이크로 안내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그 때 제 자신의 가능성을 새롭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전부 제게 집중을 했고, 간혹 용기를 내어 웃긴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하나둘 소리내어 웃기 시작했습니다. ‘나 자신에게도 이런 면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놀랍기도 했고, 신세계였습니다.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기쁘게 느껴졌습니다. 교회 총무임원시절의 경험이 발판이 되어 마이크를 잡은 지 어언 23년이 되었네요(웃음).” 더불어 서교철 대표는 말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하다고 합니다. 조금 더 웃고자 노력한다면 조금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저의 직업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그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저는 제 일이 정말 좋습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23년의 이벤트MC 경력보다도, 자신의 일을 진정 즐길 줄 아는 승자이기에 이벤트MC분야에서 명MC로서 이름을 널리 떨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벤트 MC에게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벤트 행사 MC로서 활동해온 23년 목표는 50주년이라고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타고난 MC였던 것은 아니었다. 행사장에서는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행사 진행 중 무대로 취객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땐 당황하지 않도록 웃으면서 ‘저희 고문님이 기분이 좋으셔서 한잔 걸치셨나 봅니다. 고문님! 행사 마치고 봬요!’라고 웃으며 넘어갑니다. 취객 난입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제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넘어감으로써 사람들도 함께 웃으며 넘어갑니다. 어느 날은 행사 진행 중, 갑자기 정전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전력부족으로 차단기가 내려가서 불도 꺼지고 마이크도 꺼진 상태였습니다. 다행이었던 것은 제가 목청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를 내려두고 저의 큰 목소리로 행사를 즐겁게 이어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숱한 돌발상황이 발생했고, 그에 따른 훌륭한 대처능력들이 쌓여 현재의 명MC 서교철 대표를 만들었다. 또한 그는 행사가 끝나면 항상 현장 스탭들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본인이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야기를 듣고, 다음 행사에 수정하여 적용함으로써 좀 더 완벽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있어 완벽을 추구하는 서교철 대표, 진정한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주 들었던 말은 ‘감사하다’ 였다. 기자는 얼마나 감사하는 삶을 살았던가. 팍팍한 삶에 치여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감사하다는 생각은 얼마나 잊어버리기 쉽던가. 그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서교철 대표의 밝은 에너지에 동화되어 있었다. 인간비타민, 웃음과 긍정을 기꺼이 나눠주는 사람. 이것이 바로 서교철 대표가 지닌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서교철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말을 덧붙였다. “이렇게 주간인물 독자분들께 인사의 말씀 전하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로 즐겁게 일할 수 있음에 늘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또한 비수기에도 끊임없이 저를 찾아주시고 행사가 들어오는 것에 늘 감사드립니다. 주간인물 독자분들도 자신의 직업에서 즐거움을 찾고 매일매일 감사하며 항상 웃으면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고 2017 정유년입니다. 뜻하는 바 이루시는 2017년 만들어가시길 바라며, 행사진행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저를 불러주세요. 저와 함께하는 행사! 생애 최고의 멋진 날로 만들어드릴게요.” 성균관대학교 과학기술대학원 스포츠산업학과 졸업 놀이사랑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대표 웅진플레이도시 이벤트 MC 롯데월드 이벤트 MC 네잎크로바컴퍼니 메인 MC (주) 네잎크로바관광여행사 상무이사 前 서원대학교 임상건강운동학과 출강 前 을지대학교 레크리에이션 지도과목 출강 前 무대의상 예쁘제, 파티파티, 연출 율동강사 [1004]
    • 라이프
    2017-01-06
  • 직접 구입한 식자재를 이용해 만든 150여 가지 메뉴-용기부터 쇼케이스까지 ‘진가네 반찬’만의 특별함을 담아
    얼마 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위치한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신규 오픈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특히 식품관 매장 중앙에 위치한 ‘진가네 반찬’은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반찬 브랜드로 수성점과 율하점, 두산점에 이은 4번째 직영매장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온라인 스토어도 운영 중인 이곳이 깐깐한 어머니들의 입맛은 물론 젊은 세대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진가네 반찬’의 ‘진가(眞價)’를 알아보기 위해 주간인물이 나섰다. _정주연 ­­기자 2010년 수성네거리에 처음 문을 연 ‘진가네 반찬’. 진성엽 대표 어머니가 20년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메뉴들은 다양한 품목과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바쁜 부모님의 일손을 틈틈이 도와드리던 진성엽 대표가 ‘진가네 반찬’의 가능성을 본 것은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면서였다. 이듬해 겨울 ‘율하점’을 오픈해 ‘진성엽의 진가네 반찬’으로 상표 등록을 하고 블로그 활동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진성엽 대표. 6개월이 흐른 어느 날 뜻밖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백화점 본사 바이어의 잇단 입점 제의 ‘진가네 반찬’의 ‘진가(眞價)’를 알아보다 “현대 백화점 입점을 제의하는 전화였는데 처음엔 사기 전화인 줄 알고 거절했어요. 그런데 직접 내려와서 보고 싶다며 미팅을 제의하셨고, 후에 명함을 보고서야 정말 본사 바이어분이라는 걸 알고 놀랐어요.” 2014년 8월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진가네 반찬’은 직접 공수한 식재료로 주방에서 150여 가지의 메뉴를 만들어 판매하며 백화점 고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타 지점 입점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지만 조리를 전담하고 있던 어머니의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작하며 1년여 만에 현대백화점 철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백화점 입점 제의가 들어왔지만 어머니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었기에 모두 거절했다는 진 대표. 그러던 어느 날 매장에서 조금 수상한 손님들을 보게 되는데. “매장을 방문하시는 손님들의 성별이나 연령층이 다양해요. 그런데 반찬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금 다른 목적을 갖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반찬 외에 쇼케이스나 주방 등 외부 환경까지 둘러보셔서 눈에 띄어요. 그날도 그랬어요. 혹시 무슨 일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 신세계 백화점 바이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어머니의 건강상의 이유로 입점 제의를 거절했다는 진 대표. 하지만 ‘진가네 반찬’의 가능성을 알아본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러브콜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신세계 백화점 식품관 매장 정중앙에 입점, 또 한 번 그 ‘진가(眞價)’를 인정받게 된다. 이태리 수입 주문 제작 쇼케이스 미국, 일본 수입 뚜껑 용기까지 과감한 투자로 차별성을 두산동에 위치한 진가네 본점에 들어서면 확 트인 오픈 키친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150여 가지 반찬들이 진열되어 있는 쇼케이스. “처음 율하점을 오픈할 때 기존 쇼케이스가 잦은 고장으로 인해 신선도 유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양하게 검색도 하고, 찾아가서 살펴보던 중에 백화점에 있는 쇼케이스를 보고 ‘아 이거다’ 싶었어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주로 납품되던 이태리에서 수입된 이 쇼케이스는 우수한 성능만큼 가격 역시 기존 쇼케이스의 몇 배였다고. 하지만 신선도 유지가 생명인 반찬의 특성을 파악했던 진성엽 대표는 개인 매장으로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주문 제작했고, 현재는 전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그의 이런 과감한 투자는 기존 반찬 가게가 갖고 있던 이미지를 개선하고 ‘진가네 반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된다. 깔끔하고 고급화된 진열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신선한 식재료로 직접 조리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은 ‘재료만 보아도 맛을 알 수 있겠다’는 고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용기 역시 기존 래핑 방식을 벗어나 뚜껑 용기로 바꾸며 차별성을 두었고, 현재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직수입한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젊은 진성엽 대표만의 과감하지만 특별한 전략들은 ‘진가네 반찬’을 대구·경북의 대표 반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진가네 반찬을 흉내 내거나 유사하게 오픈한 가게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있을 수가 없어요.”하며 웃는 진성엽 대표. ‘진가네 반찬’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지는 150여 가지의 메뉴는 파트별로 세분화되어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한 메뉴를 마스터하는데 한 달이 걸릴 정도로 그 과정이 녹록지 않다. 거기다 아침마다 직접 시장을 돌며 신선한 식재료를 공수해 각 매장에 납품하고 있는 그의 열정이 더해져 ‘진가네 반찬’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반찬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아쉽게도 아직은 대구에서만 직영매장을 만날 수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전국의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곧 전국 곳곳에서 ‘진가네 반찬’을 만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1004]
    • 경제
    2017-01-06
  • 다양한 프리미엄 생맥주를 부담없이 즐긴다-세계생맥주전문점 ‘채플린’
    부어라, 마셔라! 굳이 소리내지 않아도, 잔을 치켜들며 다같이 건배!를 외치지 않아도 된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의 생맥주 한잔은 혼자라도 좋다. 아니 혼자여서 좋을 때도 있다. 그것은 하루의 갈증을 뼛속 깊이 달래줄테니. 최근 마산 합성동에 다양한 종류의 세계생맥주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어 맥주마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곳을 찾아가보았다. _구아리 기자 맥주마니아들의 성지 샘플러 3~6종으로 부담없이 맛볼 수 있어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한 마산의 번화가 합성동에서 채플린은 외관부터 눈에 띈다. 세계생맥주전문점인만큼 밋밋한 느낌보다는 좀 더 특이하고 재밌는 분위기를 위해서 여기저기 공들인 티가 났다. 내부로 들어서자 한쪽 벽면 스크린에서는 찰리 채플린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고, 채플린의 명언들이 곳곳에 적혀있다. 게다가 채플린의 상징인 모자를 전구 덮개로 포인트를 준 것은 마치 가로등 밑에 있는 것 같은 묘한 느낌마저 들게하고, 메뉴판은 슬레이트보드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소소한 재미까지 전달한다.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희극배우이자 20세기 가장 위대한 천재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찰리 채플린을 가게 상호부터 다양한 소품들에까지 담아낸 이유는 무엇일까. “채플린은 우리에게도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잖아요. 우스꽝스러운 중산모와 낡은 구두, 지팡이로 기억되는 그는 신사적이면서도 재미를 주는 인물이었는데, 저희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도 맥주를 마실 때 그런 느낌을 주고받으면 좋겠다싶은 생각에서 잡은 콘셉트입니다.” 채플린은 인디카IPA, 1664블랑, 코젤다크, 파울라너, 필스너우르켈, 산토리, 스텔라, 클라우드 총 8가지 생맥주를 보유하고 있다. 원래 맥주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다던 김 대표는 평소 맥주마니아인 사촌형 덕분(?)에 점점 맥주의 맛을 알게 되었다고. 그렇게 맥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 그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유명한 맥주집을 다녀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경남일대에는 아직 프리미엄급 생맥주를 한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내가 그것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어 2016년 10월 채플린을 탄생시켰다.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들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면서 맥주의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그다. 채플린에서는 과음보다는 적당한 도수로 다양한 맥주를 기분좋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생맥주 샘플러도 3종~6종로 나눠져 있어 부담없이 각종 생맥주를 맛볼 수 있고 자신에게 적합한 맥주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종 병맥주도 취급하고 있으며 손님들이 마셔보고 싶다는 맥주가 있다면 자신이 구해주기도 한다고. 앞으로 병맥주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라고 한다. 신선도가 생명인 맥주 맥주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안주 또한 인기 추억이 깃든 아지트 공간이 되고파 신선함이 생명인 맥주! 김 대표 또한 맥주는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테이블 회전율이 높은 가게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맥주를 자주 교체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저는 생맥주의 날짜를 체크해서 수시로 맛을 관리하는데, 조금이라도 맛이 변질되면 그 맥주는 폐기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저희는 테이블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지금까지 폐기한 적은 없네요.(웃음)” 채플린에서는 맥주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안주메뉴들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에게 최고의 안주&맥주 궁합을 추천해달라니 '목살파히타‘와 ’코젤다크‘를 꼽았다. “목살파히타는 특제소스로 볶아 목살을 또띠아에 싸먹는 멕시코음식인데 목살파히타의 자극적인 맛을 시나몬이 올려진 흑맥주 코젤이 잡아주기 때문에 잘 어울려요. 아무래도 단짠단짠(단맛과 짠맛을 반복해서 먹는다는 의미의 줄임말)조합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자주 찾으십니다. 피자와 1664 블랑(향긋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청량감의 프랑스 밀 맥주)도 잘 어울리고요.” 음식물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아 10리터 쓰레기봉투를 쓴다고 웃으며 말한다. 그 말은 즉 맛있어서 남기지 않는다는 뜻인데, 여전히 다양하고 맛있는 안주연구에도 열심이다. 김 대표의 꿈은 채플린이 추억을 남긴 아지트 공간이 되는 것이다. "가게 곳곳을 보면 인형이라던지 손님들이 놔두고 가신 것들이 꽤 있는데, 이런 것들이 내가 여기를 방문했었고 또 방문할 것이다는 생각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있는 아지트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프리미엄생맥주를 즐기며 좋은 사람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채플린을 찾아가보자. [1004]
    • 맛집탐방
    2017-01-06
  • 대구·경북 최초 ‘아쿠아 ICL 전문센터’ 지정-앞서나가는 의료서비스로 인정받는 ‘한빛안과’
