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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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전팔기 도전정신으로 성공한 스타 소상공인! - 김홍규 순두부짬뽕 동궁 대표
    최근 김홍규 순두부짬뽕 동궁 대표가 신라공업고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김홍규 대표와 아들 김재완 씨는 신라공업고등학교를 나란히 졸업한 부자로 후배 양성을 위해 힘써 달라는 의미로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김홍규 대표는 1986년 신라공고를 졸업해 현재 경주의 외식명가, ‘순두부짬뽕 동궁’을 운영하고 있고 아들, 김재완 씨는 2014년 졸업해 현재 현대중공업에 재직하고 있다. 서동욱 신라공고 교장은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졸업 후에 본교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전달받은 학교발전기금은 글로벌 인재 양성에 사용하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주간인물은 뛰어난 외식경영인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김홍규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순두부짬뽕 동궁은 특별한 메뉴로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경주 보문단지 동궁원 앞에 본점을, 최근에 황리단길에 2호점을 열어 성업 중이다. ‘순두부짬뽕’, ‘복분자찹쌀탕수육’ 등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 화제가 됐다. <MBC 생방송 오늘저녁>,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 <KBS 2TV 저녁 생생정보>, <HQ+ 맛있는 수다>, <MBC 지붕없는 식탁>, <SBS 외식하는날> 등 여러 매스컴에 소개되며 경주 대표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홍규 대표는 유능한 외식 경영인이다. 그의 고향은 경주.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해병대 하사관에 지원해 제대한 후 유수의 기업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고 가정을 꾸린 후 자영업에 도전해 많은 시행착오 끝에 성공을 거뒀다. 칠전팔기의 도전정신으로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맨손이 아니라 빚으로 시작했죠(웃음). 제대 후 경주 중견기업에서 수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했고요. 그러다 결혼을 하고 첫 사업으로 편의점을 운영했고 IMF 외환위기로 2억의 빚을 안게 됐어요. 그렇게 빚을 갚으려고 아내와 함께 밤낮없이 일에 매달렸어요. 회사택시 운전도 하고 야채배달도 하다, 나중에는 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밤에는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몇 해 동안 오로지 식당을 운영하며 빚을 다 갚았습니다. 이후 가성비 좋은 소고기 전문점을 열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냈고 프랜차이즈 운영도 하면서 경영인으로서 구력을 쌓아나갔지요. 지난날을 뒤돌아보면 정말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고, 사장이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죠(웃음).” 이색 중화요리로 화제가 된 ‘순두부짬뽕’과 ‘복분자찹쌀탕수육’ 다년간 쌓아온 외식경영인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2014년, 경주 보문단지에 순두부짬뽕 동궁을 열었다.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메뉴와 브랜딩으로 경주 대표 중화요리 전문점을 만들었다. 여러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순두부짬뽕’과 ‘복분자찹쌀탕수육’은 어떻게 개발하게 됐을까? “어디서든 볼 수 없는 우리만의 건강한 중화요리를 내놓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건강에 좋은 부추로 즙을 내 반죽한 면을 쓰고,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에 부드럽고 고소한 순두부를 더한 순두부짬뽕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 메뉴는 해장용으로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또 건강에 좋은 복분자로 만든 새콤달콤한 소스가 특징인 복분자찹쌀탕수육을 개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웃음).” 보문단지 맛집으로 유명한 순두부짬뽕 동궁은 2년 전, 관광명소로 유명한 황리단길에 2호점을 열었다. 이색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인기를 얻으며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다년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해외시장에 진출, 합작으로 현지에서 외식사업을 경영하고 있다. 이렇듯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 대접을 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온 것. 이번 신라공업고등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도 평소 품어온 사회공헌의 뜻을 실천한 것이다. “모교에 대한 고마움이 항상 있었죠. 더욱이 서동욱 교장 선생님은 아들이 재학할 당시, 기능경기대회를 함께 준비하던 담당 선생님이셨어요. 아들을 훌륭하게 지도해주신 덕분에 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할 수 있었고 훌륭한 엔지니어로 성장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퇴임하시기 전에 모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후배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웃음).” 김홍규 대표는 칠전팔기의 도전정신으로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그는 아내(김순일 씨)와 슬하에 두 아들(재완, 재우)을 둔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펼치고 있다. 건실한 그를 닮은 아들, 김재우 씨가 가업을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를 이어 발전하는 지역의 외식명소를 만드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 좋은 서비스, 청결한 매장으로 기억되는 중화요리 전문점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이를 통해 독특한 테마와 문화로 사랑받는 경주의 외식명소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1159] 신라공업고등학교 기금 기탁식
    • 맛집탐방
    2024-04-08
  • 국내 최대 생산능력 갖춘 동합금 사형주조·원심주조 전문 업체 - 정원호 삼성금속(주) 회장 / 김해시주촌면기업체협의회 회장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최종 제품에 내재(內在)되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뿌리산업,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의미한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기반성과 연계성이 높은 산업으로 뿌리기술을 공정으로 활용하여 제작된 부품·소재의 품질 및 생산성 등 최종 제품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국내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등의 성공에는 주조, 금형, 열처리 등 뿌리산업의 뒷받침이 있었던 것이죠.” 삼성금속(주)은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동합금 사형주조·원심주조 전문 업체다. 국내외 대기업 1차 벤더로서 기업에서 꼭 필요한 동합금 산업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며 뿌리산업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2020년 뿌리기술전문기업 지정, 2022년 김해시 강소기업 선정, 2022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주조단체 금상 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장 수여), 2020년 소재부품전문기업 지정 등의 성과를 이루며 동합금 주물 분야에서 손꼽히는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납품처만 100여 곳에 이른다. 29년 간, 오직 주조 한 길만을 걸어오며 한국 주조산업분야에 한 획을 그어온 삼성금속(주)의 정원호 회장을 만났다. 김해시주촌면기업체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중소기업의 현실과 입장에 대해서도 소신있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_김유미 기자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한 삼성금속(주) 전경 1995년 설립한 동합금 주조 전문 생산기업, 사형주조 기반 국내 최대 생산설비 갖춰 선박 부품 및 산업기계용 동합금 주물 전문 제조기업인 삼성금속(주)은 사형주조를 기반으로 한 동합금 생산에서 국내 최대 생산설비를 보유한 기업이다. 주 생산품은 선박에 사용되는 프로펠러 캡, 프로펠러 샤프트 슬리브, 펌프 케이싱, 임펠러. 그리고 산업기계에 소요되는 베어링 일종인 부싱, 라이너 등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원심주조 기술을 비롯해 국내 동합금 주물 분야에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조는 액체 상태인 재료를 주형(鑄型)이라는 형틀에 부어 굳혀서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방법으로 이 주조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 주물이다. 뿌리산업에서 말하는 주조 공정은 주로 금속을 녹인 쇳물을 주형 속에 부은 뒤 응고시켜 원하는 형상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다.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바둑판의 돌을 놓는 것과 같아요.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지를 끊임없이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지요. 흔히 자식같은 회사라고들 이야기 하는데 정말 그 마음 그대로 삼성금속(주)을 키워왔습니다. 성공한 선택은 회사의 도약을 부르지만 잘못된 선택은 침체로 이어지기 마련이라 늘 머리를 싸매고 매순간 사활을 걸면서 일해왔습니다(웃음).” 경기도가 고향인 정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부산에서 제조업을 하던 형과 함께 일하던 중 1995년 삼성금속(주)을 창업하고 오로지 한 길만을 보며 정도경영을 해왔다. “술, 담배도 못하고 특별한 취미도 없다보니 늘 회사만을 생각하고 살았다”며 “이렇게 재미없는 사람 본 적없지요?”라며 웃어보인다. 변화의 속도가 숨가쁘게 느껴지는 요즘, 성실히 한 길만을 걷는 삶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참 어려운 세상에서 정원호 회장의 올곧은 지난 세월은 정말로 값지게 느껴진다. 결코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던, 기업가의 고뇌로 가득찬 길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조선업 불황・코로나19・원자재 가격 파동 등 위기 이겨내고 혁신・창조로 재도약 국내 최대 길이 원심주조 생산 성공 “플랜트가 좋지 않을 때는 자동차에 주력하고 자동차가 좋지 않을 때는 조선업에 주력하면서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이어왔습니다.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나름 위기 대처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기에 이렇게 크게 휘청거릴 거라곤 생각을 못했었지요.” 2014~15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유가 급락으로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에 불황이 닥치면서 삼성금속(주)도 타격을 피해갈 수 없었다. 발주가 급격히 줄기 시작하더니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매출이 반토막 난 것.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나서는 주요 제조업 경기 개선 및 일부 광산의 공급차질로 원자재(구리) 가격이 반 이상 오르며 파동을 겪은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 수출 물량까지 전쟁으로 인해 차질을 겪으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자식과 같은 회사가 죽어가고 있으니 어땠겠습니까. 살려보려고 얼굴이 새까매지고 입술은 다 터진채로 사방팔방 뛰어다녔죠. 감사하게도 그동안 삼성금속(주)과 오랜기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던 거래처들의 도움과 직원들의 지지로 조금씩 적자를 줄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어려울 수 있겠냐는 생각으로, 움츠러들기 보단 미래를 준비하며 연구・개발에 투자했습니다. 해외 수출 비중도 오히려 늘여나갔지요.” 산업핵심기술 개발을 연이어 성공해낸 삼성금속(주)는 각종 특허를 등록하며 위기를 돌파해나갔다. 금속 소재업체지만 적극적인 수출 활동으로 2016년 첫 직수출 달성 후 매년 높은 수출 성장률까지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쓴 결과 2019년 경남무역의 날 수출유공자로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2020년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정, 2020~2021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3개 품목)을 통해 안정을 되찾아 나가며 오히려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회사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가는 그 무게를 어떻게 말로 다 하겠습니까? 힘든 시기도 분명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는 겁니다. 정택빈 대표이사의 역할이 컸습니다. 저와 정 대표이사, 든든한 임직원들 모두 한 마음으로 잘 버텨내주었지요. 더 힘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달려나가고자 합니다.(웃음)” 프로펠러캡(하이핀) 제조업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 최근 뿌리산업 현장의 노동인력 고령화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회장은 “청년들이 제조업을 기피하고 숙련기술자들의 이직 심화로 고급 기술자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노동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기술의 사장화, 기술인력 수급 불균형 등의 문제점을 대처하기 위해 기존 청·장년층 노동인력에 대해 기술 노하우를 가진 기존의 인력들을 중심으로 현장 교육 및 기술 이전을 실시함으로써 기존 인력 시장의 선순환이 선행되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급작스러운 기업 규제가 제조업, 중소기업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중대재해법만을 보더라도 대기업의 경우에는 안전 예산을 투자한다든지 시스템 구축이 비교적 수월하겠지만 중소기업은 가뜩이나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안전관리자를 별도로 두고 투자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중소기업 사장이 수사를 받아야하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면 결국 경영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겠지요. 폐업까지 이어진다면, 곧 근로자까지 피해를 보는 것뿐 아니라 산업경제 기반이 흔들리게 됩니다.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뿌리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여러가지 전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지금 잘 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합니다. 기업인들 입장에서는 지금 투자를 하지 않으면 회사가 퇴보하는 것을 알지만 투자의욕을 못느끼고 있는 상황이에요.”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제조업의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정 회장은 “최근 뿌리산업이 성장동력 산업의 기반으로 재평가되고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 느껴지는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저희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산업안전, 재해방지를 위한 노력과 고용안정을 위해 애쓰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정부 정책을 통한 지원이 없이는 역부족입니다. 거기다 계속된 규제로 인해 발생되는 생산비 증가로 세계 시장에서 가격 경쟁에도 밀려 더욱 힘겨운 상황이지요. 글로벌 강국들의 공통점은 바로 제조업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탄탄한 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세계 경기 흐름의 변화 속에서도 국가의 경제를 지키고 리드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제조업, 뿌리산업에 몸담은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 정택빈 대표이사, 3월 ‘자랑스러운 김해CEO’ 수상 성공적 가업승계 통해 장수기업을 향하다 2024년 3월 자랑스러운 김해CEO에 선정된 삼성금속(주) 정택빈 대표이사 장수기업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가업화(家業化)다.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 기업을 유지해야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기업의 지속성을 담보하며 혁신을 꿈꾼다. 사업이 가문의 일이 될 때, 2세 경영인은 어떤 기업보다 책임감을 가질 수 있고, 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모두 전수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승계 과정은 만만치 않다. 선배 기업인인 아버지의 명성을 넘어야 하는 부담감도 있고 ‘부의 대물림’이라는 사회의 불편한 시선을 넘어야 한다. 후계자 검증과 조직의 리더십 확보는 온전히 2세 경영인, 본인의 몫이다. 정택빈 삼성금속(주) 대표이사 고등학교(개금고) 학생 회장 출신으로 타고난 친화력에 반듯함을 갖춘 정택빈 대표이사는 한 마디로 ‘노력파’다. 장교 생활을 통해 리더십과 조직관리를 배운 그는 무역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8년 간 회계·세무 등을 담당하며 해외 근무까지 경험한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뼛속 깊이 경영인의 피가 흐르는 듯 보이지만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2015년, 경영 위기에 봉착했을 때부터 9년 간, 회사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함께 겪으며 내공을 쌓아온 정 대표이사는 지난 3월 4일, ‘자랑스러운 김해CEO’에 선정되며 삼성금속(주)이 1대 정원호 회장에 이어 성공적인 가업승계가 이뤄졌음을 당당히 선포했다. 김해시는 매월 초 우수한 기술과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공헌한 기업 대표에게 자랑스러운 CEO상을 수여하고 있다. 아버지 정원호 회장이 이뤄놓은 전통방식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줄 아는 유연함을 갖춘 그는 항상 손에서 노트를 놓지 않는다. 특유의 소탈한 모습에 권위의식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관리부장 같은 마음으로 현장 이곳저곳을 챙기려고 한다”며 “계속해서 공부하고 배우고 있는 중”이라는 겸손의 말을 전했다. 삼성금속(주)은 작년, 국내 최대 크기인 3,000mm 이상의 원심주조 생산 및 3,400mm 원심주조 금형 개발에 성공하며 대형 기물 제작이 어려운 동합금 주조산업 분야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했다. “지난 세월, 끊임없는 불확실성과 싸워왔습니다. 앞으로도 정치, 경제, 외교, 사회적 상황변화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중단기적인 리스크를 관리해나가고자 합니다.” 안정적 승계로 기업 수명을 늘린 장수기업은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향후 삼성금속(주)이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으로 고용 창출,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적 순기능을 수행할 것이 기대되는 이유다. 굳건한 창업주 정원호 회장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준비된 CEO 정택빈 대표이사의 시너지로 뿌리산업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고 있는 삼성금속(주)이 미래시장을 선도해나가길 응원한다. [1159]
    • 경제
    2024-04-04
  • “꽃 판매를 넘어 꽃과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성윤정 플라워팜팜 대표
    “어느 날, 아버지를 따라 꽃 공판장을 가게 되었는데 팔리지 않은 생화가 산더미처럼 쌓여서 상해가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정말 그 때 그 충격은 잊을 수가 없어요. 저희 부모님을 비롯해 수많은 농민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몸이 부서져라 고생해서 키운 꽃들이잖아요. 행여 작은 상처라도 날까 한 송이 한 송이 애지중지 키워오신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정말 컸습니다. 늘 화려하고 아름답던 꽃이라도 소비자에게 팔리지 못하면 저리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생화들이 버려지지 않고 고객들에게 연결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죠.” _김유미 기자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서 고객들이 신선한 생화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받아볼 수 있다면 꽃을 폐기하는 일도 줄고 소비자와 농부, 모두에게 좋은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성윤정 대표. 고민끝에 그간 쌓아오던 커리어를 모두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길고 긴 ‘꽃’과의 인연이 그녀를 다시 농원으로 이끈 것이다. 당시 중견기업의 해외영업부서에서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던 그녀에게 온라인 홍보와 판매 전략을 짜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경남 김해 대동의 화훼단지는 꽃과 채소의 대규모 집단 재배지로 유명합니다. 인근에 부산, 마산, 창원 등 대도시가 자리하다보니 근교 화훼농업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요. 농가들의 영농기술 또한 다들 뛰어나지만 판매가 이뤄지는데까지 다양한 채널을 갖추지 못했던 것이죠.”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기 위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판매는 꽤 성공적이었다. 처음엔 택배로 꽃을 주문한다는 것에 생소한 반응을 보였던 소비자들도 빠른 배송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꽃을 받아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열광하기 시작했다. “사회에서의 경험을 살려 해외에서 직접 튤립 모종을 직거래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해 들여왔어요. 자연히 판매가격도 낮아지면서 경쟁력이 생기더라구요.” 온라인 홍보와 함께 이같은 판매전략이 더해진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성 대표. 플라워팜팜 외에 주변의 농가에도 모종을 공유하며 상생을 꿈꿨다. 하지만 코로나19와 함께 갑작스런 위기가 찾아왔다. 입학식, 졸업식은 물론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미뤄지다보니 당연한 결과였다. “출하를 앞둔 2,000여단의 튤립이 전혀 판매가 되지 않는 겁니다. 꽃을 키운 몇 개월 동안의 인건비, 관리비, 모종 값은 물론 생활비까지 바닥나기 시작하니 정신이 번뜩 들더라구요.” 결국 정성껏 키운 튤립들을 눈물을 삼키며 폐기할 수 밖에 없었다. 원가 이하로 판매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이 부족했던 탓에 판매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성 대표는 그 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회상했다. “아버지가 허리 수술을 하시는 바람에 제가 직접 1톤 트럭을 몰며 새벽부터 밤까지 농사를 지었어요. ‘어떻게 키운 꽃이었는데’하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아무리 잘 키운 꽃도 부족한 마케팅으로 판매되지 못하면 폐기할 수밖에 없다’는 냉정한 현실을 다시한번 맞닥뜨리면서 또 한 번 더 성장하게 된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판매를 통한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성 대표는 또 다른 구상을 하게 됐다. 단순한 꽃 판매가 아닌, 꽃과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이 생긴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플라워팜팜은 꽃체험농장으로 더욱 이름을 알리고 있다. 600평 규모의 농원에서 꽃을 수확하고 꽃다발, 꽃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입소문 나 많은 이들이 이 곳을 찾는다. “2월에서 3월에는 튤립, 5월~ 6에는 해바라기, 9월~11월에는 가을꽃으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튤립 체험을 끝냈는데요. 다들 ‘향기로운 꽃밭에서 하는 색다른 체험활동인데다 사진이 너무 화려하고 예쁘게 잘 나와서 최고’라고 말씀하세요. 예약 시스템을 오픈하지마자 금방 마감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계십니다.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발전시켜서 색다른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예정입니다(웃음).” 올해 6월, 출산을 앞둔 만삭의 몸으로도 여기저기 살피고 챙기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성윤정 대표, ‘꽃 속에서 일하다보니 저절로 태교가 되고 있다’며 화사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인터뷰 말미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 그녀는 “앞으로 생산, 판매, 체험,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쳐나가면서 꽃을 통한 6차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더 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저희 농장이 온라인을 통해 체질 변화에 성공했듯 다른 농가도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대동이 화훼단지로 더욱 이름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어요.” [1159]