    2000년도 개원한 한빛안과는 대구·경북에서 시력교정수술로 이름난 곳이다. 최근 홍채절개를 하지 않는 유일한 안내삽입렌즈인 아쿠아 ICL의 제조사, STAAR Surgical 社로부터 ‘아쿠아ICL 전문센터’로 공식 지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초 ‘아쿠아 ICL 2016 교육연구상’ 수상한데 이어 공로를 인정받은 것. 이에 주간인물은 선도적인 의료서비스로 인정받는 한빛안과를 찾아, 열정적인 의료진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2000년부터 시력교정수술을 시작한 한빛안과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앞서나가는 의료서비스로 인정받는 곳이다. 우수한 의료진, 뛰어난 의료설비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두루 갖춰 지역 의료문화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최근 STAAR Surgical 社로부터 ‘아쿠아 ICL 전문센터’로 지정된 것도 그간의 이런 노력들을 인정받은 결과다. “아쿠아 ICL은 근시 및 난시 교정을 위한 시력 교정 렌즈로 미국 STAAR Surgical 社가 특허를 받은 생체친화적인 ‘콜라머’ 재질로 만든 특수렌즈에요. 홍채절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안내삽입렌즈이기 때문에 라식·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고도근시 환자, 각막이 얇아 레이저 수술이 어려운 경우, 각막을 깎아내기 싫어하는 환자들에게 주로 시행되는 수술법입니다. 국내는 2002년 KFDA 승인을 받아 수술이 시작되었으며, 8만 명 이상이 수술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됐습니다. 많은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경험을 갖춘 의사가, 제대로 수술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죠.” 많은 장점들로 아쿠아 ICL은 이미 많은 안과에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STAAR Surgical 社로부터 ‘아쿠아 ICL 전문센터’로 지정받은 것은 대구경북에서 한빛안과가 유일하다. 아쿠아 ICL의 안전성과 효과성 및 우수성을 입증하고, 아쿠아 ICL 수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앞서나가는 의료서비스로 인정받는 병원을 만들기까지 그 뒤에는 김종욱, 배언희, 박건욱 원장의 열정이 있었다. 대구 경북, 시력교정수술 1세대로 시작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변함없이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만들어 온 것. 그 바탕에는 흔들리지 않은 원칙과 소신이 있다. “시력교정수술은 평생에 단 한번 하는 수술입니다. 그러니 그만큼 정밀 검사를 거쳐 충분한 상담 후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조금의 소홀함이 없이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지금까지 진료해 왔기에 오늘날 한빛안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병원은 단순히 하나의 잣대로만 평가할 수 없어요.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우수한 의료진, 뛰어난 의료설비,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가 두루 갖춰질 때 비로소 좋은 병원이 되는 거죠(웃음).” 오랜 세월,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며 보낸 순간순간이 값지다는 그들. 그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해 묻자,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시력교정수술로 자신의 꿈을 찾은 환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육군사관학교나 경찰대학에 지원해 꿈을 이룬 환자들을 다시 만나면 참 뿌듯하죠. 또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나서, ‘세상이 이렇게 밝고 환했느냐’며 환하게 웃는 환자들을 보면 너무 기쁩니다(웃음).” 김종욱, 박건욱 원장의 아들도 이곳에서 시력교정수술을 받았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시력교정수술을 해줄 만큼,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 그 바탕에는 앞서나가는 의료기술을 연구하는 그들의 노력이 있다. 끝으로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말에 그들은 평소 생각을 소탈하게 전했다. “똑같은 물감과 똑같은 도화지를 줘도 어떤 화가가 그리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지요(웃음). 저는 시력교정수술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평생에 단 한번, 내 소중한 눈을 맡기는 일이니만큼 단순히 수술비용만을 따져 병원을 선택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에요. 시력교정술은 개개인의 눈 특성에 맞는 수술이 중요한 만큼, 정말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실력 있는 병원, 한빛안과의 내일이 기대된다. [1004]
    • 메디컬
    2017-01-06
  • 행복을 찌는 케이크, 앙금 플라워 떡케이크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 사회는 점점 복잡해지고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살아있는 것은 상처를 가진다. 그리고 여기, 그 상처를 위로해주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주목하는 이원영 대표이다. _이효정 ­­기자 하루가 달달했으면 좋겠다 밖에서 본 공방은 뿌옇게 김으로 가득차 있었다. 주황빛 형광등이 따뜻해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딸랑, 종소리가 울렸다. 반겨주는 기분이 들었다. “‘하루가 달고나‘라는 이름에서 ’하루‘는 DAY라는 뜻과 봄(春)はる이라는 뜻입니다.” 춥고 긴 겨울이 가고 나면 푸른 잎이 돋는 봄이 온다. 그 봄을 생각하면 설레임과 따스함이 느껴진다. 이원영 대표는 자신의 공방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설레고 따스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하루를 열심히 달려온 사람들의 하루가 달달하길 바라는 마음에 ’하루가 달고나‘라는 이름을 지었다. 흔한 설기가 특별해지는 순간 하루가 달고나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자신이 먹기보단 누군가를 위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선물용 케이크를 구매한다. 앙금으로만 쓰였던 부재료가 천연색소를 만나 꽃이 되어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어낸다. 흔히 먹을 수 있는 설기가 누군가에겐 특별해지는 순간이다. 그 순간을 함께하고 싶어 쌀을 빻을 때, 쌀을 내릴 때, 떡을 찔 때 등 온 정성을 다한다. 또한 쌀의 향이 부담된다는 한 손님의 말을 듣고 백설기에는 누룽지향의 향기쌀을 섞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유기농 설탕을 사용하여 달달함과 담백한 맛을 살리는 등 섬세한 레시피는 지금도 여전히 개발 중이다. 소프트하고 쫀득하며 담백한 맛의 향연 떡. 어감으로도 느껴지는 무거움. 그러나 하루가 달고나의 떡케이크는 다르다. 카스테라처럼 가벼운 식감이 자랑이기 때문이다. 또한 실온보관이 용이하고 묵직한 설기의 질감을 줄여 어린아이, 남녀노소 모두 소화가 잘된다는 장점이 있다. 설기에도 흑임자, 크림치즈, 백설기, 단호박 등 여러 종류로 다양하다. 공방에서 직접 쌀을 담구고 빻고 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떡의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24시간 이상 지속된다. 열정으로 빚어낸 연구의 결과인 것이다. 평생 손맛의 장인이 되고 싶다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떡케이크 공방.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고 공방 오픈을 한다. 그러나 이원영 대표는 절대로 공방을 운영하는 것을 만만히 보지 말라며 경고한다. “앙금 플라워 떡케이크는 작은 아이지만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아이입니다. 많은 공방과 떡집의 설기 맛을 보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공방을 구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생각할 일이 아니예요. 평생 손맛의 장인이 될 각오로 시작해야할 일입니다.” 그래서일까. 이원영 대표는 원데이 클래스, 정규 클래스, 창업 클래스 그리고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문화체험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원영 대표의 열정이 해외까지 전파가 된 것이다. “아무래도 맛으로 소문이 나다보니 더욱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떡을 찔 때도 기본 시간에 대한 철칙도 있고 레시피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소개가 되는 이원영 대표의 앙금 플라워 떡케이크 사랑과 열정. 주간인물은 이원영 대표의 열정에 존경을 표하며 하루가 고단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기대해본다. [1004]
    • 맛집탐방
    2017-01-06
  • ‘광주 48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청년 의사
    2016년 한해를 갈무리하는 지금. 추운 한파에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만 서른 둘, 젊은 나이에 광주 48호 아너소사이어티로 이름을 올린 김진우 병원장이 바로 그 사람이다. 평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청년 한의사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한 일도 대단한데, 올해 말 우수한 시설과 뛰어난 의료진을 보유한 백운요양병원을 개원해 지역 의료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이렇듯 쉽지 않은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김진우 병원장은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꿈을 펼칠 수 있었다’며 선한 웃음을 짓는 젊은 의료인, 김진우 병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Q. 만 32세, 젊은 나이에 광주 48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셨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결심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시다면. A. 저는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사회 선배님들을 보면서, 참 멋지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평소 가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저도 꼭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이른 나이에 가입을 하면, 저처럼 저를 보고 꿈을 키우는 후배들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올해 광주 48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Q.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전부터 ‘남구가족사랑 나눔협약식’ 체결, 유니세프 가입 등을 통해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오셨습니다. 병원장님에게 나눔과 봉사는 어떤 의미입니까? A. 저는 어려서부터 주변에 선물을 하거나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로 남을 돕는 것을 좋아했어요. 상대방이 진심으로 기뻐하거나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참 기쁘더라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종교는 없지만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착한 일을 하고 살면 저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왔어요. 백운요양병원을 개원하기까지 사회 각계각층의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습니다. 결코 혼자 힘으로 가능했던 일은 아니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 만 32세, 젊은 나이로 백운요양병원을 개원해 많은 관심을 얻고 있으십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인데, 요양병원 개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십니까? A. 점차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대한 케어가 중요해지고 있어요. 초창기에 요양병원을 마치 현대판 고려장으로 보는 안 좋은 인식도 많았지만, 점차 한국 사회가 핵가족화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요양병원에 대한 사회적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젠 노인 케어시설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오고 있고, 그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입니다. 요양병원 개원을 결심한데는 개인적인 경험도 컸어요. 3년 전,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께서 식구들이 일하러 나간 사이에 집 계단에서 넘어져 그만 돌아가셨어요. 누군가 그 때 그 자리에 있었다면 결코 돌아가실만한 사고는 절대 아니었거든요. 그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노인들을 곁에서 더 따뜻하게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찾기 편리한 위치에 쾌적하고 좋은 시설을 갖춘 요양병원을 개원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 Q. 김진우 병원장님의 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단순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제 꿈은 우선 가족들을 잘 보살피는 거예요. 그리고 작으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싶어요. 훗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된다면 더 좋겠죠(웃음). 그리고 제가 동물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유기견과 유기묘를 위한 보호시설을 마련해 버림받는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싶습니다. Q. 끝으로 힘이 되어준 많은 관련자분들과 환자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결코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고마운 분들을 한분, 한분 다 거명하자면, 이 지면을 다 채우고도 남을 거예요(웃음). 그만큼 제 주변에 감사한 분들이 참 많아요. 그중에서도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행복한 요양병원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실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인생의 멘토, 이경준 원장님과 정원창 원장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1003]
    • 메디컬
    2016-12-26