    • 문화
    2024-04-04
  • [자치단체장 인터뷰] 2023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 이상근 고성군수
    최근 경남 고성군의 변화가 심상찮다. 자연경관이 좋은 곳, 공룡의 도시라는 지금까지의 수식어에 유려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 경제 중심도시의 이미지를 더하며 더욱 역동적인 도약을 맞고 있는 것이다. 고성군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준비 작업들이 이렇게 순항하고 있는 중심에는 이성근 군수가 있다. 탁상공론만 늘어놓기보다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경영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들을 보이고 있는 이상근 군수를 만나본다. 2024년, 새해를 맞아 그의 정치 철학과 고성군정의 전반적인 주요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_김유미 기자 Q.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를 기치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시면서 각 분야에 좋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취임 후 그간의 성과를 정리해 주신다면. 고성송학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감격의 순간을 5만 군민과 함께했고, 고성 섬마실호 운영으로 자란도 주민의 평생 숙원인 새로운 뱃길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고성군의 공룡 콘텐츠를 수도권의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경남 고성을 알릴 목적으로 개최한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의 성공은 지역 축제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고,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연이은 성공으로 고성은 공룡의 본고장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2023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돼 단일사업 고성군 역대 최대 규모인 94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문화관광체육부에서 발표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자란 관광만 구축과 상족암 디지털 놀이터 명소화, 해양 체험 복합관광 공간 조성사업이 반영돼 올해부터 2030년까지 96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2007년 조선 해양특구로 지정된 이후 답보상태였던 양촌 용정지구는 경상남도로부터 일반산업단지 신규지정과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양촌・용정지구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22년 양촌・용정지구의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를 건립하는 7,350억 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SK오션플랜트와 동해면 일원에 해상풍력 주요 구조물인 후육강관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1,1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또한,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어 신성장동력산업 유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군민 갈등을 부추겼던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은 민선 8기 군민 통합의 첫 삽을 떴습니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고성군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체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전지 훈련팀 육성 및 각종 대회, 행사 등의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 ‘도시경제부문’에서 우리 고성은 중소도시 1위 지자체로 선정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지자체에 수여하는 도시 분야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시행 이후 ‘고성’의 첫 수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게 느껴집니다(웃음). Q.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성군에서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주요 사업 내용과 진행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지역의 활성화와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 「경제 중심도시! 고성」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늘 가슴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양촌・용정지구 일반산단에 2027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를 건립하고, 내산지구와 장좌지구를 연계한 해양플랜트 설비와 특수선박 건조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입니다. 이제 경남은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우리 고성군은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사업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해 경남도의 우주항공청과 함께 대한민국 최대의 항공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겠습니다. 또한, 봉암동원일반산업단지와 대독일반산업단지, 이당일반산업단지에 지역특화형 우량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신산업 및 우수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현재 우리 고성군의 인구가 5만이 조금 되지 않습니다. 인구 5만 회복은 경제안정과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우선 양촌·용정지구와 무인기종합타운에 총 5,2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와 연계하여 고성 서외지구 280세대와 회화 배둔지구 154세대 총 434세대 규모인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공임대주택을 지역 청년과 근로자들에게 공급하여 경제인구 정착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일자리 창출은 민생안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청년과 중년층에 계층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원스톱 취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Q. 작년, 고성 송학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등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서 고성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를 이어나갈 수 있는 계획이 있으시다면. 고성송학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찬란한 문화역사 도시 고성의 서막이 열린 것입니다. 송학동 고분군을 잘 관리하고 정비하여 소가야 역사문화도시! 「해상왕도! 고성」을 만들겠습니다. 소가야 역사도시 10개년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복원과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인데요. 송학동 고분군 야간 경관조성과 야외 노출전시관을 건립하여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역사현장을 체험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산리 고분군 종합정비 사업과 동외동패총 국가사적 지정, 송학동 고분군과 만림산 토성 발굴조사를 통해 해상왕도 고성건설에 속도를 올릴 계획입니다. 또한, 고성오광대와 고성농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문화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고, 소가야 역사가치 재조명 학술대회와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홍보를 강화해 소가야 역사 문화도시를 꽃 피워 나가겠습니다. Q. 올해 주요 계획과 역점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 6개월은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목표로 새로운 고성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에는 좀 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고성군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세워질 유스호스텔은 올해 개관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전국단위 체육대회 증가에 따른 숙박문제를 해결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고성군은 올해 관광진흥과를 신설했습니다. 해양관광 벨트를 구축하여 남해안 시대를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자란만과 당항만을 잇는 해양관광 벨트가 구축되면 우리 고성군은 미래 남해안 시대를 이끌어 갈 고품격 해양생태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사업도 기대됩니다. 기존의 노후 축사를 군에서 매입하여 마동호 습지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산성마을은 첨단화된 사육환경으로 재탄생될 것입니다. 친환경 동물보호센터 건립과 유기동물 제로화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친환경 동물복지 고성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 이 군수는 이어 “△가족센터 건립과 △스포츠 빌리지 조성사업, △사회인 야구장과 고성중학교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송학고분군지구와 성내지구 도시재생사업, △갈모봉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포함한 주요 현안 사업들도 올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 Q. 끝으로 독자들과 고성군민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주간인물 독자 여러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하늘을 기운차게 나는 용처럼 꿈을 향해 노력하고 정진하는 한 해가 되시기 바라며 늘 건강과 웃음,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물가 시대 경제 한파와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우리 고성군이 생존하기 위한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고성군에는 열정과 혁신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와 미래를 위한 확고한 비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어려운 역경을 넘어 고성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입니다. 고성군 발전을 위해 올해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59]
    • 정치
    2024-04-04
  • 대구 신천지 發 코로나19 유행 초기! ‘벽돌 하나를 쌓는다’라는 마음으로 대구 의료봉사를 펼친 의사 - 박태환 더큰사랑의원 대표원장 / 거제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
    최근 박태환 더큰사랑의원 대표원장이 ‘거제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1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 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박태환 원장은 “개인적으로 좋은 일에 가족과 마음을 모아 결정하게 됐고 거제시에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가 처음이라는 것에 놀랍기도 하다”라며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 기부 나눔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에 함께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_박미희 기자 박태환 원장은 따뜻한 인술을 베푸는 의사다.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 부산 지역의 여러 의료기관에서 봉직했다. 7년 전, 거제로 내려와 ‘더큰사랑의원’을 개원한 이래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의원을 만들고 있다. 주민들에게 친숙한 의사인 박 원장은 알고 보면 고학으로 의사의 꿈을 이룬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사범대에 진학해 야학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가르쳤고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의 꿈을 갖고 다시 의대에 진학했다. “야학하면서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났어요. 선생님으로 그분들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분들을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자식들은 다 공부시켜 대학까지 보내고, 자신이 직접 쓴 이름의 통장을 만들고 싶어 만학의 열정을 불태우는 할머니, 방황하는 아들과 함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아버지,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는 많은 이웃을 보며 정말 배운 것이 많습니다. 제게는 그분들 모두가 스승이죠(웃음).” 대구 신천지 發 코로나19 유행 초기,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모습 고학으로 의대를 졸업한 그의 마음은 언제나 어려운 이웃들을 향했다. 대학생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해 꾸준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사회를 조금 더 따뜻한 곳으로 바꾸기 위해 제도권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의사가 되어서 좋은 점은 도움이 절실한 분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물질적인 나눔과 봉사도 물론 의미가 크지만, 의사로 아프고 병든 이웃을 돌볼 때 느끼는 보람과 기쁨은 컸어요. 그것이 의사라는 직업인으로서 느끼는 제일 큰 만족감입니다.” 거제시 고현 터미널 인근에 있는 더큰사랑의원은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의원이다.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내과 등이 주 진료과목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원과 더불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7년 전, 우연히 거제로 내려와 더큰사랑의원을 열었습니다.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문턱이 낮은 의원을 지향했고요. 지역사회의 많은 주민의 사랑과 성원 덕분에 의원을 키워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 받은 것을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직원들과 가까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했어요. 그렇게 더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제대로 된 도움이 되고 싶어,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의료봉사에 대한 그의 신념은 위기의 순간에 빛났다. 2020년 2월 말, 대구 신천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세는 거세졌고 유례없는 신종 바이러스의 출연으로 사회는 공황상태가 됐다.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 누구도 의료진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순간에 그는 병원을 뒤로한 채 대구 동산병원으로 달려갔다. “2020년 2월 말, 대구 신천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어요. 거제에도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죠. 그 당시만 해도 코로나의 발병 원인과 치료법이 나오지 않을 때라 모두의 두려움이 컸습니다. 과학이 없는 자리에는 맹목적인 미신이 자리하잖아요. 대구와 확진자를 터부시하는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보면서 ‘더 이상, 이렇게는 안 되겠다’, ‘현장으로 가서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코로나 극복을 위해 ‘벽돌 하나를 쌓는다’라는 마음으로 대구 동산병원으로 향했죠.” 거제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 가입식 코로나19 극복의 불씨를 피우며 ‘국민 영웅’으로 불린 의료진들. 짧은 대면 접촉도 할 수 없었던 긴박했던 순간을 그는 어떻게 기억할까? “전국에서 10명의 의사분들이 모였는데, 하나같이 병원이 잘 안되는 원장님들이 없으셨어요(웃음). 바쁜 병원 일을 제쳐놓고 한달음에 대구로 향한 원장님부터 간호사로 일하다 퇴직한 5~60대 간호사분들까지…. 정말 함께 봉사한 의료진들을 보며 참 대단하다고 감탄할 때가 많았어요. 보호복을 벗는데 3~40분이 걸리고 한 벌 가격이 수십 만 원에 달하는지라 소변이 급해도 참고 환자를 돌보는 어린 간호사들을 보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환자를 보살피는 의료진의 열정에 감동하곤 했습니다. 의료봉사를 하는 절 보고 ‘뭐 하러 그런 고생을 사서 하냐’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의료봉사를 하면서 매 순간 의사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도리어 감사하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이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은 매스컴을 통해 전국으로 알려졌다. ‘거제에서 온 의사, 박태환 원장’으로 그를 표현한 기사와 보호복을 입은 사진을 보고 그를 알아본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기사에 응원의 댓글을 보았는데, 제가 아는 분이더라고요. 허벅지에 축구공을 맞아 혈종이 생겨서 의원을 찾아오신 환자셨어요. 치료를 하다 보니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아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백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어요. 이후 완전관해 판정을 받은 환자분이 몇 해가 지나, 우연히 제 기사를 보고 따뜻한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고요. 병원으로 물품을 보내주신 분부터 응원을 보내준 많은 시민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어요.” 대구시의사회·경남의사회에 성금을 기탁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고학으로 의대를 졸업하고 훌륭한 의사로 성장하기까지….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리어 그는 자신을 키워준 사회에 감사하다고. “돌이켜보면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의학교육을 받은 것이 참 감사하죠. 누구에게나 허락된 교육은 아니니 더욱 그렇고요. 의사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큰사랑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열린 의원이다. 주민들 더 가까이에서 환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동네 의원이다 보니, 연로한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까지... 다양한 주민들이 찾는 친숙한 곳이에요. 혹여나 아픈 걸 자식들이 알면 걱정할까 알리지 않길 바라는 어르신부터 통증을 꾹 참고 생업을 이어가는 어르신까지... 환자들을 가까이에서 뵈면 모두 제 가족같은 마음이 들어요. 환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제117호 희망천사 가입식 / 148번째 희망천사 가입식 박 원장은 개원과 더불어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성로원, 실로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성품을 기탁했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왔다. 2019년, 2022년 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도 각각 1004만원 씩 기부하며 ‘희망천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평소 품어온 사회공헌의 뜻을 실천했다. 부창부수(夫唱婦隨),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씨를 닮은 아내와 최근에 단란한 가정도 이뤘다. “이번 기부도 아내와 처가 식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이뤄질 수 있었어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하겠다고 뜻을 밝히자 아내가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지지를 해줬어요. ‘나눔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자’는 아내의 뜻을 따라 이번엔 제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요. 다음에 가족들도 차례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해 3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이로써 개인 기부 활성화와 기부 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1159]
    • 메디컬
    2024-04-04
  • 정밀 측정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소기업! - 유홍기 ㈜유일에스티 대표이사 / 부산 그린노블클럽 87호 회원
    최근 유홍기 ㈜유일에스티 대표이사가 초록우산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 그린노블클럽은 초록우산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유홍기 대표는 그린노블클럽 전국 445호, 부산 87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홍기 대표이사는 2014년 3월부터 초록우산과 결연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어왔으며 인재 양성 사업 후원, 산타원정대 사업 참여 등을 통해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유일에스티는 정밀 측정 장비로 국내 제조업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_박미희 기자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에 있는 ㈜유일에스티는 3차원 측정장비를 활용한 측량장비, 계층 장비, 조선기자재 판매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지레이저(Easy-Laser) 한국총판 · 국내 공식대리점으로 광파기, 레벨기, 레이저 스캐너, GPS, 이지레이저 등 레이저 기반 정밀계측장비의 판매, 수리, 교육, 임대 등 모든 유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부산 녹산산단에 본사와 서울 사무실, 대구·목포·구미 지사, 여수화학단지 전문대리점을 두고 있다. “㈜유일에스티는 고도의 정밀 측정을 요구하는 모든 산업 분야에 레이저 측정 장비 공급하고 교육, 수리, 검교정, 측정대행 등 현장에 필요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정밀계측에 관한 특수 제품을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요. 앞으로 젊은 엔지니어들과 함께 성장하는 꿈이 있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올해 쉰의 유홍기 대표이사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찍이 엔지니어로 사회 첫발을 내디뎌 2010년에 부산 녹산산단에서 ㈜유일에스티를 창사했다. ‘세상에 이로움을 주는 기업’이라는 창업정신으로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스물셋, 한창 인생의 진로를 고민할 때 유한양행 창업주, 故 유일한 박사의 일대기를 읽게 됐어요. ‘가장 좋은 상품의 생산, 성실한 납세,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 이념을 강조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유일한 박사의 이야기에 깊이 감명받았죠. 사실 유일한 박사보다 미국 감리교에서 조선인 유학생을 선발한다는 말을 듣고 1904년, 당시 9살에 불과한 큰아들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낸 아버지, 유기한 대표의 삶에 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이로움을 주는 기업을 만들겠다’라는 창업정신으로 ‘㈜유일에스티’를 창업했습니다” 특유의 근면·성실함과 뛰어난 일머리로 일찍이 신망을 얻은 그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맨손으로 창업을 했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칠전팔기의 도전정신으로 알토란 같은 강소기업을 일궜다. “정말 맨손으로 시작했어요. ‘자네라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본금 5천만 원과 무이자로 장비 2억을 빌려준 지인들의 도움으로 창업을 할 수 있었죠. 창업하고 5년 동안 휴일에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오직 일에만 매달렸어요. 거래처를 직접 찾아다니며 실무경험을 쌓고 신뢰를 얻었죠. 함께 회사와 가정을 키워온 아내와 저를 믿어주신 사장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웃음).” 소자본으로 시작한 이 기업은 업계에서 손꼽히는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조선, 반도체, 화학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국책연구기관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지레이저(Easy-Laser) 시스템을 표준검사장비로 도입해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이지레이저(Easy-Laser) 시스템은 전 세계 75개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이렇게 널리 사용되는 이유는 첫째,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가 쉽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설치 및 측정 속도도 매우 빠르고 전통적인 방법보다도 훨씬 정밀하죠. 복잡한 계산을 자동으로 처리해 판독 및 해석의 오류가 없고 누구나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즉시 보고서로 저장하고 문서화 할 수 있어 편리하죠. 이런 장점들 덕분에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국책연구기관에서 이지레이저 시스템을 표준검사정비로 도입,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웃음).” 사업영역으로 산업현장의 다양한 설비들을 측정 · 정렬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 측정장비를 공급하는 , 조선·해양 분야에서 선체 블록 · 길이 등을 계측하는 레이저 기반의 3차원 측정장비를 공급하는 , 건설현장 등에서 각 측량 포인트의 좌표를 계산하는 측정장비를 공급을 하는 , 측정 대상 사물의 삼차원 형태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화하는 측정 장비를 공급하는 등이 있으며 교육, 수리 등 관련한 모든 유관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 표준검사장비로 도입된 이지레이저(Easy-Laser) 시스템. 실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작업 현장의 표정은 어떨까? “원자력, 화력 발전소의 초대형 장비(Polar Crane) · 터빈 등을 초정밀하게 측정하고 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요. 정밀한 검사를 토대로 장비 운용의 신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둬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요. 이렇듯 원자력, 화력 발전소를 비롯해 이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표준검사장비로 활용되고 있고요. 사내에 축적된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에 맞는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주문 제작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유일에스티는 우수한 노사문화를 확립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에 관해 묻자 그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저희의 경쟁력은 ‘우수한 품질’과 ‘정확한 납기’, ‘확실한 A/S’에 있습니다. 정밀계측장비는 자칫 작은 오류만 생겨도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반도체 설비의 정확한 정렬은 반도체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생산 능력도 높입니다. 그만큼 정밀계측장비에서 ‘우수한 품질’과 ‘정확한 납기’, ‘확실한 A/S’는 정말 중요해요. 기계가 고장이 났을 때 신속한 A/S도 중요하지만, 작업자가 다음 공정을 할 때 걱정하지 않도록 정확한 A/S를 하는 것아 중요하죠. 이렇듯 ‘품질’과 ‘신용’이 저희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이지레이저 정렬장비 · 정렬실습용 훈련장치는 포항제철공고와 유관기관 등 교육기관에서 학생들과 실습생들에게 교육되고 있다. 이 기업은 부산국제기계전시회, 인천국제기계전시회, 대구국제기계전시회, 광주국제기계전시회 등 다양한 박람회에 참가해 지속해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국내외 거래처와 좋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 ‘품질 경영’ 만큼이나 그가 경영에 있어 강조하는 점은 ‘인재 경영’이다. 장차 젊은 엔지니어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4차산업혁명 시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유능한 엔지니어가 꼭 필요한 시대입니다. 젊은 엔지니어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열린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젊은 엔지니어들과 함께 성장하는 꿈이 있는 회사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창업과 더불어 시작한 나눔은 지난 15년간 한결같이 이어져 왔다. 경기가 어려울 때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으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온 것. 이번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가입으로 평소 품어온 사회공헌 활동의 의지를 실현했다. “어릴 때 괴정동 까치고개에서 어려운 학창 시절을 보냈어요. 성인이 되어 처음 투표를 했던 장소인 모자원이 기억에 남아 돈을 벌면 조금이라도 꼭 후원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 그렇게 후원을 시작하게 된 것이 오늘까지 이어지게 됐어요. 앞으로도 다른 그린노블클럽 회원을 본받아 더 많은 아이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웃음).”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그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의 운영 계획과 비전에 관해 묻자, 그는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앞으로 서울·수도권으로 시장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속적인 R&D 투자와 새로운 도전으로 젊은 엔지니어와 함께 성장하는 꿈이 있는 기업,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1159]
    • 경제
    2024-04-04
  • 11년 탈모치료 노하우, 에이지의원 - 최시훈 에이지의원 대표원장 / 주식회사 닥터원픽 대표이사“오직 결과로 증명해야”
    국내 탈모 인구가 빠르게 늘며, 탈모 치료제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 가운데 2025년에는 전 세계 탈모 시장이 211억 달러(약 27조 968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병원 진료를 받은 탈모 환자가 24만 3,609명을 기록해 5년 전(2016년 : 21만 2,141명)과 비교하면 약 15% 증가한 수준이다. 과거에는 주로 40~50대에서 탈모가 발생하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심하게는 10대도 탈모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젊은 탈모 인구의 급증으로 특히 왕성한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 세대에서는 탈모 치료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회적 현상과 함께 탈모병원이 늘어나는 만큼 환자들은 명의를 찾고 싶어 한다. _김민진 기자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11년간 상담부터 메인 시술, 전후 처치까지 담당 원장이 직접 책임 진료하는 최시훈 에이지의원 대표원장을 만났다. 부산진구 중앙대로 745-1 에이지빌딩 2, 3층으로 운영 중인 최 대표원장은 “특별히 탈모 치료는 빠른 치료보다 바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질환별 증상에 맞게 체계적인 진단과 충분한 시간을 통해서 모발이식, 약물치료, 두피문신 등으로 환자에게 “결과도 바르게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요즘 환자들은 유튜브, 블로그, 어떤 분은 논문자료까지 온라인으로 미리 다양하게 알아보고 이 병원 저 병원, 이 의사 저 의사를 마치 쇼핑하는 것처럼 다니는 닥터쇼핑도 많은데요. 시대 흐름에 맞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안타까운 부분은 그만큼 시간과 돈을 쓰면서 본인이 알아본 의학적 용어에 집중해서 어떠한 수술기법, 생착률 등을 묻는다는 거죠. 저를 포함해 어느 병원을 가더라도 사진이 아닌, 동영상으로 ‘결과를 보여달라’고 질문을 했으면 한다는 겁니다. 이 또한 수술 직후, 몇 주된 자료는 아무 의미 없고요. 최소 6개월부터 1년은 넘어야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보이는 성공사례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똑같이 나에게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렇기에 무상 A/S나 어떤 보상이 있는지 등 이후 대책이 중요합니다. 결론은, ‘이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가 핵심이죠.” 최시훈 대표원장은 하루에 수술 한 건만 몰두해서 진행하며 오전에 시작해 자정이 넘는 것은 물론, 새벽에 끝나기도 한다. 1년에 200건 그간 2,000건에 가까운 수술사례를 환자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준다. “의학은 과학이기에 증명된 기법으로 제대로 하면 답은 나온다”며 최 대표원장은 “대충하지 않으면 결과는 잘 나올 수밖에 없다”고 간단하고 명료하게 전달했다. 직설적인 표현일지라도 확실한 설명으로 치료가 당장 필요한 환자,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한 환자 등 명확하게 구분해서 돌려보내는 환자도 많다는 최시훈 대표원장은 허위·과대광고가 넘치는 때에 환자들이 그토록 바라는 ‘양심 의사’가 아닐까 싶다. 최 대표원장의 어머니(김명식 씨)는 평소 늘 봉사를 해오며 “우리 아들이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와 같은 훌륭한 의사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이었다고. 어머니의 영향으로 앞으로는 봉사하는 삶으로 의술을 펼치고 싶다는 그는 “화상 환자들, 저소득층 젊은 남자들, 취업 준비하는데 탈모로 인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최시훈 대표원장은 불필요한 광고 및 사기업체 등으로 피해를 보는 의사들을 위해 ‘현직 의사가 직접 하는 병원 전문 마케팅’ 회사로 <주식회사 닥터원픽>을 작년, 2023년 1월에 설립했다. 최 원장이 10년 넘게 병원을 운영하면서 홍보 관련한 경험을 병원 입장에서 바라보며 이 역시 양심적으로 진행해 현재 서울, 부산, 창원 등 각 지역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의사로서, 자원봉사자로서, 사업가로서 올해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그의 행보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59]
    • 메디컬
    2024-04-04
  • 따뜻한 나눔, 선진 의료서비스로 지역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난임 전문 의료기관 - 리오라 여성의원
    최근 리오라 여성의원은 부산진구와 협력해 저소득 출산가정의 생활안정 지원금 지원을 위한 ‘리오라의 선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2023년도에 임신 성공 건수당 1만 원을 적립해 총 1195만 원을 기탁했다. 김재원 원장은 “부산진구청과 시작하는 ‘리오라의 선물’은 임신 성공 횟수로 적립된 기금이 저소득 출산가정에 선물이 되어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리오라 여성의원은 고려대학교와 동대학원 의학박사 출신의 3명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2018년에 개원한 난임 전문 의료기관이다. 현재 5명의 진료원장과 1명의 마취전문의, 11명의 석박사 출신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소 등 우수한 인적자원과 뛰어난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부산·경남 난임 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_박미희·최동빈 기자 “리오라(Liora)는 히브리어로 ‘신이 주신 빛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18년 넘게 난임 치료를 하다 보니, 새 생명을 갖는 일은 의학과 과학이 미치는 바가 80%라면 나머지 20%는 신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어요. 난임 부부들이 신이 주신 빛의 선물 같은 건강한 아이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리오라로 이름을 짓게 됐어요(웃음).” 환하게 웃는 김재원 원장. 리오라 여성의원은 난임 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00% 예약제’로 운영해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로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보호자 공간’을 두어 환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난임 부부들의 스트레스는 상당히 커요. 결혼하고 자연스럽게 임신이 되리라 생각했다가 막상 난임을 겪으면 병원을 찾기보다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죠. 대게 일반적인 산부인과는 진료를 보기에도 바쁘다 보니 섬세하게 난임 부부의 심리적 케어까지 하기는 어려워요. 환자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진료 방향을 함께 상의할 수 있는 난임 전문 의원을 만들자는 뜻에서 같은 의국 출신인 박일해, 선홍길 원장님과 개원을 하게 됐습니다. 모두 18년이 넘게 난임 치료를 해온 전문가들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적인 이론을 갖춘 분들이시죠.”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 설비를 갖추고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명의 석박사 출신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케이헬스와 배아 인공지능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학회에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각종 강연에서 연사로 서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배아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11명의 배양 전문가가 배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365일, 전문적인 케어를 하고 있어요. 꾸준한 투자와 연구로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오라의 선물’ 업무 협약식 리오라 여성의원은 난임 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많은 난임 부부들에게 임신의 기쁨을 안겨주면 우수한 의원으로 자리매김한 것. 많은 환자 중 기억에 남는 환자에 관해 묻자 그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4번의 PGTA(유전자) 검사 끝에 단 한 번 이식으로 임신에 성공하고 건강하게 분만한 44세 여성이 기억에 남아요. 반대로 50세의 난소기능을 가진 35세 여성이 두 번의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고요. 어려운 케이스라도 이렇듯 임신에 성공해 기뻐하는 환자들을 보면 정말 기쁩니다(웃음).” 난임 부부들의 건강한 임신, 출산을 응원하는 의료진들의 마음은 진심이다. “난임 부부는 출발선에 선 선수 같아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레이스에서 예상외로 짧게 목적지에 도착할 때의 기쁨과 환희는 말로 다 못하죠. 단순히 옆에서 함께 뛰었다는 것만으로 의료진들에게 큰 고마움을 표하는 환자들을 보면 일하는 보람을 느낍니다(웃음).” 리오라 여성의원은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개원 5주년을 맞은 2023년, 양산부산대병원에 3000만 원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1500만 원을 기탁했다. 부산진구와 협력해 저소득 출산가정의 생활안정 지원금 지원을 위한 ‘리오라의 선물’ 업무 협약을 체결, 2023년도 임신 성공 건수당 1만 원을 적립해 총 1195만 원의 기부금을 기탁했다. “안정기인 10주~12주가 지나면 분만을 할 수 있는 산부인과로 전원을 해요. 단순히 임신이 된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후에 건강하게 출산하고 아이들이 잘 자라는지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더라고요. 저희도 모두 아이가 있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의원이 있는 부산진구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리오라의 선물’ MOU를 체결,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저출생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웃음).” 왼쪽부터 박일해, 선홍길, 김재원 대표원장 저출생 문제는 한국사회의 가장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문제의 원인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접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대게 저출생 문제의 원인을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찾지만 의외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를 원하는 난임 부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에 대한 교육, 홍보 부족으로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임신 출산 문화 장려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결혼 제도라는 한국사회의 전통적 관념에서 벗어나, 요즘 늘고 있는 사실혼 관계에서 임신과 출신에 대한 지원과 혜택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리오라 여성의원은 멀리 서울, 수도권까지 가지 않더라도 부산에서 전문적인 난임 특화 진료를 제공해 지역 의료격차 극복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난임 중점 의료기관으로서 부산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1159]
    • 메디컬
    2024-04-04
  • 청정 지리산 자락, ‘자연순환농법’으로 산청 축산농가에서 선사하는 ‘유기한우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진행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는 총 138만 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애초 목표한 120만 명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남도·산청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많은 관계자가 각자 위치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과 역할을 다해준 것과 더불어 산청엑스포 성공을 위한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후원을 약속한 기업들의 입장권 구매 행렬도 이어졌었다. 그 가운데 이문혁 산청자연순환농업영농회 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지리산 청정골로 알려진 우리 산청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500만 원 상당의 엑스포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_김민진 기자 10년 만에 다시 만난 반가운 인물, 이문혁 회장은 “엑스포 성공개최를 통해 산청군이 세계적으로 알려져서 지역의 농축산 분야 등 다양한 특화산업이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고 자란 산청에서 1990년부터 자연순환형 친환경 농업을 꾸준히 시행해온 이 회장은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인 4개의 사업장 중 특히, 산청청정골축산영농조합법인이 친환경 축산 분야 평가에서 ‘최수우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는 친환경 유기사료를 생산하여 산청유기농한우 생산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유기축산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산청군 차황면은 친환경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면 단위 지역 전체가 친환경 농산물 재배 지역으로 인정받은 친환경 생태농업단지다. 이곳에 자리한 산청자연순환농업영농회 ‘산청목장’에서 차황면과 오부면 일대 농가들이 협업방식으로 유기한우를 키우고 있다. ▲ (주)풀무원과 유기농 동물복지 한우 공급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을 한 산청청정골축산영농조합법인 “HACCP목장 인증을 받은 이곳은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소들의 방목장입니다. 이곳의 소는 초원방목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생활하지요. 자연 풀을 뜯으며 넓은 축사에서 깨끗한 식수를 마시고 유기농 사료만을 먹습니다. 자연방목과 동물복지를 실천하며 유기농 방식, 최적의 환경으로 키워 일반 한우에 비해 지방이 적고 고단백의 산청 유기농 한우로 자라죠. 저희는 화학비료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비료로 토양을 건강히 유지하며 양지바른 곳에서 풀을 먹는 건강한 소를 키우며 살아갑니다. 생태계의 균형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루고자 매일매일 ‘자연방목·유기농 방식·동물복지’를 실천하고 있지요.” 지리산 자락 아래 분지 지형으로 형성된 맑고 깨끗한 이곳에서 생산된 유기농 볏짚, 보리, 쌀겨를 먹고 자란 유기농 한우의 배설물은 유기질비료의 원료가 되어 다시 산청에서 나는 곡물이 자라는 데 쓰인다. 이러한 자연순환농업을 이용해 운영하는 산청조섬유배합사료영농조합법인은 오랜 기간 변함없이 자연 보호에 앞장선 이문혁 회장의 탄탄한 신뢰로 농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입소문이 자자한 TMR(otal Mixed Rations) 사료공장이다. 이 회장은 6차(농촌융복합) 산업을 위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주)산청자연식품의 역할에 대해서도 “그동안 활용가치가 낮았던 유기한우의 부산물을 활용한 갈비탕과 곰탕, 떡갈비 등을 생산함으로써 농가의 소득향상과 판로개척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유기한우의 브랜드 향상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가며 축산업의 6차 산업화의 새로운 모델을 계속해서 제시해 나가는 등 그가 펼칠 앞으로의 10년이 또 기대된다! [1159] 조합원의 공동체와 협업 생산에 대한 철저한 원칙 및 정확한 공사유별(公私有別)로 한 개인에게 쏠림현상이 없도록 산청자연순환농업영농조합법인 · 산청조섬유배합사료영농조합법인을 경영하는 이 회장 -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정기총회에서 -
    • 경제
    2024-04-04
  • [우수클럽탐방] 30년 전통 위에 새로운 창조와 통합의 역사를 쓰는 명품클럽 - 강태옥 국제로타리 3721지구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회장 / 재솜인쇄광고 대표