  • 현대인의 건강을 약초로 책임진다 “민약(民藥)은 인체의 건강을 위한 최고의 선택입니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건강식을 먹고, 땀 흘려 운동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와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과 같은 공해독으로 인해 갖은 질병에 시달린다. 인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면역체계가 약화된 탓일 것이다. 이에 이정헌 대표는 국제민약연구소의 대표이자 약초전문가로서 현대인의 건강을 돕고자 다양한 민간요법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산삼, 자연산송이, 야생진귀약초, 민야초 등과 같은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정헌 대표를 만나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_박정연 ­­기자 “인체의 질병은 먹는 것으로 치유 가능합니다.” 국제민약연구소, 무와 새우젓의 효능에 주목하다 민약(民藥). 우리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담겨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민간요법으로,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향토 의학이다. 민약의 질병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법은 생체(生體)가 지닌 방어 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인간의 자연 치유력 촉진을 바탕으로 한다. 국제민약연구소는 전통한방 제조기술과 민약제조 방법으로 약초를 연구 개발하여 약제를 도소매로 판매하고 있으며, ▲산삼, 장뇌삼, 산더덕, 산도라지 ▲영지, 자연산송이, 능이버섯, 상황버섯 ▲녹용, 야생진귀약초, 민야초 등의 약제를 다루고 있다. 이정헌 대표는 까다로운 법제과정을 거쳐 지극한 정성으로 민약을 제조한다. “민약의 치료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민약으로 모든 난치병들을 고칠 수 있습니다. 제가 요즘 새로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있는 재료는 ‘무’와 ‘새우젓’입니다. 한방에서는 무를 인후통, 진해거담의 치료약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천연소화제로 비유되는 무는 그 효능이 실로 대단합니다. 먼저 시원한 맛을 내는 흰 부분은 비타민C가 풍부하여 기관지에 좋고, 파란 부분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음식물의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무청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는 부위 별로 그 효능이 다양하기에 무를 약재로서 주목하는 것입니다. 또한 소화기가 약하신 분들은 새우젓을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특히 가을철의 새우젓이 좋은데, 새우젓을 꾸준히 먹는다면 암도 고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민약입니다. 새우젓에는 간건강은 물론,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염증 질병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꾸준하게 섭취해주면 적은 비용으로 신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약초 연구개발의 전문가 “건강하려면 제철에 나는 토종 식물을 날것으로 드세요” 이정헌 대표는 강원도 철원에서 나고 자랐다. 산 좋고 물 맑은 강원도에서 어르신들이 산에 올라 약초를 캐는 것을 보며 자라왔기 때문일까, 그는 자연스레 약초전문가로 성장했다. 특히나 그의 선친께서 중풍으로 떠나신 이후, 인간의 건강과 생사에 많은 물음표가 생긴 이정헌 대표는 사람들이 질병 없이 건강하게 한평생 살다가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약초를 연구 개발해 왔다. 이 대표는 산에 올라 직접 약초를 캐어 끊임없이 약초를 연구하고 또 연구한다. 전국의 산야를 헤매고 다니며 민간약재를 개발하고, 또한 이러한 60년간 약초전문가로 살아오며 축적된 약초 지식들로 후배 약초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도 공들이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약초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약초 성분과 분포지, 약초의 쓰임새, 독초 구별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약초전문가로서 오랜 세월을 지내온 그에게 건강비법을 물었다.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먼저 ’제철 음식’을 드세요. 그리고 수입 제품보다 우리땅에서 자란 ‘토종 식물’을 드세요. 또한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영양학적 측면에서 더욱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내 몸이 원하는 것’입니다. 먹고 싶은 걸로 꼭꼭 씹어 맛있게 드세요. 그것이 가장 중요한 건강 비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민약은 건강증진을 위한 예방의학입니다. 약용식물 섭취로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생면 부지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식생활, 그 최소단위인 음식마저 믿고 먹을 수 없는 불신사회에서, 이정헌 대표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을 제공하고자 ‘믿음’과 ‘신뢰’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여 약초를 연구 개발한다고 말한다. 만성피로와 갖은 질병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신체 활력을 되찾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그날까지, 이정헌 대표의 약초 연구 개발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제품 문의 010-3337-9626 국제민약연구소 취급품목 -산삼, 장뇌삼, 산더덕, 산도라지 -영지, 자연산송이, 능이버섯, 상황버섯 -녹용, 각종 야생진귀약초, 민야초 -환약 제조 및 도소매 [1003]
    • 라이프
    2016-12-26
  • 진심을 담아 만드는 베이커리 ‘이재원의과자공방’
    어느 한 분야에서 특출나게 뛰어나다는 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었다는 말이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오랜 시간동안 한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물론 열심히만 한다고 다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그 분야가 어떤 일이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임해야 한다. 오늘은 경주에서 20년 넘게 제과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이재원의과자공방’의 이재원 대표를 만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가장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싶어 어려서부터 유난히 과자를 좋아했다는 이재원 대표는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 과자를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한 가지에 빠지면 끝장을 보는 성격 탓에 그 어린 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제과업에 몰두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성공해야겠다는 독한 마음을 품고 제과업을 배웠고 눈에 띄게 실력이 늘었다. 이후 이 대표는 28살이 되던 해에 작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고. “처음에는 제품을 만들 수만 있으면 쉽게 성공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생각했던 거랑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죠. 3년 정도 개인제과점을 운영해 보니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고 고민에 빠지게 되었죠. 이대로 장사를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장사를 그만두고 나 자신을 한층 더 성장시켜서 미래를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첫 사업이고, 처음치고는 장사가 잘 되고 있었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할 수 없었던 이 대표. 하지만 고민 끝에 자신의 미래에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그 길로 가게를 정리한 후 서울로 올라갔다. “서울에 올라가 제과제빵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제과점과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며 더 큰 경험을 쌓기 위해 외국에 나가서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덕분에 자신을 성장시켰고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이 대표. 현재는 경주를 대표하는 수제 케익 전문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주에도 정직하고 신선한 케이크가 있다는 걸 알리고파 경주의 맛집으로 그리고 정직한 수제 케이크 전문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재원의과자공방’은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이 업계에서 20년 동안 종사해온 전문가가 직접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맛은 보장된다고. 그래서 관광지와는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이 꼭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인기의 비결은 맛은 물론 제품을 만드는 주인장의 정직한 마음가짐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대표는 제품 하나를 만들 때에도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을 담아서 만든다. “저희 가게는 보존료, 착향료 등 그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으며, 100% 우유버터, 우유, 생크림 등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해요. 조금은 느리고 투박하지만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대표는 “신선한 동물성 생크림은 유통기한이 짧고 열에 취약해 휘핑했을 시 모양이 금방 흐트러지거나 날이 조금만 더워도 주저앉는다는 특성이 있다”며 구입 시 주의사항을 알려 주었다. 이렇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 거기에다 착한가격까지 더해져 날이 갈수록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 대표의 배려 깊은 마음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철과일 케이크를 만들 때 경주에 있는 농장과 연계하기 때문에 신선도면에서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오시는 고객들에게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보람이라며 제품을 만들 때 항상 고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겁게 만든다는 이 대표. 그런 그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에 상권이 좋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할 수 있었다고. 현재 경주에선 이미 유명한 제과점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제는 경주에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도 착하고 정직한 케이크를 경주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대표는 자신과 같은 분야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며 자신처럼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과자를 좋아하는 산골 촌놈이 과자를 배우고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패도 많았고 좌절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소년은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오븐 앞에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 떳떳한 그런 정직한 과자를 만들겠습니다.』 [1003]
    • 맛집탐방
    2016-12-26
  • “동네 선술집처럼 편안하고 정감 있는 비스트로를 만들고 싶어요!"
    이런 곳에 이런 맛집이 있다니! 이런 뜬금없는 곳에서 마주한 맛집의 만남은 항상 신선하다. 부산 대연동, 젊은 셰프가 운영하는 비스트로 콰이는 이처럼 반가운 맛집이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식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비스트로 콰이. 젊은 셰프의 꿈과 열정을 담은 그곳에서 비스트로의 멋과 낭만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_박미희 기자 “비스트로, 그 말처럼 선술집처럼 편안하고 인간미 넘치는 곳, 사람들의 허기진 마음까지 달래주는 곳을 만들고 싶어요.” 환하게 웃는 이동주 오너셰프. 호주 SBIT 주립대학에서 요리를 전공한 그는 한식, 양식, 중식에 두루 능통한 재주꾼이다. 호주에서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로 활동하던 그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가진 재주가 많은 만큼 풀어놓기 조심스러워 보이는 그는 요리에 대해선 항상 겸손한 사람이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게 많아요. 조금씩 손님들이 쉽게 받아드릴 수 있게 제 요리를 풀어가고 있어요. 식재료도 입맛도 너무 달라 힘든 부분도 있지만, 조만간 더 좋은 요리로 손님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웃음).” 자신의 요리 세계를 펼치고 싶지만, 한국의 다른 식재료와 손님들의 입맛을 따라가기는 아직 버겁다는 이 셰프. 하지만 요리에 대한 진솔한 열정은 처음 찾는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특히 이곳의 스테이크는 그의 요리 철학을 잘 보여준다. 한우 1+를 사용하고, 양을 푸지게 주는데도(200g 내외) 가격은 3만 원대 초반. 일반적인 레스토랑이나 비스트로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다. 좋은 재료도 재료지만, 식재료 본연의 맛을 담기 위한 세심한 정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코스트가 80%는 넘는다(웃음)”며 그럼에도 “이 가격도 비싸다는 손님을 마주하면 난처해진다”는 그의 말에 진솔함이 묻어난다. 그럼에도 그가 스테이크를 내놓기를 고집하는 건 어떤 이유에서 일까. “스테이크는 레스토랑이나 비스트로의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건 식재료가 갖고 있는 본연의 맛을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죠.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주산이나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해 보겠단 생각을 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호주 현지에 문을 열었다면 당연히 호주산을 쓰겠지만,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소고기는 역시 한우더라고요. 그래서 한우를 쓰고 있어요(웃음).” 한결같은 태도에 어느새 마음이 스르륵 녹는다. 장사로 이문을 남기기보다, 조금 덜 남아도 좋은 요리를 손님들에게 내놓겠다는 열정. 그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리라. 이곳에서 대중적인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단연 파스타다. 맛집 블로거들이 저마다 ‘파스타가 맛있는 집’으로 입소문을 내고 다니는 이유는 역시 기본에 충실한 맛 때문이다. “파스타 면으로 저희는 스파게티니를 써요. 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면 종류고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별 다른 비법은 없어요(웃음). 바쁘더라도 요리할 때 기본을 잘 지키려고 애쓰죠. 좋은 기름을 쓰고, 후추 같은 기본 식자재를 한번 볶아 쓴다던지, 마늘도 파스타를 만들기 전에 직접 빻아 본연의 향과 맛을 살립니다. 마늘 파스타는 마늘과 치즈만, 그리고 해물 오일 파스타라면 해물과 마리네이드 된 파프리카로 조화로운 맛, 조개 파스타 라면 단지 제철 조개만 듬뿍 넣어요. 보통 파스타에는 바지락을 많이 쓰는데, 요즘은 동죽이 가장 맛있는 철이라 동죽을 쓰고 있습니다(웃음).” 파스타처럼 대중적인 메뉴도 있지만, 이곳이 매력적인 것은 색다른 메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바사의 특유의 민물생선향을 살린 피쉬앤칩스나 제철 석화를 안주로 곁들이는 와인은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메뉴다. 선보이고 싶은 다양한 메뉴들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과정이 즐겁다는 이 셰프.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요리는 어떤 색깔일까. “저는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그런 음식을 하고 싶어요. 주린 배가 아니라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주는 따뜻한 음식, 그게 제가 하고 싶은 요리죠(웃음).” 열정적으로 주방을 오가며 요리하는 그의 모습이 건강하다. 하루 종일 손님들에게 내놓을 맛있는 요리와 새로운 메뉴를 고민하는 열정적인 청년, 그의 꿈은 무엇일까. “비스트로 콰이는 사랑하는 아내와 호주에서 함께 살던 호주의 거리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부산에는 아직 비스트로라는 문화를 찾기가 어렵잖아요. 그 이름처럼 편안하고 정감 있는 선술집같은 비스트로, 사람 사는 냄새가 느껴지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1003]
    • 맛집탐방
    2016-12-26
  • 대구 경북첨단벤처산업 특별상 수상-안경테 수출업체로 꾸준한 성장세