    지난 3월 11일,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은 창립 30주년 및 30년사 발간 기념식에서 여성긴급전화1366 울산센터(센터장 장현희)와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민호)에 각 250만 원씩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스토킹 피해자의 긴급주거지원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기탁은 의례적인 지원을 넘어 여성클럽으로서 스토킹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대응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긴급전화1366 울산센터는 (사)울산성가족상담소(대표 정민자)가 울산시의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관으로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범죄 등 폭력피해 위기상황에서 긴급상담 및 긴급보호가 필요한 여성들을 지원하며 1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지역의 대표적 여성클럽으로 품격있는 봉사를 이끌고 있는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의 강태옥 회장을 만났다. 2023-2024 회장이자 30주년 준비위원장을 맡은 그녀는 재솜인쇄광고 대표로 기념 책자 발간까지 담당하며 기념식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_김유미 기자 94년 창립 이후 올해 30주년을 맞은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품격있는 모범클럽으로 역사와 전통 이어갈 것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30년사 기념 책자 “정직하게 원칙을 지키며 살자는 게 저의 가치관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해요. 좋은 사람들과 가치 있는 일을 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일, 제게 로타리클럽 활동이 단순한 봉사 활동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이유입니다.” 지난 3월 11일, 울산 타니베이호텔에서 열린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30주년 기념식에는 국제로타리 3721지구 관수 김수건 현 총재를 비롯한 역대 지구 총재 및 지구 임원 14명, 역대 회장, 회원과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자매클럽인 대만리카도 로타리클럽(렐리 린 전 총재를 비롯한 회원들), 포항일월 로타리클럽(김방울 회장과 회원들)도 멀리서 참석해 주며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강 회장은 “정말 좋은 계절에 뜻깊은 날을 맞아 떨리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는데 큰 문제 없이 잘 치러서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 3721지구에서 최초의 여성 총재를 탄생시킨 클럽입니다. 창산 김홍명 전 총재님이 그 주인공이신데요. 저희 클럽 창립회원이시기도 하지요. 현재 회원 40분 중에 30년 전 창립회원이 김 전 총재님을 비롯해 일곱 분이나 계십니다. 로타리 정신을 잘 알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소속 클럽의 분위기나 선배님들의 가르침이 정말 중요합니다.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의 정통 역시 이런 대선배님들의 존재 자체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창립 30주년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면을 빌려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선배님들께 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장애인 및 복지시설 물품 및 시설지원, 불우이웃 난방유 지급, 저소득층 의료지원 사업, 장학금 기탁, 이주노동자 지원 등 크고 작은 봉사 활동을 셀 수 없이 이어온 울산문수로타리클럽은 최우수 클럽상 및 우수 클럽상을 여러 번 수상하며 명문 클럽으로 우뚝 서왔다. “30년간 꾸준히 이어온 사회봉사활동과 다양한 국·내외 사업들은 울산문수 로타리클럽만의 역사이자 선배들이 이뤄낸 자랑”이라는 강 회장은 “선배님들이 이어오신 초아의 봉사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은 창립 30주년 및 30년사 발간 기념식에서 여성긴급전화1366 울산센터(센터장 장현희)와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민호)에 각 250만 원씩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기념사에서도 말씀드렸었지만, 무엇보다 인쇄업에 종사하면서 제가 직접 기념 책자 발간을 맡을 수 있어 더욱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말 그대로 직업을 통한 봉사잖아요. 정말 가슴이 설레고 벅차더라구요. 역대 회장님과 회원분들의 역사를 모아 하나하나 챙기고 정리하면서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짐을 느꼈습니다. 먼 미래에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활약과 역사를 남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책임감과 부담감이 얼마나 크던지요(웃음). 책 만드는 일이야 늘 하던 것이지만, 직접 글자 하나하나 살피면서 더욱 마음을 담았습니다. 저에게도 정말 의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언론인에서 여성 인쇄인으로 당차게 살아온 세월 신문사 사주로 언론인의 삶을 살던 강태옥 회장은 20년 전, 울산 달동에 터를 잡으며 기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책상 앞에만 앉아 있던 사람이 영업을 다니고 현장을 뛰며 밑바닥부터 배워나갔으니 그 세월을 어찌 다 말로 할 수 있을까요. 한여름에 작업 상황을 살피다가 시커멓게 얼굴이 그을리기도 하고 크고 작은 사고를 겪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웃음). 실측이나 시공 등 웬만해선 직접 제 눈으로 확인하려고 하다 보니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왔지요. 차 안에 늘 작업복을 두고 출동 준비를 하고 다니지요.” 특유의 성실함과 남다른 친화력과 추진력을 갖춘 강 회장은 여성 CEO로서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인쇄광고업에서 경쟁력을 갖춰왔다. “굉장히 여성스럽고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자연스레 조금씩 변하는 것 같다”며 웃어 보인 그녀는 그래도 사업을 하면서 “ ‘할 수 없다’는 말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누구나 그랬듯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사업을 시작하고 7~8년 쯤 지나고 나서야 ‘아~밥은 먹고 살 수 있겠구나’ 했으니까요(웃음). 늘 내 일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왔습니다. 그 세월들이 쌓여 ‘재솜’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갔지요. 저는 인복이 많은 사람 같습니다. 감사한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잘 이어나가고 있어요.”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창립 30주년 및 30년사 발간 기념식 “제 생일이 3월 2일인데 올해 생일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회사(재솜인쇄광고)를 창업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회장으로 일하고 있을 때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의 창립 30주년 기념식까지 가질 수 있어서 여러모로 2024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다 함께 힘을 모아 지구촌과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한 지속력 있는 변화를 실천하는 그런 세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회원들 모두가 국제로타리 봉사단체의 일원으로 작은 봉사를 실천하면서 일과 삶에서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저에게 봉사란 ‘행복을 주는 매개체’입니다. 도움을 받는 분들에게도 이 행복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더욱 주위를 살피겠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지역 방방곡곡을 두루 다니며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아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는 강 회장, 차박을 위해 SUV를 구입해 몰고 다닐 만큼 여행에 진심이다. “시간 맞는 사람들과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다니는 것이 유일한 취미”라는 그는 “일과 생활을 명확하게 온-오프하면서 ‘나’와 ‘일’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일한 ‘나’에게 보상을 주고 '나'를 알아가는 여행을 다니며 즐겁게 살고 싶다”고 전했다. “제가 원체 욕심이 없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꼭 하고 싶은 일이 하나 있어요. 바로 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써서 출판하는 거에요. 거창한 얘기는 아니지만 솔직담백하게 제 삶을 공유하고, 글로 풀어내 보고 싶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책으로 엮어 내서 기자님께도 선물해 드릴게요(웃음).” 유쾌하면서도 마음 따뜻한 사람, 더 멋지게 그려나갈 강태옥 회장의 인생을 응원한다. [1159] 강태옥 회장의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회장 취임식
    • 라이프
    2024-04-04
  • 빕 구르망 레스토랑 선정! ‘미쉐린 가이드 2024 부산’ - 이재욱 슌사이쿠보 오너셰프
    최근 부산 북구 화명동, 슌사이쿠보가 ‘미쉐린 가이드 2024 부산’ 빕 구르망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미쉐린 가이드는 2월 22일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에서 한국의 새로운 미식 명소를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를 발표했다. 이번 2024 에디션은 2017년 서울 편을 처음 발간한 뒤 한국 2대 도시이자 미식 문화를 발전시켜온 부산이 첫 발간도시로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 부산 첫 발간에는 총 43곳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에 합류했다. 여기에는 3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15곳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이 포함됐다. 대중의 관심은 고급 레스토랑보다 ‘빕 구르망(4만5000원 이하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쏠렸다. 이번에 선정된 슌사이쿠보는 일본에서 수학한 이재욱 셰프가 선보이는 특별한 히츠마 부시(민물장어 덮밥) 맛집이다. 주간인물은 장인정신으로 지역의 미식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는 이재욱 오너셰프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이재욱 셰프는 장인정신이 빛나는 사람이다. 동의대학교 외식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오사카, 미쉐린 1스타 식당인 ‘스시 도코로 쿠로스기’를 비롯해 일본 현지에서 10여 년의 경력을 쌓았다. “아버지 월급날, 가족들이 함께 외식하는 순간이 너무 즐거웠어요. 그렇게 외식경영인의 꿈을 갖게 되었고 사업의 본질인 요리를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외식경영을 전공하고 대학생 때부터 다양한 사업장에서 일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졸업 후에는 프랜차이즈 회사의 슈퍼바이저로 일하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세계 각국의 호텔, 크루즈 등에 조리인력을 파견하는 기업에서 일하면서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매니저와 셰프들과 교분을 쌓았죠. 그러던 중 알게 된 한 매니저분이 ‘미식 문화가 앞선 일본에서 일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조언을 하셨어요. 때마침, 제 내면에 요리에 깊이를 더하고 싶은 갈망이 컸던 터라, 그 길로 일본으로 떠났죠.” 유명 스시야에서 일하며 전통 일식을 배웠다. 실력을 쌓은 그는 귀국 후, 2018년 부산 북구 화명동에 ‘슌사이쿠보’를 열었다. 처음에는 일식당으로 문을 연 이곳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젊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젊은 손님들이 점점 이곳을 찾으면서 점차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손님들도 늘었다. “맛있게 드시고 돌아간 손님들이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많이 오셨어요. 바다가 가까운 부산의 특성상, 횟집 활어회 문화에 익숙한 중·장년 손님들의 입맛까지 완벽하게 만족시키기는 어렵더라고요. 원래 코스의 식사메뉴로 민물장어 덮밥을 내놓았는데, 이 메뉴는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없이 항상 인기가 있었어요. 오마카세보다 보양식이자 외식 메뉴로 장어를 선호하는 현지의 입맛을 반영해, 민물장어 덮밥 전문점으로 업장을 리뉴얼하게 됐습니다.” 히츠마 부시(민물장어 덮밥) 정식 하나 하나 특제 간장 소스를 발라 숯불에 구워내는 정성이 맛을 만든다 이곳은 일본 나고야의 향토 음식 ‘히츠마 부시(민물장어 덮밥)’로 더 유명해졌다. 예로부터 민물장어는 일본과 한국에서 보양식으로 널리 사랑받아온 식재료다. 한국에서는 주로 민물장어에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굽거나 소금구이로 먹는 방식이 보편적이다. ‘슌사이쿠보’는 일본식 요리법을 따랐다. “일본에서 장어요리는 크게 나고야를 중심으로 하는 ‘관서식’과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관동식’으로 나눠요. 관서식은 원물을 있는 그대로 구워내는 방식이고, 관동식은 장어를 쪄서 구워내는 방식이에요. 두 가지의 장점을 다 모아 저만의 방식으로 장어를 요리해내고 있어요.” 이곳은 최고급 생물 풍천장어(자포니카종)를 사용한다. 비늘을 제거한 민물장어를 뜨거운 김에 찐 뒤, 5년 이상 숙성한 특제 간장 소스를 겹겹이 발라가며 숯불에 구워낸다. 흙내와 비린내는 없애고 부드러운 식감과 불향을 살리는 비법이다. 이재욱 대표는 “장어가 밥알과 따로 놀지 않고 동일한 식감을 내도록 조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소금과 누룩 등에 2주 이상 발효한 채소 절임, 계란찜 등 밑반찬 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진다. 술안주로 내는 고등어 초절임(시메사바)도 별미다. 그는 일본인 아내(아야 씨)와 슬하에 아들(유아)를 둔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울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을 만들었다. 1년 365일을 하루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음식은 정성이라고 했는가. 일일이 장어의 점액질과 비늘을 떼고 직접 손질해 숯불에 구워내는 일련의 과정이 모두 그의 손끝에서 완성된다. 손님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대접하려는 그에게서 장인정신이 보인다. 새로운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이곳은 부산 첫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빕 구르망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고 기뻤어요(웃음). 내가 가게를 운영하면서 지향하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서였죠. 또한,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 주요 관광지가 많아 미식 문화에 있어 개방적인 동부산과 달리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서부산에서 유일하게 첫 업장으로 선정됐다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미쉐린 가이드를 보고 찾을 외국인들에게 부산의 맛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앞으로 미쉐린 가이드 부산 빕 구르망 레스토랑으로 손님들에게 좋은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습니다!” [1159]
    • 맛집탐방
    2024-04-04
  • 「씀씀이가 바른 기업」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행복한 치과 - 이정하 장림치과의원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예방치의학 박사 / 통합치의학전문의
    최근 장림치과(대표원장 이정하)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의 부산지역 위기가정 지원 프로그램인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씀씀이가 바른기업’은 형편이 어려워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후원금은 부산지역 취약계층 위기가정에 대한 생계, 의료, 주거 지원 등 수혜자 맞춤형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주간인물은 따뜻한 나눔과 봉사로 지역사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 이정하 원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이정하 원장은 가슴이 따뜻한 치과의사다. 이 원장은 예방치의학 박사이면서 동시에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전문의다.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장림치과를 개원하고 어려운 케이스의 임플란트, 틀니, 사랑니발치, 보철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적인 치과 치료를 하고 있다. 풍부한 임상경험과 다양한 치과 증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의료서비스 기술을 인정받아 나이스디앤비의 ‘우수기술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원래 장래희망은 학자가 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사범대에 진학해 대학 생활을 하던 중, 진로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고민하게 됐죠. 학자가 된다면 제가 아는 지식을 전할 수 있는 대상이 비교적 한정적이지만 의사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대상으로 의학지식을 전하고 예방의학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려서부터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던 터라, 좋은 치과의사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에 진학하게 됐어요(웃음).”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낮에는 치대 공부를, 밤에는 연구학술 활동에 몰두했고 그 결과, 해외 SCI 논문 4편을 포함 국내외 논문 20여 편을 저술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8 세계 치과대학 학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했고 전국 치과대학 학회 연구발표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고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학회 연구발표 우수상을 포함해 국내외 학회 5회 이상 수상을 했다. 유망한 의학자로 주변의 기대를 받았지만, 그는 대학을 벗어나 개원가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대학에서 의학자로 연구를 하는 것도 좋지만 보다 많은 환자를 보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고 싶었어요. 훗날 풍부한 임상경험과 탄탄한 이론을 갖춰 대학에서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게 됐어요.”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장림치과의원을 개원했다. ‘과잉진료, 위임진료가 없는 양심치과’로 알려진 장림치과의원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곳이다. 치대생일 때부터 의료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그는 개원과 더불어 사회공헌을 실천해왔다. 장림시장 공식 협약치과- 합리적이고 과잉진료 없는 ‘우리동네 대표치과’로 선정됐고 문턱이 낮은 열린 치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번 적십자 ‘씀씀이가 바른기업’ 정기 후원 캠페인 참여로 평소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했다. “어린 시절, 힘들었던 시기에 고마운 분들의 지원과 장학금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받은 것들을 다시 사회에 되돌려 준다는 뜻에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치열한 개원가에서 선진 의료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정직한 치과로 입소문이 나면서 소개로 많은 환자가 이곳을 찾고 있다. 환자를 보는데 온 마음과 정성을 쏟는 이정하 원장, 그에게 기억에 남는 환자에 관해 물었다. “아흔이 넘은 할아버지셨어요.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는데 가족들이 모두 치과 진료를 받길 원하셨어요. 다른 치과에서는 모두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했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합리적인 치과를 찾던 중 우리 치과를 찾으셨는데,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틀니를 하셔야겠더라고요. 틀니와 달리 임플란트는 완성까지 석 달이 넘게 걸리니까요. 그래서 힘든 과정을 거쳐 할아버지의 틀니를 해드렸어요. 한 달이 지나서 잘 쓰고 있으신지 확인 전화를 걸어보니, 그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더라고요. 가족들은 ‘할아버지가 틀니를 끼고 가족들과 함께 놀러 가서 사진도 찍고 많이 좋아하셨다’라며 매우 고마워했어요. 마지막까지 틀니를 끼고 좋아하셨을 그 환자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이정하 원장은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탄탄한 이론과 개원가에서 경험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열린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단순한 의학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려고 노력해요. 물론 의학지식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환자와 소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죠. 의료행위 자체가 오프라인에서 사람 간의 접촉행위거든요. 그래서 저도 환자를 볼 때 항상 눈을 마주 보고 대화를 하고 환자의 말씀을 경청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자, 가족들과 열린 소통을 하겠다는 생각에서 OPEN 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산교회 집사로 독실한 그는 아내(추현진 씨)와 슬하에 딸(유엘)을 둔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좋은 치과의사로 성장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이도 바로 가족들이다. “가족들이 정말 큰 힘이 되어줬어요. 이 자리를 빌려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 준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웃음).”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의사의 자세를 지닌 그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과잉진료, 위임진료가 없는 양심치과’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장애우를 비롯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돕고 싶고요.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술연구를 통해 사회에 이로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159]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석·박사 졸업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 전문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임플란트 수술교육 수료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주치료/수술교육 수료 •세계치과연구학회(IADR/SCADA) 한국대표 역임 •IADR SEA Division 한국대표 역임 •IADR 미국 하버드치과대학 연구학회 참석 •IADR Joseph Lister Awards 수상 •SCI 포함 국내외 연구논문 다수 저 •Osstem AIC Master Course 수료 •턱관절 교육연구회 연수과정 수료 •Diatech Prosthodontics 연수과정 수료
    • 메디컬
    2024-04-04
  •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화제! - 이상민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 대표이사
    최근 부산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가 대한적십자사에 ‘희망나눔 국민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는 증장애인들에게 친환경 녹색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비영리단체 보조금 지원 사업이 아니라 중증장애인들이 함께 일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 것이라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부금은 발달장애아동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위기가정 긴급지원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와 관련해 이상민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도움과 관심이 있어 우리 단체가 운영될 수 있었다”라며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_박미희 기자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는 중증장애인들이 주도적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친환경 녹색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2020년 8월 설립된 이후로 고용노동부 ‘사회적 기업(일자리 창출형)’ 인증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지정시설’,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하며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과 직업 재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민 대표이사는 현장형 CEO다. 중증장애인들이 일할 현장을 미리 답사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안전하게 직무를 분배한다. 현장에 나가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리더인 것. 12년 차 사회복지사인 그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과 직업 재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를 설립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장애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어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과 직업 재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어떤 경제적 지원보다도 더 큰 사회적 효익을 창출해요. 그래서 누구나 평등한 친환경 복지를 누리는 세상을 만들겠다’라는 창업정신으로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를 설립했습니다.” 중증장애인 유급 직업 체험프로그램 지원금 전달식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는 지방자치단체, 대한적십자사, 경찰서 등 다양한 기관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창업 1년 차, 1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데 이어 매년 2~3배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청소용역, 소독 방역, 저수조 청소, 외벽청소, 청소용품 유통 등 여러 방면에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현재 57명의 중증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있다.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근로자들의 표정은 밝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작업 현장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은 여느 베테랑과 같다.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땀 흘리는 이상민 대표이사의 얼굴에도 건실함이 묻어난다.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근로자에 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원래 정신장애를 앓던 중증장애인 근로자였어요. 일을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앓던 우울증도 극복하고 약물 의존도도 낮아지면서 점차 좋아졌어요. 사회성이 좋아져 함께 일하는 후배를 챙기는 등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다들 기뻐했죠. 이제는 출근하지 않는 날이 오히려 더 힘들다고 할 정도로 자신의 일을 좋아해요(웃음).” 서비스를 받는 사업장의 표정은 어떨까? 혹시 몸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라 자칫 소홀함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단순한 우려에 그친다. “ ‘이게 정말 되네요!’ 이 얘길 가장 많이 들어요. 몸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라 혹여 걱정했다는 분들도 작업 결과물을 보면 깜짝 놀라세요. 오히려 더 꼼꼼하고 완벽한 서비스에 만족해 다시 찾는 거래처도 많고요. 이런 좋은 선례가 계속 쌓일수록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웃음).” 이 기업은 장애인정보예술협회와 중증장애인 일자리 육성 협약을 맺고, 2021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중증장애인 유급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친환경복지가로누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근로자를 멘토로 삼아 함께 유급으로 일하며 직업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에요. 장애로 취업을 포기한 취업 준비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성공 취업으로 나아갈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창업과 동시에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비영리단체 보조금 지원 사업이 아니라 중증장애인들이 함께 일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해온 것. 부산과학관 후원회를 후원하였으며 적십자 희망나눔에 성금을 기부하고 중증장애인 유급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부산과학관 후원회 후원금 전달식 적십자 희망나눔 성금 기부 “저는 늘 중증장애인들에게 ‘우리 세금을 내는 사람이 되자’라고 말합니다. 장애인이 사회에서 늘 받기만 하는 수혜자가 아니라 납세의 의무를 다하는 국민으로서 역할을 할 때, 비로소 장애인 관련 정책, 입법 등 다방면에서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장애인들이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회 환원이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은 단순히 보조금 지원 사업이 아닌 우리 협회 소속 중증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일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중증장애인들 근로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중증장애인들이 수혜의 대상에서 베풀 수 있는 주체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과 직업 재활의 기회를 제공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작으나마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보탬이 되어 보다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1159]
    • 문화
    2024-04-04
  • [따뜻한 행보]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 희망조약돌은 오늘도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이재원 사단법인 희망조약돌 사무총장
    사단법인 희망조약돌은 작은 실천으로 세상의 변화를 꾀하는 대한민국의 토종 NGO이다. 청년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사회적 선입견과 기부 문화의 어려움에 맞서, 희망의 물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재원 사무총장은 청년의 정책 참여를 넓히고 기부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젊은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적 태도를 깨고, 청년이 스스로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그의 열정과 헌신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이재원 사무총장과의 대화를 통해, 그의 진심을 들어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이세나 기자 “한 나라의 근간이자 역사인 노인들과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을 외면하는 나라가 지속될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사단법인 희망조약돌은 이러한 절박함을 가진 평범한 시민들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단법인 희망조약돌은 마치 조용한 냇가에 돌을 던지면 작은 물결이 결국 냇가 전체를 가득 머금 듯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적’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상징한다. 국내 역차별 현상과 수많은 NGO 단체들의 문제점을 현장에서 목격했던 젊은 청년들의 힘으로 운영되는 이 단체는, 정부의 지원 없이 시민들의 나눔만으로 실효성 있고 임팩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생부터 군인, 직장인,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국내구호에만 집중하는 NGO단체입니다.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생활 필수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고정 지출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많은 예산이 빈곤계층에게 배분되며 기부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작고 강한 효율적 기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 곳곳에 희망의 메시지를 알리고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기부 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필요 이상의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강의로 인해 교육을 듣지 못하는 분들이 양질의 강연을 제공받고 이를 계기로 봉사와 기부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렴하고 질 높은 강의로 군부대 및 기관·기업·지자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부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의 사랑으로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라고 이재원 사무총장은 말한다. “오히려 늘 결핍했던 경험이 저로 하여금 다른 사람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노인 고독사율 OECD 1위, 65세 이상 3D 근로 1위, 65세 이상의 노인 빈곤율 1위, 노인 자살률 10만 명당 72명으로 전체 1위라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4관왕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정작 이 어르신들이 6·25전쟁으로부터 국가를 수호하고 월남전에 군인으로 참전했으며 파독의 광부와 간호사로서 외화를 벌어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영웅들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육군 중사로 전역한 후, 6·25전쟁 참전 용사와 월남 파병 용사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자 했다”는 이재원 사무총장. “봉사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기반 위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이른 나이에 광고 사업에 진출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며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사)희망조약돌을 설립하였다. 국가적인 보상이 부족한데다 사회적 관심의 부재를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이 희망조약돌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희망조약돌은 아동학대 피해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가지고 있는 학대피해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대피해아동 보호 체계 강화 촉구를 위한 아동학대 캠페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아동학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학대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경제적 빈곤을 겪고 있는 저소득 학대피해가정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 부모에게 학대를 경험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로 인해 사람과 사회를 믿지 못하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지요. 사회 부적응과 불안증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으며 항상 공포감으로 고통 속에서 삶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희망조약돌에서는 학대아동의 피해가 성인이 돼서도 악순환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대피해아동들이 스스로 미래를 꿈꾸며 현실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재원 사무총장은 <순수성, 지속성, 자발성, 이타성, 공익성, 투명성> 희망조약돌의 6대 정신을 강조하며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빈곤 어르신’ 들과 희망의 씨앗인 ‘어린이’들에게 꿈꾸는 내일을 약속했다. 그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사랑과 나눔을 꿈꾸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비전이다. 정치, 종교와 같은 특정 이해집단에 얽매이지 않으며 정부와 기업의 지원금에 의존하지 않는 오로지 평범한 시민들의 십시일반으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해 운영되는 독립적인 NGO 단체를 지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희망조약돌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과 유명인들을 알리는 공간을 홈페이지에 마련해 사회공헌 파트너들의 소중한 발자취와 나눔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있기도 하다. 작은 실천을 기적으로 바꾸며 국내의 구호활동과 투명경영을 통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누적 회원 10만여 명을 돌파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명인들의 팬클럽까지 동참하는 등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며 차가운 통계지표를 넘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파하고 있다. “물론 지원을 받아 운영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규제와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NGO단체로서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염려되어 독자적인 성장을 통해 순수한 기구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설립 초반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젠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 향후 더욱 튼실한 토종 NGO로써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의 단기적인 목표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나 굿네이버스와 같은 NGO단체가 되는 것이 그의 목표다. “내가 가진 것을 누군가에게 대가 없이 준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 어려운 일을 실천해 주시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참 봉사인 이시고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일깨워주는 시금석이자 디딤돌, 그리고 희망의 조약돌입니다.” 이 사무총장은 “7년 간 희망조약돌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소외계층을 도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에 요즘은 딜레마를 느끼고 있다”고 전하며 “기회가 된다면 일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빈곤소외계층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외면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만들어 준 독거어르신들과 밝은 미래의 씨앗인 어린이들을 위해서 어두운 터널 속의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희망조약돌이 되겠다는 이재원 사무총장.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깊은 열정과 헌신은 희망조약돌의 혁신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었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 풍요롭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그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NGO의 역사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길 기대해 본다. 이재원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해봤다 Q : 희망조약돌은 어떤 단체인지? A : 희망조약돌은 국내의, 국내에 의한, 국내만을 위한 토종 NGO단체로 보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단체입니다. Q : NGO단체를 운영하며 가장 뿌듯했던 적은? A : 학대피해아동, 빈곤어르신, 화상환아, 미혼모 등 세상에는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다름이 있을 수는 없다. 다만 최근에 있었던 사례를 언급하자면, 군대에서 작전 임무 수행 중에 북한의 목함 지뢰로 하체를 절단했던 육군 상사님이나 훈련 중에 부상을 입어 실명을 하게 된 육군 일병님을 도왔던 적이 있는데, 그것이 너무 안타깝고 기억에 남는다. Q : 국무총리실 청조위 실무위원회와 국방부 정책자문 등 다양한 정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상당히 바쁠텐데 정부자문활동에 참여하는 이유는? A :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그 마음으로 설립한 게 희망조약돌이고 햇수로 7년차에 접어 들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을 도왔지만 결국 내가 했던 것은 암환자에게 진통제를 처방해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 배를 개복하고 암을 제거해야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NGO단체의 구호활동은 진통제와 비슷하다. 한계가 분명하다. 결국 정책이 바뀌고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 그것이 보다 근본에 가까운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Q : 왜 국내구호인가? 많은 NGO단체들이 국제구호 활동에 전념하는 것과 상반되는 것 아닌가? A : 국제구호 활동에 적극적인 국가들의 절대다수가 제국주의 열강이거나 2차 세계대전 승전국이다. 이런 나라들의 공통점은 군사적 패권을 통해 식민지나 패전국으로부터 엄청난 이득을 쟁취했고 상상을 초월하는 경제적 부를 축적했다는 것이다. 지금의 행보는 축적했던 부를 조금 나눠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다르다. 광복을 맞이하고 6·25 전쟁이 발발한지 아직 80년도 안됐다. 최근 국제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공여국으로 전환된 나라로 기록되었다. 명예롭긴 하지만 너무 이르다. 우리나라는 위에 열거된 패권국들과 비교하면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해서 취직에 성공한 사회초년생이다. 국내의 빈곤 소외계층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모두가 국제구호 활동에 집중하겠다면 나 하나라도 국내구호에만 전념하는 역행자가 되고싶다. [1159] [ 2022년~ ] •소외계층 위한 ‘설구정선물세트’ 지원 •우리금융캐피탈 국내 취약계층 위한 물품후원 진행 •미혼모의 자기개발을 위한 ‘해커스 교재’ 전달 •지역자활센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한 후원물품 전달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의 식생활 지원을 위한 ‘도시락나눔’ 프로그램 진행 •유튜버 히밥 빈곤소외계층 위한 지원금 전달 •방송인 홍진경 ‘공부왕찐천재 X 모나미’ 굿즈 및 기부금 전달 •네이버 해피빈 ‘산불피해 긴급구호’ 캠페인 진행 외 다수 •구리(일산), 이천(남이), 매송(서울) 휴게소와 함께 ‘공간기부 캠페인’ 전개 •라온일렉트로닉스와 함께 취약계층 위한 마스크 9,003장 전달 •네이버 해피빈 ‘국가유공자 생계 지원’ 사업 진행 •카카오 같이가치 ‘저소득 어르신 가정의 달 선물 지원’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와 함께 ‘공간기부 캠페인’ 전개 외 다수 •‘무상 강의·강연기부’ 프로그램 전개 •고려대학교 개방형실험실과 함께 취약계층 코로나 방역 위한 물품 전달 외 다수 •‘희귀난치병환자 지원’ 캠페인 전개 •사천시시설관리공단과 함께 ‘공간기부 캠페인’ 전개 •유튜버 정배우, 취약계층 위한 기부금 전달 •‘강의·강연 기부’ 프로그램 여단장 감사장 수여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과 사회공헌 업무협약 MOU 체결 •네이버 해피빈 ‘망가진 아이들의 일상을 다시 찾아주세요’ 캠페인 진행 •전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사회공헌 업무협약 MOU 체결 외 다수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과 함께 추석맞이 빈곤노인 도시락 지원 사업 전개 외 다수 [ 2020년 ] •경기남부아동일시보호소 업무협약 체결 외 다수 [ 2019년 ] •국제나은병원업무협약체결 외 다수 [ 2018년 ]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업무협약 체결 외 다수
    • 문화
    2024-04-04
  • 혁신주도! 인적자원과 첨단보안시스템의 결합으로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다 - 구희태 ㈜케이티팝스(KTPOPS) 대표이사
    혁신과 성장의 전면에 서서 인적 자원의 힘과 첨단 관리 시스템의 결합으로 업계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한 전문 보안업체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가능성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고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단기간 내에 눈부신 매출 성장을 달성함으로써 그 가능성과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혁신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긍정적 자세, 그리고 고객과의 끈기 있는 신뢰 관계 유지라는 세 가지 주요 요소가 있었다. 남다른 열정과 적극적인 행동으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케이티팝스 구희태 대표이사와 독점 인터뷰를 가졌다. 그가 어떻게 이러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경영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이세나 기자 <지난 10년 동안 회사 경영을 통해 비즈니스를 경험하며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자기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며 스스로가 독립적이면서 자유롭고 지속 가능한 경제주체가 되는 커뮤니티와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것은 저 스스로와 우리 ㈜케이티팝스에 주어진 소명이 되었습니다. 사회 변화가 이루어질만한 이상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론은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더 큰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케이티팝스는 ‘회사’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확립하고, 혁신적으로 자신의 열정을 추구하려는 모든 직원들에게 그 열정이 자신의 희망으로 변화할 수 있게 할 것이고, 고객에게는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과 ‘기본에 충실한 안정적인 관리’를 통하여 고객의 Needs를 만족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케이티팝스는 열정과 꿈을 가진 모든 이들이 그랬듯이, 가치 있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갈 것이며, 이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우리는 인간다운 삶을 더 나은 삶으로 변화할 수 있게 치열하게 경쟁해 나아갈 것입니다.> - CEO message - 업계 최초로 사랑의 열매(아너소사이어티)에 1억 원 기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이념을 실천하는 기업 ㈜케이티팝스는 주택(건물)관리. 보안(경비), 미화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곳이다. 열정과, 도전, 신뢰를 사훈으로 삼고 <혁신적 사고와 긍정적 자세, 적극적 행동>을 경영이념으로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투명한 관리, 성실한 관리, 품격높은 관리를 목표로 한다. 2023년 630억 매출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이 곳은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이념을 실천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2010년 창업 후 현재까지 자본금 20억, 임직원 1850여 명으로 주택(건물) 관리업 100여개, 보안(경비)업, 미화업 300여개 사업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해 이룬 결과입니다. 저 또한 풍족하지 못한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기에 더욱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 같아요.” 업계 최초로 사랑의 열매(아너소사이어티)에 1억원을 기부하고 광명, 하남시청 사회복지과, 550여세대의 다문화가정의 모국방문을 후원한 ㈜케이티팝스. 보훈원 자원봉사행사 개최와 국방부 재대군인 취업을 지원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경기도청 사회지원사업지원, 경기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선정, 친환경탄소중립우수단지 수상 등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완벽하고 차별화된 업무수행으로 소중한 고객에게 믿음을 드리겠습니다 구 대표는 아파트 관련 업무를 하던 지인을 도와주면서 건물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업계에 들어서게 되었다. “저는 늘 건물의 생리와 그 속의 관리체계가 인간의 신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건물관리를 사람을 대하듯 하려고 해요. 결국 건물 그이상의 가치가 올바른 관리로부터 비롯된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집합건물과 공동주택 속에 인간의 역량과 관리시스템에 따라 명품단지가 탄생할수도 반대로 소멸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쌓아온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현장에 적용하여 살기 좋은 주거·근무 환경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인터뷰에 임하며 “고객의 소망과 함께하고 주택시장에 팽배한 신뢰문제를 회복하고자 열정을 가지고 인적자원과 신진화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가며 세웠던 무수한 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는 소회를 밝힌 구 대표. 부족한 자원과 인적 역량으로 힘든 상황에서 사업을 일으킨 그는 ‘혁신적인 사고, 긍정적인 자세, 적극적인 행동’으로 끈기 있게 고객과의 신뢰를 유지하며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그룹웨어를 끊임없이 개발해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리단지의 인사, 행정 사업장 업무 등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되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수 있는 관리를 목표점으로 잡고 관리 품질 개선을 위해 미리 고민하고 그 개선책을 연구하여 혁신적인 발상을 가진 우수 단지 관리를 발굴하여 표창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중심에는 뛰어난 우리 직원들이 있지요. 저희 직원은 ㈜케이티팝스의 자산이자 가족입니다(웃음).” 구 대표는 “공동체 정신의 함양과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의 장으로 전국 관리단지 모임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중 관재 시스템 영상 보안 서비스구축 ㈜케이티팝스는 전문 보안 업체로서 기계 경비 시스템과 CCTV 무인 카메라를 통해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에 대한 위협이 다변화, 다채널화 되는 한편, 정보보안과 물리적 보안의 통합인 융합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케이티팝스는 이러한 추세의 흐름을 미리 간파하고, 경비업 시초부터 기계와 인력이 융합된 통합보안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기존 인적경비의 한계가 최소화되고 관리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하며 주민의 안전과 더블어 관리비 절감 부분에서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다. 구희태 대표는 마지막으로 장석주 시인의 시 ‘대추 한알’에서 영감을 받은 깊은 성찰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인은 대추 한알이 저절로 붉어지지 않으며, 그 안에는 태풍, 천둥, 벼락 같은 여러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인생에서 겪는 시련과 역경의 상징적 표현을 보며 저도 제 자신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곤 합니다. 열정과 맨손으로 성장했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소중한 인연들의 믿음과 지지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도움과 신뢰에 대한 답으로 살아가고 있는 셈이지요. 제가 겪은 시련은 세상을 섬기는 낮은 자세를 갖게 한 감사한 경험입니다. 봉사와 헌신, 그리고 이를 통해 얻는 감동과 보람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제가 가진 역량을 최선을 다해 발휘해나가겠습니다.” [1159] 2019 - 분양대행사업 시행 - 경기도지사 일자리우수기업 선정 - 관리, 보안, 미화 210개 실적 - 제대군인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 2017 - 수원중부경찰서 시민경찰위원회 감사장 수여 - 화성시 서부노인복지관 업무협약 - ISO 9001 인증 - 경기도지사 일자리우수기업 선정 -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 행복일자리창출 협약 2016 - 루터대학교 산학협력 협약 - 서울동대문경찰서 감사장 수여 - 경기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감사패 수여 - 수원중부경찰서 감사장 수여 - 수원시 도시계획 시민계획단 운영위원 위촉 - 을지대학교 산업협력 체결 2015 -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 수원시 영통구청 표창장 수여 - 수원중부경찰서 시민경찰 교육과정 수료 - 경기도지사 일자리우수기업 선정 - 수원중부경찰서 감사장 수여 2014 - 산학협력 MOU 체결 - 용인소방서 표창장 수여 - 권선1동 청소년 난타동아리 지원 협약 2013 - 장애인 소비자 MOU체결 - ADT캡스 협력업체 등록 - 소독업 등록 2012 - 퇴직연금제 가입 - 건물위생관리 협회 가입 2011 - 한국경비협회 가입 - 한신대학 산학협력 체결 - 기계경비, 신변보호 허가 - ISO 9001 획득 - 자본금 증자 (10억원) 2010 - ㈜케이티팝스 설립 - KT텔레캅 협력업체 등록 - 복지사업 (수봉 재활원) - 희망 나눔 쌀 지원사업 (필리핀,미얀마,스리랑카)