    대구의 한 호텔에서 2016 대구경북 첨단벤처산업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대구경북첨단벤처산업대상은 ‘대구,경북을 다시 뛰게 하는 핵심동력, 벤처기업’을 슬로건으로 첨단벤처산업계에서 뛰어난 경영성과와 기술력을 선보인 유망 벤처기업 총 21개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그 중, 끊임없는 디자인연구와 샘플개발을 통해 안경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아이원패션의 심상완 대표를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안경의 매력에 빠져 외길 걸어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가 관건 트렌드에 맞는 끊임없는 연구개발 대한민국 안경산업의 메카, 대구광역시. 국내에서 생산되는 안경의 90%이상이 대구에서 만들어질 정도다. 한국안경 제조 70주년, 대국국제안경전도 매년 열리고 있는 만큼 대구와 안경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대구기업 아이원패션 또한 유럽, 미국, 아프리카, 동남아, 중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안경테수출업체로서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아이원패션의 심상완 대표는 군대가기 전, 집 근처 안경회사에 다니면서 안경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안경산업분야에서 20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직장생활을 하며 수작업이 대다수인 과정에서 실수를 최소화하는 법을 마스터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게 된 후, 2007년 아이원패션을 시작하게 되었고 안경산업의 외길인생을 걸어왔다. “안경테사업은 30가지가 넘는 공정을 거쳐야 하며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부분이 많아 정교한 마감처리가 관건입니다. 좀 더 꼼꼼하게 점검해서 최종적으로 불량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저도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 중국의 저가 공세, 불합리한 내수 유통 구조가 맞물려 총체적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디자인, 컬러 등 꾸준한 연구와 샘플개발을 하며 극복해왔다. 현지바이어들에게 호평과 함께 인정받을 때 가장 뿌듯하다는 심 대표. 사람의 첫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패션의 잇아이템인 안경. 그는 최근 안경이 패션을 완성하는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했기에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거기에 맞춰 앞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는 일이 많고 적음에 연연하지 않고,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이라고. “1년에 최소 한 번은 이태리 안경쇼에 갑니다. 세계 안경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음 시즌의 트렌드를 제시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배워오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올해는 딸 주빈씨와 함께 이태리 쇼에 가서 견문을 넓히고 올 예정이라고 한다. 직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꿈꾸다 현지바이어에게 인정받는 이미지 구축하고파 심 대표 옆에는 딸 주빈씨가 안경 디자인 등, 중요한 부분을 맡아 아이원패션의 성장을 돕고 있다. 그는 딸과 아들이 자신의 사업을 물려받고 가업을 이어갈 생각이 있다면 기꺼이 도와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것이라고 했다. ‘직원의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이라는 말이 있다. 심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등산, 야유회 등을 함께하고 이번 연말에는 10주년 행사 겸 송년회도 계획하고 있다. “의류처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싶습니다. 안경은 패션아이템이기도 하지만, 의식주처럼 필수아이템이 되기도 하니까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외국에서 ‘우리나라 안경이라면 최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해야죠. 그게 저와 회사, 직원들의 성장동력이기도 하고요.(웃음)” 안경 전시회에서 현지바이어들이 한국부스에 오면 꼭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싶다는 심 대표의 눈빛과 말투에서 굳건한 의지와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 [1003]
    • 경제
    2016-12-26
  • 가족, 친구, 연인, 덕후(마니아)들과 함께하는 휴식공간!-고양이가 있는 만화카페
    전기장판 따뜻하게 틀어놓고 이불 속에 들어가 귤 까먹기 좋은 계절, 겨울이 돌아왔다! 오늘도 하루종일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다 불현듯 드는 죄책감에 후회하지 않았는가. 지나가버린 시간에 억울함마저 밀려드는데... 막상 이불을 박차고 나와도 밖은 너무 추워서 나가기 싫은 요즘, 내 집같은 편안함에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주는 곳이 있다면? 혼자여도 좋고,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라면 더 좋다! 기존의 단순한 만화방을 넘어선 새로운 멀티휴식공간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산 합성동의 몬스터캣에서 이 겨울 제대로 즐겨보자. _구아리 기자 주말데이트는 어디? 내 집처럼 편한 만화카페에서! 여심저격 데이트코스이자 방콕족을 위한 실내 바캉스 건물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귀여우면서도 시크한 고양이 마스코트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퀴퀴한 담배냄새가 밴 공기, 앉으면 삐그덕 소리가 나는 낡은 소파, 천장까지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손때 묻은 만화책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기존 만화방의 이미지지만 몬스터캣에 들어서는 순간, 그 선입견은 눈 녹듯이 사라진다. 올해 5월 마산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뒤편에 자리잡은 몬스터캣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고양이가 있는 만화카페다.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가 함께 하는 이곳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소문이 자자하게 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이 지역의 명소로 떠올랐다. 몬스터캣은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고양이와 향수를 자극하는 만화라는 콘텐츠, 타인과의 만남을 넘어 자신의 여가를 위한 소비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카페문화까지 현대인들을 제대로 '취향저격'한 덕분이라 할 수 있겠다. 테이블석, 캠핑석, 커플석 등 다양한 휴식공간 마련 몬스터캣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답답한 신발은 신발장에 넣어두고 편안한 실내화로 갈아 신는다. 실내화 키는 카운터에 보관하고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한다. 요금제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코스를 선택하지 않을 시 시간당 2400원의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코스 선택 시에는 음료 한 잔이 제공된다는 팁도 알아두면 좋겠다.(아메리카노 or 초코음료). 선불계산 후, 마스코트가 그려진 이용카드를 받아가면 끝! 이제는 눈치보지 말고 원하는 자리에서 보고 싶었던 책을 맘껏 보면 된다. 내 집마냥 뒹굴뒹굴 누워있을 수 있는 토굴방은 물론이고, 거의 드러누울 수 있는 빈백소파, 캠핑느낌 물씬 나는 캠핑체어와 텐트는 마치 캠핑존에서 책을 읽는 듯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게다가 치즈밥, 몬스터떡볶이, 버터마약쥐포, 분식, 과자와 음료 등 출출함을 달래줄 다양하고 맛있는 주전부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기서 조정래 대표가 직접 말하는 팁을 공유하자면, 금/토요일, 주말, 공휴일 전날에는 24시간제를 운영한다고 하니, 저렴한 가격으로 하루종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친구나 연인을 만나면 매번 밥 먹고, 카페가고, 영화보고 똑같은 패턴의 천편일률적인 코스로만 노는데, 몬스터캣에서는 색다르게 노는 것이죠. 함께 놀러와서 각자의 일에 집중할 수 있고, 그러다가도 같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웃음)” 천장이 낮은 텐트존에 자리잡기 위해 최대한 머리를 숙이고 엉금엉금 올라가, 내려올 때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며 해맑게 웃는 손님들의 모습은 몬스터캣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다.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로 차별성 계속 머물고 싶은 곳 최근 한 조사에서 직장인 중 50% 이상이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을 만큼 창업을 통해 미래를 재설계하는 예비창업인구가 늘고 있다.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색 창업아이템 중 하나는 '만화카페'다. 키덜트 문화와 혼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아지트 등, 현대인들의 취향을 반영한 만화카페는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기가 수월하고, 2~3층이나 지하층에서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예비창업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몬스터캣을 이끌어가고 있는 조정래 대표 역시 건축업을 하다가 평소 가지고 있던 사업에 대한 꿈을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어릴 때부터 만화책을 좋아했고 ‘나중엔 만화방을 하나 차려야지’ 생각했던 것을 시대흐름을 맞춰 복합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했어요. 건축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로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 공간연출이고, 좋아하는 것은 책이니까 이 둘을 합친 것이 만화카페구나 싶었죠.(웃음)” 만화책만 보던 과거의 만화카페에서 탈피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인 곳. 커피를 비롯해 브런치메뉴, 스무디, 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며,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내 집, 내 방처럼 편안하게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은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킨다. 이처럼 한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은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학생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할 수 있고, 무엇보다 단골을 만드는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있는 창업 아이템인 만큼 차별성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몬스터캣은 북유럽풍의 감성적인 자작나무로 인테리어를 하여 친환경적 분위기와 심미성을 동시에 챙겼다. 그러나 조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마감재가 주는 연출은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공간적인 연출을 더 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 남편을 위한 아내의 내조 만화카페 창업으로 제 2의 꿈을 꾸다 마인드가 일치하는 사람들과 가맹사업도 꿈꿔 조 대표는 요즘 창원 상남동에 몬스터캣 2호점 오픈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합성동점과 콘셉트가 다르다는 것이다. 몬스터캣의 상징인 고양이들은 있되, 뮤지컬의 본고장으로 유명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뉴욕의 ‘브로드웨이’ 콘셉트이며 상호도 상남점이 아닌 ‘브로드웨이점’으로 할 거란다.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상남동 브로드웨이점 몬스터캣은 가맹점 사업의 기점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콘셉트로 몬스터캣을 꾸려 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꿈을 이뤄 가는데 늘 옆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그의 아내가 있다. 인터뷰 자리에도 함께한 그녀는 남편인 조 대표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몬스터캣의 인기를 실감하듯, 벌써 가맹점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조 대표는 보편타당한 매뉴얼이 준비되면 그 때 가맹사업을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가맹점 수보다는 직영점 수를 늘려 경영마인드가 맞는 사람들끼리 상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설프게 세련되려고 하지 말자, 재밌고 다이내믹하게 하자’는 신념을 가진 조정래 대표. 몬스터캣이 그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허브가 되길 바란다. [1003]
    • 라이프
    2016-12-26
  • “사학의 발전이 곧 국가교육의 발전입니다”
    교육을 통하여 인재를 육성하였고, 이는 국가발전으로 이어졌다. 참된 지식인을 육성하는 대학은 우리나라 발전의 동력으로 역할을 다해왔다. 사람이 미래가 되는 세상 속에서 주간인물은 한국사학법인연합회의 이대순 회장을 만나 교육감부터 국회의원, 체신부장관, 국회의원, 대학총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고 아시아태권도연맹과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진흥재단에서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해온 이대순 회장의 빛나는 행적의 궤도를 따라가 보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대학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_박정연 ­­팀장, 이효정 ­­기자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학의 ‘자율성 보장’과 ‘재정 확충’이 시급합니다” 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사립대학의 자율적 상호협력 활동을 통한 정보 교환과 사립대학의 자주적 발전, 공공성 함양 기여 등의 목적으로 1986년 설립된 단체로, 180여 개의 대학법인이 회원으로 가입해있다. 지식기반 사회에서 대학의 경쟁력은 곧 국가발전의 원천이기에, 사학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사립대학의 발전 여부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다. 사학의 발전을 위해 이대순 회장이 중점을 두는 사안에 대해 물었다. “건학(建學)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사학의 자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근래에 들어 사학에 대한 규제가 날로 강화되어 사학제도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여 사학의 자율성을 회복하는 것이 우리 협의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또 한가지는 건전한 사학재정을 확립하는 일입니다. 고등교육의 발전과정을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는 「엘리트(Elite)」교육 단계입니다. 학령인구(18세) 중에서 15%미만의 소수의 정예만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2단계는 학령인구의 절반인 50%까지 대학에 진학하는 「대중교육」단계입니다. 3단계는 「유니버셜(Universal)」단계로 학령인구의 50%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대학교육의 보편화」단계입니다. 소수의 정예만이 진학할 수 있었던 과거의 대학과 누구나 진학할 수 있는 오늘의 대학은 그 기능과 역할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사회는 급변하여 다양화 되었고 대학에는 동일연령층의 70%이상이 진학하는 고등교육의 보편화 단계에 들어선지 오래입니다. 이에 발 맞추어 대학 또한 여러 형태로 다양화되고 기능도 달라져야 하는데, 우리 사회의 대학관은 엘리트 단계의 대학관 혹은 대중화 단계의 대학관만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간극을 메우고, 사회의 지도자와 건전한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발맞춘 대학제도의 근본적 개혁이 요구됩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학령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곧 대학진학인구의 감소로 이어진다. 대학진학인구의 감소는 대학 재정의 어려움을 불러온다. 악순환의 고리인 것이다. 하지만 위기의 반대면은 기회라고 했다. 현재의 어려움을 국내 대학의 전환 국면으로 삼아 체제를 변혁한다면, 되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기임을 이대순 회장은 힘주어 말했다. 우리의 전통 무도인 태권도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는 것은 곧 한국 문화를 보급하는 것입니다” 아시아태권도연맹(ATU) 회장과 세계태권도연맹(WTF) 부총재,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을 두루 거쳐 온 이대순 회장은 태권도의 세계적 위상 확립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태권도계의 중요인물로도 손꼽힌다. 그는 인성교육과 공동체정신 확립의 측면에서 그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며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는 것은 곧 한국인의 기개, 우리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 관련 요직 재임 14년 동안 이 회장은 우리의 전통 무도인 태권도를 세계에 보급하는데 앞장서왔다. “가장 먼저 개발도상국가에 태권도를 보급했습니다. 스포츠 정신을 확립하여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우리도 지난날 경험했듯이, 약소국가가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정신’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보람을 느꼈던 사례는 아프가니스탄입니다. 아시다시피 분쟁이 심한 지역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을 국내로 초청, 훈련하여 올림픽에 출전시켰는데, 아프가니스탄이 태권도 종목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그 시기만큼은 모든 분쟁을 멈추고 온 나라가 하나되어 즐기는 축제분위기였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평화운동에 기여했던, 잊을 수 없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대순 회장은 무주태권도원과 세계태권도 수련원을 설립하였으며, 매년 30-40개국에서 모이는 세계적인 규모의 태권도 캠프를 열어 각국의 학생들에게 태권도 정신을 심어주고 우리의 스포츠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소신과 철학 정직(正直), 정도(正道), 정론(正論) “공인으로의 삶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첫째 정직(正直), 둘째 정도(正道), 셋째 정론(正論)입니다. 자기자신에게부터 정직할 것이며, 정도를 걸을 것이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올곧은 소신으로 바른 소리를 한다. 이것이 제가 가장 중시했던 기본 가치였습니다.” 이대순 회장은 인생을 살며 2번의 좌절을 느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보릿고개 속에서 가난하게 살아왔기에 부강한 국가를 만들어보자는 신념으로 젊은 날을 살아왔다. 공무원이었던 그는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같이 업무로 밤을 지새웠다. 그렇게 국가의 발전에 일조하고자 보람을 찾던 젊은 날이었지만, 1998년 IMF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이렇게 무너진다는 생각에 좌절을 느끼기도 했지만, 우리 국민은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다. 또 한번의 좌절은 이번 국정농단 사태였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적인 제도를 존중하고 법질서를 지켜야 함에도, 권력을 사유화하며 모든 질서가 무너졌고 무시되었으며 사회는 제멋대로 흘러갔다. 이에 정신적인 공허감을 크게 느꼈다는 이대순 회장. 하지만 그는 비관보다는 희망을 본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국가적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하나가 되어 일어났듯이, 우리는 다시 일어나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만들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 변화의 물결 속에서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직, 정도, 정론의 가치를 되새기며 여러분들이 국가의 주인이 되어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아름다운 선진·자유민주 사회를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문교부 기획관리실장 전라남도 교육감 제11,12대 국회의원 체신부 장관 민주정의당 원내총무 호남대학교 총장 경원대학교 총장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사)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동창회 회장 (재)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現 (재)한일문화교류기금 이사 現 한일협력위원회 운영위원, 부위원장, 이사장 現 한일친선협회중앙회 부회장 現 (사)한국대학총장협회 이사장 現 학교법인 한마학원 이사장 現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現 세계태권도연맹 명예부총재 現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 [1003]
    • 교육
    2016-12-26
  • 한국 블라인드 산업의 새로운 시작점-‘사단법인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콤비 블라인드(두개의 원단을 사용해서 상단과 하단 부분에 각각 별개의 원단을 사용해 이중의 분위기를 연출, 이중 블라인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블라인드들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져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을 만큼 한국블라인드는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한국 블라인드. 그러나 국내 업체들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영세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숙련공의 고령화와 신규 인력의 생산직 기피 현상으로 타 산업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산업 표준화와 같은 기초적인 체계도 잡혀있지 않아 많은 혼선을 빗고 있다. 이에 블라인드커튼 산업의 기반 구축과 발전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블라인드협회가 발족되었다. _박지영 ­­기자 오랜 직장생활을 뒤로 한 채 마지막 발령지 부산에서 블라인드 사업을 시작한 김재건 대표. 그는 전국에서 최초로 6개의 업체와 함께 협동조합의 형태로 대구에서 원단 공장, 미지앤을 설립했다. 그를 시초로 많은 블라인드 업체가 협업을 통해 원단을 생산하는 등 선도적인 행보를 보인 김 대표. 나아가 올해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의 초대회장으로 취임하며 또 다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전국 300여개 업체 참여 사단법인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 발족 지난 10년간 블라인드로 인한 2건의 어린이 안전사고로 인해 창문블라인드안전기준법이 제정됐다. 그러나 국내 블라인드커튼산업은 기본적인 매뉴얼조차 없으며 표준화된 제도가 없어 이 법으로 인한 많은 혼선을 빗게 됐다. 불합리한 법으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업계가 지게 되었고 법 개정을 위해 작년 2월 전국의 블라인드 업체들이 발기인으로 모여 창당했다. “한국 블라인드가 세계에서 인정받을 만큼 기술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여태 제대로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조차 없었습니다.” 창문블라인드안전기준법 개정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30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해 올해 2월 정식으로 산업통상부 소속 사단법인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의 설립이 승인되었고 초대회장으로 김재건 대표가 추대되었다. “처음에는 법 개정이란 하나의 목적을 위해 힘을 보태는 정도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블라인드 업계가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세계적으로 블라인드 산업을 포함한 생활 산업이 정보기술(IT), 콘텐츠, 첨단소재, 디자인 등과 융합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변모하는데 반해 우리나라 현실은 기본적인 체계조차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블라인드 산업 표준화, 기반산업구축 등 업계 단합을 바탕으로 당면과제 해결 이를 통해 한국 블라인드 산업의 단계를 더 높일 것 창문블라인드안전기준법 개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던 중 블라인드 업계의 제도, 행정적 다양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에 단순히 법 개정을 넘어 업계에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사업들이 더욱 절실했다. 2,000~3,000여 개의 업체, 20만 명의 고용수준, 연간 1조의 매출을 이루는 결코 적지 않은 경제 규모를 자랑하지만 제대로 된 규격화도 이루어지지 않아 조달청 및 창문블라인드안전기준법 등에 많은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그래서 산업의 표준화가 가장 시급한 문제다. “블라인드 산업 표준화와 더불어 블라인드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fiti와 MOU 체결을 통해 대구·경북에 시험기자재, 연구센터 등을 추진 중이며 내년 12월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체계와 기반을 다져 블라인드 산업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단합된 힘을 통해 블라인드 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는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 단순히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넘어 각 자치단체에서 지정한 취약계층에 블라인드를 무료 시공해주는 등 지역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재건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블라인드 산업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무사히 해내고 싶다며 다시 한 번 초심의 열정을 되새겼다. 한국 블라인드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한국블라인드커튼협회. 그들의 출발을 힘껏 응원한다. [1003]
    • 경제
    2016-12-26
  • 정직과 신뢰로 이어온 10년-감자탕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는 날까지
    하루에도 수십 개의 가게가 문을 닫는 요즘 10년 동안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온 곳이 있다. 바로 ‘남다른감자탕’. 2009년 감자탕전문점 보하라를 새롭게 리뉴얼하여 선보인 남다른감자탕은 달팽이, 한약재 등 파격적인 재료 사용부터 세련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전기 인덕션 사용, 브랜드 캐릭터 등 감자탕 가게에 새로운 색깔을 입혀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단순히 새로움과 신선함이 남다른감자탕의 롱런 비결은 아닐 터. 여기엔 타고난 열정을 지닌 이정열 대표의 남다른 경영철학이 있었다. 10년 넘게 우직하게 한 길을 걸어 온 이정열 대표, 그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지영 ­­기자 장사가 아닌 사업을 하는 마음으로 제일의 고객은 직원이란 자세로 정직하게 천천히 제대로 ­ 오랫동안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온 이정열 대표는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점주로 시작하여 대구경북 지사장을 거쳐 자신의 브랜드 보하라를 런칭했다. 점주 시절 점주협의회 대표를 맡으며 본사의 횡포를 적나라하게 경험한 이 대표는 점주부터 직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처음 선보인 브랜드 보하라는 이 대표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다. “기존 감자탕과 보하라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르다’는 것은 우리가 느끼는 게 아니라 고객이 느껴야하는 거니까요.” 남다른 차별화의 부재를 고민하던 그는 시대를 반영한 새로운 브랜드 ‘남다른감자탕’을 선보였다. 메뉴, 시설, 인테리어, 분위기 보여 지는 부분에서의 변화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남다른감자탕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마음가짐의 변화. “감자탕 가게는 기본적으로 규모가 큽니다. 창업의 부담이 다른 업종보다 큰 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점주들의 마인드 변화가 가장 크게 요구됩니다. 단순히 장사를 한다는 생각을 넘어 사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합니다.” 장사가 아닌 사업을 할 점주들을 모아 그가 가장 강조한 것은 ‘직원 복지’. 점주들의 직원을 대하는 태도변화와 더불어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직원 탈의실, 직원 전용 화장실 등을 마련했다. “장사와 사업의 차이는 나를 믿고 따르는 직원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을 단순히 돈 버는 도구로 생각해 하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우리 남다른감자탕의 시작입니다.” 제일의 고객은 직원이라 말하는 이 대표. 그는 눈앞의 이익을 쫓기보다 천천히 걸어가는 길을 택했다. 업계에 공공연히 이루어진 리베이트, 본사만을 위한 수익구조 등을 개선하는 등 정직하게 제대로 가는 것, 그것이 남다른감자탕의 남다른 롱런 비결이다. 초심을 새기며 지속적인 발전 추구 감자탕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는 날까지 손님, 점주, 직원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강원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70여 개의 점포가 있는 남다른감자탕. 10년을 이어온 내공으로 이제는 현실에 안주할 만도 하지만 사옥을 세우고 공장을 짓는 등 늘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이 회사를 키우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창업 부담이 큰 감자탕 가게는 누군가의 전 재산이기도 마지막 꿈이기도 합니다. 이는 남다른감자탕의 성공이 단순히 한 개인의 행복이 아니라 그 가족 모두의 행복이 된다는 뜻이죠. 그래서 저희는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우리 점주, 직원의 행복과 그 가족의 행복이 저희에게 달려 있으니까요.” 나아가 이제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는 이정열 대표.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류에 의한 일시적인 한국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이제는 한식도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쯤 미국이나 중국으로 조심스럽게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남다른 감자탕의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그. 오래도록 감자탕 한 우물만 파온 그에게 다른 사업을 할 생각은 없느냐고 물어보았다. “글쎄요. 저 역시 유행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며 수많은 유혹에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회사가 다른 걸 한다고 잘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소리를 들을 때까지는 감자탕 하나만 바라보고 갈 겁니다. 이것이 저를 믿어준 점주, 직원, 고객 모두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 ‘진정성’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이정열 대표. ‘이 회사가 하는 거라면 믿을 수 있어’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그는 앞으로도 쭉 감자탕만 바라볼 것이라 한다. 언젠가 ‘감자탕=男다른감子탕’이란 말이 떠오를 그날까지. [1003]
    • 맛집탐방
    2016-12-26
  • 五餠二魚의 기적이 珈琲의 기적으로 커피의 매력, 그 달콤함
    가배(珈琲), 가비 혹은 양탕국(洋燙국)으로 고종 시절 우리나라에 전파된 커피. 그 후 시간이 흘러 현재 우리 나라의 커피 시장은 6조를 넘나든다. 또한 여러 체인점과 개인 카페가 문전성시를 이룬다. 바야흐로 커피 춘추전국시대인 것이다. 이런 난세 속에서도 뚜렷하게 존재감을 과시하는 곳이 있다. 바로 조셉의 커피나무. 그 위상 속으로 들어가보자._이효정 ­­기자 한 때는 인사동에서 전통차를 팔았다. 그러나 설탕에 절인 효소들을 많이 접하면서 건강에 관해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전통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더 중요한 건 자기의 건강을 지키는거죠” 마침 커피가 점점 대중화가 되면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차에서 커피로 관심사가 바뀌었고 그렇게 커피를 팔기 시작했다. 이왕 팔기로 시작한 거 제대로 팔아보자는 생각에 커피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지 연구에 불과했지만, 어느새 커피 공부를 위해 커피 여행을 준비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그 순간 비로소 커피 매력에 푹 빠진 자신을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강지형 대표. “커피 원두마다 가지고 있는 맛과 향이 다르고 어떻게 추출하냐에 따라 또 달라져요. 그게 커피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머신으로 커피를 추출하게 되면 다크한 맛이 강해진다.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추출하면 향과 맛이 더 부해진다. 또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 또한 칼리타, 사이폰, 케맥스, 클레버 등과 같이 다양하다. 커피의 味學 매년 커피 박람회가 열린다. 커피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많은 커피 체인점들도 점점 핸드드립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제 커피는 단지 멋이 아니라 맛을 따져가며 마시게 된 것이다. “보통 핸드드립은 직접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의 양이 많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직접 연구를 해보니 핸드드립은 카페인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요. 그래서 카페인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주무셔서 커피를 안 드시는 분들이 우리 카페에 오시면 꼭 커피를 마십니다. 카페인 추출을 최소로 하고 향 추출은 최대로 하기 때문입니다.“ 맛과 향을 최대치로 늘리고 건강에도 좋은 커피를 만들고자 끊임없는 연구를 해온 강지형 대표. 손님들이 어떤 커피를 선호하는지 시장조사를 하며 건강한 커피를 위해 공부를 하다 보니 직접 커피 재배 농장에 방문하는 열의까지 보였다. 사랑은 커피를 타고 커피 공부를 위해 에티오피아까지 갔다. 거기서 ‘셰이드 그라운’ 커피를 만났다. 셰이드 그라운 커피란 그늘 재배 방식으로 기른 커피를 의미한다. 태생적으로 햇빛에 약한 커피나무들 사이에 큰 나무를 심는다. 큰 나무는 자연적으로 커피나무들에게 그늘이 되어주고 비와 바람을 막아준다. 그렇게 친환경적인 커피가 생산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커피에만 집중했는데 시간이 흐르다보니 커피를 둘러싼 배경까지 보이게 됐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행복한데 정작 커피를 생산하는 아이들은 열악한 환경으로 고통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건강한 커피를 공부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건강하지 않은 유통 방식을 보며 강지형 대표는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학교를 가야할 아이들이 하루 종일 커피체리를 따며 고통을 받는 모습을 보며 베푸는 삶을 실천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커피에 사랑을 곁들인 강지형 대표의 제 2의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커피가 방울방울 매일 방문하는 첫 번째 손님의 수익을 모아 한 달에 한 번씩 기부를 한다. 