    • 경제
    2024-04-04
  • ‘미쉐린 가이드 2024 부산’ 빕 구르망 레스토랑! - 백영수 피리피리 대표
    최근 부산 수영구 광안동, 피리피리가 ‘미쉐린 가이드 2024 부산’ 빕 구르망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미쉐린 가이드는 2월 22일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에서 한국의 새로운 미식 명소를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를 발표했다. 이번 2024 에디션은 2017년 서울 편을 처음 발간한 뒤 한국 2대 도시이자 미식 문화를 발전시켜온 부산이 첫 발간도시로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 부산 첫 발간에는 총 43곳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에 합류했다. 여기에는 3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15곳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이 포함됐다. 대중의 관심은 고급 레스토랑보다 ‘빕 구르망(4만5000원 이하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쏠렸다. 이번에 선정된 피리피리는 젊은 감각이 녹아난 개성 있는 태국요리 전문점이다. 주간인물은 젊은 오너셰프의 열정이 담긴 개성 있는 업장, 피리피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어려운 경기에 그만 사업을 접을까, 고민하던 때도 있었어요. 그때마다 ‘사장님 음식이 너무 맛있다’라며 ‘힘들어도 함께 버텨보자’라고 응원해주신 단골손님들이 있어, 오늘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단골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해요(웃음).” 미쉐린 가이드 선정에 관한 소감을 밝히는 백영수 대표. 백영수 대표는 진심이 담긴 요리를 만드는 젊은 오너셰프다. 2022년 5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태국요리 전문점, 피리피리를 오픈한 이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왔다. 외국어로 ‘매운고추’를 뜻하는 이색적인 상호만큼이나 이국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개성 있는 업장이다. 지역 입맛에는 조금 낯선 태국요리 전문점을 연 건 태국요리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 때문이었다. “원래부터 태국요리를 정말 좋아했어요. 태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실력 있는 셰프님께 요리를 배웠고요. 제가 창업하고 싶은 업장의 컨셉과 방향성에 대해 깊은 고민도 있었죠. 부산 수영구 광안동, 골목상권의 분위기와 이 업장의 분위기가 딱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업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획일적인 태국요리 전문점들과 다른 개성이 넘치는 곳. 몇 평 남짓한 가게 한편에 바(bar)자리를 두어 손님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이색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다양한 태국 식재료를 전시해둬 독특한 감성을 연출했다. 1인 가게로 업장을 꾸려가는 백영수 대표는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다른 업장처럼 미리 음식을 장만해 둘 수도 있지만, 갓 만들어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손님께 대접하고자 주문 즉시 요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단골들의 예약이 주를 이루는 이곳은 태국요리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니아도 많다.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는 ‘푸팟퐁커리’와 ‘똠양꿍’. 꽃게를 튀겨 올린 ‘푸팟퐁커리’는 해산물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생새우, 오징어 등을 듬뿍 넣고 튀긴 샬롯을 올려 소프트 쉐어크랩의 튀김 맛을 살렸다. 코코넛 밀크를 넣지 않아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 ‘똠양꿍’도 단골들이 자주 찾는 인기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어 재료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요리하고 있어요. 태국요리를 좋아하는 한국분들은 물론 부산을 찾은 외국인까지... ‘맛있다!’라며 다시 찾아주시는 손님을 보면 일하는 보람을 느껴요(웃음).” 새로운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이곳은 부산 첫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빕 구르망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고 눈물이 나더군요(웃음). 업장 오픈부터 마감까지 혼자 다 하다보니까... 선정되는 순간 머릿속에서 그 장면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고요. 이 자리를 빌려 같이 시작했던 친구들과 늘 응원해주신 인근 가게의 사장님들, 믿고 응원해주신 단골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저는 정말 이 업장을 좋아하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앞으로 계속 신메뉴를 출시하며 이 요리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미쉐린 가이드를 보고 찾을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부산의 맛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1159]
    • 맛집탐방
    2024-04-04
  • [전문가 만남] 내 삶에 맞는 컬러를 찾아 입혀주는 ‘컬러예술가’ - 김서현 컬러메이커 대표
    컬러테라피란 색을 의미하는 컬러(color)와 치료·요법을 의미하는 테라피(Therapy)의 합성어다. 색이 가진 에너지와 성질을 심리 치료, 또는 의학에 활용하면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삶의 활력을 키우는 정신적인 요법이라 할 수 있겠다. 색채에 따른 특성을 활용하여 파괴된 생체 리듬을 회복하여 치료하는 것이 컬러테라피의 기본 원리다. 컬러에 진심인 컬러예술가, ‘컬러메이커’ 김서현 대표를 만났다. 그녀의 사무실인 동서대학교 교정에서 오랜 시간을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컬러를 벗 삼아, 컬러의 마법에 빠져 세상의 모든 컬러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흠뻑 빠져들었다. “컬러를 통해 나 자신과 가족, 주변을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_ 김유미 기자 “인간은 아침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수천 개의 색을 본다고 해요. 우리는 컬러 속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하지만 정작 우리는 함깨하고 있는 색들의 의미와 상징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의식과 무의식이 느끼는 색, 또 색이 주는 에너지와 파장을 잘 모르고 살아온 것이죠. 컬러테라피는 우리 정서는 물론이고 마음 속 깊은 무의식까지도 영향을 줍니다. 심리, 환경, 생체리듬과도 연결지어 오래전부터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색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자극하는 색채 심리에서 확장된 컬러테라피는 인간의 심리적, 정신적, 생리적 측면을 고려해 적절하게 자극하고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연히 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제대로 알고 치유하는 법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시각적으로 보는 것을 넘어 컬러를 이해하고 색채놀이, 배색, 연애, 비즈니스, 성격 등에 있어 컬러가 가진 치유의 힘과 에너지를 잘 활용한다면 더욱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치열하게 살아온 나의 40대 ‘컬러’는 온통 레드! 경단녀에서 인정받는 컬러테라피스트가 되기까지 6년 간 은행원으로 근무 하던 중 결혼을 하면서 주부와 엄마로만 살아가던 김서현 대표, 그녀가 ‘컬러’를 만난 건 운명과도 같았다. “제 삶에서 뭔가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잘 아는 지인이 우연히 ‘컬러 분야 공부를 해보시면 잘 맞을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늦었지만 뭔가 내 길을 찾은 듯한 기분이 들었죠.” 40대의 주부였지만 거침이 없었다. 대학에 입학해 학부에서 가족상담학과 색채심리학을 전공하고 리더십학 석사까지 졸업하며 꿈을 향해 정진해 갔다. 교육학 박사를 수료하기까지 밤낮없는 열정을 쏟았다. 공부와 가정생활 모두 놓치지 않기 위한 그녀의 노력을 어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을까. “어린 시절, 형제가 많은 집에서 자랐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 드러내지 못하고 자라왔던 것 같아요.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심리 같은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공부하는 중에도 좋은 강의가 있으면 전국 어디든 쫓아다니고 배웠지요. 제가 특별한 재능이 있는데 바로 배우고 익힌 것들을 모두 취합하고 다른 분야에서 공부한 것까지 접목해 제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겁니다(웃음). 공부를 하면 할수록 깊이 있는 상담이 이루어지니 자신감도 더욱 생기고 더 재미있어졌구요. 지금 돌아봐도 정말 치열하다고 할 만큼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다양한 강연 활동에 비대면 전화 상담까지 그림책컬러테라피로 마음 치유와 위로 전해 김 대표는 컬러기질검사, 컬러성격유형검사, 퍼스널컬러진단, 컬러팝아트자화상, 퇴직예정자생애설계, vvip특별상담 등을 진행한다. 다양한 강연 활동과 유튜버 작년에 “컬러의 마법 책까지 내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아동, 청소년, 커플,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의 1:1 개인 상담부터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등 단체를 대상으로 한 자격 과정, 힐링 워크샵도 진행한다. 최근에는 비대면으로 컬러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링톡 컬러 전화상담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만큼 아이들의 심리 검사와 치료에 더욱 마음이 간다”는 김 대표는 얼마전부터 그림책컬러테라피를 통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다. “다소 생소하실 겁니다. 그림책의 글과 그림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이지요. 그림책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 나를 투영해 보면서 나의 내면을 만나고 타인과 소통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치유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내 아픔을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 당신은 어떤 색으로 살고 있나요? 내 모든 삶에 컬러를 입히자! 컬러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면 정말 우리의 일상 가운데 움직이는 컬러의 힘이 보인다는 김서현 원장.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 있어요. 바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이라는 작품입니다. 클림트 하면 떠오르는 황금색, 저는 제 미래를 황금색으로 투사하고 싶어요. 골드 컬러는 지혜, 성취, 부와 권위를 상징합니다. 저는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들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진행해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 일에 있어서는 욕심도 있는 편입니다. 그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마음을 치유하시고 내 삶을 멋지게 일궈가셨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어려운 경기에 좋지 않은 소식이 더 많이 들리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한 색으로 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59] ▲ 김서현 대표의 두번째 저서 <컬러의 마법> “나에게 컬러란?” 한 마디로 “내가 사는 세상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기본 욕구입니다. 우리가 컬러만 잘 활용 해도 우리 삶이 더욱더 풍요로워지니 일상에서 색다른 변화를 주고 싶다면 컬러로 몸과 마음을 점검받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 문화
    2024-04-04
  • [만나봅시다] 34년째 지역의 터줏대감! 나누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을을 지키는 사람 - 이상용 부산 동래구 온천2동 주민자치위원장 / 다모아문구점 대표
    스물아홉, 청년 이상용은 초등학교 앞 작은 가게를 얻어 문구점을 차렸다. 출판사 물류업을 하던 중 큰 누님이 있던 부산으로 오게 되면서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당시 문구점은 연필, 공책, 지우개, 풀, 가위, 스케치북, 필통, 물감, 색연필, 사인펜, 색종이는 물론이고 현미경, 실로폰, 실내화, 체육복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는 만물상이었다. 수없이 많은 종류의 물건들을 다 들여놓기에는 공간이 한참 부족해 아침저녁으로 가게 앞에 난전처럼 늘어놓았다가 다시 들이는 일을 수없이 반복했다. _김유미 기자 D “새 학기가 되면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뤘지요. 등굣길에는 준비물을 사려는 학부모님들까지 가세해 북적북적 정신이 없었고 하굣길엔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삼삼오오 몰려든 아이들이 군것질을 하고 오락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물건을 정리하다 시간이 늦어지면 좁은 공간에 몸을 비집어 쪽잠으로 밤을 새우는 일도 다반사였지요.” 돈을 모아 옆 가게를 터서 공간을 늘리고, 마침내 건물을 사들이기까지…. 묵묵히 한 자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온 지도 벌써 34년이 흘렀다. 청년은 벌써 30대의 두 아들을 둔 60대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추억에 잠겨 먹먹해 하던 그는 “정신없이 바빴어도 그때가 재밌었다”며 씁쓸하게 웃어 보인다. 다모아문구점에는 인터뷰 중에도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이 회장의 조언을 얻어 이것저것 물건을 비교해보는 이들이 종종 들러 흐뭇한 마음이 들게 했다. 초등학생부터 연세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근황까지 나누는 소소한 대화들이 정겨웠다. “초등학생이었던 친구가 장가를 가서 아이를 낳아 손을 잡고 오는 경우도 많아요. 취업 준비를 한다며 상담 오는 친구도 있구요. 졸업 후 우연히 들렀다가 저를 보고선 ‘아저씨 그대로 계시네요’ 하면서 반가움에 손을 붙드는 친구들도 있지요(웃음).” 이곳이 지역 사랑방으로 불리는 이유는 비단 자리해온 세월 때문만은 아니다. 이상용 회장이 지역 일에 늘 발 벗고 앞장서온 인물이기 때문. “새마을문고에 가입해 도서 나눔을 시작하면서 지역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003년에는 주민자치위원으로 입문하면서 일하기 시작했구요. 당시에는 동정자문위원회로 불렸었지요. 막상 들어가 보니 40대는 저 혼자뿐이고 다들 어르신이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웃음). 두 달 만에 간사를 맡기셔서 그저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는데 정확히 20주년이 되는 올해, 위원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특히나 주민참여가 활발한 온천2동은 다른 지역과 달리 자생단체가 하나 더 많다. 바로 ‘행복나눔회’라는 단체다. 회원들의 기부금을 자동이체 형식으로 십시일반 모아 추석 때 500만 원, 설에 500만 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맡기고 있다. “명절 때마다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씩을 50가구에 꾸준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1년에 1,000만 원이니 적지 않은 금액이지요. 제가 오랫동안 간사로 일하면서 살림을 살아왔는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늘 감동을 받곤 합니다.” 이 회장은 한 번 맺은 인연을 허투루 여기지 않는다. 고향 충남 당진의 향우들, 학교 동창들, 서울에서 근무할 당시의 지인들까지 주변에 사람들도 많다. “좋은 과일을 파는 과수원을 알게 되면 지인들에게 알려줘서 마치 공동구매처럼 진행하기도 하구요. 맛있는 식당을 알게 되면 여기저기 소개하기도 합니다. 번거롭긴 하지만 좋은 정보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 할까요. 오지랖이 많은 편입니다(웃음).” 자신을 낮추며 얘기하지만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늘 공부하는, 모범적인 삶을 사는 그이기에 신뢰와 함께 소통하고 배려하는 선한 영향력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회장은 현재 영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만학도로 올해 졸업반이 된다. 1, 2, 3학년 평균 평점 4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장학생으로 직전 학기에는 과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문구점 계산대에 자리해서도 손님이 뜸할 때는 책을 보고 공부한다. 자격증 부자이기도 한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돕고 있기도 하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정말 바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문구점 매출은 기대 이하지만 워낙 오래 운영하다 보니 물품에 따라 가장 가격이 좋은 시기에 매입하는 등 나름의 노하우로 최대한 원가를 절감하고 있어요. 아직은 책임감 같은 마음이 들어 할 수 있는데까지는 이 자리를 지키고자 합니다.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의 역할도 잘 해내야 하겠지요. 지면을 빌어 온천2동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지역 일에는 언제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십니다. 작든 크든 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 가까이에 있는 이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존경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웃음).” •동래구 온천2동 주민자치위원장(현) •동래구 민간인예산결산위원회 위원(현) •동래경찰서 행정발전협의회 위원(현) •동래구 체육진흥위원회 위원(현) •동래구 문화원 대위원(현) •동래구 온천2동 사회보장협의체 간사(현) •동래구 온천2동 행복나눔회 간사(전) •동래구 공약이행평가단 위원(전) •무궁화장학회 부이사장(전) •온천2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전) •온천2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전) •영산대 사회복지학과 총무 후배 멘토 9명(전) •영산대 학생회 사무차장(전)
    • 라이프
    2024-04-04
  • [우수영농조합법인] 수박으로 뜨는 밀양!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미니 수박 ‘해맑음’ - 이하영 해맑음영농조합법인 대표
    ‘수박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수박의 제철은 7~8월이지만 수요가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본격 출하가 5월로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다.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데는 수박만 한 과일이 없다. 약 9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땀 배출로 인한 체내 수분 부족으로 두통과 집중력 저하, 피로감, 우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여름철에 안성맞춤이기 때문. 저칼로리 식품인 수박은 100g에 비타민C 6㎎, 비타민E 0.15㎎, 칼슘 4㎎의 영양소를 담고 있다. 특히 칼륨은 102㎎이나 들어 있어 몸속 노폐물 배출에 좋다. 미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박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박 속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성분은 노화를 방지해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데다 라이코펜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노화 예방, 항염 작용까지 한다. 리코펜과 베타카로틴은 시력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이색 수박, ‘해맑음 수박’을 찾아 경남 밀양으로 향했다. “곧 바빠질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며 웃어보이는 해맑음영농조합법인 이하영 대표를 만나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_김유미 기자 13브릭스 이상의 2~5kg 중・소과형 수박, 해맑음 앙증맞은 크기에 1~2인 가구 늘면서 주목받아 기름진 토양, 맑은 물, 충분한 일조량으로 수박 재배에 탁월한 요건을 갖춘 경남 밀양이 최근 ‘수박’으로 뜨고 있다. 2~5kg 중・소과형 수박인 ‘해맑음 수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껍질이 얇으면서도 13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가 나오는 데다 운반이나 보관이 쉽다는 장점을 가진 ‘해맑음 수박’은 미니 수박이라는 별칭처럼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기존 수박과 다른 색다른 모습에 처음에는 그저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시곤 해요. 하지만 막상 드시고 나면 깜짝 놀라시곤 합니다. 너무 달고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올리시지요. 예전에 많이 알려져 있던 복수박, 애플수박과는 당도에서 차이가 월등하니까요. 커피를 담는 캐리어에서 착안해 수박 한 통씩을담아 가실 수 있는 패키지까지 제작해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눈으로 한번, 맛으로 또 한번 마음을 사로잡는 ‘해맑음 수박’은 어디서든 사랑받는 인기상품입니다.”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종자라 더욱 의미있어 2023년, 밀양시로부터 6차산업 발전 표창 수여 ‘해맑음 수박’은 2018년 10월, 밀양시가 농업법인 신농의 신윤섭 박사와 명품 미니수박 종자개발 MOU를 맺으면서 탄생했다. 신 박사가 고향 밀양에 상주하면서 농민들과 힘을 합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것이다. 수박은 수입 종자가 대부분인데, 순수 국산 종자라는 점만으로도 더욱 의미가 있다. 현재 33개 농가가 재배 중이다.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해맑음 수박’은 농가에 큰 보탬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주로 대형 마트와 공판장으로 출하되는데 시장 반응이 워낙 좋아서 생산량이 늘더라도 판매에는 큰 문제 없을 듯해요. 제대로 선별하고 좋은 가격을 받아 판매할 수 있도록 조합에서 꾸준히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조합원 분들께는 열정적으로 농사만 잘 지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웃음).”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해, 이하영 대표는 밀양시로부터 6차산업 발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2018년부터 ‘해맑음 수박’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4월 말, 5월 초가 되면 출하를 시작합니다. 올해는 홈쇼핑을 통해서도 만나실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소비자 분들이 더 많은 곳에서 우리 ‘해맑음 수박’을 만나고 즐기실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더 노력해나가겠습니다(웃음).” 이색 수박, ‘해맑음 수박’을 만나볼 올해 여름이 더욱 기대된다. 해맑음영농조합법인은 수박 외에도 좋은 품질의 수미감자를 생산하고 있다. 낙동강 모래 사질토에서 생산되는 시설하우스 봄 감자(수미감자)는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밀양은 지하수가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아 감자 재배에 최적의 토양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껍질이 얇고 전분 함량이 높은데다 포슬포슬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1159]