또한 매달 첫 번째 금요일의 하루 전체 수익을 기부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매년 4월과 9월 두 번째 토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벼룩시장을 연다. 거기서 발생하는 수익 역시 기부를 한다. “처음에는 많이 주저했습니다. 나의 이익을 타인과 나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이웃의 몫’이라고 생각을 정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가뿐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욕심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강지형 대표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그들의 후원과 참여로 최근에는 혜화동 성당 건너편에 천사의 마을이라는 가게도 운영하게 되었다. 지난 날 매주 일요일마다 대학로에서 벼룩시장을 주관했을 때보다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한단다. “처음에는 100만원 정도 되던 벼룩시장의 수익이 점점 늘어 가장 많이 벌었던 날은 1300만원도 벌었어요. 2시간 동안 1300만원. 그 돈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부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어요.” 지난 한 해 기부한 돈이 1억이 넘는 강지형 대표. 소년과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커피를 사랑했고, 그러다보니 커피를 둘러싼 배경이 눈에 들어왔으며, 그렇게 자연스레 나누는 삶을 실천하며 살게 되었다고 웃는 강지형 대표. 그의 표정이 참 따뜻했다. 추운 겨울에도 많은 이들이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지형 대표에게 주간인물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PROFILE 前 KBC 코리아 바리스타 챔피언십 심사위원(예선, 본선, 결선) 前 Angelinus 바리스타 챔피언십 심사위원(예선, 본선, 결선) 前 골드커피 어워드 추진 위원 前 골드커피 어워드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前 Angelinus 바리스타 월드 그랑프리 심사위원장 現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 바리스타 특강 現 조셉의 커피나무 대표 [1003]
    • 맛집탐방
    2016-12-22
  • ‘어려운 시대 속 희망을 빚어내는 공감멀티테이너’
    흔히 ‘취업난’으로 표현되는 ‘청년문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사회가 가장 시급하게 풀어내야 할 숙제이다. 이런 사실에 비추어볼 때 최근 출간되어 청년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꿈을 찾는 음대생’이란 도서는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헬조선, N포세대, 열정페이 등의 청년 신조어들이 넘쳐흐르고 있는 이 시점에 ‘청년희망’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꿈을 찾는 음대생’의 저자 23세 이서진 작가를 직접 만나 힐링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_국도형 ­­차장 마케팅, 음악레슨, 엔터테인먼트 사업까지.. 만능 여대생의 특별한 일상 이서진 작가는 책에서 느꼈던 성숙함과는 다르게 웃음 많고 할 말도 많은 우리 주변의 친근한 여동생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막상 일과 관련 된 인터뷰 질문이 이어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사뭇 진지한 눈빛을 보이며 이내 프로다운 느낌을 풍기기 시작했다. 현재 활동근황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책을 낸 뒤로 틈틈이 강연을 하고 있고, 이와는 별개로 운영중인 LSJ컴퍼니의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마케팅 관련 업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꼭 해보고 싶었던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얼마 전에 정식으로 런칭 되었고, 10명 정도 되는 학생들의 연주 레슨을 취미처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음악학원도 운영중이고,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도 운영하고 있어요. 거기에(웃으며) 학교 수업까지 참석 해야하다보니 나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그녀에게 수익이 도대체 어느 정도 되냐고 솔직히 묻자 이 작가는 “(웃으며)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모든 수익에 대해 계산을 완벽히 하진 못했지만 월 평균 1,000만원 이상은 순수입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통장을 분리해서 모아야 되는 돈과 사용해야 되는 돈을 따로 관리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아직까진 자금관리가 잘 되고 있는 편입니다.”라고 얘기했다. 23세 나이에 웬만한 직장인은 꿈도 못 꾸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게 느껴졌다. 음대생이 마케팅사업을 하는 이유를 묻자 이 작가는 “불과 몇 년 전 제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었는데 모든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서 얻고 있는 자신을 깨닫게 되었어요. 반대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았는데 마찬가지로 포털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 때부터 이 일을 전문적으로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실천했습니다.” 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녀는 “개인적으로 저는 지인 영업이나 상품에 대한 추천을 타인에게 먼저 하지 않는 편이예요. 상대방이 정말 제 능력을 인정하고 필요로 해서 도움을 요청했을 때 일을 진행하면 서로 신뢰를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내 능력을 이용해 열심히 일하고 인정받을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사업가로서의 자신의 철학을 들려주었다. 무의미한 숟가락 색깔논란, 사회 재분배 실천의 움직임 활발해지길 기대해 현재 이서진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올해로 23살 되는 그녀는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관련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상생활 얘기를 나눌 때만큼은 여느 또래 청년들처럼 쾌활함 넘치는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하지만 밝은 그녀에게도 시련의 시간은 있었다고 한다. 이 작가는 “사실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일이나 체력문제가 아닌 ‘사람’에 있었어요. 시기와 질투를 받기도 했고, 실제로 한 지인은 온라인에서 저와 관련 된 기사와 콘텐츠 댓글에 악의적인 비방을 하고 다녔다가 들통 나서 직접 사과를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라며 그간 있었던 고충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주로 어떤 내용을 가지고 비방을 당했는지에 대해 묻자 그녀는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수저 색깔과 관련 된 얘기가 많아요. 아버지가 대학교수이시고 어머님이 피아니스트로 활동하시다보니 사실 궁핍하게 살거나 하지 않았던 것은 맞거든요. 저도 그런 부분을 부정하고 싶지 않고요. 다만 조금 억울한 부분은 있습니다.” 라며 “성인이 되고 나서 부모님으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은 적이 없어요. 생활비나 학비는 알바와 레슨을 통해 충당했고 지금 하는 사업도 제가 스스로 노력해서 번 돈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시대에 진심으로 우리 사회에 활발한 자원의 재분배가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개인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타인의 도움 없이 성공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어떤 형태로든 다시 사회에 돌려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낸 이유 또한 제가 도전하면서 겪었던 고충, 노하우 등을 공개함으로써 무언가를 시작하는 분들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가장 컸습니다. 근데 이런 개인적인 신념들까지 제가 여유 있게 자라왔다는 이유 하나로 비난당하는 것은 다소 서운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녀는 “물론 당장 먹고 살 것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었다면 저 또한 사업이나 다른 활동에 대해 제약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인정해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애시당초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편히 살고 싶은 생각이 없기에 꼭 제 노력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둬서 많은 분들게 도움을 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이서진 작가 같은 의식 있는 젊은이들의 등장은 분명 반가워해야 될 일이었다. 가장 큰 힘은 도전하고자 했던 의지, 그리고 추진력 이 작가는 친구들 사이에서 ‘미팅퀸’으로 불릴 만큼 최근까지도 많은 미팅을 참석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남자 만나는 것을 엄청 좋아한다.’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정작 이서진 작가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는 다는 반응이었다. 이 작가는 “제 생각에도 미팅을 정말 많이 하고 다녔어요. 이성을 만나는데 재미를 느낀 적도 있지만 사실 사람을 만나 대화하고 알아가면서 생겨나는 간접경험들을 제 안에 담고 싶었던 마음이 제일 컸습니다. (웃으며)사람들은 미팅이라는 것을 단순히 이성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 라고 보는 것이 맞겠죠. 처음 만난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행동했을 때 내가 어떤 기분이 들고 내가 어떻게 행동했을 때 상대방의 반응이 어떤지를 살펴보는 게 사업을 하는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대에 다니기 때문에 여러 활동을 통해 만나게 되는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정도의 이성을 만나봐야 사람을 보는 눈이 길러진다는 생각 때문에 더 열심히 만난 것도 있습니다.”라며 생각을 얘기했다. 이처럼 그녀는 생각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직접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저돌적인 추진력을 갖춘 사람이었다. 현재 진행중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만 봐도 이런 부분들을 잘 설명해주는데, 어느 날 친구와 꿈에 대해 얘기하던 도중 자신의 꿈이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것이라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그 날 부로 친구를 대신해 지휘자 섭외 및 홍보물 등을 직접 제작하는 등 1주일 만에 오케스트라단을 완성시켜 친구에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무엇을 먹고 살아야할지 고민했다는 당찬 ‘이서진’식의 사례였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성공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그녀는 향후에도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마케팅 사업 등을 통해 10억의 수익을 거두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도전과 추진력은 그녀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임이 분명해보였다. 스스로 불행한 사람에게 긍정의 씨앗 퍼뜨리고 싶어 음대생인 그녀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이다. 이를 통해 현재도 약 10여명의 학생들의 개인레슨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 매주 토요일 아침 7시면 광교신도시에 레슨을 하러 갈 만큼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단순히 수입원을 벗어나 학생들을 도울 수 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는 이 작가는 최근 3개월 만에 수능 9등급의 학생을 음악인으로 재탄생시키며 흔히 말하는 ‘인서울’ 대학교에 진학시키는 기적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이 작가는 “사실 해당 학생의 경우 레슨을 맡을 때 저희 집에서조차 반대하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대학 진학은 해당 학생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인데 굳이 책임지려 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분위기였죠. 학생을 믿고 싶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하는 레슨 횟수와 관계없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계속 학생을 지도했습니다. 연주회로 인해 베이징에 다녀온 날도 캐리어를 그대로 들고 그 학생 집으로 레슨을 하러 갈 정도였으니 이미 저에겐 ‘일’로써의 레슨이 아니었던 것이죠. 결과가 좋게 나왔기 때문에 행복한 것도 있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나로 인해 남의 인생이 바뀐다는 것이 얼마나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일인지에 대해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했다.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녀는 향후에도 우울증이나 자살하려는 사람을 방지할 수 있는 캠페인을 열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재능을 썩히지 않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공감 멀티테이너 이서진 작가. 앞으로도 그녀의 앞날에 밝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1003]
    • 문화
    2016-12-22
  • 부산형 제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모델 - 아름다운 기업문화가 있는 해동엔지니어링
    부산벤처기업인상에 빛나는 최준호 대표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이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로 어려운 역경을 딛고 수·배전반 판넬, 선박용 크레인 판넬, KTX 전장품 분야에서 인정받는 강소기업, 해동엔지니어링을 이끌고 있다. ISO9001,14001를 인정받아 뛰어난 품질과 벤처기업인증과 부설연구소를 두어 기술로 인정받는 해동엔지니어링은 부산형 제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기업이다. 그리고 해동엔지니어링은 가족친화기업,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되고, 부산형착한기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생명나눔가게에 가입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기업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부산벤처기업인상 수상에 빛나는 사람, 최준호 대표를 만나러 부산 대저동 해동엔지니어링을 찾았다. 매서운 추위에도 눈썹을 휘날리며 거래처를 다녀왔다는 최준호 대표의 얼굴은 밝았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할 법도 한데, 오히려 건강한 활력이 느껴진다. 역시 건실한 기업가의 면모란 이런 것. 그와 마주한 그의 집무실은 작지만, 따뜻했다. 부산형착한기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적십자의 희망풍차, 생명나눔가게 인증패 등으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집무실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인 기업, 그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이렇듯 그가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인 것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십자 회원으로 활동하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어머니의 영향이 컸단다. “어릴 땐 어려운 형편에도 먼저 남을 생각하는 어머니가 야속하기도 했어요. 그런 저에게 어머니는 항상 ‘베풀 때 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라’며 봉사와 나눔에 대한 정신을 가르치셨어요. 이제 와 보니 어머니의 말씀이 정말 옳다는 걸 많이 느껴요. 제가 오늘날, 이 자리에 있는 것도 모두 어머니가 쌓은 공덕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바로 저희 어머니세요.” 생활고에 시달릴 정도로 어려웠던 시절, 방황하던 그를 잡아주던 사람이 있으니, 바로 3년 동안 고등학교 담임을 맡았던 신종칠 선생님이다. 그의 가능성을 보고 좋은 길로 이끌어주던 선생님 덕분에 마음을 잡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고. “선생님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해서 고3때 전교 2등을 했어요. 수능을 잘 치고 대학에 합격했는데, 등록금 내지 못해 진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장남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이를 악물고 일만 했어요. 오로지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한다는 일념뿐이었습니다.” 가계를 책임지고 있던 그는 병역특례로 산업체에 근무한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꿋꿋하게 그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실력 있는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죠. 실은 상사들도 잘 몰랐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도면을 보고 혼자 책을 찾아가며 독학을 했습니다.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부딪혀가며 하나, 하나 알아갔어요. 하지만 공부하고, 일하는 재미에 밤새는 줄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렇게 실력을 인정받아 제대 후에 제대로 된 직장인으로 대우를 받았죠.” 업계에 이름이 나자 유명 중견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고연봉에 안정적인 직장이었지만 자신의 꿈을 펼치기엔 너무 턱없이 좁았던 세상. 그래서 그는 크레인 외에 배전반, 철도 부품 등 다방면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다. 서른, 젊은 나이에 창업을 결심한 것. 하지만 조선 기자재 산업의 불황으로 사업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는 한때 힘겨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그때 그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것이 바로 지금의 아내와 가족들이었단다. 가족들을 위해 그는 대표 직함을 새긴 명함 한 장, 공구상자 하나를 들고 무작정 일자리를 찾아다녔다. “생면부지의 사람을 믿고 일을 맡겨줄 사람이 없었죠. 하지만 처자식이 있는데 분유 값이라도 벌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한 회사의 부장님을 찾아뵙고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이 제품 조립비가 30만원이라면, 지금 당장 15만원에 제품을 만들어주겠다’며 하지만 ‘제가 만든 제품의 가치가 30만원이 넘는다면, 저를 믿고 써달라고’ 말이죠. 이후 제품을 본 부장님이 제 실력을 인정해주시고, 일을 맡겨주셨어요. 그렇게 인연이 되어 사내 소사장으로 다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일어선 그는 조금씩 회사 규모를 키워 해동엔지니어링을 설립한다. 2014년 지금의 사내 공장을 설립하고, 배전반 철도 부품 분야의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을 일구기까지……. 그 바탕에는 14년의 경력과 역경에 굴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이 있다. “창조경제의 핵심모델로 사물인터넷, 미래형자동차 등의 첨단산업을 듭니다. 하지만 저는 제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조업은 한국의 뿌리산업으로 우리 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입니다. 저는 제조업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창조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동엔지니어링은 철도 배전반 분야 외에도 인제대학교와 MOU를 맺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마련해 기업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 더 나은 기술진보를 위한 열정으로 내일을 만들어가는 사람, 최준호 대표의 꿈은 무엇일까. “부산에 뿌리를 둔 제조기업으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소기업, 지역의 향토기업으로 지역경제에 버팀목이 되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 이를 통해 저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습니다!” [1003]
    • 경제
    2016-12-22
  • 밝고 긍정적인 심리상담연구소 ‘파랑머리 앤’
    갈수록 모든 것이 고도화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들의 마음은 어디쯤에 머무르고 있을까. 당신은 내 마음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혹 자녀가 있는 사람이라면 나의 자녀가 어떤 심리 상태나 발달 상태에 놓여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렇다면 가벼운 기분으로 우리들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곳, 심리상담연구소 파랑머리 앤으로 찾아가 보자. _배진희 ­­기자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가볍게, 상담사의 마음은 진솔함 가득 묵직하게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의 심리상담연구소 꼭 문제가 없더라도 가볍게 들릴 수 있는 곳 파랑머리 앤이 미소 짓고 있는 연구소로 들어선 순간 추위도 잊을 만큼 포근한 분위기가 취재진을 감쌌다. 박지영 소장을 만나 연구소 이름의 뒷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았다. “어렸을 때 누가 봐도 힘든 상황에서 꿋꿋이 밝은 성격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빨강머리 앤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연구소를 열 때 빨강머리 앤처럼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로 내담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이렇게 짓기로 결정했죠.” 이때 빨강은 심리학적으로 부정적인 요소를 품는 색으로 분류돼, 안전·보호 등 긍정적인 색인 파랑으로 대체해 이름 지었다. “심리상담소를 찾는다고 하면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많이들 어려워하죠. 하지만 저는 좀 더 가볍게 사람들에게 인식되길 바라요. 가볍게 수다 떨러 올 수 있는 공간으로요.” 한편 파랑머리 앤 심리상담연구소는 아동,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폭넓은 상담이 가능한 곳으로 석·박사의 전문적인 학위를 소지한 심리상담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시간을 정해 방문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집중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누군가에게 깨달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파 어떠한 상황이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 14년째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심리상담사로 활동하는 박 소장은 개인 상담 및 집단 상담, 강의 등으로 숨 가쁜 하루를 보낸다. 그녀는 왜, 어떻게 심리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했을까. “어렸을 적 대구에서 소위 말하는 부자 동네에 살았어요. 하지만 저희 집은 반대로 가난했죠. 상대적 박탈감이 컸어요. 그래서 내가 노력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조차도 못 했던 것 같아요.”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장학금을 받고 다닐 수 있는 대학교, 가족학과에 입학한 박 소장. 당시 지도교수를 따라 집단 상담을 참관한 경험이 그녀 인생에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집단 상담을 통해 저보다 더 힘든 상황에 놓여있던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며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후 저도 누군가에게 깨달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죠.” 그녀는 교수님의 추천으로 유학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IMF 여파로 집안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공부를 잠시 접고, 대기업에 입사해 3년간 일을 하며 집안에 힘을 보탰다. “퇴사 후 다시 교수님을 찾아갔죠. 유학 대신 국내에서 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정신분석, 긍정심리학 석·박사 과정을 거쳐 바라던 심리상담사로 일을 시작했다.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본인, 나아가 파랑머리 앤이 가진 장점이자 철학이라 말하는 박 소장. “7년 차가 됐을 무렵, 매너리즘에 빠져있었어요. 당시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내담자 상담을 진행했는데 다행히도 상담 종결 때까지 최선을 다했어요. 그런데 후에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이야기를 접했죠. 최선을 다한 내담자였는데도 결과를 들었을 때 충격이 상당했어요. 그런데 만약 제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내담자가 그런 선택을 했다면 저는 죄책감에 견디지 못 했을 거예요.” 이 경험은 박지영 소장이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담자들에게 우리는 어쩌면 부모까지도 포기하고 남은 마지막 희망 같은 존재예요. 나의 말 한마디가 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심리상담사가 의사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비행청소년 상담 비중이 높은 박 소장은 “청소년의 경우 대부분 가정환경에서 문제가 드러나요. 그래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성인의 경우라고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정신분석학 이론에서 사람은 대부분 0에서 6세에 사고방식이 형성된다고 되어있어요. 그만큼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현재 박지영 소장은 예비부모교육 강의 및 임산부 대상 강의 등 부모를 위한 교육에 힘을 쏟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상담이 대중화되지 않아 열악한 환경은 물론 심리상담사들의 높은 자질에 상관없이 낮은 대우를 받으며 일하는 점을 안타깝게 여긴다며 어떻게 하면 양심과 소신을 지키면서 후배들이 계속해서 일을 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1003]
    • 교육
    2016-12-22
  • 국내 최초·최고의 떡 프랜차이즈 - 전통을 지키고 정성을 담은 맛
    대구에 살고 있는 주부 A씨는 친정어머니 생신 겸 연말가족모임을 갖기로 한다. 오랜만에 다같이 식사도 하고. 맛있는 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들뜬 마음이 앞선다. 어른뿐 아니라 자녀들, 조카까지 대가족을 수용하고 편하게 이동하기위해 ‘어느 장소가 좋을까’ 고민하던 중, 이 모든 것을 한 건물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드디어 당일, 대구 이곡동의 카페 ‘편’에 모인 식구들은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자연식 밥상을 먹은 후, 아이들은 한 층 아래에 위치한 키즈카페에서 놀고, 어른들은 2층으로 내려와 한식카페에서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그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주고받는다. 게다가 A씨의 남편은 장모님을 위한 예쁜 꽃을 1층 플라워샵에서 사오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그렇게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A씨는 친구들과의 다가오는 연말모임도 ‘카페 편’ 이 제격이라는 생각에 단체채팅방에 공지를 띄웠다. 모듬 떡 형태의 떡 케이크, 커피와 먹는 떡과 축하용 떡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우리 고유의 음식인 떡문화의 신시대를 연 국내최초의 떡 프랜차이즈 ‘떡보의 하루’ 가 또 한 번 새롭게 도전한 한식 디저트 ‘카페 편’을 오픈하여 주목받고 있다. _구아리 ­­기자 국내 떡 케이크, 답례떡 시장의 대표주자 떡보의 하루 우리나라 전통 간식 중 하나가 바로 '떡'이다. 다양한 종류와 제조방법을 갖고 있는 떡은 웰빙이라는 트렌드를 타고 소비자들에게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떡 프랜차이즈 ‘떡보의 하루’로 잘 알려진 ㈜떡파는 사람들은 수입밀가루 대신 100% 순수 우리쌀을 사용한다. 전통 떡을 현대적인 케이크와 결합하여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떡보의 하루는 지난 2002년 대구에 있는 한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출발해 2003년 11월 대구 동구에 첫 체인점 문을 연 이후, 현재 전국 10개 지사와 해외 1개 지사 유통망과 167개의 가맹점이 운영되는 대한민국 떡 케이크 대표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대구지역을 넘어서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이 스토리의 주인공은 성우진 대표다. 2002년 떡 케이크의 가능성을 본 그는 떡 매장을 인수하고, 과감히 예약주문과 무료배달 방식을 도입했다. 대량생산을 구축하고 공급의 안정화를 극대화하여 현재는 연 160억원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강소기업이라 할 수 있겠다. 떡보의 하루는 2010년부터 품질 좋은 상주쌀과 찹쌀만을 고집해 왔다.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아자개 영농조합법인과 계약해, 현재까지 쌀과 찹쌀 3천880t 87억원어치를 구입했고, 올해 또한 800t 17억5천만원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 향상 및 소득증가에 기여하는가 하면 장기근속자 부부동반 해외연수, 시간제일자리 운영 및 육아기 근로단축, 다문화가정 임대보증금 및 월세 지원 등의 직원 복지지원과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떡파는 사람들은 2013년 시간제일자리 우수사례기업 선정 및 가족친화기업 인증과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달서구청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해, 대구시가 발표한 대구 스타기업 10개 중 유일한 식품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신선함까지 담아 배송해주는 자차배송시스템 구축 답례품 ‘답례떡’ 판매량 1000만개 돌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답례품 스티커 무료제작 서비스 제공 이 브랜드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차 배송시스템이다. 명절 등 성수기에도 당일 생산한 신선 제품을 늦어도 다음날이면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성우진 대표는 매일 새벽이면 본사에서 생산한 제품이 전국으로 배송된다며 덕분에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들이 항상 구입할 수 있다고 뿌듯해했다. 떡보의 하루는 주력상품인 우리 쌀로 만든 떡 케이크 외에도 답례떡세트, 혼수 이바지, 개별포장 떡, 떡 화환, 한과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결혼식과 돌잔치 등에 사용하는 답례품을 겨냥해 내놓은 답례떡은 최근 매출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제품군이며 떡보의 하루 매출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떡보의 하루 답례떡은 100% 국내산 쌀에 HACCP(해썹) 인증마크를 획득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가격대로 구성돼있는 점이 경쟁력이다. 최근에는 답례떡 1000만개 판매량을 돌파, 답례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 스티커를 무료로 제작하고 부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답례떡은 온라인 주문 후 원하는 일정, 장소에서 배송받을 수 있는 편리한 주문배송시스템으로 어디서나 원하는 답례떡을 받아볼 수 있다. 성 대표는 다양한 떡을 종류별로 포장한 정성이 답례품으로는 적격이라며 트렌드와 맛, 건강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제품군이라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고 했다.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한식디저트 카페 ‘편’’ 성 대표는 올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떡파는 사람들의 브랜드 '편'이라는 상호를 걸고 대구 달서구에 이색 푸드 빌딩을 오픈했다. 이 건물은 양쪽의 층수가 0.5층씩 차이가 나는 엇갈린 독특한 구조로, 실내에 폭포와 시냇물이 흐르는 자연친화적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인터뷰를 위해 2층 카페로 들어서니, 계곡에 온 것처럼 시원하면서도 청명한 느낌이 기분좋게 느껴졌다. "요즘은 맛뿐 아니라 시각적 효과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물은 음향적 효과뿐 아니라 습도조절과 실내에 있는 먼지를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죠.(웃음)" ‘카페 편’은 한 건물에서 식사부터 디저트, 휴식과 음주까지 층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카페로는 드물게 한식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1층에는 우리 쌀, 우리 떡 테마의 ‘떡보의 하루’ 와 내안에 피어라 플라워샵 ‘더 플라워 편’이 있고, 2-3층은 우리 식재료로 만든 디저트와 휴식공간, 4층은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한 키즈카페, 5층은 정직한 농부의 자연식 식당 ‘풀꽃밥상’, 6층은 고기뷔페가 입점해 있다. 