    • 경제
    2024-04-03
  • [문화탐방]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한국불교미술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이 시대의 장인 - 청계 신혜담 혜담불교문화원 원장
    ‘고려시대 수월관음도’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청계 신혜담 선생 3000년에 한 번씩 피어난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 불교에서 일컫는 신성한 꽃인 우담바라가 탱화 속 선재동자 손끝에서 피어나 화제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 있는 혜담전통불교문화원에서 신혜담 원장이 그린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에서 우담바라로 알려진 품잠자리알이 나타난 것. 우담바라는 부처님을 의미하는 상상의 꽃으로 불가에서는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지며 많은 신도가 이곳을 찾고 있다. 주간인물은 장인정신으로 불교 미술을 꽃 피우고 있는 불화장, 청계 신혜담 선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핀 모습 청계 신혜담 선생은 마음으로 선을 그리는 불화장이다. 올해 쉰셋인 그의 고향은 충남 보령.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118호)이자 초대 불화장인 수산 임석환 선생의 수제자로 34년간 단청, 불화, 개금(옻칠, 카슈, 칠보) 등 다양한 분야의 불교미술 장인으로 활동해왔다.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전수자,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울산광역시 울주예술인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의 일은 천직(天職)”이라고 말하는 그가 처음 불교미술에 눈을 뜨게 된 건 어떤 인연에서일까.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교에서 고향인 충남 보령에 있는 무량사로 야영하러 가게 됐어요. 어린 나이인데도 절 지붕의 단청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법당에 걸린 불화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너무 매혹적이더라고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연히 얼굴이 그려지지 않은 불화를 보게 됐죠. 왠지 저 미완성의 부처님의 얼굴을 그려, 완성하고 싶은 강한 갈망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열아홉의 나이에 수산, 임석환 선생 밑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한국 불교 미술의 거두인 스승 밑에서 실력 있는 장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그는 뼈를 깎는 수련을 계속했다. “임석환 선생님은 불화, 단청, 개금 등 다양한 분야의 불교 미술을 아우르는 장인이세요. 현장을 따라 다니며 불교 미술을 사사받았죠. 언제나 기본을 강조하셨던 선생님은 작업이 끝나면 습화하라며 가르침을 주셨죠. 10년간, 시왕초, 사천왕초, 보살초, 부처님초를 수천 번씩 습화하며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언제나 부처님의 선을 따르라는 가르침을 받았지요.” 온 정념을 다해 불교미술의 기본을 다지던 10년의 세월을 거쳐, 눈이 맑은 청년은 투철한 장인으로 거듭났다. 1998년 경기도 용인에서 ‘혜담전통불교문화원’을 열었고 2002년, 울산 울주군 범서읍,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문화원을 통해서 불교미술에 관심 있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그는 ‘울산광역시 울주예술인’으로 지역 문화 예술계 발전을 이끌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 공부암 삼성각 내부단청 대표작으로 울산 울주군 상북 밀봉암(단청, 탱화), 울산 솔마정(울산 12경 단청), 경기 용인 관음사(불화, 개금) 등이다. ‘국보 제221호,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에 옻칠 개금을 하는 등 문화재 복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 범어사 보제루 단청 복원 작업에 참여했어요. 자세히 단청을 관찰해보면, 영남지역의 특색인 ‘띠고리 문양’이 있어요.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이런 지역 불교문화의 특색과 전통을 살리는 것이 문화재 복원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피부병으로 고생한 세조의 등을 씻어 병을 낫게 해준 전설이 깃든 문수동자상을 복원하면서도 선대 장인들의 뛰어난 솜씨에 감탄할 때도 많았어요. 앞으로 우리 문화재 복원을 통해 불교미술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수월관음도, 영산회상도 등 뛰어난 작품으로 뛰어난 작가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탱화는 그리고 싶다고 그릴 수 있는 그림이 아니에요. 정말 불심으로 그리는 것이 바로 탱화죠. 탱화를 그릴 때 부처님의 마음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오롯하게 정진합니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이란 말처럼, 마지막 눈을 그릴 때 온 마음과 정신을 집중하고요. 고려시대의 전통을 따라 원색보다는 주로 간색을 씁니다. 한눈에 봐서 아름다운 작품이 아닌 오랫동안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작품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1년 12달, 작품에 매달리는 그의 삶은 그 자체가 수행이자 장인정신의 실현이다. 이번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에서 우담바라가 핀 것도 간구한 그의 불심에서 비롯된 일이 아닐까. 멀리서 이 영험한 우담바라를 보기 위해 찾는 불자들을 그는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한다. “우담바라를 본 불자들이 너무 기뻐하니, 저도 좋네요(웃음). 멀리서 찾은 불자들에게 앞으로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불교미술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는 이 시대의 장인, 청계 신혜담 선생.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한국 불교미술을 이끌어갈 그의 내일이 기대된다. [1159] 영산회상도 [프로필] - 전시 ∙개인전 8회 ∙국내외 그룹전 340회 - 수상 ∙울산광역시 울주예술인 선정 ∙헤럴드경제파워코리아 선정 대한민꾹을 빛낸 인물 불화장 부문 대상 - 경력 ∙KBSTV 문화공감 불교미술장인편 출연 ∙우리불교신문방송 선정 불교미술장인 출연 - 현재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전수자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대한민국한서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 ∙대한민국 여성구상작가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대한민국 신조형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 ∙국제종합예술진흥회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 및 협회이사 ∙신라미술대전 심사위원 ∙부산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진흥원 수석연구원 ∙수산전통불화협회 부울경 지부장 ∙혜담전통불교문화원 원장
    • 문화
    2024-04-03
  • [교육] 2025년부터 초・중학교 코딩교육 의무화! 쉽고 재밌는 코딩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까지 기른다 - 염미정 코더윙즈 코딩학원 원장
    2025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코딩교육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22년 8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하며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이를 위해 블록 기반 컴퓨터 언어 경험 등 코딩교육을 필수로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이나 독일 같은 경우에는 이미 10년 전부터 코딩교육을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는 상황,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이제 국가적인 차원의 문제가 된 것이다. 코딩교육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궁금한 것이 많다. 어린 자녀가 어려워 보이는 교육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어떤 기관을 선정하는 것이 좋을지 막막하기만 하다. 주간인물은 코더윙즈 코딩학원의 염미정 원장을 만났다. 지난 1월, 오픈한 이곳은 전공자인 염 원장이 직접 1:1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큰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코딩교육에 마음과 감성을 담아 재미와 가치를 더한 코딩교육을 진행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부산 기장 정관으로 향했다. 코딩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_김유미 기자 코더윙즈 코딩학원에 들어서자마자 화사한 색감에 마음이 밝아진다.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아이들이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꾸몄단다. “코딩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먼저 흥미를 갖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코딩을 어렵게 생각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블록 코딩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스크래치나 마인크래프트 메이크코드 같은 툴을 사용하면 게임을 하듯이 코딩의 기초를 배울 수 있지요. 언뜻 보면 놀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상당히 많은 두뇌를 쓰게 되면서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컴퓨팅 사고력이 성장하게 됩니다.” 저학년들과 달리, 코딩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나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은 파이썬 같은 텍스트 기반 코딩으로 창의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소규모 그룹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최대 여덟 명의 학생들을 살피다 보니 1:1 소통과 개별 맞춤 지도가 가능하다. 메카트로닉스공학을 전공한 염 원장. 교육 현장에서 코딩교육 자격증 소유자는 많지만, 전공자는 드물다보니 자부심도 있지만 책임감도 더욱 느낀다. “컴퓨터구조, 전자회로 등의 전자공학 기초분야를 비롯해 기계시스템, 제어기술 등 기계공학까지 폭넓게 공부했습니다. 당시엔 힘들었지만(웃음) 지금은 아이들 가르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대학 시절, 제어·코딩을 담당한 로봇 작품이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포함하여 다수의 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직접 출원한 특허까지 여러 개다. 범상치 않은 이력을 가진 그녀가 어떻게 코딩교육에 몸담게 되었을지 궁금했다. “휴학 중 아르바이트로 수학학원에서 일했었는데 바로 전임강사를 맡겨주셨어요.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저를 잘 보셨던 것 같아요. 그때 그 경험으로 가르치는 일이 너무 즐겁고 천성인 것처럼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졸업 후 연구원으로 오면서 부산과 인연을 맺게 된 염 원장, 예비 신랑을 만나 결혼을 준비하게 되면서 부산에 자리를 잡아야만 했다. 여기저기 파견을 가야하는 연구원 생활은 이어나갈 수 없어 고민 끝에 공부방을 열었다. 그만큼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꼈단다. “처음 한 명이었던 학생이 네 명이 되고 열 명이 넘어가면서 공부방이 비좁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다른 것보다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된 공간을 마련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당시 공부방에서 가르치던 아이들 모두 지금까지 코더윙즈에서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지면을 빌려 학부모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웃음).”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에는 처리해야 할 정보가 지금보다 더 많아지고, 이를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이 요구될 것입니다. 어릴 적부터 코딩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컴퓨팅 사고력에 적합한 두뇌로 성장하게 되고, 이러한 능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요.” 염 원장은 “코딩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코딩을 통해 길러지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코딩교육을 초등·중등에 맞춰 새롭게 적용해 나가면서 여러 가지 유의미한 교육적 효과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창의적 문제해결력’이지요. 현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딩교육의 목적은 ‘컴퓨팅 사고력을 기반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컴퓨팅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현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능력이기도 한데요. 개인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훨씬 편안하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학원이 좀 더 안정화되고 나면 평소 생각해오던 교육용 로봇 키트 개발을 시작하고 싶다는 염미정 원장. “교육용 키트는 코딩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성취감을 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고가의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학생들의 부담이 큽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육용 로봇 키트를 개발하고 싶어요. 코딩전문교육기관으로 ‘코더윙즈’ 브랜드를 더욱 알리고 싶은 욕심도 있답니다(웃음).” 화사한 웃음으로 아이들과 함께할 미래를 그리는 코더윙즈 코딩학원 염미정 원장의 더 멋진 내일을 응원한다. [1159] •2017 무한상상 발명 한마당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한전KDN 4차 산업혁명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제5회 태양광 응용제품 창의혁신공모전(대상) •창업투자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제1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최우수상(경상북도지사장) •제12회 국제로봇콘테스트 지능형 창작로봇 부문 대상(국무총리상) •KOREATECH 졸업작품 경진대회 대상(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상) •2018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19 [특허] 가변형 밀대 걸레(등록번호 : 제 10-1999477호) •2020 [특허] 표면 미세 크랙 검출 장치 및 표면 미세 크랙 검출 장치의 구동 방법(등록번호 : 제 10-2187269호)
    • 교육
    2024-04-03
  • [우수주민자치회 탐방] 주민이 행복한 내 고향, ‘대동면’을 위한 노력 - 박상병 김해 대동면 주민자치회 회장
    김해시 대동면은 부산과 경남을 잇는 동부 경남의 대표 교통 중심지역으로 토마토, 상추, 파, 부추, 시금치 등 채소 재배 등의 근교 농업이 발달한 곳이다. 우리나라 최대규모인 ‘대동화훼단지’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2021년부터 낙동강 둔치 여가 녹지 조성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은 ‘대동생태체육공원’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환경,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대동면에서 나고 자란 사람, 박상병 회장을 만났다. 그는 현재 주민자치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_김유미 기자 “2대째 대동면에 살고 있습니다. 6.25 때 양산 원동면 대리마을에서 빨치산을 피해 이곳으로 오게 되었지요. 95세 노모께서 그 당시 이야기를 아직까지도 하십니다.” - 당시 경남 동부지구 빨치산의 아지트가 지금의 울주군에서 배내로 가는 신불산 속에 있었다. 이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하여 밤낮없이 마을로 내려와 금품을 탈취해 가 치안이 매우 위태로웠다. 빨치산 공비들이 낮에도 활보하고 다니면서 마을 사람들을 회유, 협박, 살해 행위가 자행되기도 했다. - 2022년 9월, 초대 주민자치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 그는 나고 자란 대동면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다. 인사를 나누자마자 꽃이 활짝 핀 대동생태체육공원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에 여념이 없다. 공원 주변 땅이 고르지 못한 곳은 직접 흙을 구해다 직접 트랙터를 몰고 와 작업하기도 한다. 쉽지 않은 일임에도 “대단한 것이 아니라며 미루거나 떠넘기지 않고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려고 할 뿐”이라 웃어 보였다. 누구 한 사람이라도 옳은 소리를 해야 세상이 바르게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불의를 보면 결코 지나치지 못하는 박 회장은 무엇하나 허투루, 대충 넘어가는 일이 없다. 자신이 손해 보는 일이 있더라도 원칙과 기준, 상식에 어긋난 일이라면 지적하고 고치는 데 앞장서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너무도 많은 비정상적인 것들이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어요. 그 비정상적인 것들과 숨 쉬고 자조하며 일상을 거듭해 오다 보니 우리도 모르는 사이 무뎌지고 있는 것이죠. 모두가 눈을 가리고 입과 귀를 막고 있으면 세상이 변하지 않습니다. 불의에 침묵하는 것은 공범자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정관규정을 무시한 독단적인 행위를 했을 때, 공금을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거나 개인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악용해 이득을 취하고자 했을 때, 박 회장은 침묵하지 않고 당당히 이의를 제기해왔다. 소송 과정에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주택이 가압류가 되는 일도 있었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경제적인 손해는 물론, 트러블메이커로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서러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는 “알아주는 사람이 있든 없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결국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며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목숨을 바치지는 못하더라도 그깟 물질 정도 없어지는 게 대수겠습니까? 무엇이든 꼭 해야 할 일이면 목숨 걸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25 전쟁이나 일제강점기 시대 역시 모든 국민이 죽기 살기로 목숨을 내걸고 싸웠으면 더 빨리 종식되고 독립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바닷물의 염도가 약 3.5%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 약간의 소금으로 바다가 만들어지고 생명의 원천이 됩니다. 누군가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세상은 살만해집니다. 내가 하지 않으면 내 자식이 불의한 세상에 서게 된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응당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학창시절 때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있다”는 박 회장, “정관을 살피고 법 공부까지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를 갔겠다면서 놀리곤 합니다(웃음). 각자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진심으로 일한다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우리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자리에 연연하고 권리만을 주장하기보단, 나의 소임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충실히 이행한다면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대동면이 되는데 한 발 더 가까워지겠지요.” 대동면은 얼마 전, 2024년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조정경기 대회장으로 확정되며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금메달만 40개가 걸려있는 조정 종목 개최를 통해 지역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 박 회장은 “대동면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올해는 가을에 열릴 ‘김해꽃축제’ 역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및 낙동강생태탐방선을 탈 수 있는 대동선착장, 자전거를 무료 대여하는 안내소가 조성되어 있는 대동생태체육공원은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무궁화동산 등 조형물과 함께 볼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계절에 따라 금계국, 꽃양귀비, 물수레국화, 안개초 등이 가득 피며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밭을 감상할 수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낙동강과 함께 오롯이 꽃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작년에도 23만명이 넘는 분들이 ‘김해꽃축제’로 대동면을 찾아주셨어요. 낙동강 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자전거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십니다. 대동면 쪽 제방은 가로등을 설치할 수 없는 곳이라 주민총회를 통한 공모사업으로 태양광 바닥 매립형 LED 설치 공사를 선정해 점진적으로 시행해 나가고 있는 중이지요. 더욱 안전하고 아름답게 꾸며 손님 맞이를 준비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대동면을 알아주시고 찾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 역시도 제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웃음).” 박 회장은 현재 오는 5월 18일 대동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농산물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부추, 딸기, 블루베리, 화훼, 토마토 등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판매 촉진에도 열을 올릴 예정이다. 고향 대동면 발전을 위한 그의 진심어린 열정을 응원한다. [1159] 박상병 회장의 청년시절, 오토바이 한 대로 전국 곳곳을 누비곤 했다.
    • 라이프
    2024-04-03
  • [공연소식] ‘故우봉 이매방 9주기 및 소정 김명자 팔순기념공연’ 앵콜-국립부산국악원에서 개최
    故 우봉 이매방 9주기 및 소정 김명자 팔순기념공연이 오는 4월 5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국립국악원 연악당에서 펼쳐진다. ‘우봉 이매방 9주기 및 소정김명자(김정수) 팔순기념공연’은 2022년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소정 김명자 팔순기념공연’의 앵콜 무대로, 1973년 국가무형유산 승무와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두 종목의 보유자였던 故 우봉 이매방과 부부의 인연과 동시에 사제의 인연까지 맺은 소정 김명자의 팔순기념공연이다. 특히, 2017년 우봉이매방 2주기 이후에 7년만에 다시 부산 관객들을 만나는 뜻깊은 공연으로, 부산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전통춤의 거목, 전설이라 불렸던 우봉 이매방은 국가무형유산인 '승무'와 '살풀이춤' 예능보유자로 7세 때 춤을 배우기 시작해 2015년 별세하기까지 80년 넘는 시간 동안 춤 외길 인생을 걸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소정 김명자는 현재 국가무형유산 ‘승무’와 ‘살풀이춤’ 두 종목의 전승교육사를 맡고 있으며, 2004년 부산시 예술상과 2014년 제57회 부산시 문화대상 수상하였다. 이번 공연에는 부산에서 새롭게 살풀이춤, 승무 이수 준비 과정반에 입문한 50명의 부산 제자들과, 기존의 김명자 선생의 제자들 그리고 우봉 이매방 선생의 제자들을 포함한 총 80명의 무용수들이 어우러져 승무와 살풀이춤을 비롯해 이매방류 입춤, 이매방 검무, 故 우봉 이매방 선생님의 주옥같은 창작 작품인 삼고무, 오고무, 대감놀이(무당춤), 장검무, 장고춤, 사풍정감 등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부산 공연은 승무와 살풀이춤 같은 전통 무용의 군무가 가지고 있는 장엄하고 경건함을 보여주기 위해 유인상 음악감독의 라이브 무대로 꾸며지며 우봉이매방춤보존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양종승의 해설과 특별출연으로 부산 출신 부산시무형유산 동래한량춤 보유자 故 이매방의 1호 제자인 김진홍과, 수제자인 (사) 세종전통예술진흥원 이사장 채향순, 한국국악협회 주최 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한 진유림의 무대로 부산시민들에게 한국 전통 무용의 진명목을 보게되는 공연이 될 것이다. . 주최 김명자무용단, 주관 우봉이매방아트컴퍼니 티켓문의 인터파크, 02)2298-7001
    • 문화
    2024-03-28
  • 50년, 직물·편물용 원사 전문기업! 따뜻한 나눔으로 ESG 경영 실천 - 변상기 ㈜성림섬유 대표이사 / 현대모직주식회사 대표이사 / 한국모방협회 회장
    최근 ㈜성림섬유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웃사랑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직물·편물용 원사 전문기업인 ㈜성림섬유는 부산의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연초를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저소득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월동난방비로 전액 지원한다. 이번 기탁에 대해 변상기 대표이사는 “힘들고 외로운 소외된 이웃이 조금이나마 포근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 기업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따뜻한 나눔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성림섬유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성림섬유는 50년간 소모 방적 사기술을 축적하면서 직물 · 편물용 원사를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1년 성림 일라이트론 상표 등록을 했고 2003년 ISO 9001 인증을 받았으며 2020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19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준소모 설비(오프너, 소면기, 연조기 등)을 도입해 편사, 직사, 면사 등 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제품 다양화를 꾀했다. 직물 의류용 원사, 기능성 원사, 복합 소재 원사, 산업 자재용 원사 등이 주력 상품이다. 경남 양산 충렬로에 ㈜성림섬유와 현대모직 주식회사를, 양산 유산공단5길에 성림무역㈜을 양산 상북중앙로에 성림보세창고㈜를 두고 있으며 서울 강남구에 스타우드㈜를 두고 있다. 18년간 경영에 참여해온 ㈜킹텍스를 매각하고 올해 초, 업계 선도기업 ‘신한모방’을 인수해 국내 최고의 모 방적 기술을 체화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1975년, 창업주 변규학 회장이 섬유 도소매업체인 ‘성림상사’를 설립했고 지금의 ㈜성림섬유로 이어졌다. 자수형가형 CEO인 변규학 회장은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과 함께한 산증인이다. 7~80년대, 섬유를 중심으로 한 경공업은 한국 경제발전을 이끌었고 1세대 섬유인, 변규학 회장은 기술 국산화와 신(新)기술 개발에 매진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런 공로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렇듯 섬유산업은 산업에 있어서 없어선 안 될 뿌리산업이다. 경제발전의 선봉에 서 있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등이 고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이유도 뿌리산업이 든든히 버텨준 까닭이다. 하지만 한국 섬유산업은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이 있는 중국, 인도 등에 밀려 가격 경쟁력을 잃고 점점 사양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변규학 회장은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으로 백년기업의 기틀을 다졌고 현재 그의 뒤를 이어 장남, 변상기 대표이사가 가업을 잇고 있다. 변상기 대표이사는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금융업에 종사하며 사회경험을 쌓았고 10년간, 레미콘·아스콘 제조기업을 경영하며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5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로 50년간 쌓아온 소모 방적 사기술을 계승, 발전하고 있다. “처음에 가업을 잇겠다고 할 때, 아버지께서는 걱정이 크셨어요. 평생을 바쳐 일군 사업체지만 섬유산업 자체가 사양산업이 되다 보니, 걱정이 앞서셨겠죠. 하지만 아버지의 청춘을 바친 기업, 수십 년간 쌓아온 소모 방적 사기술을 이대로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섬유인으로서 한국의 뿌리기술인 섬유산업의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라는 일종의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그렇게 2015년 가업 승계를 한 이후로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추구해나갔습니다.” ‘섬유산업=사양산업’이라는 생각은 이제 편견일 수 있다. 섬유산업을 미래산업으로 키워가기 위해서는 섬유를 바라보는 편견부터 깨트려야 하는 시점이다. 옷에 국한되지 않고 지금 섬유는 모든 산업에 걸쳐 첨단 소재로 쓰이고 있다. 그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신(新)규격 개발과 신(新)기술 개발에 기업의 핵심역량을 모았다. “그동안 군납용 양발사가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수주가 줄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했죠. 무엇보다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신(新)규격, 신(新)기술 개발에 매진해 기업의 역량을 집중했어요.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적극적인 R&D 투자를 했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방복·안전복에 사용되는 특수원사, 군납용 모·면 양발사, 각종 니트용 편사, 항공용 시트지 원사, 차량용 시트지 원사, 건축자재용 탄소섬유내진보강용 그리드 직물, 산업용 흡차음재 소재 개발 등이 있다. 동종업계 대비 갖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변상기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방적 업계의 기술력은 어느 정도 평준화돼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의 품질 수준을 가름하는 것은 결국 ‘원료 품질’과 ‘공정관리’에 있죠. 이 때문에 좋은 원료를 수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철저한 공정관리로 품질향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섬유 소재 개발을 통해 특수 소재 섬유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요. 아라미드 섬유를 비롯해 고기능성 산업용 섬유 소재를 기반으로 방적사 및 기능성 원단 등 섬유 소재 제조에 관한 전문적인 기술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군용 섬유제품과 소방용 원사·원단을 개발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어요. 환경 보호를 위해 리사이클 섬유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제조기술과 관련해 다수의 특허를 출원,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증받았다. 자체 상표 출원한 상태이며 ISO 9001, FSC 인증, GRS 인증, 이노비즈 등을 받았다. 그가 경영에 있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단연 ‘품질’이다. 올해 초, 업계 선도기업을 인수한 것도 기술 고도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섬유제조는 단순한 제조업과 달리 변수도 많고 까다롭고 예민한 공정을 많이 거쳐야 합니다. 그중에서 특히 소모 방적은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작업이죠. 아무리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옷을 짓기 전에는 그 품질을 쉽사리 가늠할 수 없습니다. 원료에 작은 하자라도 있으면 이는 불량으로 이어지고 생산된 옷 전체를 배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만큼 ‘품질 경영’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인수로 선도기업의 소모사(모, 울, 아크릴 혼방사(방적)) 제조기술을 체화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 기업은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 기탁을 시작으로 꾸준한 나눔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섬유산업에 대해 애정이 각별한 그는 작년 초, 한국모방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암 故 이병철 회장이 설립한 한국모방협회는 반세기, 한국 섬유산업 발전과 함께 해왔다. “한국모방협회는 한국 섬유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해온 협회입니다. 섬유산업의 쇠퇴로 지금은 회원사도 줄고 예전과 같은 위상은 아니지만, 1세대 섬유인들과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을 이끈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하는 협회입니다. 회장으로 앞으로 회원 확충과 협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섬유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어요.”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냐는 질문에 그는 “반세기 섬유제조 기술을 계승, 발전하고 세계적인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소모 방적사 업체는 전국에 10개 남짓할 정도예요. 그중에서 실제로 설비를 둘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더 적습니다. 그나마 운영하던 기업의 사업주분들도 연세가 많아져 일선에서 물러서는 추세입니다. 경영환경의 변화, 가업 승계의 어려움으로 업계는 쇠퇴일로를 걷고 있어요.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이 있는 중국, 인도 시장에 밀려 국내 업체는 설 자리를 잃고 있어요. 이렇듯 해외 의존도가 높아지게 되면 이는 곧 산업안보를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 기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처럼 군복, 소방복, 안전복에 쓰이는 원사, 원단, 봉제에 관해서는 국내 기업 제품을 사용한다는 정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현실적 정책으로 업체의 숨통을 틔워준다면 신제품, 신기술 개발로 눈을 돌릴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는 산업 전반의 기술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며 세계적인 산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반도체와 방위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다고 하는데, 섬유제조업도 그에 미칠 수 있도록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섬유제조업계에서 보기 드문 젊은 CEO인 변상기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가업 승계의 모델이 되는 사람이다. 그는 전국을 다니며 1년을 하루처럼 열심히 일한다.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온 선대의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 “앞으로 백년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섬유인으로서 한국의 뿌리기술인 섬유산업의 명맥을 잇고 계승, 발전한다는 사명감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오랫동안 저희를 믿고 맡겨주시는 거래처와 헌신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158] [ 회사연혁 ] •1975 성림상사 창립 •1981 성림섬유공업사 설립 (준소모방 설치 및 가동) •1983 대진산업사 인수, 합/연사기 설치 가동 •1984 성림산업사 인수 및 합병 •1990 금하섬유공업㈜ 인수 •1993 주식회사 성림섬유 법인 전환 •2001 성림일라이트론 운모섬유 개발, 성림일라이트론 상표 등록 •2003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 9001 획득 •2007 (주)킹텍스 인수, STAR SILK 상표 등록 •2008 유망중소기업 선정(기업은행) •2015 변상기 대표이사 취임, 태광산업 정방기 5대 인수 (現 8,092추) •2017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정 •2020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22 현대모직(주) 인수, 이노비즈 인증 •2023 (주)킹텍스 매각 •2024 신한모방(주) 인수
    • 경제
    2024-03-11
  • 해상폐기물로 몸살 앓는 우리 바다를 지키는 사람! 연이은 선행으로 화제 - 조정호 ㈜청호해상개발 대표이사
    최근 ㈜청호해상개발(대표 조정호)는 통영시를 찾아 인재육성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부산 중구 자갈치에 있는 ㈜청호해상개발은 2009년에 설립한 해상폐기물 수거·운반업체다. 바다와 주변해역, 연안어장, EEZ 등 연근해 바다에 침적된 해양폐기물 수거 및 어장 정화·정비를 통해 해양 오염 개선과 어업생산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재부한산도향인회 회장을 역임한 조정호 대표이사는 한산발전포럼 회장, 재단법인 재승당보전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 첫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로 개인 연간 상한액인 500만 원을 통영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주간인물은 전후 세대, 가난을 딛고 성공한 실업가로 고향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조정호 대표이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조정호 대표이사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그의 고향은 경남 통영 한산도. 4대에 이어 200여 년간 뿌리를 내리고 산 함안조씨 32대손인 그는 3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호방한 성품과 명석한 머리로 두각을 나타낸 그는 통영상고(현, 부산 동원고)를 졸업하고 1974년 열아홉의 나이로 출향해 부산 남포동에서 농산물 경매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스물다섯이 되던 1979년, 농산물 위탁업체인 경화상회를 설립했고 같은 해 아내, 김선애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딸(용수, 혜선)을 둔 단란한 가정을 이뤘다. 젊은 실업가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1992년, 거영유업을 설립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제 고향은 통영 한산도에요.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 주민들은 한산도에서 나는 농산물을 부산으로 가져다 팔았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농산물 경매사란 직업을 알게 됐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출향해 부산에서 농산물 경매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상고를 나와 주산과 부기에도 뛰어났고 일찍이 이재(理財)를 깨쳐 ‘적은 돈이 모여 훗날 큰돈이 된다’라는 이치를 알고 있었죠. 그때부터 봉급을 받으면 쓰지 않고 모았어요. 그렇게 수년간 근검절약한 돈을 모아 사업 밑천을 마련했어요. 스물다섯에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신용을 밑천으로 사업을 키워왔어요. 청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 년을 줄곧 사업가로 살아왔습니다. 사업을 하며 큰돈도 벌기도 하고 여러 번 인생의 고비를 넘기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돈을 좇지 말고, 돈이 나를 따라오게 하라’는 철학으로 사업을 해왔습니다.” 2009년에 해상폐기물 수거·운반업체인 ㈜청호해상개발을 설립,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청호해상개발은 바다와 주변해역, 연안어장, EEZ 등 연근해 바다에 침적된 해양폐기물 수거 및 어장 정화·정비를 통해 해양 오염 개선과 어업생산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 바다와 수산 자원을 보호한다’라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 “섬사람이다 보니, 바다가 친숙했어요. 해상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를 보면서 해상폐기물 수거 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창업에 도전했어요. 지금도 원활한 해상폐기물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직접 현장을 다녀요. 무엇보다 우리 바다와 수산 자원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2022년 이충무공 향사 봉행식 해상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바다의 현주소는 어떨까? 해상폐기물 수거 현장에 직접 나가 일을 진두지휘하는 그가 말하는 바다의 모습은 참혹할 정도다. “사진을 보면 바다에서 건진 해상폐기물이 새까맣게 썩어있죠? 원래 이렇게 썩은 채로 올라오면 안 되거든요. 겨울철 바닷물은 염도가 높아 해상폐기물이 썩지 않아요. 하지만 해상폐기물이 바다에 많이 침적되고 비가 많이 오는 봄, 여름에는 바닷물 염도가 낮아지면 바닷속에 있는 해상폐기물이 그대로 썩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폐기물을 건지면 이렇게 새까맣게 썩은 채로 올라오는 거죠. 무엇보다 해상폐기물에서 썩은 물이 주변으로 퍼져나가면 인근 굴, 멍게양식장에서 잇따른 집단폐사로 이어집니다. 양식장의 집단폐사는 곧 적조의 원인이 되고 바다에서 내륙으로 흘러간 물로 인해 시민들의 식수 문제로까지 이어지죠. 심각한 해양 오염은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우리 바다를 지켜야 할 때입니다.” MBC 다큐프라임 ‘덫에 걸린 바다’에 출연해 심각한 해상폐기물 문제를 알리고 있다 여러 해상폐기물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중국어선이 버리는 폐그물이다. 해경과 수산청 선박의 감시망을 피하고자 불법 어구 범조망을 설치하고 그대로 방치해 다양한 어종의 산란 장소가 황폐해지고 있다. “난류성 어류종인 조기, 갈치, 멸치 등의 치어는 제주도에서 따뜻한 바닷물을 따라 남해안, 서해안으로 유입돼 성어로 자라요. 중국어선은 우리 해역(EEZ ;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아직 채 자라지도 않은 치어를 싹쓸이(고대구리) 어업으로 고기의 씨를 말릴 정도였어요. 2017년,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우리 해경과 물리적 마찰을 빚은 적이 있었죠. 요즘은 해경과 수산청 선박의 감시망을 피하고자 불법 어구 범조망(안강망)을 이중, 삼중으로 설치해 야간에 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지금 배타적 경제수역 근해는 각종 폐그물로 인해 각종 어종의 산란 장소가 황폐해지고 있죠. 일례로 강원도 겨울철 대표 어종, 도루묵의 어획량 급감을 들 수 있죠. 도루묵은 300~500m 수심에서 알을 낳아 부화해 연안으로 이동하는 어종입니다. 폐그물로 산란 장소가 황폐해지자, 어획량이 급감해 요즘 도루묵 조업을 하는 어민들은 ‘도루묵 씨가 말랐다’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우리 바다를 지키고 수산 자원을 보호를 위해서 해상폐기물 처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다양한 매스컴에 출연해 해양 오염의 실태를 알리고 정부의 현실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바다를 생업으로 삼고 사는 어민들과 해상폐기물 수거전문가인 그가 한 목소리로 말하는 궁극적인 해법은 무엇일까? “궁극적으로 해상폐기물 수거에 관한 현실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닷속 해상폐기물이 어디에 적체돼 있는지,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다를 터전으로 삼는 어민들과 해상폐기물 업체입니다. 그런데도 해상폐기물 수거 사업 설계에 있어, 민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지 못하다 보니 정책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큽니다. 일례로 작업 환경에 따라 비용이 다르게 책정돼야 하지만 똑같이 책정된다는 것이 문제죠. 구체적으로 수심이 깊고 적체된 해상폐기물이 많은 동해와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 안전상 주의를 필요로 하는 서해, 비교적 바다가 잔잔하고 적체된 해상폐기물이 적은 남해가 같은 비용으로 책정되어 있으니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실제로 행정당국에도 전문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비현실적인 해상폐기물 수거 작업 설계가 많아요. 예를 들어, 당초에 100t(톤)의 해상폐기물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처음 수거 작업을 설계하더라도 실제 작업현장에서 1,000t(톤)의 해상폐기물을 발견할 때도 있지만, 추가 설계가 이뤄지지 않아 다 수거하지 못하고 돌아갈 때 늘 안타까움을 느껴요. 특히 강원도는 수심 300~500m 지점에서 설계가 불가하므로 어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가상설계로 근해선박(폐기물전문수거선)을 이용해 도루묵 어장을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 해야할 것입니다.” 한산대첩교 건설 관련 기자회견 그는 청년 실업가로 승승장구하던 시절부터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다. 그러던 중 26년 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라”는 어머니(故 박두순 씨)의 유지를 이어받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 부산지구 총장(2010~2011년)을 역임하며 소통과 봉사로 라이온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라이온스 최고의 명예인 무궁화금장 대상, 사장대상 석류장, 석류동장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통영시 인재육성장학금 기탁식 그는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임직원들과 가족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을 조직, 환경 정화 활동, 재해 복구,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주택보수, 정기 후원 활동을 했고 이런 공로로 2005년 ‘제9회 노인의 날 기념-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5년간, 거제도 보건소에 매달 성금을 기탁해온 그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어르신들이 휴지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돕기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또한 거제도 어촌마을의 어르신들과 통영 한산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로잔치를 여는데 매년 성금을 기탁해왔고 다양한 사회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자신을 키운 8할은 고향, 한산도”라고 말하는 그는 한평생, 수구초심(首丘初心 : 여우는 죽을 때 구릉(丘陵)을 향(向)해 머리를 두고 초심(初心)으로 돌아간다)의 마음을 품고 살아왔다. 재부한산도향인회 회장을 역임해 향우회 발전을 이뤄냈고 한산발전포럼 회장, 재단법인 재승당보전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통영과 한산도를 잇는 ‘한산대첩교(국도5호선 연장)’ 건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다. “통영의 숙원사업이자, 경남도의 역점사업인 ‘남해안 관광 활성화’의 핵심사업인 ‘한산대첩교’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영 도남동에서 한산섬을 연결하는 2.8km 길이의 해상교량, ‘한산대첩교’가 건설되면 한산도는 동떨어진 섬이 아니라 거제~한산도~통영을 잇는 해상관광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지금 한산도는 높은 고령화 인구와 급속한 인구감소로 지역 소멸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한산대첩교가 건설되면 한산도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입니다. 앞으로 ‘한산대첩교(국도5호선 연장)’ 건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겠습니다!” 단란한 가족들과 함께 그는 오랜 숙원사업은 고향, 한산도에 노인요양병원을 지어 주민들의 복지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저의 오랜 숙원사업은 한산대첩교가 설립되고 한산도에 노인요양병원을 설립하는 것이에요. 한산도는 고령화 인구가 높고 좋은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한산대첩교 건설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되면 어르신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경제공동체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싶어요. 그리고 노인복지관과 노인요양병원을 설립해 주민들의 복지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끝으로 그는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해상폐기물 문제에 관한 현실적인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민·관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라는 힘찬 포부와 바람을 밝혔다. “앞으로 해상폐기물 전문가로서 현실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민·관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어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리 바다를 위협하고 있는 해상폐기물의 체계적인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 우리 바다와 수산 자원을 지키고 싶습니다!” [1158]
    • 경제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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