카페의 모든 요리는 국산 식재료로 조리되며, 담백한 증편 위에 간간한 감칠맛의 불고기와 신선한 채소를 얹은 펀드위치, 직화로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차진 가래떡과 불고기를 함께 복아내 짭조름한 감칠맛을 선사하는 전통 궁중식 떡볶이, 음료류로는 쿠키쉐이크 위에 조리퐁을 얹은 퐁키쿠키쉐이크와 주문 즉시 착즙해 생생한 건강함이 남다른 비타민주스 등이 인기메뉴다. “편은 바르게 만든 한식디저트 카페 편과 뜻을 함께하는 외식생활 브랜드의 집합공간입니다. 우리의 입맛과 몸에 잘 맞는 한식에 중점을 두고, 정직하고 올곧은 마음으로 먹거리를 만들며, 건강함이 깃든 휴식을 선사하고자 마음을 모았습니다.” ‘편’에서는 식당이용 후, 카페 이용시 포인트 20%를 적립해주고, 키즈카페 이용 시에는 3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등 자체 제휴행사를 통한 시너지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요즘 수성구에 카페 편 2호점 오픈을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곡동 ‘편’과 비슷한 콘셉트로 한 건물 안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멀티성을 갖고 갈 예정이라고. 특히 펍느낌을 낼 수 있는 공간을 더하여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한다. 현재 국내의 카페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며 경쟁이 치열한 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화’로 승부를 봐야한다. 성 대표는 카페브랜드에 식당 등을 융합하여 건물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콘셉트를 통해 차별화와 한식디저트를 동시에 살리고 있다.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를 읽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죠. 웰빙을 넘어 힐링으로 진화하는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를 읽고 정성을 다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카페 편의 벽 한 켠에는 일편단심(一片丹心)이라는 네온사인이 있다. “먹을 것, 마실 것을 만드는 마음은 어쩌면 사랑입니다.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공간을 마련하는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떡파는 사람들은 올곧은 마음으로 변치 않는 참된 마음을 가지려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1003]
    • 맛집탐방
    2016-12-22
  • 2016년 한해를 꽉 채운 의정활동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발전을 위해 뛰겠습니다!”
    2016년 한해를 갈무리하는 요즘, 올 한해 우수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15년 우수의정 대상, 16년 의정봉사 대상을 수상하고, 16년 대구참여연대 · 대구YMCA가 꼽은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최광교 의원이 바로 그 사람이다. 이에 주간인물은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최광교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6년 주요 의정활동과 지역의 주요 현안을 뒤돌아보았다. _박미희 기자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Q 올 한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셨습니다. 올해 진행하셨던 주요 의정활동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지난해에는 주로 달빛고속도로 명칭제안 등 대구시의 위상과 관련되는 정책제안이나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 등 인접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 및 교류협력과 관계되는 대외적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을 해왔지만, 올해는 대구시정과 관련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등 주로 내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의정활동을 수행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미래전략과제 발굴 및 육성조례안을 대표발의해 대구시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선도하고 지역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공사·공상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또한 전기자동차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보급 촉진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활성화하고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총 8건의 조례를 제·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대구에서 북구와 달서구가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되었지만 지정된 지 4년이 넘도록 당초 계획의 0.001%도 추진되지 못한 교육국제화 특구에 대한 대구시의 주도적 추진을 요청하고, 관광산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공1번 버스노선 등 버스노선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에는 반복되는 전통시장화재의 위험성을 알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서문시장 4지구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대구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제안을 받아들였더라도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Q 15년 우수의정 대상, 16년 의정봉사 대상을 수상하고, 16년 대구참여연대·대구YMCA가 선정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셨는데 그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2015년에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주는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청소년 관련 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의정봉사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9월에는 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가 선정한 우수의원에 선정되고 발의한 조례와 질의가 좋은 조례와 좋은 질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좋은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시민여러분께서 저를 통해 의견을 개진해 주신 결과이며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신 지역주민들과 시민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된 것은 앞으로 더 잘해달라는 채찍으로 알고 시민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고 또 손과 발이 되어 지역이 발전되고 지역민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지역구 현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북구지역은 한때 대구의 중심이었던 지역과 칠곡 같은 신흥개발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그렇다보니 한편으로는 도심재생사업과 같이 지역을 재정비하고 재개발하는 정책이 절실히 필요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신흥개발지역에는 부족한 인프라를 채워주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제 지역구 현안사업으로는 도청이전터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인근 지역을 활성화 시키는 도정이전터 개발사업과, 도심공단인 3공단 리노베이션을 통해 노후화된 도심공단인 3공단을 시대에 맞게 역할을 재설정하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시민운동장 종합스포츠타운과 옛 제일모직 자리에 들어서는 창조경제 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 넣고 고성동 등 인근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재개발 추진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옥산로·호암로 명품거리 조성과 하중도 개발도 지역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할 대상 사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2016년을 갈무리하는 지금,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2016년도 한해를 돌이켜 보면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한해였습니다. 북한은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며 핵을 통한 전쟁위협을 서슴지 않고 있으며, 미국의 트럼프대통령 당선자는 자국이익을 중심으로 국제구도를 재편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은 대통령탄핵이라는 정치적 환란 속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습니다. 이런 어지러운 시기에도 우리 대한민국이 굳건하게 버틸 수 있는 것은 내 고장과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는 지역주민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 드립니다. 학 력 성광고등학교 졸업 경일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경북대학교 정책정보대학원 졸업(석사) 경 력 제7대 대구광역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현) 대구광역시 공직자 윤리위원회 위원(현) 대구 광주 달빛동맹 민관협의회 위원(현) 성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현) 경일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현) 경북대학교 총동창회 이사(현) 바르게살기 북구협의회 자문위원(현) 국민건강보험 대구 북부지사 자문위원(현) 대구시의회 대구 경북 상생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구협의회 부회장 대구시립 북부도서관 운영위원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대구강북지회 3대 회장 제7대 대구광역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간사 제7대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제6대 북구의회 의장 제5대 북구의회 의원 [1003]
    • 정치
    2016-12-22
  • 시력교정술의 뉴 패러다임을 열다 - 개인맞춤형 노안교정술 인기
    청춘인 사람들도 청춘을 좋아하고 청춘이 지나간 사람들도 다시 청춘이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런데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경우가 눈이 침침할 때라고 답하는 사람이 꽤 많다. 이전에 보이던 신문글자나 작은글씨들이 잘 보이지 않으면 ‘아 이제 내가 늙었구나’ 하는 탄식이 나오곤 한다.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실제로는 청춘이 아니라는 증거를 눈을 통해서 다시금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좌절은 금물! 청춘은 청춘답게, 노인도 청춘같이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춘안과의 황상호 대표원장을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노안 시력교정술의 필요성과 특징 각 분야별 전문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 갖춰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 높아 동래구 명륜동 메가마트 정문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 청춘안과(051-558-0111)는 노안라식센터, 백내장·녹내장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안·백내장센터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노안이란 45세 전후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하여 근거리를 보는 부분이 점점 침침해지면서 불편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근시, 원시, 난시와는 상관없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오는 노화현상으로 근거리가 불편해지는 것이다. 노안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1차적으로 돋보기안경 또는 다초점 안경을 착용하지만, 돋보기를 착용한다는 것은 자신의 노화를 인정하게 되는 것으로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박탈감과 허탈감, 심리적 위축을 느끼기 쉽다. 이를 덜어주기 위해 청춘안과에서는 노안 시력교정술을 진행하고 있다. 시력교정수술 노하우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노안교정술’을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안수술은 멀리 안 보이는 부분과 함께 노안으로 근거리 시야가 불편해진 부분까지 같이 교정하여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수술입니다. 근시인 경우 노안수술 후 멀리까지도 어느 정도 보이게 하며, 근거리까지 교정을 하여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 드리고, 원시인 경우 먼 거리와 근거리 둘 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 드립니다.” 청춘안과의 백내장수술의 우수성 또한 수술결과를 통해 입증되었다. 백내장 수술 중 가장 어려운 점들이 컴퓨터의 정밀성을 통해 그 위험성이 상당부분 감소하게 되어 더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고, 청춘안과가 보유한 최상의 진단장비 IOLMaster로 환자가 수술하기 전에 어떻게 수술할지 계획을 세우고, 수술 후 시력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최상의 수술현미경 Lumera700(수술현미경)과 Callisto Eye(수술 어시스트 장비)를 통해 수술 중 환자의 눈 모양이나 눈동자의 위치가 변하는 오차까지 감안하여 수술 전 검사와 수술 계획을 세우며 수술 결과를 예측한다. 따라서 환자 맞춤형 수술을 하고 최적화된 치료를 한다.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 모두의 행복을 소망 황상호 원장은 청춘안과의 목표에 대해 ‘우리를 만난 사람들 누구든지 청춘안과가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감동하여 행복해지는 것’이라며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싼 가격에, 친절하게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신념을 확실히 새기기 위해 병원 건물외벽에 의미있는 조각상을 세웠다. 먼저 올라가있는 사람이 밑에서 올라오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이 조각상은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는 청춘안과의 캐치프레이즈를 나타낸다. “청춘인 사람들도 청춘을 좋아하고 청춘이 지나간 사람들도 다시 청춘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또한 실제로 나이는 젊은 청춘인데도 늘 안경이나 렌즈를 끼면서 왠지 모르게 주눅들고 남 앞에 나서기 어려워하는 등, 청춘으로서의 기상과 자신감이 없는 젊은 친구들에게도 청춘안과가 도움이 되어서 안경이나 렌즈를 벗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은 것입니다.” 몸이 1000냥이라면 눈이 900냥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기 눈은 스스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황 원장. 특이한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다면 다소 늦은감이 있으니, 적어도 1년에 2번은 안과를 방문하여 시력, 안압 등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기적으로 검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인이나 망막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검사가 매우 중요하며 조기 발견하여 진단, 치료할수록 시력을 보존할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고 조언했다. 약력 - 배정고등학교 졸업 - 부산의대 졸업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부산대학교병원 수련의 - 부산대학교병원 전문의 - 정근안과 라식원장 - 부산대학교병원 안과 외래교수 -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 한국백내장 굴절 수술학회 정회원 - 미국백내장 굴절 수술학회 정회원 - 영국 Auricular Acup.연수 및 정회원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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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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